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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최영준 초대 이사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최영준 초대 이사장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광장 지하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자리 잡고 있다. 반경 100m 안에는 45년 전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심장부였던 옛 전남도청과 전일빌딩도 있다. 유서 깊은 이곳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지난 2015년 개관했다. 부지면적이 13만4815㎡(연면적 16만1237㎡) 규모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과 예술의전당을 압도한다. 하지만 ‘지하 요새’ 같다. 지난 1월 1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출범했다. 문화체육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아시아문화의 다양한 콘텐츠로 많은 관람객을 유치해 문화를 공유하면서 수익사업도 해야 한다. 거대한 시설 운영비를 국가예산으로만 충당할 순 없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최영준 초대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들어봤다. - 이사장 역할은. “지난 2005년 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 때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이 축사에서 “정부가 기반 조성했으니 발전시켜 나갈 주역은 광주시민들이다”라고 말했다. 문화전당을 시민 친화적인 문화 공간으로, 놀이터로 활짝 문 열어야 한다. 광주 사람들에게는 적어도 ‘우리의 전당’이어야 한다. 자부심을 갖게 해야 한다. 이사장 되고 나니까 많은 지인이 “전당을 구경 시켜 달라, 도대체 뭘 하는지 몰랐는데 이제 아는 사람이 생겼으니 공연 자주 보러 가야겠다”고 하더라. ‘이렇게 막혀 있었나’하는 생각에 사실 깜짝 놀랐다.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은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1층 터빈 홀에서 맘껏 노는 어린이들, 바자회하는 주민들을 볼 수 있었다.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이 지역 친화적으로 운영되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지금까지 광주시민들에게 ‘소도(蘇塗) 같이 불가침 한 곳이었지 않았나 싶다.(소도는 삼한시대 제사를 지내는 일종의 성역이다.) 문체부 공무원 조직이 엄격하게 관리하는 접근 불가능한 ’국립 지하 문화요새‘, 또 소수 예술인, 기획자, 전문가만의 전유 공간이어서는 안된다. 시건장치를 풀고 자유롭게 드나드는 시민들의 소통 사랑방, 문화난장터로 열어줘야 한다. 오픈 주방이나 커피숍처럼 전당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전당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보고 알게 해야 한다. 이는 문화전당 측의 혁신적인 운영과 결단에 달려있고 나도 재단이사장으로서 협조를 적극 요청한다. 마침 새 전당장이 라이브러리파크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대시민 소통과 의견수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희망이 보이고 나도 이를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전당을 시민 친화적인 국가문화시설의 모델로 만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아시아 문화광장에서 늘 왁자지껄 시민들의 흥과 소란이 일고, 어린이문화원과 라이브러리 파크에도 북적이는 시민들로 가득 찬 모습을 보고 싶다” -재단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먼저 재단이 왜 생겼는지를 생각해야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구체적 목표와 실행방안을 세울수 있다. 전당의 문화자산으로 어떻게 최상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야 하나. 재단이 설립목적에 맞게 틀을 닦도록 이사회가 활발한 역할을 하고자 한다. 마침 이사회에는 역량과 경험 많은 문화 기획 전문가, 문화단체 운영자, 경영인 등이 이사로 포진해 있어서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다. 재단 임직원들도 사업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전당이나 그전 아시아문화원에서 근무할때처럼 책정된 국가예산으로 창제작, 문화예술단체나 행사 지원하는 등의 시혜성 업무 수행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 재단은 이제 어린이 문화원 운영, 콘텐츠 유통, 공연과 전시, 문화상품을 판매하고, 때론 기발한 기획으로 수익을 내야하기 하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이라 쉽지 않을 텐데, 더 이상 문체부 국가예산의 온실 속에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자립할수 있다, 이사장은 새롭고 힘든 일 해나갈 직원들을 격려하고 응원 많이 하도록 하겠다 - 수익을 낼 방안은. “지난 5년 동안 문화전당에서 창작, 제작한 콘텐츠를 유통하고 공연 전시, 어린이 문화원을 운영하면 재단설립 목적중 하나인 콘텐츠 진흥과 보급을 할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수익사업으로 재단의 자립 경영 기반을 만들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거나 또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는 일이 지금은 크게 부족하다. 중장기 전략이 절실하다. 왜냐하면 재단은 문화전당의 시설과 창작, 제작한 콘텐츠를 활용해야 하는데 수익을 담보할 킬러 콘텐츠가 없고 공연 전시시설도 미비하다. 예술극장 대극장 객석이 1200여 석 내외여서 대형 공연할 수가 없고 타산 맞출 수도 없다. 항온항습 수장고 시설이 안 돼 있어 세계적 작가나 대형 전시가 어렵다. 관객 유인할 킬러 콘텐츠도 없는 데다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는 80여 개 콘텐츠도 대다수 실험적, 비대중성 작품들이다. 이는 물론 문화전당 취지에 맞는 작품들이지만 수익과는 거리가 있다. 브런치 콘서트나 슈퍼클래식 공연, 어린이문화원의 창작 제작 작품, 전시 콘텐츠는 홍보물을 통해 알면 찾을까 지역민들의 문화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역부족이다. 캐릭터나 문화상품도 이비에스 팽수나 타요 같은 인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야 판매 수익을 낼 수 있는데, 아직 부족하다, 오는 31년 아시아문화특별법 일몰 시한을 앞두고 재원 중단에 대비한 획기적 전환과 전략이 필요하다. 고민하고 있다” 최 이사장의 말에서 답답함이 느껴진다. 아시아문화전당의 많은 프로그램이 대중성이 있어서 ‘돈벌이도 되는’ 것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많은 경우 문화컨텐츠가 수익성을 담보하지 않는다. 예술성과 수익성을 모두 충족하는 ‘양수겸장’을 찾아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은 일이다. 대중들이 찾아 즐기고 그 대가로 기꺼이 돈을 지불하도록 유도하는 일이 재단의 과제 같다. -문화전당측과 손발이 잘 맞아야 할텐데... “재단이 제대로 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려면 문화전당과 유기적 협력과 헌신적(?) 지원이 절대적이다. 물론 잘 협력해줄것으로 믿고 있다. 재단의 입장에서는 킬러콘텐츠를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다. 물론 전당의 목적에 상충될수 있겠지만 ‘억’ 소리가 나는 작품과 무대가 없는데 어떻게 재단이 바이럴 마켓팅(viral marketing)을 하고 팬덤(fandom)을 만들어낼수 있겠는가. 가상공간과 메타버스 플랫폼이 시대적 대세다. 제페토와 포트나이트 같은 콘텐츠가 창제작품으로 하나 터져 나와야 한다. 지금처럼 한정된 예산을 건수와 실적에 얽매여 지원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으로 XR(확장 현실)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꼭 만들어 주길 바란다. 그래야 사업이 대박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지 않겠는가. 이미 부산시가 부산 전체를 무대로 한 메가뮤직 페스티벌를 열고 AI, AR, VR 기술을 망라한 XR 산업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선점한 것이다. 앞으로 추이가 심히 우려스럽다”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은. “요즘 백혈병환아와 그 가족들을 돕는 일에 꽂혔다. 백혈병소아암은 아직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치병인데 광주전남에서는 해마다 50여 명이 이 병을 앓고 있다. 이들 가정과 고통을 나누고 돕는 일이 동시대 공동체 구성원들의 책무라 생각한다. ‘좋은 일 한다’면서 많이 후원해 주신 덕분에 지원 인원과 규모를 늘릴 수 있었다. 감사한다. 특히 광주mbc가 도움을 많이 줬다. (최 이사장은 광주mbc 자사출신 첫 사장을 지냈다) 이들의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한다” -평소 생활신조, 경영철학이라면. “저 스스로는 4자 성어 ‘항룡유회(亢龍有悔)’라는 말을 맘에 새기고 산다 . ‘하늘 높이 올라간 용은 후회한다’는 뜻이다. 높은 자리에서 잘 나갈 때 교만하지 말고 언행에 주의하자고 늘 다짐한다. 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경영 철학은 노자의 ‘무위경영(無爲經營)’이다. 채근하지 않고 구성원들을 믿는다. 자발적으로 일하고 노력해서 목표를 달성도록 한다. 어깨를 다독여주고 도와주는 이른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다. 개인의 창의성이나 독창성으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서 스스로 만들고 실현하고 구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스스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고 조언하는 것이 좋다. 문화적으로 스스로 잘 해 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 몰도바 친러 지역서 연쇄 폭발… 우크라 다음 타깃 될까 커지는 불안

    몰도바 친러 지역서 연쇄 폭발… 우크라 다음 타깃 될까 커지는 불안

    몰도바 내 친러시아 미승인국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25일(현지시간)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고 AP통신, CNN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 이은 러시아의 다음 침공 타깃으로 관측되고 있는 몰도바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트란스니스트리아 수도 티라스폴의 국가보안부 건물에 로켓추진수류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잇달아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공격의 배후도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이 사건을 두고 러시아가 트란스니스트리아에 군대를 진입시킬 구실을 만들려는 ‘가짜 깃발’ 작전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몰도바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오늘 사건의 목적은 헌법기관이 통제하지 않는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의 안보 상황을 악용할 구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번 폭발이 러시아의 “계획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 국방정보국은 텔레그램에 “사고 사흘 전에 트란스니스트리아 지도부가 안전한 벙커를 설치하려 하는 등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분명히 이 사건은 반우크라이나 정서를 고취하기 위해 러시아가 조직한 여러 도발 조치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몰도바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초기부터 향후 확전될 우려가 가장 높은 나라로 지목돼 왔다. 특히 최근 러시아군 고위 관계자가 ‘특수작전의 다음 목표’를 밝히는 과정에서 트란스니스트리아를 언급하면서 위협이 더욱 고조됐다.루스탐 민네카예프 러시아 중부군관구 부사령관은 지난 22일 방위산업 연합 연례회의에서 “특수작전 2단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완전한 장악”이라며 “이 경우 크림반도에서 돈바스로의 육로 확보에 더해, 트란스니스트리아로 가는 또 다른 진입로를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민네카예프 부사령관은 또 “트란스니스트리아에도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인구에 대한 억압 사실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 우크라이나 정부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어 사용 주민들을 탄압하고 있다는 구실을 들었던 것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우크라이나 남서부와 국경을 맞댄 몰도바는 인구 300만이 조금 안 되는 동유럽에서 가장 작은 국가다. 면적은 한국의 경상남북도를 합친 정도다. 이번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피란민 40만여명이 몰도바로 향했다. 몰도바 북동부의 좁고 긴 지역이 트란스니스트리아로, 인구 47만명의 이 지역은 소련 붕괴 후 분리독립을 선언하고 1992년 몰도바와 전쟁을 거쳐 국가 수립을 선포했다. 다만 국제사회에서는 인정받지 못한 법률상 몰도바의 영토다.
  • “가장 불행한 中세대는 ‘Z세대’“

    “가장 불행한 中세대는 ‘Z세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중심지 상하이에 이어 중국 수도 베이징의 일부 지역까지 봉쇄되며 주식과 위안화 가치가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취업 시장에 진입한 이른바 ‘Z세대’(1997년에서 2012년 사이 출생)들이 ‘중국의 가장 불행한 세대’로 떠올랐다는 주장이 나왔다.25일(현지시간) ‘Z세대는 현대 중국의 가장 불행한 세대’라는 제목의 칼럼을 내고 “중국의 Z세대가 인생 최고의 기회가 지나갔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렌은 칼럼을 통해 올 여름 중국 대학을 나온 1080만명의 졸업생들이 수십 년 만에 가장 느린 성장률을 보이는 경제시장에 진출한다고 설명했다. 그 예로 중국에서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실업률이 지난 3월에 16%대에 그쳤으며 그 이후 전망은 더 나빠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상하이와 같은 상업 중심지가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폐쇄되면서 캠퍼스 내 면접과 채용 시즌이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은행도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목표치(5.5% 내외)를 밑도는 4% 중반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CNN비즈니스도 25일 세계 주요 대형은행들의 모임인 국제금융협회(IIF) 자료를 인용해 3월 중국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이탈한 자금이 175억 달러(약 21조 9000억원)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렌 칼럼니스트는 미국 사례를 들어 “2008년 금융 위기가 지난 지 10년이 넘었지만,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여전히 주택 소유 및 퇴직 저축과 같은 주요 재정적 이정표에서 뒤처져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며 “이런 세대의 불안과 실망이 중국 Z세대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 경제 상황이 나아지더라도 이 새로운 졸업생들이 노동 시장의 구조적 불균형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많은 제조업 일자리가 있고 중국이 팬데믹 기간 기록적인 수출 실적을 기록했어도 젊은 Z세대들이 그런 일을 할 의향도, 훈련도 받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젠 칼럼니스트는 “현재 중국 대학에서 공학 다음으로 가장 인기 있는 전공은 경영, 예술 및 문학인데 이는 산업 정책과 공장 재가동을 우선시하는 경제에서 경기 침체에 가장 취약한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대혁명 이후에 태어난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중국의 역사적 경제 팽창의 물결을 타고 사회적 사다리를 오르는데 훨씬 더 수월했다”면서 “불과 20년 전만 해도 대학 졸업생은 드물었고 학위로 임금 프리미엄을 받기도 했다. 1998년 중국의 주택 개혁과도 일치해 개인 주택 소유를 장려하고 장기간의 부동산 붐으로 이득을 얻은 이들도 많았다”며 Z세대와의 차이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젠 칼럼니스트는 “경쟁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탕핑족’(재물을 벌고 사회적 성취를 추구하라는 사회적 압력에서 벗어나 삶에 대해 열정이 없는 태도로 사는 생활 방식이나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문제가 되며 지난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질책을 받기까지 할 정도였다”면서 “하지만 아무도 그들을 비난할 수 없다. 코로나19 봉쇄와 경제 침체로 Z세대는 현대 중국에서 가장 불행하고 낙담한 세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대통령 취임식 준비로 분주한 국회 앞

    [서울포토] 대통령 취임식 준비로 분주한 국회 앞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6일 인천을 찾아 “공약은 선거를 위한 공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과 인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가가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약속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인천 검암역 공항철도를 방문해 이렇게 말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자를 비롯한 분들의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Y자 노선과 GTX-E 노선 신설,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 지하화, 권역별 첨단산업 집중 육성,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문제 해결, 제2인천의료원 설립과 국립대병원 유치, 인천 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 서북단 접경지 삶의 질 향상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취임준비관련 업체 인부들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준비를 위한 기초 가설물을 세우고 있는 모습.
  • “中 잘 안다는 착시가 패착… 한중수교 30년 맞아 정밀검진 받아야” [평화연구소의 창]

    “中 잘 안다는 착시가 패착… 한중수교 30년 맞아 정밀검진 받아야” [평화연구소의 창]

    “수교 30주년을 맞아 우리와 중국의 관계는 정밀 검진을 받아 봐야 하는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일부 문제가 돌출했던 적은 있지만 잘 봉합했고, 잘될 것이라고 낙관만 하고 있어서죠.” 미래 건강한 한중 관계를 위해서는 현시점에 종합적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이동률(61) 동덕여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는 지적했다. 수교 직전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유학생활을 했고 30년 가까이 한중 관계, 우리의 공공외교를 지켜본 그의 연구실을 25일 찾아 수교 30년의 족적과 문제점, 역대 정부의 대중 정책 문제점, 두 나라 국민들의 반감 원인 등을 짚어 봤다.이 교수는 특히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한미동맹 강화 못지않게 한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중 수교와 관계 발전의 주요 동력이기도 했던 중국과의 교역에서 한국의 비중이 갈수록 줄고 본격적으로 열리는 중국의 소비재 시장에 진입해야 하는 시점에 기업과 정부가 얼마나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과의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방위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양국 관계를 건강지수로 매긴다면. “기준점이 없어 얘기하기 어려운데 한중 관계가 역사의 기로에 서 있으며 정밀 검진을 받아 봐야 하는 시점임은 분명해 보인다. 한중 관계 30년 역사에 누적된 문제를 미래 건강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리셋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지 않으면 만성적인 갈등, 서로를 부정하는 단계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직은 양국 정부 모두 안정적 관계 유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새 정부가 한미동맹 재건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에 상응해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나아가 협력의 동력을 생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고민이 절실한 시점이다. 한중 관계 30년은 외화내빈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경제협력과 인적 교류가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이 맞다. 그런데 최근 국제 경제 환경의 변화, 중국 산업의 고도화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기존 방식에 의존한 한국의 대중 경제 진출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문화 및 인적 교류 역시 상호 반감 정서로 인해 위축되고 있다. 비약적 성장을 견인해 온 협력의 동력은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 반면 양국 관계의 내실화는 충실히 이루어지지 못해 갈등과 대립을 해결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은 매우 취약하다.” -그런데도 정부는 문제없다고 보는 것 같다. “수교 이후 비교적 단기간에 비약적 발전을 이뤘기 때문에 만들어진 역설이자 착시현상이다. 그동안에도 양국 관계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신호가 여러 차례 나왔다. 그렇지만 문제의 본질을 성찰하고 근원적인 치유를 하기보다 경제교류라는 큰 흐름에 편승하면서 급하게 봉합해 왔다. 마늘 분쟁, 동북공정 그리고 사드 갈등 모두 양국 관계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신호였지만 봉합하는 데 급급했다. 이제는 한계에 봉착하고 있는 만큼 더욱 근원적인 치유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지금도 다시 사드 갈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수단과 방안이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다.” -사드 갈등 때보다 더 복잡해진 것 같다. “한중 관계 30년에 가장 큰 변화라면 양국 관계가 양자 차원을 벗어났다는 것이다. 중국의 국력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커지면서 미중 간 경쟁과 대립도 비례해 격화됐다. 중국의 대외 전략 중심이 미중 경쟁과 대미 외교로 전환됐다. 중국은 한국을 미국의 동맹국으로 인식해 접근하고 있고 경협 대상으로서 한국의 가치는 줄고 있다. 수교 초기 중국은 한국을 경제발전의 모델로 여기고 경제협력 파트너로 중요시했다. 그런데 이제는 미중 경쟁의 틀에서 주변 나라들을 인식하며 전략을 구상한다. 이에 따라 중국의 한반도 정책과 한중 관계는 미중 관계와 중국의 대미외교에 영향을 받아 유동적이 되고 있다. 아울러 한미동맹의 강화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한반도에서 미중 경쟁과 대립의 영향을 확장시키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중국을 잘 안다고 착각하는 것 아닌가. “두 나라는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오랜 교류의 경험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비슷해 아주 익숙하거나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일종의 ‘이웃 신드룸’이 있어 중국의 변화와 내부 사정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소홀히 한다. 이런 이유로 오히려 오해와 왜곡이 쉽게 확대되고 반중, 반한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지금처럼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고 미중의 경쟁이 고도화되는데 특히 한중 간의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는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매우 중요하다. 두 나라 모두 희망적 예단과 자의적인 해석을 통해 상대에 대해 쉽게 요구하고 압박하면서 관계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할 여지가 많다.” -새 정부의 대중 접근에 문제점은 뭔가. “한중 관계는 앞서 얘기한 대로 미중 관계 등 외생 변수에 민감한데도 관계 내실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시 말해 갈등과 대립에 매우 취약한 상태다. 새 정부가 한미동맹 재건을 적극 추진할 경우 미국은 중국 견제와 압박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대하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을 통해 갈등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한중 간에는 전략 소통 채널이 있기는 했지만 갈등이 발생하면 모든 대화가 단절돼 왔다. 현재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효율적인 채널이 없을 뿐만 아니라 두 나라 국민 정서가 최악인 상황에 있어 갈등이 확대 재생산될 여지가 많다. 아울러 중국과의 대립과 갈등을 피할 수 없다면 이에 대응할 치밀한 전략, 정책 수단과 레버리지(지렛대) 확보가 중요하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한중 관계의 양자 차원에서는 경제협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고 두 나라 국민들의 반감 정서를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북한 및 북핵 문제에서의 중국 역할의 재설계가 필요하고 미중 대립의 한반도 영향과 그로 인한 양국 간 갈등 여지를 관리해야 하는 복합적인 난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국 정책은 정치, 안보 영역뿐만 아니라 경제, 환경, 과학기술, 문화, 인문 등 광범위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따라서 외교 부처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련 부처 간 긴밀한 협의와 협조 아래 기획되고 결정돼야 한다. 이미 양자 차원을 넘어 국제구조와 환경에 취약한 관계로 변화한 만큼 한미동맹, 한일 관계, 남북 관계, 북핵, 통일정책 그리고 국내 정치, 경제 상황 등에 대한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검토를 바탕으로 대중 외교정책과 전략을 설계하고 전개해야 한다.” -중국이 정확히 바라는 것은. “중국은 한국이 미국과 동맹 관계라는 데 불변의 현실이라는 것을 수교 당시 수용했다. 중국은 한미동맹 자체에 문제를 제기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일차적으로는 한반도의 안정을 희망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이 고조되는 현 상황에서 한국이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압박의 국제연대에 참여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 중국이 한국에 대해 이른바 ‘상호존중’을 언급한 것은 중국의 이런 기대와 요구가 담겨 있다. 시진핑 정부는 3연임을 결정하는 하반기 20차 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체제 안정과 통합에 예민해 있다. 한국과의 갈등을 회피하려 하며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한중 관계를 관리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이 중국의 ‘핵심이익’에 손상을 준다고 판단하게 되면 시진핑 체제의 경직성에 예민한 시기가 더해져 유연한 태도를 취할 여지가 많지 않다.” https://peacemaker.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426500006로 이어집니다.
  • “한국산 농어 포장지 코로나 양성”…中수입, 또 중단

    “한국산 농어 포장지 코로나 양성”…中수입, 또 중단

    해당 수산업체 제품 일주일간 수입 금지조치 중국 세관 당국이 한국·미얀마 등에서 수입한 냉동 수산물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관련 업체 제품 수입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25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해당)는 사이트에 게재한 공고문에서 “한국에서 수입된 일부 냉동 농어의 외부 포장 샘플에 대해 핵산(PCR)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관총서는 “해관총서 2020년 제103호 규정에 따라 한국 수산품 업체 A사의 제품에 대한 수입 신고를 1주일 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해관총서는 같은 날 미얀마산 냉동 바나나새우 포장 샘플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B업체에 같은 조치를 취했다. 중국 정부는 수입 냉동식품 유통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수입 절차 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수도인 베이징시는 이달부터 ‘콜드체인 식품 유통 방역체계’를 시행하고 베이징으로 들어가는 냉동식품에 대해 진입 전후 검사를 거친 후 추가적으로 소독을 거쳐야 유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에만 미국, 인도, 스페인, 이란 등 각국의 10여개 기업 제품이 이같은 이유로 수입 신고가 중단됐다.中 “한국산 옷이 코로나 옮겨”…외교부 “사려 깊지 못해” 앞서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 차오양구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했는데 한국에서 수입한 의류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이에 살균절차가 추가되면서 한국산 의류 주문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매체인 건강시보 등도 랴오닝성 다롄시와 장쑤성 창수시 등 3개 지역의 감염자가 한국 의류와 관련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과 랴오닝성, 장쑤성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한국에서 수입된 의류와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국 내 수입업자들이 한국산 의류 주문을 중단하거나 소독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외교부는 한국산 의류를 코로나19 감염원 중 하나로 주장한 데 대해 “사려 깊지 못한 언행”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부 일선 관서나 언론에서 전체적인 함의를 읽지 못하고 사려 깊지 못한 언행을 하는 것은 한중관계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중국은 우리나라산 수입 의류뿐 아니라 사실상 해외 수입품 전량에 대한 방역과 검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역 강화 대상으로 한국산 의류가 특정되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점에 대해선 “중국 측도 공감하는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주중국대사관을 포함한 현지 공관과 (외교부) 본부가 합심해 (중국 언론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대응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 “시공사 교체” 큰소리쳤지만 조심스러운 서울 재건축 단지

    “시공사 교체” 큰소리쳤지만 조심스러운 서울 재건축 단지

    서울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이 시공사와의 갈등으로 잇따라 ‘계약 해지’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시공사 교체 뒤 후폭풍에 대한 부담감에 쉽사리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단군 이래 최대 규모’라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은 이날 0시로 공사 중단 10일째를 맞았다. 앞서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공사비 증액계약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끝에 시공단은 지난 15일 0시를 기해 공사를 중단하고 인력과 장비를 철수했다. 조합은 공사 중단 기간이 10일을 넘어가면 시공계약 해지를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공사가 중단된 뒤 열흘이 지난 만큼 조합 집행부는 이사회를 열어 시공계약 해지를 의결하기 위한 총회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총회는 14일 이상 공고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날 이사회가 열려 총회 일정을 잡는다면 이르면 5월 둘째주에 열릴 수도 있다. 다만 조합 집행부는 서울시의 중재 방안을 지켜본 뒤에 그 결과에 따라 계약 해지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조합 집행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계약 해지보다는 중재 방안을 보고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합의를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기존 5930가구를 최고 35층 83개동, 1만 2032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 포레온’으로 올리는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은 52%에 이른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교체를 당장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은 서울시 중재를 통해 공사가 재개되기를 바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도 시공사 교체가 어렵고 계약을 해지했을 때 조합이 지게 될 부담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합이 시공사 계약 해지를 선언하더라도 시공단이 소송을 제기하면 공사 중단은 더욱 장기화할 수밖에 없다. 시공단은 이미 52% 진행된 공사현장의 출입을 통제한 채 유치권을 행사 중이다. 그렇게 되면 조합으로선 소송비는 물론 공사 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로 사업성 악화까지 짊어져야 한다. 또 공사 중단이 길어지면 아파트 하자 발생 우려도 커지는 데다 공정률 52%의 공사를 이어받겠다고 나설 만한 건설사를 이른 시일 안에 찾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조합이 대주단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의 만기가 7~8월에 만기를 앞두고 있는 것도 조합에겐 압박이 되고 있다. 조합은 대주단으로부터 이주비 대출 1조 4000억원, 사업비 대출 약 7000억원 등 총 2조 1000억원을 시공단의 신용공여(연대보증)로 조달했다. 공사가 그대로 진행됐다면 대출 계약이 무리 없이 연장됐겠지만, 대주단 일각에서 재건축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만기 연장이 쉽지 않을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 재건축 조합도 시공사 계약해지를 놓고 갈등 중이다. 이곳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컨소시엄으로 시공권을 수주해 지하 3층~지상 35층, 2678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서울시에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의 처분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면서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선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에서 빼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에 지난 24일 열린 총회에서 현대산업개발과 계약을 해지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그러나 잠실진주 재건축 조합 집행부는 현대산업개발만 단독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계약상 어렵다는 법적 자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뿐만 아니라 삼성물산도 함께 계약해지 대상으로 안건에 올랐다. 잠실진주 재건축 역시 시공사 교체를 하게 되면 법적 소송에 따른 공사 지연과 막대한 경제적 비용을 치러야 한다. 결국 총회에서 해당 안건은 14%의 저조한 찬성률로 부결됐다. 전체 조합원 1549명 중 1470명이 총회에 참석해 찬성 208명, 반대 1169명, 기권·무효 61명이라는 표결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시공사 교체는 조합이 꺼낼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지만 치러야 할 비용과 손해가 막대하기 때문에 쉽게 선택하기엔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 울산 문화콘텐츠 집중 육성… 최근 4년간 195억 투입

    울산 문화콘텐츠 집중 육성… 최근 4년간 195억 투입

    울산시가 콘텐츠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 울산시는 2019년부터 4년간 문화콘텐츠 분야 국비 지원사업을 잇달아 유치해 국비 97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95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울산 콘텐츠산업 육성은 2019년 콘텐츠코리아랩 구축(10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조성·운영(36억원), 올해 1월 글로벌게임센터 조성(6억원), 지난 19일 웹툰캠퍼스 조성·운영(3억 5000만원)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시는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및 콘텐츠산업 육성 거점기관으로도 지정돼 지난해부터 해마다 3억원 이상 국비를 지원받아 왔다. 또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국내·국제대회를 꾸준히 개최했다. 이미 성과를 내는 사업도 있다. 창작자 역량을 높이고 창업을 지원하는 울산콘텐츠코리아랩은 2020년 문을 연 이후 2800여명을 교육했고, 84건 사업화 지원을 통해 8개 회사가 창업에 성공해 24명 취업을 지원했다. 지난달 17일 개소한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는 현재 20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확장현실(RX) 스튜디오 촬영시설과 콘텐츠 제작 장비 등을 갖췄다. 지난해 개발한 ‘울산 관광 메타버스:투어 플래닛’은 동구 대왕암 일대를 실감 나게 재현해 디지털 관광 산업 혁신사례로 시는 꼽는다. 해당 콘텐츠 개발 기업은 확장 가상 세계 온라인 체제 기반(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관광뿐 아니라 산업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콘텐츠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시는 올해 신규 사업인 글로벌게임센터와 웹툰캠퍼스 조성사업도 활발히 추진한다. 울산글로벌게임센터를 통해 지역 게임산업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웹툰캠퍼스 조성으로 웹툰 창작자 육성과 만화산업 활성화를 촉진한다. 시 관계자는 “콘텐츠 산업은 앞으로 더 큰 파급력과 확장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콘텐츠 산업은 공간 제약이 없어 수도권이 아니더라도 성공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행정업무복합타운, 1·4호선 인근… 젊은층 관심 끈다

    행정업무복합타운, 1·4호선 인근… 젊은층 관심 끈다

    한양건설은 이달 경기 안양시 안양동에 주거형 오피스텔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총 169실(전용 55㎡) 규모다. 2040세대를 겨냥한 ㄱ·ㄷ자형 주방과 쇼룸형 드레스룸, 팬트리 수납공간 등 아파트 수준의 공간 설계가 적용된다. 입주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3구 하이브리드 쿡탑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생활·교통 인프라도 잘 조성돼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안양천이 흐르고 호계근린공원과 비봉산힐링공원 등을 누릴 수 있다. 오피스텔 주변에는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편의시설과 덕천초등학교, 평촌 학원가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는 1호선 명학역과 4호선 범계역 도보권에 있어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편하다. 개발이 예정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금정역), 월곶~판교선, 동탄~인덕원선 등의 교통 호재가 기대된다. 더 나아가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복합체육센터와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개발하는 ‘행정업무복합타운’도 계획돼 한양수자인 리버뷰 오피스텔의 미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는 앞서 안양천을 중심으로 공급된 ▲안양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안양역 한양수자인 리버파크 ▲한양수자인 평촌 리버뷰 등과 함께 ‘수자인’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건설 관계자는 “안양은 서울 접근성이 좋아 경기도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다”며 “향후 GTX-C나 행정업무복합타운 사업 등이 완성되면 젊은층의 관심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1000조 물 시장 잡을 ‘글로벌 수재’, 수자원公이 육성

    1000조 물 시장 잡을 ‘글로벌 수재’, 수자원公이 육성

    지난 3월 초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금과 같이 온난화가 계속돼 지구 평균기온이 1.5도 상승할 경우 도시 인구 3억 5000명, 2도 상승할 경우 4억 1000명이 물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포함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 제2실무그룹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가 점점 확장되는 추세여서 이 같은 물 부족 현상이 현재 예측을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물 부족 해결과 깨끗한 물 공급 방안으로 ‘물산업 육성’을 제시한다. 물산업은 가정과 공장, 농가에 안전한 식수와 산업·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산업을 종합하는 개념으로 오폐수 정화, 상하수도 관리, 담수화 등 물과 관련한 분야를 포함한다. 물산업은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 시장 규모가 1009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연평균 4%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국내에서도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2018년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물산업 분야 유망 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 상하수도 보급률이 99%에 육박해 상하수도 중심의 전통적 물산업 분야는 성장이 정체된 상태다. 이 때문에 수자원공사는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을 결합시킨 하이테크 물산업 스타트업 육성에 주목하고, 단계별 물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물산업 정책펀드 조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블루골드 물산업, 미래를 개척하라’라는 주제로 물산업 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물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물산업 투자기관 협의회’를 출범한 것도 그 연장선에 있다. 수자원공사는 2018년에 처음 물산업 관련 자체 정책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해 물기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지난해에는 5년 동안 공사 자체 자금 1000억원을 투입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매칭자금 지원과 협업으로 2025년까지 4300억원 규모의 물산업 투자 펀드를 만드는 계획을 세웠다. 실제로 지난해 3월 1300억원 규모의 ‘충청 지역혁신 벤처펀드’ 협약에 참여해 충청권 혁신기업에 투자를 이어 가고 있고, 올 11월에는 1200억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펀드 협약에도 참여해 울산·경남 지역 혁신기업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충청, 동남권 벤처펀드 조성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 광주, 제주를 비롯한 타지역 지자체와도 협의해 3호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지역 물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펀드 조성으로 지역 물산업 유망 스타트업 516개를 지원하면 1806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4조 90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 집단학살 지휘한 ‘부차의 학살자’, 대령 진급…민간인 시신 1000여구 또 발견

    집단학살 지휘한 ‘부차의 학살자’, 대령 진급…민간인 시신 1000여구 또 발견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집단학살을 이끈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중령이 자신의 공을 인정받아 대령으로 진급했다. 부차 학살 의혹을 받고 있는 부대가 ‘근위’ 칭호를 수여받은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나온 인사 단행이다. 민간인 학살이라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진급한 이는 일명 ‘부차의 학살자’로 불리는 아자베크 오무르베코프 대령이다. 그는 부차를 점령했던 51460부대가 속한 러시아군의 제 64 분리 차량화 소총 여단의 지휘관이다.오무르베코프 중령은 러시아 극동지역 하바롭스크주 외곽의 한 마을에 거주하며 나이는 40세로 추정된다. 2014년에는 드미트리 불가코프 러시아 국방차관으로부터 훈장도 받았다. 현재 그는 수백 명의 민간인을 성폭행하거나 약탈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차에서의 사망자는 330~340명에 이른다.'부처의 학살자’가 푸틴으로부터 진급을 허가받은 사실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본사가 있는 현지 언론인 레드스타의 보도로 알려졌다.  해당 언론은 중령으로 알려졌던 그의 계급을 ‘대령’이라고 기재했으며, 오무르베코프 대령의 지휘 하에 50개 이상의 적(우크라이나군) 기지를 격퇴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그가 중령에서 대령으로 진급한 구체적 사유는 명시하지 않았다. 부차에서는 지난 12일 기준, 시신 400여 구가 발견됐다. 이후 발견된 시신까지 합치면 1000여 구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안팎에서는 러시아군에 의한 집단 학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러시아 측은 이를 부인했다.아나톨리 페도루크 부차 시장은 “거리마다 시신이 넘쳐나며, 하나같이 흰 천을 매고 있었다. 이는 비무장 민간인이라는 뜻이며, 우크라이나 통제 지역으로 넘어가려다 변을 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의 행위에 대해 “이것은 집단학살이다. 우크라이나 전체와 국민을 말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부차뿐만 아니라, 러시아군 퇴각한 키이우 등지에서도 민간인 시신들 발견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부차를 방문해 전쟁범죄 조사를 시작했지만, 더 큰 문제는 집단 학살로 의심되는 정황이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달 말 러시아군이 퇴각한 수도 키이우와 북부 지역 일대에서 현재까지 1000구가 넘는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dpa·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리이 네비토우 키이우 주(州) 경찰청장은 22일(현지시간) 키이우 지역에서 발견된 민간인 시신 1084구의 사인을 조사 중이라면서 “이들은 모두 민간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신의 75%는 기관총이나 저격용 총 등 소형 무기에 살해됐다"며 "300구 이상의 시신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 정부, 부차 집단학살 의혹 관련 인사 추가 제재  한편 영국 정부는 부차 지역 학살과 연루된 주요 인사 26명을 제재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새롭게 제재 명단에 오른 사람 중 하나는 오무르베코프 대령이며, 이밖에도 공수부대 사령관, 특수작전 부대 지휘관, 참모총장 1차장 등 군인들과 함께 러시아 철도 CEO인 올레그 벨로죠로프, 우크라이나에서 추방된 친러시아 의원 일리야 키아바 등 우크라이나 침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개인들이 포함됐다. 영국은 또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등과 협력해서 방산업체 등 19명의 개인과 단체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 침공엔 사용된 상륙 장갑차 제작사, 러시아 군용장비 제조업체 등이 포함돼 있다.
  • “국가 각본에 끼워넣었다” 후쿠시마 원전에 던져진 100명의 증언

    “국가 각본에 끼워넣었다” 후쿠시마 원전에 던져진 100명의 증언

    일본 도쿄신문의 사회부 기자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부터 2019년까지 9년 동안 후쿠시마 원전 현장에 잠입해 인터뷰한 작업자 100여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 역시 인후암에 걸렸을 만큼 방사능 피폭이 다반사인 현장에서 취재한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초대형 사고가 터지면 국가와 책임 당사자들은 늘 규모를 축소하고 은폐하기 바쁘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 역시 ‘노심 용융’을 ‘노심 손상’으로, ‘냉온정지’를 ‘냉온정지 상태’ 등의 용어로 교묘하게 대체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호도하려 했다. 그러면서 뒤로는 작업자들을 암과 죽음이 도사리는 원전 현장으로 밀어 넣었다. 일본의 원전 수주 구조는 아주 복잡하다. 도쿄전력이 히타치 같은 대형 건설업체에 일을 발주하면 그 아래로 하청업체 여럿이 연결되는 다중 하청 구조다. 도쿄전력은 3차 하청까지 인정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7차, 8차 하청까지 얽혀 있다. 사고 수습 초기 노동자들에게 지급됐던 위험수당은 갈수록 줄었다. 이 와중에 안전장비는 자꾸만 가벼워졌다. 사태가 안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정부의 의도적인 제스처였다. 작업 인력 역시 초기엔 자발적이었지만 갈수록 울며 겨자 먹기로 변질됐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일하지 않으면 다음 일을 줄 수 없다”는 원청의 엄포에 하청업체 직원들은 꼼짝없이 동원될 수밖에 없었다. 산업재해가 발생해도 보상 신청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원청, 고용주 등으로부터 온갖 회유와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매일 발생하는 원전 오염수도 문제다. 일본 정부는 이를 내년 봄부터 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침이다. 최전선의 작업자들이 보기에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 일상화 작업은 대단한 무리수다. 한 노동자는 “짜 놓은 각본대로 움직인다는 느낌”이라며 “원전 재가동 문제는 국민 투표로 의견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자 역시 “국가가 정책을 앞세워 폭주할 때 눈물을 흘리는 건 언제나 이름 없는 국민”이라며 “이 무명인들의 증언에 대처해야 하는 것이 모두에게 부과된 무거운 책무”라고 꼬집었다.
  • 尹, 광양제철소 찾아 “한국 산업 힘찬 견인차 역할”

    尹, 광양제철소 찾아 “한국 산업 힘찬 견인차 역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약속과 민생의 행보’를 주제로 호남과 부산·경남(PK) 지역 1박 2일 순회에 나섰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전남 광양제철소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우리나라 4대 수출품이 자동차와 조선인데, 이 역시 제철 산업의 동전의 양면”이라며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 이 모든 것을 제철이 함께 실현해 나가면서 한국 산업의 힘찬 견인차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믿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전복을 착용한 윤 당선인은 용광로를 통해 쇳물을 만드는 운전실을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과 관련한 브리핑을 듣기도 했다. 이후 윤 당선인은 경남 진주 중앙유등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당선 감사 인사를 전하고 대선후보 시절 트레이드마크였던 ‘어퍼컷 세리머니’도 펼쳤다. 이어 경남 마산어시장,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잇달아 방문했다. 22일에는 부산 지역을 방문한 뒤 2박 3일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이르면 오는 24일 청와대 참모진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통령실 직제도 당초 예상보다 더 슬림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24일에 인선 발표를) 할 수도 있다. 안 한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조직개편과 관련해 청와대 수석이 기존에 보도된 6개보다 더 줄어들지를 묻는 질문에는 “네”라며 “지금 (거론되는 건) 6수석은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현행 ‘3실장(비서실장, 정책실장, 안보실장) 8수석 2보좌관’ 체제에서 정책실장을 없애고, 민정·일자리수석을 폐지하는 안을 유력 검토 중이다. 아울러 인사수석을 폐지하는 대신 비서관급으로 인사기획관을 두는 방안도 거론된다.
  • 서학개미 ‘美장 사랑’ 여전한데… 넷플릭스 35% 폭락 ‘충격’

    서학개미 ‘美장 사랑’ 여전한데… 넷플릭스 35% 폭락 ‘충격’

    올해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는 등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사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 주가가 폭락하면서 미국 나스닥이 휘청였다. 최근 6개월간 넷플릭스 주식을 약 985억원어치 사들인 서학개미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6.59포인트(1.22%) 밀린 1만 3453.0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2.76포인트(0.06%) 하락한 4,459.4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9.59포인트(0.71%) 상승한 3만 5160.79로 장을 마감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나스닥에서는 넷플릭스가 주당 226.19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전거래일 대비 35.1% 폭락했다. 2004년 10월 이후 17년만에 하루 최대 하락폭이었다. 불똥은 OTT 업계 전반으로 퍼져 디즈니(-5.6%), 로쿠(-6.2%), 파라마운트(-8.6%), 디스커버리(-6.0%) 등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 감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사의 장기적 성장세에 회의론이 일어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는 진단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비대면 수혜 종목들의 호시절이 끝나고 있다는 증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넷플릭스는 전날 1분기 유료 회원이 전분기보다 20만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2011년 이후 첫 감소세였다. 뉴욕타임스(NYT)는 넷플릭스의 이날 급락이 OTT 산업 전반에 대한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영화관 대신 OTT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를 관람했으나, 이같은 현상이 끝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투자자의 예탁원을 통한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1016억 8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8%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미국시장 보관금액이 703억 8000만달러로 전체의 69.2%를 차지했다. 외화채권을 제외하고 외화 주식만 보면 미국 주식의 비중이 전체 보관 규모의 87.43%(693억 5000만달러)에 달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도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테슬라가 168억 60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애플 54억 8300만달러, 엔비디아 33억 5600만달러, 알파벳A 25억 22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 24억 9300만달러 순이었다.
  • 충북, 친환경 수열에너지 보급 본격화

    충북도가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열에너지 보급에 나선다. 20일 도에 따르면 청주시 오송읍에 신축되는 충북 청주전시관과 한국전력거래소 중부지사 등 2곳을 대상으로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수열에너지는 수온이 여름철에는 대기 온도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특성을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다. 도는 물과 대기의 온도 차를 이용한 건물 냉난방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설계 및 공사 비용은 총 48억원이다. 대청댐 1·2단계 광역상수도를 활용할 청주전시관에는 300RT 규모, 대청댐 3단계 광역상수도를 이용할 전력거래소 중부지사에는 600RT 규모의 수열시스템이 각각 설치된다. 1RT는 28㎡ 규모의 원룸을 24시간 냉난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도는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에 공사를 시작하면 2024년부터 수열에너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스템이 가동되면 연간 1.35GWh의 에너지 절감과 소나무 10만 4000그루 식재 효과와 같은 700여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대청댐과 충주댐 등 수열 자원이 풍부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도 추진하기로 했다. 새 산업단지에 수열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열에너지에 적합한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수열에너지를 확대·보급하면 탄소중립 실현이 빨라지고, 기업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냉난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물과 대기 온도차로 냉난방한다

    물과 대기 온도차로 냉난방한다

    충북도가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열에너지 보급에 나선다. 20일 도에 따르면 청주시 오송읍에 신축되는 충북 청주전시관과 한국전력거래소 중부지사 등 2곳을 대상으로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수열에너지는 수온이 여름철에는 대기 온도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특성을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다. 도는 물과 대기의 온도 차를 이용한 건물 냉난방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설계 및 공사 비용은 총 48억원이다. 대청댐 1·2단계 광역상수도를 활용할 청주전시관에는 300RT 규모, 대청댐 3단계 광역상수도를 이용할 전력거래소 중부지사에는 600RT 규모의 수열시스템이 각각 설치된다. 1RT는 28㎡ 규모의 원룸을 24시간 냉난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도는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에 공사를 시작하면 2024년부터 수열에너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스템이 가동되면 연간 1.35GWh의 에너지 절감과 소나무 10만 4000그루 식재 효과와 같은 700여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대청댐과 충주댐 등 수열 자원이 풍부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도 추진하기로 했다. 새 산업단지에 수열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열에너지에 적합한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데이터센터 등 건물 내 냉난방이 중요한 업체들이 주요 타깃이다. 도 관계자는 “물의 온도 차만 이용하다 보니 수량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도 수열에너지의 장점”이라며 “수열에너지를 확대·보급하면 탄소중립 실현이 빨라지고, 기업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냉난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나우뉴스] 원샷원킬…단 한 발로 러 장갑차 명중시킨 우크라 탱크

    [나우뉴스] 원샷원킬…단 한 발로 러 장갑차 명중시킨 우크라 탱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점령을 위해 집중 공격을 시작한 가운데, 돈바스 루한스크주(州) 루비즈네 시내에서 러시아군 장갑차를 단번에 명중시키는 우크라이나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 방위군 소속 탱크가 루비즈네 시내에 멈춰 있는 러시아 군용차량을 겨냥한 뒤, 단 한 발의 포탄으로 명중시키는 데 성공했다.우크라이나군 탱크는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 뒤편에서 포탄을 발사했다. 포탄은 건물의 깨진 유리창과 입구 등 틈새를 뚫고 나아가 러시아군 장갑차에 정확하게 꽂혔다. 포탄이 완벽하게 건물을 관통한 후, 해당 건물에서는 작은 먼지구름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직선거리로 수백 m 떨어져 있는 러시아군 장갑차를 매우 정확하게 타격했고, 이후 탱크를 타고 불타버린 건물 잔해로 가득 찬 루비즈네 거리를 이동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18일 SNS에 “러시아군이 대량의 장비를 가지고 시에 진입했다”면서 “러시아군이 차를 타고 달아나려는 민간인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며 “4명이 숨졌고 1명의 중상자가 여전히 현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루비즈네에서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7명을 구조했으며, 졸로테시에서는 포격으로 2명이 숨졌다. 리시찬스크에서는 러시아군이 경찰서 건물을 폭격해 경찰 6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 등 북부 지역에서 철수한 뒤,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도네츠크(州)를 점령하기 위해 병력을 집결하고 있다.미국 국방부는 19일, 돈바스 전투가 러시아군의 대규모 작전에 대한 ‘전초’라고 규정했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군도 물류부대 등 지원병력을 이 지역으로 계속 이동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계속 도착하고 있다”며 “공세를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 일부 지역은 이미 러시아군이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총공세 목표가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육로 건설이라고 파악했다. ‘돈바스 결전’으로 불릴 만큼 새 국면에 돌입한 이번 전쟁에 서방의 무기지원도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미국 CNN은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약 980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원조를 승인할 예정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 산업 중심지이며,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독립세력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이곳에서 자칭 ‘공화국’을 수립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상] 원샷원킬…단 한 발로 러 장갑차 명중시킨 우크라 탱크

    [영상] 원샷원킬…단 한 발로 러 장갑차 명중시킨 우크라 탱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점령을 위해 집중 공격을 시작한 가운데, 돈바스 루한스크주(州) 루비즈네 시내에서 러시아군 장갑차를 단번에 명중시키는 우크라이나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 방위군 소속 탱크가 루비즈네 시내에 멈춰 있는 러시아 군용차량을 겨냥한 뒤, 단 한 발의 포탄으로 명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군 탱크는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 뒤편에서 포탄을 발사했다. 포탄은 건물의 깨진 유리창과 입구 등 틈새를 뚫고 나아가 러시아군 장갑차에 정확하게 꽂혔다. 포탄이 완벽하게 건물을 관통한 후, 해당 건물에서는 작은 먼지구름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직선거리로 수백 m 떨어져 있는 러시아군 장갑차를 매우 정확하게 타격했고, 이후 탱크를 타고 불타버린 건물 잔해로 가득 찬 루비즈네 거리를 이동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18일 SNS에 “러시아군이 대량의 장비를 가지고 시에 진입했다”면서 “러시아군이 차를 타고 달아나려는 민간인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며 “4명이 숨졌고 1명의 중상자가 여전히 현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루비즈네에서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7명을 구조했으며, 졸로테시에서는 포격으로 2명이 숨졌다. 리시찬스크에서는 러시아군이 경찰서 건물을 폭격해 경찰 6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 등 북부 지역에서 철수한 뒤,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도네츠크(州)를 점령하기 위해 병력을 집결하고 있다.미국 국방부는 19일, 돈바스 전투가 러시아군의 대규모 작전에 대한 ‘전초’라고 규정했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군도 물류부대 등 지원병력을 이 지역으로 계속 이동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계속 도착하고 있다”며 “공세를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 일부 지역은 이미 러시아군이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총공세 목표가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육로 건설이라고 파악했다. ‘돈바스 결전’으로 불릴 만큼 새 국면에 돌입한 이번 전쟁에 서방의 무기지원도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미국 CNN은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약 980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원조를 승인할 예정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 산업 중심지이며,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독립세력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이곳에서 자칭 ‘공화국’을 수립했다.
  • [사설] 부산·울산·경남 특별지자체, 국가균형발전 이끌길

    [사설] 부산·울산·경남 특별지자체, 국가균형발전 이끌길

    국내 첫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이 어제 출범 준비를 마쳤다. 내년 1월 출범할 인구 776만명의 특별연합은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1시간대 생활권에서 산업 기반을 함께 활용하고 지역 인재 정착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된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수도권 비대화를 해결하려는 국가 차원의 고민에서 나왔다.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국민의 50.4%가 거주하면서 발생하는 교통혼잡, 주거부족, 출퇴근 지옥 같은 각종 비효율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4년 전 동남권 상생발전 결의문을 채택하며 초광역 협력 방안을 모색해 온 부울경이 자동차, 조선, 항공산업 등 3대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시도 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전환하는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하지만 연합청사 위치를 둘러싼 갈등, 연합 출범에 시큰둥한 일부 지역의 분위기, 옥상옥 논란 등 풀어야 할 과제는 만만치 않다. 특별연합의 대표와 특별연합의회가 이를 해결해야 한다. 시도민의 공감대 확산 등 화학적 단결을 이끌어 내는 한편 개별 지자체 차원의 이해관계를 넘어서는 독립적 의사 결정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야 한다. 정부도 특별연합이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발전하도록 법적, 제도적 지원과 예산 편성에 나서야 한다. 부울경 특별연합이 안착해야 대구경북, 충청권 등 특별지자체 설치를 논의 중인 다른 지역으로 초광역 균형발전이 확산될 수 있다. 윤석열 당선인이 강조했듯 중앙 주도의 균형발전 전략이 아니라 지역이 자체 발전 방안을 내고 정부는 이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지역과 국가 간 동반혁신 기반이 이번 특별연합 출범을 계기로 정착되기를 바란다.
  • [나와, 현장] 효도란 무엇인가/심현희 산업부 기자

    [나와, 현장] 효도란 무엇인가/심현희 산업부 기자

    벚꽃 잎이 떨어지고 ‘가정의 달’이 다가오고 있다. 이맘때쯤 꼰대들이 하는 뻔한 조언 가운데 “부모님께 효도해라”란 말이 탐탁지 않게 들린다. 건강하게 태어나 어릴 때 부모에게 방긋방긋 웃어 주고 재롱을 부린 것만으로 효도는 다했다고 생각한다. 국문학자 마광수는 부모와 자식의 인연을 표현한 시 ‘효도에’에서 어머니를 가리켜 “전 당신에게 빚은 없어요 은혜도 없어요. 우리는 서로가 어쩌다 얽혀 들어간 사이일 뿐”이라고 썼다. 그가 옳다. 자식을 세상에 나오게 한 부모라는 존재는 애초에 당사자에게 물어본 적이 없다. “이러이러한 세상이 있는데 너 태어날래?” 영문도 모른 채 세상에 나왔다. 스스로 사람으로 태어난지도 모르고 엉엉 울다 정신 차려 보니 인간의 도리와 사회적 의무를 다하고 살아야 하는 시민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교육을 받아야 했다. 경쟁을 뚫고 고작 두 발 선 곳은 쳇바퀴 굴러가는 잔인한 현실. 꼭 무엇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먹고살기 위해 버티는 것 자체가 숭고할 수도 있다는 걸 느껴갈 때쯤, 꿈과 성공을 동일시했던 한때의 순수함은 사라지고 스스로 특별한 존재가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이를 인정하고 내려놓는 과정이 인생이라면 타고난 자아를 가진 인간에게 삶은 고통이다. 순간순간 좋아하는 걸 좇으며 행복을 찾는다지만 대체로 무의미한 삶의 의미 앞에서 초연해지기란 쉽지 않다. 효도는 ‘태어나게 해 준’ 부모를 공경하고 감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애와 애틋함에서 우러나오는 깊고 넓은 차원의 의리다. 앞선 베이비붐·86세대의 부모에게도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지금의 MZ세대처럼 살 수 있는 선택권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시대의 압박과 다양한 삶의 방식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 결혼을 해 아이를 낳았고 그때부터 자신의 인생은 후순위로 밀렸을 것이다. 경제 성장의 과실을 맛볼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오르막 사회’를 살아봤다곤 하나 정보가 유통되는 채널은 오히려 폐쇄적이어서 누구나 신분상승을 이룰 순 없었을 것이다. 평범한 이들은 “‘금쪽이’에게 물려줄 것은 고기를 잡는 법뿐”이라며 교육 투자에 올인했으나 정작 ‘영끌’로 아파트를 마련해 고금리 대출이자를 감내하는 자식에게 기댈 만한 노후는 끝내 허락받지 못할 것이다. 비록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고 안정된 직장은 사라졌으며 세상의 변화는 너무 빨라 숨을 헐떡이며 따라가기만 하다 벌어진 물가상승률 앞에 좌절하는 “내 코가 석 자”이지만 “동정으로, 연민으로, 이 세상 모든 살아가는 생명들에 대한 애정”으로 당신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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