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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족해도, 넘쳐도 골치… 그들은 왜 봄철에 정전을 걱정하나

    부족해도, 넘쳐도 골치… 그들은 왜 봄철에 정전을 걱정하나

    한여름이나 한겨울도 아닌데도 전력당국이 ‘비상’이다. 냉난방 수요는 적은데 최근 몇 년간 급증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때문에 전력공급이 넘치는 일이 발생하면서 자칫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올해는 1주일 더 늘려 6월 2일까지 72일간 시행하는 까닭이다. 전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남아도는 상황이 왜 정전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가 될까. 이병준(대한전기학회장)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23일 “발전량이 수요보다 많아지는 공급과잉 상태가 되면 주파수가 높아지고, 주파수 정격치인 60Hz(헤르츠, 1초에 60번 진동)를 크게 벗어나면 설비가 제 성능을 내지 못하고 연쇄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국가 간 전력망 연결이 없는 ‘계통 섬’으로 다른 나라에 과잉 발전력을 전송하는 게 불가능하며 재생에너지 보급 과정에서 소규모 태양광에 대한 관리 사각지대가 존재했다”고 지적했다.전남 나주시 전력거래소의 강부일 중앙전력관제센터장은 “냉난방 수요가 적은 봄철, 특히 산업체가 가동하지 않는 주말에는 전력수요가 더욱 낮아져 출력제어 발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비상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봄 최저 전력수요는 37.3GW(기가와트)로 전망된다. 2021년 42.4GW, 2022년 41.4GW, 지난해 39.5GW로 매년 감소했다. 가장 큰 이유는 중앙관제에서 벗어난 재생에너지가 최근 몇 년 새 크게 늘어서다. 봄철 한낮에 날씨가 맑아 태양광 발전량이 치솟으면 전력당국에 잡히는 전력수요는 급감한다. 소용량 태양광 발전으로 자가 수요를 충족하면 중앙에서 공급하는 전력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높은 태양광 발전량은 수급 관리에 부담이다. 예컨대 지난 13일 오후 1시 우리나라 전체 전력수요(추정치) 중 태양광 발전량 비중은 약 36.4%(22.8GW)였으나 오후 5시에 태양광 발전량 비중은 약 18.9%(11.3GW)로 줄었다. 4시간 만에 약 11.2GW(원전 11기 규모 정도)의 다른 발전원을 추가 가동해야 했다. 강 센터장은 “전력수요를 모니터링하고 주말 비상 근무를 하는 등 직원들이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공급과 수요 차이가 너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되면 모든 발전기를 대상으로 출력을 줄이도록 출력제어를 시행한다. 상대적으로 연료비가 높고 제어가 용이한 석탄·액화천연가스(LNG) 발전원부터 출력제어가 이뤄지고, 경우에 따라 연료비가 낮거나 경직적인 원전·연료발전·재생에너지 등까지 참여하게 된다. 일요일 한낮 전력공급을 줄여야 한다고 가정하면 전력거래소는 전국 발전사업자들에게 연락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출력을 10㎿(메가와트) 내려 달라’고 요청한다. 재생에너지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지만 봄·가을철 공급과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력시스템의 유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생에너지 맞춤형 시장제도 도입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송전망 등 설비 보강도 병행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제언했다.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서는 모든 발전원이 전력당국의 출력제어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교수는 “출력제어는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전기사업자 모두가 공감하고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기획 : 산업통상자원부
  • 베스트·워스트 간부 뽑는 산업부… 갑질 막을까, 인기투표 될까

    베스트·워스트 간부 뽑는 산업부… 갑질 막을까, 인기투표 될까

    산업통상자원부의 ‘인사 실험’에 관가의 눈길이 쏠린다. 조직 문화를 혁신하고 공무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인사 과정 전반을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베스트(최고)·워스트(최악) 간부를 뽑기로 했는데 오는 6월에 첫 결과물이 나온다. 그동안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노동조합의 주도로 닮고 싶은 상사(닮상)와 안 닮고 싶은 상사(안닮상)를 선정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부처 차원에서 공식화한 건 산업부가 처음이다. 23일 산업부 혁신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직원 투표를 통해 상하반기 각 한 차례씩 실·국장급에서 3명, 과장·팀장급에서 10명의 베스트 간부를 뽑을 예정이다. 워스트 간부는 실장·국장급의 경우 전체 투표 총수의 10% 이상 지목되면, 과장·팀장급에선 5% 이상이면 선정된다. 베스트 간부는 공개하지만 워스트 간부는 개별 통보하고 장·차관에게 보고된다. 수직적인 관료사회에서 조직 분위기를 해치는 상사의 부당 지시나 행위를 견제하자는 취지다. 인사평가에 정량적으로 반영되는 건 아니지만 인사권자의 뇌리에 남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기재부는 노조 주관으로 과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닮상’과 ‘안닮상’을 뽑는다. 안닮상은 당사자에게만 알리지만 ‘복도통신’을 통해 알음알음 공유된다. 세 차례 닮상으로 뽑히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반대의 경우 관직을 떠난 뒤에도 두고두고 회자된다. 올해로 20년을 맞는 동안 기재부 내에선 닮상과 안닮상 선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았다. 상사 갑질을 견제하고 상향평가를 할 수 있는 순기능이 있지만 ‘인기투표’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기재부의 한 고위공무원은 “업무가 많은 부서에서 안닮상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객관적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며 “한 번 안닮상에 선정되면 꼬리표처럼 따라다녀서 정작 시켜야 할 일도 못 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산업부의 한 간부는 “지금 장관의 기조가 ‘조직이 이제 좀 바뀌어야 한다. 아래에서 위를 평가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라며 “워스트 간부에 뽑히면 스스로 긴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겠냐”고 전했다. 이미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부처라면 베스트·워스트 간부 선정이 ‘중복 평가’가 될 수도 있다. 환경부는 4급 승진부터, 정부 외청들은 5급 사무관 승진부터 다면평가를 받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월에 4급 이상 다면평가를 했고, 1년에 두 차례씩 정례화할 예정이다. 이는 인사혁신처 공무원노사협력관과 인사관리국장 등을 역임한 신영숙 차관이 온 뒤 자리잡기 시작했다. 여가부 간부는 “평소 행동이나 후배 직원들에게 말할 때 조심하게 된다. 부담스러워하는 간부들도 있다”면서도 “제도가 정착되면 장기적으로는 조직 분위기를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작용으로 다면평가가 사라진 부처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면평가를 없앤 데 이어 최근까지 해오던 노조의 베스트·워스트 간부 선정도 더는 하지 않는다. 과기부 관계자는 “같이 일하지 않아서 잘 모르는 간부까지 평가해야 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며 “워스트 간부 역시 공개를 안 해도 소문이 퍼지는 ‘낙인 효과’가 있었고,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선정돼 억울한 측면도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다면평가는 부처 재량에 따라 도입과 적용 범위를 정할 수 있다. 1998년 공직사회에 처음 도입됐고, 2010년 공무원임용규칙 조항이 삭제되면서 승진·전보·성과급 등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도록 바뀌었다. 그러다가 2010년대 중반 중앙부처에서 다면평가 재도입이 늘어나자 2019년 인사혁신처는 예규를 개정해 승진·전보·성과급에도 다면평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단독] 태도 바꾼 日 “한국이 원한다면 CPTPP 최우선 가입국에 올릴 것”

    [단독] 태도 바꾼 日 “한국이 원한다면 CPTPP 최우선 가입국에 올릴 것”

    일본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한국의 가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 때 한일 관계가 악화하자 한국이 가입을 요청해도 거부하자는 기류가 흘렀던 것과는 다른 태도로 양국의 상황 변화가 크게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조만간 반도체 등 전략물자 공급망과 일본 주도의 CPTPP를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신산업정책(신통상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23일 서울신문에 “일본과 마찬가지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경제 규모가 큰 한국이 CPTPP 가입을 추진하면 일본으로서는 한국을 최우선 가입국에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CPTPP는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추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 P)에서 파생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TPP 파기를 선언했고 이후 일본 주도로 2018년 CPTPP가 발효됐다. 현재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을 비롯해 12개국이 들어가 있다. 중국도 가입을 신청했지만 일본이 반대하면서 보류됐다. 2019년 문재인 정부 시절 CPTPP에 가입하려고 했지만 실제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CPTPP는 국내 농어업에서 반대가 컸다. 일본이 은연중 반대한 것도 걸림돌이었다. 당시 강제동원·일본군위안부 문제로 대립했고, 한국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금수조치를 하면서 일본 정부는 가입을 거부하는 입장을 취했다. 일본이 태도를 바꾼 데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일 관계가 크게 개선된 영향이 크다. 특히 일본 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을 포섭해 CPTPP를 키우고 싶어 하는 의도도 깔려 있다. 한국 정부의 남은 과제는 한국 내 분위기다. 지난 22일 도쿄에서 6년 만에 재개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의 회담에서 CPTPP가 논의되지 않은 것도 국내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로서는 윤석열 정부가 CPTPP 가입 교섭을 재개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지만 이 문제는 국회 논의가 필요한데 총선 결과를 볼 때 당분간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CPTPP 가입 문제는 내부적으로는 농업 부분 등 이해관계자들이 많고 대외적인 상황도 종합해 봐야 한다”면서 “일본과 직접적으로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 [단독] 태도 바뀐 日 “한국 CPTPP 최순위 가입 대상”

    [단독] 태도 바뀐 日 “한국 CPTPP 최순위 가입 대상”

    일본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우리나라의 가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정부도 문재인 정부 시절 CPTPP 가입을 추진했다가 한일 관계 악화와 국내 반대에 무산되며 윤석열 정부의 주요 과제로 넘어온 상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조만간 신산업정책(신통상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공급망과 함께 일본 주도의 CPTPP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담기로 했다. 23일 일본 정부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일본과 마찬가지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경제 규모가 큰 한국이 CPTPP 가입을 추진하면 일본으로서는 한국을 최우선 가입국에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CPTPP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견제를 위해 추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7년 TPP 파기를 선언했고 이후 일본 주도로 2018년 CPTPP가 발효됐다. 지난해 영국이 가입하면서 일본과 캐나다, 호주 등을 비롯해 12개 국가가 CPTPP에 들어가 있다. 중국은 2021년 가입을 신청했지만 일본이 반대하면서 보류됐고 대만도 가입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한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12월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CPTPP 가입을 검토하겠다”고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가입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CPTPP 가입 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0.35%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가입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다자간 FTA(자유무역협정)인 CPTPP는 시장 개방 수준이 거의 100%에 달해 국내 농어업에서 반대가 컸다.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이 은연중 반대했다는 점이다. CPTPP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회원국 전체의 찬성이 필요한데 문재인 정부 시절 한일 관계가 최악에 놓이면서 일본이 한국의 가입을 탐탁지 않아 했다. 한국의 CPTPP 가입 추진에 큰 걸림돌이었던 일본이 태도를 바꾼 데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일 관계가 크게 개선되면서 양국의 경제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특히 일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을 포섭해 CPTPP를 키우고 싶어 하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반대라는 장벽은 해소됐지만 또 다른 문제는 국내 반대다. 윤석열 정부는 CPTPP 가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려고 했지만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관련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 도쿄에서 6년 만에 재개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의 회담에서 CPTPP가 논의되지 않은 이유도 한국 내 사정이 정리되지 않은 이유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로서는 윤석열 정부가 CPTPP 가입 교섭을 재개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지만 총선 결과를 볼 때 당분간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 관계자는 “CPTPP 가입 문제는 국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국내 문제 등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한일 산업 장관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소통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 논의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 제주한화우주센터 29일 기공식…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도약

    제주한화우주센터 29일 기공식…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도약

    제주한화우주센터가 오는 29일 서귀포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첫 삽을 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화시스템은 오는 29일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내년 완공을 목표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3년 7월 6일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이 체결한 우주산업 육성 업무협약 이후 10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민선8기 들어 도와 한화시스템은 우주산업은 물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성장산업의 파트너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도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 끝에 지난해 1월 ‘옛 탐라대 부지 기본구상’을 통해 하원 테크노캠퍼스의 밑그림을 그렸고, 한화시스템은 위성 개발·조립 ·시험 센터 계획을 더했다. 하원마을회 등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와 주민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사업추진에 원동력이 됐다. 우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전담팀(TF) 운영 및 인허가 전담 공무원 배치 또한 이번 성과의 한축을 담당했다. 제주한화우주센터의 핵심 기능은 초소형 위성 제조시설이다. 총 1동의 한화우주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에 건축면적 1만 514.3㎡, 연면적 1만 6177.8㎡ 규모다.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 시설이 준공되면 제주에서 저궤도 소형 위성을 조립하게 된다. 초소형 저궤도 위성을 대량 생산할 경우 해외수출도 추진한다. 2025년 4분기 준공 예정인 제주한화우주센터가 가동에 들어서면 연간 수십기 이상의 위성을 생산하게 된다. 약 1000억원이 센터에 투자되고 1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전망된다. 또한 도는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 이후 상반기에 한화시스템 연관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 유치 설명회를 마련한다. 앞서 지난 3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시 하원 테크노캠퍼스에 대한 ‘산업단지 총량 규제 특례’를 확보한 바 있다. 도는 이달 중 기회발전특구 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로 제출할 예정이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 한화우주센터는 짧은 기간 주민, 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확보한 성과로 우주기업들이 제주로 눈길을 돌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을 마련해 우주산업 전진기지 제주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탄소섬유 세계 1위’ 日도레이, 한국에 1.2억 달러 투자

    ‘탄소섬유 세계 1위’ 日도레이, 한국에 1.2억 달러 투자

    한일 산업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정상 셔틀외교 복원 1주년을 맞아 22일 도쿄에서 만나 민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 도레이사와 반도체 핵심소재 기업 A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방일을 계기로 총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를 확정했다. 산업부는 이날 안 장관과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상이 양국 정상의 합의 사항 이행과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일 산업장관 회담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2018년 말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일본 전범 기업이 배상하라는 한국 대법원 판결에 반발한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을 규제하면서 빚어진 갈등으로 2019년 7월부터 한일 관계는 4년 가까이 급랭했다. 안 장관은 “한일 양국은 서로 믿고 유지할 수 있는 파트너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글로벌 복합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한일 양국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이토 경제산업상은 “일본과 한국은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여러 과제에 대한 대응이라는 차원에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말했다. 양측은 한일 경제인회의·재계회의 등 경제단체 협력을 촉진하는 한편 산업부와 주한 일본 기업인 모임인 서울재팬클럽(SJC), 일본 경제산업성과 주일한국기업연합회 사이에 정기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일본 측은 연내 개최 협의 중인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최국인 한국을 돕기로 했다. 상반기 내 추진 중인 한미일 산업·상무 장관회의 문제도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 주요 상임위 독식 노리는 거야, 원구성 쟁탈전?

    4·10 총선에서 175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법사위원장·운영위원장을 독식하겠다는 의지를 연일 밝히는 가운데 향후 원구성 지형도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늘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는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외에 법사위가 비인기의 설움을 털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출신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통상 비인기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의 문턱도 올라갈 수 있다. 국회의장 도전에 나선 6선 조정식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의장은 다수당이 갖는 게 당연한 얘기고,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도 민주당이 가져와야 한다”며 “21대 국회에서 입법 성과들이 줄줄이 막혔는데 첫 번째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그다음 또 하나는 법사위 문제”라고 밝혔다. 각 상임위에서 처리된 법안은 본회의에 오르기 전에 법사위를 꼭 거쳐야 한다. 법사위는 특검법의 소관 상임위이기도 하다. 다만 그만큼 업무가 많아 당선인들의 선호 상임위는 아니다. 반면 이번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김건희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을 22대 국회에서 추진키로 하면서 의원들은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 특히 야권에서 법조인 출신 당선인은 40명(민주당 37명·조국혁신당 3명)이나 된다. 이미 3선 전현희 당선인은 법사위원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대립각을 세웠던 이성윤 당선인도 “법사위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재위도 관료 출신들이 대거 입성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기재부 관료 출신 중 국민의힘은 5명, 민주당은 2명 등 총 7명이 당선됐다. 여당에선 추경호 의원과 송언석 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박수민 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이종욱 전 조달청장 등은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한다. 민주당에선 안도걸 전 기재부 2차관과 기재부 예산실 총사업비관리과장을 지낸 조인철 후보가 초선 의원이 됐다. 이번 국회에도 국토위와 산자위는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국토위는 자신의 지역구에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사업을 유치하거나 예산을 배정하는 데 유리하다. 21대 국회 전반기에는 민주당 의원 176명 중 가장 많은 49명(27.8%)이 국토위를 1지망으로 썼다. 산자위도 지역 기업이나 산업단지 개발 등을 다룬다는 점에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 순천향대,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최종 선정

    순천향대,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최종 선정

    대학 석·박사 총 274명 인력양성 지원지역특화 미래에너지 분야 인재 양성 등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대학·기업·혁신기관 등이 에너지 분야 공동 교육과정 개발·운영 및 석·박사 인력양성을 지원해 지역 에너지 산업의 생태계 위기 극복과 전문 인력 양성 등에 나선다. 순천향대가 포함된 충청권 컨소시엄은 2029년까지 6년간 정부지원금 170억원 등 289억원을 투입해 충청권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지역특화 미래에너지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한다. 주요 지원 분야는 △ESS·연료전지·전력 계통 교육과정 및 교과목 공동 개발·운영 △대학원 학사제도 개선 △학점 연계 채용형 현장실습 △취·창업 지원 △기업 애로 기술 해결 프로젝트 수행 등이다. 정순기 연구처장은 “충청권 대학 간 에너지 분야 교육 전문성 강화와 국가 수준의 핵심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지방시대위원회 지방산업교육국장 조웅환△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이재식 ■고용노동부 ◇국장급 승진△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오영민 ◇과장급 전보△화학사고예방과장 이지윤 ◇과장급 파견△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 추진단(부단장) 임동희
  • 권향엽 “유리천장 더 깨져야… 여성 30% 의무 공천 힘쓸 것”[초선 열전]

    권향엽 “유리천장 더 깨져야… 여성 30% 의무 공천 힘쓸 것”[초선 열전]

    권향엽(56)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선인은 21일 서면 인터뷰에서 “유세 때 잡은 주민들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따뜻한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46년 만에 처음으로 전남에서 당선된 여성 의원이다. 다음은 일문일답.-전남에서 김윤덕 전 의원 이후 첫 여성 의원이다. “전남 전체에서는 두 번째, 전남 동부권에서는 첫 번째 여성 국회의원이다.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 남성 중심 사회가 공고해 그간 여성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존재한다. 여성들의 도전과 사회적 제도의 변화로 여성의 정치 참여가 확대되기를 바란다. 전국적으로 여성 대표성을 확대하고 여성 정치인을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여성 후보를 30% 의무 공천하는 법안을 예로 들 수 있다.” -전략공천으로 ‘사천 논란’이 일자 경선을 요청해 돌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관련한 사천 논란으로) 전략공천을 반납하는 과정은 매우 큰 시련이었고, 한번 낙선해 본 적이 있어 두렵기도 했다. 경선 신청을 하자 ‘왜 굳이 그런 가시밭길을 가려고 하느냐’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시 상황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3선 의원 출신 이정현 후보를 이겼다. “이번 총선에는 전반적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줄 사람이라는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저를 선택한 이유이지 않을까. 지역민들과 유세 중에 악수하면 남녀를 불문하고 손을 다치신 분이 의외로 많았다.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정직하게 살아온 이분들을 위해 정말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추진하고픈 민생 입법은. “농민기본법, 필수농자재지원법, 양곡관리법 개정 등 ‘농민 3법’에 힘쓰겠다. 또 농업인의 편의와 발전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분소와 구례분소를 사무소로 승격하고자 한다.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싶다. 또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첫 번째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약자를 챙기는 ‘마더 리더십’ 같은 따뜻한 정치를 보이고 싶다.” -해결하고 싶은 지역 숙원 사업은. “순천·광양·곡성·구례를 연계하는 상생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다.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게 핵심 전략이다. 또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전남 동부권의 의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
  • 권향엽 “정치권 유리천장 깨져야…‘마더 리더십’ 발휘하고파”

    권향엽 “정치권 유리천장 깨져야…‘마더 리더십’ 발휘하고파”

    권향엽(56)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선인은 21일 서면 인터뷰에서 “유세 때 잡은 주민들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따뜻한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46년 만에 처음으로 전남에서 당선된 여성 의원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ㅡ전남에서 김윤덕 전 의원 이후 첫 여성 의원이다. “전남 전체에서는 두 번째, 전남 동부권에서는 첫 번째 여성 국회의원이다.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 남성 중심 사회가 공고해 그간 여성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존재한다. 여성들의 도전과 사회적 제도의 변화로 여성의 정치 참여가 확대되기를 바란다. 전국적으로 여성 대표성을 확대하고 여성 정치인을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여성 후보를 30% 의무 공천하는 법안을 예로 들 수 있다.” ㅡ전략공천으로 ‘사천 논란’이 일자 경선을 요청해 돌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관련한 사천 논란으로) 전략 공천을 반납하는 과정은 매우 큰 시련이었고, 한번 낙선해본 적이 있어 두렵기도 했다. 경선 신청을 하자 ‘왜 굳이 그런 가시밭길을 가려고 하느냐’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시 상황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ㅡ3선 의원 출신 이정현 후보를 이겼다. “이번 총선은 전반적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사람이라는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저를 선택한 이유이지 않을까. 지역민들과 유세 중에 악수하면 남녀 불문 손을 다치신 분들이 의외로 많았다.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정직하게 살아온 이분들을 위해 정말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ㅡ추진하고픈 민생 입법은. “농민기본법, 필수농자재지원법, 양곡관리법 개정 등 ‘농민 3법’에 힘쓰겠다. 또 농업인의 편의와 발전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평가원 광양분소와 구례분소의 사무소를 승격하고자 한다.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싶다. 또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첫 번째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약자를 챙기는 ‘마더 리더십’ 같은 따뜻한 정치를 보이고 싶다.” ㅡ해결하고 싶은 지역 숙원 사업은. “순천·광양·곡성·구례를 연계하는 상생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게 핵심 전략이다. 또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전남 동부권의 의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
  • 용인 반도체 산단 2030년 가동…착공 전 절차 ‘3년 6개월’로 단축

    용인 반도체 산단 2030년 가동…착공 전 절차 ‘3년 6개월’로 단축

    반도체 패권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정부가 경기 용인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용인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30년 공장 가동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3년 6개월 내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경기도·용인시·평택시·한국토지주택공사(LH)·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영등포 FKI타워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발표한 용인 산단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관계 부처·지자체·기업 등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조성에 나선다. 사업시행자인 LH는 협약 체결 직후 국토부에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부는 2030년 말부터 용인 산단 내 공장을 가동키로 했다. 앞선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조사·산업단지계획·실시설계 등을 위한 용역을 통합 발주했고, 1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했다. 환경영향평가는 사전컨설팅과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히 추진하고, 토지 보상은 토지 조사와 주민 협의를 계획 수립 단계부터 병행한다. 정부는 통상 7년 이상 걸리는 부지 조성공사 착공 기간을 3년 6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용인 산단의 원활한 입주를 위해 평택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대체 취수원 마련을 전제로 해제하고 산업단지 및 인근 지역에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는 방안 등도 추진한다. 산단과 인접한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통해 정주 여건을 확보키로 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용인 산단의 적기 착공을 위해 정부·지자체·기업이 ‘원팀’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며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세밀한 용수공급 계획을 수립해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라고 밝혔다.
  • 성동 옥정중·금옥초 주변 통학로 전신주 지중화로 안전·깨끗하게

    성동 옥정중·금옥초 주변 통학로 전신주 지중화로 안전·깨끗하게

    서울 성동구는 통학로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전주 및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에 나섰다. 구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그린뉴딜 지중화 공모사업’에 ‘옥정중학교 주변 지중화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25억 3000여만원(국비 5억 9100만원, 시비 5억 1900만원, 한전 및 통신사 14억 2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구간은 한림말길 11에서 독서당로 207까지 이어지는 옥정중학교 주변 통학로(총 0.52㎞)다. 이달 공사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26개 한전주와 2개 통신주를 철거하는 등의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지중화 공사를 통해 무질서하게 난립된 공중선이 지하로 매립되고 전주와 통신주가 사라지게 된다. 안전한 보행 환경이 조성되고, 도시 미관이 개선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구는 올해도 그린뉴딜 지중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시비, 한전 및 통신사 부담금을 포함해 총 34억 6000여만원을 확보한 뒤 ‘금옥초등학교 지중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한국전력공사·통신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 내년 중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옥정중학교와 금옥초등학교 일대 구간은 학생과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곳으로 지중화 사업을 통해 더욱 안전한 통행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중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싱가포르 20년만 총리 교체…51살 부총리 다음 달 총리 취임

    싱가포르 20년만 총리 교체…51살 부총리 다음 달 총리 취임

    싱가포르를 20년간 통치한 리센룽(72) 총리가 다음 달 15일 물러나고, 로런스 웡(51) 부총리가 총리직을 승계한다.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15일 이러한 총리실 성명을 일제히 보도했다. 13년 전 정계에 입문한 웡 부총리는 싱가포르의 4대 총리에 오르게 된다. 웡 부총리는 총리실 성명 발표 직후 공개된 영상 메시지에서 “2011년 처음 정치 입문에 동의했을 때 총리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깊은 의무감을 가지고 이 책임을 받아들이며, 모든 에너지를 조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데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웡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기간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모든 국민이 웡 부총리와 그의 팀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더 밝은 싱가포르 미래를 위해 협력해주기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권력 승계를 더 미룰 이유가 없다며 내년까지 치러야 하는 총선 전에 웡 부총리가 총리직을 이어받아 국가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총선은 내년 11월 이전에 실시되어야 하지만 올해로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리콴유 초대 싱가포르 총리(1965∼1990) 장남인 리 총리는 고촉통 전 총리에 이어 제3대 총리로 2004년 8월 취임했다. 그는 70살이 되는 2022년 전에 물러나겠다고 과거 여러 차례 밝혔지만,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퇴진 시점을 미룬 바 있다. 싱가포르 역사상 최고령 총리로 자리를 떠나게 됐다. 싱가포르 대통령은 국가원수로 국가 통합을 추진하는 상징적인 자리이며, 실질적으로 총리가 정치·행정 각 분야에 최고 권한을 행사한다. 총리는 대통령이 다수당 소속 국회의원 중에서 임명하지만, 사실상 인민행동당(PAP) 지도부 논의와 소속 의원 추인으로 확정된다. 1954년 출범한 PAP는 1965년 독립 이후 계속 싱가포르를 통치해온 집권 여당으로 2022년 4월 웡 당시 재무장관을 차기 총리로 지명했다. 웡 부총리는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와 하버드대에서 각각 경제학,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싱가포르로 돌아와 산업통상부, 재무부, 보건부 등에서 일했고, 2005년 리 총리 수석보좌관으로 인연을 맺었다. 2011년 총선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치권에 입문해 문화·공동체·청년부 장관, 국가개발부장관, 교육부장관 등을 거쳐 2021년 4월 재무부 장관을 맡았다.
  • 文정부 때 멈춰섰던 신한울… 터빈은 열기를 뿜고 공사장은 활기 찾았다

    文정부 때 멈춰섰던 신한울… 터빈은 열기를 뿜고 공사장은 활기 찾았다

    “덥고 시끄럽죠? 터빈이 돌아가는 소음입니다. 터빈실 실내온도는 32도를 유지하고요.” 지난 11일 경북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울원전본부에서 만난 이태형 안전부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신한울 2호기 터빈실로 안내하며 이렇게 말했다. 터빈실 입구에서 받은 귀마개를 꽂아도 웅웅대며 돌아가는 터빈의 굉음이 고막으로 파고들었다. 52인치(약 132㎝) 길이의 터빈 날개가 분당 1800바퀴 회전하며 만들어내는 소리로, 이런 저압터빈 3개와 이보다 작은 고압터빈 1개가 일렬로 줄지어 동시에 돌아가고 있었다. 터빈 4개는 70m 길이로 이어져 육중한 위용을 자랑했고, 회전하며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거대한 터빈실을 채웠다. 터빈실은 핵분열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원전의 심장이다. 원자로에서 핵분열을 통해 발생한 열로 증기를 만들고 그 증기가 터빈을 회전시켜 전기를 만든다. 신한울 2호기가 365일 24시간 내내 돌아가면서 생산하는 전기는 연간 1만 56GWh(기가와트시)다. 서울에서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의 약 21%와 맞먹는다. 2022년 기준 국내 총 발전량(59만 3948GWh)의 1.7%에 해당하는 수치기도 하다. 현재 1차 계획예방정비 중인 1호기가 조만간 다시 가동을 시작하면 신한울 1·2호기에서만 연간 2만GWh에 이르는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원전으로 들어가는 길은 입구부터 삼엄했다. ‘이곳은 국가보안시설 최고등급 가급 원자력본부입니다’라고 쓰인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었고, 카메라는 물론이고 휴대전화와 노트북은 들고 들어갈 수 없었다. 신원 확인을 거친 후 내부 전용차량을 타고 들어간 원전에선 76.66m 높이의 거대한 거대한 격납건물이 시선을 먼저 사로잡았다. 1·2호기의 거대한 돔 위에 울진 바다를 유영하는 모습으로 각각 그려진 빨강 고래와 파랑 고래는 위압적 인상만 줄 뻔했던 회색빛 원전에 친근감을 덧입혔다. 1400㎿(메가와트)급 신형가압경수로(APR1400) 원전인 신한울 2호기의 격납건물 두께는 평균 122㎝다. 20~30㎝인 일반 아파트 외벽 두께의 4~5배 이상인 셈이다. ‘원전의 두뇌’ 격인 주(主)제어실(MCR)에서는 발전부 직원들이 대형 디스플레이를 주시하며 원전이 이상 없이 돌아가고 있는지 살피고 있었다. 조당 11명으로 구성된 6개조 중 교육을 받는 1개조를 뺀 5개조 인원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며 물 샐 틈 없이 원전 상황을 감시한다. 표시판에는 1498~1500㎿를 오가는 숫자가 전체 발전소의 출력 상황을 알려줬다. 과거엔 바늘로 숫자를 가리키는 아날로그 장비로 채워져 있던 주제어실은, 최근 준공된 신한울에선 모두 디지털화됐다. 1·2호기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울본부 남쪽 끝엔 130만㎡에 이르는 황톳빛 맨땅이 펼쳐져 있었다. 신한울 3·4호기가 건설될 자리로, 붉은 깃발과 파란 깃발이 각각 하나씩 3·4호기 원자로가 들어설 위치에 꽂혀 있었다. 신한울 3·4호기는 국민의 정부 시절인 2002년부터 추진돼 발전사업 허가까지 났으나, 문재인 정부 때 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됐다. 그러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섬과 동시에 부활하면서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이 됐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투입되는 공사비만 11조 7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6월 정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직후 부지 정지작업에 착수했다. 3호기는 2032년, 4호기는 2033년 준공이 목표로 건설 기간 약 72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서용관 한울제2건설소장은 “건설 허가만 받으면 본격적인 굴착 작업에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상태”라며 “신한울 3·4호기가 완공되면 에너지 안보와 지역 발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3·4호기 운영을 위해 필요한 부지 중 약 32%에 해당하는 43만㎡는 아직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한수원은 원전 제한구역 확보를 위해 인근 농지와 고목리 마을 토지를 매입하고 200여 가구의 이주를 도울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신한울 3·4호기에 대해 “국산화원전 APR1400 건설·운영 경험을 통해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며 “60년간 2조원에 달하는 법정보조금 지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된다”고 강조했다.
  • ‘새로운 미래로’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 행사 23~27일 개최

    ‘새로운 미래로’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 행사 23~27일 개최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오는 23일부터 27일 열린다. 경남도와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5일 경남도청에서 50주년 기념행사 최종 점검 보고회를 열었다.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 기념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남도가 주최하고, 창원시와 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다. 행사는 ‘함께 이룬 도약 50년, 함께 여는 미래 50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치른다. 첫날인 23일에는 창원 소재 마이스터고 재학생들이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창원국가산단에 입주한 국책연구기관, 대기업을 둘러보는 산업관광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24일에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한국산단공 경남지역본부에서 마련된 조형물 제막식도 함께 개최한다. 25일과 26일에는 콘퍼런스가 준비돼 있다. 1일 차에는 신기술·기술 동향 발표가, 2일 차에는 산단 혁신 사례·창원국가산단 발전 방향과 인재 육성 포럼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음악회, 드론·불꽃쇼, 창원산단 전시·기업문화 체험 등 도민 참여행사를 진행한다. 창원광장 등에 모인 시민들이 창원산단 지정 50돌을 함께 축하한다.창원국가산단은 정부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따라 1974년 4월 조성됐다. 산단 지정 이듬해 44개 사에 불과했던 입주기업은 지난해 2965개 사로 15억원에 불과했던 생산액은 60조 597억원으로 늘었다. 오늘날 창원국가산단은 기계·자동차·철도차량·가전제품·원자력 설비·건설중장비·방산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우리나라 최대 산업단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생산·기반 시설 낙후, 산업인력 부족 등 문제도 불거지면서 연구개발·문화 기능 강화와 디지털화 등 새로운 변화가 필요해졌다. 경남도와 창원시 등은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새로운 미래 50년을 여는 도약의 계기로 삼으려 한다.
  • 영암 대불산단, 에너지 자립산단 탈바꿈

    영암 대불산단, 에너지 자립산단 탈바꿈

    영암 대불산단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2024년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확보, 에너지 자립산단으로 탈바꿈한다. ‘대불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200억원 등 총 332억 원을 투입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의 일환인 분산에너지 활성화와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영암군은 인프라 구축과 안정화 기간을 거쳐 대불산단의 기존 에너지 자립률을 11.42%에서 40.13%까지 끌어 올리고 탄소 저감과 RE100 인증 지원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시에 대불산단 기업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분석, 최적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 사용을 지원해 연간 2억 5000만원 정도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 조성과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축, 탄소 저감 지원 및 에너지 솔루션 제공 등을 추진한다. 대불산단 하수처리장 주변 유수지와 정수장, 입주기업 지붕 등에 태양광 11.5MW를 설치하고, 대불하수처리장의 노후된 750kW의 풍력발전설비를 2.3MW급 신규 설비로 교체해 전국 군 단위 최초로 RE100 하수처리장을 조성한다. 또 에너지 저장장치(ESS) 5MWh로 산단 전력 계통의 유연성을 확대하고, 20kW급 수전해 설비로 친환경 그린수소 공급 기반도 마련한다. 특히 성과 활용기간 5년과 이후 사업운영 기간 15년 동안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설비에 재투자해 태양광 36.5MW, 풍력 5.3MW까지 발전 설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대불산단의 에너지 자립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으로 이어가겠다.”며 “RE100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하는 선도적 청정에너지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에 박일준씨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에 박일준씨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2일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박일준(60) 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을 상근부회장에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상근부회장은 행정고시(31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자원개발과장, 지식경제부 정책기획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및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이후에는 한국동서발전 사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을 거쳐 지난해 5월까지 산업부 2차관으로 에너지 정책을 총괄했다.
  • 배추·양파·대파 물가 잡고 기름값도 30~40원 인하…인구감소지역 살리기 프로젝트도

    배추·양파·대파 물가 잡고 기름값도 30~40원 인하…인구감소지역 살리기 프로젝트도

    정부가 급변하는 농산물 물가를 잡기 위해 배추와 양파, 대파에 추가 물가 대책을 추진한다. 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유가 불안을 사전에 막기 위해 알뜰 주유소에 가격 인하 노력을 당부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38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7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4월 중 배추 170t을 매일 방출하고 양파 저율관세 수입물량 5000t, 대파 할당관세 물량 3000t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배추 170t은 가락시장의 하루 평균 전체 반입량(314t)의 절반이 넘는 물량이다. 대통령실은 물가가 오른 일부 품목에 대해 개별적인 정책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5일 “개별 품목 중 일부 높게 올라가는 품목이 있고, 전반적인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면 부작용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개별 품목 정책 지원으로 대응하는 게 맞다”며 “납품단가 조정, 할인 지원, 대체 가능 품목 수입 등을 통해 전반적인 가격 수준을 낮추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물가 불안은 지난해 생산량이 줄며 올해 초부터 가격이 가파르게 뛰었던 사과와 배 등 과수에서 양배추, 대파 등 채소류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제주 등 주요 산지의 강수량이 많아 주요 채소류의 작황이 부진해진 탓이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의 평균 소매가격은 1포기당 4246원으로 한 달 전(3547원)에 비해 19.7% 뛴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는 1㎏ 당 2612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8.5%, 평년에 비해 11.4%가 올랐다. 전통시장에 대한 할인지원도 강화한다. 김 차관은 “지난주부터 직수입 과일을 전국 1만 2000여개 골목 상권에 공급하고 이번주부터는 16개 전통시장에 농산물 납품단가를 지원했다”며 “전통시장 농할상품권도 4월 중 총 400억원 규모로 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산물 물가 불안을 야기하는 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도매시장의 유통구조에 대해서도 손을 보겠다고 시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는 부처 합동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유통과정에서의 담합과 불공정행위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유가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석유류의 과도한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한 조치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산자부는 정유4사와 대한석유협회, 알뜰주유소 업계 등과 함께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석유제품의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알뜰주유소 업체들은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과 비교해 석유제품 가격을 1L당 30~40원씩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올해 안에 알뜰주유소 40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부활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논의 대상은 ‘세컨드홈’ 활성화를 위한 세제특례 요건과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계획, 지역특화형 비자 확대 등 3가지다. 인구감소지역 부활 프로젝트 방안은 이날 논의를 거친 뒤 다음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식품부, 산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수부 등이 참여했다.
  • 충청권 지자체·대학 ‘에너지산업 전문인력 양성’ 힘 합친다

    충청권 지자체·대학 ‘에너지산업 전문인력 양성’ 힘 합친다

    ‘에너지기술공유대학’ 공모 최종 선정충남도·대전시·충북도 ‘에너지산업’ 인재 양성 충청권 3개 시도가 지역 내 대학들과 손잡고 에너지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대학들은 에너지 분야 공동교육 과정으로 학점교류를 추진하고, 지자체는 졸업생 채용 기업에 인건비 지원 등으로 전문인력 역외 유출을 방지한다. 충남도는 대전시·충북도와 공동으로 대응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기술공유대학’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3개 시도는 공유대학 인재 양성 중점분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전력계통’을 내세웠다. 공유대학은 지역대학에서 배출되는 에너지산업 분야의 산학 협력체계를 확고히 하고, 석·박사급 전문인력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충남은 공주대·순천향대·충남TP, 충북은 충남대·한밭대·대전TP, 충북은 충북대·청주대·한국교통대·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등이 참여한다. 참여대학은 에너지부야 공동교육 과정 개발·운영하고 대학 간 교육과정 공유와 학점교류 등을 추진한다. 3개 시도는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현장실습과 인턴십에 대한 현장 실습비를 지원한다. 졸업생이 지역기업에 취업하면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창업 희망자에게는 창업 컨설팅 및 창업보조금 등도 제공한다. 사업비는 국비 170억원 등 289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이다. 안호 도 경제기획관은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로 선포한 만큼 에너지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고급인력 양성 채널 다양화가 필요하다”며 “대학, 기업과 협력해 우수한 인력을 발굴·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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