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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역세권 개발 새 국면] 민관 합동 PF 사업 정상추진 10%이하

    [용산역세권 개발 새 국면] 민관 합동 PF 사업 정상추진 10%이하

    민·관 합동의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들이 줄줄이 좌초 위기에 놓여 있다. 2006~2007년의 부동산 활황기에 집중적으로 추진된 PF사업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격한 부동산경기 침체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업주체들이 “일단 짓고 보자.”며 사업을 벌였다가 위기에 처하면서 정부의 적극적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판교 알파돔시티 등 좌초 위기 19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이후 전국적으로 추진된 대규모 공모형 PF사업들은 30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첫삽도 못 뜨고 좌초된 것들이 많아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 어렵다. 업계는 공모형 PF사업 중 제대로 추진된 것을 10% 이하로 보고 있다. 좌초 위기에 놓인 ‘용산역세권(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외에도 경기도 판교신도시의 알파돔시티, 파주 운정신도시의 유니온아크, 광교신도시의 광교비즈니스파크 등이 위기에 빠진 대표적 공모형 PF사업으로 꼽힌다. 총 사업비 5조원 규모의 판교 알파돔시티는 용산에 이어 규모가 두 번째로 크다. 갈등 양상도 용산과 닮은 꼴이다. 백화점, 호텔, 주거시설 등을 짓는 사업의 주체는 ‘판교 알파돔PFV’. 대한지방행정공제회(지분율 25%), 한국토지주택공사(LH·19%), 롯데건설(11.5%), 풍성주택(5%), 산업은행(4%), 두산건설(4%) 등 17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그러나 판교 알파돔PFV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달 토지 계약금과 중도금 등 4248억원을 땅주인인 LH에 납부하지 못하면서 위기가 불거졌다. 지난 16일 극적으로 출자사들이 유상증자를 결의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대규모 복합단지에 대한 수요가 살아나야 하지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LH와 민간 투자사들은 단계별 블록개발 등 사업계획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운정신도시에 2조원 이상을 들여 복합시설을 짓는 유니온아크 사업도 자금 조달 실패로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 시행사 측이 최근 발주기관인 LH에 사업 연기를 요청한 상태다. 경기 화성시 동탄1신도시에 조성 중인 1조 7000억원대 메타폴리스는 4년째 사업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사업계획이 무리하게 짜여진 데다 인근에 동탄1신도시보다 큰 동탄2신도시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정부차원 교통정리·법규제 필요 2008년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인근에 조성하기로 한 3조원대 비즈니스파크는 세 번째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다. 첫 번째 공모에서 공모자가 한 곳도 없어 재공모했지만 우선협상자의 자족성 결여로 무효처리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달 말까지 세 번째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중앙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나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대부분 비슷한 내용의 사업들을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권역에서 추진해 정부 차원의 교통정리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6년 이후 수도권 인근에서는 20개가 넘는 민·관합동 PF개발사업이 중구난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시장예측에 실패한 것이 민간 PF사업의 위기를 불러왔다.”면서 “정부가 일일이 타당성을 검증해 인·허가를 내줄 경우 자칫 민간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으므로 올바른 정보제공 등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모닝 토크]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 “미술전 보면 아이디어 떠올라…해운업 재무약정 융통성있게”

    [모닝 토크]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 “미술전 보면 아이디어 떠올라…해운업 재무약정 융통성있게”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의 대외행보가 최근 잦아진 느낌이다. 2007년부터 경영일선에 뛰어들었지만, 그동안 외부로 노출되기를 부담스러워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달 서강대에서 대학생들에게 강연을 한 데 이어 16일에는 해운담당 기자들을 과천국립현대미술관으로 불러서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 미술전시회’를 관람한 뒤 간담회를 가졌다. ●잦은 대외행보는 계열분리 염두? 서강대 강연에서는 검은 가죽 재킷과 스키니진 차림으로 학생들에게 “고정관념을 깨라.”라는 메시지를 던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최근 공개행보를 자주하는 것이 한진그룹과의 계열분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이 후원한 미술전을 함께 관람하는 것이 좋겠다는 주변의 뜻을 받아들인 것일 뿐 별다른 뜻은 없다. 그는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는 없지만 미술을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라며 살짝 웃었다. 그러나 확실히 전문경영인 4년차로서 부쩍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15일 스페인 알헤시라스에서 스페인 최대 규모의 터미널을 개장했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이 동서 항로는 강한데 남북은 상대적으로 그러지 못하다.”면서 “알헤라시스는 지중해와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거점으로서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 하반기 실적과 관련해 “해운은 3분기가 성수기이기 때문에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U자형 회복이 아니라 V자형의 급격한 회복이어서 변수는 아직 많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임을 올리는 것에 대해 화주들의 불만이 많은데, 10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던 운임을 2008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임 인상은 2년전 수준 환원” 최 회장은 경쟁업체인 현대상선의 모기업인 현대그룹이 최근 외환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 회장은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은 (금융권에서) 융통성 있게 했으면 좋겠다.”며 현대 측을 두둔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 해운이 세계 8위 수준인데 경영권 안정 문제는 해결돼야 하지 않나. 채권단이나 집안에서도 밀어주고 나서 뛰라고 해야 한다.”면서 현대가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한진해운은 현대그룹보다 앞서 지난해 10월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했다. 최 회장은 “하반기 재무구조개선약정과 관련해 채권단의 재검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약정 체결 당시 한진해운의 부채는 150%밖에 안 됐는데 대한항공 때문에 체결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도 말했다. 최근 대한항공 주식을 매각한 것과 관련해서는 “자녀들이 상속받은 것을 투자개념으로 판 것이다. 대한항공 주식은 다 팔 수도 있다. 지분경쟁과는 관계가 없다.”고 못박았다. 최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립경영은 ‘독도는 우리땅’처럼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융권 ‘이란 신용장’ 거부… 기업 비상

    미국의 대(對)이란 통합제재법 시행안이 10월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등 금융공기관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들에 신용장 개설을 거부하고 나서 해당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수출 중소기업 가운데 이란과 거래하는 곳은 2000여곳에 이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이달 초 이란에 일반기계류를 수출하는 A업체가 지난 4월 이란으로부터 개설받은 20만유로(약 3억원)짜리 신용장(LC)의 매입을 거부했다. 수은 관계자는 “신용장은 외상거래다. 기업에 대금을 지급하고 1년 뒤에 이란은행에서 돈을 받는데 중간에 미국, 유럽을 거치다 제재에 걸리면 2~3년 동안 돈을 한 푼도 못 받는다.”면서 “아무리 공기업이라도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유엔의 이란 제재안이 결의된 지난달 8일 이후 개설된 신용장에 대해서는 매입을 보류하는 분위기다. 이란 은행과 거래를 중단한 국내 은행들은 이란 현지에서 송금된 계약금을 묶어 두고 기업에 내주지 않고 있다. 수출보험에 가입한 기업들은 이런 사례를 사고로 인정해 보상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국내 은행이 대금 지급을 하지 않는 것은 대외거래 위험으로 보기 힘들지만 법리해석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치승 중소기업연구원 금융·조세연구실장은 “이란 제재는 국가 리스크와 관련된 돌발사항인데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사전 대응이 어렵다.”면서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정부가 단기간이라도 피해를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모하마드 레자 라히미 이란 부통령은 9일(현지시간) 교육부 관리들과의 면담에서 한국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에 동참할 경우 이란에서 한국 제품이 팔릴 수 없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이란뉴스가 파르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대우조선 협력업체 등 10여곳 압수수색

    검찰이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비자금 창구’로 지목된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를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정권 실세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남 사장 연임로비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10일 “이날 오전 9시쯤 경남 거제에 있는 임천공업 본사와 관련 업체, 임·직원 자택 등 10여곳에 특수1부 소속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와 업무일지, 보고서 등의 문건과 전산자료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임천공업은 남 사장의 연임 로비를 위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사로, 선박 제조를 위한 블록을 납품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와 그동안 추적해 온 계좌 분석 자료 등을 바탕으로 임천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실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규모와 방법, 용처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임천공업은 2004~2008년 대우조선해양과 납품, 공사 수주 계약 등을 맺는 과정에서 선수금 명목으로 500여억원을 받아 이중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비자금 일부는 현 정권 실세에 흘러들어가 남 사장의 연임을 위한 로비 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대우조선해양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대주주로 있어 정부가 사실상 사장 임명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3월 취임한 남 사장은 정권 교체 후 대부분의 기관장들이 옷을 벗은 것과는 달리 연임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연임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구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과 정권 실세인 A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천 회장의 세 자녀들은 임천공업 자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자금으로 산 주식이 전달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대우조선해양 측은 “남 사장과 천 회장은 잘 모르는 사이”라며 “임천공업이 비자금을 조성한 것과, 비자금 일부가 천 회장에게 쓰였다 해도 남 사장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윤갑근 3차장 검사는 “현재는 임천공업 횡령 혐의를 확인하는 단계”라면서 “남 사장 연임 로비 의혹은 구체적인 자료가 있으면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씨줄날줄] 甲과 乙/곽태헌 논설위원

    갭(GAP)은 미국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다. 지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1개의 매장으로 출발했다. 성인남녀 의류, 캐주얼 의류, 남녀 어린이 의류, 유아 의류, 액세서리가 주로 팔리는 상품이다.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독일 등 전 세계에 4000개가 넘는 갭 매장이 있다. 물론 한국에도 매장이 있다. 갭을 즐겨 입는 어떤 중소기업인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중소기업인이 갭을 입는 이유는 갑(甲)을 한 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한다(GAP의 발음을 갑으로 비유한 것). 대기업에 당한 중소기업인의 설움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대기업은 갑, 중소기업은 을(乙)이다. 갑은 부탁받는 쪽, 을은 부탁하는 쪽을 말한다. 요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문제, 일부 대기업의 횡포 등이 거론되면서 갑과 을의 관계가 새삼스러울 정도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업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T, 한국전력을 비롯한 주요 공기업 등은 국내에서는 갑 중의 갑으로 꼽힐 만하다. 백화점은 왕이고 입점업체는 하인이다. 하지만 갑과 을의 관계라는 것도 상대적이다. 유통업체가 막강 파워를 과시하면서 삼성전자, LG전자도 대형마트와의 관계에서는 을이다. 대기업(기업인)도 정부(관료), 정치권(정치인)에 비하면 을이다. 요즘 대기업들이 정부의 압력에 따라 하루가 멀다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대책을 내놓는 게 갑과 을의 관계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던 현대건설도 확실한 갑이었으나 정부, 정치권에는 을이었다. 어느 날 이 대통령이 CEO 시절 퇴근한 뒤 집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갑이 전화를 걸어왔다. 다짜고짜로 어느 장소로 나오라는 것이었다. 이 대통령은 할 수 없이 그 장소에 갔다. 저녁 값을 계산하라는 갑의 전화였다고 한다. 돈 빌리기 힘든 시절, 기업의 금고에 돈이 없던 때에는 은행이 두말할 것도 없이 갑이었다. 외국에서 돈을 조달하기 힘든 시절, 외자를 쓰는 게 특혜 중의 특혜였던 때에는 산업은행은 갑 중의 갑이었다. 이제는 돈을 많이 번 기업이 갑이고 은행은 을이다. 갑과 을은 영원한 것도 아니다. 영원할 수도 없고 영원해서도 안 된다. 도요타 사태가 터진 이유 중 하나로 하도급 업체를 쥐어짠 게 꼽힌다는 점을 소위 갑들은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갑이라고 목에 힘 주고, 힘 있다고 거드름 피우는 게 얼마나 어리석고 부질없다는 걸 왜 모를까.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우리금융 공적자금 얼마나 회수?

    정부가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지만 지금까지 쏟아부은 공적자금을 다 회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리금융에 직접 지원한 공적자금은 출자 9조 4422억원, 출연 3조 3241억원을 합한 12조 7663억원이다. 여기에다 추가로 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예보채의 이자 지급액이 5조~6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또 지난해 3월 한국은행, 산업은행 등이 조성한 자본확충펀드에서 1조 7060억원을 지원받았다. 자본확충펀드를 제외해도 출자·출연을 통한 공적자금과 예보채 이자를 합하면 우리금융에 투입된 돈만 18조~19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회수된 공적자금은 5조 3014억원에 불과하다. 출연·출자액 기준으로는 41.5%, 예보채 이자까지 감안하면 3분의1에도 못 미친다. 관건은 앞으로 정부가 보유한 지분 57%를 매각해 공적자금을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느냐다. 그러나 투입금액을 온전히 거둬들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갖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의 시가는 현재 주가(1만 4700원) 기준으로 6조 7000억원. 이미 회수한 돈과 합치면 12조원가량이다. 이는 공적자금의 원금(12조 7663억원)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공적자금 회수액은 2가지 변수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 첫째는 증시의 호조로 우리금융 주가가 높아질 경우다. 2007년 2월 주가인 2만 6000원으로 산정하면 정부 보유주식의 가치는 11조 9000억까지 올라갈 수 있다. 두번째는 통상 인수·합병(M&A)시 주가의 10~30%를 프리미엄으로 인정해 준다는 점을 감안, 경영권 프리미엄을 충분히 받아내는 것이다. 정부는 당초 우리금융에 공적자금을 투입한 목적은 우리금융 부실로 인한 경제적 악영향을 차단하는 데 있었기 때문에 원금 회수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적자금 투입은 실물 부문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비용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中企 수호천사’ 産銀

    ‘中企 수호천사’ 産銀

    금호아시아나그룹, 쌍용자동차 등 대기업 구조조정을 주도해 온 산업은행. 보통 사람들에게 산은은 굵직한 기업만 상대하는 금융기관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중소기업 지원을 꾸준히 늘려온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면서 산은의 특화된 중소기업 정책이 부각되고 있다. 산은 중소기업 정책의 방향은 직접 자금 공급과 기업·투자금융 노하우를 살린 특화지원책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산은은 지난해까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꾸준히 늘려 왔다. 2005년에는 4조 6616억원을 지원했지만 이후 매년 20~30%씩 늘려 지난해에는 12조 5026억원을 빌려 줬다. 4년 동안 168% 증가했다. 총 자금 공급량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22.2%에서 지난해 36.8%로 확대됐다. 올해 계획된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10조원으로 전년보다 다소 줄었다. 산은 관계자는 “정책금융공사와 자산을 분할하고, 민영화에 대비해 체질을 관리하고 있어 중소기업 지원액이 소폭 줄었다.”면서 “전반적인 확대 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녹색산업 육성, 성장동력 확충, 경쟁력 강화지원 등 6개 전략부문 기업에 5조 5000억원의 특별 시설자금을 배정하고 0.2%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중소기업 전용 우대운영자금으로 2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대·중소 상생협력 기업과 신규거래 기업에는 2년 동안 한도 제한 없이 대출해 주고 최대 0.5%포인트의 금리우대를 제공한다. 산은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담은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kdb글로벌스타, 턴어라운드 PEF 등을 들 수 있다. kdb글로벌스타는 신용등급 BB- 이상인 기업 가운데 국내외 대기업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거나 해외 시장을 공략할 자체 브랜드를 개발한 기업에 지원된다. 현재 후육강관 생산업체인 스틸플라워 등 42개 업체가 지원을 받고 있다. 턴어라운드 PEF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렵거나 기업 구조조정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에 사모투자펀드(PEF) 방식으로 투자, 재무적으로 탄탄한 기업으로 변신시키는 지원책이다. 워크아웃 등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중소기업과 자발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기업이 대상이다. 산은 관계자는 “기업 특성에 맞게 일반 대출과 주식관련채 등 투자를 병행하는 복합금융 지원은 사실상 산은만 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기업 경영진단부터 문제해결까지 원스톱으로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설비를 납품하던 성진지오텍은 2008년 통화옵션 파생상품(키코) 손실로 1910억원의 적자를 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산은의 컨설팅을 두 차례 받고 자본 확충을 통해 경영이 정상화됐다. 산은은 중소기업 경영인들과 유관기관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장인 비즈니스 리더스 포럼도 열고 있다. 2002년부터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406개 중소업체를 유망기업으로 발굴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사무국장> △춘천지검 김봉배△부산동부지청 최창식△울산지검 김경도△창원지검 백상현△제주지검 안창환◇고위공무원 전보 <사무국장>△대전고검 이태섭△대구고검 허익환△서울동부지검 강동필△서울남부지검 이영호△의정부지검 김동준△수원지검 유점룡△대전지검 신현윤△대구지검 서수길△부산지검 이순주△광주지검 김환영◇부이사관 승진 <총무과장>△서울고검 유남진△광주고검 이석영△서울중앙지검 손대익△대구지검 정형영△부산지검 정병호◇서기관 승진△법무부 국가송무과 장인△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오수남△대검찰청 수사기획관실 신광수△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 박동묵△서울서부지검 〃 조현철△인천지검 마약과장 이상길△〃 검사직무대리 조동규△성남지청 수사과장 이창영△춘천지검 사건〃 이영표△강릉지청 사무〃 박치환△대전지검 검사직무대리 윤보희△부산지검 조사과장 김영창△안산지청 검사직무대리 박명규△고양지청 〃 김인석△창원지검 조사과장 구대원△〃 검사직무대리 배종궐△통영지청 사무과장 백승열△전주지검 사건〃 복두규△〃 수사〃 김용규◇서기관 전보 <대검찰청>△검찰총장비서관 정연익△감찰2과 권오준△연구관 권영준<대구고검>△사건과장 석기환<서울중앙지검> [과장]△집행1 한의수△집행2 장영관△증거물 윤시균△피해자지원 강태식△공안 고인권△수사제1 김재환△범죄정보 전용학△수사지원 조재영△조사 이길형△조직범죄 이경섭△마약 김승규△공판 김종복△검사직무대리 김봉석<서울동부지검>△사건과장 김영현△공판〃 이환규△조사〃 장기화<서울남부지검>△사건과장 현병기△조사〃 이양묵△수사〃 송칠용<서울서부지검>△사건과장 박유수△수사〃 임성일△검사직무대리 김붕회<의정부지검>△사건과장 박성구△수사〃 이재성△검사직무대리 팽지현<인천지검>△검사직무대리 홍현기 허웅△부천지청 사무과장 양상섭<수원지검>△총무과장 손상채△집행〃 원응복△조사〃 정춘조△수사〃 어방용△공판송무〃 이무중<춘천지검>△수사과장 신태선<대전지검>△사건과장 오영남△집행〃 노봉근△조사〃 임건상<청주지검>△총무과장 오광선△사건〃 권상주△검사직무대리 임원주<대구지검>△사건과장 이수인△조사〃 백승구△수사〃 강신공△공판〃 김창규△경주지청 사무과장 도용수<부산지검>△사건과장 윤석봉△집행〃 강팔성△공판〃 박영철△검사직무대리 김동석<울산지검>△총무과장 정수근△사건〃 서무완<광주지검>△총무과장 최창래△집행〃 김진봉△공판〃 김순만△순천지청 사무과장 손영섭<전주지검>△검사직무대리 이기련△군산지청 사무과장 주기용 ■농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승진 △국무총리실 파견 권재한◇국장급 전보△대변인 안호근△식량원예정책관 김종훈△소비안전정책관 박철수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 △녹색미래전략팀장 안옥선△국립농업과학원 신작물개발과장 배신철 ■특허청 ◇과장급 △특허심판원 심판관 강춘원◇기술서기관△정보통신심사국 정보심사과 김근모 ■서울대 △부총장 박명진△교무처장 김홍종 ■경북도 ◇3급 승진 △공무원교육원장 최태환◇실·국장급 전보△투자통상국장 이진관△농수산〃 박순보△보건복지여성〃 최관섭△낙동강살리기사업단장 민병조△행정지원국장 정병윤△공보관 김창곤△새경북기획단장 박기원◇부시장·부군수△안동시 김태웅△구미시 김재홍△문경시 이종진△경산시 이태암△군위군 엄기정△영양군 김용륜△영덕군 박재홍△울진군 김장호△울릉군 김현욱◇행정안전부 전출△김장주 곽진욱 ■금융결제원 ◇부서장 전보 △업무기획실장 정길용△공동업무부장 김영준△정보시스템〃 전융△연수파견 한창현 ■산업은행 ◇전보 <지역본부장> △경기 이병로△강원영남 최판원△충청호남 최흥섭<실·부장>△기업금융2실 김원일△신탁부 이은노△연금사업실 문승석△검사부 최효근<지점장>△김포 김현장△부천 신진식△수원 정훈진△화성 김준호△부산 남태문△성서 김병루△울산 황성호△창원 권오철△여수 조상환△청주 최동규△도쿄 이정열△광저우 윤형권 ■신한은행 ◇본부장 승진 △여신심사본부장 노기환◇본부장 이동△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장 이상호△영업추진그룹 영업본부장 김상현△기업그룹 〃 김상진 윤종림◇부서장 승진△시너지지원본부 카드사업팀장 김중근<팀장>△재무지원부 정상원△IT총괄부 최광호△검사부(검사역 겸임) 이정호<선임심사역>△기업여신심사부 서형선△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 김윤홍<지점장>△금왕 김상규△금정 정학진△나운동 윤영숙△마산역 신복기△충북연수 송석윤<개설준비위원장>△도안신도시지점 고영조△여주지점 이해웅△오송지점 조성호△포천지점 김경민<금융센터 지점장>△경주 공대원△오창 유영호△충북영업부 김상훈<기업금융센터 지점장 겸 PRM>△남동공단 정현선△시화 이은영△시화중앙 차민석◇부서장 이동 <프로젝트금융부>△부장 박인철△부동산금융팀장 이영일<글로벌사업추진부소속>△조사역 허영택 성국제<기업여신심사부>△선임심사역 나승필 박명환 오한섭 이재복 이환용 임영하 홍기운<기업여신관리부>△부장 이영배△팀장(심사역 겸임) 문광식△선임심사역 조용길△부장 지철수△팀장 신희정△팀장 이명구<실장>△비서 변상모△변화추진 최현지<지점장>△고덕동 최성걸△관악신사동 최주찬△금촌 이철재△난곡 김대영△노량진역 김태완△노원역 김영배△녹산공단 김태준△대흥역 설영복△둔촌동 양세철△등촌동 최의범△만리동 정혜경△목동11단지 장춘호△반월당 김영모△백마 장길현△봉천동 조태원△부천중동 이정길△사가정역 최태영△사북 김화진△삼성동 정찬일△상봉역 임경순△석촌역 이재곤△시흥동 전수동△신월동 현호△안동 김영갑△압구정동 배을용△양재스포타임 임진영△양재하이브랜드 김일환△양주 김광원△역곡 정태우△역곡중앙 정기승△연신내 이광직△용인보라 국성호△울산 이응우△응암동 김태선△이매동 곽윤도△인천삼산동 양만엽△일산문촌 이원조△장지동 윤기달△제기동 권무상△종로6가 김수일△종로광장시장 최진우△중화역 이상헌△청담역 이백△팔달문 김광연△팔탄 최동영△평촌남 박찬기△풍납동 정용기△풍동 이영국△해운대 류문선<개설준비위원장>△덕이지점 장필규△산본래미안지점 이희성△세교지점 설성화△소하지점 최형규△장성동지점 최태석<금융센터장 겸 PRM>△동여의도 김광호△서여의도 이황주△신갈중앙 안국환△영등포 강형석△종로 최정식△종로중앙 이홍병△파주엘씨디(LG 이노텍파주출장소 개설준비위원장 겸임) 조성배<기업금융센터 지점장 겸 PRM>△마포 현기주△선릉중앙 지준호△평촌 이상혁<해외>△뉴델리지점장 권오형△SBJ은행 신원식△아메리카신한은행 이건희△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조영식 이창구 양규열△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베이징분행장 김성학△〃 텐진〃 송영휘△〃 칭다오〃 정호철△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 사장 오창수 ■신한금융지주 ◇팀장 승진 △시너지추진팀 이규민 ■하나은행 ◇승진 <지점장> △강동홈플러스 권재환△나운동 김남△풍납동 김성수△검단 김성호△영등포2가 김양욱△성남북 김용현△진천동 김주엽△운정 김학석△원당 문상도△김해 박광욱△병점홈플러스 박병무△낙성대 박종찬△송이 박태화△평택 백명훈△신자양 백인미△하계동 안승조△구월로 안일선△유성구청 이경숙△일산장항 최재범<기업금융전담역(RM)>△대기업영업2본부 권혁소△영남중기업영업본부 정양식△압구정 강원경△도곡PB센터 이보훈△목동남 유창윤◇전보 <부장>△개인여신심사부 박승오△리테일영업추진부 윤순태<지점장>△약수동 김동언△신촌역 김운기△성남 김재옥△장한평 김호영△하남공단 양준승△천호동 윤일희△삼성역기업센터 이동현△군산 이용원△서초슈퍼빌 최민옥△서초 추견호△논현역 한인섭<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상공회의소 곽민훈△을지로기업센터 송창래△구로디지털 이종승△마산기업센터 정춘식△테크노마트 최상규<기업금융전담역(RM)>△기업여신지원팀 김동준△역삼역기업센터 김용석△대기업영업2본부 김일△시화 김현찬△중부호남중기업영업본부 이병식△중기업영업3본부 이정우△기업여신지원팀 이한우△중기업영업1본부 전세운△분당 진기석△기업영업추진부 홍명철△두산타워 천용암△상공회의소 신진식△중부호남중기업영업본부 문종원△남역삼기업센터 배현철 ■하나SK카드 ◇승진 △영업본부장 손재환△신사업〃 김웅기△CVM〃 양주혁 ■수협은행 ◇전보 <부장급> △경남지역금융본부장 박명재△자금부장 김철환△수산금융〃 최정수△경영지원실장 양창호<지점장>△강남금융센터 이종명△구리 전찬수△미아역 이문식△봉천동 서제호△삼성동 강나리△송파역 변호경△수내동 최형식△암사역 김선용△양재동 임한관△여의도 권재철△학동역 정동화△양재역 고일△홍대역 박장환△북광주 김민홍△대구 김영미△부산항만공사 박종억
  • ‘고용창출’ 기업신용도 반영

    ‘고용창출’ 기업신용도 반영

    정책금융공사가 고용창출 실적을 기업 신용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일자리를 많이 만든 기업에 대출금리 인하 등 금융우대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정책금융공사는 23일부터 기업 신용평가의 비재무평가 부문에 고용창출 실적을 8%까지 반영키로 했다. 녹색기술산업, 첨단융합산업, 고부가서비스산업 등 신성장동력 분야 기업들과 정보기술, 생명기술, 나노기술, 문화기술, 환경기술, 항공우주기술관련 산업 등 6T 분야 기업들이 대상이다. 디지털 TV, 지능형로봇, 미래형자동차를 포함한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이나 수자원, 관광지 육성, 장기요양시설, 국민보건의료 분야 등의 기업도 해당된다. 기업이 정책금융공사로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6등급(AAA~B)으로 구성된 신용평가를 받아야 한다. 신용평가는 영업실적 등 재무지표 평가가 75%, 경영권 안정도, 위기대처능력 등 비재무평가가 25%를 차지한다. 비재무평가 중 8%인 고용창출 부문은 전체로 100점 만점에 2점을 차지한다. 언뜻 낮은 비중 같지만 등급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공사의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업종마다 취업유발 계수를 만들었고, 이보다 일자리를 더 만들 경우 가점을 주는 방식”이라면서 “신용등급은 정책자금 대출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시중은행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집행되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은 각 은행의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심사가 이뤄진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이 지난달 가장 먼저 고용창출 실적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사회공헌도 점수에 반영해 -2.7점부터 +2.7점까지 가점과 감점을 준다. 기업은행도 지난해부터 고용창출 실적을 비재무지표에 0.75%~1.75%의 비율로 반영하고 있다. 산업은행도 중소기업은 2.5%, 대기업은 2.25%의 비율로 반영한다. 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 평가대상 기업의 20%가 고용창출 실적으로 가점을 받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논란도 일고 있다. 신용등급 평가는 기업의 부도 가능성을 측정하는 도구인데 고용 창출이 많은 것이 곧 기업의 부도율이 낮은 것을 의미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기업이 일자리 창출로 가점을 받아 신용등급이 높아지면 은행의 위험자산이 줄어 가만히 앉아서 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 지표가 높아지는 착시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 시중은행의 신용평가 담당자는 “매출이 많은 기업이 고용을 늘릴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고용 창출과 부도율은 반비례의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톰보이, 결국 부도 처리 “17억 가까운 어음 막지 못해…”

    톰보이, 결국 부도 처리 “17억 가까운 어음 막지 못해…”

    국내 토종 브랜드 톰보이가 결국 최종 부도 처리되는 사태를 맞았다.톰보이는 16억8900만원 규모의 만기어음을 막지 못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 13일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에 지급 제시된 16억8900만원 규모의 전자어음 88건을 기한 내에 입금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톰보이가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고 밝혔다.지난 6월 28일 주채권은행 산업은행은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에 해당하고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C등급 기업으로 분류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쌈지 이후 국내 토종 브랜드가 이런 사태를 맡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톰보이는 코모도, 코모도스퀘어, 톰보이진 등 브랜드를 선보였으나 패션 트렌드에 실패한 케이스”라고 밝혔다. 한편 톰보이는 지난 1977년 설립, 코모도, 코모도스퀘어, 톰보이진 등 패션 브랜드로 발돋움해 패션시장을 넓혀갔다. 하지만 톰보이의 부도 위기는 경영 자금 조달에 어려움으로 자금난에서 벗어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국내 토종 브랜드 톰보이, 최종 부도 위기

    국내 토종 브랜드 톰보이, 최종 부도 위기

    국내 토종 브랜드 톰보이가 부도를 맞을 최종 위기에 몰렸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3일 톰보이 측에 부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요구했다. 이어 톰보이에 대한 거래를 오전 11시 45분경 중단 시켰다.톰보이는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으로부터 6억 8000만원 규모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하면서 1차 부도가 난 것으로 알려진다. 전문가들은 톰보이의 부도 위기는 경영 자금 조달에 어려움으로 보고 있다. 톰보이는 지난 5월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에서 한 건의 청약도 받지 못해 불발행됐다. 또 지난 6월 말경 신주인수권부사채(BW) 15억원의 규모가 미납된 바 있다.지난 6월 28일 주채권은행 산업은행은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에 해당하고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C등급 기업으로 분류했었다.업계 관계자는 “쌈지 이후 국내 토종 브랜드가 이런 사태를 맡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톰보이는 코모도, 코모도스퀘어, 톰보이진 등 브랜드를 선보였으나 패션 트렌드에 실패한 케이스”라고 밝혔다. 또 “유행에 민감한 패션 시장에서 인기를 한번 끈 브랜드는 기사회생하기 힘든 것이 패션 시장의 정석이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부고]

    ●박수배(에이스침대)장대(자영업)씨 부친상 박선화(서울신문 광고마케팅국장)씨 장인상 10일 경기 이천 하늘공원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31)632-0622 ●이상래(전 보령 부시장)상부(보령시청)상진(충남교육청 홍보팀장)씨 모친상 11일 보령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41)930-5631 ●이찬(약사)씨 부인상 시혁(SK마케팅앤컴퍼니 상무)시철(베세토치과 원장)수진(휘경여고 교사)강진(웅진코웨이 환경분석팀장)씨 모친상 김지연(면일초 교사)씨 시모상 김희수(진경종합건설 상무)임재광(효일인터내셔날 대표이사)김병화(우성테크 〃)씨 장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631 ●김준술(중앙일보 토요섹션팀 기자)승술(A&D신용정보)씨 부친상 김숭권(재영 영업총괄 상무)씨 장인상 김혜라(메드트로닉코리아 부장)씨 시부상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2227-7580 ●김성호(성우오토모티브 포항공장 대리)현주(대웅제약 생명공학연구소 부장)씨 부친상 김성만(하나대투증권 이사·신촌지점장)김호일(한국무역보험공사 홍보비서실장)씨 장인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258-5971 ●김경록(삼성생명보험 지점장)씨 장인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5 ●윤상호(미강스틸 부장)득호(중앙바이오텍 〃)씨 부친상 심항섭(전 KTB 사장)남기헌(한국산업은행 부장)김명현(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정기행(한국산업은행 부장)씨 장인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410-6916 ●조해근(굿센테크날러지 대표이사)씨 모친상 이덕희(미래CIC 대표이사)씨 장모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11시 (02)2227-7556 ●엄경아(제이로즈로코뉴욕 대표이사)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11시 (02)3010-2292 ●이길남(대륙항공화물 회장)동영(사업)씨 모친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45분 (02)2227-7594 ●배순복(자영업)순칠(〃)순길(〃)씨 모친상 정기창(서울 강동구 홍보과장)씨 장모상 11일 순천중앙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61)744-3953 ●박철중(CBS 노컷뉴스 사진기자)씨 장인상 11일 고양 일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31)900-0444 ●고현석(전 곡성군수)홍석(전 종근당 이사)창석(사업)진석(리버벨리 전무)정석(지셀이엔씨 부장)정미(성신여대 교수)씨 모친상 김화중(전 보건복지부 장관)김경옥(전 경기도약사회 회장)홍명희(경인여고 교사)씨 시모상 정필권(연세대 교수)이상용(아트젠 부회장)씨 장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010-2232 ●김성만(KT 부사장)춘만(경주세무서)씨 모친상 11일 경주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8시 (054)778-8891 ●강경래(머니투데이 산업부 기자)경보(자영업)씨 부친상 11일 서울 삼육병원(구 위생병원) 장례식장 101호, 발인 13일 오전 (02)2215-4444.
  • 현대그룹, 외환銀과 결별할까

    현대그룹, 외환銀과 결별할까

    현대그룹은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결별할 수 있을까? 답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단, 남은 빚을 다 갚아야 한다는 필수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재무구조개선약정(MOU)을 두고 외환은행과 전면전을 선언한 현대그룹은 주채권은행을 바꾸고 싶어한다. 외환은행이 지난해 재무평가를 잘못해서 억울하게 MOU 체결 대상이 되었다는 것. 채점을 잘못 매긴 선생님을 바꾼 뒤 정정당당하게 다시 시험을 치르겠다는 뜻이다. 현대그룹의 행보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반항’이다. 은행업감독규정 제 80조 3항에 따르면 채무기업은 기존 주채권은행의 동의를 얻어 주채권은행을 변경할 수 있다. 현대그룹이 외환은행에 진 빚을 모두 갚으면 외환은행은 채권은행의 기능을 잃어버리게 된다. 주채권은행의 자격을 유지할 명분이 사라지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채무가 ‘0원’이면 형식적으로 채권은행이 아니기 때문에 협의를 거쳐 주채권은행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현대그룹은 외환은행에게 진 빚 1200억원을 갚은 뒤 채무 관계를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그룹은 이미 지난달 28일 400억원의 대출금을 상환했다. 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유동성이 1조원을 웃돌기 때문에 조만간 대출금을 모두 갚은 뒤 주채권은행 변경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도 현대그룹이 모든 채무를 변제하면 주채권은행의 기능을 상실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이런 경우 채권은은행간 협의 또는 금감원의 지명을 통해 주채권은행을 다시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주채권은행 후보로는 산업은행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산업은행이 외환은행에 빌려준 대출금은 1조원 정도로 전체 채권의 절반에 이른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현대그룹에 대한 여신 규모가 가장 크고 기업금융 경력이 풍부한 산업은행이 주채권은행의 지위를 넘겨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대그룹이 주채권은행을 바꾼다해도 MOU 체결을 피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지난 4월 실시한 재무구조 평가의 결과를 번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기업과의 형평성에 어긋나고 자칫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해친다는 이유에서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미 13개 채권은행들의 동의를 받은 평가이기 때문에 주채권은행이 바뀌어도 재평가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그룹 vs 채권단 치킨게임 가나

    현대그룹 vs 채권단 치킨게임 가나

    현대그룹 채권은행단은 8일 현대그룹에 대한 신규 대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이 재무구조개선약정(MOU) 체결을 거부한 데에 따른 1차 제재조치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앞으로 국내에서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마련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룹은 “(채권단 결정이 불합리하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맞서고 있어 그룹과 채권단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산업은행, 신한은행, 농협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이날 현대그룹에 대한 신규 신용공여를 중단하기로 서면 결의한 뒤 13개 채권은행에 통보했다. 신규 신용공여에는 신규 대출뿐 아니라 지급보증과 선박금융 등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 12개 계열사 가운데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현대엘리베이터·현대아산 등 9개 계열사는 사실상 국내 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수 없게 됐다. 현대증권·현대자산운용 등 3개 금융계열사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금융계열사는 은행업법 감독규정에 따라 재무구조평가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은 채권단의 조치에 대해 “우리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그룹 측은 “MOU 체결 거부에 대한 제재조치를 채권은행단이 공동으로 행사하는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은행의 부당한 제재조치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것이다. ●현대가 받을 타격은 얼마나? 채권단이 현대그룹에 신규 대출 중단을 선언했지만 아직 그룹과 채권단 간의 충돌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 말하자면 현대그룹 측이 채권단에 신규 대출을 요청하지 않는 한 채권단도 대출 거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그룹이 가진 총 부채 규모는 1조 5000억~2조 5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올해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규모는 4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도는 현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1조 2000억원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타격은 불가피하다. 상선이 하반기 신규선박을 발주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국내 은행에서 대출을 거부당하면 해외 은행들도 그 기업을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현대그룹의 대외신용도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이 MOU 체결을 거부하며 완강히 버틸 경우 채권단은 만기대출 연장을 중지하는 등 더욱 강력한 제재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양측 득 될게 없다… 조금씩 양보를” 결국 갈등을 장기화하지 않으려면 그룹과 채권단이 접점을 찾아야 한다. 그룹이 “실제로 채권단이 결의대로 하는지 보고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도 현 상황에서 채권단과의 갈등을 증폭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의 한 애널리스트는 “상황이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는데 그룹이나 채권단 누구에게도 득될 게 없다.” 면서 “서로 조금씩 양보를 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매각 참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그룹이 건설의 인수자금(최소 3조원 이상)을 마련하려면 2조원가량의 현금이 필요한데 국내에서는 대출 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는 다음주 중 국내 2개, 해외 1개 금융사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한 뒤 9월까지 실사를 거쳐 잠재 인수 후보군에 투자의향서(IM)를 발송할 계획이다. 10월쯤 매각 공고를 내면 늦어도 연말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주주협의회 관계자는 “현대그룹의 매각 참여를 배제하지 않겠지만 MOU 체결 거부 사태가 극단으로 치닫는다면 매각 과정에서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오달란기자 snow0@seoul.co.kr
  • 채권단 “현대그룹 신규대출 중단 검토”

    현대그룹 채권은행들이 재무구조개선약정(MOU) 체결을 거부하고 있는 현대그룹을 압박하기 위해 ‘신규대출 중단’을 첫 번째 카드로 빼들었다. 현대그룹 채권은행협의회는 7일 그룹 측이 MOU 체결을 끝까지 거부함에 따라 8일 오전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제재방안을 논의한다. 운영위원회는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산업은행, 신한은행, 농협 등 4개 은행으로 구성돼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운영위원회가 현대그룹에 대한 신규대출 중단을 결정하면 13개 채권은행이 서면 동의를 통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채권은행단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 때까지 “말을 아끼겠다.”면서도 주채권은행이 13개 은행과 연합으로 제재조치를 취하는 것은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신규대출이 중단되면 현대그룹은 사실상 국내 자금줄이 완전히 막히게 된다. 주계열사인 현대상선이 내는 영업이익으로 당장 필요한 현금은 확보할 수 있지만 신규대출 없이 장시간 버티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채권단은 그룹이 MOU 체결을 계속 거부하면 만기가 돌아온 채권을 연장해 주지 않거나 부채 상환을 요구하는 등 보다 강력한 대응책을 내놓을 방침이어서 그룹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윤설영·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김종배 前산은 부총재 사진전

    김종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가 ‘아름다운 여행’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관훈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 [뉴스&분석]경제지표 봄날인데… 서민체감은 ‘한겨울’

    [뉴스&분석]경제지표 봄날인데… 서민체감은 ‘한겨울’

    각종 장밋빛 경제 지표와 달리 서민들은 경기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경기회복의 열기는 늦게 퍼지기 때문에 연말쯤 가야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온돌 경제론’을 강조한다. 하지만 남유럽발 재정위기에다 중국과 미국 등 G2의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서민들이 경기 회복을 몸으로 느끼기도 전에 경기가 식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4일 기획재정부는 상반기에 수출 증가와 내수 경기 회복으로 경기가 급격히 호전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7.2% 정도 성장한 것으로 추산했다. 올 1분기 8.1% 성장에 이어 2분기에 6.3%의 성장을 예상한 결과다. 올 하반기에 4.5% 성장이 이뤄지면 정부의 예상대로 연간 5.8% 경제성장 달성이 가능하다. ●지표의 허와 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각종 경제지표의 이면을 볼 때 서민 체감경기는 아직 봄날을 맞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소가 5월에 진행한 온라인 설문에서도 ‘경기회복을 체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630명 중 470명(75%)이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생산 및 수출 경기는 크게 향상됐지만 일부 대기업 중심의 업종에 편중돼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이 여전히 경기회복을 못 느끼고 있다. 올해 1~5월 광공업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6%가 늘었지만 이중 절반이 넘는 13%가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의 기여 때문이다. 상반기 수출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35% 늘었지만, 반도체(97.3%)와 자동차(57.7%)의 성장에 기댄 부분이 크다. 중소기업이 몰려 있는 서비스업의 올해 1~5월 성장은 4.9%로 광공업 부문 성장률의 5분의1에 불과하다. 남대문시장의 한 상인은 “월드컵 기간에 장사가 더 안 됐다. 우리 대표팀이 8강에 올라가지 못한 것에 안도의 한숨을 쉴 정도”라며 서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전했다. 물가도 올해 상반기 2.6% 상승해 안정적이지만 농산물 등 신선식품물가는 9.6% 급등해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8월 중 금리인상 전망에 따라 벌써 대출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주택담보 대출의 80%가 변동금리라는 것을 고려할 때 서민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 전망에 대출금리도 올려 현석원 현대경제연구소 현안분석팀장은 “적어도 하반기에 4.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해야 경제회복을 피부로 느끼기 시작하겠지만 세계 경제 위기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에 이어 미국과 중국 경제의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서 정부도 ‘더블딥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긴축에 이어 미국 경제 둔화로 더블딥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변화하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6월 미국의 제조업 지수는 56.2로 5월의 59.7보다 크게 하락했고, 5월 잠정 주택 판매 실적은 전월에 비해 30% 급감했다. 6월 비농업부문 고용도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골드만 삭스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치를 11.4%에서 10.1%로 하향조정했고,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만기가 7월에 몰려 있어 ‘7월 국가부도 위기설’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상반기 경제성장을 이끌던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하반기 성장률이 각각 5.8%, 18.3%로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적 경기침체뿐 아니라 국내도 경기선행지수가 꾸준히 하락추세인 데다 물가상승으로 소비자 구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석유화학, 건설 등은 공급과잉 및 내수부진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하반기 성장률이 각각 -3.7%, 2.9%로 예상됐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상무는 “최근 각국이 재정지출을 줄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하반기부터 우리나라 수출에도 영향을 주면서 경기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주·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실적따라 최대 22% 연봉격차

    실적따라 최대 22% 연봉격차

    새로 도입될 101개 공공기관 간부(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1·2급) 성과연봉제는 몇 가지 원칙들이 있다. 먼저 성과급제 재원은 각 기관별 기존 인건비 내에서 자체 마련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간부라면 누구나 연봉 중 20~30%를 일률적으로 성과급 재원으로 내놓아야 한다. 정부 입장에선 추가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성과를 독려하는 묘수지만, 간부들은 각자 성과급을 모아 일부에게 몰아주는 제로섬(zero-sum)게임이다. 산업은행이나 IBK기업은행처럼 수익을 내는 공공기관은 30%, 예산만 타다 쓰는 연구기관 등은 20%를 성과급 재원으로 내놓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이 밖에 최고-최저상여금 사이 성과연봉 차등 폭은 2배 이상 두도록 했다. 인위적으로 등급간 차이를 주지 않을 경우 각 회사가 등급 간 임금 차이를 좁혀 ‘무늬만 성과급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이같은 성과연봉제가 도입되면 공공기관 간부들의 연봉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현재 원칙대로라면 같은 직장 같은 직급의 간부의 연봉도 22.2%가량 차이가 날 수 있다. 예를들어 금융공기업인 A사에서 일하는 간부는 모두 3명으로, 동일하게 연봉 1억원을 받는다고 치자. 이회사는 성과연봉제 30%룰을 적용받는다. 간부 3명은 모두 연봉1억중 기본급 명목으로 7000만원은 그냥 받지만, 나머지 3000만원씩은 일단 회사에 남겨 둬야 한다. 이렇게 모인 성과상여금은 9000만원. 앞서 말한 원칙에 따라 이 돈은 간부들의 인사평가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때 최대-최저등급차가 2배가 되려면 간부 3명의 성과급 비율은 4대3대2가 돼야 한다. 돈으로 따지면 상위등급 4000만원, 중위 등급 3000만원, 하위 등급 2000만원이다. 결과적으로 간부들의 연봉(기본수당+성과상여금)은 최고등급은 1억 1000만원(7000만원+4000만원)을, 중위등급은 1억원(7000만원+3000만원), 최하 등급은 9000만원(7000만원+2000만원)을 받게 된다. 대상자가 고작 1만 4200명 수준임에도 정부가 간부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는 이유는 도입 과정에서 예상되는 ‘반발’은 최소화하되 ‘실리’는 챙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성과연봉제를 간부급에게만 도입한다면 사실상 공공기관 노조가 반발할 명분이 없다. 전직원(노조원)에 대한 성과연봉제 도입은 노사간 단협대상이지만, 1·2급 간부(비노조원)에 대한 성과연봉제는 반대할 명분도 대상도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 파급효과는 조직 전체에 미칠 것이란 것이 정부의 기대다. 자신의 연봉이 달린 만큼 간부들이 조직 여러곳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건설 매각 4년만에 재개

    현대건설 매각 작업이 4년 만에 재개됐다. 매각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정책금융공사·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현대건설 인수합병(M&A) 동의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채권단은 운영위원회를 열어 매각 자문사 선정 안건을 의결하는 등 본격적인 실무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현대건설 매각은 국내외 모든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채권단은 다음달 초 매각 주간사 선정에 들어가 늦어도 올해 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확정하고 내년 초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채권단이 갖고 있는 현대건설 지분 35% 가운데 외환은행은 8.7%, 정책금융공사가 7.9%, 우리은행이 7.5%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인수전은 ‘범(汎) 현대가’ 간 경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대그룹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KCC, 현대·기아차 등이 인수자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특히 현대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 지분 8.3%를 현대건설이 갖고 있어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라도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현대그룹이 외환은행과의 재무개선 약정 체결을 거부하는 것을 현대건설 인수와 연결짓기도 한다. 재무구조 약정을 맺으면 자산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만큼 3조~4조원대에 이르는 현대건설을 인수할 여력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2000년 창업주 2세들간 지분 다툼인 ‘왕자의 난’과 2001년 그룹계열 분리 과정을 거치면서 유동성 위기로 채권단의 공동관리 체제에 들어갔다가 2006년 4월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이후 부실책임이 있는 ‘옛 사주’의 입찰 자격 문제를 당시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제기하면서 매각이 미뤄졌고, 대우조선 매각 등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지금까지 주인을 찾지 못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상반기 흑자인데…” 현대 이유있는 항변

    “상반기 흑자인데…” 현대 이유있는 항변

    현대그룹과 외환은행의 재무구조 개선약정(MOU) 교환이 지난 25일 세 번째 무산되면서 주채권 은행인 외환은행을 중심으로 현대그룹에 대한 제재방안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44년간 이어온 현대그룹과 외환은행의 ‘인연’도 파국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1967년 한국은행에서 분리돼 출범한 외환은행은 현대그룹과 ‘외환위기’ 등 역사의 굴곡을 함께 해 왔다. 현대그룹으로선 배신감을 느끼는 표정이다. 27일 금융권과 현대그룹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을 중심으로 14개 채권기관들은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라 현대그룹에 신규여신 중단은 물론 만기여신에 대한 연장거부를 검토하고 있다. 반면 현대그룹은 “외환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1600억원을 모두 갚아 주채권은행을 변경한 뒤 재무구조 평가를 다시 받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국책은행이 주채권은행을 맡을 경우 외국계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외환은행보다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금융권에 따르면 외형적으로 산업은행이 현대그룹의 전체 여신 1조 5000억원 가운데 1조원을 갖고 있다. 이어 외환은행(1600억원), 농협(1200억원), 신한은행(1000억원) 등의 순이다. 그룹 측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 외국계로 주인이 바뀐 외환은행은 자금지원에 인색했다.”고 주장했다. ●“재무구조 평가 다시 받겠다” 현대그룹은 외환위기 이후 흔들림 없이 정착한 채권단 주도의 ‘기업 평가’에도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평가가 정교해졌다지만 여전히 비계량요인에 대한 시각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룹 입장을 정리하면 ▲주채권은행 변경의 전례가 있는데도 외환은행이 이를 거부하고 있고 ▲현대상선의 하반기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 등 비재무평가 항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으며 ▲외국계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외환은행이 매각 절차 중에 있어 과단성 있는 업무추진이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재무구조평가 진행 중 결과가 유출되면서 ‘기밀유지’원칙이 깨졌다는 점도 불만이다. 주채권은행 변경은 채권단 설명과 달리 2002년 SK그룹(제일→하나), 롯데(한빛→조흥), 동부와 동국제강(서울→산업) 등 전례가 많다. ●“비재무부분도 평가 제대로 안 돼” 현대상선의 경영수지 개선도 아쉬운 대목이다. 그룹 측은 “올 1·4분기 11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한 데다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전망인데 외환은행은 비재무평가 부분을 합리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채 약정교환을 밀어붙이려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재무약정 얘기가 나온 뒤 해외 거래처로부터 부도나는 것 아니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고 우려했다. 약정교환은 무엇보다 현대그룹이 ‘절치부심’ 준비해 온 현대건설 인수를 어렵게 만든다. 약정을 맺으면 부실계열사 정리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어져 덩치 큰 새식구를 맞이하는 데 장애가 된다. 그룹 모태인 현대건설은 그룹 매출(금융계열사 제외)의 약 80%를 차지하는 현대상선 지분 8.3%를 보유해 인수전은 향후 그룹 경영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5월17일 시장에 현대그룹 재무약정 교환 가능성이 유포된 뒤 19일 정책금융공사에서 현대건설 매각을 언급, 다른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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