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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더 똑똑해진 휴머노이드… 90초 만에 검수·조립·운반 뚝딱[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AI로 더 똑똑해진 휴머노이드… 90초 만에 검수·조립·운반 뚝딱[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머신비전 눈·AI 뇌로 무장한 로봇손가락 10개 두봇, 제품 조립 척척머신비전 카메라로 높이·위치 맞춰사람처럼 엄지·검지로 쇼핑백 들어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실제 활용 #中정부·지방서도 전폭적인 지원 휴머노이드 ‘국가전략산업’ 선정상하이·베이징市 자체 사업 지원세계 휴머노이드 시장 61% 차지 5년 뒤 시장 규모 20배 성장 전망 “산업 로봇 기업이 왜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냐고요? 경쟁은 심해지고, 정부가 지원해 주는데 안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중국의 산업 로봇 기업인 ‘두봇’의 관계자는 지난 24일 산업 현장에서 사람 형태를 띤 휴머노이드 로봇이 왜 필요한지 묻자 되레 고개를 갸우뚱했다. 중국의 내로라하는 하이테크 기업들이 줄지어 휴머노이드에 뛰어든 데다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만큼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게 너무 당연해서다. 이를 증명하듯 이날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 로봇 전시회인 ‘2025 로봇박람회’는 그야말로 ‘휴머노이드 전쟁터’였다. 2000년대 기업 간 거래(B2B)로 판매되던 3세대 산업 로봇이 정해진 작업을 빠르고 균일하게 수행하는 기능에만 중점을 뒀다면 인공지능(AI), 머신비전(영상·이미지 분석 기술)이 접목된 2020년 이후 4세대 산업 로봇은 인간과의 상호작용 능력도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5 로봇박람회 주제는 ‘AI 역량 강화’였다. 주최 측은 전시 목표에 대해 “로봇 분야에서 AI 기술을 다각적으로 구현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AI와 로봇의 심층적인 융합을 실현해 로봇 기술의 고지능화를 촉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부터 출시된 두봇의 휴머노이드 ‘아톰’은 이날 10개의 손가락을 이용해 레일을 따라 굴러온 제조업 부품을 맞추는 시연을 선보였다. 양손에는 머신비전을 위한 카메라가 달려 부품이 어느 높이에, 얼마나 앞에 있는지를 감지했다. 카메라가 습득한 정보를 AI에 입력하면 AI는 해당 위치로 손을 움직여 부품을 조립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휴머노이드가 ‘신체’라면 머신비전이 사람의 ‘눈’, AI가 ‘뇌’의 역할을 각각 하는 것이다. 중국의 산업 로봇 시장점유율 2위인 ‘에스툰’의 전시장 입구에서는 휴머노이드인 ‘코드로이드’가 가장 먼저 관람객을 반겼다. 에스툰이 코드로이드를 공개 석상에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전시장의 ‘대문’ 격인 안내데스크 자리를 차지한 코드로이드는 관람객에게 쇼핑백에 담긴 선물을 건네는 역할을 했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쇼핑백을 들기 위해 코드로이드는 다섯 개의 손가락을 각각 다르게 움직이며 엄지와 검지 두 개만으로 쇼핑백의 끈을 들어 올렸다.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된 전시장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코드로이드를 활용할 수 있는 사용례가 펼쳐졌다. 검수용 코드로이드가 파이프 부품을 확인하고 조립용 코드로이드가 손가락을 움직여 부품을 조립하면 다리 대신 자율운반로봇(AGV)이 달린 이송용 코드로이드가 조립된 부품 상자를 들고 날랐다. 3개의 단계가 모두 진행되기까지 약 1분 30초가 걸렸다. 머신비전 기업 ‘메크마인드’와 ‘스탠더드로봇’이 협업한 ‘선반 운송형 로봇’은 이번 박람회에서 ‘매점 주인’ 역할을 맡았다. 관람객이 키오스크로 음료를 주문하자 로봇은 200여개의 음료 캔이 뒤섞여 있는 선반을 훑어본 뒤 고객이 주문한 것과 같은 브랜드 음료를 찾아 건네줬다. 당초 독일 기업이었으나 2022년 중국 기업 ‘메이디’가 인수한 ‘쿠카’의 관계자는 산업 로봇 시장에서의 AI 확산 수준에 대해 “AI를 도입하지 않는 곳은 단언컨대 없을 것”이라며 “아직 자사 로봇에 AI를 적용하지 않았다는 기업조차 물밑에선 암암리에 연구하고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이 머신비전·AI를 결합한 휴머노이드 개발에 뛰어든 것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휴머노이드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올해까지 휴머노이드의 기술 혁신 산업 육성, 보안, 거버넌스 구축 3가지 목표를 제시하며 적극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하이, 베이징 등 각 도시에서도 자체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우리나라의 한 로봇업체 관계자는 “아직 산업 현장에서 상용화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시행착오를 거쳐 가며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본 중국 업체들의 경험이 5년 뒤, 10년 뒤에 어떻게 돌아올지 두려운 수준”이라며 “기업마다 적극적으로 도전하려는 환경이라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가 지난 6월 발표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 동향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2억 5000만 달러(약 3503억원)였던 중국의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는 현 추세로 성장할 경우 2028년 53억 8000만 달러(7조 5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3년간 전 세계 휴머노이드 중 61%를 생산할 정도로 성장한 중국은 이미 제조업이나 화물 운송뿐 아니라 수술·진단 등 의료 분야, 호텔·레스토랑·쇼핑몰 등 서비스업, 순찰·재난·구조 등 특수 분야까지 휴머노이드 활용 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 위험한 현장엔 원격 조종, 사람 접근하면 저절로 감속… 노동자 안전 돕는 ‘착한 로봇’’[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위험한 현장엔 원격 조종, 사람 접근하면 저절로 감속… 노동자 안전 돕는 ‘착한 로봇’’[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다관절 로봇팔로 기차 선로 점검 안전사고 줄이고 시간 절약 장점 ‘머신비전’ 기술 활용해 사고 예방 “노동자가 위험을 무릅쓰고 철로에 들어가 하던 안전 점검 작업을 로봇에게 시키면 사고 위험 없이 바깥의 기술실에서 원격으로 안전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 기업 ‘자카’는 지난 24일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로봇박람회’에서 지하철 선로 점검 로봇을 시연했다. 자율운반로봇(AGV)에 다관절 로봇팔이 달린 형태의 선로 점검 로봇은 바퀴가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로봇팔을 자유롭게 늘리고 줄이며 작업했다. 자카 관계자는 “평소에는 철로 내부에 로봇을 보관해 뒀다가 점검할 때만 꺼내면 된다”며 “5m 높이 위치부터 열차 하단의 깊숙한 부분까지 로봇팔이 점검할 수 있어 시간을 절반으로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 로봇을 적극적으로 개발·도입해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중국이 위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로봇과 시스템도 내놓고 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산업재해에 대한 기업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산업 로봇을 통해 노동 안전을 모색하는 중국의 시도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머신비전(영상·이미지 분석 기술) 전문 기업인 ‘메크마인드’가 ‘비컨 로봇’과 함께 조성한 전시장에서는 운송, 분류 등의 각 공정을 담당하는 AGV 로봇 4대가 돌아다니면서도 서로 부딪치지 않는 ‘사람·차량·화물을 위한 360도 포괄적 안전 보호 시스템’을 선보였다. 머신비전을 통해 각 로봇의 위치를 인식한 안전 보호 시스템은 인공지능(AI)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 로봇뿐 아니라 노동자의 위치와 겹치지 않도록 각 로봇의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스스로 계산해 제시했다. 메크마인드 관계자는 “로봇끼리도 문제지만 특히 로봇과 사람이 부딪쳤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예방하는 데 머신비전이 활용된 것”이라며 “제조업 공장뿐만 아니라 축산업 등에서 폭넓게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야마하’는 빠른 속도로 부품을 옮기다가 로봇과 인접한 ‘안전 구역’에 노동자가 접근하면 센서가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속도를 10% 급격히 감속하는 ‘RCX3-SMU 보안 시스템’을 전시했다. 노동자가 안전 구역 밖으로 나가면 다시 속도를 올려 생산 효율성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식이다.
  • 대한전선, 당진에 ‘해저케이블 메카’ 만든다

    대한전선, 당진에 ‘해저케이블 메카’ 만든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선회사인 대한전선이 첨단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생산 역량까지 갖추게 되는 의미 있는 순간입니다. 국정 과제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완성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며, 과감한 국내 투자를 결정한 대한전선에 감사를 표합니다.”(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호반그룹 계열사인 대한전선이 25일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서 축구장 30개 규모의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이하 2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대한전선은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발맞춰 HVDC 해저케이블 등 산업의 ‘핏줄’이 될 국내 에너지 인프라를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2공장 건설에 5000억원 가까이 투입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총 1조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성환 당진시장, 서영훈 당진시의회 의장, 영국 내셔널그리드를 포함한 국내외 고객·협력사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착공식을 축하하는 서면 축사를 보내 왔다. 호반그룹 창업주인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성 호반그룹 기획관리실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김 지사는 “대한전선은 우리 충청의 자존심이고 당진은 이제 해저케이블의 메카가 됐다”며 “해상 풍력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한전선이 선두 주자로, 충남도가 글로벌 전력·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 의원은 “제가 어렸을 때 물장구치고 놀던 공간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공장이 돼 기분이 좋다”며 “김상열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오 시장은 “대한전선 덕분에 일자리가 많이 생겨 고맙다”고 했다. 2공장은 640㎸급 HVDC 및 400㎸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으며 2027년 가동이 목표다. 대한전선은 2공장을 통해 국내 HVDC 해저케이블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해상 풍력용 해저케이블은 내부망과 외부망으로 구분된다. 내부망은 풍력 터빈과 해상변전소를 연결하는 전력망으로 보통 중저압(33~66㎸급) 케이블을 사용한다. 외부망은 해상변전소에서 육상 지점까지 연결하는 전력망으로 HVAC 또는 HVDC를 사용한다. 그동안 대한전선은 영광낙월해상풍력,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 내부망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했는데, 지난 6월 해저케이블 1공장을 준공하면서 외부망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2공장까지 준공하면 640㎸급인 높은 수준의 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해 외부망 생산능력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2040년까지 전 세계 HVDC 해저케이블 시장은 4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2030년까지 구축하려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호남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으로 공급하기 위해 바다 밑으로 HVDC 송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구간은 620㎞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사업비가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대한전선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송 부회장은 “해상 풍력과 HVDC 해저케이블은 국가 산업 경쟁력과 에너지 안보에 직결된 전략 산업”이라며 “국가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공장은 축구장 30개 규모인 연면적 약 21만 5000㎡(6만 5000평) 부지에 1공장과 맞닿아 건설된다. 초고압 케이블 생산의 핵심 설비인 180m 높이의 수직연속압출(VCV) 시스템 등을 갖춰 1공장보다 5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부두와 인접해 선적도 쉽다.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500명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은 2공장 건설을 위해 4972억원을 투자한다. 대한전선은 그동안 해저케이블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2023년 12월에는 해저케이블을 바다 밑에 설치하는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전력 포설선(CLV) ‘팔로스호’를 확보했다. 지난 7월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법인을 인수하며 설계부터 제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수행하는 역량을 확보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5128억’ 우주 산업, 고용 살릴 동력으로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5128억’ 우주 산업, 고용 살릴 동력으로

    관광 도시 제주에 첨단 우주산업이 뿌리내리면서 내년부터 대규모 생산·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1차 산업(농수축산업)과 3차 산업(관광·서비스업)에 치우친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고, 청년층의 ‘탈(脫)제주’ 흐름을 막겠다는 게 제주특별자치도의 전략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산업만 육성해서는 청년 정착·유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정주 여건 개선과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함께 주문했다. 서울신문과 삼성이 공동 주최한 ‘제주 청년포럼’이 2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청년은 제주로, 제주는 우주로’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우주산업 발전과 청년 유입 효과’를 발표한 조남운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첨단산업이 자라야 한다”며 “제주는 발사체·위성 제작(업스트림)과 위성 운영·데이터 서비스(다운스트림) 양쪽 모두에 적합한 입지를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로켓 발사에 필요한 발사 방위각을 최대 30도까지 확보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지역”이라며 “전파 간섭도 적어 위성 데이터 송수신 시설을 두기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제주는 청년 인구 감소세가 뚜렷하다. 2020년 17만 3000여 명이던 19~39세 청년은 지난해 15만 3600여명으로 줄었다. 올 1분기 순유출 인구 2165명 중 83%가 30대 이하였다. 관광·서비스업에 치우친 일자리 구조 탓에 저임금과 고용 불안이 상존한다. 반면 우주산업은 안정적이면서도 고임금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항공·전자·기계·특수소재·정보통신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지역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 산업 기반도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다음달 위성 조립·통합·시험 시설인 ‘한화우주센터’를 준공해 내년부터 매달 위성 4~8기를 제작할 예정이다.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해상 발사 플랫폼 운영을 준비 중이다. 위성 데이터 처리 기업 컨텍은 국내 최대 안테나 단지를 운영하고 있고 국가위성운영센터와 나로우주센터 제주추적소도 제주에 있다. 이 덕분에 제주 우주산업의 생산 유발 효과는 지난해 937억원에서 내년 5128억원으로, 고용 유발 효과는 792명에서 2963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첨단산업이 곧장 청년 유입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조 부연구위원은 “수도권을 떠나려 하지 않는 고학력 인재들의 인식과 제주에서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기업들의 우려가 겹치면 일자리 미스매치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족과 함께 이주할 수 있을 만큼 파격적인 정주 지원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국제 교류 확대, 도내 교육·연구기관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한 교육·취업·정주 연계 체계가 마련돼야 우주산업 발전이 청년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 대통령 “북한 ICBM 기술 막바지…방치하면 핵폭탄 수출”

    이 대통령 “북한 ICBM 기술 막바지…방치하면 핵폭탄 수출”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개발 사실을 인정하며 “이대로 방치하면 매년 15~20개 정도 핵폭탄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를 찾아 월가의 투자은행 등을 상대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는 한국 투자설명회(IR)인 ‘대한민국 투자 서밋’ 행사에 참석해 지정학적 리스크(위험)에 따른 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를 설명하며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핵무기를 이미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핵폭탄을 싣고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도 대기권 재진입 기술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려되는 점은 북한이 이를 다른 나라에 수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북한의 핵탄두 생산이나 ICBM 개발 및 수출을 중단시키고 중기적으로 감축하고 장기적으로는 비핵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이를 막기 위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대화하는 ‘피스메이커’가 되어달라 요청한 것이라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대만도 중국으로부터 일종의 위협을 받고 있지만 한국처럼 (증시가) 저평가는 아니지 않나”라며 “이 정치적인, 지정학적 리스크를 새 정부는 해소할 생각이고 그것이 아마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과 주가지수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군사력이 북한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군사력은 주한미군을 빼더라도 자체 군사력만으로 세계 5위 수준”이라며 “북한의 1년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해도 한국의 국방비가 1.5배 수준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대한민국이 압도적 국방력·경제력·종합방위력을 갖춘 데다 정부도 안보 문제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만큼 군사적 문제는 지금 한반도의 위협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은 월가의 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 투자의 이유로 상법 개정이 추진 중인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상법 개정에 대해 “물론 저항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해야될 일이기 때문에 실제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차 상법 개정을 통해 기업 내 의사결정에 주주들이 공평하게 참여하게 만들어놨고 3차 상법 개정도 하고 있는 중”이라며 “예를 들면 세제 개혁을 통해 더 많은 배당이 이뤄지게 되든지 자사주 취득을 통해서 경영권 방어를 남용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못 하게 만드는 3차 법률 제도 개선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 외에도 필요한 것이 있다면 아주 합리적 의사결정, 합리적 경영이 이뤄지게 하는 데 필요한 제도들은 예외 없이 다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외국환거래 시장 개선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역외 환거래 시장 문제도 제가 아주 빠른 시간 내 해소할 생각”이라며 “외국인 투자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를 충분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환 시장도 지금 시간제한이 있는데 시간제한이 없는 방향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월가의 투자은행이나 자산운용사 등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Citi)그룹 회장, 마크 나흐만 골드만삭스 사장, 메리 에르도스 JP모건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 헨리 페르난데스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2조 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핌코의 엠마누엘 로만 회장, 전통자산 운용사인 프랭클린 탬플턴의 제니퍼 존슨 CEO, 세계적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존 그레이 대표, 글로벌 사모펀드 KKR의 한국계 최초 공동 최고경영자인 조셉 배 CEO도 함께했다. 한국 측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현신균 LG CNS 사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 권혁웅 한화생명 부회장,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등도 자리했다.
  • “공공기관운영법 신속처리 동의 못 해… 여야 협상을”

    “공공기관운영법 신속처리 동의 못 해… 여야 협상을”

    민주당, 힘으로 밀어붙이기 반복국회는 숙의 민주주의 실천해야여야·전현직 관세 역효과 美 설득통상 대응 특위 구성도 검토 필요국민의힘 소속 임이자(3선, 경북 상주·문경)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조직법을 강행한 데 대해 “국회는 숫자 민주주의가 아니라 숙의 민주주의의 장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숫자 민주주의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7월부터 기재위를 이끌어온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재위원장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는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한다”면서도 “이렇게 여권의 밀실 합의만으로 조직을 뗐다 붙였다 하는 것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행 방침을 철회하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 진지하게 협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이 공공기관운영법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는데. “패스트트랙은 합의를 보지 못했을 때 불가피하게 쓰는 최후의 수단인데도 민주당이 국회법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 임이자가 무서워 패스트트랙을 태우나. 충분히 논의를 거쳐야 하는데도 민주당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위원장으로서 어떤 일방적 입법 강행에도 동의할 수 없다.” -한미 관세 협상이 여전히 난항인데. “협상이 잘됐다고 자화자찬을 요란하게 하고는 이제와서 ‘국익에 반하는 사인은 할 수 없다’라고 한다. 그럼 대체 어떤 것이 국익에 반하고, 무엇이 국익인지를 설명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하나도 없어 매우 우려된다.” -기재위 대응은. “기재위는 기재위의 역할을 하겠다. 여야는 물론 전·현직을 막론하고 미국 의회와 소통채널을 적극 활용해 관세 부과의 역효과를 설득해야 한다. 또 여러 상임위를 아우르는 통상 대응 특위 구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피해 산업이 밀집된 지역은 신속히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취약산업 기업 지원 패키지 3법을 발의했는데. “기업이 언덕길을 오를 때는 짐을 덜어주고, 정부가 걸림돌이 되면 곧장 길을 터주는 게 기재위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취약산업의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법과 국가재정법 개정안,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에 대한 소득세·법인세에서 공제하는 조세특별제한법 등을 마련했다. 경북과 충남, 경남 등 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도 모두 반영했다.” -기재위 운영 원칙은. “위원장 선출 후 세제개편과 한미 관세협상 등 민생을 위협하고 불확실성이 큰 이슈들이 많았다. 양당 간사 합의 없이는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원칙을 지켜왔다. 특히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등 비교섭단체 의견도 존중해 달라고 여야 간사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국정감사는 어떻게 운영하나. “정쟁을 위한 공방이 아닌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정책 감사를 만들겠다. 또 다수당 의석에 묻혀 소수 의견이 사라지지 않도록 모든 기재위원의 문제 제기와 제안도 성실히 반영하겠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원은. “정상회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정감사 때 관세청의 여러 통관절차도 점검할 예정이다. 또 APEC이 한 번의 회의로 끝나서는 안 된다. ‘포스트 APEC’을 위해 세계경주포럼과 APEC 기념 공원 건립 준비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서울, 글로벌 금융경쟁력 평가 10위…핀테크는 역대최고 8위

    서울, 글로벌 금융경쟁력 평가 10위…핀테크는 역대최고 8위

    서울시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전 세계 135개 도시 중 10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영국계 컨설팅 그룹 지옌(Z/Yen)과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공동 주관하는 GFCI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평가해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하는 지수다. 서울시의 종합순위는 지난 3월 평가에 이어 10위를 유지했다. 2023년 이후 3년 연속 10위권 기록이다. 주요 도시와 비교하면 파리(18위), 도쿄(15위)보다 높은 순위다. 1위는 뉴욕, 2위는 런던, 3위는 홍콩, 4위는 싱가포르, 5위는 샌프란시스코였다. 서울의 5대 평가항목 성적은 기업환경 9위(7계단↑), 인적자원 11위(동일), 도시평판 5위(5계단↑)다. 특히 별도 부문인 ‘핀테크’ 부문에서 서울은 8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2020년 27위, 2023년 13위, 2024년 10위를 거쳐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는 “첨단 전략산업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해 온 점이 금융허브로서 경쟁력 강화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오는 10월 말 출범하는 서울투자진흥재단을 통해 글로벌 금융·첨단기술 기업 유치와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서울을 아시아 최고 핀테크 허브이자 혁신산업 전략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용산 나진상가 특계 10·11·14동 신산업 혁신거점 조성

    용산 나진상가 특계 10·11·14동 신산업 혁신거점 조성

    용산전자상가 내 나진상가 10·11·14동 일대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미래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용산전자상가지구 특별계획구역4, 6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특별계획구역4의 나진상가 10·11동과 특별계획구역6의 14동 부지는 용산전자상가 일대 관문이자 핵심 입지인 용산전자상가 사거리에 있다. 특별계획구역4는 연면적 4만 4814㎡, 용적률 949%, 지상 22층 규모, 특별계획구역6은 연면적 4만 8147㎡, 용적률 909%, 지상 20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저층부 실내 개방공간과 개방형 녹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여 계획에 따라 전자상가 제5공영주차장 부지에 공공지원시설을 건립해 1인 가구 및 일자리 지원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건축 인허가 절차가 추진될 전망이다.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최근 3개월 사이에 5개 구역의 개발 계획이 구체화됐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제고하는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전날 회의에서는 후암동 특별계획구역 일대 재정비 결정 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한강대로변 특별계획구역은 준주거지역 상향 및 최고 높이 100m, 이면부 특별계획구역은 평균 13∼23층으로 계획됐다.
  • 기아 노사, 5년 연속 무분규로 임협 잠정 합의…기본급 10만원 인상

    기아 노사, 5년 연속 무분규로 임협 잠정 합의…기본급 10만원 인상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던 기아 노사가 25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 노사는 이날 오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7차 본교섭에서 5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년연장, 주4일제 등 노사간 입장차가 큰 사안으로 교섭이 어려움에 처했지만 악화하는 경영 환경 속 노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기아 측은 전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을 호봉승급분 포함 10만원을 인상하고, 경영성과금 350% 및 생산·판매 목표 달성 격려금 100%와 108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월드카 어워드’ 2년 연속 선정 기념 격려금 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도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아울러 기아 직원들은 올해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무상주 53주도 받는다. 이 밖에도 기아 노사는 500명의 엔지니어(생산직) 직군을 내년 연말까지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은 대규모 신규 채용이다. 또 ‘미래 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 공동 특별선언’을 체결했다. 아울러 기아 노사는 국내 오토랜드(공장)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국내 오토랜드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편 기아 노사는 지난 24일 단체교섭과 병행한 통상임금 특별협의에서 통상임금 범위 기준 관련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수당, 명절 보조금, 하기 휴가비 등을 통상임금에 산입하기로 했다.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30일 진행된다. 기아 노사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타결했지만, 올해는 노조가 지난해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 [서울데이터랩]일정실업 30.00%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일정실업 30.00%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25일 오후 15시 35분 일정실업(008500)(일정실업)이 등락률 +30.00%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일정실업은 장 중 41,860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3,420원 오른 14,820원에 마감했다. 한편 일정실업의 PER은 1.40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ROE는 74.89%로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이어 상승률 2위 에스엠벡셀(010580)은 주가가 29.98% 상승하며 종가 2,645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의 주가는 51,600원으로 29.97% 상승하며 활약했다. 상승률 4위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20.63% 상승하며 18,30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조선내화(462520)는 17.27%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17,180원에 마감했다. 6위 만호제강(001080)은 종가 39,200원으로 14.96% 상승 마감했다. 7위 NAVER(035420)는 종가 254,000원으로 11.40% 상승 마감했다. 8위 KBI동양철관(008970)은 종가 2,670원으로 6.59% 상승 마감했다. 9위 한일철강(002220)은 종가 3,485원으로 5.61% 상승 마감했다. 10위 이구산업(025820)은 종가 4,780원으로 5.52%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포스코퓨처엠(003670) ▲5.42%, 유진투자증권(001200) ▲5.30%, LG디스플레이(034220) ▲4.76%, 삼일씨엔에스(004440) ▲4.46%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는 일정실업의 높은 등락률에 대해 “최근 시장에서 일정실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PER이 낮고 ROE가 높은 점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본회의 상정…여야 필리버스터 돌입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본회의 상정…여야 필리버스터 돌입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환경부 개편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이재명 정부의 첫 정부조직 개편안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수정안을 상정했다. 검찰청 폐지 및 수사·기소 분리를 비롯한 이른바 ‘검찰개혁법’에 전면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수정안 상정 직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위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박수민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즉각 돌입했다.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안을 제출하며 맞섰다. 여야의 필리버스터 대결은 지난달 본회의에서 ‘더 센 상법’으로 불린 2차 상법 개정안이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지 한 달 만이며, 22대 국회 들어 세 번째다. 수정안은 24시간 후인 오는 26일 토론 종결 표결을 거쳐 민주당과 친여 성향의 조국혁신당 주도로 가결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부터 ▲ 정부조직법 수정안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 국회법 개정안 ▲ 국회 증언·감정법 ▲ 등 4개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거쳐 오는 29일까지 순차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수정안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을 신설해 검찰의 수사·기소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장관, 공소청은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두도록 했다. 검찰청 폐지 및 중수청·공소청 설치는 1년 유예 기간을 뒀기 때문에, 77년 역사의 검찰청이 실제로 문을 닫는 시점은 내년 9월이 될 전망이다. 수정안은 또한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했다. 기재부의 예산 기능은 국무총리실 산하 기획예산처로 이관됐다. 다만 금융위원회의 금융감독위원회로의 개편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간 협의에 따라 이번 수정안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정부·여당이 당초 재경부로 넘길 방침이었던 금융위의 국내 금융 정책 기능(금융정보분석원 포함)은 기존 금융위가 수행한다. 금융 체계 개편과 관련한 당정 초안에 포함됐던 금융소비자원 신설 방안도 수정안에 담기지 않았다. 개정안은 아울러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하고 기존 산업통상자원부 내 원자력 발전 수출 부문을 제외한 에너지 업무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바뀐다. 이밖에 방송통신위원회는 폐지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새로 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정부조직 개편안 가운데 금융 분야 조직 개편을 전면 철회하면서 정부조직법 수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려 했다. 국민의힘 협조 없이는 금융감독위 설치법이 패스스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도 최소 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금융 체계 혼란을 막기 어렵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환경을 고려하면 기존 금융 체계를 유지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이라는 것이다. 다만 금융위 내부의 거센 반발도 사실상의 ‘공약 후퇴’ 결정으로 이어진 배경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검찰청 폐지, 산업통상자원부 내 에너지 업무의 환경부 이관, 기재부 분리 등 정부조직 개편 전반에 반대해 필리버스터에 나서면서 수정안의 여야 합의 처리는 무산됐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정부·대통령실이 금융 개편은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야당과의 합의·약속을 하루아침에 엎어버리고 얼마든지 단독 추진할 개연성을 우려한다”며 “정부조직법 합의 처리의 신뢰를 일방적으로 깬 것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부조직법 내 검찰청 폐지, 방통위 폐지, 성평등가족부 및 기후에너지환경부 개편 등에 대해 단 한 번도 합의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마치 금융 개편만 반대했던 것처럼 만드는 민주당의 프레임 정치에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 中 산업 현장엔 ‘반인반봇’ 뜬다…상하이서 AI·머신비전 무장한 휴머노이드 ‘격돌’

    中 산업 현장엔 ‘반인반봇’ 뜬다…상하이서 AI·머신비전 무장한 휴머노이드 ‘격돌’

    “산업 로봇 기업이 왜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냐고요? 경쟁은 심해지고, 정부가 지원해 주는데 안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중국의 산업 로봇 기업인 ‘두봇’의 관계자는 지난 24일 산업 현장에서 사람 형태를 띤 휴머노이드 로봇이 왜 필요한지 묻자 되레 고개를 갸우뚱했다. 중국의 내로라하는 하이테크 기업들이 줄지어 휴머노이드에 뛰어든 데다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만큼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게 너무 당연해서다. 이를 증명하듯 이날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 로봇 전시회인 ‘2025 로봇박람회’는 그야말로 ‘휴머노이드 전쟁터’였다. 2000년대 기업 간 거래(B2B)로 판매되던 3세대 산업 로봇이 정해진 작업을 빠르고 균일하게 수행하는 기능에만 중점을 뒀다면 인공지능(AI), 머신비전(영상·이미지 분석 기술)이 접목된 2020년 이후 4세대 산업 로봇은 인간과의 상호작용 능력도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5 로봇박람회 주제는 ‘AI 역량 강화’였다. 주최 측은 전시 목표에 대해 “로봇 분야에서 AI 기술을 다각적으로 구현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AI와 로봇의 심층적인 융합을 실현해 로봇 기술의 고지능화를 촉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부터 출시된 두봇의 휴머노이드 ‘아톰’은 이날 10개의 손가락을 이용해 레일을 따라 굴러온 제조업 부품을 맞추는 시연을 선보였다. 양손에는 머신비전을 위한 카메라가 달려 부품이 어느 높이에, 얼마나 앞에 있는지를 감지했다. 카메라가 습득한 정보를 AI에 입력하면 AI는 해당 위치로 손을 움직여 부품을 조립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휴머노이드가 ‘신체’라면 머신비전이 사람의 ‘눈’, AI가 ‘뇌’의 역할을 각각 하는 것이다. 중국의 산업 로봇 시장점유율 2위인 ‘에스툰’의 전시장 입구에서는 휴머노이드인 ‘코드로이드’가 가장 먼저 관람객을 반겼다. 에스툰이 코드로이드를 공개 석상에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전시장의 ‘대문’ 격인 안내데스크 자리를 차지한 코드로이드는 관람객에게 쇼핑백에 담긴 선물을 건네는 역할을 했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쇼핑백을 들기 위해 코드로이드는 다섯 개의 손가락을 각각 다르게 움직이며 엄지와 검지 두 개만으로 쇼핑백의 끈을 들어 올렸다.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된 전시장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코드로이드를 활용할 수 있는 사용례가 펼쳐졌다. 검수용 코드로이드가 파이프 부품을 확인하고 조립용 코드로이드가 손가락을 움직여 부품을 조립하면 다리 대신 자율운반로봇(AGV)이 달린 이송용 코드로이드가 조립된 부품 상자를 들고 날랐다. 3개의 단계가 모두 진행되기까지 약 1분 30초가 걸렸다. 머신비전 기업 ‘메크마인드’와 ‘스탠더드로봇’이 협업한 ‘선반 운송형 로봇’은 이번 박람회에서 ‘매점 주인’ 역할을 맡았다. 관람객이 키오스크로 음료를 주문하자 로봇은 200여개의 음료 캔이 뒤섞여 있는 선반을 훑어본 뒤 고객이 주문한 것과 같은 브랜드 음료를 찾아 건네줬다. 당초 독일 기업이었으나 2022년 중국 기업 ‘메이디’가 인수한 ‘쿠카’의 관계자는 산업 로봇 시장에서의 AI 확산 수준에 대해 “AI를 도입하지 않는 곳은 단언컨대 없을 것”이라며 “아직 자사 로봇에 AI를 적용하지 않았다는 기업조차 물밑에선 암암리에 연구하고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이 머신비전·AI를 결합한 휴머노이드 개발에 뛰어든 것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휴머노이드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올해까지 휴머노이드의 기술 혁신 산업 육성, 보안, 거버넌스 구축 3가지 목표를 제시하며 적극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하이, 베이징 등 각 도시에서도 자체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우리나라의 한 로봇업체 관계자는 “아직 산업 현장에서 상용화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시행착오를 거쳐 가며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본 중국 업체들의 경험이 5년 뒤, 10년 뒤에 어떻게 돌아올지 두려운 수준”이라며 “기업마다 적극적으로 도전하려는 환경이라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가 지난 6월 발표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 동향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2억 5000만 달러(약 3503억원)였던 중국의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는 현 추세로 성장할 경우 2028년 53억 8000만 달러(7조 5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3년간 전 세계 휴머노이드 중 61%를 생산할 정도로 성장한 중국은 이미 제조업이나 화물 운송뿐 아니라 수술·진단 등 의료 분야, 호텔·레스토랑·쇼핑몰 등 서비스업, 순찰·재난·구조 등 특수 분야까지 휴머노이드 활용 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 “뼈 녹이는 물”…산책 중 ‘이것’ 밟았다가 5일 만에 사망한 50대 여성 ‘中 충격’

    “뼈 녹이는 물”…산책 중 ‘이것’ 밟았다가 5일 만에 사망한 50대 여성 ‘中 충격’

    중국에서 50대 여성이 ‘뼈 녹이는 물’로 알려진 불산에 노출된 후 5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는 위험 물질 관리 부실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항저우에 거주하던 52세 여성 투씨는 지난 9일 야산에서 산책하던 중 버려진 불산 용기를 밟았다. 이로 인해 그녀는 급격한 부종을 겪었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후 다발성 장기 부전과 심각한 전해질 불균형 진단을 받았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의사는 현지 언론 더 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를 살릴 가능성은 이미 희박했다”고 밝혔다. 투씨는 결국 심장 및 폐 기능 부전으로 사망했다. 투씨의 자녀는 소셜미디어(SNS)에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랐지만 엄마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너무나 빨리 우리 곁을 떠났다”며 “하늘에서는 사고가 없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사고 당시 불산 용기는 매우 노후화돼 쉽게 부서졌으며, 투씨의 노출량은 치명적일 수 있는 수준보다 훨씬 많았다고 유족은 전했다. 불산은 금속과 유리를 녹일 수 있는 강력한 부식성 화학 물질로 강력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의사들은 불산 노출 시 오염된 의복을 즉시 제거하고 물로 충분히 씻어낸 뒤 신속하게 의료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불산은 피부를 뚫고 조직과 뼈까지 부식시킬 수 있어 ‘뼈 녹이는 물’이라고 불린다. 중국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철거 예정인 주택 단지 뒤편 야산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을 봉쇄하고 제독 작업을 완료했으며, 투씨 유족에게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고 현장 인근에서는 주민들이 채소를 재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현장에서 두 개의 불산 병이 추가로 발견돼 제거됐다. 경찰은 이 불산이 2015년 해당 지역을 떠난 건물 청소원이 남긴 것으로 보고 그를 구금했다. 현지 변호사에 따르면 건물 청소원은 위험 물질을 과실로 방출한 혐의로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 사건은 중국 SNS에서 20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심각한 공공 안전 사고”라며 투 씨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또한 “왜 그렇게 위험한 화학 물질이 길에 버려져 있었는지, 경찰은 철저히 조사하고 피해자에게 설명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중국에서는 30% 이상의 농도를 가진 산업용 불산은 엄격하게 규제되지만, 일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10~40위안(약 2000원~8000원)에 저농도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한 판매자는 이를 유리 및 타일 세정제로 설명하며 장갑과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지난 1월에도 중국 남동부 지역에서 한 남성이 세라믹 청소 중 불산에 노출돼 장갑을 두 겹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손가락 세 개에 부식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이재준 수원시장, 美 애리조나주 한인회 ‘감사패’ 받아

    이재준 수원시장, 美 애리조나주 한인회 ‘감사패’ 받아

    미국 애리조나주 한인회 임애훈 회장이 25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애리조나는 수원시의 국제 자매도시인 피닉스시가 있는 주다. 임 회장은 “2024년 피닉스시 방문을 인연으로, 한인회 주요 행사마다 축하 인사와 격려를 통한 이재준 시장님의 관심과 따뜻한 성원은 교민 사회 연대를 굳건히 하고,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고양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애리조나주 한인사회를 대표해 교민들 정성을 모아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수원시와 피닉스시는 2021년 10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2024년 1월 피닉스시를 방문한 이재준 시장은 애리조나한인회와 함께 ‘애리조나 한국전 참전비’를 참배하고, 애리조나한인회와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1명이 함께했다. 임 회장은 이날 애리조나주 마크 켈리(Mark Kelly) 상원의원의 친서도 이재준 시장에게 전달했다. 마크 켈리 의원은 친서에서 “애리조나는 피닉스와 수원이 자매도시로서 쌓아온 굳건하고 변함없는 우정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수원시의 지속적인 번영과 수원·애리조나 시민들의 변치 않는 우호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은 세계적인 혁신과 산업의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으며, 애리조나 역시 첨단 제조와 반도체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러한 공통의 강점을 바탕으로 양 지역사회가 새로운 기회를 함께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번 수원시 대표단이 피닉스시를 방문했을 때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애리조나한인회에 감사드린다”며 “애리조나 한국전 참전비를 참배하면서 자랑스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애리조나한인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수원시도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영암군, 무화과연구소 건립 추진

    영암군, 무화과연구소 건립 추진

    전남 영암군이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무화과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소 건립에 나선다. 지난 23일 농촌진흥청의 ‘2026년도 농촌지도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한 영암군은 무화과 영농시설 기반 구축을 위해 군비 20억원을 포함해 40억원 규모의 무화과연구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에 삼호읍 나불리 3500㎡ 부지에 연면적 825㎡ 2층 규모의 연구소를 착공한다. 연구소는 무화과 재배 기술 및 품질 향상 교육이 이뤄질 교육 및 세미나실과 지역 적응 신품종 개발과 우량 품종을 도입하는 품종개발실, 이상기상 대응 기술 보급을 담당하는 병해충진단실, 가공기술과 상품개발을 추진하는 가공랩실이 들어선다. 무화과연구소를 거점으로 최신 재배기술 연구와 보급, 병해충 대응력 강화, 가공 및 유통 지원 등 무화과 산업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가공 분야에서 다양한 상품개발을 지원해 무화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암은 전국 유일의 무화과 지도·연구 수행 지역이다”며 “무화과연구소 건립으로 과학 영농 지원체계를 강화해 무화과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무화과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영암농업대학 무화과 과정’을 개설해 매년 30명의 농업인에게 25회 이상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올해 1월에는 ‘무화과연구팀’을 신설해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 부산 방산업체 직원 총상 입고 사망…경찰 “타살 정황 없어”

    부산 방산업체 직원 총상 입고 사망…경찰 “타살 정황 없어”

    부산 한 방위산업체 공장에서 총기 개발 직원이 총상을 입고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25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분쯤 기장군 철마면에 있는 방위산업체에서 30대 남성 직원 A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A씨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하고 사건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총기사고로 보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다. A씨는 총기 개발 부서 직원이며, 퇴근하지 않고 회사에 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발견된 장소는 개발한 총기를 시험하는 곳으로 해당 장소에는 발사가 가능한 총이 있었다. 해당 업체는 방산 관련 공장 전체 가동을 오는 28일까지 중단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가족에게 보낸 메일을 발견했으며, 현재까지 타살로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출입 기록, CCTV 등을 확보해 경위를 면밀하게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 전남도, 블랙록 AI 데이터센터 유치 본격화

    전남도, 블랙록 AI 데이터센터 유치 본격화

    전남도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인공지능(AI) 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전남에 블랙록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블랙록은 새 정부의 AI 대전환과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수도로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한 핵심 방안으로 재생에너지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전남도는 블랙록의 계획을 실현할 최적의 입지로,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안정적 용수, 대규모 부지를 갖춘 해남 솔라시도를 제안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부터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허브 구축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이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도약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에너지 미래도시를 추진하는 전남도는 ‘RE100 산단특별법’을 실현할 앵커기업과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성공 요인으로 판단하는 만큼 블랙록 AI 데이터센터의 솔라시도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정부 TF 구성에 직접 전남도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블랙록에 솔라시도 입지 장점을 홍보하는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 블랙록 MOU는 새 정부의 AI 정책 강화와 맞물려 전남에 큰 기회가 되고 있다”며 “전남은 이미 재생에너지 기반을 마련한 만큼, 블랙록의 아·태 AI 허브 전략을 솔라시도에서 실현해 전남형 에너지 미래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판교와 상하이(上海)’를 잇다’···김동연, 중국에서 AI 드라이브

    ‘판교와 상하이(上海)’를 잇다’···김동연, 중국에서 AI 드라이브

    중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 상하이 지사를 찾는 등 중국에서 AI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었다. 김 지사는 경기도 AI산업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판교클러스터’의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 틴센트 상하이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기도 기업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주기 위해 함께 방문했다”면서 “경기도 기업과 텐센트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유일의 ‘1000조클럽’인 텐센트는 중국 ‘국민 메신저’인 ‘위챗(We Chat)’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모바일 중심의 위챗 외에 QQ메신저 서비스와 결제서비스 ‘위챗페이’를 핵심사업으로 두고 있다. 세계 35개국에 지사를 둔 텐센트는 시가총액 1,070조(7,639억달러)로 세계 14위, 중국 내 1위 기업이며, 우리나라 카카오의 2대 주주다. 앞서 충칭에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충칭시 량장신구(兩江新區) 간 체결한 첨단산업 협력 업무협약(MOU)에서 경기도 AI 클러스터와 충칭 첨단산업단지 간 연결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새로 출범한 국민주권 정부는 AI 3대 강국을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AI국’을 만든 경기도가 AI강국으로 가는 길에 가장 앞장서서 견인하겠다”라고 밝혔다.
  •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에서 건강 체험 측정해요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에서 건강 체험 측정해요

    도심형 큐레이션 대형 약국 모델인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 강남점이 25일 오픈했다. 건강, 뷰티, 라이프스타일 산업이 교차하는 강남 한복판에서 OWM 약국은 소비자들에게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사진은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의 약사(왼쪽)가 1층 큐레이션 존에서 고객들에게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모습.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 제공
  • 권광택 경북도의원 “경북, 한의약으로 도민 건강과 지역경제 함께 키워”

    권광택 경북도의원 “경북, 한의약으로 도민 건강과 지역경제 함께 키워”

    권광택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안동)은 지난 23일 기획경제위원회에서 한의약 육성과 발전 기반 조성을 위해 ‘경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한의약 육성계획의 수립·시행을 비롯해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 사업, 한의약 연구와 한약 시장 지원·육성 등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한의약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의약 산업은 국제적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업계에 따르면 한의약을 포함한 보완대체의약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4년 1546억 달러에서 2034년에는 1조 28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북도의 대응과 준비 역시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는 평가다. 권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한의약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을 통해 고령층의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한 노후 지원은 물론 난임·산후 회복과 아동 면역력 강화에도 활용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사업들은 초고령화와 저출생이라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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