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업화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55
  • 농지전용 증가… 쌀 자급기반 위협/작년

    ◎전체 0.8%가 택지·도로 등으로 바뀌어 지난해 전체 농지의 0.8%가 주택단지나 도로 등으로 바뀌었다.농업생산기반이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농지전용 억제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주택단지나 도로,철도 및 항만 등의 시설을 만들기 위해 전용된 농지면적은 모두 1만6천2백65㏊로 전년의 1만1천9백84㏊에 비해 36% 늘었다.이는 전체 농경지 2백3만㏊의 0.8%이며 논의 전용비율이 전체의 60%선에 달해 쌀 자급기반을 위협하고 있다. 연도별 농지전용 규모를 보면 90년 1만5백93㏊,92년 1만2천2백55㏊,93년 1만3천2백8㏊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농업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도시화·산업화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오는 2000년에 가면 연간 농지전용 규모가 2만8천㏊선에 달하고 전체 농지면적은 1백90만㏊ 수준으로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청정기술 개발해야 경쟁서 이긴다”/신동식(공직자의 소리)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현상과 실체가 부합하지 않는 것들이 많고 또한 사람들의 생활에서도 생각 따로 행동 따로인 경우가 허다하다.이와 같은 이중구조는 그것이 시정되지 않으면 항상 갈등의 소지를 안게 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공무원생활을 상당기간 해오면서 내가 하는 일이 이러한 모순을 갖지 않고 의도한 대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방안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게 된다. 우리 기업의 경우 대부분 생산공정에서 환경오염처리를 하는 기술이 채택되어 있지 않아 별도로 오염처리비용에 들어가는 자원이 적지 않은 실정이며,그 처리비용도 날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따라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구체적으로 우리 기업의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비용지출규모는 매년 크게 증가하여 1994년에는 2조2천5백20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규모가 작은 사업장일수록 단위당 처리비용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비용요소가 기업의 경쟁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예를 들어 폐수처리비용(95년)을 보면 1종사업장의 경우 t당 처리비용이 1백63원인데 비해 3종사업장은 1천61원,5종사업장은 3천2백27원으로 비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따라서 중소기업의 경우 몇몇 기업이 모여 협동화사업으로 오염물질을 공동처리하는 형태로 비용을 줄여가고는 있으나,근본적으로 생산공정 자체에서 오염을 줄여주는 형태가 아니면 환경보전과 성장의 조화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앞으로의 추세라고 하겠다. 그러면 환경보전과 성장은 과연 양립할 수 없는 것인가.그렇지 않다.다행히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있는 것이다.그것은 바로 선진국이 80년대 이후 개발에 노력하여 최근 결실을 맺고있는 청정(생산)기술(cleanerproductiontechnology)이다.이 기술은 자동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원료·자원·에너지절약 및 오염 저감,폐기물감축 등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첨단기술로,프랑스에서 6백개 업체에 청정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 기업에 이익을 준 효과가 2백7%나 되었음이 입증되었다. 우리나라도 최근에(1·26∼27) 미국의 저명한 청정기술전문가인 오버캐시교수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하였는데 많은 기업과 대학교수들이 큰 관심을 보였음은 다소 늦었지만 다행히 일이라 하겠다.오버캐시교수의 발표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 1천개의 대기업은 이미 청정생산기술 개발을 완료하여 공정혁신을 이루었고,중견기업은 개발 시작단계에 있으며,스스로 기술개발을 수행할 수 없는 소기업에게는 주정부에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국민소득 1만달러인 오늘날까지 생산기술의 혁신을 통해 산업화를 추진해 왔다.하지만 이제는 환경보전과 생산기술혁신이 동시에 실현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술(청정생산기술)로 미래의 경쟁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21세기는 단순한 요소기술의 경쟁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여 전체적인 생산공정기술의 경쟁시대가 될 것이다.
  • 신경숙「외딴방」/평론가 김사인·황도경씨 문예지통해 신씨 글 비평

    ◎엇갈린 평가 “눈길”/김씨­지난 상처 솔직하게 표현/황씨­아름답지만 현실성 결여 산업체 야간학교 여공시절 체험을 끄집어냄으로써 속살거리는 소녀 정도로 알았던 작가 신경숙을 달리 보게 만든 「외딴 방」.지난해 우리 소설 최대수확중 하나로 꼽힌 이 작품을 두고 두명의 평론가가 엇갈린 비평을 선보였다. 「문학동네」봄호에 실린 김사인씨의 「외딴방에 대한 몇개의 메모」와 「문학과 사회」봄호에 실린 황도경씨의 「으로 가는 글쓰기」가 그것.김씨가 현대문명의 가파른 속도와 신씨의 글쓰기를 견주며 「외딴방」에 적극적 의미부여를 하는데 반해 황씨는 꼼꼼히 읽은 작품에 세심한 비판을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문학동네」의 젊은 작가 특집으로 묶인 평론에서 김씨는 「절절함과 솔직성으로 가득찬 외딴 방」에서 작가는 「온몸으로 과거와 마주서」있다고 상찬하고 있다.이 작품을 비롯,신씨의 인기요인은 속도위주 산업화 시대에 「어머니의 무릎을 베고누워 위로받고자」 하는 내밀한 욕구를 채워준다는 점. 30대 소설가로 성장한 「나」의 심리와 고달펐던 10대에의 회상 사이에서 오락가락 하는 이 작품은 자칫 복잡하게 엉크러져 버릴 줄거리를 제3의 은밀한 의식이 따라붙어 잔가지를 정돈,진폭과 짜임새를 더했다는게 김씨의 분석이다.김씨는 신씨가 「진혼의 예를 갖춰 지나간 상처의 시절을 제사지내고 있다」며 「또다른 눈밝은 이들께서 이 천도제를 깊이 살펴 읽어주실 것」을 기대했다. 한편 황씨 역시 「외딴 방」의 뚜렷한 성과부터 짚어나간다.「외딴 방」이전의 신씨는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노래한데 반해 「외딴 방」이후엔 오히려 지워진 것들을 들춰 낸다는 것.글쓰기가 상처에서 꿈으로 도망치는 것이었다가 상처와 직면하는 수단으로 변한 점에서 「외딴 방」은 일단 작가 신씨에게 일대 전환의 계기라고 김씨는 평가했다. 하지만 황씨는 이같은 신씨의 작품이 어두운 현실을 거쳐 아름답지만 현실성없는 전설로 나간다며 비판한다.이점에서 전설을 거쳐 삭막한 현실에 이른 오정희씨의 「옛우물」과 대조적이라는 것.때문에 노동현장 등 지난 시대의 사회상이 주인공의 의식과 긴밀하게 연관되지 못한채 삽화로 머문 대목이 많다고 김씨는 꼬집고 있다.또한 희재언니와 창 등 주요 등장인물이 현실감없이 그려져있으며 희재언니의 죽음에 필연성이 결여돼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하고 있다.이밖에 가난하지만 사랑을 많이 받은 「나」를 화자로 내세우는 바람에 글쓰기가 때론 어리광으로 비친다는 지적도 따랐다.
  • 한국의 「역사바로잡기」 우방국서 지지해줘야/미 WSJ지 보도

    【뉴욕=이건영특파원】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은 5일 『한국은 현재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진정한 민주주의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점에서 해외 우방들은 한국을 지지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다른 어느 국가보다 빨리 산업화를 이룩한 한국은 진정한 민주주의의 완성을 앞두고 어려움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널은 또 『김영삼대통령이 4월 총선 후 그의 지지기반이 약화될지 모른다는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한국인들은 김영삼정권의 과거청산을 위한 수사를 지지할지라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집권여당인 신한국당을 지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 30대 재벌 청와대 만찬 대화록

    ◎김대통령 “정치로비 신경쓰지 말고 경영 전념을”/연수원 지어 중기에 노하우 지원­삼성 이회장/금리 낮추고 각종규제 더 풀어야­한라 정회장/관광산업 중요성 제조업 못잖아­금호 박회장 김영삼대통령과 25개 대기업 총수들이 31일 저녁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나눈 대화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작년말부터 추진되어온 역사 바로세우기 과정에서 일부 기업들이 마음의 고통을 받아온데 대해 대통령으로서 마음 아프게 생각합니다.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할때 이런 과정은 한번쯤은 겪고 지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제 명실공히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그런 의미에서 작년에는 어려운 여건이 많았지만 금년에도 더 큰 도전이 있을 것입니다.우리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수출을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정부와 기업이 더 힘을 내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눕시다.고려합섬 장치혁회장은 연해주 농업투자가 잘되고 있습니까. ▲장회장=현재는 1억평인데 앞으로 충남면적과 비슷한 3억평까지 늘릴 계획입니다.축산업도 개발하겠습니다. ▲김대통령=김승연한화회장과 김우중대우회장은 호텔업이 잘 되는지요. ▲김승연회장=서울이 국제적 중심도시가 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호텔업의 전망이 밝은 편입니다. ▲김우중회장=서울의 호텔업은 잘되는데 경주는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어제 일산에 갔었는데 강북지역인데도 과거와 달리 최근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수도에 인구가 집중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특례입학제도를 도입했습니다.교육때문에 농촌을 떠난 사람들이 이제는 교육때문에 돌아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우중회장=기업도 과거와 달리 공장 있는 곳의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로 인구가 집중되는 것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일본의 회사원들도 도쿄에 발령나면 걱정을 한다고 합니다. ▲김대통령=우리도 도시와 농촌의 균형이 이뤄지는 때가 빨리 와야 합니다.금호 박성용회장은 요즘항공사업이 어떻습니까. ▲박회장=아직 항공사업 자체는 적자이며 건설사업에서 흑자를 내서 보전하고 있습니다.제조업못지 않게 외국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게 중요합니다. ▲김대통령=구본무LG회장은 회사 맡은지 1년쯤 되는데 어떻습니까. ▲구본무회장=매우 어렵지만 선대회장보다 잘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전문경영인에게 소신껏 맡겨주니까 효과가 있습니다. ▲김대통령=현대 정몽구회장은 새로 회장이 된 소감이 어떻습니까. ▲정회장=사외이사제도를 그룹내에 확대실시할 계획입니다.투자도 부가가치가 많은 분야로 확대하고 세계화추진,삶의질 향상,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김대통령=삼성그룹은 중소기업에 현금결제를 하고 있는데. ▲이건희삼성회장=용인에 4천평의 연수원을 지어 중소기업의 경영 및 기술 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입니다.판로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이번에 중소기업청을 만드는 것을 계기로 중소기업을 살리는 일을 철저히 할 생각입니다.중소기업은 기술자를양성해놓으면 대기업이 스카우트해간다고 불평하는데 중소기업을 동반자로 생각해 그런 일을 해선 안됩니다.삼성처럼 중소기업에 대해 현금 결제를 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쌍두마차 처럼 갑니다.국민들이 차가운 눈으로 대기업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도 유념해 국민편에 서서 어려운 중소기업을 살리는게 중요합니다. ▲김대통령=기아그룹의 금년도 노사전망은 어떻습니까. ▲김선홍기아회장=작년보다 나을 것 같습니다.노조지도자들이 과거같은 극한투쟁은 않겠다고 얘기합니다. ▲김대통령=동아그룹의 리비아 대수로공사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최원석회장=2차공사는 오는 9월 통수식을 하며 3차공사는 50억달러 규모입니다. ▲김대통령=정인영한라그룹회장은 몸이 불편하신데도 의욕적으로 경영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정회장=대통령께서 개혁의지를 갖고 규제를 풀어주기 바랍니다.기업인들은 국내의 규제와 금리때문에 자꾸 외국으로 나가려 합니다. ▲김대통령=규제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무정부 상태를 만들수는 없으나 선진국 수준까지 규제를 완화해 나가겠습니다. 역사바로세우기는 나라를 바로세우기위해 꼭 거쳐야할 과정입니다.5년내지 10년후에는 역사바로세우기가 얼마나 중요한 작업이었는지 역사의 평가가 있을 것입니다.기업들은 이제 어두운 정경유착의 관행을 근절하고 밝고 떳떳한 새 경제질서 구축에 합심해 노력해주기 바랍니다.앞으로 정부도 불투명한 법령은 투명하게 개정하고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는 과감히 철폐해 나갈 것입니다.따라서 기업인들은 앞으로 정치인이나 관리들을 만나는데 신경쓰지 말고 기업활동에만 전념해주기 바랍니다.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기업회장들은 위축된 분위기를 청산하고 적극적으로 투자와 경영에 나서주십시오.물가안정,노사관계 안정,경기양극화해소에 대기업이 역할을 해야하며 특히 대기업의 현금결제가 2차,3차 중소규모(하청)기업에도 파급될 수 있도록 회장들이 직접 관심을 가져주기 바랍니다.산업화 과정에서 다소 소홀했던 산업재해와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더 신경을 써주십시오.
  • 문화예술 혁명/임청산공주전문대교수(굄돌)

    현대사회는 대중들을 존중하는 대중사회다.대중사회는 대중매체를 통한 대중문화와 대중예술로서 대중들의 애환을 표현하고 있다.대중문화예술에는 신문방송,도서출판,필름테이프,음반비디오,디스켓,멀티미디어 등의 대중매체를 활용하는 대중언론,대중문학,대중음악,대중미술,대중무용,대중연예,대중영화,대중만화,컴퓨터통신 등이 현대문화예술의 주류를 형성한다. 그동안 정부당국과 기업체의 문화예술정책은 소수 특권층의 문화귀족과 예술엘리트의 기득권 수호를 위한 전통문화와 순수예술의 보존차원에서만 운영예산을 쏟아부었다.반면에 대중문화예술 분야는 대학에 전문학과의 개설과 인력양성이 일천하고 관련 단체의 활동과 법적·제도적 장치가 미비하여 국가정책으로 수용되지 못하였다. 더욱이 대중문화예술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통속성·오락성·불건전성만을 지적할 뿐이었다.이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신세대들이 그토록 선호하고 열광하는 대중문화예술을 건전화·고급화·산업화하여 자라나는 세대들의 왜색화·서구화를 민족문화예술의 발전과 국가경쟁력의 제고로 승화시켜야 할때다. 첫째,대중문화예술의 육성을 위한 「대중문화예술진흥법」을 마련하고 「대중문화예술진흥원」을 설치하여 대중문화예술을 건전하게 육성하여야 한다.대중문화예술을 청소년유해매체의 심의와 규제대상으로만 보지 말고,신종 문화산업의 육성차원에서 재인식하여야 한다.우선 기존의 문화예술진흥법과 문예진흥원 안에 대중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한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면서 확대 개편해도 좋은 방편이 될 것이다. 둘째,대중문화예술을 세계적인 문화산업으로 개발하기 위한 「한국문화산업대학」을 설립하여 전문 예능사를 양성하여야 한다.멀티미디어,정보통신,만화영상,가요음반,방송연예,디자인 등의 첨단산업과 선진예술의 예술공과대학을 개설하고 순수예술 영역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수준으로 운영하여 일본대중문화 개방에 대응하고 문화상품을 개발하여 전세계시장에 민족문화예술을 전파하여야 한다.과도기적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안에 몇개의 학과라도 우선 수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복합매체시대에 탈장르현상이 보편화된 오늘날 대중들의 혈세를 그들의 욕구를 충족하는 문화예술의 평준화·문민화·세계화 정책이 총선·대선 공약에 수용된다면 21세기를 대비하는 문화예술혁명이 아니겠는가.
  • 권태준세추위원 「지방의 세계화 전략」 주제발표

    ◎“산업구조 재조정·문화상품 개발을”/지역실정 맞는 개별전략 수립… 시장확보 힘쓸때/국가차원 거시정책은 계층 갈등·재정 불안 불러 국경을 초월한 「국경 없는 경제」체제의 형성과정에서는 지방의 세계화가 긴요하다는 점을 누구도 부인키 어려울 것이다.26일 세계화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수성·김진현) 추진위원인 권태준서울대교수가 발표한 「지방의 세계화」추진전략과 방안은 그러한 점에서 주목할 만한 방향제시가 아닐 수 없다.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열린 세추위 발족 1주년 기념 보고회의에서 「세계화에 대응하는 지방화」라는 제목으로 제시한 권교수의 주제발표요지는 다음과 같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는 「국경 없는 경제」체제의 형성과정이기 때문에 위험부담과 기회가 한 나라 안에서도 여러 지방에 대해 차별적이다.따라서 세계화에 대응하는 개별국가의 전략에는 반드시 그 나라 안 각지방에 대한 지방화방안이 있어야 한다. 지방의 세계화전략은 ▲경쟁력 있는 세계적 기업에 대한 생산입지제공 ▲지방산업의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강화 ▲정보화를 통한 세계유수기업의 본사 중추기능유치 ▲지방고유문화의 상품화를 통한 「틈새시장」개발등 4가지로 압축된다. 첫번째 전략은 경쟁력 있는 세계적 기업에 대해 생산시설을 설치할 자리를 내주는 「장소판촉」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스스로의 자본과 기술로는 경쟁력 있는 산업을 일으킬 수 없는 지방에서 값싼 노동력과 저렴한 토지를 내세워 노동집약적 외국기업을 유치하는 전략이다.그러나 이는 후진국형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의 선택은 주로 두번째 이하 유형일 것이다.둘째유형은 기존산업의 제품개량을 하거나 생산공정·경영체제를 「재구조화」해 생산능률을 제고함으로써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것이다.70∼80년대 일본 전자산업,그리고 최근 일본과의 경쟁에서 고지를 재탈환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미국의 자동차도시의 예가 이에 해당한다. 셋째유형은 세계적 대기업의 경영관리중추기능이나 새로운 고기술연구개발기능을 집중유인입지케 하는 전략이다.세계적 경쟁력을 회복키 어려운 전통적 제조업중심도시가 기존의 생산시설을 폐쇄하거나 다른 나라에 옮겨버리고 새삼 「재산업화」하는 전략인 셈이다. 여기에는 그에 알맞는 도시공간구조의 재편성을 도모하는 전략이 포함된다.영국·미국등 과거 제철업·조선업·섬유산업중심도시가 이런 시도를 하고 있다. 끝으로 네번째 전략은 해당지방의 고유문화제품이나 기술을 세계 「틈새시장」을 대상으로 상품화하는 것이다.이를테면 이탈리아 몇몇 지방의 수공예·가구나 의상디자인기술,프랑스 여러 지방의 고급포도주나 방향원료등의 경우처럼 비교적 소수의 고객이기는 하나 고가의 제품으로 세계시장을 독점하는 전략이다.일종의 「문화의 상품화」전략인 셈이다. 그 어느 경우에나 종래와 같은 전국차원의 거시경제적인 시책보다는 개별기업의 조직과 기술,경영방식,근로자의 적성 및 기술숙련도와 생활여건,개별상품의 시장성등에 대한 미시적 접근과 조절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의 지방중소기업의 경우 이같은 「근접·미시」적 지원·조정이 절실하다.개별적이고 특수한 문제에 대해 국가적기구와 제도는 너무 거시적이고 획일적이기 때문에 해당지역사회의 공동체적 중재와 조정망의 형성이 요구되는 것이다. 세계화는 또 국가의 시장개입능력을 약화시켜 한 국가사회 안에서도 계층과 직업간에 차별적인 위험부담과 기회를 가져온다.교욱·소득이 높은 계층이나 첨단기술분야 종사자가 종전보다 높은 수준의 생활기회를 얻게 되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은 한층 어려운 여건에 처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면 국가도 지방도 세계화과정에서 큰 부담을 지게 될 것이다.때문에 세계화에 대한 국가적 대응에는 사회통합적 배려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세기말에 진행되고 있는 경제체제의 세계화는 개별국가단위에 있어 중앙 및 지방정부의 재정기반 자체를 불안정하게 하는 것이다.따라서 여기에서도 지방·지역사회의 공동체적 중재와 협동이 필요하다.그리고 이런 지방공동체적 네트워크는 정부와 민간,사용자와 근로자,대기업과 중소기업,각급학교,기타 연구기관과 시민사회단체등이 모두 참여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세계화에 대한 국가적 대응은 기본적으로 세계적 경제체제변화에 대해 지방(공동체)적 동화를 도모하는 것이 긴요하다.
  • 무용가 이정희씨(이세기의 인물탐구:90)

    ◎영적 표현이 자연스런 「거리의 춤꾼」/긴 연습·강훈련으로 무대마다 진한 메시지/「또 하나의 나」로 데뷔… “현대무용 불모지” 한때 좌절/“4월엔 한라·지리산 거슬러 오며 「거리의 춤」 출 것” 이사도라 던칸은 샌프란시스코 바닷가에서 태어났다.그리고 춤에 대한 그의 최초의 관념은 「파도와 리듬」이다.던칸은 언제나 주변풍경과의 하모니를 생각하며 춤추어 왔다.대상과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한낱 거짓 움직임에 불과할 것이다. 이 시대의 춤꾼 이정희는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하늘을 배경으로 맨발로 춤춘다.도심을 흐르는 강물,머리위로 부는 바람,별이 빛나는 하늘아래서 그곳에 모인 군중의 숨결과 나뭇가지의 흔들림,바람과의 조화를 꾀하며 호핑(도약)과 스키핑(가볍게 점프),이단 도약 삼단도약을 활기차게 구사한다.그 때마다 그의 춤은 움직여서 넘치지 아니하며 멈추어서 모자라지 않는다.음악의 광선과 진동이 육체의 회로를 가로질러 샘물처럼 흘러넘치듯 가장 자연스러운 몸짓으로 영적 표현을 창출해낸다.이 때의 역동적인 동작선은 사방으로 확산되지만 결코 안으로 소멸되지 않는다.한을 품어도 흥을 버리지않고 흥겨운 가운데 칙칙한 한이 스며있는 것이 인상적이다.이를 가리켜 박용구씨는 「시간과 공간속에서 그의 육체의 언어는 끊임없이 살을 풀어나간다」고 말한다.「살을 푼다는 것은 액땜이지만 그의 춤은 액을 풀어헤쳐 탈이 난 것을 물리친다는 뜻」이 내장되어 있다.땅위에 엎드린채 온몸을 뒤집고 뒹굴고 요동치면서 「대지와의 교감」속에서 「한단계 고양된 삶」을 성취해내려는 것이다. ○흥겨움속 한 스며있어 그중에서도 그의 「살풀이」시리즈는 인간의 탄생을 원천적으로 파헤치면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비극성과 모순성」 일상적인 고뇌와 권태감의 실상을 반영한 사회적인 춤이라고 할수 있다. 일그러진 현대인의 얼굴,오늘의 기계화되고 산업화된 인간의 삶의 풍경을 「극무용적」으로 연출하여 「달리고 뛰쳐오르고 가볍게 뛰는」 모든 동작은 「무용」이며 모든 움직임이 「언어」임을 일깨운다.그리고 「누구든지 어디서나 춤출 수 있다」는 신념으로 변화 가운데 질서를 유지하고 질서 가운데 변화를 유지한다.그러나 그는 하나의 주제에 천착하거나 무대라는 일정한 공간에 얽매이지도 않는다. 이른바 뉴욕의 현대무용가인 루신다 차일즈의 거리춤,데보라 헤이의 도시의 춤에서 연유한 그의 거리의 춤 「봄날 문밖에서」는 운동복과 운동화 트레이닝을 입고 한강변이나 바닷가나 산자락을 배경으로 힘차게 도약한다. 그는 언제 만나도 조용하고 차분하다.아무리 큰 사건도 나직한 목소리로 핵심만을 말한다.마치 2차대전시절의 샹송가수처럼 전쟁의 참상과 부조리,뼈저린 슬픔을 참고 견디는 감연한 의지와 인간을 감싸안는 부드러운 자세로 노래부른다.그래서 그의 육체의 언어(가사)는 그냥 춤추는 것이 아니라 춤을 「의식」하고 「자유롭기 위해」「대지를 느끼기 위해」 춤출 뿐 아니라 「왜 춤추는가」 무엇을 어떻게 출 것인가」를 확고히 정하고 춤을 실천시킨다. 그의 방배동 연습실에 가보면 평소의 온화한 이정희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이마에 머리띠를 질끈 동여맨 밴디드댄서가 되어 그는 단원들에게 「척추의 마디마디가 수직상태가 되도록 몸을 길게 늘리고 신선한 산소로 육체를 일으켜 세우라」고 열정적으로 채찍을 가한다.그래선지 강훈련과 긴연습끝에 올려진 그의 무대는 그 때마다 진한 메시지와 함께 관객으로 하여금 심오한 사색에 잠기게 한다.「짙은 먹구름짱에서 벗어나 화사한 마음의 의상을 입고 그는 원과 원을 돌면서 원이 좁으면 원밖에서도 음악과 주변과의 관계를 조화시켜 절묘한 작품을 보여준다」는 김영태의 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언제 만나도 차분한 사람 미국유학시절 광주민주항쟁에서 죽은 한 젊은이의 사진을 보고 구상했다는 「살풀이­80」은 「사람이 다른 상대방을 학살하고 사형한다는 것은 참으로 있을 수 없는 비극」이며 「다시는 이땅에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말기를 바라는 간절한 기원」을 담아 젊은 넋을 위로하고 고통을 뿌리치는 제의식을 섬뜩하게 이어나간다. 귀국직전인 80년 뉴욕 소호의 포퍼밍 개리지에서 이 춤을 선보였을 때 그해 댄스 매거진(10월호)은 「삶과 죽음,빛과 어둠이 윤회하는 경이적 율동」으로 호평했고 지난 10년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줄기차게 춤추더니 3년전 아홉개의 시리즈로 이를 완결했다. 그는 편안한 가정의 1녀2남중 장녀로 태어났다.「가랑잎만 굴러가도」 잘웃고 잘우는 서정적인 성격에다 숭의여중에 다닐 때부터 그림을 그리고 발레를 추었다.고교 2학년이 되던해 마침 한국에 왔던 호세 리몬의 공연을 보고 그는 「미진했던 발레에 대한 감정」을 미련없이 버렸다.그 때까지는 튀튀와 토슈즈를 신고 필루트(회전)와 아라베스크를 취하는 것만이 춤인줄 알았으나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인공적인 훈련과는 달리 모든 구속으로부터 벗어난 현대무용이야말로 정신의 비전을 반영할 수 있는 창조의 원심력임을 깨달았다. 대학 졸업작품인 「또하나의 나」로 무용계에 데뷔, 「별빛 같은 6인의 신인 무용가」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현대무용이 정착된지 10년도 못되는 한국적 현실에서 그가 뛰어넘기엔 너무나 「벅찬 벽」과 「험산」을 느끼자 71년 도일,의상디자이너나 되자고 마음먹었으나 춤의 혼령이 끈질기게따라붙어 그를 끊임없이 부추겼고 길거리에 나붙은 춤공연 포스터만봐도 전율 같은 율동이 전신을 관통하는 아픔을 느꼈다. 「춤이 나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내가 춤을 버린 것」을 자각하고 1년만에 다시 귀국,친구의 무용발표회에 가서 불꺼진 객석에 앉아 「솟구치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채 하염없이 흐느껴 울면서」그는 꺼져가던 춤의 불씨를 서서히 되살렸다. ○광주항쟁 사진 보고 구상 30세 되던해 미국에 유학,뉴욕에서의 3년간은 그곳의 살아있는 춤의 열기로 인해 무용의 신은 당연히 그를 향해 미소지었고 언제부턴가 그는 「춤추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존재」가 되어 「춤추지 않았던 시절은 사라져버리라」고 외칠 수 있게 되었다.비디오 아티스트인 이동현씨(44)와 84년 뒤늦게 결혼,「춤과 비디오의 만남」의 작업을 함께 하면서 나이 40살에 첫딸 루다(9),5년후 둘째딸을 낳았다. 지난해엔 북경·말레이시아를 돌며 공연,오는 4월에는 멀리 한라산 끝자락에서 지리산·설악산을 거쳐 북으로 거슬러 올라오면서 거리의 춤「봄날 문밖에서」를 춤출예정이다. 「댄서는 모름지기 자연과의 하모니속에서 공기나 빛이나 음악처럼 춤춘다」는 던칸의 말대로 그는 모든 자연속에 새처럼 자유롭게 춤추어왔고 이제부터는 「인생을 위해」 그리고 자연의 일부가 되어 그의 「숨을 춤추게」하면서 춤추고 난 자리에 불꽃의 항적(항적운)을 남기고 싶은 것이다. ▷연보◁ ▲1947년 서울 출생 ▲1970년 이대 무용과 졸업,송범 육완순사사,한국컨템포러리 무용단 멤버 ▲1975년 이대 대학원졸업,창작무 「꼭두인간」 발표 ▲1977년 「누군가 내 영혼을 부르면」안무 출연,중앙대·연대 출강,도미,마사그레이엄·머스커닝햄무용학교 및 호세리몬 엘빈에일리테크닉사사 ▲1980년 뉴욕데뷔고야연 「살풀이­80」(퍼포먼스 개리지),귀국공연 「살풀이­하나」,중앙대교수,대한민국무용제 참가이후 매회 참가 ▲1982∼92년 「살풀이­셋」부터 「살풀이­9」 발표,현대무용제참가 ▲1984년부터 거리의 춤 「봄날 문밖에서」(서울 삼호아파트단지,덕수궁,마로니에공원,여의도광장,국립극장분수대 등),제1회청소년예술제참가▲1986년부터 부군 이동현과 「춤과 영상과의 만남」(6차례 공연) ▲1987년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 「낙원추방」 발표이후 해마다 참가,거리의 춤 미국공연(뉴욕센트럴파크,그랜드캐니온 하와이와이키키해변 등) ▲1988년부터 솔로 「검은 영혼의 노래」연작발표 시작 ▲1989년 비엔나 국제안무 경연대회베스트9 참가(비엔나 오데온극장),이정희·남정호 포스트모던댄스 공연 ▲1990년 「현대춤과 현대미술의 만남」(국립현대미술관) ▲1993년 지방순회공연(광주·대전·부산 및 서울 예술의 전당),JADE(재팬 아시아댄스 이벤트)93 독무 「미사키절벽」 발표(도쿄 아키다) ▲1994년 중국 북경무용원 초청 및 말레이시아공연.「우리시대의 춤꾼 이정희」(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현재…중앙대교수,한국현대춤연구회회장 ▲수상…대한민국무용제안무상 및 개인상(80·81년)비엔나국제안무경연대회 안무상(89)년 올해최고예술가상)92년
  • 정보화시대 지자체조직 대폭 개편을/김동기(공직자의 소리)

    자치단체들의 대대적인 행정조직 개편작업이 한창이다.행정조직도 수요에 따라 생성 또는 소멸되는 유기적인 생명력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행정기구는 대부분 1차 산업 위주로 지역살림을 꾸리던 60∼70년대에 골격이 이뤄졌다.따라서 획일적인 국가시책의 강력한 추진과 사회안정을 이루는데 초점이 맞춰졌고 필요 이상으로 비대해진 것 또한 사실이다. 지역의 특성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보화 사회로 특징지어지는 새로운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방행정이 맞고 있는 행정환경의 변화는 매우 빠르다.국내적으로는 고도의 도시화·산업화가 이뤄져 지난 해의 도시화율이 84.2%에 이른 반면 1차 산업의 비중은 부가가치 기준으로 7%에 불과하다.65세 이상인 노인 인구의 비중이 94년 5.5%에서 20 21년에는 13.1%로 급증할 전망이다.선진 서구사회처럼 고령화 시대가 다가오는 중이다. 국제적으로는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외교나 해외시장 개척에서는 중앙정부 뿐 아니라 자치단체,나아가 민간인들의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문민정부는 출범 이후 행정개혁 위원회의의 건의를 받아들여 2개 중앙부처를 포함해 4실·26국·115과를 폐지하고 1천2명의 공무원을 감축하는 대대적인 기구개편을 단행했다. 민간업체들은 전사적 품질관리법(TOM),리엔지니어링(BPR),벤치마킹과 같은 새로운 조직관리 기법을 도입하는 등 획기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도 취임과 함께 고어 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업무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행정개혁을 추진하고 있다.이는 2백54개의 과제를 선정해 5년동안 1천80억달러를 절감하는 야심적인 계획이다. 지방시대의 틀이 마련되면서 자치단체들도 약속이나 한 듯 행정개혁에 나서고 있다.모처럼 추진되는 행정기구나 조직의 개편이 몇몇 국을 폐지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 행정조직의 골격을 새로 짠다는 자세로 변화의 시대를 효율적으로 이끌고 능률을 극대화해야 하며 예산 편성 역시 「제로 베이스」 또는 「로 베이스」 차원에서 검토해야 한다. 환경과 복지 등 새로운 행정기능은 과감히 보강하고 총무와 농업분야 등 쇠퇴하는 기능은 축소함으로써 행정의 고객인 주민의 편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행정조직 내지 기구 개편은 변화를 뒤따르기보다는 오히려 변화를 선도하고 주도하는 기능도 떠맡아야 한다. 또 지방재정을 확충하는 수단의 하나인 감축관리 기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세외수입을 늘리는 적극적인 자주 재원의 확충도 중요하지만 불필요한 인건비를 절약하여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구체화된다면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공무원 5명을 줄이면 인건비와 그들이 일하는데 쓰는 경상비 등을 합해 연간 1억원 이상이 절감된다.지금의 지방행정 개혁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되고 알찬 결실을 맺어야 할 것이다.
  • 노인복지 다양화해야(사설)

    보건복지부가 올해 주요업무계획 발표에서 노인복지사업 내용을 좀더 충실히하는 여러 안을 내놓은 것을 우선 환영한다.새로운 방안중에는 생활보호대상 노인들에게 생계비 지원액수와 노령수당 액수를 높이고 홀로 사는 경우 주택전세금을 지원하는 등 여러가지 사업을 본격화 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그간 우리 노인복지사업이 구빈적 성격 보호수준에 머물러 있었던 것에 비해서는 크게 발전된 안이다. 그러나 우리사회가 당면한 노인문제의 진전 속도에 비해서는 너무 소극적인 범위에 머문 대책이다.우리 노인문제는 경제발전 속도 만큼이나 빠르고 다양하게 노출되고 있다.65세 이상 노령인구비율이 올해 5.8%에서 2000년 6.8%,2020년 12.5%로 서구제국 노령화 속도에 비해 대단히 빠르다.전반적인 부양의식은 산업화·도시화·핵가족화로 급속히 변화되어 자녀별거 노인비율이 전체노인중 88년의 24.7%에서 94년의 41%로 크게 늘고 있다. 가족부양에 의한 생활보장책이 무너지고 있는 데도 공적 부양책은 아직 먼 실정이다.현재 대표적 노후보장제도라고 할수 있는 연금수급 노인수는 전체노인인구의 1% 미만이다.국민연금제도로 완전노령연금이 지급되는 2008년에도 그 비율은 10% 미만에 불과할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현재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간접 소득지원책인 월12장 버스승차권료 지급과 경로식당 운영,노인부양가족에 대한 소득공제와 상속세등의 세제감면 등은 그 혜택범위가 아주 미미하다.노인취업 대책도 일시적인 저소득 일거리에 한정돼 있다. 노인인구는 건강·교육·사회적경력 등에 따라 선진국 같이 더욱 다양화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노인복지시책을 다양하게 마련해서 대처할 때이다.보건의료,여가활동 다양화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노후소득보장책을 다양하게 추진해야 한다.정년연한을 직종에 맞게 연장하고 퇴직후의 감액임금 재고용제,시간제고용,노인적합직종에는 노인을 우선채용토록 의무화하는 등 대책을 앞당겨 시행해야 한다.
  • 「96문학의 해」선포식/어제/김대통령/“세계속 문학 발돋움”당부

    「96 문학의 해」 선포식이 19일 하오 4시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이수성국무총리·김영수문화체육부장관·안병영교육부장관·서기원 문학의 해 조직위원장을 비롯,7백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행사는 문체부 장관의 문학의 해 선포,대통령 메시지 낭독,문학의 해 조직위원장의 국민에게 드리는 글 낭독,국무총리 축사,축하공연의 순서로 이어졌다. 김영삼대통령은 황명 문학의 해 집행위원장이 대신 읽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우리 문학은 일제탄압에 저항했고 분단과 전쟁,산업화의 아픔을 감쌌으며 민주화 노력에 밝은 빛을 던졌다』면서 『이같은 역사적 배경과 생명력을 가진 민족문학이 세계속의 문학으로 발돋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수성총리는 『정부는 문학의 해를 통해 우리 시대에 문예중흥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벼 재배농 정부 보조금 지불/농림수산부 「96업무계획」확정 발표

    ◎전업농 매년 1만호 지정… 각종 지원/세제·금융 혜택… 농어업 수출산업화 쌀농사를 기피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전국의 쌀 재배농가에 대해 각 가구당 일정액의 소득보조금을 지원해 주는 직접지불제도의 도입이 추진된다.농림수산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96년 업무계획」을 확정,발표했다.업무계획에 따르면 직접지불제란 정부가 특정품목의 생산 및 유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법으로 쌀 재배농가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WTO(세계무역기구)협정이 허용하는 보조금의 한 형태이다. 이상무농림수산부기획관리실장은 이와 관련,『WTO출범으로 추곡수매제도가 금지 보조금으로 분류됨에 따라 이 제도를 통한 농가소득의 보전기능의 점진적인 축소가 불가피해졌다』며 『앞으로 금지보조금을 허용보조금의 형태로 전환하기 위해 일부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직접지불제도의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쌀농업은 정부가 매년 정상적인 시장가격에다 일정액을 더한 값에 농민들로부터 쌀을 사들이는 추고수매제도를 통해 매년2조원 이상의 보조금을 쌀 생산농가에 지급해왔으나 WTO협정에 따라 이 제도가 금지보조금으로 분류되면서 작년 한햇동안 전체 쌀 재배면적의 4%에 달하는 4만5천㏊가 감소했다. 농림수산부는 개방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농어업의 수출산업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손실준비금제도 및 해외시장개척준비금 제도 등 수출 제조업체에만 혜택을 주고 있는 세제·금융상의 인센티브제를 수출 농어업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매년 1만가구씩 2천4년까지 총 10만가구의 쌀 전업농을 지정,각종 자금지원을 통해 육성키로 했다.
  • 농림수산부/정부 3개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농기계 23만대 공급… 고급쌀 재배 확대/전업양축농가 현대화에 4천49억원 지원/농어업분야 수출업체 인센티브제 도입 농림수산부가 16일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쌀의 자급기반 확충=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할때 정책자금지원을 중단 또는 축소한다.맛있는 다수확품종(10a당 수확량 5백㎏이상)의 보급을 확대한다.직파재배면적을 작년 11만7천㏊에서 올해 16만㏊로 확대한다.경지정리 2만5천㏊,대구획경지재정리 1만8천㏊를 각각 추진한다.기계화경작이 가능하도록 경작로 1천3백8㎞를 확·포장한다.경작규모 5㏊이상인 쌀전업농을 연간 1만가구씩 오는 2004년까지 총 10만가구를 육성한다.이를 위해 농지구입·임대차·농기계구입자금을 가구당 5천5백만원까지 지원한다.50㏊이상인 기업형 농업회사법인도 키운다. 단경기(7∼8월)의 쌀값을 수확기(9∼10월)보다 15%정도 높게 유지,민간의 유통기능을 활성화한다.중·대형 농기계 22만8천대를 보급한다.영농조건이 불리한 지역에 대한 직접지불제 도입방안을 검토한다. ◇원예 및 축산업 육성=품목별 주산지 생산자 조직을 중심으로 생산·유통전문단지를 조성한다.상품화를 촉진하기 위해 규격출하 품질인증 등을 촉진한다.꽃박람회를 계기로 화훼산업을 유망한 농가소득원으로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한다. 축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업화·단지화·계열화를 추진한다.전업양축농가의 축사시설 현대화 등에 4천49억원을 지원한다.축산물의 냉장유통체계를 갖추기 위해 축산물종합처리장 5개소를 건설한다.육류의 품질에 따른 차등가격거래제를 정착시킨다. ○농어업 행사 국제화 ◇첨단기술산업화 및 정보화=인공씨감자등 50건의 첨단생산기술을 실용화해 농가에 보급한다.기술·경영·유통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확대,이용빈도가 높은 가격정보는 해외 가격동향까지 수집·보급하는 등 이용자 위주의 정보수집·보급체계를 확충한다.이용자가 농림수산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농림수산종합정보망을 구축한다. ◇수출확대 및 수입관리=과수·채소·중소가축 분야의 고품질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선별·포장·수송체계를 표준화·자동화해 수출물류비용을 절감한다.농수산식품대축제(10월)와 농어업인의 날(11월11일) 행사를 국제화해 유망 농수산물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유도한다.중소수출업체의 국제박람회 참가를 지원한다.농어업분야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수출 초기단계의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과 유사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농수산물유통공사를 수출지원 전담기관으로 육성한다.식품연구소를 설립,수출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수집의 전지기지 역할을 하게 한다.농수산물무역센터를 건립,국제박람회,전시회,품평회 등 농업관련 행사 개최 및 수출입업체,해외바이어에 대한 수출입 지원기능을 하게 한다. ◇수급 및 가격안정=품목별로 전문 생산자조직을 활성화해 농어업인의 자율적인 수급조절 능력을 키운다.고추·마늘·양파의 수급정보를 전산화한다.과잉생산으로 가격폭락이 예상되는 경우 산지에서 폐기하는 등 시장격리조치를 통해 최소한의 가격을 유지한다.산지 농수산물집하장 1천38개소를 설치하는 등 산지의 선별·포장·가공시설을 확충한다.도매시장 18개,물류센터 8개 등 26개의 소비지 대형유통시설을 건립한다.팥·땅콩·인삼 등 73개 품목의 수입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수입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국내 농가보호를 위해 특별긴급관세제도를 강화한다.표고버섯·무말랭이·메주·활돔 등 24개 품목은 중국산 등 저가 농산물의 수입증가에 대비해 조정관세제도의 운영을 내실화한다.동·식물 검역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인력과 장비 시설을 확충한다. ◇산지의 자원화=산지 특성을 살린 산림자원 조성으로 목재의 자급기반을 확충한다.임업경영기반 확충과 국유림의 경영혁신,사유림의 경영활성화를 통해 임업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육성한다.백두대간 보전·정비,목조주택 전원단지 시범 조성계획 및 산림휴양타운 조성계획 수립,야생동물 집단서식처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농어촌의 활력증대와 복지증진=농어촌 마을정비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현대식 문화마을 21개지구를 조성한다.농어촌 주택 4만5천가구를 개량하고 57개 면의 정주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농어촌 생활하수 등 오폐수처리를 위한 하수도시설을 확충한다. ○57개면 정주권 개발 농어촌을 1·2·3차 복합산업공간으로 개발,소득원을 확충한다.올해부터 신규지정되는 농공단지에 대해서는 부지조성비중 국고보조금을 50% 확대한다.70개소의 농어촌 특산단지를 조성,고부가가치제품을 중점 개발한다.관광농원 농어촌 민박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규정을 보완한다.읍·면 소재 고교졸업생에 대해 대입 총정원의 2%,학과별 모집정원의 10%내에서 정원외로 특별전형하는 농어촌 대학특례입학 방식으로 전국 2백59개 대학에서 9천5백명을 뽑는다.농어촌출신 학생을 위한 기숙사 4개(20억원)를 짓는다.농작업중의 상해,농기계사고 등의 위험에 대비,농작업재해공제에 가입하는 농업인들에게 올해부터 보험료의 50%를 정부에서 지원한다.농어가 1백25만1천가구에 대해 농어업인연금의 최저등급 보험료의 3분의1을 국고에서 지원한다. ◇농어업 행정규제 완화=행정쇄신위원회,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 및 농어업인 불편신고센터를 통한 과제발굴 및 각종 법령·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물류센터를 건립하는 경우 개발부담금을면제하는 등 33건의 법령을 정비한다.규제완화 해설서를 발간한다. ○장관실에 직소 창구 ◇농어업인의 경쟁능력 배양=미래 기술농업을 선도할 농어업인 후계자를 매년 1만명씩 육성,예비전업농을 확보한다.성장잠재력이 있는 농어가 1만5천가구를 전업농으로 육성하고 경영규모의 확대,기계화,시설자동화 등 하드웨어적 지원과 정보를 활용한 신경영기법 도입 등 소프트웨어적 지원을 병행한다.이미 경쟁력을 갖춘 선도경영체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농수산계 학생들의 교육장으로 활용한다.영농능력과 규모에 따라 후계자는 1천5백만∼3천만원,전업농은 3천만∼1억원을 지원한다.영농규모 확대를 위해 협업적 형태인 영농조합법인과 기업적 형태인 농업회사법인을 적극 육성한다.경영실적이 우수한 전업농과 농업회사법인에 대해서는 농기업경영자금으로 총 1천억원을 지원한다.3만2천명에 대해 마케팅·회계·세무 등 기업적 경영기법과 컴퓨터를 활용한 경영교육을 실시한다.농고는 도별로 1개씩 9개교,수산고는 지역특성을 감안,3개교를 자영농수산업자 양성학교로 지정해 집중 육성한다.전문농어업인을 양성,영농정착을 촉진하기 위해 국립 농업전문학교를 설립·운영한다.15개이내의 농림수산계 대학을 선정,대학당 40억∼50억원을 지원해 지역 농어업발전의 중심역할을 하게 한다.농어업인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농어촌지도자와의 순회 간담회,불편신고센터 등을 활용하며 장관실에 직소창구를 개설한다.농어촌 지원사업의 선정 및 시행에 있어 농어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농어업인의 신청을 토대로 대상사업을 선정한다.각종 농어업 투·융자사업의 내실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각 사업에 대한 심사·평가기능을 강화한다.농어촌지도소를 지역농업개발센터 및 경영상담실로 운영,품목별 전문인력 양성 및 국내외 농림수산정보 제공의 창구로 활용한다.
  • 올해가 고비다/사공일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시론)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우리 모두가 자주 하고 또 듣는 말이 있다.바로 「올해가 고비」라는 말이다.절대빈곤의 악순환고리를 끊는 고비,수출도 해외시장 개척도 경제개발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게되는 고비,기름 한방울 나지않는 나라가 심각한 「오일쇼크」를 슬기롭게 넘기는 고비,만성적인 인플레를 잡고 물가안정을 이룩하는 고비,눈덩이처럼 커져만가던 외채의 압력에서 벗어나는 고비,갑작스런 정치적 대변혁 속에서 노사안정을 이룩하며 경제안정을 되찾는 고비… 돌이켜 보건대,지난 30여년간 우리는 해마다 「올해가 고비」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수많은 어려운 고비를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잘 넘겨왔다.이것은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친 양치기소년의 소리가 번번이 진실이었고,또한 동네사람들이 양치기 소년을 믿고 늑대를 쫓으러 갔기 때문에 바람직스런 결과를 갖고 온것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정말 우리 국민 모두의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 살 수밖에 없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 상당기간 우리 모두는 「올해가 고비」라는 말을 또 되풀이하며 고비 넘기기에 매진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우선 올해에는 이미 다가온 총선거와 내년도 대통령선거등 빡빡한 정치일정 속에서 물가안정과 함께 경기연착륙을 이룩해야 하는 힘든 고비가 우리앞에 놓여있다.이러한 때에 자칫하면 경제논리가 정치에 의해 뒷전으로 밀려나 나라 경제운영의 묘가 흔들릴 수도 있다.온나라가 동원할수 있는 자원은 제한되어 있다는 엄연한 사실은 도외시한 채 온갖 일을 다 할수 있는양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내건 정치공약들은 결국 물가안정을 해치고 국가경쟁력을 잠식하여 경기연착륙을 어렵게하고 국가 발전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국민 모두가 명심해야 하겠다. 또한 우리 앞에는 과거 어느 고비보다 넘기기 힘든 선진국이 되는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선진국이 된다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 오늘날의 선진제국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간다는 뜻이다.비단 경제적인 측면뿐 아니라 정치,사회,문화 등 모든 측면의 선진 수준화가 이룩되어야 하며,우리 국민 모두의 사고방식과 의식구조의 선진 수준화도 필수적이다.즉 선진국이 되기 위한 국가경쟁력 제고는 우리 사회 모든 분야의 선진 수준화가 이룩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다.기업의 생산성 향상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정부 스스로의 능률향상과 원활한 민간경제활동 여건을 조성해주는 정부역할도 잘 수행되어야 한다.정치도 당리 당략의 차원을 넘어 장기적인 국익이 우선되는 선진정치가 이룩될때 생산성이 높아지며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게 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또한 우리 국민 모두가 남과 더불어 살고 남과 협조할줄 아는 선진시민의식을 갖게될때 국가경쟁력은 그만큼 제고된다는 사실도 중요하다.오늘날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도심의 교통체증을 한번 생각해보라.남은 어떻게 됐든 모두가 자기만 앞서가려고 나설때 교통은 더욱 혼잡해지고 물류비용은 더욱 늘어나 우리의 국가경쟁력은 그만큼 떨어질 것 아닌가. 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또 하나의 중차대한 고비는 다가오는 정보화시대 혹은 초산업화시대에 우리나라를 세계 일류국가 반열에 올리는 것이다.선진고도산업사회도 아직 완전히 이룩하지 못한 처지에 있는 우리나라가 이미 정보화시대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며 눈부신 속도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오늘날의 선진제국과 경쟁해서 세계일류국가를 만드는 일은 흡사 중학교졸업과 함께 고등학교와 대학과정을 동시에 우등으로 이수해야 하는 것과 같이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이렇게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교육개혁이라 할수 있다. 과연 오늘날의 우리 대학과 초·중등 교육의 교과내용과 과정이 창의력과 창조적 사고가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화시대 내지 지식사회의 도래를 대비한 차세대교육으로 적절한 것이라고 할수 있겠는가.정보화시대를 대비한 교육개혁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할 수밖에 없다. 오늘날 우리는 나날이 좁아져가는 지구촌시대에 살고 있다.탈냉전과 정보화관련기술의 눈부신 발달은 지구촌시대 경쟁의 초점을 경제로 모이게 하고 있을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의 경제적 경쟁을 과거 어느때보다 치열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아직도 많은 어려운고비를 넘겨야 하는 우리 모두는 「올해고비론」을 앞으로 상당기간 계속해서 잘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 “현정권이 보수원류”/국민통합추구… 개혁 임기끝까지 관철

    ◎오공보처,국정신문에 기고 오린환공보처장관은 15일 『변화와 개혁은 김영삼대통령 정부가 임기 끝까지 관철시킬 국정운영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날자 국정신문에 기고한 「역사 바로세우기는 나라 바로세우기」라는 글에서 『김대통령이 집요하게 개혁을 밀고가는 것은 역사의 선례에서 보듯 강력한 추진력이 떨어지면 오히려 혼란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장관은 개혁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당장의 평가는 인색하지만 역사의 평가는 후할 것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짧은 기간에 변화가 너무 많아 우리사회가 한동안 소화불량 상태에 있었던 측면도 있었지만 이제는 개혁신드롬이 원만하게 치유되고 있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와 함께 『과거 청산작업 진행중 일부세력이 보·혁갈등론을 주장함으로써 국면을 호도하려 했을 때 국민 반응이 냉담했던 것도 유의해야 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한 현 정권의주축을 「3·1정신과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면서 반공정책의 기조 아래 자유시장경제,의회민주주의를 신봉하고,그 실현을 위해 민주화투쟁을 전개해 온 보수원류」로 규정하고 『이 보수민주세력이 산업화를 이룩한 개발추진세력과 융합,국민통합을 추구하면서 현재 개혁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 도자기 등 5대 전통기술 산업화자금 150억 지원

    ◎통산부,올부터 5년간 통상산업부는 11일 칠기·도자기·한지·한산모시·천연염색 등 5대 전통고유기술을 산업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2000년까지 1백50억원을 투입,기술개발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전통고유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산업기술자금과 외화자금의 대출관련 규정을 개정,전통고유기술 보유업체도 금리가 싼 이들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전통고유상품에 대한 품질인증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 “간척지 논·밭 겸용으로 개발”(공직자의 소리)

    ◎기계영농 가능하도록 필지도 대규모화 우리나라에 있어서 간척사업은 대체로 개화기 이전의 농촌사회에서의 자급영농지의 조성 및 군량미 확보를 위한 사업추진 단계를 거쳐 일제시대에서의 식량수탈 정책의 일환으로 사업을 추진하던 단계를 지나,지난 60년대 이후부터는 경제개발계획에 부응하고 식량자급기반 달성을 위해 정부와 민간에 의해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러한 사업의 추진으로 국토의 확장뿐만 아니라 주곡의 자급기반을 조성하고 농어촌의 소득증대와 고용기회의 확충으로 농어촌의 경제발전과 농어촌의 생활환경개선에 적극 기여하여 왔었다. 우리나라 국토면적은 1994년 현재 9백9십3만9천ha로서 절대면적이 협소하며,이중 경제적 이용이 어려운 산지가 6백4십5만6천ha로서 전국토의 65%에 달하는 등 국토자원이 빈약하고,또한 기계화,규모화 영농이 가능한 평지 면적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산업화·도시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농지가 타용도로 전용되는 등 농경지의 절대면적은 90년이후 지난 5년간 연평균 1만5천ha씩감소되고 있으며,1차 산업 종사인력이 2·3차 산업으로 흡수되면서 발생하는 이농현상으로 인해 농업인구감소와 함께 농업 노동력이 노령화·부녀화되고,기계화 영농이 불가능한 한계농지도 94년말 현재 6만3천ha에 달하고 있는 등 농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바,농업구조개선을 위한 농지 규모화와 과학영농이 가능한 신규 우량농지의 확대개발이 더욱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특히,간척지의 개발은 지력이 높아 쌀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광활한 면적에 대해 원격조정에 의한 자동 물관리,항공기를 이용한 파종 및 농약살포 등이 가능하게 되어 쌀생산비를 낮춤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수자원 확보와 수질의 합리적 관리로 용수를 효율적으로 공급,연안역 일대의 부족한 용수 해결과 연안역 주민들의 생활여건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간척사업은 토지이용측면에서 볼 때 98% 정도가 농업진흥지역으로서 집단화된 우량농경지로 조성될 뿐만 아니라 택지조성,경지정리,배후지 저지대의 배수개선,육운·유통 구조개선,관광·항만 개발여건 조성 및 수자원의 조성 등 타산업 발전효과도 매우 크기 때문에 농업은 물론 국가경제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그러므로 간척지 개발은 인구증가,경제 및 사회발전 등으로 인하여 급증하는 토지수요에 적극 대처함은 물론,주곡인 쌀의 자급유지와 향후 남북통일에 대비하여 식량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우량농경지의 절대면적을 확보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또한 어장의 오염 및 퇴적 등으로 효용가치가 상실 또는 저하된 간척지의 효율적인 이용으로 농어촌정주생활권 조성 등 개방화에 대응하는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간척지의 개발·확보는 매우 의미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그러나 농림수산부에서는 최근 생활의 질이 향상되고 환경 및 수산자원 보전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간척사업 시행에 따른 어업피해보상 규모가 확대되는 등 간척농지 개발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대두됨에 따라 그 동안의 간척지의 개발위주정책에서 탈피하여 수산·환경보전 등 비경제적 요인까지 고려하여 지금까지 기술적으로 가능한 간척농지개발대상지40만2천ha를 장기적인 계획아래 20만8천ha로 대폭 축소·조정하여 19만4천ha를 제외하여 시행키로 하였으며,간척농지개발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단순한 논위주의 개발을 지양하고 논·밭 겸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하여 농지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여 내연적인 농지확대도 도모하기로 하는 한편,대형농기계에 의한 기계화 영농이 가능하도록 필지 규모도 대구획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하였다.
  • 고비용 구조의 극복(굉돌)

    수출 1천억달러,1인당 GNP 1만달러를 달성한 우리경제는 이제 수출 2천억달러,GNP 2만달러의 목표를 향해서 새로운 장정의 길에 올라서게 되었다.1천억달러의 수출,1만달러의 GNP를 달성하기까지 우리가 걸어왔던 어려운 가시밭길은 산업화 35년의 역사가 잘 말해주고 있다.그러나 수출이나 소득을 다시 두배로 늘리는데에는 지난날보다도 더 고통스러운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첫째로는 우리경제의 개방화확대와 WTO체제하에서 국제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선진국의 견제와 후발개도국의 추월압력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점.둘째,범세계적인 환경보호운동이 더욱 거세어질 것이라는 점.셋째,국내의 생산요소공급 특히 노동공급의 제약이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 등이다. 문제를 극도로 단순화시킬때 수출이나 소득을 두배로 늘리기 위해서는 모든 생산시설과 노동공급등을 두배로 늘리거나 아니면 모든 생산제품이나 서비스의 값을 두배로 높여 받아야만 가능해지는 일이다.그러나 고비용 저효율의 산성체질로 굳어진 우리경제의 구조적 약점을 그대로 두고서는 될일이 아니다. 즉 고지가,고임금,고금리,고물류비 및 고율의 준조세성 간접비로 대표되는 5대 고비용요인과 생산현장에서 볼 수 있는 저밀도 노동력과 저난도 기술력,저함량의 생산성,저감도의 지식정보력 그리고 저출력의 경제사회운영시스템으로 대표되는 5대 저효율요인의 개선없이는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과 경쟁력강화는 대단히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물론 5대 고비용요인과 5대 저효율요인은 마치 동전의 앞뒷면처럼 서로 표리관계로 맞물려 있기 때문에 문제의 해결이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근로자 기업인 정부 등 각 경제주체가 충실한 역할분담으로 우리의 잠재력을 집중개발하고 공정한 경쟁과 효율을 바탕으로 고비용경제구조의 개혁을 추진해 간다면 제2의 경제도약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안팎으로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경제를 고출력경제구조로 바꾸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을때라고 생각한다.
  • 이수성 내각의 성격·정국 전망

    ◎새 개혁세력 수혈… 역사청산 “드라이브”/5·6공 출신 청렴인사·전문관료는 포용/중산층 불안 재우고 정치권가정 본격화 김영삼 대통령은 이수성 총리내정자를 발표한 뒤 각계 여론이 긍정적인데 무척 흡족해했다고 16일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김대통령이 그토록 고사하던 이총리내정자에게 총리를 맡긴데는 배경이 있었을 것이다.그의 평가가 좋다는 것은 김대통령이 앞으로 소신을 펼침에 있어 큰 힘을 보태준 셈이다. 때문에 이총리내정자를 발탁한 이유를 되씹어 보면 개각 인선방향은 물론 향후 정국운영 구도도 나타난다. 김대통령의 인사구상과 연관지어 이총리내정자가 주는 인상은 「새롭다」 「젊다」는 것이다.김대통령은 그동안 줄기차게 거론해 온 개혁,세대교체를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국민의 마음에 심어주려 하고 있다. 이총리내정자의 경우에서 보듯 주초 선보일 새 내각에도 참신하고 개혁적이며,민주화에 공헌이 많은 인사가 상당수 포진할 것으로 짐작된다.학계,경제계,여야 정치권 등에서 다양한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총리내정자는 39년생으로 올해 56세다.총리보다 나이가 많은 장관이 없지는 않겠지만 내각이 자연스럽게 40∼50대로 채워질 듯 싶다. 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은 『국정운영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면 연령이 무슨 상관이겠느냐』면서 『그러나 김대통령이 젊고 활기찬 인사를 선호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내각과 청와대비서진이 모두 「새 인물」로만 채워지지는 않을 것이다.이총리내정자는 개혁적이면서도 「화합」 「덕망」의 이미지가 강하다.5·6공 출신이라도 산업화에 공헌한 전문관료,청렴한 인사들은 포용될 것이라고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가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경북 출신인 이총리내정자를 지역성에 입각,기용하지는 않았다고 밝혀 각료 인선에 지역배려의 폭은 적을 것임을 암시했다.그는 『김대통령이 가장 좋은 사람을 고르다보니 경북 출신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김윤환 신한국당대표도 경북 출신이어서 당정 양축에 TK가 포진하게 된 것은 우연이라는 설명이다. 정국운영과 관련,이총리내정자의 기용은 김대통령이 앞으로도 역사 바로잡기의 고삐를 바짝 죌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국면전환설」 「정치절충설」에 다시한번 쐐기를 박았다고 이해된다.개각과 정국수습과는 무관하다는 얘기다. 이총리내정자도 최근의 전직대통령 비자금 및 「5·18」문제에 대해 원칙론자로 알려진다. 김대통령은 특히 16일 청와대수석회의에서 『역사바로잡기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그에 대한 홍보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새로 구성될 「이수성 내각」의 첫째 임무가 역사 바로잡기의 지속적 추진과 그로 인해 생길 지도 모르는 중산층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일임을 시사하고 있다. 여권의 기류로 볼때 정기국회가 폐회되는 이번주 중에는 정치권에 대한 본격적 사정이 시작될 전망이다.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정치권의 비리를 눈감고 지나갈 수는 없다는게 여권 핵심부의 판단인 듯 싶다. 역사를 바로잡고 정경유착을 근절하려는 김대통령의 의지는 내년 초부터 시작될 총선정국까지 이어질 것이다.새로 탄생할 여권을 「개혁」과 「참신성」으로 중무장시켜 과거 군사정권 시절 「여당=수구」 「야당=민주」라는 인식과 틀을 완전히 불식시키려는 것 같다.
  • 여권의 개편 방향/개각·공천때 새정치 세력 떠오른다

    ◎역사 바로세우기 맞물려 수구세력 정리/민주화·산업화 세력 수혈… 개혁전면 포진 김영삼 대통령이 연말 개각과 내년초 총선공천을 통해 선보일 「새 여권정치세력」의 윤곽이 여권핵심의 언급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구속으로 5·6공 출신의 입지가 좁아진 것은 사실이다.그렇다고 이들을 모두 「털고」 나면 범여권의 폭이 대폭 줄어든다.명분상으로나 실제로 5·6공 출신이라 해서 일률적으로 정치권에서 배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때문에 어느 선까지 함께 가고 또 새로운 세력의 충원범위는 어디까지로 할 것인지 기준과 개념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연말에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각내용을 보면 대통령의 향후 정국운영방향과 이를 주도하게 될 인사의 성향을 헤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개각과 총선공천을 통해 「역사 바로세우기를 이끌 새로운 정치세력」이 형성될 것이라는 예고다. 이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여권을 이끌 중추는 건전한 민주화세력과 산업화세력이 힘을 합친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과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그러나 과거를 극복,역사 바로세우기에 동참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며 이러한 시대정신을 바르게 인식하는 인사만이 김대통령과 함께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개각과 공천에서 「신여권」에 포용될 인사의 기준으로 ▲김대통령을 좇아 민주화투쟁을 해온 인사 ▲산업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테크노크라트 ▲정경유착에 물들지 않은 깨끗한 기업인과 정치인 ▲좌경화되지 않은 민주운동권 출신 인사 ▲과거의 부정적 정치행태를 씻고 역사정리작업에 적극 동참할 결의를 다지고 있는 여야정치인을 꼽았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개각은 정치권 사정이 없으면 23일 전후,있으면 28∼29일쯤 단행될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인선에서 민주화를 위해 투쟁해온 사람과 깨끗한 산업화세력이 적절히 안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한국당의 5·6공 출신 인사 상당수도 「신여권세력」에 포함될 수 있다.그러나 「12·12」 「5·17」 관련자로 잘못된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인사,검찰 수사과정에서 비리가 드러난 인사는 과감히 정리해 신한국당이 1월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 태어나도록 한다는 게 여권핵심의 의지다. 이들 수구·부패인사를 털어내는 대신 젊은 세대,민주화세력이 다수 충원될 것 같다.청와대의 한이헌 경제수석·홍인길 총무수석의 지역구진출이 거론된다.특히 서울에 이성헌 정무비서관(서대문갑·연대)·김영춘 지구당위원장(광진갑·고대)등 80년 서울의 봄 당시 총학생회장을 지낸 30대중반의 젊은 세대를 공천,수도권에서 김대통령의 개혁과 세대교체바람을 일으키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이들 외에 물밑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새피」수혈이 어느 정도 성공하느냐에 따라 총선의 승패는 물론 역사 바로세우기작업의 성패도 좌우될 전망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