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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지 확대·기계화로 생산성 제고”/김도경(쌀정책을 말한다)

    ◎작목별 전업농 육성,수출산업화 유도를 이제 미국과 EC는 UR협상의 최대관건인 농산물분야에서 최종합의를 보았으며,공산품 관세인하및 금융서비스부문에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쟁점사항도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따라서 지난 86년9월에 시작된 UR협상은 사실상 타결된 셈이다. ○관세화예외 물거품 이와같은 와중에서 쌀을 「예외없는 관세화」의 「예외」로 인정받자는 우리 정부의 목표는 이미 옛말이 되어버렸다.세계경제의 흐름은 쌀시장개방을 막아보려는 우리 국민들의 염원과는 무관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한국식품점에서는 물건을 50달러이상 구매하면 쌀 한말을 공짜로 줄정도로 국제쌀가격은 싸다.이러한 상황에서 쌀시장이 개방되면 농가소득의 23%를 쌀농사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의 농촌이 피폐될 것임은 자명하다.따라서 쌀시장개방을 막기 위해 국민 모두가 최후의 순간까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대응책 서두를때 그러나 이제는 쌀이 관세화조치의 예외품목이 되지 못한만큼 우리 정부는 쌀시장개방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장 유리한 개방조건을 따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급선무이다.현재 10년유예,3∼5%의 최소시장접근 허용으로 쌀시장개방이 논의되고 있으나 가능한한 유예기간을 연장하고 최소시장접근 폭을 좁히도록 해야할 것이다. 우리의 수출은 금년에 8백20억달러내외에 이르며 내년에는 9백억달러,늦어도 96년에는 1천억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한편 쌀시장을 개방할 경우 우리 농촌이 입는 피해는 2000년까지 연간 5천만달러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천억달러와 5천만달러를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 농민들이라고 모를리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섭섭해하고 분노하는 이유는 오늘과 같은 현실이 닥칠 것을 잘알고 있던 정부나 여야정치인들이 마치 쌀시장을 개방하지 않아도 되는 묘안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며 농촌을 살기리 위한 실질적 방안은 준비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제는 쌀시장개방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농촌이 받게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한걸음 더나아가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 위한 장기적인 대응책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즉 쌀시장의 빗장이 이미 풀려버린 마당에 이제는 그 책임소재의 규명에 국력을 소모하느니보다는 주어진 현실을 직시하고 농촌의 생존방안을 마련하는데 국민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할때인 것이다. 이미 우리의 농촌은 채산성악화와 농업인력의 도시집중으로 피폐화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쌀시장개방이라는 충격이 없더라도 농촌의 회생을 위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에 와있다. 차제에 1인당 경지면적을 늘리고 기계화율을 높이는등 쌀을 비롯한 주요 농산물의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그리고 과일·화훼등 경쟁력이 있는 품목들을 대상으로 전업농을 육성하여 농업의 수출산업화를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함께 품질등 비가격측면에서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엄격한 안전성검사를 제도화하고 주요 농산물에 대한 등급화와 규격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또한 국토개발계획을 새로이 수립하여 절대농지의 범위를 대폭 조정,농토의 일부를 공단등의 용도로 전용하는 방안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이 과정에서 농민들이 농지용도를 변경하여 여타산업으로 진출하려할 경우 이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금융지원이 행해져야 할 것이다. 쌀시장개방에 직면한 지금 정부는 값싼 외국쌀의 수입으로 소비자들이 얻게되는 이익을 세금으로 흡수하여 농촌중흥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하는 농촌부흥세와 농민피해를 보상해 주는 직접 소득보상제,그리고 은퇴농민을 위한 농민연금제등의 도입을 위한 방안을 시급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만시지탄의 감이 있으나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정책 실천의지 중요 그렇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정책의 수립이 아니라 실천의지이다.정부가 과거와 같이 태풍을 잠재우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이러한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라면 분노한 농심을 잠재우기 어렵다.정책을 제대로 시행함으로써 농민들의 가슴에 두번다시 상처를 주지않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방법인 것이다.
  • 독안개는 안개와 다르다(박갑천칼럼)

    지난달 이승을 하직해간 김광균시인이 몇해전 펴낸 시집(추풍귀우) 가운데 「안개의 노래」가 있다.『내 가는곳 어디나 비정의 안개 서리어 있다/안개속엔/지나온 산하가 잠기어 있고/황폐한 사구에서 바람소리도 들리어온다…』고 읊어나간다.이 시는『차라리 이름없는 새들과 함께/바람부는 벼랑에 누워/망각의 안개속에 잠기어갈까』면서 끝맺는다.노령의 애수가 가슴을 파고드는 시이다. 그런 「비정의 안개」아닌 자연현상으로서의 아침 안개는 그날의 맑은 날씨를 예보해 준다.그래서 『아침안개가 중대가리 깬다』는 속담도 생겨났다.아침에 안개낀 날은 배코친 스님의 머리를 깰 정도로 강한 햇볕이 쬘거란 뜻이다.안개는 태양을 두려워한다.태양이 솟아오르면 슬슬 걷혀가지 않던가. 그렇다해도 장해란 사람이 일으킨다던 안개는 태양을 두려워하지 않았던것 아닐까.「후한서」(후한서:장해전)에 보이는 그 사람은 덕망 높은 학자이면서 도술도 좋아했던 듯하다.그는 능히 5리(이)에 걸치는 안개를 일으킬수 있었다고 한다.자신을 숨기고자 하면서 일으켰던것이고 보면 해뜨기 전에 일어나는 자연현상의 안개와는 다른 것이었으리라. 이같은 옛날의 안개는 인체에 해롭달것이 없었다.그러나 산업화시대의 도시주변 안개는 안개아닌 「앙개」로 되고 있다.흔히들 말하는 스모그가 그것이다.올겨울 들면서 유난히 안개끼는 날이 많다 싶은 서울의 경우도 점점 악성화 한다는 것이어서 걱정이다.아황산가스로 나타나는 것을 런던형,오존으로 나타나는 것을 로스앤젤레스형이라 부르는데 올겨울 서울의 것은 그 복합형이라는 것이다. 스모그현상이 인명피해를 낸지는 오래되었다.벨기에의 유즈계곡사건은 1930년에 있었으니 60여년전의 일이다.런던형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1952년 12월4일부터 9일에 걸쳐 일어났던 것을 꼽는다.그때의 사망자는 4천명이었다고 한다.10년후인 62년 12월3일부터 7일까지의 런던 스모그도 곧잘 입입에 오르내린다.하기야 런던은 예로부터서의 안개의 도시.찰스 디킨스의 작품 여기저기에도 석탄연기 섞인 런던거리는 나오지 않던가.광화학스모그의 본고장으로 말하여지는 LA의 경우 1년에 10∼20회 정도로 4시간쯤 계속된다고 한다. 기록적인 런던스모그는 두번다 12월초순에 일어났다.해수병등을 앓는 노년층에서 많은 사망자를 낸점에도 주목해야겠다.이러한 악성스모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폐암등 각종 질병에 걸리게 한다는데서 심각해진다.안개라고만 부르기 어려워진 독안개가 더 이상 안개속에 가리워져 있어서는 안된다.
  • “말련,10년내 한국 앞지른다”/아시아위크지 특집보도

    ◎미·일기업 자회사 통해 급성장/1인당 수출액은 오히려 앞서 「후발 신흥공업국인 말레이시아가 한국을 따라 잡을 것인가」­아시아위크지는 최근호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을 특집기사로 다루며 말레이시아와 한국의 경제상황을 비교·분석해 눈길을 끌었다.내용을 요약한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많은 사람들은 10년내에 한국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한국의 지난해 총 GNP는 2천9백45억달러,1인당 GNP는 6천4백79달러로 말레이시아의 총 GNP 5백37억달러,1인당 GNP 2천8백92달러보다 그 규모가 월등히 높다. 그러나 기존의 GNP 방식이 아닌 구매력 평가방식(PPP)으로 계산하면 1인당 GDP는 한국 7천6백27달러,말레이시아 7천2백8달러로 비슷하다.게다가 현재 1인당 수출액은 한국이 1천8백달러인데 비해 말레이시아는 2천3백달러로 오히려 앞선다. 만일 말레이시아가 한국을 추월한다면 산업화에 있어서 외자역할에 대한 새로운 판단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한국은 일본과 비슷하게 독자적으로 경제발전을 추진했지만 말레이시아 산업화의 근간은 과거 영국통치 시절부터의 외국계 자본이 주된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한국이 많은 측면에서 말레이시아를 앞서고 있다.말레이시아는 도시 거주인구 비율이 50% 미만이지만 한국은 75% 이상이며,전기 사용량도 한국이 4배 이상이다.한국은 그야말로 산업화됐다고 할 수 있지만 말레이시아는 아직 대다수 경제활동이 천연자원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미래는 어떨까.지금 한국은 경공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중국과 같은 저임생산 가능국에 비해 떨어지고 있으며,자본집약 산업이나 첨단기술 산업 또한 낙관할 상황이 아니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는 미국 및 일본 기업의 자회사들에 의해 현재 최고의 반도체 수출국가로 탈바꿈 하고 있으며 인프라 확충사업에도 엄청난 투자를 시도한다.사무실 컴퓨터 보급 측면에서 말레이시아는 한국을 앞서고 있고,한국이 외국인 취업을 제한하는데 비해 말레이시아는 1백만명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가 생산성 향상에 공헌한다. 말레이시아가 이제 한국으로부터 배울것은 한국이 신흥공업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국내투자와 저축증대를 상기하는 것이다.또 노동집약 산업에 의한 성장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고부가가치 산업을 개발하는 것이다.앞으로의 관건은 어떻게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느냐의 문제이다.
  • 유구한 역사 걸맞는 국제도시로 건설/정도6백년 기념사업 골격

    ◎근대한국 자료 정리 「서울학」 총서 발간/21세기 대비,도시구조개편 학술회 등 개최/「한국방문의 해」에 맞춰 각종 문화행사 준비 서울 르네상스를 목표로 하는 「서울정도 6백년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세계에서 인구규모로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도시 서울은 로마,아테네,카이로 등에 이어 13번째로 오래된 수도이다.그러나 6백년이라는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가 아직은 미약한 실정이며 급속한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서울시민들의 뿌리의식도 희박해진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정도 6백년을 계기로 서울의 역사·문화를 재발견하고 고도성장에 따른 도시문제를 해결해 21세기 국제적 수도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같은 시의 구상이 반영된 6백년 사업은 ▲서울뿌리찾기 ▲서울모습다듬기 ▲문화진흥과 시민화합 ▲국제화·미래화등 총 4개 분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민간단체가 주최하는 기념행사도 개최된다. ▷서울뿌리찾기사업…다시보는 서울◁ 1890년대의 서울의 자연경관,건축물등을 1천2백분의 1로 축소해 서울 옛모습을 가로·세로 각각 7m 모형으로 제작한다.또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국회도서관,일제시대 조선총독으로 재직했던 일본인들의 모임등에서 나온 근대한국 관련 해외자료및 국내 한말신문등을 정리해 「서울학」총서를 발간한다.태조 한양입성,서울을 빛낸 명인,서울 시대연극등을 거리행렬로 재현하며 조선시대 무과시험중 창던지기인 기창등을 시민과 함께 실연한다. ▷서울모습 다듬기…새로나는 서울◁ 서울 남산제모습찾기사업으로 내년 외인아파트,안기부 등을 철거해 남산의 경관을 트이게 한다.경희궁∼덕수궁∼창덕궁 등을 잇는 역사탐방로와 인왕산∼남산∼북한산의 보행산책로를 조성한다. ▷문화진흥과시민화합…신명나는 서울◁ 멀티미디어,모형,원자료등 각종 매체로 서울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새로운 탄생 종합전」이 내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며 이 전시물들은 오는 96년 10월 완공되는 시립박물관에 영구 보존된다.또 대전 엑스포때 인기를 모았던 갑천 수상쇼가한강에서 열리며 신촌과 올림픽공원일대에서 대학대동제,거리연극,환경예술제등이 펼쳐진다. ▷국제화·미래화…열려 있는 서울◁ 21세기에 대비한 장기적 정책,도시구조 개편안,지역별 사업계획 등을 연구하며 내년에는 이를 위해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유네스코등 해외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학술대회를 연다. ▷민간단체 참여사업◁ 한국관광공사는 각국 전통요리 경연대회및 주한외교사절 부인 요리시범,세계 각 술을 전시하는 국제요리축제등 다양한 행사를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해 전개한다.또 내년 6월 내한공연을 갖는 로열필하모니오케스트라는 「서울예찬곡」을 작곡,연주할 예정이다.유네스코는 기관지인 「쿠리에」에 서울6백년 특집기사를 게재해 세계 각국에 배포하며 예술의 전당에서는 서울세계합창제·바스티유오페라공연을,한국미술협회는 서울국제현대미술전등을 준비해놓고 있다.
  • “불우이웃 따뜻한 연말 되도록”/황 총리(국무회의:25일)

    ◎원진레이온 실직근로자 우선 고용 확인 2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황인성국무총리는 김영삼대통령의 방미기간에 별다른 안전사고없이 국정이 원만히 수행된데 대해 국무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와함께 황총리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방안들을 미리부터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법률개정안없이 법무부의 국가배상법시행령개정안등 4개의 대통령령안과 1개의 일반안건이 처리됐다. 회의는 국무위원들의 국회예결위 출석관계로 1시간30분만에 끝났다. ○…이인제노동부장관은 원진레이온 폐업과 관련,실직근로자들의 취업을 위해 각 부처에서 협조해 달라고 요청. 이장관은 이날 보고를 통해 『지난 6월 당정의 방침결정과 지난 9일 노사합의로 원진레이온이 폐업함에 따라 8백11명의 근로자가 실직됐다』고 밝히고 『이중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사람은 6백41명이며 13명만이 재취업된 상태』라며 각 부처의 취업협조를 당부. 이에따라 각 국무위원들은 부처산하 투자기관및 출연기관의 직원채용때 이들을 우선적으로 고용하기로 다짐.○…이번 정기국회에 의원입법으로 상정된 성폭력예방특별법과 관련해 권영자정무2장관은 『민자·민주 양당이 각각 마련한 법안내용중 일부 미진한 부분이 있다』며 『법안심의과정에서 당정협의등을 통해 여성계의 의견이 보다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 권장관은 『여야가 마련한 성폭력예방특별법안에는 부부일 경우라도 원하지 않는 성행위는 하지 않을 권리를 부여하는 「비동의간음죄」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이의 채택을 주장. 권장관은 또 『기존 성폭력관련 여성단체도 상담소를 설립할 수 있도록 성폭력상담소 설립조건도 완화돼야 한다』며 이의 채택을 요청. ○…이날 각의에서 최창윤총무처장관은 연말연시를 맞아 정부의 종무식·시무식계획과 군장병위문계획을 보고. 이에 대해 황총리는 『우리사회가 산업화되어 가면서 갈수록 세태가 각박해져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손길이 줄어들고 있다』며 『올해만큼은 불우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공보처와 보사부에서는 서둘러 계획을 마련,시행하라』고 지시. 황총리는 이어 『이번 APEC회의를 통해 높아진 위상만큼 우리나라가 짊어져야 할 책임도 늘어났다』고 전제하고 『대통령이 귀국하는대로 별도의 지시가 있겠지만 각 부처에서는 국제화시대를 맞이해 적극적인 준비자세를 갖추도록 하라』고 당부. ▲국가배상법시행령개정안 ▲병역의무의 특례규제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행정권한의 위임및 위탁에 관한 규정개정안 ▲여성정책심의위원회규정개정안
  • 세계정상의 6대 제품

    □영창·삼익악기/피아노 3년연속 일에 앞서 은성사 낚싯대/북미·유럽시장 50%이상 점유 영안상사 모자/일류프로선수들도 즐겨 찾아 진웅 텐트/반품률 1%이하로 품질관리 대륭 수신기/연구소까지 두고 위성용 개발 세방 축전기/1백30개국의 자동차 동력원 산업화와 수출입국의 기치를 내건지 30여년.세계의 벽은 나날이 높아지고 또 두터워지지만 그래도 세계 최고로 꼽히는 한국 상품이 적지 않다. 선진국의 집요한 견제와 후발 개도국의 맹렬한 추격을 받으며 지키는 「세계 정상」이라 더욱 값지다.세계를 제패한 대표적인 상품들을 간추린다. ▷피아노◁ 영창악기는 지난 71년 첫 수출부터 고유 상표 「영창」을 고집했다.지난 65년 기술을 제휴한 일본의 야마하를,수출 16년만인 87년에 앞질렀다.90년대에는 차세대 악기인 전자피아노 「신디사이저 K­2000」을 앞세워 세계를 휩쓸었다.일본의 마지막 보루인 신디사이저 부문에서도 다시 일격을 날린 것이다. 삼익악기도 지난 85년 미국 시카고 악기쇼에서 6천3백대의 피아노 수출계약을 맺은 뒤 88년까지 3년 연속 대미 수출 1위를 기록,일본 아성을 무너뜨리는 선봉장이 됐다. 두 회사의 생산량은 연 3백만대로 지난 해 수출은 영창이 4천3백만달러,삼익이 4천4백만달러로 북미와 유럽의 점유율은 40%와 30%. ▷낚싯대◁ 지난 85년 대한무역진흥공사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긴급 보고서를 타전했다.『실스타란 국적 불명의 낚싯대가 유럽시장을 휩쓸고 있다.일본의 다이와 등 세계적 낚싯대가 맥없이 무너진다』는 내용이다.(주)은성사의 제품 「실스타」를 지칭한 것이다.수출만 하느라 국내엔 전혀 알려지지 않았어도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고가의 명품으로 대접받는다. 성공 비결은 대나무다.「꾼」들은 낚싯대의 생명을 가볍고 유연하면서도 질긴 것을 최고로 치는데 은성사는 탄소섬유 등 최첨단 소재에 대나무의 이런 장점을 고스란히 옮겼다. 회사 설립 20년만인 지난 86년 낚싯대의 종주국인 일본을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지난 해 3천5백만달러를 수출,점유율이 북미 55%,유럽 50%이다. ▷모자◁ 미국 메이저리그의 프로야구 선수나일류 프로골퍼들이 쓰는 모자는 모두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다. 모자 하나로 세계를 덮은 영안모자상사의 「YA」 상표이다.지난 59년 서울 북가좌동의 가내공장에서 시작한 영안이 30여년만에 업계의 황제로 우뚝 선 것은 오로지 최고의 품질만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국내 7개 공장과 미국·스리랑카 등 해외 4개 공장에서 한해에 3천6백만개의 「YA」를 생산한다.하루 10만개씩 만드는 셈이다.지난 해 수출액은 4천2백만달러로 세계 시장 점유율은 평균 40%,미국 시장의 점유율은 60%를 웃돈다. ▷텐트◁ 스위스의 경제럼 연구소는 최근 우리 텐트 전문 업체인 진웅을 21세기형 기업으로 선정했다.반품률이 1%도 안될만큼 품질관리에 철저하기 때문이다.작업조장이 하루에 48번,중간 관리자가 8번,공장장이 2번씩 제품을 직접 점검하는 「2·8·48」 운동의 열매이다.1백% 컴퓨터로 디자인하고 협력업체의 품질개선 비용까지 모두 떠맡는 정성도 무결점의 요인이다.지난 해 7천2백만달러어치를 QUEST란 상표로 50여개국에 수출,세계 시장의 3분의1,미국 시장의 3분의2를 휩쓸었다. ▷위성방송수신기◁ 고급 아파트마다 삐죽이 나온 위성 안테나만으로는 세계의 TV를 수신할 수 없다.방송신호에 담겨있는 전자 송신암호를 해독하는 장치가 따로 필요하다.위성방송 수신기(SVR)가 그것이다. 세계 최대 생산업체는 서울 구로공단에 자리잡은 대륭정밀이다.지난 82년 외국과의 기술제휴로 설립된 뒤 88년부터 「RADIX」란 자기 상표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 선두 주자이던 일본과 대만을 90년에 제쳤다. 매출액의 3%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중소업체로는 드물게 기술연구소까지 차렸다.지난 해엔 7천6백42만달러를 수출,미국에서 35%,유럽에서 40%의 시장을 차지했다. ▷자동차 축전지◁ 세방전지가 만든 축전지 「로케트」는 전 세계 자동차의 동력원으로 부착돼 있다.생산량이 연간 8백만대 밖에 안 돼 점유율은 세계 시장(2억4천만대)의 5% 정도이지만 품질이 워낙 뛰어나 1백30개국에 수출한다.지난 해 수출액은 5천4백22만달러로 해마다 20%씩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국제표준규격인 ISO­9002 인증을 받아 명실상부한세계적 상품이 됐다.전지 및 전기 자동차 개발에 대비해 일본의 유아사,독일의 하겐 등과 기술제휴,일부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
  • 연근해·원양어업 실태와 문제점

    ◎수산업/어족고갈·인력난·노후선박 “3중고”/어획량 줄어 출어 포기… 양식장도 적자로/90년이후 각국 규제강화… 원양어업 위기/어가소득 농가의 85% 수준… 해양오연도 날로 심각 13일 상오 청정해역으로 이름난 경남 남해군 설천면 감암리마을.한달전 광양만에서의 선박사고로 어떤 재난보다 더 무서운 「기름띠」가 할퀴고 지나간 이곳은 그때의 악몽이 채 가시지 않은 듯 67가구의 주민들이 깊은 시름에 빠져 있었다.해안과 선착장 등에는 검은기름이 남아 있었고 만선의 깃발을 휘날리던 고깃배들이 출어를 포기한채 닻을 내리고 있었다.굴·바지락의 공동양식장은 아예 「폐허」로 변해버렸다.「총체적위기」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수산업의 현장은 어딜가나 이와 크게 다를바가 없다. 치어까지 훑어낸 결과인 어자원고갈,청정해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극심해진 바다오염은 물론 세계의 자국어장 보호정책으로 수산인들은 안팎으로 가혹한 어업전쟁을 치르고 있다.벼랑끝에 서 있는 우리 수산업계의 실태와 문제점을 긴급점검해 본다. ▷어업현황◁ 우리나라 수산업은 91년 기준 생산량 세계 10위,수출규모 6위의 수산대국이다.그러나 86년 3백65만t인 많은어획의 생산량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양적·질적으로 발전해오던 수산업은 지난91년 2백98만t을 생산,생산량과 수출이 모두 하향추세로 돌아섰다. ○생산·수출 하향세 전국 연근해 어획물량의 30%를 취급하고 있는 부산 공동어시장의 경우 90년 33만7천t이던 위탁판매 실적이 92년 27만t으로 뚝 떨어졌다.고기잡이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 성산포수협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11만8천㎏을 기록한 옥돔 어획량이 올해 같은 기간에는 무려 40%정도 감소한 7만㎏에 불과해 어민들이 한숨만 내쉬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동해의 명태잡이도 마찬가지.지난 86년 3만6천여t이던 명태 생산량은 해마다 감소,92년에는 12%선인 4천5백t으로 격감했다. 이 때문에 명태잡이로 생계를 꾸리던 거진·속초 등지의 어민들이 도시로 떠나 86년 5만3백41명이던 강원도내 어민이 92년 3만6천5백23명으로 줄었다. 따라서 70년대 다른산업부문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던 어가소득도 80년 이후 농가나 도시가계 소득에 비해 낮아져 92년말 어가소득은 평균 1천2백37만1천원으로 농가의 85%,도시근로자의 75% 수준으로 떨어졌다. ○어장 황폐화 확산 어촌의 이어현상은 산업화와 어업의 규모화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우리의 경우 「고기가 없으니 바다를 떠난다」는 이유도 크다는 현실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연근해 어업자원 고갈◁ 60년대 20만㎦이던 어로가능 해역이 어로장비의 과학화와 어로기술의 개발,어선규모의 증대로 최근들어 85만㎦남짓으로 4배이상 넓어졌다. 국립수산진흥원 증식부 박병하부장(57)은 『어장은 넓어졌으나 70년대 중반 3.59Mt/㎦이던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최근에는 2Mt/㎦이하로 감소했다』고 걱정했다. 우리나라 주변 수역에는 우리나라를 비롯,일본·중국·북한·대만의 어선들도 출어하는데 이들 나라에서 잡는 어획량이 한해 9백만t을 웃돈다고 볼때 전세계 해면어획량 8천4백56만t의 11%정도에 달한다. 좁은 어장에서의 남획으로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물론 수산자원의 재생산마저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갖가지 수산물이 분포해있는 서해안의 경우 어획물에 대한 종류별 조성비율은 지난 65년 고기류가 80%이상을 차지했으나 최근 50%이하로 감소한 반면 10%미만에 불과하던 새우·게류는 최근 어획물량의 20%이상을 차지하는 등 생태계 변화가 물밑에서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원양어업 실태◁ 국내 원양어업은 70년말까지만 해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될만큼 호황을 누렸으나 ▲선원부족과 자금난 ▲연안국들의 어업규제강화 ▲해양환경보호 강화추세로 조업에 어려움을 겪는 등 날로 상황이 악화되고있다. 77년 미·소 양대국이 2백해리 경제수역을 선포,자국의 수자원보호에 나선 이후 92년말 현재 세계 1백44개 연안국 가운데 1백13개국이 앞다투어 바다의 빗장을 꼭꼭 잠그고 있다.이들 연안국은 수산자원보호와 함께 자국의 연근해 어업의 생산성 증대를 꾀하는 이른바 「길러서 잡는 어업」의 시대로 발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국내소비는 늘어 지난해말 현재 5대양에 나가있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은 모두 7백59척으로 한해 98만4천t의 각종 수산물을 잡아들였다.이는 국내 소비량의 3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지금까지 원양어업은 초창기인 60년대 어획량이 한해평균 10만t 수준에 머물렀으나 80년대부터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 등 국내외의 호조건에 힘입어 93만여t까지 증가하다 90년대들어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다. 황금어장으로 각광을 받아오던 알래스카·베링해 등 북태평양의 어장에서의 어자원고갈과 함께 대폭적인 입어조건 강화로 우리 원양업계는 러시아 캄차카수역과 남미의 페루·아르헨티나 수역등지에 새 어장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경우 쿼터량의 40%에 달하는 막대한 입어료를 선불로 요구하는 등 연안국들의 까다로운 규제가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다. 페루어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총 9백만달러의 입어료를 지불하고 허가만기일인 지난 2월17일까지 이곳에 출어한 원양어선 18척이 척당 1천3백t∼1천6백t밖에 잡지못해 3백만달러의 막대한 외화손실을보기도 했다. ▷문제점◁ 식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지난 80년 1인당 27㎏이던 수산물소비량이 지난해 40.5㎏으로 급증하고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의 58%를 차지할 만큼 수산물의 비중은 커지고 있다.따라서 수산업의 위기는 수산분야 종사자의 문제만이 아닌 식량수급 차원에서 중대한 현안이 되고 있다.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인력 및 장비부족.「3D기피현상」에 따른 선원부족과 70%이상이 노후화된 선박은 무엇보다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간척·매립 및 공장폐수등에 따른 근해연안의 오염과 ▲빈번한 선박사고와 기름유출 ▲남해안의 부영양화 현상에 따른 적조 등도 고기가 살기에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 경남도의 경우 적조로 인한 피해는 지난 90년 42회 발생에 3억6천여만원,92년 21회 발생에 1백94억원의 막대한 손해를 보았다. 경남 통영군 산양면 학림어촌계 이용균씨(54)는 『갈수록 고기가 잡히지않는다』면서『올해의 경우 이상기온으로 수온까지 안맞아 어촌계 공동으로 운영하는 양식장의 고기도 제대로 자라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어획고 절반 감소 특히 경기·인천지역의 경우 최근 해마다 어획량이 20%이상 감소하고 있다.지난해 통(2척)당 2억5천만∼3억원의 어획고를 올렸으나 올해는 절반수준인 1억2천만원∼1억5천만원에 불과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면서 어민들의 상당수가 폐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오폐물에 의한 바다오염도 심각하다.부산 남항의 경우 86년 오물·폐유·분뇨 등 오폐물 2천6백17t을 수거했는데 지난해에는 4배 가까운 8천5백여t을 수거했다. 부산시에서 18명의 인력과 청소선 3척·오물운반선 2척을 동원,깨끗한 바다관리에 힘쓰고 있으나 해마다 늘어나는 오폐물을 완전히 제거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전문가 의견/「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을/수산외교 강화… 원양업 지원해야/김용문 국립수산진흥원 연근해어 자원과장 『수산업의 불황타개를 위해서는 정부당국 어업관계자 등이 혼연일체를 이뤄 수산발전을 도모해나가야 합니다』 국립수산진흥원 연근해어자원과 김용문과장(55·연구관)은 최근 위기에 처한 수산업의 회생을 위해서는 정부·어민·소비자 모두가 「바다는 나의 것」이라는 공동체의식을 갖고 수산자원을 지키고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로기술발달·시설현대화·첨단기기개발 등에 힘입어 수산물 총생산량은 해마다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에 있지만 인건비 등 부대비용의 상승으로 단위노력당 생산량은 오히려 감소,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수산업계의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또한 지난 70년대만 하더라도 어민소득이 다른 산업부문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왔으나 80년대 들어서는 농가나 도시근로자 가계소득에 비해 훨씬 떨어져 어업종사자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점도 수산업침체와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혔다. 따라서 어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당국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치어남획금지 및 해양환경보호대책 수립 등 어업관계자들의 인식전환이 시급하다』면서 『현재 전체 생산량의 20%남짓을 차지하고 있는 양식어업의 확충도 수산업의 불황타개에 커다란 도움이 될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선박들의 기름유출사고에 따른 해양오염,무분별한 간척·매립,불법어로 등도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단속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원양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수산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업계의 신상품 개발을 통한 수출 촉진 및 경영다각화 등 자구책 모색도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과장은 『현재 1차산업수준에 머물러있는 수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위한 학계의 연구활동과 이를 뒷받침하는 자금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전쟁시대 이대론 안된다”(초점)

    ◎“경쟁력강화 최대과제” 국가차원 대책 촉구/“간접자본 투자확대” “중기청신설” 대안제시 2일 국회 본회의의 이틀째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경제전쟁시대를 맞아 국제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게 한결같은 지적이었다. 이를 위해 새 정부의 신경제정책 기조는 내실강화의 방향으로 재고되어야 한다고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질문은 신경제정책의 청사진에도 불구,계속된 경기침체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 원인에 대한 추궁부터 시작됐다. 성무용의원(민자)는 『기업의 과중한 금융비용과 기부금 부담이 국제경쟁력 약화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택석의원(민자)은 정부의 비효율적인 각종 지원책을 원인으로 꼽았다.동남아 중국 베트남 등에 현지공장이 늘어나고,국내공장이 폐쇄되는 사태가 잇따라 국내 산업체의 공동화 현상까지 우려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균환의원(민주)은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투자우선 순위를 외면한채 30조원의 막대한 국가재원을 소모해 국가경쟁력의 위기만을 가중할 뿐이라는 주장이었다.따라서 그 재원은 국가경재력 제고를 위해 활용되어야 하므로 사업을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법은 국가경쟁력 약화의 원인분석을 토대로 다양하게 제시됐다. 이택석의원은 7만여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1개 재벌기업에도 못미친다며 투자확대를 촉구했다.여기에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가중시킨 사채시장을 활성화하고 경색된 자금흐름을 터놓아야 한다고 했다.이 상태로는 2조원에 이르는 정부 긴급지원도 역부족으로 사채시장의 기능을 제도권은행에 맡길 것을 역설했다.담보대출 관행과 실적위주의 은행 경영방식도 개선될 필요성도 강조됐다.이길재의원(민주)은 중소기업문제를 전담할 중소기업청을 신설하자고 했다. 정균환의원은 『우리경제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이며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경제의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물류비용을 사회간접자본(SOC)투자확대로 과감히 줄여나가야 한다』는 처방을 내렸다. 엔고는 경쟁력 강화의 호기라는데 이견이 없었다.만성적 무역적자를 보이고있는 일본시장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국가차원의 기술개발 전략수립과 지원체제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이택석의원은 이를 위해 기계류·부품·소재의 국산화가 필요하며 성무용의원은 임금·물가의 안정 및 금리의 하향안정,기업의 투자확대를 선결과제로 제시했다. 우루과이라운드와 관련,정부의 확고한 대비책 당부와 함께 차라리 불가피하다면 우리 농업의 새로운 도전기회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구태의연한 통상정책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통상관련 법규정비 및 전담부서의 설치를 통해 효율적인 통상정책을 촉구하기도 했다.관광사업의 전략산업화를 비롯,새 수출주도산업을 설정할 필요성이 아울러 거론됐다. 황인성총리는 일련의 과감한 제도개혁이 정착될 경우 경제활성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답변했다.즉 재산공개 금융실명제 실시등을 통한 사회적 여건개선과 재정·금융개혁이 경제선진화와 효율성 제고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확산시킴으로써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여성교양학회가 소개하는 올바른 생활예절

    ◎명함은 상대방이 바로 보도록 건네야/웃 어른에 절올린 후엔 정면서 비껴 앉도록 우리사회의 산업화 현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최근 사람들끼리 서로 존중하는 규범인 기본 예절이 간단하게 생략되거나 무시돼 인간관계가 점차 삭막해져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전문대학 여성교양학과 교수들의 연구모임인 「한국여성교양학회」(회장 임희규)가 지난 27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강당에서 「생활의질서 삶의평화」를 주제로 제1회 한국생활예절 연구발표회를 가져 관심을 모았다. 인천 인산전문대와 부천 유한전문대등 7개 전문대생들의 시연으로 흥미롭게 펼쳐진 발표회에서는 결혼예식에서 함받기와 신방차리기,차예절·한복·양장차림의 절하는법 등이 재미있는 상황설정과 함께 선을보였다.특히 방문이나 손님맞이·웃어른 뵙기·문상갔을 때의 예절,명함주고 받기 시연은 현대생활에서 꼭 필요한 예절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임희규교수(인천 인산전문대)는 『우리의 예절규범이 실제 현대생활과 괴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일상생활속에서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지속적인 국민운동으로 발전시키고자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생활 예절중 남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명함주고 받기와 웃어른 뵙기의 올바른 예절법을 소개한다. ▲명함을 주고 받는 것은 서로가 어떤곳에 소속돼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확인하는 절차다.명함을 건네면서 「이런 사람입니다」「이런데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실례다. 명함을 교환할때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남자가 여자에게,손님이 주인에게 먼저 주어야 한다.자기의 성명이 상대방에게 보아 바르게 되도록 해 두손으로 건네고 받고 모르는 글자기 있으면 곧바로 물어 확인하는 것이 예의다. 명함은 받아서 눈여겨 보고 핸드백이나 웃주머니에 소중한 물건을 다루듯이 넣어야 한다.손에들고 만지작거리거나 아무데나 넣는것은 상대방을 아무렇게나 대하는 태도로 보여진다. ▲아랫사람이 먼길에서 돌아왔거나 오래간만에 어른을 뵈었을때 드리는 문안인사는 절을 하는것이 바람직하다.이때「어머니 절받으세요」라는 인사는 명령형으로 잘못된 표현.「어머니 인사 여쭙겠습니다」혹은 「인사드리겠습니다」란 말을 써야 한다.절을 올린 다음에는 일반 온돌인 경우 방석을 자기 앞쪽으로 당겨 앉되 정면으로 마주 앉지 않고 사선으로 비껴 앉도록 한다. 여자는 두 무릎을 가지런히 한뒤 오른쪽 무릎에 왼손을 얹어놓고 그위에 오른손을 가볍게 얹으며 남자는 무릎을 끓는다. 어른이 「편히 앉으라」고 하면 여자는 한쪽 무릎을 세우고 무릎 조금 안쪽으로 두손을 가볍게 포개고 남자는 책상다리로 앉는다.이후 어른이 일어서면 얼른 따라 일어서고 또 어른이 들어오면 앉았던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서 맞이한다.
  • 한·중 외무 북경회담 성과와 전망

    ◎“한반도 비핵화 지지” 대북 압력 효과/물리적 마감시한내 북핵 논의 중요/무관부 교환 방위정책 투명성 보장/황사현상 등 공해물질 공동조사 길도 열어 한승주외무장관과 전기침 중국부총리겸 외교부장간 외무장관회담이 열린 28일 상오 조어대는 간간이 가을비가 내리는 잔뜩 흐린 날씨였다.그러나 방비원 회담장 안은 「쾌청」이었다.회담에 배석한 정부의 한 당국자는 『회담은 양자관계·북핵문제·국제관계순으로 진행됐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소개했다.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수준의 대화가 오갔다는 얘기다.우리로 볼때 이번 회담의 1차적 목적은 중국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에 진전을 이루자는 것이다.북핵문제의 물리적 마감시한을 앞두고 중국의 태도는 중요한 관건이 될수 있다.미국을 통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된다.중국은 어찌됐든 북한과 동맹국이다.그 중국의 부총리겸 외교부장인 전기침이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말한 것은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이 중단될 급박한 상황에서 북측에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게 틀림없다.따라서 한장관은 북핵에 대한 한·중 양국의 합의점을 찾기보다는 인식의 일치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으로 보이며,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한장관은 이날 그동안 우리가 보였던 북핵해결을 위한 대화 노력을 설명했고 전부총리는 이에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나아가 미·북 3단계회담이 열리길 기대하면서 중국도 나름의 역할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한장관은 회담이 끝난뒤 『전부총리가 북핵을 낙관적으로 보고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결국 북핵과 관련된 이번 회담의 또 다른 성과라면 이 부분에 대한 중국의 대북 설득 역할과 미흡하나마 북한의 기류를 감지했다는 점을 들수 있다. ○북핵 해결 노력 설명 여기에 양국 외무장관이 연내에 서울과 북경 상주대사관에 무관부 설치를 합의한 것도 성과로 꼽을 수 있다.이는 양국 방위정책의 투명성을 상대국에 어느정도 보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있기 때문이다.특히 이 부분은 우리 정부가 구상중인 중국을 포함한 미·일·북한등 한반도 주변국들과의 동북아다자안보체제 구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다.그래서 외무부 당국자들은 『한·중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릴수 있는 상징적 합의』라고 말하고있다.양국은 현재 각각 서울과 북경의 상주공관에 파견할 5명의 영관급 장교를 이미 내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양자관계에 있어 「이중과세방지협정」 「영사협정」 「항공협정」 「문화협정」등 주요 현안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짓기로」 원칙적 합의를 이룬 것도 양국관계를 미·일등과 같은 정상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평가되고 있다.양국 외무장관은 지금까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 있어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음을 인정했다.그러나 보다 활발한 경협·인적교류등을 위해서는 이같은 협정들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한 것이다.그만큼 양국관계의 비중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상주 공관장교 내정 특히 이번 회담을 통해 최근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배출되는 각종 공해물질에 대한 공동조사와 대응책 마련을 위한 교두보를확대했다는 점이다.우리는 그동안 중국의 황사현상마저도 속수무책이었던게 사실이다. ○관계격상 정치작업 그러나 이날 체결된 「환경협력협정」으로 최소한 실태조사와 대응책 마련을 위한 공동의 장이 열린 셈이다. 그러나 북핵문제에서 보듯이 양국은 원칙적 합의와 간접적 성과만을 거듭했을 뿐이다.그동안 열린 4차례회담의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고 볼수 있다.크게보면 중국의 이중성과 핵해결의 해법이 워낙 복잡한데 기인하지만 양국관계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 회담이라 할수있다.
  • 개화구국·사회개발운동의 선구역활/서울 YMCA 28일로 창립90돌

    ◎합창제 등 다양한 기념행사 개최 기독교 청년·시민운동단체인 서울기독청년회(YMCA)가 28일로 창립90주년을 맞는다. 서울Y는 90주년을 맞아 28일 상오11시 서울 종로 서울Y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며 이에 앞서 27일 하오7시 연세대 1백주년 콘서트홀에서 기념합창제를 갖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20세기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근 1세기에 가까운 역사를 축적해온 서울Y의 지나온 족적은 바로 우리나라 청년운동과 시민운동의 발자취를 말해준다.서울Y는 창립이후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격변의 세월을 거치면서 개화구국운동단체에서 시작해 구호봉사활동단체,시민사회운동단체,환경보호운동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맡아왔다. 19 03년 황성기독교청년회를 전신으로 출발한 서울Y는 당시 일제의 침탈이라는 시대적 상황아래서 개화구국운동의 선봉에 서서 을사조약및 고종황제 양위 반대운동을 펼쳤다.이때 서울Y는 이상재 윤치호 안국선 김규식 이승만 등 민족지도자들의 주요 활동터전이었다.이후 서울Y는 19 18년 2·8독립선언의 배경이 되는 웅변대회를 주최하기도 하고 20∼30년대에는 일제의 착취로 피폐화된 농어촌을 일으키기 위해 농어촌운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50년대에는 전시구호활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했으며 60∼70년대에는 급격한 산업화과정 속에서 문화운동과 사회개발운동의 선구자가 됐다.80년대에는 사회적 관심사에 적극 대응하는 시민운동단체로 활약했으며 90년대에는 그 흐름을 유지하며 환경보호운동에 역점을 두어오고 있다. 현재 서울Y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한강물 되살리기 시민운동」과 「부정부패추방 시민운동」.문민정부를 맞아 권위주의시대와는 다른 여건에 처한 서울Y는 수많은 민간단체가 난립한 가운데 서울Y로서만의 독특한 위상정립과 함께 민간운동의 새 흐름을 주도하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 적당주의가 큰일 저지른다(최택만 경제평론)

    서해훼리사건 이후 적당주의에 대한 자성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우리국민의 적당주의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이 잘 표현해주고 있다.이 말은 목적을 위해서는 무슨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든 하등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적당주의가 근대화의 소산인 물질중시의 사고(배금주의)와 접합하면서 그 위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 62년 경제개발계획이 착수되면서 계획의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질보다는 양을 우선하는 전략이 우리사회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공장이나 도로 등 시설물을 앞당겨 완공하기 위해서는 공정을 단축해야하고 공정을 단축하자면 공사를 적당히 마무리하는 것이 손쉬운 방법이다. 지름길을 택하다 보니 산업시설이나 도로·항만·교량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원래 설계대로 건설될리가 만무하다.게다가 질을 외면한 채 공기만 단축하면 제일인양 착각한 까닭에 외양은 번듯한데 내용은 부실한 사례가 적지 않다.최근 발생한 사고는 대부분 적당주의에서 그 원인을찾을 수 있다.선인들이 자주 인용한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적당주의가 근대화의 물결을 타고 악화되어 온 것이다. 우리의 적당주의는 근대화의 물결 뿐이 아니고 87년 정치의 민주화 바람을 타면서 더욱 악성화된 것 같다.민주화 이후 산업현장의 노사분규가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극도로 저상시켰고 마침내 위험하고 지저분하며 힘든 일을 기피하는 3D현상까지 겹쳐 적당주의는 그 극점에 이른게 아닌가 생각한다. 한편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장중시의 사고는 질서쯤 안지키는 것은 다반사이고 탈법을 해서라도 돈만 벌면 된다는 황금만능주의를 낳고 말았다.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이 우둔하고 치부에 방해가 된다는 가치전도현상을 심화시켰다.황금만능주의의 위해는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상대적으로 덜 가진 사람에게 박탈감과 빈곤감을 안겨주었다. 지난 87년 이후 격심한 노사분규는 상대적 빈곤감에다가 집단이기주의가 상승작용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집단이기주의가 사회 각계각층으로 번지면서 전교조사태와 한·약분쟁을 비롯하여 소집단의 이기주의적 주장과 갈등이 연일 끊이지를 않고 있는 실정이다.적당주의가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물질만능주의 및 이기주의와 접목하면서 고질적인 한국병을 탄생시킨 것이다. 그같은 한국병이 치유되지 않는 한 대형사고나 사회적인 갈등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경제 규모가 커지고 소득이 늘면 사람들의 욕구가 다양해지게 마련이다.또한 소득이 늘면 늘수록 여가를 활용하려는 인구가 증가한다.레저인구 증가는 대량수송시대를 개막시켰다.대량수송시대에 적당주의와 물질만능주의 및 이기주의가 작동하면 사고는 대형화 될 수 밖에 없다. 서해훼리참사는 정원을 초과하고도 운항할 수 있다는 적당주의가 빚어낸 사고로 판명이 나고 있다.사고 이후 각계각층에 의해 사고방지대책이 논의되고 있다.항만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라는 주장부터 관계당국의 감독강화 등 갖가지 제안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사고가 나면 으레 제기되었다가 사라지는 대안들이다. 시설투자를 늘리고 감독을 강화하더라도 우리 의식구조에 일대 혁신이 없으면 사고의 위험성은 상존한다.항만시설을 새로 하면서 또 적당히 하고 감독관청의 눈을 피해 승객을 적당히 태운다면 소용이 없기때문이다.먼저 시설공사를 하거나 시설을 운용하는 주체가 적당주의와 물질만능주의를 버려야하고 공직자가 적당주의를 배격해야 한다. 배와 여객기를 운항하고 철도와 다리를 놓는 사람들과 공직자만 의식을 바꾸라고 하는 것은 또 하나의 이기주의에 해당한다.우리 모두가 의식을 개혁하지 않으면서 그들만 의식을 바꾸라고 할 수가 있는가.책임은 우리 모두에 있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장중시의 사고,목표달성을 위해 날림을 일삼는 적당주의,돈만 벌면 된다는 물질만능주의,나와 내집단만 잘 살겠다는 이기주의 등 이른바 한국병을 치유해야 한다. 서해훼리사건을 계기로 우리의 적당주의가 이기주의로까지 전이된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대안을 하루빨리 강구 해야 할 것이다. 적당주의 보다는 정확주의,물질만능주의보다는 인본주의,집단이기주의보다는 공동체의식이 뿌리내린 사회가 선진사회이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회이다.
  • 미원 국내최초로 두뇌 활성화 물질 DHA 양산 성공

    기능성 식품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생리활성물질인 DHA를 생물공학기술로 대량 생산하는 방법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주)미원(대표 유영학)은 20일 국내 처음으로 미세조류 배양기술을 응용해 DHA를 생산,산업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인간 두뇌지질의 10%를 차지하는 DHA는 인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불포화지방산의 하나로 태아및 유아의 뇌세포 성장,청소년기의 두뇌기능 활성화등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DHA합성은 주로 등푸른생선이나 어유에서 추출,정제하는 기술에 의존해 왔지만 이 방법은 원료공급및 품질수준이 불안정할 뿐 아니라 해양오염에 의한 중금속등의 공해물질이 포함될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 그린벨트 지정·관리업무 전담/건설부 도시국

    ◎녹지공원 등 5개과 직원 45명/개선안 관련규정 정비 서둘러 건설부 도시국(국장 강길부)은 부내 9개국 가운데 지난 9개월여를 가장 바쁘게 보냈다.바쁜 것 이상으로 곤욕스런 일도 많이 겪었다.지난달 27일 확정,발표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의 개선방안을 마련한 부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많은 논란의 대상으로 민원의 불씨가 되어 온 그린벨트는 지난 71∼77년 8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전국 14개 도시권에 지정됐다.지정 및 관리는 도시국의 전신인 주택도시국에서 총괄 해 왔다. 도시 관련 행정업무는 62년 이전까지는 내무부 토목국과 지방국이 주로 맡아왔다.그러나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도시의 인구집중이 심화되고 대도시 기능이 복잡·다양해져 그 해 6월 내무부 토목국과 국토건설청이 통합,건설부가 신설돼 도시행정이 비로소 독립성을 지니게 됐다. 건설부내에 국토보전국이 생기고 그 안에 도시과와 주택건설과가 신설됐으며 67년엔 국토보전국이 주택도시국과 도로항만국으로 확대,개편됐다.주택도시국이 도시국과 주택국으로 분리된 것은 77년에 이르러서였다.도시국장으로는 초대 김의원경원대 대학원장을 비롯해 허재영전건설부장관(2대)·이재명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5대)·유상열건설부차관(7대)·박병선주택국장(9대)·유원규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10대)·영국 유학중인 이동성씨(12대) 등이 있다. 도시계획은 도시계획법이 제정된 62년 1월까지는 조선시가지계획령에 따라 실시됐다.도시계획법은 60년대 이후 사회 및 경제여건이 크게 바뀌자 71년 전면 개정됐다.이때 도시의 계획적인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구역제가 도입됐고 그 중의 하나가 바로 「개발제한구역」이다. 이번 개선방안은 3공 말기인 71년 7월30일 당시 박정희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처음 지정된 이래 처음 시도된 전면적인 손질이다.때문에 강국장을 비롯,5개과 직원 45명은 지난 2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대선 공약사항인 그린벨트제도 개선을 결정한 뒤 합리적이고 현실성 있는 개선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주무과인 녹지공원과 직원들은 여름휴가는 갈 생각도 못했고 밤 12시까지 작업을 하기 일쑤였다.그린벨트의 취지를살려 구역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지역주민의 불편은 덜어 주어야 했고,반면 사회정의를 해치는 투기행위를 근절하는 방안이 말처럼 간단치 않았기 때문이다.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에는 구역 지정 이후 처음으로 인구·토지이용·건축물 현황을 체계적으로 조사했다.45일간의 조사에 3천여명이 투입됐다. 지난 7월에는 열흘동안 그린벨트내 집단취락 1백개소에서 주민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들었고 토론회·공청회·시장·군수회의·관계부처회의 등 공식 모임만도 20여차례나 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병우장관과 강국장·윤준섭 녹지공원과장등 그린벨트 관련 간부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려대는 협박전화에 시달려야 했다.심지어는 그린벨트 주민 몇백명이 이들의 집까지 찾아와 신변을 위협하는 발언과 욕설을 서슴지 않으며 시위를 하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개선안은 상당히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홀가분해질 줄 알았던 도시국 사람들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윗사람의 지시와방침에 따라 검토하고,보고하고,대책을 마련했지만 이젠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차원의 일들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내년 시행을 위해 개정안에 대한 현지 주민들과 각계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그린벨트 지정 목적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향으로 관련규정을 정비하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
  • 노벨경제학상 수상 포겔­노스의 업적

    ◎포겔교수/「양적 방식」 응용,경제변화 설명/사회제도­경제성장의 상관관계 밝혀 포겔교수는 신고전학파의 경제이론에 통계학을 접목시켜 「미국 철도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 등 사회간접자본 또는 사회제도와 경제성장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과거의 사료들을 발굴해 18세기 미국의 출산율과 사망률,여성의 정치 참여도,이민율,인구이동,저축률 등을 알아내는데 크게 기여했다.저서로는 「미국의 철도망과 경제성장」,「경제사 연구」「미국경제사의 재해석」 「미국 노예제도의 경제학」 등이 있다. 지난 26년 뉴욕시에서 태어났으며 코넬대를 나와 존스 홉킨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로체스터대·시카고대·하버드대 등에서 경제사를 가르쳤다.지난 82년부터 시카고대 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이번 수상으로 시카고대는 90∼93년까지 4년 연속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그는 이 대학의 7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 ◎노스교수/서구산업화 과정 거래비용 측면 분석 노스 교수는 신경제학파 생산이론과 세계 경제의 제도적 변천사를 거래비용 측면에서 접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1790년부터 1860년까지 미국 해상운송비용의 생산성과 수출입 가격,무역수지를 제도의 변천에 따라 분석한 이론은 「거래비용 경제학」을 낳은 초석이다. 1920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태어난 뒤 1942년 버클리대학에서 경제사를 전공한 노스 교수는 지난 82년부터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의 교수로 일해왔다.워싱턴대학에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것은 노스교수가 처음이다. 스웨덴 왕립 과학아카데미는 노스 교수가 『지난 2세기 동안 미국과 유럽등 서구 선진제국의 산업화과정에 제도의 변화가 미친 역할을 거래비용 측면에서 분석,경제사와 경제이론을 성공적으로 접목시키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성장(1790∼1860)」「서구세계의 부상(신경제사)」「경제사의 구조와 변천」 등 다수의 저서와 「해상운송 비용의 생산성 변화의 원천」「재정과 제도의 변화 비용」등의 논문이 있다.
  • “깨끗한 신한국 건설” 온국민 나선다/「국토 청결운동」대대적 전개

    ◎쓰레기 버리면 「노력봉사」 처벌/김 대통령/“질서준수 생활윤리로 정착토록”/매월 첫 토요일 「전국토청결의 날」/18∼23일 「국토청결주간」으로 정부는 6일 도시화·산업화과정에서 오물과 쓰레기로 오염되고 더러워진 국토를 되살리기 위해 이번달부터 범정부적 차원에서 「국토대청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앞으로 정부는 국토대청결운동을 지속적이고도 강력하게 추진,다시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일이 없도록 계도하라』면서 『우리생활주변에 각종 법규와 질서를 철저히 지키는 풍조가 하나의 생활윤리로 정착되도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이번 추석 연휴기간동안 고속도로변에 각종 쓰레기가 무절제하게 버려진 현실을 개탄하면서 『전 공직자는 물론 각종 기관과 단체,군인 학생 주민등 모두가 함께 나서 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각자가 크게 각성하는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토대청결운동추진대책을 마련,1단계로 앞으로 1개월정도 계도기간을 설정해 집중적인 홍보와 현장참여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어 정부는 2단계로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을 「국토대청결주간」으로 정하여 전국적으로 일제히 대청소를 실시토록 하는 한편 앞으로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전국토 청결의 날」로 지정,지속적이고 강력하게 국토정화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 사이에 국토청결운동이 하나의 「생활윤리」로 정착되도록 의식개혁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쓰레기 분리수거의 내실화를 기함과 동시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국민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이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구체적 방안으로 ▲추석귀성객 쓰레기 일제수거작업 실시 ▲전국토청결주간 설정운영 ▲지역내 취약지별 「책임정화담당제」실시 ▲민간사회단체의 총참여 유도 ▲홍보활동 전개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시장 군수 구청장등은 관내에서 쓰레기가 많이 쌓이기 쉬운 도로변 계곡이나 산,유원지,상가터미널등 취약지를 「책임정화구역」으로 지정해청결해질 때까지 청소를 실시하고 국민운동단체,종교및 여성단체,언론기관이나 기타 각종 직능단체들도 자발적으로 상호협의체제를 구성,청결운동에 적극 참여토록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관에 의한 단속만이 아니라 시민에 의한 감시신고체제를 제도화하고 차량운행도중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가 적발되면 무거운 처벌과 함께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현장노력봉사제도」의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시민에 의한 감시신고제의 일환으로 각종위반행위에 대해 차량번호·시간·장소·행위등을 기재신고하는 엽서를 고속도로 톨게이트나 휴게소에서 배포토록 하며 신고된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차적확인후 차주에게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민방위와 경찰및 군인력등도 동원해 대청결운동추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12월중 김대통령주재로 추진상황평가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정보화시대 주역 전파관리국/방송국 허가·기술개발 등 전담

    ◎전파기획·감리 등 5개과로 구성/80년대 이후 편익위주 제도 정비 방송과 이동전화,무선호출 등 전파를 이용한 방송·통신이 급증하면서 체신부의 중요부서로 떠오른곳이 전파관리국(국장 이성해)이다.전파는 무한한 공간을 날아다니기때문에 전 세계가 공유하는 자원이다.따라서 전파자원의 이용기술개발 및 산업화는 한 나라의 선진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우리의 경우 안보차원에서 전파활용이 통제되다가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점차 개방돼 국제수준은 물론 국내의 다른 통신분야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편이다.유선통신은 이제 한계에 이르렀고 전파를 이용한 무선통신시대가 열리고 있다.첨단통신과 전파관련 기술 등을 맡은 전파관리국의 짐도 그만큼 무거워진 셈이다. 전파관리국에는 전파기획과·감리과·방송과·주파수과·기술과 등 5개 과가 있다. 전파기획과는 전파에 관한 기본정책을 세우고 전파제도·전파관계사업자 및 단체의 지도·육성·전파분야의 국제협력 등을 맡고 있다. 감리과는 전파 이용질서 확립을 위해 전파감시에 대한 계획·TV난시청 조사·불법 전파감시·무선국간 혼신제거·전기통신 보안업무 등을 처리한다. 방송과는 TV·라디오 등 각종 방송국을 허가·관리하고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CATV의 전송망사업자를 지정한다. 또 CATV 육성과 음성다중방송·문자다중방송 등 방송신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히 직접위성방송(DBS)의 전송방식을 디지털로 결정하는 것을 주도했고 고선명TV 전송기술개발 등 방송기술에 관한 전반적인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주파수과는 전파자원 이용기술을 개발하고 주파수 대역의 이용계획을 세운다.또 무선국 허가와 주파수 국제등록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다. 전파통신 기술개발정책·무선설비의 형식검정 및 전자파장해 검정등은 기술과의 소관이다. 직원은 사무관급 이상 22명 가운데 40%가 넘는 9명이 행정·기술고시 출신으로 포진,체신부내 중요부서임을 자랑하고 있다. 전파관리국은 이처럼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나 업무의 중요성에 비해 외부에 잘 알려진 편은 아니다. 휴대용전화와 카폰·무선호출기 등 이동통신을 하려면 전파이용이 필수적이다.그러나 일반인들은 가정에서 코드없는 전화기를 이용하거나 방송을 청취하면서도 전파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는다. 몇년 전만해도 전파이용은 남북대치 등 특수상황을 구실로 규제일변도였다. 전파관리국의 업무도 규제가 주종을 이뤘으나 이제는 전파이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고 있다.전파가 군대 등 특정집단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동전화와 무선호출 등으로 보편화되고 있는 전파통신시대를 맞아 이같은 정책전환은 당연한 것이다. 전파이용 개방이후 통신·방송 등 각 분야에서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무선국은 지난 89년 16만여개에서 현재 60만개를 넘어섰다.방송송신소 숫자도 89년에 전국 1천1백75개국에서 1천7백88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동전화는 4만에서 35만으로,무선호출은 20만에서 10배인 2백만으로 각각 증가했다. 전파관리국은 이처럼 전파통신분야에 국민들의 수요가 급증하자 각종 관련제도를 편익위주로 정비하고 관련기술 개발에도 예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전파이용이 정보화시대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고 위성 등을 통한 우주개발에도 필수적임을 감안할때 전파관리국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 도시면적 국토 14%/인구 80%이상 거주

    산업화와 함께 인구의 도시권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전국토의 14%에 불과한 도시지역에 전국민의 5분의 4이상이 살고 있다. 14일 건설부가 발표한 「국토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도시지역은 91년보다 2천7백90만평이 늘어난 49억9천8백만평으로 분당신도시(5백90만평) 5개에 상당하는 면적이 새로 도시지역에 편입됐다. 반면 도시지역 이외의 취락지역은 91년보다 1천9백50만평이 줄어들어 농촌지역의 집단취락이 도시지역으로 급속히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SBS 본격 농촌드라마 선보인다

    ◎이문구 소설 각색한 「친애하는…」 50부작으로 방송/K·M­TV 「대추나무…」「전원일기」에 도전 SBS-TV가 본격 농촌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SBS가 의욕적으로 제작에 들어간 작품은 오는 10월부터 방송예정인 수목드라마 「친애하는,기타 여러분」.「한강 뻐꾸기」후속으로 준비중인 「친애하는,기타 여러분」은 중진소설가 이문구씨의 장편소설「산너머 남촌」과 창작집「유자소전」을 각색한 작품으로 창사1주년 특집드라마 「관촌수필」을 연출했던 이종한PD가 다시 연출을 맡았다. 이 드라마의 등장은 MBC-TV의 「전원일기」,KBS-1TV의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와 함께 농촌드라마의 3파전시대가 열리게 되었다는 점에서 남다른 관심을 갖게 한다. 농촌드라마의 선발주자인 두 방송사의 드라마는 농촌의 현실을 진단한 본격 농촌드라마라기 보다는 농촌이나 도시·농촌의 접경지역을 배경으로 생활중심에 농촌문제를 간간이 다룬 「홈드라마」 성격이 강하다. 반면 「친애하는,기타 여러분」은 농촌출신의 작가가 산업화와 도시화로 붕괴되고있는 우리네농촌모습을 날카롭게 꿰뚫어 보고있는 이문구의 원작소설을 50부작으로 밀도있게 영상화시킨데 그 차이가 있다.50∼60년대 농촌을 다룬 「관촌수필」,70년대 농촌모습인 「우리동네」에 이어 80년대 우리네 농촌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그려내고 있다.철저하게 소외되고 무시돼온 농촌사람들이 겪고있는 절실한 문제들을 심도있게 다루는 동시에 그속에서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진실된 모습을 조명함으로써 산업화에 찌든 도시인들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는데 역점을 두고있다. 당면한 문제점의 파악과 극복을 통해 새로운 삶의 형태를 제시하고 단절된 도시와 농촌의 공동체적 삶의 연대를 모색한다. 주인공 이문정은 군복무 3년을 제외하고는 두물머리를 떠나본 적이 없는 농사꾼이다.3남1녀 가운데 장남이 농약중독으로 죽고 현재는 서른을 넘긴 차남 응두와 농협판매장 직원인 명숙,대학생인 막내아들 영두를 두고있다.마을의 사교장으로 온갖 소문의 온상인 읍내다방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선거철만 되면 가슴이 설레이는 과거 정치꾼들의동분서주한 모습,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는 농촌총각의 결혼문제등이 다뤄진다. 다방 얼굴마당 하순남역은 김혜선이,두물머리 터줏대감 문정은 70년대 TV스타 김성옥이 맡아 오랜만에 연기력을 과시한다.이밖에 소설가역은 홍요섭이, 그의 아내역을 김미숙이 맡아 SBS에 첫나들이를 한다.또 박근형이 문정의 동생이자 정치에 뜻을 둔 지방유지 무정으로,송영창이 문정의 둘째 아들 응두역을 맡았다.
  • 집단 식중독에 조직위 “전전긍긍”(엑스포 이모저모)

    ◎「강원도의 날」 강릉단오제… 흥겨운 한마당 ○정확한 경위 몰라 ○…엑스포 구내식당에서 일어난 식중독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조직위측은 『정확한 경위는 아직 알 수 없으나 57명의 입원자 가운데 30여명은 퇴원하고 나머지도 별탈이 없는만큼 보도를 자제해달라』는 등 당황한 모습. 조직위측은 『저녁메뉴인 오징어덮밥과 함께 나온 소라부침 반찬에 문제가 있었던 것같다』며 이번 사건으로 엑스포가 국내잔치로 전락하고 있다는 언론들의 지적에 이어 또다시 집중포화를 맞을까 전전긍긍. ○시·도의 날 첫 행사 ○…「93 시·도의 날」 첫행사인 「강원도의 날」행사가 열린 대공연장에는 3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입장,잊혀져가는 농경사회의 소리와 몸짓에 잠시 회상에 잠기는 등 산업화에 밀려버린 농악등 우리 것의 소중함을 재실감. 관람객들 가운데 시골에서 온 할아버지·할머니들은 첨단과학의 전시장인 엑스포장에서 펼쳐진 강릉단오제와 관노가면회·강릉농악에 맞춰 어깨춤을 추는등 피곤함도 잊은 채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장애인 관람열기 ○…26일 한국맹인복지연합회소속 회원 2백여명이 일본관을 찾아 맹인유도로봇을 직접 만져보며 관람하는등 의외로 많은 장애자들이 엑스포장을 찾고 있어 조직위 관계자들은 이들의 엑스포열기에 놀라움을 표시. 조직위는 지난 26일까지 시각장애자 3백여명,지체장애자 2백여명,청각장애자 1백10명등 6백명이 넘는 장애인들이 엑스포장을 찾아왔다며 『일반관람객들의 숫자에 비하면 미비하지만 이들이 박람회장에 보이는 관심은 그이상인 것같다』고 나름대로 분석. 조직위는 특히 동·서·남문등 3곳의 출입구부근에 마련된 장애인센터에는 시각장애자들을 위한 점자가이드북,음성으로 된 카세트테이프,청각장애자들을 위한 비디오테이프 등외에 이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도 준비해놓고 있으나 의외로 찾아오는 장애인들이 적다며 장애인들의 자립의지에 경의를 표시하기도. ○드라큐라 출현도 ○…엑스포장에 느닷없이 드라큐라가 출현,지나가던 관람객들의 시선이 집중. 문제의 드라큐라는 유영분장학원이 이미지네이션관앞에서 「거리의 볼거리」행사의일환으로 가진 홍보를 위해 드라큐라로 분장한 직원들이었으며 이를 본 관람객들은 얼굴에 엑스포 상징물인 꿈돌이,드라큐라,토끼를 비롯한 동물을 『먼저 새겨달라』는등 보디페인팅에 깊은 관심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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