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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이 내린 연봉에 발목잡혀?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의 연봉 인상 문제가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부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언급으로 이슈화된 강 회장의 연봉 인상은 금융권 안팎의 반발로 추진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강 회장의 연봉 인상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은)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와대 측도 산은지주 회장만 특별히 우대하려는 금융위 계획에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등 야당들의 거센 반발도 연봉 인상 백지화 배경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7억원이 넘었던 산업은행장 연봉을 현 수준으로 낮춘 당사자가 바로 강 회장이어서 연봉 인상에 대한 주위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그는 현 정부 출범 직후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으면서 금융계 임금 삭감을 주도했다. 그러나 정부가 올 1월 호봉제 적용대상 공무원 기본급을 총보수 대비 5.1% 인상키로 해 강 회장의 연봉도 다른 국책 금융기관장들과 함께 비슷한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한편, 강 회장은 한국은행 총재 주재 금융협의회, 은행연합회 이사회 등 각종 시중 은행장 모임에 참석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강 회장이 장관을 지냈고 은행장들과 나이 차이도 커서 은행장 모임에 김영기 수석부행장을 대신 참석시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기업도 울어야 젖 주는 법… 자꾸 떠들어야 해”

    “기업도 울어야 젖 주는 법… 자꾸 떠들어야 해”

    구순(九旬·90세)에 직함만 27개. 맡은 자리마다 재선을 거듭하며 ‘장기 집권’하는데도 계속 맡아 달라고 난리다. 최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원 총회에서 회장에 재선출된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의 이야기다. ●“난 닥치는 대로 다하니까…” 시가총액 1000조원을 웃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를 총괄하는 자리다. 규모로만 보면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를 압도한다. 그 자리를 1996년부터 다섯 차례나 지켰음에도 ‘아들뻘 부회장들’의 간곡한 권유에 다시 3년을 맡게 됐다. “난 닥치는 대로 다하니까…. 상장사협의회가 잘 드러나진 않아도 조용히 많은 일을 해야 하는 곳이에요. 이런저런 행사도 많고….” 2009년 미수(米壽·88세)를 맞아 회고록 ‘장수경영의 지혜’를 출간했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은 것 같다. 직함이 경영자총협회 부회장·국총회(전 총리실 직원 모임) 등 손으로 꼽기가 어렵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직접 만들었다. “중소기업도, 대기업도 아니다 보니 도와주는 사람이 없더라고. 그래서 만들었지. 울어야 젖을 주는 법이지 가만있으면 누가 젖을 주나. 자꾸 떠들어야 해.” 애초 기업인은 아니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제3의 인생쯤 된다. 은행원과 공무원을 거쳐 50대 중반에 경영을 시작했다. 1922년 함경남도 함주에서 태어나 함흥공립상업학교를 나와 산업은행 전신인 식산은행에 입사했다. 은행 시절 보좌했던 송인상씨가 재무부 장관으로 간 인연으로 1959년 재무부에 발을 들여놨고 1966년부터 10년간 총리 3명을 보필했다. 그 시절을 우리나라 현대사에서도, 개인사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시기로 기억했다. ●“공무원으로 일했을 때 가장 보람” “가장 보람 있게 일한 때는 공무원 생활을 했을 때였던 거 같아. 정일권·백두진·김종필 세분과 취임부터 퇴임까지 함께했는데 그때가 내 전성기였지. 그것도 가장 (성격이) 모난 분들만 모셨으니….” 1976년 김종필 전 총리가 퇴직할 때 공직을 떠났으나 ‘백수’ 생활이 오래가진 않았다.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부친이 작고해 샘표식품의 경영을 이어받은 것. 늦은 나이에 시작한 만큼 발로 더 뛰며 부지런히 간장, 된장 맛을 익혔다. 그 덕분인지 샘표식품은 ‘무차입·무적자’를 자랑하는 ‘알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연합뉴스
  • 은행권 출혈戰

    은행권 출혈戰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최근 국내 은행권의 공격적인 행보에 대해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제살깎기식 ‘치킨게임’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별로 먹을 것도 없는데 뜯어먹으려 벌떼처럼 덤벼드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한동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던 이 전 부총리가 노골적으로 쓴소리를 던졌다는 점에서 국내 은행권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도 앞서 몸집불리기 경쟁에 나서고 있는 은행권에 엄중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외형경쟁 이어 주력사업 뺏기 국내 은행권이 과열 경쟁을 넘어 출혈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금융권 빅뱅’과 맞물린 외형 경쟁에 이어 상대 은행의 주력 사업에 뛰어들며 ‘남의 떡’ 빼앗기에도 나서고 있다. 개인과 기업 금융뿐 아니라 대출과 금리 경쟁에서도 공격 영업으로 ‘제로섬 게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 악화로 스타일을 구긴 ‘은행권 맏형’ 국민은행이 먼저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 12월 조직을 개편하면서 대기업금융 관련 부문을 별도 신설했다. 개편 이후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전국의 주요 기업들을 방문하며 기업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이에 따라 대기업을 둘러싼 시중은행 간 경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대기업은 중소기업보다 리스크가 낮고 안정적이어서 국민은행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도 앞다퉈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대출·금리경쟁 ‘제로섬 게임’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들도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른 개인금융에 눈독을 들이면서 다른 은행들이 볼멘소리를 토해내고 있다. 민영화를 추진 중인 이들 은행이 개인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안정적인 수신기반 마련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다변화, 카드사업 등 비금융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된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기존 시중은행들의 텃새가 심해서다. 지점 수가 많지 않은 산업은행은 파격적인 금리를 제시하며 수신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시중은행 가운데 최고 수준인 예금금리 연 4.7%짜리 상품도 내놓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2조 2000억원이었던 개인 수신고를 연내까지 2배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소비자를 파고드는 금융상품을 선보이는 전략으로 개인금융 영업에 박차를 가해 올해 개인고객 1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을 흔들 정도는 아니어도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은행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산저축銀 임직원 이번주중 소환

    부실 운영 및 불법대출 등으로 고발된 부산저축은행그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이르면 이번주 중 대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은행 대주주 및 임직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5일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5개 은행(부산저축은행, 부산2저축은행, 중앙부산저축은행, 대전상호저축은행, 전주상호저축은행)과 경영진·대주주 자택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압수물 분석 내용을 토대로 이들 임직원에게 불법대출 여부를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과 김민영 부회장을 비롯한 대주주 및 핵심 임원에 대한 소환 여부와 일정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조율할 방침이다. 최대주주인 박 회장은 고(故) 박인천 금호그룹 설립자의 큰조카인 박상구 명예회장의 아들로 과거 금호타이어 전신인 삼양타이어와 ㈜금호에서 근무한 바 있다. 검찰은 불법대출과 함께 프로젝트파이낸싱(PF·특정사업을 담보로 대출해주고 사업수익금으로 대출금을 돌려받는 금융기법) 등을 이용한 무리한 사업확장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 출신 K씨를 비롯해 금감원, 산업은행 출신의 금융관료 8명과 전직 국회의원, 교수 등이 은행 사외이사나 감사로 영입된 것과 관련해 이들이 로비 창구로서 모종의 역할을 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한편 삼화저축은행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이석환)도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는 한편 조만간 임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은행 명예회장인 대주주 신모씨가 예금을 불법 대출해주고 건마다 10% 정도 이자를 붙여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비자금을 만들어 금융권이나 정·관계 로비 자금으로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강만수 ‘王행장’ 어찌 모시리까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산업은행장을 겸직하게 되면서 금융권이 ‘왕행장’을 모시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직 장관이 시중은행장들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격에 맞는지를 두고 때아닌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강 회장은 18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하는 금융협의회에 불참했다.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외환·SC제일·씨티·산업·수출입은행장과 농·수협 신용대표이사 등 12명이 참석하는 회의로 매달 셋째주 금요일에 열리는 회의다. 강 회장은 표면상 오는 22일 주주총회를 거치기 전에는 은행장 자격이 없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그러나 앞으로 열리는 금융협의회에도 강 회장은 출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지주 회장 모임에는 강 회장이 참석하고 은행장 모임에는 김영기 수석 부행장이 나가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은행의 다른 관계자는 “산업은행 최고경영자(CEO) 직함이 ‘총재’였던 2008년 상반기까지는 같은 급인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하는 회의에 나가는 것이 의전에 맞지 않다고 해서 부총재(현 수석 부행장)가 참석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강 회장은 매달 열리는 은행연합회 이사회에도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 이사회는 은행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은행연합회 회장과 부회장, 시중은행장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강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이사회에도 빠졌다. 반면 민간 출신이었던 민유성 전 산은 회장 겸 행장은 금융협의회는 물론이고 은행연합회 이사회에도 빠짐없이 참석했었다. 1945년생인 강 회장은 대부분 1950년대에 태어난 은행장들과 나이 차이가 크다. 또 행정고시 8회로 김석동 금융위원장,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내정자(이상 23회)보다 무려 15기나 선배다.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역시 강 회장의 경남고 후배이기도 하다. ‘왕행장’을 피감기관장으로 대하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금융계 주변에서는 사적이 아닌, 공적인 회의에 강 회장이 특별한 이유가 없이 불참한 것에 대해 따가운 시선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野4당 “강만수 산은회장 철회하라”

    야4당이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의 산업은행금융지주 회장 임명 소식에 하나로 뭉쳤다. 민주당, 자유선진당, 미래희망연대, 창조한국당 등 야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들은 18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측근·보은인사, 강 대통령 특보의 산은금융지주 회장 임명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야4당 정무위원들은 성명서에서 “강 특보가 과거 재무부에 재직했고, 기획재정부 장관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산업은행 민영화 추진 등을 위한 적임자라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청와대에 강 특보를 차기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으로 임명해 줄 것을 제청했다. 정무위원들은 “강 특보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며 경제 과외 교사였는지는 모르지만 외환위기 경제위기를 초래한 주범이자 지난 3년간 실패한 ‘MB노믹스’의 주역”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MB 정부 관치 금융의 완결편”이라고 지적했다. 정무위원들은 “국내 주요 3대 금융지주사(KB·우리·하나금융)의 회장이 이 대통령의 친구이자 대학 동문으로 이뤄져 있어 산은지주까지 측근이 되면 관치금융과 정경유착이 될 게 불 보듯 뻔하다.”면서 “한국 경제는 퇴행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고시 기수가 높고 장관 출신의 강 특보가 차관급인 산업은행장으로 가는 데 대해 금융당국이 제대로 감시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강 특보는 행정고시 8회,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행시 23회다. 정무위원들은 “기수가 한참 높고 대통령 측근인 ‘최고위급 실세 행장’에 대해 금융당국이 적정하게 감독할지 의문”이라면서 “금융위는 벌써부터 강 특보에 대한 연봉인상 등 최고 대우를 해 주겠다고 한다.”며 측근·보은인사라고 꼬집었다. 우제창 민주당 의원은 “강 특보는 고려대 출신 MB 측근 금융권 장악의 종결자”라면서 “임명을 즉각 취소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지닌 전문가를 선임하되 최소한 산은지주회장과 산업은행장은 분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삼성·LG·신한금융 각 1억엔 기부금

    재계와 금융계가 지진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난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은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과 관련된 피해 복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성금 1억엔(14억원) 전달 ▲구호세트 2000개 제공 ▲3119구조대(삼성 자체 구조대) 및 의료 자원봉사단 파견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2008년 5월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삼성은 총 3000만 위안(당시 환율로 45억원)을 기부한 것과 비교하면 적은 액수지만 우리와 다른 일본의 기부 문화를 감안했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삼성 관계자는 “도요타와 파나소닉, 소니 등 자국 기업들이 이번 지진 피해 성금으로 각각 3억엔(42억원)을 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다 보니 우선적으로 상징적 수준의 기부금을 낸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삼성이 일본을 대표하는 업체들보다 많은 돈을 내면 일본인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줘 우를 범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대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일본 거래선에 아들인 이재용 사장 명의로 위로서한을 보내고 피해복구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이 지원금액을 1억엔으로 정하면서 다른 기업들도 이 수준에서 성금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LG도 이날 일본 지원을 위해 LG그룹 일본법인을 통해 성금 1억엔을 기부하고, 구호단체 등과 협의를 거쳐 구호물품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히다치 등 일본 내 협력업체들에 협력을 약속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포스코재팬을 통해 전략적 제휴관계인 신일본제철 무네오카 쇼지 사장, JFE스틸 하야시다 에이지 사장, 스미토모금속 도모노 히로시 사장에게 각각 위로 서한을 보냈다. 한국과 일본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롯데 역시 일본롯데와 한국롯데 양측에서 별도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의 경우 전국 7개 체인호텔 곳곳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16일부터 모금 활동에 들어간다. 국내 은행들도 성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15일 구호 성금 1억엔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성금 중 8000만엔은 국내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으며, 2000만엔은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이 일본 적십자 등 구호단체에 직접 기부할 예정이다. 산은금융지주 산하 산업은행과 대우증권도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 우리금융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김경두·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IB업무 활성화 위해 수은법 개정 필요”

    “IB업무 활성화 위해 수은법 개정 필요”

    김용환(59) 수출입은행장은 15일 국책금융기관 통폐합이 수출입은행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전·고속철 수출 등 대형 해외사업의 금융 지원을 위한 대형 투자은행(IB)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34년 동안 이 업무를 해온 수출입은행이 가장 알맞은 후보라는 것이다. ●“연내 IB전문가 1~2명 영입” 김 행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취임 1개월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요새는 대형 해외사업을 수주하려면 발주처에 자금 조달 방안부터 제시해야 한다.”면서 “미국, 일본, 중국 등 경쟁국에 뒤지지 않으려면 수출금융 경험이 풍부한 수출입은행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정부가 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4개 국책금융기관의 기능을 조절해 대형 IB 탄생을 구상하는 것을 두고 한 발언이다. 김 행장은 강만수 청와대 경제특보를 신임 회장으로 맞은 산은금융지주를 언급하면서 수출입은행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산업은행은 국내 시설자금을 대출하는 것이 기본 업무이므로 대출 기간이 길고 규모도 큰 해외사업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발주자의 다양한 금융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은 수출입은행이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1992년 수출입은행에서 분리된 무역보험공사에 대해 김 행장은 “업무 중복이 많은 게 사실”이라면서 “보증과 보험이 방식은 달라도 비슷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기능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행장은 투자자문 기능, 즉 IB 업무 강화 계획도 밝혔다.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사업 금융지원 경험이 부족한 국내 시중은행에 노하우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해외사업개발, 금융자문, 주선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총괄단과 금융자문실(가칭)을 신설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올해 안에 해외 IB 전문가를 1~2명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금 1조원 더 늘려야” 김 행장은 이런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면 수출입은행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행 수은법은 지원대상이나 수단을 제한적으로 열거해서 급변하는 국제거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면서 “IB 업무 활성화를 위해서도 조속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형 해외사업을 원활히 지원하려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항상 10%대로 유지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자본금을 1조원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부고]

    ●이명근(전 서울신문 사업국 차장)씨 모친상 14일 부천 세종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32)348-9330 ●김창회(연합뉴스 국제업무 상무)씨 부친상 이종권(공항철도 차장)씨 장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14 ●심재창(서울메트로 차장)재성(삼성전자 상무)지연(서울메트로 대리)재승(다우엑실리콘 부장)씨 모친상 박기태(지엔티엘이디 대표)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15 ●이관영(호암애드컴 대표)문영(문일고 교사)상영(자영업)철영(대농 인도네시아법인장)씨 모친상 이경선(국민일보 종교기획부 기자)씨 조모상 1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923-4442 ●서인석(전 충남 당진군 농협·축협 상무)씨 별세 주원(명지대 생명과학과 교수)장원씨 부친상 조소연(조소연신경정신과 원장)씨 시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7 ●김지문(전 KBS 위성방송국장)씨 모친상 14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54)371-5792 ●김민복(한국산업은행 부부장)씨 모친상 유경민(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원충호(킹덤공인중개사)씨 장모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227-7556 ●김석형(삼디자인 대표)씨 부친상 윤대승(참좋은여행 사장)김우영(이건사 전무)씨 장인상 박윤주(아나항공 부장)씨 시부상 14일 중앙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6299-2466 ●김준식(전 삼익 사장)정식(전 세보 〃)관식씨 부친상 한근환(전 신한종합금융 사장)백인호(가톨릭의대 명예교수)씨 장인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이동주(서울 중랑경찰서 청문감사실 경위)씨 별세 정환(육군 3232부대 중사)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1 ●채병권(대우증권 리스크관리본부 이사)씨 부친상 14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낮 12시 (02)2019-4006 ●송영선(영주 중앙초 교장)후경(한국무역보험공사 노조위원장)씨 부친상 박재현(사업)윤원희(노원구청 국장)안수현(국방부 준장)씨 장인상 13일 경북 영주 성누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30분 (054)637-4444 ●명인환(동양세라믹 회장)근환(일진소재 〃)영환(신우산업 대표이사)기환(신우제대 〃)성환(사업)씨 모친상 이명원(선교사)씨 장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30
  • 강만수發 ‘자산 500조 메가뱅크’ 탄생하나

    강만수發 ‘자산 500조 메가뱅크’ 탄생하나

    금융권에 ‘강만수발(發) 빅뱅’이 다가오고 있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와 농협중앙회의 신용·경제사업 분리에 이어 ‘메가뱅크론자’인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가 산은지주 회장에 내정됨으로써 국내 금융권이 새판짜기에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지주는 강 특보의 회장 취임 이후 조만간 재무·수익구조 개선 등 체질 개선을 추진하면서 구체적인 민영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산은의 민영화 계획에는 다른 금융회사와의 인수·합병(M&A)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러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산은·우리금융과 산은·우리금융·IBK기업은행, 산은·KB금융, 산은·KB금융·우리금융 등의 결합 가능성이 그중의 일부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실현된다면 자산규모 500조원 이상의 메가뱅크가 탄생한다. 국내 1위의 금융지주사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규모의 덩치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금융당국과 산은이 정책금융공사나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들의 통·폐합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강 특보의 산은지주 회장 취임은 금융권 빅뱅을 부르는 시발점”이라면서 “금융당국의 큰 그림 속에 예측불허의 상황도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해당사자들의 반발 등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메가뱅크와 관련, “시대에 맞지 않은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적으로 대형 은행의 규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으며, 덩치만으로 세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내년 총선과 대선 등 정치권의 주요 이슈 등으로 M&A 추진 동력 확보가 만만치 않다는 것도 실현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정치권의 외풍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계산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과 산업은행은 각각 민영화를 추진 중인데, 두 은행을 합쳐서 메가뱅크를 만든다는 발상은 오히려 국유화를 하겠다는 얘기와 같다.”면서 “민영화 계획의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지만 시장에서 주식이 유통되는 우리금융을 합쳐서 전략적인 효과를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단순히 자산규모가 커진 은행이 국내 영업에 집중한다면 독과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과잉 경쟁만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메가뱅크를 만들지 않는 게 낫다.”면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경두·홍희경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유민수(전남대 교수)명희(청와대 미래전략기획관)씨 모친상 윤건영(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씨 장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02)3010-2230 ●우제화(전 아시아투데이 부사장)씨 별세 상현(삼성전자)화성(슈 디자이너)씨 부친상 장용아(아시아나항공)씨 시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6 ●이여춘(MBC 크리에이티브센터장)씨 모친상 12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779-2195 ●이혁기(전 조흥은행 지점장)민기(전 산업은행 기업금융1실장)완기(전주시청 주택과)씨 모친상 이정빈(전북교육삼락회장)씨 장모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94 ●허규(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품소재단장)씨 부친상 안정호(자영업)박의성(대광솔루션 대표)씨 장인상 1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31)787-1510 ●김두호(안양일보 대표)씨 장인상 12일 전북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63)250-2452 ●단현광(동구제약 전무)씨 모친상 정현구(서울건설공사 대표)최창호(KAIS 〃)노종환씨 장모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258-5977 ●정용문(전 국립교향악단 단원)씨 별세 용구(현대제이콤)경구(로긴스 대표)미영(서울예고 교사)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11시 (02)3010-2294 ●박상규(사업)설규(엠피라이프 대표)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010-2233 ●류태현(전 괴산 연풍초 교장)씨 별세 호성(현대해상)호진(청주시 약사회장·동화약국 대표)호윤(이천숲속테니스클럽 대표)호명(㈜유정알콜 대표)씨 부친상 김요범(㈜유화창고 대표)씨 장인상 13일 청주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43)224-2895 ●전승철(특허청 서기관)승빈(LG엔시스 차장)씨 부친상 신영실(영등포복지관)씨 시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38
  • “파격금리로 개인수신 2배 늘릴 것”

    “파격금리로 개인수신 2배 늘릴 것”

    최근의 저축은행 영업정지사태로 산업은행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저축은행 금리에 못지않은 최고 연 4.70%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데다 ‘100% 정부은행’이라는 안전성 덕분에 예금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임경택(55) 산업은행 개인금융본부 부행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인금융 상품에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해 지난해 2조 2000억원이었던 개인 수신고를 올해 말까지 2배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만 제공할 수 있는 특화 투자상품으로 고객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는다는 계획도 밝혔다. 산업은행이 저축은행 및 시중은행들과 금리 경쟁을 시작한 까닭은 민영화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그동안 국책은행으로서 산업금융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그러나 2014년부터 민영화가 추진되면 독자 생존기반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예금을 유치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임 부행장은 산업은행이 개인금융사업을 살리기 위해 등판시킨 구원투수와 비슷하다. 1980년 입행한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개인금융 경력이 전혀 없다. 기업 컨설팅, 인수합병(M&A) 등 기업금융에 오랫동안 몸 담았다. 임 부행장은 “지난해 12월 경험해 보지 않은 개인금융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당황했다.”면서도 “기업금융의 강점을 개인금융에 접목하는 역할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개인 수신을 늘리기 위해 빼든 첫번째 카드는 금리였다.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는 ‘이센스 정기예금’은 금리가 연 4.70%로 시중 은행 상품 가운데 가장 높다. ‘유베스트스마트산금채’는 연평균 5.14%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신규 지점의 특판 정기예금 금리도 연 4.70%로 고객들이 줄서서 가입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임 부행장은 “조만간 수시입출금예금의 금리도 정기예금 수준만큼 높인 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임 부행장은 높은 금리를 보고 예금을 맡긴 고객들이 추가로 투자할 수 있는 특화상품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임 부행장은 “컨설팅 경험상 기업의 성공 여부는 3년 안에 판가름 난다.”면서 “2014년에는 개인금융이 기업금융, 투자은행(IB)과 함께 산업은행의 3대 수익축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메가뱅크 출현 등 금융권 빅뱅 예고

    메가뱅크 출현 등 금융권 빅뱅 예고

    강만수(66)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산은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됐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0일 강 특보를 산은지주 회장으로 임명제청했다. 산은지주 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산업은행장을 겸하게 되는 강 내정자의 최대 과제로는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산은 민영화와 구조 개혁이 꼽힌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산은 민영화와 구조개혁 등의 숙제를 맡길 사람이 필요해 삼고초려했다.”면서 “(현안 해결을 위해) 나랑 뜻이 통해야 하고, 돌파력이 있어야 하고, 경험과 식견이 있어야 하는데 (강 내정자 외에는) 적임자가 없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강 내정자는 국내외 경제, 금융 전반에 걸친 폭넓은 지식과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미래의 산은금융지주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민영화·구조개혁 최대 과제 전환기에 놓여 과제가 산적한 산은지주에 ▲강력한 리더십 ▲현 정부 내의 높은 위상과 입지 ▲청와대와의 소통 능력 ▲국책은행과 국가경제에 대한 이해도 등을 두루 갖춘 인물이 필요한데 그 교집합이 강 내정자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강 내정자와 함께 자신의 임기 중에 산은 민영화를 완결짓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러한 설명에도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은 파격이다. 원래 산업은행장은 차관급 인사가 가는 자리다. 더욱이 강 내정자는 현 정부의 거물이다. 그래서 강 내정자가 최근 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의 회장 후보로 거론됐을 때부터 금융계뿐 아니라 관계의 주목을 받았다. 산업은행이 국책은행이고 지주사 체제로 바뀌어 얼추 모양새는 갖춘 셈이다. 산은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의 연봉은 1억 6000만원, 200%의 성과급까지 포함하면 최대 4억 8000만원을 받는 자리다. 금융위는 강 내정자의 연봉을 격에 맞게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다른 파격은 감독기관장인 김 위원장과의 관계다. 강 내정자는 행정고시 8회, 김 위원장은 23회다. 돈독한 선후배 사이다. ●후배 금융위원장과 관계 정립 주목 산은지주 회장 자리가 하향 지원이 아니냐는 지적에 김 위원장은 “지금은 기능시대지, 계급장 따지고 병졸놀이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용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김 위원장이 강 내정자를 산하기관장 대하듯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금융지주 회장들도 동급으로 대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강 내정자를 금융계에서는 ‘빅 브러더의 등장’으로 받아들인다. 금융권에서는 ‘상왕의 금융권 강림’이 산은 민영화에 머무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가뱅크 출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강 내정자는 2008년 MB 정부 인수위 시절부터 국가 경제규모에 걸맞은 메가뱅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획재정부 장관 재직 시절에도 “세계 70위 은행이 5~6개 있어 봤자 아시아 금융허브도 어렵고 국제시장 자본조달도 어렵다.”며 산은 민영화를 계기로 우리금융과 기업은행을 통합한 대형은행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도 국내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 투자은행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상황이다. 제대로 짝을 만난 셈이다.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강 내정자의 소식에 산은지주가 우리금융을 인수할 가능성이 관측되며 우리금융 주식이 1만 4000원으로 50원 올랐고, 국민·신한·하나금융 등의 주식은 일제히 하락했다. 홍지민·오달란기자 icarus@seoul.co.kr
  • [경제 브리핑] 産銀, 불가리아 태양광 PF금융주선 성공

    산업은행은 한국남동발전과 SDN이 시행하는 불가리아 42㎿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주선을 성사시켰다. 1억 5000만 유로가 투입된 프로젝트로 2011년 11월 준공이 목표다. 산업은행 외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제공했고, 대우증권·NH증권·현대해상·동양생명·녹십자생명 등이 참여했다.
  • 윤용로 외환은행장 후보, 관료-국책銀-민간銀 ‘트리플 크라운’

    윤용로 외환은행장 후보, 관료-국책銀-민간銀 ‘트리플 크라운’

    하나금융지주가 계열사 외환은행을 이끌 첫 선장으로 윤용로(56) 전 기업은행장을 선택했다. 외환은행 인수를 앞둔 하나금융은 경영발전보상위원회를 열어 윤 전 기업은행장을 외환은행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확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윤 행장 후보는 금융감독위 부위원장을 지낸 잘나가던 관료 출신에다 국책은행장, 민간은행장 자리에 오르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됐다. 관료 출신이 국책은행 등 금융공기업 사장을 맡는 ‘낙하산 인사’는 흔한 일이지만, 민간 금융기관의 ‘간택’을 받는 것은 객관적인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어렵다는 게 금융권의 평가다. 하나금융이 라이벌 관계였던 기업은행의 전 행장을 영입한 것도 화제다. 기업은행은 윤 후보가 이끌었던 지난 3년 사이 업계 4위인 하나은행을 자산과 순이익 면에서 앞질렀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은행의 자산은 139조원으로 기업은행(165조원)보다 적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조 2901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3년 만에 ‘1조 클럽’을 달성했지만 하나은행의 순이익은 9851억원에 머물렀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에 적극 나선 데에는 기업은행이 불러온 위기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은 이번 인사에 대해 그리 놀랄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은행 관계자는 “윤 후보의 경영관리능력은 이미 검증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윤 후보는 행정고시 21회에 수석 합격한 뒤 재무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을 거쳤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김진표 전 부총리, 박봉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가장 일 잘하는 경제관료 3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이었을 때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을 맡은 윤 후보는 수협의 부실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여정부 말인 2007년 12월 기업은행장에 취임한 윤 후보는 이듬해 5월 이명박 정부의 재신임을 받았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등 정부가 대주주인 은행 CEO 중 윤 후보만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이다. 윤 후보는 오는 29일 외환은행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그의 과제는 외환은행을 하나금융의 계열사로 안착시키는 것이다. 외환은행 노조를 비롯해 반발이 큰 직원들을 껴안고 성공적으로 인수 후 통합(PMI)을 추진해야 한다. 두번째 과제는 외환은행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털어내는 일이다. 하나금융은 인수 후에도 외환거래 1위인 KEB(외환은행)의 브랜드 가치를 살리겠다고 공언해왔다. 외환은행 직원 1인당 생산성도 업계 최고로 평가 받는다. 그러나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경영하면서 대외 이미지는 부정적인 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익성은 좋지만 ‘외국물’이 많이 들었고 시장에서 매각 대상으로만 평가된 것이 외환은행의 단점”이라면서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외환은행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은행으로 키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정책금융公 - 산은 배당싸움 속내는?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7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산은금융지주사의 고액 배당과 관련, “산은금융 측과 올해 26.5%의 배당 성향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금액으로는 200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산업은행의 순이익이 1조 400억원 안팎이어서 정책공사가 실제로 받는 배당금은 2600억원대로 추정된다.하지만 산업은행 노조의 반발로 아직 공식발표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노조는 “산업은행의 지난 5년간 평균 배당성향인 15%에 비춰봐도 정책금융공사의 이번 배당 요구는 비상식적”이라고 주장했다.금융계에서는 1조여원의 이익금을 놓고 산은과 정책공사 간 ‘배당 싸움’이 예견된 것이어서 금융당국의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은금융의 민영화가 늦춰지면서 발생한 구조적인 문제인 데다 2014년까지 해마다 배당 싸움이 되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영화 작업이 지지부진하면서 결국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2개의 산업은행을 만든 금융당국의 ‘원죄’를 꼬집었다.정부는 산은금융의 민영화 이후를 겨냥해 현재 산업은행이 맡고 있는 정책금융 업무를 맡도록 하기 위해 2009년 10월 정책금융공사를 출범시켰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산은금융지주로부터 분리할 당시 산업금융채권 17조원어치의 부채도 함께 받았다.”면서 “이자 비용으로 나가는 금액이 적지 않은 데다 대주주인 정부도 고액 배당을 요구하고 있어 우리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신세계,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대한통운 인수전에 신세계가 가세한다.  신세계는 3일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를 결정하고 접수 마감일인 4일 입찰의향서(LOI)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대한통운의 물류망이 신세계의 온라인 쇼핑몰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매각 주간사인 노무라증권과 산업은행 M&A실은 4일 오후 5시 입찰의향서 접수를 마감한다. 인수전에는 포스코와 롯데그룹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부고]

    ●권기식(인간개발연구원장·평창동계올림픽민단협 사무총장)보근(홍재형 국회부의장실 보좌관)씨 모친상 라이몬드 로이어(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원장)김민철(신도종합건설 소장)씨 장모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2227-7580 ●박길식(영창중공업 대표이사)정환(대영스틸산업 〃)노식(태인에스비 〃)씨 모친상 23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62)250-4412 ●변재권(국민은행 자금관리단장)씨 부친상 23일 인천 길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32)472-0871 ●문광석(자영업)진석(〃)승석(산업은행 연금사업실장)점운(자영업)석용(〃)씨 부친상 22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62)250-4413 ●김채곤(KB국민은행 팀장)씨 부친상 최윤석(오라클 전무)씨 장인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20분 (02)2227-7547 ●남종수(신동아종합건설 부장)종훈(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교수)씨 모친상 최규환(씨앤디컨설팅 대표)씨 장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02 ●이종옥(의사)원종(카이스트 교수)경란(이화여대 연구교수)종현(의사)씨 부친상 박명철(아주대 의대 교수)정영화(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씨 장인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3010-2265 ●조영기(경북대 전자공학부 교수)씨 모친상 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57 ●조길현(사업)씨 모친상 김형수(광주비엔날레 사무처장)씨 장모상 23일 광주 남도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62)223-7715 ●김원명(금호타이어)원군(대신증권 홍제동지점장)씨 모친상 23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62)515-4488 ●김종화(미송엔터프라이즈 과장)은미(교사)은경(한국기업평가 과장)씨 부친상 황승회(미국 거주)구대모(교사)이찬교(사업)씨 장인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6
  • 천신일 첫 공판서 혐의 부인 “고문료로 받은 정당한 대가”

    금품수수와 청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천신일(68) 세중나모여행 회장 측은 첫 공판에서 공소 내용을 대부분 부인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김우진)의 심리로 진행된 1차 공판에서 천 회장 측 변호인은 “고문료로 받은 5억 8000만원은 정당한 대가이며, 그 외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천 회장에 대한 보석과 불구속 재판을 신청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고령인 데다 동맥경화성 심질환이 있고, 거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도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일본 주치의가 작성한 소견서를 보면 건강 상태에 별문제가 없으며 작년 출국해 출석 요구에 4차례나 불응하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고 맞섰다. 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사 임천공업 이수우 대표로부터 “계열사의 산업은행 대출금 130억∼140억원을 출자전환할 수 있도록 해주고 국세청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47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다음 공판은 3월 3일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이제 관심은 은행장… ‘역관치 바람’ 이어질까

    금융지주 회장 선임이 마무리돼 가면서 후속 은행장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은행권 출신의 내부 승진과 관료 등 외부 수혈 여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금융지주 회장 선임처럼 은행권 출신들에 관료 출신들이 맥없이 물러나는 ‘역(逆)관치’ 현상도 관전 포인트다. 은행장은 금융지주사 이익의 80~90%를 책임지는 무게감이 큰 자리다. 거물급 관료 출신들이 회자됐던 지주사 회장 선임 과정에 비해 화려함이 덜하지만, 물밑경쟁은 더 치열한 상황이다. 3~4년 전부터 내부 행원 출신 인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은 자회사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이번 주 안에 구성, 이종휘 우리은행장·송기진 광주은행장·박영빈 경남은행장 직무대행 후임 인선에 착수한다. 광주은행장은 우리금융 내부 임원이 맡을 여지가 많고, 경남은행장은 박 대행이 대행 글자를 떼고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우리은행장으로는 우리금융의 윤상구·김정한 전무와 이순우 수석부행장,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 김희태 중국현지법인장 등이 후보군에 들었다. 한일은행 대 상업은행, 고려대 대 비(非)고려대의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이 한일은행·고려대 출신인 점이 어느 쪽에 유리할지 전망은 엇갈린다. 현 이종휘 행장도 한일은행 출신이기 때문에 상업은행 출신 행장이 나올 법하다는 여론이 은행 내부에 있다. 후보군 중에서는 김희태·윤상구·이병재 임원이 한일은행 출신이고, 이 가운데 이병재 임원은 고대 출신이다. 정부 측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이기 때문에 외부 출신 인사가 은행장으로 발탁될 가능성은 여전하다. 실제로 이종휘 은행장은 1998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빛은행이 출범한 뒤 처음으로 2008년에 탄생한 내부 출신 행장이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행장 이전에 이덕훈·황영기·박해춘 행장은 외부에서 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외부 인사가 선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우리금융에서 내부 출신 회장이 선임되면서 최근 몇년 동안 만들어진 ‘외부회장-내부행장’ 구도가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역(逆)관치’ 바람도 거세다. 관료 출신들이 은행권 출신들에게 연거푸 고배를 마시고 있다. 신한금융 회장 선임 과정에서 재무부 국고국장 출신인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이, 우리금융의 경우 김우석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은행권 출신들에게 패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금융당국 간부들이 조준희 행장에게 밀렸다. 은행장 인사에서도 역관치 바람이 되풀이될지 관심거리다. 금융권에서는 산은지주 회장 아래 산업은행장을 새로 임명하자는 논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민유성 회장이 산업은행장을 겸임하고 있다. 산은지주의 민영화와 산업은행의 일상 업무를 분리해야 한다는 논리로 추진되고 있지만, 결국 은행장 자리를 하나 더 마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도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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