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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제처 ◇과장급 전보△법제지원국 법령용어순화팀장 호우미 △법제조정정책관실 법제조정법제관 이상현 △법령해석국 행정법령해석과장 김지은 ◇과장급 파견△강원특별자치도 법제자문관 김태형 ■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홍보담당관 김성벽 △청소년활동안전과장 김애영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파견 장유남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최신형△해외건설정책과장 이혜선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유통정책과장 류선형△원양산업과장 강동양△수산직불제팀장 한지용△어구순환정책과장 고경만△어촌양식정책과장 정기원△양식산업과장 도윤정△항만정책과장 황상호△항만개발과장 손원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임이사 임명△수출식품이사 전기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승진△안보기술사업단장 백동수△미래융합전략센터장 최수영△천연물시스템생물연구센터장 강경수 ◇전보△코리아-보스턴 브리지 센터 설립 추진단장 양은경△혁신기업협력센터장 노은주△연구기획·분석팀장 정혜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승진△선임연구위원 김진욱 박찬훈 이장근 임성한 장대희 정규수 정인수 한진태
  • 베선트 “韓, 협정 성과로 선거 운동” 최상목 “대선 전에 결론 생각 안 해”

    베선트 “韓, 협정 성과로 선거 운동” 최상목 “대선 전에 결론 생각 안 해”

    “이들 정부(한국·일본)가 선거 전에 미국과 무역 협정의 틀(framework)을 마련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선거 운동을 벌이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알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이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다. 베선트 장관의 ‘대선 전 협상 마무리’ 발언은 “한국(6월)과 일본(7월)의 선거 일정 때문에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신속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외신 기자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한국 정부는 “베선트 장관의 개인 생각”이라고 반박했지만 기정사실화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과 맞물려 논란이 커졌다. 한국 정부는 “2+2 통상협의에선 선거 전에 협상을 끝낸다는 얘기가 전혀 없었다”며 베선트 장관의 발언을 부인했다. 한미가 합의한 ‘7월 패키지’ 도출과도 거리가 멀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지난 28일 브리핑에서 “(새 정부 출범 전 협상이 끝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가 아니라 없다가 맞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2+2협의에 참석했던 강영규 기재부 대변인은 이날 “향후 협의 과정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과 국회와의 소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을 뿐”이라며 “베선트 장관의 추측으로 보인다. 한국을 특정해 언급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관세 협상 성과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속도전을 강조하려다 문제의 발언이 나왔다는게 2+2협의 참석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베선트 장관의 발언을 보고 당황해 원문을 찾아보고선 ‘국내용으로 얘기했구나’라고 이해했다”며 “대선 전에 결론을 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치적 발언’이었단 뜻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90일간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7월 8일까지도 양국 협의가 완성이 어려운 이슈가 많다”면서 “대선 전에 결론을 낸다는 걸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한덕수 권한대행의 최근 행보에 날을 세워온 더불어민주당에선 비판이 쏟아졌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미가 이면 합의를 하고 대선 전 선거에 활용하려고 협상 타결을 시도했다면 천인공노할 일이고 후과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등 실무단이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무역대표부(USTR)와 관세 관련 기술협의를 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 2+2 통상협의 후속 조치다. 한미는 기술협의에서 6개 작업반(워킹그룹) 구성을 확정하고 다음 주부터 구체적인 의제로 협상에 돌입한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를 일부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협상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상호관세(25%)와 자동차·철강 관세(25%)를 면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장 국장은 “미국에 관세 면제를 요청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주니어, 조선·IT·식품 총수와 릴레이 면담

    트럼프 주니어, 조선·IT·식품 총수와 릴레이 면담

    국내 재계 총수들이 한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 조선, 정보기술(IT), 식품, 바이오 등 업계를 대표하는 총수가 대거 나섰는데 각자 미국 사업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며 트럼프 정부와 연결고리를 맺는 데 주력했다. 30일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이 진행된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은 하루 종일 재계 인사들의 방문으로 분주했다. 이 건물엔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을 이끈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다. 오전 일찍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와 만났다. 지난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오션, 조지아주에 태양광 생산기지 ‘솔라허브’를 구축 중인 한화큐셀 등 한화그룹의 여러 계열사가 미국 사업을 확대하는 만큼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했다. 네이버 측은 “인공지능(AI)과 기술, 글로벌 진출에 관한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에 대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회동 내용을 밝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K푸드, K뷰티, K콘텐츠 등에 대한 투자와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미국 식품업체 슈완스를 인수하고 지난해엔 7000억원을 들여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을 착공하는 등 미국 내 투자를 늘리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와 30분가량 의견을 나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한국 금융산업 발전과 관련한 방안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일대일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은 호텔 내 보안 구역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각 기업도 논의 사항을 함구했다. 재계 총수가 오고 가는 모습도 전혀 노출되지 않을 정도였다. 트럼프 주니어는 공식 직함은 없지만 막후 실력자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비선 실세’로 통한다.
  • K원전 26조원 수주 확정했다… 체코 “한수원과 7일 최종 계약”

    K원전 26조원 수주 확정했다… 체코 “한수원과 7일 최종 계약”

    UAE 바라카 이후 16년 만에 쾌거 민관 합작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웨스팅하우스 분쟁’ 수익성 우려도 ‘팀코리아’가 총사업비 약 26조원에 달하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사업 수주를 최종 확정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이룬 두 번째 해외 원전 수출이다. 유럽 시장에서 첫 원전 수출이 성사되면서 정부가 ‘2030년 원전 10기 수출’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체코 정부는 30일(현지시간) 각료 회의를 열고 5월 7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코바니 원전 2기(5·6호기)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은 체코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 떨어진 두코바니와 130㎞ 떨어진 테밀린에 각 2기씩 1200㎿ 이하 원전 4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한수원 주도로 한전기술·한전KPS 및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수주전에 참여했고, 지난해 7월 두코바니 2기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가격 경쟁력과 시공 능력을 앞세워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전력공사(EDF) 등을 제쳤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예상 사업비는 총 4000억 코루나(약 26조원)에 달한다.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애초 본계약은 지난 3월로 예정됐지만 난항을 거듭했다. 경쟁 입찰에서 탈락한 웨스팅하우스와 EDF가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이의를 신청했고 항소까지 진행하며 팀코리아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체코 당국이 이의 제기를 기각하며 분쟁이 마무리됐다. 이번 최종계약을 토대로 추후 체코 정부가 테밀린 단지 내 원전 3·4호기 건설 계획을 확정하면 한수원이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계약체결 일자를 공식 발표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에너지융합과 교수는 “향후 테밀린 2기까지도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웨스팅하우스와의 분쟁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 우려도 적지 않다. 지난 1월 한수원·한국전력과 웨스팅하우스 측은 분쟁을 종료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한수원이 웨스팅하우스에 상당한 금액의 로열티나 일감을 주고, 향후 유럽 시장을 웨스팅하우스에 양보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근로시간 단축 띄운 이재명 “주4일제로 가야”

    근로시간 단축 띄운 이재명 “주4일제로 가야”

    “주4.5일제 도입 기업 확실히 지원”‘공짜 노동’ 주범 포괄임금제 개선정년 연장 대선 공약 반영 가능성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주4.5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 확실한 지원 방안을 만들겠다”며 “장기적으로 주4일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공짜 노동’ 주범으로 꼽히는 포괄임금제 대수술과 함께 근로자 휴가 지원제도 강화도 예고했다. 근로자의날(5월 1일)을 하루 앞두고 직장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공약을 발표한 것이다. 민주당이 향후 정년 연장을 대선 공약에 반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의 평균 노동시간을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단축하겠다”고 공언하며 주4.5일제를 거쳐 궁극적으로 주4일제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과로사를 막기 위해 하루 근로시간에 상한을 설정하고 최소휴식시간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며 “관련 법을 제정해 국가가 과로사 예방을 위한 효율적 대책 수립 의무를 지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제시한 주4.5일제 공약은 실용주의 노선의 핵심인 ‘잘사니즘·먹사니즘’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2030 직장인들의 표심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과 22대 총선에서도 주4.5일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지난 2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인공지능(AI)으로 상징되는 첨단기술 시대는 전통적인 노동 개념과 복지 시스템을 근본에서 뒤바꿀 것”이라며 “AI와 첨단기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도 이번 대선 공약으로 주4.5일제를 꺼내 들었지만 유연근무제를 전제 조건으로 뒀다는 점에서 이 후보의 구상과는 결을 달리한다. 이 후보는 장시간 노동과 공짜 야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포괄임금제 개선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기존의 임금 등 근로조건이 나빠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완하겠다. 사용자에게는 근로자의 실근로시간을 측정·기록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전했다. 포괄임금제는 연장·야간·휴일 근로시간을 정확히 집계하기 어려울 때 노사 간 약정으로 관련 수당을 고정적으로 정해 지급하는 제도다. 이 후보는 지난 3월 29일 열린 토론회에서 포괄임금제에 대해 “잘못된 제도”라며 “사실상 노동시간 연장을 꾀하고 공짜 근로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제로 나아가기 위해선 포괄임금제 개선이 전제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한 의원은 “주4.5일제와 노동시간 단축을 이야기할 때 포괄임금제를 빼놓을 수 없다. 전제 조건 같은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후보가 꺼낸 주4.5일제 공약이 기업의 부담을 가중하고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회복과 성장을 위한 정년 연장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오는 9월까지 노사 공동 입법안을 도출하고 11월까지 입법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안팎에선 정년 연장이 정식 대선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출범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합류하면서 관련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이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슬기로운 퇴근생활’이라는 제목으로 20~40대 직장인 5명과 간담회를 갖고 “노동시간이 평균적으로 길다”며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되는 것이고 개별 기업,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을 해야 생산성이 높아지는 시대”라며 “소위 AI 기술 첨단산업 시대가 왔는데 거기에 적응하려면 노동시간을 전체적으로 줄여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주거 문제가 가장 와닿았다”며 “주거 문제를 해결해야 젊은이들의 결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K원전 26조원 규모 수주 확정…체코 “5월 7일 한수원과 최종 계약”

    K원전 26조원 규모 수주 확정…체코 “5월 7일 한수원과 최종 계약”

    ‘팀코리아’가 총사업비 약 26조원에 달하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사업 수주를 최종 확정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이룬 두 번째 해외 원전 수출이다. 유럽 시장에서 첫 원전 수출이 성사되면서 정부가 ‘2030년 원전 10기 수출’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체코 정부는 30일(현지시간) 각료 회의를 열고 다음 달 7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코바니 원전 2기(5·6호기)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은 체코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 떨어진 두코바니(5·6호기)와 130㎞ 떨어진 테멜린에 각각 2기씩 1200㎿ 이하의 원전 4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한수원 주도로 한전기술·한전KPS 및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수주전에 참여했다. 체코전력공사(CEZ)는 지난해 7월 두코바니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가격 경쟁력과 시공 능력을 앞세워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전력공사(EDF) 등 경쟁사를 따돌렸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예상 사업비는 총 4000억 코루나(약 26조원)에 달한다.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렸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의 원전 수출이란 점에서 성과로 꼽혔다. 당초 본계약은 지난 3월로 예정됐지만 난항을 거듭했다. 경쟁 입찰에서 탈락한 웨스팅하우스와 EDF는 결정에 불복해 체코 반독점 당국(UOHS)에 진정을 제기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체코에 공급하려는 최신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자신들의 기술에 기반한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분쟁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10월 체코 당국은 이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최종 계약을 보류했다. 지난 28일 모든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최종 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웨스팅하우스와의 분쟁으로 수익성 저하 우려도 크다. 지난 1월 한수원·한전과 웨스팅하우스 측은 지식재산권 협상을 타결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에 부쳤다. 일각에서는 한수원이 웨스팅하우스에 상당한 금액의 로열티나 일감을 주고, 향후 유럽 시장을 웨스팅하우스에 양보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에너지융합과 교수는 “이번 계약은 향후 테밀린 2기까지도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수익성이 떨어지게 된 점은 우려스럽지만 결국 웨스팅하우스가 시공 능력이 뛰어난 한국에 하청 형식으로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수원과 발주사인 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는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UAE 바라카 원전 계약 땐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계약을 확정했다. 이번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이 진행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계약체결 일자를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양국은 체결식 개최계획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체결식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총 “尹정부에 기업 규제·애로 567건 개선 건의…131건 수용”

    경총 “尹정부에 기업 규제·애로 567건 개선 건의…131건 수용”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윤석열 정부 집권 기간인 2022년 5월부터 2024년까지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애로 567건을 발굴, 정부에 개선을 건의했고 이 중 131건이 수용(일부 수용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경총은 이날 규제개혁 핫라인을 통해 신산업, 노동, 안전, 환경, 경영 등 전 분야에 걸쳐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제약하거나 투자 확대를 저하하는 규제·애로를 발굴, 정부에 전달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영화 상영 인력의 자격요건이 완화된 것이다. 기존에는 영화 상영 인력의 자격은 국가기술자격증(영사산업기사, 영사기능사)을 취득해야 했지만 영화비디오물법 개정으로 영사 교육 수료자도 영화 상영을 허용했다. 또한 기업에서 하나의 차량을 낮에는 택시, 밤에는 택배차 등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 모빌리티인 ‘이지스왑’ 기술 차량을 개발 중이지만 용도별 번호판이 필요하게 되는 등 제약이 따랐다. 이에 자동차관리법, 제작자동차 인증 및 검사 방법과 절차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될 예정이다. 자율운항선박 실증을 위한 제도도 신설됐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무인으로 스스로 최적 항로를 설정·항해하는 첨단 선박 기술이 개발 중이지만 승무 인원 기준 등 관련 규정이 미비한 점을 경총이 지적했고 자율운항 선박 규제 특례 등 자율운항선박법이 제정·시행됐다. 개별소비세 면세 온라인 신청도 허용됐다. 기존에는 기업이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위해 수입한 시험·연구 목적용 차량의 개별소비세를 면세를 위해선 담당자들이 세관에 직접 방문해야 했는데 건의 결과, 온라인 신청과 승인 절차가 올해 하반기에 도입된다. 수출 기업의 관세 환급 정정 시 전자신고도 허용될 예정이다. 건설기계 시정조치 보고제도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현재는 차량 등 건설기계가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거나 결함이 발생하면 리콜 등의 시정조치를 해야 하고 조치가 끝날 때까지 분기별로 진행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차량이 말소·폐기되거나 차량 소유자가 리콜하지 않으면 기업이 규제에 따라 시정조치가 끝날 때까지 계속 보고해야 하는 애로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제도 개선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밖에 대여사업용(렌터카) 차량의 결함 사실이 공개된 후 대여 중인 차량에 결함이 있으면 임차인에게 무상 수리 및 리콜을 통지할 수 있게 제도 개선도 이뤄진다. 김재현 경총 규제개혁팀장은 “일부 개선 사례 외에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굵직한 규제들이 남아있다”며 “글로벌 무역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이 혁신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영광군, 지방소멸대응 ‘떡산업’ 활성화···신제품 전시

    영광군, 지방소멸대응 ‘떡산업’ 활성화···신제품 전시

    영광군이 지난 29일 영광군청 소회의실에서 지방소멸대응 떡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제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된 신제품은 모두 5종으로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현대적 감각을 접목해 젊은 소비층까지 겨냥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영광 떡산업의 미래 방향성과 지역 자원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된 제품은 ▲견과 개떡: 영광 참모시 ▲ 씨앗품은 모시호떡: 모시남매 ▲ 청년농부 말랑 모시술떡: 별미떡 ▲영광스런 답례떡: 모시아리랑 ▲ 설담 전통 두텁떡: 설궁 등 5종이다. 이들 제품은 지난 2024년부터 2년에 걸쳐 진행된 기초 교육, 현장 실습, 마케팅 및 멘토링 교육 등을 통해 탄생하였으며 교육생들은 제품 기획부터 제조, 브랜드화 과정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고윤자 소장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역 특화 산업으로서 떡산업의 가능성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떡 제조 인력 양성,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 제품 브랜드화와 홍보 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영광 떡산업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경린 제주RISE센터장 “지자체·대학·기업이 상생하는 혁신교육모델 발굴 지원”

    박경린 제주RISE센터장 “지자체·대학·기업이 상생하는 혁신교육모델 발굴 지원”

    “지자체와 지역대학,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RISE사업 전담 수행기관으로 도내 대학생과 지역기업, 일반도민 등이 보다 많은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박경린 제주RISE센터장이 3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우주산업과 그린에너지 등 미래 인재 양성을 비롯해 국내외 해외 인재들이 교류할 수 있는 런케이션 플랫폼 구축 등의 과제가 포함된 제주형 RISE(라이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해 제주형 RISE 모델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혁신시스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교육부가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대학 지원사업을 지방정부 주도로 통합·재설계한 혁신 모델이다. 예를 들면 기존 대학 평생교육원 등에서 운영해온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각 대학의 새로운 교육과정을 공모해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제주RISE는 향후 5년간 총 2500억원을 투입해 지역산업과 연계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앞서 지난 29일 열린 ‘제4회 제주RISE위원회’에서 도내 대학별 사업계획과 예산(416억원)이 확정됐다. 주요 업무는 ▲프로젝트 및 단위과제 관리 ▲과제 예산 교부 및 사업비 집행 모니터링 ▲연차별 성과평가 및 우수사례 발굴·확산 ▲지자체·대학·산업체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제주형 RISE모델 구축 및 글로벌 연계 등이다. 특히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을 대표 과제로 ▲지속가능한 핵심인재 ▲지산학연 이음·돋움·성장 ▲J-Biz 캠퍼스 창업모루 ▲혼듸 평생교육 배움터 ▲지역사회혁신 신(新)수눌음 등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제주대학교는 ‘지역과 대학의 공진화(Co-evolution)를 선도하는 지역혁신 대학’을 목표로 267억원을 투입한다. 우주학과 등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열린 교육을 위한 복수캠퍼스(Twin-Campus)’ 조성으로 제주형 런케이션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제주관광대학교는 54억원을 투입해 ‘산업과 지역을 연결하는 미래대학’으로 도약한다. 관광·식품·창업 분야의 체류형 ‘복합교육(CETO: 조리·창업·관광·융합) 교육관광 모델’을 특화사업으로 운영하며, 특성화고-대학-지역기업을 잇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제주한라대학교는 95억원 규모의 ‘글로벌 K교육·연구 대학’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콘텐츠·우주항공·식품기술(푸드테크)·시스템제어 등 5대 인공지능 융합자유전공을 운영하며, 지역 전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RISE위원회 공동위원장)는 “제주형 RISE의 대표사업인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은 제주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라며 “제주의 자연 속에서 학습과 여가가 공존하는 글로벌 교육도시 모델이 바로 제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미국 프린스턴대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여러 대학과의 협력이 시작되는 등 제주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우주산업, 그린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등 신산업 투자를 통해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동반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지역 특화형 인재 양성에 ‘통큰 투자’…올해 100억 투입

    경북도, 지역 특화형 인재 양성에 ‘통큰 투자’…올해 100억 투입

    경북도는 시군, 대학, 기업과 협력해 지역 특화형 인재를 양성하는 ‘K-U시티’ 사업에 올해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K-U시티는 지역 대학(University)과 함께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대표 산업을 고부가가치 브랜드(Unique)로 키워 청년들이 머무르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도시(City for Youth)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울진에는 경일대, 영남대, 경북대와 함께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발판 삼아 청정에너지 전문가를 육성한다. 바이오·백신 클러스터가 있는 안동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을 강화해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키운다. 칠곡에는 대학과 협력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학과를 운영하고 첨단 세포배양 인프라를 구축한 의성에는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분야 혁신 인재를 양성한다. 도는 지난해에는 53억원을 투입해 17개 시군에서 바이오·백신, 반도체·방산 등 지역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 3790명을 배출한 데 이어 올해도 시군별로 특화형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K-U시티는 인재 양성, 기술 개발, 정주 환경 개선, 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는 청년 중심의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지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이 다시 찾아오게 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정원 “러 파병 북한군 4700명 사상자 발생…사망자만 600명”

    국정원 “러 파병 북한군 4700명 사상자 발생…사망자만 600명”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병력 중 사망자 600명을 포함해 총 47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두 차례에 걸친 북한군 파병 규모를 총 1만 5000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정원은 30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정보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을 침공했으나 러시아군이 대부분 영토를 되찾으면서 3월 이후 교전이 줄어든 상황이다. 3차 파병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으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국정원은 전망했다. 국정원은 북한군의 전투력에 대해 파병 초기의 미숙함은 감소하고 무인기 등 최신 장비 운용에 익숙해지면서 상당한 수준으로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파병이 장기화되면서 북한군 내에서 과도한 음주나 절도와 같은 일탈 행위도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사한 북한군 병사들은 쿠르스크 현지에서 화장된 후 본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병력 파병과 무기 수출의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정찰 위성 발사대와 관련 기술 자문, 무인기 실물, 전자전 장비, SA-22 지대공 미사일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했다. 또한 양국은 금속, 항공, 에너지, 관광 등 14개 산업 부문에서 현대화 협력을 논의 중이며, 약 1만 5000명의 북한 노동자가 러시아로 송출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
  • 웰레스트, 건강기능식품 분야 AI 사업 추진 본격화

    웰레스트, 건강기능식품 분야 AI 사업 추진 본격화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기능성 소재 연구 기업 웰레스트가 AI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및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주관하는 ‘2025년 AI바우처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에 따른 것으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소재 후보물질 발굴 인공지능(AI) 모델 구축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수행한다. 웰레스트는 건강기능식품 분야 AI 사업을, 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마일스톤으로 설정하고 지난해부터 기획해 왔다. 지난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인공지능 빅데이터 활용 컨설팅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식품 소재 및 효능 관련 고문헌, 특허, 논문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정제했다. 이 과정에서 2024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으로 정제한 데이터들을 검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AI 기술 접목을 통해 지금까지 구축한 데이터들과 앞으로 구축하게 될 데이터들 속에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소재 후보물질을 빠르고 간편하게 탐색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웰레스트 관계자는 “현재 모든 분야에서 AI가 활용되고 있지만, 건강기능식품 분야 연구 개발 단계에서의 AI 활용은 미비한 실정”이라면서 “웰레스트는 2024년 빅데이터 활용, 컨설팅 사업들과 2025년 AI바우처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연구 단계에서의 AI 활용에 대한 가치와 필요성을 인정받았으며, 이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출원번호 : 10-2025-0051080, 발명의 명칭 : 식의약 기능성 소재 정보 제공 방법 및 시스템)”고 밝혔다.
  • “양자 컴퓨터 초기부터 연구개발 역량 키워야”

    “양자 컴퓨터 초기부터 연구개발 역량 키워야”

    양자컴퓨터 빅데이터 처리에 필수미중 투톱과 3위의 투자비 격차 커 “양자 컴퓨터를 비롯한 양자 기술은 과거 한국이 잘했던 ‘패스트 팔로어’ 방식으로는 선도 국가의 수준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체적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키워 놓지 않으면 나중에는 쫓아가기 힘들 것이다.” 양자 기술에서 국내 손꼽히는 연구자인 채은미(42)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는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양자 컴퓨터, 산업 지도를 바꾸는 마법’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66회 서울신문 광화문 라운지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함께 현대 물리학의 핵심 이론인 양자역학이 정립된 지 100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고, 양자역학과 응용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유엔은 올해를 ‘세계 양자 과학기술의 해’로 정했다. 채 교수는 “양자 기술은 통신이나 암호, 센싱, 컴퓨팅 등 기존에 있던 기술에 양자역학의 특별한 성질을 접목해 기존에는 불가능에 가까웠던 일을 가능하게 해 주는 분야”라며 “그중 가장 주목받으면서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가 양자 컴퓨터”라고 소개했다. 양자역학을 이용한 기술 혁신은 1960~70년대에 이미 시작됐다. ‘양자화’ 원리를 이용한 1차 양자 혁명에서는 지금 널리 쓰이는 레이저, 반도체 칩, 광통신이 대표적 기술이다. 현재는 양자의 중첩과 얽힘 현상을 이용한 2차 혁명이 진행 중이라고 채 교수는 말했다. 이를 양자 컴퓨터에 적용해 설명한다면 중첩 현상은 여러 경우의 수를 한 번에 계산할 수 있게 해 주고, 얽힘 현상은 수십 단계의 연산 과정을 한 단계로 줄일 수 있어 계산 속도를 빠르게 만든다. 이 때문에 양자 컴퓨터는 물질 분석, 신약 개발, 암호 분야 등 빅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분야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현재 양자 기술 연구개발 투자비 측면에서 보면 미국, 중국 ‘톱2’와 3위의 격차는 엄청나다. 이 때문에 모든 나라가 양자 컴퓨터 개발에 뛰어들 필요가 있겠느냐며 회의적 시각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채 교수는 “양자 컴퓨터가 어떻게 활용되느냐에 따라서 파급력도 크고 전략 무기화될 수 있기 때문에 ‘선진국에서 개발이 끝나면 우리는 따라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연구개발에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좋은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양자 기초연구에도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英서 꼬박 19개월… 한국 감독들 실력, 세계서 통하더라”

    “英서 꼬박 19개월… 한국 감독들 실력, 세계서 통하더라”

    “여러 나라 배우와 스태프를 한국 식당에 데려가 회식하곤 했는데 한국 음식이 너무 ‘핫’해서인지 다들 좋아하더라고요.” ● 런던 암흑가 잠입한 형사 이야기 그려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지난 28일 공개한 영국 액션 느와르물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의 리드 디렉터(총감독)를 맡은 김홍선(49) 감독이 소개한 일화다. 2020년 시즌1을 선보인 ‘갱스 오브 런던’은 영국 아카데미상(BAFTA)을 수상하고 미국 에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작품성과 흥행 모두를 잡은 드라마다. 김 감독은 시즌3 연출 방향과 스타일을 총괄하고 전체 8화 가운데 1·2·7·8화 메인 연출로 이름을 올렸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포스트타워에서 만난 김 감독은 “임권택, 봉준호, 박찬욱 등 선배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일했다. 재작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9개월 동안 영국에서 꼬박 머물면서 일했는데 공개 후 반응을 보니 한국 감독 욕을 안 먹인 것 같아 다행”이라고 웃었다. 시즌3는 런던 암흑가에 잠입해 일하던 형사 엘리엇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암흑가에서 활약하며 냉혹한 범죄자가 된 엘리엇은 독극물이 섞인 마약이 유통되는 사건과 맞닥뜨리며 흔들리기 시작한다. ●“기존 시리즈에 내 색깔 입히려 노력” 김 감독은 시즌1, 2의 흐름을 이어받으면서도 자신만의 색을 입히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했다. 런던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현실감 넘치는 총격전을 비롯해 도끼, 끈 등을 활용한 잔혹한 액션은 물론 기존의 묵직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캐릭터마다 대비되는 색채를 적극 사용해 주목받았다. 김 감독은 “색감 대비를 적극 활용해 생동감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충무로에서 ‘공모자들’(2012), ‘기술자들’(2014), ‘반드시 잡는다’(2017), ‘변신’(2019), ‘늑대사냥’(2022) 등을 만들어 ‘장르 영화의 귀재’로 불린 그는 “이번 작품을 맡는 데 전작들이 도움이 됐지만 별도로 전략을 세워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의 유명 작품을 맡으려면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야 한다. 기존 작품의 이야기는 물론 촬영법 그리고 참고작까지 철저히 분석하고 공부했다. 그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아닌 저만의 시선을 제시한 것도 주효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국 감독에 대해 외국에선 ‘노 다우트’(의심할 바 없다)라고들 한다. 한국의 문화 산업은 전 세계에서 알아준다. 영국에서 일했을 때 한국 감독이라는 게 굉장히 자랑스러웠을 정도”라고 전한 그는 “한국의 감독들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만큼 언어만 된다면 적극적으로 해외에 도전해 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관세 협상 카드가 된 구글 ‘정밀 지도’… IT업계 “이러다 다 죽어”

    관세 협상 카드가 된 구글 ‘정밀 지도’… IT업계 “이러다 다 죽어”

    구글의 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 요청이 미국의 통상 압력과 맞물리면서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우리 정부는 과거 두 차례 걸친 구글의 요청을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불허했는데, 이번엔 미 정부가 이를 자국 기업의 서비스 제공에 불이익을 주는 ‘비관세 장벽’으로 인식하면서 셈법이 복잡해졌다. 29일 IT 기업들은 전날 국회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관계부처 간 지도 반출 허가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구글의 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 요청이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력과 엮이면서 결국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며 우려하는 분위기다. 정부가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구글에 정밀 지도 데이터를 넘기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구글은 현행 1대 2만 5000 축척(250m를 지도상 1㎝로 표현) 지도로는 정밀도가 낮아 ‘길 찾기’ 기능 등을 제대로 제공할 수 없다는 이유로 2007년과 2016년에 이어 지난 2월 세 번째 1대 5000(50m 거리를 1㎝로 표현) 축척의 정밀 지도를 우리 정부에 요청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선 1대 2만 5000 축척 수준의 지도 데이터로도 길 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한국처럼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는 보다 정밀한 지도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 우리 정부는 해외 기업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제공한 선례가 없다. 구글 외 애플이나 BMW의 요청에도 휴전 국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여 왔다. 실제 한국지도학회에 게재된 보고서(2020년)에 따르면 고정밀 지도를 구글의 위성 영상과 중첩하면 군사 핵심 시설 중 하나인 수도방위사령부 내 침투로, 보급선,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은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도나 내비게이션, 모빌리티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IT 기업들이 구글의 막강한 자금력과 기술력에 밀려 설 자리를 잃을 수도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공간 정보 업체의 99%가 중소기업인데, 구글로 지도가 반출되면 이 기업들은 살아남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실제 구글이 2008년 모바일 버전 지도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 당시 미국과 유럽의 내비게이션 최대 사업자였던 탐탐과 가민의 주가는 각각 85%와 70% 가까이 폭락했었다”고 전했다.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데다 법인세 납부 규모도 적다는 비판을 받는 구글이 정부와 국내 기업의 막대한 자금으로 만들어진 정밀 지도 데이터를 가져가려 한다는 점에서 ‘무임 승차’ 논란도 피할 수 없다.
  • “한국 감독 실력, 세계서 통하더라”…‘갱오런’ 시즌3 총괄 김홍선 감독[인터뷰]

    “한국 감독 실력, 세계서 통하더라”…‘갱오런’ 시즌3 총괄 김홍선 감독[인터뷰]

    “여러 나라 배우와 스태프를 한국 식당에 모두 데려가 회식을 하곤 했습니다 한국 음식이 너무 ‘핫’해서인지, 다들 좋아하더라고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서 28일 공개한 영국의 액션 느와르물 ‘갱스 오브 런던’(갱오런) 시즌3의 리드 디렉터(총감독)로 일한 김홍선(49) 감독이 소개한 일화다. 갱오런은 영국 아카데미상을 받고, 미국 에미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잡은 시리즈물로, 김 감독은 시즌3 전체 연출 방향과 스타일을 총괄하고, 8화 가운데 1·2·7·8화 메인 연출로 이름을 올렸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포스트타워에서 만난 김 감독은 “임권택, 봉준호, 박찬욱 등 선배 감독님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겠다 마음으로 일했다. 재작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9개월 동안 영국에 꼬박 머물면서 일했는데, 공개 후 반응을 보니 한국 감독들 욕은 안 먹인 것 같아 다행”이라고 웃었다. 시즌3는 런던 암흑가에 잠입해 일하던 형사 엘리엇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암흑가에서 활약하며 냉혹한 범죄자가 된 엘리엇은 독극물이 섞인 마약이 유통되는 사건과 맞닥뜨리며 흔들리기 시작한다. 김 감독은 기존 인기 시리즈물을 이어 받아 자신만의 색을 입히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했다. 런던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현실감 넘치는 총격전을 비롯해 도끼, 끈 등을 활용한 잔혹한 액션은 물론, 기존의 묵직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캐릭터마다 대비되는 색채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목받았다. 김 감독은 ‘공모자들’(2012), ‘기술자들’(2014), ‘반드시 잡는다’(2017), ‘변신’(2019), 시리즈 ‘늑대사냥’(2022) 등으로 주목 받으며 ‘장르 영화의 귀재’로 불린다. 이번 작품을 맡는 데 전작들이 도움이 됐지만, 이외에 전략을 별도로 세우고 노력했단다. “외국의 유명 작품을 맡으려면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작품은 물론, 촬영, 참고작품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공부했습니다. 그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아닌 저만의 시선을 제시하는 것도 주효했던 듯합니다.” 한국을 벗어나 외국 제작 시스템을 배운 것도 큰 수확으로 꼽았다. “예컨대 미디움 샷에서도 배우들을 부각하는 조명 기법, 벽이나 바닥에 피를 안 묻히고 촬영하는 기법, 특수 분장법 등이 우리와 달랐다”면서 “시간과 예산을 줄이는 효율적인 제작 시스템 등을 꼼꼼히 적으면서 배웠다”고 했다. “한국의 감독에 대해 외국에선 ‘노 다우트’(의심할 바 없다)라고들 한다. 한국의 문화 산업은 전 세계에서 알아준다. 영국에서 일했을 떄 한국 감독이라는 게 굉장히 자랑스웠을 정도”라고 밝힌 그는 “한국의 감독들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만큼, 언어만 된다면 다른 감독들도 외국 도전을 적극적으로 해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BPA,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착공

    BPA,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착공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202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30일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총 사업비 887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3만1천㎡,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3만5천㎡ 규모의 야드도 함께 조성된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로봇, IoT,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여 화물 입출고와 보관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효율적인 물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여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물류센터 인증(1∼3등급)을 취득할 예정이다. 특히, 물류 순환 속도는 최대 75% 단축(60→15분),비용 약 20% 절감 등 화물의 입고 – 보관 – 재고관리 - 출고 과정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의 물류·ICT 기업인 쿨스 스마트풀필먼트㈜가 스마트 물류 설비·장비·시스템을 직접 도입하고, 배송, 보관, 포장, 재고관리 등 종합 풀필먼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체 물량의 50% 이상을 중소기업 화물로 처리하여 부산항을 이용하는 중소형 수출입 화주 및 포워더, 스타트업 등 대형 물류 인프라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BPA 송상근 사장은 “물류 인프라를 차질없이 공급하여 역량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석탄 화력 폐지 보령에 탄소중립 ‘모빌리티센터’ 가동

    석탄 화력 폐지 보령에 탄소중립 ‘모빌리티센터’ 가동

    석탄 화력발전소로 대표되는 화석연료 산업의 중심에 있던 충남 보령이 첨단 모빌리티산업의 거점으로 변신에 나섰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보령시 주교면 관창일반산단에 전기차·수소 선박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의 시험·평가와 연구, 기업 지원 등을 수행할 ‘탄소중립 모빌리티센터’가 가동을 시작했다. 준공한 모빌리티센터는 고성능 전동화센터와 전동화 튜닝 차량 지원센터, 친환경 선박 시험평가센터, 친환경 선박 가상 실증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총 899억원이 투입됐고 4개 센터에 32종 57대의 최신 장비를 갖췄다. 전동화센터는 구동계 부품 성능과 내구 신뢰성, 고성능 모터 성능 평가와 실내외 소음·진동 평가·분석, 전기차 주행거리 평가, 구동계 부품 설계 지원 등을 진행한다. 튜닝 차량 지원센터는 국내 부품업계 기술 전환 유도,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 시험 평가 등을 수행한다. 친환경 선박 시험평가센터는 연근해 소형 선박 미세먼지 저감, 전기·하이브리드 선박 시험 평가, 수소 연료전지 선박 추진 성능 검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선박 가상 실증센터는 친환경 기술 부품 검증, 배기가스 측정·분석, 실제 운행 시뮬레이터, 친환경 선박의 유지 보수 교육 등을 수행한다. 모빌리티센터는 석탄 화력발전소 대체 산업 육성과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조성, 지방소멸 위기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모빌리티센터가 기업들의 기술 산업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기술 지원과 대체 산업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년 보령화력 1·2호기에 이어 내년에 5·6호기가 폐쇄 예정으로, 1·2호기 폐쇄 후 보령 인구가 10만명이 붕괴하는 등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 부산시, 미국발 고율 관세 위기의 자동차 산업에 4천2백억원 지원

    부산시, 미국발 고율 관세 위기의 자동차 산업에 4천2백억원 지원

    부산시가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로 타격이 예상되는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에 유동성 자금 등 총 4천265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29일 제5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부산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자동차 관련 기업 5개사, 전문가, 대학, 유관 기관 등에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총 4천265억원 규모의 3대 전략, 7대 세부 과제로 구성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지역 중소기업에 총 1천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 자금을 신속 지원하고 부품 기업이 판로 확대와 대체 부품 개발을 돕는다. 최근 긴급 편성된 통상 분야 정부 추경 예산의 정책 자금을 지역 기업이 활용하도록 행정 지원도 한다. 시는 미래 차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전략도 펼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래 차 전동화 요소 부품 지원 사업, 초대형 차체 일체화 부품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미래 차 에너지 저장·구동 부품 소재의 안전 성능과 실증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 차 사이버 보안 검증 지원 센터를 구축하는 등 핵심 기반 시설 확충에도 힘쓴다. 자동차 부품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부품 기업의 물류비를 줄이는 AI 기반 디지털 공동 물류 플랫폼을 만들고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항만 기술 개발로 물류 효율성을 높인다. 자동차 분야 산학 협의체도 구성하고 지역혁신센터, 완성차 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시스템을 만들어 지역 자동차 산업의 기반을 다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발표한 대책은 관세 전쟁의 위기에서 지역 기업을 보호할 장치인 동시에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 산업이 미래 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GIST, 사람과 협업하는 AI 로봇 파지 모델 개발

    GIST, 사람과 협업하는 AI 로봇 파지 모델 개발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진이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파지(把持) 모델을 개발했다. 복잡한 환경에서도 직관적으로 물체를 잡을 수 있어 산업 현장은 물론 일상 생활에도 적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GIST AI융합학과 이규빈 교수 연구팀은 29일, 범용 이미지 분할 모델을 활용한 로봇 파지 모델 ‘GraspSA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한 번의 추론만으로 물체의 파지 지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raspSAM은 점, 박스,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입력 프롬프트를 지원하며, 학습되지 않은 낯선 물체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파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파지 모델들이 특정 환경이나 물체에 맞춰 별도 학습이 필요했던 점과 비교해 실용성이 크게 향상됐다. 연구팀은 메타(Meta·구 페이스북)가 개발한 범용 이미지 분할 모델 ‘SAM(Segment Anything Model)’을 최초로 로봇 파지 모델에 도입했다. SAM의 강력한 객체 분할 기능을 기반으로, 어댑터(adapter) 기법과 학습 가능한 토큰(learnable tokens)을 적용해 파지점 추론에 최적화한 것이다. 이규빈 교수는 “GraspSAM은 로봇과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모델로,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파지가 가능하다”며 “향후 제조업뿐 아니라 가정용·서비스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로봇 분야 국제 최고 권위 학회인 ‘IEEE 국제로봇자동화학술대회(ICRA)’에서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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