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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시스템반도체 1위’ 야심… 9조 들여 평택에 생산라인 구축

    이재용 ‘시스템반도체 1위’ 야심… 9조 들여 평택에 생산라인 구축

    美투자 압박 와중에 국내 파운드리 라인 “대만 TSMC 잡는다”… 비전 2030 박차 삼성전자가 약 9조원을 들여 경기도 평택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을 새로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꿈(반도체 비전 2030)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 부회장은 평택 파운드리 투자와 관련해 이날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번 발표는 미국이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에 미국 공장 증설을 요구하고 인텔과 삼성에도 미국 내 투자에 대한 압박이 거세진 상황에서 국내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평택 투자가 미국에 투자를 안 하는 것으로 해석돼선 안 된다”면서 “이 부회장이 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에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반도체 비전 2030’을 충실히 이행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TSMC 미국 공장 증설 계획은 미국 대형 고객사 유치에 더 유리할 수 있어 만년 2위인 삼성전자에도 부담이다. 때문에 삼성은 미국 투자 계획이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미국 투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 오스틴 공장 내 주차장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2기 이상의 신규 생산시설을 지을 것”이란 관측(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있다. 이에 대해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반도체 공장 하나 짓는 데 10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이라 세금도 많이 내야 하기 때문에 삼성으로선 해외에 공장을 지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미국 고객을 TSMC에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삼성이 최종재 사업도 병행하기 때문에 TSMC 주요 고객인 퀄컴, 애플, 엔비디아 등은 삼성에 발주하는 걸 꺼려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화성 S3라인에서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기반 7나노미터(nm) 양산을 시작한 삼성은 지난 2월부터 화성 EUV 전용 라인 V1을 본격 가동했다. 이를 통해 7나노 이하 제품 생산량은 올해 말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날 예정인데 내년 말 평택 라인까지 가동하면 7나노 이하 제품 생산이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평택 라인은 이달 공사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평택 라인은 5나노 이하의 초미세 공정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며 ‘파운드리 전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삼성의 핵심기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기흥(2개)과 화성(3개), 미국 오스틴(1개)에 더해 평택까지 7개의 파운드리 라인을 갖추게 됐다. EUV 생산 라인으로는 화성에 이어 두 번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용어 클릭] ■극자외선(EUV) 공정 기존의 불화아르곤을 대체할 수 있는 광원으로 파장의 길이가 기존 불화아르곤의 14분의1 미만에 불과해 미세한 선폭의 회로를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 반도체 성능은 높이고 소비 전력은 낮출 수 있다.
  • 車 해외공장 다시 문 열었지만… 수출망 회복 멀었다

    車 해외공장 다시 문 열었지만… 수출망 회복 멀었다

    수출용 車생산 국내 공장들은 잇단 휴업 “올 하반기까지 해외 수요 반등 힘들 것”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해외 자동차 공장들이 대부분 생산을 재개했지만 아직 판매망은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해외 수요는 올해 하반기가 돼도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멕시코 공장을 제외하고 현대·기아차 해외 공장 대부분이 문을 열었다. 하지만 근무 방식은 3교대가 아닌 1교대로 불완전하게 이뤄지고 있다. 아직 해외 영업망이 회복되지 않아 가동률을 높이면 재고만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주요국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미국 47%, 독일 61%, 러시아 72%, 브라질 77%, 프랑스 89%, 인도 100% 폭락했다. 같은 달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 실적도 현대차 70.4%, 기아차 54.9% 급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차츰 둔화해도 자동차 구매 수요는 당장 회복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5월 초 국내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 대비 -80%, 수출 대수는 -44.3%를 기록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유럽의 어려움은 5월에도 지속되고 있고 중국은 산업 수요가 회복됐다고 하지만 한국 업체들이 시장에서 밀리고 있다”면서 “5월도 4월 못지않게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판매망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수출용 차를 만드는 국내 공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기아차 소하리 1·2공장은 22~25일, 광주2공장은 25~29일 휴업한다. 한국지엠도 부품 수급 차질로 하루 단위로 생산계획을 짜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5일에 이어 22, 28, 29일에 다시 부산공장 가동을 멈춘다. 임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국내 자동차 공장 가동률이 70% 이하로 떨어지면서 대부분 업체가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면서 “하반기에도 해외 수요 회복 지연으로 수출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日 2배로 美 무기 사주는데…‘공동개발’은 밀리는 한국 [밀리터리 인사이드]

    日 2배로 美 무기 사주는데…‘공동개발’은 밀리는 한국 [밀리터리 인사이드]

    인도네시아 잠수함·인도 자주포 수출하지만 ‘방위산업 강국’ 여전히 먼 길2009년부터 10년간 美무기 수입 ‘4위’日 국산화율 90%…효율 낮아도 지원미래 내다보고 美와 요격미사일 등 개발지난해 4월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해군과 1400t급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내용의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수주 금액은 1조 1600억원으로, 2011년 1차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1조 2000억원)에 이어 2번째로 큰 방위산업 계약이었습니다. 한국의 디젤 잠수함 건조기술은 ‘세계 최강’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기술력이 높아졌습니다. 우리 해군은 세계 유일의 ‘28년 잠수함 무사고’ 기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최근 처음으로 310m 잠항기록에 성공했는데, 이는 우리가 이전에 수출한 1400t급 잠수함으로 달성한 것이었습니다. 한화디펜스는 2017년 명품무기인 ‘K-9 자주포’ 100문을 인도에 수출했습니다. 10문은 한국에서 생산하고 나머지 90문은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올해 1월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 하지라에서 열린 ‘K-9 바지라 생산공장’ 준공식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참석했습니다. 그는 직접 K-9 자주포에 탑승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이 회사는 자주대공포 ‘비호’에 LIG넥스원의 유도무기 ‘신궁’을 결합한 ‘비호복합’의 인도 수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3조원 규모인 수출 계약을 따내기 위해 정경두 국방장관이 지난 2월 인도를 방문해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K-9 등 ‘명품 무기’에도…갈 길 먼 한국 올해 1월에는 ‘방위산업 발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 법에는 5년마다 방위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수출기업에 국방과학기술을 이전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방위산업을 ‘내수산업’에서 ‘수출산업’으로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를 만든 것입니다. 3월에는 기술개발 실패에 따른 제재를 완화하고, 국가가 단독 소유하던 지식재산권을 민간 업체 공동 소유로 전환하는 내용의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도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에겐 세계시장의 벽이 높기만 합니다. 이미 미국, 러시아, 중국 등 강대국이 시장을 선점한 상태여서 좁은 틈을 뚫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잠수함, 자주포, 전투기 등 육해공 모든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무기체계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17일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우리와 방위산업 규모가 비슷한 일본은 수년 전부터 미국산 무기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무기구입 예산 중 해외 수입 비율은 2011년 7.4%에서 2017년 18.1%로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기본적으로는 ‘국산제품 개발’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 다음으로 ‘국제공동개발’, ‘면허 생산’을 하고 가장 마지막 방법으로 ‘장비 수입’을 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기 수입 확대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무기체계 국산화율은 90%에 육박합니다.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어 ‘비효율’이라는 비난도 많이 받았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얻은 첨단 기술력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수준이 높아졌습니다.미국과 일본이 현재 공동개발 중인 고고도 해상요격미사일 ‘SM-3 블록2A’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2500㎞, 최대 요격고도 1000㎞로, 현존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중 가장 기술력이 높습니다. 양국은 이르면 올해 북한 탄도미사일을 발사를 가정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요격시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日, 美와 탄도미사일 요격체계 공동개발 SM-3 기술 기반은 이미 2004년부터 자국에서 면허 생산하고 있는 탄도미사일 요격시스템인 ‘패트리엇 PAC-3’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2014년 도입한 PAC-3 부품의 30%가 일본산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한국 국방 연구개발(R&D) 예산은 3조 9000억원으로, 전체 정부 R&D 예산의 16%를 차지할 정도로 덩치가 큽니다. 일본의 국방 R&D 예산 1조 2000억원(2017년)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그러나 무기체계 국산화율은 2017년 기준 66.3%에 그치는 등 60% 벽을 좀처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산화율을 일본처럼 90% 넘게 높인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오히려 완제품을 수입하는 것보다 비용 효율성은 훨씬 낮아질 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일본의 무기체계 기술경쟁력은 한국(100%)의 107~109%로 높지만, 가격경쟁력은 92%로 저조한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지금처럼 첨단무기 완제품 수입에만 역량을 쏟다보면 국내 방위산업은 서서히 퇴보하게 될 겁니다. 극단적으로 보면 K-9 자주포, 3000t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 같은 국산 명품무기의 명맥이 끊길 수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방산업체를 직접 지원해 체력을 키우고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는 체질 개선이 필요합니다. ‘2019년 방위산업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6년부터 최근 11년간 방산업체 평균 영업이익률은 해마다 하락했고 2017년에는 0.5%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7.6%)과 비교하면 극히 낮은 수준입니다. 일부 대기업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수의 중소기업은 무기 외 다른 제품을 생산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울 정도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美 무기 구입 4위인데…‘응용연구’만 진행또 다른 문제는 막대한 양의 무기를 구입하고 있는 미국과의 무기 공동개발사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과 10여건의 공동연구개발이 추진됐지만 핵심기술이 아닌 ‘응용연구’가 대부분으로, 큰 이득을 보진 못했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의 ‘2019 세계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미국산 무기를 구입한 국가 순위는 사우디아라비아(134억 7000만 달러), 호주(77억 6900만 달러), 아랍에미리트(69억 2300만 달러)에 이어 한국(62억 7900만 달러)이 4위입니다. 8위인 일본(36억 4000만 달러) 수입액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무기체계 개발에 활발하게 나서는 일본과 달리 우리는 매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부 의지가 높은 것 같지도 않습니다. 국제공동개발 예산은 2016년 기준으로 국방 R&D 예산의 2.9%에 그치는 등 미미한 수준입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일방적인 ‘미국산 수입국’에 머물러야 할까요.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 신규직원 54명 채용…응시원서 다음달 12일까지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 신규직원 54명 채용…응시원서 다음달 12일까지

    경북도는 올해 산하 14개 공공기관 근무 신규직원 54명을 뽑는다고 15일 밝혔다. 경북개발공사 3명, 경북문화관광공사 4명,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6명, 한국국학진흥원 6명, 경북문화재단 10명, 환동해산업연구원 7명 등이다. 시험과목은 공통과목으로 NCS직업기초능력평가 1과목(50문항), 채용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전공 2과목(40문항)이다. 1차 필기시험에서 선발예정인원의 3배수 이내를 선발하고 2차 서류전형과 3차 면접시험을 거쳐 8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부터는 기존과 달리 면접시험까지 도에서 일괄로 위탁해 실시하는 게 특징이다. 도는 지난해까지 산하 기관들이 필기시험 없이 서류 심사·면접 2단계로 직원을 뽑아 공정성과 투명성이 결여했다고 판단했다. 종합적인 영어활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영어능력검정시험을 기본 응시자격 요건으로 도입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응시원서는 다음 달 8일~12일 경북 공공기관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s://gb.saramin.co.kr)에서 접수한다. 필기시험은 7월 18일 치른다. 응시자격 등 시험의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 홈페이지(http://www.gb.go.kr) 시험정보란 및 각 기관별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19에 휘청이는 중소 해외건설기업… “정부 지원책 확대 해야”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해외건설이 부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그나마 규모가 있는 대형 건설사들은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지만, 대형 건설사를 따라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 입에서는 곡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정부의 수출기업 지원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해외건설 관련 중소기업들은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 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내놓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건설 이슈와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의 90% 가까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산연이 해외사업을 수행 중인 건설사와 설계·엔지니어링 기업을 상대로 인터뷰·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에 응한 기업 25곳은 코로나19의 확산이 현재 진행 중인 해외건설사업 수행에 ‘심각’(56%), 또는 ‘매우 심각’(32%)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건산연은 “수행 중 사업, 착공 예정 사업, 수주 영업 등 해외건설사업의 모든 단계에서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입국 제한에 따른 본국 인력 파견 어려움’(29%)을 가장 큰 애로로 꼽았다. 또 ‘발주국의 행정 조치에 따른 현장의 축소 운영’(21%), ‘현지국가의 봉쇄 조치에 따른 현장 폐쇄’(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계약 조건에 전염병 대유행이 불가항력 조항이 포함돼 있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정부 지원 방안으로는 ’본국 인력의 입국 제한 조치 완화 및 해제 노력 지속‘(35%)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 밖에 ’공기 연장에 따른 계약 분쟁 발생 시 법률 자문‘(27%), ’국내 기업의 해외공사 코로나19 대상 사례 공유‘(18%), ’정부 차원의 방역용품 지원을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15%)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런 문제가 해결되는 것보다 대형 건설사들을 따라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고 말한다. 실제 대형 건설사들을 따라 해외로 나갔던 기업들 중 일부는 건설기자재 등을 선주문 한 상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자금 경색을 겪고 있다. A 건설자재 대표는 “미리 주문한 자재비에 대한 부담은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자재를 쓸 수 없게 되는 부분도 발생하면서 한달에 수억원의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 지원책을 알아봤지만 수출기업 중심이라 받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경우 상황이 더 나쁠 것”이라면서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대상을 좀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기업도 구조조정 칼바람… CGV·스벅 등 두 달간 1만명 줄었다

    대기업도 구조조정 칼바람… CGV·스벅 등 두 달간 1만명 줄었다

    거리두기에 유통업에서만 4000명 줄어 ‘극장 셧다운’ CJ CGV 2331명 감축 최다 롯데쇼핑·다이소·대한항공 등도 10위권 쿠팡, 택배 수요 급증에 직원 913명 늘어 “주택투자 20% 줄면 일자리 22만개 감소” 코로나19발(發) 대기업 구조조정이 현실로 드러났다. 경영활동이 위축되며 대기업에서 두 달간 직원이 1만명 넘게 줄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소비가 크게 준 데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유통업에서만 4000명 이상 감소했다. 만약 올해 주택투자가 20% 감소하면 주택 관련 부문에서만 약 2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란 진단도 나왔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92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는 총 164만 4868명이었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1월 말보다 1만 844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2∼3월 이들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가 3443명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코로나19로 대기업의 고용 감소가 실제 통계로도 확인된 것이다. 기업별로는 CJ CGV의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밀폐된 공간인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이들이 대폭 줄고 정상 영업점도 상영 회차를 줄인 탓이다. 두 달간 총 2331명이 줄어 유일하게 2000명 이상 감소했다. 이어 CJ푸드빌이 1629명이 줄어 1000명 이상 감소했고 스타벅스커피코리아(-859명), 롯데쇼핑(-827명), 두산중공업(-678명), 아성다이소(-620명), 한국도로공사(-573명), GS리테일(-527명), 대한항공(-470명) 등이 감소 10위권에 올랐다. 반면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이 늘어 택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쿠팡은 같은 기간 913명 늘어 증가 인원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 인원 585명보다 56% 급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20명, 310명 증가해 2∼3위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삼성전자 증가 인원이 724명, SK하이닉스 1372명이었던 데 비해 올해 증가 폭은 크게 줄었다. 22개 업종별로 보면 15개 업종에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줄었다. 고용 감소가 가장 뚜렷한 업종은 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분야로 유통, 서비스, 식음료 등이었다. 유통업의 경우 실질 감소 인원은 4080명이었다. 서비스(-1983명), 공기업(-1871명), 식음료(-1494명) 등도 1000명 이상 줄었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사업장별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를 집계한 것으로, 실질적인 고용의 순증감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 CEO스코어는 설명했다. 주택업계에서도 코로나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날 ‘위기극복을 위한 주택시장 규제혁신방안’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정책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주택투자가 20% 감소하면 생산유발 47조 1000억원이 감소하고, 주택관련 2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연 자체 설문 결과 주택건설 중소기업의 67.9%가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중 11.3%는 부도 직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주택시장 대책은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처럼 수십 차례의 더듬기식 활성화 대책보다는 모든 정책수단 대안을 망라한 뒤 5월 1단계, 11월 2단계로 나눠 시행하는 것이 효과성 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2030 세대] 코로나 경제 위기에는 진격의 인프라/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2030 세대] 코로나 경제 위기에는 진격의 인프라/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어린 시절인 1990년대만 하더라도 명절에 수도권에서 남쪽 지방으로 귀성길을 떠나는 것은 매우 고된 일이었다. 당시만 해도 서울에서 목포까지 20시간은 족히 걸렸는데, 지금같이 휴일도 많지 않던 시대였으니, 명절은 시골에 오고 가는 시간으로 거의 다 소비했을 정도였다. 그런 목포까지 KTX를 타면 이제 단 두 시간여 만에 갈 수 있게 됐고, 차를 타고 가더라도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면 4시간가량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아무리 명절 기간 차량이 많다 하더라도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열 시간 넘는 귀성길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간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탑골가요’로 다시금 인기를 끄는 1990년대는 인프라 관점에서도 큰 발자국을 남긴 시기였는데, 1기 신도시는 물론 인천공항, KTX, 서해안고속도로 등 대형 공공사업이 앞다투어 지어졌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설이 없는 우리나라는 상상하기 어렵다. 인천공항은 현재 세계 3위 수준의 화물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러한 인천공항이 없었다면 항공 운송에 의존해야 하는 반도체, 의약품, 화장품과 같은 국내 주력 산업이 현재와 같이 발달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KTX가 없었다면 여전히 국내 출장은 1박2일이 기본이고 , 서해안고속도로가 없었다면 여전히 호남은 낙후된 지역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1997년 외환위기 사태 때 경제 운영은 어땠을까. 흥미롭게도 앞서 열거한 공공사업은 외환위기 이후 더 건설 속도가 빨라졌는데, 일례로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당초 2001년 12월 완공 예정이었던 당진~서천 구간을 9월로 3개월을 앞당겼다. 이는 당시 정부가 경기 활성화와 고용 확대를 위해 공공투자 사업의 예산을 조기 집행했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정부는 각종 건설, 용역사업의 구매, 조달 때 선급금의 지급 한도를 70%까지 늘렸는데, 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시기에 공공사업에 적용된 조치와 유사하다. 건설업은 산업군 중 노동소득 분배율이 가장 높고, 후방 연쇄효과도 가장 크다. 2018년 건설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노동소득 분배율은 제조업 대비 1.66배, 전 산업 평균 대비 1.58배이고, 후방 연쇄효과 역시 제조업 대비 1.06배, 전산업 평균 대비 1.25배다. 국내 생산된 콘크리트, 철근을 사용하고, 국내에서 소비하는 근로자를 고용하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기계로 만들어지니 가능한 일이다. 광역급행철도(GTX)나 도시 순환선, 지하화 도로와 같이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필요한 인프라가 많이 존재한다. 경제위기는 안 쓰고 안 먹는다고 극복되는 것이 아니다. 가계와 기업 지출이 위축됐다면 정부 지출의 확대를 통해 승수효과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90년대 말에도, 2000년대 말에도 우리는 경제위기를 극복해 왔다. 부디 이번 엄습한 경제위기에서도 이러한 방법을 통해 현명하게 극복해 나가고, 위기 극복 후에는 훌륭한 인프라 자산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
  •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16곳 착한 임대료에 동참…50% 감면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16곳 착한 임대료에 동참…50% 감면

    경북도는 출자·출연기관 등 유관기관 16곳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부터 2∼3개월 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유관기관 입주업체에 임대료 50%를 깎아준다. 385개 업체에 월 2억 400만원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경북테크노파크 입주 90곳, 포항테크노파크 57곳, 구미전자정보기술원 129곳 등이다. 업체 대부분은 코로나19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는 중소 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이로써 경북테크노파크 90개 업체 월 3700만원, 포항테크노파크 57개 업체 5100만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129개 업체 월 4900만원의 임대료 부담을 덜게 됐다. 도는 피해 기업에 산학협력단과 연계해 대학 장비 사용료를 무료 또는 감액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 밖에 (재)문화엑스포 5개 업체 월 2700만원,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 5개 업체 1200만원, 경북경제진흥원 5개 업체 300만원, 경상북도 교통문화연수원 14개 업체 200만원, 환동해산업연구원 13개 업체 300만원의 혜택을 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민생경제를 회복할 다양한 정책을 공공분야에서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19로 외식업매출 60% ‘폭락’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업계가 사상 초유의 피해를 입었다. 전국 음식점 100곳 중 95곳의 일평균 매출이 평균 60%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음식점 및 프랜차이즈 6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4차 외식업계 실태조사’결과 국내 음식점 95.2%의 일평균 고객수가 평균 59.2% 급감했다.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경상권이 무려 66.8%의 고객을 잃어 최대 피해 지역으로 떠올랐다. 이어 강원도(-65.9%) 충청권(-65.2%) 전라권(-56.9%) 서울시(-54.6%) 경기도(-53.2%) 제주도(-52.4%) 인천시(-44.7%) 순으로 전국 대부분의 외식업 매출이 반토막났다. 서용희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사스(SARS),신종플루,메르스 사태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타격을 입었다”며 “이미 메르스 때의 피해 규모를 훨씬 넘어섰다”고 우려했다.메르스 당시 우리 외식업계는 매출액이 평균 34%가량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어 “메르스 사태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데 4~5개월 가량이 걸렸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 복구는 연내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코로나에 3월 주택사업전망 최악…자재수급·인력조달 ‘비상’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분양시장이 위축되고 인력 조달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건설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6일 건설산업 경기 전망과 수주량 등을 나타낸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3월 전국 전망치가 51.0으로 전월대비 30 포인트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주산연은 “코로나19 확산속도가 전국적으로 빨라지면서 3월 주택사업경기가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이 전망치가 50~60선에 그쳤다. 서울은 전월대비 2.3 포인트 하락한 68.2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98.4에서 올 1월 77.2로 하락하더니 3월에는 68.2로 내려앉았다. 주산연은 규제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주택사업 추진일정을 잡는 것조차 어려워진 상황이 지속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부산(42.5)과 대구(54.7)를 비롯한 모든 지방광역시가 전월대비 큰 폭 하락하며 사업기대감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HBSI(Housing Business Survey Index)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HBSI는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건설사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건설업계 전망은 앞으로도 밝지 않다. 주택건설 사업 위축에 따라 견본주택 전시, 청약상담 등 소비자와 직접 대면해야 하는 분양단계 뿐만 아니라 인허가, 착공, 준공(입주)단계까지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산연은 “정부는 코로나19가 주택공급지연 및 축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택공급시장과의 연관성을 철저히 점검하고, 향후 주택가격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주택공급시장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및 주택건설현장의 인력·자재조달 등 공급여건 안정화 방안 마련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인사] 산업연구원, 농림축산식품부, 연세대, 기획재정부

    ■ 산업연구원 ◇ 보직 임명 △ 부원장 김영수 ■ 농림축산식품부 ◇ 국장급 전보 △ 농업생명정책관 강형석 ◇ 과장급 신규 임용 △ 교육원 전문교육과장 황택순 ◇ 과장급 승진 △ 농림축산검역본부 방역감시과장 김희중 △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장 홍기옥 ■ 연세대 △ 윤리인권위원장 겸 윤리센터장 박진원 △ 고등교육혁신원 부원장 장용석 △ 고등교육혁신원 창의교육센터장 김영미 △ 고등교육혁신원 혁신활동센터장 남석인 △ 융합과학기술원 부원장 엄태호 △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장 김명순 △ 대학교회 담임목사 이대성 △ 건강센터소장 심재용 △ 대학출판문화원장 하경심 △ 체육위원장 이철원 △ 천문대장 윤석진 △ 공학원장 명재민 △ 청년문화원장 송인한 △ 삼애교회 담임목사 김동환 △ 의료원 원목실장 정종훈 △ 산학협력단 부단장 반용선 △ 의료법윤리학연구원장 김소윤 △ 통일연구원장 배종윤 △ 미래전략실 부실장 박희준 △ 기획처 부처장 박태영 △ 교무처 부처장 신용준 △ 입학처 부처장 류두열 △ 연구처 부처장 류원형 △ 대외협력처 부처장 최정혜 △ 대외협력처 디자인센터소장 이지현 △ 국제처 교류부처장 통스폴 △ 국제처 교학부처장 이준상 △ 공학교육혁신센터 소장 지용구 △ 문과대학 교학부학장 유현주 △ 문과대학 기획부학장 남혜현 △ 상경대학 부학장 박기영 △ 공과대학 교학부학장 지용구 △ 공과대학 기획부학장 이경우 △ 공과대학 연구부학장 김우철 △ 공과대학 국제부학장 정종문 △ 공과대학 산학협력부학장 윤태섭 △ 생명시스템대학 부학장 조승우 △ 신과대학 부학장 홍국평 △ 사회과학대학 교학부학장 최영준 △ 사회과학대학 기획부학장 강정한 △ 음악대학 부학장 나경혜 △ 학부대학 기획부학장 남궁완 △ 언더우드국제대학 교학부학장 김현재 △ 언더우드국제대학 기획부학장 김철영 △ 언더우드국제대학 국제부학장 이헬렌 △ 약학대학 부학장 김승현 △ 대학원 부원장 이병식 △ 대학원 미래캠퍼스부원장 서광덕 △ 연합신학대학원 부원장 김현숙 △ 정보대학원 부원장 김희웅 △ 법학전문대학원 교학부원장 김남철 △ 법학전문대학원 기획.대외부원장 이중교 △ 행정대학원 부원장 정헌주 △ 법무대학원 부원장 오병철 △ 경제대학원 부원장 박기영 (이상 3월1일자) ■ 기획재정부 ◇ 서기관 승진 △ 감사담당관실 조민규 △ 법사예산과 박해정 △ 신성장정책과 최진광 △ 사회적경제과 박찬규 △ 재정관리총괄과 이고은 △ 평가분석과 김재중 ◇ 기술서기관 승진 △ 정보통신예산과 주영
  • ‘11년 투쟁’ 마침표 찍은 쌍용차… 경영위기는 진행형

    신차출시 계획 없어… 내수시장 불안 업계 “전기차 출시 늦춰져 우려 확산” 마힌드라 5000억 긴급지원도 불투명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문제가 11년 만에 일단락됐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복직이 지연됐던 유급 휴직자 46명을 5월 1일부터 전원 복직시키고 2개월 동안 교육 등을 거친 뒤 7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도 일단 수용 의사를 밝혔다. 쌍용차의 걸림돌이었던 해고자 복직 문제가 정리됐지만 쌍용차를 둘러싼 위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가장 큰 걱정은 올해 눈에 띄는 신차 출시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쌍용차는 원래 코란도 투리스모 후속 모델과 함께 회사 최초의 전기차를 올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이어진 계획들도 줄줄이 연기될 전망이다. 쌍용차가 머뭇거리는 사이 경쟁사들은 발빠르게 앞서 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월평균 5000대 이상 꾸준히 판매하는 기아자동차의 ‘셀토스’에 한국지엠(트레일블레이저)과 르노삼성차(XM3)가 최근 도전장을 내밀면서 연초부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불이 붙었지만, 쌍용차는 이렇다 할 경쟁모델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쌍용차에서 전기차 모델 출시가 자꾸 늦어지는 것을 관계자들은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영업손실 2819억원에 당기순손실 34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적자 폭이 크게 늘었다.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파완 고엔카 사장이 3년간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쌍용차에 어려움이 지속하는 이유는 연구개발(R&D) 경영이 없어졌기 때문이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만성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를 글로벌 모기업이 계속 놔둘 것인지 의문이며 개별 기업의 문제인 만큼 정부도 개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두더지 잡기식 규제, 또 다른 풍선효과 우려”… 시장 반응은 냉소적

    “두더지 잡기식 규제, 또 다른 풍선효과 우려”… 시장 반응은 냉소적

    정부의 2·20 부동산 대책에 대해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조정대상지역 핀셋 지정은 또 다른 비규제 지역으로 풍선효과를 번지게 하고, 대출 규제 강화는 내 집 마련의 꿈을 꾸는 서민들에게만 피해를 주게 될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최근 성남·용인·구리의 집값도 크게 올랐지만 추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면서 “오른 지역만 규제하는 핀셋 처방, 두더지 잡기식 규제책은 또 다른 풍선효과만 낳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조정대상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60%에서 50% 낮춘 것에 대해서는 “대출 규제는 수요 억제책인데 실수요자는 서민들이기 때문에 서민들이 내 집을 마련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 할수록 현금부자들만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지역 가운데 기존 조정대상지역을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역으로 격상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이들 지역이 추가 규제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에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집값이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뒤 내놓는 뒷북 대책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미 수용성을 휩쓸고 간 갭투자 수요는 현재 경기 화성 병점·동탄1신도시와 오산, 평택, 안산, 김포, 인천 송도·청라, 부천, 시흥 등지까지 번진 상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집값이 이미 1억~2억원씩 오른 상황에서 내놓은 대책이라 늦은 감이 있다”면서 “단타성 투기 수요는 걸러지겠지만 집값을 낮추기보단 추가 상승을 막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가 신분당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월곶~판교선·인동선 등 교통 호재가 될 만한 개발 재료를 함께 쏟아내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안양 만안구와 의왕시의 가격 상승폭이 커진 건 최근 월곶~판교선, 인동선 등 교통 호재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했다. 물론 전문가들도 일시적인 효과에 대해선 부정하지 않았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세제·대출 등 웬만한 규제를 총망라했고, LTV 규제도 강화된 만큼 일단 투기수요를 진정시키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기존에 없던 다양한 규제와 정부의 강력한 실거래가 단속 등으로 급등하던 호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 당분간은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거래량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올 제조업 전망도 우울… 설비투자·고용은 기대

    올 제조업 전망도 우울… 설비투자·고용은 기대

    지난해 4분기 제조업 지표가 약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하다. ●설비투자만 유일하게 기준선 웃돌아 27일 산업연구원이 국내 113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제조업 시황 BSI는 84로 전 분기(78)에 비해 6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 현황 BSI도 78에서 85로 7포인트 개선됐다. BSI는 100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항목별로 내수(86)는 전 분기보다 6포인트 상승한 반면 수출(90)은 2포인트 하락했다. 설비투자(101)는 전 분기보다 6포인트나 오르며 기준선인 100을 웃돌았고 고용(99) 역시 기준선에 근접했다. 경상이익(78→85)과 재고(99→104)도 상당폭 개선됐다. 올해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1분기 전망은 시황과 매출(이상 86) 모두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다. 전 분기보다 시황은 1포인트, 매출은 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86)와 수출(94) 모두 2포인트씩 하락했다. ●이차전지 등 개선… 철강·車 부진 우려 올해 연간 시황(90)과 매출(94)도 모두 100에 미치지 못했다. 부문별로는 설비투자(101)만 유일하게 기준선을 넘었고, 고용은 기준선 100을 기록했다. 업종별 매출 전망치는 신산업(108) 기대감이 큰 반면 정보통신기술(93)과 소재(91) 기계(88) 부문은 부정적이었다. 세부 업종별로는 이차전지(115)와 바이오·헬스(106), 반도체(103) 등은 실적 개선이 예상됐지만 철강(87), 섬유(86), 자동차(85), 디스플레이(79) 등은 부진이 우려됐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미중 훈풍·반도체 기지개… 한은 “올 경제 완만하게 개선”

    미중 훈풍·반도체 기지개… 한은 “올 경제 완만하게 개선”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지난해보다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시장의 회복 전망이 우세한 데다 미중 무역협상 1차 타결로 대외 요인들도 나아진 상황이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2일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 후 가진 설명회에서 “4분기에 민간투자와 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지난해 성장률 2.0%보다 0.3% 포인트 높다. 한은 외에 국내외 주요 기관들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2.3%로 제시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설비투자와 수출이 올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이다. 한은이 지난해 성장률을 0.4% 포인트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목했던 미중 무역분쟁은 지난해 말 1차 타결이 이뤄졌다. 또 수출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반도체 시장도 올해부터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반도체 업황 회복 등으로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갈등, 미중 2차 협상 장기화, 중국 ‘우한 폐렴’ 확산과 같은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전날 세계 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석 달 전 예상보다 0.1% 포인트 낮춘 3.3%로 제시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도 지난해와 다름없이 재정을 풀어 부양하는 효과가 0.3~0.4% 정도 될 것”이라며 “민간 부문이 살아나려면 규제개혁과 노동시장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겨울철 관광객 2억 명 첫 돌파…빙설 축제서 65조 원 소비

    중국 국내 여행을 즐기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018~2019년 겨울철 여행객의 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2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여유연구원은 ‘빙설여유발전보고2020’ 연구 결과를 공개, 지난 2018~2019년 동계 시즌 중국 국내를 여행한 관광객의 수가 2억 24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중국 전역에서 거둬들인 관광 수입은 약 3860억 위안(약 65조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8, 2017년 같은 기간 관광 수입과 비교해 각각 17.1%, 13.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인들은 매년 동계 여행 시즌 동안 북방 지역인 하얼빈의 빙등제를 관람, 스키와 스케이트 등 일부 동계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신형 레저 관광을 선호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기간에 중국 여행객 1인당 소비액은 평균 1734위안(약 30만 원)에 달했다. 이는 하계 여행 시즌을 포함한 국내 관광객 1인당 평균 여행 소비액의 약 1.87배에 해당하는 높은 금액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겨울철 중국 국내 여행을 즐기는 중국인의 수가 급증하자, 각 지역에서는 빙설 축제와 관련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 각 지역에서는 빙설 축제와 관련된 인프라 건설 ‘붐’이 진행되는 분위기다. 해당 보고서는 2018~2019년 겨울 시즌 동안 중국에서 진행된 빙설 축제 관련 투자 금액이 무려 6100억 위안(약 103조 원)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전역에서 벌어들인 겨울철 관광 수입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해당 투자금은 빙설 축제가 진행되는 지역 내에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망 건설, 공항 시설 개조, 주요 관광지 내의 공용화장실 시설 개조, 관광객 안내 서비스 센터 구축 등에 활용됐다. 하지만, 이 같은 대규모 투자 열기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동시에 제기됐다. 해당 보고서를 펴낸 중국여유연구원 측은 중국의 겨울철 관광 상품에 대해 "사업 자체에만 관심을 기울인 탓에 환경보호 등의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채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의 빙설 축제에만 국한된 개발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겨울철 관광 산업 사슬을 육성해야 한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중국문화관광산업연구원 왕싱빈 수석 연구원은 "겨울철 관광 상품이 오랜 시간 크게 발달을 거듭해온 선진국 사례와 비교했을 때 중국의 현 상황은 빙설 축제에 기대는 경향이 짙다"라면서 "때문에 관광 업종에만 국한된 현재의 육성 전략을 넘어 관광, 문화, 스포츠 등의 다양한 영역이 융합된 종합적인 산업 사슬 구축에 힘써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를 통해 겨울철 여행객의 수는 매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여유연구원 관계자는 “올림픽이 열리는 2022년에는 중국 겨울철 여행객의 수가 3억 4천만 명을 웃돌 것”이라면서 “이들은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동계 여행 기간 약 6800억 위안(약 115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여행 경비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오는 2025년에는 겨울철 국내 여행자의 수가 5억 명을 돌파할 것”이라면서 “이때가 되면 겨울철 한 시즌 빙설 축제 관광 수입으로만 약 1억 1000만 위안의 수입을 거두는 빙설 축제 대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부산형 일자리 정책 방향모색 ...전문가 포럼열려

    부산 일자리 정책의 향후 방향을 모색해 보는 포럼이 열렸다. 부산시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과 함께 7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2020 부산형 일자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산업연구원,코렌스,지역 노사민정 대표,산학연 전문가,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박위규 일자리위원회 상생형 일자리지원센터 팀장이 ‘정부 상생형 일자리 추진 방향’,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자체 상생형 일자리 발전 전략’,진오민 코렌스 부사장이 ‘전기차 핵심부품 제조 클러스터 투자·고용 계획’을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김현재 부산시 투자통상과장은 ‘부산형 일자리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부산형 일자리 사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장규태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장,김덕중 부산경영자총협회 고용지원본부장,유상우 코렌스 노측 대표,안병주 협력업체 노측 대표,김호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정책연구본부장,장원자 노동인권연대 이사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부산시는 포럼에서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일자리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사민정 상생협약 체결과 부산형 일자리 선포식도 같이 열렸다.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은 “부산형 일자리는 원·하청기업이 하나 돼 글로벌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공동생산하는 동반 성장 모델을 추구한다”며 “중앙정부,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부산형 일자리 정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인사]

    ■국가인권위원회 ◇과장급△기획재정담당관 박광우△행정법무담당관 김향규△운영지원과장 임채호 △인권정책과장 조형석△사회인권과장 윤채완△조사총괄과장 김용국△인권침해조사과장 박홍근△아동청소년인권과장 안성율△군인권조사과장 송오영△장애차별조사2과장 최낙영△대전인권사무소장 김재석△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특별조사팀장 이발래 ■국립산림과학원 ◇과장급 전보△연구기획과장 황재홍△산림생명자원연구부 산득자원연구과장 김만조△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 이임균△산림약용자원연구소장 고상현◇과장급 직위 승진△산림보전연구부 산림육성·복원연구과장 원명수 ■산업연구원 ◇보직 임명△산업통상연구본부장 김계환△산업정책연구본부 혁신성장정책실장 조재한△산업정책연구본부 산업고용정책실장 김주영△산업통상연구본부 통상정책실장 김수동△산업통상연구본부 동북아산업실장 김동수△서비스산업연구본부 서비스R&D정책센터장 이동희△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지역정책실장 이두희△부원장실 대외협력실장 송우경 ■한국고전번역원 △성과평가실장 김성애△출판콘텐츠실장 하현주△고전번역전문도서관장 박재영
  • [인사] 위메프, 산업연구원, 국립산림과학원, 한양증권

    ■ 위메프 △ 이사 류화현(전략사업부분 광고사업실장) ■ 산업연구원 ◇ 보직 임명 △ 산업통상연구본부장 김계환 △ 산업정책연구본부 혁신성장정책실장 조재한 △ 산업정책연구본부 산업고용정책실장 김주영 △ 산업통상연구본부 통상정책실장 김수동 △ 산업통상연구본부 동북아산업실장 김동수 △ 서비스산업연구본부 서비스R&D정책센터장 이동희 △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지역정책실장 이두희 △ 부원장실 대외협력실장 송우경 ■ 국립산림과학원 ◇ 과장급 전보 △ 연구기획과장 황재홍 △ 산림생명자원연구부 산득자원연구과장 김만조 △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 이임균 △ 산림약용자원연구소장 고상현 ◇ 과장급 직위승진 △ 산림보전연구부 산림육성·복원연구과장 원명수 ■ 한양증권 ◇ 상무대우 △ 기업금융1부 안병종 △ 채권금융부 한경훈 △ 채권부 한재홍 △ 채권운용부 김현중 ◇ 이사대우 △ 프로젝트금융실 신준화 △ 투자금융실 민은기 ◇ 부장 △ 프로젝트금융부 나성호 ◇ 차장 △ 투자금융부 김배섭 △ 투자금융부 윤석채 △ 프로젝트금융부 강준민 △ 특수금융부 임낙원
  • 내년 집값, 상반기 ‘주춤’ 하반기 ‘소폭 상승’… 매매·청약 대기에 전셋값은 “오름세 계속”

    내년 집값, 상반기 ‘주춤’ 하반기 ‘소폭 상승’… 매매·청약 대기에 전셋값은 “오름세 계속”

    정부가 역대급 ‘부동산 규제 폭탄’ 정책을 발표한 지 2주가 지났다. ‘질주’하던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절반(0.20%→0.1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약발’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내년 서울 집값이 상반기 주춤했다가 하반기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5월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화되면 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적 불안에 저금리 속 갈 곳 없는 유동자금까지 몰려서다. 다만 이미 서울 집값이 오를 만큼 오른 데다, 대출·세금 규제 탓에 집값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또 전문가들은 서울 전셋값의 경우 내년에도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집값 상승의 근본적 해결책인 공급확대와 주택시장 불안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신문은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 김은진 부동산114리서치 팀장,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 교수,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가나다순)에게 설문을 통해 ‘2020년 부동산시장 전망’을 30일 들어 봤다. 우선 ‘내년 집값이 잡힐 것인가’에 대해 1명(심교언)을 제외한 4명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교수는 “12·16 대책 적용을 받지 않는 ‘9억원 이하’ 집값이 오르고, 내년 6월까지 예정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끝나면 매물 잠김 현상이 다시 심해져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싼 아파트’가 풀리면 상반기에 잠시 서울 집값이 진정될 수 있지만, 결국 주택공급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매도우위 시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함 팀장은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계속되긴 하겠지만 올해 가격상승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고가주택 거래 제한으로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가 올해만큼 상승률이 두드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내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2%로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5명 모두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봤다. 매매 수요가 대출규제 때문에 전월세로 돌아서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로또 아파트’를 노린 청약 대기수요까지 맞물려서다. 김 팀장은 “급등한 집값을 따라 오르는 ‘갭 메우기’ 현상도 작용할 것”이라면서 “교육정책 개편으로 인한 학군수요에다가 정부의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 등까지 맞물려 집주인이 임대료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 부동산 대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도한 규제’를 문제로 꼽았다. 심 교수는 “시장에 물량이 나와야 거래가 늘고 안정화가 되는데 현재 정책은 집 팔면 세금 폭탄을 맞고 집 사자니 대출을 막는 규제 지옥”이라면서 “적어도 실수요자를 위해서만큼은 대출이나 세금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보완책으로 양도세 등 거래세와 재개발·재건축 완화 등을 제안했다. 권 교수는 “취득세 면제나 양도세 완화라는 당근책으로 먼저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정비사업 규제 완화로 주택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 팀장은 “집값이 어느 정도 올라야 ‘불안’ 신호인지, 거래량이 연간 어느 정도 돼야 하는지 정부가 집값 안정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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