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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격호 감금 상태” 민유성 前행장 벌금형 확정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이 부친인 신격호(95) 총괄회장을 집무실에 감금하고 있다는 취지로 언론과 인터뷰한 민유성(63) 전 산업은행장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1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민 전 행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민 전 행장은 당시 신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63)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으로부터 경영권 복귀를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고 신 부회장의 개인회사인 SDJ코퍼레이션 고문으로 영입됐다. 그는 2015년 10월 한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신 회장이 신 총괄회장 집무실을 통제해 신 총괄회장은 연금당한 상태나 다름없다”거나 “신 회장이 신 총괄회장 집무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는 내용을 말했다. 이에 롯데그룹 측은 허위사실로 신 회장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해했다며 민 전 행장을 고소했다. 이를 수사한 검찰은 민 전 행장을 명예훼손 및 영업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1심은 “민 전 행장은 자신의 발언이 허위라고 인식했다”면서 신 회장과 롯데호텔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와 롯데호텔 영업방해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반면 2심은 “신 총괄회장의 거주지 관리는 총수 일가의 사적인 문제”라면서 민 전 행장의 발언으로 인해 롯데호텔에 대한 명예훼손죄나 영업방해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1심과 2심 모두 민 전 행장에 대한 형량을 벌금 500만원으로 유지했고, 대법원은 2심의 판단과 법리에 문제가 없다고 최종 판단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사임…“회사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사임…“회사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여성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21일 전격 사임했다.김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제 개인의 문제로 인해 회사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오늘 동부그룹의 회장직과 계열회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제가 관련된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특히 주주, 투자자, 고객, 그리고 동부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의 장남이다. 1969년 고려대 재학 중 미륭건설을 창업해 건설업에 뛰어든 뒤 1970년대 중동 건설 경기 붐을 바탕으로 사업을 키워 금융, 보험, 석유화학, 전자 등으로 업종을 확장했다. 지난 2005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비슷한 시기에 동부그룹 회장이 된 김 회장은 최근에는 그룹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그룹명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상습 성추행 혐의로 여성 비서로부터 고소당했다는 경찰 발표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동부그룹은 김 회장의 후임에는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이근영 동부화재 고문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신임 이 회장은 행정고시(6회) 출신으로 광주지방국세청장, 국세심판소장, 재무부 세제실장 등 공직을 거쳐 한국투자신탁 사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한국산업은행 총재,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8년 동부메탈·동부생명 사외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2010년 동부화재 사외이사, 2013년 동부화재 고문 등을 역임하며 동부그룹과 오랜 인연을 맺었다. 그룹 관계자는 “이 신임 회장이 김 회장 사퇴에 따른 그룹 내부의 혼란을 수습하고 경영을 쇄신할 것”이라며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에 의한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동걸 “금호타이어 회생 가능성 충분”

    이동걸 “금호타이어 회생 가능성 충분”

    “자구안 검토 중… 내주쯤 가닥, 박삼구 회장과는 별개” 선긋기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0일 금호타이어의 회생 가능성에 대해 “이해당사자들이 협조해 고통을 분담한다면 충분히 회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긍정적’이라는 평가는 금호타이어가 최근 제출한 자구계획안이 아니라, 기업 본연의 경쟁력에 대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금호타이어가 2015년에 워크아웃을 졸업한 뒤 왜 이렇게 빠른 속도로 경영이 악화됐는지 분석 중이고, 이 분석이 끝나면 금호타이어가 살 수 있는지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금호타이어의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이 제출한 자구계획안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다. 자구계획안이 주주협의회(채권단 회의)에서 승인이 나면 금호타이어는 그 계획을 실행하고 부결되면 채권단은 박삼구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해당사자는 주주, 근로자, 채권단, 지역사회 등을 포함하고 이 모든 이해당사자가 기업 살리기에 동참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회생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본 것과 금호타이어가 제출한 자구계획안에 대한 평가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박 회장 측의 계획안이) 가능하다면 박 회장에게 (경영을) 맡길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박 회장이 빠질 수도 있다”며 “계획안 평가는 주주협의회를 통해 다음주에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매각은 “실사 단계를 거쳐 9월 말 매각공고를 내기로 했다”며 “내년 초쯤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대규모 유동성 지원을 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2조 9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유동성이 개선돼 6000억원만 투입했다”면서 “위험한 고비를 넘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물적·인적 자구 계획도 더 추진하고서 대우조선 매각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포토] 과로사 근절 ‘STOP! 장시간 노동’

    [서울포토] 과로사 근절 ‘STOP! 장시간 노동’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옆 인도에서 한국노총 노조원들이 과로사 예방을 위한 법·제도 개선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장시간 노동 금지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檢, 원유철 전 보좌관에 지역구 사업가가 돈 건넨 정황 포착

    檢, 원유철 전 보좌관에 지역구 사업가가 돈 건넨 정황 포착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측근에게 경기 지역의 한 사업가가 수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검찰이 포착, 수사 중이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경기 평택시의 G사 대표 한모(47)씨가 주택 사업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 전 보좌관인 권모(55)씨에게 수천만원을 준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4일 한씨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계좌 추적 과정에서 한씨로부터 권씨에게 뭉칫돈이 전달된 것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 돈이 권씨의 범죄수익 법원 공탁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대가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원 의원이 지역구(평택 갑) 사업가인 한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은 원 의원의 연루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권씨는 원 의원 보좌관으로 재직하던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산업은행 대출 청탁 명목으로 옛 코스닥 상장사 W사로부터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 연내 972명 정규직으로

    금융위원회가 이달 안에 금융공공기관 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체 대상 인원 6000명 중 1000명가량이 올해 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18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중소기업은행, 산업은행,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의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임직원 2만 1630명 중 비정규직은 6000명 정도이다. 해당 기관들은 내외부 인사 6∼10명으로 구성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상을 선정, 올해 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상반기 말 기준 연내 정규직 전환 대상인 기간제 근로자 수는 중소기업은행이 420명으로 가장 많다. 7개 기관에서 모두 972명이 연내에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자구계획 실패 땐 경영권 포기” 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배수진

    “자구계획 실패 땐 경영권 포기” 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배수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4일 “금호타이어 유상증자 및 중국 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 추진에 실패할 경우 경영권 및 우선매수권까지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인수를 둘러싸고 채권단에 자구안 승인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배수진을 친 것이다.금호아시아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2일 산업은행에 제출한 금호타이어 자구 계획의 일부를 공개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자구 계획에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중국 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 추진 내용이 포함됐다”면서 “올해 말까지 금호타이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자본 보충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중국 법인의 지분 매각을 위해 현재 복수의 투자자와 협의 중”이라면서 “채권단에서 동의해 주면 내년 3월까지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을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특히 “이에 실패하면 금호타이어 경영권과 우선매수권까지 포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유상증자와 관련해 “채권단 일각에서 우려하는 그룹의 재무 유동성 악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사모펀드(PEF)를 통한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지난 12일 제출한 금호타이어 자구 계획에 대해 일단 “구체성이 결여돼 평가 자체가 어렵다”면서 보완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13일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기획재무담당 상무가 산업은행을 방문해 자구안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하기도 했다. 채권단은 다음주 초 열리는 주주협의회에서 금호타이어 자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박삼구 회장 “中공장 3곳 모두 매각하겠다”

    박삼구 회장 “中공장 3곳 모두 매각하겠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금호타이어 채권단에 경영 정상화 방안(자구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채권단은 자구안이 미흡하다고 보고 보완을 요구했다. 채권단이 자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박 회장 등 금호타이어 경영진 전원이 해임될 수 있다. 반대로 자구안을 받아들이면 박 회장은 채권단과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게 된다.이날 재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이 제출한 자구안에는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1조 3000억원 채무의 상환 계획과 함께 금호타이어 정상화 및 중장기 발전 방안 등이 폭넓게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타이어 전체 채권 규모는 2조 3000억원이다. 박 회장은 과거 채권단에 제시한 금호타이어 경영 정상화 방안을 바탕으로 7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했을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 측은 지난 7월 채권단에 “금호타이어 매각 무산 때 박 회장이든 계열사든 2000억원의 자금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1300억원 상당의 대우건설 지분 4.4%를 매각해 금호타이어 유동성 문제에 숨통을 틔우는 방안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자구안에는 금호타이어의 중국 공장 3곳(난징·톈진·창춘)의 매각을 통한 채무 상환 방안이 포함됐다. 중국 시장은 한때 금호타이어 전체 매출의 40%까지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10% 미만으로 떨어져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채권단은 유상증자 방안과 중국 공장 매각 건 등에 대해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박 회장 측에 보완을 요구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유상증자와 중국 공장 매각 모두 언제까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등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안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회장 측은 이르면 13일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유상증자와 중국 매각 관련 구체안을 내놓아야 한다. 채권단 일각에서는 자구안을 반려한 채 법정관리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동걸 산업은행장도 최근 금호타이어 구조조정과 관련해 “죽은 기업은 일자리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끌고 갈 수 없다”고 언급했다.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금호타이어가 호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정작 정치권이나 호남 현지에선 박 회장 측이 금호타이어를 계속 맡아야 하는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고 귀띔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외부 회계법인 자문 등을 거치면 자구안 검토가 이번 주를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블스타가 이날 채권단에 주식매매계약(SPA) 해제 합의서를 보내면서 더블스타와 채권단 간의 매각 작업은 완전히 종료됐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달변가’보다 ‘경청가’ 선호… 공적 마인드 갖춰라

    ‘달변가’보다 ‘경청가’ 선호… 공적 마인드 갖춰라

    정부의 일자리 늘리기 정책에 따라 올 하반기 금융권에 채용 ‘큰 장’이 열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금융공기업 8개사가 하반기에만 모두 2300여명을 뽑는다. 금융권 신입사원 연봉이 5000만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바늘구멍’ 경쟁이 될 전망이다. 인사 담당자들이 조언하는 입사 ‘꿀팁’을 정리해 봤다.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소개서다. 채용 담당자들은 화려한 스펙 대신 주제에 맞춰 본인의 성격이나 전문 경력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우리은행 인사 담당자는 “제목을 달고 문단을 나눈 뒤 두괄식으로 정리해야 한눈에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해당 은행 자료나 금융 관련 기사를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오는 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는 KB국민은행은 아예 “필기전형에서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자료와 신문 기사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사전 안내하기도 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 공기업들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바탕으로 채용 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직무설명서를 꼼꼼히 숙지해야 한다. 순발력과 듣는 자세도 중요하다. 금융기관들은 ‘달변가’보다는 ‘경청가’를 선호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면접관들은 토론식 면접에서도 ‘말 잘하는 사람’ 대신 ‘대화를 잘하는 사람’을 주목한다”면서 “다른 이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도 본인의 생각을 잘 풀어내는 자세를 높게 산다”고 귀띔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특정 상황을 주고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거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직무 상황을 해결하는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산업은행의 경우 영화 속 상황을 제시하고 찬반 의견을 묻기도 했다. 각 기관의 인재상을 기억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예금보험공사 인사 담당자는 “공공기관의 특성에 맞춰 공적 마인드를 갖추면서 조직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은 인재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들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재상을 찾는 만큼 4차 산업혁명이나 핀테크 등 최신 트렌드나 고객 변화상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공공기관 ‘합동채용’ 46곳으로 대폭 확대

    공공기관 ‘합동채용’ 46곳으로 대폭 확대

    “중복합격 사회적 비용 너무 커” 이미 채용일정 공지 기관은 제외 정부가 일부 공공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던 합동채용 방식을 46개 공공기관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46개 공공기관을 사회간접자본(SOC, 11곳), 에너지(11곳), 정책금융(10곳), 보건의료(4곳), 농림(3곳), 환경(3곳), 문화예술(4곳) 등 7개 분야 15개 그룹으로 나눈 뒤 그룹별로 시험 날짜를 묶어서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합동채용 방식을 늘리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기재부는 이미 채용 일정을 공지했거나 소규모로 채용하는 기관을 제외하고 합동채용을 희망하는 46개 기관을 모은 결과 채용 인원이 약 3500명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응시 기회가 갑자기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그룹별 시험 날짜를 다양화하는 한편 230여개 공공기관은 개별 채용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시험 날짜는 개별 공공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정하기 때문에 합동채용에 참여하지 않는 곳이라도 우연히 필기시험 날짜가 겹칠 수는 있다. 기재부는 앞으로 의견 수렴을 거쳐 참여 기관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기재부가 합동채용 방식을 들고 나온 것은 현행 채용 방식으로는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이 개별적으로 시험을 치르면 일부 응시자가 여러 공공기관에 중복 합격한 뒤 이직을 하는 경우가 발생해 다른 응시자의 구직 기회가 줄어든다. 게다가 공공기관 채용이 있을 때마다 응시자가 몰리면서 경쟁률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부작용도 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 4곳과 부산·울산·인천·여수광양항만 등 항만 4사는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합동채용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중복 합격에 따른 연쇄 이동이 줄어들고 해당 기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인력 위주로 채용이 이뤄지는 효과가 있다고 양충모 기재부 공공정책국장은 설명했다. 양 국장은 “예컨대 정책금융기관인 K사는 합동채용을 하다가 지난해 분산채용으로 돌아섰으나 이직률 문제 등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다시 합동채용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산은 회장 이동걸·수은 행장 은성수

    산은 회장 이동걸·수은 행장 은성수

    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 수출입은행장에 은성수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7일 각각 내정됐다. 지난 6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내정에 이어 추가로 금융권 인사 퍼즐이 맞춰지면서 두 달 가까이 꽉 막혔던 금융권 인사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 인맥의 부상도 주목할 만하다.이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금융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노무현 당선자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이 내정자는 참여정부에서 2003년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했고, 2007~09년 금융연구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에 합류해 ‘경제교사’ 역할을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이 내정자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은행의 당면 과제인 기업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고 성장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속도감 있게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며 임명 제청했다. 최 금감원장 내정자에 이어 이 내정자가 산은 수장을 맡게 되면서 경기고는 금융권에 막강한 라인을 형성하게 됐다. 최 내정자는 이 내정자의 경기고 1년 선배다. 장하성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이 내정자는 경기고 동문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 제청한 은 내정자는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과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상임이사를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기재부는 “은 내정자가 국내외 금융시장과 국회·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해운·조선 구조조정, 수출금융 활성화, 내부 경영혁신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서울대 경제학과 라인이 재주목받는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서울보증 사장과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의 인선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융위, 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동국대 초빙교수 임명 제청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7일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를 임명 제청했다. 금융위는 “이 내정자는 산업연구원 및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경제·금융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이 내정자가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은행의 당면 과제인 기업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고, 핵심 산업 및 성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 주요업무를 속도감 있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2002년 노무현 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위원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와 인연을 맺었고, 2003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 증선위원장 등을 맡았다. 2007년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으로 2년 일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형제의 난’ 롯데, 화해 모색하나

    약 2년 넘게 경영권 분쟁을 이어 온 롯데그룹의 신동주, 신동빈 형제가 이달 중 만남을 갖고 화해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친인척의 중재로 이달 중 두 번째 만남을 추진 중이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6월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2015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독대했으나, 약 10분 만에 만남이 끝난 바 있다. 신 전 부회장이 그동안 경영권 분쟁에서 자문 역할을 해 온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과 결별 수순을 밟으면서 화해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 전 부회장은 최근 민유성 고문과의 자문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법률자문단으로 ‘법무법인 바른’을 선임했다. 또 두 형제의 모친인 시게미쓰 하쓰코씨, 삼촌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 신 사장의 장남인 신동우 산사스 전무 등 친인척들이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아직 만남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도 “일정이 정해지거나 회동 여부가 논의된 바는 없지만 그룹 측에서는 화해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금호타이어·더블스타 매각 협상 결렬

    더블스타 재협상 포기 땐 최종 무산채권 연장 이견 시 법정관리 가능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의 매각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져 온 금호타이어 매각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갈 공산이 커졌다.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5일 주주협의회(채권단회의)를 열고 중국 더블스타가 제시한 매각 가격 인하 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미 원가 이하인 매각가를 더 깎아 달라는 더블스타의 무리한 요구를 더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협상이 결렬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더블스타는 최근 금호타이어 실적이 약속한 것보다 나빠졌다며 매각가격을 종전 955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16.2% 낮춰 달라고 주식매매계약(SPA) 변경을 요구했고 채권단은 이를 수용한 바 있다. 하지만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3분기 실적 역시 나쁠 것으로 예상해 추가로 800억원을 인하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고용보장과 사업장 보전 등 비(非)가격 부분에서도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과 더블스타가 지난 3월 체결한 SPA는 해지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더블스타가 채권단의 불수용 의사에 재협상 의지를 나타내면 협상이 재개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매각은 최종적으로 무산된다. 채권단은 아울러 이날 현재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금호타이어에 자구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매각이 최종 무산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자구안이 미비할 경우 산은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대해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직 사임을 권고하는 등 경영권 박탈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채권단은 6월 만기가 도래한 1조 3000억원어치 채권의 상환 시기를 다음달 말로 연기한 바 있다. 만약 채권단 내부에서 채권 만기 연장에 대해 이견이 나오면 금호타이어는 결국 법정관리행을 택할 수도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금호타이어 채권단 “더블스타 가격 인하안 수용 안해” 매각협상 결렬

    금호타이어 채권단 “더블스타 가격 인하안 수용 안해” 매각협상 결렬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5일 오후 주주협의회(채권단회의)를 열고 중국의 더블스타가 제시한 가격 인하 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채권단은 주식매매계약(SPA) 해제 합의서를 빠르면 오는 8일쯤 더블스타에 보낼 예정이다. 더블스타가 이에 동의 서명을 하면 매각이 최종적으로 무산되고, 재협상 의사를 밝히면 협상이 재개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협상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 “더블스타가 무리한 요구를 해서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더블스타는 최근 금호타이어 실적이 당초 약속한 것보다 나빠졌다며 매각가격을 종전 955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16.2%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이 더블스타와 협상을 진행해왔다. 더블스타는 협상 과정에서 금호타이어가 3분기에 또 손실이 나면 추가로 800억 원을 인하하고 실적 악화에 따른 매매계약 해제 권리를 달라고 요구했다. 더블스타의 추가 가격인하 요구(2350억원)에 채권단과 더블스타간 맺은 기존 SPA에 반영된 우발 채무 보상 조건(1550억원)과 상표권 사용료 차액 보전분(최대 2700억원) 등을 더하면 금호타이어의 매각 가격은 최대 2950억원으로 낮아진다. 사실상 채권단이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인 셈. 채권단은 더블스타의 당초 가격 인하 요구를 수용하는 대신 5년간 구조조정 금지 및 고용보장, 노조와의 협의체 구성, 국내 사업장 유지 및 신규투자 등 회사 중장기 발전을 위한 조치사항 등을 요구했으나 더블스타는 이런 요구에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채권단은 아울러 이날 금호타이어에 자구계획안을 오는 12일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금호타이어는 임직원 월급을 줄 돈이 없어 채권단에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인 당좌대월 자금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이다. 자구계획안에는 유동성 문제 해결, 중국 사업장의 정상화, 국내 신규투자 및 원가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가 자구계획안을 제출하지 않거나 주주협의회 평가 결과 자구계획안이 미흡한 것으로 결정 나면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경영진에 대한 해임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금호타이어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회복하고 정상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했으나 실적 악화 등으로 매각이 무산될 위기에 직면했다”며 “매각이 무산되면 경영위기가 현실화될 우려가 있어 박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게 실효성 있는 자구계약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아차 이어 한국GM도 ‘통상임금’ 패소

    한국GM 노조 오늘 부분파업 기아자동차에 이어 한국GM 노동자들도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 추가 수당을 지급하기에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에 따라 수당 지급 의무가 없다는 회사 측의 주장은 이번에도 기각됐다. 서울고법 민사1부(부장 김상환)는 한국GM 사무직과 퇴직자 총 1482명이 “통상임금을 재산정함에 따라 추가되는 임금·퇴직금을 지급하라”며 회사를 상대로 3건으로 나눠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선고된 3건 중 2건은 대법원 환송에 따른 판결이고, 1건은 항소심 판결이다. 재판부는 업적연봉, 조사연구수당·조직관리수당, 가족수당 중 본인분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한국GM 근로자는 생산직과 사무직으로 구분돼 생산직에게는 정기상여금이, 사무직에겐 업적연봉이 지급됐다”면서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지급되는 ‘정기성’, 모든 직원에게 지급되는 ‘일률성’, 업적·근무시간에 구애 없이 지급되는 ‘고정성’이 충족되는 업적연봉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가족수당 중 본인분만 통상임금이 된 것은 가족구성원에 따라 달라져 ‘일률성’이 충족되지 않기 때문이다. 원고가 통상임금으로 청구한 수당 중 귀성여비, 휴가비, 개인연금보험료 등도 통상임금에 들어가지 않았다. 통상임금의 정의를 명확하게 규정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례가 2013년 확립되고, 이듬해부터 한국GM은 생산직의 정기상여금과 사무직의 업적연봉을 통상임금에 편입시키는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체결하고 있다. 따라서 노사가 2014년 이후 통상임금 금액을 새롭게 따질 여지는 적다. 한국GM 측은 이날 “경영상 어렵다는 신의칙을 재판부가 수용하지 않아 아쉽다”며 항소심 판결 1건에 대한 상고 의사를 밝혔다. 한편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는 5일 인천 부평공장 내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오전과 오후 조가 각각 4시간 파업할 계획이다. 노사는 지난 7월 24일부터 총 18차례에 걸쳐 임금 교섭을 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GM의 한국시장 철수를 막기 위해 ‘한국GM 30만 일자리 지키기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해 왔다. 산업은행이 소유한 한국GM 지분(17.03%)을 매각하면 안 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부고]

    ●이연경(서울신문 경영기획실 기획재경부 부장)씨 모친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40분 (02)2227-7500 ●황형철(광주MBC 기획심의부 차장)씨 부친상 3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30분 (063)285-1009 ●최덕철(빅킴 실장)경옥(충북생명산업고 교사)금화(조각가)씨 부친상 유승진(전 보은정보고 교사)장윤주(연합뉴스 국제뉴스부 선임데스크)씨 장인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02)2072-2014 ●이성배(MBC 아나운서)씨 부친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27-7580 ●전형도(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코치)씨 부친상 3일 중앙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6299-2466 ●김해룡(전 근로복지공단 지사장)씨 별세 수철(현대글로비스 유럽법인장)씨 부친상 최두선(산업은행 벤처금융실 팀장)씨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3010-2231 ●강동구(경기 부천시의회 의장)씨 모친상 3일 경북 영주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7시 (054)638-1444 ●이정환(사업)혜선(서울 염강초 교감)혜은(교사)후남(중앙일보 문화부 기자)씨 부친상 노재선(코리아오일실택 이사)조용일(순천대 교수)문석(부천영화제 프로그래머)씨 장인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30분 (02)2258-5940 ●송양민(가천대 교수)양인(건강보험공단 부장)씨 부친상 3일 광주 성요한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40분 (062)514-1114
  • 은행권도 복잡해진 통상임금 소송 셈법

    산은 1심 패소 후 항소 포기…기업銀 3심 진행 1·2심 승소 우리은행은 대법 판결만 남아 법원이 기아자동차 노동자들에게 지급된 정기상여금과 중식비를 ‘통상임금’으로 인정해 은행권 등에 적잖은 여파가 예상된다. 은행권도 통상임금을 둘러싼 유사 소송들이 진행됐거나 진행 중이다. 은행별로 임금 산정 방침이나 소송 안건에 차이가 있어 통상임금 소송 결과는 예단하기 힘들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노동조합이 사측에 제기한 통상임금 1심 소송에서 지난 2월 패소한 뒤 항소를 포기했다. 당시 노조는 정기상여금과 수당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고 사측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법원은 산은의 상여금과 수당 등이 ‘고정적’이었다고 판단해 노조의 손을 들어 줬다. 항소를 놓고 고민하던 산은은 불협화음을 막고자 약 260억원의 임금을 지불했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도 지난해 3월 직원 900여명이 사측에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 뒤 사측에서 추가 임금을 지불했다. 같은 국책은행이지만 기업은행은 법원의 판결에 의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기업은행 직원 1만 2000여명이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통상임금 1심 소송에서는 노조가 승소했지만, 2심은 사측이 이겼다. 현재는 노조가 항소해 3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노조가 2015년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사측이 1·2심에서 승소했다.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당시 주된 쟁점은 지급일 기준 ‘재직요건’이 붙어 있는 상여금도 금액이 많고 정기적으로 준 상태라 기본급처럼 인식됐다면 통상임금에 포함될 수 있는지였다. 법원은 “성과급을 지급일에 재직해야 받을 수 있으므로 고정성을 갖추지 못했고 따라서 통상임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통상임금 관련 소송에서 1·2심에서 이기고 항소를 포기했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기아차의 통상임금 판결에 상징성이 있어도 해당 금융사의 경영 상황이나 노사 합의 전례, 협력 수준, 상여금의 성격 등에 따라 개별적으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보험권은 진행 중인 통상임금 소송이 없고, 증권은 연봉계약이라 통상임금 이슈가 없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현대차 中공장 멈추게 한 사드 보복

    그제 현대차 중국 공장 4곳이 가동을 일시 멈췄다가 현지 협력 회사의 부품 공급 재개로 가동에 다시 나선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밀린 대금 지급 문제는 계속 협의 중이어서 아슬아슬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중국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 이면에는 미국과 함께 G2를 자임하는 중국의 치졸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자리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사드라는 정치 문제를 경제로 보복하는 저열하기 짝이 없는 앙갚음으로 현지 판매가 많이 줄어든 탓이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반 토막이 나면서 현지 부품 업체들에 평균 3~4주가량 대금 지급을 미뤄 왔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밀린 대금 189억원을 못 받은 프랑스계 부품 회사가 납품 중단을 선언한 것이 사태의 도화선이 됐다.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일이 반복되면 10여년간 어렵게 구축한 판매망이 붕괴돼 앞으로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다. 중국 측에도 득이 될 게 없다. 반중(反中) 감정만 키울 뿐이다.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책임을 져야 하는 이유다. 그는 “세계에 불고 있는 보호주의에 맞서 개방형 세계 경제를 건설하자”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앞장서 보호주의의 장막을 쳐 이런 결과를 초래한 그의 표리부동함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아 백번 마땅하다. 문제는 이런 일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드라는 정치적 이슈로 인해 빚어진 일인 만큼 개별 기업이 돌파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사드 보복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를 일이다. 그렇더라도 공장가동 중단이 되풀이돼선 곤란하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189억원이 없어 납품 대금을 미루다가 중국 생산 차질을 빚었나’라고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베이징현대차는 50대50 합작사다. 생산 부문은 현대차가, 재무 부문은 베이징기차가 맡는 구조다. 대금 지급 주체가 베이징기차 쪽이라서 현대차가 자의적으로 대금을 줄 수 없다. 그러면 현지에 동반 진출한 국내 부품업체 145곳도 줄도산에 몰리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 현대차는 대금 지급이 장기화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새 부품업체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정부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통한 현지 국내 협력업체들 지원 방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 롯데 경영권 분쟁 전환점 될까…신동주, 민유성과 자문계약 해지

    롯데 경영권 분쟁 전환점 될까…신동주, 민유성과 자문계약 해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형제간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책사’ 역할을 해온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과의 자문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30일 신 전 부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민유성 나무코프 대표(전 산업은행장)와의 자문계약을 해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행장은 롯데가 형제 간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의 법률대리인 역활을 해왔다. SDJ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0월 31일부터 2018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민 대표와 자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 사정에 어두운 신 전 부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진행한 각종 송사(訟事)를 진행 하는 한편 여론전 등의 전략을 만드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29일 롯데그룹 4개 계열사의 분할합병안이 통과되면서 롯데 지주회사 설립 절차가 마무리돼 그동안 신 전 부회장이 노렸던 역전극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민 대표가 SDJ코퍼레이션이 한국의 B리조트에 투자하도록 하는 등 현실성이 떨어지는 자문을 한 것도 해촉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걔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을 끝내려는 것인지 단순히 책사를 바꾸는 것인지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결국 향후 누가 새 고문자리에 누가 앉을지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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