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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수열에너지 산업화 포럼 6월 9일 개최

    탄소 중립을 위한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강원도, 춘천시, 본사가 함께 수열에너지 산업화 포럼을 개최합니다. 수열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강원도 및 산학연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합니다. 친환경 수열에너지 사업 현황 및 활성화 방안,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수열 설비 기술과 히트펌프 개발, 그린뉴딜 펀딩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수열에너지 산업화의 기점이 될 본 포럼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일시:2021년 6월 9일(수) 오후 2~5시 ■장소: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유튜브 생중계) ■주최: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강원도, 춘천시, 서울신문 ■문의:서울신문 미래전략연구소 02)2000-9081
  • 호국보훈의 달 우리가 몰랐던 국가상징물 ‘국새’의 5가지 비밀

    ●코로나19와 함께 맞이한 6월 ‘호국보훈의 달’은 어느 때보다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떠올리게 한다. 국기, 국가, 국화, 나라문장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대 국가상징물인 국새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5가지 사실을 통해 6월을 되새겨 본다. 국새는 청와대에 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새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19층에 있는 보관실 특수금고에 있다. 출입문은 물론 금고까지 4중 보안장치가 돼 있다. 국새 보관실은 별도로 화재보험에 가입해 있고 소방시설과 도난대비용 안전장치도 별도로 갖췄다. 행안부 의정담당관이 보관실 열쇠를 보관하고, 반드시 담당자가 입회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국새는 정부 수립 당시 만들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현재 국새는 2011년부터 사용하는 제5대 국새다. 대한민국 국새 변천사는 현대사의 영욕을 압축해서 보여 준다. 제1대 국새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국새 자체를 잃어버렸다. 상상하기 힘들지만 당시 국가 수준이 그랬다. 제2대 국새는 36년 동안이나 사용하며 산업화와 민주화, 외환위기까지 함께했다. 제3대 국새부터는 훈민정음체를 사용했다. 하지만 고도성장의 후유증으로 바람 잘 날 없던 시대상을 반영하듯 균열이 발생해 10년도 채 쓰지 못했다. 국새에 연루된 사기범이 있었다? 제4대 국새는 지금도 행안부로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이다. 국새 제작자가 재료를 빼돌리고 몰래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등 사기 행각이 드러나면서 국새를 폐기해야 했다. ‘제4대 국새는 현재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행안부 관계자는 “금을 녹여서 제5대 국새 만드는 데 썼다”고 귀띔했다. 호랑이가 포효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국새는 나라를 대표하는 중요 문서에 사용하는 도장인 동시에 국가 권력의 정통성을 상징한다. 여러 차례 자문을 거친 끝에 봉황 두 마리가 무궁화 한 송이를 등에 얹은 모양으로 결정했다. 글씨체 역시 훈민정음체로 ‘대한민국’이라고 새겼다. 국새의 재질은 금, 은, 구리, 아연합금인데 특히 희귀 금속인 이리듐을 사용해 더욱 튼튼하게 만들었다. 국새는 무게가 3.38㎏이나 되기 때문에 한 손으로 들기에는 상당히 무거운 느낌이다. 처음부터 봉황 두 마리였던 것도 아니다. 제2대 국새는 전통에 따라 거북이 모양을 썼다. 제4대 국새는 봉황 한 마리였고, 제3대 국새와 현재 국새는 봉황 두 마리다. 무궁화는 제5대 국새부터 들어갔다. 국새를 찍는 전문가가 따로 있다? 국새 사용 요건은 외교문서, 훈·포장, 공무원 임명장 등 법규에 정해져 있다. 전통 한지에 붓글씨로 직접 내용을 쓴 뒤 국새와 직인을 찍는다. 글씨를 쓰고 국새를 찍는 일을 하는 서예학과 출신 곽상혁(39) 행안부 상훈담당관실 주무관은 매일 많게는 몇백장에 이르는 각종 임명장과 훈·포장을 쓰고 국새를 찍느라 손바닥에 굳은살이 박였다. 국새 자체가 무거운 데다 혹시라도 떨어뜨릴까 집중해야 한다. 국새를 문서 한가운데 정확하게 내려놓은 뒤 골고루 찍히도록 온몸에 힘을 줘 눌러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관례에 따라 임기가 끝날 때 대통령이 수여하는 훈장을 받는 주한 대사들이 붓글씨 위에 국새가 찍힌 걸 귀국 기념품이라며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6월 개최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6월 개최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이 오는 6월 4일부터 11일까지 이메일 접수를 받는다. 대한민국무용대상은 대한민국 최고의 기량과 예술성을 겸비한 무용가들의 경연 무대로 무용의 저변확대를 통해 무용의 대중화와 산업화, 그리고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작품을 발굴하여 한국무용의 국제화를 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한국창작무용과 한국전통무용 및 현대무용과 발레를 포함한 순수무용을 하는 개인(안무자) 또는 단체이며, 작품은 기존에 공연된 레퍼토리와 신작을 모두 포함한다. 1차 서류심사부터, 2차 본선, 3차 최종결선으로 이어지며, 본선은 8월 21일에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미정)에서 이루어질 예정이고, 결선은 12월 10일에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본 행사는 (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며, 대한민국무용대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운영위원회는 무용계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인터뷰] 박용진 “이재명 그런식으로 정치해선 안 된다”

    [인터뷰] 박용진 “이재명 그런식으로 정치해선 안 된다”

    “송영길 사과 부족한 것 아닌가” “회고록에서 ‘나는 억울해요’만 나오면 안 되는 것 아닌가“ “이재명, 이재용 사면론에서 발 빼나”대권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2일 ‘조국 사태’에 대한 송영길 대표의 사과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한참 동안 입을 떼지 못했다. 고심을 거듭하다가 “당 대표가 발언을 하고 나서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이렇게 말하려니 힘들다”면서도 “조 전 장관 문제 뿐만 아니라 지금껏 민주당이 국민께 드린 실망의 무게에 비하면 사과가 부족한 것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정의 원칙은 이 부회장 사면론에서 발을 빼는 것인가”라며 이 지사를 직격했다. 아래는 질의응답.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송영길 대표가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어떻게 평가하나. “조 전 장관과 관련한 문제 외에도 공직자들의 부동산·도덕 문제 등이 쌓여서 지난 재보궐 선거 결과로 터져 나왔다. 그 무게감에 비하면 부족한 것 아니었는가 싶다” -어떤 점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나 “당 대표의 발표가 있고 나서 반나절도 있지 않아 이렇게 말하려니 매우 힘들다. 구체적으로는 조 전 장관의 사과보다는 민주당의 태도가 어땠는지에 대해 이야기하자는 거다. 우리가 권력은 내로남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았나. 그래서 국민들이 우리를 찍어준 것이다. 그런데 집권을 하더니 조금씩 우리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조 전 장관뿐 아니라 청와대의 공직자 중 부동산 문제로 국민을 실망시킨 사람이 있지 않나. 그 것을 확인했는데도 침묵하거나 감쌌다. 그런 민주당의 태도를 명확히 이야기를 했어야 한다. 우리편이라는 이유만으로 감싼다면 국민은 그것을 안다. 송 대표의 발언은 의미가 잇지만 그런면에서 국민들이 보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하기엔 미진하지 않았겠나” -조국 전 장관 스스로에게는 문제가 없을까 “조 전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해서 말을 했더라. 윤 전 총장이 그런사람인줄 몰랐냐고 묻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경고하고 본인도 그 이야기를 들었지 않았나. 검찰개혁의 핵심은 특수부의 과도한 수사권 남용을 막는 것인데, 특수부를 키우고 밀고 나간 건 누구인가. 그런데 회고록에서 ‘나는 잘했어요, 억울해요’로 가면 안 되는 것 아닌가. ‘나는 최선을 다했지만 오류가 있었다’고 말을 해야 다음에 오류를 범하지 않는 것 아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한 논쟁이 정치권에 거세다 “쓰면 뱉고 달면 삼켜서는 안 된다.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한 찬성 여론이 70%니 찬성하자고 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는 그런식으로 정치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대선 경선 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사면 절대 불가 공약을 세운 게 그였다. 더 나아가 문재인·안희정 당시 후보에게 이 같은 내용을 함께 공동 천명하자고 제안했다. 그런 원칙이 지금은 어디로 갔나? 그때는 반대여론이 높고 지금은 찬성 여론이 높으니 그런 것인가? 이재명의 공정의 원칙은 이 부회장 사면론에서 발을 빼는 것인가. 나는 다른 사람은 납득이되도 이 지사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국가경영을 여론조사로 할 것인가. 정치가 너무 이익중심으로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국민의힘에서 이준석 후보가 청년 정치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민주당엔 이런 바람이 왜 없을까 “우리당과도 연결되어 있는 문제다. 이준석 바람이 국민의힘에서 끝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히 정치권 전반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이 흐름은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간절한 욕구가 만들어낸 현상이다. 미처 주목하지 못했지만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나경원 전 의언과 오세훈 시장의 틈바구니 속에서 오신환 전 의원의 도전이 있었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도 김웅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초선으로 도전장을 냈다. 그리고 이준석이 있었다. 한번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민주당은 언제 터질지 모르겠다. 다만 그야말로 뻔한 인물, 뻔한 구도, 뻔한 논쟁의 민주당과 이준석의 국민의힘 중 어디가 더 재밌겠나. 우리가 달라지지 않으면 질 수밖에 없다. 달라지는 길은 경선에서 보여줘야 한다. 박용진은 준비됐다” -민주당이 20대에게 버림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당이 조금 잘못 알고 있는데, 20대 남성에게 버림받은게 아니라 20대 여성, 30대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모든 연령과 모든 지역에서 다 버림 받았다. 큰일 난 거다. 그런데 20대 남성에게만 잘하면 된다는 이상한 생각을 한다. 두렵지 않나. 이러다 대선에서 질 것 같다는 생각 안 하나? 나만 두려운 건가. 20대 남성에게 미안하다? 다른 국민에겐 안 미안한가. 국민들이 모두 다 좌절을 느낀 상황이다” -대통령 출마 피선거권을 40세로 제한한 헌법을 개정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기본적으로 말이 안 되는 문헌적으로 남은 장유유서라고 생각한다. 개헌토론을 할 때도 자주 이야기했다. 헌법이 아닌 5000만이나 되는 국민들이 후보가 자격을 갖췄는지 판단하도록 해야한다” -출마하며 모병제를 화두로 꺼내든 이유는 무엇인가 “해야하기 때문이다. 요새 화두가 된 군대 부실급식 논란도 마찬가지다. 그 문제의 근저에는 징집병은 헐값에 써도 된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다. 군인연금에 사병은 해당이 안 된다. 말이 되나. 이렇게 되면 안 된다. 이런 인식에서 어떻게 충성심이 나오고 나라지킬 생각이 나오겠나. 이런 상황인데 국방부는 모병제 실시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회적 합의는 국방부가 아니라 누가 만든다는 건가? 모병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상당히 형성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선 기간을 사회적 합의 기간으로 삼으면 된다. 박용진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 즉시 계획을 수립해서 밀고나가도록 할 것이다” -역동적인 경선을 촉구했지만 지도부는 응답이 없다 “지금은 강력한 조직력과 기존의 인지도 중심으로 흘러가는 뻔한 구도다. 여기에 가변성을 넣기 위해 고민해봐야 한다. 2001년 대통령 경선 때 국미참여경선이 만든 역동성이 이인제 대세론을 꺾고 노무현을 만든 것 아닌가” -지지율은 아직 원하는 수준이 아닌듯하다. 지지율을 높일 비책이 있나 “국민들은 박용진의 존재를 알 것이다. 그러나 박용진이 대통령을 한다는 것에는 아직 설득이 안 된 것 같다. 민주당 대선승리의 길이 박용진에게 있다는 걸 보여야 한다. 뻔한 인물, 뻔한 구도로 가면 뻔하게 질 것이다. 그러나 당은 알면서도 대세론으로 가려고 할 것인데, 그렇게 가면 진다고 말씀을 드릴 것이다. 박용진이라는 무기를 국민들이 알아주실 적절한 타이밍이 오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행복국가를 만드는 것이다. 행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재정 흐름의 질서를 장악하고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투쟁할 용기가 필요하다.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야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걸 누가 더 잘할 것이냐. 공매도와 유지? 3법에서 공정을 만든 경험이 있는 박용진이다.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행복국가에 맞춰져 있다고 생각한다. 김대중 대통령이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가장 빨리 가자고 한 것처럼 우리도 복지국가는 늦었지만 행복국가는 가장 먼저 도달하자. 우리가 행복국가의 기준을 만들어서 세계에 제시하자” 신형철·이민영 기자 hsdori@seoul.co.kr
  • [시론] 새로운 청년세대 담론이 필요하다/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시론] 새로운 청년세대 담론이 필요하다/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최근 청년 세대를 매우 ‘특이한’ 존재인 양 분석과 해석의 새로운 대상으로 부각시킨 담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작금의 청년 세대에 관한 담론들을 살펴보면, 특수성을 유독 강조한다. ‘1990년대(생) 세대’, ‘MZ 세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등의 담론이 그러하다. 눈여겨볼 것은 이들 세대론들이 유독 이들을 ‘역대급 스펙에도 불구하고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 혹은 ‘저주받은 세대’ 등으로 규정한다는 점이다. 즉 출생 연도와 일상적 관계 및 소통 방식의 기술적 측면 혹은 가치관과 행동 방식의 측면에서의 차이를 넘어서서 비탄의 주체로까지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대 변화에 따라 (청년)세대론은 언제나 있어 왔다. 또 늘 담론의 한편에 부정과 비판의 시각을 담고 있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서글프고 가여운 존재로 조명한 적은 없었다. 뿐만 아니다. 작금의 청년세대를 그리 규정하는 기준과 방식도 매우 기이한데, 그들 처지의 특성을 앞선 세대, 특히 최종대부자이자 부모세대인 ‘86세대’와의 비교를 통해 끌어낼 뿐 아니라, ‘86세대’에 대한 비판으로 귀결시키고 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지금 청년 세대의 궁핍함은 86세대가 부와 권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식이다. 지금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삶과 죽음은 역사적 흔적과 유산 위에서만 이루어진다. 즉 ‘정치사회적 양극화’로 특징 지어지는 지금의 시대는 분단과 전쟁,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와 같은 거대 변동의 특수한 전개과정을 통해 만들어져 왔다. 그래서 지금의 시대에는 공식적이든 비공식이든 혹은 인식하든 인식하지 못하든 여러 시대의 경험과 기억, 심지어 다가올 시대의 기운이 함께 아로새겨 있다. 역사가 ‘이야기’와 구분되어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대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발전한 이유이다. 그리고 ‘우리’라는 범위에는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이들이 포함된다. 청년 세대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작금의 청년 세대의 처지는 특정 세력의 자원독점 그 자체 때문이 아니다. 그들의 자원독점을 가능케 한 역사적 거대변동의 응축된 특성 때문이다. 즉 삶의 지평을 지리적·이념적으로 협소하게 만든 분단과 전쟁, 부의 균등한 배분을 원천봉쇄한 노동배제·재벌대기업 중심의 산업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권리 요구의 표출과 실현을 제한하는 고학력·도시중산층 주도의 형식주의적 민주화가 얽혀 만들어 낸 정치·사회경제적 질서 때문이다. 따라서 작금의 청년 세대의 처지를 바꿔 내려면 대안적 질서에 대한 구상과 실천, 그것을 담보할 주체 세력의 형성을 필요로 한다. 희망을 살려낼 비전과 전략, 담론과 정책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감세나 부동산 경기, 주식투자 활성화 등과 같은 기성 질서에 갇힌 생각과 방식으로는 상황이 결코 나아질 수 없다는 것이다. 현 청년세대 담론의 문제 중 가장 심각한 것은 역사적 경험과 달리, 또 시대를 관통하는 공통성과 달리 청년세대를 보호 및 관리의 대상으로 여기거나 안정적이고 부유해야 정상적인 것처럼 가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청년세대는 죽음을 무릅쓰며 기성질서에 저항하는 정치사회적 집단이었다. 한국 현대사에서 청년세대는 참전자로, 산업역군으로, 민주화 운동가로 앞서 시대가 낳은 모순을 감당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대에 대한 고유의 비전과 담론을 스스로 만들어 실천했다. 그래서 그나마 한반도 반쪽을 건졌고, 경제성장의 초석을 놓았으며, 실질적 민주화의 단초를 남겼다. 이 때문에 청년세대는 앞선 시대의 후예이지만, 다가올 시대의 창시자였다. 이는 전태일과 이한열을 위시로 한 수많은 청년의 이름이 역사로 남아 있는 데서 확인할 수 있다. 이름을 남기지 못한 청년들마저도 역사적 사건의 기록 속에서 숭고한 삶과 죽음의 자취를 찾아낼 수 있다. 사라지는 시대에 매달릴 수 없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했기에 청년세대의 삶은 유동적이고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청년세대의 평범함과 비범함 모두 그 유동성과 불안함에 기초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유동성과 불안함 그 자체를 조명하는 게 아니라, 그것의 실천적·창조적 함의를 포착하는 것이다. 가령 김용균을 비롯한 숱한 청년 노동자의 죽음은 산업재해 없는 시대의 필요성을 자각케 한다. 생명과 안전을 국가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하며, 약자의 희생에 기댄 질서를 해체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청년세대가 겪는 고통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것이 갖고 있는 초월의 힘, 즉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가능성의 자원임을 조명하는 담론이 필요하다.
  • “에너지 전환 촉진… 석탄발전소 금융중단 모색”

    “에너지 전환 촉진… 석탄발전소 금융중단 모색”

    文 “미래세대 위해 저탄소방식 전환”한국 주도 해양 플라스틱 문제 노력개최지 영상에 평양 등장 황당 실수‘2021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31일 기후선도국과 개발도상국을 아우르는 포용적 녹색회복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과 탄소중립 달성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화상연결로 진행된 정상회의에서 서울선언문 채택을 알리며 “경제·사회구조 전반을 저탄소 방식으로 전환해야 미래세대가 생존할 수 있다”면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는 오늘의 선택이 미래세대의 삶을 결정한다는 인식하에 청년 세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상들은 기후위기가 환경만이 아니라 경제·사회·안보·인권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는 데 동의하고 코로나19 역시 녹색회복을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녹색회복은 지구온도가 산업화 전보다 1.5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하자는 파리협정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했다. 이어 “정상들은 물, 에너지, 식량 및 농업, 도시, 금융, 포용적이고 공정한 전환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기후행동 확산을 위해 시민사회의 역할이 중요하고,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더 중요하게 여길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14개항으로 이뤄진 선언문에는 한국이 주도한 해양오염 의제도 담겼다. 정상들은 “해양오염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결속이 필요하며 추가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탈석탄과 해외 석탄발전소 건설에 대한 공적금융 중단을 위한 방법 모색을 독려하고, 탄소 감축이 어려운 분야에서 청정수소 사용을 촉진힌다는 다짐도 포함됐다. 한편 전날 개회식 소개 영상에 평양 지도가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영상은 한반도에 맞춰져 있던 화면이 ‘줌아웃’을 하며 지구를 조망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는데, 출발점이 서울이 아닌 평양 능라도로 돼 있었다.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제작사 측 실수로, 오류를 인지한 뒤 수정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P4G 서울정상회의, 기후위기 넘는 국제연대 전환점 돼야

    주요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어제부터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뜻하는 P4G는 2018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차 정상회의가 열렸고, 이번에 한국에서 2차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 회의는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정했다. 공공·민간이 함께 식량·농업과 물·에너지·도시·순환경제 등 5개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기후변화 대응 해법을 논의한다. 한국도 지난 29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했고 243개 지방정부도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해 탄소 감축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다. 하지만 아직은 실천적 감축 노력이 지지부진하다. 기후변화는 한국에 위험이지만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이기도 하다. 화석연료에 의지한 산업구조와 노동환경, 생활방식에 대한 선제적 변화를 통해 기후친화적 첨단기술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 파리협정 이행의 원년인 올해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도출해야 한다. 이번 회의가 파리협정과 지속 가능 목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의 결속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이유다.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의 목표는 산업화 이전에 비해 지구 온도가 1.5도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만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위기 의식이 높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회 선언에서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적극 동참을 호소하고 기후 대응 취약 국가를 위한 지원 계획을 밝혔다. 31일 회의를 마치면 코로나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연대와 해양오염 해결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지구촌의 위기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확고한 의지는 물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실행 계획을 선언문에 담아야 한다. 이번 회의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국제 연대를 통해 ‘기후행동’에 나서는 전환점이 되길 당부한다. 무엇보다 말의 성찬으로 끝나지 말고 강력한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 ‘1조원 투입’ 서울대병원이 온다… “시흥, 변방서 중심으로 변신”

    ‘1조원 투입’ 서울대병원이 온다… “시흥, 변방서 중심으로 변신”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신안산선,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등이 시흥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흥시가 의료와 교통, 레저·문화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병택(46) 경기 시흥시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기 중 가장 기억이 남는 일로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최종 통과를 꼽으며 이렇게 말했다. 임 시장은 “배곧서울대병원은 단순한 병원이 아니라 국내 처음으로 진료와 연구가 결합된 미래형 병원”이라면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K바이오를 이끄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젊고 수도권 최다득표 당선 등으로 화제가 됐던 임 시장은 “시흥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타면 여의도까지 20분이면 도달하는 신안산선 지하철 착공, 공교육과 마을교육이 하나가 된 창의적 교육, 3시 신도시 건설 등이 시흥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변신하고 있는 시흥시를 주목해 달라”며 미소를 지었다. 다음은 임 시장과의 일문일답.-최근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기획재정부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 의미는. “지난 4월 30일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기재부 예타를 통과하면서 시흥시에 서울대병원 건립이 확정됐다. 2019년 5월 서울대·서울대병원과 설립 협약을 체결한 이후 2년 만에 이뤄 낸 소중한 성과다. 무엇보다도 이번 예타 통과로 서울대학교와 병원이 함께 조성돼 교육·의료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현실화가 가능해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땅값까지 합하면 1조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 병원은 진료뿐만 아니라 연구기능 및 의료산업화까지 내다본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우선 6만 6000여m²(약 2만평) 부지에 국비 1328억원과 자비 3984억원 등 모두 5312억원을 투자해 일반 600병상과 특화 200병상을 포함해 모두 800병상 규모의 병원이 들어선다. 2023~24년 착공해 2026년 말쯤 개원 예정인 이 병원에는 의사 308명과 간호사 714명·약사 등 총 1624명의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완공 후 파급 효과는. “배곧서울대병원은 단순히 진료만 하는 분원 개념의 병원이 아니다. 국내 처음으로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미래형 병원이다.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해 시흥시와 경기 서남부 지역의 부족한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진료 기능뿐만 아니라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원천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제품을 생산·출시하는 연구 기능까지도 맡는다. 특히 뇌인지바이오 특화센터 설립을 통해 특화된 진료 영역도 선보일 계획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K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기관 역할도 할 계획이다. 배곧서울대병원 건립 단계에서 4763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30년(2026~2055년)간 병원 운영을 가정한다면 13만 7846개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시흥시의 지역 경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시흥 최대 곡창지대인 호조벌이 300주년을 맞이했다. 호조벌 볏짚을 활용한 짚풀공예 숙련 기술 전수자가 시흥에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 진흥 방안이 필요한데. “선조들이 300년 전 전쟁으로 지친 백성을 구하고 궁핍해진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호조벌을 만들었다. ‘나라를 구한 들판’인 호조벌은 여전히 시흥시민을 먹여살리는 시흥 최대의 곡창지대이자 시민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도심 속 허파다. 또 전통문화 장인이나 무형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짚풀에 대한 전통문화는 새로운 예술품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추세다. 시흥시향토민속보존회 회장이며 짚풀공예 숙련기술 전수자인 김이랑씨가 있다. 시흥시가 이분을 호조벌의 가치 및 상징성과 연계해 짚풀공예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중이다. 또 짚풀공예 전승과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관련 교육과 전시, 공모전, 상품 개발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짚풀공예뿐만 아니라 호조벌 및 농경문화 체험을 위한 시설 지원 등도 검토 중이다. 호조벌 300주년 행사 관련해 시흥문화원에 전권을 주고 예산도 2억 8000만원을 배정했다. 시흥시가 주관하는 첫 전국짚풀공예대회도 추진할 생각이다.”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시흥 혁신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학교와 마을이 울타리 안에서만 교육하던 시스템을 버리고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10년간 시흥의 교육환경은 획기적 변화를 거듭했다. 이젠 미래 시흥교육의 든든한 주춧돌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흥교육사업 원클릭 시스템을 구축하며 시흥시 교육사업의 행정적 효율성을 높인 점이 큰 성과라고 본다. 마을과 학교도 손을 잡았다. 특히 시흥시가 선도적 모델로 구축한 마을교육자치회는 동별 특성에 따른 교육 현안을 마을과 학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며 시흥혁신교육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드러난 돌봄의 부재나 중단된 평생학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교육사업에 돌봄과 평생교육사업을 결합해 혁신의 범위를 넓혀 나갈 생각이다. 이를 위해 올해 96억원이 넘는 예산을 마련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시흥을 관통하는 제2경인선 및 신구로선이 반영됐다. 의미와 시흥시에 끼칠 영향은. “두 노선은 시흥 북부 생활권을 서울 서부지역과 바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시민의 철도 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높아질 뿐만 아니라 시흥시 교통 인프라 확대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경인선은 인천 청학에서 서창지구를 거쳐 서해선 신천역과 은계지구에서 광명 노온사동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계획 중인 구로차량기지 이전 노선과 연계해 노량진까지 운행한다. 또 신구로선은 서해선 시흥 대야역에서 부천을 거쳐 서울 목동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특히 신구로선이 개통되면 시흥 대야에서 서울 목동까지의 이동 거리가 기존 45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된다. 현재 신안산선 공사를 추진 중이며 월곶~판교선은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의 금정분기선의 오이도역 연장 방안과 GTX-D 노선의 신도시 경유 방안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시흥광명 3기 신도시 추진 현황은. “지난 2월 신도시로 확정된 이곳은 수도권 여섯 번째 3기 신도시인 시흥광명 공공주택개발지구로 여의도 면적의 4.3배 크기이며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시흥시 2만 6000가구와 광명시 4만 4000가구를 포함해 총 7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남북 철도 신설과 스마트 안전기술 적용 등으로 편리하며 안전한 서남권 거점 도시로 조성된다.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라 지난 4월 1차 실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추진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2022년 상반기에 지구지정이 완료되면 2023년 지구계획 승인에 이어 2024년 보상, 2025년 입주자 모집을 거쳐 2031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창원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창원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박정·이달곤·이상헌·최형두·전용기 국회의원 등 5명이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린 이번 토론회는 ‘예술향유권 확대를 통한 문화분권 실현’을 주제로 열렸다.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청산 한국 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이사장 등이 참석해 지역 예술향유권 확대를 위한 창원관 유치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탰다.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30명 안팎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개회식에 이어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황무현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추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종선 한국민예총 사무총장은 ‘국가 예술기관의 지방 유치 활성화와 예술 향유권의 균형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지방정부는 중앙정부 대상 유치 활동을 통해 국립기관의 분관이 설립되도록 하는 데 그친 것에 반면, 창원시는 부지 및 건립예산 분담 등 구체적인 조건을 걸고 적극적으로 창원관 유치에 나섰다”며 “이것이 한국예총과 한국민예총이 창원관 유치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 이유”라고 밝혔다. 두 번째 발제자 박희운 경남대 산업디자인과 교수는 ‘21세기 미술관의 새로운 역할’에 관한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미래 미술관의 역할은 예술·문화 향유 차원을 넘어 일종의 ‘창의력 발전소’로서 공업도시 창원의 이미지를 바꾸고, 나아가 국가 경제 활력 증진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3명의 토론자가 패널로 참여해 지역 예술향유권 확대 및 문화분권 실현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먼저 토론에 나선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을 창원에 건립해야 하는 주도면밀하고 확실한 논리를 세워야 한다”며 “지역에 소재한 도립미술관과 역할을 분담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손영옥 국민일보 부국장은 “지난 2018년 청주관을 수장고로 건립했지만, 2년 만에 수장률이 98%에 육박하여 미술품 수장을 위해서라도 분관이 필요하다”며 “ 분관을 창원에 유치하려면 창원만의 브랜드와 전문영역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영일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창원에 와야 할 이유로 우리나라 현대사의 흐름이 산업화, 민주화를 거쳐 문화강국으로 나아가듯 그 축소판인 창원도 이제는 문화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식의 당위성을 내세우는 것도 좋겠다”며 “대중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향유 공간으로써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은 문화양극화를 줄여 문화분권을 실현하려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이건희 컬렉션’도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과 연계하여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이낙연 “대한민국 민주화·산업화, 경남서 시작…신세 진 셈”

    이낙연 “대한민국 민주화·산업화, 경남서 시작…신세 진 셈”

    “대한민국 민주화·산업화, 경남서 시작”“대한민국이 경남에 신세를 진 셈”신복지경남포럼 출범식서 강연경남 발전 비전 제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6일 경남을 찾아 “대한민국 민주화와 산업화는 모두 경남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이 경남에 신세를 진 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창원에서 열린 지지모임 ‘신복지경남포럼’ 출범식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4·19 혁명은 3·15 의거에서 시작됐고, 유신체제의 종말은 부마 민주항쟁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대통령 3명이 경남 출신인 점을 언급하면서 “이들은 모두 경남이 낳은 대한민국의 가장 자랑스러운 대통령이니 그 점에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덧붙였다.이 전 대표는 “경남이 회복돼야 대한민국도 회복된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과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 가덕신공항 2029년 완공, 경남산업 고도화 등 지역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내 삶을 위협할 수도 있는 여러 요소로부터 삶을 보호하는 신복지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광주, 부산, 강원, 충남, 경기지역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전국적인 세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전 대표 외에 전혜숙 설훈 최인호 김철민 양기대 김정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황인구 의원 등 서울시의원 15명 “정부·국회·서울시 남북관계 개선 노력해야”

    황인구 의원 등 서울시의원 15명 “정부·국회·서울시 남북관계 개선 노력해야”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남북평화교류연구회(대표의원 황인구) 소속 의원 등 서울시의원 15명이 26일 판문점 현장방문과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교통위원회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등 서울시정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의원 15명이 참석해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뜨거운 관심을 재확인했다. 이 날 진행된 판문점 방문과 기자회견은 법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남북교류협력의 주체로 명시되고, 지난 4월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정책협의회 출범함에 따라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 모색과 지역사회의 관심 제고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판문점 방문과 기자회견은 2018년 「통일교육지원법」 개정에 따라 법정교육주간으로 세 번째를 맞은 ‘제9회 통일교육주간(5.24~30)’ 기간이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직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오전에 진행된 판문점 방문은 자유의 집과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공동 기념 식수 장소, 도보다리 등을 돌아보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어 오후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국회 비준과 지방자치단체 남북평화교류 확대를 위한 입법 촉구, 서울시의 남북교류협력 정책 확대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15명의 서울시의원이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종전선언 추진과 남북 간의 조건 없는 대화에 대해 지지를 재확인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경기도와 인천시 등과의 공동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황인구 의원은 “오늘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산업화와 민주화는 시간이 지나 얻어낸 것이 아닌 시민 여러분이 일상에서 보여준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고 언급하면서 “이 땅에 평화를 뿌리내리게 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정치적 상황이나 시대적 맥락으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고 믿는다”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꾸준한 노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희망이 시작되었듯이 국회와 정부, 서울시와 함께 우리 서울시의회가 평화와 번영이 흐르는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많은 의원님들이 함께 해주신 만큼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을 선도하는 선진 의회상 구현에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P4G 정상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로

    [기고] P4G 정상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로

    오는 30일부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총 60여명의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해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규합할 것이다. 기후변화는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좌우할 핵심 문제다. 2015년 195개국이 파리협정을 통해 산업화 이후 온도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고 행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기후정상회의에서 해외 신규석탄발전소 공적금융 중단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계획을 발표했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향한 구체적 실천 의지의 표명이다. 나아가 우리나라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로부터 녹색회복이 가능함을 보여 주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미래세대 등 모든 사회구성원이 협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우리는 최빈국이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도 동참할 수 있는 포용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다. 우리의 그린뉴딜 경험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의 녹색 경제 재건 및 기후대응 역량 강화도 지원해 나갈 것이다. 녹색회복의 확산은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 이미 우리 기업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분야인 수소, 배터리, 정보기술(IT)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탄소중립으로의 전환과정은 혁신 국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기여할 것이다. 주프랑스 대사로 재직하며 세계 경제규모 10위인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감을 실감했다. 우리나라가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된 건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반영한다. 동시에 인류가 당면한 도전과제 극복에 적극 기여해 달라는 국제사회의 주문이기도 하다.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사회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국제사회의 의제 설정과 해결방안 제시에 적극 참여할 때다.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와 함께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 추미애 “노무현 정신은 정공법…다주택자에 과감히 증세해야”

    추미애 “노무현 정신은 정공법…다주택자에 과감히 증세해야”

    “부동산 보유세 강화 로드맵 만들어야”“부동산 실거래가 제도 도입해야”“도시 토지에 대한 ‘평균지권’ 정의실현”“투기세력 개발이익 환수, 불로소득 차단”‘秋아들 미복귀 의혹’ 제기 당직사병 檢조사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부정 평가가 가장 높게 나오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토지공개념’을 언급하며 “노무현 정신은 부동산 문제도 정공법”이라면서 “다주택자들에 대해 과감하게 증세하고 부동산 보유세 강화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대개혁’으로 부동산공화국병 고쳐야”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에서 “‘지대개혁’으로 부동산 공화국 병을 고쳐야할 때”라며 이렇게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 하던 70년 전, 농업시대 선배 정치인들은 농지개혁 하나 만으로도 이후 산업화 시대 사회경제적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줬다”면서 “그 혜택을 본 우리도 ‘지대개혁’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세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적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은 지대개혁의 성공에 달려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도시의 토지 부가가치가 엄청나게 커져 버렸다”면서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도시 토지에 대한 ‘평균지권’의 토지 정의를 실현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도시 개발 지역에 투기 세력이 누리는 개발이익을 환수해 불로소득을 차단하고 경제의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금융제도 혁신도 병행해서 ‘갭투자’와 ‘아파트 사냥’ 같은 한국에만 있는 투기풍토병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가주 1주택 소유자를 제외한 다주택자에 대해서 과감하게 증세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토지공개념’ 언급 뒤 “공산주의 아닌 미국, 대만, 싱가포르도 토지 규제” 추 전 장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동산 문제 해결법을 언급하며 “지역 균형발전과 부동산 보유세 강화 장기 로드맵을 만들고, 부동산 실거래가 제도를 도입했던 그때의 일관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주거와 생산의 기반이 되는 땅이 특정 소수에게 집중되는 것을 막는 것이 상식이고 공정에 들어맞는 것”이라면서 “토지 집중을 막고 토지가 국민 누구에게나 주거와 생산의 고른 기회가 되도록 필요한 규제를 하는 것, 이것이 ‘토지 공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나라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한정된 물, 땅과 같은 자연자원에 대해서는 공익 목적으로 일정한 제약을 두는 것”이라면서 “실제로 한정된 토지에 대해 공산주의를 하지 않는 미국, 대만, 싱가포르,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모두 상당한 규제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추미애 명예훼손’ 고소 당직사병 檢조사秋아들 ‘군 휴가 미복귀 의혹’ 최초 제기 “추미애·아들 변호인이 의혹 부인,거짓말로 명예훼손 당해” 7개월만 조사 한편 검찰은 이날 추 전 장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당직사병 현모씨를 고소 7개월 만에 불러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현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현씨는 추 전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추 전 장관과 아들의 변호인이 의혹을 부인하는 거짓말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현씨에게 추 전 장관과 변호사가 한 발언 중 명예가 훼손됐다고 볼 수 있는 부분만 추려 추가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씨는 2017년 6월 25일 당직근무를 서며 서씨가 휴가가 끝났는데도 부대에 돌아오지 않은 사실을 인지하고 전화로 복귀를 지시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해 이 사건을 조사하던 검찰도 ‘현씨로부터 복귀 전화를 받았다’는 서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하지만 서씨 측 변호인은 “현씨와 통화할 일도, 통화한 사실도 없었다”며 반박했고, 추 장관도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한 제보”라며 이를 부인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당권주자 김웅, 봉하마을·박정희 생가 연속 방문 “통합 정치”

    당권주자 김웅, 봉하마을·박정희 생가 연속 방문 “통합 정치”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한 초선 김웅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연이어 방문했다. 김 의원은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두 대통령으로부터 나아갈 길을 배우겠다”며 통합 정치를 강조했다. 서울 여의도에 따로 캠프사무실을 차리지 않고 이동식 캠핑카를 통해 전국 행보를 하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개인 자격으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봉하마을에서는 오전 추도식이 끝난 이후부터 개인 참배를 허용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의 통합의 정신 배워야 한다”면서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 가치 계승해 영·호남 가리지 않고 당의 미래 위해 배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자체가 스스로 기업 유치 위한 유인 제공할 수 있도록 법 개정하여 지역이 살아야 서울도 사는 상생 대한민국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후 김 의원은 구미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둘러봤다. 그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닌 산업화·근대화로 국가 경제의 백년대계를 구상한 리더십을 배워야 한다”며 “박정희의 뜻을 계승해 열심히 살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 국민에게 닿도록 정치 인생을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박정희 생가 찾은 김기현 “경제 대국 주춧돌 된 분”

    박정희 생가 찾은 김기현 “경제 대국 주춧돌 된 분”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지난 18일 광주를 찾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던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틀 만에 보수의 본진영을 방문한 것이다. 전통적인 지지층인 대구·경북(TK) 민심 다지기 행보로 풀이된다. 보수 정당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것은 2019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김 원내대표는 “통합과 미래를 보는 리더십,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아마추어 정권이 가진 정책실패를 극복하는 힘을 국민의힘이 앞장서 축적하고 발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생가에 놓인 방명록에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주춧돌을 놓으신 높은 뜻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적었다. 이 자리에서 “미래를 보고 먹고사는 문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화를 실천해 온 리더십이 절실하게 다가온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구미상공회의소로 자리를 옮겨 지역 주력 산업인 반도체·미래첨단소재 업계 간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집토끼’인 영남보다 호남에 집중 구애를 펴 왔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도 외연 확장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가 이틀 사이에 영남과 호남을 오가는 행보를 보이면서 ‘집토끼’와 ‘산토끼’ 민심을 모두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일정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은) 위기 탈출에 큰 리더십을 발휘한 공이 있으신 분”이라면서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주춧돌이 된 분이라 여러 공을 충분히 계승해 나가야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호남행에 이은 영남행에 대한 질문에는 “어느 지역이든 똑같은 국민”이라면서 “계승할 것은 하고, 반성할 것은 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다”고 답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부천시, 전국 중·고교생 이야기대회 열어 스토리산업 키운다

    부천시, 전국 중·고교생 이야기대회 열어 스토리산업 키운다

    경기 부천시는 전국국어교사모임과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 공동개최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는 중·고등학생의 말하고 듣는 능력과 기술, 상상력, 창조력을 키우고 옛 이야기의 전통을 되살리고자 지난해 10월 처음 시작됐다. 이야기대회는 이번 협약으로 전국 14개 지역에서 200여 명의 중·고생과 교사·학부모가 참여한다. 지역대회(예선)를 거쳐 40명을 선발하고 오는 12월 중 부천에서 전국대회(본선)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부천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동아시아 최초 문학 창의도시로 문화도시 부천의 정체성을 부각하고 고유 문화적 브랜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부천시가 주력하고 있는 스토리산업과 연계해 창의인재·인프라·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문화의산업화 생태계 확장 등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창의산업 육성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며, 학생들이 성장하고 다양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부천시가 보유한 만화와 음악 등 다양한 문화자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경호 경기도의원 “특조 확보한 생활형국민체육센터 올해 완공”

    김경호 경기도의원 “특조 확보한 생활형국민체육센터 올해 완공”

    김경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가평)은 12일 경기도 특별조정금을 확보한 북면·청평면 생활형국민체육센터가 올해 완공된다고 밝혔다. 청평 생활형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1457㎡, 3층 규모로 신축되며 당초 계획보다 규모가 커지면서 이번에 경기도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신청해 확보한 상태다. 한편, 북면 생활형체육센터는 연면적 1343㎡, 2층 규모로 신축되며 부족한 금액 4억 원에 대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북면·청평 생활형국민체육센터는 현재 토지확보, 공유재산 관리계획 이행, 투자심사 완료, 건축허가 완료, 경기도 계약심사를 마친 상태로 금년 3월부터 시작해 올해 12월 완공한다.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생활형국민체육센터는 생활체육대회, 학교체육, 문화축제 등 다양한 문화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종합레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경호 도의원은 “대부분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넘어서면서부터 생활체육이 발달한다”며 “따라서 대한민국도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어서고 있어 이제부터 생활체육 전성시대를 맞는 것으로 생활체육을 산업화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학 협력으로 탄소중립 도시 선도한다

    산·학 협력으로 탄소중립 도시 선도한다

    ‘대학 캠퍼스 탄소중립 공간 조성’을 위한 대구시와 경북대, 현대일렉트릭, 태영건설의 업무협약이 10일 경북대에서 열렸다. 사업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교와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탄소중립 공간의 수익창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지역경제와 에너지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등 사회?경제적 공유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전국 대학교, 산업단지 및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정부 정책에 공조하고 규제 해소 등 행정적 지원을 하며, 경북대는 탄소중립 R&D 기반 조성 및 인재 양성, 산업화를 지원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재생에너지 보급과 캠퍼스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 등을 통해 대구지역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고용창출에 협력하며, 태영건설은 Zero-에너지 빌딩 구축을 통해 지역의 건축분야 기술지원과 고용창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2040년 모든 에너지를 저탄소 에너지로 전환하고, 학교 내에서는 친환경자동차만 운행을 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과 건물단위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으로 연간 온실가스배출량 26,363톤을 감축해 204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탄소배출권과 DR*, PPA** 등 에너지 프로슈머 산업을 통해 기업의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선제적인 탄소중립 시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121개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지난해 7월에는 대구시 주도로 자발적 탄소중립 활성화를 위한 지방정부 실천연대를 발족해 현재 17개 광역지자체와 63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후 우리나라도 10월에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특히, 대구시는 2021년 11월 영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26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UNFCCC COP26)에 앞서 전 지구적 탄소중립 이행을 다짐하는 국제 캠페인인 ‘Race To Zero’에 전국 최초로 가입하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북대와 현대일렉트릭, 태영건설이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신 데 대하여 감사드린다. 지역 기업과 연계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에너지 新산업과 전·후방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의 에너지산업 육성에도 협조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대구시도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북미 최대 도시, 1년 새 50㎝ ‘폭삭’ 가라앉아…원인은?

    북미 최대 도시, 1년 새 50㎝ ‘폭삭’ 가라앉아…원인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가 수십 년에 걸쳐 꾸준히 가라앉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일부 지역은 지난 한 해에만 무려 50㎝가 폭삭 내려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인 멕시코시티는 과거 텍스코코 호수가 있던 자리에 세워진 분지 도시다. 텍스코코 호수는 현재 여러 개의 작은 호수들로 흩어져 일부만 남아있는데, 이 과정에서 멕시코시티의 상당수 지역이 연약 지반이 되면서 많은 문제를 낳았다. 더불어 상수원으로 지하수를 무계획적으로 개발하고 사용하면서 지반 침하 현상은 더욱 심각해졌다. 멕시코시티를 받치고 있는 지형은 대체로 습하고 부드러워 일종의 젤리 같은 형태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모두 빠진 호수 바닥이 건조해져 갈라지거나 압축되기 시작했다. 멕시코시티 지반이 통째로 가라앉게 된 이유다.멕시코 전문가들은 1900년 당시 도시가 가라앉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1950년대 후반까지는 지하수 시추를 제한하지도 않았다. 도시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이러한 상황은 점차 악화했다. 미국과 멕시코 공동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JGR 솔리드어스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의 일부는 현재 연간 40㎝씩 가라앉고 있으며 저개발 된 북동부 지역은 최대 50㎝까지 가라앉았다. 이렇게 가라앉은 지반을 다시 끌어올리는 등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전문가들은 북동부 지역의 산업화가 시작될 경우 상황은 더욱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은 “멕시코시티 아래 지하수의 수위가 올라가지 않는다면 호수 바닥의 점토층은 현재보다 30% 더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향후 150년 동안 멕시코 시티는 최대 30m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멕시코시티의 특성상 인근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샘물 및 강수로 인한 홍수에 취약하다. 극심한 홍수는 지하수를 오염시켜 식수 부족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시의회, ‘한반도 평화선언 KOREA pEACE aPPEAL’ 서명운동 동참

    서울시의회, ‘한반도 평화선언 KOREA pEACE aPPEAL’ 서명운동 동참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는 4일 시의회 본관 로비에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함께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반도 평화선언 Korea Peace Appeal’ 서명 운동을 진행하며, 동료 시의원과 서울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한국전쟁을 끝내고 휴전에서 평화로 나아가자!”는 목소리를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모아내려는 국제 캠페인이다. 한국전쟁 발발 70년인 2020년부터 정전협정 체결 70년이 되는 2023년까지, 전 세계 1억 명의 서명과 각계각층의 지지 선언을 모으고 연결해, 한국전쟁을 끝내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것이 그 목표이다. 현재까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에는 한국의 7대 종단을 비롯해 360여개의 시민사회단체와 개인 제안자, 그리고 50여개의 국제 파트너 단체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김정태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영등포2)은 이 캠페인의 의미에 대해 “우리 민족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취에서 세계적인 모범 국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지난 세기의 냉전 속에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분단된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을 가져오는 것이다. 수백만의 사상자를 낳고 천만 이산의 고통을 가져온 한국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휴전 상태에 머물러 있다. 지난 세기의 정치군사적 대결과 대립, 그에 따른 피해와 불안은 지금도 우리 시민들의 삶을 옥죄고 있다. 이제는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그 고통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한반도 평화는 시민들의 힘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 남북한 정부와 주변 국가들도 나서야 한다. 이에 대해 김위원장은 “우리 현대사는 남북한이 상대를 불신하며 굴복시키려는 적대정책으로는 한반도 문제의 해결은커녕 악화시킬 뿐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주었다. 그렇게 불안정한 휴전상태로 한반도는 핵 전쟁의 위협에 시달리며 세계적인 군비 경쟁의 촉발장이 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남북한 정부와 한반도 주변 당사국들이 함께 나서서 한국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진지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닫힌 대화의 문을 열어달라는 서울 시민의 뜻과 마음을 담아 이 서명운동에 참여하게 되었고, 서울 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 시민들의 동참으로 전쟁이 아닌 평화, 그에 바탕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며 동료 시민과 서울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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