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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영·박상배씨 고발

    ‘현대상선 4000억원 지원설’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趙均錫)는 15일 엄낙용 전 산업은행 총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한광옥 민주당 최고위원측을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한 최고위원을 대신해 나온 최영식 변호사를 상대로 지난 2000년 6월 산은이 현대상선에 4억달러를 대출하는 과정에 엄 전 총재 주장대로 한 최고위원이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했다.검찰은 필요하면 한 최고위원을 직접 조사키로 했다. 한편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공동대표 이석준 이화여대 교수)는 이날 “현대상선에 대한 산업은행의 4000억원 대출은 정상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부당대출”이라며 박상배 산은 부총재와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시민회의측은 고발장에서 “박 부총재는 당시 기업대출을 관장하던 이사로 대출신청 기업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대출을 승인했으며,이 위원장은 최종 결재권자로서 대출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는 등 업무상주의를 게을리했다.”고 주장했다. 자유시민연대(의장 정기승)도 이날 박 부총재와 이 위원장 외에 이강우 전산은 현대팀장,김충식 전 현대상선 대표이사,김종헌 전 현대상선 재정담당상무 등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고발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GM-대우차·현대상선 지원

    GM-대우차 신규지원과 현대상선 자동차 운송부문 인수금융건이 조만간 타결될 전망이다. 대우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15일 “GM-대우차에 대한 신규지원금 20억달러 가운데 연 6%의 고정금리를 적용해 7억 5000만달러 정도를 산은이 떠맡기로 했다.”며 “나머지 시장금리가 적용되는 지원자금도 조만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대상선 자동차 운송부문 인수금융 10억 5000만달러 가운데 국내기관 지원분 6억 5000만달러에 대해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유영기자
  • “한광옥씨 본인조사 불가피”검찰, 4억弗 대출압력 조사

    ‘현대상선 4000억 지원설’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趙均錫)는14일 엄낙용 전 산업은행 총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한광옥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민주당 최고위원) 본인을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핵심은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4억달러를 대출하는 과정에서 한 최고위원이 압력을 넣었다는 주장의 사실여부”라면서 “구체적 정황을 알고 있는 한 최고위원 본인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한 최고위원이 15일 오후 3시로 예정된 고소인 조사에 출석하지 않으면 다시 소환을 통보키로 했다.이와 관련,한 위원측은 당초 본인이 직접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알려왔으나 나중에 대리인을 보내겠다고 번복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감사원, 産銀 특감 착수

    감사원은 ‘대북 4000억원 지원설'과 관련,14일 약 20일간 일정으로 산업은행의 현대상선 대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 산업은행 감사반장인 정승택 2국 1과장은 이날 “아직 현대상선 대출금에 대한 계좌추적 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전제한 뒤 “필요시 현대상선 대출금 사용처와 관련한 자료의 제출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 2국1과를 중심으로 감사인력 15명을 투입하고,우선 언론과 정치권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자료를 산은측에 요청할 계획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황성주 생식’ 이롬라이프 산업銀서 30억 투자유치

    ‘이롬 황성주 생식’으로 유명한 ㈜이롬라이프는 최근 건강보조식품업체로는 처음으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롬라이프는 생식업계 시장점유율이 40%를 웃돌며 해외수출 신장률이 연간 200%에 달하는 성장기업이다. 지난 2000년 330억원,지난해 70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1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돼 매년 100%에 가까운 매출신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대외신인도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면서 “투자금 전액을 생산 인프라 구축,연구개발(R&D)을 통한 신제품 개발,해외수출기반 확보 등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사설] 감사원 ‘4000억 의혹’ 풀어야

    지난 2000년 대북 4000억원 비밀 지원설과 관련한 감사원의 산업은행 감사가 어제 서울 여의도지점의 현장 감사를 시작으로,보름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 달 이상 논란이 계속된 상황에서,이번 감사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각별하다고 할 것이다. 이번 논란은 정략적 이해로 증폭된 측면이 크지만,대북지원의 투명성과 정권의 도덕성과 관련됐다는 점에서 그 전말은 명쾌하게 밝혀져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일각에서 감사원 감사는 정부와 유관기관의 직무와 회계감사로 국한돼 있어 민간기업의 감사는 불가능하고,계좌추적권이 없다는 한계도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감사 이후에도 의혹이 풀리지 않는다면,북풍·신북풍 논란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따라서 이번 감사가 행여 산업은행의 현대상선에 대한 4000억원 대출의 적정성 여부만 따지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현대상선측이 대출금을 언제,어디에,어떻게 사용했는지를 밝히는 데도 추호의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청와대 등 관련기관이 결백을 주장하고 있고,의혹의 진실성에 반신반의하는 민주당까지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마당에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감사원이 의지만 보인다면,그동안 제기됐던 의혹규명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대출 외압 의혹이나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각종 보고서의 진실여부를 가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이 과정에서 감사원법에 명시된 금융정보요구권,감사대상기관 이외 기관에 대한 협조요구권도 십분 활용하면 될 것이다.때마침 이번 의혹과 관련한 고소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도 이뤄질 것이다.필요하다면 기관간 공조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앞으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도 의혹규명은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이다.
  • 오늘부터 産銀감사 - 감사원,대북지원설 관련

    감사원은 14일부터 약 20일 일정으로 ‘대북 4000억원 지원설’과 관련,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이번 감사는 산업은행의 현대상선 대출의 적법성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러나 현대상선에 대해 직접 감사를 벌이지 못한다 하더라도 대출금의 규모와 현대상선으로의 유입 시점,4000억원 대출과정에서의 특혜 및 외압의혹,산업은행의 대출금 대장 사후작성 및 조작의혹 등에 대해서는 진상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사건’의 전체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기관에 대한 회계감사의 경우 감사원이 금융거래 내역에 대한 자료요구권을 갖고 있고,산은의 자체감사 자료에 대한 진위를 가리기 위해 현대상선측에 관련자료 원본을 요청할 수 있어 자금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단초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감사원법 50조는 ‘감사 대상이 아닌 기관에 대해서도 필요할 경우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産銀감사서 감사원이 밝혀야 할 ‘4000억 의혹’ 주채권銀 몰래 왜 거액지급 했나

    감사원이 14일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에 착수함에 따라 현대상선의 ‘대북지원’ 의혹이 속시원히 풀릴 지 관심이다. 산은이 현대상선에 빌려준 4000억원의 행방과 대출과정에서의 각종 의혹들을 밝혀내는 것이 급선무다. 감사원은 현대상선에 대한 계좌추적은 어렵다고 미리 ‘선’을 긋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많다.그러나 금융계는 감사원이 수박 겉핥기 감사에 그치지 말고 진실 규명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밝혀내야 할 의혹들 핵심 쟁점인 대출금의 행방을 쫓기 위해서는 우선 대출과정의 각종 의혹들을 풀어야 한다.산은이 왜 ▲현대상선의 대출신청 이틀만에 ▲주채권은행(외환은행)도 모르게 ▲4000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당좌대월(마이너스대출)로 일시에 지급했는지부터가 미심쩍다. 2000년 6월 대출 결정과정에서 청와대 등 외압은 없었는지,산은의 주장대로 현대상선의 유동성 위기가 실제 심각했는지를 검증해야 한다.또 대출금중 3000억원이 그해 6월29일 현금이 실제로 오가지 않고 서류상으로만 중도 상환됐다는 의혹도 확인해야 한다. 대출서류에 김충식(金忠植) 당시 현대상선 사장의 서명이 일부 누락되고 일부는 필체가 다른 점,대출관리대장에 유독 현대상선 대출만 가지치기(예 294-1)돼 있어 급조돼 보이는 점,국정감사 및 은행연합회 여신제공현황(CRT) 자료에 대출기록이 누락된 이유 등 숱한 오류들이 단순 실수인지,은폐 및 조작 의도인지 여부도 반드시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핵심은 돈 행방 추적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대출금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한 몸풀기 작업에 불과하다.‘본게임’은 과연 4000억원이 북한으로 건네졌는지 여부를 캐는 것이다. 최근들어 의혹의 초점이 ‘대북 비밀지원’에서 ‘특혜대출’로 옮겨오면서 사안의 본질이 흐릿해지고 있지만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정부가 현대상선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대가로 북한에 뒷돈을 건넸느냐이다. ○이근영위원장,조사 불가피 대출의 정당성 여부를 가려내려면 대출시점 당시 산은 총재였던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감사원이 현직 장관급 인사를 제대로 추궁할지 미지수다. ○감사원,자료수집조차 안해 감사원 정승택 금융담당과장은 “이번 감사는 현대상선이 아닌 산은에 대한 감사”라면서 “일반 정기감사인 만큼 업무전반을 들여다보게 되며 현대상선은 그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감사의 초점은 대출 및 만기연장 과정에서의 정당성 여부”라면서 “기업이 대출금을 어디에 썼는지는 감사권한 밖”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일반감사라는 이유로 현대상선 건(件)과 관련해 예비자료 수집조차 하지 않았다.준비도 없이 제한된 인력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현대상선의혹을 제대로 규명해낼지 의심스럽다.물론 감사 과정에서 산은의 결정적인 위법 혐의나 이상징후를 포착한다면 검찰에 고발하거나 금감원에 계좌추적을 의뢰하겠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진실규명 의지 절실 금융계 관계자는 “금감원도 현행법을 핑계로 손 놓고 있는 마당에 감사원감사마저 겉핥기에 그친다면 의혹은 더 부풀려질 것”이라면서 “감사인력을 늘리는 등 진실규명 노력이 절실하다.”고강조했다.감사결과는 빨라야 다음달 중순쯤 나온다. 안미현기자 hyun@
  • 대정부질문 공방/北지원·노벨상 로비의혹/‘한철용소장 발언’ 파문/‘햇볕정책’ 논란

    1. 北지원·노벨상 로비의혹 - “대통령 해명을” “근거없는 색깔론” 국회의 대정부 질문 이틀째인 11일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질의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또다시 ‘대북 비밀지원설’을 놓고 공방을 계속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북 지원설과 노벨평화상 로비 의혹 등을 기정사실화하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해명을 거듭 요구한 반면,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대북 퍼주기’ 주장은 근거없는 색깔론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강창희(姜昌熙) 의원은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로 현대측이 4억달러를 비밀리에 북한에 전달했다는 사실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면서 “만일 노벨상을 타기 위해 정상회담을 돈으로 샀다면 국민을 기만한 비정상 회담이자 통일을 막는 반통일 회담”이라고 공세를 폈다. 최병국(崔炳國) 의원은 ‘현대가 금강산관광사업 관장 대가로 지불한 4억달러가 넘는 돈을 북한이 무기구매에 사용하고 있다고 믿는다.’는 미국 의회조사국(CRS) 보고서를 인용한 뒤 “산업은행에서 4900억원을 빼내 김정일에게 전달해 정상회담이 이뤄졌고,그 공으로 김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았다는 것은 이제 움직일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 됐다.”고 주장했다. 황우여(黃祐呂) 의원은 “미국측은 북한이 우리로부터 지원받은 4억달러로 구입한 무기 목록까지 넘겨줬다고 한다.”면서 “밀거래설로 훼손된 대통령의 위신을 회복하려면 현대상선에 대한 계좌추적과 국정조사,특별검사제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반면,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대북지원금의 군사비 전용설의 진원지인 미 의회조사국의 보고서는 미국 CIA나 미국 행정부의 정보가 아니라 일본 산케이(産經)신문과 국내 한 일간지의 확인도 안된 기사가 그 출처”라며 “한나라당이 대선 정국을 유리하게 이끌기위해 확인도 안된 ‘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배기운(裵奇雲)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북지원설을 유포하더니 급기야는 노벨평화상 수상 로비설까지 제기했다.”면서 “한나라당 의원들 눈에는 ‘뒷거래’만 보이고 국가와 민족은 안 보이느냐.”고 반박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 ‘한철용소장 발언' 파문 - “김前국방 처벌” “韓소장 구속해야” 서해교전 당시 군 수뇌부가 북한의 도발 조짐 보고를 묵살했다고 폭로한 5679부대장 한철용(韓哲鏞) 소장의 발언 파문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치공세로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햇볕정책이 군 수뇌부의 안보의식을 약화시켰다.”고 햇볕정책을 문제삼았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한 소장이 허위보고를 했고,정보보고 묵살 주장은 거짓으로 확인됐다.”며 한 소장 구속과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이인기(李仁基) 의원은 “김동신(金東信) 전 국방장관에게 형사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지난 4∼5월 정보사령부와 5679부대 실무자간 감정싸움으로 40여일간 정보공유가 중단되는 등 군 기강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강창희(姜昌熙) 의원은 “군이 이 지경에 이른 것은 군이 정치권동향과 햇볕정책의 성공에만 집착했기 때문 아니냐.”고 따졌다.김용갑(金容甲) 의원도 “햇볕정책에 눈 먼 군 수뇌부의 눈치보기가 결국 서해교전 패배를 초래하며 소중한 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한 소장의 주장과 달리 그의 보고 이후 군은 대북 정보태세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면서 “무슨 동기로 거짓진술을 한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배기운(裵奇雲) 의원은 “군사기밀 누설은 심각한 국기문란 행위이자 명백한 이적행위로 한 소장을 즉각 파면,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원유철(元裕哲) 의원은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엄정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李俊) 국방부장관은 답변에서 “금번 사건으로 대북 통신감청 체계 및 능력의 일부가 확인돼,북측의 통신보완 강화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비책을 마련중”이라면서 “한 소장의 주장에 대한 진위 및 국정감사장에서의 행위에 대한 자체 조사가 끝나는 대로 관계자들의 처리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3. ‘햇볕정책' 논란 - “국론분열·이적” “北개방 큰 성과” 11일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햇볕정책의 공과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방이 벌어졌다.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정부질문인 점을 의식한 듯 한나라당은 깎아내리기에,민주당은 치켜세우기에 열을 올렸다.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그동안 많은 게이트가 있었지만 이 정권의 마지막 게이트는 ‘K-K(김대중-김정일)게이트’가 될 것”이라며 “현 정권이 북한 노동당의 2중대였다면 노무현 정권은 2중대1소대가 될 것”이라고 현 정권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같은 당 이인기(李仁基) 의원도 “햇볕정책은 우리 사회 내부에 진보·민족의 탈을 쓴 좌익세력의 대두를 가져와 국론을 분열시킨 부도덕한 것”이라고 혹평했다.최병국(崔炳國) 의원은 “금강산관광객 1인당 20만∼30만원씩 보조금을 지급,이돈이 김정일 군자금으로 쓰이도록 하는 이적행위를 했다.”며 “친북세력은 비호하고,호국세력은 비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창희(姜昌熙) 의원은 “햇볕정책은 분명한 목표와 확고한 원칙이없었고,국민의 합의와 투명한 절차를 무시했다.”며 “햇볕정책 때문에 주변국과의 대북공조체제가 흔들리고 있고,심각한 안보불안과 정체성 위기가 벌어졌다.”고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햇볕정책이 대북 퍼주기라고 하는데 현 정부의 대북지원액 2억 5000만달러는 과거 서독이 동독에 지원한 자금의 30분의1에 불과하다.”며 “퍼주기 주장은 근거없는 색깔론”이라고 반박했다.같은 당 배기운(裵寄雲) 의원도 “경의선·동해선 연결공사와 북·일정상회담,미국의 대북특사 파견,신의주 특구 지정 등이 모두 햇볕정책의 성과물”이라고 가세했다.이창복(李昌馥) 의원은 “그렇게 안보를 중시하는 김용갑 의원은 왜 두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 비노(非盧)진영의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전쟁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대북 경제지원과 연계하고 북한의 약속위반에 대해서는 경제적 손실을 줘야 한다.”고 주장,친노(親盧)진영과 차이를 보였다. 진경호기자 jade@
  • 현대상선 대출 사장 서명 재경위, 위변조 감정 의뢰 - 국과수 난색 표명

    국회 재경위는 4억달러 대북 비밀지원설과 관련,현대상선측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대출서류에 있는 현대상선 대표이사 서명의 위·변조 여부에 대한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으나 국과수측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위 관계자는 11일 “지난 4일 산업은행에 대한 국회 재경위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 의원이 2000년 6월7일자 4000억원 대출관련 서류상의 김충식(金忠植) 사장의 서명과 다른 서류의 김 사장 서명이 같지 않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에 따라 나오연(羅午淵) 위원장 및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사의 서명을 받아 지난 5일 국과수에 필적감정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과수는 범죄 사건에 관련된 필적감정을 한다는 이유로 재경위의 이번 감정의뢰는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원상기자 wshong@
  • 엄낙용 前산은총재 出禁

    ‘현대상선 4000억원 지원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趙均錫)는 11일 2000년 6월 산업은행의 현대상선에 대한 대출 결정 당시 민주당 한광옥 최고위원이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 전 산업은행 총재 엄낙용(嚴洛鎔)씨의 출국을 금지시켰다. 검찰은 이외에도 이름이 거론된 현대상선,산업은행 관계자 수명의 출국금지를 검토 중이다.한편,검찰은 산은의 당시 대출 결재 라인에 있는 간부와 당시 현대상선 재무 담당 간부 등을 다음 주부터 소환,조사키로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北지원·도발정보 묵살’ 공방, 국회 통일외교 대정부질문

    국회는 11일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통일·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대북 4억달러 지원설과 노벨평화상 로비설,서해교전 징후 정보보고 묵살 의혹 등 현안 쟁점을 놓고 열띤 공방을 전개했다. 대북 4억달러 지원설과 관련,한나라당 강창희(姜昌熙) 의원은 “노벨상을 타기 위해 정상회담을 돈으로 샀다면 이는 국민을 기만한 반통일 회담”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당 이인기(李仁基)·황우여(黃祐呂) 의원은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으로부터 4000억원을 대출받아 당좌수표가 아닌 자기앞수표로 같은날 전액 인출한 것은 금융 관행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계좌추적과 국정조사,특검제 등을 요구했다.이에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4억달러 지원설을 제기한 미 의회조사국(CSI) 보고서는 확인되지 않은 국내 일부 일간지 보도를 인용한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잘못된 보고서를 인용해 4억달러 지원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병풍수사와 관련,민주당 배기운(裵奇雲) 의원은 검찰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부인 한인옥씨와 장남 정연씨를 즉각 소환조사할 것을 촉구한 반면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은 일부 언론에 민주당 문건으로 보도된 병풍수사 내부보고서를 들어 병풍조작설을 제기했다.김석수 총리는 답변을 통해 “현 정부의 햇볕정책은 역대정부가 추진해온 대북정책의 원칙과 정신을 계승·발전시킨 것”이라고 밝혔다.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과 관련, “남북정상간 약속인 만큼 조기에 성사돼야 하나 이 문제는 국민적 합의로 이뤄지는것이 바람직하며 정부는 김 위원장 답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현대상선 車운송선 특혜매각”“기양건설 80억 이후보에 전달”정치분야 대정부질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0일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로비의혹과 대북 뒷거래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80억원대 대선자금 수수설 등을 각각 제기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부천 범박동 재개발사건 의혹에 관련된 기양건설 김병량씨가 약 500억원의 로비자금을 조성,지난 97년 대선 직전 이회창 대통령후보 부부와 측근인사들에게 최소 80억∼90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공적자금 국정조사 청문회를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것은 이 후보와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기양건설의 김병량씨 등으로부터 거액의 비자금을 수수했기 때문”이라며 증인의 자술서,로비 자금이 오갔다는 계좌번호 등을 제시하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의원은 “김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받기 위해 로비를 벌이고 남북정상회담을 했다.”면서 “정상회담을 위해 산업은행에서 4000억원을 빼내 북한에 제공했고,노벨상 로비 대가를 채워주기 위해 스웨덴과 노르웨이 합작회사에 현대상선의 자동차운송사업선을 특혜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노벨상 반납주장에 대해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나라의 위신이나 명예,국민의 자존심은 안중에 없이 모든 문제를 정략적이고 음모적으로 몰고 가는 한나라당의 대선전략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노벨상 로비의혹-불법 대선자금 공방

    ***“박지원·최규선씨가 로비 기획 4000억 규명 특검제 도입해야” 10일 열린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대북 비밀지원설은 예상대로 뜨거운 감자가 됐다.한나라당 의원들은 노벨평화상 로비 의혹을 비밀지원설과 연관시키며 정부와 민주당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위해 청와대 박지원 비서실장과 최규선씨가 로비 기획을 했고,정황상 이 로비는 실행된 것이 분명하다.”며 “김 대통령은 노벨상 수상을 위해 정상회담을 했으며,또 정상회담을 위해 산업은행에서 4000억원을 빼내 국정원을 통해 북한에 뒷돈으로 줬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노벨상 수상 대가로 스웨덴과 노르웨이 기업의 합작회사인 발레니우스-빌헬름센(WWL)에 현대자동차가 지분 20%로 참여했고,이 회사에 현대상선의 자동차운송사업선을 특혜 매각했다.“며 “현대상선측은 문제의 4000억원을 분식회계처리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희태(朴熺太) 의원은 “김 대통령이 뒷거래를 통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함으로써국민들 얼굴에 먹칠을 했다.”면서 당사자인 김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으며,박주천(朴柱千) 의원은 “대북 비밀지원설은 감사원이나 검찰 같은 당국이 계좌추적을 통해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야 하며,검찰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김 대통령이 유럽 방문 중 베를린선언을 한 지난 2000년 3월 9일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박 실장은 싱가포르를 방문 중이었다.”며 “김정일의 비밀계좌에 임금시키는 일 이외에 그 시기에 그곳에 갈 다른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자민련의 김학원(金學元) 의원은 “대북 비밀지원설이 사실이라면 관련자들은 도덕적 비난과 함께 대출금 유용,적성국 외화 밀반출,보안법 위반 등의 법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사실이 아니라면 이를 제기한 당사자는 반드시 법적으로 엄단해야 한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근거없는 폭로'라면서 대선을 겨냥한 정치공세로 치부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한광옥최고위원 15일 소환

    ‘현대상선 4000억원 지원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趙均錫)는 10일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을 15일 오후 3시 검찰에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 통보한 만큼 일단 그의 주장을 듣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한 최고위원측은 “검찰에 출석하겠지만 당사자가 직접 출두할지는 변호인단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 산업은행 총재 엄낙용(嚴洛鎔)씨가 한 최고위원의 대출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2000년 6∼8월을 전후한 기간 한 최고위원의 통화기록 내역을 뽑아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또 2000년 6월 당시 현대상선 재무·회계담당 임직원과 대출 관련 산업은행 결재라인에 있던 박상배 부총재와 정영택 전 기업금융 실장,이강우 전 현대팀장 등도 참고인 자격으로 함께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현재 신병치료차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전 현대상선 사장 김충식(金忠植)씨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가족 등을 통해 조기귀국 여부 등을 타진 중이다. 조태성기자cho1904@
  • 현대상선 유동성 위기, 제2금융권 만기CP 86억 이틀 연기

    ‘4000억원 북한 지원설’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상선이 제2금융권의 자금회수로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지난 9일 H저축은행의 50억원,C저축은행의 36억원 등 총 86억원의 CP(기업어음) 만기가 돌아왔으나 은행 마감시간인 오후 4시30분까지 막지 못했다. 채권단과 회사측은 저축은행에 만기를 연장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해 이날 저녁 가까스로 연장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이 때문에 한때 시장에서 1차 부도설이 나돌기도 했다.현대상선측은 “은행 마감시간을 넘겨서도 결제가 이뤄지곤 한다.”면서 “당일 중으로 만기연장이 이뤄졌기 때문에 1차 부도는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두 저축은행이 CP의 만기를 연장해 준 기간은 불과 이틀로 초단기여서 현대상선의 자금사정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회사측은 대북지원설이 불거진 이후 2000년 4∼5월 상황처럼 2금융권이 무차별적으로 채권을 회수하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측은 “최근 유동성 악화로 현대상선의 부족자금이 이달에만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이 사실이지만 조만간 자동차 운송선 매각대금이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매각대금 입금지연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채권단은 현대자동차측에 매각대금을 선급금 형태로 먼저 지급해줄 것을 요청했다.현대차는 유럽계 해운회사와 함께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송사업부를 13억달러에 사들였다. 채권단은 매각대금중 10억 5000만달러를 국내외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해 주기로 한 인수금융도 최대한 서둘러 이번주 안에 매듭지을 방침이다.인수금융이 성사돼야 매각대금 입금이 차질없이 이뤄진다. 안미현기자 hyun@
  • 엄씨등 3~4명 出禁 검토, ‘현대 4000억 지원’수사 한광옥위원 곧 소환조사

    ‘현대상선 4000억원 지원설’ 수사에 착수한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趙均錫)는 8일 전 산업은행 총재 엄낙용(嚴洛鎔)씨의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 당시의 발언이 담긴 국회 속기록과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이 제출한 진술서,언론보도 스크랩 등을 비교·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또 엄 전 총재 등 사건 관련자와 주요 참고인 3∼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할 것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엄 전 총재의 발언 내용과 한 최고위원의 자술서,언론보도 등에 대한 기초자료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가능한한 이른 시일 안에 한 최고위원본인을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 최고위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2000년 6월 대출 결정 당시 산은 총재였던 이근영 금감위원장과 산은의 대출 결재라인에 있는 관계자들을 불러 대출 절차와 외압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엄 전 총재에게 ‘회사가 쓴 돈이 아니라 대출금을 갚을 수 없다.’고 말한 전 현대상선 사장 김충식씨와 엄 전 장관이 대출문제를 상의했다고 주장한 이기호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 등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방안과 시기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관련자간 진술이 엇갈릴 경우 대질심문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대출 사실과 사용처 확인을 위한 계좌추적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수사의 초점은 2000년 6월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대출을 결정할 당시 한 최고위원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여부”라고 밝혀 사건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검찰 ‘4000억 대출’ 수사

    서울지검은 7일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이 ‘대북 비밀지원설’과 관련해 엄낙용(嚴洛鎔) 전 산업은행 총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4부(부장 趙均錫)에 배당,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한 최고위원을 상대로 2000년 6월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4000억원을 대출하는 과정에서 엄 전 총재의 주장대로 대출을 지시했는지 등에 대해 고소인 조사를 한 뒤 엄 전 총재와 참고인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공직자 폭로 각부처 반응/ “선 넘었다” “폭로 당연”

    전 산업은행 총재,전 정보부대장 등 전·현직 고위 공직자들의 ‘폭로·주장’파문을 바라보는 공직자들의 마음은 착잡하다.의견은 크게 둘로 갈린다.고위 공직자로서 국가관,공직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있는 가하면 정권의 비리 폭로는 당연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공직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한다. ◆공직기강 해이인가? 한철용(육군소장) 전 5679 부대장은 지난 4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지난 6월 서해교전 사태와 관련,국방부 수뇌부의 잘못을 지적하며 군 기밀인 블랙북(일일 북한정보 보고서)을 공개했다.이에 앞서 엄낙용 전 산업은행 총재도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대북 지원설과 관련,정부 고위인사의 요청으로 현대상선에 4000억원을 대출해줬다는 요지의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해당 부처의 반응 국방부의 의견은 대체적으로 한 소장에 대해 부정적이지만,국방부 지도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현직 소장이 군사기밀을 내보이다니 어처구니없다.”면서 “한 소장은 국가안보를 생명처럼 여기는군인정신을 거스르고 군의 이미지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한 소장이 아무 이유없이 이런 일을 벌이진 않았을 것”이라면서 “대북 감청부대인 5679 부대장에 임명될 정도로 냉철하고 똑똑한 인물인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한소장을 탓하기 전에 그를 임명한 국방부도 반성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금감위는 엄낙용 전 산업은행 총재의 발언에 비판적인 의견이 주류였다. 금감위의 한 관계자는 “정권의 레임덕이 극에 달했다.”면서 “공무원들이 이 정권은 도저히 재창출 안된다고 보고 다음 정권에 줄서기를 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 부처 견해 해당 부처의 입장과 달리 양비·양시론적 의견이 주류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공적인 이익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에게 자신의 업무에 대한 가장 중요한 평가의 기준은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느냐일 것”이라면서 “양심을 지키고 더욱 큰 이익을 내기 위한 내부고발은 이런 맥락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한 소장의 폭로는 개인의 이해관계가 결부된 행동으로 비쳐지기 때문에 순수한 내부고발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면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국가기밀을 공개하는 일이 만연한다면 공직사회는 공중분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군의 기밀을 만천하에 폭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엄낙용씨의 경우도 양심에 따라 선언하는 것은 좋다고 치더라도 서해교전 사태를 보면서 밤잠을 못이뤘다는 언급 등은 과대망상증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내일 당장 정권이 바뀌더라도 공무원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면서 “선진국의 경우 정권말기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개각에 의해 경질된 장관이 물러나면서 관련 업계의 로비 의혹을 폭로해 물의를 일으킨 것처럼 최근 국방부와 산업은행 사례도 정상적인 공직기강 아래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면서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많은 일부 공직자들의 정치적 욕심이 문제”라고 말했다.건설교통부의 한 간부는 “조직에 몸담고 있는 이상 끝까지 충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직자의 태도는 항상 엄중해야 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전제한 뒤 “역사적으로 뒤집어쓸 수 있다는 피해의식과,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개인적 소신이 합쳐져 그같은 발언을 하지 않았겠느냐.”고 분석했다. 한편 국회의 한 관계자는 “국정감사의 순기능 중 하나가 이처럼 정부기관이 은폐해온 잘못된 행정 등을 찾아내는 것”이라면서 “이런 점에서 2건의 폭로는 국감의 존재 의의를 확인시켜주었다.”고 평가했다.그는 “다만 정보를 다루는 군 인사가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밀을 공개한 행위 등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검찰·경찰 반응 먼저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임기말이라고 해서 공직사회의 누수현상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실수는 용서받을 수 있지만 직무상 취득한 기밀을 흘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집안단속’에 신경을 곤두세웠다.검찰의 고위 간부는 “기밀 중의 기밀인 대북 정보가 군 책임자의 입에서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이럴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검찰에 대해서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자체 기강 확립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팔호 경찰청장은 “부산 아시안게임이 진행되고 있고,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면서 입조심을 강조했다. 부처종합
  • 北 지원설 공방/ 정치권 공방 - 한 “계좌추적 해보면 될일” 민 “통일문제 정략에 얼룩”

    ‘대북 4억달러 비밀지원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한나라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연일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민주당은 ‘무책임한 폭로 공세’라며 법적 대응을 별렀다. 한나라당은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한편,관철되지 않을 경우 특별검사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6일 “계좌추적만 하면 한나절만에 진상이 밝혀질 텐데 현 정권은 이를 거부,사건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면서 “7일 고위선거대책회의에서 논의한 뒤 곧바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계좌추적 거부는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한 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과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를 당장 해임하고 계좌추적과 국정조사에 응하라.”고 공세 강도를 높였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에서 “엄낙용(嚴洛鎔) 전 산은 총재와 박상배 산은 부총재의 증언으로 국기문란사건의 진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4억불의 행방이 드러나기 전에 대통령 스스로 밝히는 게 옳다.”며 청와대를 겨냥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의혹 부풀리기식 정치공세’라며 한나라당의 자숙을 요구했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금감원과 감사원이 진상을 밝히기로 한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당연한 순서”라며 “이를 기다리지도 않고 국정조사 운운하는 것은 의혹을 부풀리겠다는 의도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자청,“민족의 장래가 걸려있는 통일문제를 진실 확인 없이 폭로해 놓고 사실이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제 인격을 걸고 분명히 그런 일은 없었으며 내 주장이 허위라면 정치를 안할 것”이라며 목청을 높였다. 그는 “엄 전 총재의 발언은 나의 명예는 물론 그동안 대북정책을 추진해온 국민의 정부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라면서 “엄 전 총재를 비롯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 모두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며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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