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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좁혀지는 수사망/ 정·관계 ‘로비 펀드’ 단서 포착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대한 수사망이 점차 핵심 관련 인물에게로 좁혀지고 있다. 검찰은 일부 검찰 간부가 이씨 및 광주 J건설대표 여운환(呂運桓)씨와 친분 관계를 맺은 단서를 포착, 계좌추적 등을 통해 금품수수 여부를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씨가 발행한 삼애인더스 해외전환사채(CB)중 300만달러 어치에 대해 정·관계 인사들이 펀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득을 취한 단서를 찾아내 자금이 드나든 경로를추적하고 있다.검찰은 CB펀드를 통한 로비가 이번 비리 사건의 핵심일 것으로 보고 있다. [비호의혹 수사] 특감본부는 지난해 이씨가 긴급체포된 뒤하루만에 풀려나고 결국 무혐의 처리된 것은 당시 서울지검장이던 임 고검장 등 검찰 간부들의 수사팀에 대한 ‘청탁성 압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대검 감찰부 조사에서는 임 고검장과 이덕선(李德善·당시 서울지검 특수2부장) 군산지청장이 지난해 5월 당시 이미 이씨와 몇차례만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압력을 행사한 다른 배경을 찾고 있다.특감본부가 임 고검장 조사를 마치자마자 이씨와 여씨를부른 것도 이 때문이다.압력 행사의 배경이 될 수 있는 금전거래 여부를 추궁하겠다는 의미다. 특감본부는 또 현재 검사간 역할 분담을 통해 일부 검사들은 검찰간부들의 ‘폭력조직 유착설’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검찰 간부들에 대한정보를 대검쪽에서 받았다는 얘기도 들린다. [금융비리 및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 대검 중수부는 일단 이씨가 발행한 900만달러(약114억원) 어치 삼애인더스해외CB중 유령회사인 ㈜비즈니스플러스 계좌에 입금된 300만달러(38억원) 어치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이씨는 어차피‘보물선 인양’이라는 재료를 이용해 주가를 띄울 작정이었기 때문에 이씨가 대양금고 김모 회장과 600만달러 부분을 챙기고 나머지 300만달러 부분에 대해 ‘보험용’으로정·관계 인사들을 펀드에 가입시킨 것이 분명해 보이기때문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펀드 조성자금 38억원의 출처에 대해일일이 계좌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 자금입금자를확인했다. 이씨가 보물선 인양 ‘작전’을 치밀하게 기획한 만큼 인양업자를 이씨에게 소개한 사람들에 대한 조사에서도 로비의혹 수사에 대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은행 개입 의혹] 검찰은 또 이씨가 삼애인더스의 해외 CB 편법 발행 과정에서 산업은행이 개입한 사실을 적발,산업은행측에 로비를 벌였는지를 조사키로 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삼애인더스 해외CB 900만달러 어치를발행하면서 형식상 외국인 증권사 2곳에서 인수하는 것처럼 한 뒤 산업은행이 이를 전량 매입하도록 미리 약정을맺었고,지난 1월 산업은행으로부터 300만달러 어치를 다시사들여 주가 조작에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부평공장 직원 절반만 인수”

    정건용(鄭健溶)산업은행 총재와 루디 슐레이즈 미국 제너럴모터스(GM)아시아·태평양지역사장 등은 21일 대우차 매각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대우차 채권단 관계자 및 슐레이즈 사장과의 일문일답. ■양해각서의 법적 구속력은. (슐레이즈 사장)없다.지난 3년 동안 대우차에 계속 관심을 가져왔다.연말까지 (본계약)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 ■인수대상에서 빠진 해외법인은. (슐레이즈 사장)수익성에달려있다.일정기간 사업성과를 본 뒤 기존 법인이 존폐문제를 정한다. ■부평공장 직원 고용승계는. (산업은행 이성근 이사)신설법인이 전체 직원의 절반 수준인 2,300여명을 인수하고 나머지 제조부문은 GM과 장기 위탁생산 계약을 맺어 6년 이내에 인수여부를 결정한다.그 전까지 제조부문은 기존 법인에 속하며 직원들의 고용도 유지된다. ■노조문제는. (정 총재)노사가 임금단체협상 내용을 바꿔야 (GM이)본계약을 체결한다고 MOU에 명시해 놓았다.GM측은 5년간 고용승계 등 임단협내 불평등조약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채권단이 받은 우선주 12억달러의 처리 방향은. (이 이사)우선주는 신설법인이 15년 이내 수익규모에 따라 다시 인수해 주기로 했다.그 전에 GM이 자금에 여유가 있으면 갚을 수 있다.채권단은 신설법인의 미래에 신뢰를 가진 기관과 제한적인 거래를 할 수도 있다. ■대우자판과 대우캐피탈은. (이 이사)인수대상에서는 빠졌지만 GM이 향후 생산하는 자동차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다른판매조직과 함께 부분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다. 주현진기자 jhj@
  • 대우차 매각 손익계산

    대우차 매각대금은 외견상 20억달러지만 채권단이 손에 쥐는 현금은 단 한푼도 없다.오히려 22억달러를 새로 내놓아야할 처지다. ■여전히 무일푼:매각대금 20억달러중 8억달러는 대우차 상거래 채권과 직원 퇴직금 등이어서 채권단과는 무관한 기존부채다. 채권단 몫은 나머지 12억달러.이마저 현금이 아닌주식으로 받는다.상환조건부 우선주로 일종의 ‘회사채’성격이다. 상환만기는 15년.대우차 신설법인이 장사를 잘해 영업이익을 내면 10년부터 갚도록 단서가 붙어있다. 산업은행 이성근(李成根)이사는 “10년 후부터는 배당률이7%로 높아져GM이 부담을 덜기 위해 10년 안에 조기상환할것”이라고 내다봤다. ■8억달러 외상으로 받고 22억불 현금지급:할인율을 적용할경우 우선주 12억달러어치의 현재가치는 8억5,000만달러다. 시장에서 할인매각할 경우 당장 현금을 확보할 수 있지만손해가 따른다.그렇다고 10년간 들고있자니 이자(배당률)가너무 박하다. 채권단은 신설법인 자본금으로 약 2억달러,운영자금으로 20억달러를 대주기로 했다. ■주식가치 오르기만 기다려야:채권단의 바람은 신설법인이하루빨리 상장돼 주식가치가 오르는 것이다.그렇게 되면 투자자본금 1억 9,700만달러(지분율 33%)가 ‘종잣돈’이 될수 있다. 강정원(姜正元) 서울은행장은 “매각이 실패했을때의 경제파장과 이에 따르는 채권단 부담을 고려하면 매각성공 자체가 현금화할 수 없는 이익”이라고 평가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국감 하이라이트/ 재경위

    21일 국회 재경위의 산업은행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제너럴모터스(GM)와의 대우자동차 매각 양해각서체결을 환영했다. 다만 야당 의원들은 정부 당국자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미숙한 국제협상력 때문에 ‘헐값 매각’을 자초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여당 의원들은 이번 협상 과정을 거울삼아 국제협상력을 높이고 채권단 손실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또 본계약을 차질없이 체결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덧붙였다.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은 “매각이 지연되면서 채권단의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단독 입찰한GM을 상대로 이 정도의 조건을 끌어낸 것이 다행”이라면서“다만 2년3개월간의 매각 협상과정에서 일부 정부 관계자의 미숙한 대응으로 대우차의 매각가치가 7조7,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급락한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은 “매각조건의 유·불리를떠나 99년부터 우리 경제의 뇌관이었던 대우차가 처리됐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다만 대우차에 대한 여신 중 대손처리가 불가피한 10조7,000억원을 다소라도 회수하려면 분할될 대우차 부평공장이 채무를 승계하는 방법과출자전환 우선주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의원은 “‘GM­대우자동차’법인과 ‘부평공장’의 경영 정상화를 통한 획기적인 기업가치제고만이 저가매각에 따른 손실을 보전할 유일한 대안”이라며 “6년간의 위탁생산에 들어간 부평공장의 경영 정상화와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같은 당 김동욱(金東旭) 의원은 “대우차 문제가 수습돼 다행”이라면서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가 법적 구속력을 지니며,또 고용승계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는 동시에 GM의 추가 투자보장 약속이 확실히 지켜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우車 20억弗 외상매각

    대우자동차가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에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에 외상 매각된다. GM과 채권단은 67대33 비율로 신설법인을 만들어 각각 4억달러,2억달러를 투자한다. 부평공장과 보령공장,대우자동차판매,대우캐피탈,이집트와베트남을 제외한 13개 해외법인 등은 매각대상에서 제외돼독자 생존의 길을 걷게 됐다. 정부는 GM에 소득·법인·취득·등록세 등을 한시적으로 감면 또는 면제해 주기로 했다.자동차에 붙는 특별소비세의 징수도 9개월 유예해 주기로 했다. GM과 채권단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루디 슐레이즈 GM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이번 인수는 대우차와 채권단·GM 모두에 이익이 되는 윈윈게임”이라고 평가한 뒤 “대우차 인수에 오랫동안 공을들여온 만큼 최종실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연말까지 본계약을 성사시킬 자세가 충분히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계약 체결조건에 임금단체협상 재체결 등이 포함돼 있어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대우차는 앞으로신설법인·잔존법인·부평공장 등 3개의 법인으로 나눠지며 부평공장은 부채를 전부 탕감받아 클린 컴퍼니로 새 출발한다”고밝혔다. 부평공장은 GM에 완성차를 장기 생산공급하며,노사문제가해결되고 수익성이 확보되면 GM에 추가로 매각된다.GM은 늦어도 2007년까지는 인수에 관한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 매각대금 가운데 8억3,400만달러는 대우차 해외채권 등 기존 부채를 떠안는 것이고,나머지 12억달러는 대우차 신설법인의 우선주로 지급된다. 우선주는 발행후 10년부터 15년 이내에 상환하는 조건(평균배당률 3.5%)이다.현재 가치로 평가하면 8억5,000여만달러로 이 금액이 실제 매각대금이 되는셈이다. 한편 대우차 노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헌납 매각’이라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hyun@
  • 대우車 매각 21일 발표

    대우자동차 채권단은 21일 오전 10시30분 미국 GM(제너럴모터스)과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GM이 지난 5월29일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지 4개월만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우차 매각의 막판 쟁점이었던세금문제가 타결돼 21일 MOU 체결 직후 매각내용을 공식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MOU에는 매각대금 및 지불방식,신설법인 자본금 구성,구체적인 매각대상,부평공장 등 매각 제외대상 처리방향,고용승계 등 핵심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안미현기자
  • 대우車 매각 사실상 타결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사실상 타결돼 이르면 20∼21일쯤공식발표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18일 “부평공장 등 협상의 큰 쟁점에관해서는 이미 제너럴모터스(GM)와 원칙적인 합의를 끝냈다”면서 “몇 가지 세부사항을 막바지 조율중에 있지만큰 변수가 아니어서 이번 주말까지는 공식발표가 가능할것”이라고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국정감사가 21일 오후로 잡혀있어 발표시기는 20일이나 21일 오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매각대금은 10억달러를 약간 넘는 1조3,000억원선이며,부평공장은 일단 매각대상에서는 빠지되 향후 6년간 GM에 자동차를 공급하기로 했다.대우자판도 매각대상에서는 빠진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hyun@
  • 美 테러전쟁/ 정부·금융권 충격줄이기 비상

    미국이 준(準)전시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국내 금융권이 전산파일을 별도 장소에 보관하는 등 ‘후폭풍’ 차단을 위한전방위 공조에 돌입했다. 테러 발생후 5일(개장일 기준)만인 17일 재개되는 미국 증시에서 ‘블랙 먼데이’가 재연될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재정경제부·한국은행·금융감독위원회 등이 주축이 된 금융·자금시장 안정 태스크포스팀이 17일부터 가동된다. ■한은에 비상상황실 설치: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실무대책반이 구성됐다.권오규(權五奎) 재경부 차관보가 반장이다.재경부와 금감위는 회사채 시장을,한은은 지급결제 시스템을,금감원은 전산 시스템을 각각 매일 점검,한은에 설치된 상황실로 보낸다.오는 19일 중간종합 점검회의를 갖고문제점과 보완책을 취합할 예정이다. ■은행장·증권사 사장,오늘 긴급대책회의: 증권업협회는 17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증권거래소 등 유관기관장과 38개 증권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주부터재개되는 미국 증시 개장에 따른 파장 차단과 시장안정대책을 논의한다.주가폭락을 막기 위해 미국처럼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정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전국은행연합회도같은날 정오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 회의를 개최한다.테러 피해 수출업체 지원방안,증시 투자심리 회복 등을위한 대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백업파일 별도장소 보관: 뉴욕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던것은 달러결제 전산망의 핵심인 ‘페드 와이어’(Fed Wire)가 뉴욕 외에 뉴저지와 심지어 바다 건너 아일랜드 더블린에 백업센터를 두고 있었던 덕분이었다. 국내 금융기관들도 대부분 백업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매일매일의 금융거래 내역이 전산파일에 입력되는 동시에또 하나의 ‘복사파일’이 만들어지는 것이다.하지만 국민·주택 등 대부분의 은행들은 백업파일을 층(層)만 달리해같은 전산센터 내에 보관하고 있어 초보적 수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출·중소기업에 자금 지원: 산업은행은 테러 여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에 특별운영자금을 무제한지원키로 했으며, 특별운영자금 이외의 대기업 추가수요에대해서도 만기연장이나 사모사채 인수 등을 통해 지원키로했다(02-787-6022). 조흥은행은 미주지역 수출업체에 대해 연 6%대의 저금리로최고 30억원까지 특별대출을 해주며(02-733-2000),기업·한빛·외환 등은 수출 환어음 기간과 무역금융융자기간 등을연장해주고 있다.한은이 지원키로 한 연리 3%짜리 총액한도대출은 지원 대상을 신규대출로 제한해 실질적인 혜택이 기업에 돌아가도록 할 작정이다. ■재개장 뉴욕증시가 관건: 금융시장 안정대책반원인 한은강형문(姜亨文) 부총재보는 “아직까지는 기업들의 현금인출 등 자금수요가 크지 않다”면서 “그러나 17일 밤(한국시간) 재개장하는 뉴욕 증권거래소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진폭이 정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진념 부총리 産銀에 간 까닭은

    진념(陳稔)경제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이 13일 미국 테러사건에 따른 경제불안 심리를 잠재우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이례적으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산은 투자 벤처기업제품 전시회’에 참석했다.대한상공회의소에서열릴 예정이던 경제상황토론회를 전격 취소한 터라 더욱 주목됐다. 진 부총리는 개막축하 테이프도 자르고 안철수연구소 안철수(安哲秀)사장 등 벤처기업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산은 로비에 전시된 벤처기업 제품들을 둘러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이것저것 만져보고 시연을 요청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진 부총리는 미 테러사건 이후 웬만한 행사는 취소한 채 후속 경제대책 마련에 골몰해 왔다.이날만해도 당정협의는 물론 국회 본회의에도 참석했다. 이처럼 바쁜 그가 짬을 내 산은 행사에 참가한 것은 정건용(鄭健溶)산은총재의 요청을 받아들인 노련함으로 풀이된다. 경제가 극도로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경제수장이 여전히 일선기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국책은행이 투자유치에 발벗고나서는 모습을 시장에 보임으로써 경제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서강대 정재식 교수(경제학과)는 “이번 테러사태에 우리정부가 상당히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으며 세심함까지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미현기자 hyun@
  • 美테러 대참사/ 국내경제 파장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연쇄 테러사건은 우리 경제에도 치명타를 입힐 것으로 우려된다.이번 사건으로 미국경제의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세계경제에 직접적인 쇼크를 주면서 대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회복도 내년 이후로나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3∼4%의 올해 성장률도 훨씬 내려앉을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주가하락과 자금시장의 경색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이번 테러사건에 대한 미국의 대응방향에 따라 국제원유가도급등할 수 있어 물가불안 심리도 확산될까 우려된다.미국발 ‘악재’가 우리경제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를 4개분야로 나눠 현상과 대비책을 알아본다. ■수출.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태로 우리의 수출에 큰 어려움이예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2일 미국 뉴욕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등지의 무역관 보고를 종합한 ‘미국 주요지역동시테러 영향’보고서에서 이번 사고로 미국경제를 뒷받침해 온 소비와 투자 지출이 위축돼 수출에 적지않은 타격이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번 테러로 세계 주요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데다 무엇보다 미국내 소비위축이 예상된다는 점을 전망의 근거로 들었다. 특히 투자자들이 원유뿐 아니라 원자재를 사모으기 시작해유가와 금값이 급등하는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조짐으로 원자재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경쟁력에 악영향을줄 것으로 내다봤다.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대미 수출액은 193억달러로 전체수출의 20.2%나 된다.산업자원부는 항공편 운항중단으로 단기적인 수출차질액만 전자부품류(반도체 등) 600만달러 등하루 2,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미국의 출입국관리 강화와 외환 ·채권 ·선물시장혼란이 마케팅이나 수출대금 회수,네고에 미칠 여파와 미국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경우 영향은더욱 커질 전망이다. 캐나다와 멕시코 등 미국을 경유하는 수출이 상당부분을차지하는 국가에 대한 수출차질도 불기피할 전망이다. 대미 수출이 전체 수출의 85%에 달할 정도로 대미 의존도가 높은 멕시코등 중남미 각국의 통화가치가 사고 이후 급락세를 보여 우리제품의 수출가격 경쟁력 저하가 예상된다. 바이어들의 방한일정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미국 경유 항공노선의 폐쇄로 13일부터 열릴 예정인 ‘부산모터쇼’에서자동차 부품수입을 추진하려던 멕시코의 아바테오토블린다예사 관계자가 방한일정을 취소했고 20일부터 열리는 대구종합상품구매상담회에 참가하려던 바이어 7개사의 참석도불투명해졌다. 함혜리기자 lotus@. ■물가. 가뜩이나 주춤하던 국내 소비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커졌다. 가계·기업 등 경제주체들 사이에 미국발 쇼크로 인한 ‘심리적인 공황’상태가 만연되면서 소비가 움츠러들면 우리경제의 회복은 당초 예상됐던 올 4·4분기를 훨씬 넘기면서지연될 수 밖에 없다. 수출이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내수가 우리경제의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소비마저 무너진다면 우리경제는 기댈 언덕이 사라지게 된다.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연구위원은 “미국의 소비위축으로대미수출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내수마저 무너지는 상황이온다면 국내 경기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진단했다. 국제원자재 및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도 우려되고 있다.이번 사건의 배후가 ‘중동’으로 밝혀지면서 이지역에 전운이 감돌게 되면 국제원유값의 상승이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물가까지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周)수석연구원은 “국제원자재가격, 금값 상승에 따라 물가도 당분간 상승할 전망”이라며 “특히 중동쪽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물가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금융. 자금시장은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장초반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하지만 이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감과 금융시장불안지속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가 주춤했다.결국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5.05%로 마감했다. 시중은행들은 오전까지만 해도 미국계 외국은행 지점에대해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 대출을 억제했으나오후 들어 정상적인 거래에 들어갔다.서강대 정재식교수(경제학과)는 “당장의 통화정책보다는 관계당국의 긴밀한협조와 신속히 대처하는 자세가 시장안정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투매가 이어지면서 외국자본의 해외유출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이같은 자금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면 국제자본이 보수세로 돌아서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들의 해외자본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고있다. 안미현기자. ■외환. 외환시장은 증시보다 훨씬 차분했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80전이 떨어진 달러당 1,284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1,282원까지 계속 떨어졌으나 정유사 달러결제 수요를버팀목으로 1,285원대까지 회복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달러를 사들인 것도 달러화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외환당국이 환율안정 시그널을 시장에 보낸 셈이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달러당 118엔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주요국 통화의 대달러화 환율 하락률은 전날대비 △원화 0.7% △엔화 0.1% △유로화 0.2%로 미미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달러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하겠다고신속하게 발표한 것도 달러화 급락을 제지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정화 박사는 “테러 피습에도 불구,미국경제가 일본이나 유럽쪽에 비해 빨리 회복될 것이라는관측은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에 세계 외환시장이 크게 요동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은행 이창훈(李昌勳) 외환딜러도 “달러 약세를 기조적 추이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원-달러환율이 달러당 1,280∼1,290원 사이에서 오르내릴 것이라는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새달 회사채 신속인수 규모확정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11일 제2금융권이 현대건설의 출자전환과 유상증자를 완료하는 것 등을 전제로 오는 10월중회사채 신속인수 대상기업과 규모를 정했다고 밝혔다. 10월중 만기도래 회사채의 신속인수 대상은 현대건설 1,233억원,현대상선 850억원,쌍용양회 1,200억원 등 3,283억원이며,채권단은 이중 80%인 2,626억원을 인수한다.
  • 하이닉스 정상화案 14일 결정

    하이닉스반도체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하이닉스와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의 요청으로 오는 14일 18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금융기관장회의를 열어 신규자금 지원 등 정상화 방안을 결정한다. 정상화 방안에는 시설투자를 위한 신규자금 5,000억원 지원,1조원의 유상증자 실시,3조원의 출자전환 및 기존여신의 만기연장 등이 포함돼 있다.신규자금의 경우 산업은행미참여분을 한빛·외환 등 일부 은행이 분담하고 산은은대신 담보채권을 출자전환시켜 다른 은행의 출자전환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
  • “대우車 채권銀 추가 손실부담 불가피”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10일 “대우차 협상이 어떻게 끝나더라도 채권은행들의 추가 손실부담은 불가피할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채권은행들이 가지고있는 여신 총액이 12조원에 이르고 있으나 협상이 끝난 뒤환입(매각 대금 가운데 되돌려 받는 돈)되는 돈은 없을 것”이라며 “70∼80%의 충당금을 쌓고 있는 채권은행들은 ‘+α’의 손실부담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우차 매각협상은 언제까지라고 확정할 수 없으며 ‘조만간 타결된다’는 전망은 틀린 것”이라면서 “아직도 이견을 좁히는 중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해각서(MOU)가 체결된다 하더라도 본격적인 매각협상을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MOU체결 이후에도 얼마든지 추가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 전력사업 개편 5조 소요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모두 5조6,000억원에 가까운 비용이들고,전력산업을 완전 민영화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100%의요금인상 요인이 생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김방림(金芳林)의원은 10일 산업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전력산업 구조개편으로 발전회사가민영화되고 배전부문이 분할돼 양방향 시장이 개설될 경우이에 수반되는 비용은 전기요금 변경에 따른 비용 1조6,000억원을 비롯,연간 5조5,911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지난해 전기요금의 31%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구조개편으로 생기는 비용(31%)과 요금조정(10%),발전회사의 시장조작(3%)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44%의 인상요인이 생기지만 장기적으로 민간이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상황이 올 경우 전기요금은 현재의 2배 수준이 될 것이라고추정했다.반면 구조개편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는 3∼5%에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는 “김 의원이 연대채무 해소비용으로계산한 3조원은 정부가 보유한 한전 주식을 산업은행에 출자한 것이어서 비용으로 볼 수없고,요금 결정방법 변경으로 생긴다는 비용도 산출근거가 잘못된 것”이라며 “실제구조개편 비용은 3,000억∼4,000억원”이라고 반박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벤처투자 손실 보전제도 한시운영

    정부는 벤처투자에 따른 손실을 보상해주는 ‘벤처투자손실 보전제도’를 내년부터 5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10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정기국회에서 신기술사업 금융지원에 관한 법률을 고쳐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벤처 투자자로부터 수수료를받고 투자 손실이 발생했을 때 보상해주는 벤처투자손실 보전제도를 운영해 벤처기업이 창업 초기에 겪는 자금 조달의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 재경부는 또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은행이 기업 인수·합병(M&A) 자금을 대출해 주고 산업금융채권 이외의 유가증권도 발행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법을 개정하기로했다. 김성수기자
  • 하이닉스 회생 서광 비친다

    채권단의 하이닉스(옛 현대전자) 살리기가 성공할 수 있을까.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7일 “산업은행이 신규지원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내주초 18개 은행(씨티은행 포함)으로 구성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출자전환 등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지원안을 결의할 예정”이라며 “15일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발효되면 투신권도 더이상 발을 뺄수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특히 하이닉스가 LCD사업부문매각으로 6억 5,000만달러의 외자를 확보한 것이 회생가능성을 밝게 해주고 있다. ■은행권은 지원에 긍정적:채권단 관계자는 “산업 외환 한빛 조흥 국민 신한 등 주요 6개 채권은행의 채권비율만으로도 의결정족비율인 75%를 채울 수 있다”고 밝혔다.신한 국민은행만 하이닉스의 회생 가능성과 자금상황에 대한 실사를 지켜본 뒤 지원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이번에합의가 안되면 법정관리가 확실시되는 만큼 결국 동참쪽으로 기울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실사를 주장하는 것자체가 지원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고 있다.외환은행은 지난번 현대건설 지원 때처럼 ‘선지원 후실사’ 방식을 택하면 된다며 이들을 달래고 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만 통과돼라’:채권단 관계자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만 통과되면 그 다음은 자동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의결권이 있는 채권단 기구는 18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이다. 현재 투신권은 협의회원이 아니라 지원안을 반대해도 아무고민이 없다. 그러나 오는 15일 법이 발효되면 모든 채권기관은 75%의 의결정족비율을 통과한 결의안의 구속을 받는다.투신권이 반대한다면 나중에 보유한 하이닉스 채권을 시가(헐값)에 팔아야 하는 부담이 생기는 것이다.더구나 은행권만으로도 의결정족수 75%를 채울 수 있어 투신권이 채권단결정에 따르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하이닉스의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와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주초 △3조원 출자전환 △5,000억원 시설자금 신규지원 △1조원 유상증자 △신디케이트론 등 여신 만기연장 △금리감면 등의 지원안을 내놓고 채권단의 결의를기다리고 있다. 교보증권은 이날 “하이닉스가 TFT-LCD부문 매각으로 당초자구안 7,950억원을 달성할 수 있게 된 점은 채권단이 신규지원에 동의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면서 “채무조정안이 통과되면 하이닉스 생존가능성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현진기자 jhj@
  • 5천억 지원… 하이닉스 회생할까

    ‘신규지원이냐,법정관리냐’ 한국경제 불안의 최대요인인 하이닉스반도체가 회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3일 하이닉스에 최대 5,0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힘으로써 회생의지를 천명했다. 그러나 투신권은 여전히 채무재조정안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어 법정관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신규자금 지원될까:외환은행은 이날 3조원 출자전환과 은행권·투신권·리스사의 채무만기연장은 그대로 추진키로했다.또 기존주주의 5,000억원 유상증자와 신규자금 5,000억원 지원이 새로 포함된 채무조정안에 대해 채권단에게 설명했다. 기존조정안과 다른 점은 5,000억원의 자금 지원내용이다. 당초 외환측은 이날 채무조정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확실한 회생방안이 필요하다’는 일부채권단의 지적에 따라이를 추가했다. 그러나 이 지원안이 최종 통과될지 여부는 미지수다.산업은행이 통상마찰을 이유로 신규지원에 발을 빼는데다 여신금액이 적은 은행들도 이같은 방안에 반대하는 분위기이다. 외환은행은 이같은분위기를 감안,최종의결을 2∼3일 뒤로미룬 채 반발이 예상되는 채권은행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섰다.설득카드에는 △산은은 보유중인 담보채권의 출자전환△ 한빛 외환 등의 담보채권 출자전환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져졌다. ■법정관리 가능성은:산은과 외환은 연일 법정관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채무조정안을 밀어붙이기 위한 압박카드라는관측이 우세하다.한빛은행 김영수(金英洙)상무는 “법정관리로 갈 경우 금융권이 추가로 쌓아야하는 대손충당금만 3조원이 넘는다”고 지적했다.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보증을 섰거나 지분을 갖고있는 다른 현대계열사의 손실부담이3조1,110억원에 달해 은행권이 법정관리를 선택할 가능성은희박하다는 설명이다. ■투신권이 관건:하이닉스의 생사는 사실상 투신권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투신권은 현재 채무조정안 동참여부를 놓고 내부 협의중이다. 투신권이 지원을 거부,하이닉스가 법정관리로 가면 하이닉스 채권 1조2,000억원의 절반이상을 상각해야 해 투신가입고객들은 수익률 1.7%포인트의 손해를 보게된다.이 때문에투신권은 하이닉스 회사채를 3년간 무보증으로 실세금리의절반도 안되는 6.25%에 차환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경우 30%의 손실이 뷸가피해 수익률도 1.5%포인트 줄게된다. 투신권은 현재의 채무조정안에 대해 고객보호를 이유로 거부함으로써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다했다는 모양새를갖춘 뒤 하이닉스 지원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 주현진기자 eagleduo@
  • 하이닉스 4,000억 추가 지원

    하이닉스반도체에 4,000억원 이상의 신규 지원이 이뤄질전망이다. 2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기존 6조7,000억원 지원안 외에 4,000억원 이상 신규 지원이 추가된새로운 지원안을 마련, 3일 채권은행 대표자회의에 제시할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원안이 급하게 변경된 만큼 이날 표결에 부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일단 변경안을 논의한 뒤 6∼7일쯤 표결에 부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외환은행에서 열리는 회의에는 새로 채권단에 합류할 예정인 씨티은행을 포함해 18개 채권은행이 참가한다.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부행장은지난달 31일까지만 하더라도 “신규 지원은 없다”고 못박았었다.하이닉스의 재정 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도 이날 가진 채권단 설명회에서 “현재 마련된 6조7,000억원의 지원안만 제대로 이행되면 신규 지원없이도 캐시플로(현금흐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인 1일부터 양측의 얘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1일설명회에 참가했더니신규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한빛·조흥 등 일부 은행이 신규 지원없는 정상화 방안에 문제를제기하면서 시장 전반의 불신이 높아지자 급선회한 것으로보인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일반개인보유 회사채 5,500억원어치 상환용이다.당초 신용보증기금보증을 붙여 산업은행이 신속인수해줄 방침이었으나 미국측의 압력으로 불가능해졌다.이 가운데 20%는 어차피 회사측에서 자체 상환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4,400억원이추가로 필요해진 것이다. 신규 지원 외에 바뀐 대목은 출자전환 방식 정도다.출자전환 규모는 3조원으로 변화가 없다.다만 유상증자 규모를 당초 1조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줄였다.주식물량이 급증해 기존 주주들의 반발이커질 것을 우려해서다.CB(전환사채)로 출자전환하는 나머지 2조원도 전환가를 향후 주가에 연동시켜 기존 주주의반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들은 신규 지원에 부정적이다.3일 표결에 부쳤다가는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하이닉스는 워크아웃 상태가 아니어서 75% 의결선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회의는 예정대로 개최하되 표결은 미룰 공산이 높다. 그 사이에 설득작업을 벌인다는 게 외환은행의 속내다. 그러나 신규 지원이 신규 시설투자 용도가 아닌데다, 액수도기대치에 못미쳐 채권은행단의 동의를 얻을 지는 미지수다.만약 6∼7일의 회의에서도 통과 가능성이 낮으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발효되는 14일까지 기다렸다가 표결처리할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
  • 서울銀, 대출 기준금리 첫 인하

    요지부동이던 은행권의 대출 기준금리(프라임레이트)가서울은행을 시발로 인하되기 시작했다. 서울은행은 오는 14일부터 가계대출 기준금리를 9.75%에서 9%로 0.75%포인트 내린다고 2일 밝혔다.시중은행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준금리 결정방식도 정기예금의 전달 평균조달금리에 연동시켜 시장금리 변동상황을 반영하도록 했다.인하된 금리는 신규 대출분부터 적용된다. 산업은행도 대출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인하 폭과 시기를 조율 중이다.한빛·외환은행도 시장금리에연동되는 새로운 기준금리를 빠르면 다음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대출금리 인하가 생색에 그치고 있다는세간의 비판을 수용,은행권이 프라임레이트 개편작업에 착수한 데 따른 산물이다. 은행권은 대출금리의 핵심 결정축인 프라임레이트가 몇년째 고정돼있어 금리인하의 실질혜택이 적다는 비판이 높아지자 지난달 중순부터 새 기준금리 선정 작업에 착수했었다. 하지만 새 기준금리도 기존 대출고객에게는적용되지않아 ‘대출 갈아타기’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 경제 재도약·좌초 ‘분수령’

    이번 주말이 우리 경제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수출의 4%를 차지하는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의 운명이 사실상 결정되며, 35개 워크아웃 기업들의 처리방향이확정된다. 정부가 못박은 대우차 매각시한도 이달말이다. 이들은 그동안 우리 경제를 짓눌러온 대표적 부실기업들이다. 따라서 이번에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국내외적으로시장신뢰를 잃어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기업구조조정의 전환점이 될 3대 현안을 쟁점별로 점검해 본다. ■하이닉스반도체: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31일부터 이틀간 채권단을 상대로 하이닉스 지원방안을 설명한다.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18개 채권은행 대표자회의를오는 3일로 밀어내고 갑자기 끼어든 일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이 회의에 앞서 SSB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고싶어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설명회 대상에는 투신권도 포함된다.기술컨설팅사인 ‘모니터’사가 진단한 하이닉스의 기술경쟁력도 제시된다.다분히 사전 설득작업의 의도가 엿보인다.18개은행단의 지분율이 78%로 의결선(75%)을 아슬아슬하게 넘어 쐐기를 박아둘 필요도 있었던데다 “SSB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의 주문도 작용했다. 지원안의 골격은 △은행권 3조원 출자전환 △투신권 1조2,000억원 만기연장 △G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대금 잔액 3,700억원 조기활용 등 총 6조원대로 이미 알려진 안에서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따라서 설명회의 초점은 ‘이 정도면 충분한 것인지,신규투자 없이도 회생가능한 것인지’에 맞춰질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지원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닉스에신디케이트론을 주선했던 씨티은행과 여신이 많은 신한은행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새로 합류할 예정인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채권단 관계자는 “지원안 거부는 법정관리이며 법정관리는 더 큰 손실의 길임을 모두들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신권이 끝까지 거부하거나 지원안이 부결될 경우 외환은행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발효되는 다음달 14일까지기다렸다가 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촉진법이 적용될경우 지원에 동의하지 않는 금융기관은 시가대로 채권을넘기게 돼있어 피해가 커진다. ■대우차:인천의 부평공장 매각 문제가 관건이다.미국의 GM측은 인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공장이 낡아 수익성이없다는 이유에서다.반면 채권단은 함께 인수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한 조찬강연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대우차 매각에 대해 이달내 최종 입장을 정하도록 채권단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협상이 무산될 경우에 대비한 비상대책에 들어갔다.현대자동차에 의한 위탁경영과 공기업화의 두가지 대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위탁경영 쪽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7,000명 이상의 직원들 생계가달린 부평공장을 팔지 못할 경우,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파장은 매우 크다. 대우차 매각협상을 맡고 있는 산은 정총재는 30일 “부평공장 매각대상 제외나 세금감면 등은 채권단이 결정할 수없는 부분인 만큼 지금까지의 협상결과를 정부에 종합보고해 최종판단을 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조만간정부와 채권단의 ‘결단’이 내려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기업 처리:금융감독원은 31일 35개 기업들에 대한 최종처리 방안을 발표한다.이 가운데 대우조선은 지난 23일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상태다. 남은 34개 기업들은 △워크아웃 지속 △조기 졸업 △회사분할매각 등으로 처리방향이 정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관계자는 “이번에는 1차 때와 달리 사업부문 매각 등 구체적인 처리방안을 요구했다”면서 “퇴출될 기업이 있을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그러나 2년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수익성 악화 기업 등 일부 기업은 법정관리로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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