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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 국가청렴위원회 ◇전보 △정책기획실 제도3팀장 權斤相△심사본부 행동강령팀장 金鍾潤■ 농림부 ◇과장급 전보△국제협력과장 金昌炫△농업협상〃 金鐘哲△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기획단 파견 金一桓■ 건설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제주항공관리사무소장 한석홍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사무처 파견 박원철■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이사관 승진△정책홍보관리본부 재정기획팀장 孔邦煥△의약품본부 의약품관리〃 尹榮植△유해물질관리단 위해정보〃 田銀淑■ 한국학술진흥재단 △인문학단장 조성택△사회과학〃 장지상△자연과학〃 이순원△공학〃 이도재△생명과학〃 박광균△생명과학단 책임전문위원 이도진△복합학단장 최재동■ KBS비즈니스 △감사반장 崔丙德△부산사업소장 馮 天△창원〃 金元澤△대구〃 金權洪△제천88체육관장 愼年宰■ 인제대·백병원 (인제대)△대학원장 車仁濬△의생명공학대학장 겸 의생명공학원장 金相海△디자인대학장 겸 디자인산업연구원장 孫光鎬△기획처장 洪廷和△디지털정보원장 徐在賢△평생교육원부원장 鄭守皓(백병원)△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 朴相根△상계백병원 원장 盧忠熙△〃 부원장 겸 진료부장 李健周△〃 기획실장 洪起赫△〃 수련부장 韓世煥■ 고려대 △과학영재교육원장 위인숙△응용문화연구소장 김문조△법무대학원 부원장 겸 대학원 법학과 주임 안법영△성희롱 및 성폭력상담소장 겸 여학생감 신지영■ 서울여대 △자연과학대학장 이택수△도서관장 김택중△기숙사사감 권계화△바롬교육부장 김기숙△경력개발실장 이영화△기획과장 이혜숙■ SH자산운용△주식운용1팀장 金榮敏
  • 괴물 드디어 정상 서다

    괴물 드디어 정상 서다

    개봉 초부터 타이틀 그대로 각종 기록을 괴물처럼 내뱉던 ‘괴물’(제작 청어람)이 최다관객 기록을 2일쯤 세울 것으로 보인다..‘괴물’은 지난달 31일까지 1223만 8450명의 관객을 모아 지난 4월 ‘왕의 남자’가 세운 최다관객 기록 1230만 1289명에 바짝 다가섰다.2일부터는 일본에서 250개 스크린을 통해 개봉하는데 벌써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기록제조기 ‘괴물’이 남긴 것은 ‘괴물’은 괴수 영화의 장르적 특성, 할리우드에 비해 미숙한 컴퓨터그래픽에 대한 불신 등에도 불구하고 개봉일 최다관객동원 기록을 세우기 시작해 기록을 줄줄이 경신해왔다. 여름방학을 낀 개봉 시기, 국내외 영화 중 유례가 없이 전국 1640여개 스크린 중 620개에 걸린 점, 괴수영화 속에 녹인 ‘가족애’ 코드,12세 관람가의 낮은 등급까지 흥행의 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단시간에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왕의 남자’ 기록을 넘어 1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 총매출액은 90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제작비의 9배에 달하는 규모다. 해외 수출액은 70억원, 지상파·케이블 등 부가판권 수익은 35억원을 냈다. # 괴물을 통해 풀어야할 숙제는 ‘괴물’에 대해 좋은 영화다, 나쁜 영화다라는 논쟁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이 ‘괴물’이 던진 여러 논란을 기점으로 한국영화에 쌓인 숙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우선은 스크린쿼터 문제다. 최영재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사무국장은 “한 해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를 2개나 냈다는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이것을 한국영화 경쟁력의 근거로 삼고 스크린쿼터 축소를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산업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스크린쿼터를 20%로 축소하면 한해 매출 1277억원, 고용 2439명의 감소 효과가 난다. 매해 1000만 관객 동원 영화가 나와도 중·장기적으로 볼 때 영화시장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형기 시나리오작가는 “거대배급사의 스크린 점령, 마케팅의 힘이 아니었다면 괴물의 연이은 성공이 가능했을까 생각해볼 문제”라고 화두를 던졌다.‘괴물’이 스크린을 독점했다는 것은 관객에게 그만큼 선택의 폭이 제한된다는 의미를 갖는다.‘시간’을 연출한 김기덕 감독이 “국내 개봉을 하지 않겠다.”는 발언도 ‘괴물’의 독식 논란에 불을 질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제주의 ‘황금빛 꿈’ 2탄

    제주의 ‘황금빛 꿈’ 2탄

    화산섬 제주는 전기 등 주요자원을 육지에서 끌어다 쓰는 형편이지만 큰소리 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먹는 물이다. 화산 암반수인 제주 삼다수는 국내 먹는 샘물시장을 석권, 명품 대접을 받은 지 오래다. 육지에서는 삼다수를 비싼 값에 사먹지만 제주에서는 수도꼭지만 틀면 삼다수급 수돗물이 콸콸 쏟아져 나온다. 삼다수로 밥을 해먹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목욕도 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현무암층이 걸러낸 좋은 물은 제주의 특화된 자산이기도 하다. ●바나듐·셀레늄등 함유 청정성 뛰어나 삼다수를 개발, 재미를 본 제주가 이번에는 짠물(해수)에 눈을 돌렸다. 제주산 청정 지하해수를 개발, 미래에 고부가가치가 기대되는 해양심층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지하해수의 이름도 제주의 이미지에 걸맞게 ‘용암해수’라 지었다.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화산섬 현무암층에 의해 자연스럽게 여과돼 지하로 침투된 물로 제주만이 보유한 지하 해수자원이다. 제주 동부지역(조천, 구좌, 성선, 표선, 남원)을 중심으로 해안선부터 10㎞ 연안지하 50∼150m층에 장기간 모여 있는 짠물이다. 성인병 치료에 이용되는 바나듐, 게르마늄, 셀레늄 등 다량의 기능성 유용성분이 녹아 있어 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게 제주도의 분석이다. 더구나 바닷물이 화산섬 현무암층을 통해 자연 여과되면서 대장균이나 질산성 질소, 인산염, 중금속 등에 오염되지 않아 청정성도 뛰어나다. 김병호 제주하이테크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8일 “제주산 지하해수에 녹아 있는 바나듐의 성분은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개발한 해양심층수 제품에는 없는 기능성 물질”이라며 “이를 이용한 상품개발에 성공하면 엄청난 부가가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용암해수사업단 구성 본격 연구개발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과 제주도는 올해 초 용암해수 산업화를 위해 ‘용암해수사업단’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 용암해수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규명하고 2008년까지 용암해수 가공시스템 구축과 기능성 상품 개발을 통해 버려진 지하해수를 노다지로 바꾸어 놓겠다는 것이다. 용암해수의 풍부한 미네랄을 이용한 음료수, 용암해수에서 추출되는 소금을 이용한 전통식품(장류), 유용물질을 추출한 화장품, 건강식품 연구개발 등을 서두르고 있다. 비록 강원도 고성과 울릉도 등에 비해 지하해수 산업화에는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게 제주도의 분석이다. 깊은 바다에서 취수하는 해양심층수와는 달리 용암해수는 지하 50∼150m 사이에서 취수가 가능, 개발비가 해양심층수의 10% 정도에 불과한 점도 개발의 경쟁력을 갖게 한다. 도는 제주 동부지역 공유지 4만여평에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용암해수 산업화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건강기능성 식품, 향장품 등의 생산시설을 세운다는 것이다. 또한 스파시설, 해양생물체험장, 관상어·심해어 수족관 등 관광시설도 구축, 관광산업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머지않아 삼다수처럼 제주산 용암해수를 이용한 기능성 음료수를 즐겨 마시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용암해수를 삼다수에 이은 제주산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집중투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담합 막아 집값안정 기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담합 막아 집값안정 기대

    24일 아파트 실거래가를 공개한 것은 부동산 거래시장의 일대 혁명이다. 늦은 감은 있지만 실거래가 통계 구축으로 부동산 투기를 막고 건전한 거래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받을 만한 조치다. 실거래가 공개 대상이 13만가구에 불과하지만 부르는 값 중심으로 형성돼온 아파트 시장을 보다 투명하고 과학적인 시장으로 바꾸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금까지 부동산 시장은 매도자 중심으로 이뤄졌다. 거래가도 공개되지 않았다. 매수자는 매도자가 제시한 가격을 기준으로 협상을 통해 매매가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정보업체들이 제공하는 가격 역시 집주인이 내놓은 가격을 부동산중개업자들이 그대로 올려 놓은 수치에 불과했다. 그러다 보니 값이 뛸 때는 시세와 실거래가격이 수억원의 차이가 났고,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이 틈을 타서 담합이 이뤄지기도 했다. 하지만 실거래가 공개로 아파트값 담합을 종전보다는 막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 셈이다. 정확한 가격이 공개돼 부녀회 등이 인위적으로 아파트값을 올리면 금방 드러난다. 매도·매수자에게 정확한 거래 정보가 제시됨으로써 함부로 가격을 올리거나 담합하는 행위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는 “정부가 벌써 했어야 할 일”이라며 “매매가와 호가 사이에 발생했던 부동산 버블(거품)이 제거되고 정확한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가격 변동의 추이를 파악할 수 있어 부동산 정책의 효율성이 높아지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파트값이 모두 드러남에 따라 가격을 낮춰 신고하는 사례도 상당부분 사라질 수 있게 됐다. 또 집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정확한 가격 정보를 확인한 뒤 접근할 수 있어 매도자와 대등한 입장에서 가격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실거래가 공개를 계기로 시장이 투명해지고 아파트값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인디아 리포트] (16) 낭패보는 한국 중소기업들

    [인디아 리포트] (16) 낭패보는 한국 중소기업들

    |뉴델리·방갈로르 전경하특파원|인도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 가운데 이런저런 이유로 철수를 하거나 사업 규모를 줄이는 예가 늘고 있다. 지난 3월 수출입은행이 인도에 투자한 19개 중소기업을 조사한 결과 8개 업체가 투자에 실패했다고 대답했다. 성공했다고 답한 중소기업은 대기업 협력업체가 대부분이었다. # 사례 1. 코스닥 상장업체인 A사는 지난해부터 인도에 있는 생산공장의 규모를 축소하고 가벼운 제품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수입한다. 외국에서 물건을 들여왔을 경우 12.5%의 관세를 물더라고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생산부품을 보냈을 경우 공장에 도착한 부품과 한국에서 보낸 부품 숫자가 잘 맞지 않아서다. # 사례 2. 지난 2000년 인도 사무용품 시장에 진출한 B사.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시점에서 품질은 좋지만 인도 시장에서는 다소 비싼 사무용품을 들여와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현지 거래처의 농간으로 대금과 사업자금조차 제대로 회수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 ●수많은 얼굴을 가진 하나의 인도 인도의 공용어는 힌두어와 영어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언어는 22개나 된다. 인도 지폐에도 대표적인 언어 17개가 등장한다. 힌두·자이나·시크·불교 등 4개 종교의 발생지이며 개인이 종교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만큼 종교가 삶에 밀착돼 있다. 주재원으로 근무하다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는 “직원들의 종교가 3∼5개인데 미리 교통정리가 되지 않으면 특정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몽땅 결석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인구 11억명에 국토면적은 우리나라의 33배인 328만㎢인 만큼 지역별 차이도 두드러진다. 프로그래밍 업체인 휴노랩스의 인도 운영책임자인 아시스 셰리프는 “행정수도인 뉴델리 시민들은 성격이 강하고 다소 오만한 반면 정보기술(IT)의 수도로 불리는 방갈로르는 부드럽고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면서 “뉴델리는 고기를, 방갈로르는 쌀을 많이 먹을 만큼 음식 문화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북인도는 아리안족, 남인도는 드라비다족으로 기질면에서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재량권 큰 관료에 가족경영 중심주의 방갈로르가 주(州)도인 카르나타카주 청사에는 ‘정부의 일은 신의 일이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그러나 정부를 접촉할 경우 일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늘 신경을 써야 한다. 국내의 인도 전문가는 “공무원들이 안 되는 일을 되게 만드는 경우는 없지만 되는 일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급행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 주동주 박사는 “중국에서는 기업을 만들 때 행정 장애가 10개인데 인도에서는 30개”라고 전했다. 국제투명성기구가 지난 2005년을 기준으로 매긴 인도의 부패지수는 88위로 중국(78위)보다 뒤져 있다. 최근 들어 인도의 중앙·주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는 있다. 그래도 투자기업들이 애로점으로 꼽는 것이 세금 부문이다. 제도 부문이라기보다 복잡한 세금 구조로 인해 세무 공무원들의 재량권이 많다는 점이 어려움으로 꼽힌다. 세법을 잘 아는 변호사나 세무공무원의 도움이 필요한 셈이다. 또 인도 상인의 상술은 매우 유명하다. 가격에 민감하고 적은 수량을 주문하면서도 이것저것 물어보거나 요구하는 예도 많다. 또 당연히 지불해야 하는 대금을 지연하다가 사기를 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인도 기업들과 거래해 본 기업들이나 인도 전문가들은 외상거래는 절대 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 협상을 할 때도 결정권을 가진 사람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도의 유명한 기업그룹에 속해 있는 기업이라도 해당 그룹과의 연결 고리가 없어 사업상 문제가 발생해도 이를 문제삼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인도에서 사업은 자기가 속한 자띠(같은 직업을 가진 카스트)의 이익을 최선으로 한다는 목적 아래 이뤄진다. 따라서 같은 자띠에 속한 구성원들에게 사업하기를 권유해 상대방이 자신의 이름을 도용하는 것을 눈감아 준다. 문제가 발생하면 도마뱀 꼬리 자르듯이 모른다고 해 대응할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 lark3@seoul.co.kr ■ 코트라·수출입銀 적극 활용 현지인에 행정절차 맡겨야 |뉴델리·뭄바이 전경하특파원|인도에서 성공한 국내 기업들의 공통점은 철저한 시장조사와 현지인 경영이다. 다른 나라와 달리 단독 투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인도 현지 파트너와의 갈등으로 사업이 문제점에 봉착하는 경우도 많아 인도 전문가들은 단독 투자를 추천한다. ●인도 정부의 움직임에 주의 인도 상업·자원부에는 산업정책·진흥국(www.dipp.nic.in)이 있다. 여기에 외국인직접투자(FDI)에 대한 매뉴얼이 있다. 한국어판도 있으나 번역이 늦어 한국어판은 2004년판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월 SIA 뉴스레터를 발간한다.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각종 통계나 정부의 투자유인 정책 등이 담겨 있는 만큼 이를 참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년 2월28일 발표되는 인도 예산안의 내용을 꼼꼼히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인도 정부가 정책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사업, 각종 세금정책 등이 담긴다. 하르야나주의 전경련(CII) 구팔 싱 사무총장은 “인도 정부를 상대할 파트너는 인도인에 맡기고 한국 기업은 수출과 상품의 질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세금 문제나 행정 절차는 인도인들에게 맡기는 것이 한국 기업의 수고를 줄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다양한 도움처 활용을 대기업과 달리 정보나 인력면에서 많이 뒤지는 중소기업은 코트라(KOTRA)나 수출입은행의 도움을 받거나 인도 CII의 자료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CII는 인도 전역에 55개의 지점을 갖고 있으며 7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전경련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을 위해 국제팩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이 인도의 17개 은행과 계약해 수출업체가 받을 외상수출 대금을 약간의 수수료만 제외하고 미리 받아주는 방식이다. 수출계약에 앞서 팩토링을 신청, 수입업자의 신용도 등을 인도 은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인도 은행들은 인도내 다른 기관들에 비해 투명하고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트라의 지사화사업도 중소기업이 애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사화사업이란 해외무역관이 현지 지사 역할을 담당, 해외 판로를 개척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받은 JMP 인도지사의 김종현 과장은 “중소기업은 시장조사에 많은 인력을 투입하기가 어려운 만큼 이미 조직이 갖춰진 코트라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찬완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인도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제는 조용한 마케팅과 사회 공헌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충고했다. lark3@seoul.co.kr
  • [부고]

    ●이석훈(한국사진기자협회 사무국 부장)충훈(한국가스공사 경인지사 대리)씨 모친상 황철수(자영업)씨 빙모상 1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31)787-1506●한기천(해양선박 선장)기문(한컴 상무)씨 모친상 11일 일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31)903-3799●강동희(사업)씨 부친상 김갑수(MBC 재무운영국장)씨 빙부상 11일 서울 보훈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478-6299●정병훈(전 세계일보 조사위원 송파구협의회 고문)씨 별세 여원(정여원보석웨딩 대표)씨 부친상 병욱(동양ㆍ아이월드건설 대표)씨 형님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65●이호상(한국산업인력공단 팀장)씨 모친상 서종원(교보생명 팀장)씨 빙모상 11일 건양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42)544-4382●김광헌(영광엔지니어링 감리단장)씨 별세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92-1099●김무천(대한태권도협회 운영부장)무경(디에스피이엔티 총무부장)씨 부친상 최용원(강원랜드 이사)강석주(제천시 산악연맹 전무이사)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3010-2294●조정욱(신라호텔 차장)선옥(고대구로병원 소아과 수간호사)혜옥씨 부친상 정영화(한국특장 이사)은종관(사업)씨 빙부상 1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16-9712-3071●오동수(전 서울은행장)씨 별세 상형(전 보람은행 지점장)상성(전 하나은행 부행장보)상봉(산업연구원장)상오(자영업)씨 부친상 이문호(LG 인화원 고문)홍순기(스카이치과 원장)씨 빙부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02)2072-2016●최준혁(인창반석교회 전도사)박성진(한컴 부국장)씨 빙부상 11일 김포 우리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31)985-1745
  • 건설경기 하반기에도 어둡다

    건설경기 하반기에도 어둡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5일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하면서 올 상반기까지 성장률을 끌어내렸던 ‘주범’은 건설부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반기에도 건설무분의 부진이 해소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3·30 대책’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대책으로 건설경기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국내 건설 경기는 갈수록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선진국형 경제 규모에 가까워지면서 경제성장률은 낮아지고, 대규모 건설프로젝트는 줄고 있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70∼80년대 12% 안팎에서 90년대에는 5%대,2000년 이후에는 4%대까지 떨어졌다. 더구나 건설 수주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 재건축 수주는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특히 건설경기의 하강 국면이 구조적으로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이 더 큰 걱정이다. 전체 건설경기를 주도하는 민간 및 건축 부문도 하락세다. 이들 부문은 전체 건설 기성액의 3분의 2를 차지하는데, 지난해에 각각 16.2%와 7.4%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상반기까지 각각 13.0%와 11.3%의 감소세로 반전됐다. 이런 탓에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경기는 2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국내건설기업을 대상으로 7월 건설경기 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45.6을 기록, 전월(55.7)보다 10.1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61.3에 비해 15.7포인트나 낮은 형편없는 수준이다. 현대경제연구원 홍순직 수석연구위원은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확대하고 규제 완화와 시장별로 차별화된 부동산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고]

    ●조충휘(전 현대중공업 사장)성휘(무역업)창휘(사업)씨 모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30●박병호(사업)씨 부친상 전영길(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씨 빙부상 31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650-2752●이돈성(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장)돈철(두산중공업 발전구매1팀 차장)명엽(미국 거주)씨 부친상 강화숙(안양범계초등학교 교사)김미화(창원세광병원 간호부장)씨 시부상 31일 진주 제일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30분 (055)750-7297●정규호(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팀장)씨 부친상 31일 청주 참사랑노인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43)286-9511●김종대(목원대 시설과장)종헌(유니캡)종목(신멀티미디어 선임연구원)씨 모친상 유재홍(운수업)박찬일(대원강업 과장)씨 빙모상 30일 대전 성심병원, 발인 2일 오전 오전 8시 (042)533-6716●이찬준(전 건설교통부 철도청 서기관)씨 별세 경석(산업연구원 박사)태석(사업)우석(삼성전자 인사팀장)종석(연세의대 교수)씨 부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김양묵(하나애드 대표)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일 오전 11시 (02)3010-2236●윤한중(전 KBS 부산총국장)씨 별세 태준(우리금융정보시스템 주임)유경(한국시티은행 인사본부)씨 부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4●이석환씨 부친상 이원(전 장은신용카드 감사)조현영(미국 거주)박기환(교육공무원)씨 빙부상 3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92-1899●홍현주(더보이스 대표)씨 부친상 박기주(대우정보시스템 차장)씨 빙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3010-2261●신상준(탑플러스 과장)씨 부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30분 (02)3410-6902
  • 제조업 창업 급감

    제조업 창업 급감

    제조업 창업 기피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신설법인 100개중 제조업체는 5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성장 동력원인 제조업 창업이 끊기면서 경제 밑바닥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제조업 기피현상은 어려운 자금·기술 인력 조달과 복잡한 창업 규제, 유연성이 떨어지는 노사관계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창업 해마다 줄어 경제 성장동력 ‘균열 31일 중소기업청의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새로 태어나는 제조업체 수는 해마다 줄고 있다.2003년 1만 2445개에서 2004년 1만 1078개(-11.0%),2005년 9435개(-14.8%)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4070개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05개보다 26.1% 줄어드는 등 제조업 창업 고갈현상이 심각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전체 신설법인 수는 2003년 5만 2739개,2004년 4만 8585개,2005년 5만 2587개 등으로 5만개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신설법인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3년 23.6%에서 2004년 22.8%,2005년 17.9%, 올해 상반기 15.3%로 떨어졌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이 있는 서비스업 신설법인의 비중은 2003년 59.3%(3만 1283개)에서 2004년 61.2%(2만 9730개),2005년 64.7%(3만 4025개), 올해 상반기 68.0%(1만 8039개)로 높아졌다. ●편하고 돈 되는 사업만 매달려 제조업 창업이 줄어드는 가장 큰 원인은 수익성 확보가 불확실하다는 데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02년 이후 창업한 중소·벤처기업 212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조사한 것에 따르면 창업 기피요인으로 ‘수익창출 능력 약화’를 꼽은 업체가 45.3%로 가장 많았다.‘인력확보의 어려움’ 17.9%,‘과도한 규제’ 16.5%,‘자금융통의 어려움’ 15.5% 등이 뒤를 이었다. 조덕희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서비스업에서의 생계형 창업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기회형 창업이나 제조업의 기술혁신형 창업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문제”라며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제조업의 기술혁신형 고부가가치 창업을 선별 지원하는 창업정책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청약 가점제 2008년 도입

    청약 가점제 2008년 도입

    오는 2008년부터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전용면적 25.7평(85㎡) 이하 민간 아파트 청약제도가 ▲가족 수 ▲무주택 기간 ▲가구주 연령 ▲통장 가입기간에 따라 가중치를 반영해 점수로 당첨자를 가리는 가점제로 바뀐다. 또 2010년부터는 가점 항목에 ▲가구 소득 ▲부동산 등 자산 기준까지 추가된다. 민간택지에서 분양되는 25.7평 이하 물량에도 확대 적용된다.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주택청약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건설교통부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오는 10월까지 정부안을 확정,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한 뒤 2008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간 아파트에 청약 가점제가 도입되면 부양가족 수가 많고 무주택기간이 길며 나이가 많은 1순위자는 ‘0순위’ 당첨기회를 얻는다. 반면 청약기간이 길더라도 부양가족이 적거나 가구주 연령이 낮은 30대 가구주의 민간 아파트 청약기회는 크게 줄어든다. 이에 따라 현행 청약제도를 믿고 청약예금에 가입한 유주택자와 점수가 낮은 젊은 층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서기관 승진 △총괄심의관실 李垠靑△복권위사무처 발행관리과 孫 邦 ■ 국무총리비서실 △정무2비서관 沈相大 ■ 외교통상부 △홍보관리관 李連秀 ■ 건설교통부 △건설교통인재개발원 전문교육과장 朴鐘勳△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鄭必萬△정책조정팀장 陳玄煥△서울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盧聖烈△국외 훈련 姜熙業 金洪穆 ■ 문화관광부 ◇팀장급 △감사관실 감사팀장 李漢照△정책홍보관리실 혁신인사기획〃 金映汕△〃 기획조정〃 金甲洙△〃 성과관리〃 尹南淳△〃 정보화〃 朴秉煥△문화정책국 문화정책〃 金現模△〃 국어민족문화〃 崔天植△〃 지역문화〃 徐英愛△〃 국제문화협력〃 姜培馨△〃 공간문화〃 禹相一△예술국 예술정책〃 李炯虎△〃 공연예술〃 李珍植△〃 전통예술〃 金辰坤△〃 문화예술교육〃 龍昊聲△문화산업국 문화산업정책〃 朴民權△〃 저작권〃 金楨培△〃 영상산업〃 金泰勳△〃 게임산업〃 趙炫來△〃 문화기술인력〃 裵載雄△〃 콘텐츠진흥〃 朴偉振△문화미디어국 미디어정책〃 李宇盛△〃 방송광고〃 沈東燮△〃 출판산업〃 金春燮△관광국 관광정책〃 羅棕珉△〃 관광자원〃 朴明順△〃 관광산업〃 梁洪錫△〃 국제관광〃 盧日湜△체육국 체육정책〃 김호동△〃 생활체육〃 朴成基△〃 스포츠산업〃 朴周煥△〃 국제체육〃 吳泳雨△〃 장애인체육〃 金鍾浩△관광레저도시추진기획단 관광레저기획〃 金洛中△〃 투자지원〃 李相德◇서기관 전보△정책홍보관리실 尹容準△체육국 金宰賢 嚴炫熙△관관광레저도시추진기획단 李基政△한국예술종합학교 崔相賢 ■ 기상청 ◇3급 승진 △기상교육담당관 朴寬榮△예보국 예보정책과장 曺映淳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전략기획부장 김희중(金喜中) ■ 산업연구원 △연구본부장 尹宇鎭△선임연구위원 韓基周△서비스산업실장 崔奉炫△중소벤처기업실장 朱炫△동향분석실장 任東淳△감사역 李相直 ■ 솔로몬저축은행 ◇전보△방배지점장 김경호△압구정〃 곽정섭△도곡〃 주영천△전략영업팀장 문병욱△특수금융〃 김규광 (부산솔로몬저축은행) ◇전보△영업부장(부평본점) 권경진△남포동지점장 노경택△하단〃 천현정 ■ 금호생명 (본부장)△서울지역 朴在鳳△경인〃 朴種哲△경원〃 具熙泰 (팀장)△언더라이팅팀 康泰述△영업지원팀 柳泳武△CS혁신팀 洪東基△보험심사팀 朴鐘仁△AM팀 姜聲佑△감사팀 李亨淵 ■ 서울증권 ◇이사 승진△지점영업2본부장 金宗瑞 ◇팀. 부점장△광화문지점장 崔元洵△부전〃 朴斗秀△부동산금융팀장 李承大△금융상품〃 李耕珉
  • 中 지급준비율 새달 0.5%P 또 인상… 국내 증시·수출 악재로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다음달 15일부터 예금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현재 지급준비율은 8%다. 인민일보는 중앙은행의 이같은 결정은 부동산 등 고정자산 투자가 급속하게 늘고 시중은행의 대출액 확대와 사상최대의 무역 순익 증가로 통화팽창 및 인플레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 과열이 진정되지 않자 지난 5일 이미 지급준비율의 0.5%포인트 인상을 시행한 바 있다. 인민은행의 이같은 조치는 대출과 통화를 줄여 과열경기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중에 풀리는 자금을 줄이고 여신을 거둬들여 통화팽창 압력을 줄이고 과열경기를 진정시켜 보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중국정부의 잇단 지급준비율 인상결정 등 일련의 긴축정책으로 성장률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둔화와 중국진출 국내기업들의 자금운용의 어려움 등 연쇄반응이 예상된다. 또 가시화되고 있는 ‘중국발 긴축정책’이 국내 증시 등 세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의 이문형 박사는 “각종 행정조치와 금리인상 조치가 과열경기 진정에 먹혀들지 않자 한 단계 더 강력한 방안을 채택한 것”이라면서 “추가 긴축안들이 이어질 경우 국내 기업의 대중 수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경기과열이 진정되지 않자 지난 4월28일 대출 최저금리를 5.85%로 0.27%포인트 올린 바 있다.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10.9%를 기록하고 고정투자 급증을 비롯한 통화팽창 등 경기과열이 우려되자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 16일 ‘안정적 성장’을 강조하면서 “신용대출 및 부동산 등 고정자산 투자를 억제하라.”고 지시, 추가 긴축조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세계의 싱크탱크] (1) 스위스 WCC 스테판 가렐리 소장 한국경제 진단

    [세계의 싱크탱크] (1) 스위스 WCC 스테판 가렐리 소장 한국경제 진단

    |로잔(스위스) 함혜리특파원|“100m 달리기의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최선을 다해 달렸지만 등수가 꼴찌였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당신보다 빠르게 달렸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최근 현저하게 떨어진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산하 세계경쟁력연구소(WCC) 스테판 가렐리 소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구상 어느 나라도 나홀로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한 글로벌 환경은 국가간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한다.”면서 “세계를 향해 보다 열린 자세로 사회의 투명성을 높이고 절차를 간소화하도록 내부의 변화를 이룰 때 한국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가경쟁력을 정의한다면. -과거에는 국가의 경제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재정 규모, 인플레이션, 이자율, 수출 규모 정도로 아주 단순했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력이 그 이상의 것들을 포함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식사회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교육제도가 매우 중요하다. 사회기반시설, 혁신을 위한 기술력, 정부의 효율성, 사람들의 의욕(동기), 국가 이미지도 경제력 평가에서 빼놓을 수 없다. 이 모든 것을 하나의 틀에 넣은 개념이 국가경쟁력이다. 국가경쟁력은 경제력이나 생산성보다 우위에 있는 개념이다. ▶국가경쟁력이 점점 중시되는 이유는.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가경쟁력이란 단어 자체가 없었다. 지금은 구글에서 ‘국가경쟁력’을 치면 3800만개의 검색 아이템이 뜬다. 세계 경제 규모는 20년 사이에 10배가 늘었다. 이제 지구상에서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세계 경제의 틀에서 돌아가고 있다. 이는 경쟁 상대가 예전보다 많아졌다는 것을 뜻한다. 세계화된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국가경쟁력이 높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해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국가들은 대부분 국가경쟁력이 높은 나라들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국가경쟁력의 효용가치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 -국가경쟁력은 국가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효율적인 도구가 된다. 한 국가에 대해 객관적인 분석을 하고, 모범이 되는 다른 국가의 사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정책 결정자들은 이를 정책도구로 삼을 수 있다. ▶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보고서에는 객관적 분석과 평가, 다른 나라가 어떻게 가고 있는지가 담겨 있다. 우리는 충고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각국 정부가 국가의 발전을 위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어떻게 활용해 어떤 변화를 추구할지는 각국 정부가 결정할 일이다. 똑같은 재료를 갖고 어떤 요리를 만들지는 요리사의 능력과 소스의 변화에 달려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최상의 요리를 만들기 위한 요리방법은 없다. 각국은 보고서 내용을 참고 삼아 자신의 국가적 특성과 문화적 배경에 맞는 발전전략을 짜야 한다. ▶한국의 국가경쟁력에 대한 평가는.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4%였다.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다른 국가들과의 순위에서 31위에 그쳤다. 올림픽 100m 달리기에 출전해 전력을 다해 달렸지만 도착해 보니 꼴찌였을 때 기분은 참담할 것이다. 비교란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국가경쟁력은 이렇게 비교되고 평가되는 것이다. 한국 입장에서 올해 경쟁력이 달갑지 않은 결과여서 쳐다보기 싫겠지만 엄연한 현실이다. ▶지표로 사용된 여론조사 결과가 (한국에) 지나치게 부정적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그런 불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진실을 피할 수는 없다. 우리가 국가 경쟁력 순위 평가 자료로 사용하는 척도의 3분의2는 수치적인 통계치이다. 나머지 3분의1은 기업가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다. 이것이 지나치게 비판적이라 할지라도 객관적 수치가 3분의2를 차지하고, 다른 국가들과 비교평가한다. 모든 것은 한국의 산업연구원(KIET)과 공조하고 있다. ▶한국의 장래가 걱정스러운가. -그렇지 않다. 한국은 장점이 매우 많은 나라다. 과거에 대단한 역동성을 보여줬으며 잠재력이 크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리적으로도 무척 유리하다. 다만 한국이 내부의 문제를 스스로 개혁할 능력이 있는지가 진짜 문제다. 한국은 개혁해야 할 문제가 아직 많다. 얼마나 빨리 개혁하는지에 따라 미래가 좌우된다. ▶한국은 지금까지 많은 개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외형적인 개혁은 이뤘을지 모르지만 본질적인 체질개선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외국 기업들 사이에서 한국은 기업활동을 하기 어려운 나라로 분류된다. 행정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하며 외국인, 외국기업, 외국문화에 배타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외국기업들이 다른 할 일도 많은데 골치 아프고, 변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한국에 갈 이유가 없다. 대신 중국이나 싱가포르, 홍콩 등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는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다. 한국은 외국 기업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갖고 있지 않다. ▶한국이 개혁을 하기 힘든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계급을 중시하는 점과 수직적인 사회구조 탓이라고 본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변화를 위한 아이디어가 아래에서 위로 도달하기 힘들다. 창의성은 뒤로한 채 목표 달성에만 전력을 다했던 성과 위주의 문화도 이런 사회구조에서 나온다. 지나치게 대기업 중심이라 생산력과 기술력을 지닌 중소기업들이 설 땅이 없는 것도 문제다. 모든 게 한국 사회의 다양성을 떨어뜨린다. 다양성은 사회를 빠르게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다. ▶한국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려면. -근본적인 개혁을 서둘러야 하지만 이익집단 간 갈등이 많기 때문에 개혁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사진이 필요하다. 과거의 성과에 대한 피드백을 하고 실수를 고치면서 10년 뒤의 국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청사진이며, 미래를 향한 로드맵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국민들이 국가목표에 공감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 비전이 설정되면 필요한 개혁을 빨리 이뤄 나가야 한다. 국제사회에 보다 개방된 자세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lotus@seoul.co.kr
  • 4기 국민경제자문위원 28명 위촉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어윤대 고려대 총장 등 각 분야 전문가 28명을 제4기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노 대통령은 어 총장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지명했다. 다음은 위촉된 자문위원들이다.◇부의장△어윤대 고려대 총장 ◇거시금융(8명)△현정택 KDI(한국개발연구원) 원장 △최운열 서강대 경영대학원장 △전성빈 서강대 교수 △이제민 연세대 〃△전선애 전남대 〃△이만우 고려대 〃△전주성 이화여대 〃△정규영 서울외환중개 사장 ◇물류경제자유구역(3명)△홍승용 인하대 총장 △강재홍 교통연구원장 △김명수 순천대 교수 ◇대외산업(6명)△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오상봉 산업연구원장 △최정섭 농촌경제연구원장 △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이희범 무역협회장 ◇사회복지(7명)△김용문 보건사회연구원장 △박준우 상명대 교수 △이정우 인제대 〃△조주현 건국대 〃△최영기 노동연구원장 △최병선 국토연구원장 △장영희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외국 경제인(3명)△웨인 첨리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프란스 햄프신크 주한EU상공회의소 회장 △오자키 에이지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 [열린세상] 다양한 서민주거안정대책 나와야/하성규 중앙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 교수

    인간다운 삶이란 최소한의 기본욕구인 의식주가 해결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우리 주변에는 먹고 입는 문제보다는 집 문제로 고민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내 집이 없어 남의 집에 세들어 사는 사람뿐 아니라 아예 무허가 불량주택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역사적으로 보면 무허가 불량촌의 시작은 일제식민지 하의 토막민촌 혹은 토굴이다. 이들은 산비탈이나 개천가에 굴을 파거나 거적 등을 이용하여 지붕을 만든 집이었고,1941년 토막거주자는 서울지역에 3만 7020명으로 알려져 있다. 대도시 무허가 불량촌은 지속되었다. 해방 후 만주·일본·북한지역으로부터의 귀환동포는 총 253만여명, 절반 정도가 도시주변부에 정착하게 되고 불량무허가 주택에 거주하였다. 그리고 6·25전쟁으로 인하여 서울의 경우 전체 주택 재고의 3할에 가까운 집이 전소되거나 거주하기 힘든 상태였다. 귀환동포와 6·25전쟁 피란민들의 상당수는 폐기처분된 목재조각, 깡통 그리고 흙으로 임시거처를 만든 것이 판잣집이다. 이후 도시화와 산업화가 급격히 이뤄진 1960년대부터 무허가 불량촌은 달동네·산동네로 불렸다. 달동네는 높은 지대에 자리잡고 있는 불량주택 밀집지역으로, 달이 잘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1980년대에 와서는 새로운 불량주택이 생겨났다. 흔히 닭장, 벌집, 비닐하우스 등으로 알려진 것들이다. 닭장, 벌집은 저임금 공원들의 불량 자취방이나 셋방을 지칭하고 주로 공단 주변에 산재해 있었다. 비닐하우스는 본래 고등소채나 화초 등을 재배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도시빈민들의 대안적 거처로 활용된 것이다.1990년대 초 서울시내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사람은 2만여명으로 추산되었다. ‘10·29’‘8·31’ ‘3·30’조치 등 갖가지 부동산대책을 내놓았지만 집값은 계속 오르기만 한다. 지난 3년간 서울 집값은 24%, 강남 집값은 53%가 뛰었다고 한다. 외환위기 직후 집값이 폭락했다가 되올랐던 것을 제외하면 1990년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연구원, 건설산업연구원, 주택공사 산하 주택도시연구원은 올 전국주택가격은 1.0∼4.7%, 서울 아파트 값은 1.0∼3.9%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기관의 하락 전망 근거는 정부 규제 강화, 금리인상, 입주물량 증가 등이다. 그러나 전문기관들의 올해 부동산 시장 예측이 크게 빗나갔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파트 값(6월 23일 현재)은 전국 9.89%, 서울 13.77%나 급등했다. 서울 양천·강남·서초구와 경기도 산본·평촌 신도시 등은 20% 이상 급등했다. 전세가도 이들 연구기관의 예측보다 더 많이 올랐다. 내 집이 없는 것은 물론 남의 집에 세들어 살기조차 힘든 최빈층의 경우 불량무허가 주택 이외에는 방안이 없다. 최근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집단적 불량촌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도시 전역에 분산되어 존재하는 비닐하우스, 불법 지하 혹은 옥탑방은 여전하다. 주택가격과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무허가불량주택의 형성은 막을 길이 없다. 내 집 마련은 보통사람들의 평생소원이다. 당장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의 임대주택이 차선의 대안이다. 그러나 임대주택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민의 주거 빈곤을 해결하는 것은 국가안보와 자유경제체제를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정책 어젠다라고 강조한 저명한 주택정책 연구자 메리트(S.Merrett) 교수의 말이 우리나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급한 것은 급등하는 주택가격의 안정이며 빈곤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작업이다.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적실성과 지속성을 가진 정부의 주택정책이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주민과 시민사회의 협동적 노력도 중요하다. 전 미국대통령 지미 카터가 참여하는 ‘집짓기 운동(해비탯 운동)’과 같은 비영리주거운동 등이 정부정책 프로그램과 함께 확산되도록 해야 한다. 하성규 중앙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 교수
  • ‘中企·대기업 공정거래 확립’ 토론회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불공정 거래가 적발되면 대기업이 망할 수 있는 수준의 엄격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시대포럼의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공정거래질서 확립 방안’ 토론회에서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불공정 거래가 적발되면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기업이 망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면서 “최대 50배인 선거사범 신고포상금처럼 피해자(중소기업)가 불공정 거래를 신고했을 때 받을 불이익보다 훨씬 많은 이익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을 폐지하고 검찰의 역할을 높여야 공정위도 자극받고 공정위를 ‘종이호랑이’로 보는 대기업들도 조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처럼 징벌적 손배제도 도입해야 이의영 군산대 교수도 “대기업에 부과된 과징금이 국고로 들어가는 대신 피해자인 중소기업에 돌아가야 하며 손해액의 3배를 배상케 하는 미국처럼 징벌적인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집단소송제도 증권관련법에 먼저 적용될 것이 아니라 공정거래법, 제조물책임법, 소비자보호법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성수 서오텔레콤 대표는 “현재 특허청에 설치된 분쟁조정위원회를 특허법원이나 대통령 산하 과학기술자문위원회로 옮겨 대·중소기업간 특허분쟁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 보호에만 치중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이 일정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되다보니 수주경쟁력 제고 노력은 소홀해진 측면이 있다.”면서 “강도높은 처벌을 주문하는 분위기지만 실질적으로 해당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규약을 정하고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에 신고포상금제 계획 이에 대해 정재찬 공정위 기업협력단장은 “올해부터 하도급거래 서면실태조사를 서비스업으로 확대해 9만개 업체(원청 2만개, 하청 7만개)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내년에는 불공정 하도급거래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직권조사를 확대 실시하고 재경부, 정통부, 중기청, 조달청 등 8개부처의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하도급법 위반 업체의 명단을 공유하고 정부조달 입찰 제한 등 범 정부차원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기우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본부장은 “대기업과 1차협력업체간은 현금결제가 늘어 어음결제비율이 10%도 안될 정도로 많이 개선된 반면 납품금액의 53%를 차지하는 1차협력사와 2·3차 협력사 간에는 장기어음, 단가인하 등 불공정 거래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불공정의 판단기준이 어렵기 때문에 대기업을 때린다고 다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건설경기 ‘곤두박질’

    건설경기가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55.7을 기록했다. 지난달에 비해 무려 17.4포인트 하락, 체감경기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공공건설 발주 물량 감소와 지방 주택시장 위축, 양극화 심화에 따른 중소건설업체 체감경기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교적 경기가 좋았던 대형업체는 지난달에 비해 16.7포인트 떨어져 83.3을 기록했지만 중견업체와 중소업체는 각각 45.5,35.0을 기록해 50선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하반기 전국 아파트값 평균 1.6% 떨어질듯

    하반기에는 집값 하락이 눈에 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77개 주택건설업체와 55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4분기 전국 집값은 1.6%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서울은 1.1%, 수도권은 0.8%, 신도시는 0.5% 각각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파트만 놓고 보면 전국적으로 1.6% 떨어지고 서울은 0.6%, 수도권은 0.5% 각각 하락하고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다.전세가는 전국적으로 0.3% 하락하지만 아파트는 지역적 수급불균형 때문에 서울은 1.0%, 신도시는 0.9%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버블세븐’ 지역에 버블이 있느냐는 설문에는 주택건설업체의 85.7%, 중개업소의 80.0%가 ‘있다.’고 답했다. 버블이 빠지는 시점과 관련, 주택건설업체는 ‘내년 상반기’(40.6%), 중개업소는 ‘올해 4·4분기’(36.4%)로 내다봤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한·미 FTA 전략’ 민·관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가져올 산업분야의 변화에 대한 본격적 논의가 뒤늦게나마 시작됐다. 관세 철폐로 인한 수출증가 등 단기효과보다는 경쟁 촉진 및 효율성 증진 등 장기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산업자원부는 6일 군산(자동차),20일 구미(전자),26일 창원(기계),27일 대구(섬유),28일 안산(부품소재) 등 5대 업종 밀집지역에서 ‘순회 민·관회의’를 개최하는 등 업종별 대응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5일 산업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한·미 FTA를 통한 산업구조 선진화전략 민관회의’에서 한·미 FTA로 양국간 공동 연구개발(R&D), 전략적인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등이 본격화되면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첨단산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원규 산업연구원 산업경쟁력실장은 “FTA 기회요인을 잘 살리면서 피해 업종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지원, 고부가가치 업종으로의 전환,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강화, 법인설립 절차 간소화 및 창업규제 완화 등의 대책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열린 패널토론에서 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FTA가 체결되면 산업경쟁력이 저절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대내적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흥선대원군은 대내개혁에는 성공했지만 대외개방을 안해 불행한 역사를 만들었고 멕시코는 35개국과 FTA를 체결할 정도로 대외개방에 적극적이었지만 내부개혁을 잘 못해 기대한 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재훈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은 “FTA로 피해를 입는 부분에 대한 지원·보완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단계적 충격 완화는 정부 역할이 필요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정부 재정을 통해 지원하는 것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는 축사에서 “FTA는 한·미 양국 모두에 이익이 돼야 성사되는 것으로, 승자와 패자로 나눠 접근하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한·미 FTA는 기본적으로 경제협정으로 정치·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로는 적절치 않으며 경제적 중요성이 낮은 상징적·정치적 이슈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클릭이슈] 참여정부 주택정책 실효성 공방

    지방선거 참패 이후 부동산 정책의 ‘궤도 수정’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참여정부의 주택정책을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국회 법제실과 건설교통분과위원회가 4일 국회에서 개최한 ‘8·31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정책의 변화와 과제’ 세미나에서다. 정부측은 집값 안정의 기대심리가 확산되는 등 주택시장의 ‘안정화’가 본격화됐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반면 민간 연구소와 학계에선 시장이 아닌 정치적 접근으로 부동산 시장이 왜곡되고 있다면서 부동산 정책의 전면 ‘재고’가 불가피하다고 맞섰다. 정책의 전면 수정을 강조한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정부가 과잉 유동성과 주택수급 불균형이라는 근본적 문제를 규제 위주로 일관해 주택시장의 왜곡을 가져왔고 이것이 더 큰 부작용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 실장은 “참여정부는 주택시장 현실을 ‘저금리→주택시장에 자금유입·투기조장→가격상승’이란 단순 도식으로 이해했다.”며 “투기세력이 취득·등록세를 부담하고 고율의 보유과세·양도소득세를 지불하면서도 주택시장에 뛰어든 원인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 강팔문 주거복지본부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목표는 투기 차단 및 시장 투명화·선진화이며 이를 위해 법률 정비를 완료, 시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강 본부장은 이어 “1·4분기 높은 상승세를 보이던 집값이 정부의 정책 효과가 나타나면서 5월 중순 이후 뚜렷한 안정세로 전환됐다.”고 전제, 집값의 안정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정반대 분석을 내놓았다. 진단이 다른 만큼 처방도 상이했다. 장 실장은 주택시장 불안정의 원인으로 ▲풍부한 유동성·저금리 ▲중대형 아파트 수요 ▲강남 재건축 규제강화로 인한 인근지역의 가격상승 ▲조세 강화에 따른 사용자 비용 전가 등 4가지로 꼽았다. 장 실장은 이러한 상황 인식을 토대로 부동산가격 안정화 방안에 대해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강남과 인근 수도권의 주택 및 중대형 아파트 공급을 확대해 수요를 충족시켜야 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과표 상승에 따른 취득세와 등록세를 인하하는 등 시장에 대한 규제를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강 본부장은 “거래량 감소, 전세값 하락 등 집값 하향조정을 예고하는 지표상의 변화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세제 및 재건축부담금 등 시행 효과가 발휘됨에 따라 하향 안정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부동산 정책을 집행한 결과라는 주장이다. 특히 논란이 많았던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세종대 변창흠(행정학) 교수는 “기부채납, 기반시설 부담금 등 중첩된 개발이익 부담 제도를 통합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투기과열지구 등에 재건축 총량을 정하거나 재건축 사업시기를 미리 조정해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재건축조합이 원하는 경우 공영제를 도입해 주변지역과 균형개발을 추진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오일만 황장석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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