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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성 코트라 사장 “오사카 엑스포, 일본시장 진출 기회…수출 5강 실현할 것”

    강경성 코트라 사장 “오사카 엑스포, 일본시장 진출 기회…수출 5강 실현할 것”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 2025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엑스포) ‘한국 주간’을 맞아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한일 경제 협력 확대와 대일본 진출 기회를 살려 글로벌 수출 5강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지난 12일 일본 오사카 인근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대일본 진출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지난 4월 13일부터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에서 개최됐다.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까지 158개국에서 2820만명이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총 4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생명을 잇는’(Connecting Lives)이라는 소주제로 진행되는 한국관은 ▲소리와 빛을 모아 모두가 하나되어 ▲황폐화된 도시에서 생명의 회복으로 ▲같은 시간 속의 선율 등 총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한국관에는 총 32만 3000명이 방문했다. 엑스포 전체 관람객 대비 약 13.4% 수준이다. 특히 정부는 13~17일을 한국 주간으로 지정해 한국 문화와 기술을 알리는 행사를 연다. 13일 ‘한국의 날’ 행사에서는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해 한일 해양교류 복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강 사장은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고 한국에서는 오는 10월에 경북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등 한일 교류 협력의 수요와 기회가 많은 해”라며 “특히 양국의 경제 수준이 거의 대등해진 상황인 만큼 이번 엑스포가 한일 관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관을 통해 선보인 디지털 기술, 미래사회에 대한 고민과 솔루션은 일본의 경제·사회 문제 해결에 있어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라는 인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일본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중심의 산업 전환과 디지털전환(DX) 지연, 고령화 문제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예상보다 엑스포의 흥행이 저조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강 사장은 “오사카 엑스포는 개막 전 공사 지연이나 일본 내 흥행에 아주 우려가 많았다”며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조금씩 개선되면서 최근 호텔 및 철도 이용객 수가 늘어나는 등 경제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번 엑스포가 약 29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사장은 엑스포가 한국 기업의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엑스포를 통해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면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관으로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를 알리게 되면 우리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영암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위한 컨소시엄 협약

    영암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위한 컨소시엄 협약

    전남 영암군이 지난 8일 영암군에너지센터(사단법인 사회혁신포럼), EIPGRID, 한전KDN, MC에너지, LS일렉트릭, 국립목포대학교, 한국전기연구원 등 7개 기관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 중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사업」에 참여 중인 영암군이 실증사업의 추진력을 강화하고, 컨소시엄 참여기관 간의 협력 의지를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의 핵심은 ‘Self-DR 기반 수요반응 실증’과 ‘공공형 VPP(가상발전소) 플랫폼 구축’을 중심으로 한 실증 중심의 컨소시엄 구조이다. 참여기관들은 AI 기반 수요 예측과 실시간 전력 거래 시스템, 데이터 공유, 주민참여형 인센티브 설계 등 기술과 제도가 융합된 실증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목포대학교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지역 내 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과 실증데이터 분석, 기술 자문을 수행하며 영암군에너지센터는 주민 수용성 확보 및 참여 확대를 위한 교육·홍보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EIPGRID는 VPP 플랫폼 기술과 지역화폐 연계 인센티브 구조를 설계하고, 한전KDN은 에너지 데이터 통합 관리 및 계통 유연성 분석을 담당한다. 영암군이 제안한 특화지역은 대불국가산단과 삼호읍 일원을 중심으로, 산업 수요지에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자가발전과 수요자원 연계를 통해 분산형 전력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절감 및 생산에 기여한 주민에게는 지역화폐로 환급되는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의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전환의 이익이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으며, 주민은 전기 소비 패턴 개선이나 수요반응 프로그램 참여만으로도 일정한 수준의 기본소득 혜택을 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지역민이 에너지 전환의 주체가 되고 수혜자가 되는 구조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분산에너지 실증을 넘어, 지역화폐와 연계된 에너지 기본소득 시스템을 구현해 주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분산형 전환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용 회장, 한 달 만에 다시 일본行… 오사카서 ‘민간 외교관’ 역할 맡는다

    이재용 회장, 한 달 만에 다시 일본行… 오사카서 ‘민간 외교관’ 역할 맡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음 주 일본 오사카 출장을 떠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1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일본 방문은 외부에 공개된 일정을 기준으로 지난달 2∼9일 출장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데다 이 회장이 일본 재계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일본 게이오대 유학파 출신으로 일본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했던 2019년에는 일본으로 직접 출장을 떠나 규제 품목 물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한국의 날’은 엑스포 참가국이 돌아가면서 전통과 문화 공연 등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내셔널 데이’의 한국 버전이다. 이 기간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한국 우수 기술전’도 열릴 예정으로 이 회장이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한국 우수 기술전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전시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3일 개막한 오사카 엑스포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전 세계 158개국이 참여했으며, 기술 전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지속가능한 사회 조성을 목표로 한다.
  • 잘나가던 편의점마저 내수 부진에 흔들… 매출 사상 첫 ‘역성장’

    잘나가던 편의점마저 내수 부진에 흔들… 매출 사상 첫 ‘역성장’

    내수 부진 속에서도 출점을 계속 늘리며 성장해온 편의점이 지난 1분기(1~3월) 매출과 수익성 면에서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비용 부담이 커진 탓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2013년 2분기 관련 통계가 공개된 이래 편의점 분기 매출이 줄어든 건 처음이다. 2022년 10.8%, 2023년 8.1%에 이르던 성장률은 지난해 4.3%로 둔화하더니 성장세가 멈췄다. 주요 편의점 업체의 실적에도 이러한 추세가 반영됐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1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2조 16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30.7% 줄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매출(2조 123억원)도 같은 기간 2.2% 올랐으나 영업이익(172억원)은 34.6% 급감했다. BGF리테일은 소비 침체와 산불·추운 날씨 등의 여파를, GS리테일은 신규 출점에 따른 운영 비용의 증가를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업계에선 편의점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관측한다. 지난해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5만 4852개로 전년보다 68개 줄었다. 늘 포화라는 지적에도 점포를 늘려온 편의점 업계의 외형 성장이 36년 만에 꺾인 것이다. CU와 GS25는 점포 수를 늘렸지만 세븐일레븐·이마트24 점포가 1500곳 가까이 줄며 감소세를 이끌었다. 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편의점 점포 증가율은 2018년 전년 대비 10% 웃돌았으나 지난해에는 2~3%로 떨어졌다. 지난 3월에는 0.3%에 그쳤다. 편의점 업계는 출점으론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세우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초저가 상품,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 관련 상품 등으로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우량 점포 중심의 신규 점포와 중대형 점포의 개점 구성비를 확대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 내수 부진에 ‘편의점 너마저’…톱2 영업이익 뒷걸음

    내수 부진에 ‘편의점 너마저’…톱2 영업이익 뒷걸음

    내수 부진 속에서도 출점을 계속 늘리며 성장해온 편의점이 지난 1분기(1~3월) 매출과 수익성 면에서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비용 부담이 커진 탓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2013년 2분기 관련 통계가 공개된 이래 편의점 분기 매출이 줄어든 건 처음이다. 2022년 10.8%, 2023년 8.1%에 이르던 성장률은 지난해 4.3%로 둔화하더니 성장세가 멈췄다. 주요 편의점 업체의 실적에도 이러한 추세가 반영됐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1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2조 16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30.7% 줄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매출(2조 123억원)도 같은 기간 2.2% 올랐으나 영업이익(172억원)은 34.6% 급감했다. BGF리테일은 소비 침체와 산불·추운 날씨 등의 여파를, GS리테일은 신규 출점에 따른 운영 비용의 증가를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업계에선 편의점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관측한다. 지난해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5만 4852개로 전년보다 68개 줄었다. 늘 포화라는 지적에도 점포를 늘려온 편의점 업계의 외형 성장이 36년 만에 꺾인 것이다. CU와 GS25는 점포 수를 늘렸지만 세븐일레븐·이마트24 점포가 1500곳 가까이 줄며 감소세를 이끌었다. 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편의점 점포 증가율은 2018년 전년 대비 10% 웃돌았으나 지난해에는 2~3%로 떨어졌다. 지난 3월에는 0.3%에 그쳤다. 편의점 업계는 출점으론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세우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초저가 상품,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 관련 상품 등으로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우량 점포 중심의 신규 점포와 중대형 점포의 개점 구성비를 확대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 이재용, 다음주 일본行…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참석할 듯

    이재용, 다음주 일본行…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참석할 듯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음 주 일본 오사카 출장을 떠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1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일본 방문은 외부에 공개된 일정을 기준으로 지난달 2∼9일 출장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데다 이 회장이 일본 재계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일본 게이오대 유학파 출신으로 일본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했던 2019년에는 일본으로 직접 출장을 떠나 규제 품목 물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한국의 날’은 엑스포 참가국이 돌아가면서 전통과 문화 공연 등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내셔널 데이’의 한국 버전이다. 이 기간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한국 우수 상품전’도 열릴 예정으로 이 회장이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한국 우수 상품전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전시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3일 개막한 오사카 엑스포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전 세계 158개국이 참여했으며, 기술 전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지속가능한 사회 조성을 목표로 한다.
  • “전기차·배터리·수소는 모빌리티 미래”… APEC도 한마음

    “전기차·배터리·수소는 모빌리티 미래”… APEC도 한마음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이 전기차·배터리·수소 기술이 모빌리티가 나아갈 미래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41차 APEC 자동차 대화’ 행사가 9~10일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APEC 자동차 대화는 APEC 회원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자동차 산업의 현황과 정책 등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민관 협의체다. 이번 행사는 제주에서 진행 중인 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를 계기로 한국에서 열린다. 올해 APEC 자동차 대화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칠레 등 14개국 이상이 참석한다. 산업부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공동의장을 맡아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자동차 산업 시장 동향, 전기차 전환,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 미래 모빌리티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한국은 전기차 아키텍처 혁신, 배터리 재활용, 수소 모빌리티 및 연료전지 기술,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미래차 전환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한다. 산업부는 “이번 APEC 자동차 대화는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회원국들이 미래차 전환과 공급망 재편 등 주요 이슈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력의 틀을 점검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전기차·이차전지 사우디로 영토 확장 노린다

    K전기차·이차전지 사우디로 영토 확장 노린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전기차·이차전지·청정에너지·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기술 투자 협력에 나선다. 한국 첨단 제조 기술이 중동으로 영토 확장에 나서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에서 ‘한·사우디 비즈니스·투자 포럼’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전기차, 방위산업 등 사우디 신산업 기업 대표들이 방한한 가운데 열렸다. 산업 고도화와 성장 동력 다각화에 역점을 둔 사우디의 국가 전략 ‘비전 2030’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국의 다양한 신산업 분야 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사우디 최대 통신사인 STC, 국영 방산기업 SAMI, 최초 전기차 생산 업체 Ceer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사우디와 협력 중이거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인 기업 100개사가 자리했다. 협력 분야는 정보기술(IT)·첨단 제조(디지털 인프라·전기차·방산), 청정에너지(재생에너지·수소), 특구 개발 프로젝트(스포츠·문화지구·복합 주거 커뮤니티·리야드 인근 관광지), 의료·엔터테인먼트(디지털 헬스케어·제약·스포츠) 등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 첨단 제조, 청정에너지 분야 비즈니스와 관련한 투자 협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축사에서 “최근 급변하는 국제 통상 환경에 적기에 대응하려면 사우디와 같은 글로벌 사우스 신흥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정부 차원의 협력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한·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도 조속히 추진해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중동 지역 최대 경제 대국이자 한국의 최대 에너지 수입원이다. 그간 플랜트·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 APEC 정상회의 앞두고 경제 협력 메카로 떠오른 제주

    APEC 정상회의 앞두고 경제 협력 메카로 떠오른 제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들이 제주에 모여 세계 경제 동향을 논의하고 경제 협력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고위급 재무관리회의(SFOM)를 개최했다. 한국이 올해 재무장관 회의 의장국으로서 개최하는 두 번째 회의다. 민경설 기재부 대외경제국장이 개회사를 발표하고, 윤정인 SFOM 의장이 회의를 주재했다. 본회의에선 IMF, WB, ADB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세계와 역내 경제 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한국 대표단은 새로운 재무장관 회의 로드맵 수립을 위한 실무 워킹그룹 구성 결과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뉴질랜드(혁신), 페루(금융), 호주(재정), 한국(포용)이 리드 회원으로서 주제별 로드맵 작성과 협의를 주도하기로 했다. 이어진 세션에선 미주개발은행(I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참석해 혁신·금융·재정 분야의 역량 강화를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10월에는 인천에서 재무장관 회의 및 구조개혁 장관회의가 개최된다. 기재부는 “이번 SFOM 논의를 토대로 경제·금융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과 재무 트랙 로드맵 등 실질적인 성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PEC 회원국 민관학 전문가들과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부는 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APEC 지속 가능한 공급망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과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APEC 무역투자위원회(CTI) 관계자를 비롯한 회원국 정부 대표, 산업계, 연구기관 등이 참석해 민관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포럼 첫 세션에선 공급망 개념이 기존의 효율성 중심에서 지속 가능성과 회복력 중심으로 전환되는 최근 흐름이 논의됐다. 김대용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실장은 ‘효율성에서 지속 가능성으로의 공급망 개념 진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공급망 개념을 제시했다. 아흐마드 바이하키 APEC 사무국 선임 애널리스트는 APEC 차원에서 진행된 지속 가능한 공급망 관련 연구 사례와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민간 부문이 직면한 주요 도전과 이에 관한 대응한 사례가 소개됐다. 필리핀 개발연구소 프랜시스 마르 퀸바 선임연구위원은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과 APEC 역내 공조 사례를 발표했다. 마테오 피오리니 OECD 선임연구원은 민간 부문이 주도한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 우수 사례 및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APEC 회원국 간 지속 가능한 공급망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접근 방법을 모색했다. 고종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략기획실장은 한국의 민관 산업대화의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밍산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위원장은 APEC 시스템을 활용한 민관 협력의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선 ‘APEC 역내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향이 논의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기업이 지속 가능성과 회복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포럼 논의 결과를 정책 방향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책사’ 김현종 美 백악관 방문 “민주당 외교·안보 정책 설명”

    ‘이재명 책사’ 김현종 美 백악관 방문 “민주당 외교·안보 정책 설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외교·안보 보좌관인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과 전격 회동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대선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 후보가 외교·안보·통상 분야 핵심 참모인 김 전 차장을 통해 선제적 포석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정 정당 대선후보의 외교 안보 참모가 대선을 앞두고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김 전 차장은 이날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례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서로 조기에 만나서 이슈에 대해 생각이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과 통상교섭본부장, 주유엔대사 등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국가안보실 2차장,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 등을 맡았다. 김 전 차장은 “민주당 측의 외교·안보 정책을 자세히 설명했고 미국 측에서는 한국 측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을 했다”며 “대화는 잘 됐고, 서로 이해를 충분히 하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 통상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도 맡고 있는 김 전 차장은 “관세 이슈에 대해서도 우리가 미국의 동맹국이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특히 자동차 부품 관세는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한미 간 교역에서 거두는 무역 흑자 중 약 67%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을 했다”며 “조선과 안보 등 다른 분야에서 우리의 역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했다. 김 전 차장은 미국이 한국 등 57개 경제 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대해 차등 책정한 상호관세의 90일 유예기간이 오는 7월 8일 종료되는 데 대해 “(한미 간 협상)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고 소개한 뒤 그에 대해 미국 측 대화 상대방도 고개를 끄덕거렸다고 전했다. 그는 관세와 방위비 분담금(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의 부담분)을 연계하려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에 대해선 “협상 전략에 대해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우리는 그것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포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을 주도했던 김 전 차장은 갈림길에 선 한미 FTA에 대해선 “선거 이후 새 정부가 어떻게 할지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한국에 25%(기본관세 10%+국가별 차등 관세 15%)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의 FTA 체결 국가 중 가장 높은데, 그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 전 차장은 이어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등 트럼프 행정부의 품목별 관세도 한국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왜냐하면 한미 FTA로 미국산 상품은 무관세인 상황에서 어찌 보면 이중의 페널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전 차장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하고, 가급적 강화 및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한미일 간의 협력 관계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후보의 입장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차장은 “개인적으로 쓰는 표현인데, 현 상황에서 한일은 조슈번과 사쓰마번이 (에도 막부 타도를 위해) 협력했던 수준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차장이 언급한 조슈번(현 야마구치현)과 사쓰마번(현 가고시마현)의 협력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세력이 1866년 에도 막부 타도를 위해 맺은 이른바 ‘삿초동맹’을 말한다. 미국 조야에서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윤석열 정부 당시의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기조를 이어갈지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차장은 지난 8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는 미국과 같이 규탄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 유엔 결의 위반이므로 북한이 발사를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되면 우리도 비대칭 재래식 무기를 더 강화해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차장은 주한미군 감축과 위상, 역할 변화 등에 대해 미측 인사들이 거론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그는 또 한국의 독자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미국 측의 우려 표명과 북미 정상외교 관련 언급 등은 없었다고 했다.
  • [세종로의 아침] K방산, 갈 길이 멀다

    [세종로의 아침] K방산, 갈 길이 멀다

    “한국의 방위산업이 과거엔 그리 큰 명성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호주, 폴란드 등과의 계약을 통해 상황이 바뀌었다. 누군가는 한국을 민주주의의 새로운 무기고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지난 4일 캐나다 방송 CBC가 주목한 ‘K방산’에 대한 평가다. 실제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하는 우리 방산 기업들은 올해 100조원에 근접한 수주 잔고를 쌓아 두면서 고속 성장을 예약했다. 지난달 30일 존 펠런 미국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미 해군과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관계는 선박 정비를 넘어 양국 간의 동맹 관계를 강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중국 견제와 맞물려 우리 방산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 취해 구조적 문제를 외면하면 성장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이다. 선체부터 전투 체계, 레이더 등 무장을 국내 기술로 만드는 KDDX 사업은 사업비만 7조 8000억원에 달한다. 사업은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이뤄지는데 개념설계는 2012년 당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수주했고, 기본설계는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따냈다. 지난해 7월 상세 설계 및 건조업체를 선정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과열 경쟁 속에서 방위사업청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업은 1년 이상 지연됐다. 방사청은 지난달 24일 방위사업기획·관리 분과위원회를 열고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을 통과시킨 뒤 같은 달 30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올려 사업자를 확정지을 계획이었으나 연기했다. 수의계약을 강조한 방사청의 행보에 정치권이 제동을 걸어서다. 방사청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업체 갈등에 휘둘리기만 했다. 방산 물자 지정을 앞두고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책임을 떠넘겼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갈등이 증폭되는데도 제대로 중재하지 못했다. 결정이 다가오자 무리하게 수의계약을 밀어붙이려다 더불어민주당이 압박하자 사업자 선정을 접었다. 책임지지 않으려 방관하다 정작 대선을 앞두고 무리한 결론을 내려다 사업 제동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극한 대립을 이어 가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해 호주 군함 입찰 수주에 실패하자 ‘원팀’으로 뭉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져 화해했지만 사업자 선정 절차가 예정보다 1년 넘게 지연된 만큼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방산 수출에서는 한국군이 실제 무기를 사용하면서 품질을 검증하는 것이 중요한데 전력화가 늦어지면서 수출 경쟁력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양산을 앞둔 한국형 전투기 KF-21도 상징성과 현실에 간극이 있다. 2022년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KF-21은 국내 기술로 제작된 첫 전투기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 장착된 F414엔진은 엄밀히 미국산이다. KF-21의 국산화율이 65%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심장과도 같은 엔진이 국산화되지 않았다. 전자장비, 스텔스 코팅 기술 등도 다수 외국산 부품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독자적 항공 엔진 기술 개발에 나섰지만 현재 국내 항공 엔진 기술 수준은 선진국의 62%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도 있다. 미국의 기술로 개발된 엔진을 탑재해 T-50, KF-21 등의 항공기를 수출하려면 미국의 수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의 5세대 전투기 J-20은 러시아 엔진에 의존하던 한계를 극복하고 자국산 WS-15 엔진 탑재 기체 양산에 돌입했다. KF-21은 아직 4.5세대 기체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과도하게 들떠 있는 분위기다. 현재의 방산 정책이 일시적 수출 실적과 홍보에 도취해 우리 정부의 난맥상과 기술 자립은 외면하는 것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안보 사령탑이 부재한 현실이지만 다음달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전략적 사고를 우선해서 장기적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 하종훈 산업부 차장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중앙전파관리소장 최준호△방송진흥정책관 강도성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통상법무기획과장 이원희 ◇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남명우■국세청 ◇고위공무원(일반임기제) 임명△납세자보호관 이광숙 ◇부이사관 전보△국세청 전지현 ◇과장급 전보△대전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고승현△세종세무서장 송원영△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서원식 ■대한축구협회 ◇본부장△대회운영본부장 박일기△기술본부장 김종윤△경영본부장 이우진 ◇실장△컴플라이언스실장 김윤주(윤리위원장 겸임)△대외협력실장 전한진(국제위원장 겸임)△홍보실장 지윤미△마케팅실장 이정섭
  • 강진 ‘성전산단’에 미래차 부품 인프라 구축

    강진 ‘성전산단’에 미래차 부품 인프라 구축

    전라남도는 강진 성전산단 일원에 저탄소 미래차 부품 시제작 인프라를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 조성 공모사업 저탄소 미래차 부품 시제작 기반 구축 과제에서 전남 영암의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선정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2028년까지 국비 77억원 등 180억원을 들여 강진 성전산단 일원에 연속 형단조기와 스피닝 단조기, 시제품 제작 지원동 구축, 기업 지원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단조는 금속을 두들기거나 가압하는 기계적 방법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른 연비 향상과 탄소배출 저감을 목표로, 고효율 부품의 시제작과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한다. 사업의 핵심은 고내구성 및 경량화 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연속 형단조 설비 도입을 통해 공정 자동화와 경량·고강도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단조 부품사의 생산성 향상과 글로벌시장 진출을 촉진할 방침이다. 수입에 의존하는 저탄소 미래차 부품을 제작할 기반이 구축돼 전남의 미래차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저탄소 미래차 부품에 대한 기술력 강화와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기반을 마련해 자동차 부품 산업의 기술을 혁신하고 협업을 촉진토록 하겠다”며 “이같은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남도, e-모빌리티산업 중심지 도약 본격화

    전남도, e-모빌리티산업 중심지 도약 본격화

    전라남도가 영광 대마산단의 e-모빌리티 충돌 안전 시험장 시설 고도화를 통해 미래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도약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인프라 고도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9년까지 총 100억 원을 투입해 인체더미, 이동대차, 측면 충돌 영상분석 장치 등 첨단장비를 대폭 확충한다. 기존 10종에 불과하던 충돌 시험 항목을 33종으로 확대해 국내는 물론 북미·유럽 등의 해외 인증 시험까지 가능토록 구축할 방침이다. 고도화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인프라 부족으로 해외시험소에 의존했던 충돌안전시험이 전남에서 가능해 자동차 부품기업과 관련 연구소 유치 등 관련 산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앞으로 ‘e-모빌리티 충돌안전 시험장’과 국내 최대 규모인 영광 대마산단의 ‘미래차 전자파 적합성 인증평가센터’를 연계해 충돌 시험부터 전자파 시험까지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기술 검증과 글로벌 인증획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센터’와 지식산업센터, e모빌리티 수출 활성화 공동생산 기반 등 지난 10여 년간 구축한 e-모빌리티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연구개발(R&D)과 부품 생산, 시험·인증 지원체계를 강화해 내수 중심 구조에서 수출 중심 산업의 전환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지난 2020년 조성된 e-모빌리티 충돌안전 시험장은 국내 최초 소형 전기차 용도로 3.5톤 이하 승용·화물·전기차에 대한 안전 부품 평가와 법규 인증시험, 차량 개발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고 2024년 4월 현대·기아자동차 충돌안전 성능평가 시험소로 지정됐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전남이 미래자동차 인증시험의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춘 인증지원시스템을 갖춰 전남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佛 몽니에 ‘체코 원전’ 법률 리스크 재점화… 정부 “본안소송 문제 없을 것”

    佛 몽니에 ‘체코 원전’ 법률 리스크 재점화… 정부 “본안소송 문제 없을 것”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팀코리아’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계약이 최종 서명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제동이 걸린 것은 프랑스 경쟁 업체의 ‘몽니’ 탓이다. 정부는 계약 자체가 엎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지만 최종 서명이 과도하게 지연되면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종 서명을 위해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체코 프라하를 방문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프랑스전력공사(EDF)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한 데 대해 “(서명이) 불가피하게 연기될 수밖에 없다. 불필요하게 지연된다면 엄청난 기회비용이 발생한다”면서 “며칠이 걸릴지 몇 달이 걸릴지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같은 사안을 가지고 체코 경쟁당국이 명확하게 판결한 바 있기 때문에 본안 소송에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브르노 지방법원은 한국 대표단이 프라하에 도착하기 3시간 전쯤 한수원과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인 EDUⅡ의 계약 체결을 중단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앞서 EDF는 지난해 8월 체코 경쟁보호청(UOHS·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 격)에 원전 입찰 과정이 불공정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UOHS는 지난해 10월 이를 기각했으나 EDF가 항소했고 지난달 말 최종 기각됐다. 이에 EDF는 지난 2일 UOHS의 결정에 문제가 있다며 브르노 지방법원에 행정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안 장관은 “체코의 법체계가 굉장히 정교하다 보니 EDF가 법적 권리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EDF는 1심에서 지더라도 행정소송 최종심인 최고행정법원에 항소할 가능성이 크다. 체코 당국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다니엘 베네시 CEZ 사장은 7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주쯤 최고행정법원에 가처분 기각을 신청할 것”이라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속한 처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약 일정을 너무 서두른 것 아니냐’는 질문엔 “(가처분 신청은) 가능성이 없진 않았지만 매우 낮은 조치로 예상하기 쉽지 않았다”며 “체코 측을 대표해 한국 정부 대표에 사과드린다”고 했다. 토마시 플레스카치 CEZ 신사업 본부장은 “새로운 상황이라 손해 계산을 아직 할 수 없지만 몇 개월 정도의 지연은 아마 수억 코루나(1억 코루나는 약 63억원) 정도”라며 “손해를 계산하고 (EDF에 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7일 국내 증시에서 원전주는 장중 급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44% 내린 2만 7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 광주시, 전력망 미래기술 실증 거점 도시로 ‘도약’

    광주시, 전력망 미래기술 실증 거점 도시로 ‘도약’

    광주시가 전력망 미래기술의 실증 거점으로 도약한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 공모사업’인 ‘차세대 AC/DC 하이브리드 배전네트워크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주시에 위치한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본부에 차세대 배전망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조성하고, 인근 나주지역에 실제 배전망을 활용해 신뢰성 실증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525억원, 시비 40억원을 포함 총 690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4년간 투입된다. 테스트베드 구축에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본부를 비롯해 한국전력, 한전KDN,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10개 기관·대학이 참여한다. 테스트베드는 산업부가 2022년부터 개발했던 차세대 배전망 기기 및 운영기술 등 10개 과제의 기술성과를 실제 전력망과 유사한 환경에서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구체적으로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한국전기연구원 부지에 지중 및 가공을 혼합한 AC/DC 배전망을 구축하고 ▲배전기기 ▲운영기술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설치해 전력 신기술·기기의 계측·진단·평가를 실시한다. 나주에는 기존 AC(교류)배전망을 DC(직류)배전망으로 전환해 현장 운영기술과 신뢰성 검증이 이뤄지며, 사업 종료 후에는 광주와 나주 모두 상시 운영 체계를 마련해 실증 인프라로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번 테스트베드 사업을 기반으로 광주를 국가 배전기술 실증 및 상용화 중심지로 육성하고, 실증 인프라를 발전시켜 시험·인증 기능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력망의 핵심 기술을 검증하고 신뢰성 평가를 통해 지역 내 전력계통망을 강화해 계절별 수요 불균형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전력 인프라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사업은 광주가 에너지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술의 조기 상용화와 산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금천구, 학교 밀집 지역 지중화 사업…“안전 개선”

    금천구, 학교 밀집 지역 지중화 사업…“안전 개선”

    서울 금천구는 금천고, 전통예술중·고, 시흥중, 백산초 등 통학로가 있는 시흥대로 인근에 전주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정부 지원 지중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흥대로 93 143 양측, 총 연장 1.21㎞(폭포공원 구간 150m 제외) 거리에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구간은 인근에 여러 학교가 모여있어 학생을 비롯한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다. 전주와 공중선으로 인해 통행이 불편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구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8억, 시비 14억, 구비 51억, 한전 및 통신사 45억 등 총 사업비 128억 원을 투입해 지중화를 진행한다. 사업 구간 내 변압기, 개폐기 등 지상기기를 설치하고, 지하 관로 및 선로 매설 공사 후 난립한 공중선과 전주를 철거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한국전력공사 및 통신사 7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설명회를 거쳐 내년 3월 중 공사를 시작해 2027년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중화 사업은 학생들과 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구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독산로 법원단지 구간의 지중화 사업을 2022년도에 완료했다. 독산동 정훈단지 구간을 5월까지 마무리하면, 독산동 1㎞ 구간(시흥1동 우체국~독산4동 교차로)은 공중선과 전주가 없는 쾌적한 거리로 바뀐다.
  • 김경 서울시의원 “조례 개정 시작으로 ‘바퀴달린 배터리’ 생태계 조성, 서울시가 앞장서야”

    김경 서울시의원 “조례 개정 시작으로 ‘바퀴달린 배터리’ 생태계 조성, 서울시가 앞장서야”

    서울시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확대와 더불어 안정적인 전력 수급 기반 마련을 위해 ‘양방향 충·방전(V2G, Vehicle to Grid)’ 기능을 갖춘 전기차 도입을 위한 제도적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발의한 ‘서울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30일에 열린 제330회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서울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양방향 충전 기술 도입에 발맞추게 됐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전기차 활용 양방향 충·방전 서비스’를 실증 대상으로 선정하고, 경제성과 기술 안정성을 검증해 상용화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최근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양방향 충·방전이 가능한 전기차와 설비의 개발 및 보급을 의무화했다. 해당 개정안은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법적 기반을 토대로 관련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향후 양방향 충전 인프라를 시내 주요 거점에 설치해 전기차를 통해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한 시기에 방출해 피크 시간대의 전력 수요를 완화하되 재생 에너지와의 연계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정부는 공공 차량부터 양방향 충전 전기차로 전환하고,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보유한 전기차가 에너지 저장장치 역할을 수행하면서 전기료 절감 효과와 함께 에너지 시장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어서 서울시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맏형으로서 제 몫을 위한 준비 차원에서 조례 개정이 추진되었다. 김 의원은 “많은 전문가가 양방향 충전 전기차가 장소 불문 ‘바퀴 달린 배터리’로서 미래 전력망의 핵심 자산이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적 수단이라고 평가한다”라며 “이미 주요 완성차 업체에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번 조례 개정이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에너지 시스템의 유연성과 자립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 원전 계약 하루 전 체코 법원 ‘급제동’

    원전 계약 하루 전 체코 법원 ‘급제동’

    체코 법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26조원 규모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을 위한 최종 계약서 서명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계약에 제동을 걸었다. 한수원의 경쟁사였던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체코 지방법원에 최종 서명을 중단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7일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브르노 법원은 7일 체코 프라하에서 예정됐던 한수원과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 EDUⅡ의 두코바니 원전 건설 계약에 대한 최종 서명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은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 떨어진 두코바니(5·6호기)와 130㎞ 떨어진 테밀린에 2기씩 1200㎿ 이하의 원전 4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한수원 주도로 한전기술·한전KPS 및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수주전에 참여했다. CEZ는 지난해 7월 두코바니 2기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가격 경쟁력과 시공 능력을 앞세워 미국 웨스팅하우스, EDF 등 경쟁사를 따돌렸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예상 사업비는 총 4000억 코루나(약 26조원)에 달한다.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이자 유럽에서는 최초의 원전 수출이란 점에서 성과로 꼽혔다. 본계약은 지난 3월로 예정됐지만 난항을 거듭했다.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웨스팅하우스와 EDF는 한수원 선정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결정에 불복해 체코 반독점당국(UOHS)에 진정을 제기했다. 특히 EDF는 한수원의 제안 가격이 비현실적으로 낮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UOHS는 이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최종 계약을 보류했다. 웨스팅하우스도 한수원이 체코에 공급하려는 최신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자신들의 기술에 기반한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분쟁에 불을 지폈다. 지재권 분쟁은 지난 1월 양측의 합의로 종결됐다. UOHS는 지난달 24일 EDF의 진정을 기각했다. 이후 엿새 만인 지난달 30일 체코 정부가 한수원과의 최종 계약 날짜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계약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도 이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 체결식에 참석할 대표단을 프라하에 파견했다. 하지만 EDF는 계속 발목을 잡았다. EDF는 지난주 지방법원에 UOHS의 결정에 문제가 있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또 계약 체결을 잠정 중단해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계약이 체결되면 추후 재판에서 EDF가 승소하더라도 입찰에 참여할 기회를 영구적으로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처분이 효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계약을 자신했던 정부는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또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다양한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대표단을 파견했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체코 정부가 현지 업체의 참여 비율 등과 관련, 한국의 차기 정부로부터 보다 좋은 조건을 끌어내기 위해 계약을 늦춘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체코 정부에서도 EDF의 소송 제기는 법리상 맞지 않다고 판단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계약 절차에 문제가 없어 보이는 만큼 법원이 UOHS의 손을 들어 주는 쪽으로 빠른 결론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충남도, 친환경차 배터리 기술 안전선도

    충남도, 친환경차 배터리 기술 안전선도

    자동차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 사업 선정보령 관창 일반산단에 240억 투입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차(xEV)용 에너지저장시스템 안전성 고도화 기반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xEV’는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유형의 자동차를 통칭한다. 전기차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충전 중 화재, 배터리 폭발, 충돌사고 등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전문적인 시험 기반이 부족하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팩의 높은 수준 실험이 가능하도록 장비 등을 갖춘 센터 구축이 목표다. 도는 보령시 관창일반산업단지에 240억원(국비 97억, 지방비 143억)으로 2027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화재·충격·급속충전 등 위험 상황을 시험하고 분석하는 전문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배터리 안전이 중요한 만큼 이번 사업은 충남이 미래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배터리 안전성 시험 진행과 기술 개발, 제품 인증까지 한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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