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업화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55
  • 첨단기술산업과 동일한 수준 세제 지원/환경친화산업 육성 주요내용

    ◎8개 지원센터 중심 청정생산기술 보급/탈황설비 등 4개 핵심품목 수출산업화 97년 환경친화적 산업발전을 위한 시책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환경친화적 산업발전과제 발굴◁ 원료조달단계에서는 CFC(염화불화탄소)개발 등 40개 과제,생산단계에서 시안화아연,구리도금폐수 무공해화 처리기술 개발 등 130개 과제,유통 및 제활용 단계에서 제지 슬러지(찌꺼기)로부터 유용자원 회수·재이용 기술개발 등 30개 과제 등 12개 업종별로 200개 과제를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12개 업종은 철강,비철금속,주물,도금,전자,자동차,석유화학,시멘트,염색,제지,피혁,전력 등이다. ▷지원내용◁ 기술개발의 경우 청정생산기술개발사업을 통해 97년 3백억원 등 5년간 2천5백억원,공정개선은 산업기반기금 및 외화대출 등 5년간 3조원이 각각 지원된다.세제는 첨단기술산업과 동일한 수준의 지원이 이뤄지며 민간주도의 재활용 센터 설립의 경우 부지협조 등의 행정지원도 이뤄진다.이같은 지원으로 도금산업의 경우 원료대체,공업용수절감 등 경비절감 등으로 1천억원,생산성 향상 30%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청정생산기술 개발·보급◁ 산업발전과제중 핵심기술기반과제는 산학·연 협동형태의 청정생산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 추진한다.생산기술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기계연구원 등 8개 청정생산기술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개방실험실,시범설비 운영 등을 통해 기술개발·보급확산을 꾀한다.청정생산기술개발 중장기 추진전략에 따라 업종별 청정공정·재이용·청정처리기술개발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또한 95년 제정된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기술개발,인력양성,정보교류,국제협력사업을 공동연계 추진한다. ▷환경설비의 수출산업화◁ 탈황설비 등 4개 핵심품목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품질인증제실시,기술개발 및 부품국산화 추진,수출기획단을 운영하고 개도국 환경기초시설 공사수주를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의 연계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공공기관·지자체의 환경설비공사 예고제를 실시한다.또한 설비전문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계·제작·시공·관리의 통합적 기술력 제고를 위해 입찰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환경설비 전문업체의 컴퓨터를 활용한 설계·제작(CAD/CAM) 도입 등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 “세계인의 눈에 비친 한국”/본사 특파원 신년 전화좌담

    ◎「GNP 1만불」 걸맞는 국민의식 선진화 시급/국제사회서 저개발국­선진국 가교역 큰 기대/한국 OECD가입 단기적으론 진통/신기술개발 등 경쟁력 강화 서둘러야/세계각국,정부 개혁정책 높이 평가/북 체제 불안… 통일 철저한 대비 긴요 □참석자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뉴 욕=이건영 특파원 ·L A=황덕준 특파원 ·도 쿄=강석진 특파원 ·파 리=박정현 특파원 ·북 경=이석우 특파원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사회=이창순 국제부차장 한국은 20세기의 후반에 들어 눈부신 경제성장을 통해 이제 선진국 문턱에 들어서게 됐다.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것이 이를 뒷받침 한다.그러나 외국의 눈에 비친 우리는 과연 선진국 자격을 갖춘 나라인가.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지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아직 아니올시다」이다.특히 국민의식의 수준,선진국에 합당한 국제적 역할 등에 이르면 우리가 개선해야할 부분은 한두가지가 아니다.더구나 앞으로 21세기는 한민족에 있어서는 통일을 이루어야하는 중차대한 시기이다.세계각지에 나가있는 서울신문 특파원들을 전화로 연결해 세계인의 눈에 비친 한국의 오늘과 내일은 과연 어떤 모습인지,그리고 그들이 우리에게 주문하는 「선진국의 자격」은 무엇인지를 들어보았다. ­사회(이창순 국제부차장)=세계는 한국의 21세기 국제적 위상을 과연 어떻게 보고 있을까.먼저 국제외교의 중심무대인 유엔에서 보는 시각부터 시작해달라. ▲이건영 뉴욕특파원=유엔의 185개 회원국들은 대부분 한국이 21세기에는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저개발국가들은 특히 한국이 저개발국과 선진국간의 「가교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경제분야에서의 성공적 경험은 저개발국가들의 경제개발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유엔내에서도 한국의 영향력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국제사회에서 「무시못할 존재」로서의 역할을 당당히 해낼수 있을 것이라는 이러한 예상은 우리의 국력과 외교력이 그동안 크게 신장된 결과라 할수 있다. ○국력·외교력 크게 신장 ▲나윤도 워싱턴특파원=미국도 한국이 지난 수년동안 국제사회에서 급속한 지위향상을 이룩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그러한 상승속도가 21세기까지 그대로 유지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더욱이 지위상승에는 그만큼의 비용이 요구되고 있음을 지적한다.우리들도 국제적 지위향상에 대한 자긍심의 대가로 보다 많은 비용을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마음의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이웃나라 일본의 시각은 좀 다를수 있겠는데. ▲강석진 도쿄특파원=일본은 한국의 OECD가입등 선진국화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일본의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의 OECD가입에 대해 총체적으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일부 다른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한국경제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지적한다.일본은 최근 성장세가 주춤거리고 있는 동남아 경제와 함께 동아시아의 경제발전이 지속될 것인가라는 점에서 한국의 경제상황과 미래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구조적 개혁 지속해야 ▲류민 모스크바특파원=러시아도 한국의 미래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그러나 대국의식 때문인지 공식적으로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대해 거의 언급이 없다.하지만 세계무역기구(WTO),OECD가입 등 선진국으로 향한 발돋움은 인정하고 이를 부러워하기도 한다. ­한국경제의 저력이나 한국상품의 국제경쟁력에 대한 평가는 어떤지.한국과 경쟁하면서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일본의 시각은 어떤지. ▲강석진=한국경제는 현재 경상수지 악화,성장둔화,물가상승 등 3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놓쳐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고 일본 전문가들은 진단한다.그리고 기술개발에 대한 태만과 경제의 구조적 약점을 지나치게 방치해 왔다는 지적도 있다.그러나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해서는 높은 저축률과 교육수준,확고한 생산기반 등으로 결코 어둡지만은 않다고 보고 있다.하지만 한국이 국제경쟁력을 높이려면 기술개발노력,법률·규제·행정체제 개혁 등 구조적 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한다.일본은 한국의 반도체·조선·제철 부문은 국제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하지만 기계산업·전기전자 부문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한다. ▲박정현 파리특파원=유럽은 한국상품의 경쟁력이 여전히 높다고 보고 있다.특히 반도체,자동차,철강등에 집중된 경쟁력은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연구개발비(R&D) 투자가 적다고 지적하고 한국상품의 질에 대해서도 싸구려라는 인식이 분명하다.시장에서 만나는 프랑스사람들도 한국상품의 질이 높지 않다고 지적하며 유럽에 진출한 한국기업인들도 한국상품에 대한 그러한 인식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김재영 워싱턴특파원=미국도 한국경제의 저력은 인정하지만 한국상품의 경쟁력에 대한 평가에서는 별로 좋은 점수를 주지않고 있는 것 같다.유럽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자동차를 비롯한 한국상품은 「싸구려」이상의 매력을 주지못하고 있다. ▲이석우 북경특파원=중국은 한국의 고임금,높은 땅값및 물가,높은 이율 등 구조적인 문제로 내년에도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그러나 높은 경제수준,근면함,잘 정비된 산업기반 등으로 한국경제의 회복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제2의 경제도약 전망 ▲이건영=유엔의 많은 회원국들은 한국의 경제적 저력은 여전히 높다고 본다.물론 일부 국가들은 한국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한국국민의 근면성,경제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제2의 경제도약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한국정치와 민주화에 대한 평가는 어떤지. ▲나윤도=미국의 정치인이나 학자 등 지식층들이 한국의 민주화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음은 워싱턴에서 쉽게 느낄수 있다.특히 문민정부 시대를 열고 과감한 개혁을 단행한 김영삼 대통령의 결단과 추진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미국은 또 한국이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한국을 2차대전 이후 계속돼온 미국의 「민주주의 수출(Exporting­Democracy)」 전략의 성공사례로 꼽고 있다. ▲박정현=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국가들도 한국이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동시에 이룩한 드문 나라로 평가하고 있다.하지만 유럽국가들은 OECD가입 과정에서도 나타났듯이 한국의 노사관계 발전이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유엔에서 보는 한국 정치와 민주화는 어떤지. ▲이건영=많은 유엔회원국들도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는 짧지만 멀지않아 진정한 민주화를 이룰 것으로 본다.그러나 한국의 민주화 정도가 일부 유엔회원국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아쉬움도 있다.이는 한국의 상황을 잘 모르는 일부 외국언론들의 비판적 보도에도 일부 원인이 있지만 한국의 정치선진화를 위해서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한국사회의 성숙도에 대한 견해는 어떤지. ▲강석진=일본은 한국의 사회적 성숙도가 높지 않다고 본다.한국인들의 거칠음,대충대충하는 버릇등에 대해서는 오랜 경멸감을 갖고 있다.올림픽을 계기로 한동안 개선되던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독도 및 과거사문제 등으로 양국간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나빠졌다. ○노사관계 발전 “미흡” ▲이석우=중국도 경제적 성장에 비해 한국인들의 의식수준은 부족한 것으로 평가하는것 같다.또 급속한 산업화속에서 기존 가치관이 무너지고 이를 대체할 가치의식이 아직 정립되지 못한것으로 보고 있다. ▲황걱준 LA특파원=민주화 및 경제성장 등 외형적인 한국의 성숙도는 높다고 보지만 해외관광객이나 해외에 체류하는 한국인들의 사치와 경박스러운 행동은 한국사회 성숙도 평가에 대표적인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박정현=프랑스는 김영삼 대통령 취임 이후 단행된 과거청산 등의 개혁정책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그러나 대우전자의 톰슨멀티미디어 인수 백지화과정에서 나타났듯이 프랑스인들은 한국을 여전히 부패한 나라로 보고 있는게 사실입니다.물론 그들의 행동이 감정적인 국수주의 사고에서 나온 것도 사실이지만 그들의 눈에 한국은 여전히 부패한 나라로 보이고 있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다. ▲이건영=유엔내의 선진국들은 한국사회의 성숙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민 의식수준 함양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한국도 이제는 경제성장 제일주의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민의 의식수준을 높이는 일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남북통일은 한반도의 통일이라는 중요한 의미와 함께 동북아의 세력균형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남북통일과 북한의 미래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있는지. ○한국사회 성숙도 낮아 ▲나윤도=미국의 중앙정보국(CIA),국방정보국(DIA)등 정보기관과 전문가들은 한반도문제와 관련,▲북한의 자체붕괴 ▲한국에로의 남침 ▲대화를 통한 남북통일 등 3개의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그러한 시나리오는 미국의 한반도 정책결정자들사이에서도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는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국가들에 안보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클린턴 행정부는 북한의 연착륙(Soft­landing)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강석진=일본도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다른 한편으로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군사력 증강의 명분으로 삼으려는 움직임도 없지않다.한반도의 통일이 언제쯤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부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일본은 한반도의 통일이 일본에 위협이 되지않는 통일방식을 희망하며 특히 통일한국이 중국으로 기울지 않을까걱정하고 있다. ▲이석우=중국은 북한이 현재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갑작스런 붕괴 가능성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또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이 붕괴하도록 내버려 두지도 않을 것이다.중국은 평화적 통일을 바라는 입장으로 남북한과 등거리 외교전략을 추진,영향력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중국은 또 주변국가들과의 선린정책과 자국의 경제발전을 위한 주변의 안정과 평화를 원하고 있기때문에 한반도의 현상유지를 바란다고 봐야한다. ▲류민=러시아도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가능성을 부정하며 남북통일에는 현실적으로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본다.그래선지 최근들어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적극성을 띠고 있다. ○미,북 연착륙전략 추진 ▲이건영=유엔회원국들의 대부분은 국제정세의 흐름으로 볼때 남북통일은 시간의 문제이지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많은 나라들은 10년 이내에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통일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지만 갑작스런 통일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나라들도 있다.한국정부는 북한측 정세를 예측하기가 어렵기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나라들이 많다.통일의 방법이 평화적이어야 한다는데는 의견들이 일치하는 것 같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정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강석진=일본은 올해 마무리될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통해 동북아 지역에서 양국간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틀을 마련하고 그 틀안에서 일본의 군사적 역할을 대폭 강화하려 하고 있다.일본은 또 최근 한국과의 안보협력관계도 조심스럽게 모색하고 있다.특히 클린턴 대통령의 2기 체제 출범과 관련,미국과 중국이 관계를 회복해서 미국이 중국을 아시아정책의 중요한 파트너로 삼으려는 움직임에 경계하고 있다. ▲라윤도=클린턴 2기행정부에서 직면하게 될 최대의 국제안보 과제로 북한의 붕괴를 지적하는 견해가 많다.이와 관련해 주한미군문제가 국방예산 동결로 인한 97년 미군의 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최대의 적이었던 옛소련의 위협이 제거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한반도에 동일한 규모의 병력을 주둔시켜야 하느냐에 대한문제제기로 주한미군의 감축을 주장하는 측과 북한이 아직도 치명적인 공격을 가할수 있는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한미군 감축은 모험이라는 주장이 맞서 있다. 이석우=중국은 동북아에는 긴장요인이 존재하고 있지만 중국과 미국및 일본과의 관계가 정상화되면서 지역정세가 안정될 것으로 낙관하는 분위기이다.한반도 정세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그러나 일본내 우익보수주의자들의 활동강화는 외교적 갈등요인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한다. ○동북아정세 변화 클듯 ▲류민=러시아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상당기간 혼미스러울 것으로 예상한다.특히 경제파탄상태에 있는 북한의 움직임이 한반도와 세계정세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와 홍콩을 반환받을 중국이 대만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주목한다.동북아의 이러한 움직임과 관련,미국이 어떻게 조정해 나갈지에 대해서도 러시아는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건영=동북아정세는 그 어느때 보다도 변화의 물결이 강하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남북간에도 경색국면을 거쳐 미·북한간의 관계개선 조치 등이 가시화되면서 부수적으로 긴장완화 조짐이 일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측의 체제유지 강박감이 더 강해질 것으로도 예상되어 북한내부,특히 군부에서 남북한간의 긴장완화 움직임에 역행하려는 반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북한의 군사적 동향이 동북아 지역정세의 큰 변수로 등장하겠지만 일본의 군사력 증강과 중국의 해군력 팽창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많은 유엔국가들은 보고 있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해외에 살고 있는 교민들의 고국에 대한 기대도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황덕준=미국에 살고있는 교민들은 한국의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 주재원들이나 관광객들의 과도한 씀씀이와 도피성 유학생들의 방종등에 대해서는 분노하기도 한다.고국의 풍요로움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교민들도 늘어나고 있다.이때문에 풍요로워진 모국이 보다 관대하게 교민들에게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교민들은 또 2중국적 인정문제,2세들의 모국에서의 취업문호 확대 등에 대한 기대도 크다. ▲강석진=재일동포들은 최근 한국경제가 어려워진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한국이 다시 경제도약을 이룩하여 선진국의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그들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면 일본사회에서의 차별도 줄어들고 자부심도 가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정현=프랑스 등 유럽에 살고 있는 교민들은 한국을 제대로 알릴 제도적 장치가 부족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류민=대부분의 러시아 교민들은 새해 대통령선거가 있지만 우리사회가 어떤 동요도없이 안정되길 바라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내용들을 종합합해 볼때 앞으로 한국외교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보는가. ▲김재영=미국관리들은 한·미 관계에 있어서 아직도 한국정부나 외교관들이 한국에 대한 특별대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외교는 냉정한 국익싸움으로 한국도 특별한 대우를 기대하지말고 경쟁력을 갖추어 대등한 입장에서 문제해결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외교다변화정책 펴야 ▲이건영=많은 유엔회원국들은 한국의 국력이 커진만큼 대 미·일 중심의 외교에서 벗어나 외교다변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개도국과 제3세계와의 적극적인 외교도 강조한다.한국은 올해 사상처음으로 안보리이사국과 동시에 경제사회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됨으로써 한국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이런 기회를 활용하고 한국외교가 국제사회에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외교관들의 증원과 함께 국제기구에 진출하는 한국인들이 많아져야 할 것이다. ▲이석우=중국은 한국외교가 자주성과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국제사회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수있는 정책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박정현=유럽국가들은 한국이 경제성장에 걸맞는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지적한다.한국은 경제력을 외교력으로 전환시키는 능력이 미흡하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현실적인 면에서는 한국외교의 영향력 확대를 반기지 않는 태도도 분명히 있다.
  • 21세기의 도전과 한국의 미래/서진영 고려대교수(신춘 특별기고)

    21세기를 목전에 두고 세계는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여러 미래학자가 지적하고 있듯이 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말미암아 과거의 문명과는 질적 차별성을 가지는 문명사적인 대전환기를 맞이하여 세계는 엄청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첫째로,자본과 노동·정보가 체제와 이념 및 정치적 국경을 넘어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전 세계를 하나의 경제단위,하나의 활동무대로 하는 지구촌시대가 본격적으로 전개되었고,모든 나라가 개방화와 세계화의 압력을 받게 되었다.둘째로,정보화사회에로의 이행이 진행되면서 산업사회의 위계적인 조직체계의 효율성은 급격히 쇠퇴하고,다양한 전문성을 결합시키는 횡적 네트워크 체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지식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생산,분배하고 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적 체계와 규범이 요구되고 있다.셋째로,행위주체의 다양화·다원화·분권화 등이 진행되면서 중앙집권적인 민족국가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정치·사회·경제질서의 개편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행위주체들의 자율과 자유및 개성이 강조되는 다원적이고 복합적인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그리고 끝으로 소유에서 존재에로의 가치관이 변화하면서 개개인의 삶의 질의 향상과 내면적인 만족감을 중시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문명사적인 변화와 도전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모든 나라는 나름대로 기존의 제도와 관행,그리고 행동양식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우리도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그것은 우선 「정상화」를 위한 개혁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과거 30여년간 압축적인 고도성장전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권위주의적인 정치질서와 왜곡된 시장 경제,그리고 사회구조의 파행과 부작용을 「정상화」시키려는 작업으로부터 출발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민정부의 개혁은 「정상과 개혁」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우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개혁의 목표는 문명사적인 대전환기를 맞이하여 산업화·근대화시대의 구각을 깨고,지구촌시대의 상호의존성과 무한경쟁에 대비하고 지식정보시대·시민참여시대·문화우위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의식·관행·제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선진화를 달성하고 마침내 평화통일을 실현하여 세계중심국가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첫째,국가주도의 부국강병의 발전전략으로부터 개개인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중요시되고,성장과 분배가 동시에 실현되는 부민안국의 발전전략으로 전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겠다.둘째,국가의 조직원리와 운영방식이 변화와 개혁을 계속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사회적 다양화와 분권화가 강조되는 정보지식사회에서 국가는 시민사회를 통제하고 지배하기 보다는 시민사회 내부에서 활동하는 여러 행위자간의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과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경기규칙을 제정하고,공정한 규칙의 조정자·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국가의 조직원리와 운영방식도 민간부문과 시민사회의 자율과 기능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셋째,21세기의 한국사회가 수요자중심의 발전전략와 연성국가를바탕으로 국민통합·사회통합·민족통합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양성과 다원성을 보장하는 사회구조와 사회의식의 개혁이 무엇보다도 요구된다고 하겠다. 이와 같은 개혁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을 때,우리는 문명사적인 대변혁기에 살아남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화통일과 선진국에로의 도약을 실천할 수 있으며,21세기에 명실상부한 세계일류국가·세계중심국가로 부상할 수 있다고 하겠다.
  • 김 대통령 신년사 전문

    ◎“온 국민 단결… 초일류 국가 도약 웅지 펴자” 친애하는 7천만 내외 동포 여러분. 1997년 희망의 새아침이 밝았습니다.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소망하는 모든 일 두루 이루시고 큰 보람을 거두시기를 기대하며,특히 어려움 가운데 있는 많은 분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울러 고난속에 살고 있는 북한동포에게도 올해가 자유와 희망의 서광이 비치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오늘아침,저는 여러분앞에 나라와 겨레의 영광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바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지금 세계는 눈앞에 다가온 새로운 세기를 맞기 위해 숨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나라와 나라,민족과 민족간에 끝없는 경쟁과 각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힘없고 비전없는 민족은 생존조차 어려운 시대가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올해는 우리가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되는 해입니다.어렵고 힘든 일도 있을 것입니다.우리의 경제나 안보도 난관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이 생활속에서 느끼시는 불편이나 걱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바로 저의 아픔이요 과제입니다.이 고비를 슬기롭게 넘어야 합니다.그래서 미래를 향한 민족의 꿈을 반드시 달성해야만 합니다. 우리 국민은 과거에 지금보다 더 힘들고 어려웠던 시련을 훌륭하게 극복한 저력을 지니고 있습니다.우리는 참으로 위대한 민족입니다.전쟁과 가난,독재의 질곡을 이겨내고 불사조처럼 일어선 민족입니다.메마른 땅에 「한강의 기적」을 일구었습니다. 우리는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룩한 자랑스런 국민입니다.줄기찬 「변화와 개혁」 그리고 「세계화」를 통해 나라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드높였습니다.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국력을 자랑하는 당당한 나라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 떳떳한 자존과 긍지를 바탕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꿈과 희망을 가집시다.미래에 대한 자신과 용기를 가집시다. 새해 새아침을 맞아 도전의 의지와 전진의 의욕을 불태웁시다. 우리 다함께 자신감 속에 굳게 단결하여 난관을 돌파하고 선진국을 향해 힘차게 뻗어 나갑시다. 국민 여러분.올해는 특히 화합의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지역간·계층간·정파간의 갈등과 분열은 전진의 발목을 묶고 도약의 날개를 꺾을 뿐입니다. 작은 이익에 얽매인 사사로운 이기심은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버려야만 합니다.지역과 지역,정당과 정당,노동자와 사용자 서로가 화합과 타협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이 화합의 힘이야말로 따뜻한 가정,건강한 사회,그리고 부강한 국가를 이룩하는 원천입니다. 새해에는 갈등과 분열의 찌꺼기를 화합의 용광로에서 말끔히 녹여 버립시다.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화해와 협력의 전기가 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민족의 평화적 통일은 7천만 동포가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입니다.우리는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내외동포 여러분.올해는 온 국민이 단결과 화합을 바탕으로 세계일류국가를 향해 매진하는 「도전의 해」가 되어야 합니다. 가슴을 활짝 펴고 다시 한번 뜁시다.우리 모두 힘차게 달려나갑시다.우리가 힘만 합친다면 못해낼 일이 없습니다.제가 앞장 서겠습니다.민족의 위대한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합시다. 그리하여 1997년이 새로운 도약을 이룩한 영광의 한해로 우리 민족사에 길이 기록되게 합시다. 동포 여러분,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감사합니다.
  • 노동법개정 관련 대국민 담화문 전문

    친애하는 전국의 근로자와 경영자 그리고 국민여러분. 우리 경제는 국민여러분의 노력에 힘입어 짧은 기간동안에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빠른 성장을 해왔습니다. 이제 세계는 빠른 속도로 국경이 없는 무한경쟁시대에 들어서고 있습니다.이처럼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경제가 어려워지면 근로자도 어려워집니다.근로자의 협력없이 국가경쟁력이 생길 수 없습니다. 우리의 노사관계제도는 지난 40여년전 산업화 초기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시대와 여건의 변화에 맞도록 고쳐져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이번에 개정된 노동관계법은 근로자와 경영자가 다 함께 경제적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지향하고 있습니다.근로자 없이는 기업이 있을수 없거니와 기업없이는 근로자도 있을 수 없다는 기본인식을 바탕으로 이번에 노동관계법이 개정되었습니다. 우리 경제와 국가전체의 발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며 노사가 함께 잘사는 길을 찾기 위한 것입니다. 이 법을 법정신에 입각하여 잘 준수함으로써 우리경제의 경쟁력은 크게 향상될 것이며 개방된 우리경제는 선진경제로 진입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높아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나라경제가 번영하면 근로자에게는 보다 안정된 일자리가 마련되고 소득이 향상되어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노동관계법 개정으로 인해 근로조건이 저하되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기업성장은 근로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이번 개정과 더불어 근로자의 참여·협력 분위기가 생성되도록 경영계가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합니다. 참여와 협력을 지향하는 개정 노동법의 정신에 맞추어 근로자와 함께 동반성장한다는 새로운 경영자세를 가다듬어 주시기 바랍니다. 정리해고는 절대로 남용되어서는 안됩니다.산업현장은 바로 근로자의 삶의 터전임을 깊이 이해하고 재배치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먼저 강구하도록 해야 하며 근로자와 아픔을 함께하는 성숙한 경영자세를 갖춰주기 바랍니다. 변형근로시간제의 도입으로 기존 임금이 하향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보전해 주도록 해야 합니다. 투명한 경영을 통해 근로자에게 마음을 열고 노사가 신뢰하는 참여와 헙력관계를 토대로 평생직장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특히 근로자의 삶의 질과 기업의 경쟁력 향상은 바로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에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노동인력을 계발하여 현장교육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노동법 개정을 계기로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안정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할 것입니다. 우리 경제가 이만큼 성장한 것은 근로자의 땀과 열정의 덕분입니다.자원도 기술도 없는,무엇하나 갖추어지지 않은 우리가 이제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된것도 근로자와 국민여러분의 노력의 결과라고 믿습니다. 이제 정보화와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근로자의 새로운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21세기의 세계화·정보화 사회는 근로자의 지식과 능력이 곧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며 이것이 삶의 질을 결정짓게 될 것입니다. 노동법개정과 더불어 정부는 빠른 시일안에 「근로자 생활향상과 고용조정지원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법률에는 근로자의 기본생계비와 주거안정 등 생활안정과 재산형성은 물론 근로자의 능력향상을 위한 교육훈련과 획기적인 기능,노동력의 우대시책 등을 비롯하여 근로자의 취업기회를 더욱 넓혀 나가는 특단의 조치들이 포함될 것입니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40여년의 낡은 제도를 바꾸는데 진통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법과 질서는 엄격하게 지켜져야 하며 산업현장의 혼란이 초래되어 다수의 선량한 근로자와 기업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특히 노동관계법 개정을 이유로 한 노동계의 총파업은 명백한 불법행위로서 어떠한 이유로든 용납될 수 없습니다.이와 같은 혼란을 틈타 사용자가 부당노동행위를 하는 것도 절대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무엇이 국가발전과 국민전체의 이익을 위한 길인지 냉철하게 판단하여야 합니다. 정부는 산업현장에서의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노동조합의 불법파업 등모든 불법행위는 엄단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국민여러분,근로자와 경영자 여러분. 지금 우리는 21세기를 4년 앞둔 대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눈앞에 다가온 21세기를 착실히 준비하기 위해서 오늘 뿐만 아니라 내일도 생각하는 슬기를 가져야 합니다.개인과 소속집단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나라경제 전체와 역사의 발전을 생각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내일의 큰 변화를 예견하여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슬기를 갖추지 않고는 경쟁력도,삶의 질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번 노동법 개정은 노와 사의 이해를 극복하고 국가발전과 국민전체의 이익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단입니다. 이제 우리들은 모두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우리 모두 마음과 힘을 모아 번영의 21세기를 맞이하도록 합시다. 1996년 12월 27일 경제부총리 한승수 내무부장관 김우석 법무부장관 안우만 통상산업부 안광구노동부장관 진 념
  • 김대웅 개인전 이달말까지 관훈동서

    ◎산업화에 휘둘려진 「인간의 모습」 지난 23일부터 서울 종로구 관훈동 관훈갤러리(733­6469)에서 열리고 있는 김대웅 개인전은 산업사회에서 아무렇게나 휘둘리고 있는 우리 인체에 대한 안쓰러움을 조심스럽게 드러낸 회화전이다.31일까지. 르네상스로 다시 부각된 인간 자체에 대한 표현부터 최근 산업사회와 첨단과학에서 일방적으로 도구화된 인간의 모습을 거시적으로 대비시킨 유화들이다.중세 암흑시대 억압된 인간상부터 휴머니즘으로 부활된 인본주의,최근의 상업화에 희생되는 인간 본연의 모습까지를 냉소적으로 지적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 정부 대책마련이후(조선족문제 어떻게 풀까:6·끝)

    ◎서울행 문호확대에 크게 고무/일부선 “불법 한국행 자제” 자성의 목소리/사기근절책 마련·연수생제 개선 병행을 한국초청사기 피해자들은 최근 국내의 대책마련 조치에 크게 고무돼 있다.한국정부의 획기적인 조치에 크게 기대하며 일부에서지만 한국인에 대한 맹목적인 적의를 조금씩 가라앉혀 가고 있다.연길의 초청사기 피해자협회(회장 이영숙)는 자신들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고 도우려는 한국인들에게 감사한다는 성명서를 지난 8일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동북3성의 일부 한글로된 동포신문들은 무조건적인 한국행에 자성을 촉구하기 시작했다.요령조선문보도 인터뷰를 통해 조선족사회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인 이영태 전인대 상무위원(전 공군부사령관)의 『삶의 터전이 흔들리지 않게 자중해야 한다』는 호소를 게재하기도 했다.『조선족들은 진정한 삶의 터전이 이곳 (연변 등 동북3성)임을 자각하고 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자중하자』란 것이 이같은 주장의 논조다.법률 등 법규에 대한 의식을 강조하면서 불법적인 한국활동을 간접적으로 자제시키려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아직 이같은 호소가 설득력을 갖기엔 역부족이다.한국초청 사기가 빈발하고 주변에 피해자들이 적지않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한국에 가겠다는 조선족의 행렬은 줄지 않는다.이들은 『워낙 가려는 사람이 많아 1∼2년은 기다려야 할 판』이라며 먼저 보내주겠다는 편법에 솔깃해 집과 세간살이 등을 처분하고 한국행을 시도한다.초청 사기에 속아 돈을 날린 사람조차 『한국행밖에 문제 해결방법이 없다』며 또다시 한국행에 모든 것을 건다는데 문제해결의 어려움이 있다. 지난해부터 위장결혼이 극성을 부리기 시작한 것도 식지않는 한국행 열기의 반증이다.94년도엔 1천건 정도이던 한국인과의 결혼이 지난해엔 7천건으로 뛰어올랐다.올해는 1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오히려 한국행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결혼건수중 70∼80% 이상이 가짜로 의심되나 서류상 하자가 없어 허가할 수 밖에 없다는게 주중한국대관 관계자의 지적이다. 식지않는 한국행열기는 워낙 차이 나는 임금 때문이다.연길지역 조선족의 수입은 1년내 벌어봤자 5천위안에서 1만위안 정도(50만∼1백만원 상당)이고 농민평균은 2천∼3천위안 정도다.중국 국영기업개혁조치에 따른 동북3성의 파산기업 및 실업자 급증,농민의 이농현상은 조선족들 한국행의 시대적 배경이다.중국자체의 거대한 산업화 및 이농현상 과정에서 산업기반 없는 연변지역 등 조선족 집거촌들이 분해되면서 이들의 발길은 대도시나 한국을 향한다.조선족들의 직업은 대부분 농민이다.연변지역 등 이들의 집단거주지역에 공장건설 등 산업기반마련이 맹목적 한국행의 근본적 해결책이란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다. 정부의 조선족들에 대한 문호확대방침은 조선족들을 크게 고무하고 있다.그러나 일부에선 이탈자·불법체류자의 증가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다.웃돈내고 한국에 가는 관행이 근절되지 않는한 지정업체 근로로는 본전을 뺄수 없는 조선족들이 불가피하게 작업장을 이탈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중국측 송출업체의 한국 관계기관에 대한 로비,조선족들이 중국내 송출업체에 선택되기 위한 웃돈 및 급행료 등은 중국내에선사실여부에 관계없이 기정사실로 여겨진다.기존 산업연수생제도는 거대한 이권사업이란 관념을 불식시킬 수 있는 제도적·현실적 관행수립이 문제해결의 핵심이다.그럴때만이 돈만 주면 한국에 갈수 있다는 조선족들의 믿음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 과학적 생활철학을 갖추자/이병기 서울대 교수·전자공학(서울광장)

    우리나라는 지금 경제난국에 봉착하여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그러나 현경제난국은 구조적인 문제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 나라의 경제가 그 나라의 사회 전반의 역량을 나타내는 지표임을 감안할 때,그 기본이 되는 구성원 및 구성조직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서 패러다임 변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해마다.발표되는 IMD 국제경쟁력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정부·금융·국제화부문에서 OECD 및 개발도상국 전체중 만년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결국 이러한 체질 때문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가 공감할 우리나라 대표적인 체질요소를 한가지 든다면 곧 「비과학성」이라 할 수 있다.우리나라 사회전반에 걸쳐 수많은 일이 합리적·객관적이기보다는 임기웅변적·행정편의적으로 처리되고 있는 것이다.이것이 역사적으로는 조선조 500년간의 기술경시인습에 뿌리를 두고 있겠지만,근래 반세기에 가까운 산업화기간을 통해서도 아직 과학성을 토착화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과학기술은 한낱 산업요소로 치부될 뿐,일상의 생활요소로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시대 기술 경시 일반적인 의미의 과학기술은 두 가지 성격을 갖고 있다.하나는 자연 또는 사회현상을 발견하고 이해하기 위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접근방식으로서의 성격이고,다른 하나는 이러한 접근방식을 통해 유형·무형의 인조물을 생산 또는 실현하는 활동 및 수단으로서의 성격이다.이 두 가지 성격은 각각 발견과 발명에 대비된다.과학성이 의미하는 바는 이중 전자에 해당하며,이때 과학은 산업적 수단이라기보다 생활철학이요,생활방식이 된다. 이어령 교수는 「거북선과 밥주걱」이라는 수필에서 『중요한 것은 발명이 아니라,그것을 인식하고 보급하는 가치의 발견이다』고 전제하고 『발명은 지금까지 없던 새 것을 개발하는 것이지만,발견은 이미 있는 것의 숨겨진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일,말하자면(중략) 사물을 바라보는 의식을 바꾸는 작업이다』라고 주장하며,우리나라가 거북선·활자·천문대 등을 세계최초로발명했으면서도 문화가 뒤진 것은 기술(발명)은 있어도 그 가치를 아는 정신문화(발견)가 없었던 것,즉 과학적 생활철학의 부재 때문임을 역설했다. 우리나라가 과학적 생활철학을 갖추지 못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성장기에 이를 체질화시켜주지 못한 초·중등교육의 책임이 크다.과학기술을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실생활요소로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실사구시의 교육을 해야 하고,이를 위해 인문계·실업계 구분 없이 초·중·고시절부터 실제로 뜯어보고 만들고 써보고 이해하는 체험위주의 과학기술교육을 시켜야 하는 것이다.보다 적극적으로 과학성을 체질화하려면 고교시절에 인문사회계·이공계 구분을 폐지하여 성장기에 필요한 지식적 자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그 토대 위에서 창의력을 계발시키도록 해야 한다. ○경제도 체질개선해야 과학기술주도의 사회를 이끌어갈 사회적 지도자에게는 과학기술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가 필요하고,때로는 고도의 전문지식도 필요하다.기술흐름의 맥을 짚을 수 있는 사람만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적절한 조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과학기술처·정보통신부·건설교통부와 같은 부처에는 경제관료보다는 과학기술환경속에서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온 엔지니어장관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학기술은 실천적 생활철학이요,실천방법론이다.이를 단순히 경제적 부속품 정도로 인식하고 경시하는 한에는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꾀할 수 없다.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구조적인 경제문제를 타개하고 OECD급 수준으로 부상하려면 과학기술을 초석으로 삼는 기본틀의 교체가 필요하다.과학기술을 사고와 생활양식으로 적극 받아들여 그 토대 위에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꾀해야 하겠다.
  • 산업화 영향 농지 10년새 685㎢ 감소

    산업화의 진전으로 대지와 공장용지,공공용지(학교·도로·철도용지 등)가 매년 크게 늘어나는 대신 농지는 즐어들고 있다. 지난 85년에 비해 대지는 320㎢,공장용지는 226㎢,공공용지는 479㎢가 각각 늘었다.반면 농지는 서울면적(606㎢)보다 많은 685㎢가 줄었다.작년말 현재 전체 국토면적의 66%가 임야,21.6%가 농지이고,대지·공장용지·공공용지 등으로 이용되는 면적은 4.9%이다.
  • 합리적 노사공존의 시대로/새 노동법안 국제규범 중시했다(사설)

    정부의 노동관계법 개정안에 담긴 내용들은 우리의 노동법제를 단숨에 국제규범에 접근시키는 수준이다.남북분단 등 우리의 현실을 감안,개선의 폭과 시기의 완급을 조절하느라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우리는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노동관계법을 개혁의 대상으로 정해,노사의 강경한 대립 속에서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개정안을 마련한 정부의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 특히 노사 양쪽의 불만족과 비판을 예견하면서도 끝까지 개정안을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노사,특히 노동계의 반발에 밀려 정부의 개혁의지가 후퇴할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잠재웠기 때문이다.국가발전과 국익이라는 목표 아래 충실히 문제를 다룬 덕분이다. ○객관성 높인것 평가할만 오는 21세기에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려고 하는 우리에게 노동관계법의 개정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사실 지난 53년 마련된 현행 제도는 몇차례 손질이 되긴 했으나 개발연대와 산업화 시대의 대립적·갈등적 노사관계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것이다.그러나 세계화·정보화가 발빠르게 진전되는 오늘날의 무한경쟁 시대에는 과거와 달리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가 절실해졌다.이런 시대적 요청에 의해 마련된 개정안은 새로운 노사관계의 주춧돌이 될 것이다.앞으로 합리적인 노사의식과 관행을 확립하기 위해 정부가 펼칠 「노사문화 바로 세우기」 운동은 새 법안의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바람직한 새 노사관계 정립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개정안은 복수노조 금지·정치활동 금지·제3자 개입금지 등 이른바 3금을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교원들에게도 제한적이지만 99년부터 단결권과 협의권을 줌으로써 국제규범에 거의 근접시켰다.3제 가운데 파견근로제를 제외한 정리해고제와 변형근로제도 도입함으로써 노동시장의 유연성도 크게 높였다.노동권의 신장과 함께 국가 경쟁력의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새 노동법은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노사협력은 시대적 요청 새 노동법은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국제적 규범과 관행을 거의 다 수용함으로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이후의 세계화 전략도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노사관계개혁위원회(노개위)의 합의사항을 대부분 수용하고,미합의 사항은 중립적인 공익위원들의 안을 최대한 존중함으로써 객관성을 높이려 한 노력도 평가할 만하다. 노사 양측은 개정안에 불만을 표출하기보다 「첫 술에 배부르지 않다」는 격언을 되새기기 바란다.어떤 쟁점이든 앞으로 2차 개혁과제로 심도있게 논의할 기회도 남아있다.자신의 기득권은 모두 지키려 하면서 상대방에 유리한 것은 모두 개악이라는 집단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합리적인 노사관계가 정착될 수 있다. ○집단이기주의 벗어나야 한국노총과 법외단체인 민주노총이 앞다투어 호언하는 총파업은 국민들에겐 단지 선명성 경쟁으로 비쳐질 뿐이다.복수노조의 부작용만 서둘러 부각시키는 부정적 효과밖에 얻을 것이 없다.산업계 역시 3금3제의 도입이 시대적 대세임을 인정해야 한다.언제까지 우리만 세계적 흐름을 외면하겠다는 말인가. 앞으로 노사는 그동안의 불신과 갈등을 풀고 개정안을 원만하게 정착시킴으로써 사회통합을 위한 대화합을 이루는 일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정부는 개정안과 함께 발표한 「근로자의 생활안정 및 재산형성 지원 특별대책」을 충실히 지키고 더욱 보강함으로써 근로자가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을 씻어주기 바란다.
  • 「한국인의 소비행태와 건전소비문화…」토론회 박승 교수 기조연설

    ◎“경제난은 천민적 과소비 탓”/개방 부작용 향락·소비문화 무분별 모방 한국개발연구원(KDI)부설 국민경제교육연구소와 한국시민단체협의회는 27일 하오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한국인의 소비행태와 건전소비문화 정착 방안」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가졌다.기조연설을 한 중앙대 박승 교수의 글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경제난의 진원은 과지출이다.인력부족 단계에 들어서면 온 식구가 나서서 벌고 생활향상 욕구는 자제해야 한다.그러나 우리는 가장의 수입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사회구조를 고수하고 있다.그러면서도 높은 지출구조를 고집하니 임금은 오를수 밖에 없다. 과지출 유발요인은 첫째 고욕구의 만성화를 들수 있다.경제발전은 대중적 실업에서 완전고용에 도달하기까지의 초기단계와 완전고용하에서 생산성을 높여가는 후기단계로 구분된다.우리는 후기단계에 진입해 있으면서도 초기 고속성장시대의 고욕구가 만성화돼 있다.가계는 높은 생활욕구,재산증식 욕구,기업은 팽창욕구,소유세습의 욕구,정부는 두자리수의 재정팽창 욕구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있다.따라서 욕구를 다스리는 「성숙사회의 균형감각」을 길러야 한다. 둘째는 세대위기와 천민적 소비문화이다.우리는 영국이 200년 동안 이룩한 경제발전을 40년으로 단축했다.창업세대와 승계세대인 자녀들은 나이 차이는 한 세대에 불과하지만 역사적 경험의 차이는 수세기에 이른다.가난과 무지의 한을 갖고 있는 창업세대들은 자신들이 이룩한 과실을 자녀들을 통해 풀고 싶어한다.그 결과 젊은 세대들은 낳으면서부터 분에 넘치는 재산·환경 등 과소비의 잠재적 환경을 타고 난다.그러나 이들의 소득과 재산은 땀흘린 대가가 아니어서 비용개념은 희박하다.그래서 이들의 소비는 과소비로 흘러간다. 창업세대들도 근검절약이 몸에 뱄지만 성숙단계에 진입하면 달라진다.자녀부양제도의 붕괴,노년의 나이 등으로 이들은 장래에 대한 불안과 공허감에 빠져 근검절약에서 과소비로 생각이 바뀐다.생전에 여행도 가고 쓰자는 것이다.이렇게 되니 창업세대와 승계세대가 다같이 과소비로 간다. 셋째는 개방의 부작용이다.세계화와 개방의 물결은 근면과생산을 촉진하기 보다는 향락과 소비를 모방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막스 베버는 산업화에 따른 부를 누리면서도 의식구조 등은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천민자본주의라고 했다.바로 우리경제가 처한 현실이다. 선진국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우리가 성숙된 모습으로의 자기혁신이 필요함을 말한다.
  • 김 정무,「정치권 대권욕」 비판

    ◎정치학회 세미나서 통합·창조정치 역설 입이 무겁기로 정평이 난 김덕용정무장관이 23일 모처럼 입을 열었다.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열린 한국정치학회 특별기획 세미나의 오찬연설에서이다.그러나 세간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비켜갔다. 김장관은 『당내 민주계는 없다』는 평소 지론의 연장선에서 갈등해소를 위한 「통합정치」,21세기의 「창조정치」를 역설했다.『21세기는 그것을 준비하고 찾아나서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라며 『모두 변하고 있으나 유독 정치만이 정파의 이익과 대권욕에만 급급하여 창조적 토론보다는 소모적 정쟁으로 소용돌이 치고있다』고 우리의 정치현실을 비판했다.이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부끄럽고 안타깝다.전환기의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인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자아비판」으로 끝을 맺었다. 다만 눈길을 끄는 부분은 우리사회의 전환을 위한 과제로 『산업화와 민주주의의 조화를 통한 근대화의 완성』을 꼽은 대목이다.지난주초 당내 「산업화」 세력의 간판인 김윤환 고문과의 비밀회동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두 사람은 이때 「깊숙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다. 전날 전북도민일보와의 창간특집회견에서 「용기와 결단」 이라는 함축적인 발언과 겹쳐 김장관의 행보에 묘한 기류가 감지된다.
  • 김 대통령 베트남경협위 연설

    ◎“자원과 기술 공유… 공동번영 이끌자”/「메콩강 개발」에 우리기업 적극 참여/의료·문화 등 민간교류도 확대 기대/양국 경제협력 아시아역내 본보기 될것 베트남은 지난 1986년 혁신적인 「도이 모이」정책을 채택하여 경제의 개혁과 개방을 과감하게 추진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노력으로 정치·사회의 안정위에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함으로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92년이후 연 8%이상의 고도성장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는 것입니다. ○개도국에 희망 주자 나는 베트남의 산업화와 현대화 노력이 반드시 성공을 거두어 21세기 동남아 경제를 이끄는 핵심국가로 발돋움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국은 전쟁과 빈곤을 딛고 불과 한세대 남짓한 기간에 세계 10위권의 산업국가라는 「한강의 신화」를 창조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한국은 아시아 국가로서는 두번째로 OECD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우리의 이같은 경험은 어려운 여건에서 경제도약을 꿈꾸는 후발 개도국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국은 지금 21세기를 향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나는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래 「변화」와 「개혁」을 바탕으로 「세계화」를 힘차게 추진해 왔습니다.우리는 이제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응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예부터 예절을 숭상하고 교육과 가족을 중시하는 유교적 가치체계를 공유해 왔습니다.우리 두나라 국민은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며 민족의 정체성을 이어온 자랑스런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통의 가치관과 유사한 역사는 우리 두나라의 짧은 수교 역사에도 불구하고 무역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시켰습니다. ○개발전략 자문 용의 최근 불과 3년사이에 무역규모가 세배 이상 급신장됨으로써 한국은 이제 베트남의 3대 교역대상국이 되었습니다.약 400개의 우리 기업이 이 나라에 진출하여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호치민시 사이의 직항로를 통해 작년 한해에만 13만여명이 양국을 오갔습니다.1만5천명에 달하는 베트남연수생이 현재 한국에 와서 산업기술을 익히고 있습니다. 「도이 모이」정책 시행 초기에 다른 외국 기업이 베트남 진출을 주저할 때 한국기업은 누구보다 먼저 이곳을 찾아왔습니다.앞으로도 우리 기업은 베트남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중화학 공업 육성에 흔쾌히 참여할 것입니다. 다음 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은 우리 아시아인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입니다.나는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우리 두 나라가 동아시아의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구할 것을 제안합니다. 첫째,한국과 베트남은 과거보다는 밝은 「미래」를 향해 두손을 맞잡고 나아가야 하겠습니다.한국은 베트남의 미래를 위해 우리의 소중한 산업화 경험을 나누어 가지겠습니다. 한국의 증권거래소는 이미 베트남 증권시장의 개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우리는 베트남이 필요로 한다면 우리나라의 각계 전문가들을 보내 개발전략에 자문할 용의가 있습니다. 또한 경제분야 뿐 아니라 직업훈련을 비롯한 의료·문화 등 민간부문에서의 교류도 확대하기를 원합니다. 둘째,우리는 「상호보완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베트남과 한국은 천연자원과 인력,기술과 자본에서 서로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APEC 가입 지지 한국은 베트남이 육성하고자 하는 산업부문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한국 기업은 철강·정유·전력·정보통신 분야 등에서 베트남의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셋째,한국과 베트남은 아시아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빈곤을 퇴치하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 양국이 공동노력하는 것은 역내국가간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은 메콩강 유역개발에 기꺼이 참여할 것이며 베트남의 APEC 가입도 적극 지지하겠습니다.나는 베트남이 한국 기업의 인도차이나반도 진출에 튼튼한 가교가 되어주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 “북은 베트남 개방·개혁 배워야”/김 대통령,교포 간담

    ◎「실질도움줄 나라는 한국」 자각을 베트남을 국빈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북한은 하루속히 개방과 협력이라는 세계 조류를 인식해야 하며 베트남의 개방과 개혁을 통한 국가발전 전략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3·4면〉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숙소인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가진 교포간담회에서 『북한은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우리의 평화통일 노력에 호응하는 것만이 북한의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베트남 지도자들과 21세기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 위해 두 나라의 우호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한국전용공단 설립,메콩강유역 개발,베트남 과학기술센터 건립 등은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를 구축하는 굳건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낮 대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민간경협위 오찬연설에서 『한국은 베트남의 미래를 위해 우리의 소중한 산업화 경험을 나눠 갖겠다』며『베트남이 필요로 한다면 우리나라의 각계 전문가들을 보내 개발전략에 자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아시아를 비롯,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응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베트남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중화학공업 육성에 흔쾌히 참여하고 철강·정유·전력·정보통신 분야에서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문대 이색과(외언내언)

    97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도 새로운 학과들이 여럿 생겨났다.인터넷정보과·이동통신과·정보검색과·애완동물과·관광외식산업과 등 17개 학과가 새로 등장했다.96학년도에 40개 학과가 선보였던 것에 비하면 적은 숫자지만 전문대의 이색학과들은 여전히 우리의 눈길을 끈다. 단순한 호기심에서가 아니라 새로운 학과들이 급변하는 우리 사회의 흐름을 드러내기 때문이다.94학년도의 만화영화과 등장은 만화가 코흘리개들의 볼거리에서 문화산업의 한 분야로 당당히 탈바꿈 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고 95학년도의 자동차시험과·보험금융과 등장은 자동차의 폭발적 증가 추세와 금융시장 개방을 반영한 것이었다.그런가 하면 96학년도에는 케이블TV와 위성방송 등 뉴미디어 시대에 대비해 방송설비과·방송기술과·네트워크과 등 방송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가 대거 신설됐다.올해 신설된 학과들은 우리 사회가 첨단정보화 시대로 접어 들었고 여가와 취미생활 또한 중요시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79년 초급대학과 전문학교가 개편돼 만들어진 전문대학은산업체들의 기술인력 수요에 끊임없이 대처해 오면서 실무중심의 다양한 학과를 개설해 왔다.현재 전국의 전문대에 설치돼 있는 학과의 종류는 총 358개에 이른다.기술의 라이프사이클이 점점 짧아지고 그 기술이 세분화·첨단화·전문화되어가는 상황에서 전문대학의 학과도 세분화된 것이다. 이처럼 시대의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 올해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은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 보다 15.6%나 높은 87.2%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전문대가 정보화·산업화 사회의 전문기술인력 양성기관으로 탄탄한 뿌리를 내린 것이다. 그러나 학과의 지나친 세분화에는 회의적인 시선도 없지 않다.국내 4년제 대학의 학과는 684개.그래서 학과통폐합이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학과들이 적절한 시설과 교수진을 갖추는 것일 터이다.
  • 15회 미술대전/대상 하정민씨 「회색도시의 기억들」

    ◎구상부문/우수상 정미혜(한국화)·이용운(서양화)·권치규(조각)·정기준(판화)씨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두식)가 주최한 제15회 대한민국미술대전(2부:구상)에서 한국화가 하정민씨(32·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225의41)가 출품한 「회색도시의 기억들」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18일 상오 서울 동숭동 예총회관에서 발표된 심사결과 이밖에 4개 부문별 우수상은 ▲한국화부문에 「오후의 휴식」을 출품한 정미혜씨(32·경기도 고양시 마두1동 백마 극동아파트 209­1504) ▲서양화부문에 「그날을 기다리며」를 출품 이용운씨(42·서울 서초구 반포동 1의8 경남아파트 8­310) ▲조각부문에 「제2의 출발선에서」를 낸 권치규씨(31·서울 강남구 역삼2동 777의2)▲판화부문에 「86번지의 꿈」을 낸 정기준씨(32·서울 마포구 합정동 360의3)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번 미술대전에는 한국화 827점,서양화 1천41점,조각 86점,판화 88점 등 총 2천42점이 응모됐으며 대상작을 포함,351점이 입상·입선작에 선정됐다. 올해 출품작들에 대한 심사평은 『노력한흔적은 높이 살만하나 작품소재와 표현기법에 있어서 두드러진 개성과 참신성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출품자들이 스스로 연구하고 창작하려는 자세가 더욱 필요하다』고 나왔다. 입상작들은 오는 21일부터 12월6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일반에게 공개된 후 청주 예술의 전당(12월11∼18일),전주 전북예술회관(12월 21∼30일)에서 순회전시된다. 대한민국미술대전은 지난 93년부터 상반기 비구상,하반기 구상부문으로 나눠 발표하고 있다. ◎대상 영예 하정민씨/“잊혀져가는 판자촌시대 휴머니즘 부각 노력” 『동양화나 서양화 등 획일적인 틀 매김에서 벗어나 생활속에 숨겨진 모든 예술적 가치를 찾아내는 작업을 계속하겠습니다』 제1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계열에서 「회색도시의 기억들」이란 한국화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하정민씨(32)는 대학시절부터 가져오던 꿈을 이뤘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수상작 「회색도시…」은 장지 위에 먹과 루비·코발트 등 보석가루,수정가루등의 석채를 혼용해 판자촌과 건설중인 도시모습을 위아래로 대비시킨 도시풍경 작업으로 재료의 특성을 살려 우리 현대사의 단면을 서정적으로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 『판자촌이 모두 철거되고 황폐한 빌딩숲이 들어서는 산업화의 추세속에서 소중했던 기억들을 되살려 잊혀져가는 휴머니즘을 부각시키려 했습니다.화면에서 드러나는 등불 하나하나가 모두 어두운 세상을 밝히려는 평화의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하씨는 홍익대 동양화과 재학시절부터 꾸준히 이 미술대전에 응모,지금까지 6차례 입선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가을과 올봄 구상과 비구상에서 각각 특선을 차지한 인물.숱한 도시모습에서 느낀 감정을 꿋꿋이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과 연결,특히 가정의 훈훈함을 강조해왔으며 이번 작품도 가정과 주변 인물들의 소중한 기억들을 담아냈다는게 하씨의 설명이다. 『예술작업이란 비단 작품을 통한 창작뿐만 아니라 생활속의 모든 미적 감각을 살려낸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앞으로도 편협한 장르에 제한받지 않고 폭넓은 창작활동을 지켜나가겠습니다』
  • 전국인구 100명중 87명이 도시 거주

    95년말 현재 국민 100명 가운데 87명이 도시에 산다.17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도시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의 도시화율(전 인구에 대한 도시계획구역내 거주인구의 비율)은 지난 60년 39.1%에서 70년에는 50.1%로 도시인구와 농촌인구가 균형을 이루었다.그러나 7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로 이농이 급증,80년에 도시화율은 68.7%,90년에는 81.9%를 기록했다.
  • 강화·울릉도/대기오염 측정망 설치/환경부 새달중

    ◎중국 오염물질 이동실태 조사 환경부는 16일 중국에서 날아오는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기 위해 다음달중 강화도와 울릉도에 「장거리대기오염물질 이동측정망」을 추가설치한다고 밝혔다. 측정결과는 앞으로 한·중·일 3국간 환경협력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장거리대기오염물질 이동측정망은 기존의 서해안 태안반도와 제주도 용수리를 포함,모두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환경부는 최근 급격한 산업화로 중국의 대기오염이 악화되면서 중금속 및 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 산성비를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 황사에 섞여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어 장거리이동실태에 대한 정확한 조사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황사철 우리나라 대기중 부유분진농도는 환경기준치(300㎍/㎥)의 3배수준인 1천100㎍/㎥까지 높아진다』며 『국가간 대기오염물질의 이동경로를 밝히기 위해 장거리이동대기오염물질측정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정밀화학 집중육성/기술개발에 2000년까지 450억 지원

    정부는 정밀화학 중간체 등의 개발을 위해 2000년까지 4백50억원을 지원,산업화기반을 구축 정밀화학산업을 2005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16일 상오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 22차 신발전민관협력회의에서 정밀화학분야 기술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5년내외의 중장기가 걸리는 전자파 차폐용 도료,잉크재료,고기능성 염료 등은 중기거점기술개발과제로 선정,2000년까지 4백5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박장관은 또 저공해 염료,안료중간제,계면활성제 등 1∼3년이 걸리는 분야는 공통애로 기술개발과제로 선정,기술개발자금을 과제당 10억원 범위내에서 필요자금의 80%를 지속적으로 융자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정부는 정밀화학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현재 8%인 주요 중간원료의 수입관세를 4%로 낮춰 업계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산업화기반 구축지원을 위해 2000년까지 600여억원을 투입,한국화학연구소의 시설 및 인력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산·학·연/“기술·인력·자금 공조”/중기기술박람회 개막

    ◎50개 대학·125개 기관­연구단체 참여/중기에 기술 이전·판매·애로 등 상담 「기술도 사고 판다」.14일 상오 5일간의 일정으로 국내 첫 「중소기업 기술박람회」가 경기도 안산시 중소기업진흥공단 자동화센터에서 개막돼 산·학·연간 기술의 공동개발,이전,판매시대를 열었다. 「기술과 인력과 자금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부산대 등 대학 50개,국립기술품질원 등 공공연구기관 16개 등 125개 기관 및 연구단체가 120개 부스를 마련 경기도 일대의 중소기업을 상대로 기술상담,애로진단 및 기술판매에 나서 대성황을 이뤘다.행사는 에어돔으로 세워진 850평규모의 「기술이전관」 400평 규모의 노천 「기술시장」 등에서 진행됐다. 국립기술품질원은 이정복 박사는 금속표면 세정제의 재활용기술의 공동활용 및 산업화방안을 한일정공의 조병욱 사장과 상담을 벌였고 레이저를 이용한 프레스비전시스템 등 7개 개발과제를 출품한 안동대 등 대구지역 6개 대학 컨소시엄도 자동차부품업체인 화신과 상담을 벌이기도 했다.또 한국기계연구원의 제태진은 모두 61개 개발·이전과제를 갖고 신성기술연구소측에 로봇관련 기술이전 가능성을 설명하는 등 참여기관들은 대단히 적극적이었다. 최길수 중진공 자동화센터 시스템개발처장은 『이번 행사는 연구소·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의 산업화에 대해 기업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연구기관과 산업체간의 가교역할을 해 기술개발을 활성할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