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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원대 유동성 확보 고육책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끝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해 워크아웃을 신청하기로 결정한 것은 대우건설 풋백옵션에서 시작된 유동성 위기가 그룹 전체를 흔들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대우건설이 매각되더라도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더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워크아웃을 통한 구조조정밖에 길이 없다고 그룹 측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우건설 매각 작업은 우선협상대상자 2곳 가운데 어느 한 곳도 명확한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풋백옵션 행사 시기는 내년 1월15일로 한달 연기됐지만, 29일 종가 기준으로 대우건설의 주가는 1만 2750원에 불과해 재무적투자자(FI)들이 일제히 풋백옵션을 행사할 것이 확실시된다. 풋백옵션 대금은 약 4조원에 이른다. 대우건설이 약 3조원에 팔리더라도 1조원이 모자라는 것이다. 금호아시아나는 대우건설 재매각 방침을 정하기 전부터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호생명, 금호렌터카, 아시아나IDT 등을 매각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국제금융위기 여파로 매각작업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결국 금융당국과 채권단, 그룹은 금호아시아나의 규모를 고려해 조기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서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볼 수 있다. 채권단은 워크아웃이 금융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으며 그룹의 출혈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그룹을 압박해 왔다. 관심사는 구조조정의 폭이다. 채권단은 대한통운 등 굵직한 계열사를 내놓도록 하고, 풋백옵션 대응의무가 있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를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대우건설 풋백옵션 상환으로 자본잠식 위기에 놓여 있다. 채권단은 워크아웃을 통해 이들 기업을 정상화시킨 후에 경영권을 되돌려주거나 대주주의 사재출연 등을 전제로 경영권을 보장해 주는 방안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그룹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사모펀드(PEF)를 만들어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호생명에 대해서는 칸서스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룹 측은 금호석유화학을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영진에 대한 문책성 사재 출연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일각에서는 구조조정의 폭이 더욱 넓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은 관계자는 “채권단에서는 금호아시아나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절실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일 뿐 몇 개의 계열사가 워크아웃 대상이라는 것을 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필요하다면 금호의 구조조정 대상이 추가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우건설 매각 초읽기

    대우건설이 산업은행이 조성하는 사모투자펀드(PEF)에 매각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28일 “대우건설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산은 주도의 사모펀드를 통해 매입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채권단은 그 사모펀드에 자금을 넣어 인수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가격을 주당 1만 8000원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이 제시한 가격은 시장에서 매각하려던 2만 1000원보다 3000원 낮지만 현재 주가인 1만 2000원대보다는 6000원 비싸다. 대우건설을 시가보다 비싸게 매입하는 대신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진으로부터 경영권을 위임받아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가격이면 금호그룹 유동성 해소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고, 산은 입장에서도 특혜 시비를 비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호그룹이 자체 구조조정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절충점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우리금융 민영화 내년 상반기 윤곽”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내년 상반기에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안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리금융의 민영화 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66% 가운데 50% 초과지분은 블록세일(대량매매)을 통해 빨리 매각하고, 지배지분은 합병이나 분산 매각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권 부위원장은 또 “산업은행은 내년에 수신기반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 등 체질을 개선하고, 그 다음에 매각을 통한 민영화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총리·국회의장·전경련회장 등 잇단 접촉 “정치·경제협력 새 관계 개척”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은 방한 이틀째인 17일 정·관·재계 인사를 두루 만나는 등 3박4일간의 공식 방한 일정을 본격화했다. 시 부주석은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운찬 총리와 회담을 갖고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 북핵문제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 가족이 원래 한국 국민이라는 점을 감안해 중국 측이 관례대로 소재 확인과 조기 송환 등 앞으로도 각별히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창영 총리실 공보실장이 전했다. 이에 시 부주석은 “이번 방문에서 총리가 표명한 관심을 각별히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또 동북공정 등 한·중 역사 문제와 관련, “역사는 대단히 민감한 사안이므로 이로 인해 양국 관계가 영향받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시 부주석은 “2004년 맺은 양해사항에 따라 정치 문제와 역사연구 문제를 분리해 대응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 문제가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해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회담은 계획보다 10분 많은 1시간40분가량 이뤄졌으며, 회담 이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자리를 옮겨 환영 만찬을 가졌다. 만찬에는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류우익 대사,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 설영흥 현대차 부회장, 이동희 포스코 대표, 민유성 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시 부주석은 이날 아침 이명박 대통령과의 조찬이 끝난 직후 국회로 이동했다. 의장접견실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을 만나 한·중 협력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시 부주석은 오전 9시15분부터 30여분간 김 의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회장인 한나라당 이윤성 국회부의장과 한·중 의원외교협의회장인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부회장인 한나라당 남경필·이병석 의원, 류 대사,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자유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청융화(程永華) 주한중국대사,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차관, 펑썬(彭森) 국가발전과개혁위원회 부주임, 천젠(陳健) 상무부 차관 등이 함께했다. 시 부주석은 또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 4단체가 주최한 환영오찬에 참석했다. 시 부주석은 오찬에 앞서 가진 특별강연에서 “한국과 중국 두 나라는 앞으로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 정보통신, 금융, 물류 등 각 분야에서 경제협력의 새 단계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주현진 강주리기자 jhj@seoul.co.kr
  • [쌍용차 회생안 강제인가] 법정관리→파업→구조조정 ‘고난의 11개월’

    17일 회생의 길을 새로 찾은 쌍용자동차 사태는 지난 1월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내면서 시작됐다. 상하이자동차는 쌍용차를 인수한 지 4년여만에 경영에서 손을 뗐다. 법정관리 체제로 들어간 쌍용차는 법원에 의해 회생절차를 밟는다. 4월8일 법정관리인은 2646명의 대규모 인력감축안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노조는 4월24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5월 쌍용차가 노동부에 2405명의 해고계획 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노조는 총파업으로 전환했다. 노사의 긴 싸움은 이때부터 시작했다. 노조는 총파업과 동시에 공장을 점거했다. 6월8일 정리해고 대상자 976명에게 해고를 통지한 회사 측은 노조반발을 감안해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타협안을 만들기 어렵다고 판단한 사측 직원들은 공장진입을 시도했고, 이에 맞서 노조 측은 쇠파이프와 새총으로 대응하면서 격한 갈등은 본격화됐다. 8월4일 결국 경찰이 쌍용차 평택공장에 대한 강제진압작전을 펼쳤다. 강경진압에 노조는 내부적으로 와해됐고, 사측의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여 6일 자진해산했다. 77일간의 긴 싸움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쌍용차는 일주일 후 완성차 생산을 재개했으며, 9월15일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달 6일과 이달 11일 열린 채권단 집회에서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이 잇따라 부결됐다. 산업은행 등 회생담보권자와 부품 납품대금 채권을 보유한 협력사, 주주 등은 계획안에 대부분 동의했지만 해외전환사채 보유자들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두 차례나 계획안이 통과되지 못했던 것이다. 극적으로 쌍용차의 회생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는 17일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하는 결정을 내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쌍용차 회생안 강제인가] 재기발판 마련… M&A가 생존 최대관건

    [쌍용차 회생안 강제인가] 재기발판 마련… M&A가 생존 최대관건

    법원이 17일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함으로써 쌍용자동차는 회생의 길에 들어섰다. 지난 1월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1개월 만이다. ‘난산’ 끝에 회생 길은 열렸지만 갈 길이 멀다.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정상화의 마지막 관문인 새로운 주인을 찾는 작업도 난제로 남아 있다. 법원은 지난 5월 ‘청산보다 존속 가치가 크다.’는 삼일회계법인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3572억원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적자 규모도 회계법인 예상치보다 150억원 줄 것으로 전망된다. ●“청산보다 존속 가치가 더 크다” ‘77일간의 장기 파업’이라는 진통을 딛고 올해 목표치로 내세운 자동차 판매량 2만 9286대를 지난달에 돌파했다. 이달 판매량을 합치면 목표치를 20% 정도 초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2600명이 넘는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유휴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감안했다는 게 법조계와 업계의 판단이다. 쌍용차 청산이 가져올 사회적·경제적 파장도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400여개가 넘는 협력사와 주주, 평택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여파 등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 많다. 해외 채권단을 제외한 국내 회생담보권자와 주주 등이 회생안에 찬성한 만큼 법적 요건을 갖췄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뼈 깎는 자구노력 병행해야 쌍용차는 경영정상화 로드맵에 따라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재판부의 강제인가는 쌍용차의 인위적 퇴출 가능성을 차단한 것일 뿐, 그 자체로 회생을 담보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단과 C200 등 신차 개발에 필요한 자금조달 문제를 협의하고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부평공장의 부품센터와 포승공단 1차 부지의 매각을 끝냈다. 475억원의 현금을 확보했고 포승공단 등이 매각되면 7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구조조정과 복지비 축소로 2000억원대의 인건비도 절감했다. 유동성이 확보되면 5년 안에 신모델 5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쌍용차 측은 2011년부터 대외신인도가 회복되고, 재무건전성도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다. 쌍용차는 올해 매출 1조 8476억원, 영업손실 1425억원을 예상하고 있지만, 2011년엔 매출 3조 1237억원, 영업이익 904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 것이 목표이다. ●伊 피아트 등에 매각 타진 쌍용차 생존은 인수·합병(M&A)의 성사에 달려 있다. 채권금융단이 신규 자금 조달의 전제 조건으로 회생계획안 인가와 인수·합병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채무 재조정과 출자전환을 통해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쌍용차는 이 과정이 끝나는 내년 중순이면 인수·합병을 추진할 동력을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제3자 매각을 위한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최근 “제3자 매각을 위해 해외의 몇몇 업체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이탈리아의 피아트가 유력 업체로 거론된다. 지난 6월 크라이슬러 경영권을 인수해 몸집을 키운 데다 중국 등 신흥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가 중국 업체보다 기술력이 높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중대형차에 강점이 있어 피아트의 라인업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고]

    ●김영수(전 MBC 사장)강성원(전 국회의원)씨 장모상 김세의(MBC스포츠취재부 기자)씨 외조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10-7110-2495 ●이철재(중앙일보 기자)씨 조모상 16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31)810-5477 ●조현익(산업은행 부행장)현욱(자영업)현일(현대자동차 과장)현영(KPMG 차장)씨 부친상 김진수(국방연구원)김종선(한국산업은행 팀장)씨 장인상 15일 충남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42)280-8181 ●최광웅(로스코라이프 대표이사)전석철(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서종진(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씨 장모상 최도현(LG하우시스 과장)전진석(청강대학교 겸임교수)서보경(TBS PD)씨 조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65 ●최남인(부동산임대업)수동(현대증권 부장)기동(부민 경제연구소 소장)씨 모친상 서원만(에델바이스여행사 대표)이진업(자영업)씨 장모상 15일 서울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 3430-0298 ●서광석(정일세무법인 세무사)씨 장인상 강건원(회사원)두원(자영업)명옥(주부)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02)3410-6903 ●이군표(서울시 세정과장) 별세 수연(서울시 직원)씨 부친상 유재현(서울중앙지법 판사)씨 장인상 16일 연세대세브란스 발인 18일 오전 8시 (02) 2227-7563 ●백효휘(전 현대자동차 부사장)씨 모친상 권태용(티케이코리아)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2
  • 쌍용차 회생안 또 부결… 17일 최종선고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회생계획안이 해외 전환사채(CB) 채권단의 반대로 또다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쌍용차의 회생인가 여부는 17일 법원의 최종 결정에 따라 판가름 나게 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4부(부장 고영한)는 11일 쌍용차에 대한 제4차 관계인집회를 개최한 결과 해외채권자의 부동의로 회생계획안 수정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수정안이 다시 부결됨에 따라 17일 오후 2시에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하거나 회생절차를 폐지하는 결정을 선고할 방침이다. 이날 관계인 집회에서는 쌍용차가 수정을 거쳐 다시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됐다. 변경된 회생계획안은 금융기관 대여채무와 일반 대여채무의 면제 비율을 2%포인트 낮추는 대신 출자전환비율을 2%포인트 높이고, 이자율을 3%에서 3.25%로 상향조정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표결 결과 산업은행 등 회생담보권자와 상하이차 등 주주들은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에 찬성했지만 해외CB 채권단이 포함된 회생채권자조의 찬성률이 51.98%에 그쳐 가결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대우건설 매각 이번주가 고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매각 작업이 순탄치 않다. 금호아시아나가 매각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힌 24일 시한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겉으로 드러난 진척은 없고 매각 무산설만 나돌기 때문이다. 세부적인 계약조건을 확정하려면 이번 주 안에 어떻게든 두 우선협상대상자를 한 곳으로 좁혀야 한다. 결국 매각이 무산되면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되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사태를 이해하는 데는 3개 초점이 있다.●재무적투자자들 입장 통일 의문 금호아시아나 측은 지난주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풋백옵션 행사 시기를 3개월 늦춰달라고 공식요청했다. 대금 지급 시기는 6~7월로 변함이 없지만, 최대 4조원 규모의 옵션 대금의 규모가 드러나면 투자자들이 아무래도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그룹 측이 “매각이 무산됐을 때 금호산업 지분 18.6%를 무상으로 넘기겠다.”는 제안이 관건이다. 매각 작업을 최대한 진행하다가 최악의 경우 포기하는 방안도 고려한다는 것이다. 그룹 측은 대신에 풋백옵션을 행사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보유지분을 모두 넘기는 대신 4조원에 대한 의무도 털어버리겠다는 계산이다.하지만 18곳이나 되는 FI들이 입장을 통일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현재 대우건설의 주가는 1만 2300원. 금호산업 지분(18.6%)과 FI 보유 지분(39.6%)을 다 합치더라도 2조 5000억원이다. FI들이 내년 6월에 받을 4조원과 비교해 1조 5000억원이나 적은 금액이다. 그룹 측은 “시장 상황이 좋아지고 주가도 오르면 그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득하고 있지만, FI들은 부정적이다.●투자자 모집에 어려움 겪는듯 그렇다면 현재 매각 작업은 어디까지 와 있는 걸까. 금호아시아나 측은 “어쨌거나 연내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인 자베즈파트너스와 ‘TRac’는 지난 4일이 기한이었던 투자확약서(LOI)를 아직까지 제출하지 못했다.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자베즈파트너스 최원규 대표는 시중은행의 투자를 끌어냈냐는 질문에 대해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야 알 수 있다.”며 말끝을 흐렸다. ●매각 무산 경우 대안은 그룹 측은 이미 매각이 무산될 경우도 상정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야 하는데, 이미 한번 실패한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긴 어려워 보인다. 산업은행이 구성하는 사모펀드가 대우건설을 되사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유다. 그러나 이 방안도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 대우건설 노조는 대안으로 산은 사모펀드와 우리사주조합이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하자는 방안을 내놓았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산은의 몸사리기 vs 특혜시비 막으려

    [생각나눔 NEWS] 산은의 몸사리기 vs 특혜시비 막으려

    #1 2008년 12월4일 이날 증시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종가는 1만 5800원. 시가총액은 3조 240억원이었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분 50.37%를 6조 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재무적 리스크가 커지자 한화는 올해 1월 지분(50.37%) 가운데 60%를 우선 사들이는 방식의 ‘주식분할매입 계획안’을 제의했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특혜시비를 탓하며 이를 거절했다. 한화가 “재무적 위험을 피하고 매수자와 매도자, 국가경제 모두가 윈-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나 소용없었다. #2 2009년 12월4일 대우조선해양의 종가는 1만 5650원. 시가총액은 2조 995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7억원 정도 낮아졌다. 하지만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몸값은 반토막이 됐다. 몸값은 보통 매각지분(50.37%·1조 5000억원 안팎)에 경영권 프리미엄 30~50%를 더한다. 프리미엄을 30~50%로 잡으면 몸값은 2조~2조 2500억원, 프리미엄을 최대로 잡아도 3조원 안팎이다. 주가가 뛰지 않는 이상 더 많은 몸값을 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산업은행 측은 “몸값은 가격 외에도 여러 요소가 있으니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달에 다시 매물로 나온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4일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매각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혀 내년 상반기엔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을 찾을 전망이다. 그러나 M&A 여건은 1년 전과 천양지차다. 거론되는 인수 후보들이 예전처럼 구애하지 않는다. 기존의 몸값마저 후려치고 보자는 형국이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급한 반면 인수 후보들은 느긋하다. 조선업 시황도 어둡다. ‘수주 가뭄’이 2011년 이후에나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또 M&A 시장에 매물이 많은 것도 제값받기가 쉽지 않은 대목이다.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하이닉스반도체, 대우조선해양의 M&A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인수 후보들이 서로 겹친다. 그러다 보니 1년 전 ‘매각 불발’이 그만큼 아쉽게 다가온다. 당시 국내외 변호인 비용으로 수백억원대의 국고만 낭비했을 뿐이다. 그래도 이를 책임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1년 전 한화는 주당 6만원에 인수하겠다고 했는데, 지금과 너무 심한 격차를 보인다.”면서 “(산업은행이 양보를 하더라도) 무조건 팔았어야 했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지분 31.26%)과 자산관리공사(19.11%)가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통해 회수해야 할 공적자금은 대략 9000억~1조원. 현재 시세로도 본전과 차익을 뽑을 수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산되는 상황이어서 주인이 있는 회사라면 어떻게든 팔아서 상당한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면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공무원적 마인드가 결국 매각 실기로 이어졌다.”고 꼬집었다. 1998년 이후 168조원이 투입된 공적자금은 현재 56%(94조원) 정도 회수됐다. 국민 혈세 74조원(44%)이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비즈&피플]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

    [비즈&피플]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

    눈빛이 달라졌다. ‘하하하’ 소리내어 웃는 횟수도 늘었고 말투에도 자신감이 있었다. 2006년 남편 조수호 회장이 작고한 뒤 평범한 아줌마에서 한진해운의 최고경영자로 변신한 지 3년만이다. 그는 “산업현장에선 눈빛이 달라지는 정도가 아니라 독기를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 해운시장은 사상 최악이었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초급반’에서 갑자기 ‘특급반’으로 옮겨 강도높은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최은영(46) 회장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8년 2월 한진해운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한진해운 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의 직함을 달자마자다. 한진해운홀딩스는 한진해운과 싸이버로지텍 등 여러 자회사들의 지주회사로 올 10월 출범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12월1일 16대84(한진해운홀딩스 대 한진해운)의 비율로 주식을 분할해 29일 재상장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불고기에 전통양념 대신 키위나 올리고당을 쓴다고 해서 불고기라는 본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듯이 지주회사가 된다고 해서 한진해운이 없어지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주회사 전환은 시대흐름에 맞게 체제 변화를 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진해운은 올 3·4분기 영업손실이 2487억원으로 세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최악의 경영실적을 냈다. 또 자사주 주식(15.82%) 가운데 일부(3.62%)를 사모펀드에 600억원을 받고 팔고, 부산 신항만터미널 지분을 일부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동성 위기설에 또 한번 휩싸였다. 자금 확보를 원활히 하기 위해 지주회사로 전환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는 배경이다. 지주회사 전환으로 부채비율이 약 45% 줄어든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 체제는 조수호 회장이 오래전부터 구상해왔던 것이다. 당초 2007년 봄에 하려고 했으나 2년 정도 공부할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최고경영자로서 주주들에게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매각은 산업은행과 재무약정에 따라 합의된 내용이며, 4년 후 자회사인 싸이버로지텍이 되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진해운을 한진그룹에서 분리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해석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홀딩스와 한진해운의 최대주주(5.53%)다. 그는 “시아주버님(조양호 한진 회장)도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큰 그림에 동의하고 있고, 동생 회사 경영에 일절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어느 회사도 항공과 해운을 함께 운영하는 회사는 없다. 계열분리는 구체적 타임테이블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물 흐르듯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큰딸 유경(24)씨가 일본 와세다대학을 올해 졸업했고, 둘째 딸 유홍(22)씨는 일본에서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딸들의 경영참여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사에 맡기겠다. 당장 한진해운에 들어오기보다는 다른 큰 조직에서 경험을 쌓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공개적으로 나서 일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조 회장 작고 이후 최은영 체제가 아니었던 날은 하루도 없다.”고 할 만큼 국내외 해운업계에서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직원들과 와인·소주·삼겹살 미팅을 갖거나, 고객 초청 미술 관람행사를 여는 등 감성경영으로 어필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호렌터카 우선협상자 KT컨소시엄 선정

    금호렌터카 우선협상대상자에 KT-MBK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은 30일 “본 입찰에 참여한 5개 업체들의 입찰제안서를 검토해 금호렌터카 우선협상대상자로 KT-MBK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금호생명의 본계약 체결과 함께 대우건설 및 금호렌터카의 우선협상자를 선정함에 따라 그룹 구조조정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금호아시아나는 KT-MBK컨소시엄과 인수조건에 관한 최종 협의를 거쳐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을 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KT-MBK컨소시엄이 향후 KT렌탈 렌터카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고 인수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산은 2조 5500억 규모 PF체결

    산업은행이 2조 5500억원 규모의 공항철도사업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30일 산업은행은 사업시행자인 공항철도 등 국내 24개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 파이낸스(P F)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공항철도사업은 총 투자비 3조 2957억원을 들여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사업(총연장 61㎞)으로,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 [제15회 서울광고대상- 본상]기획상-kdb산업은행 ‘금융의 미래, 산업에 있습니다’

    [제15회 서울광고대상- 본상]기획상-kdb산업은행 ‘금융의 미래, 산업에 있습니다’

    이번 광고는 기본적으로 금융은 다양한 산업을 바탕으로 성장하여 왔으며 향후에도 이런 산업에 대한 노하우와 응용력이 결국 금융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산업을 잘 아는 은행이 결국엔 금융도 잘 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수행해온 기업금융에 대한 강점을 기반으로 투자은행그룹으로 다시 태어나려는 저희 kdb산업은행의 잠재력과 비전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산업은행 민영화 계획은 결코 부분적 이해관계만 생각한 것이 아닌, 대한민국 금융시장을 더 넓게 생각하고, 한국금융의 앞날을 더 멀리 생각한 선택이었습니다. 따라서 저희 kdb산업은행이 민영화의 성공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 투자은행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고객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kdb산업은행에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결코 멈추지 않는 노력을 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글로벌 CIB가 되겠습니다.
  • 1년전 李대통령 말 믿고 주식 샀더니…

     이명박 대통령이 “주식을 사면 1년 안에 부자가 된다.”고 말한 지 25일로 1년이 지났다.이 대통령은 미주 순방 기간이던 지난해 11월25일 로스앤젤레스 지역 재미교포 400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경제 위기를 언급하면서 “1997년 외환위기 때 주식 등을 사서 큰 부자가 된 사람을 봤다.”며 어려울 때 주식을 사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야당과 누리꾼은 “대통령이 불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주식 브로커 같은 얘기를 한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당시 이 대통령의 ‘주가 낙관론’과 야당 등의 ‘회의론’ 중 1년이 지난 지금 어떤 전망이 맞았을까.지난 1년간 주요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토대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려봤다. ●MB펀드 수익률은?  이 대통령은 지난 해 12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종합주가지수(코스피) 연동 인덱스펀드에 하나씩 가입해 매달 각각 25만원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3일 기준으로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 1-A’는 26.2%, ‘기은SG그랑프리KRX100인덱스A’(주식형)는 2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거치식이라 가정하고 단순 계산을 했을때 300만원을 넣어 75만원정도를 벌었다.  이 결과는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가능했다.펀드 가입 당시 1105선이던 지수는 23일 1619로 마감했다.46% 정도 올랐다. ●주식을 직접 샀다면?  주요 경제지표·작전주·테마주 등에 개의치 않고 ‘코스피 주요 종목’을 샀다면 어떻게 됐을까.  신영증권에 따르면 1년전 코스피는 983으로 마감했다.지난 24일 종가는 1606으로 두배 가까이 올랐다.이 기간동안 코스피 종목 중 현대차·KB금융·포스코·삼성전자·LG전자·한국전력·KT를 비교했다.이 중 현대차가 169.0%,KB금융의 주가가 167.7% 상승했다.뒤를 이어 포스코(75.2%),삼성전자(64.3%),LG전자 (42.2%),한국전력(31.0%)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동안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알앤엘바이오로 7배 가까이(679%) 상승했다.뒤를 이어 한라건설이 402%,서원이 362% 올랐다.  시중 은행의 예·적금,CMA 금리를 4%로 봤을 때 이 대통령의 말을 믿고 주식을 샀다면 수백배에서 수십배 가까이 이득을 본 셈이다.한편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공약으로 ‘주가 3000시대’를 내건 적이 있다.경제 회복론과 시기상조론이 공존하는 이때,주가 3000 돌파가 가능해질지 궁금하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산은, 대우건설 매각주관사 포기…인수금융 지원 적극검토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의 매각주간사 역할을 포기하는 대신 인수금융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우건설 본입찰 이후 이해상충 논란 등을 고려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협의해 지난 18일자로 대우건설의 공동매각주간사 역할 수행을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올해 말까지 대우건설 매각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자베즈파트너스, 미국계 TR아메리카 등 2개 컨소시엄과 인수금융 지원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수금융(대출) 지원 규모는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대우건설 우선협상자 2곳 선정] 경쟁 부추겨 몸값 높이기… 부작용 최소화

    [대우건설 우선협상자 2곳 선정] 경쟁 부추겨 몸값 높이기… 부작용 최소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3일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2곳을 선정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1곳만 선정하는 관례에 비춰보면 다소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그룹 핵심관계자는 “막판까지 가격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가격이 결정될 때까지 그룹측이 주도권을 쥔 채 2곳의 경쟁을 유도해 최대한 높은 가격을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단수의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는 효과도 노렸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그룹의 고위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2곳으로 정하는 것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투자자 2곳의 투자 조건을 심도 있게 비교해 매각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왜 2곳인가 유력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꼽혀온 자베즈파트너스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 국부펀드(ADIC)가 주요 투자자라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올 5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됐으며, 일부 국내 자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RAC(TR America Consortium)는 미국계 건설회사인 티시맨 건설이 주요 투자자다. 티시맨 건설은 2008년 뉴욕지역 매출액 기준 1위 회사로 월드트레이드센터 등 주요 건축물을 시공한 회사다. TRAC는 중동의 국부펀드도 파트너로 참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룹과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 측은 두 투자자의 실체나 자금조달 계획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이들이 제시한 매각대금이나 인수조건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하지 않은 것이 인수조건에서 합의를 보지못해 시간을 벌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2곳 모두 매각가격을 원점에서 재협상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안다.”면서 “자베즈파트너스의 실체가 불명확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니 미국계 TRAC를 끌어들여 시간을 끌려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특히 4500억원 규모의 이행보증금을 ‘국제 관례’라는 이유로 지급을 거부하고 있어 3조원에 이르는 매각대금을 과연 지급할 능력이 있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투자자가 매각대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인수 중도포기 등의 상황에 부닥칠 수도 있다. 산업은행의 역할론도 대두되고 있다. 단기적인 매매차익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적절한 매수자를 찾았어야 했다는 얘기다. 이행보증금 지급 문제도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듯’ 운영의 묘를 살렸어야 했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원은 “국책은행인 산은이 기업 사냥꾼 같은 투자자를 배제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우건설을 잘 키워줄 매수자를 찾았어야 하는데, 과연 두 곳이 그런 곳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기술 유출, ‘먹튀’ 논란 재현될까 대우건설이 외국 자본의 ‘머니게임’에 말려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대우건설은 2009년 수주액 13조 3346억원, 영업이익률 6.0%의 알짜 회사다. 대우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 플랜트 기술은 세계에서도 독보적이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기술 유출.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훌륭한 맨파워, 기술력을 외국계에 노출시킨다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먹튀’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론스타 펀드가 2003년 극동건설 지분(98.12%)을 1700억원에 인수했다가, 4년 만에 웅진그룹에 6600억원에 팔아넘긴 사례가 있다. 당시 론스타는 극동빌딩 등 알짜 자산을 매각하고도 3~4배의 시세차익을 남겨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중동자본이 포함된 외국계로 좁혀짐에 따라 대우건설은 수월하게 중동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 시공능력평가 3위(2008년 매출 6조 5777억원)의 대우건설이 업계 1위 복귀를 놓고 현대건설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 2곳 선정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중동계와 미국계 투자자 두 곳으로 좁혀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3일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국내외 투자자 3곳을 평가한 결과 자베즈파트너스와 TRAC 등 두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 한 곳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두 곳 모두 자금조달 능력이 충분히 검증된 투자자로 판단돼 복수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룹 측은 자베즈파트너스와 TRAC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제시한 가격 등 구체적 인수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투자자의 적격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관계자는 “복수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인수·합병(M&A) 절차에서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인수자에 대한 심도 있는 검증을 통해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자베즈파트너스와 TRAC는 중동과 북미 시장에서 각각 대우건설과 결합하면 시너지를 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예비실사 기간에 국내외 대형 로펌과 회계법인 등으로 대형 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강한 인수의지를 보여왔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두 투자자 모두 대우건설 인수가격으로 주당 2만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인수가격은 정밀실사 후에 5~10% 범위에서 조정된다. 그룹 측은 “최종 매각대상자 한 곳을 확정해 연내 매각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우선협상대상자를 2곳이나 선정한 배경이 무엇인지 그룹과 산업은행은 명확히 밝혀야 한다.”면서 “자본조달이 안 된 상황에서 시간을 끌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은행 몸 불리기’ 내년 빅뱅 온다

    ‘은행 몸 불리기’ 내년 빅뱅 온다

    은행들의 덩치 불리기 싸움이 뜨거워지고 있다. 경기가 회복궤도에 오르면서 최고경영자들이 잇따라 인수·합병(M&A)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모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고 거기에는 외환은행도 포함된다. 자금이야 여러 방법으로 마련할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17일 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대행이 외환은행 인수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세 번째다. 이처럼 최근 은행권 인수합병의 핵심은 외환은행이다. 최대주주인 론스타가 지난달 보유지분 51.02%를 6개월~1년 내 매각하겠다고 예고한 뒤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외환은행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현재의 ‘빅4(KB·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 구도가 달라지는 탓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KB금융지주다. 국민은행의 취약 부분인 해외 및 외환 부문을 보완하고 자산 규모도 400조원대로 키워 ‘리딩뱅크’의 위상을 확고히 하자는 복안이다. 지난 7월 1조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자사주 매각 등을 통해 인수자금 마련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책은행인 산은지주 역시 산업은행의 취약한 수신 기반을 넓히기 위해 외환은행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다만 산은지주가 민영화 대상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하나금융지주도 앞으로 매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는 게 절박하다. 농협도 간접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73% 가운데 경영권과 관련된 50%+1주를 제외한 23% 중 7%를 블록세일로 조만간 매각할 예정이다. 지배주주 매각 논의 역시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시가총액이 12조원대로 전체 지분의 30%만 보유한다고 해도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5조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국민연금과 여러 산업자본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대규모 자본조달이 쉬운 외국계 금융회사 및 사모펀드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우리금융지주는 내년쯤 해외 은행 인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인수합병 시장은 복마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한금융지주, 기업은행 등은 “내실 다지기가 먼저”라며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윤용로 기업은행 행장은 최근 “인수합병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는 의사를 천명했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 중동펀드 자베즈파트너스 유력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공사(ADIC)가 참여하는 자베즈파트너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베즈파트너스는 인수자금의 일부를 매각주간사에서 조달해 달라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자금 확보 계획이 다소 불명확해 인수 의지가 있는지 추가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매각에 참여한 핵심관계자는 20일 “자베즈파트너스가 가장 적정한 인수 후보로 꼽혔다.”면서 “다음주 중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베즈파트너스는 올해 초 설립된 국내 사모투자펀드(PEF)로 국내 자본과 함께 아랍에미리트연합 국부펀드 중 하나인 ADIC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했다. ●“인수가 주당 2만 2000원선” 자베즈파트너스는 신생 사모투자펀드이긴 하지만 10년 이상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활약해온 국내외 전문가들로 꾸려졌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SI)를 확보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가격은 주당 2만~2만 2000원 선으로 알려졌다. 금호가 지불해야 할 대우건설 풋백옵션 규모는 4조원. 대우건설을 주당 2만원에 매각하면 3조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어 금호생명 등 그룹 자산을 매각한 자금과 함께 금호그룹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베즈파트너스가 진정으로 인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경영권은 계속 갖도록 하는 대신 인수가의 절반가량을 산업은행 등이 조달해 달라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각 본입찰 과정에서 제출이 관행화된 배타적확약서(LOC)나 이행보증금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 보증금’ 법정으로 한편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이행보증금 반환 문제가 민사소송으로 가게 됐다. 20일 한화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조정센터에서 열린 3차 조정이 결렬됐다. 법원은 양측 입장 차이가 커 ‘조정불성립’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가 무산되 뒤 산업은행이 몰취한 3150억원의 반환분쟁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안동환 김민희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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