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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대우조선 보증금 3150억 반환 청구

    한화가 산업은행을 상대로 이행보증금 3150억원을 돌려받기 위한 첫 행보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19일 한화석유화학이 서울중앙지법에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인수와 관련된 이행 보증금 3150억원의 반환을 청구하는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인수를 위해 형성된 한화석화와 ㈜한화, 한화건설의 컨소시엄에서 한화석화는 이행보증금 3150억원의 60%인 1093억원을 부담했고, ㈜한화는 23%인 724억원을 냈다. 이번 조정 신청은 산업은행이 지난 1월21일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상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화컨소시엄에 대해 이행보증금을 몰취하겠다고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산업은행 대우조선 매각추진위는 “한화가 새로운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데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지분 분할인수 방안을 제안하는 바람에 특혜시비 논란이 있어 더는 협상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당시 양해각서상의 내용을 이행하기 어려운 전대미문의 금융 환경 변화가 있었다.”면서 “법원에서 판결이 나겠지만, 일부는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시위 금속노조원 63명 연행

    금속노조가 19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등지에서 거리 선전전을 열려다 경찰과 충돌해 63명이 연행됐다. 금속노조 노조원 42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5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갖고 서울 도심으로 이동해 광화문과 덕수궁 대한문, 서울역 등 4~5곳에서 거리 선전전을 벌이려 했다. 경찰은 시청역 등 주요 지하철역 입구에서 이들을 막고 해산하는 과정에서 63명을 붙잡아 시내 경찰서에 분산 호송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금융권 경제수장들의 경기 진단] 한은 총재 “향후 경기전망 어렵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와 은행장들은 19일 앞으로의 경기흐름이 상당히 불투명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갖고 “최근 국내 경기가 하강을 멈춘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그동안의 적극적인 재정·통화 정책에 기인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경기흐름을 전망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 은행장들은 또 최근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의 시중자금 유입현상이 금융회사간 금리인상 경쟁을 유발하고 금융시장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작용을 막을 수 있도록 적절한 보완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문도 곁들였다. 간담회에는 강정원 국민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민유성 산업은행장, 김동수 수출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19일 정책의 우선순위를 자금(유동성) 회수보다 실물경제 회복에 두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9 한국경제포럼’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심대한 세계경제 침체현상이 실물 부문에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볼 수 없다.”며 “정책 방향은 무역량을 늘리고 거시경제를 회복시키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다만 위기관리 국면에서 취했던 재정 확대와 유동성 공급으로 생기는 문제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는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충분히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급증 추세를 보이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일주일 단위로 점검하던 대출 잔액 현황을 하루 단위로 점검키로 했다. 부동산 시장으로 지나치게 돈이 몰릴 경우, 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여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관련 규제 준수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쌍용차 노사 대화 물꼬 텄지만…

    해고자와 비(非)해고자 간 ‘노노()갈등’으로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갔던 쌍용자동차가 노사간 대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총파업 철회와 정리해고라는 각각의 기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생산 재개 못하면 청산 불가피” 쌍용차 노사는 18일 오후 총파업 중인 경기 평택 공장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달 21일 총파업에 돌입한 이후 노사 당사자간 첫 만남이다. 공권력 투입이 임박하고 정리해고에서 제외된 4000여명의 직원들이 ‘출근투쟁’까지 벌이는 등 물리적 충돌 우려가 고조되자 노사가 돌파구를 찾자며 자리를 마련했다. 여론의 따가운 시선도 부담이 됐다. 회사 측에서는 박영태 공동관리인이, 노동조합 측에서는 한상균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노사는 대화의 물꼬는 트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정리해고와 파업 문제를 놓고 첨예한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회사 측은 “하루빨리 생산을 재개해 수익을 올리고 산업은행으로부터 신규 자금지원을 받지 못하면 법원으로부터 회생 인가를 받지 못해 청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즉시 파업을 풀 것을 설득했다. 쌍용차 경영진은 파업 돌입 이후 1280억원의 매출차질이 발생했고, 이달 말까지 1990억원(9193대)의 경영 손실을 예상했다. 특히 정상적인 생산·판매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부품 협력업체 동반 부실, 국내외 딜러망 붕괴, 우수 영업·연구 인력 이탈 등의 문제점도 제시했다. 반면 노조 측은 “정리해고부터 철회해야만 타협점을 찾을 수 있다.”는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인력감축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거듭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노사는 19일 대화를 계속한다. ●“일자리 나누면 인력감축 효과” 전문가들은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지적한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과 교수는 “당장 총파업을 풀고 생산과 구조조정의 고삐를 죈다 해도 법원이 제시한 9월까지 회생 가능성을 담보할지 미지수”라면서 “쌍용차 노사가 절박감을 느끼고 회생 여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공멸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제조플랜트 분야 PF금융 산은 국내 첫 주선 성공

    산업은행이 국내 최초로 제조플랜트 분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주선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그린에어, 현대로템, 대성산업, 대성산업가스, 국내 금융기관 등과 함께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산업용가스 공장 건설을 위한 PF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화물연대 간부 7명 체포영장 청구

    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이 주말에 서울광장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해 서울 도심이 또 한 차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13일 오후 4시 8000여명(경찰예상)이 참석한 가운데 ‘고(故) 박종태 열사 투쟁 승리 및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연다. 이들은 행사 이후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오후 7시부터 촛불문화제를 열고 9시부터 장충체육관에서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효순·미선양 7주기 추모행사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일요일인 14일에는 6·15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주최로 3000여명이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 범국민실천대회를 열 예정이다. 11일부터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간 화물연대는 13일 전국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서울광장에서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 윤창호 조직국장은 “노조탄압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고자 상경투쟁을 하기로 했다.”면서 “화물차 대신 버스로 상경하고 정부와 경찰이 평화 집회를 보장해 주지 않을 경우 항만 봉쇄, 고속도로 점거 등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집회가 폭력집회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대책회의를 열어 “가용 경찰력·장비를 총동원해 불법행위자를 조기에 검거·엄단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날 집단 운송거부 사태와 관련해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 등 간부 7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전담 검거반을 동원해 신속히 신병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12일에도 부산항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물류거점에서 별다른 차질 없이 정상 운송이 이뤄졌다. 노조원들의 동참이 저조했고 우려했던 운송방해 등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대한통운 부산컨테이너 터미널과 감만터미널 등 부산항 물류는 90% 이상 정상 운송되면서 총파업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그러나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조합원 3000여명 대부분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시내운송은 평상시의 50% 수준, 장거리 운송은 30% 수준에 그치고 있어 조만간 물류흐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종합·이재연 오달란기자 oscal@seoul.co.kr  ■대회 과잉진압 논란 경관 등 3명조사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6·10범국민대회 당시 집회 참가자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호신용 경봉(삼단봉)과 방패를 휘두른 경찰관과 의경 2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삼단봉은 주로 흉기를 든 강력범 제압 등 위급상황용 호신 도구라는 점에서 과잉진압 논란을 일으켰다. 의경 2명은 달아나는 남성을 방패로 뒤에서 내리치는 등 과격한 진압 모습이 인터넷 언론 영상에 포착됐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삼단봉이나 방패를 사용했는 지를 철저히 조사해 규정에 어긋난 점이 발견되면 징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수출입은 ·산은 ‘장군 멍군’

    수출입은 ·산은 ‘장군 멍군’

    지난해 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조심스럽게 그러나 분주하게 움직였다. 어떻게든 국제시장에서 돈을 조달해야 했다. 그 무렵 국내 금융시장은 그해 9월에 터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돈 줄이 메말라 있었다. 올 1월13일 드디어 낭보가 날아들었다. 수은이 20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었다. 리먼 사태 이후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조달한 대규모 차관이었다. “국책은행 이름값을 했다.”는 칭찬이 수은에 쏟아졌다. 거의 동시에 해외채권 발행을 추진한 산은은 간발의 차이로 수은에 선수를 빼앗겨야 했다. 하지만 바로 나흘 뒤 산은의 반격이 이어졌다. 조달 금리를 수은보다 싸게 한 것이다. 양쪽 모두 5년 만기 20억달러로 규모는 똑같았다. 그러나 조달 금리는 수은이 ‘리보(런던은행간 금리)+6.25% 포인트’, 산은이 ‘리보+6.15% 포인트’였다. 두 번째 발행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산은의 해외채권 발행 성공 소식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것은 이 때문이었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던 두 은행의 선의의 경쟁은 최근 수은이 다시 ‘장군’을 부르면서 흥미진진해졌다. 수은은 지난 5일 올초 발행한 20억달러 해외채권의 일부를 변동금리로 전환(스와프)했다. 그 결과 가산금리는 5.11% 포인트로 떨어졌다. 곧바로 금리를 스와프하지 않고 몇 달 기다린 덕분이었다. 산은은 발행 직후 애초 금리 수준으로 스와프시켜 현재 시점에서는 수은의 금리가 더 싸졌다. 물론 수은의 승리를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다. 고정금리냐, 변동금리냐는 자산부채 구조 등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고, 앞으로 글로벌 금리 인상이 일어나면 재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유성(삽화 오른쪽) 산은 행장이 느긋한 이유다. 이런 가운데 김동수(왼쪽) 수은 행장은 이달 말 10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추가 발행을 추진 중이다. 한 금융권 인사는 11일 “경쟁 속에 발전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최종 결과가 궁금해진다.”고 긍정적인 관전평을 내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기업 11곳 퇴출 - 22곳 워크아웃

    개별 대기업 33곳이 워크아웃이나 퇴출 대상으로 결정됐다. 1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434개 대기업에 대해 신용위험 평가를 한 결과, 22개사를 워크아웃(C등급), 11개사를 퇴출(D등급)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는 2006년 3개, 2007년 7개, 2008년 0개에 비해 상당히 늘어난 숫자다. 지난달 말 주채무계열 9개 그룹과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맺은 데 이어 개별 대기업 분류도 마친 것이어서 사실상 대기업 옥석 구분이 어느 정도 끝난 셈이다. 은행별로 보면 농협과 산업은행이 각각 6개사, 기업은행 5개사, 신한은행 3개사, 우리은행 2개사에 대해 C또는 D등급을 매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규모는 3조 4000억원으로, 이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액 규모는 9800억원 정도로 추정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번 명단에 오른 대기업 가운데 일반인이 이름을 알 만한 대기업그룹의 계열사는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부 채권단은 C등급으로 확정된 20여개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미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채권은행들은 금융권 여신 500억원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도 6월 이후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당국이 C·D등급 판정을 받는 기업 수를 늘리기 위해 채권은행단에 이메일을 보내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0일 최종 판정을 내리기 전에 채권은행단에 몇몇 기업을 콕 집어 ‘이들 기업은 C등급을 주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는 것이다. 살아 있는 기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이라는 점 때문에 금융당국은 공개적인 개입을 극히 꺼려 왔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공개적 개입을 위해 이메일을 보낸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유영규 조태성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두 국책은행장 바쁜 현장 행보] 회생 가능 中企 찾아 신속 구조조정

    [두 국책은행장 바쁜 현장 행보] 회생 가능 中企 찾아 신속 구조조정

    산업은행이 한 중소기업의 회생에 400억원의 거액을 투자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턴어라운드(Turn around, 회생)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사모펀드(PEF)를 통한 기업 구조조정에 첫 시동을 건 것이다. 시작치고는 배짱이 두둑하다. 산은은 최근 턴어라운드 PEF의 투자 1호 기업으로 썬스타특수정밀을 선정했다. 턴어라운드 펀드는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에 재기의 기회를 주는, 일종의 패자부활전이다. 산은이 구주 인수와 신규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을 인수하지만, 경영은 기존 대주주에게 위임한다. 성과를 올리면 경영권을 되찾을 수 있다. 다만, 1년 단위로 실적을 평가해 양해각서(MOU) 목표치에 미달하면 경영진을 교체할 수 있다. 사실 산은이 중소기업에 400억원이란 거액을 투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 기업은 1974년 조그만 재봉틀 회사로 출발해 연간 수출액이 1억달러가 넘는 초우량 회사로 급성장한 입지전적 회사다. 특히 컴퓨터 자수기분야 기술은 세계 1위다. 연매출은 1200억원. 수출 비중은 이미 90%가 넘었고, 중소기업의 이상적 모델로 꼽혀 지난 2007년엔 청와대 국정브리핑에도 소개됐다. 하지만 지난해 단 6건의 선물환 계약으로 부도 직전에 몰렸다. 누가 봐도 쓰러지도록 놔두기에는 아까운 기업이었지만 회사를 구하려면 4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게 문제였다. 최종 결정이 필요한 순간 민유성 행장이 결단을 내렸다. 민 행장은 “한 고비만 넘기면 보란 듯이 일어날 수 있는 회사라면 거액이라도 투자에 망설일 필요가 없다.”며 지원을 지시했다. 경영 정상화에 최소 3년은 걸릴 것으로 보고 운용기간도 3~5년으로 잡았다. 충분히 기다려주자는 배려였다. 민 행장은 “우리 은행의 투자 모델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돼 일시적 어려움에 봉착한 중소기업들에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산은은 턴어라운드 사모펀드의 운용 규모를 1조원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성신양회 사장 김영찬씨

    성신양회는 김영찬(59)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전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사장은 산업은행 기획관리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5월 성신양회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분리 앞둔 산은 재산분할 가닥

    분리 앞둔 산은 재산분할 가닥

    정부와 산업은행이 산은의 ‘재산분할’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큰 원칙은 가닥을 잡았지만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최종 결론을 쉽사리 내지 못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오는 9월1일 정책금융을 책임지는 정책금융공사(KPBC)와 민영화된 상업은행으로 쪼개진다. 이 때문에 기업 보유지분 등 자산과 사람을 나눠야 한다. 산은은 한국전력 등 공기업을 포함해 GM대우자동차,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일렉, 하이닉스반도체, 쌍용양회, 현대건설 등 크고 작은 기업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런데 물적·인적 분할이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 갈라선 뒤에도 양쪽 모두 잘살 수 있게 형평성과 장래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나눠야 하는 까닭이다. 각자의 문패에 걸맞게 명분에도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 ●세부 분배사항은 계속 논의 최대 관심사인 GM대우차는 일단 산은에 남기기로 가닥을 잡았다. GM대우가 고민이었던 까닭은 앞으로의 정상화 과정에서 지분 추가 인수 등 자금 투입이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상 정부가 돈을 넣는 셈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신설되는 정책금융공사로 GM대우를 넘기는 게 타당하다. 하지만 관리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다고 산은에 남겨 주사(자금)만 놔주고 관리감독은 계속 산은에 맡길 경우 효율성은 살아나지만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를 야기할 소지가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효율성 측면에서 (GM대우를)산은에 남기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도 산은에 그대로 남는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대우조선, 하이닉스 등 이미 매각 방침이 선 기업은 산은에 남기고, 공기업과 녹색금융 등은 공사로 넘긴다는 큰 원칙에는 도달했다.”면서 “그러나 정책금융공사와 산은을 모두 만족시키는 자산 분할이란 게 생각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워 최종 분배 작업은 아직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공기업 지분이라고 하더라도 모두 공사로 넘기면 산은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정책금융공사 명칭 변경 불가피 정책금융공사는 직원 100명 정도의 소규모 조직으로 일단 출발, 서울 여의도 산은캐피탈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상업은행으로 탈바꿈하는 산은은 대우증권 등 다른 자회사와 함께 산은지주회사로 묶이게 된다. 당장의 현안은 아니지만 정책금융공사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면 개명(改名) 작업도 필요하다는 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가뜩이나 세계무역기구(WTO) 등이 감시의 눈초리를 번뜩이고 있는 와중에, 정책금융공사는 정부 지원을 노골적으로 ‘선전’하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시대 흐름에도 역행할 뿐 아니라 자칫 WTO 규정 위반 시비를 자초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비상식적인 작명이 나온 데는 국회의 책임이 크다. 당초 정부가 추진했던 이름은 한국개발펀드(KDF)였다. 그러나 정치권이 “국책은행으로서의 산은이 해오던 정책금융 역할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냐.”며 발목을 잡았고, 결국 정부는 정책금융 역할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정책금융공사로 이름을 바꾼 뒤에야 국회 법 통과를 끌어낼 수 있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법 통과가 시급해 어쩔 수 없었다.”며 “나중에 이름은 바꿔야 할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구조조정 해결사 PEF 다시 뜬다

    구조조정 해결사 PEF 다시 뜬다

    기업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면서 사모투자전문회사(PEF)가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만의 시련이었던 1997년 외환위기 때는 외국자본이라는 구조조정 출구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국내 경제, 세계 경제 모두 고비이다 보니 매물로 나오는 기업체들을 흡수할 주체가 뚜렷하지 않다. 이 때문에 시중의 풍부한 자금(유동성) 등을 토대로 한 크고 작은 PEF에 대한 기대감과 역할이 커지고 있다. PEF 활성화 내용을 담은 법안의 국회 통과가 시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기업 30여곳 구조조정, 자산 매각 본격화 7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늦어도 오는 12일까지 434개 대기업(금융권 빚 500억원 이상)에 대한 신용위험 분류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30~35곳이 구조조정(워크아웃 C등급+퇴출 D등급) 대상으로 거론된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된 대기업들은 자산 매각 등을 통해 회생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채권단과 재무개선약정(MOU)을 맺은 금호아시아나·동부·동양·유진·대한전선 등 9개 재벌그룹과, 자율약정에 들어간 두산 등 재벌그룹도 계열사 및 자산 매각에 이미 나섰거나 착수할 방침이다. 공적자금이 들어간 현대건설과 외환은행 등 대어(大魚)들도 인수·합병(M&A) 시장에 대기 중이다. 여기에 1·2차 건설·조선업 구조조정, 해운업 구조조정, 중소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매물들도 가세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새로 만들어진 PEF는 3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5월 들어서만 산업은행이 만든 턴어라운드 PEF(946억원)를 비롯해 4개가 한꺼번에 신설됐다. 이렇듯 PEF가 활기를 띠는 것은 외환위기 때와 달리 뚜렷한 전주(錢主)가 없다는 현실적 요인이 가장 크지만 정부·채권단·기업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외국인들만 배불린다.’는 국민들의 거부정서를 비껴갈 수 있다. 물론 PEF에도 외국자본이 들어갈 수 있지만 대개 채권단과 국내외 자본이 두루 참여하는 ‘연합군’ 성격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돈의 꼬리표 논란이 덜하다. 당장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매각을 추진 중인 금호생명의 새 주인으로 미국계 퀀텀펀드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자 ‘자본 국적시비’가 재현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경영권을 지킬 여지가 있어 PEF를 선호하는 기색이다. PEF는 경영권 자체보다는 수익에 신경쓰기 때문에 애초 인수 대상 기업에 되파는 사례가 적지 않다. 산은이 주도하는 PEF도 이같은 개념이다. 두산그룹이 얼마 전 삼화왕관 등 계열사 4개를 팔겠다고 밝힌 대상도 PEF다. ●M&A 큰 場… 짜고치기식 악용 소지 정부도 PEF 여건 조성에 적극적이다. 시중자금을 끌어들이면 공적자금 투입 부담을 다소나마 덜 수 있다. 따라서 부동산이나 부실채권 등에는 투자할 수 없게 돼 있는 현행 PEF의 족쇄를 풀어줄 방침이다.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임시국회를 통과하면 구조조정 기업에 전문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업재무안정 PEF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등의 설립도 가능해진다. 한 금융권 인사는 “PEF가 너무 남발돼도 기업과의 짜고치기식 구조조정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기업가치 제고보다는 지나치게 수익성만 추구, 구조조정 경쟁력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적절한 견제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용어클릭 ●PEF(Private Equity Fund) 특정 기업의 주식을 10% 이상 사들여 구조조정을 하거나 사업 구조를 개편해 기업 가치를 높인 뒤 이를 되팔아 수익을 얻는 합자회사. 사모(私募)투자펀드라는 명칭 그대로 여러 투자자에게서 돈을 끌어들일 수 있다.
  • [경제플러스] 산업銀, 대우건설 인수해도 경영권은 금호에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을 넘기더라도 경영권은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4일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금호그룹의 재무구조개선약정(MOU) 체결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산은이 주도하는 사모투자펀드(PEF)가 대우건설을 인수하더라도 경영권은 금호그룹이 맡는다는 조건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금호가 경영 안정성을 확보해 지분 이동 과정에서 대우건설 경쟁력이 가급적 훼손되지 않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대한항공, KAI 지분 인수 저울질

    두산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공식발표하자 유력한 매수후보자인 대한항공이 인수여부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현재 KAI의 주식은 산업은행이 30.54%를 가지고 있고 두산인프라코어·삼성테크윈·현대자동차가 각각 20.54%씩, 기타 주주가 7.8%를 가지고 있다.KAI가 매각 메뉴로 올라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도 산업은행과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분 매각 의사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때부터 유력인수후보자 가운데 하나로 거론됐다. 대한항공은 2003년에도 KAI 지분 인수에 나섰다가 불발된 적이 있다.현재 대한항공은 부산에 테크센터,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항공기술연구원을 두고 주요 항공기의 부품을 조립 생산하고 있다. KAI를 인수하면 인력과 기술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4일 “좋은 조건이 제시된다면, 관심있게 보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대한항공은 여러가지 계산을 하느라 속내가 복잡하다. 우선 2003년과는 시장상황이 다르다. 당시에는 방위산업특별조치법에 따라 군과 관련된 항공방산사업은 KAI가 독점적으로 해왔지만, 2008년 12월31일로 법의 효력이 끝났다. 그동안 대한항공이 보잉이나 에어버스 같은 외국 제조사와 공동개발을 해도 판매를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가능해진 것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그동안 완제기로 생산한 헬기, 전투기 등은 모두 500여대에 이른다.KAI의 사업적 가치에 대해서도 고민이다. KAI의 주력기는 T-50인데 올 2월 아랍에미리트(UAE)와 계약에 실패한 후 해외 판로 개척에 애를 먹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두산의 지분을 인수하더라도 경영권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인수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KAI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에서 주주의 66%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경영권을 가질 수 있다.KAI는 항공산업의 특성상 정부가 나서주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KAI 관계자는 “T-50의 수출 기반이 닦이고 물량이 확보될 때까지는 정부가 맡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산업은행이 지분을 파는 시기도 그 이후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1조달러 넘는 오일머니 잡아라”

    “1조달러 넘는 오일머니 잡아라”

    국내 금융권이 이슬람의 마음을 잡기에 바쁘다. 1조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하는 오일머니(Oil money) 일부를 국내 투자로 끌어오기 위해서다. 1조달러는 우리나라 연간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돈이다. 인샬라(알라신의 뜻)만을 외칠 수 없는 이유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청 포함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산업은행 본점은 온종일 팽팽한 김장감이 흘렀다. 유례없이 귀한 손님이 찾아오는 날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 투자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이슬람 투자단이다. 산은을 찾은 사람은 모두 8명으로, 오일머니 중에서도 최대 자산 규모를 자랑하는 아랍에미리트(UAE)사람들이다. 알수와이디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장관을 비롯해 자산운용 규모만 875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국부(國富)펀드 아부다비투자청(ADIA) 이사도 방문했다. 금융위기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0월, 간 크게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크라이슬러 빌딩을 단숨에 사들인 아부다비투자공사(ADIC) 투자본부장도 함께했다. 역시 UAE를 대표하는 국부 펀드다. 이들이 한국에 온 이유는 산은이 추진 중인 대기업 구조조정용 사모펀드(PEF) 등에 참여하는 방법을 타진하기 위해서다.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다른 금융회사들과 투자 상담도 진행한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상대로는 산은이 꼽힌다. 산은은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3조원 규모의 PEF를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산은이 부담할 1조원을 뺀 2조원은 국내·외에서 투자자를 물색 중이다. 이슬람 투자자의 약속만 받는다면 하이닉스부터 GM대우, 대우조선해양, 쌍용자동차까지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 중인 기업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든든한 물주는 찾는 셈이다. 금융당국의 고위 간부는 “이미 지난해부터 ADIA는 대우조선해양, 하이닉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특히 최근 한국은 환율 하락 폭이 커 이들의 입장에선 투자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 관계자도 “이슬람 국부펀드의 투자 스타일이 장기 인수·합병(M&A)이나 직접 투자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산은은 구조조정으로 인한 매물 외에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DMC)와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에 이슬람 펀드가 직접 참여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장기투자 중심 시간 걸려… 조급함 금물 국내 금융권이 이슬람 머니에 주목하는 것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과거처럼 유럽과 미주의 돈을 끌어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이후 ‘달러 박스’로 부상한 이슬람 머니의 정확한 규모는 베일 속에 가려져 있지만 국내 한 금융연구소는 실제 운영자금은 이미 1조 5000억달러를 넘었다고도 본다. 전문가들은 조급함이 오히려 이슬람 머니를 끌어오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유재우 우리투자증권 국제금융부장은 “헤지펀드들과는 달리 이슬람 머니는 장기투자 중심으로 돈을 굴리는 만큼 결정하는 데 신중하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면서 “얄팍하게 단기 이익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우리나라가 안정적인 투자 대상이란 점을 강조하는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지식경제부 장관과 산업은행장 등 국내 이슬람 투자유치단은 7~11일 카타르와 UAE를 돌며 한국 세일즈에 나선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GM대우 “신차개발로 회생”

    GM대우 “신차개발로 회생”

    새로 탄생할 ‘뉴(NEW) GM’에 편입된 GM대우가 미뤘던 신차 개발을 앞당기는 등 회생의 고삐를 죄고 있다. 하지만 단기 유동성 수혈과 미래 경쟁력 확보 등 난제를 차질없이 풀어야 독자 생존을 모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GM대우는 뉴 GM의 경차 및 소형차 개발기지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중지됐던 모든 신차개발 프로그램들이 재개됐으며, 올 하반기 ‘뉴 마티즈’를 비롯해 내년 여름과 2011년 등 계속 새 모델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GM대우는 이르면 내년 6∼7월쯤 3000㏄급 중대형차인 ‘Vs300’을 출시할 예정이다. Vs300은 GM의 자금지원이 끊기면서 출시 시기가 당초 올 하반기에서 내년 이후로 무기한 연기됐었다. 2011년에는 미니밴 ‘레조’ 후속 모델인 ‘올란도’를 내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그리말디 사장은 GM 본사가 GM대우를 매각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경영 안정을 꾀하려면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우선 산업은행 등 자금줄 확보가 시급하다. 그리말디 사장도 “산은의 여신 지원이 최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현재 GM대우는 신차 개발 및 운영 자금이 바닥난 상태다. 게다가 뉴 GM이 꾸려지는 60∼90일 동안은 GM 본사로부터 지원이 불가능하다. GM대우는 GM이 산은과의 협상을 통해 최대한 자금 지원을 이끌어내 줄 것을 기대하지만, 산은은 GM대우 지분 매각 및 담보 등 지원 조건을 고수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GM의 글로벌 판매망 축소에 따른 생산 감소와 구조조정 후폭풍도 우려된다. 그리말디 사장은 “GM 딜러망 축소는 미국에 국한된 얘기”라고 일축하지만, 생산량의 90% 이상을 GM으로 수출하는 GM대우는 향후 해외 수출망을 최대 40%가량 잃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생산 규모 감소→공장 가동률 저하→인력 구조조정 등 긴축 경영’이라는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높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GM 파산보호신청 파장] GM대우, 소형차 생산기지로 입지 강화

    GM대우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보호 신청 후에 새로 출범한 ‘뉴(New) GM’에 편입되면서 일단 기사회생했다. 글로벌 판매망 유지는 물론 산업은행으로부터 이를 명분으로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돼 회생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GM대우는 1일 “GM대우가 GM 본사의 파산보호 신청에도 불구하고 우량기업인 뉴 GM에 편입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GM은 이날 파산보호 신청 및 뉴 GM 출범을 발표하면서 GM대우의 한국 내 모든 사업장, 베트남 생산법인인 비담코와 시보레 유럽 판매 법인, GM코리아는 뉴 GM에 편입시켰다. ●판매망 유지·모든 경영 정상화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GM대우 및 GM코리아의 국내외 모든 사업장은 이번 뉴 GM 출범과 함께 모기업이 보다 건실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모든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GM대우가 현재 진행 중인 GM의 글로벌 경·소형차 개발 프로그램 역시 예정대로 추진되며, 이번 미국 내 파산보호 신청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GM대우가 뉴 GM에 포함됨으로써 향후 미국 정부의 연비 강화책을 충족시킬 경·소형차 및 친환경차 생산기지로서의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게다가 GM대우가 계속 ‘GM 딜러망’을 이용하면서 안정적으로 생산과 판매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GM의 딜러망이 기존 6300개에서 3600개 안팎으로 축소되면서 일시적인 생산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GM대우측은 “GM대우 및 GM코리아 고객들이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한 차량 인도와 보증 수리, 각종 고객 서비스 등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GM대우와 GM의 국내 협력업체와의 모든 계약 조건 및 거래대금 지불방식 등도 그대로 유지되며, 임직원들의 임금 역시 정상적으로 지급되고 근무 시간도 평상시대로 유지된다. GM대우의 국내 4개 공장(부평, 군산, 창원, 보령)과 베트남 비담코 생산공장도 국내외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계속 정상 가동한다. GM대우는 GM이 판매하는 차량의 25%를 생산한다. 해외로 수출하는 차량의 60%는 GM이 핵심자산으로 꼽은 시보레 브랜드로 팔린다. 2011년에는 미국 시장에서 GM대우가 설계·생산한 마티즈 후속 모델인 시보레 ‘스파크’가 출시된다. ●산업은행서 자금지원 명분 생겨 하지만 향후 산업은행과 GM 본사와의 자금 지원 협상 결과에 따라 회생절차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현재 산은은 자금지원의 조건으로 GM이 보유한 지분 일부 및 GM대우가 개발한 기술소유권 등을 넘겨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GM은 이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한동안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사설] GM대우 윈윈 해법 찾아야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가 어제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미 법정이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101년 전통의 GM은 미 정부로부터 500억달러 규모의 추가자금을 지원받는 대신 강도 높은 구조 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미 정부는 60% 이상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로서 경쟁력 있는 우량 자산을 살려 ‘굿 GM’이란 법인을 설립한다는 것이다.이러한 과정 속에서 현재 GM대우에 대한 자금지원 문제를 놓고 산업은행과 GM 본사 간에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GM은 지난 2월 2대 주주인 산업은행 측에 1조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산은은 GM대우의 미래 보장과 함께 지분 양도와 기술 라이선스 이전 등의 확실한 약속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산은의 요구는 논리적이고 타당성을 갖는다. GM대우의 지속가능한 존속 기반이 마련되지 않는 한 자금 지원은 ‘밑 빠진 독에 물붓기’에 불과하다. GM대우를 단순히 GM의 조립공장이나 하청 생산공장이 아닌 글로벌 전략에 따른 소형차 생산 기지로서 보장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GM은 2001년 대우자동차를 4억달러라는 헐값에 인수한 뒤 거액의 배당금을 챙겼다. 자신들이 어렵다고 GM대우측에 고스란히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한·미 관계 설정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GM과 GM대우 모두가 살아나는 현명한 해법을 기대한다.
  • 새달까지 투자자 못찾으면 금호, 대우건설 내놓기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7월 말까지 새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 대우건설을 다시 내놓는 조건으로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MOU)을 체결했다.금호아시아나그룹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일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한 절충안을 마련해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9개 주채무계열 가운데 맨 마지막이다.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7월 말까지 우선 대우건설 풋백옵션에 투자할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FI)를 찾기로 했다.”면서 “두 달 안에 새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 산업은행이 조성키로 한 사모주식펀드(PEF)에 대우건설의 풋백옵션을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대우건설 풋백옵션이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FI들로부터 3조 5000억원의 지원을 받는 대신 올해 말까지 대우건설 주가가 3만 1500원을 밑돌면 이들에게 차액을 보전해주기로 한 계약을 말한다.대우건설의 주가는 1일 종가 기준으로 1만 1150원에 불과해 투자자들이 올해 말 풋백옵션 행사에 나서면 금호그룹은 무려 4조원의 차액을 보전해줘야 한다. 이로 인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동안 이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시달려 왔다.산업은행의 PEF가 대우건설 풋백옵션 물량을 받아주면 금호는 일단 유동성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대우건설을 그룹계열에서 분리해 경영권을 넘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시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대우건설을 인수하되 금호에 추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할 것”이라면서 “3~5년 뒤 시장상황이 개선되면 차익을 돌려받거나 다시 되살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약정 체결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두 달여의 시간을 벌게 됐다. 문제는 그 기간에 새로운 FI를 구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FI 확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만만찮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투자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미 새로운 FI를 찾았다며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FI와 2조원의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마무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2조원의 FI를 구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연말에 회사채와 기업어음 등으로 1조~1조 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서 풋백옵션을 행사해도 이를 받아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산업은행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또 금호생명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민자사업 지분 등의 매각도 병행하기로 했다.윤설영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쌍용차 결국 공멸로?

    쌍용차 결국 공멸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 문제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에 맞서 회사측이 ‘직장폐쇄’ 카드를 꺼내면서 노사 공멸의 청산 위기로 내몰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권력 투입 등 물리적 충돌도 예상된다. ●사측 “생존위해 불가피한 선택” 쌍용차는 31일 오전 본사가 위치한 평택공장에 대한 직장폐쇄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가한 근로자들을 퇴거시키고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다. 쌍용차는 노조가 퇴거를 거부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경찰력 투입 요청, 업무방해죄 고소와 고발, 손해배상·가압류 등을 검토한다는 복안이다. 경찰도 파업 장기화 반대 여론이 고조될 경우 공권력 투입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직장폐쇄 조치는 회사의 회생을 (법원과 채권단에)인가받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노조가 지난 21일 이후 총파업에 돌입하고 26일부터 사무 관리직의 출근마저 막으면서 생산활동 중단에 따른 경영 손실로 인해 회사의 생존이 위협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쌍용차측은 총파업 이후 4000대 안팎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파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향후 3~4개월간 법원이 회생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인력감축 및 산업은행 신규 대출 등 자금지원 계획을 이행한 뒤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청산을 피할 수 있다.”며 노조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공권력 투입 등 물리적 충돌 우려 반면 노조는 회사측의 직장폐쇄를 인정할 수 없고 총파업을 지속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측은 “직장폐쇄는 사측이 대화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공권력 투입 수순으로 간다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인력 감축을 대신하고 조합원들이 공동으로 담보 1000억원을 제공하면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며 회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맞서고 있다. 앞서 쌍용차는 경영정상화 방안에서 제시한 전체인력의 37%에 해당하는 2646명 중 희망퇴직 인원을 제외한 1112명을 최종 인력감축 규모로 확정하고 노조에 공식 통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의 인력 규모 대비 생산 효율성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빠른 시일내에 노사 협의로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채권단도 청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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