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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아바타 활용 가상회의 시스템 도입

    경북, 아바타 활용 가상회의 시스템 도입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표방하는 경북도가 아바타를 활용한 가상 회의 시스템(사진)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도는 29일 혼합현실(MR) 기반 메타버스 시스템을 적용한 간부 회의를 진행했다.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간부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소방본부장 등 17명의 간부는 자기 집무실에서 증강현실(AR) 글라스를 착용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한 뒤 가상 세계 속 회의실에서 아바타로 만났다. 도는 동영상 기능 등을 활용해 서류 없는 회의가 가능하고 앱 기반 접속을 통해 해외 등 어디서든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감도가 높아 기존 영상회의보다 사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번 가상 회의 시스템이 정부 행정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지사는 “이 시스템으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회의 참석이 가능해졌다”며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초 메타버스 수도 경북 비전을 선포하고 ▲메타버스 인재 양성 ▲메타버스 산업 육성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존 조성 등 4대 분야 20개 중점 과제 추진에 나섰다.
  • 전방·일신방직 터 복합쇼핑몰 개발, ‘기로’에 섰다

    전방·일신방직 터 복합쇼핑몰 개발, ‘기로’에 섰다

    광주 대표 근대산업 유산인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를 개발, 복합쇼핑몰과 특급호텔·대규모 아파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 결국 기로에 섰다. ‘공공기여금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부지감정평가액이 지나치게 많다’며 사업자가 제기한 이의신청에 대해 광주시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사업자측은 조만간 내부 컨소시엄 업체들과 회의를 거쳐 사업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부동산 경기를 비롯한 국내 경제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 장기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PFV측이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액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 감정평가를 다시 해달라”며 제기한 이의신청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같은 내용을 이번 주 중 사업자에게 공식 전달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 “사업부지 감정평가 기관 2곳 그리고 관련 업계 전문가들과 내부 평가를 거친 결과 감정평가 근거나 적용방식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자측이 요구한 재평가 역시 ‘감정평가기관 간 가격차이가 10%를 초과하거나, 감정평가 완료 후 부동산 가치 급등락’ 등의 요건에 부합하지 않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또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자가 부지가치 상승분의 40~60%를 광주시에 내야하는 공공기여금의 경우 최대 비율인 60%를 내야한다는 입장을 구두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사업자측은 “광주시측의 답변을 받아보는대로 내부 컨소시엄 업체들과 긴급회의를 개최, 향후 사업추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자측은 이어 “현재의 감정평가 결과나 공공기여 비율 60%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감안하면 전방·일신방직 개발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사업포기와 같은) 그런 일이 있어선 안되겠지만 더이상 시간을 끌 수는 없는 만큼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사업자측은 “광주시가 주관한 전방·일신방직 부지 감정평가 결과는 부적절한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다시 한번 감정평가를 해달라”고 지난 18일 광주시에 이의신청을 했다. 이는 감정평가액이 지나치게 높게 산정되면서 개발이익의 40~60% 수준에서 결정되는 공공기여금액 역시 당초 예상보다 많게는 20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인 광주 북구 임동 29만6340㎡에는 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를 비롯해 49층 규모의 특급호텔과 랜드마크 타워, 그리고 4000여세대의 공동주택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와 사업자간 협상을 거쳐 개별 건축물과 기반 시설에 대한 인허가 등이 마무리되면 오는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 ‘메타버스 수도’ 경북도, 전국 첫 아바타 활용 가상회의 시스템 도입

    ‘메타버스 수도’ 경북도, 전국 첫 아바타 활용 가상회의 시스템 도입

    ‘메타버스 수도 경북’를 표방하는 경북도가 아바타를 활용한 가상 회의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도는 29일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기반 메타버스 시스템을 적용한 간부 회의를 실시했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도지사와 간부 등 34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소방본부장 등 17명의 간부들은 자기 집무실에서 경량 AR(증강현실) 글라스를 착용하고 모바일 앱에 접속 후 가상 세계 속 회의실 좌석에 아바타로 참석했다. AR 글라스에서 회의자료를 공유하면서 발표하고 다른 간부의 발표를 들었다. 도는 동영상 기능 활용 등으로 서류 없는 회의가 가능하고 모바일 앱 기반 접속으로 해외 출장 등 어디서든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감도가 높아 기존 영상회의보다 사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도는 이번 가상 회의 시스템이 정부 행정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 회의 시스템으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회의 참석이 가능해졌다”며 “확장 가상 세계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초 ‘메타버스 수도 경북’ 비전을 선포하고 ▲메타버스 인재 양성 ▲메타버스 산업 육성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존 조성 등 4대 분야 20개 중점 과제 추진에 본격 나섰다.
  • 국민 삶 밀접한 국토부터 땅속·하늘까지… 4100명 뛰는 ‘공룡부처’[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민 삶 밀접한 국토부터 땅속·하늘까지… 4100명 뛰는 ‘공룡부처’[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토교통부는 국토가 있는 모든 곳을 관할하는 ‘전국구 부처’다. 교통이 닿는 땅속과 하늘까지 국토부의 소관이다. 부동산 정책부터 신도시 조성, 도로·철도·공항 건설 등 부서별 관장 업무에 국민적 관심이 높다. 전세사기, 건폭전쟁, 철근 누락 아파트, 서울~양평 고속도로 등 최근에도 부서별로 이슈가 끊이지 않는 부처이기도 하다. 원희룡 장관이 이끄는 국토부 조직은 둘로 나뉜다. 김오진 1차관 소관인 국토·도시·주택·건설 분야와 백원국 2차관 산하 교통·항공 분야다. 여기에 수도권 등 5개 대도시권 광역교통 문제의 컨트롤타워 구실을 하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019년 출범하며 대광위 위원장을 사실상 국토부 3차관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업무 범위가 넓은 만큼 소속 공무원도 많다. 본부 인원만 1040여명이고 소속 지방국토관리청 15곳 등 3080여명을 더하면 정원이 4100명을 넘는 공룡 부처다. 국토부는 5실 4국 18관 87과 9팀으로 이뤄져 있다. 기술직(기술고시)과 행정직(행정고시)이 섞여 있는 국토부에서는 최근 두 직렬 간 칸막이가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다.장관 직속 김오진 1차관은 용산 참모 출신으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차관 자리를 꿰찼다. 국토부에서는 첫 정치인 출신 1차관이다. 국회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이명박 정부에서 총무1비서관을 지냈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 실무를 수행하며 ‘용산시대’를 자리잡게 한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김 차관은 술을 전혀 하지 않는다. 고정관념을 기피하는 그의 신념이 담겼다. 술을 마시지 않고도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주변의 권유에도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고 한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점심 자리에서 주는 약주도 마시지 않았더니 이 전 대통령이 “옛날이면 어주(御酒·임금이 주는 술)를 거절하는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는 일화가 있다. 술은 마시지 않지만 술자리에 끝까지 남는 스타일이다. 낮은 자세로 주택·부동산 정책을 익히고 현안들에 적재적소 대응하며 취임 당시 제기됐던 전문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있다. 특유의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대통령실과 국토부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는 평가도 받는다. 차관 취임 직후에는 야당 의원들을 먼저 찾으며 설득 작업에 나섰다. 고등학생 때는 음악 서클에서 금관악기를 다뤘다. 요즘 특별히 하는 운동은 없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기를 즐겨 본다. 국토부의 ‘입’인 강주엽 대변인은 정책통이자 기획통으로 불린다. 과장 시절에 재정담당관, 기획담당관을 지내고 국장 승진 후 정책기획관으로 일하는 등 기획 부서에 잔뼈가 굵다. 이런 배경 덕에 소관 업무를 두루 이해하고 조정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분하고 꼼꼼하면서도 눈치가 빨라 대변인으로 낙점됐다. 등산을 좋아한다. 김석기 감사관은 아이디어가 많고 순발력이 좋다. 국토부 출신으로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장을 지내고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으로 파견을 가는 등 다양한 이력을 갖췄다. 후배들과 격식 없이 대화해 신뢰받는 상사로 인기가 높다. 원칙에 얽매이지 않는 변화 지향적인 혁신가 스타일에 업무 개선 능력이 탁월하다. 혁신담당관 시절 소통 및 역량강화 ‘소행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직원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국토부 내 대표 얼리어답터다. 빠른 업무 처리를 위해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동시에 사용한다. 평소 건축 탐방을 하거나 박물관과 미술관에 가는 것을 즐긴다. 기획조정실 문성요 기획조정실장은 온화한 신사 스타일로 통한다. 원 장관과 동향인 제주 출신인 데다 국토도시실장 시절 원 장관과 지방 출장에 자주 동행하며 친분을 쌓아 일각에서 ‘원희룡 황태자’로 부르기도 한다. 평소 조용하고 겸손한 성격이지만 업무 앞에서는 강단과 책임감을 보인다. 이런 리더십으로 올해 국토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15곳을 선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단체 약속보다 개인 시간을 즐긴다. 주말마다 대전으로 수영을 간 지 10년이 넘었다. 형은 제주에서 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문성윤 변호사로 이른바 ‘수재’ 집안 출신이다. 이성훈 정책기획관은 실력과 인품을 갖춘 간부로 평가된다.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그는 직원들과의 소통이 원활하고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기획조정 세 번, 교통물류 세 번, 주택토지 두 번 등 국토부 모든 실국에서 두루 근무해 업무 이해도가 남다르다. 사무관 시절에는 인천공항 부지 매립 공사 방식을 변경해 수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도로운영과장으로 재직할 때는 정부 최초로 수소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이력이 있다. 물리, 화학과 같은 자연과학 분야와 인공지능(AI) 등 첨단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다. 국토부의 비상 대비 업무를 총괄하는 조창현 비상안전기획관은 군인 출신 간부로 강직한 리더십을 갖췄다. 종합군수학교 교수부장, 군수사령부 탄약창장 등을 거쳐 대령으로 예편했다. 원칙을 중시하고 열정적이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이다. 취미는 조깅이다.국토도시실 최임락 국토도시실장은 지덕체를 겸비한 리더다. 시야가 넓고 핵심을 꿰뚫는 업무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매너가 좋고 직원들을 잘 챙겨 국토부 노조 주관 모범 리더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최 실장은 ‘운동광’이다. 테니스 구력만 20년이 넘은 그는 국토부 내 동아리 회장을 맡을 정도로 테니스에 진심이다. 평소 체중 관리를 위해 술 약속을 자제하고 출퇴근길에 걸어 다니기 위해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 김정희 국토정책관은 합리적인 성품을 갖추고 명확한 지시를 하는 상사로 유명하다. 어려운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해결사 면모도 보인다.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15곳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기업·산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된다. 이상주 도시정책관은 구김살 없는 성격에 책임감을 갖춘 ‘덕장’이다. 직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열성적으로 뚝심 있게 일한다. 그의 추진력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법안 마련부터 통과, 설립을 이끄는 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KIND 명칭을 지은 주인공이다. 주거복지정책관 시절에 저출산고령화 관련 주거정책 등을 만들었다. 다수의 해외 경험을 쌓은 덕에 외국어 능력이 출중하다. 유학 시절에는 골프를 쳤지만 현재는 아들과 자전거 타기를 즐긴다. 이정희 건축정책관은 온화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맏언니’ 리더십으로 통한다. 차분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스물네 살 때 행정고시에 합격한 수재다. 속도감 있는 일 처리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도시계획국장으로 근무하며 내년 개교를 목표로 진행 중인 ‘공동캠퍼스’ 조성을 지휘했다.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강인한 인상과 달리 섬세한 업무 스타일을 자랑한다. 도시교통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정확한 판단력과 강한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이 많다.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트윈 조기 완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주택토지실 진현환 주택토지실장은 스마트하다는 평가를 받는 ‘주택통’이다. 주택정책과에서 사무관, 총괄계장, 과장으로 일하고 주택정책관으로 6년 근무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주로 집값 상승기보다 침체기에 주택실에서 근무해 최근 시장 상황에 걸맞은 적임자로 통한다.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에서 2년간 파견 근무하며 미국 주택 시장을 다룬 안내서 ‘쉽게 읽는 미국 주택정책’을 펴냈다. 지금도 부동산 대학원 교재로 많이 쓰인다. 소통 능력이 뛰어난 데다 솔직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대변인 재직 시절 기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좌우명은 ‘자신을 믿어라’다. 평소 조용히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 쇼팽의 ‘녹턴’을 가장 좋아하며, 피아니스트 임윤찬에 관심이 많다. 주말에는 아내와 트레킹을 하고는 한다. 김효정 주택정책관은 주택정책의 브레인으로 꼽히는 국토부 대표 ‘에이스’다. 사무관 시절부터 주택정책 업무를 다뤘다. 주거복지 업무를 하며 주거급여를 도입하는 데 힘썼다. 주거복지사 개념을 정착시키기도 했다. 섬세하고 꼼꼼한 업무 스타일을 지녔으며, 열정과 책임감이 남다른 워커홀릭이다. 남영우 토지정책관은 업무 장악력이 뛰어나고 카리스마를 갖춘 외유내강형 간부다. 굵직한 이슈와 복잡한 과제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토부 내에서 ‘멋쟁이’로 통한다. 과장 시절 건축물관리법 제정에 이바지했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전세사기 등을 막는 부동산 이상 거래 선별 고도화 시스템 구축과 리츠 활성화를 위한 리츠 제도 개선 방안에 힘쓰고 있다. 취미로 국궁을 즐긴 지 6년이 넘었다. 일주일에 한 번 가까운 활터에 나가 시위를 당기며 정신 수양을 한다. 건설정책국 김상문 건설정책국장은 소탈하고 화끈한 ‘형님 리더십’의 소유자다. 다소 터프한 말투에 직원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반전 매력’이 있다. 대변인 시절 기자들과도 격의 없이 지내 최근 복도통신에서 대변인 인사 대상으로 가장 많이 거론됐다. 우리나라의 건설 기본을 세우기 위한 국가건설기준센터 설치에 앞장섰고, 건축물 안전관리 수행을 위해 지역건축안전센터 설치를 이끌었다. 규제 완화의 선봉장으로 건축법 제정 초기부터 있던 도로사선 규제를 과감히 폐지하기도 했다. 새만금개발청에서 도시설계에 핵심 역할을 하며 관련 경험과 지식에 힘입어 도시계획기술사를 취득했다. 취미는 테니스와 바둑이다. 김규철 기술안전정책관은 깔끔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처리하는 스타일이다. 차분하면서도 눈치가 빠르고 필요할 때는 강단 있는 성격이다. 국토와 교통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경험을 쌓아 정책 시야가 넓다. 최근 철근 누락 아파트 관련 조사에서 전문성을 토대로 현장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별도 조직 박재순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뛰어난 업무 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직원들과 소통이 잘되며 일 처리가 신속·정확해 실력과 인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4대강추진본부에서 개방행사지원단 부단장으로 근무하며 자전거길과 생태하천 조성 등을 이끌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읽는 게 취미다. 박연진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국토부 내 대표 미남이다. 조용하고 겸손한 성격으로 조직 안팎에서 신뢰가 높다. 그러면서도 통찰력이 뛰어나고 결단력이 있다는 평이 뒤따른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복환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조정하고 통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강인해 보이는 외모에 부드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 영국 리즈대에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주제로 석·박사 학위를 딴 학구파다. 박병석 전세사기피해지원단장은 꼼꼼하고 차분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다. 현장 대응 역량이 강해 전세사기 사태 이후 새롭게 발족한 피해지원단을 이끌고 있다. 안전과 건설 분야에 관심이 많다.
  • 울산 노사민정협의회 첫 가동

    울산 지역의 주요 노동 현안을 풀어 나갈 ‘울산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출범했다. 울산시는 28일 노동계, 경영계, 시민, 울산시로 구성된 노사민정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제1회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노·사·민·정 5명씩 총 20명으로 구성돼 울산의 노동시장 활성화와 노동관계 안정화를 이끌게 된다. 출범식에는 김두겸(위원장) 울산시장과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충곤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등 위원 20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인적자원 개발 등 노동시장 활성화와 노사관계 안정, 지역경제발전, 노사민정 협력증진 등에 관한 사항을 협의·추진한다. 협의회는 이날 1호 심의 안건으로 가칭 ‘울산 산재 희생자 위령탑 건립’(사업비 2억원)을 심의했다. 위령탑은 내년 초 울산대공원 동문 일대에 착공해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산재 희생자 위령탑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울산에서 처음으로 건립한다. 2호 심의 안건은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노사민정 일자리 창출 공동선언’이다. 공동선언은 상호 협력적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기업투자와 청년 정주 여건을 조성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시는 또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올해 노동정책 시행 계획, 근로복지공단 울산지사 분리·신설 등 3건의 보고안을 상정했다. 김 시장은 “울산은 지난 60여년간 노사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 더 긴밀한 노사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정부,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요건 강화 추진… 고양·안산 ‘비상’

    정부,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요건 강화 추진… 고양·안산 ‘비상’

    정부가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난감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월쯤 경제자유구역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23~2032년)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산업부가 지난 6월 마련안 기본계획안에는 각 시도가 확보한 기존 경제자유구역에 미개발·미분양 용지가 전체 면적의 10% 이상이거나 단위 개발사업지구 면적의 30% 이상인 경우 추가 지정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도의 경우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평택 현덕지구(2.32㎢)·포승지구(2.04㎢), 시흥 배곧지구(0.88㎢) 등 3곳의 총개발률은 55.7%에 불과하다. 기본계획안에서 제시하고 있는 요건(미개발·미분양률 10% 이상)을 한참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2013년 2월 지정된 강원 동해안권의 개발률도 15.5%, 2003년 10월 지정된 광영만권의 개발률도 79.6%에 불과해 추가 지정이 어려울 전망이다. 계획안이 이번에 그대로 확정되면 내년 지정을 목표로 현재 연구용역 중인 고양 JDS지구(26.7㎢)와 안산 사이언스밸리(3.73㎢)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은 불가능해진다. 한 경기도의원은 “특정 지구의 미개발률이 높을 경우 해당 지구에 대한 확장을 제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있으나, 같은 광역지자체 소속이라고 해서 그 외 다른 모든 지구의 확장까지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 역시 “제2차 기본계획에 따라 이미 경자구역 추가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인 고양 및 안산에까지 강화된 지정 요건을 적용해 제한하면 지역에서의 반발은 물론 행정 신뢰도가 추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안산 이외에 파주·광명·김포 등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준비 중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무분별한 지구 지정을 예방하려는 정부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경쟁력 있는 지역까지 배제하면 국가의 성장동력을 잃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련 광역지자체를 통해 기초 지자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 지난해 수도권은 청년 고용 많았다…울산, 강원은 높은 청년실업문제로 시름

    지난해 수도권은 청년 고용 많았다…울산, 강원은 높은 청년실업문제로 시름

    지난해 지역별 청년고용의 특징을 살펴본 결과 수도권의 경우 고용이 강세를 나타내고 제주도 재약진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울산과 같원은 높은 청년 실업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2022년 지역별 청년(15~29세) 고용 동향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종, 전북 지역 청년 10명중 6명은 비경제활동인구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지난해 상반기 서울의 경우 청년고용율이 52.2%로 나타났으며 인천 50.1%, 경기 49.9%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하반기는 제주가 52.1%, 인천 51.7%, 서울 50.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은 46.6%다. 청년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활동·신생기업 수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아 청년에게 제공한 일자리 기회 자체가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제주의 경우 여행·관광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2018년 상반기 이후 재차 청년고용률이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청년실업률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전남(10.3%), 강원(9.5%), 울산(9.4%) 순으로 높았으며 하반기에는 울산(10.9%), 부산(7.6%), 강원(7.0%)의 청년실업률이 높았다. 경총은 “지난해 상·하반기 모두 청년실업률이 높았던 울산, 강원은 특히 20대 초반(20~24세)의 실업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돼 해당 연령대의 마찰적 실업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할 20대 후반(25~29세)의 주된 비경제활동 사유는 지난해 상반기 ‘쉬었음(25.9%)’, 지난해 하반기는 ‘정규교육기관 통학(29.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경남은 작년 상·하반기 모두 20대 후반의 비경제활동 사유 중 ‘쉬었음’이 30%를 상회했다. 경총 임영태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지역별로 처한 청년고용 상황이 제각각인 만큼 지역 맞춤형 청년고용 지원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마찰적 실업을 최소화하는 통합 고용서비스를 강화하고 취업 준비로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청년도약 프로젝트 등 산업 맞춤형 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인 멤버 한 명도 없는 K팝 걸그룹 어떻게 보세요

    한국인 멤버 한 명도 없는 K팝 걸그룹 어떻게 보세요

    인도 여성들이 걸치는 사리(sari)를 입고 보석류를 휘감은 네 젊은 여성이 한 사원에서 열정적인 춤 동작을 선보인다. 인도의 전통 축제에서 쓰이는 다채로운 색깔의 파우더 구랄(gulal)이 허공에 뿌려져 그들의 얼굴 위에 내려앉는다. 발리우드 영화가 아니다. K팝 걸그룹 ‘블랙스완’이 최근 내놓은 뮤직비디오 장면들이다. 2년 전 데뷔한 이래 한 명만 남고 3명의 멤버가 교체돼 이제 한국인 멤버가 한 명도 없는 최초의 K팝 걸그룹 밴드로 기록된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이 밴드로는 2017년 전원 미국인인 Exp 에디션이란 밴드가 한국에서 데뷔했는데 지금은 해체됐다. 물론 K팝 그룹 멤버 중에 외국인 멤버, 다른 아시아 국가 출신 멤버가 끼어 있는 일은 흔한 일이 됐다. K팝 걸그룹 가운데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블랙핑크 역시 태국인 출신 멤버가 있다. 그러나 현재 블랙스완 멤버들은 완전 외국인들이다. 스리야는 인도에서 건너왔다. 다른 멤버들은 심지어 아시아 출신도 아니다. 파투는 세네갈과 벨기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비는 브라질계 독일인이며, 은비(NVee)는 미국 출신이다. 장르가 글로벌화하는 만큼 이 걸그룹의 등장은 K팝의 정의를 어떻게 내릴 것인가와 어디까지를 인정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한 누리꾼은 “한국 엔터테이먼트 업체에 소속돼 있고, 한국에서 데뷔했으며, 한국 말로 노래한다”면서 K팝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수긍하지 못하는 한국인들이 적지 않다. “한국인이 없으면 그냥 팝그룹이다.” 물론 이런 발언에 주눅들 멤버들이 아니다. 그들은 한국 말로 노래하니 K팝 그룹이 맞다고 주장한다. 정부(정확히는 문화체육관광부)는 2년 기한의 ‘K문화 훈련 비자’란 것을 만들어 외국인들이 K팝 트레이닝 과정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혀 여론이 분분하다. 블랙스완의 예사롭지 않은 멤버 구성은 처음부터 의도한 것이 아니라 장르가 세분되는 현상을 좇아가다 보니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밴드의 모태는 2011년 출범한 ‘라니아’였는데 여섯 한국인 멤버에 한 명의 태국인 멤버로 구성됐다. 하지만 멤버는 계속 바뀌었다. 2020년 DR 뮤직은 밴드 이름을 블랙스완으로 바꾸고, 원래 멤버 가운데 파투만 남게 했다. 매니징 디렉터인 필립 YJ 윤은 “일부에서는 한국인 멤버가 없다는 이유로 이 그룹을 낯설게 여기거나 싫어한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K팝 시장의 확장성을 기회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확장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우선 언어의 장벽이다. K팝 아이돌이라면 한국 말을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청자의 연령, 사회적 지위, 친밀도에 따라 완전 다른 언어다. 경어(敬語)가 한국 말에 핵심이 된다. 가비는 “사람 이름을 부르거나 한국 말로 ‘당신’이라고 말하면 안 돼요. 하지만 포르투갈어와 영어로는 늘상 쓴다. 해서 뇌를 굴려 적절한 어휘를 골라내기가 진짜 힘들다”고 말한다. 몇몇은 여전히 한국 말과 씨름한다고 했다.그보다 더 힘든 것이 춤 연습. 종일 하기 때문이다. 뮤지컬과 연기를 전공한 은비는 “그들(매니저들)은 늘 ‘아냐, 틀렸어. 다시 해봐’를 입에 달고 산다. 망가질 정도”라고 말했다. 가비는 고향 브라질에서 커버댄스를 하며 익힌 덕인지, 춤은 그래도 쉽다고 생각한다. “여기 와서, 맙소사, 내가 아는 것은 춤 밖에 없구나 깨닫게 됐다.” 연습생들은 기숙사처럼 한 데 모여 산다. 외출도 데이트도 못한다. 완벽해 보이려면 감량하라는 잔소리를 늘 듣는다고 했다. 한국 대중이 유명인에게는 훨씬 높은 도덕 기준을 강요하기 때문에 어떤 스캔들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으름장을 늘 듣고 산다. 프리랜스 캐스팅 디렉터 인지웅 씨는 K팝 그룹 안무가로 8년 동안 활동해 왔는데 외국인 연습생이 클럽에 놀러 가려고 함께 사는 집을 탈출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매니저들이 연습생을 귀가시키려고 긴급 동원됐다고 했다. 그도 외국인 연습생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들이 때로는 규칙을 따지고 아주 직설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혹독한 훈련과 경쟁을 강요하는 것은 정신건강을 해치는 K팝 산업의 어두운 그늘로 여겨진다. 지난 4월 보이밴드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2019년 설리와 친구 구하라가 한 달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파투는 어릴 적부터 우울증 증세로 힘겨워했다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다루는 일이야 말로 내게 가장 힘겨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따금 “춤출 수가 없어, 랩도 못하겠어, 노래할 수도 없다니까.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 거지?”라고 되뇌이곤 한다고 했다. 파투는 지난 2월 이후 정신과 의사를 만나 약물을 처방받고 있다. 의료진의 도움을 받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는데 에이전트 회사가 진료비를 지불해줬다. 그래서인지 그는 K팝이 가장 큰 즐거움을 자신에게 가져다줬다고 말한다.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늘어나면서 연습생들이나 아이돌들이 조금 더 개인적인 시간을 누릴 수 있게 됐고, 몇몇 규칙은 조금 더 유연해졌다. 블랙스완 멤버들은 자신들이 K팝의 미래를 대변한다고 입을 모았다. 가비는 “K팝은 점점 더 글로벌화할 것이다. 더 많은 글로벌 그룹들이 훈련받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 데뷔하고 있다”고 말하고, 스리야는 더 간명하게 말했다. “모두가 해낼 수 있다. 왜냐하면 피부색은 어떤 것도 규정하지 못하니까.”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무량판 구조가 문제가 아닌 ‘전형적 인재’… 건설비리 대수술 필요/논설위원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무량판 구조가 문제가 아닌 ‘전형적 인재’… 건설비리 대수술 필요/논설위원

    국토교통부가 최근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전국 민간아파트 안전점검 및 판정을 위한 기준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4월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촉발된 ‘무량판아파트’ 안전 문제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의 무더기 부실시공 사태로 확산되자 정부가 이달 초 민간아파트까지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한 지 20여일 만이다. 정부는 당초 9월 말까지 조사를 마치겠다고 했지만 이제 조사 기준을 마련한 만큼 조사 시기와 대책 발표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공공주택인 15개 LH단지에서 무량판 시공의 핵심인 ‘보강철근’을 빼먹은 것이 드러나 국민에게 충격을 안긴 상황에서 민간아파트까지 대거 문제가 드러날 경우 시공과 입주 지연, 건설업계 피해 등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무량판 포비아(phobia)’ 확산에 따라 아파트 건설이 극도로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무량판 아파트’ 사태 추이와 정부 대책을 점검해 본다.●만만치 않은 민간아파트 전수 조사 국토부는 LH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의 파장이 커지자 지난 3일 무량판 구조의 민간아파트 293개 단지에 대해서도 다음달 말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공 중인 아파트 105곳은 안전진단 전문기관이, 무량판 구조 적용이 본격화한 201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 188곳은 한국시설안전협회가 조사업체를 선정해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사 대상 아파트가 확실치 않아 안전협회 측은 아직 조사 계약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자료를 토대로 대상 아파트를 선정했는데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추가와 삭제, 정정 요청이 있어 계속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안전점검과 판정을 위한 기준도 지난 18일에야 확정됐다.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아파트들은 대부분 벽식구조와 혼합돼 있는데 기둥 분담 면적이 전체 면적의 25% 이상인 경우만 대상으로 삼았다. 이 기준에 따라 조사 대상 아파트 수도 다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거동의 경우 콘크리트 강도는 동당 2곳 이상, 철근 배근 조사는 기둥 주변 슬래브 1곳 이상, 총 개수는 10곳 이상으로 했다. 하지만 과연 이 정도로 안전점검이 충분할지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 또 이제부터 조사를 본격화한다고 해도 정부 계획대로 9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10월에 종합대책을 발표하기엔 너무 빠듯해 보인다. 이번 전수조사는 신속성보다는 정확성이 훨씬 중요하다. 따라서 시일이 더 걸리더라도 보다 깐깐한 기준을 적용하고 문제가 드러날 경우 빈틈없이 보완하도록 정교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경계해야 할 ‘무량판 포비아’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검단신도시 아파트를 시공한 GS건설은 1666가구를 헐고 재시공하겠다고 했다. 그로 인해 오는 12월 예정이던 입주는 5년 남짓 미뤄지게 됐다.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물론 이를 지켜보던 다른 아파트 예비입주자, 무량판 구조 아파트 거주자들은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하다. 자신이 거주하거나 거주할 아파트는 과연 안전할까 하는 불안감이 퍼졌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엔 근거도 확실치 않은 무량판 구조 아파트 리스트들이 ‘순살아파트 리스트’란 이름으로 나돌았다. 작년 붕괴 사고로 철거 중인 광주 화정 아이파크나 1995년 무너진 삼풍백화점도 무량판 구조의 건물이란 사실까지 소환되면서 ‘무량판 포비아’ 현상까지 나타났다. ●2015년 이후 보편화된 인기 공법 하지만 아파트 건설업계에서 무량판 구조는 역사가 오래된 안전한 시공법이란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무량판(無樑板)은 상판(슬래브) 밑에 들보(樑) 없이 기둥으로 무게를 지탱하는 구조다. 벽 대신 기둥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보 설치가 필요한 ‘라멘’ 구조와 달리 같은 천장 높이에서 바닥을 덜 파도 돼 공사비가 절감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1970년대 지어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무량판 구조의 시초로 전해지는데 삼풍백화점 사고 이후 기피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후 현대산업개발이 2000년대 초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했고, 이후 주상복합아파트를 중심으로 이 공법이 인기를 끌었다. 38층 높이의 삼성동 아이파크는 2013년 중형 헬기가 24~26층에 충돌했지만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아 안전성이 입증됐다. 2015년 이후엔 정부가 정비사업 시 구조변경과 리모델링이 용이한 무량판 구조를 채택하면 용적률 인센티브까지 주면서 일반 판상형 아파트에까지 적용이 보편화했다. 화정동 아이파크나 검단 LH아파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무량판 구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전형적인 인재였다. 설계나 시공 과정에서의 전단보강근 누락, 콘크리트 강도 부실, 규칙에 어긋난 콘크리트 타설 등이 원인이었다. 설계자와 시공자, 감리자 등이 모두 제 역할을 못해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따라서 향후 민간아파트 전수조사는 ‘무량판 구조’는 될수록 부각시키지 않으면서 설계나 시공 등의 하자, 그 원인을 파헤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일반 국민들의 ‘무량판 아파트’에 대한 오해와 불안을 불식할 수 있다. ●후진적 업계 관행 도려내야 회생 주차장이 붕괴된 검단 아파트를 비롯한 LH 아파트 15곳에서 전단보강근을 빼먹는 등 구조적 건설 비리가 드러났다. 특히 LH가 이른바 ‘전관’(퇴직자)을 앞세운 설계·감리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이권 카르텔이 형성돼 부실 설계·감리의 토대가 됐다. 발주액이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LH에서 일감을 받으려면 전관 채용이 필수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비난이 잇따르자 LH는 최근 전관업체와의 용역계약을 전면 중단하고 이미 체결된 계약까지 해지하는 등 자체 쇄신안을 내놓았다. 전관 미보유 업체 가점 부여, 퇴직자 명단 제출 의무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로 전관 카르텔을 깰 수 있을지에 대해선 여전히 미심쩍은 시각이 적지 않다. 자회사를 통해 전관을 채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감시망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다. LH에 자체 쇄신을 맡길 게 아니라 국토부가 적극 나서서 보다 정교하고 빈틈없는 감시체제를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 전관 문제뿐만 아니라 하도급에 재하도급을 주는 현행 건설 도급구조도 수술이 필요하다. 이 같은 기형적 구조 아래에서 부실시공, 공사비 빼먹기 등이 대거 행해지기 때문이다. 돈은 전문 구조기술사에게 지불하고 실제 도면은 자회사의 무자격 알바생이나 친인척 설계사무소에서 작성하는 일이 적지 않다고 한다. 건설업계의 이 같은 고질적 병폐를 뜯어고치지 않고는 무량판 구조뿐만 아니라 어떤 시공 방식이라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특히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반을 들여다보는 감리제의 부실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는 백약이 무효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달라진 게 없다”며 “제발 기본으로 돌아가 기준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문화 ‘투트랙’ 세계 유일 K팝 허브 만들 것”

    “경제·문화 ‘투트랙’ 세계 유일 K팝 허브 만들 것”

    “차별화된 전략으로 의왕을 세계 유일 K팝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의 주목과 사랑을 받는 K팝 등 한류 문화의 집적지가 의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강국의 명맥을 이을 수 있도록 K팝 관련 기업들의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먼저 김 시장은 타 지자체들이 K팝 관련 공연장을 우후죽순 만드는 현상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K팝 시장을 필두로 한 한류가 대세라고 해서 인접 지자체에 모두 공연장이 만들어지면 한류가 잠시 주춤할 때에는 지역경제가 모두 얼어붙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김 시장은 “공연장 자체보다는 K팝 관련 엔터테인먼트사를 유치해 기업 간 클러스터를 만들어 경제와 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웠다”며 “의왕시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공연 자체보다는 기업과 음악 산업에 방점을 뒀다는 점에서 다른 지자체 사업과 다르다”고 했다. 이어 “판교테크노밸리가 정보기술(IT)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의왕 K뮤직 밸리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주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뮤직 밸리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데는 지정학적 이점도 있다. K뮤직 밸리가 들어설 왕송호수 주변에 현재 3기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왕송호수공원의 레일바이크·집라인 등 레저스포츠 시설과 근처의 캠핑장 등 관광자원도 많다. 이에 김 시장은 “왕송호수는 수질이 매우 깨끗하게 관리돼 생태건강단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2028년쯤에는 GTX C노선이 의왕역을 지나는 등 교통편도 확충된다. 수도권 중심부이기도 한 의왕에 K팝 관련 기업들이 밀집할 수 있다면 문화·경제 측면에서 모두 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굴지의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유치는 K뮤직 밸리 사업 성패를 가르는 핵심 중 핵심이다. 의왕시 역시 이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주요 엔터테인먼트사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가 투자할 수 있도록 좋은 여건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좋은 부지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해 기업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김 시장은 의왕시를 ‘자족경제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아름다운 자연과 호수를 끼고 많은 기업이 들어서며 문화와 관광, 음악산업이 어우러지는 K팝 허브로 만드는 게 K뮤직 밸리 의왕시가 지향하는 모델”이라며 “우리나라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문화산업 융합 모델로 발전할 수 있게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6개 동 모두에 지하철역… 의왕 ‘사통팔달’ 교통혁명

    6개 동 모두에 지하철역… 의왕 ‘사통팔달’ 교통혁명

    2028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함께 경기 의왕시는 ‘사통팔달’ 교통혁명을 앞두고 있다. GTX C노선에 포함된 의왕역을 비롯, 지역의 6개 동 모두에 지하철역이 생겨 수도권 어디든 편리하게 갈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의왕시에 따르면 2030년 조성되는 K뮤직 밸리에 앞서 2028년 GTX C노선(덕정~수원역) 의왕역이 개통된다. 또 현재 의왕시에는 도시철도가 1개밖에 없으나 수년 뒤면 6개 모든 동에 철도역이 1개씩 들어선다. 2028년 개통 예정인 계원예대역, 오전역, 의왕시청역 등을 정차하는 ‘인덕원~동탄선’과 청계백운호수역을 지나는 ‘월곶~판교선’, 2026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예정인 내손2동역, 백운호수역, 의왕시청역, 의왕역 등을 정차하는 ‘위례~과천선 연장선’(미정) 등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의왕시는 그동안 지하철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우려를 종식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교통 인프라에 힘입어 의왕을 수도권의 명실상부한 문화·관광산업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의왕시는 수도권에서 경쟁력 있는 위치에 있으며 교통 호재를 다수 앞두고 있다”며 의왕시가 미래 먹거리 유치에 강점을 가진 배경”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尹정권, 日 환경범죄 방조한 공동정범…구상권 청구해야”

    이재명 “尹정권, 日 환경범죄 방조한 공동정범…구상권 청구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일본이 전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를 시작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은 일본의 환경 범죄를 방조한 공동 정범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하며 “정부가 일본에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하는 등 장외 투쟁에 본격 돌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일본이 기어이 환경 전범의 길을 선택했다”며 “값싸게 문제를 해치우겠다는 것 외에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는 명백한 환경테러”라며 “역사는 일본 정부와 기시다 내각을 반인륜적 오염수 테러를 자행한 환경 전범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덕수 총리는 담화에서 ‘선동과 가짜뉴스는 어업인 생계를 위협할 뿐 아니라 국가 신뢰와 국민 건강권을 해치는 행위’라고 했다”면서 “국민 입을 틀어막고 오염수 방류를 허용해 어민 생계와 국민 건강을 통째로 위험에 처하게 한 정부가 바로 가짜뉴스의 원천”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의 행태를 결코 국민과 역사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어민과 국민께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입힌 책임을 조금이라도 만회하려면 정부는 일본에 즉시 구상권 청구를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권자 국민을 대리한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침묵을 멈추고 피해배상 책임만이라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를 통해 ▲오염수 노출 수산물 수입 금지 및 수산업 진흥 등을 위한 특별법, ▲원산지 표기 시 국가 외에 지역도 포함해 후쿠시마 수산물의 국내 유통을 차단하는 법안, ▲방사능 피해를 어업 재해로 인정하는 법안, ▲어업인과 횟집, 수산물 가공·유통업자 피해 지원 기금 마련 및 기금 조성을 위해 일본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법안 등 이른바 ‘오염수 4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서울 광화문으로 이동해 의원단, 보좌진, 수도권 지역위원회 시·구의원 등 500여 명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까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중단 국민 행진’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도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핵 오염수 문제 제기하는 것을 괴담이라고 비난하고 오히려 일본 대변인실보다 더 앞서서 ‘아무 문제 없다, 안전하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느냐”고 규탄했다. 민주당은 26일에는 시민사회와 함께 광화문에서 1차 총집결대회를 개최한다.
  • ‘총력 방어’ 국민의힘 “민주당, 오염수 공포 확산...KBS·MBC는 편파보도”

    ‘총력 방어’ 국민의힘 “민주당, 오염수 공포 확산...KBS·MBC는 편파보도”

    국민의힘은 25일 전날 개시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언론의 비판이 커지는 것을 두고 “공포를 확산하고 편파보도를 하고 있다”며 총력 방어에 나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내부 악재를 덮기 위해 오염수 공포 확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아무런 실익 없는 장외투쟁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 합리적 논의를 통해 어민 지원과 피해 방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이 전날 ‘풍평(소문) 피해’라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윤 원내대표는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상 ‘우리 수산물 불매운동’이나 다름없는 오염수 불안 조장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이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말까지 가져와 일본으로부터 배상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며 “근거 없는 가짜뉴스와 끈질긴 선동으로 풍평 조성에 앞장서 온 게 누군가”라고 반문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일본에 구상권을 청구하고 피해 보전 지원금 지급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순서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며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누당이 지금 할 일은 막무가내 선동을 멈추고 팩트를 기반으로 국민을 안심시켜 수산업자들과 관련 종사자들의 추가 피해를 막는 것”이라며 “그동안의 비과학적 선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해 지금가지의 민주당발 풍평을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오염수 방류 관련 보도를 내보낸 언론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그는 전날 KBS·MBC의 보도를 “광우병 보도 시즌 2”라고 규정하며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선동세력이 있다. 제2의 태평양 전쟁을 운운하며 방류를 민주당 방탄에 이용하려는 저급한 괴담 선동이 있고 이를 편성하는 공영방송과 언론이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MBC는 어제 저녁 뉴스 보도에서 26개의 기사 중 오염수 기사를 15개 내보냈다”며 “편성 분량도 그렇지만 내용이 더 문제다. 삼중수소 배출 늘어날 수도, 코로나는 비교도 안돼, 다 죽게 생겼다고 불안 조장 등을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KBS를 향해서도 박 정책위의장은 “9시 뉴스에서 총 26개 기사 중 13개를 오염수에 대해 보도했다”며 “내용도 ‘안전하다 하지만 소비 위축 불가피, 오염수도 손실배상’ 등 정부 비판에 열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 “지역경제 발목 잡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손볼 때 됐다”

    “지역경제 발목 잡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손볼 때 됐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재조정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은 24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의 필요성을 수없이 강조했다. 정부는 수도권 과밀을 억제하려고 1982년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제정했다. 하지만 1980년 35% 수준이던 수도권 인구 비율은 지난해 50.5%로 증가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속한 지자체들은 과도한 각종 규제로 지역 경제가 활력을 잃고 있다. 실제 2000년 수원시 재정자립도는 89%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시 평균보다 40% 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그러나 올해 재정자립도는 20여년 만에 전국 평균 수준인 46%로 떨어졌다. 기업들이 하나둘 수원을 떠나면서 세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차산업 취업자 수는 감소하고 자영업 등 3차산업 취업자 수는 증가해 경제성장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이 시장도 수원시의 경제활력이 떨어진 근본 원인을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찾았다. 수원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속해 과도한 규제가 기업 활동을 어렵게 한다. 이에 그는 민선 8기 출범 1년 기자회견에서도 “과밀억제권역에 있는 기업에 부과되는 과도한 세율을 낮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아울러 국회에서 경기도 과밀억제권역 10개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고 “수도권 지자체에 역차별이 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다시 조정해야 할 때가 됐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 시장은 “20여년 전만 해도 수원의 중심인 팔달문 일대는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인파가 넘쳤고 활기가 가득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큰 기업들이 계속해서 수원을 떠나면서 질 높은 일자리가 감소했고 소비가 줄어들면서 지역이 활력을 잃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과밀억제권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면 세금을 몇 배 더 내야 해 수원을 떠난다. 기업에 부과되는 과도한 세율부터 조정해야 한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유사한 법을 제정했던 선진국들은 과도한 규제로 인해 국가 경제 발전이 저해되고 국가경쟁력이 약화하자 문제점을 인식하고 법을 대대적으로 뜯어고쳤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도 국가 발전을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이 시장은 상황만을 탓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에 나서며 수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기업을 유치하면 세수가 증가하고 질 높은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소비도 증가해 지역경제에 활력이 생긴다. 이 시장은 기업 유치가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지역성장 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기업·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정말 열심히 뛰어다녔다”며 “지난해 7월 글로벌 진단 시약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개 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고 현재도 기업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수원은 도시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고 인재를 공급할 유수의 대학도 있다”며 “첨단기업들이 수원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업종 제한 풀고 문화시설 늘려… 노후 산단, 청년·첨단산업 품는다

    업종 제한 풀고 문화시설 늘려… 노후 산단, 청년·첨단산업 품는다

    ‘제조업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해 온 노후 산업단지에 첨단·신산업 기업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산단 입주 업종 제한을 크게 완화한다.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산단 내 산업용지를 1년 이상 걸리는 개발계획 변경 절차 없이도 카페, 주차장, 체육·문화시설 등 근로자 편의시설용 지원 용지로 바꿀 수 있는 면적 상한을 3배 이상 확대해 청년 근로자들의 산단 유입을 도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신규 화학물질 등록·수입 기준을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수준으로 10배 이상 완화하는 화학물질 및 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덩어리 규제도 푼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민간의 자유로운 투자와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제도를 걷어 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규제 완화 속도전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총성 없는 경제 전쟁에서 한시가 급한 기업들이 뛸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꼭 풀어야 하는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산업부는 입주 업종, 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 규제 등 노후 산단 정비의 ‘3대 걸림돌’을 한꺼번에 풀기로 했다. 첨단·신산업뿐 아니라 제조업을 지원하는 법률·회계·세무·금융 등 서비스업도 산단에 입주할 수 있게 하고 입주 업종을 5년마다 재검토해 산단 변화 방향을 반영하도록 의무화했다. 사행업 같은 특정 금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산단에 자유롭게 입주할 수 있도록 업종특례지구(네거티브존)에 대한 신청 기준도 ‘최소 면적 15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4분의3 동의’에서 ‘최소 면적 10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3분의2 동의’로 완화했다. 공장 설립 후 5년간 매매·임대를 제한하던 규제를 풀고, 산단 기업들이 신·증설 투자나 연구개발용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부동산투자회사 등에 매각한 뒤 임대하는 자산 유동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29%에 그치는 청년 근로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편의시설 지원 용지 면적을 산단별 누적 3만㎡에서 최대 10만㎡로 늘린다. 지방정부 등이 주차장·도로 등에 투자할 경우 개발 이익 환수도 면제해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낸다. 산업연구원은 노후 산단 관련 킬러규제 완화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24조 4000억원 이상의 투자와 1만 2600명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환경부는 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화학물질 제조 수입의 사전 등록 의무 기준을 연간 0.1t 이상에서 1t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이렇게 기준이 완화되면 반도체·전자 분야 등 기업 700곳이 등록 비용·시간을 절감하고 제품 출시 속도를 앞당겨 2030년까지 총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화학물질 등록에 필요한 시험 자료 제출을 해외 공개된 평가자료로 인정하는 등 절차도 간소화한다. 이럴 경우 2030년까지 1만 6000여개 기업에서 1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화학물질 규제와 산업안전 규제는 과학적 기준에 맞게 개선돼야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면서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낼 수 있다”고 말했다.
  • 尹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 노후산단, 카페·문화시설 늘리고 업종 제한 확 푼다

    尹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 노후산단, 카페·문화시설 늘리고 업종 제한 확 푼다

    청년·첨단산업 품게 전면 개편입주 업종 5년마다 재검토 의무화법률·회계·세무 등 서비스업 허용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도 완화근로자 편의시설 용지는 3배 확대화학물질 등록 기준 선진국 수준 개선시험 자료 제출도 간소화하기로 ‘제조업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해 온 노후 산업단지에 첨단·신산업 기업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산단 입주 업종 제한을 크게 완화한다.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산단 내 산업용지를 1년 이상 걸리는 개발계획 변경 절차 없이도 카페, 주차장, 체육·문화시설 등 근로자 편의시설용 지원 용지로 바꿀 수 있는 면적 상한을 3배 이상 확대해 청년 근로자들의 산단 유입을 도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신규 화학물질 등록·수입 기준을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수준으로 10배 이상 완화하는 화학물질 및 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덩어리 규제도 푼다. 尹 “킬러규제 혁파, 먹고사는 문제 직결”입주 업종 등 노후 산단 ‘3대 규제’ 풀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민간의 자유로운 투자와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제도를 걷어 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규제 완화 속도전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을 조성하는데 있다”면서 “총성 없는 경제 전쟁에서 한시가 급한 기업들이 뛸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꼭 풀어야 하는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산업부는 입주 업종, 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 규제 등 노후 산단 정비의 ‘3대 걸림돌’을 한꺼번에 풀기로 했다. 첨단·신산업뿐 아니라 제조업을 지원하는 법률·회계·세무·금융 등 서비스업도 산단에 입주할 수 있게 하고 입주 업종을 5년마다 재검토해 산단 변화 방향을 반영하도록 의무화했다. 사행업 같은 특정 금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산단에 자유롭게 입주할 수 있도록 업종특례지구(네거티브존)에 대한 신청 기준도 ‘최소 면적 15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4분의3 동의’에서 ‘최소 면적 10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3분의2 동의’로 완화했다. 산단 내 반도체·디스플레이·정보통신기기 등 첨단·신산업 비중은 3.6%에 불과하다. 96.4%는 기계·금속·석유화학 등 기존의 전통 제조업이다. 공장 설립 후 5년간 매매·임대를 제한하던 규제를 풀고, 산단 기업들이 신·증설 투자나 연구개발용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부동산투자회사 등에 매각한 뒤 임대하는 자산 유동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모든 것을 관리하고 주도하는 과거의 방식을 고수한다면 산단이 혁신의 공간으로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단에) 제조업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서비스, 시설들은 들어갈 수 없게 만들어놔서 굉장히 불편이 컸다”며 입주 업종 제한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편의시설 용지 면적 3만→10만㎡ 지방정부 등 주차장·도로 투자시개발이익 환수 면제 개선 속도전첨단·신산업 유치에 주차장, 편의점 등 정주여건 개선시 ‘산단 기피 현상’ 줄 듯 또 29%에 그치는 청년 근로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편의점, 주차장, 체육관 등 편의시설 지원 용지 면적을 산단별 누적 3만㎡에서 최대 10만㎡로 늘린다. 산업시설과 편의시설을 함께 설치할 수 있는 다목적 토지인 ‘복합용지 신설’을 개발계획 변경 필요 없이 가능하도록 간소화하는 특례규정도 마련했다. 정주 여건 개선사업에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산단환경개선펀드의 예산 규모를 확대하고 노후 산단 내 혁신·문화·편의 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인 구조고도화 산업의 총면적 상한을 전체 산단 면적의 10%에서 30%로 확대와 개발이익의 재투자 정산 방식도 개선한다.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재생사업 개발이익 중복 환수도 폐지해 민간 투자의 개발 이익 부담도 합리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지방정부 등이 주차장·도로 등에 투자할 경우 개발 이익 환수도 면제해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낸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외관은 칙칙하고 쉴 수 있는 카페도 거의 없고 근로자들이 뭘 하나 사려면 5㎞를 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활 여건이 최악인 상황”이라면서 “공장 하나를 더 짓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산단 내 근로자들의 편의와 정주 여건을 높여야 산단 전체의 경쟁력이 산다는 차원에서 편의 시설 용지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착공 20년 된 노후 산단은 지난해 기준 전국 산단 1274개(12만개 기업 입주) 중 471개로 2025년에는 526개로 늘 것으로 예측된다. 인구 1만명당 산단 내 편의점은 고작 3개, 병원은 1개, 카페는 11개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 인구 1만명당 편의점, 병원, 카페는 각각 16개, 34개, 45개에 달한다. 장 차관은 “기존의 입지여건이 좋은 산단에 첨단 업종들과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젊은이들이 올 수 있도록 근로자 관점에서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꿔 청년들이 찾는 산단으로 만들겠다”면서 “주차장과 공원, 편의시설이 충분히 공급돼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 청년 근로자들의 산단 기피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산단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국가산단 개발계획 변경 권한에 대한 시·도지사로의 위임을 확대하고, 각 지역별 ‘산단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지역특화형 브랜드 산단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연내 관련 법령 정비도 추진한다. 산업연구원은 노후 산단 관련 킬러규제 완화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24조 4000억원 이상의 투자와 8조 7000억원의 생산, 1만 2600명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산단은 한국 제조업 수출의 63.2%(4048억 달러), 생산의 62.5%(1114조원), 고용의 54%(226만명)를 맡고 있다.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화학물질등록 기준 완화 年 0.1t→1t尹 “과학적 기준 맞게 규제 개선해야산업 경쟁력 키워낼 수 있어” 이날 환경부는 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화학물질 제조 수입의 사전 등록 의무 기준을 연간 0.1t 이상에서 1t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이렇게 기준이 완화되면 반도체·전자 분야 등 기업 700곳이 등록 비용·시간을 절감하고 제품 출시 속도를 앞당겨 2030년까지 총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화학물질 등록에 필요한 시험 자료 제출을 해외 공개된 평가자료로 인정하는 등 절차도 간소화한다. 이럴 경우 2030년까지 1만 6000여개 기업에서 1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화학물질 취급량이 적고, 사고 위험이 낮은 중소사업장에는 정기검사 면제 또는 완화된 규제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위험에 비례해 화학물질을 차등 관리하는 ‘위험비례형’ 규제로 전환해 규제의 실효성을 높여 국민 안전을 강화한 것이다. 환경부는 연내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화학물질 규제와 산업안전 규제는 과학적 기준에 맞게 개선돼야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면서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전남 해남군에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 들어선다

    전남 해남군에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 들어선다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 사업 ‘솔라시도’에서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솔라시도는 보성그룹과 전남도, 해남군 등이 함께 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약 632만평)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24일 보성그룹에 따르면 24일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전남도, 해남군, 한국전력공사, 전남개발공사, 보성산업, 코리아DRD, 삼성물산, LG CNS, TGK, NH투자증권, 데우스시스템즈 등이 모여 최대 1GW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인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40㎿급 데이터센터 최대 25기를 해남군 구성지구 솔라시도 RE100 산업용지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규모만 약 10조원에 달한다. 솔라시도는 태양광, 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여 생산한 전력을 인근의 산업단지에 공급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어,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계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지방분산’의 최적지로 꼽힌다.산업부와 전남도, 해남군,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의 조성에 필요한 전력과 통신 등 주요 인프라 적기 구축에 나선다. 특히 산업부와 지자체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솔라시도가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삼성물산, LG CNS, NH투자증권, TGK 등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7개 민간 투자기업은 각 사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데이터센터파크가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을 비롯해 국내외 RE100 데이터센터 수요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 힘쓸 예정이다. 데이터센터파크가 본격 조성될 경우 정부의 전남 지역공약 1호 사업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과 더불어 솔라시도 개발사업도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가 대한민국 첨단 데이터 산업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투자에 뜻을 모은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수산물 방사능 검사 월 1~2회서 주 1회로 늘려

    경기도, 수산물 방사능 검사 월 1~2회서 주 1회로 늘려

    경기도가 도내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 횟수를 월 1~2회에서 주 1회로 1.5배로 늘리고 피해업종에 대한 지원 확대를 건의하기로 하는 등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는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한 이날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곧바로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을 단장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방사능 검사, 원산지 단속, 도민정보 공개, 피해업종 지원 3개 분야로 나눠 대응하기로 했다. 화성 궁평항, 안산 탄도항, 양식장 등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대상 방사능 검사 분야의 경우 기존 월 2회에서 주 1회로, 건수도 271건에서 400건으로 대폭 늘린다. 도매시장, 대형물류센터, 백화점, G(도지사 인증)마크, 학교급식 등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월 1~2회 1500건에서 주 1회 2300건으로 확대한다. 방사능 검사 결과는 경기도 누리집과 대기환경옥외전광판(102개), 버스정류소 전광판 (8500여개) 등을 통해 도민에게 신속 제공한다. 원산지 단속 분야에서는 박스갈이 등 거짓 표시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민관합동 시군 원산지 표시 명예감시원 제도를 운영하며 3700여곳에서 4000여곳으로 대상을 확대해 일본산 수산물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이력이 있는 음식점과 소매점이다. 어업인 등 수산업계 지원을 위해서는 소비 위축에 따른 보상금과 방사선 노출에 따른 건강관리비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또 수산물 소비위축 최소화를 위해 판촉 행사 등을 추진하고 오염수 방류로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김과 천일염 등 다소비 수산물의 경우 정부가 비축하는 방안도 건의할 예정이다. 횟집 등 소상공인에 대한 융자금, 피해 지원금, 업종 전환 지원금을 검토하고 수산가공업체의 연쇄 도산을 막기 위한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도 추진한다. 매출채권 보험은 보험에 가입한 업체가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한 후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일부를 보상해 주는 제도다. 도 관계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식이 알려진 지난 4월부터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로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4차례 회의를 거쳐 방류대책을 마련했다”며 “1400만 도민의 안전 먹거리 확보를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특히 어업인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 무협, “비수도권 제조기업, 혁신추진에 거리감”…비수도권 기업, 혁신인프라 부족

    무협, “비수도권 제조기업, 혁신추진에 거리감”…비수도권 기업, 혁신인프라 부족

    국내 기업 절반은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비수도권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혁신 추진에 거리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수도권 기업은 혁신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한국무역협회는 24일 국내 기업 102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5월31일~6월13일까지 실시한 ‘지역 산업별 혁신·DX 실태 설문 조사’결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대해 응답자 절반 이상(58.1%)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우리 산업 전반의 혁신 수준을 5단계(준비 중-도입 시작-적용 중-정착-활발히 진행)로 구분했을 때 응답 기업의 28.6%는 혁신 도입 수준을 ‘적용 중(3단계)’로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무협은 대기업의 경우 지역 내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9.1%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면서 이는 대기업의 경우 인적·물적 혁신역량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지역 내 혁신 생태계에 대한 의존도가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업이 체감하는 지역 내 혁신 생태계 수준을 4단계(기초-성장-성숙-완성)로 구분했을 때 응답자의 78.3%가 현재 지역 내 혁신 생태계 수준이 초기(기초·성장)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기업이 체감하는 자사의 혁신 수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4%가 자사의 혁신을 ‘시작은 했으나 진행이 더딘 편’으로 답변했다. 즉 기업 혁신은 초기 단계로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산업별로도 혁신의 격차가 두드러졌다. 전자·전기, IT·통신·콘텐츠 분야 종사자는 자사가 속한 산업의 혁신 상태를 ‘정착~활발히 진행(4·5단계)’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 금속, 석유화학, 섬유·패션 분야는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이 ‘준비 중~도입시작(1·2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이 혁신을 추진하는 데에서 느끼는 주요 애로사항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소재 기업 모두 공통적으로 ‘자금 부족(49.4%)’을 꼽았으나 비수도권 기업은 ‘수도권 대비 인프라와 정보 부족(39.2%)’을 2순위로 응답해 수도권에 편중된 지원 정책에 대한 애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가장 기대하는 혁신 지원 정책으로는 ‘지역별 주력 산업 개편 등으로 인한 지자체 및 정부의 추가 지원(43.5%)’을 꼽았다. 특히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지자체 및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비수도권 기업은 정부 정책을 통해 ‘관심 인구 유치를 통한 지역 내 인력난 해소(21.6%)’와 ‘전후방 밸류 체인을 고려한 패키지형 지원으로 연관 산업 동시 성장(18.7%)’을 기대하는 응답 비율이 수도권(각 13.9%, 16.9%)에 비해 높았다. 기업은 지역의 혁신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 자금 지원(46.1%), 인력 지원(9.6%), 정보 제공(9.4%), 인프라 구축(6.1%), 규제 철폐(5.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혁신 기업 수나 혁신 기업의 고용에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역 내 효율적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한 기업별 성공 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세미나, 컨설팅 등을 통하여 확산해 가겠다”고 말했다.
  • ‘포모’가 덮칠 땐… 투자 초심을 기억하라 [강보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는 빚에 쫓기는 수백명이 거액의 상금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들었다. 모두가 승자가 될 수는 없었다. 게임에서 살아남은 플레이어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영리하게 게임을 파악한 사람, 눈치가 빠른 사람, 운이 좋은 사람, 게임의 룰에 충실했던 사람, 그리고 게임을 즐긴 사람이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금융시장도 이와 비슷한 면이 있다. 누군가는 사기꾼에 의해 자산을 잃어버리고, 누군가는 금융시장에서 자산을 축소당하며, 누군가는 실패를 경험한다. 누군가는 살아남으며 누군가는 자산을 지속적으로 증식한다. 위대한 투자자로 손꼽히는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는 더 나은 의사결정을 돕는 정신모형으로 ‘Invert’(뒤집기)를 제안한다. “어떻게 해야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나”라고 묻기 전에 “어떻게 하면 실패하는 투자가 되는가”라고 질문하라는 것이다. 투자하려는 대상에 대해 잘 모르고 투자하는 경우, 감당할 수 있는 부채 수준보다 높은 위험을 끌어다 쓰는 경우, 탐욕에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움과 공포 속에 비합리적으로 결정했을 경우 투자에 실패할 것이다. 지금 발 담그고 있는 부동산 시장, 주식 시장, 그리고 채권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게임의 법칙은 무엇일까. 인내심을 잃거나 혹은 인내심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그 돈은 과연 누구에게로 흘러 들어갈까. 투자에 앞서 어떤 행동이 자신을 나락으로 이끌 것인지부터 이해해야 한다. 상반기 자본시장을 흔들어 놓았던 ‘차액결제거래 (CFD)를 이용한 주가 조작 및 무더기 하한가 사태’, ‘구독자 55만명을 물량받이로 이용한 슈퍼개미 유튜버’ 등의 투자 사기 및 실패담을 곱씹어봐야 한다. 건전하고 합리적인 투자 원칙을 고수할 때, 언젠가 시장의 흐름이 갑자기 자신에게 맞는 혹은 특화된 게임이 될 때 그 결과를 향유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포모’(FOMO·소외 공포증)에 휩쓸리지 말자. 두려워할 것은 오히려 투자의 초심을 잃는 것이다. 포커 게임에서 한 장의 카드를 더 받을 수 있다면 게임을 좀더 유리하게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산 시장에서 나의 카드 한 장(상대우위)은 무엇일까? 자산 시장에 대한 이해, 금융시장 역사에서 체득한 통찰력, 산업에 대한 학습과 꾸준한 리서치, 남들보다 뛰어난 인내심, 그리고 이런 면을 가진 누군가를 옆에 두는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카드 한 장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KB국민은행 부산PB센터 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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