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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금이 잘 안걷힌다는데(우홍제 칼럼)

    세금이 잘 안걷힌다.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 연간 세수목표달성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때문에 징세당국에 비상이 걸리고 세원관리의 고삐를 조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얼마전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1·4분기」(1∼3월)국세징수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중 17조5백억원이 걷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9%의 낮은 세수증가율을 기록했다.이같은 증가율은 91년이후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세목별로는 법인세가 기업들의 채산성악화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2% 줄어든 2조9천억원을 걷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소득세는 90년대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보다 10%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소득세법개정으로 세부담이 다소 낮아진 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경기악화로 인한 실업급증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업급증으로 세수차질 전반적인 소비심리위축으로 특별소비세는 작년보다 5.6% 줄었고 주세도 지난 80년이래 17년만에 감소세로 반전,14.6%나 덜 걷혔다. 물론 1·4분기 실적만 놓고 올해 전체 세수차질을 우려하는 것은 이른 느낌이 없지 않다.그러나 현시점에서 볼때 빠른 시일안에 경기가 회복되기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므로 목표달성을 낙관하지 못함을 결코 지나치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세수차질이 빚어질 경우 국공채를 발행해서 부족분을 메우는 적자재정운용방식도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채권인수를 위한 통화 증발과 인플레발생의 마이너스효과가 너무 크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본다.따라서 정부는 징세활동을 강화하든지 아니면 예산절감의 방법으로 세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일선 세무관서에서는 이미 세무조사대상 선정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선 세수확보를 위한 쥐어 짜기에는 한계가 있을뿐 아니라 기업경영의욕을 꺾고 한걸음 더 나아가 심각한 조세저항을 불러 일으킬 위험성이 많다.게다가 연말 대통령선거도 있기 때문에 징세강화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물론 소득원이 불분명한 호화생활자나 사치성업소등 세금탈루 가능성이 큰 분야의 세원발굴행정은 강화하겠지만 전체 세수부족분을 메우기는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정부로선 예산절감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정부는 이미경상경비 중심으로 2조원을 줄여 올해 세입목표를 72조원으로 수정했다.이른바 「고비용 저효율」구조를 바꿔 경제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그러나 과거에도 그러했듯이 「예산절감=경상지출억제」 등식에 의한 한때의 미봉책으론 고비용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근본적으로 재정수요를 줄이는 대수술이 있어야 「작지만 경쟁력은 막강한」 정부의 새모습을 갖춰 나갈수 있다. 이를 위해선 정부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비생산적인 기관과 공무원수를 줄이는 다운사이징(downsizing)을 단행해야 할 것이다.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것처럼 방만하게 운용되거나 유사한 성격으로 난립된 각종 기금도 대폭 축소정리하는게 마땅하다. ○조세 경기조정기능 강화를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은 성장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확충하는 게 당연하지만 경부고속철의 예에서 볼수 있듯 주먹구구식 졸속행정에 따른엄청난 예산낭비의 시행착오는 재발이 안되게끔 제도적 장치를 확고히 해야 할 것이다.중장기적으론 물가·임금등의 안정추세에 맞춰 조세증가율도 낮춤으로써 세부담의 완화조치가 산업활동의 역동성을 뒷받침하게끔 조세의 경기조정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논설위원실장〉
  • 경기 10월이후 회복/2월이 저점… 선행지수 상승/통계청

    ◎실업률 3.4% 70만 돌파… 4년만에 최고 경기가 바닥을 치는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으나 회복국면 진입은 10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다.〈관련기사 9면〉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6개월 이후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이 지난 2월 4.3%에서 3월에는 4.5%로 높아짐에 따라 경기가 현재 바닥을 치고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산업생산 활동이 비교적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수출과 내수는 여전히 부진하다.3월중 실업률도 93년 2월 이후 최고치인 3.4%를 기록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4분기 산업활동 및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산업생산은 화학제품의 수출가격 회복과 64메가 D램의 생산증가에 힘입어 2월의 6.1%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 9.1%의 증가율을 보였다.그러나 재고는 반도체,자동차의 판매부진으로 2월(13.6%)보다 높은 13.8%나 증가했다.도·산매 판매도 3.9% 증가에 그쳐 둔화세가 이어졌다. 3월 현재 실업자 수는 72만4천명으로 87년2월(78만8천명) 이후 실업자 수로는 10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한달사이 6만2천명의 실업자가 새로 생겨 하루 2천여명씩이 일자리를 잃고 있는 셈이다.특히 예년의 경우 3월 실업률이 2월보다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나 올해에는 2월의 3.2%보다 높아지는 반대현상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4,5월의 지표를 보고 난 이후에야 경기회복 시점을 정확히 알 수 있다』며 『경기선행지수가 저점을 찍고 난 뒤 평균 7∼8개월만에 회복국면으로 접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설사 지난 2월에 선행지수가 저점을 찍었다고 해도 경기회복은 10월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 경기회복 시점 「한보수습」 등이 변수

    ◎통계청 “4,5월 선행지수 추이봐야 확실한 예측”/뚜렷한 지표 제시안돼 고심… 경제 체질개선 관건 침체의 늪을 좀체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기불황 국면이 과연 언제쯤 회복세로 반전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시간이 지날수록 치솟는 실업률에 따른 고용대책 등 경기회복 시점 여하에 따라 각종 경제정책도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그 정답을 알기란 쉽지 않다.다만 지금의 경기가 바닥단계를 지나 회복될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는 볼 수 없다는 것은 정책당국이나 관련 연구기관 등에서 거의 공통된 견해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경기회복시점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지표는 경기선행지수이다.6개월전에 경기상황을 평균적으로 미리 예고해 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4분기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2월 전년 동기대비 4.3%에서 3월에는 4.5%로 뛰어올랐다.통계청은 종전에 증가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던 경기선행지수가 3월이후 증가세로반전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3월 한 달 수치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이르며 4,5월 경기선행지수의 추이를 지켜봐야 정확한 경기회복 시점을 예측할 수 있다』며 『그러나 지난 2월이 경기선행지수상 저점을 찍었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즉 과거의 평균치로 볼 때 경기선행지수상 저점을 찍은 시점부터 경기가 실제로 회복되는 시점은 7∼8개월 이후이기 때문에 오는 9∼10월쯤에는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기회복 시점은 이 외에도 한보부도 사태 등의 대형사건 수습,수출단가 및 투자심리 회복,민간소비의 활성화 등의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변수는 많다. 재정경제원 장수만 종합정책과장은 『경기선행지수상 지난 2월에 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는데 자신이 없다』며 『올들어 1∼3월중 선행지수가 왔다갔다 했기 때문에 2·4분기중에 선행지수상 저점을 찍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경기선행지수는 지난 1월 5.0% 증가에서 2월에는 4.3%로 둔화됐다가 3월에는 다시 4.5%가 증가세로 회복했다.이처럼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 올 1.4분기에서부터 4·4분기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게 제시되는 등 아직은 중구난방인 상태에 있다.아직은 확신을 주는 지표가 제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재경원의 다른 관계자는 『지난 3월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9.1%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의 증가율이 5%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데 대한 상대적인 수치』라며 『반도체 등의 생산이 늘어나기는 했으나 수요가 뒷받쳐 주지 못한 관계로 재고 증가율이 되레 높아지는 등 봄은 오는 것 같은데 아직 싹은 보이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따라서 불필요하게 경기저점 시기에 대한 논쟁을 펴기에 앞서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비용­저효율 구조의 타파에 주력하는 것이 보다 중요한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

    ◎경제 살리는데 우리 정치인들이 앞장을/물가안정 통해 서민의 가계 보호에 최선 우리들의 피와 땀,그리고 눈물로 쌓아올린 경제의 공든탑이 지금 무너지려 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부러움을 샀던 우리 경제가 세계와의 경쟁에서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국민 모두가 경제의 어려움을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정부·여당은 경제가 이렇게 된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정치인들도 자성할 때라고 생각합니다.지금이야말로 경제를 살리는 일에 모든 힘을 합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최근의 심각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초당적인 협력과 국민 모두의 협조와 동참,그리고 어떠한 고통도 나누어 가져야 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습니다. 지금도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민족의 저력과 지혜를 다시 발휘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능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국민 모두가 다시 떨쳐 일어나 허리띠를 졸라매고 경제회생을 위해 땀과 정성을 모은다면 우리는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는데 우리 정치인들이 앞장 서겠습니다.먼저 금년 정부예산에서 2조원을 삭감하고 소비를 줄이며 근검절약을 솔선수범 하겠습니다.물가안정을 통하여 서민의 가계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께서도 사치와 낭비를 억제하고 저축운동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기업인들은 불요불급한 경비를 줄이고 경영쇄신에 앞장서며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특히,산업활동의 주역인 근로자들은 당면한 어려움을 헤아려 품질향상과 생산성 제고에 땀을 쏟아 주시기 바랍니다.지금 전국의 사업장에서 번지고 있는 노사화합의 분위기는 국민에게 경제회생의 서광을 비쳐주고 있습니다. 근로자와 기업인들은 노사화합과 협력만이 경제난 극복의 지름길이라는 인식아래 「노사화합선언」과 「노사 한마음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이러한 정신과 실천운동이 우리경제를 되살리는데 큰 힘이 되리라 믿으며 국민 모두가 경제난극복의 주역이 되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여야는 지금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경제난과 위기가 본질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만연된 불신풍조와 이로 인한 민심의 동요에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따라서 이같은 불신을 해소하고 한보사태를 비롯한 현안에 관한 국민들의 의혹을 풀어줌으로써 신뢰가 회복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이 선결과제라는데 의견일치를 보았습니다. 우리 민족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불사조처럼 일어났으며 지금보다 더한 위기도 잘 극복해 왔습니다.지금은 이 난국을 우리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으며 또 반드시 극복하고야 말겠다는 온 국민의 결집된 의지와 용기가 매우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정치인들이 여야를 초월하여 힘을 합치겠습니다.나라와 경제를 살리기 위한 범국가적인 노력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이고 애국적인 동참을 다시 한번 간절히 호소합니다.
  • 2월 실업자 66만2천명/통계청 산업활동 동향

    ◎실업률 3.2%… 3년만에 최고 경기불황에 따른 명예퇴직과 신규 채용감소 및 일자리를 찾는 여성의 증가 등으로 지난 2월중 실업률이 94년 2월 이후 3년만에 가장 높은 3.2%를 기록,대량 실업사태가 우려되고 있다.투자도 감소세로 돌아섰고 소비활동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해설 2면〉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실업률은 1월(2.6%)에 비해 0.6%포인트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에 비해 60만8천명(3.0%)이 늘었으나 취업자는 42만4천명(2.1%) 증가하는데 그쳐 2월 현재 실업자는 66만2천명으로 한달 사이 11만1천명의 실업자가 양산됐으며 1년전에 비해서는 18만6천명(39.1%)이 늘어났다.
  • 2월실업률 3.2% 원인과 대책

    ◎고실업률 시대 도래… 「평생직장」 신화 마감/직업훈련 강화 등 고용안정책 서둘러야 실업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지난 2월 현재 3.2%를 기록함으로써 고실업 시대가 예고되는 등 실업문제가 경제 및 사회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용안정정책을 서둘러 추진하지 않을 경우 대량실업 사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업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경기불황에 따른 구조적 요인 때문이다.명예퇴직 및 신규채용 축소에 따른 여성 및 고학력자 실업률이 급증하는 것이 단적인 예이다. 명예퇴직 등으로 「고개 숙인 남자」가 늘면서 산업전선으로 뛰어드는 전업 주부가 늘고 있으나 쉽게 일터를 찾지 못해 여성실업률을 끌어 올리고 있다.특히 2월중 30대 여성실업률은 0.8%에서 1.9%로,40∼50대는 0.6%에서 1.6%로 각각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대 여성의 경우 4.4%에서 5.9%로 높아지는 등 전체 실업률(3.2%)을 훨씬 웃돌고 있다. 통계청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1% 상승하면 17만7천명이 노동시장에 뛰어든다고 말한다.2월중 남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0.4%포인트가감소한 반면 여성은 1.7%포인트가 증가,여성실업자를 양산했다. 정부는 2월 중 실업률이 졸업시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봤지만 3%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지는 못했다.재정경제원은 올 초 경제운영계획을 수립하면서 우리경제가 중(중)성장시대로 진입하면서 97년도 실업률이 2% 중간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2월중에 실업률이 3%대로 훌쩍 뛰어넘으리라고는 예견하지 못했다. 2월 실업률은 매년 높은 수준을 보이기는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93∼96년의 경우 대학졸업자 등이 구직활동에 일시에 뛰어드는 등의 계절적 요인(마찰적 실업)을 감안한 실업률과 그렇지 않고 겉으로 드러나는 실업률간에는 평균 0.6%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지난 2월의 경우도 계절조정실업률은 2.6%로 같은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3월 이후 실업률도 쉽게 떨어지지는 않을것 같다. 올 상반기중 30대 그룹의 채용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2%가 줄어든 7천600여명에 그칠 전망이다.정부도 국제수지 적자해소를 위해 올 성장률을 5%대에서유지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배제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데다 실업률은 경기부진 이후 7∼8개월 뒤에 반영되는 경기후행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다. 2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생산과 소비 및 투자활동의 위축세가 지난 1월에 이어 지속되는 등 경기가 불황국면에서 좀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통계청은 이로 인해 우리경제가 어느 시점에서 회복국면으로 반전될지 여부 자체를 가늠할 수 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더욱이 업계에서는 경기불황 극복을 위해 명예퇴직 등을 통해 정규 인력을 감축하는 대신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일용직 또는 임시직으로 대체하는 등 고용패턴을 급속도로 바꾸고 있다.일용직은 계약기간이 1개월 미만,임시직은 1개월∼1년 미만이다. 정부는 이처럼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으나 경기순환 및 구조조정 측면에서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설명한다.따라서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기능 강화,종업원의 전직 및 창업촉진책 확충 등과 같은 고용안정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 불황의 골 깊어간다/1월 산업활동 동향

    ◎소비증가율 12년만에 최저·실업률 30개월만에 최고/설비투자 급격 악화·생산 5.9% 증가 그쳐 설비투자와 함께 성장을 떠받치는 주요소인 도산매 판매 및 내수용 소비재 출하가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산업활동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여성실업자 증가 및 신규채용 기피 등으로 실업률도 3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저성장­실업자 양산」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97년 1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도산매 판매는 지난해 실시된 자동차 할부판매 및 파업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하는데 그쳤다.이는 지난 85년 2월(0.8%) 이후 최저치이며 자동차 업종이 전체 도산매 판매를 3.6% 끌어내렸다.자동차의 경우 도매부문에서 전달보다 42.5%나 감소했다. 내수용 소비출하는 자동차 내수의 급감 및 모피의복·등유 등의 출하부진으로 3.1%가 감소,85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중형승용차 및 소형승용차는 각 41.4%,대형승용차는 54.8%가 감소했다. 설비투자 중 국내기계수주의 경우 공공·민간부문에서 모두 부진해 27.5%가 감소함으로써 92년 8월 27.5%가 감소한 이후 4년 5개월만에 최악의 국면을 보였다.국내건설수주 증가율도 지난 해 1월 37.9%에서 올 1월에는 2.7%로 뚝 떨어졌다. 실업률은 계절조정실업율의 경우 2.4%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가 높아져 94년 7월(2.4%)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계절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실업률은 95년 2월 이후 최고치인 2.6%를 기록,전달에 비해 0.3%포인트가 높아졌다. 실업률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47.7%로 94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남편의 명퇴 등으로 일자리를 찾는 여성이 늘어나는데다 고졸자 실업률도 3.6%를 기록하는 등 신규채용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1월 중 실업자는 55만1천명으로 1년 사이 12만3천명(한달사이 7만2천명)이 늘었다.산업생산은 노동법 개정관련 파업으로 인한 자동차 등의 생산차질로 5.9%가 증가,전달 증가율(8.8%)을 훨씬 밑돌았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7%로 93년 1월(76.5%) 이후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6개월 이후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지수가 두드러진 등락없이 횡보하고 있어 향후 경기회복 시기를 가늠하기 힘들다』며 『경기가 저점을 치는 시기가 하반기 이후로 지연되고 경기회복시기도 연말로 미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 CIA 등 미 상원 정보위 한반도관련 증언

    ◎“한반도전쟁 경보없이 터질수도”/북 경제난으로 정권안정성 약화 징후/미,대륙간탄도탄 과다 보유 중·러 주시 5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는 국무부,중앙정보국(CIA),국방정보국(DIA) 등의 고위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안보 위협에 관한 청문회를 가졌다.북한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이를 요약한다. ▲조지 테닛 CIA국장 대행=다음 5가지를 미국의 국가 안보이익에 대한 결정적인 도전으로 들고자 한다.첫째,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의 변모와 중국의 변화.둘째,적대적 정책으로 지역 안정을 헤칠 수 있는 북한·이란·이라크 등의 도전.셋째,테러리즘·대량파괴무기 확산·국제적 마약밀매·국제적 조직범죄 등 초국적·다국적 중대사안.넷째,중동·남아시아 대륙·보스니아·에게해 지역 등 분쟁발발 잠재력이 높은 국지.다섯째,대대적인 불행과 고난에 휩쓸리고 내전에 시달려 대규모 주민이동과 난민이 발생하며 아사와 질병 위험이 있게되는 국가및 지역 등이 그것이다. 북한은 계속적인 경제악화로 정권의 안정성이 약화되고 있다.지난해의 곡물수확량은 당초전망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산업활동은 92년의 절반이하로 떨어졌다.군대에서 식량과 유류의 부족현상이 일반화되고 있어 사기와 규율에 문제가 초래되는 중이다.정권에 대한 잠재적 위험으로서 전방부대의 식량부족 확산,보안부대의 반대분자 색출기피,엘리트들의 김정일에 대한 등돌림 등을 들 수 있다.그러나 이런 조건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는 하나도 가지지 못하고 있다.최소한 1백만t의 식량이 추가로 들어오지 않으면 늦어도 봄에는 식량부족이 한층 악화될 것이다. 이같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1백10만 병력은 한국의 연합군에 막대한 파괴를 가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장거리 포,DMZ인근의 지대지 미사일은 전진배치 방어진과 서울주둔 미 군사시설을 강타할 수 있다. 미국에 대한 미사일의 전략적 위협과 관련해 대륙간탄도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당연히 주시의 대상이다.이 면에서 잠재적으로 적대적인 나라들에다 관심을 돌리면 우리는 북한만이 유일하게 앞으로 10년내지 15년이후에 이 ICBM 능력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알다시피 북한은 하와이 최서단 섬과 알래스카 일부를 때릴수 있는 추정사정거리 4천∼6천㎞의 대포동2호를 개발중이다. ▲패트릭 휴즈 중장(DIA국장)=전술 미사일은 확실한 확산추세에 있지만 대륙간 전략탄도미사일,장거리 탄도미사일은 근소한 증가에 그친다. 북한이 앞으로 10년을 더 버틸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제기되고 있으나 우리는 현재 꼭 특정시한을 잡고 분석하지 않고 있다.북한 내부에서 계속 악화되고 있는 심각한 문제점들이 있다.또 북한이 변화에의 압력으로 얼마 안가 아주 달라질 수도 있는 확률도 최소한 다소는 있다.그러나 그들은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도 아주 강한 군사력을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한국전 시나리오는 가까운 장래에 예상할 수 있는 우리의 첫번째 군사적 우려이며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경보가 거의 없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 그들은 부족한 자원들을 핵심 분야 한곳에 우선적으로 집중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는 주의깊게 경계해야 한다.취약하고 흔들리기 쉬운 상태로 어느방향으로 갈것인가를 결정하려고 머리를 굴리며 또 폭력적으로 나올 것인가 말것인가를 저울질하고 있는 이런 북한에게 우리는 지금 위협받고 있는 셈인 것이다.
  • 실업률 2년4개월만에 최고/통계청 산업활동 동향

    ◎작년 12월 2.3%… 1년새 10만명 늘어/도산매 판매증가율 급락·설비투자 위축 경기불황 여파로 인한 기업의 감량경영 등으로 산업전선에 뛰어드는 여성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일자리를 제대로 찾지 못함으로써 여성실업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등 실업률이 치솟고 있다.또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설비투자 및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있어 「저성장­실업자 양산」 사태를 촉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96년 12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계절조정 실업률은 2.3%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가 증가,94년 8월 이후 2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실업자 수는 47만9천명으로 1년 사이 10만명이 늘어났으며 12월 한달동안에 3만6천명의 실업자가 새로 생겨났다.특히 95년 12월 2.4%였던 고졸실업률은 3.2%로,여성실업률은 1.5%에서 2.0%로 각각 높아졌다. 연령별 실업률은 15∼19세가 9.6%로 가장 높았으며 20∼24세(7.1%)가 뒤를 이었다. 도산매 판매는 승용차 판매감소 등으로 4.6%가 증가하는데 그쳐 93년 1월 이후최저수준을 보였으며 국내기계수주 증가율도 0.6%에 머물렀다.제조업 부문에서의 기계수주는 마이너스 5.2%의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생산은 석유정제설비 증설·혹한기의 난방연료 등 일시적 특수요인으로 인해 8.9%가 증가,괜찮은 모습이었으나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8.5%로 노사분규가 있었던 지난해 6월에 이어 70%대로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체감경기보다 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거품은 점차 없어질 것』이라며 『올 1월에는 파업사태 여파 등으로 실업률이 다소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 수도권 거주 45.3%… 인구집중 심화/통계로 본 ’96한국사회

    ◎10명당 1명꼴 외국여행 다녀와/평균수명 늘어 55세이상 15% 취업/핵가족 79%… 여성가구주 45% 증가/환경오염 방지비용 1인당 13만원/고졸­72 전문대­78 대졸­63% 취업/이동전화 164만 가입… 5년새 20배로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96년 한국의 사회지표」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두드러지고 수도권인구집중이 여전하다는 것을 말해준다.부문별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인구◁ 96년7월1일 현재 총인구는 4천5백54만5천명으로 남자가 2천2백93만9천명,여자가 2천2백60만6천명이다.전체인구가운데 20명중 9명은 수도권에 산다.수도권거주인구의 비율은 80년 35.5%에서 95년에는 45.3%인 2천15만7천명에 이르렀다.이에 따라 수도권인구밀도는 ㎢당 80년 1천141명에서 95년에는 1천720명으로 늘어났다.수도권인구집중이 심화된 것은 90∼95년중 인구증가율이 서울은 3.7%감소했으나 신도시개발로 경기와 인천은 각각 24.1%,26.8% 증가했기 때문이다. ○총인구 4천5백54만 외국인 입국자수는 88년 2백만명을 넘어선뒤 95년 현재 3백56만5천명으로 늘어났다.내국인출국자수는 90년 2백만명을 돌파한뒤 95년 4백50만8천명으로 증가해 인구 10명당 1명꼴로 외국에 다녀왔다.이에 따라 외국인입국자수 100명당 내국인출국자수는 90년 85.8명에서 95년에는 126.5명으로 늘어났다. ▷가족◁ 95년 해외이주허가자수는 1만5천917명으로 90년에 비해 31.7% 감소했으며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귀환이주자 및 해외이주포기자수는 90년 6천449명에서 95년 7천57명으로 늘어났다. 95년 현재 총가구수는 1천2백96만1천가구로 90년에 비해 14.1% 증가했으며 가구당 평균가구원수는 3.7명에서 3.3명으로 줄었다.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2세대가족의 비율은 73.1%였으며 부모,부부,자녀가 함께 사는 3세대가족의 비중은 90년 13.6%에서 95년 11.5%로 감소했다.반면 부부만 사는 1세대가족의 비율은 90년 12.0%에서 95년 15.1%로 크게 늘어났다. ○3세대 가족 15.1%뿐 부부,부부와 미혼자녀,편부(모)와 미혼자녀가 함께 사는 핵가족의 비율은 80년 74.0%,90년 76.0%에 이어 95년 79.9%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65세이상 노인중 노인들로만 구성된노인가구에 사는 비율은 38.2%였으며 지역별로는 도시가 28.6%,농촌이 51.1%에 달했다. 95년 현재 여성가구주가구는 2백18만1천가구로 85년에 비해 45.3%가 증가했으며 편부모가구수는 이혼증가에 따라 70만5천가구로 18.7%가 늘어났다. ○5년이상 근무자 40% ▷노동◁ 총취업자 가운데 55세이상 노인의 취업비율은 80년 10.8%,90년 13.6%에서 95년에는 15.1%로 증가했다.평균수명의 연장과 노인가구의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특히 농가의 경우 고령취업자의 비율은 80년 19.3%,90년 35.9%에서 95년에는 46.4%로 높은 증가세를 보여 농촌지역의 고령화추세를 반영했다. 한 기업체에서 5년이상 근무한 장기근속자의 비율도 90년 30.4%에서 95년 40.6%로 늘어 취업행태가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또 여성취업자중 전문기술직,행정관리직 종사자의 비율은 90년 7.7%에서 95년 11.2%로 증가,여성들의 전문직전환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등 여교사 절반 넘어 ▷교육◁ 25세이상 국민의 학력구성을 보면 80년 55.3%를 차지하던 초등학교졸업이하의 저학력인구비율이 95년 27.6%로 크게 감소한 반면 고졸은 18.9%에서 41.2%로,대졸이상은 7.7%에서 19.1%로 늘었다.초등학교교사 1인당 학생수는 학생수의 감소로 80년 47.5명에서 96년 27.5명으로 크게 줄었으며 중학교는 44.9명에서 23.8명으로,고등학교는 33.3명에서 22.0명으로 감소했다.그러나 대학교는 80년 28.5명에서 85년 38.2명으로 늘어난 이후 96년 33.7명으로 다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교사의 비율은 초등학교의 경우 90년 50%를 넘어선뒤 96년 57.2%로 확대됐으며 중학교도 90년 46.5%에서 96년 50.9%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지난해 인문고의 여교사비율은 22.9%,실업고는 26.9%,대학교는 21.9%를 기록하고 있다. 졸업생의 취업률을 보면 80년대 초반에는 고학력일수록 높았으나 90년대 후반부터는 전문대 또는 고졸생들의 취업률이 높았다.고졸생의 취업률은 90년 50.7%에서 96년 72.4%로 증가했으며 전문대졸업자는 58.6%에서 78.2%로 높아졌다.대졸생은 52.2%에서 63.3%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음주◁ 성인인구중 음주인구의 비율은 92년 57.9%에서 95년 63.1%로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의 음주인구비율이 33.0%에서 44.6%로 크게 늘어났다. ○여성 음주인구 급증 1인당 주류소비량은 탁주와 약주가 크게 줄고 소주도 90년 25.7ℓ에서 95년 25.0ℓ로 감소했으나 맥주는 47.9ℓ에서 60.6ℓ로 26.5%가 증가했다. ▷환경◁ 대기오염물질배출량은 90년 5백16만9천t에서 95년 4백35만t으로 감소했다.이에 따라 90년 연간 환경기준치(0.03ppm )를 초과하던 서울·부산·인천지역의 아황산가스(SO)농도가 95년 0.017ppm,0.023ppm,0.023ppm으로 낮아졌으나 공업도시인 대구(0.031ppm)는 여전히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 수질오염 가중 4대강 주요지점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농도는 한강 상류지역이 90년 1.0㎎/에서 95년 1.3㎎/ℓ로 높아지는 등 영산강을 제외한 나머지 하천에서는 수질오염이 가중되고 있다. 생활폐기물은 91년이후 계속 감소해 95년 하루 4만7천774t이 발생했으며 산업폐기물은 산업활동증가에 따라 계속 늘어나 95년 하루 95만8천23t이 배출되고 있다.환경오염방지를 위한 비용은 92년 3조9천4백36억원에서 95년 5조9천2백5억원으로 증가,국민 1인당 지출규모가 13만원에 달했다. ○주택보급률 86.1%로 ▷주거·교통◁ 주택보급률이 80년 81.2%에서 95년 86.1%로 높아진 가운데 GNP대비 주택투자율도 80년 5.9%에서 95년 7.9%로 증가했다.90년12월을 기준으로 한 도시주택 매매가격지수는 91년 103.3을 정점으로 95년 91.6까지 낮아졌으나 도시주택 전세가격지수는 95년 120.7로 높아졌다. 가구당 방수는 90년 2.5개에서 95년 3.1개로 늘고 방 1개당 인구수는 1.5명에서 1.1명으로 줄어 생활공간이 넓어졌다. 도로길이는 90년 5만6천715㎞에서 95년 7만4천237㎞로 30.9% 증가했으나 승용차대수는 2백7만5천대에서 6백만6천대로 189.4%나 증가,상대적으로 교통상황이 크게 악화됐다. 자가용 1대당 인구수는 90년 22.5명에서 95년 7.8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PC통신 가입자 190만 ▷정보·통신◁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90년 80만명에서 95년 1백64만1천293명으로 20.5배 늘었다.무선호출가입자수는 90년 41만7천650명에서 95년 9백65만8천635명으로 23.1배로 늘어났다.개인용 컴퓨터보급대수도 90년 68만5천대에서 95년 1백65만4천대로 크게 늘었고 PC통신가입자수는 5만4천명에서 1백90만6천명으로 34.3배나 증가했다.
  • 올 경제정책 방향­부처별 보고 내용

    ◎무역인프라 확충 등 수지개선책 강화/음식물 쓰레기 줄여 폐기물 대폭 감량/영세민 보호 최저생계비의 90% 지원/노동법 합리적 운영… 새 노사관계 정착 ▷농림부◁ 간척지와 우량농지 중심으로 벼재배면적을 최대한 확보한다.고품질다수확품종을 26개 품종에서 34개 품종으로 확대하고 슈퍼쌀 농가보급을 확대한다.농업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제고를 위해 다양한 경영유형개발 및 경영상담기능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자율적 경영혁신을 위한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농정발전기획단을 설치,농림사업의 사전·사후관리를 강화하고 투융자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99년이후 농촌 투융자계획을 수립해 투자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현장중심의 실천적 정책을 개발한다. ▷통상산업부◁ 무역수지개선종합시책을 추진한다.기업의 당면 수출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무역인프라확충과 합리적인 소비풍토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산업경쟁력 10%이상 높이기대책의 일환으로 자금·인력·공장용지·물류 등 산업활동여건을 개선해 생산요소비용의 절감을 유도한다.기업의 생산성제고·품질향상·기술혁신 등을 통해 적극적인 경쟁력강화를 도모한다.자본재산업 및 첨단산업의 육성,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창업,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강화,환경친화적 산업발전을 통한 산업구조의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조명·노후설비 등 에너지절약잠재력이 큰 부문에 대한 효율향상시책을 중점추진한다.에너지가격을 단계적으로 조정해 원천적 소비절약을 유도한다. ▷정보통신부◁ 중소기업의 창업지원·물류·금융거래의 정보화 등 산업경쟁력향상을 위한 정보화사업을 추진한다.정보통신산업발전종합대책을 추진한다.상반기내 시내전화·시외전화 등 신규사업자 추가허가,지난해에 인가된 신규통신사업자의 경쟁체제정착,차세대 이동통신 등 핵심기술개발을 위한 민·관협력체제강화 등 국내 경쟁체제를 조기에 정착시킨다.사업자간 서비스의 질 향상 및 가격인하경쟁유도 등 정부규제 철폐 및 공정경쟁제도를 강화한다.지방체신청과 우체국에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해 인력절감 및 서비스개선을 도모한다. ▷환경부◁ 31개 중소도시,38개 농어촌지역,27개 도서지역의 생활용수공급시설확충 및 강변여과수 등 새로운 식수원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먹는 물 공급기반을 구축한다.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폐기물감량시책의 지속적인 추진 및 재활용촉진을 위한 재활용품 수요기반을 확대하고 재생산업을 육성한다. ▷보건복지부◁ 영세민의 생계보호수준을 최저생계비의 80%에서 90%수준으로 높이고 장애인 및 노령수당을 확충하는 등 사회취약계층의 기본적 생활보장 및 자립지원시책을 강화한다.98년 전국민연금실현을 위해 도시자영업자에 대한 국민연금 확대적용방안과 연금재정안정화대책을 마련한다.오는 10월까지 의료개혁위원회를 통해 의료전달체계개선,의료보장내실화 등 의료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의료보험급여기간을 연간 240일에서 270일로 연장하고 보청기 등 장애인보장구에 대한 보험급여를 실시한다. ▷노동부◁ 탄력근로시간제도입 등에 따른 임금저하방지,정리해고제도의 합리적 운영등을 통해 새 노사관계제도의 조기정착을 유도한다.고용보험의 적용대상사업체를 30인이상에서 10인이상으로 확대하고 실직자에 대한 창업교육지원,채용장려제 도입 등 고용안정지원제도를 활성화한다. ▷건교부◁ 금년중 50만∼60만호의 주택을 건설하고 소요택지를 충분히 공급한다.간선 수송망구축을 위해 7개 고속도로와 경인운하건설을 착수한다.수도권정비계획 수립,지방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광역권과 낙후지역을 본격 개발한다. ▷해양수산부◁ 3대국책사업(가덕·광양·아산만) 및 6개 신항만(인천·새만금·목포·울산·포항·보령)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해 97년중 부산항 4단계,광양항 1단계,아산항 1단계 공사를 완료한다.상반기중 부산 가덕신항만개발사업의 민자유치사업시행자를 선정,하반기에 착공한다.올 5월부터 9월 사이 태평양 심해저 망간단괴 및 남태평양 망간각탐사를 시행한다. ▷과기처◁ 과학기술혁신 5개년계획을 상반기중 수립,10개 부문의 실천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한국과학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을 세계적 교육기관으로 육성한다.대학 우수연구센터 및 고등과학원의 중점지원을 통해창조적 기초과학인력을 육성한다. ▷공정위◁ 운수·주류·유통·전문자격서비스·공정거래법 적용제외 카르텔 등 5개 분야에 대한 경쟁제한적 법령 개선작업을 추진한다.한계기업의 퇴출과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계열회사간 자산·자금·인력분야의 부당한 지원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기업집단의 계열분리요건을 완화하고 계열회사 판정기준을 명료화한다.대기업이 중소협력사에 대한 출자시 출자총액제한에 대한 예외인정범위를 현행 10%에서 20%로 확대한다. ▷중기청◁ 구조개선사업 재원을 2조원으로 확대한다.자동화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자동화진단,지도 및 연수사업을 확대한다.기술개발능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정부가 1억∼1억5천만원의 기술개발비용을 지원한다.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작년 25조원에서 올해 30조원으로 확대한다.
  • 실업률증가 7년만에 최고/감량경영 등 여파…11월 2.0% 기록

    지난달의 실업률 증가세가 89년 11월 이후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불황으로 인한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다.기업의 감량경영으로 고졸 및 대졸자 실업률이 특히 높아지고 있으며 그 여파로 남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마이너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1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만5천명이 증가한 44만3천명으로 실업률은 0.2%포인트가 증가한 2.0%를 기록했다.특히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실업률(계절조정실업률)은 2.2%로 전달보다 0.3%포인트가 증가,89년 10월 2.4%에서 같은해 11월 2.7%로 높아진 이후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재고 올들어 첫 감소세/10월 0.2%/산업생산 10.8% 늘어

    10월중 재고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반도체와 철강을 제외한 부문에서는 재고정리가 거의 이뤄짐으로써 경기하강 국면속에서도 산업생산 활동을 비교적 활발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가 증가했으나 전달에 비해서는 0.2%가 감소했다. 특히 수출주력업종인 철강은 토목공사 증가에 따른 수요증가로 7.3%,반도체는 생산증가는 둔화됐으나 출하증가로 9.8%가 각각 줄어들었다.철강의 재고가 전달에 비해 감소한 것은 95년 5월 이후 17개월,반도체는 95년 4월 이후 18개월만이다. 산업생산은 조업일수 증가(생산증가율에 1∼2%포인트 기여)와 자동차,사무회계용 기계,화학제품의 수출증가,내수호전 등으로 10.8%가 증가해 9개월만에 10%를 회복했다. 도산매 판매는 백화점 정기 할인판매,자동차 내수호조 등으로 지난 6월 이후 6% 수준에서 7.6%로 신장됐다.국내기계수주는 민간부문의 건설업 발주증가 등으로 14.4%가 증가했다.
  • 현대제철소 불가는 당연하다/이승훈 서울대 경제학과교수(특별기고)

    ◎국가나 기업위해 다른 분야 투자가 바람직 한국의 산업이 오늘의 규모와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재벌 대기업들의 역할은 컸다.물론 정부의 특정기업 지원적 산업정책에 결정적으로 힘입은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이에 적절히 부응하여 산업활동을 성공적으로 주도해 온 대기업들의 공로는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재벌들 산업정책 덕 봐 정부가 대기업형 중화학산업을 육성하고자 했을때 떠오른 가장 큰 문제점은 그 당시 한 사업 한 사업의 투자규모가 엄청났다는 사실이었다.한정된 자금을 배급하는 과정에서 과다투자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사업마다 사업자의 수는 몇몇 업체로 제한되었다.공평하게 되었다면 한번 어느 사업에서 사업자로 선정되어 정책적 지원을 받았으면 다음 사업에서는 지원대상에서 배제되어야 했을 것이다.그러나 사업당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능력이 검증되지 못한 신규 업체보다는 한번 지원해준 업체 가운데 기대한만큼 사업을 잘 꾸려온 사업자에게 더욱 신뢰가 갔다.자연히 한번 받은 지원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기업은 다른 사업에서도 거듭 지원받기에 이르렀고 오늘의 재벌체제가 형성되었다. 당연히 뒤따른 것은 정경유착과 특혜에 관한 풍문이었다.재벌 대기업들에 대한 국민적 인식은 비뚤어지기 시작하였다.많은 국민의 생활이 직간접적으로 재벌 대기업들의 생산활동 덕택에 꾸려지고 있으면서도 재벌은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있다.특히 각종 비리사건이 터져나오고 정경유착의 풍문이 현실로 확인되면서 사정은 더욱 나빠지는 중이다. 국민감정과는 별도로 재벌체제의 부작용 또한 심각하게 논의되어 왔다.경제력의 과도한 집중현상이 한가지요,사업영역이 방만하다 할 정도로 여러분야에 걸쳐 널려 있는 것이 다른 한가지이다.그러나 논의만 시끄러웠지 어느것 하나 완화되는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지난번에 삼성이 승용차 부문에 진출하였고 이번에는 현대가 제철사업에 진출하려 하고 있다 한다.그때나 지금이나 재벌그룹의 사업영역 확장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사업영역 확장 부작용 재벌그룹이 여러 영역에 걸쳐서 문어발식 경영체제를 갖춘 까닭은 무엇일까? 일단 어느 사업이고 시작만 하고 보면 정부정책에 의한 진입장벽으로 이익이 보장되었기 때문이다.이것은 정확히 과거 특정기업 지원적 산업정책의 유산이다.그러므로 모든 진입장벽을 해소하기만 한다면 재벌의 「무분별한」다각화는 정리될 것이다.진입장벽에 따른 렌트(초과이윤)가 사라지기 때문이다.정부가 주도하는 강제적 업종 전문화보다는 훨씬 더 자연스럽게 재벌그룹 스스로 문어발을 정리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현대그룹의 철강사업 진출문제는 진입장벽 해소의 차원에서만 보기는 어렵다.바로 현대그룹 자신이 국내 최대의 철강수요자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현대는 중공업과 자동차 부문에서 매년 방대한 물량을 사용하는 재벌그룹이고 이 부문이 성장함에 따라서 철강에 대한 현대의 수요도 더욱 더 커질 전망이다.아마 이것이 현대가 철강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가장 큰 동기일 것이다. ○공급과잉으로 큰 타격 2000년대 국내 철강 수요예측을 두고 현대측은 기존 사업자들의 생산만으로는 물량이 달릴 것으로 보는데 반하여 기존 업체측은 절대 그럴리 없다고 주장한다.문외한으로서 수요예측의 신뢰성에 대하여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다만 현대가 철강업계에 진출한 뒤 공급과잉이 된다면 현대그룹의 제철사업은 자신의 수요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견디겠지만 다른 사업자들에 큰 타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다른 사업자가 차별받는 것이다.언뜻 진입장벽을 철폐하는 것이 공정거래 창달에 기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또다른 불공정거래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현재 철강재 공급이 큰 문제를 일으키는 상태라면 모르겠다.그렇지 않다면 초일류 기업은 다른 최첨단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기업으로 보나 국가로 보나 온당하지 않을까? 국민은 진심으로 재벌그룹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 국내경기 안정하강세 진입

    ◎9월 산업생산 전년비 7.3% 증가/10월 물가 1년만에 0.1%P 하락/경상적자 14억불… 8월의 절반/재고율은 115.9로 상승·투자부진도 지속/수출 석달째 뒷걸음·여행수지 적자 호전 4·4분기로 접어들면서 국내경기가 안정적인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물가도 이달들어 농작물 풍작에 힘입어 내림세로 돌아섰다.연간 경상수지 적자폭이 1백70억달러로 불어나 우려되지만 9월 적자 규모는 전달의 절반으로 줄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중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가 증가했다.자동차 및 화학제품의 수출호조와 반도체의 생산증가 등이 떠받쳤다. 그러나 재고율은 115.9%로 9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주력업종인 반도체 및 철강부문에서 본격적인 재고조정 등이 이뤄질 경우 생산의 급격한 위축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반도체의 재고율은 지난 8월 111.4%에서 9월에는 112.7%로,철강은 67.1%에서 74.6%로,자동차는 41.8%에서 43.1%로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1.2%로 8월(83.5%)보다낮았다. 소비동향을 보면 도산매 판매는 6.6%가 증가한 반면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소형승용차 및 무선호출기 등 내구소비재의 부진으로 0.4% 증가하는데 그쳤다.투자 쪽을 보면 국내기계수주 증가율은 8월의 19.5%에서 9월에는 10%로,건설수주는 68.9%에서 10%로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통계청 정지택 조사통계국장은 『반도체 및 철강을 제외할 경우 출하증가율이 생산증가율을 웃도는 등 급격한 경기위축없이 경기가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정부가 당초 예상했던대로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4%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월중 소비자 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하락 및 가전제품 가격인하 등으로 9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0·1%포인트 떨어졌다.이로써 지난달까지 4.7%였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6%로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9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9월의의 경상수지 적자는 14억1천만달러로 전달에 비해서는 21억1천만달러 줄었다.무역수지 적자는 8억1천만달러,여행수지를 비롯한 무역외수지 적자는 5억1천만달러였다. 국제수지 기준으로 지난달 수출은 전달보다 5.9% 줄어 연 3개월째 뒷걸음쳤으며 수입도 1% 줄었다.수출감소가 이어진 것은 지난달 16메가D램의 개당 평균가격이 10.5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평균(46.9달러)의 23%에도 미치지 못한 게 주요인이다. 이달 들어서도 25일까지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드는 등 수출부진은 이어지고 있다.4·4분기(10∼12월)에도 경상수지 적자는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그나마 다행스런 것은 여행수지 적자와 호화사치성 수입이 줄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의 여행수지(유학 및 연수포함)적자는 1억6천만달러로 전달 보다 1억4천만달러 줄었으며 지난 3월의 1억4천만달러 이후 가장 적었다. 지난달 대표적인 사치성소비재로 불리는 골프용구와 스키용구의 수입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71.9%와 69.8% 늘어나는데 그쳤다.전달의 증가율은 각각 103.6%와 125%였다.〈곽태헌·오승호 기자〉
  • 경기 하강속도 “완만”/8월 산업생산 8.2% 늘어 7월과 비슷

    우리경기가 급격히 위축되지 않고 더딘 속도로 하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지표상으로 보면 「경제위기」라기 보다는 연착륙에 가까운 모습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의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가 증가했다.7월(8.1%)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출주력업종인 반도체 및 철강부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반면 석유정제와 자동차 및 화학제품의 수출호조가 떠받쳤다. 생산활동에 영향을 끼치는 재고는 철근 등의 1차금속(66.7%)과 반도체및 전자부품(111.4%)에서 두드러지게 늘어났으나 증가율은 18.3%로 7월과 같은 수준이었다.반도체와 철강을 뺄 경우의 재고증가율은 6.6%로 뚝 떨어져 기업들의 재고부담은 크지 않은 편이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자동차부문에서의 호조로 83.5%를 기록,7월(82.7%)에 비해 호전됐다.실업률도 실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천명이 늘어나기는 했으나 1.9%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순환과 관련해 주목할 부문은 소비쪽이다.이 기간 도·소매판매는 6.3%,중형승용차 등의 내수용소비재 출하는 0.4% 늘어나는데 그쳤다.반면 국내기계수주와 기계류수입및 국내건설수주 등을 포함한 투자부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소비부문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 7월 산업생산 호조/통계청,경기 연착륙 전망

    ◎동남아수출 늘어 작년보다 8% 증가 우리경제가 급속히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하강국면 속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런 추세로 미루어 경기의 하강국면은 내년 2·4분기 끝 무렵까지 이어진 뒤 내년 하반기부터 상승국면으로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8%가 증가했다.자동차 및 설비보수 작업을 끝낸 화학제품 업체의 정상조업과 동남아지역 수요증가 등이 생산증가율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지난 6월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3.8%에 그쳐 경기급랭이 우려됐었다. 통계청 정지택 통계조사 국장은 『6월의 경기악화 요인이었던 노사분규가 진정되면서 7월 경기가 널뛰기를 한 것』이라며 『노사분규로 인한 자동차 생산차질 등의 요인을 감안할 경우 6월의 정상적인 산업생산 증가율은 6∼7%로 보아야 하므로 통계수치상의 7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기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7월의 재고 증가율은 18.3%로 6월(20.9%)보다는 떨어졌으나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수출 주력업종인 반도체 및 철강을 제외할 경우의 재고 증가율은 7%였다. 통계청은 아직 경기하강에 따른 업체의 재고조정 작업이 본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반도체·철강부문을 뺀 재고율을 감안할 때 업체들이 재고부담 때문에 생산량을 급격히 감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7월의 투자동향을 보면 국내기계수주 및 국내건설수주는 각각 마이너스 0.7%와 마이너스 12.7%의 증가율을 보였다.반면 기계류 수입액은 9.9%,건축허가면적은 46.1%가 증가했다. 실업률은 1.8%,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2.7%로 좋은 모습이었다.
  • 경기 급속 하강국면/생산증가율 2년만에 최저/6월

    ◎제조업 가동률도 77%에 그쳐 산업생산증가율과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6월들어 뚝 떨어지고 재고율이 90년대들어 최고치를 기록해 경기급랭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산업생산은 6월 들어 3.8% 증가에 그쳐 지난 5월의 9.8%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94년 2월의 1.8% 증가 이후 최저치다.자동차업종의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차질과 주요 화학업체의 정기보수로 인한 생산감소가 주요인이나 노사분규 등 경기외적요인을 제거하더라도 산업생산증가는 6.6%에 불과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지난 93년 1월의 76.4%이후 최저 수준인 77.8%를 나타냈다. 출하는 3.3% 증가에 그쳤고,재고증가율도 지난 91년 9월 20.3% 이후 최고치인 20.2%를 기록했다. 경기의 상승 또는 하강상태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백3.1로 전달보다 0.5% 포인트나 대폭 감소,경기가 본격적인 하강국면을 맞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중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7.9%,생산자 출하는 8.4%,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2%,도·산매판매는 7.7%,내수용 소비재출하는 6.4%,국내기계수주는 15.9%,국내건설수주는 25.7%가 각각 증가했다.〈김주혁 기자〉
  • 불황터널 들어섰다/성장·수출둔화… 경상적자 누적… 경기급랭 조짐

    ◎내년 상반기 저점예상… 고비용 저능률 개선을 우리 경제가 불황터널에 들어섰다.경상수지 적자 확대,물가불안에 이어 경제성장마저 적신호가 켜져 경제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불황터널이 언제 끝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산업생산증가율은 지난해 11.9%를 기록한데 이어 올 초반에 7% 내외수준으로 떨어지며 한때 연착륙하는 듯했다.그러나 지난 6월에는 3%대로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불황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재정경제원과 통계청은 아직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지난 6월의 자동차업종 노사분규로 6만3천대의 생산차질을 빚는 등 경기외적 요인을 제외하면 생산증가율은 6.6%이고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평월수준인 80% 이상에 달해 경기급랭으로 보기는 어렵고 당초 예상대로 경기진정국면이라고 주장한다. 정지택 통계청 조사통계국장은 『한달단위의 산업활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봐야 하며 상반기 전체로 산업생산증가율 7.9%는 낮은 수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체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3%나되는 주력업종인 반도체,철강,화학제품 등의 수출증가세 둔화와 재고 증가 등에 따라 하반기들어 이들 업종의 감산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경기급랭 우려는 증폭되고 있다. 거시경제지표 불안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도 30일 한때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8백선 이하로 곤두박질쳤다.대기업의 탈은행화에 따라 금융기관을 이용한 중소기업의 대출이 쉬워진 덕택에 어음부도율은 6월중 0.1%로 50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우리경제가 이처럼 어려운 국면에 빠져든 데는 반도체경기의 위축에 따른 수출부진,엔저 현상의 지속 등 대외적인 요인도 있으나 높은 임금상승률과 고금리,물류비용 증가,과다한 토지비용 등 고비용·저능률 구조도 큰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경기활성화를 위한 통화증발 등 부양책을 동원하는 단기적인 처방에 급급하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커진다.경기침체속에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까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침체국면에서 회복국면으로 바뀌는 경기 저점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구기관들은 내년 상반기중으로 예상한다.그러나 그때 가더라도 경기적 요인은 해소되지만 구조적 요인은 남는다.임금·금리·물류비 등 고비용·저능률 구조 타파 및 과감한 규제완화와 함께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이 절실한 시점이다.〈김주혁 기자〉
  • 통계청,지난달 산업활동 동향 발표

    ◎산업생산 호조… 작년비 9.8% 증가/제조업 가동률 84.7%… 올들어 가장 높아/재고증가율 6년만에 최고… 성장 악영향/실업률 1.9%… 상반기 성장률 7.5% 넘어설듯 지난 5월 중 산업생산은 호조를 보였으나 재고는 크게 늘어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했다. 특히 반도체와 철강 등 수출주력 업종이 재고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업계에 생산감축 등 재고비상이 걸릴 전망이다.그럴 경우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등 경기 연착륙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의 산업생산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가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이는 컴퓨터와 영상통신기기 및 선박 등의 출하가 호조를 보인 데다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가 있었던 지난 해 5월에 비해 자동차 부문의 생산이 상대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산업생산의 호조로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올들어 가장 높은 84.7%를 기록했다. 그러나 재고는 수출 주력업종인 반도체 및 철강제품 등의 출하부진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20.6%나 늘어났다.이는 지난 90년(22.2%)이후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종래 경기 순환주기상 경기정점이 지난 뒤의 재고율 수준은 19%대였던데 비해 이번에는 20%를 넘어 과다한 재고부담으로 경기하강의 골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반도체와 철강을 제외할 경우 지난 달의 재고 증가율은 10.5% 밖에 안될 정도로 두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산업활동이 수출보다는 내수 중심으로 이뤄졌음을 반증한다. 소비동향을 보면 도·소매 판매는 지난 해에 비해 7.6%,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10.2%가 각각 증가했다.특히 내수용 소비재 중 휴대용 전화기의 출하는 1백84.5%,룸에어컨은 1백23.1%,대형 승용차는 88.8%가 각각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국내기계 수주는 화학제품 및 화물자동차의 발주 호조로 35.5%가 증가했으나 건축허가 면적은 18.8%가 감소했다.건설수주는 21.4%가 늘어나기는 했으나 토지조성이나 상하수도 등 공공부문이 주도,민간부문은 여전히 불황이었다. 실업률은 4월(2.0%)보다 다소 낮은 1.9%였다. 통계청 정지택 조사통계국장은 『5월까지의 산업활동 동향으로 미뤄 상반기의 성장률은 7.5%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 급격한 경기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여 성장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오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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