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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태수씨 ‘대가성’ 시인/한보 항소심 2차공판

    ◎“황병태씨 대출알선조건 5억 추가요구” 한보사건 항소심 2차 공판이 18일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황인행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피고인에 대한 직접신문과 정일기 전 한보철강 사장 등 증인 11명에 대한 신문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서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실어증으로 말을 하지 못했던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이 4개월여만에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공판에는 정피고인과 국회의원 홍인길 황병태 권노갑 피고인,전 조흥은행장 우찬목 피고인,한보그룹회장 정보근 피고인 등 6명의 피고인만 출석했으며 심리가 분리된 정재철 김우석 신광식 이철수 피고인 등 4명은 나오지 않았다. 정피고인은 “황병태 피고인이 공소장에 적힌 2억원 수수외에도 산업은행으로부터 3천억원을 대출받게 해준다며 5억원을 추가로 달라고 했다”고 새로운 사실을 폭로했다. 또 “권노갑 피고인에게 돈을 준 것에는 앞으로 한보그룹을 잘 봐달라는 뜻이 포함돼 있었다”고 대가성이 있었음을 시인했다.
  • 한보 항소심 2차공판/오늘 12명 증인 신문

    한보 특혜비리사건 항소심 2차 공판이 18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황인행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공판에는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홍인길 황병태 권노갑 의원,우찬목 전 조흥은행장,정보근 한보그룹 회장 등 피고인 6명이 출정한 가운데 정일기 전 한보철강 사장과 김시형 전 산업은행 총재 등 12명의 증인에 대한 신문이 진행된다.
  • ‘기아 죽이기’는‘정부 죽이기’/곽태헌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마누라 죽이기’라는 영화도 있지만 ‘죽이기’라는 말의 어감은 별로다.좋지도 않은 이 말이 ‘기아사태’이후 유행어가 되고 있다.정부가 시나리오를 갖고 ‘기아 죽이기’에 나섰다는게 요지다.정부가 기아죽이기에 나섰다는 증거는 없지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기아 죽이기’가 사실이 아니라면 ‘정부 죽이기’에 다름 아니다.정부가 음모나 시나리오,각본 등이 없는데도 공연히 ‘기아죽이기’의 죄명을 뒤짚어쓰는 피해자일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3일 기업결합 심사기준 결정을 유보하기로 결정한 것도 ‘정부 죽이기’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공정위는 기아그룹이 부도유예협약에 들어가기 훨씬 전부터 심사기준을 바꾸려 했고 기아그룹을 포함한 10대그룹에 자문까지 구한 상태였다.하지만 일부 언론과 재벌들의 ‘오해’로 결정을 늦추게 됐다. 그렇다고 공정위가 전혀 잘못이 없는 것도 아니다.자신들이 순수하고 결백한 것과는 별개로 기아사태가 터진뒤 요즘처럼 미묘한 때에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한 것은 그리 잘한 선택이 아니었다.좋게보면 순진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서투르고 경솔한 결정이 됐다.정부의 시나리오가 있다고 믿는 쪽도 있고,또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 상황에서는 오해살 일은 하지 않는게 현명하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지난 4일 아침 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과 유시렬 제일은행장 김영태 산업은행 총재와 만난 것도 마찬가지다.그날 하오에 열리는 기아그룹 채권단 회의를 앞두고 느닷없이 4자회담을 가져 정부가 개입한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도 현명한 선택보다는 악수였다. 정부가 하는게 순수하고 각본이 없다고 해도 ‘기아사태’처럼 미묘한 사건에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일은 하지 않는게 좋다.‘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관을 고쳐쓰지 않는다’는 옛말을 새겨볼 만하다.‘기아죽이기’나 ‘정부죽이기’나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
  • “장기적 상환 위험 내포”/국내은행 해외신용도 어느 수준

    ◎산업·수출입은행만 상환 확실 판정/서울·제일은은 상황따라 위험존재 국내 은행들의 해외 신용도는 어느 수준일까.이에 대해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S&P와 무디스는 우리 시중은행들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원리금 상환에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판정을 내리고 있다.특히 기아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일은행에 대해 S&P는 장기채권의 발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BB등급으로 신용도를 한단계 낮출 계획이다. S&P와 무디스는 신용등급을 장기의 경우 A·B·C·D 4등급으로 분류한 뒤 다시 각 등급을 3단계로 구분했다.AAA는 신용도가 최고이고 AA는 원리금 상환이 확실하지만 AAA보다는 낮은 요소로 S&P는 산업은행과 수출입 은행을 여기에 포함시켰다.A는 원리금 상환의 확실성이 높으나 환경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등급이다. B등급은 원리금 상환이 확실하나 환경변화에 따라 낮아지거나 위험이 존재할 가능성(BBB,Baa),당장은 문제없으나 안정성면에는 투기적 요인이 있어 투자시 요주의 대상(BB,Ba) 원리금 지급능력이 부적 바람직한 투자가 아님(B) 등으로 나뉜다.S&P는 서울과 제일을 BBB로 판정했으며 무디스도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을 Baa로 분류했다.C는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고 D는 채무불이행 상태이다. 단기 신용의 경우 S&P는 최상(A) 우량(B) 양호(C) 적절(D) 불량(E)으로,무디스는 최상(P1) 양호(P2) 적절(3)로 나누었다.S&P는 시중은행을 A급으로 분류했으나 무디스는 동화은행에 대해 미래에 위험하다는 적절 판정을 내리고 있다.
  • “한국 수출경쟁력 상실”/신용등급 하향화 검토/국제평가단‘무디’

    【서울 AFP 연합】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는 북한의 경제난이 한국에 미칠수 있는 부정적 영향과 단기적인 유동성 압박에 대한 취약성 등을 들어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5일 발표했다. 무디는 현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주택은행 한국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에 적용되고 있는 장단기신용등급 ‘프라임­1’과 ‘A1’ 등 2가지 등급의 하향조정을 검토중이다. 무디는 이번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한국이 생산성을 웃도는 임금인상에 더해 95년 중반 이후에는 엔화 약세까지 겹쳐 수출 경쟁력 상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아 해결만 겨냥한 제도개선은 안해”/강경식 부총리 일문일답

    ◎김 회장 퇴진문제 주주총회서 결정할 일 다음은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 ­기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특정(개별)기업에 대한 지원은 없다.금융기관에 대한 지원은 별개다.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그렇게 해서 시장경제가 되겠느냐.기아문제는 기아그룹과 채권금융단이 풀어갈 문제다.정부는 직접 개입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경제문제는 경제로 풀어야 한다.기아가 자구노력을 잘 해서 부도를 안내면 누가 무슨 소리를 하겠느냐.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이 잘했으면 이러한 문제가 생겼겠느냐.1차적으로는 기아 스스로가 자구노력을 해야한다.채권은행단의 결정이 중요하다. ­오늘 김인호 경제수석 등과 만나서 무슨 얘기를 했나. ▲기아사태후 금융시장도 불안해지고 있고 협력업체의 상황도 파악할 겸 해서 만났다.회동이라고 할 것도 없다.얘기를 한번 들어본 정도다.내일 아침에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과 유시열 제일은행장김영태 산업은행 총재 등 기아그룹 계열사들의 주요 주거래은행장들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기아사태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것을 놓고 정부가 기아사태에 개입하는 것으로 봐도되나. ▲그동안 정부는 기아사태에 개입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채권은행장 등으로부터 그동안의 상황보고를 듣는 정도로 이해해달라.만나는 것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오늘 회동에서 한국은행의 특별융자 지원문제가 나왔나.제일은행이 자구노력을 하면 특융이 나가나. ▲나오지 않았다.가정법으로 물으면 답할수 없다. ­청와대에 삼성이 인수하는게 좋다는 보고를 했다는 설이 있는데. ▲결코 그런일 없다.사실과 전혀 맞지도 않는 터무니 없는 소문이다. ­(국회의원 시절)삼성자동차의 공장을 부산에 유치하려고 뛰었는데. ▲부산경제를 살리려면 신발이후의 대체산업이 필요하다.자동차(승용차)는 좋은 업종이라고 생각했다.국회의원이 그 지역 활성화를 위해 나서는 것은 당연한게 아니냐.적극적으로 나선게 사실이다. ­정부에서 (삼성에 넘기려는) 특정한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는데. ▲(이러한 것과 관련해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말도 안된다.나는 삼성자동차의 공장을 부산으로 유치하려 했을 뿐이다. ­김선홍 회장의 퇴진문제는. ▲주주총회에서 결정할 일이다. ­(소유문제가 특이한)기아문제와 관련해 기업 인수합병의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나.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으면 하겠다는게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나 기아문제만을 위해 보완하지는 않겠다.
  • 경영·채무부담 3사 공유/기아특수강 어떻게 되나

    ◎지분배분 등 세부적 문제해결이 과제 기아자동차가 현대·대우자동차와 공동 경영할 기아특수강의 경영방식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차 합의내용에 따라 3사는 곧 실무 협의팀을 구성,경영 형태와 지분배분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현재 기아특수강의 지분 구조는 기아자동차가 22.71%.아시아자동차가 1.83%,기아정기가 1.61% 등 기아그룹 계열사가 26.15%를 갖고 있고 채권자인 산업은행과 서울은행이 각각 4.34%,6.94%를 소유하고 있다.3사는 현재 동등한 지분을 갖는 것외에 합의한 사항은 없으나 지분 배분과 채무 부담 등 세부적인 문제에 대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의 소유 지분을 3등분하면 3사는 각각 7%대의 지분을 갖게 된다.그러나 지분이 3등분되면 각각의 지분은 너무 낮은 문제가 생긴다.증자나 전환사채 발행은 할 수 없다.따라서 61.22%에 이르는 일반 주식 가운데 일부를 사들여 3사의 지분율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기아그룹 경영혁신기획단의 관계자는 “지분을 사들이는 문제는 3사가 협의해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영에 있어서도 3사가 동수의 임원진을 구성하게 된다.김세진 대표이사 부사장아래 전무 1명,감사 1명,상무 3명,이사 및 이사대우 11명의 임원진으로 짜여있는 경영진은 재편된다.3사는 앞으로 공동 대표이사제를 취하던지 합의아래 기아그룹 출신 대표이사를 두고 3사가 임원진만 각 5∼6명씩 파견,경영에 참여케 할 전망이다. 공동 경영을 하면 현대와 대우는 채무에 대한 부담도 같이 지게 된다.대부분 기아자동차가 지급 보증을 서고 있는 1조1천5백억원에 이르는 채무의 보증을 현대와 대우도 같이 서게 될 것 같다.그러나 현대와 대우가 채무 부담을 조건없이 동등하게 지겠느냐 하는게 과제로 남는다.
  • 기아특수강/현대­대우자와 공동경영

    ◎김선홍 정세영 김우중 회장 합의/삼성의 기아인수기도 견제/기아그룹 자구계획은 원안 고수키로 기아그룹 계열사로 경영위기에 처한 기아특수강을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기아자동차 등 3개 완성차업체가 공동 경영키로 했다. 기아그룹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과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김선홍 기아그룹회장이 31일 상오 서울시내에서 긴급 회동,기아그룹 회생을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이같은 공동 경영방식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삼성그룹의 기아자동차 인수견제용으로 해석된다.〈관련기사 7면〉 회장들은 회동에서 특수강산업의 발전이 자동차 산업에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현대자동차 등 3개 회사가 동등한 지분을 갖는 컨소시엄 방식으로 기아특수강을 공동 경영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3개사의 실무진들은 이날 하오부터 공동경영을 위한 부채정리와 경영방법 등 구체적인 방안마련에 착수했다.기아특수강 지분분배는 기아그룹이 보유중인 기아특수강 지분을 3등분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기아는 이같은 공동 경영방안을기아특수강의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과 채권단에도 알렸으며 산업은행은 이에 대해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라며 수용의사를 밝혔다.3개 그룹회장 회동은 김선홍 회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아그룹은 1일 열릴 채권단회의에 제출할 자구계획 내용을 크게 수정하지 않고 원안을 고수하기로 했다.오민부 기아그룹 기획조정실 전무는 “아시아자동차를 매각하지 않고 경영권 포기각서도 제출하지 않을 계획이나 1차 회의때 제출한 자구계획에 구체적 실현계획이 미비됐다고 보고 보완키로 했다”고 말했다.인력감축에 대한 채권단의 노조동의서요구와 관련해서는 “노조와 합의서를 작성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 국회 통과 72개 법안·동의안 요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71개 법안 및 1개 동의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행정◁ ▲행정규제기본법(제)=규제정책을 심의·조정하는 규제개혁위원회를 대통령 소속하에 설치함.규제개혁위에 모든 행정규제의 등록을 의무화하고 그 목록을 국민에게 공표함.행정기관은 규제신설 또는 강화시 의무적으로 규제영향 분석과 규제도입의 타당성에 대한 자체심사를 하도록 함.행정규제의 신설·강화시 법령 등에 5년이내의 규제존속기한을 설정하는 규제일몰제를 도입함. ▲민원사무처리법(제)=민원 1회방문 처리제를 확립,불필요한 사유로 민원인이 행정기관을 다시 방문하지 않도록 함.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구성함. ▲법원설치법(개)=대구지법 포항지원의 개원시기를 98년10월1일로 연기함. ▲행정심판법(개)=행정심판 청구인이 재결청을 거치지 않고 행정심판위에 집행정지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함.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개)=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이 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금융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도록 함. ▲우편법(개)=체신사업의 일부를 민간이 직접 경영할수 있도록 함.우편관련 장비 등에 관한 기술개발을 지원함.일정한 우편물의 지연배달의 경우도 손해배상을 할 수 있도록 함. ▲신용정보 이용·보호법(개)=신용정보업의 허가요건을 완화하여 금융기관이 50%이상 출자한 법인도 허가를 받을수 있도록 하고 채권추심 전문회사의 설립을 허용함.개별 금융업권별로도 협회 등을 통해 신용정보를 집중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함. ▷금융◁ ▲여신전문금융업법(제)=신용카드업·시설대여업·할부금융업 및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진입규제를 철폐하고,지급결제기능을 가진 신용카드업만 허가제로 조치함.여신전문금융회사에 대해 일반대출,어음할인,팩토링등 부대업무를 허용함. ▲금융기관 부실자산등의 효율적 처리및 성업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제)=금융기관은 성업공사에 부실자산의 정리를 위탁하거나 인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함.금융기관 부실자산의 정리촉진과 부실징후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성업공사를 설립하고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설치함. ▲한국산업은행법(개)=WTO체제 출범에 맞춰 산업은행의 지원대상 특정업종 구분을 폐지함. ▲중소기업은행법(개)=법정자본금을 1조원에서 2조원으로 증액함.중소기업금융채권 발행한도를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액의 10배에서 20배로 확대함. ▲보험업법(개)=생명보험회사의 최저자본금을 1백억원에서 3백억원으로 상향조정함.보험회상의 주주자격제한을 폐지하되 대기업의 경우 2003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재정경제원장관이 정하는 바에 의해 부실보험사업자등을 인수하거나 합병하는 경우에만 주주가 될 수 있도록 함. ▲한국주택은행법(폐)=동법을 폐지하고 상법에 의하여 주식회사로 설립함. ▷통상산업◁ ▲벤처기업육성특별조치법(제)=각종 기금의 관리자는 별도의 인·허가 절차없이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또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함.벤처기업은 액면가 100원이상으로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함.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 대해 소득세등을 감면함.국·공립대학의 교수 및 연구원이 벤처기업을 창업할 때는 3년의 범위에서 휴직할수 있도록 함.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법(개)=정부가 수행하기 곤란하거나 민자유치가 어려운 항만시설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함.공단운영위원회를 폐지,예산을 절감하고 절차를 간소화함. ▲대한광업진흥공사법(개)=동 공사의 법정자본금을 1천5백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증액함.심해저광물자원개발사업 및 선개·골재산업 지원업무를 동 공사의 고유업무로 전환함. ▲산업표준화법(개)=3년이내 기간동안 한시적 적용되는 잠정표준제도를 도입하고 정부가 일정한 요건을 갖춘 인증기관을 지정함. ▲국제선박등록법(제)=국제선박등록 대상선박을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대한민국 상선과 외항운송사업자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것을 조건으로 임차한 외국선박으로 함.국제선박에는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외국인선원을 승선시킬수 있게 하여 선원고용비용을 절감토록 함. ▲통신개발연구원법(개)=동원의 연구범위를 정보화및 정보통신분야의 정책 등에 대한 연구등으로 확대하고 그 명칭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으로 변경함. ▲잠업법(개)=보급 누에씨에 대한 수출검사는 수출업자가 희망할 경우에만 하도록 규제를 완화.기존 잠업진흥기금을 폐지하고 잠업관련 사업에 계속 사용토록 함. ▲선원법(개)=적용범위를 30t 이상의 선박에서 25t이상으로 확대함.선원취업 최저연령을 15세이상에서 16세 이상으로 상향조정함.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개)=자동차 운송중개 대리업을 화물자동차 운송주선 사업에 통합하여 운송단계를 줄이고 다단계 운송사업주선 행위등 운송단가를 높이는 행위를 금지함.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개)=소프트웨어사업자는 정보통신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소프트웨어 공제조합을 설립하도록 함.공제조합은 경영안정에 필요한 자금의 대여및 투자,채무에 대한 보증,의무이행보증 등의 사업을 수행하도록 함. ▲전파법(개)=외국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이 총발행주식의 49%(2000년 12월31일까지는 33%)를 초과하지 않는 법인 또는 단체에 대해 무선국개설을 허용. ▲상표법(개)=입체적 형상으로 구성된 상표도 상표등록이 가능토록 함.출원인이 부정한 목적으로 국내외 수요자간에 널리 알려진 상표와 동일·유사한 상표를 등록출원하는 경우 상표등록을 받을수 없도록 함. ▲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법(제)=경제력 집중이나 특정인에 의한 당해 공기업의 지배를 방지하도록 주식분산을 제도적으로 보장한다.적용대상 기업의 의결권있는 주식발행 총수의 100분의10 이내에서 정관이 정하는 비율을 초과하는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다. ▲의장법(개)=의장권의 존속기간을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함.유행성이 강한 일부품목에 대해 의장무심사등록제도를 도입.공개사유와 관계없이 6월이내에 출원하면 등록받을수 있도록 함. ▲에너지이용합리화법(개)=통산부장관은 최저 효율기준에 미달되는 전기냉장고 등 효율기준 기자재에 대해 생산 및 판매금지까지 명령할수 있도록 함. ▲해외자원개발사업법(개)=해외자원개발 대상국에 미수교 국가까지 포함시켜 해외자원 개발의 원활화를 꾀함. ▲선박직원법(개)=선장의 직무를 대향하는 자의 자격을 항해전문 1등 운항사로로 제한함. ▲고용보험법(개)=사업주가 아닌 노동조합 등에서 금품을 지급받는 경우엔 보험료를 노동자가 전액부담함.보험료를 노동자가 전부 부담하는 경우엔 사업주가 우선 납부한 후 당해 노동자가 사업주에게 보험료를 지급하도록 함. ▲산업재해보상보험법(개)=실습중인 학생 및 직업훈련생에 대해 산업재해보상보험을 적용하는 특례를 마련함.산업재해노동자의 권리구제를 위한 심사 및 재심사청구의 제기기간을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함. ▲전기통신사업법(개)=기간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소유한도를 2000년 12월31일까지 총 발행주식의 100분의 33(한국전기통신공사의 경우 100분의 20)으로,2001년 1월1일부터 총발행주식의 100분의 49(전기통신공사의 경우 100분의 33)로 정함. ▲전기통신공사업법(개)=국가기술자격자외에 공사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술인력의 경력도 국가기술자격자에 준하여 인정함으로써 공사업계의 인력부담을 경감함. ▲한국가스공사법(개)=한국가스공사를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하되 완전 민영화까지 우선 정부의 규제를 축소하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효율성을 높인다. ▲낙농진흥법(개)=원유 및 유제품의 수급과 가격을 자율적으로 조절할수 있도록 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낙농관련단체로 구성되는 낙농진흥회를 설립토록 함.원유검사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소속검사원이 하도록 해 원유검사의 공정성을 확보,분쟁의 소지가 없도록 함. ▲한국전기통신공사법(폐)=동법을 폐지하고 동시에 상법에 의한 주식회사로 전환된 것으로 보도록 함.완전 민영화까지 우선 정부의 규제를 축소하고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하여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수 있도록 함. ▲한국담배인삼공사법(폐)=동법을 폐지하고 상법에 의하여 주식회사로 전환함. ▷재정◁ ▲사회간접자본시설 민간자본유치촉진법(개)=민간유치 제1종시설사업의 재원조달을 위해 사업시행자 및 금융기관이 사회간접자본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함. ▲조세감면규제법(개)=벤처기업 창업투자재원의 원활한 조달과 창업비용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등에 출자하는 자에 대해 그 출자액의 20%를 과세소득에서 공제함.연간 총급여액이 2천만원이하인 근로자가 매월20만원의 범위안에서 적립하는 저축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 또는 배당소득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음. ▲지방세법(개)=지방세납세자권리헌장을 제정,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함.신고납부한 지방세에 대해서도 불복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불복절차를 3심제도에서 2심제도로 간소화 함.지방세 감면규정의 적용시한이 97년말까지로 되어 있으나 농어민등 서민생활의 안정,중소기업 등의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감면시한을 2000년까지 연장함. ▷건설교통◁ ▲한국도로공사법(개)=법정자본금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증액하고 한국도로공사가 투자하거나 출연한 법인에 동사의 일부 업무를 위탁할수 있도록 함. ▲대한주택공사법(개)=법정자본금을 4조원에서 8조원으로 증액하고 동사의 사채발행범위를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친 금액의 2배이내에서 4배이내로 확대. ▲토지관리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법(개)=건설교통부장관이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와 토지시장의 수급조절용 토지를 매입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고 이 업무를 한국토지공사에 위탁하도록함. ▲개발이익환수법(개)=개발부담금의 부담률을 현행 개발이익의 50%에서 20%로 인하함.개발사업의 종료당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발부담금을 산정·부과토록 함. ▲택시소유상한법(개)=가구별소유상한을 초과하는 주택이 건축된 택지를 소유한 자가 5년간 부담금을 부과받은 경우 당해 택지를 부과대상에서 제외. ▷사회◁ ▲도로교통법(개)=보행자에 대한 자동차의 보호의무를 규정하는 조항을 신설함.시장 등은 경찰서장과 협의,차종별,승차인원별로 일정한 차만 통행할 수 있는 전용도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함. ▲성폭력범죄처벌 및 피해자보호법(개)=친족에 의한 강간 등을 가중처벌함에 있어서 친족의 범위를 종전의 ‘존속 등 연장의 4촌이내의 혈족’에서 ‘4촌이내의 혈족과 2촌이내의 인척’으로 확대,비속의 친족 또는 의붓아버지에 의한 강간의 경우에도 가중처벌이 가능토록 함.13세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강제추행 등의 죄를 가중처벌하고 이를 비친고죄로 규정함. ▲재난관리법(개)=긴급구조활동에 참여한 민간 긴급구조단체나 응급조치종사명령을 받은 전문기술자 등이 사망·부상 또는 장애를 입은 경우에 유족 및 장애자에 대한 보상과 부상자에 대한 치료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 ▲고엽제후유증의병환자지원법(개)=건성습 진및 뇌경색증 등을 휴유증의병(의병) 범위로 추가함.반면 휴유증의병인 전립선암과 버거병을 고엽제 후유증 범위로 추가함. ▲특정범죄가중처벌법(개)=관세법상 금지품수출입죄에 대한 법정형이 전면적으로 낮아짐에 따라 그 가중처벌을 물품 가액에 따라 하향 조정함. ▲한국진도견보호육성법(개)=진도군 전역을 진도개보호지구로 지정,혈통 등이 불량한 개는 거세·도태하거나 보호지구 밖으로 반출하도록 해 우수한 혈통을 보존하도록 함. ▷환경◁ ▲대기환경보전법(개)=배출시설의 설치허가기준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해 환경행정의 투명성을 높임. ▲수질환경보전법(개)=허가사항과 부합하지 아니하는 경우의 조치명령,배출시설의 이전명령,환경관리인의 변경명령 조항을 삭제하고 자가측정의무사항을 권장사항으로 이전함.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및처리법(개)=국가간 폐기물의 이동에 관한 통제절차의 준수대상 협약에 양자간·다자간 또는 지역적 협정을 추가하여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의 경우 OECD협정을 준수대상의 근거로 포함.수입하는 폐기물에 대하여 수출국에서 통제대상으로 규정하지 아니하는 폐기물에 대하여는 동의요청이 없더라도 예외적으로 수입허가를 할 수 있도록 함. ▲자연환경보전법(개)=멸종위기야생동·식물을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지역 등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정함.비무장지대를 자연유보지역으로 정할수 있도록 하고 이 지역의 생태계의 체계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하여 생태계보전지역에 준하여 관리토록 함. ▲환경오염피해분쟁조정법(개)=환경시설의 설치·관리에 관한 환경분쟁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자로 하는 환경분쟁도 조정대상에 포함.다수인에게 동일한 원인으로 인한 환경피해가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그 중의 1인 또는 수인이 대표당사자가 되어 조정을 신청할 수 있음. ▲먹는물 관리법(개)=먹는물로 사용하는 지하수·용천수 등 샘물을 개발하는 자는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샘물개발허가를 받도록 함.정수기의 제조업·수입판매업을 하고자 하는 자는 환경부장관에게 신고토록 함. ▲수도법(개)=일정규모 미만의 간이상수도를 소규모급수시설로 하여 주민이 운영하도록 하고 국가및 지자제단체는 수질검사를 실시 위생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함. ▲조수보호 및 수렵법(개)=번식기간(5∼7월) 중 조수보호구안으로 들어가는 행위를 통제함으로써 조수의 보호·번식의 원활화를 꾀함.수렵면허시험에 합격하고 수렵강습을 이수한 자에 한하여 수렵면허를 취득하도록 요건을 강화. ▲호소수질관리법안(제)=환경부장관은 호소수질보전을 위하여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호소수실보전기본계획을 10년마다 수립.지정호소를 관할하는 시·도지사는 5년마다 지정호소의 수질개선을 위한 각종사업을 포함한 지정호소수질보전계획을 수립하도록 함. ▲폐기물처리시설설치촉진및 주변지역지원법(개)=입지선정 시 입지선정위원회가 바로 선정하고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전문연구기관이조사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함.주변지역의 주민편익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되,주민대표가 설치를 원치 않을 경우 그 설치비용을 주민지원기금으로 출연할 수 있도록 함. ▷보건복지◁ ▲노동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에 관한 법(제)=노동부장관은 노동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에 관한 기본계획을 매3년마다 수립하도록 함.정부는 노동자에게 분양 또는 임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주택을 건설하거나 구입하는 주택사업자에게 필요한 자금을 융자할 수 있도록 함. ▲생활보호법(개)=생활보호대상자의 범위에 노인,아동,임산부,노동능력상실자등과 생계를 같이 하는 자로서 이들의 부양,교육,간병,기타 이에 준하는 사유로 인하여 생활이 어려운 자를 포함함. ▲노인복지법(개)=매년 10월2일을 노인의 날,매년 10월을 경로의 달로 함.65세 이상의 일정한 자에게 경로연금을 지급. ▲사회복지사업법=사회복지 사업범위에 자원봉사활동 및 정신보건법 등을 포함함.누구든지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을 방해할 수 없도록 함. ▷교육◁ ▲한국교육과정평가원법(제)=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설립,고교이하 각급학교 교육과정 연구,학업성취기준 및 성취도평가도구 개발,전국단위의 학력평가시험 관리,교육과정 및 학력평가제도 발전방안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도록 함. ▲사립학교법=학생수의 격감으로 목적달성이 곤란할 경우 시도교육감의 허가를 받아 해산할 수 있도록 함. ▲한국어업기술훈련소법(개)=사업내용에 해기사시험의 수탁관리,선원의 직업안정 등을 추가시킴. ▲한국한의학연구소법(개)=한의·약 관련 산업 및 한약재의 유효성·안정성에 관한 연구사업을 추가.동원 임원중 이사수를 9인에서 11인으로 증원. ▲생명공학육성법(개)=생명공학의 기초인 유전체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생명공학의 용어를 재정의함.생명공학육성시책에 신설부처인 해양수산부를 추가하고 관계부처의 역할을 조정함. ▷동의안◁ ▲서부사하라 유엔평화유지단 파견연장 동의안=94년 9월부터 활동중인 의료부대의 파견기간을 2년 연장함. (제)=제정 (개)=개정 (폐)=폐지
  • 3사 “삼성 인수 안된다”재확인/기아특수강 공동경영 배경과 전망

    ◎“기아 정상화 큰도움” 주거래은도 환영/자동차산업 전문화·구조조정 촉진 등 기대 현대 대우 기아그룹이 기아특수강을 공동 경영키로 전격 합의함으로써 기아그룹의 자구계획 추진과 향후 기아진로에 중대한 전기를 맞게 됐다.이로써 3사의 전략적 제휴가 형성됐으며 현대와 대우는 제3자 인수시 삼성보다 우월한 위치를 선점한 셈이 됐다. 현대와 대우는 기아가 3자 매각되더라도 삼성이 인수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을 이번 합의를 통해 확인했으며,반면 삼성은 3사의 전격 제휴에 허를 찔린 꼴이 됐다. 기아특수강은 기아그룹 계열사가운데 아시아자동차 기산과 함께 3대 난제로 꼽혀왔으며 기아는 기아특수강의 매각을 거의 절망적으로 여겨왔다.기아 김회장은 그러나 자구계획을 원활하게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기아특수강 문제를 우선 해결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공동 경영이라는 ‘최후의 해법’을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김회장은 현대와 대우의 두 회장과 힐튼호텔에서 각각 따로 만나 전격 제의했다.세 회장은 자동차 사업에서 특수강의 중요성에 인식을같이해 김회장의 제의를 흔쾌히 승락했다고 기아그룹은 밝혔다.실제 현대는 자동차소재인 특수강 소요의 20%를 기아특수강에서 매입해 사용했으며 기아특수강의 가동이 중단될 경우 생산에 차질을 빚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대우도 마찬가지 입장이었다. 이번 합의로 기아의 자구계획과 관련해 채권단이 기아그룹에 가했던 압박의 강도도 다소 약해질 것으로 여겨진다.기아특수강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은 기아그룹으로부터 기아특수강의 공동경영 방침을 통보받고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종각이사 주재로 회의를 열고 공동경영 방침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산업은행은 자동차 3사가 공동경영하면 기아자동차에 대한 경영리스크가 완전히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한 관계자는 “현대와 대우자동차가 기아특수강에 연대보증을 서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기아특수강에 대한 채권회수 문제점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기아자동차의 경영정상화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기아특수강의 총부채는 지난 해 말 현재 1조3천억원에 이르며 제1대주주인 기아자동차가 대부분 빚 보증을 선 상태다.기아특수강의 지분은 기아자동차 등 기아계열사가 26.15%,산업은행 4.34%,서울은행 6.94%,일반 주주 61.22%로 돼 있다. 기아특수강의 공동경영은 기아특수강의 빚을 기아자동차가 갚아야 하는 부담을 일시에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게 산업은행의 설명이다.그러나 제일은행을 비롯한 기아그룹 채권단이 1일 열릴 대표자 회의에서 기아그룹의 자구계획을 수용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아시아자동차의 분리매각이나 김회장의 무조건적인 경영권 포기각서 제출여부가 미해결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편 통산부는 자동차 3사의 공동 경영방침은 특수강 및 자동차산업의 전문화와 구조조정을 촉진시킬 것으로 평가하고 민간자율에 의한 기아사태의 해결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아특수강 어떤 회사/자동차·철도차량 부품용 주·단조품 생산/외부차입 과잉투자로 그룹 부실 부채질 기아그룹의 부실을 부채질한 골치덩어리 계열사다.자동차용 특수강 봉강 선재 자동차 및 철도차량 부품용 주·단조품을생산해왔다.93년 적자는 2백12억원이었으며 94년에는 4백41억원,95년에는 7백9억원이었다.지난해에는 그룹전체 적자액(1천2백90억원)의 68%인 8백79억원의 적자를 냈다.기아그룹이 어려워진 것이 기아특수강 때문이라는 말도 이래서 나왔다. 적자 주범은 과잉투자.91년부터 지난 4월까지 3단계에 걸친 설비증설에 총 9천2백40억원을 투자했다.이중 내부조달은 4천3백27억원,나머지는 외부차입으로 충당해 금융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지난해 말 현재 부채는 1조3천1백20억원이며 총자산 1조3천5백95억원의 96.5%나 된다.지난해 이자로 나간 돈이 9백26억원으로 매출액의 28.7%나 됐다.
  • 정부상황·재계입장­기아해법

    ◎WTO 장벽에 정부개입 여지 ‘바늘구멍’ 기아사태와 이로인한 위태한 금융시장 상황에 정부가 적극대처하지 않는다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이회창 신한국당 대통령후보도 이를 의식,서둘러 강경식 부총리와 임창렬 통산부장관을 불러 적극적인 정책대응을 당부했다.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세계무역기구(WTO)체제안에서 정부의 개별기업 지원역할은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정부가 엄살을 피우는 것인가.아니면 기업들과 정치권이 정부의 이런 어려움을 알면서도 대안없이 목소리만 키우고 있는 것일까.WTO체제하에서의 정책선택이 얼만큼 제한될 수 있는지와 이를 피해가면서 이번 사태에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를 정부와 기업연구소,정치권으로부터 찾아본다. ◎정부상황/정부보증·특정기업 금리혜택 금지/채무보증 등 협정틈새 비지비 부심 기아사태를 보는 정부입장은 일관적이다.시장경제 원리와 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따른 정부개입 축소라는 정책흐름 속에서 기아사태를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기아사태에 정부가 팔장끼고 있다는 비판이 있지만 WTO 체제아래서 정부가 운신할 수 있는 폭이 좁은게 사실이다.특정 기업이나 기업군,특정 업종에 혜택을 주는 것이 WTO ‘보조금 및 상계조치에 관한 협정’에 저촉되기 때문이다.금융서비스에 관한 협정이 아직 제정되지 않았지만 상품교역에 관한 보조금협정이 금융지원에도 준용된다.따라서 정부는 기아그룹이 인원감축과 부동산 및 계열사 매각 등 자구노력을 통해 우선 정상화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물론 내부적으로는 WTO협정에 위반되지 않을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보조금 및 상계조치에 관한 협정=보조금을 정부나 공공기관의 재정적인 기여가 있는 것으로 정의해 금지하고 있다.따라서 무상지원이나 대출 및 지분참여 등과 같은 자금의 직접이전,대출보증과 같은 책임의 직접이전,세액공제,정부 기능을 금융기관에 위임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보조금을 지급해(예컨대 기아에 대해) 수출증대효과가 나타나거나 한국(기아)의 수출로 상대국의 제3국에 대한 수출이 영향받으면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상계관세 부과는 자국이 입은 피해만큼 관세를 부과,산업피해를 없애려는 조치로 WTO는 상계관세부과 절차와 요건을 명시하고 있다.단 연구·개발(R&D)을 위한 보조금과 지역개발을 위한 보조금은 허용된다. ◇정부의 채무보증=미국 정부가 79년 크라이슬러사에 대해 15억달러의 지급보증을 섰으나 당시는 분쟁해결 절차가 미비했었다.그러나 지금은 대출보증을 정부의 보조금으로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은행과 달리 정부의 지급보증은 신뢰도가 높아 싼 금리가 적용되는 등 특정업체에 대한 지원이 명백해 상계관세를 피할 길이 없다.세월이 달라진 것이다. ◇대출금의 출자전환=정부가 아닌 은행이 ‘자발적으로’ 출자 전환하는 것은 가능하다.그렇지만 정당한 가격에 출자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특정성 시비가 일수 있다.예컨대 기아의 경우 금융비용 절감이라는 혜택까지 고려되야 한다.정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살수 있다.문제는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공공기관으로 보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 ◇한국은행의 특별융자=금융기관에 대한 지원을 규정한 서비스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면책의 여지는 있으나 서비스 분야에서도 보조금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 당사국간 협의를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따라서 금융기관(제일은행 등)에 직접 지원하거나 특정한 기업(기아)에 금리혜택을 주면 문제가 될 수 있다.다만 협정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다소 유리하다면 유리한 부분. ◇국고여유자금 등 지원=정부가 특정기업(기아)을 명시하지 않았다면 금융기관에 국고 여유자금을 주는 것은 괜찮다.금융기관이 정부로부터 받은 자금을 특정한 기업에 대출해줄때 이자율을 싸게 해주면 WTO에 걸릴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는 없다.다만 기아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한 실적을 이유로 문제삼을수 있다 이같은 전후사정때문에 크라이슬러식 해법이나 한은 특융 등은 섣불리 쓸 정책수단은 아니며 신중함이 필요하다. ◎재계 입장/여론 의식말고 시장기능에 맡겨야/정치권선 원론적수준 대책만 촉구 재계와 정치권의 기아사태해법은 제각각이다.재계는 대체로 정부의 개입을 반대하는 입장이다.정치권도 목소리에 비해서는 구체적인 대안제시가 없고 원론적인 촉구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은 “여론을 의식해서는 안되며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기아문제는 채권단과 기아가 협의해서 결정해야 하며 회생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만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개입을 자제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방향이 근본적으로 옳다”고 밝혔다.다만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그룹의 한 임원도 기아문제를 포함한 부실기업의 처리는 시장기능에 맡겨야 하며 정부는 증권시장의 활성화를 통한 자연스러운 인수합병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기아그룹은 자체 정상화해야하지만 자동차 관련사를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면서 “제3자 인수를 통한 해결책은 안된다”고 말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정부가 기아에 대한 채무 지급보증을 서는 등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수출금융한도를 확대하고,자금지원을 늘리는 한편 자금시장을 활성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1만7천500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의 진성어음 할인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LG경제연구원 김주형 이사는 “정부가 보조금이나 특혜금융 등 직접적인 지원을 할 수 없는 현 WTO체제하에서는 정부가 기아를 꼭 살리겠다는 의지를 채권금융단에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그는 “정부의 의지가 강하다면 부실채권이나 어음을 갖고 있는 은행에서도 기아가 무너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책은행이 기아에 대출한 부분에 대해서는 출자로 전환토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대우조선의 예를 들었다. 김효성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시기’를 강조한다.자칫 실기할 경우 제2,제3의 기아사태가 우려된다는 것.그는 시장경제원리에 어긋날지 모르지만 금년도 예산에서 1조원 정도를 더 절감해 이를 재원으로 은행에 저리로 지원,진성어음 할인에 쓰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게 순리라는 것이다.향영컨설팅 이정조 대표는 “직접금융시장에서 기업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기한 제한 등 규제를 과감히 풀어 은행권에 대한 자금수요를 줄이는 길이 제2,제3의 기아사태를 막는 길”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신한국당은 기아사태가 슬기롭게 해결되지 못할 경우 대내외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한보 등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고 협력업체 지원 등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시장경제의 정착과 금융자율화 이행과정에서의 정부역할을 현재와 같은 입장을 계속 견지할 것인 지에 대한 깊은 검토가 있어야 되며 기아사태를 자금난 차원에서만 접근하지 말고 구조조정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있는지 고민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기아그룹의 2∼3차 협력업체가 소유한 진성어음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의 특레보증을 통해 2억원씩 지원하고 부도유예협약 기간 중이라도 협력업체의 보유어음에 대해 모든 금융기관이 할인토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은행부실화를 막기 위해 한은특융을 실시하자는 안도 내세우고 있다.
  • 강만수 재경원차관 ‘기아대책’ 일문일답

    ◎“매출대금 정상유입… 곧 자금사정 호전”/인니 국민차사업 주거래은행 중심 보증 가능/지금은 3자인수 거론보다 자구노력 더 중요 정부는 19일 과천 제2종합청사에서 강만수 재정경제원차관 주재로 통산산업부차관 국세청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관련 실무대책위원회’를 가졌다.정부는 기아의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회의였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기아를 구제하기 위한 범 정부차원의 대책회의로 볼 수 있다.‘개별기업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겠다’는 당초 정부방침에 어긋나서 그랬는 지 정부는 여러차례 “기아 문제는 채권은행단과 기아가 협의해 풀 사항”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정부는 기아에 대한 운영자금 지원 등 각종 대책을 내놓음으로써 사실상 기아 살리기에 나섰다.다음은 강차관과의 일문일답이다. ­기아가 회생할 가능성이 있는가. ▲한보와 다르다.한보는 공장을 짓다가 쓰러졌지만 기아는 매출대금이 정상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문제는 은행과 종금사의 자금회수이다.그렇지만 부도유예협약 적용으로 대금상환은 중단되고 자금은정상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돌출변수가 없는 한 기아의 자금사정은 호전될 것이다. ­기아를 살리겠다는 뜻인가. ▲부도유예협약 자체가 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정한다.살릴 가능성이 없다면 협약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 협약의 전제다. ­은행에 대한 한은의 특융 지원은. ▲금융기관의 대외 신인도와 금융질서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특융 이전에 금융기관의 자구노력이 있어야 하겠지만 필요하다면 단기자금을 비롯한 각종 지원을 하겠다. ­특융도 포함되나. ▲물론 포함된다.그러나 지금은 특융이 필요한 시기는 아니다.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저촉되지 않는가. ▲특정기업에 지원한다는 측면에서는 저촉될 수도 있다. ­기아의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은. ▲필요할 경우 주거래 은행이 중심이 돼 보증을 설 수 있다.그러나 정부가 보증설 필요는 없다.다만 산업은행이 국책은행인 만큼 산업은행의 보증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포철의 원자재 공급중단문제는. ▲원자재 공급을 중단한 적이 없다.실무자 선에서 논의되던 사항이지 임원회의 결정사항은 아니었다.미수금이 많기 때문에 원자재를 계속 공급해야 하느냐를 놓고 기아측과 논의했을 뿐이다.기아가 먼저 말하고 나선 것은 스스로 발등을 찍는 일이다.기아는 140개 나라와 거래하고 있으며 전세계에 기아차 딜러가 4천명이나 된다. ­앞으로 원자재 공급은. ▲기아가 포철에 기존 미수금을 8월 초까지 갚겠다는 각서를 쓰고 원자재 공급에 합의했다.꼭 현금으로 준다고는 하지 않았다.15일 현재 기아에 대한 포철의 미수금은 119억원이다.앞으로 발생할 미수금에 대한 각서는 아니다. ­기아의 제3자 인수 문제는.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부도유예협약에 법정관리나 제 3자인수가 명시돼 있어 그러는 모양인데 지금은 자구노력이 중요한 때다.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제3자가 인수할 수 있는가.주거래 은행이 결정할 사항이다. ­김선홍회장 체제가 유지되나. ▲정부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이 역시 주거래은행이 기아의 자구노력을 지켜보고 결정할 문제이다. ­기아의 매출대금 수입은. ▲매달 5천억원 정도다.무리한 자금회수만 없다면 인건비와 물품대금을 충분히 갚을수 있다고 본다.
  • 기아 자체정상화 우선 추진/채권은행단

    ◎계열사·조직 축소 등 자구계획 촉구/임 통산 “합리화업체 지정 검토 안해”/재경원 “제3자 인수 현실적으로 무리” 부도위기에 몰린 기아그룹에 대한 채권은행단과 당국의 처리방침이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통한 정상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단은 기아그룹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구체적인 정상화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채권은행들은 부도유예협약 적용을 받는 현단계에서는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갖는게 낫다고 보고 제3자 인수보다는 정상화시킨다는 방침아래 계열사 축소와 조직 슬림화(축소) 등 강도높은 정상화계획을 촉구키로 했다. 기아그룹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윤규신 전무는 16일 “기아그룹이 발표한 자구계획과 별도로 인원감축과 계열사 통폐합 등을 비롯한 강도높은 정상화 계획을 제출받을 것”이라며 “부동산 처분도 정상화에 필요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조직 슬림화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에 관해 전문지식이 없는 채권은행에서 기아그룹에 나가 경영하는 것보다는 김선홍 회장이 경영하는게 현재로서는 나은 방법”이라며 “더욱이 제3자 인수는 금융계가 주도적으로 나설 입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임창렬 통상산업부 장관도 기아사태와 관련,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기본입장은 채권은행단과 기아그룹이 협의해서 정상화방안을 내놓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산업구조조정 논의나 산업합리화업체 지정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기아그룹의 문제는 계열사인 기아특수강,아시아자동차 및 기산 등의 경영애로가 핵심”이라면서 “지난해 흑자를 내고 상반기중 60%이상 수출이 증가한 건실한 업체인 기아자동차와 그룹전체는 구분해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장관은 이어 “인도네시아 국민차와 브라질 합작공장 등 기아자동차의 해외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대외 신용도 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와 채권단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경원도 제3자 인수는 현실적으로 무리하다는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추진한다 하더라도 분산된 주식을 사들일 방법이 없다”며 “대안으로 분할매각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으나 자동차를 빼고는 인수를 꺼리는 분위기인데다 자동차도 삼미특수강과 아시아 자동차와의 지급보증 등 선단식 경영으로 얽히고 설켜 하나만 분할해 팔기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금융기관 대출금을 출자전환한 뒤 보유주식을 되파는 방안,예컨대 산업은행의 대출금 1조2천9백억여원과 장기신용은행 1천3백36억원,수출입은행 1천59억원 등 국책은행의 대출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했다가 나주에 주식을 파는 방안도 생각해볼수는 있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북한문제/해외조달금리 상승 ‘최대요인’/재경원 조사

    ◎외국투자기관 북 정보 최우선 고려/국내 금융기관·기업 건전성도 변수로 우리나라 금융기관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높은 금리를 부담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보사태 등 경제적 측면이 아니라 북한문제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경제원이 15일 외국 투자기관의 아시아 책임자를 상대로 조사한 내부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의 가산금리(Spread)는 다른 나라보다 0.4% 포인트가 높으며 이 가운데 북한문제로 인한 상승요인은 0.2% 포인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는 외국 투자기관이 국내 유가증권을 구입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북한 관련 정보이며 따라서 북한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단기간에 높은 금리가 해소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더욱이 북한에 대한 불안심리가 잔존,유통단계에서의 금리도 발행 당시의 금리보다 0.1∼0.3% 높아져 우리나라 채권을 더욱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유통과정에서의 금리가 높아지면 채권가격이 떨어져 투자손실을 입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처음부터 채권을 사려 하지 않는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한보사태 이전부터 지속되었으며 실제 지난 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미국 뉴욕에서 발행한 채권의 금리는 발행 당시보다 각각 0.15%포인트,0.3%포인트 높아졌다. 북한문제 다음으로 금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꼽았으며 우리 금융기관이 같은 시기에 채권을 동시에 발행함으로써 금리 등 시장여건을 불리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재경원 관계자는 “외국 투자자의 주요 관심사인 북한관련 정보와 우리나라의 대응조치를 제대로 알려 해외 자금조달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금융개혁의 방향과 구체적인 추진계획도 아울러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기존 한도초과분 3년안에 갚아야/여신한도제 문답풀이

    ◎회수못한 은행은 기관경고 등 제재 동일계열기업군 여신한도제의 시행 목적은 특정 재벌이 특정 은행으로부터 과다하게 차입하는 것을 막아 기업과 은행의 부실화를 방지하지는데 있다.국제결제은행(BIS)이 조사한 결과 129개국중 5개의 개발도상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채택하고 있는 보편적인 제도다.문답으로 알아본다. ­현재 대출액이 은행자기자본의 45%를 넘는 12개 재벌은 다음 달부터 은행에서 돈을 한 푼도 빌릴수 없나. ▲그렇지 않다.3년 이내에 45%로 낮추도록 했기 때문에 이 기간 중에는 기존 대출금 중 일부를 갚으면 다시 빌려쓸 수 있다. ­여신한도 초과액을 갚는 데 구체적인 스케줄은 없나. ▲해당 재벌그룹과 은행으로부터 단계별 감축 및 회수계획을 받아 이행 여부를 감시할 계획이다. ­한도 초과분을 2000년 7월까지 다 갚지 못하면. ▲은행이 이 규정을 지켜야 한다.한도 초과분을 회수하지 못한 은행에 대해서는 은행감독원장이 관련 규정에 의해 주의환기나 시정지시,기관경고,관련 임직원에 대한 문책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게 된다. ­예를들어 계열사가 30개인 재벌그룹 가운데 한 계열사가 A은행으로부터 이 은행자기자본의 45%를 몽땅 빌릴 수도 있나. ▲빌릴수 없다.은행법상 동일인 여신한도에 의해 개인이나 한 개의 법인이 은행으로부터 빌릴수 있는 한도는 자기자본의 15%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해외 현지법인도 동일계열기업군에 포함되나. ▲포함된다.공정거래법상 기업집단의 범위를 준용한다. ­한도관리 대상 여신의 범위에 신탁대출도 포함되나. ▲물론 포함된다.대출금은 원화대출금과 외화대출금이 다 포함되며 지급보증은 입찰보증이나 정부관련 보증을 제외한 원화지급보증만 해당된다.외화지급보증은 제외된다. ­적용 대상 금융기관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외국은행 지점,기업은행,주택은행,농·수·축협이 해당된다.산업은행 등의 개발은행은 특별법에 의해 적용이 배제된다.
  • 올 경기/대선때 여당 손 들어줄까?

    ◎연구기관들 “지금보다 훨씬 호전” 전망 일치/늦어도 9월 바닥친뒤 상승커브 진입/야의 경제실정 이슈화 맥 못출수도 경제가 당초의 예상보다 빨리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9일 수정전망을 낸 한국개발연구원이나 재정경제원이 내부자료로 작성한 경제전망에서도 이점은 공동으로 지적되고 있다.그렇다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12월에 국민들이 느끼는 경기는 어떤 상태일까. 선거 당시의 경기가 어떤가에 따라 선거이슈가 달라지고,여당과 야당의 수비와 공격전략이 달라지게 마련이어서 여야 모두 선거때의 경기전망에 관심을 쏟게 마련이다.연구기관들과 정부의 경기전망에 따르면 대통령선거때인 12월의 경기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호전될 것이라는데 견해가 일치되고 있다.때문에 올 대통령선거에서 경제를 주이슈를 삼으려 하는 정당이나 후보가 있다면 이를 수정해야 될지도 모른다. 연구기관들은 대체로 3·4분기(7∼9월)에 경기가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재경원쪽의 판단으로는 7월 현재가 바닥을 치는 시기로 보고 있고,삼성연구소 같은 곳은 조금 늦은 9월을 경기저점으로 치고 있다.많이 양보해 9월을 경기저점으로 보더라도 10월부터는 경기상승기에 들어가게돼 12월의 경제분위기는 현재보다 한결 나아져 있을 게 틀림없다.경기란 호황때보다 상승기의 체감분위기가 더 좋은 것이다.때문에 어쩌면 여당은 지난 4년간 불황으로 고생한 것과는 다르게 꽤 기분좋은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각종 산업생산지수나 수출은 이미 상반기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다만 산업생산지수와 수출실적보다 늦게 오게 마련인 국내소비가 아직 불이 붙지 않아 경기저점이 3.4분기로 늦춰졌을 뿐이다.이에따라 대기업들은 이미 불황의 그늘을 벗어난 느낌이고 4·4분기에는 국내소비도 상승세로 돌아서 중소기업과 일반 소매점에게도 경기상승의 옇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기호전이 우리의 구조조정에 의존하기보다는 엔화절상등의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어서 불안한 느낌이 없지는 않다.그러나 산업은행이 이날 낸 전망에 따르면 일본 엔화는 연말에 100달러당 105엔대까지 진입할 것으로 보여 엔화절상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더 크게 국내경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줄 가능성이 크다. 경제가 나쁘면 여당이 고전하기 마련이다.부마사태를 가져온 유신말기가 그랬고,야당 바람을 일으켰던 85년의 2·12총선이 그랬다.근년들어 김영삼정부의 인기하락에는 여러 실정외에 경제가 뒷받침하지 못했던 탓도 크다.경기가 3.4분기의 저점을 통과해 어떤 양상으로 상승할 것인지는 여야의 대선가도에 중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임시국회 처리 예정 78개 정부법안

    ◎‘7개 증명 통합’ 주민카드제 도입/도시계획 결정 권한 시·도에 위임/생태계 파괴 외래생물 수입 규제/지방교육분쟁조정위 시·도 설치/소프트웨어 개발촉진 자금 조성/민간전문가 공직 임용범위 확대 정부는 1일 개회한 제184회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경제 및 민생법안 등 63건을 이미 제출했으며 행정심판법 등 15건을 곧 제출할 예정이다.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중앙은행법 등 40여개 법안을 통폐합한 금융개혁관련법안 15건을 이번 국회에 아울러 제출할 계획이다.기제출 법안 및 금융개혁법안을 제외한 제출예정 법안 등 78건의 내용을 소관부처별로 소개한다.〈서동철기자〉 ▷국회제출법안(63건)◁ ◇재정경제원(10건) △한국주택은행법(폐지)=한국주택은행을 상법과 은행법의 적용을 받는 일반상업은행으로 전환한다.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개)=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정부투자기관에서 제외하고,정부투자기관 이사장제도를 폐지한다. △여신전문금융업법(제정)=신용카드·시설대여업·할부금융업 및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수신기능없이 여신업무만 취급하는 유사한 성격의 금융업으로 단일법을 제정하여 하나의 회사를 설립하여 유사금융업을 종합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조세감면규제법(개)=벤처기업의 창업투자재원의 원활한 조달과 창업비용의 절감을 도모하기 위한 세제지원제도를 도입하고,자기자본조달을 통하여 중소기업이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세제지원을 강화한다.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 촉진에 관한 법률(개)=민자유치대상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고,사업시행자의 원활한 재원조달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채권의 발행근거를 신설하며,민자유치사업을 민간부문에서도 제안할 수 있게 한다. △금융기관의 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에 관한 법률(개)=여신거래기업으로서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이 자구노력을 실행하는 때 소유부동산 및 계열기업 등의 매각을 지원하여 금융기관의 재무구조개선과 경쟁력강화에 기여한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개)=신용정보업의 허가요건을 완화하여 신용정보업자 사이의 경쟁을 촉진하고,채권추심전문회사의 설립을 허용한다. △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제)=대규모 공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함에 있어서 정부의 규제를 축소하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제도를 도입하여 경영의 효율성을 높인다.한국담배인삼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전기통신공사 및 한국중공업을 이 법의 적용대상으로 한다. △한국담배인삼공사법(폐)=공기업의 경영구조 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의 적용대상이 됨에 따라 이 법을 폐지한다. △보험업법(개)=보험회사의 주주자격제한 등 보험행정규제를 폐지 또는 완화하는 동시에 최저자본금을 상향조정하는 등 신설될 보험회사의 부실화를 방지한다. ◇통상산업부(9건) △의장법(개)=유행성이 강한 의장은 기초적인 사항만 심사하여 의장등록토록 하는 의장무심사등록제도를 도입하는 등 의장권의 보호를 강화한다. △상표법(개)=연합상표제도를 폐지하고,입체적 형상으로 된 상표도 상표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상표권에 관한 국제적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해외자원개발사업법(개)=해외자원개발사업기금을 폐지하고,해외자원개발 장기계획을 수립한다. △대한광업진흥공사법(개)=자본금을 늘리고 사업범위에 심해해저광물자원개발사업 등을 추가한다. △신기술·지식집약형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제)=해당기업에 금융·인력·기술·입지 등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한다. △산업표준화법(개)=한국산업규격(KS)을 민간주도로 개편한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개)=에너지소비량이 많은 기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에너지공급자의 투자를 강화한다. △전기통신사업법(개) △한국가스공사법(개)=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의 적용대상으로 하되 당분간은 최소한의 정부감독을 받도록 한다. ◇건설교통부(4건) △한국도로공사법=법정자본금의 증액이 불가피하므로 자본금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인다. △대한주택공사법(개)=법정자본금을 4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이고,사채발행규모를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의 2배이내에서 4배이내로 확대한다. △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법(개)=자금을 융자할 수 있는 지역균형개발사업을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한정하던 것을 정부투자기관이 시행할 때도 특별회계 자금을 융자할 수 있도록 한다. △도시계획법(개)=도시계획결정권한을 시·도에 넘긴다. ◇정보통신부(6건) △전파법(개)=외국인 등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이 총 주식의 49%(2000년 12월31일까지는 33%)를 넘지않는 법인 또는 단체에 무선국개설을 허용한다. △통신개발연구원법(개)=연구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명칭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으로 변경한다.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개)=민간기업의 참여확대를 통하여 적정한 공제자금을 조성하기 위하여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을 설립한다. △우편법(개)=고객보호를 위해 손해배상액을 현실화한다. △전기통신사업법(개)=통신사업참여에 관한 외국인 등의 지분제한을 완화한다. △한국전기통신공사법(폐)=공기업의 경영구조 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의 적용대상이 됨에 따라 이 법을 폐지한다. ◇해양수산부(4건) △선박직원법(개)=해기사면허 관리를 강화하여 선장 등의 해기능력을 향상시키고,자동화선박에서 선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사람의 자격을 항해전문의 1등항해사로 제한한다. △한국어업기술훈련소법(개)=선원교육훈련기관이 어선의 선원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업기술훈련소와 상선을 대상으로 하는 사단법인 한국해기연수원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것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으로 통합한다. △선박안전법(개)=어선법의 적용을 받던 어선을 선박안전법의 적용대상에 포함시킨다. △국제선박등록법(제)=국제선박등록제도를 도입하여 등록된 국제선박에 대해서는 외국인선원의 승선범위를 확대하고 조세를 감면한다. ◇농림부(3건) ▲잠업법(개)=잠업진흥기금을 폐지한다. ▲한국진도견보호육성법(개)=진도개 사육실태를 조사하고,시범사육장을 지정·운영케 한다.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개)=수렵면허제도와 조수보호구역관리제도를 개선하고 멸종위기인 야생조수의 밀렵행위에 대한 벌칙을 강화한다. ◇노동부(1건) ▲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에 관한 법률(제)=근로자의 주거비·교육비·의료비 등의 부담을 덜어주고고용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 ◇내무부(4건) ▲주민등록법(개)=주민등록증을 정보화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주민카드로 바꾸면서 운전면허 등 7개 기능을 이 카드에 수록하도록 한다. ▲인감증명법(개)=인감을 주민카드에 수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인감에 관한 사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지방공무원법(개)=민간전문가의 공직파견제를 도입하고 전문직 임용범위를 확대한다. ▲지방세법(개)=지방세의 부과·징수에 과세행정상의 절차적 요소까지를 명확히 규정한다. ◇법무부(2건) ▲각급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개정)=포항지원의 개원시기를 조정하고,울산지원의 소재지와 관할구역을 바꾼다.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개)=관세법 개정으로 관세범처벌제도가 바뀌고 법정형이 대폭 하향조정됨에 따라 관련규정을 정비한다. ◇국방부(3건) ▲해군기지법(개)=국방부장관 또는 관할부대장이 해군기지구역 안에서의 어업면허 등에 관한 협의업무를 관계행정기관장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한다. ▲고엽제휴유의증(의증)환자지원 등에 관한 법률(개)=버거병과 전립선암을 고엽제후유증의 범위에 추가한다. ▲군용항공기지법(개)=지원항공작전기지보호구역의 범위를 축소한다. ▲국방과학연구소법(개)=연구소의 보호를 위해 군경계병력의 지원이 제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 ◇교육부(5건) ▲한국교육과정평가원법(제)=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설립한다. ▲사립학교법(개)=외국인이 일정한 재산을 출연한 학교법인은 이사정원의 3분의 2까지 외국인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기본법(제)=교육에 관한 국민의 권리·의무 및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정하고,교육제도와 그 운영에 관한 기본적 사항을 규정한다. ▲초·중등교육법(제)=학교평가의 실시를 통한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학습부진아동에 대한 탄력적 운영 등을 정한다. ▲고등교육법(제)=대학자체학력평가의 실시근거를 마련하고,산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며,학점인정의 확대와 수업방식의 다양화 등을 정한다. ◇환경부(6건)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제)=상수원보호구역과 특별대책지역을 통합,4단계로 구분·관리하고 자치단체별 오염부하량 할당제를 도입한다. ▲수도법(개)=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10년 마다 전국수도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수질환경보전법(개)=오염물질을 반드시 자가측정토록 하던 것을 권장사항으로 전환한다. ▲대기환경보전법(개)=사업자가 자발적으로 대기오염 저감정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개)=국가간 이동통제대상 폐기물에 다자간 협정 등의 규정에 의한 폐기물을 포함시킨다. ▲폐기물처리시설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개)=폐기물처리시설 입지를 선정할 때 전문연구기관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하던 것을 입지선정위원회가 바로 선정토록 한다. ◇보건복지부(2건) ▲한국한의학연구소법(개)=연구소가 수행하는 연구사업에 한약재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관한 연구와 한의·약관련 산업의 육성·발전에 관한 연구를 추가한다. ▲의료보호법(개)=의료보호증을 주민카드로 대체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총무처(4건) ▲국가공무원법(개)=민간전문가의 공직파견제를 도입하고,전문직공무원의 임용범위를 확대한다. ▲행정규제기본법(제)=규제영향분석제도를 도입하고,범정부차원에서 일원화된 민간중심의 규제개혁 상설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법적·제도적 틀을 마련한다.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제)=행정환경과 봉사행정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별도의 법률을 제정한다. ▲행정절차법의 시행에 따른 공인회계사법 등의 정비에 관한 법률(제)=행정절차법과 개별 법률에 중복되어 있는 관련규정을 정비한다. ▷국무회의 통과5건◁ ◇재정경제원(2건) ▲중소기업은행법(개)=정부투자기관에서 제외함에 따라 임원 및 예산·결산제도에 관한 규정을 정비한다. ▲한국산업은행법(개)=〃 ◇법제처(1건) ▲행정심판법(개)=행정심판청구의 근거가 되는 명령·처분 등이 위법한지 여부를 심사하도록 한다. ◇건설교통부(1건) ▲자동차운수사업법(개)=신규등록제한을 폐지하는 등 진입규제를 완화한다. ◇환경부(1건) ▲자연환경보전법(개)=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 동·식물의 수입을 규제한다. ▷법제처 심사중 10건◁ ◇재정경제원(2건)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제)=실명으로 전환한 자금은 하여는 만30세 미만 자 명의로 전환하는 경우만 국세청에 통보하고,이미 실명전환되어 국세청에 통보된 금융자산에 대해서도 만30세 미만 자 명의로 실명전환되어 있는 것과 다른 과세자료에 의해 탈세혐의가 드러난 것을 제외하고는 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한다. ▲자금세탁방지법(제)=금융거래를 이용한 뇌물·불법정치자금·조직범죄등과 관련된 자금의 세탁행위(불법 자금의 성질·소재·출처 또는 귀속관게를 은닉 또는 가장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정보통신부(1건) ▲전기통신공사업법(개) ◇노동부(2건) ▲기능대학법(개) ▲외국인근로자고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외국인 고용희망 사업주에 고용허가제를 도입한다. ◇해양수산부(3건) ▲어항법(개)=민자유치 촉진을 위해 민간인도 어항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컨테이너부두관리공단법(개)=공단의 명칭을바꾸고 기능을 재정립한다. ▲선원법(개)=항해당직자의 근로시간을 주 56시간에서 44시간으로 단축한다. ◇교육부(1건) ▲교육분쟁조정 등에 관한 특별법(제)=교육부에 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시·도에 지방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둔다. ◇농림부(1건) ▲축산물위생처리법(개)=수축에 강제로 물을 먹이는 행위 이에 수육에 물을 주입하는 행위를 규제한다.
  • 기아여신 회수 자제 요청/재경원/정상거래 어긴 종금사 특별검사

    ◎주거래 제일은 자구계획서 보완 요구 정부는 종합금융회사 등 제2금융권에 대해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아그룹의 여신을 급격히 회수하지 말도록 조치했다.이와 관련,기아특수강의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이 기아특수강의 군산공장 운영자금으로 3백억원을 지원키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기아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기아가 낸 자구계획서가 막연하다며 부동산 매각계획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작성해 줄 것을 요구하고 제2금융권의 어음이 교환에 회부될 경우 대신 갚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대조적인 입장을 보였다. 재정경제원은 김선홍 기아그룹회장이 지난 23일 강경식부총리를 만나 종금사의 여신회수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24일 30개 종금사에 급격하게 대출을 회수하지 말도록 요청하고 이를 어길경우 특별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 고위 관계자는 『기아그룹의 재무상태가 소문만큼 나쁜 것도 아니고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감안,정상적인 거래를 유지하도록 종금사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그러나 기아그룹만을 지칭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은행은 『기아그룹의 자구계획서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평동단지로의 이전을 2∼3년 앞당겨 5천2백억원의 여유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식으로 막연하게 돼 있어 보완토록 요청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종금사들이 만기가 된 어음을 연장해줄 경우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러나 기아그룹이 상환하지 못하는 어음을 제일은행이 대신해서 갚아줄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제일은행은 또 기아그룹으로부터 최근에 4백억원의 자금지원을 요청받은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기아특수강에 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융자조건으로 임직원수의 대폭 감축과 경비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기아특수강에 요구하고 있다.기아특수강은 2천1백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군산공장 3단계 증설공사를 지난 4월 완공했으나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주식거래 수수료 9월 자율화/금융개혁 단기추진방안

    ◎퇴직연금제 도입·채권 단계 실명화/동일계열 여신한도 은행자기자본의 50%로 오는 9월부터 현행 0.6%인 증권회사의 위탁매매 수수료 상한선이 폐지돼 위탁수수료가 전면 자율화된다.내년부터 근로자가 퇴직금을 연금으로 받는 기업연금 제도가 도입되고 채권 실물을 발행하지 않고 증권예탁원에 등록해 채권거래를 집중 관리하는 「채권 실명제」가 추진된다. 재정경제원은 22일 금융개혁위원회가 지난 4월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금융개혁 1차 보고서를 바탕으로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금융기관간 경쟁을 촉진하는 내용의 「단기과제 세부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세부방안에 따르면 여신관리 제도를 기업 위주의 「동일인 한도제」에서 하반기에 계열사를 포함한 「동일계열 여신한도제」로 바꿔 기업집단에 대한 은행 대출을 은행 자기자본의 50%로 제한한다.이미 한도를 초과한 대출금은 3년 이내에 갚도록 했다. 현재 시중은행 45%,지방은행 70%,중소기업 전담은행 80% 등으로 정한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도 하반기중 5∼10%포인트 낮춘다. 또 다음달부터 금융기관 업무영역이 확대돼 그동안 종합금융사만 취급하던 기업어음(CP)을 증권사도 취급한다.증권사가 맡아온 유가증권 매매 및 주식인수 주간사 업무도 종금사에 개방된다.은행의 금융채 발행도 허용되고 한국산업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이 양도성 예금증서(CD)와 표지어음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증권사에 환전 등 일부 외환업무를 허용하고 증권 투신 종금 등 증권관련기관이 어음관리구좌(CMA) 등 장외파생 증권상품을 취급하도록 한다.주식거래액에 따라 현재 0.4∼0.55%를 받고 있는 위탁수수료율을 전면 자율화,증권사간 경쟁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은행 부실을 막기 위해 하반기에 은행장을 빼고 전무와 여신담당 임원 및 부서장들만 참여하는 여신위원회의 구성을 의무화,일정규모 이상이거나 문제가 있는 여신을 심사토록 한다. 이 밖에 회수가 의문시되거나 손실이 예상되는 여신 외에 6개월 이상 연체된 모든 수익성 여신도 공시토록 금융기관의 공시를 강화했다.기업연금을 내년에 도입하고 요구불예금의 금리자유화는 내년 이후 실시키로했다. 은행의 금융채 발행과 여신관리제도,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 인하,금리자유화 등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시행된다.
  • 해외자금 조달 양극화 뚜렷

    ◎예금은행·민간기업 격감… 산업·수출입은 급증 해외에서의 채권발행이나 은행간 차입(뱅크론) 등을 통한 자금조달에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기관 중에서도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 등의 개발기관들은 국가 신용등급을 이용,외자조달을 비교적 쉽게 하고 있다.반면 민간기업이나 예금은행들은 한보사태 등의 여파로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해도 외국 투자자들이 기피하고 종전보다 훨씬 높은 이자를 물지 않고서는 차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내놓은 금융기관 및 기업체의 중·장기 외자조달 실적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금융기관과 기업체가 도입한 외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48억7천만달러)에 비해 4.9%가 늘어난 51억1천만달러였다. 그러나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조달액은 1억8천만달러,민간기업은 1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 78%와 23.1%가 줄어들었다.반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개발기관의 조달액은 31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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