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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조선 노사, 자정 넘겨 ‘인건비 절감’ 잠정 합의

    STX조선 노사, 자정 넘겨 ‘인건비 절감’ 잠정 합의

    STX조선해양 노사가 채권단이 요구한 노사확약서 제출시한인 9일 자정을 넘겨 생산직 인건비 절감 방안에 일단 합의했다. STX조선 노조는 이날 희망퇴직과 아웃소싱 등 인적 구조조정 규모를 줄이는 대신 무급휴직·임금삭감·상여금 삭감을 통해 정부와 채권단이 요구한 생산직 인건비 절감 효과를 내는 방향으로 고정비 절감방안을 수용했다. 그러나 노조에게는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설명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의 절차가 아직 남은 상태이며, 사측은 “산업은행이 이 합의안을 수용할 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합의안이 나온 상황임에도 산업은행이 자구계획안과 함께 거듭 요구한 노사확약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사측은 10일 오전 중 노사확약서 제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STX조선해양 노사는 정부와 채권단이 요구한 자구계획안과 노사 확약서 제출 마감일인 이날까지 협상에 진통을 겪었다. 당초 이날 오후 5시였던 ‘데드라인’은 지키지 못했다. 산업은행은 제출 시한을 자정까지로 미루고 노조를 설득했다. 채권단에 따르면 STX조선 노조는 이날 밤늦게까지 주채권은행인 산은과 만나 인적 구조조정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다. 정부와 산은은 “9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원칙대로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다”고 압박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STX조선과 관련해 “제시한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처리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산은이 요구한 자력 생존 조건은 ‘고정비 40% 감축’이었다. 이를 위해선 STX조선 생산직 중 75%에 해당하는 500여명이 회사를 떠나야 한다. 하지만 STX조선이 희망퇴직과 아웃소싱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자는 144명에 불과해 목표치의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노조가 지난달 26일부터 전면 파업을 이어가며 ‘강경 투쟁’ 입장을 밝히자 사측은 이날 새로운 조건을 담은 인력 감축안을 제시했다. STX조선 노조는 앞서 오전 비상대책회의에 이어 조합원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을 때 인적 구조조정 동의 확약서를 제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STX조선 관계자는 “조금씩 수주가 들어오는 중인데 왜 나가야 하냐는 반응도 있고, 노조의 강경한 대응이 답답하다는 사람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한국GM 사태, 갈수록 태산…중노위 1차회의 극명한 입장 차

    한국GM 사태, 갈수록 태산…중노위 1차회의 극명한 입장 차

    한국지엠(GM) 사태가 첨예한 노사 갈등으로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이날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제1차 쟁의조정 회의에서도 극명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께까지 임단협 교섭안에 대한 양측 입장을 조정위원회에서 설명했다. 노조 측은 군산 공장 폐쇄 철회와 장기발전전망에 대한 확약을 요구했으며, 사측은 현재 상황에서 장기발전전망을 확약하기는 어렵다며 산업은행의 실사 과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 출자전환 시 1인당 3천만원가량의 주식 배분 ▲ 만 65세까지 정년 연장 ▲ 향후 10년간 정리해고 금지 ▲ 신차 투입 로드맵 제시 등 21가지 장기발전전망을 가장 먼저 논의하자고 요구한 바 있다. 사측은 그러나 연차 휴가 미사용분에 대한 수당 지급 축소나 자녀 학자금 지급 유보 등 1천억원 규모의 복지후생비 삭감안을 제시하며 맞섰다. 중노위는 이날 노사가 합의점을 찾기는 어렵다고 보고 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입장을 다시 정리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 노사는 이달 들어 중단된 임단협 제8차 교섭을 이번 주 안에 재개하기로 하고 세부 날짜를 조율 중이다. 중노위 관계자는 “군산 공장 폐쇄 철회 등 한국GM과 관련한 사안을 두고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단 모레까지 노사가 자체적으로 이견을 좁혀오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만약 중노위가 오는 11일 열릴 제2차 조정 회의에서 노사 간 견해차가 커 조정이 어렵다는 뜻의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GM 노조는 고용권 보장을 촉구하며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노조 집행부 30명은 이날 오후 3시께 부평공장 조립사거리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청와대 앞에서는 군산지회 조합원 130여 명이 노숙 농성을 하고 있다. 노조 대의원 80명도 향후 4개 조로 나눠 부평공장 내 릴레이 철야농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GM이 한국에서 계속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하는 등 고용권을 보장해준다면 노조는 임금과 성과급 양보와 더불어 단체협약에서도 큰 틀에서 합의할 의향이 있다”며 “사측이 12일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자는 공문을 보내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TX조선해양 법정관리 가나

    산은 “오늘 시한 지나면 법정관리” 자구 계획안 제출 시한을 하루 앞둔 STX조선해양이 희망퇴직과 아웃소싱(외주·협력업체로 자리를 옮김)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자 수가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정리해고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태도다. STX조선은 생산직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아웃소싱 신청자 접수를 최종 마감한 결과 희망퇴직 104명, 아웃소싱 40명이 신청해 자력 생존 조건인 생산직 인건비 75% 감축(약 500명)에 미달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정부와 산업은행은 지난달 8일 STX조선을 살린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생산직 인건비 75%를 줄이는 자구안과 이에 동의하는 노조 확약서를 이달 9일까지 제출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제출 시한을 어기면 STX조선은 다시 법정관리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사측은 “노사확약서 제출의 기준이 되는 인력 구조조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이는 법정관리로 결론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법정관리로 들어갈 경우 대외 신용도 추락에 따른 수주 활동 중단으로 회생보다는 청산으로 갈 가능성이 크고 대대적인 정리해고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STX조선 노조는 인적 구조조정이 포함된 자구안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달 26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보장하면 어떤 안도 논의할 수 있다”고 제안했으나 사측은 법정관리를 피하려면 정부와 채권단의 요구대로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맞서 왔다. 산은은 9일까지 노조 확약서가 오지 않으면 법정관리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대우조선 새 주인 찾고 공공부문 5.5조 발주

    대우조선 새 주인 찾고 공공부문 5.5조 발주

    조선사 간 경쟁·사업 재편 추진 해양플랜트 3사 제휴·협력 논의 2022년 점유율 33%·고용 12만정부가 산업은행이 대주주인 대우조선해양의 자구계획 이행이 적정 수준에 이르면 새 주인을 찾기로 했다. 총 5조 5000억원 규모의 공공 발주로 조선사가 불황에서 견딜 수 있는 시간을 벌고 친환경 선박 개발 등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조선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극심한 불황과 선박 가격 하락 등으로 위기인 조선산업을 튼튼한 생태계로 바꾸기 위해 조선사 간 경쟁 구도와 사업 재편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일단 중장기적으로 대우조선 매각을 검토한다. 정부는 대형 3사 중 대우조선의 자구계획 이행률이 가장 낮아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대규모 적자를 초래한 해양플랜트 사업은 대형 3사 제휴·협력 방안을 민관 합동으로 논의한다. 중형 조선사는 성동조선해양 회생 절차와 STX조선해양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업계 자율 합종연횡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 조선사를 키울 방침이다. 노조의 반발이 있지만 몸집을 가볍게 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STX조선이 다음달 9일까지 노사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중소형 조선사에 특화된 설계·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최적의 물류, 선박 건조 시스템 구축 등으로 중소형 조선사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11~2015년 평균 31.7%인 세계 수주 점유율을 2022년 33%로 상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8년 3월 기준 10만명인 조선업 고용 인원이 2022년 12만명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형 3사 중심으로 신규 채용 규모를 불황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2018~2022년 연평균 3000명 채용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조선업계는 일부 조선사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상황에서 연평균 3000명의 채용 목표를 세운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대형 조선사 관계자는 “2007년 업황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한 해 최대 400명을 뽑은 적이 있다”며 “현재 업황과 국내 조선사의 수주·생산 능력을 고려할 때 도저히 불가능한 숫자”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파업 준비하는 한국GM노조, 진정 파국을 원하나

    수습되는 듯했던 한국GM 사태가 노사의 임단협 난항으로 다시 꼬이고 있다. 노조는 그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다. 10여일간의 조정 기간을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노조는 “무조건 파업을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언제든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셈이다. GM 본사와 KDB산업은행이 가까스로 회생 방안을 만들어 임단협 타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사태가 파국으로 가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GM 본사는 앞서 주채권 은행인 산은과 우리 정부에 한국GM 회생을 위해 차입금 27억 달러의 출자 전환, 28억 달러 신규 투자 계획, 신차 배정 등의 자구안을 제시했다. 대신 산은의 출자 참여 및 임단협 노사합의 등의 조건을 달았다. 임단협 타결 없이는 구조조정이 불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산은도 GM에 대한 정밀 실사를 벌인 뒤 지원에 참여해 한국GM을 회생시키기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하지만 GM 사태 해결에 꼭 필요한 임단협 문제로 지금까지의 진전이 원점으로 되돌아갈 위기에 놓인 셈이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을 동결하고 성과급을 포기하는 대신 종업원 1인당 3000만원어치의 주식 배분을 요구하고 있다. 10년간 정리해고 금지, 65세까지 정년 연장, 군산공장 폐쇄 철회도 포함됐다. 수년간 국고 지원을 받고도 쓰러질 처지에 빠진 기업의 노조로선 무리한 요구가 아닐 수 없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얼마 전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으면 4월 예정인 지난해분 성과급 지급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구안에 포함된 희망퇴직 위로금 6000억원 확보도 물 건너갈 상황이다. 사태가 악화하면서 배리 엥글 GM 본사 사장은 부도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국GM 안팎에서는 각종 철수 시나리오까지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한다. 노조가 쟁의조정까지 내면서 강수를 두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거대 기업을 포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위험한 착각이다. 금호타이어 사태에서 보듯 정부는 더이상 부실 기업 지원에 정치 논리를 적용하지 않는다. 잘나가던 시절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회사 존망과 수많은 직원의 생계를 걸고 위험한 줄타기를 해선 안 된다. 지금이라도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접고 협상의 테이블에 앉기를 바란다.
  • “줄도산 코앞”… GM 협력사, 조속 사태해결 호소

    “줄도산 코앞”… GM 협력사, 조속 사태해결 호소

    “금호타이어도 합의했는데…” 先 지원 後 실사·신차 투입 촉구 “벌써 1차 협력업체에 납품하는 2차 협력업체들이 잇달아 사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줄도산이 코앞입니다. 제발 노사 모두 빨리 경영정상화가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한국GM 부품협력업체들이 한국GM의 조속한 사태해결을 호소했다. 한국GM 부품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앞에서 협력업체 임직원 4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협력업체의 연쇄 도산을 막으려면 신속한 노사 협의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금호타이어도 결국 법정관리를 피하기 위해 노사가 손을 맞잡았다”면서 “조만간 잠정 합의를 하지 않으면 이달 20일에는 부도가 난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한국GM 1차 협력사들의 2월 기준 공장 가동률은 50~70%대로 떨어졌다. 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0% 감소했다. 협력업체들은 정부의 실사 작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도 우려를 표했다. 비대위는 “2007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여파로 미국GM이 파산신청을 하자 당시 미국 정부는 3주 만에 실사를 마치고 공적자금 58조원을 투입했다”면서 “빠른 의사결정이 대량 실직을 막고 현재 185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거대 기업을 살려냈다”고 밝혔다. 이날 비대위는 집회를 마치고 자유한국당 당사를 지나 더불어민주당 당사까지 행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먹튀 등 M&A 역효과 진단할 민간기구 필요”

    더블스타 자본 유치 등 후속 조치 “회계·법률 망라 종합조직 키워야” “상표권 등 촘촘한 협약서도 필요” 일각 “경제논리상 안전장치 무리”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확정된 금호타이어가 경영정상화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는 2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더블스타 자본유치를 핵심으로 하는 ‘경영정상화 노사특별합의서’를 최종 의결했다. 이제 남은 건 ‘먹튀’나 상표권 논란 등 부메랑 효과를 어떻게 미리 차단하느냐다.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차를 인수한 뒤 대량 해고와 핵심 기술 유출로 먹튀 논란을 일으켰던 ‘쌍용차 악몽’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인수합병(M&A) 때 국내 기업에 미칠 부메랑 효과가 무엇인지, 또 글로벌 산업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민간 차원의 전문성 있는 산업기관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업체가 해외 기업을 인수하면서 어떤 과정을 밟았는지, 더블스타 매각이 국내 타이어업체와 완성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할 산업 전문가나 기관이 국내에 많지 않다”면서 “지금처럼 ‘케이스 바이 케이스식’(개별적인) 접근이 아닌 선진국처럼 회계·법률·컨설팅 등을 망라해 평가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산업은행 산하에 분석팀이 있긴 하지만 인력이 많지 않은데다 국책은행이라 ‘한계’가 있다. 따라서 글로벌 산업을 꿰뚫고 자유롭게 산업 전반을 진단할 만한 조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촘촘한 사전 협약서가 우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상용차를 주로 만드는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의 승용차 기술을 추후 욕심낸다 해도 어찌할 도리가 없다”면서 “이 때문에 독립경영 보장이나 사외이사의 권한, 상표권 로열티 문제 등을 세부 협약으로 하나하나 거미줄처럼 짜임새 있게 만들어 협상해야 제2의 쌍용차가 아닌 볼보차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지리차는 2010년 스웨덴 볼보를 사들였다. 하지만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미래차 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에 적극 나서 회사 회생을 도왔다. 지금도 모범적인 기업 M&A 사례로 평가받는다. 송원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도 “더블스타와 본계약을 맺을 때 협약을 통해 기술 이전에 대한 부분을 채권단에서 반드시 보장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국가 간 계약도 아닌 기업 간 계약에서 먹튀를 막을 근본적인 안전장치가 가능하냐”는 의문에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제적 논리로 봤을 때 더블스타가 3년 후 매각을 결정한다고 해도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본주의적 시각에서 보면 재생고무 사용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은데다 국내외 신차용 타이어의 생산 감소로 매출까지 줄어든 금호타이어에 6463억원이라는 돈을 대는 더블스타가 기술과 상표권 등을 포기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이 F1에서 쓰일 정도로 우수한 만큼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을 줄여 나가고 노조가 양보할 부분은 양보해 회사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주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확정…이르면 이번주 더블스타와 본계약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확정…이르면 이번주 더블스타와 본계약

    노조, 찬성 60.6% 자구안 등 동의8000억 자금 확보…회생의 길 3년 뒤 구조조정 등 먹튀 우려도금호타이어 노조가 중국 더블스타로의 해외매각에 최종 동의했다. 이에 따라 더블스타의 증자대금과 신규 대출자금 등 총 8000억원의 신규 투입자금을 종잣돈 삼아 금호타이어가 회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일 광주공장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해외매각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2741명(투표율 91.8%) 가운데 1660명(60.6%)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일 오전 광주공장에서 경영정상화 및 단체교섭 조인식을 갖고 해외매각과 자구안에 최종 합의할 예정이다. 노조가 해외매각에 찬성함에 따라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더블스타는 이르면 이번 주 투자 본계약을 맺고, 회사도 정상화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도 연장된다. 이어 금호산업과의 상표권 협상, 산업통상자원부의 방위산업 부문 매각 승인 등을 마치면 금호타이어 주인은 더블스타로 바뀐다. 늦어도 상반기 전에 완료될 전망이다. 앞으로 금호타이어의 재무 상황은 크게 호전된다. 금호타이어 유상증자를 통해 더블스타로부터 들어오는 6463억원은 고스란히 회사 운영자금으로 쓸 수 있다. 여기에 채권단은 더블스타 매각이 성사되면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2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수혈해 주고, 기존 채무의 금리도 낮추며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유상증자 대금과 신규자금 대출로 8000억원 이상의 재원이 확보되는 셈이다. 채권단은 앞으로 더블스타와의 투자유치를 위한 추가 협의에 착수한다. 6463억원의 유상증자와 3년 고용보장, 더블스타 3년과 채권단 5년의 지분매각 제한 등 투자 조건을 구체화하게 된다. 채권단과 더블스타 등은 이번 인수로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가 세계 10위권(연 금호타이어 5400만본, 더블스타 2200만본 생산)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차이융썬(柴永森) 더블스타 회장은 지난달 22일 “금호타이어는 중상급, 더블스타는 중하급 제품에 강점이 있다”면서 “오는 2025년 글로벌 5위까지 도약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채권단이 더블스타의 고용 보장기간 3년 뒤 구조조정 등 ‘먹튀’ 가능성 등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느냐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해고 위기감·靑 배수진… 금호타이어 노조, 해외 매각 급선회

    해고 위기감·靑 배수진… 금호타이어 노조, 해외 매각 급선회

    자율협약 종료 3시간 앞두고 결정 내일 조합원 찬반투표서 최종 확정 “정치적 해결 없다” 靑 압박 결정타 금융위원장 등 최종 담판도 한 몫해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직전까지 몰렸던 금호타이어 노사가 합의를 통해 해외 매각을 결정했다.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이 종료되는 30일 밤 12시를 불과 3시간 앞두고 내린 전격적인 합의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의 새 주인은 유일한 해외협상자인 중국 더블스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외 매각 결사반대를 외치던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 매각에 찬성하겠다고 돌아섰고, 노조 내부에서도 이미 우선 회사를 살리자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투표를 통해 동의가 이뤄지고 노사의 자구합의서 제출이 마무리되면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게 된다. 30일 오전 금호타이어 노조는 집행부 회의에서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수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노조는 투표에는 동의하지만, 공식적으로 해외 매각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삼수 노조 대표지회장은 오전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해외 매각을 반드시 분쇄한다는 각오로 싸우고 싶었지만, 최근까지 투자 의사를 밝혔던 업체가 더는 나타나지 않겠다고 한다”면서 “동지들의 전체 뜻을 (투표로) 모으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정부·채권단 인사들과 만나 진행한 5시간여의 간담회를 통해 결국 노조는 입장을 선회했다. 이날 저녁 노사는 “중국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 유치와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했다”면서 “조합 내부절차에 따라 결정하고 그 결과를 채권단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합 내부절차에 따른 결정’은 조합원의 찬반 투표를 의미한다. 조합원 투표는 31일 집행부 회의에서 투표 방식을 논의하고, 다음달 1일 노조위원장 선거 방식으로 조합원 찬반 투표를 부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노조 관계자는 “주말에도 계속 공장은 가동되는 터라 유효한 투표 수를 기록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면서 “노조도 찬성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힌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해외 매각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던 노조가 급선회한 배경에는 위기의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계속 해외 매각을 반대하다 대규모 구조조정이라는 최악의 카드를 맞을 수 있다는 점에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이다. 사측은 법정관리로 가면 약 16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와 청와대의 연이은 경고가 한몫했다. 이날 오전 김동연 부총리는 담화를 통해 “금호타이어 문제를 놓고 정치적 해결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역시 “정치적 해결은 없다”고 거들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이날 광주로 직접 내려가 노조를 만나 ‘최종 담판’을 지은 것도 주요했다.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서는 최 위원장과 이 회장,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윤장현 광주시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등이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총출동했다.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수가 해외 매각에 동의하면 곧바로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 간의 매각 협상은 본격화된다. 반대 결과가 나오면 회사는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한다는 입장이었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 시장도 기대감을 거는 눈치다. 이날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 매각 여부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금호타이어 주가는 상한가(4615원, +30%)까지 급등했다. 한 조합원은 “노조가 분명한 지지 선언을 했고 다른 대안도 없는 만큼 투표 결과는 압도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009년 워크아웃… 더블스타, 작년 매각 무산 후 끝내 인수

    박삼구 회장 경영권·우선 청구권 포기 노조, 해외 자본 먹튀 우려 끝까지 반대 금호타이어가 30일 채권단 자율협약 종료 3시간을 앞두고 극적으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6년 채권단이 지분 매각을 공고한 지 2년 만, 2009년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 9년 만이다. 호남에 터전을 두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십수년간 고난의 길을 걸었다. 금호타이어는 2006년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면서 차입금이 급격히 늘었다. 게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국제 유가 인상, 세계 자동차 수요 감소 등으로 수출 물량이 급감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2009년 12월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2010년 1월 워크아웃을 개시했다. 2014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금호타이어는 2016년 2월부터 채권단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 금호타이어 매각 과정에서 채권단과 금호그룹 측은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상표권 계약 등 매각 조건과 자격 등을 놓고 지루한 다툼을 벌였다. 그리고 지난해 3월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끝이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상반기 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하면서 더블스타로의 매각에 빨간불이 켜졌다.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의 영업 실적이 나빠지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을 넣어 놨기 때문이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더블스타는 계약 해지 대신 매각 가격을 인하하는 쪽으로 협상을 재개했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매각 가격을 기존 95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깎아주기로 했지만, 더블스타는 인하된 가격에서 추가로 800억원을 더 깎아 달라고 요구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9월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한 차례 무산됐다. 이후 금호타이어는 자구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채권단은 이를 거부하고 자율협약에 의한 정상화 방안을 추진했다. 금호타이어 측에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서(MOU)’ 체결을 요구했고 박 회장은 경영권과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했다. 이 과정에서 채권단은 다시 한 번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추진하게 된다. 중국 공장을 정상화하고 금호타이어를 살리는 방안은 이 길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금호타이어 노조의 극렬한 반대로 무산되는 듯 보였다. 이달 초 채권단은 더블스타와 6463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 추진 방안을 발표했고, 금호타이어 노조는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해외 자본의 ‘먹튀’ 우려가 크다며 더블스타를 끝까지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3월 말까지 노사 합의 자구안이 나오지 않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맞섰다. 결국 자율협약 마지막 날이 돼서야 금호타이어 노조는 더블스타로의 매각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수용하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청와대 “금호타이어, 중국 자본 유치 바람직”

    청와대 “금호타이어, 중국 자본 유치 바람직”

    “지방선거 등 정치 논리로 해결하지 않을 것”“대승적 차원에서 노조 포함 고통 분담해야” 금호타이어 노조가 중국기업인 더블스타로의 인수를 반대하며 30일 오후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금호타이어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해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6·13 지방선거의 표를 의식해 금호타이어 매각을 미루는 일은 없을거란 얘기다. 청와대는 중국 자본을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노조의 고통 분담을 요청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인 개입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금호타이어와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의 뜻을 알릴 필요가 있어서 전한다”며 이 입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적인 뜻임을 알렸다. 그는 “금호타이어 자본유치와 관련해 금호타이어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는데 ‘설마 금호타이어를 매각하겠느냐’,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각까지야 하겠느냐’ 이런 분위기가 있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정부는 절대로 정치적 논리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다음 주 월요일 채권이 돌아오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며,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불가피하게 30% 내지 40%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면서 “그렇게 되면 문재인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자리 문제에 어려움이 따르고 또 공장이 있는 광주·곡성·평택 지역 경제에도 커다란 손실이 오기 때문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옛 노조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모두가 고통을 분담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쪽 자본유치를 통해 새 출발 할 수 있는 분위기와 가능성이 열려 있는데 노조가 다른 길을 걷지 않겠다고 하니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중국 자본이 유치되면 약간의 임금 손실과 재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법정관리로 인한 가혹한 구조조정과 일자리 손실에 비하면 훨씬 건전하고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입장을 밝혔는데도 청와대가 또다시 입장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김 총리의 호소에도 정치적 논리로 해결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분위기가 현지에 있어 분명히 하기 위해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금호타이어 노조가 제기하는 해외자본의 ‘먹튀’ 우려에 대해 이 관계자는 “일방적인 매각이 아니라 신규 자본이 유치되는 방식이고 그에 따라 산업은행 등 기존 채권자들의 지분이 여전히 살아있다”며 “과거 먹튀 사례가 있었다면 그런 방식이 없도록 안전장치가 마련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청와대도 이 문제가 터졌을 때부터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해 경제 파트에서 계속 관심을 두고 조율하고 협조를 구했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부총리나 금융위원장 이분들 중에서 몇 분이 오후에 광주로 내려가는 일정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호타이어 ‘운명의 날’…중국회사 될까, 법정관리 갈까

    금호타이어 ‘운명의 날’…중국회사 될까, 법정관리 갈까

    금호타이어가 30일 ‘운명의 날’을 맞았다.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에 인수될 지, 아니면 법정관리(회생절차)를 밟을 지 갈림길에 섰다.금호타이어와 채권단의 자율협약은 이날 종료된다. 자율협약이 끝나면 당장 다음 달 2일부터 기업어음(CP) 만기가 줄줄이 돌아온다. 극심한 유동성 부족 상태인 금호타이어는 이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타이어를 살리는 길이 중국 더블스타로 매각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보고 30일까지 이에 대한 노조 동의를 요구했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노조는 해외 매각을 원천 반대하면서 공개 매각을 새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더블스타로 매각될 경우 기술력 탈취와 수년 뒤 국내 공장 문을 닫고 발을 빼는 이른바 ‘먹튀’가 우려된다면서 차라리 법정관리가 낫다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더블스타 회장이 직접 한국을 찾아 먹튀 가능성을 일축하며 독립경영 보장을 약속하고, 광주로 내려가 노조에 면담까지 요청했으나 노조는 만남 자체를 거부했다. 법정관리 신청 시 금호타이어는 청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외부 회계법인 실사에서 회사의 청산가치는 1조원으로 계속 기업가치(4600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다만 금호타이어 이해관계자들 모두 최악의 사태를 피하려고 할 것으로 보여 막판에 노조가 해외 매각에 합의하거나, 채권단이 채권 만기를 한 번 더 연장해줄 ‘극적 반전’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호타이어 ‘운명의 날’ 엎친데 덮친 勞勞 갈등

    최종구 “해외매각이 유일 대안” 노조 “국내기업 인수 보장” 강경 일반직 “청산땐 노조에 손배소” 투자 밝힌 ‘S2C’ 실체 논란도 법정관리와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 갈림길에 선 금호타이어의 운명이 30일 결정된다. 이와 관련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9일 ‘해외 자본 유치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못 박았지만 금호타이어 노조는 해외매각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법정관리에 이은 청산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 자본 유치와 자구계획에 동의하는 것 외에는 어떠한 대안도 없다”며 “채권단은 물론이고 정부도 (노조 동의 외에는) 어떤 수단도 갖고 있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자율협약 종료일인 30일까지 노조가 해외매각 관련 자구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다고 ‘최후통첩’을 한 상태다. 최 위원장은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로 가면 회사 재무나 경영 상태로 봐도 청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타이어뱅크가 지난 27일 금호타이어 인수를 제안한 데 대해 “인수 제안이 얼마나 허황하고 비현실적인지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타이어뱅크는 자금 조달 계획 등 구체적인 인수 제안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하지 않아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또한 최근 금호타이어에 6억 달러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재무적투자자(FI) ‘S2C 케피탈’의 경우 매각을 반대하는 생산직 중심 노조 측 인사들이 투자자 행세를 한 게 아니냐는 ‘자작극’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매각·법정관리를 반대하고, 국내 기업의 인수를 보장하라”며 30일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산은이 제안한 전체 조합원 대상 해외매각 찬반 투표도 거부했다. 여기에 일반직 근로자들이 법정관리가 결정되면 노조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에 나설 것으로 보여 ‘노노(勞勞) 갈등’도 증폭되는 양상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산은 “금호타이어, 이익공유제 도입할 수도”

    산은 “금호타이어, 이익공유제 도입할 수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8일 금호타이어 노조의 해외매각 동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익공유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의가 끝내 무산되면 체권단 자율협약 종료일인 30일 이후 부도 처리 등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이고, 이는 청와대도 막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조와 직원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이익공유제 등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지난 26일 간담회에서도 금호타이어의 경영 정상화와 장기 발전방안 수립 등을 논의하는 미래위원회(가칭)를 설립하고 스톡옵션 등의 유인책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30일이 지난 뒤) 다음주 월요일 수백억원의 어음이 돌아오면 부도 처리되고, 그 순간 정리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면서 “감사인 보고서도 감사 의견 거절이 나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어음이 부도 처리되는 것은 청와대도 못 막는다”면서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형식적 요건에 따라 법률적 절차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금호타이어는 다음달 2일 어음 270억원이, 5일엔 회사채 400억원이 만기 도래하지만 자금 결제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전 가세… 산은 ‘당혹’

    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전 가세… 산은 ‘당혹’

    업계 “현금 상당·컨소시엄 구성” 산은 “입찰 의사 타진한 적 없다 구멍가게, 대형마트 사들이는 격” 이동걸 “全 직원 찬반투표” 제안 노조 “거부”… 파국 위기감 고조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한다. 금호타이어의 자율협약 종료를 불과 나흘 앞두고 중국 더블스타 외에 새로운 기업이 등장하면서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새로운 양상으로 접어들게 됐다. 다만 산업은행이 더블스타 투자 유치와 관련해 금호타이어 노조 측에 찬반 투표 시행을 제안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하면서 산은과 노조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타이어뱅크는 “27일 오전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금호타이어 인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간담회에서 직접 인수 추진 이유와 계획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어뱅크는 대전 지역을 근거로 한 업체로 1991년 설립돼 전국 4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매출액은 3700억원, 영업이익은 660억원 수준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뱅크는 수익성 위주 영업을 펼쳐 현금 동원력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단독 인수 대신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타이어뱅크의 인수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규모 면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름 알리기 선에서 입찰 가능성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산은 관계자는 “타이어뱅크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입찰 의사를 타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입찰가만 6000억원이 넘는 금호타이어를 연 매출 3000억원대 회사가 인수하는 건 구멍가게가 대형 마트를 사들이는 격”이라면서 “컨소시엄 구성 등으로 인수하겠다고 밝힐 가능성이 높지만 이를 채권단 등이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실사 등을 거친 뒤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조의 더블스타 외자 유치 반대 입장이 모든 직원의 의견인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더블스타 자본 유치 때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이 회장은 “23일 오전 차이융썬(柴永森) 더블스타 회장과 함께 노조 대표와 면담해 독립 경영 보장, 고용유지 등을 재차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블스타 자본 유치 수용, 경영 정상화와 장기 발전 방안 수립 등을 위한 미래위원회 공동 구성, 26~27일 자구계획의 조속한 합의 등 노·사·정·채권단 공동선언문 발표, 29~30일 노조원 투표 등을 구두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노조는 “산업은행이 제시한 스톡옵션 부여와 전직원 투표 제안을 거부한다”며 “해외 자본 유치와 공동선언문 등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전 참가…산은 “모르는 일”

    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전 참가…산은 “모르는 일”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전에 본사를 둔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의 김정규 회장은 27일 오전 10시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타이어뱅크는 1991년 설립돼 전국 4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직원 70명 규모의 타이어 유통기업이다. 2016년 말 기준 매출액은 3700억원, 영업이익은 660억원 수준이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24일 “국내 건실한 기업이 산업은행이 진행 중인 매각조건과 동일하게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바로 다음 날 산업은행은 “더블스타의 외부투자 유치를 공개한 이후 국내 어떤 기업과도 국내 투자유치를 위해 접촉한 바 없다”면서 “국내 어떤 기업으로부터도 투자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날 업계와 지역 경제계에서 타이어뱅크의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설이 처음 흘러나왔을 때도 산업은행은 모르는 일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TX조선 노조, 인력구조조정 철회때 까지 전면파업

    STX조선 노조, 인력구조조정 철회때 까지 전면파업

    STX조선해양 노조가 생산직 인건비 75%를 줄이는 회사 인력구조조정안 철회를 요구하며 26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STX조선 노조는 이날 창원시 진해구 진해조선소에서 휴직자 300여명을 포함해 노조 소속 전체 생산직 700여명이 전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회사가 생산직 인력 구조조정을 철회할 때까지 전면파업을 계속할것이라며 회사측이 인력 구조조정을 철회하면 복지·임금삭감 등은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TX조선 진해조선소는 수주해 놓은 선박 17척 가운데 지난해 4월 수주한 화학제품 운반선 5척 건조작업을 하고 있다. 회사측은 협력업체 직원 1100여명은 노조 파업과 관계없이 선박 건조작업을 계속 하고 있고, 선박건조작업 초기 단계여서 노조 파업으로 당장 공정에 문제가 생기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노조 파업이 2주 넘게 계속되면 선박건조 공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노조와 협상을 계속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STX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창원시 진해구 안민터널 인근에 모여 회사측을 규탄하는 현수막 선전활동을 했다. 27일 오후 2시에는 창원광장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고용 유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할 예정이다. 정부와 STX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 8일 중견조선소 처리방안을 발표하면서 STX조선 생존 조건으로 회사측에 생산직 인건비 75% 감축을 포함한 자구안과 이에 동의하는 노조확약서 제출을 4월 9일까지 요구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오는 30일까지 희망퇴직을 받고 있으며 이날까지 15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동걸 “금호타이어 매각, 이번 주말이 데드라인”

    이동걸 “금호타이어 매각, 이번 주말이 데드라인”

    中더블스타 회장 “독립경영 보장” 노조 “진정성 없다” 내일 총파업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 매각을 반대하는 노조가 입장을 바꿔 동의하는 사실상의 데드라인은 이번 주말이며, 끝내 노조가 동의하지 않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늦게 더블스타의 차이융썬 회장과 함께 노조와의 대화를 위해 광주로 향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노조가 의사 결정을 하려면 표결에 의한 동의가 필요하고, 여기에 걸리는 시간은 나흘 정도”라면서 “이번 주말까지 금호타이어 노조가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결정하지 않으면 법정관리 신청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동의 시한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간을 끌수록 금호타이어 출혈만 커진다. 더이상 대안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산은은 현재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매각 협상(6463억원 규모 유상증자안)을 벌이고 있다. 산은은 오는 30일까지 금호타이어 노사가 임금 감축 등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 협약(MOU) 체결과 매각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자율협약(채권단 공동 관리) 절차를 즉시 중단할 방침이다. 채권단이 1조 3000억원 규모의 대여금 만기를 연장하지 않으면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 신청 외에 선택지가 없다. 이 회장은 중국 공장 분리매각 등에 대해 “중국 공장의 가치는 마이너스 상태이지만, 중국 공장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플러스로 매겨 준 데는 더블스타가 유일하다”며 “타이어 산업에선 ‘기술 먹튀’란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회장은 ‘고용유지 기간을 10년으로 늘려 달라’는 노조 측 주장에 대해서도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회장은 “당초 더블스타 측이 고용 유지 기간을 2년으로 하자는 것을 3년으로 겨우 늘렸다”면서 “회사가 수익을 내는 형태로 탈바꿈하면 그 뒤에 고용은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것이고 강제적으로 5년, 10년 고용을 건드리지 말라는 건 합리적인 요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실사가 진행 중인 한국GM과 관련해서는 “관련 자료가 아직 다 도착하지 않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충실한 실사가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단순한 응징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경영정상화의 결론이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한국GM 신규자금 투입의 전제조건으로 GM에 10년 정도의 장기 독자생존 계획과 더불어 신차 배정과 산은 동의 없는 매각 비토권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GM에 5000억원이 들어가서 일자리 15만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일자리 유지’라는 가성비 면에서 바람직할 것”이라면서 “단순히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뱅커’(민간은행) 대신 ‘폴리시 브랜치’(정책당국)로 산업은행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협약 등 금호타이어가 노조 및 직원과 체결한 합의는 모두 존중할 것”이라면서 “지리자동차가 볼보차를 인수한 사례처럼 금호타이어의 독립 경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인내심을 갖고 금호타이어 노조의 동의를 기다리겠지만 “무한정 기다리지는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노조는 “더블스타의 발언에 진정성이 없다”며 예정대로 24일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STX조선 노조, 회사·채권단 인력구조조정에 반발 22일부터 파업

    STX조선 노조, 회사·채권단 인력구조조정에 반발 22일부터 파업

    STX조선해양 노조가 회사와 채권단의 인력구조조정에 반발해 22일 부터 파업을 한다. STX조선 노조는 21일 회사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인적구조조정 없는 중형조선소 회생대책을 요구했으나 정부와 채권단은 노동자를 자르고 말겠다는 극단적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채권단과 회사측의 자구안은 회생대책이 아니라 살인이라며 근거없는 구조조정에 맞서 합리적인 명분과 대안을 갖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력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22·23일 2시간씩 부분파업, 26일 부터는 전면 파업을 하기로 했다. 노조측은 회사가 지난 19일 공문을 통해 고강도 자구계획 이행방안으로 소형가스선 중심의 수주 확대, 불용자산 매각, 인력구조조정으로 생산직 75%에 해당하는 인건비 감축(500명 해고), 학자금 및 장기근속포상금 전면 중단, 상여금 300% 삭감 등을 일방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가 노동자 고용에 관한 조치를 하기 위해서는 노조와 합의를 하도록 단체협약에 규정돼 있는데도 협약을 지키지 않고 불법·일방적으로 인적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지난 19일 장윤근 STX조선 대표이사는 “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적 구조조정을 포함한 고강도 자구계획이 불가피 하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장 대표는 “정부 컨설팅 결과에 따라 회사 생존을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당장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아웃소싱을 하고 목표에 미달하면 권고사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담화문 발표에 이어 20일 부터 오는 3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희망퇴직을 받은 뒤 398명을 아웃소싱(비정규직)으로 재고용하겠다며 비정규직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STX조선은 이미 수주한 배 15척이 현재 건조를 기다리고 있는 등 생산활동이 가능하다며 정규직을 자르고 그 자리에 비정규직을 채워 죽음의 공장으로 변모하는 STX 조선 미래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익 보전을 위해 입맞에 맞는 구조조정을 강행하며 회사측을 압박하고 있는 채권단 행보에 분노한다면서 채권단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STX조선에 따르면 조선업 호황기에 3600명이던 STX조선 전체 직원은 그동안 여러차례 희망퇴직을 거쳐 현재 1300여명으로 줄었고 이 가운데 생산직은 690여명 이다. 이날 창원시는 ‘한국GM 및 STX조선해양 관련 지역경제 위기 극복 대정부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KDB 산업은행 등에 보냈다. 시는 건의문에서 STX조선에 대해 회생조건으로 제시한 구조조정 범위 완화와 수주선박에 대한 조속한 RG 발급,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을 건의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우건설 임원진 5명 대폭 물갈이

    3000억 해외손실 경질성 인사 실적 악화되자 책임경영 강화 대우건설이 인사철이 아닌데도 임원진을 대폭 물갈이했다. 해외 현장에서 수천억원대 손실이 발생하면서 매각이 무산된 데 따른 경질성 조치다. 대우건설은 20일 사업총괄 임원을 폐지하는 한편 토목사업본부장, 인사경영지원본부장, 조달본부장, 기술연구원장, 품질안전실장 등 5명의 임원을 경질하고 각각 직무대리를 임명했다. 대우건설이 연말 정기 인사철이 아닌 때에 임원을 교체한 것은 대우건설 분리 이후 처음이다. 대우건설 측은 “지난해 양호한 연간 실적을 기록했으나 해외 현장 손실 발생으로 연초 정했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데 따른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본부장급 임원 일부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장기 주문 제작한 기자재에 문제가 생겨 3000억원의 손실을 보았고, 이를 지난해 4분기 털어내면서 실적이 크게 떨어졌다. 임원진 경질은 매각 무산과도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합병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지 9일 만에 인수 포기를 결정하면서 산업은행이 현 임원진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은 인수 포기 이유로 미처 알지 못했던 대우건설 해외건설 손실과 추가 손실 우려를 들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장의 신뢰가 훼손된 만큼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는 차원에서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임원 세대 교체로 향후 지속적인 기업 가치 제고 방안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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