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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대, 글로컬대학 공모 도전장

    조선대가 광주광역시의 교육혁신에 나섰다. 그동안 ‘글로컬대학 30’에 지정된 대학이 없는 광주에서 승부수를 걸면서다. 조선대는 ‘건강 노년 맞이(Well-Aging) 아시아 No.1 대학’ 비전 아래 인공지능(AI)·빅데이터·바이오·헬스케어 융합을 통한 초고령사회 해법을 제시하며 글로컬대학 지정 공모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지역경쟁력 강화와 청년층 유입을 목표로 한 정부 전략사업이다. 지난해 20곳을 예비지정했고 올해 10곳을 지정한다. 조선대는 지역 맞춤형 신산업과 인재 생태계를 구축해 광주·전남을 대한민국 고령사회 대응의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마련해 글로컬대학 지정에 도전한다. 전남과 광주의 고령화율은 각각 29.7%, 17.6%에 이른다. 조선대는 13년간 축적한 2만 2000명 노인성 질환 빅데이터와 백신·구강·해양바이오 데이터를 활용해 AI·건강관리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조선대는 글로컬대학 타이틀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육 혁신을 이끈다는 각오다. 산업경쟁력 강화·청년층 유입·초고령사회 대응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지역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전략은 ‘웰에이징기술융합원(IWT)’ 설립이다. 대학원·연구소·산업지원단을 통합해 교육·연구·산업지원 원스톱 체계를 갖춘다. 학생들은 기업·연구소 프로젝트에 참여해 학위와 산업 경험을 동시에 쌓는다.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공동 커리큘럼으로 웰에이징 인재를 양성한다. 산업화 전략도 세웠다. 광주시 데이터센터·실증센터와 협력해 웰에이징 실증 플랫폼을 구축한다. 보유 데이터는 기업 테스트에 즉시 투입되며, IWT 실증지원센터는 ‘AI닥터’ 알고리즘으로 임상 대상자를 자동 선별해 제품화 시간·비용을 줄인다. 개방형 클러스터로 기업 유치도 노린다. 글로벌 전략으로는 베트남·몽골·중국 글로벌센터 설립, 미국 보스턴 의과대학 공동연구소 구축 등이 있다. 학생 유치를 위해 100% 무전공 프리스쿨도 운영한다. 동남아 기술 수출 등도 계획한다. 조선대의 도전은 광주가 교육도시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포스코·LG화학, 이산화탄소 포집 국책사업 참여

    포스코홀딩스와 LG화학이 ‘철강산업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국책사업’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와 LG화학은 한국화학연구원, 경상북도 등과 ‘철강산업 CCU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에 참여한다. 해당 컨소시엄은 포항제철소 제철 공정에서 발생한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활용해 일산화탄소와 수소가 더해진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기술을 실증한다. 올해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내년 실증사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제철소 부지와 부생가스를 제공하고,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는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LG화학은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일산화탄소·수소로 전환하는 ‘메탄건식개질’ 기술 실증을 맡았다.
  • 유럽 배터리 시장 노크…대전 이차전지 기업 진출 지원

    유럽 배터리 시장 노크…대전 이차전지 기업 진출 지원

    2030년 이차전지 글로벌 선도 도시를 선언한 대전시가 유럽 배터리 시장 점검에 나섰다. 대전시는 7~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지역 기업 3곳과 함께 통합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국내 최대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의 해외 확장 버전으로,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 무대로 떠올랐다. 올해 전시회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코트라가 공동 주관하며 약 200개 기업에서 400개 부스를 설치했다. 행사 기간 11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터 이 유럽’(The Smarter E Europe)과 동시 개최돼 배터리 전후방 산업 전반을 조망할 기회로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통합관 운영을 통해 기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지원해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시회는 기술력을 갖춘 유망 기업들이 참여한다. 민테크는 전기차 배터리 검사 및 진단 기업으로 기존 4시간 이상 소요되던 검사를 현장에서 10분 이내로 단축한 고속 진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유뱃은 배터리 제조 및 기술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군수·항공·드론 등에 특화된 배터리를, 휴비스는 레이저 정밀 가공 기술로 유럽 시장을 노크한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 기업의 도약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전략산업”이라며 “시가 해외 판로 개척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 전력망 미래기술 실증 거점 도시로 ‘도약’

    광주시, 전력망 미래기술 실증 거점 도시로 ‘도약’

    광주시가 전력망 미래기술의 실증 거점으로 도약한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 공모사업’인 ‘차세대 AC/DC 하이브리드 배전네트워크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주시에 위치한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본부에 차세대 배전망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조성하고, 인근 나주지역에 실제 배전망을 활용해 신뢰성 실증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525억원, 시비 40억원을 포함 총 690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4년간 투입된다. 테스트베드 구축에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본부를 비롯해 한국전력, 한전KDN,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10개 기관·대학이 참여한다. 테스트베드는 산업부가 2022년부터 개발했던 차세대 배전망 기기 및 운영기술 등 10개 과제의 기술성과를 실제 전력망과 유사한 환경에서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구체적으로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한국전기연구원 부지에 지중 및 가공을 혼합한 AC/DC 배전망을 구축하고 ▲배전기기 ▲운영기술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설치해 전력 신기술·기기의 계측·진단·평가를 실시한다. 나주에는 기존 AC(교류)배전망을 DC(직류)배전망으로 전환해 현장 운영기술과 신뢰성 검증이 이뤄지며, 사업 종료 후에는 광주와 나주 모두 상시 운영 체계를 마련해 실증 인프라로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번 테스트베드 사업을 기반으로 광주를 국가 배전기술 실증 및 상용화 중심지로 육성하고, 실증 인프라를 발전시켜 시험·인증 기능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력망의 핵심 기술을 검증하고 신뢰성 평가를 통해 지역 내 전력계통망을 강화해 계절별 수요 불균형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전력 인프라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사업은 광주가 에너지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술의 조기 상용화와 산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호재 (사)전남뿌리기업협회 회장, 순천대학교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이호재 (사)전남뿌리기업협회 회장, 순천대학교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이호재 (사)전남뿌리기업협회 회장이 국립순천대학교 개교 90주년을 기념해 지역 인재 양성과 대학 발전을 위한 발전 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7일 총장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이병운 총장과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 양정열 (사)전남뿌리기업협회 부회장이 참석해 산학협력과 지역 상생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000만원을 기탁한 이호재 회장은 이번 기부로 누적 기탁액이 2000만원에 이르는 등 국립순천대와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호재 회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국립순천대학교의 개교 9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기탁이 지역 발전을 이끌 청년 인재 양성과 기술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병운 총장은 “개교 90주년에 특별한 의미를 더해주신 이호재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립순천대학교는 지역사회와 기업의 신뢰에 부응해 강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과 기술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호재 회장은 지역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기업인이자 국립순천대학교 발전후원회 3기 위원으로 뛰고 있다. 뿌리산업 종사자들의 작업환경 개선과 기술 혁신, 청년 인재 유입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순천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지산학 연계 강소기업 육성 전략’과도 밀접한 연계를 지속하는 등 향후 산학협력 거버넌스 강화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필바이오농업회사법인과 지역상생협약 체결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필바이오농업회사법인과 지역상생협약 체결

    순천6차산업 로컬기업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이 함양 6차산업로컬기업 필바이오농업회사법인과 지역상생협약을 체결해 관심을 받고 있다. 두 법인은 순천산림특화작물인 ‘모링가’와 함양 임산특산물인 ‘산양삼’을 기본으로 한 제품개발 및 기술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6일 협약을 맺은 두 회사법인은 상호 개발기술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수요 시장을 개척하고, 공동마케팅을 통해 지역의 우수농산물을 알리는 상생협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순천과 함양의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로컬기업간 협업 사례로 기대감을 모은다. 함양에는 태고적부터 천종산삼이 많이 자생해 전국 심마니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 곳이다. 필바이오농업회사법인은 산양삼을 직접 재배 가공하고 있는 함양 6차산업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순천만모링가와 블랜딩한 산양삼 제품을 생산 준비하고 있다. 함양의 산양삼은 생산이력 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산양삼을 생산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임산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은 앞으로 함양 로컬 특산물로 주목받는 산양삼 제품 개발을 위해 국제 SCIE급 등에 소개된 모링가에 대한 연구자료 및 특허를 비롯한 개발노하우를 필바이오농업회사법인과 공유한다. 국내외 신시장 개척을 함께 추진함과 동시에 공동마케팅을 통한 양사의 재배 작물 및 공동개발 제품도 홍보하기로 협약했다. 신춘호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을 넘어선 6차산업 로컬기업간의 상생협력은 신판로 개척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며 “윈윈 청사진을 제시해 큰 성과를 맺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화성시-경과원, 제약·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미래기술학교’ 운영

    화성시-경과원, 제약·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미래기술학교’ 운영

    우수 교육생, 한미약품·명문제약 등에서 인턴십 기회 제공 화성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가 7일 경기바이오센터 3층 GG바이오허브 에듀스테이션에서 ‘미래기술학교 제약·바이오 전문가 양성 과정’ 입교식을 가졌다. 미래기술학교 제약·바이오 전문가 양성 과정은 화성시가 주관하고 경과원이 전문 교육기관으로 참여해 제약·바이오 산업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지역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교육 과정이다. 교육생 모집에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평가를 최종 20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4주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개론, 품질관리 및 보증 기초 이론, 표준작업지침서(SOP) 작성, 기기분석 실습, 산업체 현장 방문 등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받는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명문제약, 우진비앤지, 한국제약협동조합, 한미약품 등 지역의 우수 기업에서 3개월간 직무 현장 실습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종석 바이오산업본부장은 “이번 과정은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를 키우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참여 청년들이 실무능력을 강화하고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지구를 구해라”… 양천구 기후 위기 대응 토론회 연다

    “지구를 구해라”… 양천구 기후 위기 대응 토론회 연다

    서울 양천구는 16일 오후 2시 양천구청 3층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지구를 상상하라; 기후위기를 건너는 법’을 주제로 ‘Y교육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Y교육박람회 2025’와 연계해 열리는 ‘Y교육포럼’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미래교육의 화두를 던지는 토론과 커뮤니케이션의 장이다. 올해는 기후변화 시대 환경교육의 방향성과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어젠다를 앞서 제시해 교육 현장에 반영할 수 있도록 주제를 결정했다. 이번 포럼은 학생과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생태, 기후, 교육, 테크’ 분야의 최고 권위 전문가 4명과 함께 기후위기를 둘러싼 과학적 근거와 생태적 전환, 교육의 역할, 기술적 해법까지 폭넓게 조망할 예정이다. 먼저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생태적 전환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시작한다. 이후 각 분야의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기후, 교육, 테크’의 3가지 세션별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각 분야별로는 ▲남성현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의 ‘폭우, 가뭄, 산불…이 모든 건 기후 때문일까’ ▲이재영 공주대학교 환경교육과 교수의 ‘환경교육으로 지구인 되기’ ▲김정빈 수퍼빈(자원순환 스타트업) 대표는 ‘기후테크와 산업은 지구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를 주제로 AI 기술 기반의 자원순환 사례를 통해 기후테크의 가능성을 설명한다. 세션별 발표 이후에는 심층 종합토론을 통해 열띤 공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EBS 특별기획 프로그램 ‘포럼’에도 40분 특별방송으로 편성돼 방영된다. ‘Y교육박람회 2025’와 함께 올해 세 번째를 맞는 ‘Y교육포럼’은 EBS와 공동 기획을 통한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 제공으로 미래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포럼과 강연은 양천구가 교육도시로서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실천적 환경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담론의 장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경과 미래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행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AI 특위 부위원장 선임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AI 특위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이 ‘서울시의회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AI 기반 정책 기획과 기술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춘 김동욱 의원은, 이번 특별위원회에서 기술과 행정을 연결하는 융합 역량을 바탕으로 실행력 있는 정책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이하 AI 특위)’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 기반 정책과 산업 전략을 점검하고, 실행력 있는 제도 개선 및 입법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구성됐다.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특위는 4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앞서 ‘서울특별시의회 서울미래전략통합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1년간 역임하며, 서울시 중장기 정책 수립 과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바 있다. 현재 김 의원은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에서 공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생성형 AI 등 신기술 전반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전문성, 정책 적용 역량을 함께 갖추고 있다. 김 의원은 “인공지능(AI)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도시 문제 해결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략적 수단”이라며 “AI 기술의 활용만큼 윤리적 기준 확립과 공공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다. 서울시가 기술을 따라가는 도시가 아니라, 이끄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실행력 있는 정책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AI 특위는 향후 전문가 간담회, 관련 조례 검토, 시정 점검 등을 통해 서울시 AI 전략의 실효성을 높이고, 다양한 입법 및 정책 제안을 이어갈 예정이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난안전산업 키운다”

    이상욱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난안전산업 키운다”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핵심 산업인 재난안전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육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재난안전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은 서울시장 제출안과 송도호 의원이 발의한 제정안을 통합·조정해 위원회 대안으로 지난 25일 본회의에 통과됐다. 조례는 재난안전산업에 대한 종합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실태조사, 진흥사업, 기술 실증 실험, 진흥 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을 포괄함으로써 서울시가 체계적으로 재난안전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재난안전산업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장비·서비스 등을 개발·생산·유통하는 산업으로 대형 재난과 복합 재난이 빈번해지는 현대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재난의 양상이 대형화·복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재난안전산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영남지방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지역 사회에 큰 피해를 남겼으며, 이는 곧 재난안전 대응 역량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은 서울시가 재난안전산업을 선도하고, 나아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영세한 산업 구조 속에서 기술 개발과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재난안전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경 서울시의원 “조례 개정 시작으로 ‘바퀴달린 배터리’ 생태계 조성, 서울시가 앞장서야”

    김경 서울시의원 “조례 개정 시작으로 ‘바퀴달린 배터리’ 생태계 조성, 서울시가 앞장서야”

    서울시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확대와 더불어 안정적인 전력 수급 기반 마련을 위해 ‘양방향 충·방전(V2G, Vehicle to Grid)’ 기능을 갖춘 전기차 도입을 위한 제도적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발의한 ‘서울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30일에 열린 제330회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서울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양방향 충전 기술 도입에 발맞추게 됐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전기차 활용 양방향 충·방전 서비스’를 실증 대상으로 선정하고, 경제성과 기술 안정성을 검증해 상용화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최근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양방향 충·방전이 가능한 전기차와 설비의 개발 및 보급을 의무화했다. 해당 개정안은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법적 기반을 토대로 관련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향후 양방향 충전 인프라를 시내 주요 거점에 설치해 전기차를 통해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한 시기에 방출해 피크 시간대의 전력 수요를 완화하되 재생 에너지와의 연계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정부는 공공 차량부터 양방향 충전 전기차로 전환하고,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보유한 전기차가 에너지 저장장치 역할을 수행하면서 전기료 절감 효과와 함께 에너지 시장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어서 서울시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맏형으로서 제 몫을 위한 준비 차원에서 조례 개정이 추진되었다. 김 의원은 “많은 전문가가 양방향 충전 전기차가 장소 불문 ‘바퀴 달린 배터리’로서 미래 전력망의 핵심 자산이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적 수단이라고 평가한다”라며 “이미 주요 완성차 업체에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번 조례 개정이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에너지 시스템의 유연성과 자립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 조선대, 글로컬대 본지정 도전장…광주 첫 사례 나올까

    조선대, 글로컬대 본지정 도전장…광주 첫 사례 나올까

    광주광역시가 교육혁신의 중대한 기로에 섰다. 그동안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사례가 단 한 곳도 없는 광주에서 조선대학교가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마지막 도전장을 던졌다. 단순한 대학발전 전략을 넘어, 초고령화·인구소멸이라는 지역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다. 조선대가 ‘광주 글로컬대학’으로 이름을 올릴 경우, 지역은 교육·산업·인구 전반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결정적 전기를 맞게 된다. 조선대는 신청서를 통해 AI·빅데이터·바이오·헬스케어 융합으로 초고령사회 해법을 제시하는 ‘웰에이징(Well-Aging) Asia No.1 대학’ 비전을 제시했다. 지역 맞춤형 신산업과 인재 생태계를 구축해 광주·전남을 대한민국 고령사회 대응의 선도 모델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광주 교육의 미래 걸린 ‘절박한 선택’ 광주는 전통적 교육도시로 명성을 쌓아왔지만 최근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교육중심지 경쟁력이 위태롭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지역경쟁력 강화와 청년층 유입을 목표로 정부가 역점을 두는 전략사업이다. 하지만 지난해 예비지정 대학 20곳 중 광주지역 대학은 한 곳도 포함되지 못해 지역 자존심에 상처를 남겼다. 조선대는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지역 경제와 교육에 혁신을 일으킬 ‘광주 첫 글로컬대학’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전략이다. 조선대는 웰에이징을 “고령화 전 생애주기에 걸쳐 건강(바이오메디)·편의(에이지테크)·행복(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을 실현하는 융합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정의했다. 이를 위해 AI·빅데이터·바이오·헬스케어 융합으로 초고령사회 대응책을 마련한다. 전남 고령화율은 29.7%, 광주는 17.6%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다. 이는 복지를 넘어 지역경제·산업생태계 전반의 위기이자 인재양성의 긴급과제다. ◇초고령사회 해법 ‘웰에이징’ 새 길 찾는다 조선대는 13년간 2만2000명을 추적한 아시아 최대 노인성질환 빅데이터와 웰에이징을 위한 백신·구강·해양바이오 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AI·헬스케어 융합 신산업을 창출하고 바이오메디·에이지테크·라이프케어 3대 특성화 분야를 통해 실질적 연구개발·산업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조선대는 아시아 No.1 대학 도약을 위해 R&D·교육·기업지원을 통합하는 ‘웰에이징기술융합원(IWT)’ 설립 계획을 내놨다. 대학원·연구소·지속성장지원단을 한 지붕에 집약해 교육·연구·산업지원 원스톱 체계를 갖춘다. 학생들은 실제 기업·연구소 프로젝트에 투입돼 학위와 산업경험을 동시에 쌓는다.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공동교육 커리큘럼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웰에이징 인재를 양성한다. 조선대는 광주광역시 데이터센터·실증센터와 협력해 전국 유일 웰에이징 신산업 실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선대가 보유한 노인성질환 코호트, 펩타이드 신약후보, 해조류·구강미생물 데이터가 기업 테스트에 즉시 투입된다. IWT 산하 통합실증지원센터는 ‘AI닥터’ 알고리즘으로 임상대상자를 자동 선별, 기업의 제품화 시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한다.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개방형 클러스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글로벌 전략도 눈길을 끈다. 조선대는 베트남·몽골·중국 온주에 글로벌센터를 설립하고, 미국 보스턴 의과대학과 공동연구소를 구축해 뇌·신경과학 및 기초의학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100% 무전공·프리스쿨을 운영하고, 동남아 신흥시장으로 기술수출과 자회사 설립도 추진한다. 조선대의 이번 도전은 단일 대학의 선택을 넘어 광주가 교육도시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지역혁신을 이끄는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조선대는 지역 산업경쟁력 강화·청년층 유입·초고령사회 대응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아우르는 혁신 전략으로 광주·전남의 새로운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 DDP에 착륙한 톰 삭스의 우주선… 푹 즐길 준비가 된 사람에게 보이는 전시

    DDP에 착륙한 톰 삭스의 우주선… 푹 즐길 준비가 된 사람에게 보이는 전시

    미국 항공우주국(NASA) 로고 아래 적힌 ‘우주비행사 지원서’는 서류를 내민 사람도 작성하는 사람도 진지하게 만든다. 홀린 듯 질문에 대답하다 보면 어딘가 수상하다. 질문은 이런 식이다. ‘톰 삭스 스튜디오에서 금지된 색은?’, ‘합판은 자르기 전에 칠해요? 자르고 나서 칠해요?’ 의심을 버리고 푹 빠져서 즐길 준비가 된 사람에게 더 잘 보이는 전시가 찾아왔다. 미국의 혁신적인 조각가 톰 삭스(59)의 최신 대표작을 망라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착륙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에서는 작가가 2007년부터 진행 중인 프로젝트 ‘스페이스 프로그램’ 관련 2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삭스는 합판, 박스, 테이프 등 일상에서 사용되는 산업 재료를 활용해 대중문화와 기술, 디자인의 상징적인 주요 산물을 브리콜라주(손에 닿는 대로 아무것이나 사용하는) 기법으로 정교하게 재제작하는 작가다. 나이키와 협업한 ‘마스 야드’ 운동화를 디자인한 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그의 탄탄한 세계관으로 구성된 전시는 주술에 가깝다. 합판으로 세워진 세계는 지나치게 정교하면서도 대놓고 가짜임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위계에 도전한다. 푹 빠져서 그의 세계관을 유영할지 말지는 관람객의 선택이다. 우선 관람객은 모두 우주선으로 향하는 문인 ‘리스카’(RISCAR)를 통과해야만 한다. 외부와 격리된 공간으로 향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그곳을 지나면서 지구의 불순물을 정화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아폴로 11호에 탑재된 달 착륙선을 실제 크기로 재현한 작업인 ‘달 착륙선’(LEM)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합판, 테이프 등을 사용해 손으로 직접 만든 티를 낸다. NASA의 고도로 정밀한 기능과 작가의 즉흥적이고 아날로그적인 제작 방식이 대조를 이룬다. 이에 대해 삭스는 “예술가의 특권은 흔적을 남기는 것이고 삼성과 애플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자랑하듯 날것으로 남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구 근처에 마련된 멀티미디어 작품 ‘믿음’(Faith)은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10개 작품 가운데 하나로 관람객이 즉석 증명사진 기계 안에 들어가듯 자신의 정체성과 관계, 존재에 대해 바라보듯 구성했다. 참고로 그의 스튜디오에서 인공적인 색으로 간주되는 ‘보라색’은 절대 사용 금지이며 합판은 자르기 ‘전에’ 칠해야 한다. 그래야 표면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전시는 오는 9월 7일까지.
  • K배터리 ‘ESS 신제품’ 유럽서 출격

    K배터리 ‘ESS 신제품’ 유럽서 출격

    LG엔솔, 유럽산 리튬·인산·철 적용20피트 크기 전력망용 제품 공개삼성SDI,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초고출력·고밀도 ‘U8A1’ 등 소개 국내 배터리업계가 유럽 시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을 선보인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미국의 관세 리스크를 피해 유럽 ESS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7~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유럽산 리튬·인산·철(LFP) 셀이 적용된 20피트(ft) 표준 컨테이너형 크기의 전력망용 ESS 신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배터리 팩 간격을 최소화해 에너지 밀도가 높다. 또 하단에는 냉각수가 흐르는 냉각판이 장착돼 배터리 안전성을 높였다. 해당 제품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될 최신 ESS 전용 LFP 셀 ‘JF2S’가 적용된다. 이 셀은 약 1만 5000회를 충전할 수 있어 수명이 긴 점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부터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 ESS 전용 라인을 구축해 생산에 들어간다. 삼성SDI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UPS(무정전 전원 장치)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을 공개하는데, UPS는 데이터센터 등의 시설에 정전이 발생했을 때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U8A1은 초고출력 특성과 높은 에너지 밀도로 좁은 공간에서 효율이 높다. 이전 세대 제품보다 설치 면적을 약 33% 줄일 수 있다. 또 5.26메가와트시(㎿h)의 대용량 통합형 ESS 완제품인 ‘SBB 1.5’도 함께 선보이는데, 5.26㎿h는 한국 4인 가구가 평균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해당 제품에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약제가 직접 분사되는 EDI 기술이 적용됐다. 양사는 유럽 배터리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여권’ 시스템도 공개했다. 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성능, 화학 성분, 탄소 발자국 등 배터리의 생애주기에 걸친 주요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제도다. 유럽연합(EU)은 2027년 2월까지 일정 용량 이상의 산업용 배터리 등에 배터리 여권을 의무화했다. LG에너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배터리 여권 시스템 파일럿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회사는 파일럿 버전을 바탕으로 배터리 규제 관리(BRM) 시스템을 자체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삼성SDI도 배터리 여권 개발과 탄소 발자국 인증 등 주요 ESG 활동 성과를 소개한다.
  • 관세협상 90일 레이스… 韓 ‘7월 패키지’로 비관세장벽 집중 공략[글로벌 인사이트]

    관세협상 90일 레이스… 韓 ‘7월 패키지’로 비관세장벽 집중 공략[글로벌 인사이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83개국에 부과한 국가별 상호관세 시행을 90일간 유예하면서 주요 무역 상대국들이 협상 타이밍과 내용을 놓고 저마다 고심하고 있다. 우선 충격파를 던진 뒤 중국을 제외하고 관세 조치를 유예한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한발 물러선 듯했으나 “최종적으로 내가 협상안을 결정할 것”이라며 고삐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온건파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위주로 협상이 이뤄지면서 핵심 부품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중국과도 협상에 나서려는 신호는 집권 1기 때와 양상이 비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일본, 인도 등의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선제적으로 협상 라인에 섰지만 초반부터 난항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24% 상호관세를 부과받은 일본은 지난주 미국과 2차 장관급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미국은 “일본만 특별대우하지 않겠다”며 “상호관세 추가분(14%)만 협의 대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강하게 반발한 일본은 “자동차는 물론 철강, 알루미늄 관세도 제외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또 문제가 된 주일 미군 분담금 협상은 총선 후 별도 추진키로 하는 등 무역·안보 의제를 분리할 전망이다. 26%의 상호관세를 부과받은 인도는 좀더 미국에 보조를 맞추려 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인도가 일정 수량의 수입품에 한해 상호적으로 철강, 자동차 부품, 의약품 관세를 전혀 부과하지 않겠다고 제안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비관세장벽까지 지적하는 미국은 “의료기기, 화학물질 등에 대한 인도의 품질관리명령(QCO)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인도가 최초로 무역 협상을 타결하는 국가가 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1985년 이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온 우방국 이스라엘은 ‘사전 현상유지’를 위해 추가 양보를 고려하고 있다고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최근호에서 전했다. 상대적으로 온건한 수준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받은 유럽연합(EU)은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기 위해 천연가스 추가 구매를 제안했지만, 반대급부로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사항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90일이라는 한정된 기간 안에 국가별로 개략적인 협상 윤곽들이 드러난다 해도 세부적인 협정 진행에는 수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예컨대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식물 위생 기준, 가금류 취급 등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상호관세 유예 기간 90일 이후 미국과 글로벌 무역 상대국들의 협상은 어떻게 흘러갈까. 한미 FTA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였던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은 외교전문매체 포린어페어에서 “백악관이 소수 국가와의 ‘기본’ 협정 결과를 집중 조명하며 승리를 선언한 뒤 (나머지 국가들과)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상을 통해 상대국과의 무역적자 해소는 물론 장기적으로 ‘대중국 공급망 분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만큼 ‘국제 무역과 공급망 역학’의 지형을 동시에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이 과정에서 미국은 단기적으로는 1분기 0.3% 마이너스 성장을 비롯해 국채 금리 상승, 달러 신뢰 약화 등 타격을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2기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낸 마이클 프로먼은 포린어페어 최신 기고에서 “미국이 독자적인 전략으로 중국을 능가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면서 “반면 베이징은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자본을 동원하고 무역·투자 정책을 조작할 수 있는 거의 무한한 능력을 가졌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미중 정상 간 리더십 스타일의 차이는 관세전쟁의 하이라이트가 될 미중 간 통상 협상에 난관을 초래할 수 있다. 지난 4일 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대화하길 원한다”며 선제적인 대중국 관세(145%)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중국과 거래하는 미국 기업들을 위해 “어느 시점에 나는 그것을 낮출 것”이라고 했다. 미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의 종위안 리우 수석연구원은 “스스로를 ‘최고 협상가’로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은 두 정상 사이 개인적인 직접 대화를 통해 포괄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협상에 직접 등판하기보다 제국주의적 초연함을 유지하며 국정 운영 논쟁에서 벗어나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국은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 때 마련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지원법 등에 따른 기업 보조금 제공을 놓고 공화·민주 양당이 갈등하는 등 반도체를 포함한 전략 산업 대응에 마찰음까지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7월 패키지’를 제시하며 속도전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인 한국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태미 오버비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아시아 담당 부회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역외 이전을 적극 추진 중인 조선, 반도체 분야 협력에서 한국은 긍정적 성과와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또 이미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농산물의 주요 수입국인 만큼 장기간 지속돼 온 비관세장벽을 어떻게 해결할지 구체적 제안을 내놓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카이스트 출신 로스쿨생 2배… AI시대 수요 vs 인재 이탈

    카이스트 출신 로스쿨생 2배… AI시대 수요 vs 인재 이탈

    올해 로스쿨 신입생 중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이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이공계생 사이에서 로스쿨 진학 바람이 불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로 과학·기술 분야 전문 법조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을 노리는 이공계 학생들의 욕구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공계의 의과대학 편중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로스쿨 진학 바람까지 일면서 우수인재 유출이 더 심각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25개 로스쿨 신입생 2140명 중 약 15.2%(325명)가 공학·자연과학·의학 등 이과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인 카이스트에서 올해 로스쿨로 진학한 학생만 25명이었다. 지난해 12명에서 2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실제 카이스트에선 법 관련 강의가 최근 1~2년 새 ‘광클’(신청을 위해 빠르게 클릭하는 것) 강좌로 떠올랐다고 한다. 카이스트 내 ‘기업가들을 위한 법’ 강의는 270석의 좌석이 마련된 대강당에서 수업이 진행되는데, 수강생이 275명으로 정원을 초과했다. 강의를 맡은 김민규 카이스트 겸임교수는 “‘뉴진스 법적 공방’, ‘왜 우리들은 3.3%(프리랜서 소득세 원천징수 세율)의 세금을 떼는가’라는 등의 주제로 강의했는데 학생들이 실생활과 밀접하다고 생각해서인지 흥미로워했다”며 “수학과 법률이 결합된 점이 재밌어서 로스쿨에 진학하겠다는 학생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공계생들이 로스쿨로 진학하는 이유는 법률시장 내 과학·기술 특수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화학을 전공하는 카이스트생 한모(23)씨는 “전공을 살려 바이오·제약 또는 특허 이슈나 과학기술과 관련된 법률 자문을 맡고 싶다”고 밝혔다. 또 다른 카이스트생 김모(22)씨는 법학회 동아리까지 가입해 로스쿨 진학을 위한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AI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지금까지 없던 법적 문제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과학 분야 전문 변호사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며 “이공계 로스쿨생들이 그 시장을 파고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인재 유출이 심화될 경우 이공계 전반의 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태용 아주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대형 로펌 연봉은 세후로도 1억원이 훌쩍 넘어 대기업이나 연구소보다 통상 높다보니 유능한 이공계 인재를 법조계에 뺏기는 형국”이라며 “우리나라 산업과 기술 전체의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원전 계약 하루 전 체코 법원 ‘급제동’

    원전 계약 하루 전 체코 법원 ‘급제동’

    체코 법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26조원 규모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을 위한 최종 계약서 서명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계약에 제동을 걸었다. 한수원의 경쟁사였던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체코 지방법원에 최종 서명을 중단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7일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브르노 법원은 7일 체코 프라하에서 예정됐던 한수원과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 EDUⅡ의 두코바니 원전 건설 계약에 대한 최종 서명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은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 떨어진 두코바니(5·6호기)와 130㎞ 떨어진 테밀린에 2기씩 1200㎿ 이하의 원전 4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한수원 주도로 한전기술·한전KPS 및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수주전에 참여했다. CEZ는 지난해 7월 두코바니 2기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가격 경쟁력과 시공 능력을 앞세워 미국 웨스팅하우스, EDF 등 경쟁사를 따돌렸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예상 사업비는 총 4000억 코루나(약 26조원)에 달한다.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이자 유럽에서는 최초의 원전 수출이란 점에서 성과로 꼽혔다. 본계약은 지난 3월로 예정됐지만 난항을 거듭했다.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웨스팅하우스와 EDF는 한수원 선정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결정에 불복해 체코 반독점당국(UOHS)에 진정을 제기했다. 특히 EDF는 한수원의 제안 가격이 비현실적으로 낮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UOHS는 이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최종 계약을 보류했다. 웨스팅하우스도 한수원이 체코에 공급하려는 최신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자신들의 기술에 기반한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분쟁에 불을 지폈다. 지재권 분쟁은 지난 1월 양측의 합의로 종결됐다. UOHS는 지난달 24일 EDF의 진정을 기각했다. 이후 엿새 만인 지난달 30일 체코 정부가 한수원과의 최종 계약 날짜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계약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도 이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 체결식에 참석할 대표단을 프라하에 파견했다. 하지만 EDF는 계속 발목을 잡았다. EDF는 지난주 지방법원에 UOHS의 결정에 문제가 있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또 계약 체결을 잠정 중단해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계약이 체결되면 추후 재판에서 EDF가 승소하더라도 입찰에 참여할 기회를 영구적으로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처분이 효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계약을 자신했던 정부는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또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다양한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대표단을 파견했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체코 정부가 현지 업체의 참여 비율 등과 관련, 한국의 차기 정부로부터 보다 좋은 조건을 끌어내기 위해 계약을 늦춘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체코 정부에서도 EDF의 소송 제기는 법리상 맞지 않다고 판단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계약 절차에 문제가 없어 보이는 만큼 법원이 UOHS의 손을 들어 주는 쪽으로 빠른 결론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LG엔솔·삼성SDI, 유럽서 ESS 신제품 선보인다

    LG엔솔·삼성SDI, 유럽서 ESS 신제품 선보인다

    국내 배터리업계가 유럽 시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을 선보인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미국의 관세 리스크를 피해 유럽 ESS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7~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유럽산 리튬·인산·철(LFP) 셀이 적용된 20피트(ft) 표준 컨테이너형 크기의 전력망용 ESS 신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배터리 팩 간격을 최소화해 에너지 밀도가 높다. 또 하단에는 냉각수가 흐르는 냉각판이 장착돼 배터리 안전성을 높였다. 해당 제품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될 최신 ESS 전용 LFP 셀 ‘JF2S’가 적용된다. 이 셀은 약 1만 5000회를 충전할 수 있어 수명이 긴 점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부터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 ESS 전용 라인을 구축해 생산에 들어간다. 삼성SDI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UPS(무정전 전원 장치)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을 공개하는데, UPS는 데이터센터 등의 시설에 정전이 발생했을 때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U8A1은 초고출력 특성과 높은 에너지 밀도로 좁은 공간에서 효율이 높다. 이전 세대 제품보다 설치 면적을 약 33% 줄일 수 있다. 또 5.26메가와트시(㎿h)의 대용량 통합형 ESS 완제품인 ‘SBB 1.5’도 함께 선보이는데, 5.26㎿h는 한국 4인 가구가 평균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해당 제품에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약제가 직접 분사되는 EDI 기술이 적용됐다. 양사는 유럽 배터리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여권’ 시스템도 공개했다. 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성능, 화학 성분, 탄소 발자국 등 배터리의 생애주기에 걸친 주요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제도다. 유럽연합(EU)은 2027년 2월까지 일정 용량 이상의 산업용 배터리 등에 배터리 여권을 의무화했다. LG에너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배터리 여권 시스템 파일럿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회사는 파일럿 버전을 바탕으로 배터리 규제 관리(BRM) 시스템을 자체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삼성SDI도 배터리 여권 개발과 탄소 발자국 인증 등 주요 ESG 활동 성과를 소개한다.
  • 올해 카이스트 출신 로스쿨생 2배 늘어…이과에 부는 로스쿨 바람

    올해 카이스트 출신 로스쿨생 2배 늘어…이과에 부는 로스쿨 바람

    올해 로스쿨 신입생 중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이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이공계생 사이에서 로스쿨 진학 바람이 불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 도래로 과학·기술 분야 전문 법조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새로운 분야 진출을 노리는 이공계 학생들의 욕구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25개 로스쿨 신입생 2140명 중 약 15.2%(325명)가 공학·자연과학·의학 등 이과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인 카이스트에서 올해 로스쿨로 진학한 학생만 25명이었다. 지난해 12명에서 2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실제 카이스트에선 법 관련 강의가 최근 1~2년 새 ‘광클’(신청을 위해 빠르게 클릭하는 것) 강좌로 떠올랐다고 한다. 카이스트 내 ‘기업가들을 위한 법’ 강의는 270석의 좌석이 마련된 대강당에서 수업이 진행되는데, 수강생 275명으로 정원을 초과했다. 이에 일부 학생들은 서서 강의를 듣는다고 한다. 이 강의를 맡는 김민규 카이스트 겸임교수는 “‘뉴진스 법적 공방’, ‘왜 우리들은 3.3%(프리랜서 소득세 원천징수 세율)의 세금을 떼는가’라는 등의 주제로 강의했는데 학생들이 실생활과 밀접하다고 생각해서인지 흥미로워했다”며 “수학과 법률이 결합된 점이 재밌어서 로스쿨에 진학하겠다는 학생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공계생들이 로스쿨로 진학하는 이유는 법률시장 내 과학·기술 특수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예를 들어 ‘지적재산권’, ‘특허’, ‘산업스파이’ 사건 등은 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보는 것이다. 화학을 전공하며 ‘기업가들을 위한’ 법 강의를 수강하는 카이스트생 한모(23)씨는 “전공을 살려 바이오·제약 또는 특허이슈나 과학기술과 관련된 법률 자문을 맡고 싶다”고 밝혔다. 또 다른 카이스트생 김모(22)씨는 최근 법학회 동아리까지 가입해 20명의 동아리원과 함께 로스쿨 진학을 위한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AI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지금까지 없던 법적 문제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과학 분야 전문 변호사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며 “이공계 로스쿨생들이 그 시장을 파고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도, 친환경차 배터리 기술 안전선도

    충남도, 친환경차 배터리 기술 안전선도

    자동차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 사업 선정보령 관창 일반산단에 240억 투입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차(xEV)용 에너지저장시스템 안전성 고도화 기반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xEV’는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유형의 자동차를 통칭한다. 전기차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충전 중 화재, 배터리 폭발, 충돌사고 등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전문적인 시험 기반이 부족하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팩의 높은 수준 실험이 가능하도록 장비 등을 갖춘 센터 구축이 목표다. 도는 보령시 관창일반산업단지에 240억원(국비 97억, 지방비 143억)으로 2027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화재·충격·급속충전 등 위험 상황을 시험하고 분석하는 전문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배터리 안전이 중요한 만큼 이번 사업은 충남이 미래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배터리 안전성 시험 진행과 기술 개발, 제품 인증까지 한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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