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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대한매일 광고 우수상/ 은행부문 한국산업은행(경제팔만대장경)

    ‘경제팔만대장경’은 한마디로 온 국민이 합심해 경제위기를 극복해내자는 뜻을 명쾌하게 담아냈습니다. 고려시대 우리 조상들은 무려 16년에 걸쳐 8만여장의 목판을 만들어냈습니다.몽고의 침략을 물리치고 말겠다는 염원을 담아서 입니다.국난(國亂)·인내·합심·땀방울 등을 연상시키는 팔만대장경의 이미지에 ‘경제’라는 한마디를 절묘하게 결합시킴으로써 산업은행은 백마디의 효과를끌어냈습니다.그 위기극복의 선두에 산은이 서겠다는 의지도 놓치지 않고 잘 담아냈습니다. 현재의 경제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해내자는 뜻과 늘 국민곁에 있는 은행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번 광고를기획하게 됐습니다.팔만대장경이 주는 무언의 이미지가 워낙 강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습니다. 산은은 1954년 설립된 이래 산업자금을 공급해온 기업금융 전문 국책은행입니다.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자유자재정기예금도 판매하고 나서 고객과의 거리감을 바짝 줄였습니다.앞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해 남북경협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사회간접자본 투자사업,벤처·중소기업육성사업 등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정재섭 홍보팀장
  • 대우 상용차부문 공개매각

    대우자동차 채권단은 29일 공개입찰 방식을 통해 상용차부문을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관계자는 “모자 생산업체인 영안모자가 최근 버스사업 부문 인수의사를 매각 주간사인 아더 앤더슨을 통해 타진해왔다”면서 “추가 원매자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공개 입찰에 부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이닉스 돌파구 찾나

    신규지원 불참 대안으로 제시된 70% 부채탕감안에 대해 채권은행들이 표면적으로는 반발하면서도 내심 수용의사를 보이고 있어 하이닉스반도체의 처리방향이 가닥을 잡아가고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29일 “부채탕감비율과신규지원 추가분담액 문제를 놓고 채권단간에 다소 이견이있으나 빠르면 이번주안에 전체 회의를 열어 채무재조정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자전환 1조원 증액]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이날 각채권은행에 수정지원안을 전달했다.▲출자전환 규모 3조원에서 4조원으로 증액 ▲전환가 3,100원에 공모형태 전환사채(CB) 1조원어치 발행(연 6.5%) ▲리스및 투신권,평균 연12∼13% 채권이자 6.5%로 감면 시행 ▲신규지원 불참 은행,9월25일 현재 신용공여 여신의 70% 면제 후 나머지 30% 출자전환 등이 골자다.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이날 산업·한빛·신한·하나은행장 등과 조찬모임을 갖고 협조를구했다. [70% 탕감,“기준 뭔가”] 신규지원에 가장 반대하던 신한·국민·주택은행은 절충안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그러나 부채탕감 비율이 너무 높다며 반발했다.하나은행이 현대건설 채권을 포기했을 때 35%를 돌려받은점을 근거로 들었다.외환은행은 하이닉스의 청산가치를 적용할 경우 20%밖에 돌려받지 못한다면서 그나마 10%를 양보해 부채탕감 비율을 70%로 책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채탕감 선택 잇따를 듯] 표면적인 반발과 달리 채권은행들이 ‘부채탕감’이라는 절충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다.이마저 거부하면 하이닉스는 법정관리로 갈 수 밖에 없으며,그렇게 되면 이들 은행의 피해도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더라도 현찰이 아닌 회사채로받게 돼 ‘30% 출자전환’보다 더 낫다는 보장이 없다.따라서 부채탕감 비율을 놓고 좀 더 줄다리기를 해보되,안되더라도 결국은 이 안을 받아들일 공산이 높다.눈치만 살피던 한미·제일·하나 등 다른 은행들도 신규지원에서 빠지고 절충안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이렇게 되면 출자전환 규모가 4조원에 훨씬 못미쳐 전면적인 채무 재조정이불가피하다. [한빛·조흥 “신규지원 추가부담 곤란”] 더 큰 문제는 ‘부채탕감’을 선택한 은행들의 신규지원 몫을 누가 분담하느냐다.외환·한빛·조흥이 지목되자 이들 은행은 “추가부담은 곤란하다”며 선을 그었다.외환·한빛은 산업은행신규지원분 1,661억원도 이미 나눠 떠안기로 한 처지다.외환은행측은 “신규지원 1조원중 우선 시설자금 5,000억원만올해안에 지원하면 되는만큼 당장 추가분담 문제를 논의할필요는 없다”며 애써 본질을 외면하고 있다.그러나 시설자금 5,000억원의 담보로 제공된 하이닉스 청주공장도 후순위여서 담보가치가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 신규지원 분담문제가 선결되지 않을 경우 채권단 지원안은또 다시 미봉책에 그칠 것이라는 비판이 높다. 안미현 김미경기자 hyun@
  • 자금시장 ‘돈맥’ 경화 오나

    연말 자금시장이 경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기업들의 신용위험이 높아지면서 회사채시장은 발행 물량보다 갚는 물량이 많은 순상환 기조로 돌아섰다. 기업들이 여윳돈이 있어 만기물량을 갚아서가 아니다.신규및 차환발행이 안돼 어쩔 수 없이 갚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금융기관들마저 4분기(10∼12월)에 대출을 좀 더 신중하게 취급하겠다고 밝혔다. 24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물량은 약 17조원(워크아웃및 법정관리 기업 제외).구조조정촉진법에 의해 상환이 유예된 하이닉스,현대유화,쌍용양회,현대건설 4개 사의 회사채 물량을 제외하더라도 14조5,000억원이나 된다. ◆회사채 순발행 -7,000억원=이달 15일까지 만기도래한 회사채는 1조7,118억원이다.그러나 신규및 차환발행분은 1조25억원에 불과했다.7,093억원이 순상환된 것이다.지난달에올해 처음 순상환으로 반전한 데 이어 계속 순상환 기조를이어가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기조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 확실시된다.이중 트리플B(BBB)등급 이하 회사채가 절반(7조5,830억원)이 넘는다. ◆비우량기업 자금조달 어렵다=미국의 테러보복 전쟁양상이 아직 불확실한 데다,탄저균 공포까지 확산되면서 시장의안전자산 선호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회사채는 외면한채 국공채만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투자부적격 등급인 BB+등급 이하는 물론이고 투자적격 등급인 트리플B등급도 거래가 거의 끊겼다.이달 들어 코오롱건설(BBB­)과 두산(BBB)이 각각 100억원과 3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극히 소액이다.대한항공(BBB)의 3,000억원 신규발행도 정부의 항공업체 지원약속 영향이 컸다. ◆은행들 대출태도지수 절반으로 급감=한은이 시중은행 등45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대출행태를 조사한 결과 대출태도지수(DI)는 3분기 40에서 4분기 25로 뚝 떨어졌다.0을 넘으면 대출태도를 더 완화하겠다는 뜻이고 0 미만이면 그 반대다.0을 넘어선 만큼 완화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3분기에비해서는 은행 대출 얻기가 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진다.특히 대기업 대출은 4분기에 마이너스(-5)로 떨어졌다. ◆금융당국,“큰 문제없다”=한은 김성민(金聖民) 채권시장팀장은 “소량이긴 해도 트리플B등급의 발행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연말까지 회사채순상환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기업들이 이 때를 대비해 올상반기에 선발행을 많이 했다”고 지적했다.기업들이 어느정도는 자금을 비축해두고 있다는 얘기다.또 트리플B등급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이 8조원에 이르지만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 편입물량이 아직 10조원 가량 여유가 있어 충분히 소화가능하다는 주장이다.금융감독원은 연말 회사채 시장 점검에 착수했고,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회사채 인수 용도로 1조원을 증액 배정했다.시장동요와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선제조치 성격이 짙다. 안미현기자 hyun@
  • 기초자치단체 이자부담 ‘고민’

    정부와 광역자치단체들이 일선 기초자치단체에 지원해주는 각종 자금의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는 저금리시대를 맞아 시중은행의 금리는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군들이 정부와 광역단체로부터 빌린 자금의 금리는 오히려 인상되거나 시중은행 금리 보다 높기 때문이다. 전주시가 용담댐자유이주민 지원금으로 전북도에서 차입한 공공자금 40억원의 경우 금리가 연 8%로 시중은행 주택담보 대출금리 7% 보다 1%포인트 높다. 일선 시·군이 도에서 빌린 지역개발기금 역시 금리가 연7%에 이른다. 환경부에서 빌리는 환경개선특별자금은 4.35%로 최근에 0.6% 올랐으며 산업은행에서 차입하는 재정자금은 5.5%에서최근 5.75%로 인상됐다. 그 결과 상수도 특별회계 부채가 많은 전주시의 경우 1,043억원 부채 가운데 이자가 256억원이나 된다. 더구나 지난 93년 수도법 개정 이후 통합정수장 건설비를 시·군에서 부담하면서 상수도 특별회계 부채가 크게 늘어 기초단체 부채와 이자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도내 일선 시·군 예산 관계자들은 “정부와 광역단체도 기초단체의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MH, 김충식사장 설득 본뜻은?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 현대상선 김충식(金忠植) 사장이 결별수순을 밟는 것 같다. 18일 현대에 따르면 MH는 최근 김 사장을 1∼2차례 만나경영복귀를 권유했으나 김 사장의 사퇴의지를 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따라 MH의 김 사장 설득은 후임사장 인선을 위한 끝내기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설득은 대외명분용?] 김 사장의 경영복귀는 물건너 갔다는것이 주변의 평가다. 일각에서는 MH와 김 사장과의 관계가회복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MH가 김 사장 복귀를 권유하고 있는 것은 김 사장 퇴진시 여신을 동결하겠다며 반발해온 산업은행 등 채권단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독립경영을 주장,여론의 지지를 받아온 김 사장을 퇴진시키기 위한 명분축적용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의 거취가 최종 확정되면 이르면 이번주말 주주총회나 이사회가 소집돼 후임사장 인선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누가 거론되나] 초기 김 사장 사의표명에 반발했던 채권단도 김 사장의의지가 전달되면서 최근 다른 대안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후임으로는 내부승진이 점쳐지고있는 가운데 현대상선 사외이사인 최용묵(崔容默) 현대엘리베이터 부사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최 부사장은 재무통이어서 금융권과 관계가 원만해 채권단도 김 사장의 대안으로 선호하고 있지만 본인이 고사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김석중(金石中) 부사장과 재무통인 장동국(張東國) 현대건설 부사장(관리본부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SSB 하이닉스 진단 “”기술적으로 타당하다””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 규모 확대를위해서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전담팀 구성이 필요하다는분석이 나왔다.채권단 고위관계자는 17일 “외환은행과 SSB(살로먼스미스바니)가 제시한 하이닉스 회생방안에 관해채권단 내부의 회의와 불신이 많아 산업은행 반도체담당팀에 검증을 의뢰했었다”면서 “그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날 외환·한빛·조흥·국민 등 7개 운영위 은행들이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반도체가격을 평균 1.25달러로 산정하고 시설투자 1조2,000억원이면 충분하다는 SSB의 진단,하이닉스가 기술경쟁력이 있다는 모니터사의 분석 등은기술적으로 근거있다는 것이다.하지만 내년 유상증자 5,000억원과 하이닉스의 자구계획은 주가하락으로 차질이 있을수 있어 채권단의 출자전환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아울러 하이닉스의 생존 가능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측을포함해 외부 전문가(기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TFT) 구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 금융지원 중단위기 현대상선

    사장교체 파문으로 채권단의 ‘금융지원 중단’위기에 놓였던 현대상선이 이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회사채 신속인수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6일 채권단회의를 열어 11월 중회사채 신속인수 대상기업으로 현대상선을 선정,만기도래금액 2,500억원 중 80%인 2,000억원을 인수해주는 방안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관계자는 “김충식 사장의 사퇴파문이 일단락지어짐에 따라 회사채 신속인수를 계속 적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 안주봉 회장 “리츠사 맏형 역할 다할것”

    “국내 리츠(부동산투자신탁) 시장을 이끌고 가는 ‘맏형’역할을 하겠습니다” ㈜신한리츠 안주봉(安柱奉) 회장은 “최근 유사 리츠 상품이 난무하는 바람에 많은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며“건전한 부동산 투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일반 리츠사 설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신한리츠는 국내 투자자와 일본에서 자본을 유치해 설립된일반 리츠 회사. 재일교포와 일본 에셋서비스 금융회사 등이 250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부동산 전문가와 금융인들이 10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이번 주 건설교통부에 리츠사 설립예비인가 신청을 내기로 했다. 예비 인가를 받는 대로 시장에서 100억원을 공모,자본금을 500억원으로 늘린 뒤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2일에는 일본측 투자자들과 투자 협정을 맺는 한편한발 앞선 일본의 부동산 금융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도쿄리츠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안 회장은 “대규모 부동산 개발·관리 사업을 주로 하는미국식 리츠를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승부를 낼 수 없다”며“우리 실정에 맞는 리츠사 설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우선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소규모 빌딩 임대사업,틈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즈니스 호텔 운영 등을 공략해 연간 13% 이상의 수익률을 내는 회사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설립 발기인으로는 이광수(李光壽)전 산업은행 이사장 등 내로라 하는 금융인과 부동산 개발·관리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또 설립인가를 받는 대로 국내 시중 은행2∼3곳과 업무 협약을 맺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50대 국가요직 탐구] (38)국세청 조사국장

    국세청 조사국장은 기업과 개인에 대한 탈세조사를 전담하는 자리여서 경제계에서 ‘절대권력’으로 비쳐진다.검찰 조직으로 보면 대검 중앙수사부에 비견된다.탈세사실이 드러나면 생사를 가를 정도여서 기업들에는 ‘저승사자’와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조사국장은 정부 내의 국장급 자리 가운데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막강한 자리다.성역이던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보듯 돈 있는 기업이나 개인의 탈세조사를 지휘하는 사령탑 구실을 한다. 현재 세무공무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5,100여명의 조사요원을 전국 6개 지방청 산하에 거느리고 있다.이들은 보안유지를 최고의 수칙으로 여기며 ‘견금여석’(見金如石·황금보기를 돌 보듯이)과 정보차단의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조사요원들은 전문성과 정보 수집력을 필수로 하는 만큼 이를 지휘하는 조사국장은 그야말로 크고 작은 기업에 관한 정보관리의 최고책임자이기도 하다. 조사국장의 힘의 원천은 바로 이러한 데서 나온다.조사국장은 조사요원들을 거느려야 하기 때문에 조사업무에 정통해야하고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세정총수인 국세청장을 하려면거쳐야 하는 로열코스이기도 하다.내부 발탁으로 국세청장이 된 사람들 대부분이 조사국장 자리를 거쳤다.추경석(秋敬錫),임채주(林采柱) 전 청장과 손영래(孫永來) 현 국세청장이대표적이다.과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유명기업들의 탈세사건은 모두 조사국장의 손을 거친 것이었다.80년대 신흥 부동산재벌로 떠오른 M그룹,서울 강남 어음부정사건에 연루된 Y개발진흥,오너가 투신자살한 B상선에 대한 세무조사는 물론90년대 들어 H그룹 J명예회장,P법인 P회장,H그룹 탈세사건등이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올해 이목을 집중시킨 23개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여러 가지 진기록을 낳은 것으로 유명하다. 역대 조사국장의 면면은 그야말로 국세청의 인물사이기도하다.최장수로 3년4개월을 지낸 추경석 전국장은 조사국의권위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6척 거구인 그는 내사단계에서부터 보안의식을 철저히 강조,옆에 있는 사람도 다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정보차단의 원칙을 확립했다.차장,청장을 거쳐 건설교통부장관을 지냈다.이근영(李瑾榮) 전 국장은 B상선의 외화도피 사건을 처리하고 재경원(현 재정경제부)에서 토지공개념과 관련된 세제개혁에 공을세웠다.특히 B상선 탈세사건은 발표 직전까지도 확실한 물증이 없어 애를 태우다가 미국주재 세무관의 극적인 도움으로탈세액을 확정하는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산업은행 총재를 거쳐 금융감독위원장으로 있다. 임채주 전 국장은 청장 재임시 언론사에 대한 최초의 세무조사를 지휘했다.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공사를 막론하고소리없이 일을 챙겨 상하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차장,청장을 거친 조사통. 봉태열(奉泰烈)전 국장은 공보관을 거쳤으며 국민의 정부들어 조사국장을 지냈다.중부청장에서 이번에 서울청장에 내정돼 차기 청장을 바라보게 됐다. 손청장은 정통 조사통으로 서울청 조사국장에 이어 서울청장을 거쳤다.최근 2∼3년간 음성탈루 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세수를 크게 늘렸으며 언론사 세무조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현 이주석(李柱碩)국장은 확실한 일처리와 신중한 언행으로 적임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noq@
  • 채권단 금융지원 중단 시사

    김충식(金忠植) 현대상선 사장의 사퇴파문이 일파만파로번지고 있다.현대그룹이 지난해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퇴를 둘러싸고 신·구 가신간의 암투가 불거지면서 채권단까지 가세,자칫하면 몇개 남지 않은 현대그룹 계열사까지 휘청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황이 악화될 경우 최근 장관급 회담 등으로 호전되고 있는 현대아산의 대북사업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것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신·구 가신 갈등 재연= 현대그룹은 5일 해명서를 통해김 사장 사의표명 배경을 ‘건강상의 이유’때문으로 못박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작고한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장례식 이후 모색기를 거친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대북사업 및 그룹 추스르기에 나서면서 신·구 가신간 갈등재연이라는 풀이가 지배적이다.대북사업이나 부실 계열사를 돕기 위한 자금문제와 함께 자리다툼이 있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현대그룹은 부인하고 있지만 그룹측에서 MH의 가신인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을 김 사장의 후임으로 앉히려 했다는 것이 그것이다.연말로 구조조정본부의 임무가끝나는 김 위원장이 현대상선 사장에 오르면 금강산사업등에서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사장과의 원활한 업무협조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있다. ●채권단은 왜?= 독립경영을 표방해온 김 사장의 사퇴파장이 확산되자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개입하고 나섰다.5일 “현대 내부의 갈등으로 최고 경영자가 교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김 사장이 물러나면 협조사항에 대해 재고할 수 밖에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현대아산 이사회에 보내 금융지원중단을 시사했다. 채권단이 강력 대응으로 나온 이유는 김 사장이 퇴진하고현대상선이 그룹 계열사 및 대북사업을 지원하면 현대상선의 부실은 불을 보듯 뻔하고,그 부담이 고스란히 채권단에 돌아오기 때문이다.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인 현대상선은연말까지 6,000억여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하는데 채권단이 인수하지 않으면 부도는불가피하다. 채권단이 현대상선에 대한 금융지원을 중단하는 극단적인상황이 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채권단과의 관계 악화는현대상선은 물론 현대그룹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후임은 누구?= 김 사장은 MH가 만류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임원회의에서 사임 발표를 강행하고 이날 밤 보따리를 싼 것으로 전해졌다.휴대전화마저 두고 갔다.돌아오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김재수 위원장의 임명도 채권단의 반발 등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결국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을 가능성이 가장 큰 분위기다.현대상선에는 김석중(金石中)·장철순(張哲淳)·이석희(李碩凞)등 3명의 부사장이 있다. 김성곤 안미현기자 sunggone@
  • ‘코스닥 활성화‘ 약발 먹힐까

    ■정부대책 전문가 반응. 5일 당정회의와 코스닥위원회에서 확정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대체로 회의적이다.특히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퇴출제도 개선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없어 ‘김빠진 대책’이라는 지적도 있다.이날 코스닥시장이 전날의 폭발적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자 알맹이 없는 대책에 대한 실망감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왔다. 삼성증권 손범규(孫範圭)연구원은 “이번 조치가 코스닥시장의 문제점을 중·장기적으로 개선할 촉매제가 되겠지만 단기적으로 공급과잉 상태를 해소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 전형범(田炯範)선임연구원은 “올바른 투자환경을 마련했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지만 효과는 두고 봐야 할것”이라고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대신증권 정윤제(鄭允齊)수석연구원은 “근본적인 개선안이 아니다”며 “공모제도가 개선되지 않으면 코스닥 활성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내놓은 신용거래허용,동일종목 펀드편입 비중 확대조치는 크게 ‘약발’을받지 못할 것으로전망됐다.차라리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되는 공모물량의 65%를 10∼20%까지 대폭 낮추고,개인들의 비중을 높여주는 것이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많다. 벤처캐피털의 주식보유기간을 현행 3∼6개월에서 1∼3개월로 낮춘 조치는 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원활해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번 대책으로 정부의 벤처기업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확인된만큼 코스닥시장이 다시 투기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문소영기자 symun@. ■금융규제 완화 주요내용. 정부와 여당은 5일 당정회의를 열어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은행법 등 9개 금융관련법 개정안과 151건의 금융규제 정비방안,코스닥시장활성화 방안을 등을 마련했다. [은행법 개정안] 대주주에 대한 금융감독을 강화하기 위해개별 대주주 신용공여한도 외에 전체 대주주 총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한다.은행이 계열확장 등에 이용되지 않도록 대주주 계열사 주식 취득한도를 은행 자기자본의 3%로 한다.은행의 자산운용대상을 확대하고 대형화와겸업화 수단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은행의 타은행 주식보유를 허용한다. [코스닥시장 활성화방안] 벤처캐피털(창업투자회사)의 주식매각 제한제도를 투자기간별로 완화해 빠르면 이달중순부터시행한다.투자기간 1년 미만의 경우 등록후 6개월동안 벤처캐피탈의 주식매각을 금지하고 있던 것을 앞으로는 3개월로단축한다.투자기간 1년 이상이면 현행 등록후 3개월간이던것을 1년 이상∼2년 미만은 등록후 2개월간,2년 이상은 등록후 1개월간으로 줄인다. 투신 등의 기관투자가에도 마찬가지로 등록후 1개월간 주식매각이 제한된다.현재 공모는 3개월,사모는 1년으로 운영되고 있는 해외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때의 전환금지 기간을 원칙적으로 1년으로 맞춘다.코스닥시장의 불공정거래 감시인력을 31명에서 60명 가량으로 늘리고,이상(異常)매매 자동적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한다. 코스닥 등록심사 기간을 2개월내에서 3개월내로 늘리고 해외법인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받지 못해해외근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점을 감안해스톡옵션 부여 대상을 해외법인 임직원까지 확대한다. [기타 금융규제 완화방안] 산업은행 운영자금 대출대상에 ‘제조업 및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밀접히 관련된 업체’를 추가하고,첨단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요건을 완화한다.투신사와 증권투자회사가 신탁재산의 5% 이상 등 일정규모 이상 투자한 기업에 대해서는 의결권 행사 결과와 사유를 반기별 운용실적보고서에서 적도록 한다. 30대 재벌 소속 투신사와 증권투자회사도 신탁재산 등의 손실이 예상되는 경우 계열사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있도록 한다. 30대 재벌 소속 투신사에 대해서만 금지하고 있던 제3자와의 교차투자를 모든 투신사로 확대한다.창업초기 벤처기업의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신보가 기술평가후 선정한 벤처기업의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에게 기업의 부도 등 일정한사유가 발행하는 경우 손실의 일부를 보전하도록 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급전 필요해도 대출 늦춰야 유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추가 인하로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금리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은행권의 대출금리도 속락하고 있어 대출을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 고객들은 일단 대출시기를 늦추고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부터 기업대출 프라임레이트(기준금리)를 연 8.15%에서 7.90%로 인하했다.대출 프라임레이트가 7%대로 떨어지기는 처음이다. 산은은 인하된 기준금리를 신규대출뿐 아니라 이미 나간 기존 대출금까지 소급 적용키로 했다.산은이 주요 정책금융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파격 조치는 다른 시중은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조흥은행은 프라임레이트를 아예 없애고 시장금리에 연동되는 새로운 대출체계를 선보였다.한빛·국민은행등도 조만간 새 대출금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시장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다 은행들이 새로운 대출체계를 내놓고 있는 만큼 대출수요가 있는 고객은 다음주 콜금리 향방을 지켜본 뒤 대출시점과 은행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은은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리(현 4.0%)인하 여부를 결정한다.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4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연 4.31%까지 급락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근화제약, 상아제약 인수

    법정관리 중인 상아제약이 근화제약에 넘어간다.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4일 “상아제약 인수를 희망한 녹십자와 근화제약 가운데 근화제약을 인수회사로 정한다는 내용을 곧회사측에서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상아측은산업은행,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채권단과 법원의 동의과정을거쳐 오는 12일쯤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여·야 극한 대립/ 강 對 강

    이번 정기국회의 최대 쟁점으로 여야가 팽팽한 신경전을벌이고 있는 ‘특검제 도입’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검 도입에 앞서 국정조사를 먼저 실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온 한나라당의 태도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4일 총재단회의에서 박희태(朴熺太)부총재는 “국정조사는 주체·방식·수단면에서 강제력이 없어 진실규명에 한계가 있으므로 여러가지 강제적 권한을 갖는 특검제가 효율적”이라며 조속한 특검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이부영(李富榮)부총재 등이 이에 동의했고,이회창(李會昌)총재는 관련 특위에 “좀더 구체적으로 논의해 보라”고 지시했다. 민주당 역시 야당이 국정조사를 포기하고 한시적인 특검제를 요구한다면 어느 정도의 요구 수준까지는 받아주겠다는 내부 전략을 세워놓고 있어,일정기간 신경전이 끝난 뒤 전격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나라당은 특별검사의 활동기간 대폭 연장,권한 강화,수사범위 확대,수사진행 상황에 대한 중간 발표 허용,관계기관의 자료제출 요구 불응시 처벌권 부여 등을 요구해놓은상태다. 그러나 여야는 이날 외견상으로는 특검제 협상에서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여전히 ‘선(先) 국정조사후 특검제 실시’를 주장했다.아울러 김형윤 전 국정원 경제단장의 수뢰,허남석 총경 연루의혹,박순석 신안그룹 회장 구속배경,산업은행 해외전환사채발행,여운환씨 등 조폭 개입설,검찰 상층부와 서울지검 특수2부의 은폐 여부 등 관련된 모든 의혹을 특검 수사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는 “국정조사보다 더 강하고 확실한 수단인 특검제를 하기로 합의하지 않았느냐”면서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은 정치 공세에 불과한만큼 야당의 요구에는 결코 응할 수 없다”고 이를 거부,평행선을 그었다. 이지운기자 jj@
  • 금감위 “조만간 검사 착수”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8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의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CB) 인수과정에 대한 검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조재환 의원(민주당)이 산업은행 CB 인수와 관련해 “국책은행이 공시를 위반했을 때 제재해야 하는 것아니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그는 또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CB 인수는 관행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현재 산업은행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검사를 못하고 있을 뿐 조만간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G&G회장 이용호씨가 김모 금융감독원 국장을찾아 면담했던 것에 대해 “로비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기업활동을 금감원이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항의 차원에서 찾아온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 이용호 게이트/ 수사 중간점검·방향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지만 실체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용호·여운환 각계 로비의혹] 검찰은 정·관계 로비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씨가 관리한 1,819명의 명단을 분석하고 있으나 단순히 전화번호록에 불과해 소환 조사 등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이씨가 여씨에게 건넨 로비자금 40억여원,이씨가 구속되기 직전 회사로부터 빼낸 57억여원이흘러들어간 곳을 쫓고 있으나 다단계 돈세탁을 거쳤기 때문에 중간에 추적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또 이씨가 발행한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CB) 900만달러 어치 중 이씨와 주변인물이 매입한 600만달러 어치가‘펀드’로 운영돼 정·관계 로비용으로 활용됐을 것으로 보고 인수자를 추적하고 있다. [지난해 이용호 불입건 의혹] 특감본부의 감찰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으나 아직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려 진실규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해 수사 지휘부였던 임휘윤(任彙潤·당시 서울지검장) 부산고검장,임양운(林梁云·3차장) 광주고검차장,이덕선(李德善·특수2부장) 군산지청장 등에 대한 조사에서 내사 착수(지난해 4월),긴급 체포후 석방(5월9∼10일),불입건결정(7월25일) 과정에 ‘부당한 처리’가 있었다는 정황을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이 지난해 수사 상황에 대해 모두 자신들에게유리하게 진술하는데다 ‘압력’이 행사되기까지의 결정적인 ‘동기’를 포착하지 못해 당시 지휘부에 대한 계좌추적 등을 통해 물증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위층 인척 연루 의혹]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李亨澤)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이씨에게 보물선 사업을 소개해준 것으로 드러났으나 현재까지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아 수사 착수는 하지 않고 있다. [금융기관 비호의혹] 검찰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1∼3월 삼애인더스의 해외CB 공시위반 사실을 찾아내지 못하고 3차례의검사에서도 D금고와 이씨의 관련성을 적발하지 못한 점을 중시,금감원 내부 인사의 이씨 비호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이씨의 해외CB 발행에 깊숙이 개입한점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중이다. [또 다른 공범 김천수 회장]코리아 에셋 매니지먼트의 김천수 회장(본명 김천호)이 이용호씨와 제주 국민금고와 안양의 대양신용금고의 실질적인 대주주가 된 뒤 거액을 대출받아 ㈜고제,쌍용화재 등의 주가조작에 관여한 부분도 확인해야 한다. 기업인수 합병 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이용호 게이트의 공동 연출자로 알려져 있다. 직위해제된 서울경찰청 허남석 총경(46)과 허총경 사촌동생 허옥석씨(42·구속)를 연결 고리로 한경찰 간부에 대한 로비 의혹도 해명해야 할 과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사설] 전환사채 발행·유통 개선을

    국내 기업들의 해외 전환사채(CB) 발행·유통 과정이 편법과 탈법으로 얼룩지고 있어 더이상 방치 못할 지경에 이른 것 같다.G&G그룹 이용호(李容湖)회장 로비의혹 사건을수사중인 검찰은 이씨가 900만달러어치의 삼애인더스 해외CB를 발행해 무려 154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사실을 밝혀냈다.특히 이 과정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까지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해외 전환사채가 편법이나 허위 외자유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지난해 초에는 국내 굴지의 재벌사들이 해외에서 발행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국내에서 소화하다가 적발됐고, 이를 주선한 증권사들이 무더기로 과징금을 문 적이 있다. 코스닥기업들이 ‘주가 부양’을 노려 해외 전환사채 발행을 애용한다는 것은 증권가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문제는 해외 전환사채 인수자금이 무늬만 외국 자본일 뿐대부분 국내 투자자의 호주머니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또이번 ‘이용호씨 사건’의 경우처럼 외국에서 전환사채를발행하기는 했지만 이면계약을 통해 발행 즉시 국내 기관이 되사주는 조건을 달아 인수가 이뤄지도록 하는 편법 행위도 난무하고 있다.심지어 해외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는공시만 해놓고 해외 투자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국내 투자가에게 CB를 발행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이렇게 조성된 자금이 대부분 검은 돈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해외 전환사채를 통한 편법 자금조달이 암암리에 성행하는 것은 무엇보다 해외 채권발행에 대한 감독규정이 허술한 탓이다.기업들은 해외 전환사채의 경우 국내 채권과 달리 유가증권 신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제도상의 허점을 악용해 탈법·편법을 일삼고 있는 것이다.정책 당국은 조속히 관련 법규를 개정하거나 감독규정을대폭 강화해서 해외 전환사채가 더이상 불법 자금줄로 전용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 정건용 産銀총재 회견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25일 제너럴모터스(GM) 와 대우자동차 채권단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신설법인 ‘GM-대우차’(가칭)의 영업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정총재는 “채권단은 당초 GM과 협상을 벌이며 신설법인 ‘GM-대우차’의 채권단 지분을 49%까지 요구했었다”면서 “그러나 GM측이 완강히 거부해 다른 부분을 얻고 33%로 양보했다”고 밝혔다. 정총재는 “GM-대우차는 대우차의 우량자산만으로 설립되는 회사인데다 시너지효과를 내면 상당한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채권단이 대우차 관련손실을 보전할 수있을 것 같아 지분증액을 요구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GM은 대우차 인수후 가동률을 현재의 50%에서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GM은 대우차 인수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은 물론 한국시장을 공략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같은 관점에서 신설법인에 대한 채권단 투자분 1억9,700만달러는 채권단이 부담없이 출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채권단이 거부할 경우 전액을 산업은행이 출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M과 매각 MOU를 체결한 지난 21일 이후 대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하루 평균 451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쌍용차 위탁판매분 제외)이 20일 591대,21일 675대,24일 1,015대로 급증했다. 주현진기자 jhj@
  • 전환사채 무엇이 문제인가

    G&G그룹 이용호(李容湖·43·구속)회장이 불법자금을 마련하는 데 전환사채(CB:Convertible Bond)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환사채란] 주식과 채권의 장점을 갖춘 복합적인 파생 금융상품이다. 갖고있던 채권을 미리 정해진 전환가격에 주식으로 바꾸면회사에는 추가적인 자금유입없이 부채를 줄이고 자본이 늘어나 자본구조에 변화가 생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가 오르면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고 빠질 땐 손실 대신 보다 안전한 채권자로 남을 수 있어 주식보다 유리하다. [불법자금줄로 악용돼] 전환사채는 지난해 정현준씨 사건때나 이번 이씨 사건에서 드러나듯 불법적인 자금동원의 주요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지난해 정씨는 자신이 지분25%를 가진 한국디지탈라인에서 6차례에 걸쳐 발행한 CB를 인수, 10배 이상의 엄청난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 전환가격 1,000원에 발행된 512만6,160주의 CB물량을 주가가 1만3,000원선일 때 처분했다. 이씨도 페이퍼 컴퍼니인 ‘비지니스 플러스’나 명의대여자들을 통해 600만달러어치의 해외CB를 재매입,주식전환을 통해 256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이 자금은 결국 이들의 로비자금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당국의 제재미약] CB발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이 명문화된 것은 97년 3월이었다.증권거래법과 시행령이 개정돼증권관리위원회가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의 요건·한도등을 정하도록 함에 따라 ‘상장법인 재무관리규정’에 이를 수용,발행인 요건 및 한도 등을 정했다. 그나마 이같은 규정의 적용대상에 협회등록법인이 포함된것은 지난해 9월이었다. [해외CB발행은 엉터리] 특히 해외CB에 대한 규제는 사실상없는 것이나 다름없다.해외CB발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는 △CB발행을 한다는 이사회 의결이 있거나 △발행물량의 1%이상을 주식으로 전환할 때 공시하도록 하는 것이 전부다.국내CB는 유가증권신고서를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해외CB는 편법이나 허위외자유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해외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한 편법,허위 외자유치가 8억5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나 된다고 지적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까다로운 유가증권 신고서제출 절차를피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면서 “대책마련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해외CB를 발행할 경우 국내CB 발행요건을 지키지않고도 해외에서 인수하는 것처럼 했다가 국내에서 재매입하고 바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국내의 경우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에다 발행후 1년간 주식으로의 전환을 금지하고 있다. 실제로 이씨는 삼애인더스에서 지난해 10월중순 발행한 해외CB 900만달러어치를 외국금융기관을 거쳐 산업은행을 통해 재매입한 뒤,이를 3개월만인 올 1월중순부터 주식으로 전환해 256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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