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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노조도 12년만에 30일 총파업

    금융노조도 12년만에 30일 총파업

    한국노총 산하 금융노조가 압도적인 찬성률로 오는 30일 하루 동안의 총파업을 가결했다. 2000년 은행 간 강제 합병과 인원 감축에 반대하며 벌인 총파업 이후 12년 만이다. 금융노조는 13일 서울 중구 다동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임금·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찬반투표가 91.3%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진행된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9만 3042명 가운데 8만 388명(86.4%)이 참여해 7만 3369명(재적 대비 78.9%·투표자 대비 91.3%)이 찬성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국민 경제를 황폐화시키는 관치금융 중단과 금융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오는 30일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에서 ▲임금 7% 인상 ▲노동 시간 단축 ▲비정규직 채용 금지, 2015년까지 비정규직 폐지 ▲대학생 20만명 학자금 무이자 대출 등을 핵심 요구 사항으로 내걸었다. 산업은행 기업공개(IPO)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중단도 노조의 주요 요구 사항이다. 금융노조는 다음 주 사용자협의회 측과의 추가 협상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30일 하루 총파업을 벌인다. 다음 달 1일부터는 휴가 동시 사용, 정시 출퇴근 등 태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다음 달 13일에 2차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금융노조 김문호 위원장은 “이번 파업은 합법 파업이므로 노동법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인위적인 전산시스템 다운 등의 강경 투쟁은 벌이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한편 국내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산하 전국 211개 지회 소속 조합원 13만여명이 지부 및 지역별로 출정식을 갖고 오후 주야 4시간씩 1차 총파업에 돌입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부분 파업 때문에 880억원 상당의 손실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는 주간, 야간 4시간씩, 잔업 2시간씩을 포함해 6시간 동안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43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경제 위기를 노조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끌고 가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면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내봤다. 오일만·한준규기자 oilman@seoul.co.kr
  • 스마트뱅킹 시대 중장년층은 소외

    스마트뱅킹 시대 중장년층은 소외

    휴대전화로 은행 업무를 보는 스마트폰 뱅킹 가입자가 올해 2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들은 스마트폰 뱅킹 시장을 선점하고자 치열한 금리 우대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그러면서 정보기술(IT) 활용 능력이 떨어지는 중장년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스마트 금융 디바이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농협·하나·기업·외환 등 7개 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가입자 수(동일인 중복 가입 포함)는 약 1596만명에 이른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뱅킹 이용자 수는 올해 1분기 말 1366만 6000명으로 지난해 말(1035만 8000명)보다 31.9%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3분기에는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는 금융상품에 금리를 더 얹는 방식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의 예금금리 공시 등을 보면 1년 만기 상품을 기준으로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 하이정기예금’이 연 4.3%로 시중은행 상품 가운데 가장 높다. 온라인(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면 0.2% 포인트를 더 줘서 연 4.5%를 받을 수 있다. 반면 같은 은행의 ‘자유자재정기예금’은 금리가 연 3.2%으로 금리차가 최대 1.3% 포인트 벌어진다. 은행권에서 연 4% 넘는 금리를 주는 상품 대부분이 온라인 가입을 전제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두근두근 커플 정기예금(연 4.01%)’과 국민은행의 ‘KB스마트★폰예금(연 4.3%)’이 대표적이다. 올해 6월 말 가입자 수 400만명 고지를 넘어선 국민은행은 다음 달 스마트폰 뱅킹 전용 적금을 새로 내놓고 스마트폰 이용량이 많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초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한 신한은행도 오는 15일까지 스마트폰으로 ‘미션플러스’ 적금에 가입하면 0.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가입기간이 24개월 이상이면 최고 연 4.65%의 금리를 적용한다. 높은 금리를 받으려면 스마트폰 예금에 가입하면 되지만 기계 사용에 서투른 중장년 세대에겐 쉬운 일이 아니다. 먼저 은행 창구에서 인터넷뱅킹을 신청한 뒤 보안카드를 발급받고 인터넷 회원가입을 한 뒤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스마트폰으로 앱스토어 등에서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공인인증서를 복사해야 한다. 공무원 박모(50)씨는 “통화와 문자메시지 정도만 쓰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은행 거래를 할 생각은 못했다.”면서 “자녀나 젊은 동료의 도움이 없으면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뱅킹 마케팅의 주 대상이 미래 고객인 20~30대인 것은 맞지만,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 등 중장년층도 은행으로선 놓칠 수 없는 고객이기 때문에 이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금융사 최선의 서비스는 고금리”

    “금융사 최선의 서비스는 고금리”

    “금융기관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서비스는 웃는 얼굴이 아니라 높은 금리이다.” 강만수 KDB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9일 새로운 카드를 공개했다. 은행 지점에서 가입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인 ‘KDB드림 어카운트’에 연 2.5%의 금리를 주기로 한 것이다. 다른 은행들이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 통장에 0.1% 남짓한 금리를 적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이다. 이는 많은 예수금을 유치해 올 하반기 예정된 기업공개(IPO)와 민영화 절차를 순조롭게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예정 기업공개 대비 포석 다른 은행들은 산은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볼멘소리를 낸다. 강남 일대 부자들의 예금을 비롯한 시중자금을 휩쓸어 간다는 것이다. 국책은행이면서 수익이 남지 않는 고금리 전략으로 시장을 교란시킨다는 비판도 제기한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선진국처럼 수시입출금식 예금금리를 기준금리 수준만큼 줄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기준금리가 3.5%로 우리와 비슷한 호주 ANZ은행과 HSBC은행은 수시입출금 예금금리를 연 2~4%를 적용한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3.25%이기 때문에 2.5%의 금리는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얘기다. 적자 마케팅이라는 지적도 사실과 거리가 멀다는 것이 산은의 설명이다. 산은 관계자는 “무점포 금융서비스인 KDB다이렉트의 수시입출금 통장은 연 3.5%의 금리를 주고 있지만, 지점에서 가입하는 KDB드림 어카운트는 영업점 운영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1% 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他은행 “시중 자금 싹쓸이” 볼멘소리 산은은 수시입출금 통장에 들어온 자금을 모두 ‘착한 대출’에 쓸 계획이다. 소액 대출자 대상의 ‘KDB파이어니어 다이렉트 프로그램’에 재원으로 투입해 소상공인 및 청년창업자, 퇴직창업자 등에게 대출해 주겠다는 것이다.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등 보증기관의 심사기능과 인력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대출 금리는 0.5% 포인트 이상 낮출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예금고객에게는 높은 금리, 대출고객에게는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며 KDB금융의 경영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부고]

    ●김흥래(전 행정안전부 차관)씨 별세 진(미국 거주)진석(한국산업은행)씨 부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14 ●이상률(전 국가보훈처 차관보)씨 별세 준희(씨티금융판매서비스 팀장)혜경(서울보훈병원 소아과 과장)씨 부친상 임창영(분당차병원 흉부외과 교수)씨 장인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6903 ●이재덕(전 울산시장)씨 별세 김기온(마로인터내셔널 대표)씨 남편상 이규용(이노빅스 사장)씨 부친상 박창서(연세대 치대 교수)백수흠(수원 백내과 의사)씨 장인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10분 (02)2227-7594 ●최승윤(아이로코리아 대표)승완(경희의료원 홍보팀장)승길(한화손해보험 호남보상센터장)씨 모친상 함만철(사업)조건철(〃)씨 장모상 9일 안양 메트로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10-3324-8032 ●천상욱(외환은행 IT운영부 차장)씨 부친상 홍성필(스포츠한국 편집위원)씨 장인상 9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31)384-1247 ●강희원(안진회계법인 부대표)씨 부친상 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30분 (02)2650-2743 ●신현승(미국 거주)현덕(프리마에이텍 대표)현갑(전 KB국민은행 부행장)씨 부친상 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안신배(전 경향신문 사장)씨 모친상 7일 캐나다 토론토, 발인 1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010-8252-6259 ●서연채(전 경향신문 편집국 디자인팀장)씨 별세 9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11일 (02)2215-4444
  • “中企 금리인하 능사 아냐…컨설팅 병행이 더 효과적”

    “中企 금리인하 능사 아냐…컨설팅 병행이 더 효과적”

    이순우(왼쪽) 우리은행장이 3일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해 금리 인하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말했다. 조준희(오른쪽) 기업은행장이 다음 달 1일부터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파격적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한 뒤여서 묘한 여운이 감지된다. ●“기업 왜 힘들어하는지 보고 지도해야” 이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외화적금 신상품 출시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금리만 내려준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기업들이 왜 힘들어하는지를 들여다보고 지도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금리를 (전체적으로) 내릴 여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각 기업에 맞는 금리 인하와 컨설팅을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중간 신용자(6~8등급)를 위한 연 10%대 금리의 신용대출과 관련해서는 “(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파격 中企금리 인하 기업은행 겨냥? 앞서 조 행장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기 대출 최고 금리를 연 12%에서 연 10.5%로 1.5% 포인트 낮추겠다.”고 말했다. 조 행장은 취임 이후 줄곧 중기 대출 금리를 한 자릿수로 낮추겠다고 공언해 왔다. 시중은행들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지나치게 낮은 금리로 시장 질서를 교란한다며 불만을 제기해 왔다. 우리은행 측은 “(이 행장의 발언이) 특정 은행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순천청암고는 ‘취업특성화高’

    전남 순천청암고가 특성화고의 명성을 전국에 알린다. 순천청암고 3학년 김민지 양은 특성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KBS1 입사 프로젝트 프로그램인 ‘스카우트’에서 우승을 차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시도교육청 특집방송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김양은 전국의 630여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과 경쟁한 끝에 영예의 1위에 올랐다. 김양은 우승으로 장학금과 한국자산관리공사 합격이라는 꿈을 이뤘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금융회사 취업 꿈을 이루기 위해 밤 10시까지 금융 관련 자격증 공부를 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 김양의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10여년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힘든 환경이지만 김양은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학교 생활을 해 더 큰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순천청암고는 지난 5월 현재 삼성그룹에 7명이 최종 합격한 것을 비롯해 광주은행 4명, 산업은행 1명, 한화그룹 7명, 한국지역난방공사에 2명이 합격하는 등 대기업 등의 취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종구 교장은 지도교사들을 믿고 학생들이 전폭적으로 학교 교육을 따랐기 때문에 이렇게 큰 결실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50분간 전국에 방영된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석유화학·철강 ‘먹구름’ 자동차·반도체는 ‘햇빛’

    올 하반기에도 조선, 석유화학, 철강 업종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은행이 2일 내놓은 ‘2012년 하반기 국내 주요 산업 기상도’에서다. 산은은 올해 경제 성장의 핵심 축이 수출에서 내수로 옮겨온 점을 감안해 서비스기업 지원에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상도에 따르면 국내 10대 산업 가운데 석유화학과 철강은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세계적인 공급 과잉과 내수 부진의 이중고 때문이다. 조선과 디스플레이 업종은 ‘비를 품은 구름’이다. 휴대전화는 해와 달이 공존한다. 국내 브랜드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아져 기업들의 수익성은 좋아지겠지만 생산기지가 해외로 옮겨가 국내 생산과 수출은 위축될 것으로 보여서다. 그나마 해가 뜬 곳은 자동차와 반도체다. 산은은 “자동차도 국내 생산기지 위축에 대처해야 한다.”면서 “저가 실용형 제품이나 대체 수요를 만들 혁신 상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올 성장률 전망 3.3%로 하향

    유럽 재정 위기 등의 경제 여건 악재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가 투자 확대를 통한 내수 진작에 나섰다. 하반기에 2조 3000억원의 기금 등 총 8조 5000억원을 풀어 경기를 지탱하기로 했다.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보금자리론 금리는 0.2% 포인트 내리고 주택연금(역모기지) 자격 요건도 완화했다. 정부는 28일 과천청사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 방향을 확정했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3%로 내렸다. 이에 따라 저성장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와 달리 지금은 위기 국면이 상시화, 장기화되고 있으며 당분간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시장 불안이 반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금 확충 외에도 댐 건설, 혁신도시 조기 추진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를 1조 7000억원 늘린다. 이미 잡힌 예산을 최대한 많이 써 내년으로 넘어가는 돈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예산집행률을 평년(95.1%)보다 1.6% 포인트 높여 4조 5000억원을 더 푼다는 계획이다. 사실상의 미니 추경 편성이다. 민간 분야에서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이 3조원 규모의 설비투자펀드를 조성해 중견·중소기업을 돕게 된다. 2014년까지 설비투자에 한해 투자와 대출 등의 방식으로 지원하되 예상 손실률에 따른 정부 출자도 추진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채권을 정리하는 PF 정상화에도 2조원가량 더 투입된다. 재정부는 이 정도면 은행들의 PF 부실 채권을 다 사들일 수 있는 규모라고 보고 있다. 3조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P-CBO·채권담보부증권)도 발행해 금융시장을 통한 중소 건설사들의 자금 조달을 돕도록 할 계획이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4%에서 4.2%로 내리고 대출 규모도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과 같이 최대 2억원(주택 가격의 70%)으로 상향된다. 주택 소유자와 배우자 모두 60세 이상이어야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역모기지)은 주택 소유자만 60세 이상이면 받을 수 있도록 자격 조건이 완화된다. 수혜자가 40%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정부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매달 민관 합동회의를 직접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2%에서 2.8%로 내렸다. 일자리는 기존 전망보다 12만개 더 많은 40만개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올해 은행권 채용 코드 ‘지방대 졸업자’

    올해 은행권 채용 코드 ‘지방대 졸업자’

    지난해 1000명 이상의 고졸 행원을 뽑으면서 고졸 채용 바람을 일으켰던 은행권이 올해는 지방대 졸업자를 많이 뽑겠다고 나섰다. 삼성그룹도 최근 신입사원의 35%를 지방대 출신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혀 올해 기업들의 채용 화두는 ‘지방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상반기 채용을 마친 결과, 대졸 신입행원 200명 가운데 60%인 120명이 지방대 졸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대 출신이 30% 남짓했던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지방대 출신을 많이 뽑으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이들 중에 우수한 인재가 많아 채용이 늘었다.”면서 “지방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지역 전문가로 활용할 수 있는 지방대 졸업자를 계속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졸 신입행원의 절반 이상을 지방대 출신으로 채울 계획이다. 산은은 지난해 97명을 채용했는데, 이 가운데 49명이 영남, 호남, 충청, 강원, 제주 등 지방 소재 대학 출신이었다. 그전까지만 해도 지방대 출신이 6~7명 정도 입행하던 것과 비교하면 7~8배 많은 수치다. 올해는 채용 예정인원이 114명으로 늘어, 지방대 출신 행원도 절반(57명) 이상 선발될 전망이다. 지방 점포가 많은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580명을 뽑았다. 이 가운데 75%가 지방대 출신이다. 기업은행은 2005년부터 대졸 신입행원의 20~30%를 지방대 출신으로 선발하는 지역할당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에 뽑은 240명 가운데 25.9%가 지방대 출신이었다. 기업은행은 지방대 비율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은행들이 지방대 출신 채용을 확대하는 이유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지방 인재들을 배려하는 의미가 강하다. 하지만 인적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은행 영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특정 지역에서는 지방대 출신 인재가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 이익 기여도가 높다는 것이 은행들의 평가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학교를 다닌 사람이 지방에서 근무하면 지역색에 익숙해지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긴 시간이 걸려 비효율적”이라면서 “지방에서 나고 자란 지방대 출신 직원은 빨리 영업력을 키울 수 있고 애향심도 강해서 지역 전문가로서 뛰어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방대 출신 채용이 활성화되려면 은행이 이들의 경력 관리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기계발을 위해 본점 근무 기회를 열어주고 지방대 출신의 임원 기용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신한·농협·기업·산업 등 5개 은행의 임원 63명 가운데 지방대 출신은 15명으로 전체의 23.8%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도 지방대 출신 임원이 7명인 농협을 제외하면 비중이 15%대로 떨어진다. 반면 5개 은행의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SKY’ 출신 임원은 41.3%에 이른다. 지방대 출신에도 ‘유리천장’이 있다는 얘기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경제브리핑] 산은, 첨단융합기술이전 공동설명회 개최

    산은, 첨단융합기술이전 공동설명회 개최 산업은행은 13일 인천테크노파크 미추홀타워에서 첨단융합기술이전 공동설명회를 열었다. 산은이 보유한 기술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서울대, 전자통신연구원 등 9개 대학 및 연구기관의 첨단기술을 인천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소개하는 첫 행사였다. ‘전기난로 요금폭탄’ 4개 판매사업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전기난로를 판매하면서 전기요금이 저렴한 사실만 강조하고 누진으로 요금이 과다하게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우리홈쇼핑과 ㈜미디어닥터, ㈜에코웰, 무성 등 4개 판매사업자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우리홈쇼핑 등은 2010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고유가시대 난방비 절약형’의 표현을 쓰며 전기난로를 판매했다.
  • “유럽발 위기 대공황보다 심각 글로벌 불균형탓…오래 갈 것”

    강만수 KDB금융지주 회장이 5일 “지금의 위기 상황이 대공황보다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펀더멘털(경제의 기초체력)에는 문제가 없었던 대공황 때와 달리 지금은 글로벌 불균형이라는 구조적인 원인 때문에 야기된 위기인 만큼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올 국내 경기 점진적 하향 예상 중동과 아프리카 출장을 마치고 지난 3일 귀국한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의 경제·금융위기에 대한 진단과 전망을 풀어놓았다. 그는 “올해 국내 경기는 유럽발 위기의 영향으로 점저(점진적인 하향)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의 ‘상저하고’(상반기에는 낮지만 하반기에 회복되는 경기 흐름) 전망은 수정돼야 한다는 얘기다. 강 회장은 “지난해에도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국내 증시가 2500선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유럽 위기의 심각성 때문에 나는 적어도 1700선까지 떨어진다고 봤고, 결국 내가 맞았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강 회장은 이번 위기를 ‘개미와 베짱이’에 비유했다. 미국과 남유럽은 빚을 내서 흥청망청 소비하고, 독일·중국·일본 등은 죽어라 일(생산)하는 글로벌 불균형 때문에 문제가 터졌다는 것이다. 그는 “위기를 해결하려면 선진국은 생산을 늘리고, 신흥국은 소비를 늘려야 하는데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라면서 “대공황 때에는 유동성(돈)만 공급하면 해결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펀더멘털이 흔들리고 있어서 심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은 민영화 다음 정권서 결정할 일”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골드만삭스 아시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데 세계 경제가 어렵지만 한국이 가장 덜 어려울 것이라고 했고,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도 한국을 브릭스와 같은 급의 역동적인 신흥국으로 평가했다.”면서 “2008년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미국, 유럽, 일본이 푼 4조 2000억 달러의 유동성이 갈 곳은 결국 한국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최근 추진 중인 산업은행 기업공개(IPO)에 대해 “시장의 상황이 어렵다고 해도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올해 안에 IPO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IPO가 민영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개인적으로 정부가 산은 주식의 ‘50%+1주’ 이상을 갖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본다.”면서 “민영화 여부는 다음 정권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하반기 별 호전 없거나 악화”

    “하반기 별 호전 없거나 악화”

    한국 경제가 올해 상저하고(상반기에는 낮지만 하반기에는 높은) 성장을 할 것이라는 게 국내외 경제 연구기관의 공통된 전망이지만 금융권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는 훨씬 나쁘게 나타났다. 하반기에도 상반기보다 나아지지 않거나 나아지더라도 기대만큼은 아닐 거라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4일 11명의 시중 은행장을 대상으로 올해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한 긴급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저하고’라고 예상한 은행장은 3명에 불과했다. 은행장들은 대외적으로는 유럽 재정 위기 확산, 대내적으로는 내수 부진과 가계 부채를 하반기 우리 경제를 뒤흔들 요인으로 꼽았다. 은행장 6명은 ‘상저하중’이라고 답했고 3명은 ‘상저하고’로 전망했다. 상반기에도 낮고 하반기에도 낮은 ‘상저하저’(‘점진적 하향’ 포함)라는 비관적인 예측을 한 은행장도 2명 있었다. 시중 은행의 한 관계자는 “행장들은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실무진 사이에서는 ‘상고하저’의 시각이 우세하다.”면서 “상반기 사정이 그나마 나았고 유럽 위기가 실물 경기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는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경기는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10명의 행장은 유럽 재정 위기 확산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최대 위협 요인이라는 데 동의했다. 단 1명만 중국 경착륙을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A은행장은 “글로벌 경제는 유럽 지도자들이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한 정치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대내적인 위협 요인에 대해서는 내수 부진이라는 답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 경기 침체(3명)와 가계 부채(1명)가 뒤를 이었다. 이는 최근 은행의 주 수익원인 주택담보대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연체율은 증가하는 상황에 대한 행장들의 걱정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2명은 11월 대선 일정 등 정치적 리스크를 우려 요인으로 지적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정해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동결론이 8명(73%)으로 우세했다. 인하해야 한다는 답변이 2명, 인상해야 한다는 답변이 1명이었으나 이들도 0.25% 포인트 미만(2명)의 미세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장들은 하반기에 가계 대출 증가율 조절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가계 대출을 하지 않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9곳 가운데 6곳의 행장이 가계 대출 증가율을 조절하겠다고 답했다. 서민·실수요 대출은 계속하되 적정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답변이 2명, 줄이지 않겠다는 답변은 1명이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설문에 참여하신 분 강만수 산업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리처드 힐 한국SC은행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가나다순)
  • ‘리딩뱅크’ 누구냐… 덩치는 국민, 수익성은 신한

    ‘리딩뱅크’ 누구냐… 덩치는 국민, 수익성은 신한

    시중은행들은 올해 1분기 ‘리딩뱅크’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혈투를 벌였다. 지난 1월 하나금융지주로 편입된 외환은행과 3월 초 출범한 농협은행은 신상품을 쏟아내며 고객 확보에 열을 올렸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도 각각 파격적인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제공하면서 은행권의 ‘금리 경쟁’을 이끌었다. 영업 전쟁의 결과는 1분기 성적표에 고스란히 담겼다. 1일 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기업·외환 등 국내 7대 은행이 발표한 1분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덩치는 국민은행이 압도적으로 크고 수익성에서는 신한은행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후발주자인 농협은행은 수익성과 건전성 등 대부분 지표에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자산 규모에서는 국민은행이 263조 2016억원으로, 2위인 우리은행(241조 5878억원)을 21조 6138억원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227조 4059억원), 농협은행(201조 7213억원), 기업은행(187조 2533억원)이 뒤를 이었다. ‘한집안 식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자산은 각각 155조 1414억원과 98조 616억원에 불과하지만 둘을 합치면 250조원이 넘어 단숨에 2위권으로 뛰어오른다.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곳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6584억원으로 다른 은행들보다 1000억~4000억원가량 많았다. 이어 우리은행(5620억원), 국민은행(5069억원), 기업은행(4621억원) 순이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외환은행이 1.27%로 가장 높고,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1.08%와 0.98%로 2, 3위에 올랐다. ROA는 은행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이익을 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또 다른 수익성 지표인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우리은행이 2.51%로 가장 높았고 외환은행(2.47%)이 뒤를 이었다. 건전성 관리는 하나은행이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은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비율)이 0.44%로 가장 낮았다. 이어 외환은행(0.70%), 기업은행(0.81%) 순이었다. 농협은행은 4위 규모인 자산에 비해 수익성과 건전성이 좋지 않았다. 출범 직후인 3월 2~31일 665억원을 벌어들였다. 3개월치로 추산해도 2000억원에 못 미쳐 7개 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체율도 1.29%로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새 출발한 지 얼마 안 되고, 거래기업인 풍림산업의 법정관리로 대손충당금 200억원이 발생해 순이익이 적게 나왔다.”면서 “올해 이익 목표치인 8758억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지자체 외자유치 실적 ‘뻥튀기’

    지자체 외자유치 실적 ‘뻥튀기’

    지자체들이 외자유치 실적을 뻥튀기하고 있다. 성과를 위해 부풀려 홍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 1억달러중 8000만 달러가 국내자금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미국 태양광 기업인 스타이온사로부터 3억 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국내 사모펀드와 국내 차입이 1억 8500만 달러이고 외국인 직접투자는 1억 3500만 달러에 이른다. 이 같은 외국인 투자금액은 대구에 투자한 외국인 자금 중 가장 많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국내 투자자의 자금이 스타이온사를 통해 대부분 다시 유입되는 ‘우회 투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말 KDB산업은행과 대구에 본사가 있는 아바코가 스타이온사에 5000만 달러와 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투자조건은 다시 한국에 투자하는 것이었으며 스타이온사는 이 돈을 국내에 투자한 것이다. 이에 대해 안국중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스타이온사가 5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데다 국내에서 대구를 투자지로 선택한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면서 “국내 은행과 기업들이 투자한 돈이 다시 들어온다고 보는 것도 무리”라고 밝혔다. ●포항, 국내기업과 화력발전 재추진 경북 포항에서는 거액의 외자유치를 놓고 1년째 논란을 벌이고 있다. 발단은 지난해 7월 박승호 포항시장이 중국 광둥성을 방문해 중국 전력회사인 MPC와 7조 6000억원에 이르는 복합화력발전소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포항시는 대규모 중국자본이 투자돼 발전소가 건립되면 포항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시의 주장은 곧바로 “박 시장의 과장, 한건주의 행정의 발상”이라는 시의회와 야당의 공격을 받았다. 이들은 “전력생산은 국가적 차원에서 철저한 수급관리를 받는 공공재이며 기초자치단체장이 나서서 외국의 전력회사와 MOU를 체결할 성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반발로 주춤하던 외자유치를 최근 포항시가 국내기업과 컨소시엄 형태로 다시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달 18일 MPC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장기면에 화력발전소를 건립한다는 내용의 사업제안을 시의회에 냈다. 의회는 이 사업제안도 지난해 뻥튀기 외자유치의 연장선이라고 보고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 ●경북, 신고액·투자액 23억 차이 경북도의 경우 외자유치 자금 중 실투자금은 당초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성과를 위해 투자신고액만 부풀려 홍보했다는 비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되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외자유치 신고액이 27억 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나 실제 투자액은 4억 2000만 달러에 그쳐 신고액과 투자액 간의 차이가 컸다. 대구 한찬규기자·전국종합 cghan@seoul.co.kr
  • “공공지분 50% 넘는 민자시설 4곳 공공요금 수준으로 통행료 낮춰야”

    “공공지분 50% 넘는 민자시설 4곳 공공요금 수준으로 통행료 낮춰야”

    지난해 11월 통행료가 400원 올라, 승용차 기준 통행료가 5700원인 대구부산고속도로(80㎞).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서울-당진(91.5㎞)간 통행료(5100원) 보다 거리는 짧으면서 통행료는 600원이나 비싸다. 민간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통행료를 다소 비싸게 책정한 결과다. 민간투자사업으로 협약이 체결된 1997년 당시는 현대산업개발, 대우 등이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최대 주주였으나 현재 최대 주주는 국민연금공단(59.08%)이다. 이 사업은 실제 수익이 예상 수익에 못 미칠 경우 손실의 일부를 정부가 보전해주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2006년에 폐지됐지만 소급적용이 안 돼 2036년까지 지속될 수밖에 없다. 경기도와 도의회가 통행료 인하를 추진중인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의 사업시행자인 서울고속도로㈜도 협약 체결 당시인 2000년에는 GS건설, 금호산업 등이 참여했다. 그러나 현재는 국민연금공단이 88.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구간은 1㎞당 통행요금이 118원으로 남부 구간 47원의 2.5배 수준이다. 역시 MRG가 적용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7일 공공 부문이 50% 이상 출자, 사실상 지배력을 갖고 있는 민간투자사업은 사용료를 공공요금 수준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통 관련 민간투자사업 중 공공 부문의 지분율이 50%가 넘는 사업은 부산울산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철도, 신분당선 정자광명복선전철, 수원광명고속도로 등 6개다. 올 초 산업은행이 공공기관 지정에서 해제된 것을 감안하면 4개로 줄어든다. 부산울산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51.0%)와 국민연금공단(49.0%)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철도는 2001년 협약체결 당시 현대건설(27.0%), 대림산업(18.9%) 등 민간투자사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한국철도공사가 88.8%의 지분을 갖고 있다. MRG 규모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한국철도공사가 인수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한국철도공사가 인수하면서 사업자인 코레일공항철도㈜는 4~5%대 금리의 장기차입이 가능해졌다. 예산정책처는 정부가 사실상 지배력을 갖고 있는 기관을 민간 부문으로 간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2007년 제정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 부문의 출자지분이 50%가 넘으면 민간투자사업 법인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다. 안태훈 사업평가관은 “한국도로공사 및 민간투자고속도로 사업시행자들이 모두 공공기관이라면 공공기관 소유 고속도로 통행료를 동일하게 책정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이 보고서가 앞으로 통행료 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저축은행 내돈 어떡하지?…목돈 ‘분갈이’ 이렇게 해볼까

    저축은행 내돈 어떡하지?…목돈 ‘분갈이’ 이렇게 해볼까

    저축은행 4곳이 문 닫는 3차 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 1년여간 중대형 저축은행 20여곳이 사라졌다. 은행보다 높은 예금 이자를 주는 저축은행에 돈을 맡겼던 예금자들은 이자는커녕 원금을 찾느라 진땀을 흘렸고, 후순위채에 투자했다가 한 푼도 건지지 못할 처지에 놓인 고객들도 있다. 한바탕 난리를 겪으면서 기존 저축은행 거래 고객들은 대체 투자상품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금융권 프라이빗뱅커(PB) 등 재테크 전문가들은 “저축은행 고객이 가장 까다롭다.”고 입을 모은다. ‘높은 금리’와 ‘원금 보존’이라는 상충되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금리에 매우 민감해서 0.1~0.3% 포인트만 움직여도 상품을 갈아타고, 저축은행 사태에 데어 봤기 때문에 안정성도 보장받고 싶어한다. ●은행 고금리 예금 가장 쉽고 안전 저축은행에 묻어 놓은 목돈을 ‘분갈이’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안전한 은행권에서 고금리 상품을 찾는 것이다.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 하이정기예금’은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연 4.5%(1년 만기 기준)의 최고 금리를 준다.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는 온라인 전용 정기예금으로 기본 이율이 연 4.3%이지만, 산업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라면 우대금리 0.2% 포인트를 얹어준다. 연 4.4%의 금리를 주는 산업은행 ‘KDB공동가입 정기예금(제4차)’은 이달 말까지 판매될 예정이었으나 저축은행 고객들이 몰리면서 지난 9일 2조 5000억원인 한도가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국책은행의 채권도 인기다. 기업은행이 발행하는 중소기업금융채권은 만기 1년 기준 금리가 최고 4.15%이다. 중소기업금융채권은 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인 지난 7일부터 5일 동안 개인고객의 가입 규모가 1500억원 늘었다.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권도 다음 달 29일까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판매에 들어간다. 특판금리 0.35% 포인트를 더해 연 4.16%의 금리를 제공한다. 국책은행의 채권은 예금자보호 대상은 아니지만, 정부의 보증을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은행권의 금리 수준이 불만족스럽다면 신협의 비과세 예금을 눈여겨볼 만 하다. 일반 은행에서는 예금 만기가 돌아오면 불어난 이자의 15.4%를 이자소득세로 떼어간다. 하지만 신협의 예·적금은 1인당 3000만원까지 농특세 1.4%만 내면 된다. 예를 들어 은행 정기예금과 신협 정기예탁금의 금리가 연 4%로 같고 각각 3000만원을 투자했다면, 1년 뒤 은행 이자는 101만 5200원이지만, 신협에서는 16.5%(16만 8000원) 더 많은 118만 320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신협의 금리는 각 조합마다 다르지만 지난 11일 기준 전국 평균 연 4.3%이다. 절세 혜택을 고려하면 세후 수익률이 연 5.0%라는 게 신협중앙회의 설명이다. 신협의 금리 매력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저축은행 영업정지 직후인 지난 7일부터 5일간 평소보다 3~4배 많은 930억원의 예금이 예치됐다. 신협 예금에 가입하려면 조합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신협을 방문해 계좌를 만들고 1만~5만원을 출자하면 된다. 신협 인터넷 홈페이지(www.cu.co.kr)에서 전국 신협의 금리를 조회할 수 있다. 일부 고객들은 안전한 저축은행을 찾아 예금을 옮기고 싶어한다. 여전히 연 4.5~4.7%의 높은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이 있어서다. 하지만 금리가 높다고 무턱대고 돈을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를 돌아보면 부실한 곳일수록 예금 이탈을 막기 위해 고금리로 예금을 유치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일단락됐어도 금융당국은 상시 점검을 통해 부실 저축은행을 퇴출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고객 스스로 3~6개월마다 저축은행의 안전성을 체크해야 한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저축은행중앙회·해당 저축은행 홈페이지 등에서 저축은행의 자기자본비율·당기순이익·연체율 등을 확인하고, 부채가 자산보다 많지 않은지, 위험대출로 분류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PB“자산 유동화기업어음 단기 투자 추천” PB들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단기 투자상품으로 추천하기도 한다. ABCP는 재개발·PF 사업권 등을 담보로 발행되는 채권인데, 신용도가 높은 롯데건설·대우건설·두산중공업 등 대형 건설사가 지급보증을 해주는 CP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익률은 3개월짜리가 연 4%, 6개월짜리가 연 4.3% 정도다. 건설 업황 등을 고려할 때 장기 투자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분산 투자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안전한 은행예금에 절반 이상을 넣고,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지수연동예금(ELD) 등 주식 투자 성격을 가미한 상품에 나머지를 넣어 수익률을 추구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잘나가던 STX 유럽 금융위기에 ‘발목’

    STX그룹이 최근 재계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재무제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경고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재무구조개선 약정 대상에 포함됐다. 여기에 최근 계열사 지분 매각과 자산유동화 등을 통해 2조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 방안을 발표하고, 산업은행에 1조원대 규모의 자산매각 과정에 참여해 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초 인수·확장전략 적중 1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날 금융시장에서 STX그룹 주가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STX팬오션 주가는 전날 대비 14.89%(770원) 급락한 4400원을 기록했다. STX메탈과 STX, STX엔진, STX조선해양 등도 10%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STX가 현재 진행 중인 STX OSV 매각대금을 미리 받았다는 이야기가 시장에 나돌았기 때문이다. STX는 성명을 내고 “현재 STX OSV 매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산업은행과의 패키지 딜은 지분 매각 또는 기업공개(IPO) 작업을 더욱 촉진시키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TX는 지난 13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의 협의 아래 계열사(지분) 매각, 해외자원개발 지분 매각, IPO, 자산유동화 등을 통해 총 2조 5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산업은행에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1조원대 자산매각을 위한 공동펀드를 조성하자고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최근 STX의 재무구조 악화의 근본 원인은 STX의 사업 구조와 맞닿아 있다. STX의 주력 계열사는 모두 바다와 연관이 있다. 해운(STX팬오션)과 조선(STX조선해양, 중공업, 엔진) 등의 포트폴리오가 중심이다. STX는 그룹 출범 첫해인 2001년 대동조선(현 STX조선)을 시작으로 2002년 산단에너지(STX에너지), 2004년 범양상선(STX팬오션), 2007년 아커야즈(STX유럽) 등 잇따른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키며 지난해 기준 재계 14위에 올랐다. 세계 경제가 잘나가던 2000년대 초반에는 이러한 확장 전략이 먹혔다. 돈을 빌려 회사를 인수한 뒤 그 회사에서 다시 수익을 내 돈을 갚으면 그만이었기 때문이다. ●2007년 금융위기후 이익 줄어 타격 그러나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면 가장 타격을 받는 산업이 해운과 조선이다. 각국의 무역이 줄어드는 동시에 선주들이 지갑을 닫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력사인 STX조선 영업이익은 1039억원에 그쳤다. 금융권에 따르면 STX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그룹 부채는 24조원, 자본은 11조~12조원으로 부채비율이 200%가 넘는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건전성 지표로, 100% 이하가 이상적인 수준이다. STX에 대한 재계와 금융시장의 시각은 우려와 희망이 공존하고 있다. 한 증권사 기업채권 담당자는 “STX가 당장 부채비율이 높아졌지만 아직까지는 매출이 꾸준히 나고 있어 최악의 상황까지 몰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유로존 부채 위기가 확산되면서 조선과 해운의 불황이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STX 관계자는 “STX OSV 매각이나 부채를 줄이기 위한 산은과의 협의 등은 이번달 안에 밑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TX, 재무구조 개선 대상에 선정

    STX그룹이 2조원대의 자구 노력 발표에도 불구하고 올해 재무구조 개선 약정 대상에 사실상 포함됐다. 14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이 지난달 말까지 돈을 많이 빌려준 주 채무 계열 대기업 34곳의 재무상태를 평가한 결과 STX와 금호아시아나, 동부, 한진, 대한전선, 성동조선 등 6개 그룹이 재무구조 개선 약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6개 그룹은 이달 안에 주 채권 은행과 약정을 맺고 계열사 매각 등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STX그룹은 주력 사업인 조선·해운업의 불황으로 수익 창출력이 떨어지고 자금난을 겪으면서 올해 처음 약정 대상에 포함됐다. STX는 지난해 말 기준 그룹 전체 부채가 24조원이고 자본이 12조원 수준으로 부채 비율이 200%에 이른다. 전날 STX는 2조 5000억원의 유동성(현금)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약정 체결 여부는 지난해 말 수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부채 비율이 높은 STX그룹은 약정 체결이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선제적으로 내놓은 데다 약정 체결 자체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닌 만큼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STX그룹의 주 채권 은행인 산업은행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STX가 조기 재무구조 안정을 위해 자구 방안을 마련해 계획대로 실천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불안 심리 확산을 경계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KDB인프라 사장에 송재용씨

    KDB인프라는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송재용(56) 전 산업은행 부행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송 신임 사장은 경북고,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산은에 입행했다. 신탁부장, 홍보실장을 거쳐 성장기업금융본부장(부행장)을 지냈다.
  • 강만수 회장 인기 상한가

    강만수 회장 인기 상한가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의 인기가 요즘 그룹 안에서 연일 상한가다. 숙원인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끌어낸 데 이어 ‘무점포 은행’(KDB다이렉트)이라는 혁신 상품으로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냈기 때문이다. 그 대가로 임직원에게 보너스도 두둑히 안겼다. 그런데 이 보너스를 계약직 직원들에게도 나눠줘 다시 한번 금융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산은은 정부의 ‘2011년 공공기관 자율경영 이행실적 평가’에서 우수 등급 등을 받은 데 따른 인센티브를 2500여명의 모든 임직원에게 9일 지급했다고 이날 밝혔다. 원래 인센티브는 은행 규정상 정규직만 받게 돼 있다. 하지만 강 회장이 “영업이익 등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게 정규직 직원들의 힘만으로 됐겠느냐.”며 비정규직과의 ‘공유’를 제안했다. 이에 노조도 흔쾌히 동의했다. 이 바람에 보너스는 한달 기본급의 100%에서 93%로 감소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창구 직원(텔러) 등 계약직 직원 450여명도 목돈을 손에 쥐게 됐다. 산은 직원들이 이번에 챙긴 1인당 보너스는 적게는 150만원에서 많게는 500여만원이다. 강 회장은 “정해진 파이를 여러 사람이 나누다 보니 각자의 몫이 줄었지만 그래도 누구 하나 인상 쓰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보너스 가운데 일부는 각자 자율적으로 KDB나눔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 회장이 먼저 앞장서 기부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내가 얼마 내겠다고 하면 임직원들에게는 그게 가이드라인이 된다.”며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강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운전기사와 청소 용역원들의 휴게실을 만들어줬다. 얼마 전에는 직장 내 어린이집도 개원했다. 한 직원은 “사내 복지에 쏟는 (강 회장의) 관심이 각별하다.”면서 “정치권이나 금융권에서는 (강 회장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그룹만 놓고 보면 역대 회장 가운데 단연 인기 최고”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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