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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3조 자본확충 조건…채권단, 노조 동참동의서 요구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이 회사 측에 3조원대 자본확충 전제조건으로 노동조합의 자구계획 동참 동의서를 요구했다. 9일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채권단은 최근 대우조선에 “쟁의행위 금지와 자구계획 이행 동참 등을 약속하는 노조의 동의 없이는 증자 등 지원을 해 주기 힘들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정부와 채권단은 지난해 10월 4조 2000억원의 지원 결정을 내릴 때도 노조 동의서를 요구했다. 당시 대우조선 노조는 무파업과 임금동결을 약속하는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번에는 여기에 더해 희망퇴직과 분사를 통한 인적 구조조정 시행에 대한 동의까지 포함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자구안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의 문제”라며 “노조의 고통분담 의지가 없으면 (채권단도) 증자 등 지원에 나서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조 지도부는 인력 감축을 골자로 한 자구안을 반대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10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 가운데 그 전까지 노조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 자본확충 방안이 물 건너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노조 설득 작업에 나섰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부고]

    ●최문성(진주교대 총장)익성(모레어코리아 한국지사장)배성(대한항공 근무)은정(약사)씨 부친상 최정원(DSH코리아 이사)씨 시부상 최정인(대학강사)민경(운천고 교사)지원(산업은행 근무)씨 조부상 7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051)711-4400 ●김태훈(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광섭(한국폴리텍대학 교수)지희(인앤양 대표)씨 부친상 박정갑(동원F&B 부장)씨 장인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63 ●정충교(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 부행장)탁교(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충열(SK하이닉스 차장)씨 모친상 김명식(농협은행 모라동지점장)씨 장모상 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58-5940 ●박병모(톡톡뉴스 대표)병일(법무부 교정본부 과장)씨 모친상 이용보(전 조선대교수협의회 의장)김준연(전 한라그룹 근무)이대근(전 KT 협력회사 상무)씨 장모상 8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010-3619-2000 ●김성진(경북 안동시의회 의장)씨 부친상 8일 안동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54)850-6440 ●이원승(전 현대건설 전무)원복(전 LG전자 담당)원칠(국민건강보험공단 차장)원영(경기도 인사과장)원금(전 서울 두산초 교사)씨 모친상 한기섭(전 서울 문성중 교사)씨 장모상 8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31)386-2345 ●윤소영(동덕여대 강사)지영(패션디자이너)씨 부친상 프랑크 로제(탈레스 부장)김진호(경향신문 노조위원장)씨 장인상 8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62-4809 ●황인식(GS건설 플랜트공정설계팀 부장)씨 부친상 7일 서울 한일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10분 (02)901-3440
  • [여의도 카페] 안진, 대우조선 ‘분식’ 유탄… 회계법인 ‘빅4 체제’ 깨지나

    [여의도 카페] 안진, 대우조선 ‘분식’ 유탄… 회계법인 ‘빅4 체제’ 깨지나

    안진회계법인이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와 관련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빅4 체제’도 흔들릴 조짐이 보입니다. 분식회계 공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안진은 영업정지 등 중징계를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7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안진은 지난 2일 대우조선해양 감사 책임자 배모 전 이사가 구속된 뒤 위기감에 빠져 있습니다. 안진 측은 이사급 실무자 구속에 이어 감사 업무와 관련된 상무와 대표급 임원까지 소환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회계업계에선 안진이 ‘제2의 산동’이 되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2000년 업계 3위였던 산동회계법인은 대우그룹 회계 사기를 묵인해 1년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뒤 폐업했습니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조 단위 돈이 달라지는 분식회계를 묵인했다면 이사급 개인의 결정으로 보긴 어렵다”면서 “법인 차원의 공모 혐의가 밝혀지면 영업정지 또는 등록취소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진 측은 “법인 차원의 묵인이나 공모는 결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안진 내부에선 인력 이탈 현상도 심각합니다. 지난 6월 구조조정팀 임원을 포함해 20여명이 한꺼번에 경쟁사인 EY한영으로 옮겨갔습니다. 이들은 주로 조선업 구조조정 컨설팅 업무를 맡아 왔는데, 대우조선 문제로 일감이 떨어지자 업무연속성을 이유로 이직했습니다. 안진도 당분간 산업은행 등에서 조선업 관련 용역을 수주하기 힘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단체 이직’을 허락했지요. 회계업계는 삼일, 안진, 삼정, 한영으로 이뤄진 ‘빅4’ 법인 체제의 재편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일각에선 딜로이트가 안진과 제휴를 끊을 수도 있다고 예상합니다. 산동회계법인이 영업정지를 당했을 때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던 KPMG가 삼정회계법인으로 이동했습니다. 안진이 빠진 빅3 체제가 등장하거나 딜로이트가 또 다른 법인과 제휴를 맺어 빅4 간 순위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진 측은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한 검찰 수사와 금융감독원 감리가 아직 진행 중이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히면서 “딜로이트 글로벌과의 파트너십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고 이번 일을 계기로 안진은 멤버펌으로서 글로벌과 더욱 면밀한 협업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습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회계 ‘빅4’ 흔들? 안진 ‘제2 산동’ 되나

    안진회계법인이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와 관련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빅4 체제’도 흔들릴 조짐이 보입니다. 분식회계 공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안진은 영업정지 등 중징계를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7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안진은 지난 2일 대우조선해양 감사 책임자 배모 전 이사가 구속된 이후 위기감에 빠져 있습니다. 안진 측은 이사급 실무자 구속에 이어 감사 업무와 관련된 상무와 대표급 임원까지 소환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회계업계에선 안진이 ‘제2의 산동’이 되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2000년 당시 업계 3위였던 산동회계법인은 대우그룹 회계 사기를 묵인해 1년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뒤 폐업했습니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조 단위의 돈이 달라지는 분식회계를 묵인했다면 이사급 개인이 아닌 법인 대표급 결정이라고 봐야 한다”면서 “법인 차원에서의 공모 혐의가 밝혀지면 영업정지 또는 등록취소 조치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안진 내부에선 인력 이탈 현상도 심각합니다. 지난 9월 구조조정팀 임원을 포함해 20여명이 한꺼번에 경쟁사인 EY한영으로 옮겨갔습니다. 이들은 주로 조선업 구조조정 컨설팅 업무를 맡아 왔는데, 대우조선 문제로 일감이 떨어지자 이직했습니다. 안진 측에서도 당분간 산업은행 등에서 조선업 관련 용역을 수주하기 힘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단체 이직’을 허락했지요. 회계업계는 삼일, 안진, 삼정, 한영으로 이뤄진 ‘빅4’ 법인 체제의 재편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일각에선 안진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딜로이트가 제휴를 끊을 수도 있다고 예상합니다. 앞서 산동회계법인이 영업정지를 당했을 때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던 KPMG가 삼정회계법인으로 이동했습니다. 삼정은 산동의 인력 일부를 받아들여 지금의 규모를 갖췄습니다. 안진이 빠진 빅3 체제가 등장하거나 딜로이트가 KPMG처럼 또 다른 회계법인과 제휴를 맺어 빅4 간 순위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우조선 최대 3조 4000억 지원…국책銀, 이번주 자본확충안 발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최대 3조 4000억원 안팎의 자본 확충을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출자전환, 수출입은행은 영구채 발행 방식이다. 6일 채권단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산은과 수은은 이르면 8∼9일쯤 대우조선의 자본 확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서별관 회의에서 대우조선에 4조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모두 3조 5000억원을 대출 등의 형태로 집행했다. 남은 지원금은 7000억원이다. 애초 산은은 2조 6000억원을 투입하되 지원액 중 2조원을 자본 확충에 쓰기로 했다. 수은은 자본 확충에 참여하지 않고 1조 6000억원을 대출로만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올 들어 대우조선에 필요한 자본 확충 규모가 대폭 커졌다. 금융 당국과 산은, 수은이 3조원 규모의 추가 자본 확충을 목표로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 산은의 자본 확충 여력은 1조 6000억원이지만, 추가로 2000억원 이상을 더해 모두 1조 8000억원가량을 출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수은은 대우조선이 발행하는 영구채를 인수해 ‘1조원 이상’의 자본 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1000억~2000억원이 더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수은의 영구채 인수 규모에 따라 전체 자본 확충액은 3조 2000억원에서 3조 4000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민주주의 지키겠다” 고교생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민주주의 지키겠다” 고교생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지난 5일 서울 광화문에만 20만 명(주최측 추산)의 시민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여한 가운데 고등학생들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도 이어졌다. 전국 고등학교 53개교 1600여 명을 회원으로 둔 정치·외교문제 학술단체 ‘전국청소년정치외교연합’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이 자리에 모인 50여명의 청소년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한낱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대한민국 청소년의 이름으로 박근혜 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직 밝히지 못한 의혹은 특검을 통해 밝혀내야 하고 박 대통령은 국민을 농락한 벌을 엄히 받아야 할 것”이라며 “수많은 학생의 힘으로 이뤄낸 민주주의를 학생들이 지켜내겠다”고 선언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이윤태(17)군 등은 ‘최순실 게이트’에 분노를 표출하고 대통령의 책임을 주장하면서 하야를 요구했다. 이 단체 회장인 정현석(17)군은 “청소년 또한 엄연한 국민이고 주권자”라며 “공부만 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국선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우조선 살리기 올인… 산은 “2조원 이상 자본 확충”

    대우조선 살리기 올인… 산은 “2조원 이상 자본 확충”

    수주 절벽 없게 계획보다 확대 산은 보유 6000만주 전액 감자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이 4조 2000억원의 범위 내에서 당초 계획보다 많은 규모로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부채 비율이 높아서 수주를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자본을 더 확충하겠다는 의미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함께할 자본 확충 규모는 3조 2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우조선에 대해 기존에 세웠던 2조원 규모의 계획을 상회하는 자본 확충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의 재무 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내년 3월 이후부터는 주식거래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산은은 지난해 말 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1조 6000억원의 자본 확충 여력을 남겨 둔 상태였다. 그런데 대우조선 상황이 안 좋아지며 수주절벽 위기에 처하자 그 이상의 출자전환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 회장이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진 않았으나 금융권에서는 3조 2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산은이 지난해 말 유상증자로 시행한 4000억원과 별도로 1조 8000억원의 자본 확충을 담당하고 수출입은행이 영구채 매입 등으로 1조원을 담당하는 식이다. 이에 앞서 산은이 보유한 약 6000만주의 주식은 전액 감자를 통해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폭탄 돌리기’ 비난을 받는 것을 의식한 듯 이 회장은 “부실 해소 비용과 국가 경제 등을 고려하면 금융 지원으로 대우조선을 소프트랜딩시키는 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조선 빅3 체제’를 유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수출입은행과는 자본 확충에는 동의를 구했으나, 영구채 발행 등 구체적인 방법과 과정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낙하산 차단·위험관리 강화… 산은·수은 재탕 혁신안

    낙하산 차단·위험관리 강화… 산은·수은 재탕 혁신안

    산은, 구조조정 기업 재취업 봉쇄… 자회사는 시장가 매각 내규 명시 수은도 부행장 축소 300억 절감 “6월案과 비슷…큰 그림 그려야”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조선·해운업 부실 관리로 정책금융의 한계를 드러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혁신안을 내놓았다. 인력 감축 등을 통해 7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낙하산 인사 방지, 위험 관리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근본적인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은은 31일 혁신안을 통해 방만 경영으로 도마에 올랐던 자회사 관리 체계를 전면 손질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퇴직 임직원의 상근·비상근직 재취업을 전면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6월에 내놓은 혁신안에서는 ‘예외적으로 심사를 통해 허용한다’는 단서를 붙였으나 이를 빼 원천적으로 낙하산 논란을 차단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구조조정 기업에 재취업한 16명의 산은 출신 임직원이 임기 만료 후 퇴직하면 2019년 3월 재취업자는 완전히 사라진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132개의 비금융 자회사를 매각할 때에는 시장가격으로 매각한다는 원칙도 정관과 내규에 명시하기로 했다. 사후 ‘헐값 매각’ 시비가 일어날 가능성 때문에 시기를 미루지 않고 원칙대로 매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구조조정의 역량을 강화하고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본확충펀드는 제한적·보완적으로 사용하고 부실채권 비중은 현 6.15% 수준에서 2020년까지 2.5%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 ‘산업·기술 리서치센터’를 설치해 산업동향 예측과 사전적 구조조정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인사제도에 직군제도 도입한다. 기존 순환보직 체계를 영업, 조사, 관리 분야로 나누고 신입 채용 때도 직군별로 채용할 방침이다. 영업직의 경우 성과급 차등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은은 내년 말까지 지점을 82곳에서 74곳으로 축소하고 연말까지 부행장급 부문을 11개에서 9개로 줄이는 등 조직 슬림화를 통해 400억원을 절감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고통 분담 차원에서 부행장을 현재 10명에서 8명으로 줄이고, 8명 가운데 6명은 본부장급으로 격하한다고 밝혔다. 또 해외 사무소를 10% 줄이고, 팀장급 이상 관리자 수와 내년 예산 3% 감축 등을 통해 300억원의 경비를 절감하겠다고 제시했다. 부실 대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리스크관리위원회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위원장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하는 등 독립성과 위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실 채권은 2020년까지 현 4.34%에서 2%까지 낮출 계획이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는 “인력이나 비용을 줄이는 등 자구 노력은 부수적인 요소에 불과하다”면서 “좀더 근본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국책은행에 어떤 목적과 역할을 부여할 것인지 큰 그림을 그리고 독립적인 지배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LG전자, 창업 희망 소상공인들에 가전 지원

    [상생경영 특집] LG전자, 창업 희망 소상공인들에 가전 지원

    LG전자는 소상공인 지원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손잡고 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이 사업에 필요한 가전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온라인 폐쇄몰(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몰)을 열었다. 소상공인 전용 폐쇄몰을 통해 연간 약 18만명에 달하는 외식업 신규 창업자들과 노후 가전을 교체하려는 소상공인들이 LG전자의 가전제품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전자와 LG화학, 고용노동부, 환경부, 시민단체들이 함께 2011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LG 소셜펀드’는 사회적경제 조직이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매년 20억원을 투입한다. 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하는 스타트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비용을 지원함은 물론 조직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경영 멘토링 등 교육도 제공한다. 지난해 9월에는 고려대 안암캠퍼스에 ‘LG소셜캠퍼스’를 개관하고 사회적경제 조직을 키우고 있다. 총 11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입주한 가운데 사무실 공간 무상 제공, 세무·회계·마케팅 강연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협력회사의 생산성 향상과 해외 동반 진출, 기술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한 자금 규모는 총 2304억원에 달한다. 기업은행,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고 2차 협력회사에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 협력사의 재무안정성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협력사들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그린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전개한다.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공동 연구·용역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550억원을 지원했다.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특허도 공유하고 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특허를 유·무상으로 개방했으며 지난해 중소 및 벤처기업과 공유한 특허는 총 86건에 이른다.
  • 李차장님, 수시 승진에 합격했습니다

    李차장님, 수시 승진에 합격했습니다

    우리은행에서 대출을 심사하고 있는 이군락 심사역은 지난 21일 연말 정기인사보다 두 달 먼저 관리자급으로 승진 발령을 통보받았다. 이달 초 부실 보증으로 논란이 됐던 온코퍼레이션 대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은행의 손실을 줄인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심사역 외에도 총 7명이 이달 ‘수시 승진’에 합격했다. 시중은행들이 성과중심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8월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수시 승진 예고제’를 도입했다. 대학 수시 입학처럼 탁월한 성과를 낸 직원에게는 정기 인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미리 승진을 예고한 뒤 정기인사 때 정식 발령하는 시스템이다. 매달 열리는 확대영업본부장 회의에서 해당 직원에 대한 승진을 결정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의 중소기업금융 전문 인력과 프라이빗뱅커(PB) 등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 뒤 내년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른 은행들도 인사 운용 등을 할 때 전문성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먼저 지원하도록 하는 ‘공모제’를 도입하거나 추천하는 방식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정기 인사에 앞서 평소 직장 동료나 상사의 추천을 평가에 반영하는 상시 추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직원에 대해 추천 사유 등을 상세히 써서 인사 시스템에 등록하면 향후 인사 때 반영되기 때문에 평소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고취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 정기인사 2개월 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부서에 지원할 수 있는 ‘잡 포스팅’ 제도를 운영 중이다. SC제일은행 역시 ‘잡 워치’ 제도를 통해 사내에 구직 공고를 띄우면 관심 있는 직원들은 직접 지원하고 면접을 볼 수 있다. 산업은행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앞두고 기존의 순환 보직 인사제도를 직군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처럼 2~3년 주기로 모든 부서를 순환하는 체제에서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부서에 따라 개인의 성과 평가가 쉽지 않은 곳도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영업, 조사·심사, 업무 지원 등 큰 틀에서 직군을 나누고 그 안에서 순환 인사를 함으로써 전문성을 좀더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반대로 성과가 부진하거나 사내 분위기를 저해하는 직원에 대해 별도의 교육을 하는 제도도 있다. 농협은행은 영업점에서 근무 태도가 좋지 않아 다른 직원들의 업무에 방해가 되거나 실적이 현저히 낮은 직원들을 별도 배치해 역량 개발 교육을 하는 변화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20명, 올해 8명의 직원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은 뒤 현업에 복귀했다. 농협 내부에서는 프로그램 도입 후 문제의 직원이 줄어드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성과주의 문화가 제대로 정착하는 데에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많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여전히 성과를 봉급과 직접적으로 연결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갖고 있는 직원들이 많다”면서 “성과연봉제가 도입되려면 직군별 채용이나 다면평가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산은 대출 알선하고 5000만원 수뢰… 여당 의원 보좌관 구속영장 청구

    산은 대출 알선하고 5000만원 수뢰… 여당 의원 보좌관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은행 대출을 알선해 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여당 중진 의원의 보좌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박길배)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수도권 지역구 새누리당 중진의원의 보좌관 권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3일 밝혔다. 권씨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옛 코스닥 상장업체인 W사가 신용등급이 낮은데도 산업은행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주고 이 회사로부터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24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권씨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한뒤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권씨의 신병이 확보되는대로 국회의원에게 금품이 흘러들어 갔는지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권씨는 검찰 조사에서 “보좌하는 의원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원의 지역구는 W사 인근이다. W사는 수주 계약이 취소된 공사를 수익으로 잡는 등의 방식으로 1500억원대 분식 회계를 저질렀다가 올해 초 금융 당국에 적발됐다. 한때 코스닥에 상장됐던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127억원 규모의 부도가 나면서 퇴출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산은 대출 알선 금품 수수 정황…檢, 여당 의원 보좌관 압수수색

    검찰이 여당 중진 의원의 보좌관이 은행 대출을 알선해 주는 대가로 지역구 인근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박길배)는 2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수도권 지역구 새누리당 중진 의원의 보좌관 K씨를 소환해 관련 혐의를 조사했다. K씨는 옛 코스닥 상장업체인 W사가 신용등급이 낮은데도 산업은행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주고 이 회사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K씨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K씨가 받은 금품이 그가 보좌하는 국회의원에게 흘러들어 갔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해당 의원의 지역구는 W사 인근이다. W사는 수주 계약이 취소된 공사를 수익으로 잡거나 공사 진행률을 과다 계상하는 등의 방식으로 1500억원대 분식 회계를 저질렀다가 올해 초 금융 당국에 적발됐다. 한때 코스닥에 상장됐던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127억원 규모의 부도가 나 퇴출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산업은행 압수수색…강만수 영장 재청구 방침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이 추가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0일 산업은행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보강수사를 벌인 뒤 강 전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4일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강 전 행장은 산업은행장 시절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에 압력을 넣어 지인 김모(46·구속 기소)씨가 운영하는 바이오업체 B사와 55억원대 투자 계약을 맺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종친 강모(38)씨가 대표로 있는 건설업체 W사에 대우조선해양건설이 50억원대 일감을 몰아주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우조선 1년째 소용돌이… 서로 떠미는 정부·채권단

    대우조선 1년째 소용돌이… 서로 떠미는 정부·채권단

    연내 자본잠식 해결 못 하면 침몰 정부 ‘통상 분쟁’ 염려해 소극적 채권단은 ‘출자 전환’ 법리 논쟁 업계 “현대重·삼성重까지 위험” “정부 나서야” “산은 책임” 분분 대우조선해양 처리 방안을 놓고 정부 부처, 채권단, 조선업계가 사분오열하는 양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는 한목소리를 내기보다 각각 산업 논리와 금융 논리를 펴는 데 여념이 없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출자전환’(대출을 자본으로 전환) 법리 논쟁에 빠져 있다. 조선업계도 “정부가 빅3 프레임에 매몰돼 조선업 장기 로드맵조차 그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면 빅2도 위험하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는 사이 대우조선은 1년 전보다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 수주난에 노조 반발까지 이중고를 맞았다. 지난해 10월 22일 정부는 서별관회의를 통해 대우조선에 4조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중 3조 2000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대우조선은 지난 6월 말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올해 말까지 지속되면 상장 폐지된다. 상반기 순손실 규모는 1조 1895억원이다. 올해 신규 수주는 13억 달러에 그친다. 대우조선은 17일 “올해 설비지원 부문 분사를 포함해 총 3000명을 내보내고, 해양플랜트 비중을 줄이면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일부에서는 “대우조선이 물 먹는 하마가 됐다”면서 비관적 전망을 내놓는다. 전문가들은 대우조선을 살리려면 채권단 대신 정부가 전면에 나서라고 주장한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학과 객원교수는 “경제부총리, 경제수석 등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짜내도 모자랄 판”이라면서 “통상 분쟁을 염려하기 전에 조선업을 포함한 한국 경제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상 전문가인 강유덕 한국외대 교수도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정부가 나서서 기업 구조조정을 했다”면서 “통상법에 위배되지 않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강조했다. 설령 통상 분쟁으로 비화되더라도 패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SK하이닉스 사태가 대표적이다. 2001년과 2002년 채무 재조정에 따른 보조금을 불공정 무역으로 간주한 미국, 유럽, 일본이 상계관세 조치를 취했지만 WTO 분쟁해결기구를 통해 한국은 일부 승소 판정을 이끌어 냈다. 익명을 요구한 통상법 전문 변호사는 “조선은 수출·수입의 관점에서 보기에 애매한 측면이 있다”면서 “설사 통상법 위반 소지가 있더라도 상대국이 자국 수출에 영향을 끼쳤는지 객관적 증거를 대기가 어렵다”고 조언했다. 1년 전 채권단이 대우조선 지원 근거로 내세운 흑자 전환, 100억 달러 이상 수주 실적 등의 전망이 전부 틀렸기 때문에 이제라도 리스케줄링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준 산업연구원 박사는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려면 어떤 식으로든 연말 자본 확충은 불가피하다”면서 산은 책임론을 거론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도 “대우조선을 살릴 계획이라면 채권단에 손실을 전부 떨어내고 가벼운 몸집으로 회생을 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제 블로그] “서태종 절대 못 보낸다” 진웅섭 원장 철벽수비

    [경제 블로그] “서태종 절대 못 보낸다” 진웅섭 원장 철벽수비

    외부 인사 때마다 하마평 올라일각선 “금융위 사람으로 교체” 진웅섭(왼쪽) 금융감독원장이 요즘 진땀을 흘리고 있다고 합니다. 다름 아닌 서태종(오른쪽) 수석부원장 ‘사수작전’ 때문이라고 하네요. 서 수석부원장은 최근 금융권 하마평에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올초 산업은행 회장을 시작으로 기업은행장, 예탁결제원장 등 금융 공기업 중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끝나는 자리가 나올 때마다 서 수석부원장이 ‘단골’처럼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 원장은 이런 분위기가 내심 불편했던 모양입니다. “서태종 수석부원장만은 안 된다”고 외치고 있다고 합니다. 진 원장(전 정책금융공사 사장)과 서 수석부원장(전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2014년 11월과 12월에 나란히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카드사 고객 정보 1억건 유출 사고와 KB금융 내분 사태 등에 책임을 지고 최수현 금감원장이 조기 사퇴한 뒤 ‘구원투수’로 등판한 셈이죠. 사기가 꺾일 때로 꺾이고 어수선했던 내부 분위기를 추스르며 함께 손발을 맞춰 왔습니다. 진 원장은 누구보다 서 수석부원장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부에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는 거죠. 서 수석부원장 역시 금감원 ‘잔류’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그런데 정작 외부에서는 금융위원회 출신 A씨가 서 수석부원장 자리를 대신할 것이란 얘기까지 나옵니다. 이처럼 온도 차가 명확한 금감원 ‘안’과 ‘밖’의 분위기를 두고 금융권에선 설이 분분합니다. 일각에선 “금융위 내부의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서 수석부원장 자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추측하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금융 당국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복잡한 사정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만 말합니다. 인사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 사수작전의 결말도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특히나 최근 금융권은 금융 공기업 CEO 인사를 둘러싸고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죠. 일반 금융소비자 입장에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 금감원 등 ‘그들만의 밥그릇 뺏기 싸움’으로만 비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건설사들 3분기 실적 반등

     해외건설사업 적자로 3년간 부진의 늪에 빠졌던 건설사들의 실적이 올 3분기부터 제자리를 찾아갈 전망이다.  12일 건설·금융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올 3분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건설 5빅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급격히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434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삼성물산은 2분기 흑자전화에 이어 3분기에는 160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도 7조 36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3분기 영업이익 2734억원에, 매출 4조 8122억원, 당기순이익 172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림산업도 전년 동기보다 70% 늘어난 11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동 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적자로 3년간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GS건설은 3분기 580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배 정도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이라면서 “대규모 손실을 발생시킨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 됐고, 주택사업 매출이 본괘도에 오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우건설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약 4% 줄어든 11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박창민 사장이 새로 오면서 기존에 회계에 반영하지 않았던 작은 부실들을 올 3분기에 반영하는 분위기”라면서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내년 매각을 공식화 하고 있는 만큼, 사업의 실적 반영도 매각가격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조절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반등하고 있지만 건설사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A건설사 관계자는 “당장 주택사업으로 돈을 벌고 있지만, 대형 건설사들은 역시 해외에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올해 해외수주가 지난해 절반도 채우기 쉽지 않다”면서 “최근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어 막판 중동 플랜트 수주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수주는 184억 달러로 지난해 461억 달러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산은, 이머징 아시아 펀드 참여

    산은, 이머징 아시아 펀드 참여

    이동걸(오른쪽)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7일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 본사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및 ‘이머징 아시아 펀드’ 참여에 합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이머징 아시아 펀드는 국제투자공사(IFC) 산하 사모펀드 운용사가 각국 국부펀드와 연기금, 국책은행 등에서 자금을 조달해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투자하는 펀드다. 산업은행 제공
  • [사설] 전경련의 역할 재정립 필요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해체론이 가라앉기는커녕 연일 덩치를 키우고 있다. 청와대 개입 여부로 논란 중인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출연금을 모집했다는 의혹으로 불거진 개혁론이 아예 해체론으로 급물살을 타는 조짐이다. 야권과 시민단체들만이 아니라 여권과 재계에서마저 수명이 다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존폐의 기로에 선 현실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창립 55년의 역사를 다져 온 거대 단체를 놓고 함부로 해체 운운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전경련의 최근 일련의 행태와 위기 대응 방식을 보면 대체 무슨 생각으로 굴러가려는 단체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청와대 비선 실세 개입으로 신생 재단들에 뭉칫돈을 내놓았다는 의혹만으로도 충분히 시대착오적이다. 그렇건만 두 재단을 하루아침에 뚝딱 새 법인으로 통합하겠다는 발상을 해결책이라고 내놨다. 답답한 심정으로 재단 설립 의혹을 지켜보는 국민 시선이 두렵다면 내놓을 수 없는 카드다. 설립 경위, 모금 방식 등 어느 하나 먼저 해명하려는 의지도 없었다. 한국 재계를 대표해 온 전경련이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것은 자업자득의 측면이 크다. 본분과 운영 취지를 망각하고 기득권 유지에만 온통 촉각을 곤두세워 정경유착의 대명사라는 이미지를 스스로 뒤집어써 왔다. 어버이연합의 관제 시위 지원금 의혹도 벗지 못한 와중에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까지 불렀다.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 굳이 회원사로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는 불만이 내부에서조차 새어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회원사들의 이탈 움직임이 이미 눈에 보인다. 전경련이 권력의 눈치와 시류나 살피는 뒷거래 단체로 쪼그라든 현실이 딱하고 안타깝다. 외환위기 과정에서 기업 간 빅딜을 주도하는 등 국민 경제 발전을 위해 선 굵은 역할을 한 적도 있다. 어쩌다 구제불능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는지 정신을 차려야 한다. 대기업 회원사들조차 “정부 입장 대변 기구로 전락했다”는 푸념을 하고 있다면 더 따져 볼 것도 없는 이야기다. 여론에 부응해 발전적 해체를 선언하든지 마지막으로 환골탈태의 몸부림이라도 보여 주든지 둘 중 하나는 해야 한다. 경제난 해소와 사회 통합이 시대적 과제인 현실이다. 이런 위중한 시기에 전경련의 존재 가치가 과연 어디에 있는지 국민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 공방·파행… 국감장 뒤덮은 ‘미르·K스포츠재단’

    공방·파행… 국감장 뒤덮은 ‘미르·K스포츠재단’

    최경희 이대 총장 증인 채택 ‘실랑이’ 野 “새누리 거부로 한명도 결정 못해” 與 “야당의 정치공세로 시간만 허비” 가까스로 재개된 국정감사가 나흘 동안 진행된 가운데 여야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을 두고 곳곳에서 부딪쳤다. 연일 여야의 공방을 불러오면서 두 재단은 국감에서 모든 현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됐다. 지난 4일부터 다수의 상임위원회에서 미르·K스포츠재단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무위(국무조정실, 한국산업은행), 기획재정위(기획재정부, 국세청),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교육부, 교육청), 국토교통위(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이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교문위는 재단과 관련된 인물들을 증인으로 세우는 문제로 잇달아 파행을 빚었다. 7일 교문위의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로 격돌했다. 야당은 이화여대 학생인 최순실씨의 딸에 대한 학교 차원의 특혜 의혹을 따지겠다고 나섰다. 교문위는 전날도 최순실씨와 함께 또 다른 핵심 인물로 지목된 CF 감독 차은택씨의 증인 채택을 두고 파행을 겪었다. 야당은 두 사람을 비롯해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 18명의 증인을 교육부 종합 국감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불필요한 정치 공세”라며 반대했다. 결국 새누리당이 증인 채택안을 안건조정위에 회부할 것을 요청하면서 증인 채택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국회법에 따라 안건조정위에 넘겨진 안건은 90일까지 여야 합의가 없이는 처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교문위원들은 이날 국감이 파행된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을 통해 유성엽 위원장의 ‘편파진행’을 비판하며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오후 늦게 다시 열린 교문위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결국 새누리당의 거부로 증인 채택을 한 명도 하지 못한 채 무산됐다”면서 “지금은 새누리당이 이긴 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부메랑이 돼서 100배, 1000배로 돌아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은 “교육청에 대한 국감이 이뤄져야 하는데 야당의 정치공세로 시간을 허비했다”고 맞섰다. 한편 이날 기재위 국감에서 임환수 국세청장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우 수석 처가 측의 화성 땅 차명 보유 의혹과 가족회사 ‘정강’ 법인자금에 대한 횡령·배임 의혹, 상속세 문제 등에 대해 임 청장은 “권력 실세 유무를 고려하지 않는다. 납세자 누구든 탈루 혐의가 발생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산은 ‘원샷법 1호 기업’ 특혜 제공했다”

    “동양물산기업 회장은 JP 동서… 부인은 朴대통령 사촌 언니” “한미약품 관련 공매도 개선해야”… 한진해운 물류사태 책임 공방도 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샷법(기업활력제고법) 적용 1호 기업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과 관련된 기업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원샷법 적용 1호 기업인 동양물산기업㈜에 산업은행이 특혜를 제공했다”면서 “동양물산기업 김희용 회장의 부인인 박설자씨가 박 대통령의 사촌 언니이고, 김희용씨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동서”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8일 정부는 원샷법 첫 적용으로 동양물산기업의 국제종합기계 인수를 승인했고, 동양물산기업 현금성 유보자산이 33억원이나 있음에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산업은행이 산업재편기금에서 160억원을 대출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혜택을 주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있기 힘들다”고 지적하며 금융위가 산업은행에 대한 감독을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원샷법은 과잉공급 업종의 기업에 한해 소규모 기업과 합병할 때 주주총회를 이사회 승인으로 갈음할 수 있게 하는 등 규제를 완화해 주고 세제 혜택과 금융 지원을 해 주는 내용의 3년 한시 특별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산업은행은 기업활력제고법과 무관하게 산업재편기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최근 한미약품의 늑장 공시 사태와 관련, 공매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임 위원장은 새누리당 지상욱 의원이 “한미약품 사태 때 기관투자가는 공매도로 수익을 올리고 개인투자자는 손실을 입고도 공매도 공시를 3일 뒤에나 알게 됐다”고 지적하자 “공매도 공시제도를 전반적으로 분석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면서도 “현실적으로 공매도 주체의 상당수가 외국계 투자자여서 시차 문제 등으로 인해 시간차가 발생하고, 공매도의 실질 수혜자를 공시하는 문제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공매도 제도를 손보지 않으면 개인투자자의 증시 이탈이 가속돼 증시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물류대란 사태에 대한 책임을 놓고 진실게임 양상이 벌어졌다. 임 위원장은 “법정관리 전 한진해운과 만났는데 협조를 전혀 얻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4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사재 4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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