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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정 공동선언문 전문

    첫째,정부는 오늘의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함으로써 건실한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정부는 예상되는 급격한 실업증가에 대처하여 1월말까지 획기적인 실업대책과 물가안정 등 근로자 생활안정대책을 마련하고 2월중순까지 98년 예산삭감,조직통폐합 및 축소방안 등을 강구하겠습니다.또한 기업의 상호지급보증금지, 결합재무제표 작성 등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2월말까지 마련하겠습니다.아울러 정부는 기업 경영의 창의성과 자율성,그리고 근로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사회보장제도의 확충을 통한 저소득층의 생활보호에 노력하겠습니다. 둘째,기업의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무분별한 해고와 부당노동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또한 경영정보의 성실한 공개 등을 통한 경영 투명성 제고와 재무구조개선 등에 의한 기업경영 정상화를 위해 솔선수범 하겠습니다. 셋째,노동조합은 기업의 희생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하며 기업의 급박한 경영상의 사유가 있을 경우 실업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금,근로시간 조정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넷째,노사는 모든 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함으로써 산업평화를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정부는 경제위기에 편승한 산업현장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우리 노사정위원회는 해외자본유치를 위한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며 본 위원회가 합의,채택한 의제들에 대하여 2월 임시국회 일정을 감안하여 조속히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일괄 타결하도록 하겠습니다.
  • 정리해고 새달 국회서 처리/노사정

    ◎실업대책 등 5개항 공동선언문 발표/기업 투명성 제고·무분별한 해고 자제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20일 외환위기 등 경제불안을 공정한 고통분담으로 극복한다는 요지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노·사·정 세 경제주체는 이날 하오 늦게까지 중소기업회관내 노동연구원에서 실무위와 전체회외를 잇따라 열고 ‘경제위기 극복과 공정한 고통분담을 위한 노·사·정간의 공동선언문’과 항후 논의할 10대 과제 등에 최종 합의했다. 3자는 공동선언문에서 정부가 1월말까지 획기적 실업대책을 마련해 근로자를 안심시키고,2월중순까지 정부조직 통폐합을 완료키로 하는등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기로 하는 등 5개항의 합의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한위원장은 “해외자본 유치를 위한 여건조성에 최선을 다하며 별도 합의한 10개 논의 과제들에 대해서는 2월 임시국회 일정을 감안해 대타협을 통해 일괄타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언급은 19개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고용조정(정리해고 도입)문제를 전산업으로 확대,3경제주체의 대타협을 거쳐 2월 임시국회에서 고용조정에 관한 입법 등을 처리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기업측은 과감한 구조조정과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실시하고,무분별한 해고와 부당노동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노조측은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실업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금,근로시간 조정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노·사 양측은 또 대화와 타협으로 산업평화를 유지하도록 하며,정부도 산업현장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3자는 합의문과 별도로 최근 산업현장의 부당노동 행위에 대한 노동계의 우려를 감안,이기호 노동부 장관이 21일 특별담화문 형식으로 근절의지를 밝히고,국회 환경노동위에서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사·정위는 특히 서울지하철노조,한양대병원노조 등에서 겪고 있는 부당노동행위 등을 시정하고,택시노조의 완전월급세 실시 등을 한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건의토록 했다고 조성준 간사위원이 밝혔다.
  • 다시 뛰자… 위기를 기회로(신년사설)

    한국과 한국인들에게 1998년은 ‘하나가 되어야 하는 해’다.당면한 경제위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자면 사회구성원 모두가 하나로 뭉쳐 돌파력을 2배가,3배가 시키는 길 밖에 없다.정부 경제계 노동계 가계가 모두 고통을 나누어 짊어지고 경제회생·국가쇄신을 향해 다시 뛰어야 한다.‘경제대국 11위’가 허상으로 드러난 이상 개도국시대의 헝그리(Hungry)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저성장·고실업 한파속에서의 국가경제체질개선작업을 뜻하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우리 공동체가 얼마나 잘극복해나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향후 국가명운이 좌우될 것이다. ○경제회생·국가쇄신 목표로 우리에게는 남다른 저력이 있다.전쟁의 폐허 위에서 맨주먹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군 국민이 아닌가.우리는 해낼 수 있다.경제를 되살리고 나라를 발흥시킬 수 있다.외환위기 소식이 전해지기가 무섭게 요원의 불길처럼 번진 ‘달러 모으기’‘금 모으기’운동을 보라.우리에게는 진한 공동체의식과 포기할 수 없는 자존심이 있다.거기에 “바람보다 빨리 눕고 바람보다빨리 일어서는” 순발력까지 겸비한 민초들이 있다. 모두가 심기일전하자.이를 악물고 다시 뛰자.무인년은 경제회생과 국가쇄신을 위해 호랑이처럼 무섭게 달릴 때다. 오늘의 이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허리띠 졸라매기에는 어느 경제주체보다도 정부가 솔선수범해야 한다.그래야 응집력이 생긴다.정부가 새해 예산을 대폭 삭감 운용하고 공무원 봉급을 동결키로 한 것을 환영한다.획기적인 정부조직 개편과 인원감축 등의 후속조치도 신속히 단행하여 감량경영과 생산성 향상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공무원 신분보장조항이나 들먹이며 ‘작은 정부’의 구현을 지연시킨다면 국민의 지탄을 면치못할 것이다. ○허리띠 졸라매기 정부부터 50년만의 첫 여야간 정권교체에 따른 2월의 김대중 정부 출범과 5월 지방선거는 뉴 리더십의 부상과 대변혁을 의미해야 한다.김대중시대는 구태의연한 3김정치의 연장이 아니라 21세기 선진정치의 출발이어야 하며 뉴 리더십은 우리의 의식혁명과 체질개선을 선도하는 것이어야 한다. 경제난 극복을 위해 정치권은 초당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당리당략때문에 국리민복을 훼손해서는 안된다.정치와 경제는 함께 가는 것이다.정치가 불안하면 경제도 불안하게 마련이다.여소야대가 정치불안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어서도 안된다.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인의 애국심이 요청되는 시국이다. 도대체 국민소득 1만달러,경제규모가 세계 11위란 나라에 어떻게 하루아침에 이런 꼴이 날 수 있단 말인가.국민들로선 생각할수록 울화가 치밀고 억장이 무너진다.외환위기가 초래된 배경과 원인은 철저히 규명되어야 한다.왜그런 사태가 갑자기 닥쳤으며 우리의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밝혀야 한다.정부 대응의 허점은 어디에 있었는지를 추궁해 해당자들에게 응분의 책임도 물어야 할 것이다.희생양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값비싼 교훈을 얻자는 것이다. ○위기 원인규명 교훈 삼아야 따지고 보면 오늘의 경제난국을 초래한 가장 큰 책임은 대기업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재벌들의 방만한 차입경영과 금융기관의 분별없는 단기외채 도입이 세계가 경탄한 ‘한강의 기적’을 초라한 사상누각으로 전락시킨 것이다.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한국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이들이야말로 ‘죄인’이 아닐 수 없다.경제인들은 속죄하는 자세로 경제회생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위기에 처한 기업을 살리고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경영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기업의 신인도도 높여야 할 것이다. ○대기업은 속죄하는 자세로 국민들의 고통분담과 동참 또한 필수적이다.근로자는 산업현장의 평화를 유지해 생산성을 높이고 가계는 과소비를 추방하고 근검절약과 저축으로 경제회생을 뒷받침해야 한다. 이 다원사회가 결속하자면 우선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살자”는 결의가 필요하다.그런 뜻에서 고통분담을 약속하는 ‘노사정대합의’는 시급히 끌어내야 할 명제다.IMF사태가 극복될 때까지 노동계는 임금인상 요구를 억제하고 사용자는 해고를 자제하며 정부는 실업대책에 힘쓰겠다고 다짐하는 것은 공동체 수호와 구성원의 공존에 중요한 전제가 되는 것이다.물론 그런 일이 부익부빈익빈의 심화나 기득권 보호의 수단으로 악용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노·사·정 대합의 꼭 끌어내야 경제의 재건과 관련하여 국가적 관심이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즉 경제의 양적 팽창이 아니라 질적 우위의 확보에 모아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우리는 그 이상을 추구하고 성취해야 한다고 본다.21세기무 한경쟁시대를 살아갈 국가의 틀과 생존전략을 새로 짜는 ‘제2 건국’차원에서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이번의 경제난 타개를 건국 이래 누적된 정치·경제·사회적 적폐를 일소하고 국가를 일신하는 호기로 승화시켜야 한다.사회 구석구석에 내재한 불신과 비민주·비효율의 덤불을 걷어내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 경제난 극복과 제2 건국의 대역사는 하루 아침에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길게는 10년,짧아도 3년은 걸리는 중장기적 과제다.모두가 그 고지를 향해 다시 뛰자.마라토너의 인내심을 갖고….
  • 국내산업 파급 영향/부문별 전망/IMF 한파

    ◎‘엄동설한’속 구조조정 불 지피기/자동차­수입개방 가속·내수부진 이중고/가전­수입선 다변화 해제때 타격 클듯/반도체­공급과잉 지속 투자축소 불가피/조선­환율 올라 호황… 미·일 경제가 장애/석유화학­차입금 과다… 적대적 M&A 표적/철강­채산성 악화… 잇단 부도사태 우려 새해 산업현장의 기상도는 일단 ‘흐림’이다.업종에 따라 개는 곳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구름’이나 ‘비’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을 계기로 새해 거시경제운용이 축소지향형이 되면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실업자가 양산될 것이라는 ‘우울한 진단’이 이미 내려졌다.특히 금융계의 구조조정으로 산업현장에도 IMF 한파가 혹독하게 몰아칠 전망이다.물론 IMF가 특정산업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지만 공급과잉을 이유로 대출규제를 통해 신규 참여나 신·증설을 제한하고 과다 차입기업에 대한 대출회수를 강요,퇴출압력을 행사할 공산이 크다.IMF 파고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산업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등 연구기관들의 분석을 중심으로 살펴본다.▷자동차◁ 자동차는 한미간 통상마찰이 심했던 업종이다.국내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관세인하 등 세제개편과 미국산 부품수입확대를 요구해 온 미국으로서는 IMF지원을 계기로 한국자동차 산업에 대해 유형무형의 구조조정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폴란드에서 대우의 국영기업 FSO인수,인도네시아에서 기아의 국민차업체 지정 등 국내업체와의 경쟁에서 패퇴한 미국 빅3(크라이슬러 포드 GM)가 자존심이 상해있는 상태다.더욱이 미국 등 선진국들은 한국 자동차업계의 생산능력 확대가 세계적인 공급과잉을 심화시켜 왔다고 보아왔던 터다. 따라서 IMF가 공급과잉산업에 대해 대출억제 압력을 행사할 경우 자동차산업이 우선 대상이 될 수 있다.여기에 일본이 자금지원을 조건으로 우리의 수입선다변화제도를 조기 폐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어 일본승용차가 예상보다 빨리 국내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삼성의 자동차 생산개시와 극심한 내수부진으로 자동차업체들의 가동률 역시 떨어지면서 업계의 구조조정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가전◁ 내수불황과 시장 개방에 따라 가전산업의 구조조정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한계사업 부문에서 손을 떼고 디지털 제품쪽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가 오디오부문을 새한미디어에 매각키로 한 것도 경쟁력강화를 위한 몸집줄이기 노력이다.7대 제품(TV VT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에어컨 청소기)를 제외한 소형 가전과 음향기기는 중소기업 이관 등을 통해 상당부분 정리될 것 같다. 그러나 주요 제품의 보급포화로 내수는 감소할 것이고 특별소비세의 인상으로 침체는 지속될 전망이다.수입선다변화 조치가 해제되면 경쟁력있는 일본 가전제품의 상륙으로 국내업체들의 타격도 예상된다. ▷반도체◁ 자동차와 함께 미국과 일본의 견제가 심한 분야여서 한국이 주도하는 D­램 분야의 신규투자에 대한 압력이 가중돼 차세대 제품쪽의 투자차질이 예상된다.국제적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의 과잉투자가 세계 메모리반도체의 공급과잉을 초래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미 최근의 외환 금융위기로 신규진입을 추진하던 동부전자가 투자를 보류했다.국내 반도체 3사의 투자축소도 불가피하다.국제신용도 하락으로 해외공장 건설을 위한 해외차입 조달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반도체 3사가 미국 영국 등에 건설하고 있거나 계획중인 해외 생산공장에 대한 투자는 기존설비의 보완투자 외에 신규투자의 경우 투자시기의 재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메모리반도체의 공급과잉 조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64메가 D램으로의 세대교체에 따라 평균수출단가는 오를 전망이다. 반도체의 경우 국내기업간 인수·합병에 의한 구조조정은 어려울 듯하다.기존업계의 설비투자는 보류·재조될 것으로 보여 과잉공급 축소라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나 투자에 차질이 생길 경우 국내업계의 D램 주도권이 상실될 것으로 우려된다. ▷조선◁ 국내업계는 환율급등에 따른 대일경쟁력 강화로 93년 이후 4년만에 수주 1위를 탈환했다.지난해 1∼11월까지 한국의 조선수주량은 1천2백28만t으로 일본(1천1백54만t)을 제쳤다.환율급등으로 상당한 환차익마저 예상되는 등 모처럼 설비확장의 혜택을 누리고 있어 수년간의 적자에서 탈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맞고 있다. 전세계 조선업계의 설비감축 추세와 달리 국내 조선산업은 최근 건조능력을 급격히 확대함으로써 경쟁국가들의 견제와 질시를 받아왔다.따라서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력을 견제하려는 미일의 입김이 작용하면 조선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제한받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에선 대부분 국내 조선소가 과다차입으로 신·증설돼 한라그룹에서 보듯 조선사업 부실이 그룹전체의 부도로 이어지고 있다.따라서 수주호황에도 불구,인원감축과 사업축소 등 구조조정에 돌입했으며 금리부담과 대출회수 압력으로 부도업체가 속출하고 있다.이 때문에 비용절감 및 생산성향상을 위한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조짐이다. ▷석유화학◁ 국내업계의 대규모 신증설은 일단락된 상태다.그러나 수요감소와 과다차입으로 업계의 경영상태는 악화돼가고 있다.가격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내수도 위축세다.신증설을 위한 해외차입금의 이자부담과 상환압박이 가중되고 있다.전자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의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유화제품의 내수성장도 지지부진해질 것같다.그러나 환율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은 회복됐다. 다국적 화학기업들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일본 화학업체들이 경영난이 심각한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적대적 M&A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철강◁ 활발한 신증설로 생산능력은 크게 늘었으나 내수위축과 채산성 악화 등으로 잇따른 부도사태가 우려된다.IMF 지원금융 이후부터 경기의 하강세가 뚜렷해 향후 수년간 내수경기는 급속히 냉각될 것이다.원자재(고철 철광석 유연탄)의 수입의존도가 큰 반면 제품(철강재)의 수출비중은 낮아 원화가치의 급락에 따른 환차손이 막대하다.경기악화와 자금경색으로 신증설투자는 대폭축소되는 반면 업계의 구조조정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현대의 고로제철소 사업과 강관업체들의 냉연사업 등 기 발표된 투자사업들이 수정되거나 연기될 공산이 크다. 한국철강협회는 올해 철강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5% 증가하는 반면 내수는 3.1%가 줄어 6년만에 처음 하향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수출은 환율상승에따른 가격경쟁력 향상과 내수부진에 따른 수출확대 등으로 올해보다 6.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감원 대신 근로시간 단축하면 임금 지원/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초등학교 서울형 평가방식 전학년으로 확대/지하 역사·상가 오염도 7개 항목 측정 의무화 ○실업 급여 대상 늘려 ▷노동◁ ▲고용보험 적용범위 확대=실업급여 지급대상 사업장은 30인 이상에서 10인 이상으로,고용안정 및 능력개발사업의 적용대상 사업장은 70인 이상에서 50인 이상으로 확대된다. ▲휴업수당 지원금=비지정업종 사업주에게도 휴업수당의 4분의 1∼5분의 1을 지원한다. ▲직업전환훈련 지원금=현행 지정업종·비지정업종의 구분을 없애고 직업전환훈련을 실시하는 모든 기업에 대해 훈련비 전액과 지급된 임금의 2분의 1∼3분의 1을 지원한다. ▲근로시간단축 지원금=사업규모의 축소·폐지·전환 등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인원감축을 방지하면 근로시간 단축 전 임금의 20분의 1∼30분의 1을 지원한다. ▲장기실직자 채용장려금=1년 이상 실직자 또는 6개월 이상 실직한 55세 이상 노령자를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임금의 3분의 1∼4분의 1을 지원한다. ▲기능대학 졸업자 학위수여=기능대학 다기능기술자과정 졸업생에게 전문학사와 동등한 산업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도 시행=건 일용근로자들에게 퇴직 후 생계보장 위해 퇴직공제금을 지급한다. ▲산재보험 적용확대=산업현장 실습이나 직업훈련생에 대해서도 산재보험 적용한다. ○버스 매연 규제 강화 ▷환경◁ ▲대기=1월1일부터 소형화물자동차의 배출가스 보증기간이 기존 4만㎞에서 6만㎞로 늘어난다. 지프 및 8인승 이하 승합차는 일산화탄소의 허용기준이기존 ㎞당 6.21g에서 1.5g으로,시내버스의 매연 허용기준은 종전 35%에서 25%로 낮아지는 등 제작차 및 운행차의 배출허용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모든 지하역사와 2천㎡ 이상의 지하상가 등 지하생활공간을 대상으로 이산화황 등 7개 항목의 공기질 측정이 의무화된다.7월1일부터는 전국 모든 지역이 1.0% 이하의 저황중유를,40개 주요 도시는 0.5% 이하의 저유황유를 사용해야 한다. ▲수질·상수도=3월1일부터 모든 신축 건축물 및 주택에 절수형 변기의 설치가 의무화된다. 상반기중 수도용 아연도 강관의 사용이 금지된다.1월부터 정수기 제조업·수입판매 신고제도가 도입된다. ▲폐기물분야=1월부터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사업장이 급식인원 100인 이상 집단급식소,바닥면적 30평 이상 음식점 등으로 확대된다. 1월부터 가전제품 포장용 합성수지재질 완충제를 10% 이상 의무적으로 감량해야 한다. ○전문대 명칭 자율화 ▷교육◁ ▲서술형 성적평가방식 적용 확대=초등학교 1·2학년에게만 적용된 서술형 성적평가방식이 전학년으로 확대된다.초등학교 성적표에서 ‘수·우·미·영·가’라는 학습성취도 평가가 완전히 사라지는 대신 매단원이 끝날 때마다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진도 및 발달상황을 점검,문장으로 기술하는 평가방식이 도입된다. ▲학습준비물 제공=초등학생에게 기초학용품을 제외한 학습준비물을 학교에서 지급한다.물건 아껴쓰기와 자원재활용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전문대학 명칭 변경=설립목적과 특성을 반영하는 범위안에서 자율화된다.따라서 전문대는 ○○공업대 ○○정보대 등과 같이 명칭을 바꿀 수 있다. ○여권 발급지 2곳 확대 ▷서울시◁▲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4월 하월곡동∼마장교간 3.5㎞,12월 중 홍은동∼하월곡동 10.1㎞ 개통 등으로 순환고속도로시대 개막.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시내버스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6월 중 일부 시내버스에 배차간격 및 정시성을 확인할 수 있는 타코메타 설치.하반기부터 모든 시내버스로 확대. ▲여권발급기관 2곳 확대=종로 노원 영등포 서초구청에서만 여권을 발급하던 것을 상반기 중에 동대문·강남구청 추가 발급. ▲주 정차 위반 단속=1월 1일부터 구청별로 서로 다른 주 정차 단속예고제(5·10분) 폐지.불도저 지게차 등의 주 정차 위반도 과태료 부과 및 견인. ▲대중목욕탕 휴일제 실시=그동안 주 1회,격주,연중무휴 등으로 자율화된 대중목욕탕 휴일제를 주 1회,구청장이 지정하는 요일에 실시.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그동안 자치구 별로 월 4회 실시하던 배출가스 무료점검을 2월부터 매주 화요일(우천시 또는 공휴일인 경우 순연)에 실시. ▲단독주택 지역의 재활용품 ‘대면수거체계’ 확대=재활용품의 선별작업 등에 따른 예산안비를 줄이기 위해 주민이 직접 재활용품을 차량에 싣는 ‘대면수거체계’로 전환.현재 시행중인 강북·도봉·마포·강서구청 이외에 용산·성동·노원·은행·양천·금천·구로·영등포구 추가 ○차 검사 유효기간 연장 ▷교통◁ ▲렌터카 요금 자율화=렌터카 요금을 관할 관청에 신고해야 했으나 새해부터는 사업자가 요금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시외버스 승차권 판매제도 개선=직접 시외버스터미널에 가지 않더라도 은행이나 우체국 등에서 손쉽게 시외버스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버스운송질서 개선=버스가 정류소에 서지 않고 그냥 지나치거나 문을 닫지 않은 채 운행하는 등 운송질서 문란행위를 하면 운전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동차 정기검사 유효기간 연장=자가용 승용차의 최초 검사 주기가 새해에 신규로 등록하는 자동차부터 현행 3년에서 4년으로 연장된다.승합 및 중·대형 화물자동차는 차령 5년 이후엔 6개월마다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동차기능 종합진단제 도입=정기검사 때 규정된 검사항목외에 자동차 성능 전반에 걸쳐 상태를 점검,그 결과를 수검자에게 알려준다. ▲국내선 항공 예약제도 변경=명절,휴가철 등 특별수송기간 중 출발 3일전까지 취소를 통고하면 수수료를 물지 않는다. 그러나 출발 2일전∼1일전 취소하면 30%,출발 당일이나 출발 이후 취소하면 50%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평상시에는 출발 1일전∼출발시간 취소는 10%,출발 이후에는 20%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요양 급여 30일 연장 ▷보건복지◁ ▲장애인 차량에 대한 세제 혜택=1∼3급 장애인 및 1∼4급 시각장애인이 2천㏄ 이하 승용차 1대 및 이륜자동차(오토바이) 1대를 구입한 뒤 본인 부모 배우자가 아닌 직계 비속(자식) 명의로 등록해도 자동차세 등록세 취득세가 면제된다. ▲장애인 등 편의시설 설치=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3천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장애인 전용 주차장에 일반차량을 주차시키면 2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문다. ▲생활보호대상자 지원=보호수준이 최저생계비의 90%에서 100%로인상된다. ▲취학 전 유아 교육=취학 직전 1년간 무상교육이 농어촌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여성상담전화 설치=보호를 필요로 하는 여성을 위한 전화 ‘1366’이 설치된다. ▲경로연금 지급=92만4천명의 생활이 어려운 노인 가운데 생활보호대상자에게는 1인당 월 5만원,저소득 노인에게는 1인당 월 22만5천∼3만원이 지급된다. ▲의료보험 및 의료보호 연간 요양급여기간 연장=현행 270일에서 300일로 30일 연장된다.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월 급여의 6%에서 본인 기여금 3%,사용자 부담금 3%,퇴직금 전환금 3% 등 모두 9%로 인상된다.5인 이상 사업장 뿐 아니라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도 가입대상에 포함된다. ○시티폰 전파료 면제 ▷정보통신◁ ▲전파사용료 인하=이동전화의 전파 사용료를 분기당 8천원에서 5천원으로 내린다. 시티폰과 이통전화중계기의 전파사용료는 면제한다. ▲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 시행=기간통신산업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소유한도를 33%(한국통신은 20%)까지 확대,시행한다. ▲정보화 지원사업 신규서비스 개시=5월부터 종합법률정보서비스,인터넷상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재외동포 및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가상대학 열린교육 시스템과 위성원격교육시스템도 가동에 들어간다. 오는 9월에는 보건의료정보 통합서비스와 특허기술정보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고 통합 소비자민원 정보시스템,건축물종합정보시스템,산업입지정보시스템을 가동한다. ▲정보통신 전문투자조합 결성=정보통신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자금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이 업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조합 설립을 지원한다. ▲정보보호기술 프라자 설치운영=하반기중 운영에 들어가 정보보호벤처기업 및 창업희망자들에게 각종 정보 등을 지원한다. ▲워키토키 이용 활성화=내년 4월부터 4백㎒대 무전기(워키토키)가 등장,일반 국민들이 많이 이용할 전망이다. 이 무전기는 기존의 것과 비교할 때 음질이 좋고 단말기가 가벼운데다 무선국 허가없이 사용할 수 있어 건설,산업현장을 비롯해 등산,낚시 등 레저용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파수 공용통신서비스(TRS)지역 확대=하반기에 서비스지역을 충남·북,전북,강원지역까지 확대하고 전국적인 로밍 서비스를 개시한다. ▲전기통신설비 기술기준 개정=고속통신서비스 이용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디지털 및 종합정보통신 기술기준을 추가한다. ○전승지원금 대폭 올려 ▷문화예술◁ ▲무형문화재 전승지원금 확대=보유자의 경우 월 70만원에서 1백만원,전수교육 보조자는 월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영상산업 분야 벤처기업 육성지원=영상물 창작 신기술 이용사업을 대상으로 문화체육부가 선정해 연구개발자금 지원·알선,소득세·법인세 감면 등 조치를 취한다. ▲영화진흥금고 판권담보 융자=영화진흥법에 의해 물적담보에 의한 영화제작비 융자를 물적담보 또는 영화판권담보에 의한 영화제작비 융자로 확대한다. ▲객석 300석이하 영화상영 공연장 설치허가=현행 풍속영업으로 분류돼던 것을 3월8일부터 공연장으로 분류,시·군·구청에 설치허가를 신청하며 지도감독도 시·군·구청에서 한다.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조건 개선=상반기부터 대여 이자율을 6%로 내리고 관광사업체 운영자금 거치기간도 6개월 거치 1년 상환에서 1년거치 2년 상환으로 바뀐다.
  • 경제난 극복 노사 한마음

    ◎임금·상여금 반납/임·단협 무교섭/고용안정 결의/경비절감·10% 일 더하기로 경영위기 공동 타개 정부가 경제난 극복를 위해 ‘노·사·정 대합의’를 추진하는 가운데 일선 산업현장에서도 임금 및 상여금 반납,임단협 무교섭 선언,고용안정 결의 등 자발적인 경제살리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예년에는 임·단협 교섭시기인 상반기에 집중됐던 이같은 움직임이 올해에는 IMF 자금지원이 시작된 12월부터 크게 늘고 있어 노·사·정 대합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0일 노동부에 따르면 울산의 한국프랜지공업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12월부터 월급의 70%를 보장하는 조건으로 2주 단위의 순환휴가제를 실시하며 감원 압박을 해소하고 있다. 동영산업 경주공장도 임금을 10% 삭감하는 효과가 있는 주 4일 근무제 도입과 ‘10% 일 더하기 운동’을 전개하며 노사 공동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주)오트론 노조는 최근 앞으로 3년간의 임금 및 단체협상 권한을 회사측에 일임하는 결의대회를 가졌고,전국금융노조연맹과 항운노조연맹도 내년도 임금동결을 선언했다. 대기업 가운데 현대그룹은 임원 상여금 200% 삭감과 직원 임금동결,경비 30% 절감을 결의했으며 선경그룹은 임원 연봉 2개월분 반납,직원 임금동결,접대비 실명제 및 30% 절감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임원 임금 10% 반납,사원 임금동결과 함께 부장급 이상 연봉제 실시,지원부서 인력 30% 전진배치,잔업폐지 등 다각적인 경영혁신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극동그룹 거평그룹 금호그룹 등은 기술개발과 대대적인 경비절감을 결의했다.
  • “단기외채 상환기간 연장 주력”/임 부총리 일문일답

    ◎수출산업에 최우선… 원자재 확보가 열쇠/내년 임금동결 등 통해 대량실업 피해야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3일 국회 국민회의 총재실에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업무를 보고하기 앞서,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외환위기 극복 방안 등을 설명했다. ­외환 사정은 어느정도인가. ▲단기외채가 문제다.중장기 전망이 괜찮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IMF도 99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5%,2000년은 6% 이상으로 잡고 있다. ­모라토리움(외채지불유예)을 선언할 것이라는 외국언론 보도가 있는데. ▲보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외국에서도 한국에 그같은 사태가 일어나길 바라지 않는다.한국사태에 관심을 갖는 것은 좋지만 공연한 불안감을 조성하면 안된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역점을 두는 사안은. ▲단기외채의 상환 기간을 연장시켜야 한다.내년도에는 외환소요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신규 외환소요가 23억불 이내가 될 것이다.한해에 2백40억 달러씩 적자가 나던 때하고는 다르다.이미 지난달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호조가 계속될것으로 보는가. ▲수출산업에 최우선을 둬야한다.환율 때문에 가격경쟁은 문제가 없다.기업이 신용장(LC)을 받아도 은행이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신용장 거래를 중단,수출길이 막히고 있다.유동성과 원자재 확보가 문제다.한국이 계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해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김당선자가 보고를 받는 시각은. ▲시장경제의 원리를 중시하고,경제운영에 대한 철학이 확고한 것 같다. ­추가로 파악된 외채가 있는가. ▲정부의 외채 통계는 IMF의 방식대로 거주지 방식을 택한다.기업의 해외지사가 차입한 외채는 그 나라의 외채가 되는 것이다. ­정리해고에 대한 입장은. ▲내년에 대량실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임금을 동결,인하하면서 실업을 줄여야 한다.내후년이면 다시 성장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숙련된 인력을 잃지말아야 한다.산업현장에도 그런 움직임이 있다.
  • 버스투어 다시나선 이인제/낙선인사 겸 지방선거 겨냥 재기 행보

    국민신당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22일부터 ‘버스투어’를 재개한다.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한바퀴 돌 계획이다. 선거때 찾았던 산업현장과 영세시장을 되짚어가면서 ‘5백만명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구당 당직자들도 격려할 예정이다. 보름동안의 이번 전국순회는 일종의 ‘낙선인사’이지만,정치적 재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려는 뜻이 강해 보인다. 선거때처럼 호텔 대신 민박이나 장애인 시설을 이용하고,‘경제의병운동’등을 계속함으로써 서민정치인의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것이다. 선거때 진 채무 50억원의 변제를 둘러싼 실랑이에서 비켜서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아뭏든 이전지사의 활발한 행보는 당의 활로와 직결된다. 국민신당은 20%득표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조직과 자금이 취약한,소속의원 8명의 초미니정당이다. 당장 몰아닥칠 지도 모를 정계개편의 격랑을 헤쳐나가기가 쉽지 않다. 당의 건재를 과시하기 위해서도 이전지사의 왕성한 활동이 긴요한 것이다. 국민신당은 국민회의·자민련과 한나라당이 채우지 못하는 민심의빈 공간을 적극 파고들어 제3당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하는 ‘틈새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내년 5월 실시될 지방자치선거가 그 무대다. 하지만 모든 것이 취약한 처지에서 대선패배가 몰고 온 한파를 어떻게 이겨낼 지는 미지수다.
  • 3후보 지역득표전 박차/’97선택 D­9

    ◎‘IMF 대책’ 내세우며 지지 호소 대통령선거를 열흘 앞둔 8일 3당후보진영은 IMF관리체제 편입 등 경제위기감이 증폭되면서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부동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거리유세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부동표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날 조순 총재와 함께 부산 서부터미널과 부산역광장 등 수곳에서 거리유세를 갖거나 산업현장을 방문,현재의 경제파국은 정부는 물론 정경유착,지역주의,붕당정치로 일관해온 정치권의 책임 또한 크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날 상오 일산 자택 인근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업의 단기자금 융통을 위해 기업어음(CP)을 전금융기관이 할인하도록 하고 기한부수출환어음을 원화로도 대출하도록 할 것등 12개 기업부도 방지대책을 제시했다. 이인제 후보는 이날 부산을 방문,감전동 새벽시장과 다대 어판장,구포 5일장,동래시장 등을 차례로 돌며 경제파탄 인책론을 제기했다.
  • 한파속 “경제 일으키자” 한목소리/3후보 행보

    ◎이회창­“TK지역 고비때마다 저력 발휘”/김대중­“좋은 지도자 뽑아 제2 기적을”/이인제­“책임지지 않는 정치·정책” 규탄 선거를 보름 앞둔 3일 대선후보들은 영하의 날씨속에서도 서울과 수도권,영남지역을 돌며 거리유세를 계속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박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과 경남지역유세에 나섰다.특히 이날 문희갑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자치단체장들이 무더기로 한나라당에 입당,열기를 북돋웠다.이에 힘입은 이후보는 대구 칠성시장,울산 주리원백화점과 중앙시장,경주 신라백화점 등으로 강행군하며 열띤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후보는 상인과 시민들을 상대로 “지금은 경제파탄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고 책임을 전가할 때가 아니다”라며 “힘을 합쳐 가라앉는 배를 먼저 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후보는 “폐허에서 일어난 6·25보다 더 어렵겠느냐”며 “모두 같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몸을 추스려 다시 경제를 일으켜 세우자”고 목소리를 높여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특히 시장상인들은 즉석에서 이후보에게인삼과 보약 등 선물과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보는 또 “한나라당이 표방한 정치의 모습은 단순한 정당의 변신이나 정치의 변혁과는 다르다”며 “시대가 요구하고 국민이 갈구하는 정치 혁신을 이루자는 것이며 이는 하나의 혁명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이후보는 또 “대구·경북지역은 나라가 어려운 시기마다 저력을 발휘해 나라를 구했다”며 “국난의 시기에 다시 한번 기대를 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산업현장을 돌고 직능단체 대표들을 만나는 등 TV토론회 이후 모처럼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날 상오 동부제강 방문에 이어 서울 자양동의 한 기사식당에서 택시기사들과 오찬을 함께했다.하오엔 장애인 단체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 복지향상을 앞세워 ‘표심잡기’에 분주했다. 김후보는 가는 곳마다 주로 경제파탄의 책임문제와 경제회생 대안제시에 초점을 맞췄다.동부제강 서울공장에서는 “IMF의 경제신탁 통치를 받게 됐지만 대선에서 좋은 지도자를 뽑고,노사가 하나돼 국제경쟁력제고와 수출향상을 위해 노력하면 제2의 경제기적을 이룰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택시기사들의 여론 전파력(?)을 감안한 듯 김후보는 “우리가 집권을 하게되면 승객들의 안전과 택시기사의 생활안정을 위해 반드시 월급제를 관철하겠다”고 현안해결을 다짐했다.이어 “김영삼 대통령과 그 밑에서 국정과 당무를 총괄했던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가 경제파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진영은 경기 일원을 버스와 전철로 이동하며 가두유세를 계속하며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세대교체를 통한 정권교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그는 시장통과 전철역 주변 거리유세를 계속하면서 장애인 업체와 공단·아파트단지에서 장애인·근로자·주부들을 만나 어려움을 듣고 새 나라 건설을 위해 함께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인제 후보는 아침 6시30분 과천시민회관 체련장을 방문한 뒤 종합청사에서 인덕원까지 전철로 이동하면서 출근길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한표를 부탁했다.이어 코미디언 김형곤씨와 함께 평촌 농수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즉흥 연설을 통해 “집권하면 늦어도 2년내에 IMF통제체제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5년안에 경제 재도약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군포지구당 현판식에 참석해서는“나라가 이 지경이 됐는데도 책임질 사람이 없다”면서 “썩은 정치를 일소할 냉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또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대한안마사협회 창립 기념행사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장관 등 중요 직책에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반드시열겠다”고 약속했다.수원시 원천동의 장애인업체 무궁화전자에서는 장애인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이어 수원 남문 상가에서 한차례 연설을 가져 지지를 호소한 뒤 안산공단으로 옮겨 중소기업 근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인천 구월동 신세계백화점과 부평역·주안역·부천역·신도림역을 전철로 이동하며 거리유세를 벌였다.
  • 3후보 캠프 “보다 색다르고 튀게”/이색홍보 전략

    ◎한나라당­경제살리기 이벤트 부각/국민회의­국민과의 현장대화 초점/국민신당­버스투어·거리유세 강화 각당은 유권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 설 수있는 색다르고 효과적인 홍보전략을 세우느라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 원내 제1당 후보로서 민생에 전념하는 모습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특히 TV토론이나 방송광고,TV연설 등을 적극 활용,대규모 유세운동을 중단하고 국회 소집을 제의한 배경과 의미를 적극 홍보한다는 복안이다.최병렬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국회가 열리면 의원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유세는 자동적으로 어려워지는 것”이라며 “TV토론회 등 국회소집과 직접 관련없는 일정이나 이벤트를 적극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차원의 경제살리기 이벤트를 활성화해 ‘튼튼한 경제’의 이미지를 살려나가는 계획을 짜고 있다.이번주 들어 실시하고 있는 ‘전 당원 1달러 모금운동’이나 경제현안 긴급 토의가 비슷한 맥락이다.소규모 민생현장 방문이나 즉석 길거리 대담 등도 고려되고 있다.그러나 국회 본회의나상임위 활동기간이 길어야 2∼3일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길거리 유세’는 최대한 자제하고 대신 본회의나 상임위 출석률을 높여 원내 제1당으로서의 책임감과 안정감,신뢰감을 제고시킨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 9번의 대규모 집회에 참석 예정이었던 김대중 후보는 ‘국민과의 대화’에 초점을 맞춰 공백을 메워갈 예정이다. 지금보다 거리유세 횟수를 늘리고 각종 삶의 현장을 찾아,현장의 소리를 듣고 자신의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는 대화형식을 취한다는 전략이다.선거기획본부측은 “대규모 집회 취소가 별안간 결정된 일이라 아직 김후보의 향후 일정을 확정짓지 못했지만 시장이나 산업현장,각종 직능단체 방문 등으로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경륜과 국정능력의 부각을 위해 정책공약 발표회도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전체 공약발표후 후속타로서 세부 주제,예를들어 조세,외교,안보 분야의 주제를 놓고 김후보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토록 하는 방안이다. 거리유세와 정책발표를 통한 공략 포인트는 당분간 한나라당의 ’경제파탄 책임론’으로 정한듯 하다. ▷국민신당◁ 다른 당과는 달리,처음부터 대규모 정당연설회 계획을 취소하고 거리유세를 해온 만큼 전략상의 큰 변화는 없다.기존 일정대로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는 버스투어와 거리유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인제후보는다른 당 후보들이 거리유세에 나설 것으로 보고 차별화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다른 후보가 하루에 2∼3곳을 찾는다면 10곳이상을 찾아다닌다는 생각이다.2일 부산 유세에 이어 이번주는 서울과 경기 충청권을 집중 공략한다는 유세일정을 잡아 놓았다.3일의 경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12개 지역을1시간 단위로 움직이며 게릴라식 유세를 벌인다.동선을 크게 잡는,젊은 후보만이 가능한 빡빡한 일정이라는 주장이다.유세시간도 출근시간대인 상오 7시30분부터 퇴근시간인 하오 9시30분까지 14시간의 강행군이다. 한편 이인제 후보는 TV합동토론회가 열린 1일 새벽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낮에는 명동에서 SBS주최 ‘경제를 살립시다’ 캠페인에 참가했다.
  • 수도권·충청·경남서 바닥표 훑기 시동/유세현장·쟁점

    ◎한나라당­DJP연합 비난… 경제체질 개선 약속/국민회의­산업현장 찾아 경제회생 처방전 제시/국민신당­하루 16시간 강행군… 일꾼대통령 역설 대선을 3주 앞둔 27일 대선후보들은 발빠르게 유세 대장정에 나섰다.각당은 이날 인천과 충청,경남에서 정당연설회와 가두연설 등을 통해 바닥표 모으기에 시동을 걸었다. ▷한나라당◁ 하오 인천실내체육관에서 당원,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정당연설회를 열고 본격적인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이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은 가급적 삼가고 미래의 비전과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포지티브 유세방식’을 선보였다.이후보는 “여·야의 맥을 면면히 이어온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아무 이해관계없이 합친 것은 지역패권주의와 붕당·패거리 정치의 병폐로부터 나라를 구하자는 일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후보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리고 밥먹듯 신의를 버리는 폐단을 없애고 겸손하고 정직하며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오직 정도로 가겠다”고 약속했다. 대신 경제실정과 DJP연합에 대한 공략은 조순 총재와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이 맡았다.조총재는 “정치9단이라는 사람들이 노욕을 채우기 위해 전리품 나누듯 내각제를 음모하고 있다”며 “정치가 이런 식으로 치닫다가는 국민은 알거지가 되고 말 것”이라고 DJP연합을 공략했다.김위원장은 “경제 구조를 개선하려면 정치 구조부터 조정해야 한다”며 “정경유착의 장본인인 3김이 있는한 정치·경제의 구조조정은 있을수 없다”고 역설했다. 정당연설회 직후 이후보는 인천 제2부두와 상공회의소,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청보산업,신포시장 등을 방문,경제회생을 위한 합심단결을 호소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LG상사 본사를 방문,경제유세를 계속했다.최근 경제위기 상황에서달러 확보를 위한 수출증대를 독려하면서 대량실업 위기에 몰린 기업현장을둘러본다는 취지다. 김총재는 “현재의 외환위기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외환획득 이외에 대안이 없다”고 강조한 뒤 “외화를 가져올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면서 국내외 신인도를높인다면 빠져나갔던 투자가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처방을 제시했다.특히 정부의 2백억달러 수준의 IMF 지원요청에 대해 “외채 1천4백억달러 가운데 단기성 자금이 60%이기 때문에 7백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인터뷰 관계로 예정된 4·19 묘지 참배를 취소했으며 이날 저녁 인천지역 방송 TV토론회에 참석,경제 재건방안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선대회의의장인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지휘하는 ‘충청별동대’는 텃밭인 충남 아산과 당진을 순회하는 첫 실전에 나섰다.지원유세에는 국민회의 김영배 국회부의장과 김영진 의원,자민련 변웅전 이상만 정일영 의원 등이 가세했다. 김의장은 이날 아산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30년동안 피땀흘려 이룩한 경제를 하루아침에 망쳐놓고 책임을 느끼지 않는 뻔뻔한 사람들이 정권을 또 잡겠다고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공격하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어 “이회창 후보는 총리때 충청도 출신이 아니라며 충청도 출신 고위공무원 친목단체인 충우회에서의 격려사를 거절했던 사람”이라고 맹공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이날 경남으로 내달렸다. 상오8시 비행기로 사천으로 내려간 뒤 자정무렵까지 16시간 가까이 도내 3백여㎞를 달리는 강행군을 벌이며 젊음을 과시했다.이날 하룻동안 버스로 진주,마산,창원,김해,밀양,창녕,합천 등 무려 8개 시·군을 돌았다.주로 재래시장을 20∼30분씩 방문하고 자리를 옮기는 숨가쁜 가두 유세전을 폈다.시장 좌판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합천 해인사 인근의 한 민가에서 숙박하며 ‘서민대통령’의 면모를 부각하려 애를 썼다.이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경제난과 병역시비를 제기하며 이 지역에서 자신과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진주갑 지구당 선대위 발대식,창원에서의 경남도지부 결성대회등에서 이후보는 “한나라당은 나라를 부도내고 경제주권을 빼앗긴 주범”이라며 “그럼에도 한나라당은 군중집회에 8백억원을 뿌려대는 등 후안무치한 작태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제2부 경쟁력을 키우자­전문가 좌담(G7으로 가는 길:83·끝)

    ◎“고비용­저효율 혁파 구조전환 서둘러야”/“금리·임금·물류비 등 5고추방 정책 펼때”/재벌 인력·자금 과점… 중기에 배분정책 필요/산­학협동 차원 ‘교수 창업휴식제’고려 할때/제품·건설 ‘완벽 제일’로 국가이미지 제고를/작고 강한정부 권력 최소화­서비스 극대화서 □참석자 ·백만기 통산부 기술품질국장 ·정해수 무공 무역진흥본부장 ·박병엽 팬택사장 서울신문의 사회발전 캠페인 ‘G7으로 가는 길’이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1부 ‘창의력을 키우자’는 우리교육의 문제점이 무엇인 지를 짚어보고 우리의 교육과 외국의 교육을 비교,앞으로 나아갈 바를 제시했습니다.2부 ‘경쟁력을 키우자’는 고비용,저효율 구조에 빠진 우리 경제가 새로운 경쟁력 창출의 계기를 모색할 수 있도록 국내외 초일류 경쟁력의 현장을 찾아 생생히 보도했습니다.서울신문은 각계 전문가 좌담을 마련,경쟁력을 가로막는 요인이 무엇이며 그 해소방안을 알아보고 이를 위해 국민·기업·정부가 각자 해야할 과제를 짚어봤습니다.〈편집자주〉 ▲백만기 국장=우리 경제의 경쟁력 약화원인부터 살펴보면 고금리 고임금 그리고 고물류비용에 고지대 고규제등 5가지의 원인이 더해져 나타난 결과라고 말합니다.그러나 우리경제에 고비용 저효율이 나타난 원인은 우리경제가 유연성과 탄력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봅니다.즉 우리산업이 중화학공업위주에서 첨단산업으로 옮겨가면서 거기에 맞는 구조전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즉 비용을 걱정하다보면 효율이 떨어지고 반대로 효율에 촛점을 맞추다보면 비용이 더 들어가는 그런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산업구조 측면에서 우리경제는 대기업위주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변화대응에 느립니다.한국은 현재 요소비용을 낮추지 않으면 안되는 상태이므로 이 비용을 줄이는 노력이 절대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원가의 물류비 비중 한국 16·대만 7%선 ▲정해수본부장=저는 미국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살펴보겠습니다.우선 1인당 GNP를 기준으로 본 임금수준이 미국은 1.08배,대만은 1.2배정도인데 비해 한국은 1.8배로 훨씬 높습니다.금리에 있어서도 미국은 6%선을 보이고 대만이 7%선인데 비해 한국은 13∼14%를 보여 갑절수준입니다.아울러 물류비용에서도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물류비용이 한국은 16%인데 비해 미국과 대만이 7%선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이처럼 요소비용 자체가 한국이 떨어져있는 상태에서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박병엽 사장=저는 자원배분문제와 교육에 기인한 문화적 측면에서 얘기하겠습니다.한국의 30대 재벌기업은 우리나라의 자원을 과점하고 있습니다.즉 인력과 자금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집중화가 효율적인 측면이 있지만 문제는 기업이 가져야할 자원은 모든 기업에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는데 있습니다.이 때문에 사회정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따라서 국가는 일정부분 기업에 대해 합리적인 간여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국가가 간여해 위험(RISK)을 관리하는 것이 사회정의 문제에 있어서도 중요하다고 봅니다.대기업은 덩치는 크지만 함몰하면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한국의 근로자에게 임금을 더 줘도 된다고 봅니다.대신 일하는 사람들의 의식이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한국의 근로자들은 받은 만큼 부가가치를 창조해야 한다는 의식이 없는 것 같습니다.적정한 임금을 받으면서 일을 통해 보람을 찾는 ‘멋진 삶’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이것은 교육적인 문제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여성 고급두뇌 사장 선진국방안 검토를 ▲백=그렇다면 이같은 문제점의 해결 방안에 대해 살펴봅시다.고비용은 낮추고 효율은 높이는 방안이 병행돼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완화가 더욱 추진돼야 하며 금융분야에서 국제시장 가격으로의 근접이 필요합니다.기업단위에서도 높은 지가를 피하기 위해 해외 공장설립운영등과 같은 방안도 활발히 이뤄져야 합니다.인력문제에서 한국은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너무 낮습니다.고급두뇌들이 사장되고 있습니다.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여성근로자들이 일주일을 반씩 나눠 일하는 선진국의 방안도 검토해볼수 있을 것입니다. 또 교육제도가 시장경제측면에 맞춰 고쳐질 필요가 있습니다.예를 들어 한국의 공과대학에서 공학도는 단순히 미·적분을 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이는 문제 해결능력 측면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미국의 MIT에서는 대학 커리큘럼을 과감히 바꿔 대학 저학년때부터 로보트를 만드는 일을 시킵니다.로보트를 만들려면 미·적분은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흥미를 갖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키워지는 것입니다.이같은 응용력을 갖춘 인력을 사회에 배출할 때 그 사회의 인력수준은 분명 차이가 날 것입니다.또 기업 자체내에서도 기술과 경영혁신이 필요합니다.기업의 기술은 디자인,품질,정보화가 종합적으로 어울어진 것이어야 합니다.한국에서의 경공업은 고비용구조때문에 안된다는 일부의 평가가 있습니다.그러나 문구를 만드는 M기업의 경우는 디자인의 개발로 미·일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디자인 분야 인력만 100명이 넘습니다.이는 전통적인 분야에서도 승산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정보화도 중요한 요인입니다.미국의 경제가 살아나는 이유는 정보화가 완성단계에 있기 때문입니다.이 단계에서는 다른 모든 분야에서도 효율이 높아집니다.정보화 초기에는 돈이 더 듭니다.그러나 완성단계에 가면 효율은 지수적으로 늘어납니다.단순히 컴퓨터를 쓰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를 이용,리엔지니어링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박=전통적 산업이든 첨단산업이든 기술은 필요합니다.한국은 요소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G­7국가들처럼 많지는 않습니다.그러나 대학에는 관련분야의 학위를 가진 고급인력이 모여있습니다.그들은 활성화되지 않은채 사장되고 있습니다.자신도 기술현장에 뛰어드는 것을 원치않습니다.이들 인력을 활용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합니다.단순히 백묵을 잡고 강단에 선다고 해서 기술이 높아지는 것이 아닙니다.5년을 강의한 뒤에 3년은 산업현장에서 연구하고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식의 교육시스템이 마련되야 합니다.대학강단은 포화상태임에도 산업현장에는 사람이 없는 모순은 분명 해결돼야 합니다.대학교수들의 창업지원,창업휴직제 등의 방안도 고려해볼 사항이라고 봅니다. ▲정=88년에 저는 홍콩에서 근무했습니다.당시 서울올림픽 개최를 앞두고모든 사람들이 한국의 발전상에 희망을 보였지만 홍콩신문사의 한 편집장은 “한국은 일본을 따라잡을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적 있습니다.이유는 한국민들은 ‘FINISH’는 있지만 ‘COMPLETE’는 없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일을 끝내도 완벽한 처리가 없다는 지적이었습니다.이후 한국에서는 성수대교 붕괴,삼풍상가 붕괴 등의 부실공사에 따른 사고가 터져 이 말을 새삼스레 떠올렸습니다. 완벽성을 추구하는 의식구조가 필요합니다.그저 대충하고 목표만 이루면 된다는 목표지상주의는 위험합니다.그 결과 80년대 중반 미국시장에서 한국상품의 비율은 5%선이었으나 지금은 2.6%로 떨어졌습니다.우리나라 상품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국가이미지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선진국 소비자일수록 국가이미지를 통해 상품을 선택합니다.과거 ‘경제동물’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일본은 국가이미지 개선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조를 하고 있습니다.우리도 일본만큼 투자할 수는 없어도 국가이미지 관리에 지금보다 더 신경써야 합니다. ○좋은제품 생산에근로자 자긍심을 ▲박=우리사회는 편향적 시각이 많습니다.잘 안될 때에는 모든 것이 문제라고 말합니다.그러나 우리도 판매나 금융측면은 괜찮다고 봅니다.문제는 기업인들이 모티브가 없다는데 있습니다.가치관의 문제라고 봅니다.일본이나 독일인들은 소득만이 목표가 아닙니다.그들은 자기가 일을 해 어떤 제품을 만들었다는데 상당한 자긍심을 갖습니다.얼마전 독일 로젠하임에 갔을때 나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 기업내에 그 고장에서 나서 자라 그 곳의 대학을 졸업,상당한 기술수준을 가진 기술자가 무려 100명이 넘었습니다.그리고 반 이상이 40∼50대였습니다.이들은 관리직만을 차고 앉아 불평만 하는 그런 자세가 아니었습니다.자부심과 함께 가장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이들의 태도가 부러웠습니다.우리나라의 경우 어떤 기업은 판로를 개척해달라,자금을 조달해 달라는 등의 요구를 정부에 합니다. 나는 판로가 없고 자금이 없는 기업은 기업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우리는 기술은 있는데 판로와 자금이 없다는 말은 어불성설입니다.기술은 기술 그 자체와 금융,마케팅,인력구조등이 연관된 개념입니다.OECD 나라들에서는 자기 일만하면 되는 분위기라고 보면 한국은 정부기관이나 금융쪽에 생존에 필요한 유대관계를 평소 정기적으로 맺어놔야 합니다.자기일에 매달릴 시간이 선진국은 100이라면 한국은 50에도 못미칩니다.관리해야할 부가적인 일이 너무 많습니다. ▲백=옳은 말입니다.전에 장관을 수행해 한 기업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기업 정문에 ‘…지정 기업’,‘…지정 기업’ 등 관련 부서만해도 수없이 많았습니다.이런것은 굳이 규제는 아니더라도 ‘CONTACT POINT(접촉점)’가 많다는 것을 말합니다.평소 민간기업은 여러 관련 관청과 좋은 유대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말을 여기서 실감했습니다.기업은 정부가 없어도 잘 해나가겠다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지만 정부도 과감히 혁신,이같은 접촉점을 줄여나가야 합니다.이것이 비효율을 낮추는 길입니다. 작고 강한 정부는 권력을 최소화하고 서비스를 극대화하는 것입니다.특허청의 예를 들면 심사관의 부족으로 특허하나 심사받는데무려 4년이 걸립니다.그런데 심사관을 늘리려면 총무처에 의뢰,정부차원에서 논의를 거치는 등 절차가 복잡합니다.공무원의 서비스자세가 이래서는 안됩니다.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정리=최철호 기자〉
  •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 벤처기업 창업 붐

    ◎연구생활서 축적한 기술·경험 현실에 접목/96년이후 원자력분야 등 10개 기업 문열어/정부서도 인력·장비·연구공간 활용 등 적극적 지원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들의 벤처기업 창업이 활발하다. 96년이후 지금까지 정부출연 연구소 출신이 창업한 벤처기업은 모두 열 군데.연구원들의 벤처기업 창업이 붐을 이루는 것은 정부가 ‘연구원 창업제도’를 마련,창업하는 출연 연구소 출신에게는 연구소의 인력·장비·연구공간 등을 계속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원들의 창업이 가장 두드러지는 쪽은 원자력분야. 한국원자력연구소 비파괴평가팀 연구원 26명은 지난 9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검사를 전문으로 하는 ‘카이텍’(대표 이종포·042­868­8094)이란 회사를 설립했다.석·박사급 10명과 기술사 2명이 포진한 ‘카이텍’의 비파괴평가팀은 원자력연구소에 재직하면서 이미 90여차례 이상의 원전 가동검사를 독자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해외 기술수출이 5건에 이를 만큼 경쟁력도 갖춘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현재 울진원자력발전소 비파괴검사 업무를 맡고 있으며 앞으로 해외 원전의 가동중 검사,국내 산업안전설비의 안전진단 업무도 해나갈 계획이다. 비파괴검사는 산업현장의 구조물에 전혀 해를 주지않고 재질의 안정성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연간 국내 시장규모는 1천억원 정도에 이른다.카이텍의 올해 매출목표는 75억원. 한국원자력연구소 레이저가공분야 김정묵 박사는 지난 10월말 자동차 부품 절단·용접용 등의 산업용레이저 전문 생산회사인 ‘한빛레이저’(042­868­2919)를 창업했다. 김사장은 원자력연구소에 근무하면서 획득한 레이저가공기 관련 발명특허 10여건을 산업화한다는 계획아래 우선 올해안에 외국산 제품보다 값이 30% 남짓 싼 500W급 레이저 가공기를 내놓을 예정이다.‘한빛레이저’는 원자력연구소 연구원 18명과 대학교수 2명이 주주로 참여해 기술지원을 맡고 있다.올해 매출목표는 20억원. 이에 앞서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 출신인 구본탁씨가 지난 95년 5월 생명공학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한국미생물기술’(042­823­3682)을 설립했다.이 회사는 연구원 7명을 두고 미생물을 이용한 유기성비료 및 산업페기물장치를 개발,판매하고 있다.올해 매출목표는 10억원으로 잡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원을 지낸 박근섭씨가 반도체공정 장비에 들어가는 신소재를 생산하는 ‘한백뉴젠’(042­863­2443)을,같은 연구소 출신의 김종수씨는 컴퓨터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현소프트웨어’를 세웠다.이밖에 한국화학연구소 출신인 민주홍씨는 불소처리제·중금속제거제와 같은 폐수처리약품을 개발하는 ‘보광화학’(0431­69­4940)을 지난해 창업했다. 한빛레이저 김정묵 사장은 “출연 연구소 연구원들의 창업은 오랜 연구생활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 때문에 사업전망이 무척 밝다”면서 앞으로 창업에 나서는 연구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 인천 LNG기지 1단계 준공/연 2백만t 처리

    ◎“배관망 2,340㎞ 건설”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인천 LNG(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 준공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인천 인수기지의 준공으로 전국의 산업현장과 가정은 물론 대도시 부근의 발전소에도 깨끗한 연료를 확대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2000년대초까지 총연장 2천340㎞의 전국배관망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준공식에 이어 건설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인천 송도 남쪽 해안으로 7.8㎞ 떨어져 있는 1단계 인수기지는 30만평 규모의 인공섬을 매립,조성한 것으로 10만㎘급 지상식 저장탱크 3기와 시간당 630t을 송출할 수 있는 설비 및 접안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90년 10월 건설기본계획이 확정된 이후 총 7천5백17억원이 투입된 1단계 인수기지는 연간 2백만t의 LNG를 처리할 수 있다.
  • 21세기 정보대국 건설에 초점/정보화 추진 점검 안팎

    ◎부가가치 높은 첨단정보산업 집중육성/긴축예산 부루 내년 정보화예산 23% 증액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화전략’을 선언했다.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정보화추진 보고회의는 정보화전략 선언 1주년을 맞아 공공부문 중심으로 추진해온 정보화가 국민생활과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모임이었다. 21세기에는 ‘정보화’가 국력의 서열을 매기게 되리라는데 모두들 이의가 없다.80년대 사양조짐을 보이던 미국경제가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도 ‘정보화’덕분이다.‘쥬라기공원’이라는 영화 한편의 부가가치가 자동차 3백만대를 수출하는 것에 맞먹는 실정이다.‘쥬라기공원’같은 정보화 제품에는 무역장벽도 없다. 임기후반을 맞은 김대통령이 정보화를 부쩍 강조하는 것은 21세기초 우리나라를 ‘세계 제3위의 정보대국’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이 깔려있다.현재 반도체생산 등 주로 ‘하드웨어’가 중심인 우리 정보산업을 부가가치가 월등히 높은 ‘소프트웨어’나 ‘콘텐트웨어’쪽으로 돌리려는 계획도 짜고 있다. 내년 예산은 증가율 5.8%로 긴축편성됐다.그러나 국가정보화 추진관련 예산은 23.6%가 늘어나 1조7천여억원이 책정됐다.‘정보화’를 향한 김대통령과 정부의 집념을 보여주는 것이다.이날 회의에서는 무역 특허 기업경영 등과 같은 산업현장에서 정보화가 어떤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정보화를 통한 지방화를 효율적으로 도모하기 위해 경북의 지역정보화 추진현황도 보고됐다.또 인터넷 시대의 도래와 전자상거래 활성화 대책도 논의됐다.정보화를 핵심수단으로해 세계화,지방화를 함께 엮어 내실있게 추진하자는게 이번 청와대 회의의 핵심이다.
  • 청와대 정보화추진회의 보고내용

    ◎99년까지 2조 지원… SW산업 활성화/초고속 정보통신망 5년당겨 2010년 완료/무역업무처리 자동화… 비용 연5천억 절감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보화추진 확대보고회의에서는 정보화 실적 점검 및 향후 추진방안,산업현장에서의 정보화 실천,정보화를 통한 지방화 실현 등이 보고됐다. 이날 보고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보화 실적 점검 및 향후 추진방안=21세기 미래정보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이 첨단정보매체를 통해 창의력과 경쟁력을 갖춘 한국인으로 성장할 수있도록 전국 모든 학교의 인터넷 연결,컴퓨터교실 설치,전화 무료설치등 교육정보화에 노력했다.학부모의 과다한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무궁화위성을 이용,주요과목 위주로 과외방송을 실시했다.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수요와 공급을 원활히 연계,시장기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우리 경제의 고비용 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산업입지,고용,금융정보화,물류정보망 구축 등을 추진했다. 정보통신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센터 건립,정보통신전문대학원 설립추진 등 다각적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도정보시대의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도록 미래 고도정보사회의 신경체계가 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당초목표인 2015년에서 5년 앞당긴 2010년까지 구축하도록 한다. 정보통신산업도 국내의 기술과 서비스 경쟁기반위에서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이를 위해 오는 12월 서울에서 소프트웨어 엑스포를 개최,우리 정보통신산업의 가장 큰 취약부문인 소프트웨어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하고 체신금융자금을 활용해 연말까지 5천억원,99년까지 총2조원의 자금을 중소 벤처기업과 해외진출기업에 지원한다.또한 정보통신산업의 핵심이 되는 인력양성에 대한 투자를 올해 5백94억원에서 내년에는 1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앞으로 본격 전개될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대에 대비,민간의 자율적 대응체제를 유도해 나가되 정부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전자상거래는 국경을 초월해 거래를 규율해야 하므로 해외의 법제동향과 국제적 합의를 주시하면서 전자상거래기본법과 전자자급이체법 제정을 추진한다.정보화의 가속화와 인터넷의 이용 증가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전자거래 안정성·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전자인증제도의 법적 마련 등 정비과제를 중심으로 전자서명법을 제정하거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보호법(가칭)을 제정,전산망 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대체토록 한다. ◇산업현장에서의 정보화 실천=전자자료교환(EDI)방식을 활용,신용장 개설에서 수출입 신고에 이르는 모든 무역업무를 관련기관 방문없이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처리할 수 있는 ‘종합무역업무자동화망’을 구축,무역업무 처리기간을 4주에서 1주로 단축했다.또 비용도 80%를 줄여 연간 4천9백억원을 절감케 했다.현재 종합무역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4천여개 업체에 제공하고 있으나 앞으로 6만여개의 모든 무역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화를 통한 지방화의 실현(경상북도의 예)=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정보화를 적극 추진. 지난 8월 원격영상회의 시스템을개통,회의에 참석하러 도청까지 출장 오는 불편함과 업무공백을 방지했다.PC통신을 이용,가정이나 직장에서 민원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하는 홈민원 제도를 부분적으로 시범 시행하고 있다.내년에는 215종 민원업무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초고속정보통신망과 공중통신망을 활용,울진군 보건의료원과 대구의 경북대학병원간에 원격진료를 하고 있으며 도서·벽지의 주민을 위해 경주지원과 울릉군간에 소액사건 원격영상재판을 하고 있다.또 장애인 원격교육을 위해 안산 국립특수교육원과 경주 경희학교간에 원격특수교육시스템을 개통했다. 전자상거래 시대에 말맞춰 지난해부터 유망중소기업 45개 업체를 선정,회사 및 상품을 소개하는 사이버마케팅을 운영하고 있다.
  • 대선후보 대민접촉 단속/선관위/사전선거운동 간주 형사고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종영)는 2일 선관위원회의를 열어 최근들어 급증한 여야 대선후보들의 지방순회등 대민접촉활동이 사전선거운동의 성격이 짙다고 보고 현장에 감시반을 투입,선거법위반여부를 단속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같은 단속활동을 통해 위법사례가 적발될 경우 형사고발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선관위는 각 후보자가 각급 기관이나 단체,산업현장,시장,역,터미널등을 돌며 지지를 유도하거나 각종 강연을 통해 선거공약을 발표하는 행위등이 모두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회의측이 서울·인천지역 택시기사 2백50여명을 당 직능자문위원으로 위촉,활동지침을 배부하고 ‘김대중’이라고 새겨진 볼펜을 배부한 행위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회의측에 당부했다. 선관위는 또 이인제 전 경기지사측이 일간지에 ‘이인제와 함께 새로운 정치를 준비하는 모임’명의로 창당광고를 낸 것도 선거법상 불법으로 규정,이 광고비용을 선거비용에 산입하기로 했다.
  • ‘캐드캠·그래피디아 97’ 출품작 4선

    ◎21세기 산업혁명 컴퓨터 그래픽이 이끈다 캐드캠 ’97 및 그래피디아 ’97 전시회에서 선보일 제품들을 둘러보면 컴퓨터 기술이 부른 산업현장의 혁명적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제품 및 건축설계,제조 등의 과정에서 활용되는 고난도 소프트웨어들을 비롯,컴퓨터 주변기기,3차원 그래픽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첨단 제품들이 망라돼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전시될 주요 제품들을 미리 알아본다. ◎CLC­1000/예열기간·복사속도 단축/이미지 선명도 대폭 높여 복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작업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프린터.토너 컬러마다 두개의 자동 토너 감지기를 사용,복사본끼리나 확장복사에서 일정한 농도를 유지시켜 준다.또 새로 개발한 고주파 마이크로 레이저를 장착,화질을 향상시켰다.레이저 점의 크기를 더 작게 해 이미지의 선명도를 높인 것이다. 이 제품은 또 어떤 문서라도 한장에서 999장까지 복사장수를 설정한 대로 대량복사할 수 있다.토너와 용지를 인쇄중에 갈아 줄 수 있게 설계돼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무엇보다 이 제품의 장점은 짧은 복사시간.예열시간과 대량복사를 위해 해야했던 복잡한 프로그래밍들을 크게 단축했다.복사버튼을 누르면 15초안에 모든 복사가 끝난다. ◎아키캐드/2·3차원 설계작업 동시에 건축물 시뮬레이션 최적 건축전용 컴퓨터 응용 설계부문 소프트웨어.2차원과 3차원 설계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어 강력하다.예컨대 2차원 평면도로 그린 벽에 두께,높이,재질 등을 설정해 주면 3차원 영상으로 바뀌어 나타난다. 또 입면도와 단면도의 자동 생성기능도 있다.구조물을 자르는 방향과 위치를 설정해 주면 된다.머티리얼 메뉴를 사용,무궁무진한 건축 재질을 자체 제작할 수 있어 건축물 시뮬레이션에 활용할 수 있다.라이브러리 기능은 창문,가구,나무,자동차,사람 등 건축물과 조화를 이뤄야할 다양한 요소들을 모아놓고 각 요소들마다 크기,색상을 개발자가 임의로 설정,조화여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네마 4D/3차원 애니메이션 SW/호환폭 넓고 렌더링 빨라 3차원 애니메이션 제작 소프트웨어다.영화,방송타이틀,만화영화,게임 등 응용분야가 광범위하다. 이 제품은 프레임단위의 그림작업(렌더링)의 속도를 크게 단축한 것이 장점.회사측은 현존하는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 가운데 가장 빠르다고 말한다.윈도95,윈도NT,매킨토시,DEC알파칩,SGI 등 호환 폭이 무척 넓다. 각종 특수 효과 기능도 있다.▲혜성의 꼬리같은 특이한 영상을 구현해주는 파티클 애니메이션 기능 ▲잔상효과를 주는 모션 블러 기능 ▲사람과 동물의 동작을 쉽게 표현해 주는 스켈리튼 앤드 본즈 기능 등이 그것들이다. ◎파워애니메이터/캐릭터 애니메이션 도구/영상변조 특수효과 탁월 3차원 그래픽 관련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이번에 전시할 제품으론 3차원 애니메이션 제작 소프트웨어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알리아스/웨이브프론트사의 파워애니메이터 등 7개 제품이다 파워애니메이터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특수효과기능도 탁월해 영화 ‘배트맨과 로빈’제작에도 쓰였다.같은 회사 제품인 ‘스튜디오 페인트 3D’는 파워애니메이터로 만든 3차원 모델을 불러서 페인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밖에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코리피우스’,3차원 게임 제작 소프트웨어 ‘니치만 그래픽스’ 등 5개 제품도 등장한다.
  •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 97국제 CAD·CAM 전시회

    ◎경제전쟁 첨단무기 한자리 집합/22일 개막… 국내외 70여업체 참가·부스규모 200개/산업현장의 컴퓨터 응용기술 수준 가늠해볼 기회 ‘경제전쟁의 첨단무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97한국 국제 CAD·CAM·CAE전’(캐드캠 97) 및 ‘한국 국제 컴퓨터 그래픽스 및 멀티미디어전’(그래피디아 97)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로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종합전시장 3층 대서양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5일까지 나흘동안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올해 10회째를 맞아 참가업체의 방대한 규모와 최첨단 제품들의 다채로운 전시로 CAD·CAM·CAE(컴퓨터 응용 설계·제조·엔지니어링)분야 전시회로서 독보적 위치를 더욱 굳힐 것으로 보인다. CAD·CAM·CAE분야는 산업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컴퓨터 응용기술로 공장자동화(FA)와 사무자동화(OA)의 핵심을 이룬다.설계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기반기술로 합리적 경영과 생산 효율성의 극대화를 꾀할수 있는 것이다. 특히 정보 사회로 진입하면서 점차 다양하고 변화속도가 빨라지는 소비패턴에 대응한 유연 생산방식으로서 다품종 소량생산을 가능케 하는 수단이기도 하다.무한 경제전쟁의 황량한 벌판에 놓인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무장해야할 첨단 무기인 셈이다. 이 행사의 취지도 생산성 향상에 골몰하는 기업들에게 최신 제품을 소개,경쟁력 확보방안의 안내역을 한다는데 모아져 있다.CAM,CAE의 산업응용사례를 선보여 생산성향상을 도모하고 멀티미디어 산업육성을 통한 정보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며 신제품·신기술 비교전시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창출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의 참가규모는 국내외 70여개 업체.부스규모는 200여개다.신세계I&C,롯데캐논,인터그래프,휴렛패커드 등 CAD,CAM 및 그래픽 관련 유명업체들이 총망라돼 있다.전시제품으론 CAD,CAM,CAE분야에서 건축 및 지리정보시스템 관련 제품과 기계·금형·전자·섬유·봉제·로봇산업 분야의 응용소프트웨어가 선을 보인다.또 그래픽 보드,컬러복사기,스캐너 등 주변기기 신제품도 전시된다. 그래피디아 97에선 ▲광고디자인 ▲산업디자인 ▲전자출판 ▲프리젠테이션 ▲애니메이션 ▲시뮬레이션 ▲이미지 프로세싱 분야 ▲영상데이터베이스 ▲CD롬 ▲네트워킹 ▲PC영상카드 ▲비디오 저작도구 등이 출품된다. 인터넷 카페도 전시장내에 운영한다.대우정보시스템이 장비를 제공해 마련된 인터넷 카페에서는 건캐드가 인터넷 및 캐드 관련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업체의 자사제품 설명회 및 기술동향 세미나 등 특별행사가 전시기간동안 29회에 걸쳐 열린다.이 분야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산업현장에서 컴퓨터 응용수준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고 관련 정보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행사 주최측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컴퓨터 응용분야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특히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을 타개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한국종합전시장,한국소프트웨어 산업협회가 주관하며 정보통신부,통상산업부,한국방송공사가 후원한다.또 현대정보기술이 협찬한다.관람시간은 매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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