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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시장, 토호 세력에 입찰 특혜 의혹… 전북대 교수는 풍력발전 사업권 ‘먹튀’

    군산시장, 토호 세력에 입찰 특혜 의혹… 전북대 교수는 풍력발전 사업권 ‘먹튀’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 정치권과 토호 세력의 비리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다. 13일 감사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결과를 보면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단지가 구축되는 전북 새만금에서 각종 특혜·비리 의혹이 적발됐다. 전북에선 군산시장이 입찰공고 계약조건에 미달하는 부적격 지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는 등 특혜를 제공한 의혹이 포착됐다. 군산시는 99㎿ 규모의 태양광 사업(총사업비 1000억원)을 추진하면서 2020년 10월 A업체와 B업체를 1·2공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A업체 등이 입찰공고상 연대보증 조건을 갖추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지만, 군산시장은 담당 과장으로부터 이 사실을 보고받고도 차순위 적격업체와 협상하지 않은 채 A업체 등의 연대보증 문제 해결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사업자금 조달을 담당하는 금융사가 입찰공고상의 연대보증 조건 준수를 요구하자 계약을 해지, 결국 다른 금융사와 자금 조달약정을 다시 체결하면서 대출금리 변동으로 110억원 상당의 손실을 끼쳤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 A업체 대표는 군산시장과 고교 동문회장단을 함께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군산시는 “육상태양광 사업은 민간사업시행자를 공모 제안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사항으로, SPC가 전제된 민간투자사업이다. 군산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만 했고 이후 협상 및 계약을 포함한 모든 업무는 SPC의 주관업무이다”면서 “금융자문주선사 선정 시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차이만으로 손해를 예상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풍력발전사업권을 해외 업체에 넘겨 ‘먹튀 논란’이 불거졌던 전북대 교수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C교수는 자신이 최대주주인 해양에너지기술원을 통해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풍력발전 사업을 허가받은 새만금해상풍력의 지분을 확보하고, 가족이 실소유한 특수목적법인 ‘더지오디’로 사업권을 양도한 뒤 다시 외국계 회사 ‘조도풍력발전’에 넘겨 720억원을 벌어들였다는 의혹을 받는다. C교수는 줄곧 사업권을 가지고만 있다가 2022년 6월 사업시행사(SPC)를 당초 투자금액(자본금 1억원)보다 600배 많은 5000만 달러에 해외업체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산업부는 “1000만원으로 사업우선권을 확보해 사업을 지연시키고 지분 매도를 통한 수익을 챙기려 했다”고 밝혔다.
  • 전기료 인상에 또 뛰는 시멘트 가격 건설업계 발칵…산업부 중재에도 ‘시멘트 대란’ 깜깜

    전기료 인상에 또 뛰는 시멘트 가격 건설업계 발칵…산업부 중재에도 ‘시멘트 대란’ 깜깜

    시멘트사 “전기요금 오른 탓”건설사 “원재료 가격은 내려”14% 인상 예고에 갈등 심화쌍용C&E “7월부터 t당 12만원”산업부 “재고량 97만t 안정화”업계에 수급 불안 최소화 당부 지난 2분기 전기요금 인상 등을 이유로 시멘트 업계가 가격 인상을 예고하자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일부 시멘트사가 예정대로 시멘트 가격을 올린다면 2년 만에 4번째 인상이 된다. 이에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는 전기료는 올랐지만 시멘트의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이 대폭 내렸는데 왜 인상을 하느냐며 거듭 인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중재에 나섰지만 업계 간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시멘트 대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한국시멘트협회에서 쌍용C&E 등 7개 시멘트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 주재로 ‘시멘트 업계 간담회’를 열고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온화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건설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중에 시멘트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 전국 건설 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잇따랐다”면서 “현재 시멘트 재고량이 97만t 수준으로 안정화에 접어들었지만 시멘트 수급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상태는 아닌 만큼 시멘트 수급 불안이 없도록 업계가 더욱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유연탄, 전기료 등 각종 비용의 변동사항을 감안해 시장 안정화와 업계간 갈등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원가 20%’ 전기료 2년새 44% 올라업계 시멘트 가격 2년새 60% 인상‘원가 40%’ 차지 유연탄은 39% 하락시멘트 “환경규제 투자비 보전 필요” 앞서 쌍용C&E와 성신양회는 다음달부터 벌크시멘트 가격을 14%가량 인상한다고 레미콘사에 통보했다. 시멘트업계 1위인 쌍용C&E는 t당 국내 판매가를 10만 4800만원에서 11만 9600원으로, 성신양회는 10만 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리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럴 경우 업계 특성상 남은 한일·아세아·삼표시멘트 등 5개 업체들도 인상 대열에 편승할 가능성이 높다. 2021년 6월 t당 7만 5000원 수준이던 시멘트값은 현재 10만 5000원으로 올랐고 다음달 12만원으로 오르면 2년 만에 60%가 오른 셈이 된다. 시멘트업계는 “시멘트 제조원가의 20%에 차지하는 전기요금이 지난해와 올해 44%가 올랐다”며 특히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5년간 2조원이 넘는 설비투자액을 투입하는 등 해마다 수천억원의 설비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환경부담금 등을 감안할 때 경영 안정과 손실 보전을 위해 시멘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산업부가 검토에 들어간 3분기 전기요금은 냉방철 국민 부담을 우려해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정부는 올해 2분기 ㎾h당 8원(5.3%)를 올리는 등 1분기와 2분기를 합쳐 ㎾h당 21.1원을 인상했다. “시멘트 수입할 데도 없고 해도 더 비싸”원가 부담 대비 협의체 등 소통 창구 필요 반면 레미콘업계 등 건설업계는 “당장 인상을 철회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는 “시멘트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유연탄이 전년 고점보다 39% 하락했다”며 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시멘트업계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유연탄 가격(CFR동북아유연탄 기준)은 2021년 7월 t당 111.2달러에서 지난해 3월 343.7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1월 160.1달러로 떨어진 뒤 이달 9일 기준 109.8달러로 2년 전 가격으로 회귀한 상태다. 이미 지난해 두 차례나 올렸으면서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전기료를 이유로 두 자릿 수 인상을 한다는 건 너무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시멘트업계는 환율이 올라서 가격 하락의 효과를 제대로 못봤다고 맞서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 시멘트업계를 상대로 파업 직전까지 갔던 레미콘업계 간 충돌도 배재할 수 없는 상태다. 건설업계는 이런 움직임 속에 공사 지연과 공사비 분쟁 등 여파가 미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직접적인 가격 개입을 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은 뒤 “시멘트업계가 전기료는 단기적 문제지만 온실가스 규제 압박 속에 폐자원재활용 등 투자가 많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국내 기반인 시멘트 수입을 검토해봐도 가져올 데가 마땅치 않은데다 비용이 30~40% 이상 비싸 쉽지 않은 만큼 업계 간 원가 부담 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협의체 등 소통 창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감사원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관련 비리 혐의 38명 수사 의뢰

    감사원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관련 비리 혐의 38명 수사 의뢰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과정에서 정부부처 간부급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 민간업자로 이어지는 대규모 비리 혐의가 드러났다. 감사원은 13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감사한 결과 관계부처 간부가 부지 용도 변경에 개입해 특정 업체 편의를 봐주고 그 업체에 재취업하거나 허위 서류로 사업권을 따내는 등 다양한 비리·특혜 사례를 확인하고 38명을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감사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를 감사한 결과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 산업통상자원부 전직 과장 2명 등 13명을 직권 남용, 사기, 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그밖에 비리 행위에 동참한 민간업체 대표와 직원 등 25명도 수사 참고 사항으로 송부했다. 감사원은 “최근 4~5년간 40㎿ 초과 규모 발전사업 중 특혜·비리 의혹이 있었던 사업에 위법·부당 사안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며 “공직자, 지자체장 등이 민간업체와 공모해 특혜를 제공한 사례와 함께 허위서류 등을 통해 사업권을 편법으로 취득하거나 국고보조금을 부당 교부받은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300㎿ 규모의 민간 주도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로 추진된 충남 태안군 안면도 태양광발전소 허가 과정에서 민간 업체와 산업부 공무원이 유착된 비리가 드러났다. 한 태양광 개발업체는 2018~19년 안면도 발전소 건설 계획을 추진했지만 개발하려는 부지의 3분의1 가량이 ‘목장용지’로 돼있어 토지 용도 변경이 필요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태안군에서 허가가 나지 않자 자신이 알던 산업부 A과장한테서 주무부서인 산업부 B과장을 소개받아 ‘중앙부처가 용지 전용이 가능한 시설인 것으로 판단해 달라’고 청탁했다. A과장과 B과장은 행정고시 동기였다. 결국 B과장은 2019년 1월 C사무관을 시켜 ‘산지관리법에 따르면 이 태양광발전 시설이 용지 전용이 가능한 중요 산업시설에 해당한다’는, 틀린 내용의 유권해석을 만들어 태안군에 보냈다. A과장은 산업부에서 퇴직한 뒤 이 기업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B과장도 이 기업의 협력업체 전무로 재취업했다. A과장은 대표이사로 있을 당시 태안군 공무원으로부터 이 사업의 종료 후 원상복구 조건을 면제받기도 했다. 감사원은 이들 세명을 모두 수사 의뢰했다. 감사원은 해당 부지가 목장용지에서 잡종지로 바뀌면서 공시지가만 전보다 100억원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개발 업체는 허가가 지연될 때 내야 하는 지연이자 45억원을 내지 않게 됐고, 향후 원상복구에 드는 비용 7억 8000만원도 아꼈다고 밝혔다. 허위 기술평가서를 제출해 대규모 국고보조금을 받은 업체도 있었다. D사는 2020~21년 3차례에 걸쳐 산업부가 총괄하는 스마트계량기 보급사업에 참여하면서 기술평가 자격도 없는 업체에 기술감정 평가를 맡겨 보조금 500억원 상당을 부당하게 받았다. 감사원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추가 감사를 진행 중이다. 감사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수사 요청 대상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감사 과정에서 태양광 관련 공공기관 임직원 다수가 자신이나 가족 이름으로 태양광 사업을 하는 사례를 확인해 검토하고 있다. 사적 이해관계를 신고하지 않고 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거나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얻은 사례라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현재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8곳에서 비위 추정 사례자 250여명을 확인해 수사 요청을 검토 중이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이 이번 감사 중 한전, 한전 발전자회사,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의 건강보험 가입 이력 자료를 받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부 관리 소홀을 틈타 농업인 대상 발전사업 혜택을 받으려고 위조서류를 제출한 사례 등도 700여건 파악했다고 감사원은 덧붙였다.
  • 가천대, ‘에너지인력양성-해외연계 사업’ 선정

    가천대학교는 기계공학과 정재호 교수팀과 한양대학교 원자핵공학과 송민섭 교수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에너지인력양성(R&D)-해외연계 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정 교수는 지난 2021년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와 ‘글로벌 인재양성사업’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한·미·일 공동연구에 대한 상세기획을 주도했다. 이 사업을 통해 가천대,한양대 대학원생 5명을 원자력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 미시간 대학,일본 규슈 대학으로 파견해 소형모듈형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SMR)의 고유 안정성 향상을 위한 다물리 전산해석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파견 학생들은 방문연구원 자격(J1)으로 6개월간 연구를 수행한다. 이 사업을 통해 얻어진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테라파워,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 등의 연구기관들과 교류하며,한국의 선진 SMR 핵심기술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정 교수는 “파견학생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미·일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연구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실현에 앞장서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文 멈춰세운 신한울 3·4호기, 尹정부 출범 11개월 만에 공사 본격 재개

    文 멈춰세운 신한울 3·4호기, 尹정부 출범 11개월 만에 공사 본격 재개

    원안위 건설허가만 남아…내년 3월 예상다른 원전보다 19개월 이상 승인 빨라지역 원전 산업·건설 경기 활성화 도움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됐던 신한울 원전 3·4호기가 윤석열 정부 들어 건설 재개를 발표한지 11개월 만에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정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안’을 심의·의결했다.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은 원전 같은 대규모 발전소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계획으로 설비 개요, 사업 구역 위치, 시행 기간, 자금 조달 등의 내용을 담는다. 이번 회의에서 11개 부처에 걸친 20개 인허가가 일괄 승인됐다. 이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허가만 완료되면 원자로 시설 착공에 들어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16일 실시계획이 관보에 게재되면 본 공사에 앞선 부지 정지 작업에 들어간다. 건설허가는 환경영향평가 등 서류 제출일로부터 통상 15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3월쯤 나올 것으로 한수원은 예상했다.신한울 3·4호기는 올해 6월부터 2032~2033년까지 경북 울진군 북면에 1400㎿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약 11조 7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신한울 3·4호기는 국민의정부 시절인 2002년 추진돼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2016년 1월 건설허가를 신청했지만 이듬해 10월 문재인 정부에서 신규 원전 백지화로 인해 중단됐다. 지난해 7월 윤석열 정부 들어 건설 재개가 확정됐고 올해 1월 제10차 전력수습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산업부는 이번 승인이 새울 3·4호기 등 앞서 3개 원전 건설 때(평균 30개월)보다 19개월 이상 빠르고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미 원자로 등 주기기 계약(2조 9000억원)과 제작에 들어간 만큼 배관 등 보조기기 계약도 2조원 규모로 10년간 순차적으로 발주돼 원전 산업과 건설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가능성 커져… 정부 지원 시너지 기대”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가능성 커져… 정부 지원 시너지 기대”

    “코로나19 팬데믹 때 백신과 치료제를 자체 개발한 것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세 번째입니다. 우리나라의 전 세계 제약 시장 점유율은 1.5%, 13위에 불과한데 그 위상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거죠.” 지난달 31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만난 노연홍(사진) 회장은 국내 제약 산업이 복제약, 내수 위주에서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의 전환기에 놓여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세계 무대의 기준에 맞춰 도약하기 시작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와 오는 2027년 제약 6대 강국 편입을 목표로 내건 정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제약 주권’을 확립하겠다는 것이 그의 다짐이다. 특히 신약 개발 분야에 거는 기대가 크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연구개발 중인 신약후보 물질(파이프라인)은 2018년 573개에서 지난해 말 기준 1833개로 4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업계가 배출한 36개 신약 중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넘기는 신약도 늘면서 한국판 ‘블록버스터 신약’(연 매출 1조원 이상) 탄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달 초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USA’에선 미국 다음으로 많은 500여개 한국 기업이 참가해 잠재력을 확인했다. 노 회장도 직접 바이오 USA 행사장과 미국 주요 제약 기관·단체들을 찾아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노 회장은 “협회는 신약 후보 물질 지식거래 플랫폼인 ‘K스페이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지원센터를 설치하면서 업계의 역량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개별 산업체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략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 분산된 제약바이오 산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정부가 체계적으로 수행하도록 컨트롤타워 격인 ‘디지털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설치가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국내 제약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개발 지원 강화, 기업의 의약품 개발 동기 부여를 위한 적정 수준의 의약품 가격 보장 등의 제도 개선 사항도 중장기적 과제로 꼽았다.
  • 경북 북부지역 양수발전소 최대 집적지 될 듯

    경북 북부지역 양수발전소 최대 집적지 될 듯

    영양과 봉화 등 산 높고 골 깊은 경북 북부지역 일대가 국내 양수발전소 최대 집적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영양군과 봉화군이 1.5GW·건설비 3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는 데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영양군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일월면 일대에 1GW·2조원 규모, 봉화군은 한국중부발전에서 소천면 일대에 0.5GW·1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이다. 한수원은 전국 양수발전 후보지를 사전조사하고 민간 입지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영양군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 중부발전 역시 봉화군과 양수발전소 조성 업무협약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1월 산업부가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년)’에 신규 양수발전소 1.75GW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이달 중 사업자 선정 공고를 하고, 하반기에 사업 대상지를 확정할 전망이다. 이번 심사에서 영양·봉화 양수발전소가 선정되면 경북 북부지역은 기존 2곳(청송·예천)에 이어 12년 만에 3, 4번째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게 된다. 이 경우 경북은 ‘원전 최다 보유지역’ 타이틀에 더해 전국 양수발전소의 30%를 차지하는 양수발전소 보유 1위 지역이 된다. 청송·예천 양수발전소는 60만㎾, 80만㎾ 규모로 건설됐다. 양수발전소는 상·하부 댐 사이에서 특정 시간대 잉여전력을 활용, 하부댐 물을 끌어올려 상부댐에 저장한 뒤 전력 공급이 부족한 시간에 수력발전하는 방식이다.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필수 공존 설비이자 ‘친환경 전기 저장고’로 불린다. 경북도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지역소멸위기에 놓인 두 지역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생활환경 개선, 관광자원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농촌 인구 감소와 농업용수 및 식수 부족, 산불 진화 용수 확보 등 지역이 처한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영양, 봉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 건의와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野 “상임위원장 겸직 금지”… 행안위원장 포기한 정청래

    野 “상임위원장 겸직 금지”… 행안위원장 포기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상임위원장을 고위 당직과 겸할 수 없도록 하는 종전 관례를 따르기로 했다. 원내지도부는 당초 내정했던 상임위원장 후보 명단이 종래 원칙과 어긋난다는 당내 비판이 빗발치자 의견 수렴 끝에 이같이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상임위원장과 당 최고 의사결정 기구에 속한 당직(당대표·원내대표·최고위원·사무총장·정책위의장)의 겸직을 금하기로 결정했다. 또 장관 이상의 고위정무직 및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의원도 상임위원장을 할 수 없도록 기준을 명확히 세웠다. 해당 기준은 복수의 권한을 동시에 쥘 경우 양 직무에 모두 충실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국회가 불문율처럼 이어 온 원칙이었다. 그러나 21대 국회 초반 전체 상임위원회를 독식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인물난에 봉착해 ‘금기’를 깬 탓에 혼선이 발생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자당 몫 상임위원장(교육·행정안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예산결산특별) 선출을 추진했지만, ‘기득권 나눠 먹기’라는 당내 비판에 직면해 인선 작업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원내지도부가 선수별·연구모임별로 접촉해 당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의총 합의에 따르면 이상헌·김철민·서삼석·박재호·김두관 의원 등 재선급 의원들로 후보군이 확대된다. 행안위원장 임명이 무산된 후 공개 항의를 이어 왔던 정청래 최고위원은 새 기준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선당후사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저는 자리보다 의사 결정 과정을 원했다”며 “상임위원장 (선출의) 유권자인 국회의원 선택을 받지 못했다. 선택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승복한다”고 했다. 혁신기구 구성 및 이재명 대표 책임론도 의총 발언대에 올랐다. 비명(비이재명)계 조응천 의원은 의총에서 “혁신 방안으로 현역 의원의 기득권 혁파 이야기를 친명(친이재명) 쪽이 자꾸 한다. 혁신위가 뭘 하는 기구인지 합의하지 않고 ‘론칭’부터 했다가 더 큰 문제가 생긴다”며 “이 대표 1년을 돌아봐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의총 마무리발언에서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잘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한편 직전 원내대표를 수행한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타다 금지법’과 관련해 반성 의지를 밝힌 박광온 원내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전·현직 원내대표가 맞붙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타다 금지법이 시대 변화를 못 따라갔다’는 취지의 박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부 노력을 일거에 폄훼하고 매도한 행위”라고 쏘아붙였다.
  • 尹정부표 신한울 3·4호기 터닦기 착수

    尹정부표 신한울 3·4호기 터닦기 착수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됐던 신한울 원전 3·4호기가 윤석열 정부 들어 건설 재개를 발표한 지 11개월 만에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정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안’을 심의·의결했다.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은 원전 같은 대규모 발전소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계획으로 설비 개요, 사업구역 위치, 시행 기간, 자금 조달 등의 내용을 담는다. 이번 회의에서 11개 부처에 걸친 20개 인허가가 일괄 승인됐다. 이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허가만 완료되면 원자로 시설 착공에 들어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16일 실시계획이 관보에 게재되면 본 공사에 앞선 부지 정지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설허가는 환경영향평가 등 서류 제출일로부터 통상 15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3월쯤 나올 것으로 한수원은 예상했다.신한울 3·4호기는 올해 6월부터 오는 2032~2033년까지 경북 울진군 북면에 1400㎿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약 11조 7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신한울 3·4호기는 국민의정부 시절인 지난 2002년 추진돼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2016년 1월 건설허가를 신청했지만, 이듬해 10월 문재인 정부에서 신규 원전 백지화로 인해 중단됐다. 지난해 7월 윤석열 정부 들어 건설 재개가 확정됐고 올해 1월 제10차 전력수습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승인이 새울 3·4호기 등 앞서 3개 원전 건설 때(평균 30개월)보다 19개월 이상 빠르고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미 원자로 등 주기기 계약(2조 9000억원)과 제작에 들어간 만큼 배관 등 보조기기 계약도 2조원 규모로 10년간 순차적으로 발주돼 원전 산업과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野 ‘상임위원장 겸직 금지’ 확립…정청래, 행안위장 무산에 “승복”

    野 ‘상임위원장 겸직 금지’ 확립…정청래, 행안위장 무산에 “승복”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상임위원장을 고위 당직과 겸할 수 없도록 하는 종전 관례를 따르기로 했다. 원내지도부는 당초 내정했던 상임위원장 후보 명단이 종래 원칙과 어긋난다는 당내 비판이 빗발치자 의견 수렴 끝에 이 같이 결론내렸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상임위원장과 당 최고 의사결정 기구에 속한 당직(당대표·원내대표·최고위원·사무총장·정책위의장)의 겸직을 금하기로 결정했다. 또 장관 이상의 고위정무직 및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의원도 상임위원장을 할 수 없도록 기준을 명확히 세웠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2시간 30분 넘게 이어진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전하며 “(상임위원장 기준에 대한) 투표를 하진 않았지만, 여러 의원들이 원내지도부가 마련한 기준을 다같이 받아들이고 빠르게 논의 매듭짓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준은 복수의 권한을 동시에 쥘 경우 양 직무에 모두 충실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국회가 불문율처럼 이어온 원칙이었다. 그러나 21대 국회 초반 전체 상임위원회를 독식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인물난에 봉착해 ‘금기’를 깬 탓에 혼선이 발생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자당 몫 상임위원장(교육·행정안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예산결산특별) 선출을 추진했지만, ‘기득권 나눠먹기’라는 당내 비판에 직면해 인선 작업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원내지도부가 선수별·연구모임별로 접촉해 당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의총 합의에 따르면 이상헌·김철민·서삼석·박재호·김두관 의원 등 재선급 의원들로 후보군이 확대된다.행안위원장 임명이 무산된 후 공개 항의를 이어왔던 정청래 최고위원은 새 기준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선당후사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저는 자리보다 의사 결정 과정을 원했다”며 “상임위원장 (선출의) 유권자인 국회의원 선택을 받지 못했다. 선택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승복한다”고 했다. 혁신기구 구성 및 이재명 대표 책임론도 의총 발언대에 올랐다. 비명(비이재명)계 조응천 의원은 의총에서 “혁신 방안으로 현역 의원의 기득권 혁파 이야기를 친명(친이재명) 쪽이 자꾸 한다. 혁신위가 뭘 하는 기구인지 합의하지 않고 ‘론칭’부터 했다가 더 큰 문제가 생긴다”며 “이 대표 1년을 돌아봐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의총 마무리발언에서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잘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이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총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것들을 지도부가 잘 이해하고 반영해 혁신위의 인선과 역할 정립, 규정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직전 원내대표를 수행한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타다 금지법’과 관련해 반성 의지를 밝힌 박광온 원내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전·현직 원내대표가 맞붙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타다 금지법이 시대 변화를 못 따라갔다’는 취지의 박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부 노력을 일거에 폄훼하고 매도한 행위”라고 쏘아붙였다.
  • 에코테크 “내년까지 생산설비 5만톤 증설 추진”

    에코테크 “내년까지 생산설비 5만톤 증설 추진”

    산림 바이오매스에너지 전문기업 에코테크는 내년까지 총 생산설비 5만톤 증설 발주 및 부지 확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에코테크는 2015년 ㈜동광으로 출발, 미이용 산림목재를 가공해 발전용 우드칩과 목재펠릿을 생산하고 있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석탄·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와 비교해 이산화탄소나 황산화물 등의 발생이 적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외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RE100 캠페인 참여와 ESG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재생에너지 기반 발전량의 정책(2021년 10%에서 2026년까지 25%로 확대) 개정안이 통과되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산업은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 가공원료 제조기업으로써 각 지자체 및 산림청에서 인증한 미이용 목재(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만을 사용해 RPS 대상 화력발전사에 발전 연료로 공급할 수 있으며, 가공제품을 사용하는 발전사는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 2.0를 인정 받을 수 있다. ㈜에코테크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증명서 발급을 통해 연간 1만 5천톤의 목재펠릿, 우드칩 및 톱밥 등의 부산물을 화력발전소, 산림조합 및 민간발전소 등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매출처들과 3~5년이상의 장기 공급계약을 확보함으로써 연간 총 5만톤 생산설비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에코테크 관계자는 “미이용 산림목재를 원료로 한 목재펠릿 생산 공정에 확신이 있기 때문에 향후 3년 내 추가 부지 매입을 통한 연간 10만톤 생산가능 규모로 발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 ‘산 높고 골 깊은’ 경북 북부지역 양수발전소 집적지되나

    ‘산 높고 골 깊은’ 경북 북부지역 양수발전소 집적지되나

    영양과 봉화 등 산 높고 골 깊은 경북 북부지역 일대가 국내 양수발전소 최대 집적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영양군과 봉화군에 1.5GW, 건설비 3조원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영양군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일월면 일대에 1GW 2조원 규모, 봉화군은 한국중부발전에서 소천면 일대 0.5GW 1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이다. 한수원은 전국 양수발전 후보지를 사전조사하고 민간 입지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영양군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 중부발전 역시 봉화군과 양수발전소 조성 업무협약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산업부가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년)’에 신규 양수발전소 1.75GW가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이달 중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자 선정 공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 중 사업 대상지를 확정할 전망이다. 이번 심사에서 영양·봉화 양수발전소가 선정되면 경북 북부지역은 기존 2곳(청송·예천)에 이어 12년 만에 3, 4번째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게 된다. 이 경우 경북은 기존 ‘원전 최다 보유지역’ 타이틀에 더해 전국 양수발전소의 30%를 차지하는 양수발전소 보유 1위 지역이 된다. 청송·예천 양수발전소는 60만 kW, 80만 kW 규모로 건설돼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양수발전소는 상·하부 댐 사이에서 특정시간대 잉여전력을 활용, 하부댐 물을 끌어올려 상부댐에 저장한 뒤 전력공급이 부족한 시간에 수력발전을 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필수 공존 설비이자 ‘친환경 전기 저장고’로 불린다. ‘양수(揚水)’란 물을 퍼 올린다는 뜻이다. 경북도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지역소멸위기에 놓인 두 지역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생활환경 개선, 관광자원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농촌 인구감소와 농업용수 및 식수 부족, 산불진화 용수 확보 등 지역이 처한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양, 봉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 건의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민주 혁신·상임위원장 인선 막판 고심…내홍 격화 속 매듭 푸나

    민주 혁신·상임위원장 인선 막판 고심…내홍 격화 속 매듭 푸나

    더불어민주당이 ‘천안함 자폭’ 등 막말 파문으로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뒤를 이을 새 혁신위원장과 국회 차기 상임위원장 배정 문제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다. 계파 간 갈등이 격해지는 상황에서 이번주가 이재명 대표 리더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11일 “혁신위원장 후보를 추천받은 당 지도부가 가급적 빨리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인선에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막판까지 신중을 기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혁신위원장 후보에는 외부 인사인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과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총장은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고, 정 명예교수와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공직을 지낸 바 있다. 이 이사장처럼 진보 진영에서 활동한 인사 대신 계파 논리에서 자유롭고 극단적 성향을 배제한 인사들로 꼽힌다. 이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이 이사장의 경우 충분한 검증과 여론 수렴 절차가 없었고 친명(친이재명) 혁신위를 꾸리려고 한 점을 놓고 이 대표 사퇴론까지 제기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청래 사태’로 불리는 민주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교체 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당 몫 상임위 6곳(교육·행정안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예산결산특별)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기득권 나눠먹기’라는 지적에 따라 본회의 표결 직전 보류했다. 이에 행안위원장으로 내정됐던 정 최고위원은 반발하고 있다. 박광온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그동안 수렴한 의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12일 의원총회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기준을 발표하고 총의를 모을 예정이다. 원내지도부는 당직과 국회직 겸임 금지, 전·현직 지도부 및 전직 장관 제외 등의 새로운 원칙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기준에 따르면 현 지도부 소속인 정 의원은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없는데 정 의원이 강성 성향 당원들의 목소리를 업고 반발을 이어가면 내홍이 장기화할 수 있다.
  • 산업부, 미래원자력 및 수요관리 민간 전문가 2명 채용

    산업부, 미래원자력 및 수요관리 민간 전문가 2명 채용

    정부가 원전생태계를 복원하고 에너지산업 성장동력화 실현을 추진할 민간 전문가를 각각 채용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기술 연구개발(R&D) 전주기를 기획 및 관리하는 민간 전문가인 프로그램 디렉터(PD)를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분야를 담당할 미래원자력 PD엔 김종성(55) 세종대 양자원자력공학과 부교수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원자력발전소 기계 설비의 구조 건전성 분야 전문가다. 그는 관련 분야에서 30개 이상의 연구과제를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원자력발전소 설비 신뢰성 분야에 대한 학술 발전 기여를 인정받아 대한기계학회 ‘신뢰학술상’을 수상했다. 에너지 수요관리 및 효율 분야를 담당할 스마트 수요관리 PD엔 김지효(52) 옴니시스템 기술연구소장이 선정됐다. 김 연구소장은 대규모 수요자 대상 수요관리 전문가로 수요반응 시스템 개발 및 실증 경험을 갖췄다. 특히 국내외 관련 특허를 18건 등록하는 등 내실 있는 해당 산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신입 PD는 오는 12일부터 업무를 시작해 향후 2년간 에너지 R&D 연구개발, 과제수행 점검, 성과관리 및 정책지원 등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2024년도 신규 R&D 과제 기획은 오는 7~8월부터 시작된다. 이번에 선정된 신입 PD 외에 전력, 재생에너지, 수소, 자원 등 분야에서 PD들이 포진해있다.
  • [B컷 용산] 尹, “첨단 산업 경쟁력은 경제·안보 핵심”… 과학 기술 행보

    [B컷 용산] 尹, “첨단 산업 경쟁력은 경제·안보 핵심”… 과학 기술 행보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5월 한달, 정상 외교 등 외치에 공들였던 윤석열 대통령은 6월 들어 첨단산업 기술 관련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첨단 과학기술 산업이 경제,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판단 아래, 첨단산업 강대국 도약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구상이 엿보인다. 윤 대통령은 각종 회의와 공개 석상에서 첨단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술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尹,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반도체 국가전략회의 주재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로 주재하며 첨단산업 경쟁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 경쟁력은 우리 경제를 지키는 버팀목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그야말로 근원같은 것”이라면서 “반도체 경쟁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산업전쟁이며, 국가총력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헤쳐 나가야 한다. 반도체는 우리의 생활이고, 우리의 안보고, 우리의 산업경제 그 자체”라며 각 부처 장관들에게 “장애가 되는 모든 규제를 없애 달라”고 당부했다.이 자리에서 관계 부처 장관들은 반도체 산업 전략과 지원 정책 추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수요자 중심의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반도체 전략 로드맵’을 수립할 것이라고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전공자 간, 산업과 대학 간, 지역과 대학 간 벽을 허물고 관련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적재적소에 연구개발(R&D)를 강화하고 장기투자를 위한 중장기금융지원체계 구축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尹, ‘오픈AI’ 대표 만나 AI 기술·디지털 질서 등 논의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챗(Chat)GPT 아버지’라고 불리는 샘 알트만 ‘오픈AI(Open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첨단 기술 관련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필요 조건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의 “한 나라가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집중할 필요도 있는데, 한국은 어떤 분야에 집중하면 좋겠나”라는 질문을 던졌고, 알트만 대표는 “반도체 분야”라고 답했다. 알트만 대표는 “AI 시대에는 비메모리 반도체도 필요하지만, 막대한 데이터량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픈 AI는 현재 대만 반도체도 많이 쓰지만, 대만이 계속 반도체 공급을 하더라도 수요를 맞추려면 한국의 반도체가 필요하다”며 “그래서 한국과의 협력을 여러 나라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이 챗GPT 기술을 활용,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이고,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알트만 대표와 동행한 그렉 브록만 사장은 “인간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 등 하드웨어와 개인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개발, 정부의 법적 제도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한국 기업과 한국인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 관련 윤 대통령의 질문에 알트만 대표는 “첫째, AI를 활성하기 위한 시스템 반도체 생산 능력을 늘릴 것, 둘째, 기업 활동 규제를 없애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 셋째, 국제 규범을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윤 대통령과 알트만 대표는 이밖에 AI 발전 방향, 제기된 위험 가능성과 해결책, 오픈AI와 한국 스타트업 간의 협력, 국제 규범 등에 대해 약 1시간 동안 질답을 주고 받았다.윤 대통령은 지역 행사에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한 지역 발전을 강조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전날 오전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멋진 자연 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가진 강원도가 첨단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7일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기념식’에서도 “오송에 철도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존 생명과학단지를 K-바이오 스퀘어로 탈바꿈하여 충북을 국가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디지털 경제동반자 협정’ 가입 협상 타결…한국, 세계 첫 가입국

    싱가포르·칠레·뉴질랜드 3개국 체결中·캐나다도 DEPA 가입 진행 중 글로벌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 본격화“선제적 가입, 디지털 규범 주도할 것” 한국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통상 협정인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igital Trade Economy Partnership Agreement·DEPA)의 첫 가입국이 됐다. 정부는 DEPA 합류를 계기로 디지털 경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한국의 DEPA 가입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9일 밝혔다. DEPA는 안정적인 데이터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회원국 간 제도 조화 등에 대한 규범·협력과 전자 무역 확산 등을 규정하고 있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인 싱가포르, 칠레, 뉴질랜드 3개국이 체결한 상태다. 지난 1월 발효된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KSDPA)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디지털 통상 협정이다. DEPA를 토대로 아세안(싱가포르), 대양주(뉴질랜드), 중남미(칠레) 등 권역별 주요국을 거점으로 한국 기업의 전자상거래 기반 수출과 디지털 콘텐츠·서비스의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회원국이 확장되면 DEPA의 혜택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국과 캐나다도 가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코스타리카, 중남미, 중동 국가들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의 가입을 계기로 DEPA가 광범위한 아태지역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갈 것이 기대된다”면서 “선제적 가입으로 글로벌 디지털 규범 논의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尹 “반도체 경쟁은 국가 총력전”… ‘K칩스법’ 내세워 민관 원팀 강조

    尹 “반도체 경쟁은 국가 총력전”… ‘K칩스법’ 내세워 민관 원팀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겸해 열린 반도체 국가전략회의에서 “반도체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하려면 민간의 혁신과 정부의 선도적 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며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고 국가 총력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과 투자, 유능한 인재들이 다 모이도록 정부가 제도와 제도 설계를 잘하고 인프라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00조원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투자 인센티브 등을 강화한 ‘K칩스법’ 사례를 소개하며 “최근에는 지정학적 이슈가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 리스크가 되고 있는데, 이것은 기업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국가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풀어 가야 할 문제”라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이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후발주자 처지인 시스템 반도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능형 반도체(PIM)와 전력반도체 등 유망 반도체 기술의 선제적인 확보를 위해 1조 40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메모리 중심 반도체 가치사슬을 시스템 반도체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간 협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에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팹리스 투자 활성화를 위한 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전용 펀드를 출범하기로 했다.
  • KBS 사장 “수신료 분리 징수 철회 땐 사퇴”… 대통령실 “국민이 원하는 일… 계속 추진”

    KBS 사장 “수신료 분리 징수 철회 땐 사퇴”… 대통령실 “국민이 원하는 일… 계속 추진”

    김의철 KBS 사장이 8일 대통령실이 수신료 분리 징수 도입을 철회하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수신료 분리 징수와 경영진 교체는 별개 문제”라며 방침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으며 공영방송 개혁에 힘을 실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김 사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에 반대하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한 것에 대해 “우리 국민이 KBS에 원하는 것은 시청료(수신료) 분리 징수다. 사실상 준조세를 강제로 걷지 말라는 것”이라며 “더불어 KBS에 원하는 것이 있다면 방송, 특히 보도 분야에서 공정하게 해 달라는 것이고, 경영도 방만하지 않게 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앞서 이날 오전 여의도 KBS 시청자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전임 정권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제가 문제라면 사장직을 내려놓겠다”며 분리 징수 철회와 윤 대통령과의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KBS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수신료 징수 방안을 논의하자고 공개 제안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수신료 수입은 징수비용을 제외하고 6200억원 정도였으나 분리 징수가 도입되면 1000억원대로 급감할 것”이라며 “이는 KBS에 부여된 다양한 공적 책무를 도저히 이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자신의 거취까지 거론하고 나선 김 사장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 사장이 자신을 두고 ‘전임 정권에서 임명됐다’고 언급한 대목은 이번 사태를 신구 정권 간 문제로 규정해 정치적 문제로 확대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이 언제 KBS 경영진의 사퇴를 요구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 尹 “반도체 경쟁은 산업전쟁”

    尹 “반도체 경쟁은 산업전쟁”

    반도체 국가전략회의 주재“최근 경영 리스크, 기업 혼자 해결 못해”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겸해 열린 반도체 국가전략회의에서 “반도체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하려면 민간의 혁신과 정부의 선도적 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며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고, 국가 총력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과 투자, 유능한 인재들이 다 모이도록 정부가 제도와 제도 설계를 잘하고, 인프라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00조원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투자 인센티브 등을 강화한 ‘K칩스법’ 사례를 소개하며 “최근에는 지정학적 이슈가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 리스크가 되고 있는데, 이것은 기업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국가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이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후발주자 처지인 시스템 반도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능형 반도체(PIM)와 전력반도체 등 유망 반도체 기술의 선제적인 확보를 위해 1조 40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메모리 중심 반도체 가치사슬을 시스템 반도체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간 협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에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팹리스 투자 활성화를 위한 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전용 펀드를 출범하기로 했다.
  • 김의철 KBS 사장 “수신료 분리징수 철회시 물러나겠다”

    김의철 KBS 사장 “수신료 분리징수 철회시 물러나겠다”

    김의철 KBS 사장이 대통령실의 수신료 분리징수 권고 결정과 관련해 이를 철회하면 “사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 기자회견에서 “KBS는 지난 세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늘 외풍에 시달렸다. KBS 구성원은 공영방송 독립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며 “이번에 무거운 결심을 했다. 만일 전임 정권에서 임명된 내가 문제라면 사장직을 내려놓겠다. 대통령실은 수신료 분리징수 권고를 즉각 철회해달라. 철회되는 즉시 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번 정부의 권고 과정에서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의견을 나눴는지 의문”이라며 “이번 과정에서 심사위원회의 활발한 토론과 격렬한 논의를 걸쳐 접한 바 없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논의 과정에서 KBS의 입장전달은 심사위원회 요청도 없이 자발적으로 제출한 의견서가 전부”라며 “공영방송은 대부분의 선진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사회적 제도고, 대통령실 설명과 달리 오히려 각국에서는 공영방송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KBS 미래와 발전을 위한 자리를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서 정식으로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한다. 유관 부처에도 제안한다”며 “방송법에 명시된 수신료 징수의 실질적인 주체는 KBS다. 수신료 분리징수에 관한 논의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KBS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정식으로 제의한다”고 청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KBS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했다. 방통위는 조만간 방송법 시행령 개정에 착수할 전망이다. 현재의 TV수신료(월 2500원)는 현행 방송법에 따라 ‘텔레비전 수상기를 소지한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부과·징수된다. 과거에는 KBS 징수원이 집마다 돌며 수신료를 걷었지만, 1994년부터 전기요금에 수신료가 통합되면서 한국전력이 일괄 징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에 분리 징수 방안을 결정하면서 지난 3월 9일부터 한 달간 진행했던 국민제안 ‘TV 수신료 징수방식(TV 수신료와 전기요금 통합 징수) 개선’ 투표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약 5만 6016명(96.5%)이 수신료 분리 징수에 찬성했으며, 반대는 2019명(3.5%)에 그쳤다.김 사장은 “부정확하고 불충분한 여론 수렴으로 첫 단추부터 잘못 끼어져 유감을 표한다. 심지어 공영방송 근간이 흔들리는 중차대한 사안을 두고 KBS를 논의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했다”며 “수신료 분리징수가 현실화 될 경우 막대한 지출 비용이 낭비될 것이다. 2022년 수신료 징수 비용을 제외하고 순수신료는 6200억원 정도다. 분리 징수 시 1000억원대로 급감해 KBS의 다양한 공적 책무를 이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직결돼 국민들께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수많은 불합리와 막대한 피해를 감안해서라도 수신료 분리징수를 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 수신료 분리징수는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이 존폐 기로에 서게 되는 지극히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이다. 시대를 역행하는 최악의 비효율적인 재원 충당 방식을 택하는 건 사회적 모순만 키우는 행위”라며 “한 번의 국민제안 청취로 결정하는 건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성급한 결정을 내린 의도가 무엇인지 대통령실에 묻고 싶다”고 했다. 김 사장은 자사의 물의를 빚은 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KBS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방문 도중 일장기에만 경례했다는 보도 및 건설노조 집회 보도 바꿔치기 의혹과 관련해 “저희들 여러가지 시스템적으로 노력을 하겠지만 사람이 하다보니 실수가 있다”라며 “기본적으로 시청자 입장에서 설명책임 강화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즉각적으로 사과하고 조치할 건 취하려고 한다”라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조작이나 은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BS는 공정하게 보도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사내 제도들이 마련돼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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