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업통상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62
  • 철강산업 지원 ‘K스틸법’·석화산업지원법 국회 상임위 통과

    철강산업 지원 ‘K스틸법’·석화산업지원법 국회 상임위 통과

    미국 관세 정책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위기에 놓은 철강 산업을 지원하는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이 21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K스틸법을 의결했다. 산자위 법안심사소위를 지난 19일 통과한 K스틸법은 심사 과정에서 대부분 원안이 유지됐지만 저탄소 철강 기술 지원 규정은 의무조항으로 강화됐다. K-스틸법은 지난 8월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 106명이 함께 발의한 법안이다.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특위 설치, 녹색철강기술 개발 및 투자에 대한 보조금·융자·세금 감면·생산비용 등 지원, 녹색철강특구 조성 및 규제 혁신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산자위는 이날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 의결했다. 석화산업지원법은 글로벌 공급과잉·원자재 가격 불안정에 따른 위기를 맞아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규제 특례 추진,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훈련 지원 등을 한다는 게 골자다. 이날 산자위를 통과한 법안들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27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매각 전면 재고 촉구…입장문 정부·국회 전달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매각 전면 재고 촉구…입장문 정부·국회 전달

    경남 고성군은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 반대 입장문’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입장문에서 “SK에코플랜트가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은 ‘지역과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며 “매각 결정을 전면 재고하거나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각 이후 지역상생과 고용승계, 고용 창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지역경제 핵심 축을 담당하는 SK오션플랜트의 양촌·용정산업단지 투자 중단 또는 사업 포기 등 투자계획 미이행 상황 발생 시 그에 따른 대책이 부재해 지역경제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경영 판단을 존중하더라도, 그 결정은 반드시 지역경제 발전과 기업의 지속 성장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방향이어야 한다”며 “지역의 신뢰와 기대를 저버리는 졸속 매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1일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이후 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SK오션플랜트 사업장이 있는 동해면 주민 여론을 파악하는 등 대응을 이어왔다. 군은 정점식 국회의원 간담회, 군수 기자회견 등을 진행했고 고성군의회는 매각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역에서 범군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되는가 하면, 국정감사에서는 허성무·정점식 의원이 매각 적정성·투자 이행 가능성 등을 질의하기도 했다. 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반대 집회, 범군민대책위원회 간담회, 허성무 국회의원·SK·SK오션플랜트 간담, 도·군의원 공동 기자회견도 있었다. 고성·거제·통영시 공동 입장 발표와 부울경 포럼에서 매각 반대 결의가 채택되는 등 지역 간 연대도 확산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시설 하부 구조물 제조 분야에서 아시아 1위로 평가받는 회사다. 2022년 현 SK에코플랜트가 삼강앰앤티를 인수하면서 SK그룹에 편입됐다. 2023년 2월 SK에코플랜트는 삼강앰앤티 사명을 SK오션플랜트로 바꿨다. 인수 3년여만에 다시 매각을 추진하는 모회사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디오션 컨소시엄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사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SK오션플랜트 지분 36.98%다. 디오션 컨소시엄이 36.98%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 SK오션플랜트 최대 주주가 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 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 28일 시상식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한공원)은 오는 28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상에는 서울경제진흥원(SBA), 비공모 부문 그랑프리 대상에는 서울시 아리수본부와 광고 회사인 이노션이 각각 선정됐다. 공모 부문 민간 영역에서는 LG전자가, 공공 영역에서는 국무조정실이 각각 종합대상을 받는다. 비공모 의정 부문은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국회부의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부문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올해의 대행사 부문은 메타브랜딩이 수상한다. 공모 부문에서는 국가브랜드, 정책브랜드, 혁신브랜드, 인공지능(AI) 기술 브랜드, K브랜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20여개 부문의 출품작이 대상·최우수상·우수상에 선정됐다. 수상 기관의 사례는 혁신 공공브랜드를 다루는 여러 세미나와 포럼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김유경 한공원 이사장은 “올해 지자체, 중앙부처, 공공기관, 공기업은 물론 민간 대기업의 참여가 높았다”며 “ESG 등 시대정신이 반영된 공적 경영활동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광양, 산업위기지역 지정… K철강 불황 돌파할까

    광양, 산업위기지역 지정… K철강 불황 돌파할까

    중국발(發) 공급 과잉과 미국의 50% 품목별 관세 부과로 철강 산업이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정부가 20일 전남 광양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를 열고 광양을 20일부터 2027년 11월 19일까지 2년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다고 공고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은 특정 지역의 주력 산업이 급격하게 악화하거나 악화할 우려가 클 경우 지역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지정한다. 석유화학 산업의 중심인 전남 여수(5월)와 충남 서산(8월), 철강 산업 중심지인 경북 포항(8월)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철강 산업은 중국의 저가 밀어내기(덤핑)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수출과 내수 모두 신음하고 있다. 설상가상 유럽연합(EU)은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무관세 쿼터(할당량)를 축소하고 철강 품목 관세를 25%에서 50%로 높이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생산의 88.5%, 수출의 97.5%, 고용의 9.7%를 철강 산업에 의존하는 광양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이유다. 광양시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제철소 매출 하락으로 파트너사(11곳)의 매출은 지난해 2분기 757억원에서 올 2분기 696억원으로 8.1% 줄었다. 같은 기간 파트너사들의 신규 채용은 24.5% 감소했다. 세수가 감소하면서 광양시도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2022년 본예산 편성 기준 2084억원이던 지방세는 올해 1691억원으로 3년 만에 393억원 줄었다. 정부는 광양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등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광양 지역 기업들에 한도 10억원의 경영자금을 3.71%의 금리로 제공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대 7000만원을 2.68% 금리로 지원한다.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이자 일부를 정부가 부담하는 이차보전도 이뤄진다. 운전자금 대출한도를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하고 이차보전율 3.0% 포인트를 적용한다. 전날 국회에서는 철강 산업 지원을 위한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르면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 경북도 내 첫 국제학교, 포항에 들어선다…“영국학교와 업무협약”

    경북도 내 첫 국제학교, 포항에 들어선다…“영국학교와 업무협약”

    경북 포항시에 도내 첫 국제학교가 들어설 전망이다. 20일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항시청에서 영국 왕립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CB)’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방문단은 CCB를 방문해 국제학교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후속 조치로 설립계획 등을 담은 협약을 이날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 내 6만6천㎡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다. 외국교육기관으로서 일부 내국인 입학이 허용되고, 졸업생은 국내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학교는 초·중·고 교육과정에 1500명 정원의 기숙형으로 운영된다.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상 내국인은 정원의 30%까지 입학할 수 있다. 다만 광역시·도교육규칙에 따라 최대 50%로 늘릴 수 있다. 각 기관에서는 설립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패스스트랙 방식으로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 투자심사, 경제자유구역 확장, 산업통상자원부 예산 확보, 교육부 설립 신고 등을 거쳐야 한다. 조성될 경우 경북도 내 첫 국제학교다. 현재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국제학교는 대구에 1곳, 인천에 2곳이 운영되고 있다. 학교는 2027년 하반기 건립 공사를 시작해 2029년 개교를 목표로 한다. CCB측은 영국 본교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포항캠퍼스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세계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제학교는 우수 인재를 배출하는 교육기관이자 글로벌 기업 유치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라며 “국제학교 유치를 통해 포항시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글로벌 기업 유치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자생적 성장을 이루는 혁신 도시로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 최호정 서울시회 의장,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지방의회 컨퍼런스 개최

    최호정 서울시회 의장,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지방의회 컨퍼런스 개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1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지방의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 울산시 공동 주최로 열린다.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26개 정책 컨퍼런스와 기관별 우수사례를 알리는 전시회가 운영된다. 이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개최한 지방의회 컨퍼런스는 ‘민선지방자치 30주년, 지방의회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지방의회법 제정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가 3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로, 30년간 지방의회는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방정부의 민주적 운영을 이끌어내며 지역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정책으로 구현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그러나 지방의회가 해결해야 할 구조적인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국회 및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앞장서겠다. 내년에는 지방의회법이 제정되어 이를 보완·발전시키는 컨퍼런스가 열리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발제와 토론에는 전학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성중탁 경북대 교수) ▲‘지방의회법’ 제정 및 시행 추진 전략(강현철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지정토론에는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 배영숙 부산시의회 의원, 임정빈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 조성규 한국지방자치법학회 회장 등 지방의회 대표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방의회의 미래 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무너진 서울의 정의를 되살리고 시민 곁에서 민생을 회복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무너진 서울의 정의를 되살리고 시민 곁에서 민생을 회복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은 20일 제33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구시대적 이념정치로 회귀하는 감사의 정원 조성, 졸속행정과 특혜의혹으로 얼룩진 한강버스 사업, 공공자산 서울혁신파크 부지 강제 매각, 세계문화유산 보존을 위협하는 세운4구역 재개발 계획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서울시의 불편·부당한 시정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무능과 무책임한 행정이 초래한 시민 피해도 지적했다. 강남3구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인한 부동산 가격 폭등, 서부간선도로 평면화사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 청년근심주택으로 전락한 청년 안심주택 문제 등을 언급하며 “서울시의 잘못된 행정을 반드시 바로잡고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생회복과 시민복리 증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TBS 운영지원 예산 신설이 공영방송 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서울시 역시 정부 기조에 발맞추어 민생·복지·공공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성 대표의원은 “11대 서울시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협력을 촉구하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민생중심 통합 정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 대표연설 존경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최호정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오세훈 시장님과 정근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안녕하십니까?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성흠제입니다. 지난 10월, 천년고도 경주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연결·혁신·번영’을 핵심 가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특히 미국발 무역 충격으로 국·내외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던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거둔 성과들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20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를 10년간 분산시켜 국내 외환시장의 단기적 압박을 완화시키고, 자동차 관세는 15%로 대폭 인하했으며, 농산물의 추가 개방도 막았습니다. 비핵국가로서는 이례적으로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이라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자주국방의 의지와 공고한 한미 안보 동맹을 증명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26만개 공급 약속을 이끌어내면서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불과 11개월 전, 윤석열의 무도한 국정운영과 불법 계엄으로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 서울도 바뀌어야 합니다. 다시 도약해야 합니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첫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불편·부당한 시정을 바로잡겠습니다. 첫째, 구시대 이념정치로의 회귀! ‘감사의 정원’ 전면 철회를 관철시키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1990년 용산 전쟁기념관 광장에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22개 국가의 국기와 기념비를 조성하고, 그들의 희생과 자유수호 의지를 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께서는 용산 전쟁기념관으로부터 불과 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광화문광장에 73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혈세를 들여 동일한 기념비를 또 세우겠다고 합니다. “참전국 기념비”가 대한민국의 상징입니까?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 국가상징공간에 타국을 기리는 비를 설치하였습니까? 송현동 이승만기념관, 100m 높이의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가 시민의 반대에 부딪혀 좌초되자 이번에는 ‘감사의 정원’을 들고나와철 지난 애국심 마케팅으로 진영정치에 편승하려는 오 시장의 구태적 행정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광화문광장이라는 큰 그릇에 담아야 할 국가의 상징은 ‘정도 600년 수도서울’의 역사와 문화이며, 군부독재 정권을 몰아내고 정치적 자유와 참여 민주주의를 이뤄낸 시민의 정신이자,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의 애국심입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상징공간, 광화문광장을 지켜내겠습니다. 둘째, 졸속행정! 특혜의혹! 한강버스 사업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잦은 고장으로 취항 열흘만에 정식운항을 이미 한 차례 중단했던 한강버스가 재운항 보름만에 또 멈춰섰습니다. 추운 날씨에 난데없이 한강에 고립된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었습니다. 부표와 충돌하고, 선체의 바닥이 찢어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수시로 급변하는 한강의 상황을 고려해 충분한 실제 운항 적응훈련, 선박관리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해양에서 시운전을 했으니 문제없다!’던 오 시장의 공언은 이제 허언이 되었습니다. 한강버스는 사업검토 단계에서부터 한강의 환경파괴, 대중교통 실효성 논란, SH공사의 부적절한 투자와 막대한 재정부담, 무실적 신생 업체 선정 의혹과 반복되는 건조 지연 문제, 서울시의 운항손실금 보전 문제 등이 끊임없이 지적됐습니다. 최근 제333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은 한강버스 사업의 잦은 고장 및 사고에 대한 질문에 ‘낙후된 소형선박 제조기술로 인한 잔고장, 시행착오는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궁색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시의 예산을!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대법원은 용인경전철 사업과 관련하여 정책결정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며, 지자체의 무분별한 혈세낭비 사업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도 한강버스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낱낱이 검증하고, 독단 행정과 치적용 묻지마 예산에 대한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셋째, 서울시 공공자산의 막무가내 매각을 반드시 막겠습니다. 약 11만㎡에 이르는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현재 서울시가 보유한 가장 넓은 시유지이자, 서북권 주민들의 소중한 공공자산입니다. 시민단체와 사회적 기업 등 230개 업체가 입주한 ‘혁신’과 ‘협치’의 거점이자,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참여와 여가의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오 시장과 서울시는 혁신파크 부지가 ‘십여년 동안 방치되어 온 대규모 유휴부지’라는 억지를 부리며 민간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61%가 매각에 반대합니다. 주민들은 기존의 계획대로 서울시립대와 어린이문화복합시설을 확충하여 서울서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자연의 공간으로 ‘강남북 균형 발전을 이끌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주길 간절히 원합니다. 임기말 단체장의 독단으로 시민의 소중한 공공자산이 헐값 매각되어서는 안 됩니다. 묻지마 부지매각을 즉각 철회하고, 투명한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서울혁신파크의 마스터플랜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민의 미래자산을 지켜내겠습니다.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는 일조권을 헌법상 환경권이자, 공공재로 인정되는 첫 판례를 이끌어낸 사람이 누구인지 혹시 알고 계십니까? 바로 33세의 청년변호사 오세훈이었습니다. 지금 서울시는 고층건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전망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정 건물에서 즐기는 종묘 뷰를 위한 개발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극우 강연자 모스탄에겐 영어 메일로 러브콜을 하고 22개 참전국에 석재를 보내달라고 공문을 보냈던 서울시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하라’는 유네스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공문에는 “영어를 못해 파악이 어렵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으로 대응했습니다. 글로벌 세계도시 서울과 국내 최고 수준인 서울시 공무원들의 위상을 하루아침에 땅으로 추락시켰습니다. 종묘는 ‘건축의 보편적 가치’는 물론 ‘세계적으로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의례공간’이라는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첫 번째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우리가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승해야 하는 가치이자, 역사입니다. 그때의 정의로웠던 청년 오세훈 신 세운4구역 개발계획을 다시 고민하십시오! 공공재인 종묘의 조망을 사유화하는 빈곤한 재개발 계획을 즉각 철회하십시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두 번째 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무능·무책임 행정으로 인한 시민피해에 귀기울이겠습니다. 올해 초 오 시장은 “규제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강남 3구의 토지거래허가제를 전격 해제한 바 있습니다. 오 시장의 오락가락 행정이 부동산 시장 과열의 기폭제가 됐다”라는 전문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단 한 달 만에 번복했습니다.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은 또 어떻습니까? 녹지를 확충하고, 도로기능을 개선하고, 단절된 지역생활권을 연결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했던 것이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입니다.그러나 서울-광명 고속도로 사업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서울시의 무능은 시민들의 인내심을 넘어선 교통지옥을 초래했고 결국 막대한 매몰비용만 남긴 채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었습니다. 청년안심주택은 청년근심주택으로 전락했습니다. ‘서울시 청년주택’이라고 요란하게 성과를 자랑하더니 문제가 발생하자 민간이 주체라고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뒤늦은 임차인 보호대책은 부족하기 그지없었습니다. SH가 한강버스에 수백억 원을 쏟아부을 때가 아니라 청년주택을 매입해서라도 당장 내쫓기게 된 청년들을 구제해야 한다는 의회의 제안도 묵살했습니다. 더 이상의 남 탓은 안 됩니다. 취임 후 이미 4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서울시장이 그 책임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 무능 행정, 무책임 행정에 제동을 걸고 시민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세 번째 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생회복과 시민복리 증진에 앞장서겠습니다. 올해 정부는 꺼져가는 민생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13조원에 이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긴급 발행했습니다. 통계청과 산업통상부의 발표에 따르면 민생쿠폰의 영향으로 자영업자의 매출이 증대하고,전통시장도 활기를 되찾는 등소비심리가 유의미하게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당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이 3분기에는 1.2%로 반등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옵니다. 정부는 민생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보호하기 위한 복지예산을 대폭 늘렸습니다. 이번 정부예산 심사과정에서는 TBS 운영지원을 위한 예산 75억원이 신설·의결되었습니다.서울시의 일방적 출연기관 해제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주도한 ‘TBS 예산 중단 조례’로 사실상 폐국의 수순을 밟던 시민의 방송 TBS가 비로소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국회의 이번 결정은 재난·교통·생활정보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적정보를 다루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인정하고, 정치적 호불호에 따라 공적서비스의 존폐를 좌우하는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보다 3조 3915억원 늘어난 51조 5060억원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제출했습니다. 서울시 역시 정부의 기조에 발맞추어 민생과 복지, 공공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정책적·재정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길 당부드립니다. 청년에게는 용기를! 약자에게는 온기를! 지역경제에는 활기를 줄 수 있는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대로 심사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주도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가결 되었습니다. 지금 서울시의회에는 외국인을 국적별로 차별하자는 ‘외국인 지원정책의 상호주의 원칙 적용에 관한 조례안’도 발의되어 있습니다. 서울시의회가 ‘차별과 혐오’, ‘구분과 배척’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시민사회의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보편적 권리로서의 인권은 서로 다른 두 집단간 정해진 땅을 두고 대립·갈등하는 제로섬 게임도,한쪽이 내려가야만 다른 한쪽이 올라가는 시소 게임도 아닙니다. 나이·성별·종교·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개인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것이 보편적 권리로서의 인권입니다. 제11대 서울시의회가 민주사회라면 마땅히 보장해야 할 보편적 인권을 후퇴시킨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되지 않도록 우리는 오늘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합니다. 4·19로부터 빛의 혁명으로 이어진 수많은 민주주의 역사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민주주의의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다수결’을 다수독재의 마스터키로 휘둘러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고, 공동체를 위한 공공의 책무를 외면한다면 엄중한 시민의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힘의 논리만이 지배하는 다수결 독재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이해와 존중, 협의와 절차적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토론하고, 논쟁하고, 설득해서 정의에 도달하는 정치! 신의라는 기둥을 세우고 합의라는 보를 놓아 시민을 위한 든든하고 견고한 집을 짓는 정치로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유종의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국가의 위기 때마다 떨쳐 일어섰던 우리 국민은 준엄한 민의가 담긴 빛의 혁명으로 무능! 무책임! 부정! 부패! 점철되었던 윤석열 정부를 몰아냈습니다. 압도적인 열망으로 새로운 정부를 선택했습니다. 무능과 독단으로 민생을 파탄에 이르게 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않았으며 굴욕적 한일회담으로 국민의 자존감을 짓밟았던 윤석열 정부와 그 추종세력에게 시민의 이름으로 ‘통렬한 사죄와 처절한 반성’을 명령합니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습니다. 과거를 반추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할 때 역사는 진보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죄도! 반성도! 없이 갈라치기 정치로 수명을 연장하는 구태로는 서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없습니다. 시민의 고통을 가장 먼저 어루만지고 시민의 분노에 가장 앞서 싸우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공동체의 안녕을 위한 통합의 정치로 시민과 함께! 새로운 서울의 역사를 만들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11월 20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성흠제
  • 국가기술표준원,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서 금탑산업훈장 등 487점 포상

    국가기술표준원,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서 금탑산업훈장 등 487점 포상

    유양석 서연이화 회장, 최고 영예 금탑산업훈장 수상AI 시대 ‘디지털 품질 혁신’ 의지… 역대 최대 487점 포상 국내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품질 진흥 행사인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가 지난 19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는 품질경영과 스마트 제조 혁신을 이끌며 서연이화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유양석 회장이 기업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975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는 ‘품질로 여는 AI 강국,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품질 혁신 의지를 다졌다. AI 시대 산업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데이터·AI 기반의 디지털 품질 혁신(Digital Quality Innovation)을 통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인, 현장근로자, 품질분임조 등 산업관계자 약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훈·포장 5점, 대통령표창 18점, 국무총리표창 13점을 포함해 총 487점의 품질경영 유공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유양석 서연이화 회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처음으로 해외 10개국 41개 생산거점을 구축하며 품질 경영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창업자로 48년간 기술 개발에 매진해 국산화에 기여한 배준집 동아베스텍 대표이사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AI 기반 서비스 혁신을 선도한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김재홍 삼양패키징 대표이사와 안광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추진단장은 산업포장을 받는 등 총 59명이 개인 유공자로 선정됐다. 단체 부문에서는 국가 항공우주 기술 개발에 기여한 한국항공우주산업, 미래형 인재 양성에 기여한 건양대학교가 국가품질경영상을 받았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 현대케피코 등 34사가 디지털전환·품질경쟁력 등 12개 혁신상 및 지속가능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 현장 근로자로 구성된 우수 품질분임조 316개 팀과 한국중부발전 한영복 부장 등 12명의 국가품질명장도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일일렉트릭, 넥센타이어 등 59개 사는 품질경영 성과가 탁월한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뽑혔다. 영상축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늘날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숨은 주역은 현장 일선에서 헌신해온 품질인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AI와 디지털 전환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지금, 품질은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역시 품질 혁신 확산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투자 성과의 거품은 걷어내고, 노동 약자엔 실질적 안전망 채워야”

    이상훈 서울시의원 “투자 성과의 거품은 걷어내고, 노동 약자엔 실질적 안전망 채워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서울시 경제실과 민생노동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투자유치 성과의 실상을 지적하고 노동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 의원은 경제실 감사에서 “2023년 서울시가 달성했다고 홍보한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액(FDI)은 147억 달러에 달하나,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서울’이 직접 유치한 실적은 약 3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산업통상자원부의 통계(INSC)에 의존해 성과를 부풀리는 ‘착시 현상’을 걷어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설립한 서울투자재단이 서울의 투자유치 전담 기구 역할에 나서는 만큼 기업의 독자적 노력으로 유치한 투자를 제외하고, 기관의 직접적인 기여도를 증명할 수 있는 명확한 성과지표를 수립해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노동국 감사에서는 서울지역 180만 명에 달하는 프리랜서와 급증한 플랫폼 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금융 소외까지 겪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들을 위한 ‘노동공제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이 의원은 “노동공제회는 고용 불안과 경제적 충격에 시달리는 불안정 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버팀목”이 될 수 있으며 “서울시의 노동정책이 불안정 노동자에게 일회성 지원을 하는 사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안정 노동자의 실질적인 사회안전망으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동공제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화려한 수치로 포장된 경제 성과보다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신음하는 시민들의 빈틈을 메우는 ‘내실 행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서울시의 긍정적인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강화… 탄소배출 절감 총력전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강화… 탄소배출 절감 총력전

    CCUS·자원순환 확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환경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20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설비 구축 ▲폐기물 재활용 확대 ▲친환경 공정 도입 등을 추진하며, 주요 계열사별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보면 먼저 금호석유화학은 국가 순환경제 정책에 발맞춰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 확대에 나섰다. 발전소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연소재를 재활용해 여수 제2에너지가 골드 등급 인증을 갱신했고, 여수 제1에너지도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6개 사업장으로 인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자사 제품인 탄소나노튜브(CNT)와 관련해 EU의 나노물질 규제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CCUS 설비를 도입해 발전소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포집, K&H특수가스를 통해 드라이아이스·탄산음료 원료 등으로 전환하는 순환경제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비용 절감과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여수 공장 플레어스택에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광양물류센터에는 IoT 기반 대기방지시설을 구축해 실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했다. 유해화학물질 관리 기준 충족을 위해 가스감지기 추가 설치 등 안전·환경 관리도 고도화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상반기 친환경 리사이클링 공정을 적용한 신규 공장을 가동했다.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염소와 가성소다 등으로 환원해 재사용하고, 재생 메탄올·바이오 나프타를 원료로 활용해 ISCC PLUS 국제 인증을 유지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지속가능성 요구에 대응하면서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저방출형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EPDM 5라인 증설에 맞춰 환경오염 저감시설을 확충했다. 기존 RTO(축열식 열산화장치)와 VCU(유증기 소각설비)를 추가 설치해 대기오염물질 처리 능력을 높였으며, 신규 폐수 파이프라인 구축과 폐기물 보관 시설 확장을 통해 비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계열사별 친환경 설비 투자와 글로벌 규제 대응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실행력이 더욱 주목된다”고 말했다.
  • 구윤철, 금산분리 완화 시사… 장기보유 소액주주 ‘인센티브’ 약속

    구윤철, 금산분리 완화 시사… 장기보유 소액주주 ‘인센티브’ 약속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재계에서 제기된 ‘금산분리 규제 완화’ 요구에 대해 “금산분리의 근본 정신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계 부처(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정부가 하지 못하는 대규모 자본 조달이 꼭 필요하다면 어떤 방법으로, 어느 범위로 할지 적극적으로 협의하려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금산분리 규제가 반드시 선은 아니다”라면서 “국가 발전을 위해 (금산분리 완화가) 범죄가 아니고, 아주 나쁜 일이 아니라면 열어 놓고 봐야 한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주식 장기투자자 인센티브 정책의 방향성과 도입 시점도 처음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 측면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인센티브를 줄 수 있고 개별 주식에서는 장기 보유 소액주주 배당소득 저율 과세, 장기 주식형 저축, 장기 집합투자증권 저축 등으로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도입할수록 주식시장 장기 투자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 이른 시일 내에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안과 관련해서는 “최고세율을 정부안(35%)보다 낮게 하자는 논의만 있다”면서 “정부도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최대한 낮추는 방향으로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기재부 위상 약화와 관련해 구 부총리는 “예산은 떨어져 나가지만 대통령이 말한 6대 구조개혁 과제를 결국 재정경제부가 총괄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국 경제를 위대하게 만드는 데 기재부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에선 철강산업 지원을 위한 이른바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안은 21일 산자위 전체회의 등을 거쳐 27일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 “고사 직전 철강업계 구하자”…여야 ‘K스틸법’ 처리 속도전

    “고사 직전 철강업계 구하자”…여야 ‘K스틸법’ 처리 속도전

    철강산업 지원을 위한 이른바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이 19일 여야 합의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철강업계가 미국의 50% 관세, 중국산 저가 공세, 환율 급등의 ‘삼중고’로 고사 위기에 처한 상황에 여야가 주력 산업 살리기에 힘을 모은 것이다. 산자위는 이날 산업통상자원지식재산소위원회를 열고 제정법인 K스틸법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9월 소위에 회부·상정된 지 2개월여 만에 본격 논의하고 속전속결로 처리한 것이다. 이 법안은 21일 산자위 전체회의 이후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7일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법안은 정부가 5년 단위로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내용과 함께 대통령 소속으로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를 두는 규정 등을 담고 있다. 산자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은 “통상 문제를 감안해 ‘보조금 지급’이라는 직접적 표현은 빼면서도 ‘지원해야 한다’는 조항을 넣었다”고 말했다. 녹색철강기술의 개발 및 관련 설비 도입으로 일정 규모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철강 사업자에게 조세 감면 혜택을 주는가 하면, 녹색철강기술을 활용하려는 철강 사업자에게 생산 비용을 보조할 수 있는 지원 조항도 포함돼 있다. 법안은 지난 8월 어기구 민주당·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106명이 공동 발의했다.  K스틸법을 대표발의한 어 의원은 이날 K스틸법 후속 입법으로 철강산업 특별회계 신설을 골자로 한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전환, 핵심 기술 투자, 인력 양성 등 재정 투입이 필요한 분야에 예산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게 특별회계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업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이 고관세·고환율로 어려운 상황이라 K스틸법이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스틸법을 기존 철강산업 지원책과 연계해 철강산업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재윤 산업연구원 탄소중립산업연구실장은 “K스틸법은 각 지자체가 파편적으로 진행하는 철강 지원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재정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철강업계 고사 위기에 여야 힘 모았다…‘K스틸법’ 소위 통과

    철강업계 고사 위기에 여야 힘 모았다…‘K스틸법’ 소위 통과

    철강산업 지원을 위한 이른바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이 19일 여야 합의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철강업계가 미국의 50% 관세, 중국산 저가 공세, 환율 급등의 ‘삼중고’로 고사 위기에 처한 상황에 여야가 주력 산업 살리기에 힘을 모은 것이다. 산자위는 이날 산업통상자원지식재산소위원회를 열고 제정법인 K스틸법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9월 소위에 회부·상정된 지 2개월여 만에 본격 논의하고 속전속결로 처리한 것이다. 이 법안은 21일 산자위 전체회의 이후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7일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법안은 정부가 5년 단위로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내용과 함께 대통령 소속으로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를 두는 규정 등을 담고 있다. 산자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은 “통상 문제를 감안해 ‘보조금 지급’이라는 직접적 표현은 빼면서도 ‘지원해야 한다’는 조항을 넣었다”고 말했다. 녹색철강기술의 개발 및 관련 설비 도입으로 일정 규모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철강 사업자에게 조세 감면 혜택을 주는가 하면, 녹색철강기술을 활용하려는 철강 사업자에게 생산 비용을 보조할 수 있는 지원 조항도 포함돼 있다. 법안은 지난 8월 어기구 민주당·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106명이 공동 발의했다. 제정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지만 정쟁 속에 그간 처리가 미뤄졌었다. K스틸법을 대표발의한 어 의원은 이날 K스틸법 후속 입법으로 철강산업 특별회계 신설을 골자로 한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전환, 핵심 기술 투자, 인력 양성 등 재정 투입이 필요한 분야에 예산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게 특별회계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업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이 고관세·고환율로 어려운 상황이라 K스틸법이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수출 경쟁력과 수입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중소 철강사와 상생하기 위해 정부와 힘을 합쳐서 업계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스틸법을 기존 철강산업 지원책과 연계해 철강산업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재윤 산업연구원 탄소중립산업연구실장은 “K스틸법은 각 지자체가 파편적으로 진행하는 철강 지원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재정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지방자치 30년 균형성장 비전 공유… 지방시대 엑스포 울산서 개막

    지방자치 30년 균형성장 비전 공유… 지방시대 엑스포 울산서 개막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19일 울산에서 개막했다. 울산시는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국가 균형성장 정책 비전과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열렸다. 지방시대 엑스포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행정안전부·산업통상부·울산시 공동 주최로 전국 17개 시·도와 14개 시·도 교육청,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 총 47개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는 ‘K-발란스(BALANCE) 2025’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균형성장의 이상과 실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K-발란스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 전통과 현대의 조화, 산업과 환경의 상생을 의미한다. 첫날 ‘제3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은 의미를 되새기고, ‘5극 3특’ 균형성장과 자치분권 실현을 향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또 정책 콘퍼런스에서는 총 26개 주제의 토론과 발표가 진행된다. 국내외 전문가, 정부, 대학, 혁신기관 등이 국가 균형성장 실현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전시회에는 총 366개 부스가 운영된다. 기관별 균형성장 정책의 대표 성과와 우수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개최 도시 울산시는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수도’를 주제로 60년 이상의 제조 현장 데이터와 AI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산업수도’를 넘어 ‘AI 수도’로 나아가는 비전을 선보인다. 시는 4대 주력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의 AI 활용과 확산 사례를 소개하고 AI데이터센터, 소버린 AI 집적단지, 수중데이터센터 조성 등 울산의 미래를 홍보한다. 이를 통해 시는 데이터·에너지·인재 삼박자를 갖춘 울산이 대한민국의 AI 강국 도약에 중심 역학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대한민국 산업 성장의 중심지였고,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에 이은 1997년 광역시 승격을 통해 자치권을 확대했다”며 “울산은 이번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통해 산업과 환경, 문화가 조화로운 지방자치의 상징적인 도시로 발전해 온 역사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 노건기 전 산업부 실장 “美·中 G2 의존도, 한류 콘텐츠 다변화 돌파해야”

    노건기 전 산업부 실장 “美·中 G2 의존도, 한류 콘텐츠 다변화 돌파해야”

    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대표 문재도)은 지난 18일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회장 윤경모)와 공동으로 노건기 전 산업통상부 통상교섭실장을 초청해 ‘글로벌 통상환경과 에너지’를 주제로 제79차 정례포럼을 개최,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포럼에는 광주·전남도, 나주시 관계관 및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해양 도시가스 등 광주·전남 지역의 에너지 관련 기업체 임직원과 포럼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에너지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노 실장은 이날 강연에서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이 보호주의와 자국 우선주의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미국의 관세 조치와 함께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유럽연합(EU)과의 협상 결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노 실장은 특히 공급망 분절화와 경제안보 리스크 확대로 인해 다중 블록화 시대가 도래했음을 경고했다. 이러한 블록화 현상은 분야별로 심화하고 있는데, 지정학(안보) 분야에서는 하나의 세계가 G7+α와 브릭스(BRICs)+α로 나뉘고 있으며, 기정학(기술) 분야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네트워크 블록화가, 지경학(자원) 분야는 자원을 둘러싼 글로벌 공급망 블록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첨단기술과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통제 강화를 G2(미·중) 패권 경쟁 심화의 대표적 영향으로 꼽았다. 노 실장은 이 같은 엄중한 통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면서, 높은 G2(미·중) 의존도와 반도체·자동차 등 특정 수출 품목 편중 문제를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핵심적인 돌파구는 3대 다변화 전략이다. 첫째, 한류 콘텐츠 기반 우호적 분위기 형성: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여 통상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둘째, 지역 다변화: 특정 국가에 쏠린 수출 의존도를 지역적으로 다변화해야 한다. 세째, 품목 다변화: 반도체, 자동차 등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다양한 품목으로 넓혀야 한다. 나아가, 노 실장은 다자 교역체제의 미작동과 신통상 규범의 부상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에너지 정책 등 글로벌 에너지 이슈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새로운 통상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국내 에너지 정책의 핵심 변수로 에너지 자원 수급, 기후변화 대응 등을 꼽으며, 에너지 기술 표준 주도, 탄소저감형 산업구조 가속화와 에너지 통상이 연계되는 정책 거버넌스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에너지밸리포럼 정례포럼은 광주시·전남도를 미래 에너지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한전과 협력사, 대중소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간 포럼으로, 미래 에너지 산업에 관한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 순방 외교 ‘팀코리아’… 김정관과 대화 나누는 이재용·정의선

    순방 외교 ‘팀코리아’… 김정관과 대화 나누는 이재용·정의선

    김정관(왼쪽부터) 산업통상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UAE 문화교류 행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부다비 연합뉴스
  • 한-UAE ‘美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추진

    한-UAE ‘美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추진

    미국의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가운데 미국 역외에서 진행되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업에 한국이 동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후에너지환경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부·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참여를 포함해 양국 간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 최대 5GW(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내년에 첫 번째 200㎿(메가와트)급 AI 클러스터가 가동될 예정으로, 초기 투자 규모만 30조원을 웃돈다. 국내 에너지·배터리, 친환경 솔루션 등 기후테크 분야와 AI 스타트업, AI 데이터센터 경험을 갖춘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아시아의 AI 수도’를 목표로 하는 한국은 치열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주요국과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그 첫 단추로 UAE와 AI·에너지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UAE와의 협력은 그간 국내에서 축적한 AI 역량을 해외 시장으로 펼쳐 나가는 첫 번째 사례로서, 한국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AI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함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 국가AI전략위원회는 UAE 아부다비 인공지능첨단기술위원회(AIATC)와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고 AI 분야에서 양국 간 포괄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중점 협력 분야는 ▲AI 투자와 인프라 구축 ▲AI 공급망 확장 ▲AI 및 첨단기술의 채택 가속화 ▲AI 연구개발 등이다. 양국은 프레임워크 발표를 계기로 AI 기술·응용 서비스 개발부터 AI·에너지 인프라 구축까지 폭넓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상호 번영과 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첫 번째로 ‘에너지믹스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UAE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원전·가스·재생에너지 등을 함께 활용하는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양국은 ‘피지컬 AI 기반의 항만·물류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완전 자동화 터미널 운영 경험과 데이터 기반의 ‘피지컬 AI’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자동화·지능화된 항만을 구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국은 부산항과 아부다비 칼리파항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실증·검증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피지컬 AI 기반의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하는 작업은 피지컬 AI 기술 기업에 성장의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AI 기반의 항만·물류 시스템을 향후 전 세계 주요 항만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한·UAE 양국은 스마트 항만·물류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UAE AI특임장관과 양국 AI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연구기관·기업·전문가 교류를 지원하고 민간 교류 및 AI 투자를 촉진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과기정통부와 UAE AI특임장관은 이런 협력 사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장급 AI 정책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 서울시립대 디자인학과 김성곤 교수, ‘제27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국무총리표창 수상

    서울시립대 디자인학과 김성곤 교수, ‘제27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국무총리표창 수상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학과 김성곤 교수가 대한민국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2025년 제27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디자인을 통해 산업 경쟁력 제고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는 제도다. 김 교수는 지난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디자인공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오랜 기간 쌓아온 공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디자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 구축과 학문적 기반 확립에 기여한 것은 물론, 특히 공공 및 산업 분야와의 연계 강화를 통해 국내 디자인 산업 혁신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엄정한 서류, 발표, 공적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학과의 교육 경쟁력과 연구 역량이 국가 차원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서울시립대는 “이번 김성곤 교수의 수상은 디자인 분야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에 대한 학과의 역할과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 쪼개지고, 소외되고… 흔들리는 ‘경제 컨트롤타워’

    쪼개지고, 소외되고… 흔들리는 ‘경제 컨트롤타워’

    내년 1월 핵심인 ‘예산권’ 잃어세제 개편안 등 정책들 밀리고관세 협상서도 ‘지원사격’ 그쳐“기능 못 할 수준… 힘 실어줘야” 기획재정부의 위상이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이던 지난 4월 “기재부가 정부 부처의 왕 노릇을 한다”고 언급한 것이 끝내 정부조직 개편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12·3 비상계엄 가담 공무원 색출 지시까지 내려지면서 ‘경제 컨트롤타워’가 전방위로 흔들리고 있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내년 1월 2일부로 기획예산처를 떼어 낸 재정경제부로 축소된다. 재경부는 이 대통령이 기재부의 막강한 권한의 핵심으로 지목한 ‘예산 편성권’을 잃게 된다. 금융위원회의 국내 금융 정책 기능 이관까지 무산되면서 ‘세제’와 ‘경제 정책’만 남게 됐다. 심지어 세제 정책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 발표한 세제 개편안이 번번이 후퇴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려던 계획을 철회한 데 이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도 정부안인 35%를 지키지 못하고 25%로 물러섰다. 국회가 논의 중인 상속세 공제 확대안은 정부안에 아예 없던 내용이다. 그만큼 기재부가 만든 세제 개편안에 힘이 실리지 않고 있다. 대미 관세 협상에서 기재부는 ‘지원 사격’에 그쳤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7·30 관세 협상 타결의 주역이 됐지만 이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후속 협상을 주도했다.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에서 세제가 빠지면서 기재부는 또 한 번 정책의 중심에서 비켜설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 기재부는 비상계엄 가담자 색출을 위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의 ‘집중 점검 대상’에 올랐다. 기재부 한 공무원은 “조직이 만신창이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 경제가 순항하려면 기재부가 정부 서열 1위이자 경제 정책 총괄 부처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기재부가 행정부 내 ‘갑 부처’여서 힘을 빼는 것까진 좋지만 기능을 제대로 못 할 수준이 돼선 안 된다”면서 “정치적으로 접근하다 보면 정권 교체 후 되돌이표가 될 수 있으므로 기존 성과를 되돌아보는 한편 예산 갑질 문제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재정 컨트롤타워로서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대통령이 힘을 실어야 한다”고 말했다.
  • “당근에서 250만원 샤넬 시계 샀는데”…유인영, 감정 결과에 ‘눈물’

    “당근에서 250만원 샤넬 시계 샀는데”…유인영, 감정 결과에 ‘눈물’

    배우 유인영이 중고로 구매한 명품 시계를 들고 진품 감정에 나섰다. 지난 14일 유인영의 유튜브 채널 ‘인영인영’에는 ‘내 시계가 짭이라고? 그래서 감정받으러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유인영은 “최근 올린 시계 영상에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 ‘당근에서 250만원 주고 구매한 시계가 짝퉁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직거래 없이 퀵 서비스로 받았다”며 “가짜일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했는데 댓글을 보고 충격받았다. ‘내가 얼마나 꼼꼼하게 구매했는데’라는 생각과 ‘혹시 모른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살짝 걸리는 부분도 있다”며 “일본에서 샀다고 했는데 박스, 개런티 카드가 없었고 유독 골드 빛이 노랗다”고 덧붙였다. 유인영은 “짝퉁 거래 1위가 샤넬 시계라고 하더라. 주변에서도 60% 정도가 가짜 같다고 했다”면서도 “판매자의 당근 점수가 99점이었다. 진짜일 가능성이 높지 않냐”고 되물었다. 첫 번째로 방문한 명품 감정원에서 “결과까지 일주일 정도 걸린다”는 말을 듣고 실망한 유인영은 “감정받기 어렵네”라고 토로했다. 이후 다른 명품 감정원을 찾은 유인영은 “너무 긴장된다”며 감정 결과를 기다렸다. 감정사가 “진품이 맞다”며 배터리만 교체하면 된다고 하자 유인영은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진짜 떨렸다”며 “250만원 주고 샀다. 나는 처음부터 판매자를 믿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짝퉁 거래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위조 상품 적발 건수는 2020년 13만7000건에서 2024년 27만2000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17만4000건이 적발되었으며, 특히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유통 건수는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위조품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각종 조치를 마련했다. 우선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과 키워드 필터링을 활용해 짝퉁 판매 게시글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한 번이라도 위조품을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것이 적발되면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며 재가입도 막는다. 또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당근페이’로 구매한 상품이 위조품으로 확인된 경우, 건당 최대 195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