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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코, 경쟁사 이의 제기에 ‘韓 원전 계약’ 일시 보류

    체코 반독점 당국이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맺기로 한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 보류했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관계자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일시 보류 결정이)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두코바니 원전 추가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고 내년 3월까지 최종 계약을 맺기로 했다. 그러나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웨스팅하우스와 EDF는 각각 체코 UOHS에 이의신청을 했다. 웨스팅하우스의 경우 한수원의 원전이 자사 원천 기술을 활용했기 때문에 자사 허가와 미국 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수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이의 제기에 따른 절차상 일시 보류일 뿐 계약 협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EDF와 웨스팅하우스가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에 절차적으로 일시 보류된 것일 뿐”이라면서 “올 12월 전에 해결될 것으로 보여 내년 3월 최종 계약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도 “(계약 체결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 체코, ‘원전 계약’ 일시 보류… 정부 “계약엔 문제없다”

    체코, ‘원전 계약’ 일시 보류… 정부 “계약엔 문제없다”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반독점 당국의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 일시 보류 조치는 이의 제기에 따른 절차상 일시 보류일 뿐 최종 원전 수주 계약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30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가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에 절차적으로 일시 보류된 것일 뿐”이라면서 “12월 전에 해결될 것으로 보여 내년 3월 최종 계약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도 “(계약 협상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체코 반독점 당국이 진정 접수에 따라 내부 규정상 원칙적으로 60~90일 안에는 정부의 결정이 이뤄지지 못한다고 언급했을 뿐이지 자국 정부와 한수원 간 계약 진정 사건과 관련해 어떤 방향성을 제시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정부와 한수원의 설명이다. 또 원전 건설 계약을 내년 3월까지 최종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일시 보류가 일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조치가 입찰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수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한수원을 주축으로 한 ‘팀 코리아’는 지난 7월 24조원대로 추산되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경쟁 입찰에서 탈락한 EDF와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체코 정부의 결정에 불복해 체코 반독점 당국에 진정을 제기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기술을 활용했고 자사 허락 없이 제3자가 이 기술을 사용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과거 EDF는 체코 정부의 원전 수주전에서 탈락한 이후 유사한 진정을 제기했지만, 체코 반독점 당국은 당시에도 체코 정부의 결정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 [속보] “체코, ‘韓 원전 계약’ 일시 보류…경쟁사 이의 제기”

    [속보] “체코, ‘韓 원전 계약’ 일시 보류…경쟁사 이의 제기”

    체코 반독점 당국이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관계자는 AFP에 “EDF(프랑스전력공사)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결정했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두코바니 원전 추가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고 내년 3월까지 최종계약을 맺기로 한 바 있다.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국 업체 웨스팅하우스와 EDF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각각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 신청을 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기술을 활용했으며 자사 허락 없이 제3자가 이 기술을 사용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이의 제기에 따른 절차상 일시 보류일뿐, 계약협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EDF와 웨스팅하우스가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에 절차적으로 일시 보류된 것일 뿐”이라면서 “12월 전에 해결될 것으로 보여 내년 3월 최종 계약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도 “(계약체결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 고양경제자유구역 주거용지는 ‘최소’ 산업시설은 ‘최대’

    고양경제자유구역 주거용지는 ‘최소’ 산업시설은 ‘최대’

    경기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고양JDS지구의 주거용지 비율을 최소화하고 산업시설은 최대치로 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구역 지정을 신청하는 서류 제출을 앞두고 지난 15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소개하는 주민설명회가 열렸다”면서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신규 개발지의 경우 산업시설용지는 24.1%, 도로 16.4%, 공원 16.7%, 주거용지 6.2%, 업무시설 3.5%, 상업용지 2.9% 순”이라고 밝혔다. 이는 방송영상밸리·장항공공주택지구·일산테크노밸리 등 기존개발계획 수립이 완료된 지역을 제외한 것이다. 고양JDS지구에는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서구 대화동·송포동 일대 17.66㎢(약 534만평)가 포함돼 있다. 주민설명회 당시 일부 주민은 “경제자유구역에서의 신규 주택 공급이 2만가구 이상 될 것”이라며 아파트 공급과잉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시는 “기우”라고 설명했다. 실제 고양경제자유구역의 주거용지 비율은 6.2%로 인근의 인천 청라국제도시(14.8%), 송도국제도시(11.3%) 등에 비해 훨씬 낮다. 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와 자족시설 확보라는 취지에 맞게 산업시설용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며 “주거시설 용지는 경제자유구역법 제5조 외국인 정주환경조성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수·율촌산단, 저효율 조명등 고효율로 교체

    여수·율촌산단, 저효율 조명등 고효율로 교체

    전남 여수시는 30일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율촌제1산업단지 내 저효율 가로등과 터널등 2764개를 고효율 조명등으로 교체한다. 여수와 율촌산단의 가로등이 고효율 조명등으로 교체되면 연간 전력 사용량이 1246㎿h로 기존보다 약 51%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또 전기요금도 연간 1억 9400만원이 절감되고 산단 근로자의 안전 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에너지절약 시설보조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 5억 원과 시비 5억 원, ESCO기업 투자금 6억 7천만 원을 확보해 내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야간에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과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이번 사업과 함께 나트륨 계열의 저효율 공공 조명등 800여 개도 교체할 계획이다.
  • 화성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최우수’ 선정···국비 10.2억 확보

    화성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최우수’ 선정···국비 10.2억 확보

    송산면 일원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연료비 절감·온실가스 감축 화성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우수(A) 등급을 받아 국비 10억2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공공·건물에 신재생에너지원(태양광·태양열·지열)을 설치해 연료비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환경친화적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화성시는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기업과 민간(수요자) 등으로 구성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컨소시엄 참여기업을 모집할 때 다자녀, 임산부 가구가 포함된 컨소시엄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차별화된 계획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화성시는 공모로 확보한 국비 10억2천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송산면 일원에 발전 용량 821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와 발전 용량 612.5kW 규모의 지열 설비, 그리고 220㎡ 규모의 태양열 집열판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연간 1,775MWh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화석에너지 340.84toe(석유환산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성시는 2021년 공모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총 453곳에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했으며, 매년 신재생에너지원 보급량을 늘려 에너지 자립화를 통한 지역 주민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기초 지자체 중 공장 등록 수 전국 1위로 산업 분야가 전력 소비량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산업단지를 포함하고 있는 송산면 일원에 신재생에너지원을 보급해 분산형 전원체계를 확대하고 탄소중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 가천대 이기범 교수 AMSL팀, ‘대학생 자율주행 대회’ 3등

    가천대 이기범 교수 AMSL팀, ‘대학생 자율주행 대회’ 3등

    가천대학교는 기계공학전공 이기범 교수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스템 랩(AMSL)팀이 촤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4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3등(대구광역시장상, 상금2000만원)에 입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자율주행 기술 인력 양성과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대학, 21개팀이 참가 신청해 서류 심사 및 발표 평가를 통해 선발된 10개 팀이 본선에 참여했다. 대회는 레이싱 기반의 자율주행 경주로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자동차로 2시간 동안 10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행하면서 대회 종료 시까지 가장 많은 누적 주행 수를 기록한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극한의 성능 테스트가 가능했다. 참가 팀들은 비가 오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00kph 이상의 속도로 장시간 주행하며 장애물을 회피하는 등 고도화된 기술력을 보여주었다. 가천대 AMSL 팀은 미래형자동차공학전공 석사과정 이기혜, 김예원, 홍민성, 김영민, 박찬미 원생과 기계공학전공 박사과정 유재승 원생, 석사과정 이찬영 원생, 학부생 방은석, 방형석, 컴퓨터공학전공 학부생 이영호로 구성됐다. 이기혜 팀장은 “연구실의 첫 실차 대회라서 시스템 구축부터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다른 팀들과 기술을 교류하고 소통하며 한층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레이싱 대회를 통해 고속 자율주행 상황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접할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더욱 안전한 자율주행 차량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되나

    제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되나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도 민생토론회에서 강조한 제주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5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강조된 정부의 적극적 지원 방침에 발맞춘 조치의 하나로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전국 최고인 제주는 분산에너지 정책을 시행할 가장 최적지”라며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내년 상반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에 선정되면 생산 전력 활용처가 다양해져 발전시설을 일시 멈추는 출력제한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도는 2012년부터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적극 확대했다. 그러나 발전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2015년부터 출력제한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도는 그린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 유연성 자원을 활용한 사업 모델 발굴 및 분산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왔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로 제주의 분산에너지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관계 부처들과 신속한 협의를 통해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 해결과 지역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평택시, AI 관련 산자부 공모사업 선정 ‘45억 원’ 확보

    평택시, AI 관련 산자부 공모사업 선정 ‘45억 원’ 확보

    평택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의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AI 기술을 접목한 자율 제조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 고도화를 구현하고자 자동차, 이차전지 등 우리나라 12개 주력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종적으로 26개 사업이 선정됐다. 평택시는 이차전지 소재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장비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국비 45억 원 등 총사업비 76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AI 자율 제조 시스템 및 공정 분석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장비는 이차전지 양극재 연속 제조공정(믹싱-분쇄-수세-건조-포장) 과정에서 AI 기반으로 소재의 품질 및 특성을 사전에 판단해 품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품질관리 비용이 3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비 개발을 위해 평택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홍익대, 아주대, 시스템알엔디, 코스모신소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미래자동차산업 우량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AI 기반 자율 제조 시스템을 통한 기업의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분산에너지 최적지는 제주”… 특화지역 지정 추진 탄력

    “분산에너지 최적지는 제주”… 특화지역 지정 추진 탄력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도 민생토론회에서 강조한 제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논의가 탄력이 붙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강조된 정부의 적극적 지원 방침에 발맞춘 조치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전국 최고인 제주는 분산에너지 정책을 시행할 가장 최적지”라며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재생에너지 생산 전력 활용처가 다양해져 발전시설을 일시 멈추는 출력제한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2년부터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확대해왔다. 그러나 발전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2015년부터 출력제한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도는 그린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 유연성 자원을 활용한 사업 모델 발굴 및 운영하기 위한 분산에너지 정책을 핵심적으로 추진해 왔다. 도 관계자는 “민생토론회 이후 후속조치로 재생에너지의 경우 발전설비의 용량이 40㎽ 이하로 제한돼 있는데 제주도내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의 경우 40㎽를 넘는 곳이 많아 불합리하다는 의견에 정부가 용량제한을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해소를 위해 신산업 활성화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을 수립하고 지정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제주도가 구상 중인 특화지역 사업 모델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통합발전소(VPP)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VPP(Virtual Power Plant)란 ICT 기술을 이용해 소규모 에너지 발전자원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전력거래소가 전력 거래를 독점했으나, 분산에너지특구가 지정되면 민간 VPP 사업자들이 제주에서 전력거래와 관련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신사업 도입을 통해 출력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고 있다. 특히 계획 중인 분산에너지 신사업 모델은 V2G(Vehicle to Grid) 시스템이다. 전기차를 이동형 ESS로 활용해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완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이 가능한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로 정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VPP, V2G, ESS 등 실현가능성 높은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를 실시해 실현가능성 있는 특화지역을 우선 지정할 계획이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로 제주의 분산에너지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관계 부처들과 신속한 협의를 통해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 해결과 지역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전체 전력의 약 2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 있다. 지난 5월 제주도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이고,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를 6만t 이상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했다.
  • 경북 포항시, 철강 제조 AI 도입 위한 국비 100억원 확보

    경북 포항시, 철강 제조 AI 도입 위한 국비 100억원 확보

    경북 포항시가 철강 제조 분야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한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28일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AI 자율 제조 선도프로젝트’ 철강 분야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AI 자율 제조 선도프로젝트 협약식’에 참석해 참여 기업 및 기관과 AI 자율 제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AI 자율 제조 선도프로젝트의 추진 및 지원 ▲성공 모델 발굴과 확산 ▲AI 자율 제조와 연계한 지역산업 육성 ▲AI 자율 제조 추진 및 확산에 관계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산자부는 제조업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안전성·환경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지난 7월 ‘AI 자율 제조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오는 2028년까지 200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5% 수준인 제조 현장의 AI 자율 제조 도입률을 오는 2030년에는 40% 이상까지 끌어올려 제조 생산성을 20% 이상, GDP를 3%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제당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AI 자율 제조 확산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안에 3000억원 규모 대형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포스코홀딩스, 뉴로메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지역기업 및 기관과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125억원을 투입해 제철 공정의 AI 자율화를 위한 모바일 자율로봇 기술개발과 지능형 고효율 제선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장상길 부시장은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공정 자동화를 넘어 자율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AI 기반 제철 공정 혁신으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충남도,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제조업 AI 전환 가속

    충남도,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제조업 AI 전환 가속

    충남, 산업부 AI 자율 제조 공모 선정생산성 향상 AI 기반 기술 개발 충남 천안과 아산에 디스플레이·반도체·전기차 배터리 부품 제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AI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7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AI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5월 발표한 ‘AI 자율 제조 전략 1.0’ 핵심 사업이다. 기계·조선·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우리나라 대표 12개 주력업종의 공급 체계에 공통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자율 제조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충남도는 주력업종인 디스플레이 제품 공정 최적화와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제조 생산성 향상, 하이브리드 전기차 배터리 무인 자율 제조 개발 등 3개 과제다. 해당 과제는 도와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관계기관 및 기업 간 협력해 기획했다. 첫 번째 선정 과제는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로봇시스템 기반 인공지능 자율 제조 기술 개발이다. 에이치앤이투자가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충남테크노파크 등 6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며, 4년간 국비 90억 원 및 지방비 18억 원 등 총 145억 원을 투입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제조공정의 인공지능 기반 자율 제조 시스템 개발은 디팜스테크가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내년 천안북부일반산업단지 내 국내 최초 인공지능 자율 제조 공장 설립이 목표다. 세 번째 과제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배터리 유연 생산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무인 자율 제조 시스템 개발 및 구축으로 아산성우하이텍이 주관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등 7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국가 제조업 핵심지역으로서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협약식 [서울포토]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협약식 [서울포토]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경과원, ‘2024 로보월드’에서 경기도관 운영···14억 구매 상담

    경과원, ‘2024 로보월드’에서 경기도관 운영···14억 구매 상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인 ‘2024 로보월드(ROBOTWORLD 2024)’에서 경기도관을 운영해 총 279건의 상담과 약 14억 원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관하여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전 세계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4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업용 로봇을 비롯해 물류, 의료, 재활 로봇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첨단 기술들이 소개됐다. 경과원은 4일간의 전시 기간 경기도관을 구성해 도내 10개 기업의 전시 참가를 지원한 결과, 총 279건의 상담과 약 14억 원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산업용 로봇부터 서비스 로봇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도 로봇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경과원은 도내 로봇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을 위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평택시, KES2024(한국전자전)서 “기업투자유치활동”

    평택시, KES2024(한국전자전)서 “기업투자유치활동”

    평택시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ES 2024(한국전자전)’(이하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기업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올해 55회째를 맞은 한국전자전은 우리나라 대표 기술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한 전시회로, 올해 550개 사에서 1,400개 부스를 설치한 가운데 7만명 이상의 IT, 전자 관련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찾았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홍보관을 운영한 평택시는 홍보관 운영을 통해 평택시 개발계획 및 산업단지 분양현황, 투자인센티브제도 등 투자환경과 지제역 복합환승센터 등 교통, 생활환경을 담은 기업투자 전략을 널리 알렸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역 내 기업과 취업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이며, 근로자 출,퇴근 교통환경 및 정주 환경 등 개선을 통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많은 기업이 우리 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전남,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조성 탄력

    전남,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조성 탄력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전남의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전력인프라가 조기 구축되면서 사업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지난 23일 도청에서 한국전력공사, BS산업과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 전력인프라(154㎸ 변전소와 송전선로) 조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제10차 장기송변전 설비계획의 변전소를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28년 말까지 조기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협약 즉시 변전소 건립 착수와 적기 구축, 변전소 부지 기반 조성,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 조기 건설에 따른 선투자 비용 BS산업 부담 등이다.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 전용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협약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 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6월 솔라시도를 변전소 구축의 조건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한 것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파크는 165만㎡ 부지에 1GW(데이터센터 25개 동 10조원) 규모로 2037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산업부, 한전, 전남도, 삼성물산, LG CNS, BS산업 등 13개 기관이 투자·업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남도는 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와 분산에너지법에 맞춰 솔라시도 인근에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해 데이터센터파크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 [단독] 마약구매·스토킹… ‘철밥통’ 산자부 공공기관 징계 5년간 1868건

    [단독] 마약구매·스토킹… ‘철밥통’ 산자부 공공기관 징계 5년간 1868건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공단·공기업의 비위 및 범죄행위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았다는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전력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26개 공단 및 공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내부징계 건수가 1868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징계 건수는 ▲2020년 365건 ▲2021년 312건 ▲2022년 294건 ▲2023년 547건 등이었다. 올해도 지난 9월 기준으로 350건이었다. 한국전력의 경우에만 지난해 242건의 내부 징계가 이뤄졌고, 올해도 163건의 징계 처분이 있었다. 특히 연평균으로 내부 징계를 받는 5명 중 1명은 중대범죄가 이유였다. 의원실이 분류한 4대 중대범죄 (성비위, 음주운전 또는 교통법규 위반, 직장 내 괴롭힘, 금품수수 등)의 비율은 2020년 19.4%(71건), 2021년 23.3%(73건), 2022년 26.1%(77건), 2023년 13.8%(76건), 2024년 9월 기준 12.9%(40건)로 연평균 19%를 웃돌았다. 이외 마약소지, 주취폭행, 취업규칙 위반 등의 이유로 징계처분이 이뤄진 사례도 있었다. 올해 4월 한국가스공사 소속의 한 직원은 인천국제공항에 국제우편으로 마약류를 구매하다 세관에서 적발됐고, 올해 5월 감사를 거쳐 파면됐다. 또 지난해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소속의 직원이 스토킹 및 협박 혐의로 감사를 받았고, 2020년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의 한 직원은 주취폭행으로 징계를 받았다. 이에 박 의원은 “공기업과 공단 내 중대범죄나 비위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공공기관은 철밥통이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기인한다”며 “공단과 공기업이 국민에게 사랑받기 위한 첫걸음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법과 원칙을 직원들에게 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 휴온스그룹, 과천 휴온스동암연구소 완공… “R&D 역량 결집”

    휴온스그룹, 과천 휴온스동암연구소 완공… “R&D 역량 결집”

    휴온스그룹이 휴온스동암연구소 입주를 통해 그룹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모은다. 휴온스그룹은 지난달 과천시 갈현동 일대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 용지에 지하 6층~지상 6층 규모로 휴온스동암연구소를 완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입주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 휴온스는 판교에 있는 본사와 별개로 휴온스와 가족사의 연구조직·설비·인력을 과천에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조직 간 소통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R&D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휴온스그룹은 신약, 개량신약,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에 대해 자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도입,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연구개발도 전개한다. 최근 휴온스는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에 대해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지난달 개발 중인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패키지형) 과제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경구용 신소재 기반 펩타이드 완제의약품 생산기술 개발 과제를 주관한다. 중앙대, 국민대, 성균관대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흡수촉진제, 제형화 기술 확보 및 생산공정 기술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주사제형을 대체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경구제형을 개발 중이다. 경구용 펩타이드를 개발하기 위한 핵심 기술은 흡수율을 높이는 것인데 이번 과제를 통해 허가에 필요한 약동학 평가 및 비임상 시험 등을 수행하겠다는 목표다. 휴온스그룹 가족사들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신제품으로 폴리뉴클리오티드나트륨(PN) 복합 필러 제품을 임상 개발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임상을 마치고 품목허가 신청 절차를 진행해 2026년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원료의약품인 ‘헤파린나트륨’ 국산화도 추진 중이다. 헤파린나트륨은 혈전증 예방 및 치료, 수혈, 체외순환, 투석 시 혈액응고 방지 등에 사용되는 국가필수의약품이다. 휴메딕스는 지난 3월 국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헤파린나트륨 등록(DMF) 후 현재 상업화 생산을 준비 중이다. 화장품 부자재 가족사인 휴엠앤씨는 발암물질 니트로사민을 억제한 니트릴부타티엔고무(NBR) 화장 소품 제조 레시피를 개발했다. 지난 7월 해외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중심으로 니트로사민에 대한 규제 움직임을 확인하고 약 2년간 연구를 진행해 결실을 맺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중장기 미래 성장을 책임질 먹거리를 지속 발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휴온스동암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용 전기요금 9.7% 오른다… “국민 부담” 가정용 또 동결

    산업용 전기요금 9.7% 오른다… “국민 부담” 가정용 또 동결

    대기업용 10.2%, 中企는 5.2% 인상상위 20대 법인 年 1.2조 부담 추산한전 부채 203조… 수익 4.7조 늘 듯상의 “산업 경쟁력 크게 훼손” 우려유류세 인하는 연말까지 2개월 연장인하율은 줄어 휘발유 ℓ당 42원 증가 전체 전기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오른다. 한국전력의 누적 적자가 203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역대급 폭염이 물러가고 물가가 비교적 저점을 찍은 시점에 가정용 전기요금을 현실화할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또 동결됐다. 국민경제 부담과 생활물가 안정 등을 고려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24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평균 16.1원(9.7%)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지난해 11월 kWh당 평균 10.6원 인상한 이후 1년 만이다. 대기업·중견기업 대상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kWh당 182.7원으로 16.9원(10.2%) 오른다. 역대 최대 인상폭이다. 중소기업이 주로 쓰는 산업용(갑)은 kWh당 173.3원으로 8.5원(5.2%) 인상된다. 이번 인상률 적용으로 대기업용 전기요금 단가가 중소기업용보다 더 비싸졌다. 상대적으로 부담 여력이 있는 대기업 분담을 늘렸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용 고객은 약 44만호로, 전체 한전 고객(약 2500만호)의 1.7% 정도지만 전력 사용량은 53.2%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상위 20대 법인이 향후 부담해야 할 전기요금은 연간 1조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주택용·소상공인 전기요금은 지난해 5월 kWh당 8원 인상한 이후 1년 6개월째 동결됐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 반발은 최소화하면서 한전의 매출 확대 효과를 키우고자 산업용 전기요금만 올리는 고육책을 썼다. 이에 따라 한전의 재무구조는 조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의 올해 상반기 부채는 연결 기준 203조원에 달한다. 대규모 적자로 차입금이 급증해 하루 이자 비용만 약 122억원이다. 이번 인상으로 한전의 연간 전기 판매 수익은 약 4조 7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누적 적자 해소를 기대하기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경제단체들은 우려를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논평에서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제조 원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산업용 전기요금만 연속해서 인상하는 것은 기업 활동에 부담을 주고 산업 경쟁력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번 인상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수출 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류세 인하율도 축소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2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2021년 11월 이후 12번째다. 인하율은 줄었다. 현행 탄력세율 20%가 인하되던 휘발유는 15%로, 30%인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23%로 축소됐다. 다음달부터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유류세는 휘발유 ℓ당 698원으로 현재(656원)보다 42원 증가한다.
  • 10월 1~20일 수출 2.9%↓·반도체는 36%↑… 무역수지 10억 달러 적자

    10월 1~20일 수출 2.9%↓·반도체는 36%↑… 무역수지 10억 달러 적자

    10월 중순까지 수출액이 조업일수 감소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도체 수출액은 36% 늘어나 호조를 이어갔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7억 6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1.0%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2.5일로 1년 전(3.0일)보다 0.5일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바 있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3.3%), 철강제품(-5.5%), 석유제품(-40.0%), 선박(-16.2%), 무선통신기기(-21.7%) 등 대부분이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는 36.1% 늘었다. 월간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뒤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수입액은 337억 7500만 달러로 10.1% 줄었다. 원유(-25.5%), 석유제품(-13.2%), 기계류(-9.1%) 등이 줄었다. 반면 반도체(0.8%), 가스(9.7%), 반도체제조장비(31.3%) 등은 늘었다. 무역수지는 10억 800만 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7억 7000만 달러 흑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4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조업일수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수출이 감소했다”면서 “이달도 반도체·자동차 등 양대 수출 품목의 견조한 성장세로 1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가 이어지고 무역수지도 월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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