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업은행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개발사업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산림자원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초기화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착한 사람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77
  • 대우조선 본계약 한달 연기

    대우조선해양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과 우선협상대상자 한화컨소시엄의 본계약 체결 시한이 당초 29일에서 1개월 연장됐다. 산업은행은 28일 “한화컨소시엄과 예정대로 29일 본계약을 체결하지 않더라도 이행보증금 몰취와 우선협상대상자 자격 취소 등 매도인의 권리 행사는 내년 1월30일까지 1개월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 매각 본계약은 양해각서에 따라 29일 체결돼야 하지만 이번 사안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중대성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이어 “한화컨소시엄의 자체 자금 조달 노력이 선행돼야 하지만 한화가 요청해오면 수용 가능한 가격 및 조건으로 한화의 보유 자산을 매입하는 등의 방법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고 “한화는 내년 1월 말까지 보유 자산 매각 등의 실현 가능한 자체 자금 조달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산은은 그러나 “한화 측의 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 등 자금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한화가 요청한 잔금분할 납부와 인수가격 조정 등은 거부했다. 정인성 산은 부행장은 “한화 보유 자산 매입 외에 대우조선 매각 가격은 조정할 수 없고 잔금 납입도 3월말까지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쌍용건설 매각에 나섰던 자산관리공사는 양해각서에 체결된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국제강에 부여했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측은 “산은이 금융여건의 현실적 어려움을 이해한 것은 진일보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현실적 난관을 풀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추가적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 노조는 “기본적으로 한화측이 자금조달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조치는 근본적 문제해결이 아니며,산은과 한화가 ‘핑퐁게임’을 하듯 이번 문제를 서로에 떠넘기고 있다.”며 조속한 매각 타결을 촉구했다. 조태성 김효섭기자 cho1904@seoul.co.kr
  • “先구조조정 後지원”

    산업은행 등 금융권이 국내 대형 자동차 업체 등에 대한 크레디트 라인(신용공여 한도)을 확대하는 등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구조조정 등 자구책 마련에 적극적인 업체부터 지원한다는 입장이지만 해외 법인이 정부 계산대로 움직일지는 미지수다. 금융계는 회생 가능성이 있으면서도 적극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보이는 업체에 대해 크레디트 라인을 상향 조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유동성 지원을 해주겠다고 밝혔다.산업은행 관계자는 28일 “완성차 업체들이 지원을 요청해 오면 심사를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되 자체 구조조정이 전제돼야 한다.”고 못박았다.금융당국 관계자도 “완성차 업체 지원은 주채권은행이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압박 대상은 이미 유동성 악화에 직면한 쌍용자동차와 내년 초 자금 압박이 예상되는 GM대우 등 2곳이다.현대차와 기아차는 아직 유동성 악화에 직면하지 않았고,르노삼성 역시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손을 내밀지 않은 상태다. 반면 쌍용차와 GM대우의 상황은 바쁘게 돌아간다.쌍용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차의 장쯔웨이 부회장은 지난 26일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을 만나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GM대우도 2002년에 금융권과 맺은 협조융자(신디케이트론)를 최근 신청해 사용하고 있다.신디케이트론은 약 6억달러가 남아 있다. 어쨌든 현재의 상황은 정부가 먼저 장군을 부른 셈.하지만 정부의 뜻대로 게임이 풀릴지는 미지수다.우선 상하이차는 미적지근한 반응이다.이미 디젤 하이브리드 등 핵심기술을 대부분 빼낸 상황에서 굳이 수천억원의 출혈을 감수하면서 쌍용차를 적극적으로 구할 필요성이 없다는 식이다.실제 최근 쌍용차는 대주주인 상하이차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정부 안팎에서는 자칫 상하이차의 의도대로 사태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항구 산업연구원 자동차 팀장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가 먼저 지원 계획을 내놓은 뒤 상하이차가 기술료를 지급하는 수순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상하이차의 기술료 지급만으로는 쌍용차의 향후 생존을 담보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이 정부의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우선 자동차 수요를 살릴 수 있는 할부금융사 지원을 추진 중이다.신용등급별로 할부금융채를 어느 정도 사줄지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이르면 내년 초부터 채권안정펀드를 통해 할부금융채를 매입하는 형식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중앙은행이 민간금융기관인 할부금융사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23일 GM의 금융 자회사인 GMAC의 은행지주사 전환을 승인했다.이로 인해 FRB가 GM에 대한 간접 지원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한국도 같은 방법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각국이 자동차나 할부금융사 등에 대해 직접 지원에 나서고 있어서 우리 역시 통상 마찰이나 비난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 “여러 가지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표 유영규기자 tomcat@seoul.co.kr
  • [부고]

    ●김대천(서울신문 제작국 윤전부 과장)씨 부친상 28일 상계을지병원,발인 30일 오후 2시 (02)970-8444 ●김흥만(전 서울신문 전산국 편제부 사원)씨 별세 27일 서울 영등포 신화병원,발인 29일 오전 10시20분 (02)2675-1026 ●정영호(한국종합환경 대표)씨 부친상 정래권(기후변화대사)이종원(삼성가스 전무이사)씨 빙부상 27일 강남성모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 (02)590-2697 ●임왕석(문화방송 문화스포츠영상팀장 부장)종수(덕진개발 대표)용진(거성유통 〃)씨 부친상 백기춘(안호실업 대표)이표(둘리문구 〃)씨 빙부상 박수연(광영여고 교사)씨 시부상 28일 충남 금산 새금산장례식장,발인 30일 오전 9시 (041)751-4703 ●전덕순(포항제철)씨 모친상 이지송(전 현대건설 사장·경복대학 학장)씨 빙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65 ●주효민(전한국일보 편집국장·주필)씨 별세 명구(자영업)명하(올리브플래닝 이사)씨 부친상 김경순(경인초 교사)씨 시부상 26일 이대목동병원,발인 29일 오전 9시 (02)2650-2751 ●김태규(한빛교회 원로목사)씨 상배 영기(크리스찬토탈 대표)흥기(한국사보협회장)은혜(숭실대 교수)지혜(오산정신병원 진료부장)혁기(서울대 법대 연구원)씨 모친상 김기령(킹로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안택윤(서울장신대 교수)정배연(오산정신병원 전문의)씨 빙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 (02)3010-2295 ●원종래(제일기획 인쇄미디어팀장)씨 부친상 28일 포항의료원,발인 30일 오전 6시 (054)245-0420 ●서동면(산림조합중앙회 부회장·전 우리은행 부행장)씨 부친상 김영국(진영코팅 대표)장정혁(사업)씨 빙부상 26일 한양대병원,발인 30일 오전 5시 011-285-9827 ●이상헌(수출입은행 선박금융부 부부장)상호(신한은행 LA법인 차장)씨 부친상 전용현(아림엔지니어링 부장)씨 빙부상 27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9일 오전 10시 (02)2227-7587 ●강두팔(전 광산잠사 회장)씨 별세 동선(서암직업전문학교 이사장)응선(서울사이버대 교수)중구(민주신문 사장)씨 부친상 지영(충북대병원 내과의사)씨 조부상 김완배(예비역 육군 준장)김선혁(부천내과 원장)씨 빙부상 허영일(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 시부상 26일 광주 그린장례식장,발인 29일 낮 12시 (062)250-4409 ●윤성업(한국은행 투자운용실 과장)주근(세양폴리머 회장)씨 모친상 이원종(미국 거주)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 ●최갑수(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 (02)3010-2292 ●김정희(성도병원 간호사)정수(자영업)태환(GS건설 차장)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2 ●정희경(울산대 미술대 서양학과 강사)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63 ●이원표(전 울산여상 교장)씨 별세 진동(서서울생활과학고 교사)유동(아이티앤아이 대표)혜경(관악문화관 생활영어 강사)동연(필립강 갤러리 대표)씨 부친상 김이영(서울아산병원 간호1팀장)김복희(한국국제협력단 네팔사무소장)씨 시부상 서평민(Sye컨설팅 대표)강효주(필립강 갤러리 디렉터·CEO)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9일 낮 12시 (02)3010-2293 ●이성선(강북구청의회 사무국장)부선(조세심판원)요왕(다나병원장)씨 모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91 ●김대의(프로축구 수원 삼성 선수)씨 모친상 28일 수원 아주대병원,발인 30일 오전 10시30분 (031)219-4112 ●김선혁(부천내과 원장)씨 부친상 27일 경기도 부천 성가병원,발인 30일 오전 7시30분 (032)340-7301 ●송영묵(테크노인쇄사 대표)영권(대솔엘리베이터 전무)씨 모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31 ●이상만(전국보습학원연합회장)상봉(포스틸 총무팀장)상숙(부광건설 대표)씨 부친상 28일 이대목동병원,발인 30일 오전 7시30분 (02)2650-2743 ●신영순(전 평촌 정보고 교감)재순(전남대 교수)홍순(산업은행 지역사회개발사업단장)씨 모친상 27일 고대구로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 (02)857-0444
  • 대우조선 인수 ‘윈윈해법’ 찾을까

    대우조선해양 우선협상자인 한화가 인수대금 분할납부에 이어 실사문제를 들고 나왔다.본계약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유리한 조건을 얻기 위한 막판 수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겉으로는 한화와 산업은행이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당장 조건부로 분할납부 승인설이 흘러나오는 등 서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데 양측 모두 고심하고 있다.자칫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된다면 한화와 산업은행의 손실은 물론 인수·합병(M&A)시장 전체가 급랭하는 등 손실이 더 크기 때문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되면 그동안 인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미 3000억원 이상을 이행보증금으로 납부한 한화그룹은 물론 산업은행으로서도 손실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경기침체 등으로 다시 입찰을 한다고 해도 6조원 이상 가격을 받기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또 앞으로 예정된 하이닉스,현대건설 등의 매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등 M&A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결국 파국보다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산업은행이 최근의 금융경색 등을 감안해 한화그룹의 분할납부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또 한화그룹 외에 다른 원매자를 찾기 쉽지 않은 데다 한화가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반발로 실사를 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본계약 체결 시기 연장에 합의할 가능성도 있다. 당장 이날 한때 산업은행 주변에서는 한화측에 대한생명 지분과 한화유통 지분을 담보로 인수대금 분할납부를 승인하기로 결정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이에 대해 산업은행과 한화그룹 모두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분할납부 승인도 윈-윈해법 중 하나다.산업은행으로서는 자칫 생길지도 모르는 계약변경 시비나 특혜시비를 한화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해결할 수 있고 한화 입장에서는 당장 분할납부라는 실리를 통해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한편 한화석유화학,㈜한화,한화건설 등 한화그룹은 이날 긴급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본계약 체결 이전에 확인 실사를 거치거나 이에 준하는 보완장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결의했다.한화 관계자는 “최근 조선업 경기 냉각 등으로 인한 수주 취소,신규수주 부재 및 잠재부실 발생 우려 등 대우조선해양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높아 확인 실사를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하거나,또는 이에 준하는 보완장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입장도 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대우조선해양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지급조건에 따른 자금 집행은 회사의 재무 상황과 경영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매매 대금의 지급 조건을 완화하도록 산업은행과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6조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대우조선의 인수대금 납부기간을 연장해 절반가량인 3조원가량만 기간내 납부하고 나머지는 유예기간을 달라는 것이다.또 분할납부를 전제로 대우조선해양의 정밀실사 뒤 본계약을 체결하거나 숨겨진 부실 등이 발견됐을 때 보완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날까지 한화 측의 요구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한 산업은행측은 M&A를 담당하는 기업금융4실을 중심으로 밤늦게까지 긴급회의를 여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하지만 법률검토가 끝나지 않아 이날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산업은행측은 28일 오후쯤 구체적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상하이차 “한국정부 쌍용차 지원을”

    상하이차 “한국정부 쌍용차 지원을”

    정부가 자금난에 허덕이는 쌍용자동차를 회생시키기 위해 26일 모기업인 중국 상하이자동차 경영진과 머리를 맞댔으나 묘수를 찾지는 못했다.상하이차는 쌍용차 노사간 구조조정 협의를,정부는 상하이차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해 입장차를 드러냈다.다만 쌍용차-상하이차-산업은행이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동성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해 파국은 피할 전망이다. 쌍용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차 그룹 장쯔웨이 부회장은 26일 지식경제부 임채민 차관을 면담했다.이 자리에서 장쯔웨이 부회장은 “한국 정부가 쌍용차에 대한 자금 지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특히 쌍용차 노조와 경영진이 협의하면 자금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쌍용차와 상하이차,노조간 3자가 양보해 합의를 도출한다면 주거래 은행인 산업은행이 판단해서 유동성 지원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정부는 중국 상하이차가 수천억원가량을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설 경우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셈법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부와 상하이차는 쌍용차의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쌍용차와 상하이차,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이 향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할 것 등에 합의했다.현재 검찰이 수사중인 쌍용차 기술유출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밀린 쌍용차의 12월 급여 254억원(상여금 포함)은 다음달 중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가 이날 미국이나 유럽처럼 완성차 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 카드를 꺼낸 것은 그만큼 자동차 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음을 보여 준다.그동안 정부는 자동차 감산 후유증을 앓는 부품업체 지원에 주력했다.그러나 쌍용차 등이 파산 기로에 몰리고 ‘국가대표 기업’인 현대·기아차마저 일부 공장 가동을 멈추고 비상경영을 선언하는 등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만일 완성차 업체 중 한 곳이라도 쓰러진다면 그 여파가 국내 시장 전체를 뒤흔들어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정부는 판단한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완성차 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우선 채권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는 복안이다.할부금융 정상화 차원에서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통한 자동차 할부금융사 채권매입 확대 등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지원 규모는 자동차 업계의 건의 등을 감안해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자동차 업체와 부품업체가 함께 새 모델에 적용될 정보기술(IT) 등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상생협력에 나설 때 정부가 장기 저리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푸는 방안도 병행할 방침이다.완성차 업체가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할 경우 정부가 같은 금액을 보태 부품업체에 대한 보증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만일 상황이 더 악화되면 정부가 업계에 대해 직접적인 자금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상하이車가 3200억 먼저 지원해야”

    정부와 산업은행이 쌍용차에 대한 금융지원의 전제로 대주주인 상하이차와 노동조합의 자구노력을 요구했다.이런 가운데 방한 중인 장쯔웨이 상하이차 부회장 일행이 26일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과 만날 예정이어서 면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5일 “현실적으로 정부가 개별기업에 직접 지원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일단 상하이차의 얘기를 들어본 뒤 금융기관 등의 지원 등 필요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주거래 은행인 산업은행은 상하이차가 32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동안 쌍용차에서 자동차 개발 기술 등을 전수받은 대가로 쌍용차에 내야 할 대금 1200억원과 상하이차가 보증을 설 경우 쌍용차가 중국은행(BOC) 및 공상은행과 맺은 크레디트 라인을 통해 각각 융통할 수 있는 1000억원씩을 합쳐 3200억원의 유동성 확보 통로가 있다는 설명이다.24일 입국한 상하이차 부회장 일행은 쌍용차 경영 전반에 대한 실태 파악을 마친 뒤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노조는 “구조조정안을 제안받은 적이 없다.”며 맞섰다.이날 정부는 현대·기아차와 GM대우 등 완성차 업체가 낸 재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협력업체들의 유동성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이 방법을 통한 쌍용차 지원에는 난색을 표시했다. 지경부와 금융위원회가 합동으로 구성한 실물·금융 종합지원단에서 완성차 업체가 낸 만큼의 액수를 정부가 출연한 뒤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출연금의 12배를 협력업체에 보증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실시할 계획이지만,쌍용차는 출자금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2008] 온 가족이 함께 풀어보세요

    연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며 시작한 무자년이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구속으로 5공 이후 역대 대통령의 친인척 철창행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이어가면서 저물어 간다.올 한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형식으로 정리해 본다.다사다난했던 순간들을 재음미하며 새로운 희망의 기축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 전문위원 jkc@seoul.co.kr 1월 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2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처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7월11일 147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로 12월24일 현재 35달러대로 급락,급격한 오르내림을 보였다.국제 유가를 결정하는 가격지표로 활용되는 WTI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② 1953년 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인류 최초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에드먼드 힐러리 경(卿)이 11일 숨졌다.88세.그는 등반가로서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명성을 안겨준 네팔과 셰르파 부족을 위한 학교·병원 설립 등에 평생을 바쳤다.인류에 꿈을 선사했던 ‘겸손한 영웅’인 그의 국적은? ③ 22일 주식시장에서 선물가격이 급등락하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지시키는 제도가 올해 처음 발동했다.올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날이 많아 여느 해보다 이 제도가 자주 나왔다.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6,19번씩 기록했다.올 ‘증권가 사람들이 가장 애용하는 차’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 이 제도는? 2월 ① 국보 1호 숭례문이 10일 사실상 전소됐다.지난 600여년 동안 서울을 꿋꿋하게 지켜왔던 성문이 한 70대 노인의 화풀이성 방화로 사라진 것.문화재 관리 부실이 빚은 참사로 선조들과 후손들에게 면목 없게 됐다.성곽까지 포함한 완전 복원은 2012년께 이뤄질 듯.숭례문은 조선 어느 왕 때 세워졌나? ②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취임사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목표를 ‘선진화 원년’으로 정하고 5대 국정방향을 ‘섬기는 정부,경제발전과 사회통합,문화창달과 과학기술 발전,안보 및 평화통일 기반 강화,인류공영 이바지’ 등으로 제시했다.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곳은 여의도 어디? ③ 26일 미국을 대표하는 한 교향악단이 평양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가졌다.남북한은 물론 CNN 등을 통해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된 이날 공연은 북한 국가 ‘애국가’와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의 연주로 시작,북한 작곡가의 ‘아리랑’으로 마무리했다.북·미 문화교류의 첫걸음을 뗀 교향악단의 이름은? 3월 ① 2일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의 심복인 이 사람이 집권당 후보로 나와 압승을 거뒀다.취임식은 5월7일 열렸다.공언한 대로 그는 고향·대학·정치적 대선배인 푸틴을 총리로 임명했다.사실상 푸틴의 집권 2기가 열린 셈.올해 43세로 러시아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인 그는 누구? ② 22일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경제 회복’을 내세운 국민당 후보가 당선됐다.5월20일 취임한 그는 ‘친중국 노선’을 견지,12월15일 중국과 59년 만에 통상(通商),통항(通航),통신(通信) 등이 전면적으로 이뤄지는 ‘대삼통’ 시대를 열었다.청렴·능력·외모 등 ‘대중 정치인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을 듣는 그는? ③ 24일 북한은 “북핵문제 타결 없이는 ○○공단 확대가 어렵다.”는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아 ○○남북경협사무소에 상주하던 남측 당국 인원 11명 전원을 쫓아냈다.이후 북한은 12월1일부터 ○○관광을 금지하고 남북간 경의선 철도 운행도 중단했다.빈 칸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지명은? 4월 ① 8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됐다.우주정거장에 9일 동안 머무르면서 18가지 과학실험을 실시하는 등 총 12일간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내 우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고취시켰던 이 우주인의 이름은? ② 제18대 총선이 9일 열렸다.투표율은 46%로 역대 최저.의석 분포는 한나라당이 과반수인 153석,민주당 81석,자유선진당 18석,친박연대 14석,민주노동당 5석,창조한국당 3석,무소속 25석.이후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와 무소속의 일부 합류로 172석의 거대 여당이 됐다.우리나라 국회의원 총 의석수는? ③ 22일 탁월한 역량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21년간 ‘글로벌 삼성’을 이끈 이 사람이 경영일선에서 전격 퇴진했다.‘삼성 특검´ 수사 결과 조세포탈 등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된 것.“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는 신경영 등을 주창했고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사람은 누구? 5월 ① 2일 ‘미국산 ○○○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6·10항쟁´ 21주년에는 절정을 이뤘고 8월까지 이어졌다.구호는 대운하 반대 등 국정전반에 대한 비판과 대통령 퇴진 요구로 확대됐다.대통령은 소통 부족에 대해 사과했으며 ○○○ 추가협상이 이뤄졌다.빈 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품목 이름은? ② 소설가 박경리 선생이 5일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그의 대표작은 1897년 동학혁명이 실패로 끝난 한가위부터 1945년 8월15일 광복에 이르는 거친 시대의 흐름 속에서 각자 앞에 놓여진 삶을 다양하게 감당하는 인간상을 그려낸 이 작품이 꼽힌다.우리나라 현대문학의 금자탑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의 제목은? ③ 중국 쓰촨성(四川省) 원촨(汶川) 현에서 12일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공식 사망자 6만 9142명,실종자 1만 7551명에 피해를 입은 사람만도 37만여명이나 되는 대참사.지진 발생 당일 여진의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도착,구호활동을 지시하며 이재민을 위로,‘감동 정치’를 보여준 중국 총리는? 6월 ① 7일 프로야구 사상 첫 2000경기 출장 기록을 히어로즈 소속 선수가 달성했다.그는 이외에도 1991년 프로데뷔 이래 1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7월11일),양준혁에 이어 사상 2번째 2000안타(9월11일),사상 첫 3루타 100개(10월3일) 등을 이뤄냈다.시즌 내내 지칠 줄 모르는 노장 투혼을 발휘한 이 선수는? ② 농촌진흥청은 9일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이 북극에 설립한 기관에 국내 고유 식물종자 5000여점을 기탁했다.해외에 우리 종자기지를 마련해 식량 주권의 초석을 마련한 셈.최대 450만종의 씨앗들을 핵전쟁 등 모든 재앙으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식량종자 복원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는 이 기관 명칭은? ③ 27일 북한은 20여년간 북핵 문제의 상징물이었던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했다,이날 해체된 냉각탑은 1979년 북한 자체 기술로 착공해 1986년쯤 본격 가동했던 것.냉각탑 안에는 냉각과 증발장치가 있었으나 작년 말 핵시설 불능화 과정에서 뜯어내 ‘빈 껍데기’만 남았었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7월 ① 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53)씨가 군사보호지역으로 들어갔다가 북한군 총에 맞아 숨졌다.정부는 합동 진상조사 등을 북측에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했다.아직도 북측은 전향적인 반응이 없다.남북화해의 상징사업인 금강산관광이 1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셈.금강산의 겨울 이름은? ② 독도 영유권 표기와 관련,14일 일본은 ‘교과서 해설서´에 “자기네 땅”이라고 썼으며 미국 지명위원회는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다가 부시 대통령 지시로 1주일만에 ‘한국´과 ‘공해´로 각각 원상회복했다.그러나 독도 표준명칭은 1977년부터 표기한 ‘○○○○ 바위섬´ 으로 남아 아쉬웠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③ 31일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지성파 작가가 별세했다.향년 69세.그는 1965년 등단한 뒤 40여년 동안 토속적 민간신앙에서부터 산업화 사회의 인간 소외,언어에 대한 탐색,예술과 정신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인간존재의 의미를 파헤쳐 왔다.영화 ‘서편제’ 원작자로도 잘 알려진 이 작가는? 8월 ① 1일 정부는 전 서울대 교수의 인간 체세포 배아 복제 연구를 승인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이유는 논문 조작(2006년 3월)과 난자 취득에 관한 윤리적 문제로 교수직에서 파면된 점,난자 불법매매 등으로 기소된 점 등을 꼽았다.이로써 2년5개월간의 연구 재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전 서울대 교수는? ② 60억 인류의 축제 베이징 올림픽이 8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슬로건은 ‘하나의 세상,하나의 꿈’.한국은 선수 267명이 25개 종목에 출전,유도 수영 양궁 역도 배드민턴 태권도 야구 등에서 금 13,은 10,동 8개를 획득,종합 7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2012년 올림픽 개최지는? ③ 27일 탈북자로 위장한 여간첩이 처음 붙잡혔다.그는 탈북자 지원금 등으로 대북 무역회사를 차린 뒤 중국,북한 등을 오가며 북한 보위부의 지령을 받아 국정원 등의 위치정보를 빼내고 황장엽씨 등 탈북자 소재를 추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군 안보강사도 맡아 장교 100여명과 접촉한 이 여간첩의 이름은? 9월 ① 15일(현지시간) 158년 역사의 미국 4위 투자은행이 파산 신청을 했다.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잠재돼 있던 국제 금융위기의 발화점이 돼 버린 셈.이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90포인트 급락하는 등 세계 증시는 대폭락의 수렁에 빠졌다.우리나라 산업은행이 한때 인수를 고려했던 이 은행은? ② 24일 중국 제조 수입과자 2종에서 인체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보건당국은 중국산 분유 및 유제품 함유 가공식품과 관련된 이 물질의 위험성이 처음 제기된 지난 10일 이후 즉각적인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일정량 이상 복용하면 신장결석·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이 물질은? ③ 30일 가석방된 성폭력범 53명에게 실시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이것이 처음 부착됐다.부착자들은 외출할 때 단말기를 꼭 갖고 다녀야 한다.이것을 떼거나 이것과 단말기가 1m 이상 떨어지면 관제센터에 즉각 경보가 울리고 보호관찰관에게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성폭력범 재범 방지용인 이것은? 10월 ① 20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한 연예인이 2일 ‘사채업 괴담’에 따른 인터넷 악플 등에 시달리다 자살했다.영화와 TV,CF 등에서는 탄탄대로를 달린 반면 사생활은 전 야구 선수 조성민씨와의 이혼 등으로 순탄치 못했다.지난 1월에는 자녀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꿔 화제를 모았던 이 연예인은 누구? ②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차 람사르 총회가 28일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주제는 ‘건강한 습지,건강한 인간’.공식 방문지로 창녕군에 있는 이 늪이 지정돼 주목을 받았다.국내 최대·최고(最古) 자연 내륙습지(2.31㎢,약 70만평)로 동식물 1000여종이 살아 숨쉬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이곳은? ③ 30일 한·미 통화스와프(맞교환) 협정이 처음 맺어졌다.외환시장 안정용으로 규모는 300억달러.12월12일에는 일본,중국과 기존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원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그만큼의 달러,엔,위안화 등을 들여올 수 있게 된 것.미·일·중 3개국과의 외화 맞교환 총 규모를 달러로 환산하면? 11월 ① 4일 ‘변화´를 내세운 오바마가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미국 건국 232년 만에,링컨의 흑인노예 해방 선언 145년 만에 이뤄진 기념비적인 사건.인종 편견과 차별의식을 일거에 깨뜨린 오바마는 포용력도 발휘,대통령 경선 라이벌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중용했다.국무장관 내정자는 누구? ② 헌법재판소는 13일 이 제도에 대해 개인별이 아닌 세대별 합산(통상 부부 합산) 부과는 ‘위헌’이고,1가구1주택 보유자에 일률적으로 과세하는 것은 ‘헌법불합치’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2005년 참여정부 때 부동산 투기 억제 명목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폐지 수순에 들어섰다.종부세로 약칭되는 이 제도는 무엇? ③ 우리 해군 두번째 이지스 구축함 ‘율곡 이이함’이 14일 진수됐다.미사일과 어뢰,적 전투기 등 공중과 해상의 1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하고,이 가운데 20여개의 표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2010년 해군에 인도 예정.12월22일 취역식을 갖고 작전 배치된 국내 최초 이지스 구축함은? 12월 ①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무 것도 모르고 힘 없는 시골노인”이라고 소개했던 형이 구속됐다.세종캐피탈 쪽에서 세종증권 매각 성사에 따른 성공보수금을 받은 혐의.‘봉하대군´으로도 불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이름은? ② 8일 올해 수출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1964년 1억달러 수출 후 44년 만에 4000배가 넘는 성장을 한 셈.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이뤄져 의미가 크다.우리나라 수출이 1000억달러 고지에 오른 해는? ③ 교수신문이 22일 발표한 올 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는 것을 꺼린다.´는 뜻으로 잘못이 있는데도 남의 충고는 싫어하는 정치권과 정책시행자들의 태도를 비유했다.이 사자성어는 무엇?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8’ 정답 [1월] 1) West Texas Intermediate 2) 뉴질랜드 3) 사이드카 [2월] 1) 태조 2) 국회의사당 3) 뉴욕필하모닉 [3월] 1)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2) 마잉주 3) 개성 [4월] 1) 이소연 2) 299 3) 이건희 [5월] 1) 쇠고기 2) 토지 3) 원자바오 [6월] 1) 전준호 2) 스발바르 세계종자저장고 3) 영변 [7월] 1) 개골산 2) 리앙쿠르 3) 이청준 [8월] 1) 황우석 2) 런던 3) 원정화 [9월] 1) 리먼 브러더스 2) 멜라민 3) 전자발찌 [10월] 1) 최진실 2) 우포늪 3) 900억달러 [11월] 1) 힐러리 클린턴 2) 종합부동산세 3) 세종대왕함 [12월] 1) 노건평 2) 1995년 3) 護疾忌醫(호질기의)
  • ‘뚝딱뚝딱’ 국회는 通法府?

    ‘뚝딱뚝딱’ 국회는 通法府?

    18대 국회가 잇단 파행 운영과 예산안 및 법안의 졸속 처리로 통법부(通法府)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한나라당은 114개 중점 법안을 연내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야당과의 협상 시한인 25일 이후에는 휴일을 포함하더라도 연말까지 남은 시간이 엿새에 불과하다.법안의 졸속 심사·처리가 불을 보듯 뻔하다.앞서 국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헌법이 정한 시한을 넘겨 단 7일만에 부실 심사해 비판을 샀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상임위,법사위,본회의의 3단계 법률안 심사과정을 거치게 된다.상임위에 법안이 회부되면 일부 개정법은 15일,전부 개정법과 제정법은 20일이 지나야 의사일정으로 상정할 수 있다. 상임위에서 법안 심사가 끝나면 법제사법위의 체계·자구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한나라당의 계획대로 연내 법안을 처리하려면 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 등은 고사하고,물리적으로 제대로 된 심사 절차조차 밟기 어렵다. 24일 현재 상임위에 상정되지 않은 법안도 수두룩하다.정무위의 은행법(산업자본의 시중은행 보유가능 지분 4%→10%)·금융지주회사법(금산분리 완화)·산업은행법(산업은행 민영화),행정안전위의 집회및시위법(시위시 마스크 착용 금지),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신문방송법(신문·방송겸업허용)·정보통신망법(사이버 모욕죄 신설),법사위의 통신비밀보호법(휴대전화 제한적 감청 허용),정보위의 국가정보원법(국정원 업무범위 확대) 등 여야간 이견이 첨예한 법안이 대표적이다. 국회법은 의원이 법률안을 검토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보장하고 나아가 졸속 입법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한 사유로 상임위의 의결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각각 상임위(15~20일)와 법사위(5일)에서 상정·제안 기간을 거치도록 명시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상정 이전에 전문위원들이 검토하기 때문에 부실 심사가 아니라고 여야가 종종 변명하는데,이는 예산과 법안 심사라는 의원 본연의 기능을 부정하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의원들이 1인 보스에 종속되어 정략적으로 움직이는 정치 문화에 문제의 원인이 있다고 지적한다.연세대 김호기 교수는 “현재의 국회 상황은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여당 의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등 입법부가 행정부의 시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면서 “당·정분리,상임위 위주의 국회활동 등 여러 대안이 나오지만 입법부가 거수기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여당 국회의원들의 자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채권단, 하이닉스에 8000억 지원 결정

    하이닉스반도체의 채권단은 8000억원의 자금을 하이닉스에 지원키로 했다.유동성 위기에 몰렸던 하이닉스는 이번 자금 지원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이닉스 채권단은 이날 8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신규자금 5000억원 중 산업은행이 2500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4개 금융회사가 625억원씩 부담키로 했다. 3000억원 규모의 증자에는 산업은행이 1000억원,나머지 4개 금융기관이 500억원씩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외환·산업·우리·신한은행과 농협 등 주주협의회 소속 5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최근 신규 대출과 증자를 통해 하이닉스에 8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결의하고 지난 19일까지 서면 부의를 통해 공식 결정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산업은행이 내부 승인 절차를 마무리짓지 못해 일정을 이날로 연기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은행권, 지원 받는 만큼 자구노력 보여라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해 은행에 투입하기로 했다.자본확충 여력이 한계에 달한 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여 은행의 건전성을 확보하고,금융불안이 실물 부문으로 확산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한다.모처럼만에 이뤄진 선제대응이고 현 상황에서 바람직한 조치로 여겨진다.이번 자본확충펀드에는 한국은행이 10조원을 투입하고 산업은행이 2조원,기관·일반 투자가가 8조원을 각각 출자한다.비록 펀드를 통한 우회지원 형식이지만 사실상 공적자금이다.국민의 세금을 가져다 쓰는 만큼 수혜은행들에 책임과 의무를 물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다. 은행들은 외환위기 때 공적자금에 기대어 회생했지만 서비스로 보답을 하기는커녕 과거의 잘못을 그대로 되풀이했다.고객들의 주머니를 턴 돈으로 내 배 불리기에만 급급했다.은행장들과 임원들은 수억원의 연봉과 스톡옵션을 챙겼지만 리스크 관리에는 소홀했다.말로는 고객 우선주의를 외치면서 온갖 사탕발림으로 고객들을 혹세무민했다.이런 은행들에 또다시 세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 은행들은 혈세의 지원을 받는 만큼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펼쳐야 한다.은행 임직원들의 임금삭감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경영의 문제점과 도덕적 해이를 다잡아야 한다.한국은행의 특별융자 대상에는 자구노력 부담이 없기 때문에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정부는 은행의 경영합리화 계획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를 체결해서라도 도덕성의 해이를 차단해야 한다.정부의 은행살리기가 궁극적으로는 기업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는 점을 은행들은 명심하기 바란다.
  • 車소비세 19일부터 30% 인하

    車소비세 19일부터 30% 인하

    승용차에 붙는 개별소비세(옛 특별소비세)가 19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30% 인하된다.중형차 ‘쏘나타’의 경우 소비세가 40만원 줄어든다.기업들의 접대비 지출내역 보관제도가 내년 1월 말 폐지돼 이른바 ‘접대비 실명제’가 사라진다.대기업이 사모펀드(PEF)를 통해 다른 기업을 자유롭게 인수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은행들의 자본금을 늘려주기 위한 20조원 규모의 펀드가 한시적으로 조성된다.한국은행이 11년 만에 ‘비상사태’에만 쓸 수 있는 직접 대출 방식을 동원,절반인 10조원을 지원한다.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내년도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재정부는 소비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가로 세제 지원을 하기로 하고,승용차의 개별소비세를 30% 낮춰 내수 판매를 촉진키로 했다.이에 따라 1000~2000㏄ 이하 승용차는 세율이 5%에서 3.5%로,2000㏄ 초과 승용차는 10%에서 7%로 각각 내려간다.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S16 럭셔리)는 1553만원에서 약 30만원 내려간 1524만원으로,중형세단 ‘쏘나타’(N20 트랜스폼)는 2115만원으로 약 40만원이 인하된다. 기업의 접대비 지출 내역을 5년간 보관하도록 한 제도도 기업 규제완화 차원에서 폐지된다.이 제도는 건당 50만원 이상 지출한 접대비에 대해 업무 관련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접대일자와 금액,접대장소,목적,접대자의 부서명,성명,접대 상대방의 상호 등을 기록해 보관하도록 한 것으로 2004년 도입됐다. 금융위는 한은 대출 10조원,기관 및 일반투자자금 8조원,산업은행 출자금 2조원으로 20조원 규모의 은행권 자본확충 펀드(가칭)를 조성하겠다고 보고했다.한은이 금융기관이 아닌 곳에 대출을 하는 것은 외환위기로 초단기자금(콜) 시장이 마비됐던 199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이는 현재 상황을 외환위기 때보다 심각한 비상 상황으로 간주하는 것이어서 상당한 파장과 논란이 예상된다. 내년 1월 말까지 은행들로 하여금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2%(기본자본비율 9%)를 맞추도록 자구노력 시한을 주되,이를 맞추지 못하는 은행에는 펀드에서 돈을 지원키로 했다. 해당 은행들의 우선주나 후순위채(높은 이자를 주는 대신 변제순위가 뒷전인 채권),신종자본증권(채권과 자본의 중간성격)을 사주는 방식이다.이렇게 되면 은행들의 BIS비율 부담이 줄어들어 기업 구조조정과 대출 지원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중소기업에 내년 한 해 50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시가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의 만기 연장을 정부가 보증한다.담보가치(집값) 하락분에 대해 정부가 최고 1억원까지 보증을 해주는 방식을 통해서다.금융공기업들이 총 2500명의 청년인턴도 채용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대기업이 사모펀드(PEF)를 통해 다른 기업을 자유롭게 인수하고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 자회사를 거느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보고했다.공정위는 자산 5조원 이상의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이 만든 PEF의 경우 비금융 계열사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15%로 제한한 규정의 적용을 5년간 한시적으로 폐지했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seoul.co.kr
  • 대우조선해양은 독배? 한화 ‘3중苦’

    결국 ‘승자의 독배’를 마신 꼴이 되나.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인수를 추진할 때에 비해 상황이 너무 달라졌다.인수 자금조달,대우조선 노조와의 대립,매각주체인 산업은행과 갈등까지 겹쳤다.① 대한생명 주가 급락… 자금조달 ‘삐걱´당장 자금조달이 쉽지 않다.대한생명 지분 20%와 장교동 본사,소공동 사옥까지 팔겠다고 했지만 사겠다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대한생명은 주당 1만원에 지분을 팔아서 1조 5000억원 정도를 확보하려고 했지만,현재는 값이 턱없이 낮게 떨어져 있다.시흥 군자 매립지를 통해 확보하려 하던 자금도 당초 계획(1조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600억원에 그쳤다.재무적 투자자(FI)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때문에 최종 방안으로 서울의 갤러리아 백화점을 파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② 잔금 납부 문제로 산업은행과 갈등이런 와중에 산업은행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한화는 오는 29일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잔금을 치러야 한다.비상시국으로 볼 만큼 상황이 달라진 만큼 융통성을 발휘해 잔금 납부일을 미뤄 줄 것을 한화는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산업은행은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보증금을 챙기고 우선협상대상은 무효화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한화가 대우조선 노조와의 협상에 나서지 않는 것을 놓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한화 관계자는 “물건을 파는 사람(산은)이 다 정리해서 넘겨야지 아직 정식주인도 아닌데 나서는 것은 맞지 않으며,이미 법률적 자문도 거쳤다.”고 말했다.산은측은 이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으로 만난 사례가 얼마든지 있는데,한화가 왜 노조측과의 교섭을 거부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③ 부실자산 처리 놓고 노조와 대립대우조선 실사 등을 둘러싸고는 노조측과도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노조측은 ▲고용승계 ▲종업원 보상금 지급 등 5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거제 옥포조선소 등 한화측의 현장실사를 막겠다는 입장이다.한화측은 “고용보장,이전 사측과 맺은 임단협 조건 보장 등 2가지 요구는 수용하겠다고 이미 밝혔다.”면서 “그러나 부실이 이미 드러난 상황인데도 5년간 대우조선 자산을 처분하지 말라는 요구사항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김성수 유영규기자 sskim@seoul.co.kr
  • [경제부처 업무보고] 재무제표 달러로 기록… 장부상 환차손 막기로

    [경제부처 업무보고] 재무제표 달러로 기록… 장부상 환차손 막기로

    어려워진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재무제표 꾸미기’와 ‘유동성 쏟아붓기’다. 우선 환율 급등으로 인한 ‘달러 쇼크’를 재무제표상으로 반영하지 않을 수 있는 길을 터줬다.수출로 먹고사는 경제 구조에서 달러 쇼크를 방치할 경우 멀쩡한 기업들까지 쓰러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회계장부를 원화가 아니라 달러화로 기록하도록 하는 ‘기능통화 회계제도’를 이른 시일 안에 도입하기로 한 방안이 대표적이다.영업도 잘하고 실적도 좋지만 급격한 환율 상승 때문에 달러 부채 규모를 원화로 환산해서 표시하다 보니 기업 재무구조가 심하게 악화됐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실제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0원대를 위협하며 고공행진을 하자 해운·항공·철강·음식료 등의 업종에서는 원화 환산 평가손실액 때문에 비명이 흘러나왔다.내용은 그렇지 않은데 장부상으로는 대대적인 적자가 난 것처럼 보일 경우 투자자 신뢰와 대외 신인도 추락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자산총액 기준 30대 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환차손 규모는 지난 9월까지만 계산해도 10조 706억원이 넘는다. 비상장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회계처리 특례를 통해 외화자산과 부채를 평가할 때 적용되는 원·달러 환율을 지난 6월 말 기준인 1032원을 적용토록 했다.이 역시 환차손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여기에는 최근 안정 기미를 보이고 있는 환율시장에 대한 자신감도 작용했다.기업들의 자산재평가와 금융상품 환산손익의 자본항목 처리도 허용된다.이를 통해 기업 보유 부동산 등을 시가로 재평가하고 금융상품의 환산 손익을 손익계산에서 제외하면 부채 비율이 줄고 이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하나는 ‘물잔에 넘칠 때까지 물붓기’다.지금까지 정부는 기업에 돈줄을 대주기 위해 여러가지 대책을 수차례 내놨지만 별 다른 효과가 없었다.숨어 있는 부실이 얼마나 될지 몰라서 금융권이 돈을 풀지 않았기 때문이다.1% 포인트라는 파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시중은행과 산업은행·기업은행에 대한 자본확충 방안이 추진되는 것은 은행에 차고 넘칠 때까지 돈을 붓겠다는 것이다.그러다 보면 기업도 덕을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논리다.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미국의 제로금리정책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돈을 그냥 뿌리겠다는 의미”라면서 “한국도 보조를 맞추면서 자체 건전성 확보와 시장 유동성 공급 사이에서 고민해온 금융권에 일단 유동성이 넘치도록 제공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대책에 대해 낙관하는 것은 이르다는 경계심은 줄지 않고 있다.신용경색은 부실 의혹이 풀려야 해결되기 때문이다. 정성태 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정부 방안은 필요하고 적합한 방안들이라 판단한다.”면서도 “신용경색이 길어지면 시장 전체가 부실 덩어리가 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등 세세한 가이드라인을 더 제시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경제부처 업무보고] 청년인턴제 5만여명으로 확대

    [경제부처 업무보고] 청년인턴제 5만여명으로 확대

    정부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키고 고용의 주체인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 다양한 일자리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민·관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서비스 산업의 진입 및 영업 규제 합리화,서비스 시장의 개방 촉진,제조업과 서비스업간 차별 해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4대 강 정비,광역 경제권 선도 프로젝트 등 ‘녹색 뉴딜’ 정책을 통해서도 일자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정부는 광역시·도별로 작성되는 고용 통계를 시·군별로 세분화하고 통계자료 공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간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청년 미취업자를 인턴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임금의 50%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실시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5000명에서 2만 5000명으로 늘리고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의 청년인턴도 당초 1만명에서 2만 3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이 해고 등 구조조정을 하는 대신 휴업·휴직·훈련 같은 형태로 고용을 유지할 때 정부로부터 받는 고용유지 지원금도 중소기업은 임금의 4분의3(기존 3분의2),대기업은 3분의2(기존 2분의1)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국책 금융기관들도 일자리 늘리기에 나선다.산업은행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산업에 시설자금 7조원과 운영자금 3조원을 지원한다.신용보증기금은 창업기업에 7조 5000억원,기술신용보증기금은 기술창업기업에 4조 8000억원의 대출 보증을 선다. 내년에 금융 공기업과 시중 금융회사가 각각 1200여명과 1300여명 등 총 2500여명의 청년 인턴 직원을 채용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경제부처 업무보고] 비상 진입 신호에 직접대출 ‘비상카드’

    [경제부처 업무보고] 비상 진입 신호에 직접대출 ‘비상카드’

    한국은행이 은행권 자본확충 펀드(가칭)에 10조원 지원을 검토키로 한 것은 ‘경계선에 서있던 경제가 비상사태로 진입’했다고 판단했음을 의미한다.외환위기 이후 12년 만에 비상카드를 결국 다시 꺼내든 것이다.이에 따라 회사채·기업어음(CP)·국채 직매입 등 추가카드 동원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한은은 신중한 태도다.전문가들도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업어음·회사채 직매입 압력 가중 한은은 18일 “어디까지나 지원여부 결정은 금융통화위원회의 몫”이라며 검토단계임을 내세웠다.하지만 한은이 이를 공식 거론했을 때는 이미 금통위원들과 어느 정도 사전조율을 끝냈다는 얘기다.금통위도 필요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문제는 그렇다면 현재 상황이 비상조치를 발동할 만큼 ‘심각한 통화신용 수축기’냐로 귀결된다.한은법 80조에는 ‘심각한 통화신용 수축기에는 금통위원 4명의 동의를 거쳐 영리기업에도 여신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다.이 조항이 발동된 것은 1997년 12월이다.종금사와 투신사에 총 3조원을 한은이 직접 대출해 줬다.이번에 한은이 지원을 검토 중인 10조원도 직접 대출 방식이 유력하다.현행법상 펀드는 돈을 빌릴 수 없게 돼 있어 중간에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워 이 회사에 한은이 대출을 해주는 방식이 거론된다.SPC는 영리기업이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1%포인트 파격 인하하면서 “현재 우리 경제는 망가지기 직전의 비상사태 경계선에 있다.”고 진단했다.그로부터 일주일 뒤 10조원 지원 검토를 밝히면서 이 총재는 “비상사태로 넘어온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털어놓았다.그러나 일주일 사이 오히려 자금시장이 다소나마 호전된 점을 감안하면 이 총재의 상황인식 변화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부에 이 총재가 설득당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당초 정부는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출자를 통한 펀드 조성을 계획했다.한은을 끌어들임으로써 정부로서는 국책은행 BIS비율도 방어하고 공적자금 논란도 다소 비켜가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게 된 셈이다. ●한은,특수목적회사에 대출하는 방식 전문가들은 한은의 지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조심스럽게 내놓는다.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정부가 재정을 확 풀기로 한 만큼 한은은 (정책카드 비축 차원에서)좀 더 관망해도 됐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선제적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나쁘지는 않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한은 돈도 사실상의 공적자금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은행에는 MOU(양해각서)를 통해 구조조정 약속을 받아내고 한은은 돈이 너무 많이 풀리는 데 따른 부작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이 CP나 장기국채 직매입을 망설이는 것도 부작용 우려 때문이다.하지만 이 총재 스스로 비상사태 때는 이같은 수단을 쓸 수 있다고 공언한 만큼 이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경우 거부할 명분은 약해졌다.자칫 진퇴양난에 빠질 수 있다.한은은 ‘심각한 수축기’ 여부를 판단해 금통위에 보고하기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美 제로금리 훈풍,금융한파 녹일까

    ‘반짝 꿈틀’이냐,‘추세 전환’이냐.미국발 훈풍과 국내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호재 등에 힘입어 국내 금융시장 표정이 완연히 좋아졌다.그러나 ‘아랫목 온기가 윗목까지는 이르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진단이다. ●“좋아질 때 다잡자” 국책기관 전방위 지원 사격주택금융공사는 17일 대우·롯데 등 8개 건설사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한데 묶어 40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고 밝혔다.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신용 보강을 거쳐 공사가 원리금을 전액 보장한다.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미분양 적체에 따른 극심한 자금난 부담을 덜게 됐다.투자자들은 떼일 염려가 없는 고금리(연 8%대) 투자 상품을 확보하게 됐다.건설사 회사채에 공사가 지급보증을 서기는 처음이다.산업은행은 전날 5개 건설사와 4개 조선사 협력업체 총 9곳에 자금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1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채안펀드도 건설사 회사채나 P-CBO,여전·할부채를 집중 사들일 방침이다.책임운용사인 산은자산운용측은 “일시적 유동성 위험이 있는 견실한 기업에 자금 공급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은행 후순위채와 하이브리드채를 매입 대상에서 배제하는 대신 대기업과 은행 계열 카드채를 추가 편입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한은 앞 ‘돈 타기’ 장사진도 줄어돈을 타기 위해 한국은행에 몰려들던 금융기관들의 아우성이 줄어든 것도 자금시장 호전 기대감을 낳는 요인이다.한은은 이번주 들어 채안펀드 출자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을 실시했다.지원 규모는 1차 출자액 5조원의 절반인 2조 5000억원이었다.그러나 정작 금융기관들이 타간 돈은 2조 692억원에 그쳤다.한은측은 “출자금액이 소액인 일부 금융기관들은 자체적으로 전액 돈을 조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각자 사정이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절박하지 않다’는 방증이다.다음날 달러 스와프(교환) 입찰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벌어졌다.10억달러를 입찰에 부쳐 18억 5000만달러가 응찰했으나 5000만달러만 낙찰됐다.금융기관들이 적어낸 입찰금리가 한은이 책정한 최저금리에 못 미쳐 대거 유찰된 것이다.불과 2주일 전 한·미 통화스와프 40억달러 입찰에 78억달러가 몰려 전액 낙찰된 것과 대조적이다.한은은 “금융기관들이 입찰금리를 낮게 적었다는 것은 시중의 달러 사정이 개선됐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한은이 RP거래 기관에 증권사를 추가 편입시킨 뒤 은행보다는 증권사 보유 채권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도 자금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한은은 “지금까지 총 3조 5000억여원의 은행채를 사들였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이라며 “(돈을 수혈받은)증권사들의 양도성 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등 단기물 매입이 늘어나 시장금리를 끌어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전문가들 “고래 등장…낙관 일러”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유동성 위험은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장기적 안정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경계했다.그는 “고용,부동산 등 미국 지표가 사상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 전개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심재엽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국채까지 사들이면 시중금리 하락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고 이런 영향은 고스란히 우리에게 온다.”면서 “연말 전에 코스피 지수가 1300선을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오히려 상황이 더 위험해졌다는 진단도 있다.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자동차 빅3,금융사기 등 묵혀져 있던 ‘고래’들이 나오고 있는 게 지금 국면”이라면서 “추가 악재들이 더 불거지면 미국의 (제로금리 등의)극약 처방은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당장은 국내 금융시장이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추세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년 1~2월이 지나봐야 안다.”고 말했다.안미현 조태성기자 hyun@seoul.co.kr
  • “금융公기관 7곳 구조조정”

    내년까지 정부로부터 5조 500억원을 출자받는 산업은행 등 7개 금융 공공기관에 대해 국회가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임원진 축소,점포 통폐합,희망퇴직 등 시중은행들에 불고 있는 거센 긴축경영 바람이 금융 공공기관에도 불어닥칠 전망이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최근 2009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통과에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로 하여금 2009년도 예산안에 반영한 7개 금융 공공기관에 대한 출자금 및 출연금 예산이 금융위기 상황에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데 한정되도록 했다. 또 금융 공공기관들의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추진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해 예결특위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부대의견도 제시했다.부대의견을 이행하지 않으면 2010년 예산 배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대상 기관은 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수출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주택금융공사,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다.7개 기관들은 앞으로 2~3개월 안에 경상경비와 임직원 인건비의 절감 등 강도 높은 경영혁신 조치 계획을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부대의견은 경영혁신을 강화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본점 후선부서 인원을 대폭 줄여 기업대출을 맡는 일선부서에 배치하는 등의 조직 효율화 방안이나 비효율 경비 절감 등 고강도 혁신 내용이 담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금융 공공기관들은 “국회나 정부로부터 아직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내용이 없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억울하다는 반응이다.산은 관계자는 “우리가 경영을 잘못해 숨넘어갈 상황이어서 나랏돈을 받았다면 대가를 치러야겠지만 시장이 워낙 돌아가지 않으니까 국책은행을 ‘통로(파이프라인)’로 활용하기 위해 출자액을 늘린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앞뒤 따지지 않고 무조건 ‘추가 출자=추가 구조조정’ 등식을 내세우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요구라는 주장이다. 신용보증기금측도 “중소기업을 더 열심히 지원하라며 짐을 던져주고는 오히려 짐값을 내라는 형국”이라며 “짐값은 (은행이나 기업 등)최종수혜자가 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억울해했다. 이들 금융 공공기관은 기획재정부의 공기업 경영효율화 방침에 따라 임원 연봉삭감,점포 통폐합,인력 감축,직원 임금동결,예산 절감 등의 구조조정 방안을 이미 제출한 상태다.이들은 “여기서 뭘 어떻게 더 깎으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부고]

    ●오능연(충북 옥천고 교사)풍연(서울신문 법조대기자)홍연(농협 대전청사지점 부지점장)씨 모친상 김후원(서울 광진교회 장로)신현국(주식회사 유피 회장)씨 빙모상 14일 대전성모병원,발인 16일 오전 7시 (042)220-9971●소상영(전 요르단 대사)씨 별세 병희(국민대 교수)정희(미국 샌프란시스코주립대〃)명희(동국대 〃)윤희(차병원 중문의대 〃)씨 부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7일 오전 6시 (02)3410-6918●권오성(두백 사장)오준(회사원)오진(권피부과 원장)오용(SK 브랜드관리실장)씨 부친상 구한모(전 한전 본부장)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6일 오전 7시20분 (02)3410-6917●주학지(신명금속 대표)지경(가남파레트 〃)씨 부친상 신무균(해군전우회 회장)씨 빙부상 14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02)2227-7563●서형종(한국산업은행 윤리준법실 부장)진옥(자영업)장종(〃)택종(〃)씨 모친상 14일 국립의료원,발인 16일 오전 8시 (02)2262-4819●이진원(대원조경산업 대표)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32●김인태(IBM 실장)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65●심대석(전 서울 재현고 교사)진석(미국 거주)흥석(사업)강석(연세이비인후과 원장)만석(바우컨설탄트 대표)씨 모친상 보영(서울아산병원 건진운영팀)씨 조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5●이양욱(자영업)양원(〃)재수(〃)왕수(〃)태수(대한주택공사 부장)씨 부친상 최환용(전 군산시 미원동장)나연석(전북도의회 사무처 총무담당관)씨 빙모상 14일 전북 군산 금강장례식장,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063)442-4119●정진섭(국민은행 군포시 금정동지점장)인섭(인천지방법원 판사)씨 부친상 13일 경남 산청장례식장,발인 15일 오전 10시 (055)974-3201●이승호(한남대 대외협력처장)씨 부친상 13일 대전 을지대병원,발인 15일 오전 7시 (042)471-1651●김상하(롯데카드 신용관리본부장)씨 빙모상 13일 수원 아주대병원,발인 15일 오전 8시 (031)219-4113●조성진(사업)씨 부친상 임대진(사업)권종환(구미 도봉초 교장 김원한(KBS 인사운영팀장)백상현(대구 인터불고호텔 이사)오건택(경북 학교안전공제회 보상계장)황성목(대한주택공사 차장)씨 빙부상 14일 안동병원,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54)840-0010●권구민(전 주택공사 서울본부장)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61
  • 요지부동 ‘돈맥경화’ 이젠 트이려나

    요지부동 ‘돈맥경화’ 이젠 트이려나

    국책은행에 대한 내년도 출자액이 5조원대로 대폭 확대됨에 따라 시중은행에 대한 자본 확충 방안이 다각도로 추진될 전망이다.시중은행에 돈 줄을 대 대출 여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만으로는 ‘돈맥경화’를 푸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추가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 ●정부 금융기관 출자액 5조 3600억원으로 14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책 금융기관 출자금액이 ‘2009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의 국회 통과 과정에서 정부안(案)에 비해 1조 7500억원 증액됐다.정부는 연말 현물 출자와 내년 예산 투입분을 포함해 국책 금융기관에 3조 61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었지만 국회 예산조정 과정에서 5조 3600억원으로 늘었다.당초 1조원을 출자할 예정이던 산업은행에는 4000억원 늘려 총 1조 4000억원의 출자가 이루어진다. 내년까지 6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던 수출입은행에 대한 출자 규모도 9500억원으로 늘어났다.기업은행에는 연말까지 우선 5000억원 현물 출자를 하고,내년에 다시 5000억원의 현금 출자가 이뤄진다. 국책은행에 1조원을 출자할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8%를 적용하면 최대 12조원까지 은행들의 신규 대출 여력이 발생한다.따라서 국책은행에 투입되는 규모가 3조 3500억원이어서 은행들은 40조원대의 신규 대출 여력이 생기는 셈이다. 기업들의 보증 업무를 맡는 기관들의 출자 규모도 크게 늘었다.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내년 출자금은 각각 4000억원,1000억원이었지만 국회 통과 과정에서 각각 9000억원,2000억원이 늘었다.보증배수 10배를 적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중소기업의 보증 여력이 11조원이나 확대됐다.수출보험기금은 정부안에 비해 500억원 늘어난 3100억원의 출자가,캠코(자산관리공사)에는 당초 정부안에는 없었던 4000억원의 증자 방안이 각각 결정됐다.은행 담보 대출의 만기 연장을 보증하는 주택금융공사도 2000억원의 정부 출자를 받게 됐다. ●정부·한은 합동 작전 나서나 이번 조치로 시중은행권의 신규 대출 여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내년 1월 말까지는 은행별 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의 윤곽이 드러난다.”면서 “BIS 비율이 공식 발표되는 2월 중순까지 권고치에 미달하는 은행은 국책 금융기관 등을 통해 자본 확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13개 은행에 내년 1월 말까지 기본자기자본 비율을 9% 수준까지 높이라는 공문을 보냈다.금감원이 은행별로 제시한 자본 확충 규모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3조원대,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1조원 안팎,9개 지방은행은 1000억~5000억원 수준이다.하지만 스스로 목표치를 맞출 수 있는 은행은 그리 많지 않다.사실상 내년 2월이면 시중은행 전반에 준(準)공적자금이 투입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방식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국책은행과 연기금 등이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해 은행의 상환우선주 등을 매입하거나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한국은행에서 자금을 빌려 이 돈을 시중은행에 출자하는 방식 등이 가능하다.이와 관련,한은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는 방법을 확정지어 말할 수 없지만 중앙은행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한은이 움직이면 지원금액은 수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한은은 이미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전체 조성액 10조원 가운데 50%인 5조원을 지원했다.미국처럼 한은이 특수목적회사에 출연하고,이 회사가 기업어음(CP)을 사들이게 하는 방안도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새해 예산 어떻게 쓰나] SOC·일자리에 33兆 투입… “경기하강 막기엔 역부족”

    [새해 예산 어떻게 쓰나] SOC·일자리에 33兆 투입… “경기하강 막기엔 역부족”

    대폭적인 감세와 사회간접자본(SOC) 지출 확대 등에 따라 국회 통과 전부터 논란을 빚어왔던 내년 예산안이 경기 부양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 관심이다.정부는 경제 위기 극복에만 33조원의 예산을 투입,실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올인’하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경기 하락 속도와 강도가 예상보다 가파른 상황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경기 하강 속도를 줄이는 정도의 효과를 내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SOC예산 26%↑… 증가율 예년의 10배 1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번 수정예산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부문은 24조 7000억원 규모로 확정된 SOC 예산.지난 5년 동안 평균 2.5%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내년에는 증가 폭이 10배 이상인 26%에 달한다.대규모 건설·토목 사업을 통해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기에 취약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 SOC 투자에 예산이 대거 투입된다.간선도로망,철도망 등 광역경제권 특화 발전을 위한 선도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하고,지역의 생산·물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방 발전 교통망을 앞당겨 완공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대운하사업과 연결되면서 논란을 빚은 하천 정비사업 등을 통해 가시적인 효과를 보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예산도 대거 확보됐다.중소기업 금융애로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투입 규모는 국회를 거치면서 당초 정부 수정예산안 2조 4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 증가됐다.특히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지역신보에 대한 출연금을 올해의 4배로 늘렸다.산업은행(9000억원),기업은행(5000억원),수출입은행(3000억원)에 대한 현금출자도 책정했다.수출보험기금에도 3100억원을 출연,수출을 측면 지원하기로 했다.일자리 늘리기 사업 예산 역시 정부안보다 2290억원 늘어난 4조 8655억원으로 책정됐다.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기술 벤처기업 창업지원에 1조 3698억원이 쓰인다.아이디어 상업화와 정책자금 확대 등 창업지원을 강화,앞으로 5년 동안 신기술 벤처기업 5만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5년간 신기술벤처 5만개 육성 실물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곤두박질하면서 대규모 재정·감세 정책이 이를 끌어올리기에 역부족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미국 등 세계 주요 선진국 경제가 내년 마이너스(-) 성장에 그칠 전망이어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인 수출환경 악화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도 ‘나홀로 낙관론’을 버리고 16일 발표할 내년 경제운용계획에서 성장률을 상당 폭 낮춰 잡을 게 확실시된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대외 여건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세계경기 저점이 예상보다 뒤로 밀릴 것으로 보여 경제 침체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