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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교범(전 대한교련 사무총장 서리)씨 별세 재림(전 청와대 민원비서관)재명(아르헨티나 거주)재국(미국 거주)재우(〃)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20 ●황종현(U-ENS 부장)우식(삼성테스코 과장)윤식(W-DRESS 대표)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93 ●최대규(사업)씨 부친상 이재성(포스텍 교학부총장)전홍식(영산대 교수)씨 장인상 4일 포항의료원, 발인 7일 오전 6시 (054)245-0444 ●김진태(한국투자증권 법인본부 본부장)씨 부친상 4일 충남 공주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041)854-1122 ●양동영(산업은행 재무회계실장)진영(이양청풍농협)주영(프로나스정보기술)씨 모친상 노진열(그리스 대표)씨 장모상 4일 전남 화순 고려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61)375-4501 ●이경헌(포스커뮤니케이션 대표)씨 별세 4일 중앙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6299-2466 ●박철수(사업)동수(재미 의사)영수(통일동물병원장)흥수(울산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씨 모친상 4일 울산시민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6시 010-3835-1803
  • 우리금융·현대건설 등 하반기 M&A 큰장 선다

    우리금융·현대건설 등 하반기 M&A 큰장 선다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에 큰 장이 선다. 21개 업체가 매물로 나와 있고 이들의 총 매각가는 36조원이다. 전문가들은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라면서 “남유럽발 재정위기와 상관없이 알짜 매물에 대한 M&A가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쌍용건설 등 건설업계와 우리금융지주·외환은행 등 금융계를 필두로 총 21개 기업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각가가 3조원 이상인 매물이 6개나 되는 등 초대형 매물도 많다. 시장의 관심은 우리금융지주와 외환은행에 몰린다. 두 금융사의 향배에 따라 은행권의 판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이달 중순쯤 정부가 민영화 방안을 발표한다. 당초 정부의 메가뱅크(초대형은행)론에 따라 KB·하나금융 등과 합병이 유력하게 떠올랐으나 매각가가 8조~9조원에 이르는 등 우리금융 덩치가 너무 커 분리매각도 검토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매각 자문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 최근 인수의향서(LOI)를 마감한 결과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등이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건설사들도 관심의 대상이다. 3조원대 매물인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2500억원가량인 쌍용건설 등이 시장에 나와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4년간 매각 논의가 지지부진했으나 정책금융공사가 이달 중 매각 작업을 재개한다고 밝힘에 따라 단숨에 기대주로 떠올랐다. 대우건설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PEF를 구성해 지분을 인수한 뒤 향후 적절한 전략적 투자자(SI)에게 되판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쌍용건설은 다른 건설사의 매각 작업 추이를 보고 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재매각 작업 착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다. 3월 채권단이 보유지분 6.67%를 블록세일한 하이닉스반도체, 민유성 산업은행장이 ‘연내 재매각 추진’ 입장을 밝힌 대우조선해양도 하반기 주요 매물이다. 노진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그간 기업들은 유동성 위기 때문에 현금을 쌓아놓고 있었지만 중장기 경기전망이 나아질 걸로 판단되면서 M&A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감정원 공단화 추진… 정부·감정평가업계 대립

    감정원 공단화 추진… 정부·감정평가업계 대립

    정부가 한국감정원을 공단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민간 감정평가 업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2일 국토해양부와 한국감정평가협회에 따르면 정부는 투자법인인 감정원을 정부 직영의 공단으로 바꾸고, 민간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평가서를 검증하는 감독기관으로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감정원이 민간 평가기관들과 함께 공통적으로 수행하던 평가 기능은 민간에 이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곧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를 거쳐 9월 중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감정평가사가 하는 토지와 건물, 기계, 항공기, 선박, 유가증권, 영업권 등 유·무형 재산에 대한 가치평가는 보상이나 과세의 토대가 되는데, 이를 놓고 최근 부실·과다 등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감정평가 업계에 고질적 문제점이 만연해 이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쳐 시장을 선진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투자법인 형태인 감정원이 전문성 없는 공무원들이 스쳐가는 자리로 변질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그동안 시장에서 다른 민간 법인들과 경쟁하던 것에서 벗어나 영리적 부분은 민간업체에 넘기고 제대로 된 감정평가 기준을 집행하는 컨트롤 타워로 바꾸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감정원은 방만한 운영 등으로 국정감사의 단골 피감기관으로 도마에 오르곤 했다. 아울러 감정평가협회 소속 평가사들 중 일부가 최근 보상금이나 은행 대출을 더 받으려는 의뢰인의 청탁을 받고 평가액을 과다 책정하는 사례가 드러나 형사처벌을 받기도 했다. 정부가 한국감정원을 공단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민간 감정평가 업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2일 국토해양부와 한국감정평가협회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은행이 대주주인 한국감정원을 정부 직영 공단으로 바꾸고, 민간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평가서를 검증하는 감독기관으로 만들기로 했다. 감정원의 시장기능을 축소·폐지할 경우, 공단은 부동산 가격공시 총괄, 통계·정보처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에 대해 업계는 “민영화 대상 공기업을 공단화하는 것은 오히려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배치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새 공단의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자칫 민간의 감정평가 업무를 상당부분 뺏기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감정원을 정부 직영으로 전환할 경우 권한이 강화돼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200명 안팎의 감정평가사를 고용하고 있는 감정원이 그동안 가격공시와 지가변동률 평가 업무의 상당부분을 맡아온 것에 대한 반감이 스며 있다. 현재 협회소속 전체 감정평가사는 3000여명이다. 감정평가협회 소속 평가사 57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류윤상 경기북부지회장은 “그동안 일부 평가사들의 잘못을 놓고 정부가 전체의 것인양 확대 해석하고 있다.”고 주장 했다. 노태욱 강남대 교수는 “정부가 감정원의 공단화에 대한 충분한 홍보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측면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업계 전반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산은캐피탈 사장 정인성씨 내정

    산은캐피탈은 신임 사장에 정인성(57) 전 산업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부행장)을 내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1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정 내정자는 서울대 상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1977년 산업은행에 입행, 외환영업실장·자본시장실장 등을 역임했다.
  • 현대시멘트 워크아웃 추진

    현대시멘트 워크아웃 추진

    성우그룹 계열사인 현대시멘트가 다음 달 초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다.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건설·시멘트 업종 자체의 불황이 심각한 가운데 무리하게 계열사를 지원한 것이 모회사와 자회사의 동반 부실로 이어졌다. 건설업계는 현대시멘트의 워크아웃이 업계의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현대시멘트 채권단은 다음 달 4일 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바로 개시된다. 채권단은 “현대시멘트가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보증채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워크아웃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성우종합건설도 이날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 신청서를 냈다.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 여부 결정도 다음 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시멘트는 1958년 현대건설의 시멘트 사업부로 시작해 1969년 자본금 12억원으로 독립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 고 정순영 전 성우그룹 명예회장이 초대 사장이었다. 현재 장남 몽선(56)씨가 지분 27.64%를 보유한 대주주로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주력인 시멘트 사업부문은 충북 단양과 강원 영월에 연 70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국내시장 점유율 10.2%로 매출액 기준 6위를 차지했으며 토목·주택 건설을 하는 성우종합건설, 성우오스타개발(레저사업), 하나산업(레미콘 제조·판매) 등 3개 비상장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현대시멘트는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건축 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수요 감소로 경영난을 겪어 왔다. 올 1·4분기 시멘트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5% 줄면서 매출액도 464억원으로 21.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19억원 적자였다. 성우종합건설은 시공능력 평가 117위로 주택사업 미분양 물량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2008년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건설사업에 참여하면서 받은 1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문제가 생기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다. 현대시멘트는 부실해진 성우종합건설을 무리하게 지원했다가 화를 자초했다. 올 1분기 말 현재 현대시멘트의 성우종합건설 지급보증 규모는 차입금 442억원, PF 6371억원 등 총 7363억원에 이른다. 연간 매출액 3800억여원에 6300억여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회사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규모였다. 현대시멘트는 지난해 12월 광주공장을 폐쇄하고 올 2월 단양오스타CC를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중견 IT업체 셀런 워크아웃 신청

    중견 세트톱박스 업체인 ‘셀런’은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28일 전자공시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셀런은 2004년 김영민 전 대표가 인수한 뒤 국내 통신업체에 대규모 세트톱박스를 납품하며 승승장구해 왔다. 2007년 법정관리를 받던 삼보컴퓨터를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계열사인 삼보컴퓨터와 셀런에스엔을 통해 한글과 컴퓨터(한컴)를 합병했다. 하지만 무리한 인수합병과 김 전 대표의 횡령설이 불거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로 인해 현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한컴과 삼보컴퓨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원·달러 환율 진정모드?

    원·달러 환율 진정모드?

    미국 다우지수의 1만선 붕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27일 주가는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6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달러 부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환율의 상승세 전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5.38포인트(1.60%) 오른 1607.50을 기록, 사흘 만에 종가 기준 1600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해 약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과 개인들이 매수 강도를 높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9.3원 내린 1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유로화가 급반등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되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필요하면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며 외환 시장에 개입할 뜻을 밝히며 안정감을 준 것도 한 요인이었다. 특히 뉴욕 외환시장에서 1유로당 1.21달러 중반대까지 떨어졌던 유로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1.22달러대 후반까지 급등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5거래일 간 106.7원이나 급등한 데 따른 되돌림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증시 상승폭이 확대되고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좋았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다소 잦아든 분위기였다.”면서 “이에 따라 역내외 시장에서 달러를 많이 팔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나 남유럽발 뉴스, 위안화 절상 등 불거지는 이슈에 따라 환율이 출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준양 산업은행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하루에 30원 이상 오르내리는데 이런 큰 변동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예측이 의미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 시장 관계자도 “오버슈팅(과도한 상승)은 끝난 것 같지만 이벤트성 뉴스에 따라 환율이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경주 김민희기자 kdlrudwn@seoul.co.kr
  •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부동산시장 냉각으로 인해 은행권 가계대출 분기 증가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은행권 대출과 예금 시장도 ‘개점 휴업’에 들어갔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4분기 410조 241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7370억원 늘었다. 분기 증가액이 1조원에 못 미친 것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8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가계대출 증가폭 둔화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와 부동산 시장 수요 감소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이 둔화됐다.”면서 “아파트 분양에 따른 중도금·잔금 대출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상환이 이뤄지지만 신규 대출 수요는 많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출 수요가 뚝 떨어지면서 시중은행의 예금 유치도 시들하다.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역마진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예금 신상품보다는 주가지수연동예금(ELD)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국민은행의 ELD 판매 실적은 20일까지 1만 2677계좌, 2347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특판예금 상품이나 별도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산업은행도 최근 특판예금 판매를 통해 2조원의 예금을 흡수한 이후로 신규 예금 유치 계획을 세워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채권단, 대우차판매 실사 착수

    빈번한 부도 위기로 삐걱거리던 대우자동차판매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최근 대우차판매 실사에 착수해 내달 말까지 진행키로 했다. 채권단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7월 중순까지 대우차판매의 정상화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상화 계획은 출자전환과 감자, 자산 매각 방안 등이 포함돼 채권단협의회를 거치고 채권단 및 회사 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면 완성된다. 앞서 대우차판매는 4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만기 도래한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가 됐다가 취소되는 등 진통을 겪으면서 워크아웃 무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채권단과 어음 소지자인 대우버스 등의 고통 분담으로 상거래채권 만기로 인한 부도 위험이 사라지면서 대우차판매 워크아웃의 큰 걸림돌이 제거됐다. 또 대우차판매의 채권행사는 7월13일까지 유예됐지만 필요하면 1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 따라서 늦어도 8월 중순까지는 대우차판매의 정상화 계획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채권단의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주요 어음소지자들과 합의한 상황이어서 만기 도래 어음으로 인한 부도 위험은 사실상 사라졌다.”면서 “최근에는 소액의 만기 어음에 대해 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실사 결과를 토대로 정상화 계획을 확정해 이르면 7월 중순 이후부터 대우차판매에 대한 정상화 계획을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차판매는 지난달 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해 같은 달 14일부터 워크아웃을 개시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은행들 해외로 해외로

    국내 은행들이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은 해외 은행 인수나 지점 설립 등 현지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 진출이 두드러진다.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인도에 지점을 보유한 신한은행은 지난주 인도 당국으로부터 벨로르 지점 설립 승인을 받았다. 신한은행의 3번째 인도 지점이 설립될 벨로르에는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150여개가 있다. 우리은행도 인도 당국의 승인을 받는 대로 현지 첸나이 지점을 설립할 계획이다.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은 연내 뉴델리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의 중견 시중은행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의 현지법인과 합병시킨다는 구상이다. 인도네시아에는 200여개의 시중은행이 난립해 있어 다른 나라 국적의 은행이 현지 은행을 100% 인수하는 게 어렵지 않다. 신한금융그룹도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회사 인수나 법인 설립 등을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과 중앙아시아, 중국 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중국 지린은행 지분 18.4% 취득을 위해 중국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산업은행은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해 현지의 시중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과 현지 합작은행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를, 하나은행은 베트남 호찌민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에 지난해 12월 설립한 신한베트남은행의 2개 지점(하노이지점, 빈즈엉지점)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등은 자원이 풍부하고 인건비가 싸다는 장점이 있어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물주없이 판만 커진 M&A시장

    물주없이 판만 커진 M&A시장

    국내 기업 인수·합병(M&A)의 큰 장(場)이 다시 섰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쏙 들어갔던 대형 매물들이 대우인터내셔널의 흥행 성공을 계기로 다시 매각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기대만큼 흥행몰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목돈’을 지불할 수 있는 대기업들이 손에 꼽힐 정도인 데다 그런 기업들마저 이런저런 이유로 인수전 참여가 곤란해지고 있어서다. 사실상 ‘물주(物主)’ 없는 M&A 시장이 다시 열린 셈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매각 작업이 다음달 재개된다. 쌍용자동차의 인수의향서는 오는 28일 마감된다. 대우건설의 경우 산업은행이 사모펀드로 지분을 매입한 뒤 재매각하는 방향으로 결정났다. 대우조선해양은 하반기에 매각을 추진하고, 하이닉스와 쌍용건설은 물주만 나타나면 언제든지 매각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게 채권단 방침이다. 이처럼 매각일정이 구체화되고 있지만 M&A 성공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예측이다. M&A 전문가들은 시장 여건이 바뀌지 않는 한 대우인터내셔널과 같은 흥행 성공을 이끌어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다음달 매각 재개에 나서는 현대건설의 M&A 여건은 그다지 좋지 않다. 현대건설에 가장 애착을 보이고 있는 현대그룹이 최근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대상으로 선정돼 운신의 폭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인수 후보인 현대중공업도 현대오일뱅크 인수가 예정돼 있어 현대건설까지 인수하기에는 벅차 보인다. 범현대가(家)에서 나설 수 있는 물주들이 줄어 흥행성이 떨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건설 인수대금(지분 38.51% 포함)을 3조 1000억~3조 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권진형 삼성증권 M&A팀 부장은 “범현대가(家)가 교통 정리를 해서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범현대 측이 현대건설을 가져갈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새 주인을 고르기가 만만치 않다. 대기업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데다 사모펀드들이 인수 의사를 밝히고 있어서다. 매각되더라도 ‘제2의 상하이차 사태’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현재 인도의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 업체인 마힌드그룹과 대우버스의 대주주 영안모자, 남선알미늄을 자회사로 둔 SM그룹, 사모펀드인 서울인베스트먼트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매각대금은 3000억~500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추가로 쏟아부을 설비투자와 운영자금이 상당하다. 대우조선해양 매각도 꼬여가고 있다.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포스코가 발을 빼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신중한 자세로 돌아섰다. 포스코의 이같은 태도는 외국계 대주주(5.2%)인 버크셔 해서웨이 측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부정적 입장을 전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이유로 신용등급 하향 검토를 내비치고 있어 잇단 M&A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대우건설도 산업은행이 사모펀드라는 임시방편을 선택할 정도로 주인 찾아주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이닉스와 쌍용건설은 각각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과 부동산경기가 장기침체에 빠진 탓에 매각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건설 매각 새달 재개

    현대건설 매각 작업이 다음달 중에 재개된다. 정책금융공사는 19일 “6월 중 현대건설 매각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면서 “내년 초쯤이면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금융공사는 현대건설 지분의 7.95%를 보유하고 있다. 정책금융공사는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자금을 조성하는 대로 현대건설 매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대형건설사 두 곳이 동시에 시장 매물로 나올 경우 매각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사 측은 대우건설 인수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현대건설 매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도 최근 정책금융공사와 우리은행에 공문을 보내 ‘공식매각 주간사 선정안’을 주주협의회 운영위원회에 상정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그룹 ‘재무 약정’ 대상 선정

    현대그룹 ‘재무 약정’ 대상 선정

    현대그룹이 계열사의 실적 악화 등으로 이달 말까지 외환은행 등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는다. 2000년 현대자동차와 중공업 등 계열그룹이 분리되기 전 재무구조 약정을 체결한 이후 10년 만이다. 17일 금융감독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현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채권금액 상위 3개 은행인 산업은행, 신한은행, 농협은 지난 주 재무구조평가위원회를 열어 오는 31일까지 현대그룹과 재무구조 약정을 맺기로 의결했다. 현대그룹이 재무구조 약정 대상에 오른 가장 큰 이유는 주요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실적 악화 때문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5764억원의 영업손실과 284%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올 1·4분기에는 영업이익 116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채권단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재무구조 약정이 체결되면 현대그룹은 부채비율을 줄이는 한편 유동성 확보와 생산성 향상 등 금융당국이 정한 재무 표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계열사나 보유 자산 매각 등을 통한 군살빼기, 유상증자의 수단도 사용해야 한다. 현대그룹 측은 “현대상선이 올해부터 흑자를 내고 있는데 재무구조 약정 법률상 지난해 실적만으로 (재무구조개선 대상으로) 결정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룹 관계자는 “재무구조 약정 여부와 내용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비밀리에 진행돼야 하는데 채권단 측이 이를 어겼다.”면서 “해외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성동조선과 SSP조선도 올해 처음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는다. 이 밖에도 지난해 약정을 체결했던 금호아시아나·대한전선·동부·애경·유진·한진그룹도 올해 약정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올해는 9개 그룹이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추진할 전망이다. 주채권은행들은 각 그룹으로부터 재무 개선 계획 등을 받아 이달 말까지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윤설영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직장인들 달콤한 금요일 밤 우린 없어요”

    “직장인들 달콤한 금요일 밤 우린 없어요”

    “1130.5원으로 끝났습니다.” 오후 3시. 장이 끝났다. 컴퓨터와 사람이 내뿜는 열기로 후텁지근한 사무실. 여기저기서 길고 짧은 한숨이 터져나온다. 1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외환 딜링룸. 남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급격한 등락을 반복하면서 딜러들은 마치 전쟁 같은 1주일을 보냈다. 조준희 외환거래팀 과장은 “올 들어 이렇게 변동성이 심한 장은 이번 주가 처음”이라고 말하며 땀 젖은 손수건을 이마로 가져갔다. ●토요일 오후~일요일 오후만 휴식 “다른 통화는 글로벌 외환시장의 흐름과 같이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원·달러는 그렇지 않았죠. 그 차이에서 오는 예측 불가능성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양익렬 외환거래팀장이 보충 설명을 한다. 지난 5일 이후 원·달러 환율은 쉴새없이 출렁였다. 6일에는 1141.3원(종가 기준)으로 전일보다 25.8원 올랐다. 유로존 국가들이 남유럽 재정위기 진화 대책을 내놓은 직후인 10일에는 1132.1원으로 23.3원이 떨어졌다. 이날도 장중 최고점인 1137.5원까지 올라가는가 하면 한때는 전일 종가보다도 낮은 1127.2원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2.5원 오른 1130.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년 같은 1주일을 마감했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여느 직장인들이 누리는 달콤한 금요일 밤의 여흥은 외환 딜러들의 몫이 아니다. “이월(移越) 포지션이 남아 있기 때문에 환율 시황을 계속 체크해야 합니다. 토요일은 오전 4시에 일어나 뉴욕 역외선물환(NDF) 시장의 움직임을 봐야 하죠. 그러고 나서야 밀린 잠을 좀 잡니다..”(조 과장) 일요일 오후가 되면 월요일 장을 맞을 준비를 한다. 토요일 오후에서 일요일 오후까지 만 하루 남짓이 외환 딜러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올들어 가장 변동 심한 한주 보내 딜러들은 “다음 주도 만만치 않다.”고 입을 모았다. 장준양 과장은 “이달 내내 외환시장이 출렁일 것”이라면서 “시장이 여러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앞으로 미·중 전략경제대회와 관련된 위안화 절상 등 이벤트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변동성 높은 장이 딜러들에게는 오히려 돈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크게 벌거나 아니면 크게 잃거나 둘 중 하나죠. 장이 출렁일 때가 딜러들의 진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양 팀장) 다음 주 외환 시장에서의 진검 승부를 기다리며 딜러들은 다시 모니터 앞으로 돌아갔다. 글 사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금호타이어, 20일 채권단과 MOU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채권단이 오는 20일 사측과 경영 정상화 방안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3일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채권금융회사들의 서면 동의절차가 완료돼 늦어도 20일에는 금호타이어와 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5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주주별 차등감자 실시, 6000억원의 신규자금 투입 등에 합의했다. 채권단은 조만간 아시아나와 MOU 체결을 마치는 등 이달 안에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에 대한 경영 정상화 방안 마련을 끝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의 인수 작업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은행권 외화유동성 “이상없다”

    남유럽 재정위기로 국내 은행들의 외화 유동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행들은 연말까지 버틸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다는 입장이지만 금융당국은 시장의 급변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2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자금조달 여건이 좋아질 때까지 달러 구하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국제 금융시장이 정상화되려면 1~2개월 걸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하나은행이 5억달러를 조달한 이후 은행 중 중장기 외화차입에 나선 곳은 아직 없다. 수출입은행은 달러화 대신 틈새시장을 공략해 최근 태국 밧화 시장에서 1억 2000만달러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아직 발행 시기는 미정이다. 기업은행도 당분간 달러 조달에 나서지 않으며 일본, 호주, 스위스, 말레이시아 시장 등을 눈여겨보기로 했다. 유럽에서 기업설명회(IR) 중인 외환은행은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채권 발행 시기를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현재 외화유동성이 충분해 연말까지는 버틸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산업은행은 올 들어 중장기 외화 차입액이 10억~20억달러로 외화 사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과 기업은행은 올해 중장기 외화 차입 등으로 각각 20억달러와 10억달러를 조달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3월에 7억달러를,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4월에 각각 5억달러를 확보했다. 금감원도 은행권의 외화유동성이 지표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국내 은행의 중장기 재원 조달비율은 2월 말 기준 131.3%로 지난해 말보다 2.4% 포인트 개선됐다. 3개월 유동성 비율도 3월 말 현재 105.5%로 기준치(85%)를 웃돌았다. 또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후 40% 수준까지 하락했던 기간물(만기 2일~1년) 차환율은 지난 1월 83.6%, 2월 90.6%, 3월 96.3%로 개선됐다. 금융당국은 다만 위기 확산 등에 대비해 은행들의 유동성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유럽 사태가 국제금융시장 등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유동성 부문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씨줄날줄] 민간인 공무원교육원장/곽태헌 논설위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초에는 공무원에 대해 쓴소리를 많이 했다. 공무원은 철밥통과 복지부동의 대명사로 돼 있다. 이런 점에서 적지 않은 국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1년이 지나지 않아 공무원에 대한 질타를 중단했다. 국정을 이끌고 가려면 공무원을 끌어안고 가는 게 훨씬 낫다는 판단에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노 전 대통령은 공무원에 대한 공격은 곧 멈췄으나 집권 기간 내내 보수언론과의 전쟁은 계속했다. 정치를 하면서, 특히 2002년의 대통령선거를 거치면서 쌓였던 불만과 무관치 않다. 이명박 대통령도 취임 초부터 공무원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점은 노 전 대통령과 별 차이가 없다. 다른 점은 임기가 2년 2개월이 지났는데도 계속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 대통령이 공직개혁에 더 관심이 많은 것은 기업인 시절의 경험 때문으로 보인다. 전형적인 정치인 출신의 노 전 대통령은 살아가면서 공무원보다는 언론과 부딪치는 게 많았다. 반면 기업인 출신의 이 대통령은 공직과 공기업의 실상을 체험했다. 경험보다 더 정확한 것은 없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대표기업인 현대건설의 사장·회장을 젊은 나이에 지낸,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다. 하지만 정치인이나 관료, 공기업 등 소위 갑(甲·부탁을 들어주는 쪽)과 만날 때에는 을(乙·부탁하는 쪽)이었다. 현 정부 출범 뒤 산업은행장, 한국전력 사장,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합병한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민간인 출신이다. 이 대통령의 현대건설 시절 경험과 관계가 있는 듯하다. 이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시절보다 민간인 출신을 대사로 더 많이 발탁하고 있다. 이것도 현대건설에서의 경험 때문이라고 한다. 이 대통령이 그제 중앙공무원교육원장(차관급)에 민간인 출신인 윤은기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을 내정했다. 또 하나의 실험이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이 지난 1961년 국립공무원훈련원에서 확대 개편된 이후 민간인 출신 원장은 처음이다. 어느 조직에서든 내부 출신이 개혁하는 것은 타성 탓에 쉽지 않다. 민간인은 공직에서, 관료출신은 기업과 금융회사에서 성공해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칸막이를 치워야 한다. 불필요한 자격제한 규정도 없애야 한다. 민간인이면 어떻고, 관료 출신이면 어떤가. 내부 출신이면 어떻고 낙하산(외부 출신)이면 어떤가. 중국의 최고실력자 덩샤오핑이 말했다는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을 거론할 필요도 없다.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産銀예금금리 0.60~0.75%P 인하

    산업은행이 특별판매해온 정기예금 금리를 대폭 낮췄다. 산은은 11일 지난 3월 출시한 kdb스마트플러스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4.2%(15개월 만기)에서 3.6%로 0.6%포인트 낮췄다고 밝혔다. 또다른 특판상품인 kdb프리미어 정기예금의 금리도 연 4.0%(1년 만기)에서 0.75%포인트 내린 3.25%에 판매하기로 했다. 산은 관계자는 “2조원이었던 특판예금의 한도가 소진됨에 따라 6일부터 일반판매로 전환하면서 시중 은행권 수준의 예금금리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부고]

    ●이길원(현대시멘트 팀장)씨 부인상 원일(미국 거주·자영업)원봉(중국 거주·자영업)씨 처제상 손원천(서울신문 문화부 기자)씨 누님상 9일 충북 제천제일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9시 (043)651-5333 ●권오갑(사업)숙창(〃)오철(〃)씨 부친상 금창태(전 중앙일보 사장)송운락(미국 거주)성만영(고려대 총무처장)씨 장인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2 ●설문경(삼화회계법인 대표)재환(마스터스통상 역삼점장)씨 부친상 박주천(사업)이찬의(삼탄KIDECO 대표)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17 ●홍순복(국보화학 대표이사 회장)씨 별세 박찬희(국보화학 이사)씨 남편상 은정(약사)희정(치과의사)씨 부친상 허준녕(서울시청)김태견(인천지검 검사)씨 장인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30분 (02)3010-2631 ●김택환(전 현대자동차 상무이사)택철(사업)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65 ●정송(전 경북도 기획관리실장)옥(산수원 대표)씨 모친상 8일 상주 적십자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54)535-7992 ●최완수(한국경제TV 보도본부장)씨 부친상 여창호(세무법인 정우 대표)서영수(전 한국중공업 이사)조성환(오만주재 대사)씨 장인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27-7556 ●김영규(녹십자의료재단 부원장)상규(사업)진규(볼보그룹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최현룡(사업)씨 장인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2072-2016 ●김세진(산업은행 부장)세영(순창북중 교사)만권(자영업)홍권(〃)씨 모친상 오성민(삼호중장비물류 대표)황인택(변호사)씨 장모상 8일 전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63)250-2441 ●김진미(도이치방크 인사부 부장)씨 부친상 김청중(세계일보 국제부 차장대우)씨 장인상 8일 선한이웃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30분 (02)943-0283 ●최양근(동국대 박사과정)동식(전 동아일보 기자)씨 모친상 9일 서울시립보라매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841-7652 ●유원근(위너메디칼 대표)광근(하나은행 여의도기업센터 RM부장)정근(미국 거주)씨 모친상 이혜경(성일정보고 교사)씨 시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03 ●김상진(명성전기 대표)호진(원어원 대표)봉균(성진산업 대표)씨 모친상 유태우(동명전기 대표)배영수(동명전기 이사)씨 장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92 ●이동현(경기신문 하남·구리 주재기자)씨 장인상 9일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032)577-1443 ●김덕년(전 연합뉴스 출판국장대우)기년씨 장인상 9일 서울대병원장례식장, 발인 11일 오후 1시 (02)2072-2011
  • 산은, 대우건설 인수 펀드조성 착수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인수작업이 본격화된다. 산은은 이번 주 중 대우건설 실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내 인수를 위한 사모주식펀드(PE F)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산은은 대우건설을 인수한 뒤 추후 적당한 기업에 지분을 팔 계획이다. 이를 위해 PEF를 조성, 대우건설 지분 50%+1주를 주당 1만 8000원씩 총 2조 9000여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예정대로 일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7~8월 대우건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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