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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인상 생산성향상과 연계”/청와대 심경제토론 요지

    ◎추진위/물가안정 이뤄져야 노사협력 가능/기업처럼 공공부문 감량경영 필요 김영삼대통령은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제6차 신경제추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경제추진위원등 참석자들과 토론을 벌였다. 주돈식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토론및 김대통령의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상하대한상의회장=경제문제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천명하신 것에 기업인들은 고무돼 있습니다.투자의욕이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가장 중요한 일은 역시 노사화합이라 할 것입니다.대통령께 부탁의 말씀을 드리면 올해도 산업현장을 많이 찾아서 노사를 격려해주시면 국가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대통령=금년에도 가능한한 산업현장을 많이 방문하겠습니다. ▲송자연세대총장=물가가 제일 중요합니다.경제문제는 경제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생산성향상 이상 임금을 올리는 것은 사회가 질책해야 합니다.모든 기업이 동일하게 5%씩 올리는 것보다 생산성에 따라 올리는 것이 적절합니다.대학을 방문해주셔서 교육에 관심을 표해주시고 교육대통령이 되어주십시오. ▲박종근노총위원장=지난해 처럼 노총·경총간 임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이를 정착시키려면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특히 물가상승률을 6% 보다 낮게 잡아주십시오.지난해 마련한 근로자주택기금 1천억원을 더 늘려주시기를 바랍니다. ▲김대통령=계속 늘려가겠습니다. ▲홍두표KBS사장=공공요금의 누적적자 현실화가 필요하나 한꺼번에 현실화하는 것은 무리입니다.민간기업처럼 정부나 공공부문의 감량경영이 필요합니다. ▲박상규중소기협중앙회장=근면성이 이완돼 칭찬대상에서 비판대상으로 된 것을 반성해야 합니다.중소기업이 소총부대라면 대기업은 중화기부대입니다.폭격을 위해 중화기도 필요하지만 최후 승리는 소총부대가 쟁취합니다.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입체작전만이 경제전쟁에서 승리할수 있는 길입니다.유통비용이 과다합니다.무한경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의식개혁이 필요합니다. ▲한호선농협중앙회장=청와대에 농수산수석을 신설하고 농어촌자문위원회,농특세제도를 도입하는등 농촌회생의지를 보여준 것에 감사드립니다.농민단체들은 첫째 이런 대통령의 의지를 농어민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둘째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최종현전경련회장=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주로 소비자물가를 말합니다.도매물가에서는 인플레가 지난 10년간 없었습니다.소비자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외식습관과 생선선호로 인한 생선값 인상,야채선호로 인한 농산물값 인상,서비스요금 인상이 주된 것입니다.특히 생선은 갈치등 연근해 어종만 찾는데 연근해에서는 고기가 잡히질 않습니다.도매와 소비자물가를 구분해 발표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대통령=물가압력이 만만치 않습니다.물가안정은 국민생활과 노사 안정의 근본이므로 경제팀은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노사협력관계가 산업현장에 뿌리내리도록 관계부처들이 지혜를 모아주기 바랍니다.정부는 규제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을 가집시다.
  • 김영삼 대통령 회견문 요지

    저는 새해의 국정목표를 「국가경쟁력의 강화」에 두고자 합니다.이와 같은 국정목표를 설정하면서 전반적인 국정운영의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국제화와 미래지향을 가로막는 권위주의와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청산해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정치권이 변화해야 합니다.지난날과 같은 정치행태로는 무한경쟁시대를 헤쳐나갈 수가 없습니다.국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실사구시,이용후생의 정치가 소망스럽습니다.정책대결,대안경쟁이 중심이 되는 정치풍토가 조성되기를 바랍니다.집단이기주의에 편승하는 정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깨끗한 정치,돈 안쓰는 정치를 확고히 정착시켜야 합니다.저는 빠른 시일내에 정치개혁 관련법안이 매듭지어 지기를 기대합니다. 둘째,「신경제5개년계획」의 착실한 추진을 통하여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이를 위하여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민간자본이 적극 투입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아울러 지역간 발전의 불균형을 획기적으로 시정하겠습니다.이것은 저의 오래된 의지요,결의입니다. 새해에는 보다 과감한 과학기술 진흥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활력 있는 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임금을 안정시키고 금리와 땅값을 더 낮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농산물시장 개방으로 큰 어려움에 처한 농어민과 농어촌,농수산업 문제에 대처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올해안에 농어촌 경쟁력 강화를위한 특별세를 신설해서 매년 1조5천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고,앞으로 10년간 이를 농어촌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습니다. 넷째,우리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교육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정부는 과학교육의 내실을 다지고,산업현장의 인력수요에 부응하는 직업교육·기술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취포이 내실을 다지고,산업현장의 인력수요에 부응하는 직업교육·기술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다섯째,사회 전반의 국제화의 세계화를 위해 대담한 시책을 펴 나가겠습니다. 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지구상의 어디라도달려 갈 것입니다. 여섯째,올해에 저는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고,남북관계 개선의 토대를 닦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다행히 북한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금명간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우리 군의 개혁과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어떠한 도발도 막아낼수 있는 안보태세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인 여러분은 보다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그리고 시장개발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저는 올해를 노사분규가 없는 한 해로 만들 것을 노·사 양측에 제의하고자 합니다. 농어민 여러분은 지금부터 세계화,개방화의 높은 파도를 헤쳐 나가는데 지혜를 모으고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90만 공직자들은 무사안일과 적당주의의 자세를 버리고 변화와 개혁의 일선에 서 주시기 바랍니다.저는 공무원보수 현실화 4개년계획을 세워 97년까지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킬 것입니다.
  • 제조업 경기부진 전망/내년 1분기/「실사지수」 95에 머물러

    각종 경기 관련 지표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업인들이 산업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직도 부진하다. 28일 한국은행이 연간 매출액 5억원 이상인 법인기업 2천4백57개를 대상으로 내년 1·4분기(1∼3월)의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경기실사지수(BSI)는 95를 기록했다.BSI란 기업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1백 이상이면 경기호전,그 이하면 경기 악화,1백이면 현상유지 전망을 각각 나타낸다. 국내 경기는 올 3·4분기(7∼9월)에 GNP(국민총생산)증가율이 6.5%를 기록,회복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격동의 93경제 결산/경제부기자 방담

    ◎실명제 실시·UR파고로 “국제화 시련”/쌀개방… 냉엄한 국제현실 일깨워/10월 대난설·화폐개혁 악성루머도/그린벨트 개선안 사고없이 마무리/금융계 「사정한파」… 은행장 넷 옷벗어/배종렬·김승연회장 전격 구속… 재계 충격/헬기엔진조립·TGV 등 재벌 이권싸움 치열/「경쟁력 강화 민간위」 구성… 경제 활로 모색 신경제 첫해인 올 한햇동안 우리 경제는 개혁의 물결속에 경기회복을 위해 숨가쁘게 돌아갔다.이를 위해 신경제 5개년 계획,금융실명제,2단계 금리자유화 등 혁명적인 제도개혁이 잇따랐다.국제적으로도 우루과이 라운드(UR)타결과 이에 따른 쌀시장개방 등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격동속의 올 경제계를 경제부기자들의 방담으로 짚어본다. ­경제계의 93년은 대변혁의 파노라마가 잇따라 펼쳐진 한해로 기록될 것입니다.특히 금융실명제는 문민정부가 단행한 가장 혁명적인 제도개혁이었습니다.그러나 당초 우려와 달리 빨리 정착돼 대혼란을 예견했던 많은 사람들의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실명제 실시가 국민들에게 준 충격은 대단했습니다.실명제가 실시되기 전부터 실명으로 거래를 해온 대다수 사람 들까지도 마치 세상이 뒤집힐 것으로 보고 한동안 초 긴장을 했습니다.10월 금융대란설이니 화폐개혁이니 하는 악성 루머들이 난무해 혹세무민하는 양상도 없지않았지만 금융시장은 생각보다 빨리 안정을 되찾았습니다.개혁은 역시 일거에 해치워야 한다는 사실도 실명제가 남긴 또하나의 교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1월부터 실시된 2단계 금리자유화는 「타율과 관의 보호」에 길들여진 우리 금융계를 자율과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으로 내몰았고 연말에 돌출한 UR협상의 타결은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벅찬 과제까지 안겨주었습니다. ○2단계 금리자유화 ­새정부가 들어서자 마자 금융계를 덮친 「A급 사정태풍」은 김준협 전 서울신탁은행장을 비롯,4명의 은행장의 옷을 잇따라 벗겼지요.그 중 안영모 전 동화은행장의 경우는 거액의 비자금 운용과 관련돼 현직에서 구속되는 사태로 비화됐습니다.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YS의 은행장 인사 불개입 원칙 천명에 이어 나온 「은행장 추천위원회」 제도는 금융 자율화의 핵심인 은행장 인사의 자율화를 향한 커다란 진전으로 평가돼야 할 것입니다.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지만 재계는 올해 「지옥」과 「천당」을 함께 경험한 한해였습니다.총수들의 경우는 더욱 그랬었죠.「성역없는 사정」의 분위기 속에서 지난 6월 배종렬 한양그룹 회장이 구속됐고,11월에는 현대그룹의 실질적 총수인 정주영 명예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전격 구속돼 재계에 큰 충격을 던져주었습니다. 이는 전례가 드문 것으로 정경유착의 고리가 단절된 탓이란 해석이 나왔죠.그러나 이같은 분위기는 결과적으로 재계 스스로 체질개선을 하는데 도움을 준 측면이 많았습니다.기업하도급 비리실태 조사,위장계열사 조사,내부거래 실사 등에 따라 재계는 스스로 환부를 도려내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니까요.또 공산품 가격을 동결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는가 하면 의식개혁과 투자확대 조치를 취했습니다. ­맞습니다.그 과정에서 나온것이 「이건희 신드롬」이라 불리는 삼성의 「질경영」입니다.정부의 개혁조치에 부응,이회장은 삼성의 개혁을 통해 재계개혁의 불을 당겼습니다.혁신적인 인사조치는 타그룹의 모범이 돼 재계의 「물갈이」를 선도했죠.또 그가 역설한 사회간접자본(SOC)의 중요성은 정부 정책에까지 반영됐습니다. ­최종현 전경련회장이 「국가경쟁력 강화 민간위원회」를 구성하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재계 차원의 활로 모색이라 할 수 있죠.위축된 경제의 물꼬를 트기 위해 재계가 하나로 뭉친 것이니까요.대통령이 거는 기대도 상당하기 때문에 무척 고무된 것이 사실입니다.아직까진 가시적인 성과가 없지만 새해에는 나타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재계는 대형사업의 이권싸움 또한 치열했습니다.헬기엔진 조립업체 변경과 중형 항공기 제작 주도업체를 둘러싼 「공중전」,승용차 신규진출 및 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한 「지상전」,조선소 도크 신규증설에 따른 「해상전」 등 입체전이 전개됐죠.상호비방에서 법정소송으로까지 비화됐습니다. ○금융시장 안정 찾아 ­재계가 지대한 관심을 보였던 업종전문화 시책이골격을 드러내 산업정책사에 한 획을 긋게 됐습니다.알려진 대로 업종전문화는 30대그룹을 대상으로 주력업종을 선정,여신관리 제외와 같은 금융지원과 공장입지 지원 등을 해줌으로써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자는 게 골자입니다.신경제 이념인 자율을 살리자는 쪽으로 결론이 나 정부의 개입을 줄인점이 특색이라면 특색이지요.여기에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에 대비,직접지원을 택하지 않고 여신관리 예외와 같은 규제완화 방식의 간접지원으로 정책의 초점을 맞춘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됩니다. ­산업현장은 그런대로 모양이 좋았습니다.올 수출이 당초 계획보다 7억달러 가량 모자라는 8백28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나 상공자원부가 수정전망을 하기 전의 목표치가 8백억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실적입니다.자동차와 조선 등 중화학 업종이 엔고 특수로 호황을 누렸습니다.반도체는 「돈을 긁는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장사가 잘 됐습니다.물론 신발이나 섬유 등 경공업은 올 한해도 어려웠지요.또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공산품 값 상승요인이 상당분상쇄되고 원유도입액이 줄어 무역수지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농림수산부가 올해처럼 정신없이 바쁜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연례 행사인 추곡수매 문제를 채 마무리 하기도 전에 우루과이 라운드 농산물 협상으로 눈코 뜰새 없었으니까요.더욱이 올해는 「냉해」라는 돌출변수까지 겹치는 바람에 무척 복잡했지요.하기야 농림수산부로선 국민의 시선이 UR협상에서의 쌀 시장 개방문제에 온통 집중됐던 게 차라리 다행스러운 점도 있었지요.정부의 추곡 수매안,냉해대책에 대한 농민과 각종 단체 등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잖습니까. ○정주영회장에 실형 ­올해의 빅 뉴스중의 뉴스인 쌀 시장 개방이 앞으로 끼칠 파장이 어떨 지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그러나 쌀 시장 개방이 우리에게 끼칠 영향에 대해 어느 누구도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정부는 일본보다 아주 유리한 조건으로 쌀 시장을 부분 개방하게 됐다고 강조하지만 실제 그 파급효과는 오는 95년 이후에 가서야 가시화되기 때문이지요. 어쨌거나 이번 UR협상은 우리의 의지나 힘만으로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냉엄한 국제 사회의 현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국민의식의 국제화를 앞당기는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김영삼대통령이 『경제를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선언한 이래 경제기획원 등 경제부처가 무척 바빴죠.대통령이 취임직후부터 격주간격으로 과천청사를 방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할 정도로 「경제회생」에 무게를 실었기 때문입니다. ­물러난 이경식부총리 얘기도 한마디 해야 할 것 같군요.새 정부 출범뒤 줄곧 청와대 경제비서실의 박재윤수석에 밀리다가 실명제로 이부총리의 위상이 바로서는 계기를 잡았지요.그러나 나라 전체가 홍역을 치른 UR태풍은 끝내 그를 단명 경제총수로 끝나게 하고 말았습니다. ­이부총리는 쌀개방 파동으로 물러났지만 퇴임 후에도 『같은 일을 다시 해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신의 UR대응 방법이 최상이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쌀 개방에 따른 문책성 경질에 다소 서운해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새로 등장한 정재석 부총리는 파격적인 언행으로 과천청사는 물론 내각안에서도 관심의 인물로 등장했습니다.과거 「박정희 경제스쿨」의 우등생이었던 그는 기획원 관료 출신으로서의 배짱과 소신이 너무나도 뚜렸해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세계일류기업 육성 ­건설부는 고병우 전장관을 비롯,전 직원들은 올 상반기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문제에 매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지난 71년 처음 지정된 이래 재산권 침해 등으로 수많은 민원을 야기한 그린벨트 제도는 역대 건설 장관들에게는 「뜨거운 감자」였습니다.그린벨트 완화는 대통령 공약이기도 했지만 지난 해부터 올 9월 말까지 개선시안을 마련하겠다고 공표해 놓은 상태여서 어찌 되었든 개선이 불가피했습니다. 제도의 취지는 살리되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초로 대대적인 실태조사가 실시됐고 여러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개정안이 발표됐습니다.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과천 청사와 건설부 직원들 집을 찾아가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세청도 어느해보다 안팎으로 바빴습니다.먼저 연초 포항제철에 대한 세무조사를 꼽을 수 있지요.국세청은 포철이 오랫동안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조사하게 됐다고 밝혔지만,박태준씨에 초점을 둔 조사였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었지요. ­올해 처음 정기과세된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 파동도 사건이었지요.당초 토초세를 내야 할 24만명의 납세자 가운데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토초세가 문제가 있다는 언론 플레이를 한데다 일부 언론도 이해에 따라 동조하기도 했지요. ­맞습니다.토초세가 처음 나왔을 때는 쌍수를 들고 환영했던 언론이 대부분 반대로 돌아서고,토초세를 처음에 찬성했던 일부 학자들도 시류에 따라 왔다갔다 했습니다.토초세가 도입될 당시부터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라는 지적은 있었지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행한 것은 망국병인 부동산 투기를 잠재우기 위한 것 아니었습니까. ○주가 23%나 올라 ­실명제의 부작용과 실물부문에 대한 투기를 막기 위해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자금출처 조사가 약방의 감초 격으로 동원됐지요.국세청의 의사와는 관계없는 이런 엄포로 투기는 잠재울 수 있었지만,무슨 일이든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동원하려는 것은 문제라는 의견이 많아요.이러다가 양치는 소년의 이야기와 같이 불신이 높아지고 조세저항도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지요. ­사정한파도 잊기 어려운 일이지요.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도마위에 올랐던 국세청이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재산이 70억원 이상인 재산가가 2백명이나 된다는 일부 보도까지 나와 더욱 곤혹스러워 했지요. ­올해 경제가 회복기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가장 피부에 와닿게 해준 경제지표는 주가지수인 것 같습니다.실명제나 UR 타결 등 국내·외의 충격 속에서도 주가는 연초 대비 23%나 올랐을 뿐 아니라 1년중 약 5개월의 거래량이 5천만주가 넘고 거래대금도 1조원이 넘는 활황 장세였습니다.55억달러가 넘는 외국계 자금에 힘입은 바도 크지만 내년도 경제가 지금보다는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을 증시로 발길을 돌리게 만든 셈이죠. ­올해에는 특히 실명제로 그동안증시를 휘젓고 다니던 큰손들이 비중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은 물론 기업의 수익률이나 성장성,안정성 등 과학적 기법에 의거한 투자방식이 비로소 뿌리를 내리게 됐습니다.풍문이나 작전이 전처럼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 것이죠. □참석자 채수인차장 정종석기자 염주영〃 권혁찬〃 우득정〃 박선화〃 함혜리〃 곽태헌〃 오승호〃 김현철〃 백문일〃
  • 행정쇄신 우수제안/15명선정 포상·격려/이 총리

    이회창국무총리는 27일 하오 행정쇄신과 관련한 국민제안을 제출,우수제안자로 선정된 15명을 포상하고 격려했다. 이날 포상을 받은 제안자는 「산업현장에서 제품시험시 시험수수료 인하」등을 제안한 이형기씨(회사원)등으로 대통령표창 6명,국무총리표창 9명이다.
  • 경쟁력 강화 「신인력」 200만 양성

    ◎숙련 「다기능공」 개발에 노동정책 역점/3D직종 근로자 병역특례 요건 강화/기능대 97년까지 14곳 증설/공고 수용능력 학년당 14만명으로 정부는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경제체제에 적응하기 위해 현행 노사관계중심의 노동보호정책을 인력개발중심의 노동발전정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산업중추인력인 중간기술층을 중점육성하고 신인력 2백만명을 집중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신인력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15일 국가발전의 핵심전략으로 산업현장에서 생산공정의 혁신을 맡고 있는 신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아래 정부주도로 단순기능공을 육성해오던 수요위주의 인력정책을 기업 스스로가 다기능공을 육성하는 공급위주로 바꾸기로 했다. 신인력이란 과학·기술자의 설계와 기능공의 생산을 이어주는 중간기술자로 고도로 숙련된 다기능공을 뜻한다. 노동부는 신인력개발을 위해 현재 2개인 기능대학을 97년까지 16개로 늘리는 등 공단훈련원을 점진적으로 기능대학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취업을 위한직종중심의 직업훈련을 기술향상을 위한 평생직업능력개발로 전환,생산직 위주이던 훈련영역을 사무·서비스직까지 확대하고 2000년까지 학년당 공고생 수용능력을 14만명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또 일정기준이상의 교육·훈련기관에 대해서는 자체평가인정제도를 도입하고 특수직종분야는 민간단체에 자격검정을 맡기는 등 국가기술자격검정제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근로자복지진흥법을 제정하고 사업인·허가때 기술자격소지자에 세제·금융지원을 강화하며 일정기간 산업체근무자에게 기능·기술대학 등 동일계 학과 진학우선권을 부여하는 등의 기능인우대방안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3D직종 등 특정분야 근로자에게 보충역 병역특례제도의 근무기간·자격요건을 완화하고 중소제조업체에 「입영전 인턴사원제」를 도입해 입영전의 청소년유휴인력을 흡수할 방침이다. 고용정책의 중·장기기본계획수립을 위해서는 국무총리 소속의 「고용정책심의회」를 설치,인력수요예보제를 시행하는 등 노동력의 수급이 질과 양에서균형을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업에 대해서는 사무·관리직중심의 인사관리에서 현장의 생산·기술직중심으로 전환하고 자격증우대,기술·자격제도와 승진·보수체제연계,생산직 다단계승진제도 등의 도입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신인력정책의 추진을 위해 고용정책기본법·고용보험법 제정과 직업훈련기본법·기능대학법 개정을 마쳤다.
  • 상고선 주산­공고선 낡은 공구 실습/「첨단」과 동떨어진 실고교육

    ◎농·수산고 3년째 미달사태/인력난 부채질… 컴퓨터등 보완 시급 상고·공고·농고·수산고 등 실업계 고교의 시설과 교과과정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과는 거리가 멀어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이때문에 신입생 지원미달 사태가 3년째 계속돼 산업현장의 인력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은 취업이 잘되고 있는데도 이처럼 해마다 지원율이 떨어지는 근본 원인은 교육과정이 첨단기술에 적응치 못하기 때문이다. 상업계 고교의 경우 급속한 사무자동화 컴퓨터화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아직까지 60년대 이전의 주산·부기위주의 교육에 치중하고 있어 실무에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업계와 농업계는 대부분 20∼30년씩 낡은 기계나 기구로 실험·실습을 하고 있어 파종기·콤바인·컴퓨터 선반등 최신 기계와 설비를 갖춘 산업현장과 괴리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공고졸업생중 상당수가 『막상 산업체에 취직을 했을 때 학교에서는 구경도 못한 최신 첨단 기계 앞에서 당황한 적이 많다』고 하소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농고·수산고·종고 등도 마찬가지로 특히 농업계 고교는 최근 우루과이라운드 여파로 갈수록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또한 농어촌 지역에서는 인구감소로 인해 중학교 졸업자가 크게 줄어든 것도 실업계고교 정원미달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달 각 시도별로 마감된 94학년도 실업계 전기고등학교 입학지원서 접수 결과 여전히 무더기 지원미달 사태가 발생,실업계고교 교육체제를 전반적으로 개편·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같은 지원미달 현상은 특히 농업 및 수산업 관련학교와 상업계 학교에서 더욱 두드러져 상업계는 전국적으로 1대1 수준을 간신히 넘긴 형편이며 농업계는 전국 47개 학교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개 학교가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공업계는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나 해마다 지원자가 줄어들기는 마찬가지다. 서울 지역은 전체 계열별로 공업계는 1.2대1의 경쟁률을 보여 정원을 간신히 채웠으나 상업계는 0.96대1,종합실업계는 0.98대1에 그쳤다. 지방의 경우는 이보다도 더욱 형편이 나빠전북 정읍농공고 0.1대1,충남 합덕농공고·제주 서귀농고 등 6개교 0.2대1,경북은 상업계 14개교,농업계 9개교,공업계 8개교가 미달돼 전체적으로 0.98대1에 머물렀다. 강원 역시 모두 11개교가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부산은 8개교가 미달돼 전체적으로 0.8대1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최근 전국 7백18개 실업계고교 교육체제를 대폭적으로 개편,시대에 뒤떨어진 학교·학과는 과감하게 통폐합하고 사무자동화과·정보처리과·농산물유통과·관광경영과등 일선산업현장의 인력수요가 많은 학과를 적극적으로 신·증설해 나간다는 계획을 수립중이나 학교시설·장비·실험실습시설을 새로 바꾸고 교사들을 확보하는데 엄청난 예산이 필요해 실제 시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 수출/30년간 7백배로/경쟁력낙후 여전

    ◎「무역의 날」살펴본 우리의 현주소/대선진국 시장점유율 갈수록 떨어져/기술투자 늘려 수출신화 재창조해야 우리에게 수출은 여전히 「생업」이고 「밥줄」이다. 올해 30회를 맞는 「무역의 날」.64년 11월30일 「수출 1억달러 돌파」를 기념해 만든 날이고 보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86년까지는 「수출의날」이었다.87년 교역규모에 걸맞고 세계화를 위해 수입도 늘려야 할 형편이 되면서 「무역의날」로 개명했다. 수출은 한때 우리경제의 지상명제였다.모든 경제정책은 수출이라는 잣대를 거쳐야 했다.수출입국,수출 드라이브라는 말도 그래서 나왔다. ○수입 2백2배로 지금도 성장의 3분의1은 수출 몫이다.국민 5명가운데 1명이 수출과 관련된 일에 종사 할만큼 수출은 우리의 생업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올 수출은 지난해보다 8% 늘어난 8백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수입은 이보다 10억달러 많은 8백40억달러 가량 될 것같다.30년간 수출만 7백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주력 수출품도 그 시절과 세대차이만큼 크다.61년 주요 수출품은 철광석 중석 생사 무연탄 오징어 활선어 흑연 합판 등이었다.70년엔 섬유가 1위였고 합판 가발 철광석 과자 신발 연초가 뒤를 이었다.그러던 것이 80년대 이후 섬유 전자 철강 신발 조선 화공품으로 주력이 바뀌었다. 수입도 30년간 2백2배가 늘었다.총 교역규모 역시 3백3배나 증가해 교역규모로는 세계 13번째 국가다. 수출입 성적표라 할 무역수지는 79년까지 적자였다.86년부터 4년동안 3저 호황에 힘입어 무역흑자를 기록했으나 이후 임금상승 등으로 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돼 적자로 돌아섰다.올해엔 무역수지가 다소 개선돼 국제수지 기준으로 15억달러 흑자를 보이리란 예측이다.그러나 이러한 기조가 우리 제품의 경쟁력보다 신엔고와 저유가 등 외생변수 탓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우리수출의 실체를 보면 문제의 심각성은 확연해진다.수출상품의 경쟁력 약화는 수출증가율과 미국·일본 등 선진국 시장점유율에서 우선 나타난다.지난해 수출증가율 6%는 일본(6.4%) 대만(7.7%) 홍콩(17.3%) 싱가포르(12.8%) 등 경쟁국에 비해 낮은 것이다.미국시장 점유율은88년 4.6%에서 지난해 2.1%로,일본시장은 6.3%에서 5%로 떨어졌다. ○3D기피 현상도 경쟁력 약화요인은 무엇보다 임금 금리 물류비 땅값 등 이른바 생산요소 가격이 주범이다.88∼92년 중 노동비용 증가율이 8·2%로 대만·일본의 2∼4배나 됐다.금융비용 부담도 경쟁국의 2∼3배다.사회간접자본 시설의 부족으로 물류비용 부담이 매출액의 17%나 된다. 품질·마케팅 등 비가격 경쟁력 쪽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기술수준이 낮고 품질불량률이 일본·대만의 2배 수준인 3∼4%다.우리산업의 품질수준을 1백으로 할 때 선진국은 1백19나 된다.산업현장의 근로의욕도 전같지 않다.이른바 3D기피증으로 고실업속에 인력난이라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품질을 높이는 방법 외엔 수출을 늘릴 길이 없다.품질경쟁력은 바로 제조업의 경쟁력이며 우리경제의 사활과도 직결된다. 정책적으론 임금 땅값 물류비 금리 등 생산요소 비용의 절감노력이 절실하다.과도한 임금상승을 억제하고 부동산 투기억제로 공장용지를 저렴한 값에 계속 공급해야 한다.인플레를 진정시켜 금리를 내려주고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늘려 물류비용의 절감을 도와주어야 한다.기업은 기술개발투자 등 질적 경영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일하는 분위기 조성으로 비가격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 ○블록화 대처해야 수출입국은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의미가 전혀 퇴색될 수 없다.선진국과 후발개도국에 끼여 우리의 입지는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EC통합,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등 경제블록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세계경기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배전의 노력없이 수출증진은 어렵게 돼 있다. 60년대 초 필리핀 등 동남아 각국의 국민소득이 5백달러 내외였을 때 우리는 1백달러가 채 안됐다.그러나 수출을 통해 「남부럽지 않게 살아보자」는 일념아래 모두가 희망과 긍지를 갖고 수출신화를 창조할 수 있었다.수출에 대한 재인식과 신나게 일하는 풍토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 중기인력난 왼화 고육책/외국인 기술연수 확대방안의 저변

    ◎예상됐던 한시처방… 편법인정 선례 우려/국내근로자 취업난·노사분규 불씨 될수도 24일 법무부·상공자원부·노동부등 관계부처가 확정한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제도확대방안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인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부족을 덜어주기 위한 고육지책의 해법으로 풀이된다. 중소업체의 인력난 충격을 극소화하면서 현재 5만9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외국인 기술연수제도의 확대와 일부 불법체류근로자의 출국시한유예의 묘한밖에 없을 것으로 벌써부터 예견됐었다. 따라서 이번 정부 방침은 산업구조조정등을 통한 국내인력수급구조개선등의 중장기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동안 예상되는 인력난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위한 한시적 처방의 성격을 띤다고 할수 있다. 상공자원부는 그동안 고실업속에서도 이른바 3D(더럽고 위험하고 힘든)업종의 취업기피 현상때문에 중소 제조업체가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어 외국인력의 고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특히 피혁·도금·염색 등 3D업종에 고용돼있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연말까지 모두 출국할 경우 중소 제조업체들의 「인력가뭄」이 심각해져 가뜩이나 침체된 경기전망을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것으로 우려했다. 따라서 이날 확정된 방침대로 산업연수제도를 활용,인력난부족을 부분적으로 완화해 나가면서 원활한 국내 인력수급의 중장기방안을 마련하자는 것이다.한시적으로 외국인 기술연수제도를 보완해 운용하되 중장기적으로는 불법체류자의 취업을 막고 일부 업종에 한해 고용을 허가하는 「고용허가제」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상공자원부의 생각이다.즉 현행 「외국인 산업기술연수 사증발급에 관한 업무처리지침」에 근거,산업연수 형태로 외국인 취업을 허용하고 있지만 기술연수보다는 어디까지나 단순취업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불법체류외국인의 출국시한유예를 반대해온 노동부는 이번 조치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정부 방침이 산업전반및 노동계에 미칠 상징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나름대로의 대책마련에 부심중이다. 노동부는 특히 1만3천여명에 이르는 불법취업외국근로자를 내년까지 계속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 근무토록 하고 연수생을 받아들일 경우 국내산업근로자들과의 마찰은 물론 임금협상등의 새 불씨로 등장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불법 취업근로자들과는 달리 합법적으로 교육을 받게되는 2만여명의 해외근로자들이 국내산업현장에서 점차 고급기능인력으로 바뀌고 이후 잠적등으로 국내 취업을 계속할 경우 가뜩이나 심각한 국내근로자의 취업부진을 부채질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와함께 불법 취업근로자에 대한 잇따른 출국시안유예조치등의 「편법」이 또다시 이어질지 모른다는 인식이 외국근로자들에게 확산될 경우 불법취업 외국근로자문제는 해결보다는 오히려 더 심각한 상황으로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외국대와 결연/영어강의 확대/해외분교 설치/대학 국제화 경쟁 치열

    ◎해외실습·유학생교류 늘려/서울대 선도/“세계적 명문으로” 신입생 유치 최근 국내 각 대학들이 「세계속의 명문」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갖가지 새로운 제도를 개발하면서 올해 신입생 모집 캐치프레이즈를 「국제화」로 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비롯한 각 대학은 외국 대학과의 교수·학생 상호교환 및 학술교류의 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장기발전계획」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각 대학은 세계속의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제화를 지향하는 우수한 「신세대 신입생」들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인식과 기업들이 국제적인 안목을 갖춘 인재를 원하는 새로운 경향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에 따라 입시안내 팸플릿이나 학교소개 책자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세계속의 대학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이미 80년대 중반에 마련했던 서울대는 그동안의 성과가 미진했다고 판단,최근 국제위성방송강좌등을 개설하는 등 대학의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연세대는 국제화를 21세기 발전계획의 최대목표로설정,대입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부정기 대학홍보책자의 이름도 「오라 연세로,가자 세계로」라고 지어 대학의 국제화를 천명하고 있다. 연세대는 『21세기에 예상되는 세계화 추세에 맞춰 대학의 세계화가 필수여건이 되고있으므로 앞으로 세계 1백위권이내 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1백60여개에 이르는 각국 대학과 학문을 교류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그동안 「민족의 대학」임을 가장 큰 자랑으로 내세웠던 고려대 역시 올해부터는 「국제화 시대의 경쟁력있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공과목을 영어로 강의하는등 변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국제인턴십제를 도입,경영대생들이 해외산업현장에서 실습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화여대도 「세계최고의 여자대학」을 만든다는 목표로 해외분교설치 등 대학의 국제화 작업에 나섰고 한국외국어대는 다른 대학과의 차별화를 위해 「세계를 호흡하는 젊은 가슴」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5개년계획을 수립했다. 건국대도 「국제화를 지향하는 대학」이라는 모토로 해외대학과의 교류등해외교육사업에 주력하고 있고 서강대·한양대 등도 장기목표로 설정한 국제화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 재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려대 기획처장 이필상교수(46·경영학)는 『최근 각 대학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제화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해야한다는 사회의 요구를 수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서울대 기획실장 김동건교수(50·재정학)는 『이같은 바람직한 현상이 입시철을 겨냥한 홍보차원에 그쳐서는 안되며 각 대학이 국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대학이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정부와 기업 등도 재정적 뒷받침을 해주는 등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해외 산업현장실습과정 개설/고대,내년부터 3학점 선택과목으로

    고려대는 12일 국내최초로 94학년도부터 경영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지사 또는 현지법인을 갖고 있는 국내기업의 해외산업현장에서 현장실습교육을 할 수 있는 「국제인턴십」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고려대는 이날 『급변하는 국제 기업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감각을 습득시키기 위해 전공선택 3학점을 개설 했다』고 밝혔다.
  • 마창 산업평화(외언내언)

    곧 무너져내릴 것처럼 보이던 남미경제가 소생하고 있다는 외신이 심심찮게 전해진다.아르헨티나의 연간 몇천%씩 하던 살인적 물가고가 지금은 두단위로 낮아졌다.칠레는 10%이상의 고성장을 누리고 있다.경제적으로 쓰러져가고 있는 국가의 상징으로 비웃음받던 나라들이다.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여러가지일 수 있다.자원일 수도 있고 정책일 수도 있다.자원으로 친다면 남 부러워할 것이 없는 지역이 남미다. 다른 예이긴 하나 영국의 경우를 보자.산업혁명의 발상지로서 세계를 주름잡던 영국의 산업이 급격히 쇠퇴했다가 지금은 다시 힘을 내어 일어서고 있는 배경은 무엇인가. 남미와 영국의 경우에서 공통적인 점은 다름아닌 노사문제다.노사가 협력하고 산업평화가 있을 때 산업전성기를 구가했고 그렇지 못할 때 경제는 기울었다. 마창지역이라고 부르는 마산과 창원은 국내기계공업의 메카다.그러나 한편으로는 노사분규의 진앙지로서 여겨진 것도 사실이다.이중 세일중공업은 이 지역 노사분규의 대표격으로 지목돼온 기계공업체다. 그런데 이 회사가노사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7년동안의 지루한 분쟁에 종지부를 찍고 노사간에 무쟁의합의각서를 교환한 것이다. 회사는 노조활동을 적극 보장하고 노조는 앞으로 2년간 일체의 불법쟁의를 하지 않기로 한 약속이다.무쟁의합의각서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지난 4월 노사를 대표해서 노총과 경총은 임금인상단일안에 합의한 바 있다.노사간에 일고 있는 이같은 새로운 바람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요소일 것이다.비록 합의단계에 불과하지만 이것이 실천에 옮겨지고 다른 기업에도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노사문제로 멀쩡한 기업이 도산되고 노사의 일치된 힘으로 기울던 기업이 기적처럼 회생하는 경우도 많다.산업현장의 평화란 이처럼 큰힘을 갖고 있다.
  • 고교정원20% 공고 배정/2천년까지 43만으로 늘려

    ◎2년 수업·1년 산업훈련 제도화 교육부는 2일 현행 인문·대입 위주의 고교교육체제를 개편,공업계고교의 수용능력을 현재 전체 고교재학생의 10%수준에서 오는 2000년까지 20%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산업기능인력개발계획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공고의 학생수용능력은 지난해 22만여명에서 오는 97년에는 37만여명,2000년에는 43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를위해 94∼97년 기간중에 인문고의 공고전환,공고의 신·증설 등에 매년 1천억원씩 모두 4천억원정도를 투입하고 실험실습기자재 확충 비용으로 4백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공고생의 산업현장훈련을 제도화시키기 위해 현행 3년수업과정으로 되어 있는 공고교육과정을 학교에서 2년 수학하고 기업체에서 1년 훈련받는 체제로 바꿔나가게 된다. 이밖에 상고·농고 등 비공업계 실업고도 학교사정에 따라 개편돼 정보처리관련학과·농산물유통과 등으로 학교별 특성화가 추진된다
  • 해운 등 14개분야 특별감사/감사원,새달부터

    ◎대중교통 사고예방 중점 감사원은 해상,항공등 다중피해가 예상되는 14개 분야를 상시감사 대상으로 선정,다음달부터 특별감사에 착수키로 했다. 감사원은 해당소관부처와 업무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합동감사반을 편성,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감사원이 상시감사 대상으로 선정한 분야는 해상,철도,항공,지하철,도로,화약등 위험물취급 안전관리,다중집합장소등 대형화재방화관리,원자력,광산,산업현장등이다. 감사원은 우선 다음달부터 서울의 백화점,공연장,호텔,시장,지하접객업소등에 대한 방화관리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 적당주의가 큰일 저지른다(최택만 경제평론)

    서해훼리사건 이후 적당주의에 대한 자성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우리국민의 적당주의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이 잘 표현해주고 있다.이 말은 목적을 위해서는 무슨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든 하등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적당주의가 근대화의 소산인 물질중시의 사고(배금주의)와 접합하면서 그 위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 62년 경제개발계획이 착수되면서 계획의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질보다는 양을 우선하는 전략이 우리사회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공장이나 도로 등 시설물을 앞당겨 완공하기 위해서는 공정을 단축해야하고 공정을 단축하자면 공사를 적당히 마무리하는 것이 손쉬운 방법이다. 지름길을 택하다 보니 산업시설이나 도로·항만·교량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원래 설계대로 건설될리가 만무하다.게다가 질을 외면한 채 공기만 단축하면 제일인양 착각한 까닭에 외양은 번듯한데 내용은 부실한 사례가 적지 않다.최근 발생한 사고는 대부분 적당주의에서 그 원인을찾을 수 있다.선인들이 자주 인용한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적당주의가 근대화의 물결을 타고 악화되어 온 것이다. 우리의 적당주의는 근대화의 물결 뿐이 아니고 87년 정치의 민주화 바람을 타면서 더욱 악성화된 것 같다.민주화 이후 산업현장의 노사분규가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극도로 저상시켰고 마침내 위험하고 지저분하며 힘든 일을 기피하는 3D현상까지 겹쳐 적당주의는 그 극점에 이른게 아닌가 생각한다. 한편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장중시의 사고는 질서쯤 안지키는 것은 다반사이고 탈법을 해서라도 돈만 벌면 된다는 황금만능주의를 낳고 말았다.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이 우둔하고 치부에 방해가 된다는 가치전도현상을 심화시켰다.황금만능주의의 위해는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상대적으로 덜 가진 사람에게 박탈감과 빈곤감을 안겨주었다. 지난 87년 이후 격심한 노사분규는 상대적 빈곤감에다가 집단이기주의가 상승작용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집단이기주의가 사회 각계각층으로 번지면서 전교조사태와 한·약분쟁을 비롯하여 소집단의 이기주의적 주장과 갈등이 연일 끊이지를 않고 있는 실정이다.적당주의가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물질만능주의 및 이기주의와 접목하면서 고질적인 한국병을 탄생시킨 것이다. 그같은 한국병이 치유되지 않는 한 대형사고나 사회적인 갈등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경제 규모가 커지고 소득이 늘면 사람들의 욕구가 다양해지게 마련이다.또한 소득이 늘면 늘수록 여가를 활용하려는 인구가 증가한다.레저인구 증가는 대량수송시대를 개막시켰다.대량수송시대에 적당주의와 물질만능주의 및 이기주의가 작동하면 사고는 대형화 될 수 밖에 없다. 서해훼리참사는 정원을 초과하고도 운항할 수 있다는 적당주의가 빚어낸 사고로 판명이 나고 있다.사고 이후 각계각층에 의해 사고방지대책이 논의되고 있다.항만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라는 주장부터 관계당국의 감독강화 등 갖가지 제안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사고가 나면 으레 제기되었다가 사라지는 대안들이다. 시설투자를 늘리고 감독을 강화하더라도 우리 의식구조에 일대 혁신이 없으면 사고의 위험성은 상존한다.항만시설을 새로 하면서 또 적당히 하고 감독관청의 눈을 피해 승객을 적당히 태운다면 소용이 없기때문이다.먼저 시설공사를 하거나 시설을 운용하는 주체가 적당주의와 물질만능주의를 버려야하고 공직자가 적당주의를 배격해야 한다. 배와 여객기를 운항하고 철도와 다리를 놓는 사람들과 공직자만 의식을 바꾸라고 하는 것은 또 하나의 이기주의에 해당한다.우리 모두가 의식을 개혁하지 않으면서 그들만 의식을 바꾸라고 할 수가 있는가.책임은 우리 모두에 있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장중시의 사고,목표달성을 위해 날림을 일삼는 적당주의,돈만 벌면 된다는 물질만능주의,나와 내집단만 잘 살겠다는 이기주의 등 이른바 한국병을 치유해야 한다. 서해훼리사건을 계기로 우리의 적당주의가 이기주의로까지 전이된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대안을 하루빨리 강구 해야 할 것이다. 적당주의 보다는 정확주의,물질만능주의보다는 인본주의,집단이기주의보다는 공동체의식이 뿌리내린 사회가 선진사회이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회이다.
  • 전문대 신설 이색학과/「만화영화」 등 22개/김치전문가 코스도

    만화영화과·전통 발효식품과·향장공업과·여가생활과·산업영상과·한약자원과…. 17일 발표된 94학년도 전문대학 학생정원조정결과 신설된 이색학과들이다. 사회가 갈수록 세분화·전문화되면서 대학의 학과도 이처럼 나뉘어져가고 있다. 특히 4년제 대학과는 달리 산업현장인력의 양성을 주목적으로 하는 전문대의 학과가 세분화·미시화되고 있다. 이번에는 모두 19개 전문대에서 22개 학과가 신설돼 우리나라 전문대의 학과는 모두 2백45개에 이르러 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웅진전문대는 「만화영화과」를 신설하면서 「국산만화영화의 활성화와 해외시장의 개척에 기여한다」고 밝혀 동적인 시각문화를 구가하는 현대사회의 한 단면을 엿볼수 있게 했다. 몇년전부터 전문대에 만화과가 신설되기는 했으나 만화영화과가 생긴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국전문대는 김치류·장류·젓갈류등을 주로 다루는 「전통발효식품과」를 만들어 우리 음식문화의 본격계발에 나섰다. 이른바 김치전문가·된장전문가들의 양성코스라 할수있다. 동국전문대는 또 「향장공업과」를 신설,여성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이밖에 점차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세태를 반영,주성전문대는 「여가생활과」를 신설했다.
  • 산업기술대 95년 신설/4녀제 공대과정… 기술학사 부여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산업기술대학이 오는 95년에 설립된다.산업기술대는 공고이상의 학력을 갖고 일정기간 산업체에서 근무한 사람을 학생으로 선발,4년제 공과대학과정을 거치게 한 뒤 기술학사학위를 주는 새로운 교육제도다. 상공자원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산업기술대학법안」을 마련,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기술대학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 및 출연기관 등의 공공기관과 사립학교법에 따른 학교법인,산업체 및 업종별 단체가 공동 또는 단독으로 세울 수 있고 정원은 상공자원부장관의 인가를 받되 학과별 정원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학생은 ▲공고 졸업자로 2년이상 산업현장에서 근무한 사람 ▲공고 이외의 고등학교 졸업자나 동등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으로 3년이상 산업현장에서 일한 사람 ▲근무하는 해당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 가운데서 뽑도록 돼 있다.그러나 산업체가 세우는 기술대학에는 해당산업체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관련산업체에 근무하는 사람만 입학할 수 있다. 기술대학교수는 해당분야의 학사학위이상의 학위를 갖고 같은 분야의 산업체에 근무한 적이 있는 사람을 원칙으로 하며 산업체 현장기술전문가도 교수를 겸직할 수 있게 했다.기술대 졸업생에는 기술학사학위가 수여되며 기술학위는 상공자원부에 등록된다.
  • 해양자원 보전·개발 미 연수 참가

    ◎내일∼새달 2일,12개부처 담당자 13명 방미 해양자원의 효율적 개발과 보전을 위한 공무원 특별해외연수가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동안 실시된다. 외국의 해양정책및 이용실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범정부차원의 체계적 해양정책마련을 위해 총무처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연수에는 국무총리실과 경제기획원,외무부,건설부,과학기술처,환경처,해운항만청등 12개 정부부처의 해양정책담당 4·5급 공무원 13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연수기간동안 미국의 워싱턴대 해양연구소와 하와이대 동서문화센터에서 해양전문학자들의 강의를 수강하고 해양관련 정부기관과 산업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양관련세미나와 토론회에 참석하고 관련자료들을 수집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의 주요분야로는 ▲해양정책동향 ▲연안공간의 이용과 개발 ▲해양환경보전 ▲해양에너지·광물자원 ▲수산자원 ▲해운·항만 ▲해양행정체계 ▲해양관련 국제협력및 동향등이다. 정부는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훈련보고서를 작성,국무총리실과 해운항만청등 정부부처와 유관단체의 해양정책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 한국 8개관/D­9일(대전엑스포’93)

    ◎미래로 도약하는 우리모습 한눈에/움집·21세기 컴퓨터주택 등 선봬/주거관/48개기업 참여… 산업기술 현주소/번영관 대전엑스포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9일 뒤면 30여개의 국내외 전시관이 일제히 문을 열고 93일간의 일정이 펼쳐진다.한밭벌 박람회장은 이미 크고 작은 각종 전시관들이 빽빽이 들어선 가운데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로봇탈춤 어우러져 박람회장은 크게 국제전시구역과 상설전시구역으로 나뉜다.한빛탑의 오른쪽에 있는 국제전시구역은 엑스포의 얼굴이라 할수 있다.우리나라의 역사와 산업현장을 보여주는 정부관 등 8개의 국내관이 국제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관은 이번 엑스포의 핵심이다.비상하는 새의 날개를 본뜬 정부관은 어두웠던 과거와 미래로 발돋움하는 우리의 모습을 한 눈에 보여준다.주제는 「새길을 찾아서」.1층에 들어서면 자연과 벗하며 평화롭게 살던 조상들의 농경생활이 나타난다.이어 첨성대·측우기 등 과학기술이 선보이고 6·25동란뒤의 암울했던 생활상과 경제의 재건과정이 당시의 천막학교·건설현장·자동차공장 등으로 재현된다.전쟁과 기아·마약·쓰레기·공해 등 인류가 해결할 문제를 진단한 뒤 해결점을 함께 찾는다.마지막으로 인류가 나갈 길을 영상으로 제시,「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보여준다.정부관이 얼굴이라면 서울시 등 14개 시·도의 특성을 담은 시도관은 바로 신체에 해당된다.고층빌딩 숲의 서울,우리 상품을 실은 부산호,광주 학생의거의 정신 등을 만날 수 있다.「전통공예와 현대과학의 만남」이란 주제처럼 북청사자춤과 로봇탈춤이 한데 어우러지는 마당도 있다. ○환상적 세계 연출 주거 환경과 돈의 역사를 보여주는 문화마당은 우리의 생활이다.「숨쉬는 집」이란 주제의 주거환경관은 박람회 사상 처음 시도된다.원시시대의 혈거생활에서부터 21세기의 컴퓨터주택을 꾀돌이 로봇이 직접 설명한다.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움집에서부터 파이프를 통해 각종 제품이 집으로 배달되는 컴퓨터 주택까지 여행한다. 조폐문화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돈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돈과 관련된 퀴즈를 관람객이 컴퓨터로 풀어보기도 하고 세종대왕·링컨·파스칼 등 지폐속의 인물이 영상으로 위·변조 지폐의 판별방법 등을 알려준다. 갑천을 마주하고 박람회장의 남쪽에 자리잡은 「산업번영의 관」은 우리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의 지표를 보여준다.이 가운데 5개의 중견기업이 각자의 기술을 뽐내는 도약관은 환상적인 세계를 연출한다.물이 없는 수조에서 헤엄치던 물고기가 손을 대면 순식간에 사라지고 진짜 물고기의 라이브 쇼가 펼쳐진다.인간을 괴롭히는 괴물과 직접 생사를 건 싸움도 치르며 깊은 숲속과 같은 자연향도 느껴본다.번영관은 우리의 산업기술의 현주소를 보여 준다.48개 중소기업이 참여,속옷에서부터 자동차 부품에 이르기까지 수백가지의 상품을 전시한다. ○컴퓨터 문답풀이도 컴퓨터와 인류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한국후지쯔관과 IBM관은 우리의 두뇌이다.상상으로나 가능하던 식물의 광합성 및 동물의 근육운동을 입체화면을 통해 분자 단위로 보여준다.또 로봇이 샴페인 잔을 받들고 균형 감각을 배우는 곡예도 부리고 60개의 컴퓨터와 지구환경에 대한 문답풀이도 한다.이 관을 거치면 컴퓨터에 대한 두려움이 말끔히 가셔진다. □엑스포 특별취재반 △우홍제 편집부국장 △김앙섭 부국장급 △최홍운 전국부차장 △백문일 사회부〃 △박상렬 사회부〃 △최용규 전국부〃(대전) △이천렬 〃 (〃 ) △노주석 문화부〃 △김규환 과학부〃 △손남원 생활부〃 △남상인 사진부〃 △최병규 〃
  • 신소재 「초경량 로봇」 세계 첫 개발/KAIST 이대길교수팀

    ◎강철대신 「탄소섬유 에폭시」 이용/기존 로봇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작업가능 간접구동방식의 산업용로봇에 신소재를 이용,기존 로봇무게 보다 50%이상을 줄인「초경량로봇」이 세계 최초로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정밀공학과 이대길·곽윤근교수팀은 21일 구조가 복잡할 뿐 아니라 지나치게 무거운 간접구동방식의 로봇에 테니스라켓·골프채 등에 이용되는 신소재인 탄소섬유 에폭시 복합재료를 이용,로봇무게가 50%이상 감소된 간접구동방식의 직립형 초경량로봇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교수는 『지금까지 로봇제작시 탄소섬유 에폭시 복합재료를 사용한 것은 무게가 가볍고 구조가 단순한 직접구동로봇 개발에만 국한돼 왔다』며『이 신소재를 간접구동로봇에 적용한 예는 세계 최초』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기존 간접구동방식의 로봇은 무게가 대개 2백㎏인데 비해 실제로 10㎏정도의 무게만 들수 있어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짐을 들때 자체변형이 생기기 쉬운 것이 단점』이라며『이 단점을 보완하고 로봇성능을 향상시키려면 로봇무게 감소가 필요조건인데,이를 위해 신소재인 탄소섬유 에폭시 복합재료를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초경량로봇은 강철이나 알루미늄을 사용한 로봇에 비해 무게를 50%이상 줄였을 뿐 아니라 같은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로봇의 운동속도및 하중을 높여 작업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또 자동차및 선박조립·용접·페인트칠하기등 연속·조립작업 등에 효율적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6가지 방향으로 설계,기존 로봇과 같은 팔길이라도 작업범위가 넓고 유연성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기존 로봇에 비해 정밀하고 신속한 작업이 가능한 이 로봇은 자동차공업·선박제조등 산업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교수는『특히 이번 연구에서 직립형로봇 구조에 복합재료를 사용할수 있는 설계법과 설계할때 필요한 변형량을 쉽게 계산할수 있는 방법도 함께 개발했다』며『앞으로는 자동차에 신소재를 적용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로봇에 관한「탄소섬유 에폭시 복합재료를 이용한 직립형로봇 개발」논문은 최근 영국에서 열린 복합구조물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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