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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불륜리포트] “간통도 폭력… 위자료 올리고 양육비 선지급 법제화해야”

    [2015 불륜리포트] “간통도 폭력… 위자료 올리고 양육비 선지급 법제화해야”

    지난 2월 26일 폐지된 형법상 ‘간통죄’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숱한 논란을 남겼다. 법 조항은 사라졌지만 논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하지만 간통죄 폐지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는 점에 있어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간통죄에 대한 위헌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 결정문에도 이런 고민이 짙게 배어 있다. 당시 이진성 재판관은 “간통 행위로 인해 가족이 해체되더라도 손해 배상, 재산 분할 청구, 자녀 양육, 면접 등에 관한 재판에서 실무 관행을 개선하고 배우자와 자녀를 위해 필요한 제도를 새로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려가 현실화될 소지가 다분하지만 간통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는 보이지 않는다. 법조계와 학계에서는 “더 늦기 전에 간통으로 상처 입은 상대 배우자와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위자료 기준부터 만들자 : 간통의 대가 평균 496만원…물가 상승 고려해 재산정을 ‘위자료 현실화’는 간통죄 폐지 이후 가장 주요하게 논의되는 대안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수준의 생활을 그대로 영위할 수 있는 정도’의 위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2010년 미국 법원이 외도를 저지르다 이혼한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에게 8000억여원의 위자료 지급을 명령해 화제가 됐다. 간통에 대한 형사 처벌은 하지 않지만 거액의 위자료로 간통의 책임을 물은 셈이다. 하지만 2009~2011년 우리나라에서 간통으로 고소를 당한 남편이나 아내가 위자료 명목으로 뱉어낸 돈은 평균 3176만원이다. 같은 기간 일반적인 위자료의 평균이 2680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간통에 대한 대가로 더 내야 하는 돈은 불과 496만원인 셈이다. 간통죄가 폐지된 이후에도 위자료는 제자리걸음일 뿐이다. 양현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간통 위자료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 것은 피해자의 고통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에서 기인한다”면서 “간통은 가정폭력과 닮은 점이 많지만 ‘성적 자기결정권’이라는 논리에 가려 폭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간통은 부부가 자발적으로 스스로 구속한 약속을 위반하는 행위인 만큼 계약 위반보다 더 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효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법 감정은 물론 물가 인상 등에 맞춰 위자료를 높이고 산정 기준도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연구위원은 “구체적인 사안별로 위자료 산정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쉬운 작업은 아니겠지만 이혼과 불륜 인구, 이로 인한 피해자들을 고려하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작업”이라고 밝혔다. 현재 위자료는 철저히 판사 개인의 재량에 따른다. 피해자의 연령, 직업, 손해로 입은 고통의 정도, 가해 행위의 동기 등이 고려 대상이지만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배상 등에 흔히 쓰이는 정확한 산정기준표조차 없는 상태다. 아이들의 고통 위로하자 : 90% 가까이 양육비 지원 안 해… 자녀도 위자료 청구하게 하라 전문가들은 또 미성년 자녀가 겪는 피해에 대한 보상안도 새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혼을 폭넓게 인정하는 파탄주의를 채택하는 선진국들도 이혼이 미성년 자녀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면 깐깐한 잣대를 들이댄다. 2004년 이혼법을 개정한 프랑스는 이혼할 때 부부 개인의 권리를 폭넓게 인정하지만 자녀 양육 문제에 있어서는 굉장히 까다롭다. 이혼 과정에서 배우자들이 자녀 양육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웠는지, 향후 비용은 어떻게 나눌 것인지 등을 꼼꼼히 심사한다. 1976년 파탄주의를 도입한 독일도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미성년 자녀가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본다고 판단하면 법원이 이혼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갈 길이 멀다. 여성가족부가 2013년 실시한 한부모가족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이혼 후 전 배우자로부터 정기적으로 양육비를 받는 가정은 5.6%에 불과하다. 과거에는 받았지만 최근에는 받지 못한다고 말한 경우는 6.3%, 양육비를 단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다고 답한 사람도 83.0%에 달했다. 응답자의 약 90%는 양육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셈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3월 ‘양육비이행관리원’(이하 이행원)을 출범시켰다. 이행원은 양육비 이행서비스를 신청하면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양육비 상담, 법률 지원, 채권 추심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출범 반 년이 지났지만 이행원은 특정인의 재산이나 소득을 조사하거나 양육비를 강제로 받아낼 권한이 없어 실효성 논란마저 일고 있다. 진형혜 변호사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미성년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 양육비를 먼저 지급하고 양육비를 지급해야 하는 부모에겐 의무자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하는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선 자녀들도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진 변호사는 “부부 사이에서 간통은 사실상 다른 한편이 어느 정도의 원인 제공이나 동기 부여를 할 수가 있지만 자녀는 말 그대로 순수한 피해자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혼전 계약 효력 인정하자 : 결혼도 일종의 계약일 뿐… 최소한의 보호장치 필요 혼전계약을 법 테두리 내에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혼전계약은 해외 유명 인사들의 전유물 정도로 여겨질 뿐 우리나라에선 여전히 생소한 제도다. 일부에선 ‘혼인 전부터 이혼을 전제로 한다’는 이유로 거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외국의 경우 상대가 중대한 거짓말을 했을 때나 바람을 피웠을 때 벌금 액수를 정하거나 출산에 따른 비용, 심지어 성관계 횟수까지 혼전계약을 통해 결정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젊은 미혼 남녀 사이에서는 혼전계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해 말 전국 20~30대 미혼 남녀 78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63.2%, 남성의 45.1%가 ‘혼전계약서 작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혼전계약이 실제로 효력을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법원이 계약을 인정하는 데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민법에 ‘부부재산약정’이라는 것이 있지만 혼전계약과는 거리가 있다. 민법 829조는 부부가 결혼하기 전에 재산 관계에 관한 사항을 미리 정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는 ‘결혼 중’ 재산 관계를 정한 것일 뿐 혼인이 종료되면 적용 대상이 될 수 없다. 이인철 변호사는 “혼전계약은 주로 윤리적 지침에 해당하는 데다 관련 법 조항이 없으므로 법적인 효력을 부여하기는 어렵지만 민법을 개정해 효력을 갖도록 바꿔야 한다”면서 “간통에 대한 위자료가 턱없이 모자란 데다 징벌적 배상제도도 없는 상태에서 혼전계약서는 최소한의 보호장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리 치료나 부부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된다. 민간조사업체 웬즈코리아의 박경도 실장은 “간통죄 폐지 이후 배우자가 바람을 피워 상담을 의뢰해 온 사람들 중 70% 이상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호소한다”며 “배우자 외도에 따른 스트레스는 자녀가 실종되거나 부모가 가출했을 때만큼이나 큰 것 같다”고 했다. 박소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법률구조2부장은 “혼인도 일종의 계약이기 때문에 언제든 그 계약이 끝날 수 있음을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부부 사이라고 해도 성실함을 기반으로 한 건전한 긴장 관계는 유지돼야 하며 혼인 관계를 어떻게 하면 잘 유지해야 할지에 대한 생애 주기별 교육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별기획팀 tamsa@seoul.co.kr 특별기획팀 유영규 팀장, 유대근·윤수경 기자
  • ‘2대 쟁점’ 先 행정지침·後 법제화 …통상임금 등 입법 급물살

    ‘2대 쟁점’ 先 행정지침·後 법제화 …통상임금 등 입법 급물살

    13일 노사정이 대타협을 이뤄 내면서 향후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실업급여 확대 등 노동 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합의문에는 최대 쟁점이었던 취업규칙 변경 및 일반해고 외에도 지난 4월 노사정이 합의점을 찾았던 통상임금 법제화, 현행 주 68시간인 근로시간을 주 52시간(특별연장근로 포함 주 60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 등의 과제도 포함됐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가 이날 발표한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에 따르면 일반해고 기준 및 절차 명확화는 중장기적으로 입법화를 추진한다. 다만 당장 산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응하고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방안대로 행정지침(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가이드라인을 일방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노사 간 협의를 거치기로 한 만큼 이른 시일 내 시행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취업규칙 변경도 정부 가이드라인을 시행하되 노사 간 협의를 거치기로 한 만큼 당장 시행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두 사안 모두 ‘노사 간 충분한 협의’라는 문구를 놓고 노사정 간 의견이 갈릴 가능성도 있다. 이날 합의된 내용뿐 아니라 지난 4월 합의된 초안은 그대로 적용된다.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실업급여 확대 및 출퇴근 재해 시 산업재해 적용 등의 사회안전망 강화는 이미 지난 4월 논의한 노사정 논의 초안에서도 합의점을 찾은 사안이기 때문에 입법 추진이 이른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정규직 사용 기한 확대 및 파견 대상 업무 확대는 입법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통상임금은 근로 제공의 대가로 통상적으로 지급받는 임금이다. 기존에는 기본급만 포함됐지만 2013년 12월 대법원 판결로 상여금, 근속수당, 교통비, 식비 등까지 포함됐다. 노사정은 지난 4월 통상임금을 ‘근로자에게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하기로 사전에 정한 일체의 금품’이라고 정의했다. 통상임금에서 제외되는 금품은 시행령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시행령에 명시될 금품은 여야 합의를 통해 결정된다. 근로시간은 기존에 주 40시간에 연장근로 12시간, 휴일근로 16시간까지 최대 주 68시간에서 주 52시간(특별연장근로 포함 60시간)으로 단축된다. 이날 노사정 합의문에 따르면 기존에 근로시간 적용이 제외되던 5인 미만 사업장, 농업 등에 대해서는 내년 5월 말까지 실태 조사 및 노사정 논의 등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실직 전 임금의 50% 수준인 실업급여는 60%까지 올리고 수급 기간도 현행 90∼240일에서 30일씩 더 늘린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출퇴근하다 다치면 산재보험금도 지급한다.청년 고용을 확대하는 기업은 ‘세대 간 상생고용지원·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세무조사 면제 우대·중소기업 장기 근속 지원·공공조달계약 가점 부여’ 등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용 기간 연장과 파견근로 확대는 노사정의 공동 실태 조사 등을 거쳐 대안을 마련한 후 정기국회 입법에 반영키로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단독] [노사정 대타협 어디로] “노동개혁안에 일반해고 기준 완화·실업급여 확대 포함”

    오는 14일 취임 두 달째를 맞는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의 수첩에는 하루 일정이 분 단위로 빼곡히 적혀 있었다. 김 의장과의 인터뷰가 이뤄진 10일에도 전국 개인택시공제조합 관계자들 면담, 당 중소기업·소상공인 특위 등 쉴 새 없이 일정이 이어졌다. 김 의장은 “노동개혁안은 노사정위원회 대타협 수위를 보면서 최대한 빨리 조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교과서의 국정 전환 논란으로 오늘(10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감이 파행했다. -현재 검정 역사 교과서의 편향성을 시정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국정화인지를 놓고선 반대 의견도 많다. 국정화가 정답은 아니고 검정 기준을 높이거나 다른 대안도 가능하다. 김무성 대표가 당 정책조정위와 정책위 등에 의견 수렴을 해 보라고 지시한 만큼 역사 서술의 바람직한 방향성·통합성에 대해 연구를 해 보고 당정협의를 거쳐야 한다. 국정화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많아 여당에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새누리당이 포털사이트의 뉴스 편향성을 연일 주장하고 있다. 언론 길들이기라는 비판도 거세다. -뉴스편집 실명제 요구가 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데 전략기획본부 등을 통해 방향을 잡아 나가려고 한다. 포털사이트 대표들을 직접 만나볼 수도 있지만 한계가 있지 않나 싶다. 인터넷에 며칠씩 특정 제목의 뉴스가 떠 있을 때도 있다. 뉴스를 편집하는 현장 실무자들이 20·30대가 많다 보니 뉴스 제목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도 무시할 수 없다. 포털은 언론사가 아닌데 사실상 언론사 기능을 하면서 편향적인 뉴스가 재생산되는 점, 청소년에게 유해한 선정적인 광고가 범람하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고 종합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노동개혁 법안에 어떤 내용이 담기나. -근로시간 단축을 비롯해 일방해고 기준 완화,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요건 완화 등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실업급여 대상을 확대하고 저소득 특수형태 업무 종사자를 가입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개정안, 출퇴근재해 보상과 감정노동자의 업무상 질병 인정 기준이 담긴 산업재해보상법 개정안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감도 재벌 총수들의 증인 채택 논란이 거세다. -증인 신청 과정에서부터 ‘어느 기업 누구 요구 중’이라고 발표가 나가 버리면 기업에서 먼저 로비가 들어온다. 증인신청실명제를 도입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할 계획이다. 증인신청을 두고 고성과 뒷거래가 오가는 과정을 없애기 위해서 증인실명제를 도입하면 증인채택소위를 상임위마다 운영토록 할 수 있다. 그러면 비공개하에 속기록으로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록이 다 남고, 뒷거래 없이 증인신청 과정이 투명해질 수 있다. 그래야 무조건 ‘불러 놓고 보자’는 식의 폐해가 사라진다. →국감이 끝나는 대로 총선체제로 돌입한다. 내년도 총선 공약은 어디에 초점이 맞춰지나. -10월 말쯤 총선 기획단을 발족하기에 앞서 경제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 등을 이미 가동 중이다. 내년 총선 공약의 핵심은 ‘사회적 약자, 경제적 약자 배려’가 될 것이다. 경제상황이 자꾸 어려워지다 보니 저소득층을 케어하는 공약을 최대한 많이 내야 한다. 이런 공약은 각 분야에 걸쳐 있다. 카드 수수료 인하, 의료보험 비용 등등…. 이번 주에 정미경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나눔경제 특위가 발족된다. 사회적 거래소나 서민금융기관을 설립하는 안, 사회적기업과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 등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내년도 예산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6% 줄었다.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텐데. -예산결산특위 차원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편성을 늘려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그러나 국가 재정건전성에 비상이 걸렸고 세수도 줄었기 때문에 SOC 예산을 늘리려면 국가부채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역 박물관, 도서관 건립 같은 예산은 지양해야 한다고 김 대표도 말씀하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6시간 이하 수면, 감기 위험 4배 높인다

    6시간 이하 수면, 감기 위험 4배 높인다

    일교차가 심해지는 요즘 같은 계절에는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일교차뿐만 아니라 적은 수면시간이 감기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 연구진은 성인 164명을 대상으로 7일간 수면패턴과 감기 바이러스의 연관관계를 찾는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잠을 자기 전 감기 바이러스가 포함된 점비약을 나눠준 뒤 바이러스에 걸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구분해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경우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4.2배, 5시간 이하인 사람은 4.5배까지 치솟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흡연이나 음주 여부 등을 고려해 실험을 이어갔지만, 감기 바이러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수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연구를 이끈 샌프란시스코대학의 애릭 프래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양질의 수면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다시 증명할 수 있었다”면서 “잠을 잘 못자는 것은 마음이 불안정하고 짜증이 잘 나는 등 심리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면은 인종이나 스트레스 수치, 교육수준이나 수입, 음주 및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은 학계에서도 여러 차례 증명한 바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불충분한 수면이 자동차 사고나 의료사고, 산업재해 등과도 명확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2013년 미국국립수면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주중에 6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는 영국인은 전체의 18%, 주말에 6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12%에 달한다고 밝히면서, 수면은 다양한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면역시스템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령화의 그늘… 50대 이상 산업재해 증가

    고령화의 그늘… 50대 이상 산업재해 증가

    산업현장에서 50대 이상 근로자의 산업재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안전보건공단 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 9만 1824명 가운데 50세 이상은 4만 7289명으로 전체의 51.5%를 차지했다. 50세 이상 산업재해자는 2009년 3만 9938명에서 2010년 4만 2598명, 2011년 4만 3241명, 2012년 4만 4783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반면 전체 산업재해자는 2009년 9만 7816명에서 해마다 감소했고, 50세 미만 산업재해자도 2009년 5만 7878명에서 지속적으로 줄었다. 50세 이상 근로자의 산재는 주로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6개월 미만 근속자 가운데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3년 기준으로 50세 이상 산재 근로자 가운데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소속은 1만 6170명(34.2%)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근속기간별(근속기간 산정 불가능 근로자 제외)로는 6개월 미만이 전체의 42.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남성 근로자의 경우 건설업에서 ‘떨어짐’에 의한 산재가 많았고, 여성 근로자는 서비스업에서 ‘넘어짐’에 의해 다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안전보건공단과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 혁신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장년근로자 등 산재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식 안전보건정책연구실장은 “산업현장에서는 장년 근로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작업환경 개선과 장년 근로자가 감당할 수 있는 근무형태와 업무배치 등을 통해 사고 없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시론] 청년 고용 ‘절벽’ 앞에서 노사정의 책무/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청년 고용 ‘절벽’ 앞에서 노사정의 책무/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계약직으로 일했어요. 정말 바쁘게 일했죠. 그런데 임금이 너무 적은 거예요. 한가하게 신문 보면서 이래라 저래라 일만 시키는 정규직 간부들은 정작 월급이 엄청 많데요. 가끔 친구들끼리 얘기하죠. ‘야, 이거 월급이 바뀐 거 아니냐?’ 이렇게요.” 어느 청년의 이야기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다. 그리고 또 다른 청년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정규직 되는 줄 알았죠. 근데 기간 끝났다고 나가래요. 그때 많이 울었어요. 엄마 생각나서….” 청년들의 솔직한 심정이 가슴에 다가왔다. 그리고 암담했다. 그런 청년들에게 기성세대들은 청년 취업 3종 세트만 내민다. “눈높이를 낮추세요.” “외국어 배우세요.” “기술 자격증을 따세요.” 안타까운 일이다. 이른바 ‘청년수난시대’다. 비정규직도, 구직난도, 산업재해도 유독 청년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복잡해 보이지만 해법은 단순하다.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수밖에 없다. 대기업 일자리가 늘어야 하고, 중소기업의 일자리를 대기업 못지않게 만드는 수밖에 없다. 지금처럼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격차가 커도 너무 큰 상황에서, 그저 눈높이를 낮추라고만 할 수는 없다. 다그친다고 될 문제도 아니고, 남 탓만 해서 풀릴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 개혁은 고통을 수반한다. 그렇다고 더이상 피할 수도 미룰 수도 없다. 그만큼 절박하다. 노사정이 각자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 이유다. 우선 대기업의 과감한 개혁 참여를 당부한다.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가장 많이 내어 줄 수 있는 이도, 중소기업의 일자리를 제법 괜찮은 일자리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이도 실은 대기업이다. 부디 청년 고용 문제만큼은 ‘경영효율성’만을 고집하지 말아 줬으면 한다. 때로는 ‘경영 비효율성’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굳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들먹일 필요도 없다. “사랑해요, OO”를 외치던 기업 이미지 광고처럼 진정한 경쟁력은 국민의 사랑에 있다.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청년 고용 문제에 나서 준다면 국민들은 그 몇 배로 보답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타이밍도 중요하다. 무슨 일이 터지고 난 후에는 영 빛이 나지 않는다. 기업들이 노동개혁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다. 어렵겠지만 노동계도 용기를 내줘야 한다. 특히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들이 ‘기득권’ 고수에만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 이미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힘들고 위험한 일은 도맡아 하면서도 저임금에 허덕이고, 직장에서 소외감까지 감내해야 하는 비정규직 청년들의 고단한 현실을 오로지 사용자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투쟁적 노사 관계도 거두어야 한다. 지난 1980년대 이후 노동계의 투쟁과 희생은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화의 토대가 됐다.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우리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지금은 다르다. 영세근로자로서는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근로조건을 내걸고, 노사가 치열하게 다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동계의 행동은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 국민은 기업의 미래를 노사가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부디 노동개혁은 버릴 것은 버리고 바꿀 것은 바꾸는 자기 혁신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번 개혁의 1차 당사자는 노도 아니고 사도 아니다. 바로 정부다. 청년 고용은 헌법상 국가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노동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판에 박힌 정책을 되풀이하는 오류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 ‘나를 따르라는 식’의 접근 방식도 지양해야 한다. 지금 산업현장은 공무원의 책상 위에 놓인 컴퓨터보다 더 빨리 변해 간다. 개혁에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노사의 고충에 공감하는 노력이 배어 나와야 한다. 노사의 양보를 구하는 일인 만큼 기업에 대한 지원과 근로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과감히 나서야 한다. 훈수를 두기는 쉽다. 막상 이해관계 당사자가 되면 달라진다. 판단은 흐려지고, 결단은 느려진다. 서너 수는커녕 한 수 앞을 내다보기도 벅차기 마련이다. 매사가 그러할진대 노동개혁이야 오죽하랴. 그래도 희망은 있다. 노사정이 이 시대 청년들을 ‘내 자식’으로 여기고 노동개혁에 나서 준다면 말이다.
  • 건설 근로자 숙련도 따라 임금 받는다

    건설업종 숙련인력 확대를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하는 건설근로자 기능인 등급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2015∼2019년)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인력 수요가 많은 토목·건축 8개 직종에 등급제를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토목시공 등 다른 분야로 넓힌다. 고용노동부는 건설근로자의 경력·자격·임금 등 각종 정보를 통합 시스템으로 관리하게 된다. 제도 정착을 위해 숙련도에 맞춘 임금 지급도 추진한다. 아울러 국내 인력의 건설업 고용 기회를 늘리기 위해 중국 국적 등 재외동포에게 부여하는 방문취업의 건설업 취업 규모를 조정하기로 했다. 취업등록제 위반 사업주에 대한 단속 규정을 외국인등록법에 신설해 건설현장에서의 불법체류자 인력 활용을 봉쇄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고용부는 사업자와 근로자 모두를 제재하는 만큼 불법 외국인 고용 관행을 근절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발주자에게도 건설현장 공동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건설업의 고질적인 폐해인 임금 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원청업체에서 받은 노무비를 실제로 임금으로 지급하는지 점검하는 지급확인제를 도입하고 직종별 표준근로계약서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8월 국회 밥그릇 아닌 민생 챙겨야

    오는 7일부터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노동개혁, 선거제도 개편 등 현안들이 쌓여 있다. 사안마다 쟁점들이 첨예하게 부딪치고 있다. 여야 간 줄다리기가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돈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국정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해킹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정치 쟁점화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걸 원내대표 등 야당 수뇌부는 이 문제에 대해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상임위원회의 국정원 보고를 통해 대부분의 의혹이 해소된 만큼 정치 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여야의 간격이 너무 커지고 있어 정면충돌과 이에 따른 국회 파행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내년 4·13 총선에 대비한 선거제도 개편 문제도 뇌관이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선거구획정 기준을 오는 13일까지 마무리하도록 한 만큼 여야의 막판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제기한 의원정수 증원 문제는 물론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를 놓고 여야 간 당론이 엇갈린 상태다. 어떤 시스템이 도입되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 정기국회까지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노동개혁 문제는 앞날이 험난하다. 박근혜 정부가 하반기 핵심 국정 과제로 노동개혁을 지목한 상황이라 당·정·청이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여야는 논의 기구 문제부터 이견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치권과 노동계가 기존의 노사정위원회를 새롭게 가동해 노동개혁 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가을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잡고 노동계와 야당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사회적대타협위원회를 통해 일자리 문제는 물론 기업과 정부 정책 등 노동과 연계된 포괄적 문제점들을 논의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노동시장 유연화 방안 등 노동시장 구조조정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조차 하기도 전에 힘겨루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여야가 다양한 현안을 두고 맞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의혹이 있다면 야당이 정부·여당에 적극적인 해명을 요구하면서 견제하는 것도 대의 민주주의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입법부의 정치 행위가 시급한 민생이나 경제 관련법 통과의 발목을 잡고 국가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현재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금융위원회설치법, 의료법 등 6개의 경제활성화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나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옥석을 가려 민생과 국가 경제에 필요한 사안이라면 국정원 해킹 의혹 등 정치 쟁점과 연계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우리 정치권이 3류니 4류니 하는 비판을 받는 것은 국민의 시각에서 현안을 바라보지 않고 당리당략을 우선하기 때문이다. 8월 국회에서는 소모적 논쟁을 떨치고 민생과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대승적 결단을 통해 주어진 국회의 역할과 임무에 충실하길 기대한다.
  • 새누리 하반기 노동개혁 ‘속도전’

    새누리 하반기 노동개혁 ‘속도전’

    새누리당이 28일 올해 하반기 박근혜 정부의 최대 국정 과제인 노동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속도전’에 나섰다. 노동 관련법 개정안을 조속히 만들어 당론으로 채택한 뒤 올해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위원장 이인제)는 이날 첫 전체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동 개혁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특위는 우선 근로기준법을 고쳐 통상임금 기준과 근로시간 단축 등의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근로시간 단축의 경우 이른바 ‘월화수목금금금’ 표현처럼 주 5일 근무제 도입에도 휴일 근무가 빈번한 현실을 개선하는 동시에 중소 사업장의 인력 운용 어려움 등도 해소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개정 대상에는 근로기준법 외에 고용보험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파견법 등도 포함돼 있다. 이인제 위원장은 전체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19대 국회에서 이번 정기국회가 개혁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관련 법안들이 회기 내 반드시 마무리되도록 야당과 밀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근로기준법 해석에 근거를 둔 ‘쉬운 해고’에 대해서는 “정부가 무조건 직무에 적응을 못 하고 성과를 못 내는 근로자를 해고하도록 쉽게 길을 주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특위는 또 정년 60세 연장과 맞물린 임금피크제 도입 확대, 11%에 달하는 청년 실업률 해소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노사정위원회를 조속히 재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노사정위와 별도로 대타협기구를 만드는 일은 옳은 방향이 아니다”라며 “다음달 초에는 노사정위가 활동을 재개해 9월 안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징벌적 손해배상, 박창진 사무장 왜 미국서 소송 선택했나

    징벌적 손해배상, 박창진 사무장 왜 미국서 소송 선택했나

    ‘땅콩회항’ 사건의 발단인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도희 씨가 지난 3월 같은 법원에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낸 데 이어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만 상대로 23일 뉴욕주 퀸스카운티 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 소장을 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반복적으로 욕설하고 폭행해 공황장애 등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금액은 명시하지 않았다. 한국에는 없고, 미국에는 있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은 민사재판에서 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이고 반사회적일 경우 실제 손해액보다 훨씬 더 많은 손해배상을 하게 하는 제도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8일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한 외상후 신경증과 불면증을 산업재해로 인정받고 나서 보름 만에 소송을 냈다. 박창진 사무장은 미국 보스턴 소재 로펌에 변호를 맡겼으며, 조현아 전 부사장은 앞서 선임한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을 통해 박창진 사무장 소송에도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아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박창진 사무장이 산업재해를 인정받는 등 국내에서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음에도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김도희 씨와 마찬가지로 배심재판을 통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받아내기 위해 미국법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창진 사무장, ‘땅콩회항’ 조현아 상대 미국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 “육체적+정신적 피해”

    박창진 사무장, ‘땅콩회항’ 조현아 상대 미국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 “육체적+정신적 피해”

    박창진 사무장, ‘땅콩회항’ 조현아 상대 미국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 “육체적+정신적 피해” 왜 미국에서? ‘박창진 사무장, 징벌적 손해배상’ 일명 ‘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이 미국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회장을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사실이 전해졌다. ‘땅콩회항’ 사건의 발단인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도희 씨가 지난 3월 같은 법원에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낸 데 이어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만 상대로 23일 뉴욕주 퀸스카운티 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 소장을 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반복적으로 욕설하고 폭행해 공황장애 등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금액은 명시하지 않았다. 한국에는 없고, 미국에는 있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은 민사재판에서 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이고 반사회적일 경우 실제 손해액보다 훨씬 더 많은 손해배상을 하게 하는 제도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8일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한 외상후 신경증과 불면증을 산업재해로 인정받고 나서 보름 만에 소송을 냈다. 박창진 사무장은 미국 보스턴 소재 로펌에 변호를 맡겼으며, 조현아 전 부사장은 앞서 선임한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을 통해 박창진 사무장 소송에도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아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박창진 사무장이 산업재해를 인정받는 등 국내에서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음에도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김도희 씨와 마찬가지로 배심재판을 통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받아내기 위해 미국법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불편한 법정의 원칙’에 따라 소송을 각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할 계획이다. 김도희 씨가 제기한 소송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사건 당사자와 증인이 모두 한국인이고 수사·조사가 한국에서 이뤄졌고, 관련 자료 또한 모두 한국어로 작성됐기에 한국에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창진 사무장은 소송을 내면서 “이번 사건으로 승객은 물론 관제탑·활주로 종사자 등 공항 측도 피해를 봤기에 뉴욕에서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며 조현아 전 부사장 측 논리를 반박했다. 한편 박창진 사무장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내지 않은 것은 근로계약서 상 관련 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서 처리하도록 한 조항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창진 사무장은 내년 1월 중순까지 대한항공으로 출근하지 않는다. 근로복지공단은 애초 1월 29일부터 7월 23일까지를 산업재해에 따른 요양기간으로 결정했으나, 박창진 사무장의 신청을 받아들여 내년 1월17일까지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서울신문DB(박창진 사무장 징벌적 손해배상)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창진 사무장, ‘땅콩회항’ 조현아 상대로 미국서 소송 “한국엔 없는 징벌적 손해배상” 어떤 제도?

    박창진 사무장, ‘땅콩회항’ 조현아 상대로 미국서 소송 “한국엔 없는 징벌적 손해배상” 어떤 제도?

    박창진 사무장, ‘땅콩회항’ 조현아 상대로 미국서 소송 “한국엔 없는 징벌적 배상” 어떤 제도? ‘징벌적 손해배상 박창진 사무장’ 일명 ‘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미국 뉴욕주 퀸즈카운티법원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반복적으로 욕설하고 폭행해 공황장애 등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금액은 명시하지 않았다. 특히 박창진 사무장은 한국에는 없고, 미국에는 있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징벌적 배상은 민사재판에서 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이고 반사회적일 경우 실제 손해액보다 훨씬 더 많은 손해배상을 하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8일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한 외상후 신경증과 불면증을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후 보름만에 소송을 냈다. 박창진 사무장의 로펌은 미국 보스턴 소재의 로펌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앞서 선임한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을 통해 박 사무장 소송에도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박창진 사무장은 이번 소송에 대해 “이번 사건으로 승객은 물론 관제탑·활주로 종사자 등 공항 측도 피해를 봤기에 뉴욕에서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 측은 미 법원에 ‘각하’를 주장할 계획이다. 조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박 사무장이 산업재해를 인정받는 등 국내에서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음에도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면서 “김도희씨와 마찬가지로 배심재판을 통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받아내기 위해 미국법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땅콩회항은 미국 관제탑의 허가를 받아 이뤄졌다. 한국법원도 미국 공항은 피해가 없었다고 판결했다”면서 “박 사무장의 주장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위한 ‘포럼 쇼핑(유리한 판결을 얻기 위해 법원을 고르는 행위)’으로, ‘불편한 법정의 원칙’에 따라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편한 법정의 원칙은 법관 재량에 따라 타지역 재판 권할권 행사를 자제할 수 있는 영미법상 제도다. 외국인이 제소한 사건의 재판을 거부하는 이유로도 쓰인다. 특히 김도희 씨가 제기한 소송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사건 당사자와 증인이 모두 한국인이고 수사·조사가 한국에서 이뤄졌고, 관련 자료 또한 모두 한국어로 작성됐기에 한국에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박 사무장은 2016년 1월 초까지 대한항공으로 출근하지 않는다. 근로복지공단은 애초 1월 29일부터 7월 23일까지를 산업재해에 따른 요양기간으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은 박창진 사무장의 신청이 받아들여 산재기간을 2016년 1월7일까지로 연장했다. 사진=MB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상대로 미국서 소송 “한국엔 없는 징벌적 손해배상”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상대로 미국서 소송 “한국엔 없는 징벌적 손해배상”

    일명 ‘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미국 뉴욕주 퀸즈카운티법원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반복적으로 욕설하고 폭행해 공황장애 등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금액은 명시하지 않았다. 특히 박창진 사무장은 한국에는 없고, 미국에는 있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징벌적 배상은 민사재판에서 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이고 반사회적일 경우 실제 손해액보다 훨씬 더 많은 손해배상을 하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8일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한 외상후 신경증과 불면증을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후 보름만에 소송을 냈다. 박창진 사무장의 로펌은 미국 보스턴 소재의 로펌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앞서 선임한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을 통해 박 사무장 소송에도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박창진 사무장은 이번 소송에 대해 “이번 사건으로 승객은 물론 관제탑·활주로 종사자 등 공항 측도 피해를 봤기에 뉴욕에서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창진 사무장, 미국서 조현아 전 부사장에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얼마?”

    박창진 사무장, 미국서 조현아 전 부사장에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얼마?”

    박창진 사무장, 미국서 조현아 전 부사장에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얼마?”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땅콩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미국 뉴욕주 퀸스카운티 법원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도희씨도 지난 3월 같은 법원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낸 바 있다.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만 상대로 23일 소장을 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반복적으로 욕설하고 폭행해 공황장애 등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금액은 명시하지 않았다. 한국에는 없고, 미국에는 있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했다. 박 사무장은 지난 8일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한 외상후 신경증과 불면증을 산업재해로 인정받고나서 보름만에 소송을 냈다. 박 사무장은 미국 보스턴 소재 로펌에 변호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앞서 선임한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을 통해 박 사무장 소송에도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박 사무장이 산업재해를 인정받는 등 국내에서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음에도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면서 “김도희씨와 마찬가지로 배심재판을 통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받아내기 위해 미국법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불편한 법정의 원칙’에 따라 소송을 각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할 계획이다. 김도희씨가 제기한 소송에서 조 전 부사장 측은 “사건 당사자와 증인이 모두 한국인이고 수사·조사가 한국에서 이뤄졌고, 관련 자료 또한 모두 한국어로 작성됐기에 한국에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박 사무장은 소송을 내면서 “이번 사건으로 승객은 물론 관제탑·활주로 종사자 등 공항 측도 피해를 봤기에 뉴욕에서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며 조 전 부사장 측 논리를 반박했다. 한편, 박 사무장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내지 않은 것은 근로계약서 상 관련 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서 처리하도록 한 조항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 사무장은 내년 1월 중순까지 대한항공으로 출근하지 않는다. 근로복지공단은 애초 1월 29일부터 7월 23일까지를 산업재해에 따른 요양기간으로 결정했으나, 박 사무장의 신청을 받아들여 내년 1월 17일까지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소송..미국에만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소송..미국에만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땅콩회항’ 사건의 발단인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도희 씨가 지난 3월 같은 법원에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낸 데 이어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만 상대로 23일 뉴욕주 퀸스카운티 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 소장을 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반복적으로 욕설하고 폭행해 공황장애 등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금액은 명시하지 않았다. 한국에는 없고, 미국에는 있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은 민사재판에서 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이고 반사회적일 경우 실제 손해액보다 훨씬 더 많은 손해배상을 하게 하는 제도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8일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한 외상후 신경증과 불면증을 산업재해로 인정받고 나서 보름 만에 소송을 냈다. 박창진 사무장은 미국 보스턴 소재 로펌에 변호를 맡겼으며, 조현아 전 부사장은 앞서 선임한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을 통해 박창진 사무장 소송에도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아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박창진 사무장이 산업재해를 인정받는 등 국내에서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음에도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김도희 씨와 마찬가지로 배심재판을 통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받아내기 위해 미국법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불편한 법정의 원칙’에 따라 소송을 각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할 계획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징벌적 손해배상, 박창진 사무장 ‘땅콩회항’ 조현아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 박창진 사무장 ‘땅콩회항’ 조현아 상대로..

    ‘땅콩회항’ 사건의 발단인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도희 씨가 지난 3월 같은 법원에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낸 데 이어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만 상대로 23일 뉴욕주 퀸스카운티 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 소장을 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반복적으로 욕설하고 폭행해 공황장애 등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금액은 명시하지 않았다. 한국에는 없고, 미국에는 있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은 민사재판에서 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이고 반사회적일 경우 실제 손해액보다 훨씬 더 많은 손해배상을 하게 하는 제도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8일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한 외상후 신경증과 불면증을 산업재해로 인정받고 나서 보름 만에 소송을 냈다. 박창진 사무장은 미국 보스턴 소재 로펌에 변호를 맡겼으며, 조현아 전 부사장은 앞서 선임한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을 통해 박창진 사무장 소송에도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아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박창진 사무장이 산업재해를 인정받는 등 국내에서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음에도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김도희 씨와 마찬가지로 배심재판을 통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받아내기 위해 미국법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 “징벌적 손해배상 요구”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 “징벌적 손해배상 요구”

    ‘땅콩회항’ 사건의 발단인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도희 씨가 지난 3월 같은 법원에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낸 데 이어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만 상대로 23일 뉴욕주 퀸스카운티 법원에 소장을 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반복적으로 욕설하고 폭행해 공황장애 등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금액은 명시하지 않았다. 한국에는 없고, 미국에는 있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8일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한 외상후 신경증과 불면증을 산업재해로 인정받고 나서 보름 만에 소송을 냈다. 박창진 사무장은 미국 보스턴 소재 로펌에 변호를 맡겼으며, 조현아 전 부사장은 앞서 선임한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을 통해 박창진 사무장 소송에도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아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박창진 사무장이 산업재해를 인정받는 등 국내에서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음에도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김도희 씨와 마찬가지로 배심재판을 통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받아내기 위해 미국법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불편한 법정의 원칙’에 따라 소송을 각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할 계획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창진 사무장, 징벌적 손해배상 요구 ‘미국서 소송’

    박창진 사무장, 징벌적 손해배상 요구 ‘미국서 소송’

    ‘땅콩회항’ 사건의 발단인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도희 씨가 지난 3월 같은 법원에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낸 데 이어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만 상대로 23일 뉴욕주 퀸스카운티 법원에 소장을 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반복적으로 욕설하고 폭행해 공황장애 등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금액은 명시하지 않았다. 한국에는 없고, 미국에는 있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8일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한 외상후 신경증과 불면증을 산업재해로 인정받고 나서 보름 만에 소송을 냈다. 박창진 사무장은 미국 보스턴 소재 로펌에 변호를 맡겼으며, 조현아 전 부사장은 앞서 선임한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을 통해 박창진 사무장 소송에도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아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박창진 사무장이 산업재해를 인정받는 등 국내에서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음에도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김도희 씨와 마찬가지로 배심재판을 통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받아내기 위해 미국법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불편한 법정의 원칙’에 따라 소송을 각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할 계획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창진 사무장,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우리나라엔 없어

    박창진 사무장,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우리나라엔 없어

    박창진 사무장, ‘땅콩회항’ 조현아 상대 미국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 “육체적+정신적 피해” 왜 미국에서? ‘박창진 사무장, 징벌적 손해배상’ 일명 ‘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이 미국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회장을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사실이 전해졌다. ‘땅콩회항’ 사건의 발단인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도희 씨가 지난 3월 같은 법원에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낸 데 이어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만 상대로 23일 뉴욕주 퀸스카운티 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 소장을 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반복적으로 욕설하고 폭행해 공황장애 등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금액은 명시하지 않았다. 한국에는 없고, 미국에는 있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은 민사재판에서 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이고 반사회적일 경우 실제 손해액보다 훨씬 더 많은 손해배상을 하게 하는 제도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8일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한 외상후 신경증과 불면증을 산업재해로 인정받고 나서 보름 만에 소송을 냈다. 박창진 사무장은 미국 보스턴 소재 로펌에 변호를 맡겼으며, 조현아 전 부사장은 앞서 선임한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을 통해 박창진 사무장 소송에도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아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박창진 사무장이 산업재해를 인정받는 등 국내에서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음에도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김도희 씨와 마찬가지로 배심재판을 통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받아내기 위해 미국법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불편한 법정의 원칙’에 따라 소송을 각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할 계획이다. 김도희 씨가 제기한 소송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사건 당사자와 증인이 모두 한국인이고 수사·조사가 한국에서 이뤄졌고, 관련 자료 또한 모두 한국어로 작성됐기에 한국에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창진 사무장은 소송을 내면서 “이번 사건으로 승객은 물론 관제탑·활주로 종사자 등 공항 측도 피해를 봤기에 뉴욕에서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며 조현아 전 부사장 측 논리를 반박했다. 한편 박창진 사무장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내지 않은 것은 근로계약서 상 관련 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서 처리하도록 한 조항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창진 사무장은 내년 1월 중순까지 대한항공으로 출근하지 않는다. 근로복지공단은 애초 1월 29일부터 7월 23일까지를 산업재해에 따른 요양기간으로 결정했으나, 박창진 사무장의 신청을 받아들여 내년 1월17일까지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서울신문DB(박창진 사무장 징벌적 손해배상)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창진 사무장, 미국서 조현아 전 부사장에 손해배상 청구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뭐길래?’

    박창진 사무장, 미국서 조현아 전 부사장에 손해배상 청구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뭐길래?’

    박창진 사무장, 미국서 조현아 전 부사장에 손해배상 청구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뭐길래?’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땅콩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미국 뉴욕주 퀸스카운티 법원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도희씨도 지난 3월 같은 법원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낸 바 있다.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만 상대로 23일 소장을 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반복적으로 욕설하고 폭행해 공황장애 등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금액은 명시하지 않았다. 한국에는 없고, 미국에는 있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했다. 박 사무장은 지난 8일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한 외상후 신경증과 불면증을 산업재해로 인정받고나서 보름만에 소송을 냈다. 박 사무장은 미국 보스턴 소재 로펌에 변호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앞서 선임한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을 통해 박 사무장 소송에도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박 사무장이 산업재해를 인정받는 등 국내에서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음에도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면서 “김도희씨와 마찬가지로 배심재판을 통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받아내기 위해 미국법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불편한 법정의 원칙’에 따라 소송을 각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할 계획이다. 김도희씨가 제기한 소송에서 조 전 부사장 측은 “사건 당사자와 증인이 모두 한국인이고 수사·조사가 한국에서 이뤄졌고, 관련 자료 또한 모두 한국어로 작성됐기에 한국에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박 사무장은 소송을 내면서 “이번 사건으로 승객은 물론 관제탑·활주로 종사자 등 공항 측도 피해를 봤기에 뉴욕에서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며 조 전 부사장 측 논리를 반박했다. 한편, 박 사무장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내지 않은 것은 근로계약서 상 관련 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서 처리하도록 한 조항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 사무장은 내년 1월 중순까지 대한항공으로 출근하지 않는다. 근로복지공단은 애초 1월 29일부터 7월 23일까지를 산업재해에 따른 요양기간으로 결정했으나, 박 사무장의 신청을 받아들여 내년 1월 17일까지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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