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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도시가 먼저인가 사람이 먼저인가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도시가 먼저인가 사람이 먼저인가

    서울 주요 상권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상권별 중대형 주요상가 공실률’에 따르면 광화문 공실률은 올 1분기 10%에서 2분기 12.6%로, 청담은 16.1%에서 17.6%로 늘었다. 이태원은 상상을 초월한다. 24.3%에서 26.5%로 늘었다.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더 싼 지역을 찾아 짐을 쌀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들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이처럼 수치를 통해 명확히 드러난다.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는 문화학자, 사회학자, 인류학자, 지리학자 등 국내 연구진 8명이 서촌, 홍대, 가로수길, 구로공단, 창신동, 해방촌 등에서 진행한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본질에 다가간다. 저자들은 동네 토박이, 세입자, 건물주, 부동산 중개업자, 구청 직원 등의 심층 인터뷰는 물론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년 동안 현장을 관찰했다. 자영업자들뿐 아니라 삶의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는 소시민들의 삶, 예술마을이 해체되는 과정 등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이 우리 사회를 파괴한다는 것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구로공단은 1960~70년대 수출 중심 성장 기조에 따라 정부가 기존 주민을 강제 이주시키고 건설한 대규모 공장지대였다. 시대 변화에 따라 제조업은 쇠퇴했고, 공장은 하나둘 자취를 감췄다. 이젠 고층 빌딩들이 즐비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변모했다. 숱한 공장 노동자들과 가족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다. 봉제업으로 동네가 돌아가던 창신동 역시 쇠락을 길을 걷고 있다. 도시재생 대상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지역 주민을 위한 재생은 찾을 수가 없다. 보통 젠트리피케이션은 갑과 을, 승자와 패자가 분명한 현상인데, 서울 서촌은 복잡다단한 지형을 형성한다. 서촌 토박이들와 이주민들이 다양한 층위를 이룬다. 카페나 상점 등을 운영하며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이들은 ‘서촌 보존’이라는 공통의 명제를 추구하면서도 방법만큼은 제각각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젠트리피케이션이 전국적 현상이고, 대개 사회적 약자들이 아무런 대책 없이 희생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한 사람이 삶을 살아낸 장소는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제다. 그래서 저자들은 책 말미에 도시가 먼저인지, 사람이 먼저인지 묻는다.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사람이 먼저”라 하겠지만, 자본은 끝내 “도시가 먼저”라고 행동으로 보여 줄 것이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서 안전한 곳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
  • 반토막 난 일본여행, 한국 피해액의 9배… 동남아는 ‘반사이익’

    반토막 난 일본여행, 한국 피해액의 9배… 동남아는 ‘반사이익’

    8월 30만명 뿐… 작년보다 48% 급감 베트남은 전년比 25% 늘어난 40만명 日 항공여객 20%↓… 동남아 19%↑ 2015~2018년 2377만명 18조원 소비 8월 日서 긁은 카드값은 293억 감소일본의 수출 규제가 촉발한 ‘노(NO) 재팬’ 운동으로 지난해까지 우리 국민의 선호 여행지 1위였던 일본 여행이 된서리를 맞았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인 지난 8월 일본행 여행객은 48% 줄어든 반면 베트남·태국·대만 등을 선택한 여행객은 10~30% 늘었다. 9일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7~8월 두 달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숫자는 87만 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0만 1894명)보다 27.6%(33만 1494명) 줄었다. 8월만 놓고 보면 일본 방문 한국여행객은 30만 8700명에 그쳐 지난해 8월(59만 3941명) 대비 48.0% 급감했다. 우리 국민의 자발적인 일본 여행 보이콧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8월 베트남 여행객은 전년 동월 대비 25.0% 늘어난 40만 1038명을 기록했고, 태국행 여행객도 9.9% 늘어난 18만 41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8월 7만 1653명 수준이던 대만행 여행객은 올해 8월 9만 3694명으로 30.8%나 증가했다.한국과 일본을 오간 일본노선 항공 여객도 직격탄을 맞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직행과 경유를 모두 포함한 일본노선 항공 여객은 152만 1301명으로 지난해 8월(190만 7960명)보다 20.3% 감소했다. 8월의 경우 동남아노선 항공 여객(227만 8625명)은 1년 전보다 19.8% 늘었다. 일본행 관광객이 줄면서 관광수지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5~2018년 한국인 2377만 1787명이 일본으로 출국해 총 18조 8158억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일본인은 한국에 939만 5649명이 입국해 6조 4453억원을 썼다. 하지만 지난 8월 서비스수지는 18억 달러 적자로 1년 전보다 적자폭이 2억 4000만 달러 감소했고, 이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는 지난해 8월 15억 5000만 달러에서 올 8월 10억 7000만 달러로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우리 국민이 지난 7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8개 신용카드사가 발급한 신용카드로 일본 현지 가맹점과 온라인몰에서 결제한 금액은 606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99억 6000만원)보다 32.6%(293억원) 감소한 것이다. 특히 8월 첫째 주에는 일본 내 신용카드 사용액이 164억 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의 감소율을 보였지만, 마지막 주에는 59% 급감한 70억 7000만원으로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인 여행객이 일본에서 600달러 이상 결제한 건수는 1만 1249건으로 전년 같은 달(2만 8168건) 대비 60.0% 줄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7~8월 일본을 찾은 한국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일본의 생산유발 효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7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산했다. 항공업계의 타격 등으로 한국의 생산유발효과가 399억원가량 줄어든 것에 비하면 8.9배 수준이다. 사공목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 시점에선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한국이 다소 우위에 있어 보이지만 국내 저가 항공사와 여행사들의 피해도 간과할 수 없다”며 “관광이 위축되면 장기적으로 서로 손해이기 때문에 정치·외교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독] 장애인 고용 대신 혈세로 때운 국책기관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와 소속 26개 연구기관이 최근 6년간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고 소위 벌금 격인 장애인 고용부담금으로 13억원을 내면서 채용 의무를 회피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들 기관에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법적 채용 기준도 안 지키고 벌금마저 국민의 혈세로 충당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경인사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경인사연과 산하 26개 연구기관 중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매년 준수한 기관은 보건사회연구원 단 한 곳뿐이었다. 특히 26개 소속 연구기관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경인사연을 포함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4곳은 6년간 단 한 번도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않았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정원 중 장애인 직원의 비율로 해마다 달라지며 올해는 3.4%를 넘어야 한다. 이를 못 지킨 기관은 정도가 심할 경우 징벌적 성격의 부담금을 내는데 경인사연 및 26개 산하 기관은 지난 6년간 총 13억 490만 6000원을 냈다. 6년간 부담금을 1억원 이상 낸 곳은 한국교육개발원(1억 8187만 4000원), 산업연구원(1억 3888만 2000원), 한국개발연구원(1억 3825만 5000원) 등 3곳이었다. 성 의원은 “연구기관은 제조업 등 신체적 능력이 필요한 업종보다 장애인 고용에 다양한 기회가 있는데 노력이 부족한 것”이라며 “우선 경인사연이 솔선수범하고 지속적으로 산하 기관들의 장애인 고용 현황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광화문·이태원·홍대 줄줄이 ‘빈 가게’ 늘고 있다

    광화문·이태원·홍대 줄줄이 ‘빈 가게’ 늘고 있다

    8일 서울 홍대입구 인근의 한 상가. ‘임대’를 알리는 종이가 점포 곳곳에 덕지덕지 붙어 있다. 인근 옷가게 상인은 “온라인 쇼핑으로 고객이 몰려 장사도 잘 안 되는데 건물주가 임대료 깎아줄 생각도 안 하니 나갈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오피스 빌딩이 주로 몰려 있는 영등포의 한 건물도 빈 사무실투성이다. 근처 한 부동산 대표는 “지난해 10월 개정된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따라 건물주가 10년까지 세입자의 계약을 갱신하도록 권리를 보장해주고 ‘월세+보증금’도 5% 넘게 못 올리다 보니, 건물주가 개정법 이전에 계약했던 세입자들을 만기가 되자마자 속속 내보내고 아예 임대료를 확 올려 새로운 세입자를 받느라 공실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목상권 대명사 격인 경리단길 일대나 청담동 등 번화가도 건물마다 ‘공실’ 푯말이 줄줄이 붙어 있는 등 이미 고객 발길이 줄어 쇠락한 지 오래다. 광화문, 이태원, 청담 등 전국 주요 상권에 ‘빈 가게’가 급증하고 있다. 자리가 없어 못 들어가던 입지 좋은 주요 건물의 공실률마저 높아지며 서울 주요 상권이 흔들리고 있다. 자영업 몰락이 상가 공실률 지표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얘기다. 건설산업연구원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상권별 중대형 주요상가 공실률’에 따르면 광화문 일대 공실률은 올 1분기 10%에서 2분기 12.6%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청담은 16.1%에서 17.6%로, 영등포는 8%에서 9.4%로, 대학가 인근으로 술집과 상점이 밀집된 홍대·합정 역시 4.6%에서 7.6%로 주요 상가 공실률이 급등했다. 비싼 임대료 탓에 세입자가 짐을 싼 지 오래된 이태원의 공실률은 24.3%에서 26.5%로 높아졌다. 대형상가뿐 아니라 소규모 상가도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17년 1분기 3.9%에서 올해 2분기 5.5%로 상승했다. 상권이 규모를 가리지 않고 조금씩 무너지는 이유는 경기 침체 직격탄에 소비패턴이 온라인으로 옮겨갔고 상가임대차보호법 등으로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리는 등 임대료 압박까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분석한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주택도시실 부연구위원은 “주요 상권의 공실률 증가세가 더 우려되는 것은 대기업이 ‘집주인’인 건물은 공실이 늘어도 계열사를 집어넣거나 자금력으로 ‘버티기’가 가능해도, 공유 오피스처럼 트렌디하고 인테리어가 잘된 새 건물에 ‘상업용’ 기능마저 빼앗긴 중소형 상가는 자영업자 위기와 함께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지은 지 오래된 중소형 건물은 주거용으로 전환하고 싶어도 주차장 때문에 어렵고, 상권이 무너지면 금융 리스크까지 전이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요소”라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분양가 상한제로 가격 통제… 투기·집값 상승 부작용 크다”

    “분양가 상한제로 가격 통제… 투기·집값 상승 부작용 크다”

    올 하반기 주택시장의 핫이슈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다. 정부가 집값을 잡으려고 민간에서 짓는 아파트의 분양가까지 직접 규제하는 제도다. 하지만 극소수의 청약 당첨자가 시세보다 훨씬 싼 ‘로또 분양’을 받는 것이라 투기를 조장하거나 장기적으로 주변 집값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비판도 만만찮다. 부동산 전문가인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에게 분양가 상한제의 한계와 우려점을 1일 들어 봤다. 김 실장은 상한제로 가격이 낮아진 만큼 건설사의 아파트 등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 근거로 국토교통부의 ‘주택 인허가 통계’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주택정책 적용 시기마다 받았던 주택 인허가 건수를 연간 물량으로 환산하면 ▲원가연동제가 적용된 1989~1999년 57만 7000가구 ▲분양 자율화 2000~2006년 51만 6000가구 ▲분양가 상한제 2007~2014년 47만 4000가구 ▲자율화 완화 2015~2018년 67만 4000가구로, 상한제 적용 시 확실히 주택 공급 물량이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시장 가격보다 인위적으로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면 결국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늦추거나 공급량을 줄여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의미다.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관리처분인가’(조합원에게 땅과 아파트를 분양하는 배분 계획)를 받았더라도 분양 승인을 받기 전이라면 상한제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도 김 실장은 회의적이다. 그는 “재건축 조합들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는 것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사업을 할 수 있는 법적 절차에 근거를 두고 자격을 얻은 것”이라면서 “분양 승인을 받지 않았어도 이미 조합원이 분담금 책정과 설계 계획까지 마친 상태에서 다시 비용분담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철거·이주까지 마친 단지에 대한 피해 실태 조사를 면밀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정부가 ‘가격 조정자’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그는 “공익성이 큰 공공택지에서 공공사업자가 무주택 실수요자인 서민을 위해 집값을 낮추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것에 동의한다”면서 “특히 순수 민간시장에서는 사업자가 무주택 서민에게 낮은 분양가에 집을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맞지 ‘규제’하는 것은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용적률을 높여 주거나 도로·공원 정비 등의 간접적 지원을 통해 유도하는 것이 시장 논리에 맞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수출부진 계속되면 성장률 年 1.39%로”

    일본의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 연간 경제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출 환경이 어려워진 마당에 일본 정부가 28일부터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함에 따라 정부도 대책 점검에 착수했다. 강두용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7일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와 한국경제학회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급변하는 대외환경과 한국경제의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세계적인 교역 둔화로 수출이 과거 5년간의 추이와 비슷한 모습을 지속하면 향후 5년간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1.39%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증가율이 최근 5년 수준인 2.1%를 유지하고 소비와 투자가 과거 추이를 이어 갈 것으로 가정해 계산한 결과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단기적 충격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일본이 수출 규제 품목을 추가 지정하거나 핵심 품목의 한국 수출을 지연시키면 우리 기업들의 피해는 더 커진다. 이에 정부는 일본의 추가 수출 규제를 포함해 여러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별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피해 기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28일에는 당정청 회의 등을 통해 관계부처 합동 대책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인수합병(M&A) 자금 지원, 수입 다변화 등 쓸 수 있는 모든 정책을 동원하고 관련 예산·금융 지원에 총 4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최종구 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금융권 대응 태세를 다시 점검했다. 금융위는 지난 23일까지 피해 기업에 대출 만기 연장과 신규 대출 등으로 2654억원(130건)을 지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수출부진 계속되면 성장률 年 1.39%로”

    일본의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 연간 경제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출 환경이 어려워진 마당에 일본 정부가 28일부터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함에 따라 정부도 대책 점검에 착수했다. 강두용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7일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와 한국경제학회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급변하는 대외환경과 한국경제의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세계적인 교역 둔화로 수출이 과거 5년간의 추이와 비슷한 모습을 지속하면 향후 5년간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1.39%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증가율이 최근 5년 수준인 2.1%를 유지하고 소비와 투자가 과거 추이를 이어 갈 것으로 가정해 계산한 결과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단기적 충격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일본이 수출 규제 품목을 추가 지정하거나 핵심 품목의 한국 수출을 지연시키면 우리 기업들의 피해는 더 커진다. 이에 정부는 일본의 추가 수출 규제를 포함해 여러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별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피해 기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28일에는 당정청 회의 등을 통해 관계부처 합동 대책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인수합병(M&A) 자금 지원, 수입 다변화 등 쓸 수 있는 모든 정책을 동원하고 관련 예산·금융 지원에 총 4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을 빼는 방안도 다음달 2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그달 중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최종구 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금융권 대응 태세를 다시 점검했다. 금융위는 지난 23일까지 피해 기업에 대출 만기 연장과 신규 대출 등으로 2654억원(130건)을 지원했다. 최 위원장은 “사태 추이를 봐 가며 필요할 경우 지원의 폭과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日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D-1…정부, 시나리오별 점검

    日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D-1…정부, 시나리오별 점검

    일본이 28일부터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개별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가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정부는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시행을 하루 앞둔 27일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둔 시나리오별 대책을 짜놓고 점검에 들어갔다. 특히 일본이 어떤 품목을 규제할지 모니터링하면서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자금을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에 신속히 지원하는 등 국내 산업의 타격이 크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면, 전략물자 1194개를 비롯해 군사용으로 전용할 수 있는 품목의 경우 한국으로 수출 시 일본 정부의 개별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전략물자 중 상대적으로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159개를 집중관리 품목으로 지정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40여개, 반도체와 기계 각 20여개, 금속 10여개 등이 포함됐다. 민관 소재부품 수급 대응 지원센터는 백색국가 제외 시행에 대비해 해당 품목을 수입하는 국내 기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또 일본의 조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일대일 밀착지원을 할 방침이다. 28일에는 백색국가 제외 발효에 따른 당정청 회의를 열어 관계부처 합동 대책을 재점검하고, 소재·부품 연구개발(R&D) 투자전략 등 대책 추진상황을 논의한다. 일본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지정해 규제했던 지난달과 달리 백색국가 제외에 따른 영향은 그 피해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다. 일본 내에서도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한 데 맞서 추가 보복을 감행할 수 있다는 의견과 일본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산업연구원은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려운 품목은 전체 대 일본 수입액의 약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본) 기업의 신뢰성 상실로 거래처 다변화가 이뤄지고, 일본 기업의 독과점 체제가 붕괴하면 오히려 수출규제가 자국(일본) 산업의 기반을 약화하는 부메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역시 일본의 수출 규제를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혁신형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주며 인수·합병(M&A) 자금 지원, 수입 다변화 전략 등 가능한 대응 카드를 모두 동원하고, 총 45조원에 이르는 예산·금융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본을 한국의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다음 달 2일까지 의견수렴을 하고, 다음 달 중순쯤 시행할 예정이다. 또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행 시점은 여러 정황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선택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부고] 김유호씨 부인상, 이홍구씨 장인상, 김종민씨 장모상, 조규제씨 부친상

    ●김유호(한국가스안전공사 충남본부장·전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실 행정관)씨 부인상, 24일 오전 8시30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27일 오전 7시, 장지 충남 예산 수덕사 수목원. 02-3410-6915 ●이홍구(KB증권 강남지역본부장 상무)·박정수(산업연구원 본부장)씨 장인상, 24일 오후 10시24분,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7일 오전 8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227-7556 ●이동주·동순·동열·정렬·순희·순미·순영씨 모친상, 김칠수·안성민·김종민(광주매일신문 사회부장)씨 장모상, 25일, 광주 서구 국빈장례문화원 201호실, 발인 27일 오전 7시, 장지 전남 영암군 금정면 연소리 선영. 062-606-4000 ●조규제(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코치) 씨 부친상,25일 오전 4시, 전북 군산시 의료원로 27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2층 1호실, 발인 27일. 063-472-5740
  • 서초, 29일 분양가 상한제 진단 토론회

    서울 서초구가 최근 부동산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분양가 상한제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인다. 서초구는 오는 29일 오후 3시 반포동 엘루체에서 ‘분양가 상한제의 바람직한 방향 모색’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구와 구 주민자치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부동산분석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 국토교통부에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추진 방안을 발표한 이후 서울 자치구에서 개최하는 첫 토론회다. 구가 토론회를 주최한 것은 지역에서 관리처분 인가 이후 분양을 준비 중인 단지가 14곳으로 많은 구민이 이번 정책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동산 전문가 5명과 300여명의 방청객이 모여 분양가 상한제가 시장에 미칠 영향과 바람직한 정책 방향에 대해 2시간 동안 논의한다. 구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토론 결과를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발제하고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한문도 연세대 금융부동산학과 겸임교수,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 두성규 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토론 이후 방청객들과의 질의응답도 예정돼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민간 연구기관장들 “올해 성장률 2.0%까지 하향 조정 전망”

    민간 연구기관장들 “올해 성장률 2.0%까지 하향 조정 전망”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2.0%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왔다. 정부가 지난달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제시한 성장률 2.4∼2.5%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현대경제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 등 민간 연구기관장들은 2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가진 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2.5%로 내놨던 경제성장률 전망을 2.0∼2.2% 사이로 낮췄다고 밝혔다. 김영민 LG경제연구원장은 “2.3%로 예상했던 올해 성장률이 2% 내외가 될 것이라며 상황 변화에 따라 1%대로도 떨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경제 상황이 계속 나빠지는 것에 대해서 알고는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반기 하방 리스크 방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기관장들은 일본 수출규제에 대해 아직 기업의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면서도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과 국내산 부품의 실증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또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의 역할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서비스업 및 신산업 육성,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간담회에는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장지상 산업연구원(KIET) 원장,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장,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김영민 LG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1%에서 2.0%로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2%에서 2.1%로 낮췄다. 무디스는 “글로벌 경제의 성장 둔화가 아시아 지역 수출 성장을 저해했고, 영업환경 불확실성이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한국, 홍콩 등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자본 형성 둔화는 수출 둔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지역의 전반적인 성장률 둔화가 아직 고용 여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며 “인플레이션도 대체로 양호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구매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남원시 화장품 지식산업센터 건립

    전북 남원시에 화장품 산업 관련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선다. 남원시는 2022년까지 259억원을 투입해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를 지을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지식산업센터는 남원시의 화장품 산업 집적화 단지인 노암동 농공단지 1만 4532㎡ 부지에 지상 4층, 전체 건물면적 1만 4934㎡ 규모로 건립된다. 40개의 업체와 연구소가 입주할 공간을 마련하며 물류 창고, 교육실 등의 기업 지원시설도 갖춘다. 식당, 카페테리아, 체력단련실 등 노동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지식산업센터에는 화장품과 화장품 관련 용품 생산 업체뿐만 아니라 마케팅, 디자인, 유통업체들도 입주할 수 있다. 남원시는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면 화장품 산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화장품 연구개발 시설과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하려는 계획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는 그동안 화장품 관련 기업 15곳을 유치했으며 화장품 연구 개발의 산실 역할을 할 ‘글로벌 코스메틱 컨버전스센터’, 천연 화장품 원료의 추출·농축·포장 시스템을 갖춘 ‘천연물 화장품 원료 생산시설’ 등의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최근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을 받아 다음 달에 설계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日, 보복 이미지 깨기 ‘여론전’… 韓, 日태도 보며 대응 수위 조절

    日, 보복 이미지 깨기 ‘여론전’… 韓, 日태도 보며 대응 수위 조절

    정부 “백색국가 日 제외 시기 신중하게” 맞대응 의지 확고… 단계적인 압박 전략 ‘백색국가 日 제외’ 실효성 의문 현실론도 日, 규제 확대 방침 여전히 굽히지 않아 28일이후 개별허가 추가지정 불씨 여전 전 산업 규제 가능한 ‘캐치올’ 가능성도우리 정부가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에 맞대응하는 성격의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 발표를 연기한 것은 일단 일본의 추가 규제 수위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전략적 태도로 분석된다. 지난달 4일 이후 한일 양국의 ‘강대강 대치’가 한 달여 만에 다소 완화된 양상이다. 다만 일본이 수출규제 확대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는 데다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시행되는 오는 28일을 전후로 개별허가 품목을 추가 지정하는 등 ‘강온 양면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양국의 긴장 관계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8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일본을 수출 우대국인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미룬 것을 두고 “배제 시기를 신중하게 짚어 보자는 취지”라면서 속도조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드러냈다.정부 안팎에서는 일본이 지난 7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각의 결정을 공포하면서 개별허가 품목을 추가 지정하지 않은 것을 속도 조절의 배경으로 꼽는다. 게다가 8일에는 일본이 수출규제 이후 처음으로 포토레지스트 수입을 허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애초 9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수출 규제 품목에 대한 심사·승인 절차를 3분의1 정도로 단축해 진행한 선례를 남긴 셈이다. 사공목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은 ‘한국에 대해 수출금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수출관리를 조금 더 엄격하게 하는 것’이라던 기존 입장대로 조치를 한 것”이라면서 “한국이 백색국가 배제라는 강력한 대응카드를 소진하면 나중에 쓸 전략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의 일본에 대한 백색국가 배제 조치가 큰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현실론도 제기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의 총수입금액 39조 1322억엔 중 한국 수입분은 4.1%인 1조 6229억엔이다. 국내 수출 기업의 피해도 불가피하다. 다만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한 맞대응 의지를 천명한 만큼 정부는 언제든 대응 수위를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일본이 수출규제 품목 가운데 1개에 한해 허가를 내준 것도 이번 조치가 전면적 수출 금지가 아니라는 것을 강변하기 위한 명분 쌓기인 만큼, 향후 자의적으로 수출 제한 품목을 더욱 늘려 우리 경제를 압박할 여지가 충분하다.일본 정부가 이날도 “부적절 사례가 나오면 해당 품목을 개별허가 대상에 추가할 수 있다”면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제외에 이어 3번째 규제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28일 이후에는 일본 전략물자는 물론 비전략물자도 ‘캐치올’(Catch all) 제도를 이용해 한국 수출을 막을 수 있어 수출규제가 전 산업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것이 우리 쪽 대응카드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일본이 국제 여론이 좋지 않고 우리 정부도 맞대응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배제하면 어떤 근거와 법령에 따라 조치를 취하는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최근 대외여건 불확실성과 관련해 외화 유동성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일본계 자금과 관련한 특이 동향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K뷰티, 中 수입화장품 시장 1위 뺏겼다

    아시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한류 대표 상품으로 기대를 받아온 K뷰티 산업이 올해 1분기 일본에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5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공동 운영하는 국제무역센터(ITC) 조사 결과 1분기 중국 화장품 시장의 국가별 수입액은 일본이 7억 7000만 달러(약 920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랑스가 7억 3000만 달러(약 8800억원)로 2위, 한국이 7억 2000만 달러(약 8600억원)로 3위였다. 한국은 2015년 후 줄곧 1위를 지키다 올해 들어 3위로 떨어졌으며 일본은 지난해까지 줄곧 2~4위에 그치다 이번에 1위로 도약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일본이 어느새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 가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고급스럽고 고가의 이미지를 가진 J뷰티가 중가 이하 시장까지 가성비를 내세워 잠식할 경우 K뷰티의 강점도 퇴색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K뷰티는 젊고, 대중적이고, 빠르며, 독특한 색채를 살리되 주요 기업의 프리미엄 브랜드뿐만 아니라 초프리미엄 제품 출시와 브랜딩을 선도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민주당 日경제침략특위 전문성 보강…귀화 한국인 호사카 유지 등 11명 위촉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특별위원회(특위)가 5일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외교·안보·경제 분야 전문가 11명을 위원 및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전문성을 보강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에는 송 전 장관을 비롯해 벤처기업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인 민주당 김병관 의원,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 일본계 한국인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등이 새로운 멤버로 참석했다. 또 최광웅 데이터정치경제연구원장,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 도시환 동북아역사재단 일본군위안부연구센터장, 김민철 민족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한혜인 성균관대 연구원, 조철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 등이 위원 및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송 전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시각에서 일본에 앞서고 방위력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이 기회를 이용해 확실한 안보태세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호사카 교수는 “아베 정권은 극우파로, 한국을 보는 시각 자체가 1945년 이전에 머물러 있다”며 “금융 보복을 하겠다지만 한국의 많은 은행이 일본 은행보다 국제신용도가 높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민주당 일본특위에 송영무·양향자·호사카 유지 등 합류

    민주당 일본특위에 송영무·양향자·호사카 유지 등 합류

    외교·안보·경제 전문가 위원 11명 및 자문위원 위촉호사카 교수 “아베 정권 극우파…금융보복 불가능”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일본특위)가 외교·안보·경제 분야 등의 전문가 11명을 위원 및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전력을 보강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일본특위 회의에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벤처기업인 출신인 민주당 김병관 의원, 삼성전자 출신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 일본계 한국인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등이 새로 합류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 도시환 동북아역사재단 일본군위안부역사센터장, 최광웅 데이터정치경제연구원장,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 김민철 민족문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한혜인 성균관대 연구원 등도 위원 및 자문위원에 포함됐다. 송영무 전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시각에서 일본에 앞서고, 방위력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이 기회를 이용해 확실한 안보 태세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전 원장은 “지난주 개발원장을 사임한 즉시 일본에 다녀왔다. 제가 만난 일본 기술자, 기업가, 일반 국민, 자영업자, 야당 의원까지 그 누구도 한일관계 악화를 바라지 않는다”면서 “감정 대신 냉철한 이성을 발휘해 ‘지일’(知日)을 통한 ‘극일’(克日)을 해야 한다. 기술 전쟁에서 승리국이 되는 길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호사카 교수는 “아베 정권은 극우파로, 일본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고 아시아 침략 전쟁을 아시아 해방 전쟁이라 하는 완전한 역사수정주의자다. 한국을 보는 시각 자체가 1945년 이전에 머물러 있다”면서 “금융 보복을 하겠다지만 한국의 많은 은행이 일본 은행보다 국제신용도가 높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골라잡는 핀셋 규제, 분양가 상한제 해법 되나

    골라잡는 핀셋 규제, 분양가 상한제 해법 되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대한 정책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집값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주택 공급 부족을 비롯해 부작용도 만만찮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을 비롯해 투기 과열 우려 지역에만 상한제를 도입하는 ‘핀셋 규제’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분양가 상한제는 아파트 분양가를 감정평가된 택지비와 정부가 연 2회 고시하는 표준건축비에 건설사 이윤을 합한 금액 이하로 책정하도록 하는 제도다. 과도한 분양가 상승을 막아 집값 안정을 이루겠다는 일종의 가격 규제책이다. 이를 통해 아파트 분양가가 20% 이상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분양가 규제의 역사는 4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부는 1977년 중동에서 벌어들인 ‘오일 달러’가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돼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분양 상한가’라는 이름으로 주택 규모나 원가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분양가를 통제했다. 그러나 노태우 정부의 주택 200만 가구 공급 정책과 건설업계의 요구가 맞물려 1989년부터 택지비와 건축비 등을 시장가격으로 반영하는 ‘원가 연동제’로 통제 방식을 바꿨다. 1997년 외환위기를 전후해 건설 경기가 침체되자 김대중 정부는 1999년 국민주택기금 지원 아파트 외에는 분양가를 전면 자율화했다. 2000년대 초반 주택경기 회복과 함께 분양가가 급등하기 시작하자 노무현 정부는 2005년 3월 공공택지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를 다시 도입했다. 2007년 9월부터는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택지로도 확대했다. 이명박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분양가 상한제의 전면 폐지를 추진했지만 분양가 급등을 우려하는 여론에 밀려 제도가 유지됐다. 2015년 박근혜 정부가 민간택지의 경우 특정 요건에 맞는 지역에만 적용하도록 요건을 완화해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분양가 상한제가 당장의 집값 안정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분양가가 종전보다 낮아져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개발 이익이 줄고 이득을 얻으려는 투자 수요가 감소해 집값이 낮아질 것이라는 논리다. 또 상한제 시행으로 분양가가 하락하면 높은 분양가 때문에 주변의 기존 주택 가격이 덩달아 오르는 효과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가점이 높은 무주택자에겐 분양가 상한제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서울 주택 매매가 年1.1%P 추가 하락 전망 국토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도입하면 상대적으로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 재건축 일부 단지와 재개발 단지에 대한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서울 주택 매매 가격이 연 1.1% 포인트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최근 부동산뱅크와 KB부동산 자료를 바탕으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주요 아파트의 가격 변화를 분석한 결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2007년 시세는 3.3㎡(1평)당 3140만원에서 2009년 2869만원으로 떨어졌고 이후 3000만원대를 유지하다 2014년 2704만원으로 또 떨어졌다. 2008년 4억 8084만원이던 서울 아파트 중간값은 2009년 5억 1177만원으로 올랐고 2014년에는 4억 7900만원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분양가 상한제가 무력화되고 난 뒤 2016년 5억 9800만원, 지난해 8억 4500만원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경실련은 분양가 상한제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신규 공급이 줄면서 더 큰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분양가 상한제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원 부담을 가중시키고 건설사 수익을 떨어뜨린다. 이에 따라 신규 주택 공급이 줄고 이미 입주를 마친 새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면서 집값이 폭등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4일 “분양가를 초기에 낮추는 효과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재고 주택 가격까지 안정시키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 시장 시세에 맞춰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6년 3만 350여가구였던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2007년 5만여가구로 급증했다. 상한제 실시 이후 2008년 2만 1900여가구, 2009년 2만 6600여가구로 줄어든 뒤 2010년 5만 1300여가구로 다시 늘었다. 이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공급 감소론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온다. 2008~2009년 인허가 물량의 감소 폭이 커진 것은 2007년 유례없는 인허가 물량 급증에 따른 기저 효과이며 상한제보다는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인허가 물량이 증가한 것은 당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위축되면서 감소된 물량을 보금자리주택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으로 상쇄했기 때문이라는 반론도 있다. 변세일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주택 준공 실적이 62만 7000가구로 크게 늘었고 최근 3년간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도 장기 평균치를 웃돌아 당분간 준공 물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3기 신도시 개발 등을 통해 수도권 내에서 주택 30만 가구 공급을 병행하는 만큼 공급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건설사의 수익성이 담보돼야 하고 공사비에서 차지하는 토지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에서 실제 상한제를 시행해도 분양가가 20% 이상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현금 부자만 더 혜택 얻게 될 것”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로 혜택을 보는 분양자는 극소수라는 점에서 ‘로또 청약’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청약시장이 무주택자 위주로 개편됐다고 해도 인기 지역 청약경쟁률은 여전히 높다. 서울 강남권의 경우 주변 시세의 70~80%로 공급한다고 해도 현금이 10억원 이상 필요하다는 점에서 현금 부자만 더 혜택을 얻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전세 시장이 들썩일 우려도 있다. 수요자는 조금만 기다리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당장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로 눈을 돌리고, 수요가 늘면서 전세 가격도 불안정해질 가능성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올라 5주 연속 상승세다. 분양가 상한제로 집값이 더 낮아진다는 기대 심리가 작용하면서 당장 매매 대신 전세로 대기하려는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현시점에서 분양가 규제 없이는 부풀 대로 부푼 집값의 거품을 거둬 낼 수단이 마땅치 않다. 매년 공급되는 주택물량 중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주택이 30%도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내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는 확실한 카드가 재건축·재개발밖에 없는 상황에서 광범위한 상한제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현재 집값이 불안한 것은 주택물량이 적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지역에 선호도 높은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상한제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위축되면 물량 축소로 시장 가격이 왜곡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시행하는 상한제는 전국 단위의 광범위한 시행 대신 서울 강남 등 집값 과열 우려 지역에 한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현행 주택법 시행령상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려면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초과해야 하며 3개월 동안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0%대인 현 상황에서는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 이 때문에 이 기준을 물가상승률의 1~1.5배로 완화하고 주택거래량 기준을 낮추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분양가 상한제로 인한 청약 과열과 과도한 시세 차익 등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현재 3~4년간 적용되는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주택 전매제한 기간을 5~7년으로 늘리는 방안도 거론된다. 분양가격을 낮추는 대신에 상당 기간 주택을 매매할 수 없도록 해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주택채권입찰제 도입 가능성도 이와 함께 주택채권입찰제가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2006년 처음 도입된 채권입찰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주택을 분양받을 때 인근 단지와 과도한 시세 차익을 줄이기 위해 분양받는 사람에게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하게 하고 매입액을 많이 써낸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분양권을 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자금 여력이 부족한 무주택자의 당첨이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어 고민되는 대목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채권입찰제를 시행할 경우 국고로 환수된 채권 매입액을 정부가 서민 임대 주택을 늘리는 데 사용하는 등 다양한 보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일식집 간 것 부적절” vs “국산 청주도 안 되나”…‘이해찬 일식당 반주 오찬’ 정치 공방으로 번져

    “일식집 간 것 부적절” vs “국산 청주도 안 되나”…‘이해찬 일식당 반주 오찬’ 정치 공방으로 번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2일 여의도 국회 앞의 한 일식당에서 반주를 겸한 오찬을 한 것을 두고 여야가 ‘사케 공방’을 벌이면서 ‘일본 불매운동’의 불똥이 일식당으로 번졌다. 야당에선 이 시국에 일식집을 간 것 자체가 집권 여당 대표로서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한국이 일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된 당일 집권여당 대표가 일식당에서 식사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 부적절한 행위”라며 “이 대표 본인 스스로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한 결과”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노영관 상근부대변인도 “여당은 사케가 아닌 정종이었다고 물타기를 하며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이승한 대변인은 “국민은 예약된 일정까지 손해를 감수하며 일본여행을 취소하는데 부끄럽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식자재로 장사하는 일식당도 가지 말라는 것인가”라며 “이 대표가 반주로 마신 것은 일본 술인 ‘사케’가 아니라 국산 청주인 ‘백화수복’이었다. 야당이 백화수복 한 잔에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반박했다. 정의당도 이와 관련한 정치 공방이 부적절하다며 따로 논평을 내지 않았다. 정의당 관계자는 “자영업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방식의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페이스북에서 “한일 경제전쟁 중이지만 우리는 한국에 있는 일식집에 갈 수 있다”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원하는 것은 전국의 일식집이 다 망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외식업계에선 일본산 식자재 불매운동에는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면서도 일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에게 피해를 줘선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제갈창균 회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권장할 예정”이라면서도 “일본산 식자재에 대한 것이지 간판을 바꿀 수도 없는 일식당에 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서용희 선임연구원도 “한국의 농산물이나 가공식품으로 일식을 만드는 사업주들이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에 놓일 수 있어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가 방문했던 일식당 관계자는 “국회 앞에 있다 보니까 (다른 당도) 다들 오신다”며 곤혹스러워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인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산업연구원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 경영기획본부장 류광훈 △ 관광연구본부장 김영준 ■ 산업연구원 ◇ 승진 △ 선임연구위원 변창욱 김창준 연구위원 이동희
  • [부고] 정연조씨 모친상, 류호길씨 장모상, 서병기씨 부인상

    ●정연조(경남도민신문 광고국장)씨 모친상, 30일 오전 9시, 진주한일병원 장례식장 103호, 발인 8월 1일 오전 8시 30분. 055-759-0999, 010-3567-9797 ●이형렬(전 경북기계공고 교사)·이계열(부천공고 교사)·이강렬(삼성SDS 플랫폼팀 수석)·이형순(DMS컨설팅 대표)·이경순 씨 모친상, 류호길(MBN 대표이사 전무)씨 장모상, 박은옥·임승연(인천 발산초등학교 교사)·김미중(천안 버들유치원 교무부장)씨 시모상, 30일 오전 9시,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8월 1일 오전 10시30분. 031-219-6654 ●서병기(전 건설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전 정보통신산업연구원장)씨 부인상, 서정교(KT 부장)·서선예씨 모친상, 김성한씨 장모상, 30일 오전 9시2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8월2일 오전 7시. 02-2072-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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