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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연수제 도입년… 실태 점검(심층취재)

    ◎형편없는 임금/작업사고 빈발/부당처우 일쑤/외국인 산업연수생 “3중고”/네팔 등 10개국서 1만8천명 유입/대부분 3D업종… 산재혜택 못받아/고임유혹에 사업장 이탈 속출… 범죄도 늘어 국내 취업연수 명목으로 입국해 산업현장에 투입된 아시아 개발도상국 연수생들과 관련된 부작용이 갈수록 불거져 이제 근본 치유책을 모색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까지 이르렀다.이른바 「코리안 드림」이 여지없이 깨어지면서 이들은 인권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거나 범죄에 연루되기 일쑤이며 심지어는 「현대판 노예제도」라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국내의 「3D현상」을 극복하고 후발개도국에 산업기술협력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도입된지 만 1년이 되는 외국인 산업연수생제도는 결국 인력 브로커의 농간과 업주의 횡포,연수생의 무지,당국의 방관 등으로 큰 생채기를 남겼다.그 실상을 짚어 본다. 네팔인 무크타 바하두르씨(27·대학원졸)는 지난 6월부터 경기도 고양시의 B가구공장에서 한달에 2백10달러(한화 17만2천여원)씩 받고 일하는 산업연수생이다. 말이 좋아 연수생이지 하루 8시간동안 하는 일은 가구부품을 접착하는 일 등 단순작업 뿐이다. 『한국에 가면 월 3백74달러씩 벌 수 있다』는 현지 인력송출회사의 광고를 보고 네팔 한달 임금의 10배에 해당하는 1천5백달러(한화 1백20만원상당)를 이웃에게 빌려 수수료등으로 지불했다. 그러나 노부모까지 8명의 생계를 떠맡고 있는 무크타씨의 「코리안드림」은 여지없이 깨졌다. 임금이 광고내용의 60%도 안되는 2백10달러에 불과한데다 인력회사가 지정 업체에서의 이탈을 막는다며 매달 임금의 20%를 보증금으로 떼내 관리했고 11달러씩의 인력관리비까지 별도로 공제했다. 결국 고향에 송금되는 돈은 월 1백57달러뿐이다.이대로라면 빚 갚는데만 10개월이 걸린다. 그나마 이 돈을 인력회사가 고국에 대신 송금하기로 했으나 무슨 이유에선지 4개월동안 한푼도 전달되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형의 편지를 통해 알고 심한 좌절감에 휩싸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건설현장에서 3년동안 일하다 이 곳에 온 네팔인 자이쇼르 포델씨(28)는 『사우디에서의 임금 4백달러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해 왔는데 오히려 훨씬 적다』고 불평했다. 농사꾼 출신으로 영어를 전혀 모르는 네팔인 프렘 바하두르씨(27)는 기초적인 의사소통마저 안돼 힘들기 짝이 없는 연수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경기도 한 가구공장에서 월 30만원씩에 일하던 조선족 연수생 이모씨(32)는 지난달 「임금이 적어」 공장을 빠져나간 뒤 철제공작소에 불법취업했다가 프레스기계에 오른쪽 손가락 3개가 잘려나갔다. 흑룡강성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다 수수료에 웃돈·급행료까지 얹어 월급의 40여배인 3백여만원을 인력회사에 털어넣은 이씨는 산업재해 보상은 커녕 강제출국당할 것을 우려해 지방 여관을 전전하고 있다. 하얼빈시 출신의 조선족 김모씨(27)도 『잘하면 1백만원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 지난달 연수업체를 뛰쳐나가 막노동판을 전전하다 4m높이 공사장에서 추락,뇌출혈을 일으켰으나 병원에도 가지 못하고 잠적한 상태다.병원에 머물다가 관계당국에 신분이 적발되면 강제 출국당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지난 8월부터 목포의 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네팔인 산트 바하두르씨(31)는 『일요근무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한국인 작업반장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두들겨 맞았으며 이를 지켜보던 동료 18명은 무서워서 울기만 했다』고 말했다. 업주와 인력회사측이 이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고향에 편지나 전화도 못하게 막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브로커에게 속아 산업연수와 관련한 공식절차를 밟지 않은채 관광비자 등으로 입국한 불법취업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입국한 네팔인 묵다지엠씨(26)는 최근 연수생 인권실태 토론회에서 『밤에도 도망 못하게 감시당한다』면서 『8월28일에는 당초 계약조건과 다른 것을 항의하다 인력회사 사무실로 끌려가 수갑이 채인채 발과 주먹으로 온몸을 얻어맞고 마구 짓밟혔다』고 호소했다. 방글라데시인 루울 아민씨(25)는 지난 8월 경기도 부천의 한 고무공장에서 보름남짓 취업연수생으로 일하다 기계에 왼쪽 손가락 2개가 잘려 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마땅히 병원에서 열흘이상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그는 업주의 채근과 협박으로 이틀만에 강제 퇴원 당했다.보다 못한 동료가 시민단체에 딱한 사정을 알려왔으나 확인전화를 받은 업주는 사실자체를 계속 부인했고 지금은 루울씨의 행방도 묘연한 실정이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연수생 미티환씨(30)가 대전 D백화점에서 의류 40만원어치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고 6월에는 중국인 연수생 왕명훈씨(32)가 술에 취해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되는등 이들의 범죄도 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내 3D업종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후발개도국에 산업협력을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외국인 취업연수생제도를 도입,민간단체인 중소기업협동중앙회에 업무를 이관했다. 올해 3만명을 목표로 지금까지 네팔·몽골·중국·베트남 등 10개국에서 1만8천여명이 들어와 4천2백여개 제조업체에 투입됐다. 중앙회측은 이 가운데 8백여명이 1∼2개월만에 연수업체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업체관계자들은 그러나 일부 업체의 이탈률이 70%이상에 이르는등 실제 이탈자 수는 수천명에 이르렀으며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공식 연수생의 경우 한달 임금이 기본연수수당 2백∼2백60달러에 각종 수당을 포함해도 35만∼40만원선이지만 몰래 취업한 불법체류자는 65만∼70만원이상으로 2배가량 많기 때문이다. 스스로 업체를 빠져나가 불법체류 신세를 택하는 연수생도 있지만 이들을 부추기고 불법취업을 알선하는 브로커도 활개를 치고 있다. 이들은 인력기관등에서 연수생과 업체 명단을 입수,「돈벌이 좋은」 불법취업을 알선해 주고 한사람당 10만원이상의 수수료를 챙긴다. 물론 처음부터 불법취업을 목적으로 들어와 계획적으로 이탈하는 「얌체」 연수생도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내년쯤 연수생 임금을 현실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지만 국내업체의 반발이 만만찮다. 연수생들은 또 법적으로 근로자 신분이 아니므로 국내 노동법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한다. 국가가 운영하는 산재보험 대상이 되지 못하므로 혜택 폭이 적고 연수업체가 보험료를 부담하는 상해보험에만 가입돼 있다.「법적 임금」이 아닌 「연수수당」을 받을 뿐이며 이를 못받아도 「임금체불」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같은 신분상 불이익때문에 이들은 인력회사와 업체등에 일방적인 횡포를 당하기도 한다. 중앙회가 선정한 연수업체와 연수생을 연결해주는 브로커역할을 하는 해외인력회사의 한국지사는 모두 23개로 이들은 연수생이 지정 사업장에서 달아날 경우 인력송출권 박탈등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에 연수생들에 대한 감시를 심하게 하고 폭행까지 일삼고 있다. 국내업체의 인권유린 실태도 심각하다. 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심지어 연수생에게 자신의 발을 씻게 하는등 노예 취급하는 업주들도 있다』면서 『업체선정 과정에서 복지시설·업주자질등을 점검해야 하지만 업체들을 일일이 방문,점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중앙회는 연수생 인권보호를 위해 내년부터 각 도에 연수생 민원상담실을 운영할 방침이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일부에서는 또 중앙회가 지금까지 연수생들에게 수수료명목으로 50억여원을 거둬들였다며 이 역시 지나친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측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채부처간 이해가 엇갈리고 있다. 연수생의 실태를 파악,이를 토대로 중장기정책방향을 마련한다는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부처간 눈치보기로 이들의 인권은 오늘도 사각지대에 내팽개쳐져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 「현대판 노예」라고까지 비판하는 연수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지 선발과정에서부터 연수업체 선정,연수생의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민관이 합동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통제를 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전문가의견/「노동력 이동」 국제규범 따라야/그들의 문화·인권 인정… 정당한 대우 필요 지난해 문민정부 출범 이후 국정의 최우선 과제를 국가경쟁력 강화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근로자·사업주·공무원등 모든 국민이 국제화·세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울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화·세계화는 WTO체제 출범후 세계 모두 국가가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불가피한 추세이기도 하다.이에 따라 세계는 지금 상품과 자본의 이동 뿐만 아니라 국제 노동력의 이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보통 국제 노동력은 저개발국가에서 선진국으로,저임금국에서 고임금국으로 이동하는데 최근 수년간 우리나라의 경제가 크게 신장하고 임금수준이 높아지면서 우리 근로자들이 취업을 기피하는 분야에 외국근로자들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8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는 7만여명의 외국인이 산업현장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분류해 보면 교수등 전문인력으로 취업허가를 받은 외국인이 4천5백명,불법취업자가 5만여명,산업기술연수생이 1만7천여명으로 법무부는 집계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취업자수는 법무부가 출입국 관리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최근 몇년간 불법취업자가 급증하고 올해에도 2만명의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 도입 등이 이루어지면서 외국인 근로자 정책을 근본적으로 정립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정부의 기본입장은 국내인력으로 대체가 불가능한,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갖춘 외국인은 국제화·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충분히 받아들이되 단순저기능인력은 국내인력으로는 충당이 어려운 부분에 한해 한시적·제한적으로 활용하되 다소간 기능전수도 가능한 연수생 형태로 도입한다는 것이다. 외국인력의 합리적인 활용방안 등을 강구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지난 7월 관계부처·연구기관및 관계전문가들로 구성된 「외국인력정책연구반」을 구성,외국인 취업실태와 문제점및 개선방안,외국인력의 적정수요 추정,연수생의 계속활용 여부,외국인 연수생기능실습제 도입과 이를 관리할 전담기구 설치및 노동허가제 도입 여부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정부는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공청회 등을 통한 여론수렴과정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외국인력에 대한 종합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외국인력정책은 부처·기관및 학자들에 따라 외국인력 도입을 적극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긍정적 효과보다는 장기적으로 경제·사회적 부작용이 훨씬 크다는 주장이 날카롭게 대립돼 있어서 국민적 공감대를 갖는 정책방향수립이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결국 외국인력정책은 우리의 경제·사회적 사정에 따라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처해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하면서도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국제간 노동력 이동에 따른 규범과 그들의 문화·인권 등을 중시해 한국에 대해 호의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을 갖도록 정당하게 대우해 주어야 하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될 것이다.
  • 4일 본회의(의정중계)

    ◎노인복지 1천6백억 지원… 의보 확대/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12·12」 처벌안해 군하극상 부추겨/질문/의사상자 보상 현실화·특혜 확대/답변 ▷질문◁ ◇김중위의원(민자당)=도덕성회복을 정책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부정불량식품제조업자·가정파괴범·부실시공업자·마약업자·환경오염업자등을 5대 사회악으로 규정해야 한다.연공서열형 공무원 인사제도를 성과형 인사제도로 바꾸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종은 모두 계약직공무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교수평가제도는 물론 각급 학교 교사평가제도도 두어 교육부실도 예방해야 한다. ◇채영석의원(민주당)=「12·12」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규정한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과 검찰의 발표는 어떤 차이가 있나.민주당은 검찰총장을 탄핵하기로 당론을 정했다.검찰발표에 대해 대통령과 총리는 『검찰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는데 검찰결정이 사법적 판단인가.군사반란 관련자들이 죄를 지었다면 그들에게 국가가 수여한 훈장은 회수하고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도 개정해야 한다. ◇박세직의원(민자당)=내각은 지금까지의 개혁성과와 문제점을 소상하게 분석해 본 적이 있는가.더 이상 모든 폐단을 과거 책임으로 돌려서는 안된다.과거의 잘못중에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현정부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과제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생계조차 어려운 수천명에 달하는 고엽제피해자의 후유증 문제에 대해 정부는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할 것인가. ◇국종남의원(민주당)=「12·12」사태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방침은 법적용의 형평성을 현저하게 상실한 것이고 군의 하극상사건을 더욱 부추기게 될 것이다.세계 2위의 산업재해 왕국의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정부의 대응책은.환경전문교사 양성책과 환경교사 충원대책을 밝히라.입법예고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으로 환수하게 될 부정축재 공무원의 재산으로 노인복지사업에 투자할 용의는. ▷답변◁ ◇이영덕 국무총리=국정운영과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라도 퇴진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해 나가겠다.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인사상 대우를 해주는 목표관리형근무평정제도를 시행하고 고급인력의 계약직 공무원채용제도를 확대하겠다.교수평가제는 대학의 연구풍토 확산을 위해 대학 스스로 적극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의로운 봉사활동을 한 의사상자 보호제도를 교과서에 소개하고 보상을 현실화하는 한편 각종 특전을 확대하겠다. ◇최형우 내무부장관=대형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응급구호체제를 확립해 나가겠다.경찰관직무집행법,보안관찰법등에 따라 국가안전에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등을 대상으로 동향을 파악하고 있지만 그 정당한 한계를 벗어난 인권침해가 절대로 없도록 지도하겠다. ◇김두희 법무부장관=12·12 관련자들은 통치권을 침해하고 군내 지휘계통을 문란시키는등 우리 헌정사를 후퇴시켰다.그러나 과거사 처벌로 국론분열과 안정의 저해가 초래된다면 국가발전에 장애가 올 수 있다.또 이미 형성된 제반질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심각한 고뇌 끝에 국가장래를 위해 검찰의 법률판단이 내려졌다. ◇김숙희 교육부장관=오는 96학년도부터 환경교과목을 초·중·고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새마을 주임교사를 환경교사로 전환하겠다.올해말부터 환경관련 과목이 있는 대학 학과에서 환경교사 자격을 부여할 권한을 주겠다. ◇서상목 보사부장관=생활보호대상 노인 뿐 아니라 전체 노인들의 건강·복지등 종합적인 노인복지를 위해 노인치매센터와 가정간호사를 확대하고 노인들의 의료보험혜택을 한해 현행 2백10일에서 보다 확대하겠다.이를 위해 내년도 노인복지예산을 32% 증액한 6백9억원으로 하고 국민연금기금 1천억원을 지원하겠다.노인복지사업에 지역사회등 민간투자가 늘어나도록 유도하겠다. ◇남재희 노동부장관=블루(노동)라운드에 대비,결사에 관련된 국내법규정등을 면밀히 분석,검토하겠다.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말까지 임금체불,부당노동행위 등으로 사법처리된 사용자는 구속자 2백75명을 포함,2만7천여명이다.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복직된 해고근로자는 노동부에 복직신청한 1천5백59명 가운데 5백20명이며 복직근로자가 늘도록 기업단위의 노사협의를 유도하겠다.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도급순위 2백위안의 업체들에 대해 대형공사 안전사고발생 건수를 공개,입찰참여를 제한하고 2001년까지 매년 1천억원씩의 예산을 중소기업 사업장 안전시설확충에 지원하겠다. ◇박윤흔 환경처장관=그린라운드에 대비,환경표준규정을 제정하겠다.97년까지 15조원을 4대강 수질개선등에 투입하는등 2000년까지 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
  • “공공시설 안전점검에 예산 대폭 지원”/이 총리(국무회의 24일)

    24일 국무회의의 주된 의제는 성수대교붕괴사고 수습대책.이영덕국무총리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무사안일에 개탄을 금하지 못하면서 비감한 어조로 재발방지를 지시했다. ○…이총리는 『아무리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하고 『계획,시공,준공검사,정기점검등 각 마디마다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 이총리는 이어 『이번 사고는 우리 문화 전반에 깔린 무지,무책임,안일의 소치로서 후진성의 가장 대표적인 양상』이라고 말하고 『그때 그때 더 싸게 더 빨리 만들었다는 자랑으로 살아온 결과』라고 분석. 이총리는 『건축물뿐 아니라 관료사회 전반에 까지 이같은 문제점들이 만연해 있다』면서 『관료사회 전반의 행동양식을 바꿔야 한다』고 공무원사회의 대오각성을 촉구. 이총리는 『이번 희생이 결코 헛된 것이 되지 않도록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병폐를 고치는 계기로 삼아 완벽한 나라를 만들어 희생자들의 영혼에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 이총리는 특히 홍재형경제부총리에게 『안전점검에 국력을 쏟아붓는다는 마음으로 예산을 대폭 지원하라』면서 『앞으로는 예산때문에 점검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라』고 특별지시. 우명규서울시장에게는 『대통령이 그동안 서울시장에게 여러차례 교량점검에 대해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최근에 지은 아파트까지 총점검하라』고 지시. ○…이총리는 사직서의 반려에 대해 『대통령께서 「깊이 생각해보니 사람을 바꿀때가 아니고 사고를 수습할때」라면서 「전국의 주요 공공시설에 대한 책임점검과 사고예방책을 세우라」고 지시하면서 사표를 되돌려주었다』면서 『신명을 바쳐서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 ▲물가안정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지방세법(개)▲지적법(개)▲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제)▲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에 따른 행정특례등에 관한 법률(제)▲지방재정법(개)▲신용정보의 이용및 보호에 관한 법률(제)▲상호신용금고법(개)▲보호관찰법(개)▲병역법(개)▲군인사법(개)▲교육공무원법(개)▲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개)▲양곡관리법(개)▲농지법(제)▲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개)▲특허법(개)▲실용신안법(개)▲의장법(개)▲상표법(개)▲한국종합화학공업주식회사법(폐)▲윤락행위등 방지법(개)▲의료기사법(개)▲입양특례법(개)▲산업재해보상보험법(개)▲감사원법(개)▲국가공무원법(개)▲원자력법(개)▲해양과학조사법(제)▲수출보험법 시행령(개)▲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개)▲94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국세청 직제개정에 따른 소요경비)▲고허귀범 소방교의 국립묘지안장안▲영예수여안(에너지절약 유공자등)▲94년도 상반기 정부 주요업무 심사분석보고안▲94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 행사계획안
  • 이젠 신뢰를 쌓자/최재필(기고)

    성수대교 붕괴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사건이 터진 후 이제 48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이 사건 자체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요 그원인에 대한 설명과 분석,사후 대책 등에 대해 수많은 정보가 신문 지면을 온통 차지하고,방송 전파를 쉴새 없이 타고 있다.너도 나도 모이는 곳마다 한 목소리로 이 사건을 비난하기도 하고 나름대로의 원인규명과 대책방안 마련에 열심이다. 그런데 왜 다리 하나 무너진 것이 이토록 큰 충격과 국민적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일까.냉정히 따져보자면 성수대교 붕괴의 직접적인 피해는 그리 크지않다.물론 이 사고로 희생당한 30여명의 사람들과 부상을 당한 이들의 개인적인 피해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건설인의 한사람으로서 필자는 참담한 심정으로 깊이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그렇지만 나라전체로 볼 때 일년에 교통사고로 희생되는 사람의 숫자는 얼마나 많으며,이곳 저곳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산업재해는 또 얼마나 많은가.게다가 전반적인 환경오염으로 인한 각종 피해는 성수대교 붕괴사건에 비해 몇 곱절이나 큰 희생을 낳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수대교 사건은 초미의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의 믿음이 산산조각이 났기 때문이다.우리는 매일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는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잘 알고 충분히 불안해 하고 있다.핸들을 요리조리 돌려가며 쌩쌩 달리는 자동차들은 본질적으로 불안의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빠른 속도로 돌아가는 공작기계에 자칫 손이 빨려들어가면 큰 부상을 입게 될 것도 너무 명백하다.그래서 우리는 달리는 자동차에,돌아가는 기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사고나 산업재해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나게 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건물이나 교량,댐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우리의 주위를 끌지 못한다.이것들은 대지 위에 굳건히 서 있기 때문이다.내가 살고 있는 고층 아파트 바닥은 언제나 내식구와 가재도구를 받쳐주어 왔기 때문에(사실은 바닥이 이런 것들을 받쳐준다는 생각조차 해보지않고 있지만),아파트 건물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을 한번도 의식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그만큼 우리는 건물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물론 성수대교나 그 밖의 한강다리들에 대해서도 우리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믿음이 성수대교와 함께 무너져 내리면서,우리는 일상의 삶에 대한 전반적인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었다.내 아파트 바닥도 불안하니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되고,평소 잘 지나다니던 지하도도 언제 무너져 내릴지 불안하다.이제껏 그저 튼튼하게 주어져 있다고 생각되던 우리의 삶터가 온통 불안해지니 이것만큼 심각한 문제가 따로 없다.결국 이토록 온 나라가 술렁거린다. 사실 알고보면 우리는 많은 믿음 속에서 살고 있다.나는 내 맡은 일을 제대로 하고,너는 네 맡은 일을 제대로 한다는 믿음,나는 집을 튼튼히 지어 네가 안전하게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하고,너는 내가 내는 세금을 받아 한푼의 낭비도 없이 나와 내 이웃을 위해 효율적으로 쓴다는 믿음,이런 식의 상호신뢰에 의해 우리의 사회는 돌아가는 것이다.그런데 이 믿음이 여기저기서 깨어지고 있다.성수대교 붕괴는 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의 사례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지켜주는 건물과 다리와 댐들이 튼튼하다고 믿고 지낼 수 있는 권리가 있다.그런데 문제는 이 다리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도 이것들을 믿고 있었다는 것이다.어제도,그제도,일년 전에도 잘 서있던 다리가 오늘 밑부분에 조그만 생채기가 하나 보인다고 해서 설마 무너지랴하는 믿음 말이다. 우리가 굳게 믿고 있는 건조물들도 순간의 실수로 핸들을 잘못 돌려 자동차 사고를 내고야마는 인간의 손으로 세워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성수대교 붕괴사고의 교훈이다.건조물들의 애초의 시공,사후 보수나 관리가 부실하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그러나 이보다 앞서 인간과 인간이 만들어내는 만사가 결코 완벽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항시 잊지말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제대로 만들어 놓아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 “북핵­경협 연계 변함없다”/국정감사 답변

    ◎「고용보험」 30인이상 사업장 적용 추진/남녀 차별채용 금지 대폭 확대/“미의 4개지역 취항거부 대책 뭔가”/이석현의원 국회는 국정감사 종료를 이틀 앞둔 15일 행정경제 재무 교육 상공자원 노동환경 교통등 6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및 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날 상공자원위 감사에서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남북한 경제협력문제에 대해 『핵문제와 경협의 연계는 정부의 변함 없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부에 대한 노동환경위 감사에서 남재희노동부장관은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고용보험제와 관련,『30인이상 사업장에 적용하도록 추진하되 노사의 의견수렴등을 거쳐 최종결정하겠으며 오는 98년부터는 10인이상 사업장으로 적용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장관은 이어 『기업체들의 산업재해 은폐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회사측의 보고에만 의존하지 않고 노동조합 관계자와의 면담을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남장관은 『지난 7월 2백인이상의 사업장에 대해 채용 임금 정년 해고등에서 남녀 차별을 금지한데 이어 오는 97년까지 1백인이상 사업장으로 적용 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날 재무부에 대한 재무위 감사에서 민자당의 곽정출의원은 『지나친 세부담을 줄여 납세자의 탈세심리를 억제하는 것이 선결과제』라면서 성실납세 유도를 위한 세율인하를 촉구했다. 또 박정훈의원(민주당)등은 『53조3천4백억여원이 30개 기업군에 대출되는등 대기업에 대한 여신편중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노동환경위의 노동부에 대한 감사에서 이해찬의원(민주당)은 『노동부 묵인하에 서울노동청 관할 84개,부산노동청 30개,대구노동청 21개,광주노동청 1백10개,인천노동청 46개,대전노동청 6개등 모두 2백97개의 불법적인 근로자용역업체가 1만4천여명을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통부에 대한 교통위 감사에서 한화갑의원(민주당)은 『여성에 대한 택시범죄근절을 위한 「여성전용택시」를 창설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했다. 또 이석현의원(민주당)은 『미국측이 지난 7월부터 발효키로 약속한 한미항공협정에 따른 디트로이트등 4개지역에 대한 취항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영종도 신공항에 화물청사 전용임대권을 확보하려는 데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교육위의 대한교원공제회에 대한 감사에서 민주당의 김원웅의원등은 『교원공제회는 지난 90년 이후 주식투자및 운영 잘못으로 평가손실이 2백83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상공자원부에 대한 상공자원위 감사에서 민주당의 안동선의원은 『17개 업체의 녹즙기에서 금속분이 검출됐음에도 형식승인을 취소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 공고 3년생 현장실습중 사상/86% 산재보상 못받아

    올해부터 실업계 고교생들에 대해 3학년과정을 현장훈련으로 대신하는 「2+1」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산업재해 보상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민주당의 원혜영의원이 15일 국회 노동환경위의 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주장했다. 원의원에 따르면 지난 91년부터 지난 2월까지 현장실습을 하다가 산업재해를 당한 실업계 고교생들은 사망 21명을 포함,모두 1백63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2+1」제도의 시범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1백82개 업체 가운데 무려 86%에 이르는 1백57개 업체가 노동부의 미승인업체로 산재보상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 “산재은폐 4천6백건… 재해율관리 허점”(국정감사 중계)

    ◎공기업의 임금가이드라인 3%는 비현실적/한국중공업·가스공사 민영화방침 철회해야 ▷행정경제위◁ ○…비상기획위원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국가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상준비태세를 점검한뒤 전시 국가종합상황실인 B­1벙커를 시찰. 조용직의원(민자당)은 『스웨덴은 중립국인데도 화생방전에 대비해 각 가정에 방독면을 보급하고 3백만명분을 예비품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대전에 대비한 각종 비상용품의 완비를 촉구. 강철선의원(민주당)은 『보다 효율적인 비상기획업무의 수행을 위해 대다수가 군출신인 비상계획 담당관을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민간인 출신들로 대체하는 것이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바람직스럽다』고 주장. 행정경제위 의원들은 천용택비상기획위원장의 답변에 기밀사항이 많다는 점을감안해 대부분 서면으로 대체하도록 했고 위원회의 업무현황 보고자료도 감사후 모두 자체 반납. ▷상공자원위◁ ○…박광태 의원(민주당)은 공공성이 높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중공업의 민영화는 철회해야 하며,남해화학의 주식은 국민주의 일종인 농민주 방식으로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이에대해 『상공부 산하 공기업의 민영화 시기와 절차는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의 용역결과를 보아 결정할 계획』이라고 종전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 농민주 방식의 민영화에 대해서도 『국민주 방식을 택했던 포철과 한전이 저소득층의 재산형성과 증시의 저변 확대라는 당초의 정책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판명돼 이번 공기업 민영화에서는 농민주와 같은 국민주 방식을 택하지 않았다』고 설명. 또 『북한 경수로 지원은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할 사안』이라는 유인학 의원(민주당)의 지적에 『현재 협상단계에 있는 사안으로 우리의 참여범위와 지원방식이 불확실한 상태』라고 밝히고 『협상이 타결되면 국회동의 등 지원에 따른 법률적 문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답변.남북경협에 대해서는 『핵문제와 경협의 연계는 정부의 변함 없는 방침』이라고 밝혔고 『북한을 외국으로 보느냐,국내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부처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구체적 답변을 유보. 제2국제전시장의 설립과 관련,김장관은 『당초 일산에 세우기로 하고 예산당국과 협의했으나 전액 국고지원이 곤란하다고 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건축비의 20%를 부담하겠다고 한 부산시의 제의를 받아들였다』면서 『그러나 무역규모의 증대로 전시장 수요가 늘 전망이어서 97년 쯤 제3의 전시장 사업을 추진할 때 후보지에 일산을 넣겠다』고 언약. ▷노동위◁ ○…노동위는 15일 노동부에 대한 감사에서 산업재해및 노동법 개정문제,블루라운드(노동협상·BR)대비책등을 다양하게 점검.이날 정부 제2종합청사 앞에는 동양정밀등 해고근로자 2백여명이 비를 맞으며 정부의 노동정책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기도. 이해찬의원(민주당)은 『지난해부터 지난 8월까지 은페된 산업재해 건수가 무려 4천6백24건에 이른다』고 노동부의 관리소홀을 질타. 정장현의원(민자당)은 『지난해 산재보상보험 급여 재심사 청구사건 1천5백47건가운데 1백33건이 법정결정기간을 초과했으며 올해도 8월말 현재 7백83건가운데 66건에 이른다』고 지적한뒤 특히 노동부의 패소율이 60%에 육박하는 이유를 추궁. 원혜영의원(민주당)은 『조선3사 가운데 코리아타코마사는 최근 3년동안 51건의 산재를 은폐한 것으로 적발됐으나 훨씬 규모가 큰 대우조선은 3천2백32건,현대중공업은 8백56건이 노동부에 보고되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상처리됐다』고 재해율관리의 허점을 추궁. 김해석의원(민자당)은 『공기업에 일률적으로 제시한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3%는 올해 10인이상 사업장의 평균 임금인상률 11.5%및 소비자 물가 상승률 6%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 박세직의원(민자당)은 『정부는 경제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만으로 노동관계법의 개정을 미루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으며 정옥순의원(민자당)은 『우루과이라운드(UR)는 7년전부터 대비해왔지만 국민들의 공감대를 충분히 얻지 못한 점을 고려해 BR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이에 대해 남재희노동부장관은 『올 상반기 산재건수는 4만2천2백22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2백9명이 줄었으나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1백42명이늘어 1천1백48명』이라고 보고.남장관은 『자금사정이 미약한 중소기업에 대해 「저비용 고효율 재해예방기법」을 개발하는 한편 산재보험률을 현실화해나가겠다』고 부연.
  • 수출입은행 대출 60% 3대재벌 집중(국정감사 중계)

    ◎“지하철 분당선 3백53곳 누수” 질책/서울 5대거점 개발 전면보완 요구 ▷재무위◁ ○…재무위의 수출입은행에 대한 감사에서는 선박수출금융의 일부 대기업 편중과 중소기업자금의 지원확대방안,남북협력기금의 운용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추궁했다. 김덕룡·노승우의원(민자당)과 이경재·장재식의원(민주당)등은 『8월말 현재 수출입은행의 올해 기업대출 2조2천4백억원 가운데 현대와 삼성,대우그룹등 3대 재벌에 대한 지원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출입은행은 3대 재벌의 사금고에 지나지 않는다』고 질타. 이철의원(민주당)은 『지금까지 수출입은행이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지원한 실적은 지난 81년 주식회사 코데코에너지의 인도네시아 유전개발 관련 대출,단 한건에 불과하다』면서 『자원빈국인 우리나라가 해외자원개발에 주력해야함에도 수출입은행이 이 부문에 대한 지원을 게을리하는 것은 본연의 임무를 포기하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또 『90년대 들어 수출입은행장을 거친 홍재형·이광수·김영빈씨 등의 평균 재임기간이 1년2개월로 나타났다』면서 『행장의 잦은 교체에 따라 경영혼선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걱정. 박명환·김범명의원(민자당)과 박태영의원(민주당)은 미화 5억7백26만달러에 이르는 러시아 차관의 회수대책등을 추궁. 답변에 나선 문헌상 수출입은행장은 『물품공급계약서에 따른 수출용 자본재의 부품제작자금 융자제도를 신설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담보제공 부담을 완화하는등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개선해나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올들어 8월까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실적은 9백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7%나 늘어났다』고 설명. ▷교통위◁ ○…철도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감사원의 감사결과 부실시공으로 밝혀진 지하철 분당선 건설의 문제점을 코오롱건설의 석학진대표를 비롯한 유원건설·현대산업개발·건영·신한·한신공영·금호건설등 7개 해당 건설업체 사장들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집중 추궁. 이윤수의원(민주당)은 『철도청의 현장 확인 결과 모두 3백53개소에서 물이 새고 있었다』면서 『특히 건설기술관리법을 위반해 감리 없이 시공된 구간에서 전체의 89.5%인 3백16개소가 누수현상이 있었다』고 비디오테이프까지 공개. 김운환의원(민자당)은 『방수·소음등 기초적인 분야에서도 부실시공을 했다는 것은 굴지의 건설업체가 기본능력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라면서 강력한 법률적 조치를 요구. 코오롱건설의 석사장은 건설기술관리법상 감리를 받게 되어있는 데도 받지 않은 이유를 추궁하자 『감리가 있었다』『그 당시 그런 법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는등 모호하게 답변. ▷농림수산위◁ ○…상오 10시로 예정됐던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태풍 「세스」때문에 서울에서의 비행기 출발시간이 늦춰져 3시간 30분 늦은 하오 1시30분부터 시작. 의원들은 내년부터 수입이 개방될 감귤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공세. 김영진의원(민주당)은 『지난 6월 한­미간 검역회의에서 합의한 감귤 수출입 검역요령의 내용은 미국측에 유리한 반면 한국측에는 불리하게 작성됐다』고 지적하고 『도지사는 이에 대해 단한번이라도 정부측에 항의한 적이 있는가』고 추궁. 이길재의원(민주당)도 『농촌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는 95년부터 2001년까지 감귤수입에 따른 피해액이 7천9백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왔는데 이같은 조사를 제주도 자체적으로 실시한 바 있느냐』고 물었고 정태영의원(무소속)은 『지난해말 우리정부는 미국측에 제출한 양허각서를 통해 수입감귤에 대한 관세율을 2004년까지 49%까지 감축키로 하는등 쇠고기나 돼지고기의 관세 감축률 보다 불리하게 결정했다』고 문제를 제기. ▷법사위◁ ○…서울고·지법과 서울고·지검에 대한 감사에서 민자당의원들은 공무원및 조직범죄등에 대한 엄격한 양형,국선변호인 확대,영장판사 재택근무의 시정등을,민주당의원들은 12·12의 철저한 수사,재벌및 권력층 관련사건의 엄정한 처리등을 집중 요구. 강재섭·함석재의원(민자당)은 『지난해 서울형사지법에서 피고인들이 집행유예로 풀려난 비율이 55.5%로 전국 평균 45.6%보다 월등히 높다』면서 『엄격한 양형으로 조직폭력배 발호등 흐트러진 사회기장과 국법질서를 바로 잡으라』고 요구. 박헌기·김영일의원(민자당)은 『93년9월부터 올해 8월 사이에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가 44.6%나 증가했다』면서 『인천 북구청세금비리사건이 남구·남동구에서도 가짜 영수증이 발견되는등 광범한 부정임에도 검찰의 대처는 미온적이었다』고 비난. 조순형·장석화의원(민주당)은 『공소시효가 2개월 밖에 남지 않은 12·12사태를 철저히 수사하기 위해 최규하전대통령을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 한대현 서울형사지법원장등은 답변에서 『공무원범죄와 조직범죄등에 대해 국법질서 수호차원에서 양형에 신중을 기하겠다』면서 『법원은 공정·신속한 재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최영광 서울지검장은 「12·12」수사와 관련,『최전대통령은 참고인자격으로 답변을 강요할수 없으므로 나머지 수사를 철저히 진행,이달안으로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답변. ▷건설위◁ ○…서울시에 대한 감사에서 이긍규·송천영·손학규의원(민자당)등은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5개 전략지역 개발계획과관련,『인구과밀과 교통난 심화에 대한 대책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계획의 전면적인 보완수정을 요구. 이원형의원(민주당)은 『16개 한강교량 가운데 11개가 심하게 노후,상식이하의 교통사고가 연례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보수대책과 예산지원문제를 따졌고 송영진의원(민자당)은 지난 90년 이후 한강교량 추락사고에 따른 사망자가 41명이나 된다면서 방지대책을 주문. 유성환의원(민자당)과 최재승의원(민주당)은 『서울시 지하철공사의 사망자와 부실공사가 해마다 증가해 산업재해 방지및 부실시공추방 원년의 해라는 구호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면서 『공기를 다소 늦추더라도 안전사고 방지와 완벽한 시공에 최대의 역점을 두라』고 요구. 이원종 서울시장은 답변에서 『시의 4대 생활권을 발전시켜 도심기능을 분산시키고 지역별 자족기능을 보강해 직장·주거·교통등을 지역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 이시장은 또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5개 전략지역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들 지역의 지가안정을 위해 투기방지조사반을 운영하겠다』고 설명.
  • 한전 입찰관련 야당서 이틀째 추궁(국감중계)

    ◎제주특성 감안한 인력 양성책 따져/부산·경남 산재율 급증원인 등 추궁 ▷상공자원위◁ ○…한국전력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대형공사입찰을 둘러싼 예정가 유출과 업체간 담합의혹 등에 대해 질의를 집중. 반면 여당의원들은 안정적인 전력수급대책을 촉구하는데 비중. 의원들의 집요한 질문에도 불구하고 한전측은 주로 「검토하겠다」「아는 바 없다」고 답변. 이날 질의에서 금진호의원(민자당)은 이상고온현상을 보인 올여름의 전력공급위기를 지적하면서 『한전이 지난해 자금부족을 이유로 발전소 건설계획물량을 축소한 것은 이같은 파동을 예상하지 못한 안이한 생각』이라고 지적. 이에 대해 이종훈 한전사장은 『앞으로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기간에 단체휴가를 실시하는 업체에 대해 전기요금을 감액하고 시간대별 요금차등징수제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위◁ ○…8일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제주의 지역특성과 관련한 교육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 구천서의원(민자)은 『「4·3」사건에 대한 역사의식 교육을 도교육청은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고 물었으며 송광호의원(민자)은 『제주가 국제수준의 관광지인 만큼 고교­전문대­대학을 연계하는 관광교육 체계가 마련돼 우수한 관광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또 최영한의원(민자)은 『관광산업에 큰 비중을 두고있는 제주의 특성을 고려,관광예절과 교양교육 강화에 대한 교육감의 소신을 밝히라』고 주문했으며 홍기훈의원(민주)은 『관광지인 제주도에서 학생 비행이 증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 고장권제주대총장은 구천서의원으로 부터 『내년에 제주대에 의과대가 신설될수 있도록 교육부에 건의할 생각이 없는냐』는 질문을 받고 『96년도에는 확실히 의대가 신설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답변. ▷노동환경위◁ ○…부산지방노동청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의 개선방안,체불임금 대책등 현안들을 두루 점검. 박세직의원(민자당)은 『부산·경남지역 산업재해율이 지난 8월말 6.59%나 늘어났고 사망률도 21.63%나늘어난 원인은 무엇이냐』고 따졌고 이해찬의원(민주당)은 『불법 노동자 알선업체 76개소가 용역근로자 2천6백67명을 비합법적으로 알선해 왔는데도 뿌리뽑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 최상용의원(민자당)은 『부산지역 주력업종인 신발업체 가운데 지난해부터 지난달 15일까지 75개 사업장이 부도를 냈고 3백4개 사업장이 폐업함에 따라 체불임금이 12개업체 50억2천여만원에 이르는데 청산대책은 무엇이냐』고 질의. 민주당의 신계륜의원은 『대우조선 노동조합이 지난 4월 한국노동직업병연구소에 의뢰,지난 92년 대우병원으로부터 직업병이 아닌 개인질병으로 판정받은 56명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한 결과 대우병원의 소견과 일치된 판정을 받은 사람은 4명으로 검진일치율이 7·1%에 불과하다』면서 대우측이 각종 직업병 상태를 실제보다 축소·은폐하고 있다고 주장.
  • “성실납세풍토 조성에 역점”/홍 재무(국무회의 26일)

    ◎새달 문화행사 지원… 세계홍보 계기로 26일 국무회의는 안건이 무려 53개로 매우 많은 편.재무부에서 제출한 각종 세법 개정안만도 13개나 됐다.또 각종 기금의 운용계획안도 20개나 제출됐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금융소득의 종합과세,세율의 적정수준으로의 인하,기업과세의 국제적 수준으로의 개편,소비세제의 현실화,성실납세풍토 조성을 세제개혁의 기본방향으로 삼았다』고 설명. ○…이영덕국무총리는 10월 「문화의 달」행사와 관련,『올해는 「국악의 해」이면서 동시에 「서울정도 6백년」과 「한국방문의 해」인 만큼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각 부처에서는 문화체육부에서 보고한 행사계획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온 국민이 참여하는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 ○…이날 회의에서 서울시는 정도 6백년기념 타임캡슐에 담을 국무회의의 장면을 약 30분동안 촬영하기도. ▷의결안건◁ ▲95년도 예산안 ▲지방양여금법(개) ▲국세기본법(개) ▲국세징수법(개) ▲조세범처벌법(개) ▲상속세법(개) ▲토지초과이득세법(개) ▲부가가치세법(개) ▲특별소비세법(개) ▲주세법(개) ▲법인세법(개) ▲소득세법(개) ▲조세감면규제법(개) ▲관세법(개) ▲외자도입법(개) ▲민사소송법(개) ▲공익법인의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개) ▲정부조직법(개) ▲고엽제후유의증환자진료등에 관한 법률(개) ▲문화재보호법시행령(개) ▲하천법시행령(개) ▲대한민국정부와 체코공화국정부간의 사증면제에 관한 협정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피지공화국정부간의 각자의 영역간및 그 이원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 체결안 ▲백제문화권측정지역종합개발계획안 ▲영예수여안(자연보호유공자등) ▲95년도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안 ▲94년도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외국환평형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외국환평형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국채관리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대회경제협력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대회경제협력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국민투자기금 조달및 운영계획안 ▲95년도 과학교육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청소년육성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농업산학협동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농업산학협동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양곡증권정리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양곡증권정리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종자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종자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농지관리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농지관리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산림개발기금 운용계획안 ▲95 ▲▲년도 공업발전기금 운용계획안 ▲94년도 창업지원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창업지원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해외건설진흥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사회복지사업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장애인고용촉진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장애인고용촉진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진폐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진폐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산업재해예방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산업재해예방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직업훈련촉진기금 운용계획안및 94년도 직업훈련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5년도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정보통신진흥기금 운용계획안 ▲95년도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운용계획안 ▲94년도 과학기술진흥기금 운용계획 수정안및 95년도 과학기술진흥기금 운용계획안 ▲94 문화의 달 행사계획안
  • 회사대표 재직중 사망/산재보상 대상 아니다/대법원 판결

    월급을 받는 전문경영인은 근로자가 아니므로 업무상 재해에 따른 산업재해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천경송대법관)는 24일 (주)한일정기 대표이사로 일하다 과로로 숨진 배모씨 유족들이 부산 북부지방 노동사무소를 상대로 낸 유족보상일시금등 지급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 “치안강화·도덕성회복 대책 강구”(국무회의:22일)

    ◎경북 최악의 가뭄… 새달중순 제한급수 22일 국무회의는 경북 북부지역의 극심한 가뭄 극복대책이 주된 관심사였다.안건은 25건으로 평소에 비해 많은 편. ○…김우석건설부장관은 경주·포항·영일·영천등 경북 북부지역의 가뭄이 생활·공업용수를 제한적으로 공급해야 할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음을 설명. 김장관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강우량은 예년 평균의 67%에 지나지 않아 댐의 저수율이 포항은 90년 이래 최악이고 영천은 2백년만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실정이라는 것. 또 다목적댐의 평균저수율도 47%를 밑도는 데다 7개 용수댐의 평균저수율도 33.7%에 머물고 있어 제한급수를 실시하면서 비상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될 형편이라고 보고. 김장관은 『앞으로도 비가 오지 않으면 9월 중순부터 실시하고 있는 2단계 대책에서 나아가 10월 중순부터는 생활용수를 절반으로 줄여 공급하고 농업용수는 아예 공급을 중단하는 3단계 대책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 이병대국방부장관도 『경북지역 향토사단의 모든 시추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가뭄극복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 ○…이영덕국무총리는 인천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의 부정과 관련,『관계부처에서 철저히 조사해 관계자에 대한 엄정한 사법조치와 함께 지휘책임을 묻는 한편 세무행정의 전산화와 비리로 모은 재산의 몰수등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제도 개선을 서두르라』고 지시. 이총리는 이어 이른바 「지존파」의 엽기적 살인사건에 대해 언급,『철저한 수사와 함께 전반적인 치안강화책을 수립하고 나아가 도덕성 회복과 가치관 확립을 위한 특별대책도 강구하라』고 지시. 이총리는 특히 『내무부·법무부·교육부등 관련부처에서는 이런 사건들에 대한 근원적 문제점을 발굴해 시정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라』면서 『총리실은 앞으로 이런 일들을 적극적으로 총괄 조정해나가겠다』고 총리실의 역할을 강조. 의결안건 ▲한국산업은행법(개)▲한국주택은행법(개)▲단기사관학교설치법(개)▲가축전염병예방법(개)▲대외무역법(개)▲약사법(개)▲한국보건사회연구원법(개)▲장애인고용 촉진등에 관한 법률(개)▲국가유공자등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개)▲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개)▲병역법 시행령(개)▲특수교육진흥법 시행령(개)▲산업재해보상보험금 지급규정(개)▲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개)▲한국방송공사법 시행령(개)▲94년도 일반회계 재해대책 예비비 지출안▲「고문및 그밖의 잔혹한 비인도적인 또는 굴욕적인 대우나 처벌의 방지에 관한 협약」 가입안▲항만개발및 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차관협약 체결안▲95년도 군인연금기금 운용계획안▲95년도 방위산업육성기금 운용계획안▲우편요금 조정안▲95년도 보훈기금 운용계획안▲95년도 순국선열 애국지사사업기금 운용계획안▲영예수여안(국군의 날 유공자등)▲5백48돌 한글날 기념행사 기본계획안
  • 「한글 진료기록」 백지화/보사부/의료계 반발따라 개정안 철회

    보사부는 16일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병원의 진료기록을 한글로 기재토록 하려던 방침을 의료계의 반발로 백지화시켰다. 보사부가 최종확정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병·의원에서 의사가 작성하는 진료기록부의 의학용어를 외국어로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환자등 이해당사자가 알기 쉽게 한글로 기재토록 한 당초의 입법예고안규정을 철회한 것이다. 개정규칙은 진료내용을 가급적 한글과 한자로 기재토록 하는 원칙적인 선언을 남겨두었으나 진료내용의 대부분이 영어로 된 전문용어이기 때문에 의사들이 종전과 같이 영어로 진료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개정규칙은 또 의료기관의 진료과목에 산업의학과및 응급의학과를 추가,급증하는 산업재해환자와 응급환자를 위한 전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의사면허시험에 현행 필기시험 이외에 임상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실기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해 의과대에서 학생들에게 환자를 실제로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는 진료능력을 교육시키도록 했다. 이밖에 의사면허필기시험과목이 15개로 지나치게 많은 점을 감안,▲내과학 ▲외과학 ▲산부인과학 ▲소아과학 ▲정신과학 ▲예방의학 ▲보건의약법규등 7개 과목으로 축소했다.
  • 응급의학·핵의학·산업의학/3개 전문의 내년 신설/보사부 입법예고

    내년부터 응급의학·핵의학·산업의학등 새로운 분야의 의학과목이 신설돼 전문의가 양성된다. 보사부는 1일 급증하는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응급의학 및 원자력 등 핵물질을 이용한 첨단치료를 담당할 핵의학,그리고 산업재해환자를 전문적으로 다룰 산업의학 등 3개 분야의 전문의를 배출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마련,이날 입법예고했다. 보사부가 이들 3개 전문과목을 신설함에 따라 수련의 지정병원들은 오는 12월에 실시되는 레지던트의사 선발시험때 응급의학·핵의학·산업의학전문 수련의사를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이 개정안은 또 수련의 지정병원 2백10곳 가운데 대형병원이 중소규모의 병원과 「자병원협약」을 체결할 경우 서로 연계해 수련의사를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학병원 등은 수련의를 선발할 때 「자병원」의 정원까지 함께 뽑아 「모병원」과 「자병원」에서 공동으로 인턴 및 레지던트를 수련시키게 된다. 보사부가 이같은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의대졸업생들이 전문의 과정을 대학병원등 대도시의 대형병원에서 밟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중소도시 병원이나 대도시의 중소규모 병원들이 수련의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데 따른 것이다.
  • “무노무임”­“추후보전” 진통/현중사태 노·사·정 시각

    ◎정부,자율타결 원칙… “불법엔 강경”/연말 장려금 지급으로 타협될듯 자율타결을 눈앞에 둔 현대중공업사태에서 정부의 「무노동무임금」원칙과 「사법처리」방침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회사측의 직장폐쇄철회로 협상이 재개된 이후 현대중공업노사는 월급제실시·산업재해 감소방안등에 대해 의견접근을 이뤄냈으나 이들 문제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상태이다. 파업기간중 무노동무임금과 불법쟁의를 한 근로자에 대한 엄격한 사법처리방침은 정부가 현대중공업사태를 정부개입없이 노사자율로 타결짓기 위한 대원칙이다. 정부는 이번 현대중공업사태를 계기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어서 이들 원칙을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이가운데 역시 관심의 초점은 「무노동무임금」. 「사법처리방침」은 회사측이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노사가 정부에 선처를 요청하는 형식으로 풀면 노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노·사·정은 보고 있다. 그러나 「무노동무임금」은 노사로서도 어쩔 수 없는 문제여서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풀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정부내에는 「무노동무임금」원칙과 관련,2가지 입장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임금을 1년간 총액으로 따져 일하지 않은 기간의 임금을 그만큼 빼야 하며 어떤한 형식으로든 임금의 보전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반면 「무노동무임금」은 파업기간중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일뿐 파업이후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매출액등에서 회사가 정한 목표를 달성했을때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기본원칙을 훼손하지 않는다고 해석하고 있어 첫번째 입장보다는 다소 융통성이 있다. 노동부의 현행 임금정책은 한국노총과 경총이 합의한 임금가이드라인안에서 명목임금을 유지하되 실질소득보전차원에서 매출액·순이익·생산량등의 목표를 달성하거나 불량품을 기준이하로 줄였을때 근로자에 대한 전환사채지급과 복지기금투자를 허용하고 있다. 때문에 파업을 벌인 사업장이 파업이후 매출액을 초과달성했을 경우 장려금등의 명목으로 임금을 보전해주는 방식을 「무노동무임금」에서는 제외하고 있다. 노동부는 그러나 지난해 현대중공업분규때 회사측이 파업직후 근로자들에게 장려금을 지급,임금손실을 보전해준 것은 분명 「쟁의행위로 인해 노무가 제공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근로자들의 임금청구권이 없다」는 「무노동무임금」원칙에 어긋난다는 해석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무노동무임금에 묶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현대중공업사태는 정부방침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근로자들의 임금을 보전할 수 있는 「매출액 초과달성때 연말 장려금지급」방식이 노사간 교섭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방식은 「무노동무임금」의 편법적용이라는 지적을 받을 소지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빠른 시일안에 정부내 엇갈린 해석을 명쾌히 정리,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외국인근로자 의료혜택 확대/근로복지공 6개병원 개방/15일부터

    ◎개인질병도 의보수가로 치료/여성근로자에 임대아파트 입주권 국내체류중인 필리핀등 외국인근로자들은 앞으로 산업재해에 따른 질병은 물론,개인적 질병도 근로복지공사 산하 전국 6개종합병원에서 의료보호수가 정도의 치료비만 부담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외국인여성근로자들도 국내여성근로자처럼 여성근로자전용 임대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된다. 근로복지공사는 12일 14만여명에 이르는 국내 외국인근로자의 보호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근로자 건강보호 및 주거생활안정 지원방안」을 마련,15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근로복지공사 산하 10곳의 종합병원 가운데 강원 동해 진폐병원등 4개 특수병원을 제외한 6개 병원을 외국인근로자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외국인근로자들을 치료하게 될 병원들은 인천 중앙병원·안산중앙병원,강원 장성병원,대전 중앙병원,전남 순천병원,경남 창원병원등이다. 이들 병원들은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해서도 내국인 근로자처럼 대우,산업재해에 따른 질병이나 개인 질병등모든 질병을 치료해주게 된다. 치료비는 생활보호대상자에게 적용되는 의료보호수가 수준이며 증세가 심할 경우 외국인 근로자및 사회단체의 추천에 따라 무료진료도 실시키로 했다. 또 외국인여성근로자들이 임대아파트에 입주를 원할 경우 소속 사업장 대표의 추천서와 아파트관리사무소가 발급하는 소정의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서류제출 순서에 따라 아파트가 비는 대로 선착순으로 입주하게 된다. 이 아파트는 입주당시 보증금으로 9천6백원을 낸뒤 한달에 9천8백원씩 임대료를 내면 되고 전기·수도료등은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 석탄·연탄값 올해도 동결

    올해에도 석탄과 연탄 값이 88년 수준에서 동결된다. 상공자원부는 25일 물가안정과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석탄과 연탄 값을 올리지 않고 3천4백20억원의 가격안정금을 지원,판매가격과 생산비의 차이를 보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석탄 판매가격은 t당 4만7백40원(5급 기준),연탄은 개당 1백67원25전(서울 공장도가격 기준)에서 묶인다. 상공자원부는 『석탄의 경우 89∼93년간 가격동결 요인과 올 탄광근로자 임금 인상분 4.5%,14.5%의 철도운임 상승,생산비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1.2%,연탄 제조비는 4.7%의 인상요인을 각각 안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 내역을 보면 ▲석탄부문에서 산업재해 보험료 6백16억원,탄광근로자 자녀학자금 73억원,진폐기금 99억원,철도운임 4백49억원,생산비 지원 1천4백97억원,감산지원 82억원이며 ▲연탄에서는 제조비 지원 4백95억원,수송비 98억원 등이다. 한편 상공부는 전체의 9%를 차지하는 발전용 석탄(7급 이하 저급탄)은 내년부터 가격을 자율화하기로 했다.
  • 폭염·가뭄피해/공사중단·조업단축 사태

    ◎대형토목공사 23건 “스톱”/경남/공단서 산재우려 집단휴가 잇따라 폭염과 가뭄피해 파장이 농업분야에서 건설현장과 제조업분야에까지 확산되고 있다.폭염으로 대형공사가 일시중단됐고 일부지역에서는 물부족으로 상수도와 제조업체의 생산활동이 전면 중단위기를 맞고 있다. 16일 경남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폭염과 가뭄으로 남해 창선대교와 밀양 수산교 가설공사가 일시 중단됐고 진주∼거창간 4차선 확장공사등 23건의 토목공사가 이날 공사를 중단해 공사기간내 완공이 어렵게 됐다. 또 충북 청주공단 관리공단에 따르면 1백2개 입주업체는 불볕더위에 지친 근로자들의 산업재해를 우려해 오는 20일부터 8월초 사이에 3∼5일씩 집단휴가를 실시키로 했다.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고갈로 이어지는 가뭄피해는 더욱 심각하다.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하루 5만5천t의 용수 가운데 90%를 공급받고 있는 충북 괴산의 칠성댐 수위가 1백31.7m로 최저수위 1백31.65m에 육박해 4∼5일후면 상수도 원수가 고갈될 위기를 맞고 있다. 또 한솔제지,삼양사등 1백21개 입주업체가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전북 전주공단에 하루 6만4천여t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전북 완주군 대아·경천·동상저수지도 물공급 중단위기를 맞고 있다.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저수량이 총 저수량 9천1백10만t의 28%인 2천5백50만t에 불과해 10일이내에 저수량이 바닥나게 되어 있다.
  • 농어민 연금/군지역 자영자도 대상에/고엽제피해 국제소 지원

    ◎정부,국회답변/교개위취지 대입개선 반영 이영덕국무총리는 8일 국회 본회의 사회·문화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확대 실시되는 농어민연금제에 군지역 농어민과 자영자도 적용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오는 9월 고엽제 피해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확대 실시해 피해상황이 추후 밝히지면 보상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하고 『고엽제 환자들의 국제소송이 실비로 지원될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형우내무부장관은 『과학수사체제 확립을 위해 내무부 산하 과학수사연구소를 경찰청으로 이관하기로 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으며 민생치안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지휘부 인력 1천3백58명을 감축,일선 민생치안 부서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112순찰대를 읍단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순찰차에 조회용 단말기와 위치자동표시 장치등을 시험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김두희법무부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남북간에 정치·경제교류가 활발해지면 국가보안법을 더욱 신중하게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숙희교육부장관은 대학입시제도와 관련,『95년도는 기존 발표대로 실시하되 그 뒤의 대입제도는 교육개혁위원회 건의안의 기본취지를 반영하고 수험생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보완·발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재희노동부장관은 산업재해 감소대책과 관련,『내년부터 3년동안 해마다 1천억원씩 투자해 중소 영세업체의 설비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인환공보처장관은 『96년 상반기 위성방송을 위한 무궁화호 위성 발사계획에 민간참여를 확대하는등 재원조달 방안을 전면 재검토,종합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질문에 나선 강우혁 남평우 주양자 최영한(민자),이원형 양문희 김충현(민주),변정일의원(무소속)등 8명의 여야의원들은 최근 철도·지하철 파업및 대학생 과격시위를 비롯, ▲식수오염등 환경문제 ▲대입제도개선및 과열과외대책등 교육개혁 ▲민생치안및 청소년범죄 ▲상무대 비리의혹및 경찰중립화등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 산재위험 사업장 1만7천곳 점검/노동부

    남재희노동부장관은 1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금속제조업등 9개 위험업종 가운데 근로자 3백인미만 중소제조업체 1만2천여곳과 공사금액 20억원미만의 건설공사 현장 5천여곳등 산재에 취약한 1만7천여곳에 대한 집중점검및 지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남장관은 이날 한국산업안전공단 주관으로 노사대표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종합전시관에서 열린 제27회 산업안전보건대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산재율을 1%미만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이같은 특별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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