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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형 실리콘밸리·글로벌 기업 확보… ‘경제자유구역’ 유치 탄력

    고양형 실리콘밸리·글로벌 기업 확보… ‘경제자유구역’ 유치 탄력

    인구 108만명의 경기 고양시는 1992년 1기 일산신도시 입주 후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이 꼬리표처럼 붙어 있다. 2025년쯤에는 잇따른 공공주택사업으로 인구가 123만명으로 불어날 전망이지만, 대기업과 대학들이 많은 수원시뿐 아니라 판교를 품은 성남시보다도 자족 기능이 떨어진다는 진단을 받고 있다. 2020년 11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지난 6월 김포공항 방면 서해선 연결에 이어 내년 중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개통을 앞두는 등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경기 북부 최대 투자사업인 CJ라이브시티 조성사업이 갈지자걸음을 하고 판교테크노밸리를 본떠 유치한 일산테크노밸리에 내로라할 만한 기업을 아직 유치하지 못하면서 여전히 ‘자족 도시’로 불리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지난해 7월 취임한 이동환 고양시장은 아파트 중심의 개발사업을 적극 반대하며 일자리 창출 및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유치에 방점을 둔 채 동분서주하고 있다. 19일 고양시가 역점을 둔 경제자유구역 유치 진행 상황과 기업 유치 계획, 이후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살펴봤다.●경기 북부 최초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이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경제자유구역 전담팀을 구성했고 그해 11월 경기 북부 최초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됐다. 올해 5월에는 경기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7월에는 경제자유구역추진과와 자족도시실현국을 신설하는 등 전담 조직과 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이 시장과 3800여 고양시 공무원들은 지난해 11월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된 후 ‘고양시’ 하면 ‘경제자유구역’을 떠올릴 정도로 지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산업연구원에서 고양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을 맡은 산업연구원은 국무총리 산하 연구기관으로 국내 경제자유구역 및 경제특구 계획 수립에 다양한 경험이 있다. 고양시는 산업연구원, 경기도와 매월 두 차례 이상 회의를 가지며 고양시의 특성을 반영한 ‘고양형 실리콘밸리’를 만들 계획이다. ●더 까다로워진 ‘선수요·후지정’ 원칙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투자 수요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정권을 쥔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들의 수요를 먼저 확보한 후 경제자유구역을 추가 지정해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와 지역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역으로 수요만 있다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의미다. 고양시는 투자 수요 확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았다. 이 시장은 ‘고양시의 영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세일즈 행정을 실천하며 첨단 기술과 인력, 자본을 가진 국내외 기업 등을 직접 찾아다니고 있다.●가시화되는 ‘글로벌 기업’ 유치 이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세계한인무역협회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하며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첫 글로벌 기업 유치의 성과도 있었다. CJ라이브시티와 함께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기업 AEG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 한국사무소를 고양시에 설립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국제디지털경제발전추진위원회와 고양경제자유구역 등 디지털 경제도시 구축을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성공적인 기업 유치와 투자 수요 확보는 경제자유구역 최종 심사에도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최적의 환경’ 정부는 지난 5월 국가첨단전략기술산업에 바이오 분야를 추가로 포함시켰다. 고양시도 고양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시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참여한다. 경제자유구역 내 일산테크노밸리를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보다 낮은 원가로 용지 공급이 가능하고 신속한 인허가 처리와 세액공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이 가능해진다. 국립암센터, 동국대병원, 차병원, 일산병원,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등 의료자원이 풍부한 고양시는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 및 임상을 진행하기가 수월하다.●일자리 창출과 자족도시 결실 눈앞 고양시는 지난 1년간 경제자유구역 예정지 내 일산테크노밸리에서의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외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투자 수요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4월에는 킨텍스에서 열린 ‘2023 국제정밀의료센터 콘퍼런스’에서 이 시장이 직접 기조연설을 하며 바이오 분야 기업들과의 관계를 넓혔다. 독일의 세계적인 제약분야 선도기업 ‘리드 디스커버리센터’를 방문해 정밀의료 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자유구역 내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도 했다. 8월에는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과 간담회를 갖고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롱제비티 혁신 허브 구축을 위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진흥회’ 협약,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 등 국내외 정밀의료기기 및 바이오산업 기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경남, 우주시대로 지방시대 선도...지방시대 5개년 계획 마련

    경남, 우주시대로 지방시대 선도...지방시대 5개년 계획 마련

    정부의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정책에 맞춰 경남도가 올해부터 5년간 전략적으로 집중 추진할 경남도 지방시대계획을 마련했다.경남도는 지역의 특성있는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남도 여건에 맞는 발전 전략과 핵심 과제 등을 담은 ‘경상남도 지방시대계획(2023~2027년)’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 지방시대계획은 정부의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수립했다. 경남도는 산업연구원 및 경남연구원과 공동협약을 체결해 실천과제별 세부사업을 발굴한 뒤 중앙정부의 지방시대계획과 부합하는 지역정책과제를 추가했다. 이어 지난달 최종보고회와 경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경남 지방시대계획은 ‘모두가 꿈꾼 미래, 우주시대를 여는 경남’을 비전으로 삼아 5대 전략과 22대 핵심과제, 68개 실천과제를 담았다. 경남 사천에 개청예정인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비전에 담았다. 경남도는 이같은 비전과 과제에 따라 자치분권, 교육, 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육성과 환경 보전, 복지·보건의료 확충, 과학기술 진흥, 교통·물류망 확충, 인구감소 대책 등 세부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세부 사업은 총 512개로 사업비는 국비 21조 6253억원과 지방비 10조 5113억원, 민자 6조 8707억원 등 모두 39조 74억원이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서부경남 항공우주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과 원전산업 정상화, 거제 장목관광단지사업과 지리산케이블카 추진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문화예술콘텐츠 거점 조성 등 주도적 특화발전을 위해 170개사업(사업비 22조 2416억원)을 추진한다. 또 농·어촌 소멸위기 지원을 비롯해 지방소멸 위기대응 지원, 경남도 의료원 진주병원 설립 등 지역 의료·보건·복지 확충, 환경·생태자원 보전 등의 맞춤형 생활복지를 위해 모두 11조 849억원을 투입해 117개 사업을 추진한다. 각종 특구 유치 등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창조적 혁신성장 전략 사업으로 137개 사업(사업비 4조 9948억원)을 선정했다. 이밖에 인재를 기르는 교육개혁을 위해 5817억원을 들여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 경남형 트랙사업 활성화 사업, 빅데이터·인공지능(AI)플랫폼 아이톡톡 구축 운영 사업 등 56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성규 경남도 균형발전국장은 “주요 사업 추진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관련 대책 마련 등을 통해 지방시대 정책 성공적 추진과 실효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2024년은 스태그플레이션과의 싸움”…‘경읽남’ 김광석 신간

    “2024년은 스태그플레이션과의 싸움”…‘경읽남’ 김광석 신간

    “겨울이 오고 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미국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서 강력한 경고를 나타내는 대사다. 올해 내내 전 세계 경제는 고물가와 싸웠는데, 내년엔 ‘경제적인 겨울’ 즉 스태그플레이션과 싸워야 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고물가와 저성장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을 뜻한다. 개인에게는 실질임금의 하락과 실업률의 증가로 다가올 것이다. 개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득 증가가 필요한 것처럼, 국가도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경제적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성장전략이 필요하다. 유튜브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김광석 이코노미스트의 신간 ‘스태그플레이션 2024년 경제전망’은 세계 경제의 동향과 스태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들을 탐구한다. 또 윤석열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을 포함한 대응 전략과 2024년 산업의 핵심 이슈를 다룬다. 이 책은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전망’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20년 경제전망’ ‘포스트 코로나 2021년 경제전망’ ‘위드 코로나 2022년 경제전망’ ‘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에 이은 저자의 여섯 번째 경제전망서다. 2024년 경제전망의 키워드는 ‘상흔점’이다. 40년 만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가져온 긴축의 후유증, 그리고 스태그플레이션의 고통에서 비롯된 깊은 흉터가 내년 경제에 두드러질 것이라는 뜻이다. 1부에서는 변화와 도전의 연속인 2024년 세계 경제를 다룬다. ‘고물가·고금리·저성장’ 고착화라는 ‘뉴 레짐’(new regime) 시대에 진입하며, 세계 경제는 성장의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저자는 전망한다. 중국 부동산시장의 불안정은 전 세계에 금융위기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고,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인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달러의 패권에 중국 위안화가 도전하고 있다. 2부에서는 다양한 이슈와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2024년 한국 경제를 다룬다. 스태그플레이션과 장기침체 우려가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과 신성장 4.0 전략의 효과가 주목받는 가운데, 사회적 고민의 중심에 있는 저출산과 국민연금 문제를 살펴본다. 특히 저자는 2024년 부동산시장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면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비대칭화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정책과 비수도권의 인구소멸 현상이 이 비대칭화를 주도할 것이고, 수도권 지역의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수도권으로 더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구의 이동이 증감보다 중요하며, 이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강한 비대칭을 초래하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3부에서는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의 성장을 위한 분투가 이루어질 현장을 보여준다.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의 급속한 발전이 촉발한 경쟁,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경쟁, 새로운 시대의 금융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한 디지털 금융서비스 경쟁,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둘러싼 경쟁, 환경 문제와 물 부족 위기가 가져온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 등을 다룬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재학 시절 서울대 경영연구소에서 산업과 기업경영을 연구한 저자는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삼정KPMG 경제연구원의 수석연구원을 역임하며 경제전망 및 주요 경제 이슈를 분석해왔다. 현재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으로서 실물경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현지 의정활동 실시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현지 의정활동 실시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12대 개원 후 매회기마다 경북 전역에 있는 농수산위원회 소관 사업소와 기관을 방문해 업무추진현황을 점검, 현장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제342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1일 영주에 소재한 풍기인삼연구소와 울진에 있는 환동해산업연구원을 방문했다.풍기인삼연구소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병해충 방제기술 개발, 인삼 고부가가치 가공 기술 개발, 지역 선도 농업인 육성 및 청년농업인의 성공적인 정착 지원 등 현장의 요구에 부합되는 적극적인 연구를 당부했다. 이어 해양 관련 첨단산업 진흥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환동해산업연구원을 방문해 연구성과 등을 보고받고, 소속기관 전환에 따른 향후계획과 그에 따른 임직원 애로사항 등을 보고받았다. 남영숙 농수산위원장(상주)은 “다음달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 본예산 심사를 위해, 일선 현장을 비롯한 도정의 사소한 부분까지도 소홀히 하지 않고 꼼꼼히 살피겠다”라며 “항상 도민들을 먼저 생각하는 농수산위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 강원 아파트시장 ‘살아날 듯 말 듯’

    강원 아파트시장 ‘살아날 듯 말 듯’

    강원지역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또 다른 부동산 지표들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시장이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 지수는 0.1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0.07%) 대비 0.18%포인트 오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강원지역 시군별로 보면 동해(0.56%)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다음은 삼척(0.40%), 원주(0.14%), 강릉(0.05%) 순이다. 태백(-0.08%), 속초(-0.03%), 춘천(-0.01%)은 하락했지만, 태백과 춘천은 전월 대비 낙폭을 줄였다. 매매가격 달리 분양 전망은 밝지 않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강원지역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85.7로 전월(108.3) 대비 22.6포인트 떨어졌다. 전국 평균(90.2)을 밑돌았고, 수도권(100.2)과는 14.5포인트 차이가 났다. 미분양 주택 물량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강원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하다 7월 다시 늘어났다. 7월 강원지역 미분양 주택은 3324호로 전월보다 35.1%(863호) 급증했다. 반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미분양 주택이 증가한 곳은 강원과 제주(20.7%), 광주(8.6%), 충남(0.6%) 등 4곳이다. 춘천의 한 부동산 중개사는 “춘천 등이 신축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이 일부 반등하는 분위기이지만 아직 시장이 회복됐다고 이르다”고 말했다.
  • “고양 경제자유구역은 고양시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원동력”…제35회 고양시정포럼 개최

    “고양 경제자유구역은 고양시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원동력”…제35회 고양시정포럼 개최

    경기 고양특례시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관련한 의제를 발굴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제35회 고양시정포럼’이 1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고양특례시와 고양시정연구원, 이용우·홍정민·한준호 의원실이 공동개최한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전략’ 포럼에는 학계, 연구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 경제자유구역 추진 전략에 대한 과제를 모색했다. 학계, 연구기관이 참석해 고양 경제자유구역 추진 전략 모색 이날 포럼은 김현호 고양시정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이용우 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현호 원장은 개회사에서 “고양특례시는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보호시설 등 각종 중첩 규제에 묶여 있는 상황”이라면서 “지난해 11월 고양특례시가 경기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에 선정됐으며, 최종적으로 지정되면 외국인투자기업, 국내복귀기업, 첨단전략산업 등에 세금감면과 규제완화 경영활동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동환 시장은 “108만 고양특례시의 가장 큰 현안은 도시의 자족 기능 강화라고 할 수 있다”면서 “고양시는 각종 중첩 규제로 인해 기업이나 교육·연구시설 유치에 어려움이 있고, 이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해 고양시의 인재가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고양시가 강점을 지닌 바이오, 방송영상, UAM(도심항공교통), MICE(전시복합문화) 산업이 집약되고, 고양의 유능한 인재들이 만나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미래 고양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의원은 “경제자유구역은 혁신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기업들에게 투자와 발전의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고양시 경제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 및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경제자유구역을 ‘4차 산업혁명’ 혁심 거점으로 삼아야 이날 포럼에서는 장철순 국토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경제자유구역 추진의 성공요건과 시사점’, 김리영 고양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고양특례시 경제자유구역 추진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하며, 고양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한 과제를 제시했다. 장철순 연구위원은 경제자유구역 현황과 기본계획, 지정기준 등에 대해 설명한 뒤 경제자유구역 개발 전략과 활성화 방안, 주요 검토사항 등에 대해 발표했다. 장 연구위원은 “경제자유구역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혁심 거점으로 삼아 자동차, 반도체, 2차 전지 등 제조혁신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거점기업 유치 및 지역기업 육성, 기업지원성장 플랫폼 구축, 스마트 기반시설 공급, 공간·세재·금융 통합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역의 경제자유구역과 차별성 확보, 연계 및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리영 연구위원은 고양 경제자유구역 비전과 목표, 5대 추진전략으로 K-스마트 모빌리티, K-바이오, K-컬쳐, K-MICE, K-반도체 등을 꼽았다. 김 연구위원은 “고양시는 동북아·유럽과 연결되는 지리적인 이점과 우수 인력과 풍부한 배후 효과를 갖추고 있지만 과밀억제권역, 군사보호시설, 개발제한구역 등의 중복 규제로 인해 성장이 정체되고, 특례시 위상에 비해 낮은 경제력이 문제로 지적된다”면서 “경기 북부 인근 지역의 동반성장 거점으로 육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공청회와 기업 투자 유치 방안 마련 필요 주제 발표를 마친 뒤 강현수 전 국토연구원장을 좌장으로 홍진기 산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이영성 서울대 교수, 기윤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현선 명지대 교수 등이 참여해 고양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앞서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들이 어떤 혜택을 받게 되는 지에 대해서도 좀더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제35회 고양시정포럼, ‘고양 경제자유구역 추진 전략’ 주제로 19일 국회의원회관 개최

    제35회 고양시정포럼, ‘고양 경제자유구역 추진 전략’ 주제로 19일 국회의원회관 개최

    지난해 11월 경기 북부에서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경기 고양특례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논의하는 전문가 포럼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고양시정연구원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고양특례시, 고양시정연구원, 이용우·홍정민·한준호 의원실과 공동주최로 ‘고양 경제자유구역 추진 전략’을 주제로 ‘제35회 고양시정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김현호 고양시정연구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용우·홍정민·한준호 의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영식 고양시의회의장 등이 축사를 한다. 포럼에서는 장철순 국토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경제자유구역 추진의 성공요건과 시사점’과 김리영 고양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고양특례시 경제자유구역 추진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주제 발표가 끝난 뒤 강현수 전 국토연구원장을 좌장으로 홍진기 산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이영성 서울대 교수, 기윤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현선 명지대 교수 등이 참여해 토론을 한다. 김현호 원장은 “고양특례시는 인구 108명에 이르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중첨 규제에 묶여 있다”면서 “자족도시로 발돋움하는 고양특례시의 희망을 현실로 실현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의료관광 최강국 골든타임, 모든 역량 …쏟아부어야”

    이종배 서울시의원 “의료관광 최강국 골든타임, 모든 역량 …쏟아부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를 대상으로 의료기술 최강국으로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을 촉구했다. 시정질문에서 앞서 이 의원은 “세계 의료관광 시장규모는 2020년 109조에서 2025년 240조, 2031년 585조로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의료관광객이 사용하는 병원비 지출액이 3조 331억원, 생산 유발 효과가 5조원 수준으로 취업 유발 인원은 4만 4000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한다”라고 말하면서 향후 의료관광 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파급효과에 관해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런 추세 속에서 세계 2위 수준의 의료기술 최강국인 우리나라에서 국내 의료관광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서울 의료관광의 성공 여부에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엄격한 출입국 절차를 비롯해 진료 과목의 편중, 낮은 의료관광 인지도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이 의원은 의료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진 해외사례를 예로 들어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관광객이 가족 단위로 방문했을 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현재 시스템으로는 미흡하다. 세계 최고의 의료관광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민간에만 맡겨두기에는 시기적으로 급박한 부분이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 차원에서 나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서울시가 건물 매입 등을 통해 의료관광 전용 숙박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의료관광객에 특화된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의료관광 전용 숙박시설 필요성에 대해 시장 수요를 파악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진료를 위한 의사와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생기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공항에서부터 숙박시설, 의료기관까지 동행하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때 의학적 전문지식을 가지고 정확히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유능한 코디네이터를 양성해야 한다”면서 우수한 코디네이터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사후 설문조사가 전혀 없는 현실에 대해 “무엇보다 의료관광객이 돌아가기 전에 관광지나 숙박시설, 식사 등에 대한 불편함이나 만족도에 대해 세밀한 설문조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이 의원은 “의료관광객 단 한명을 유치하더라도 최대의 만족감을 느끼고 돌아가야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형성될 수 있다”면서 “이분들이 좋은 경험을 안고 돌아가는 게 한국 의료관광 성패의 큰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꼼꼼한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의료관광객들이 현실적으로 경험하면서 느끼는 장단점이나 개선점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의료관광객 만족도 수요조사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 의원은 “일반 관광의 경우는 단기간에 세계 최고로 올라가기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의료관광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세계 1등 의료강국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60%를 차지하는 서울시 의료관광의 성공이 너무나 중요하고 지금이 골든타임인 만큼 서울시가 다양한 연구와 투자를 통해 서울 의료관광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당부했다.
  • 중국 베이징시, 오프라인 서점 지원 강화… 연간 1억 위안 투입

    중국 베이징시, 오프라인 서점 지원 강화… 연간 1억 위안 투입

    저녁 시간, 중국 베이징시 하이뎬구 화위안로에 있는 피안서점에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꼼꼼하게 책을 고르고 있다. 몇몇 젊은이들은 자습실에서 공부를 하고 서점 회원 수십 명은 조용히 앉아 음악회의 시작을 기다린다. 서점 설립자인 자오웨차오는 “올해 행사를 일곱 번 열었는데 책 사러 온 손님이 많았다”며 “우수한 책, 창의적인 큐레이션, 세심한 서비스, 풍성한 행사로 더 많은 손님을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14일 중국 현지 서점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의 오프라인 서점은 경영 개선 등 압박에 직면해 왔으나, 베이징시가 오프라인 서점 지원 조치를 내놓면서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 베이징시위원회 선전부 인쇄발행처 담당자는 “2019년부터 베이징시 오프라인 서점 자금 지원 사업에 매년 1억 위안이 투입되었으며 그간 약 1000개의 오프라인 서점이 지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자원을 조율해 오프라인 서점이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할 수 있게 하고 대형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게 함으로써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리제 춘풍재서점 점장은 “지원정책 덕분에 오프라인 서점업 종사자들은 힘을 얻었게 됐고 사람들은 독서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서점이 2년 연속 보조금 지원을 받았는데 2022년에는 보조금의 70%를 우수 도서 구매에 사용했고 15%는 내부 시설 개선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웨이위산 중국신문출판연구원 원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베이징시 오프라인 서점 업계에 안정적인 발전과 질적성장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2016년을 기점으로 베이징시의 오프라인 서점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베이징시 내 오프라인 서점의 수는 2022년 3분기 기준 2100개를 돌파했다. 2022년 베이징에서 3만 회 이상의 각종 독서행사가 열렸으며 2000여만 명이 이에 참여했다. 류밍칭 베이징지신문화산업연구원 이사장은 베이징시가 잇따라 내놓은 오프라인 서점 지원 정책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핫한 상권에서뿐만 아니라 외진 교외 지역에서도 특색있는 서점을 만날 수 있다. 베이징은 특별지원정책을 통해 ‘서점과 커뮤니티의 매칭’을 추진하고 있다. 각 서점과 주변 커뮤니티 5~10개를 연결시킴으로써 시민들이 집 근처에서 책을 읽고 책을 빌리고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가할 수 있게 했다. 베이징 시민인 장훙이는 커뮤니티 서점의 수혜자다. 그가 살고 있는 펑타이구 난팅신위안 단지 주변에는 원래 서점이 없었다. 그는 “가장 가까운 서점이 시내버스로 왕복 2시간 거리에 있었다”고 말했다. 2021년 단지 입구에 서점 하나가 생기자, 주민들이 아주 반가워했고 그의 자녀도 단골이 됐다. 한편 시력장애로 인해 일반도서를 읽을 수 없거나 신체장애로 휠체어를 타기 때문에 서점을 마음대로 둘러볼 수 없는 이들도 있다. 그럼, 이들의 수요를 어떻게 만족시킬 것인가. 바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서점인 선연서점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선연서점에는 6단으로 구성된 서가만 있다. 서가 아랫부분에는 80㎝의 공간이 있다. 특수 설계를 통해 책상, 계산대 아래에 모두 충분한 공간을 마련한 덕분에 휠체어를 탄 손님들이 자유롭게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다. 배리어 프리 디자인 이념을 기초로 서가, 책상, 의자 등의 테두리를 곡선으로 구현함으로써 특수한 상황에 있는 손님들이 부딪쳐 다치지 않도록 했다. 선연서점은 시설 디자인에 신경을 쓴 것 외에도 점자책과 큰 글씨책을 구비하고 있다. 류다밍은 골형성부전증 환자다. 서연서점에 자주 들르는 그는 “배리어 프리 서점의 가장 큰 의미는 장애인이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평등하게 지식에 다가갈 수 있게 한다는 점”이라면서 “이런 서점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치항 유머서점 사장은 ‘독자는 왜 서점을 찾는가’, ‘어떻게 손님을 머무르게 할 것인가’, ‘어떻게 손님을 다시 오게 할 것인가’를 늘 고민한다고 한다. 이는 인터넷 시대에 오프라인 서점이 직면한 피해갈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소재 선정부터 큐레이션, 재미있는 문화 창작, 포토월, 강연 교육, 독서활동까지. 유머서점은 특색있는 테마를 발굴해 서비스의 전문성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그것이 구매로 이어지게 한다.
  • 몽골과 희소금속, 중동과 요소 협력… 정부 ‘탈중국화’ 속도 낸다

    몽골과 희소금속, 중동과 요소 협력… 정부 ‘탈중국화’ 속도 낸다

    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 등 공급망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정부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자원의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이 장기적으로 공급망을 전략 자산화할 수 있는 만큼 중국의 가격경쟁력을 넘어설 수 있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이 서울 중구에서 몽골의 잠발 간바타르 광업중공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희소금속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몽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은 ‘한·몽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양측은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로 오는 11월 ‘제1차 한·몽 희소금속 협력위원회’를 몽골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한·몽 희소금속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 10위의 자원 부국 몽골은 세계 ‘형석’ 매장량 중 8.5%를 차지하는 세계 4위의 형석 매장국이다. 형석은 반도체 공정에서 불소를 얻기 위해 꼭 필요한 광물이다. 첨단 무기에 쓰이는 ‘몰리브덴’은 몽골이 세계 9위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희토류 역시 다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가 몽골로부터 수입한 형석은 2149t, 몰리브덴광은 1074t으로 각각 2.3%, 3.8%에 불과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형석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64.2%에 달한다. 몰리브덴광 역시 중국에서 20.4%를 수입해 칠레(38.4%), 멕시코(23.3%)에 이어 3위다. 몽골의 세계적인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수입 비중이 낮은 이유는 몽골의 광산품들이 정·제련을 거치지 않은 저부가가치의 광석 형태가 대부분이라 선광과 제련 작업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세계 각국의 광산을 많이 선점하고 있다는 점과 가격경쟁력 또한 중국과의 거리 두기를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산업부는 몽골과의 희소금속협력센터 조성 ODA 사업에 광물의 고부가가치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희소금속의 가공처리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포함시켰다. 단순히 몽골의 광물을 수입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몽골의 광업 생산성과 경쟁력도 강화해 양국의 산업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비료용 요소 역시 카타르에서 41%,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를 수입하는 등 중동으로의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 중이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수출 통제는 첨단산업의 공급망을 내재화하고자 하는 전략”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의 첨단산업 및 기술 육성 전략 모니터링 등 공급망 전략에 대응하는 산업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요소수에 반도체 핵심 자원까지 中과 ‘거리두기’ 어떻게···몽골·중동 노린다

    요소수에 반도체 핵심 자원까지 中과 ‘거리두기’ 어떻게···몽골·중동 노린다

    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 등 공급망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자 정부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자원의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이 장기적으로 공급망을 ‘전략 자산화’ 할 수 있는 만큼 중국의 가격경쟁력을 넘어설 수 있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이 서울 중구에서 몽골의 잠발 간바타르 광업중공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희소금속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몽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은 ‘한·몽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양측은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오는 11월 ‘제1차 한·몽 희소금속 협력위원회’를 몽골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몽 희소금속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몽골은 세계 10위의 자원 부국이자 세계 4위의 ‘형석’ 매장국이다. 형석은 반도체 공정에서 불소를 얻기 위해 필요한 광물인데, 세계 형석 매장량 중 8.5%가 몽골에 있다. 첨단 무기에 쓰이는 ‘몰리브덴’에 관해서도 몽골은 세계 9위 생산국이다. 희토류 역시 다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가 몽골로부터 수입한 형석은 2149t, 몰리브덴광은 1074t으로 각각 2.3%, 3.8%에 불과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형석 중 중국산 비중이 64.2%에 달한다. 몰리브덴광 역시 중국에서 20.4%를 수입해 칠레(38.4%), 멕시코(23.3%)에 이어 3위다.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일부 기업에 수출을 금지시켜 논란이 된 요소 역시 산업에서 사용되는 제조용 요소의 경우 올해 상반기 대중 의존도가 90.2%에 달한다. 2년 전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인한 ‘요소수 대란’을 경험한 후 정부가 2021년 83.4%였던 대중 요소 수입량 비중을 지난해 71.7%까지 떨어뜨렸지만, 중국의 가격 경쟁력을 이기지 못하고 올해 다시 90%가 넘는 비중으로 치솟은 것이다. 세계적인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수입 비중이 낮은 이유는 몽골의 광산품들이 정·제련을 거치지 않은 저부가가치의 광석 형태가 대부분이라 선광과 제련 작업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이 세계 각국의 광산을 많이 선점한데다, 채굴·운반 체계가 갖춰진 덕에 가격 경쟁력을 지녔다는 점 또한 중국과의 거리두기를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이 지난달 수출 제한을 시행한 갈륨과 게르마늄 역시 엄밀히 말하면 국내에서도 아연을 정제해 생산이 가능한 금속이다. 그러나 갈륨의 중국 수입량 비중이 74.9%, 게르마늄은 40.9%에 달하는 이유는 경제성과 환경문제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산업부는 몽골산 광물을 들여오기 위한 제반 비용을 낮추는 쪽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 그래서 몽골과의 희소금속협력센터 조성 ODA 사업에 광물의 고부가가치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희소금속의 가공처리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포함시켰다. 단순히 몽골의 광물을 수입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몽골의 광업 생산성과 경쟁력도 강화시켜 양국의 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 생태계를 긴밀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비료용 요소 역시 카타르에서 41%,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10%를 수입하는 등 중동으로의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 중이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수출 통제는 첨단산업의 공급망 내재화하고자 하는 전략”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의 첨단산업 및 기술 육성 전략 모니터링 등 공급망 전략에 대응하는 산업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취업자 전망치와 실제 증가치 차이…‘고용전망’ 고도화 추진

    취업자 전망치와 실제 증가치 차이…‘고용전망’ 고도화 추진

    주요 국책연구기관들이 고용전망 기법을 공유하고 고도화를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6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주요 국책 연구기관과 ‘고용전망 고도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한국노동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한국은행·산업연구원·한국고용정보원·한국노인인력개발원·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 주요 국책연구기관들이 참석했다. 기관들은 올해 취업자 증가치(37만 2000명)가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에 대해 원인 분석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연말 올해 상반기 취업자 증가 전망치로 노동연은 14만명, 한국개발연구원은 5만명, 한국은행은 8만명 등으로 전망했다. 강신혁 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순수출과 제조업 생산은 고용과 상관관계가 낮고, 경기와 고용간 시차가 존재해 경기둔화에도 예상보다 고용상황이 견조했다”고 말했다. 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 동향총괄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와 보건업 등 여성·고령자 친화적 일자리 수요 증가에 따라 여성과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가 기존 추세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삼일 한국은행 고용분석팀장은 “고용상황은 생산가능인구에 영향을 많이 받기에 인구구조 변화를 더욱 정교하게 고려해야 한다”면서 “특히 고령층 내 성별·연령별·교육수준 등 세부 집단별 경제활동의 특성을 반영해 전망치와 실제 수치와의 괴리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구기관들은 각 기관의 전망모델 및 분석기법 등을 공유하고, 정기적으로 관계기관 회의 등도 개최키로 했다. 고용부는 ‘신기술 분야 인력수급 전망’도 고도화해 첨단 산업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 인력 수급 전망에 산업·지역별 추가 필요 인력 전망을 추가해 관계 부처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고용전망은 일자리정책의 좌표로 노동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인구구조 요인을 반영한 고도화를 통해 외국인력 도입 규모와 산업별 전망 등 경제·산업·인구정책 수립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수교 50주년 맞은 인니와 공급망, 첨단사업,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해야

    수교 50주년 맞은 인니와 공급망, 첨단사업,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해야

    전 세계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 1위인 인도네시아와 전기차는 물론 배터리 등 첨단산업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한국·인도네시아 경제협력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인도네시아를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의 거점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또 인도네시아가 준비 중인 누산타라 신도시 이전과 관련해 모빌리티 등 디지털 분야와 스마트시티 건설 협력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973년 수교한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최초 해외 투자 국가로 알려졌다. 한국은 1968년 인도네시아에 임업 투자를 시작했다. 한-인도네시아 교역액은 수교 당시 1억85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2022년 140배 이상 증가한 26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투자 부분에서 한국은 2013년 이후 지난 10년간 평균 19.6% 이상 투자가 늘어났다. 지난해 한국의 인도네시아 투자액은 17억8700만 달러로 2013년(6억1800만달러)과 비교하면 2.9배 수준으로 늘었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 니켈 매장량 1위, 세계 2위 주석 외에도 망간, 보크사이트, 코발트 등 핵심 광물을 보유한 안정적인 공급처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니켈 생산량은 전 세계의 약 37%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의 자원을 활용한 산업 생태계 조성도 제안했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 채굴 등 원료를 생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중간재 공급, 배터리셀 제조, 배터리 재활용이나 전기 이륜차 생산, 충전 인프라, 정비 인력 양성을 통한 산업기반 조성 등 모든 공정을 인도네시아에 구축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양국의 협력 모델을 만들자는 것이다. 신윤성 산업연구원 박사는 “인도네시아와의 공급망 협력이 중요시 된다”며 “인도네시아와는 상호보완적인산업구조를 갖고 있어 경제 네트워크를 고도화해야 하는 시점으로 그 바탕은 공급망 협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아울러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과 관련한 인프라 구축, 스마트 시티 건설,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로 수도 이전을 준비하는 만큼 태양광 발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고 인도네시아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이 늘어 한국기업의 참여 역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자상거래나 지적재산권과 같은 분야도 협력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박준 대한상공회의소 아주통상팀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우리의 광물 수입은 2022년도 4977백만 달러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수교 50주년을 맞아 올해를 기점으로 신도시, 공급망, 디지털, 전기차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친환경+공기 단축… ‘모듈러주택’ 뜬다

    친환경+공기 단축… ‘모듈러주택’ 뜬다

    공장서 미리 만든 후 조립 완공폐기물 발생 적고 재활용도 가능현대엔지니어링 고층 공동주택대형사들 앞다퉈 특허 출원 나서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모듈러주택과 관련된 기술 개발에 나서고 특허 출원 경쟁을 벌이는 등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모듈러주택이란 외벽체와 창호, 전기 배선 및 배관 욕실, 주방가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 운반한 뒤 쌓아 올리는 공법을 적용한 주택이다. 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주택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4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주택건설 수주액의 0.1%에 불과한 걸음마 수준이다. 하지만 주요 건설사들은 모듈러 주택을 미래 건설의 핵심 솔루션으로 보고 해외 유명 모듈러 주택 기업과 손잡는 등 범주를 넓혀가고 있다. 건설사들이 모듈러주택에 주목하는 이유는 현장 중심의 건설을 벗어나면서 국내 건설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안전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다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존의 현장에서 건설하는 방식에 비해 소음, 분진, 폐기물이 적게 발생하고 모듈러 자재는 추후 재활용이나 재사용이 가능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모듈러 공법으로 고층 공동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특허 17건, 건설신기술 1건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3층 높이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주택인 경기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시공하기도 했다.포스코이앤씨는 앞서 2003년 서울 신기초 프로젝트에서 모듈러 공법을 최초로 선보이고 2021년 12월 전남 광양 광양제철소 앞에 있는 12층짜리 기가타운(기숙사)을 해당 공법으로 건설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자회사 포스코에이앤씨는 지난해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주택사업인 ‘세종 6-3 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GS건설은 2020년 영국 철골 모듈러주택 전문기업 엘리먼츠와 폴란드 목조 모듈러주택 전문기업 단우드를 인수하고, 목조 모듈러주택 전문기업 자이가이스트를 100% 자회사로 설립하는 등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포르타프로, HTA 등 국내외 모듈러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해외 모듈러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넥스트 라멘구조’와 ‘인필 시스템’을 통해 주거 공간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화랑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영국에서 최근 모듈러주택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지속적인 적자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파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생산설비 구축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정확한 수요 예측 등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에서는 실증사업 성격의 공공 프로젝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인데, 이는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기업 차원의 자구적 노력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고창군, 1878명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나선다

    고창군, 1878명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나선다

    전북 고창군이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고창군에 따르면 ‘사회복지 종사자 실태조사 연구용역(지식산업연구원 수행)’이 다음달 최종보고회를 앞두고 있다.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은 민선 8기 심덕섭 고창군수의 대표 공약사업 중 하나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14개 시·군 중 최초로 관내 노인·장애인·아동·영유아 복지시설 97개소 1878명의 사회복지종사자의 보수 수준과 처우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창군은 용역을 통해 시설종사자의 처우 진단과 요구 사항 파악, 우수 지자체의 사례 분석 등 단기 및 중장기 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사회복지종사자의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해 고창군청 정재민 사회복지과장과 고창군 사회복지협의회·사회복지사협회 회원 20여명이 모여 간담회도 가졌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현장 최일선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군민에게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업종 제한 풀고 문화시설 늘려… 노후 산단, 청년·첨단산업 품는다

    업종 제한 풀고 문화시설 늘려… 노후 산단, 청년·첨단산업 품는다

    ‘제조업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해 온 노후 산업단지에 첨단·신산업 기업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산단 입주 업종 제한을 크게 완화한다.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산단 내 산업용지를 1년 이상 걸리는 개발계획 변경 절차 없이도 카페, 주차장, 체육·문화시설 등 근로자 편의시설용 지원 용지로 바꿀 수 있는 면적 상한을 3배 이상 확대해 청년 근로자들의 산단 유입을 도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신규 화학물질 등록·수입 기준을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수준으로 10배 이상 완화하는 화학물질 및 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덩어리 규제도 푼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민간의 자유로운 투자와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제도를 걷어 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규제 완화 속도전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총성 없는 경제 전쟁에서 한시가 급한 기업들이 뛸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꼭 풀어야 하는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산업부는 입주 업종, 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 규제 등 노후 산단 정비의 ‘3대 걸림돌’을 한꺼번에 풀기로 했다. 첨단·신산업뿐 아니라 제조업을 지원하는 법률·회계·세무·금융 등 서비스업도 산단에 입주할 수 있게 하고 입주 업종을 5년마다 재검토해 산단 변화 방향을 반영하도록 의무화했다. 사행업 같은 특정 금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산단에 자유롭게 입주할 수 있도록 업종특례지구(네거티브존)에 대한 신청 기준도 ‘최소 면적 15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4분의3 동의’에서 ‘최소 면적 10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3분의2 동의’로 완화했다. 공장 설립 후 5년간 매매·임대를 제한하던 규제를 풀고, 산단 기업들이 신·증설 투자나 연구개발용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부동산투자회사 등에 매각한 뒤 임대하는 자산 유동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29%에 그치는 청년 근로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편의시설 지원 용지 면적을 산단별 누적 3만㎡에서 최대 10만㎡로 늘린다. 지방정부 등이 주차장·도로 등에 투자할 경우 개발 이익 환수도 면제해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낸다. 산업연구원은 노후 산단 관련 킬러규제 완화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24조 4000억원 이상의 투자와 1만 2600명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환경부는 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화학물질 제조 수입의 사전 등록 의무 기준을 연간 0.1t 이상에서 1t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이렇게 기준이 완화되면 반도체·전자 분야 등 기업 700곳이 등록 비용·시간을 절감하고 제품 출시 속도를 앞당겨 2030년까지 총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화학물질 등록에 필요한 시험 자료 제출을 해외 공개된 평가자료로 인정하는 등 절차도 간소화한다. 이럴 경우 2030년까지 1만 6000여개 기업에서 1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화학물질 규제와 산업안전 규제는 과학적 기준에 맞게 개선돼야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면서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낼 수 있다”고 말했다.
  • 尹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 노후산단, 카페·문화시설 늘리고 업종 제한 확 푼다

    尹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 노후산단, 카페·문화시설 늘리고 업종 제한 확 푼다

    청년·첨단산업 품게 전면 개편입주 업종 5년마다 재검토 의무화법률·회계·세무 등 서비스업 허용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도 완화근로자 편의시설 용지는 3배 확대화학물질 등록 기준 선진국 수준 개선시험 자료 제출도 간소화하기로 ‘제조업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해 온 노후 산업단지에 첨단·신산업 기업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산단 입주 업종 제한을 크게 완화한다.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산단 내 산업용지를 1년 이상 걸리는 개발계획 변경 절차 없이도 카페, 주차장, 체육·문화시설 등 근로자 편의시설용 지원 용지로 바꿀 수 있는 면적 상한을 3배 이상 확대해 청년 근로자들의 산단 유입을 도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신규 화학물질 등록·수입 기준을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수준으로 10배 이상 완화하는 화학물질 및 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덩어리 규제도 푼다. 尹 “킬러규제 혁파, 먹고사는 문제 직결”입주 업종 등 노후 산단 ‘3대 규제’ 풀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민간의 자유로운 투자와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제도를 걷어 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규제 완화 속도전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을 조성하는데 있다”면서 “총성 없는 경제 전쟁에서 한시가 급한 기업들이 뛸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꼭 풀어야 하는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산업부는 입주 업종, 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 규제 등 노후 산단 정비의 ‘3대 걸림돌’을 한꺼번에 풀기로 했다. 첨단·신산업뿐 아니라 제조업을 지원하는 법률·회계·세무·금융 등 서비스업도 산단에 입주할 수 있게 하고 입주 업종을 5년마다 재검토해 산단 변화 방향을 반영하도록 의무화했다. 사행업 같은 특정 금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산단에 자유롭게 입주할 수 있도록 업종특례지구(네거티브존)에 대한 신청 기준도 ‘최소 면적 15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4분의3 동의’에서 ‘최소 면적 10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3분의2 동의’로 완화했다. 산단 내 반도체·디스플레이·정보통신기기 등 첨단·신산업 비중은 3.6%에 불과하다. 96.4%는 기계·금속·석유화학 등 기존의 전통 제조업이다. 공장 설립 후 5년간 매매·임대를 제한하던 규제를 풀고, 산단 기업들이 신·증설 투자나 연구개발용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부동산투자회사 등에 매각한 뒤 임대하는 자산 유동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모든 것을 관리하고 주도하는 과거의 방식을 고수한다면 산단이 혁신의 공간으로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단에) 제조업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서비스, 시설들은 들어갈 수 없게 만들어놔서 굉장히 불편이 컸다”며 입주 업종 제한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편의시설 용지 면적 3만→10만㎡ 지방정부 등 주차장·도로 투자시개발이익 환수 면제 개선 속도전첨단·신산업 유치에 주차장, 편의점 등 정주여건 개선시 ‘산단 기피 현상’ 줄 듯 또 29%에 그치는 청년 근로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편의점, 주차장, 체육관 등 편의시설 지원 용지 면적을 산단별 누적 3만㎡에서 최대 10만㎡로 늘린다. 산업시설과 편의시설을 함께 설치할 수 있는 다목적 토지인 ‘복합용지 신설’을 개발계획 변경 필요 없이 가능하도록 간소화하는 특례규정도 마련했다. 정주 여건 개선사업에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산단환경개선펀드의 예산 규모를 확대하고 노후 산단 내 혁신·문화·편의 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인 구조고도화 산업의 총면적 상한을 전체 산단 면적의 10%에서 30%로 확대와 개발이익의 재투자 정산 방식도 개선한다.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재생사업 개발이익 중복 환수도 폐지해 민간 투자의 개발 이익 부담도 합리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지방정부 등이 주차장·도로 등에 투자할 경우 개발 이익 환수도 면제해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낸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외관은 칙칙하고 쉴 수 있는 카페도 거의 없고 근로자들이 뭘 하나 사려면 5㎞를 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활 여건이 최악인 상황”이라면서 “공장 하나를 더 짓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산단 내 근로자들의 편의와 정주 여건을 높여야 산단 전체의 경쟁력이 산다는 차원에서 편의 시설 용지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착공 20년 된 노후 산단은 지난해 기준 전국 산단 1274개(12만개 기업 입주) 중 471개로 2025년에는 526개로 늘 것으로 예측된다. 인구 1만명당 산단 내 편의점은 고작 3개, 병원은 1개, 카페는 11개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 인구 1만명당 편의점, 병원, 카페는 각각 16개, 34개, 45개에 달한다. 장 차관은 “기존의 입지여건이 좋은 산단에 첨단 업종들과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젊은이들이 올 수 있도록 근로자 관점에서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꿔 청년들이 찾는 산단으로 만들겠다”면서 “주차장과 공원, 편의시설이 충분히 공급돼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 청년 근로자들의 산단 기피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산단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국가산단 개발계획 변경 권한에 대한 시·도지사로의 위임을 확대하고, 각 지역별 ‘산단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지역특화형 브랜드 산단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연내 관련 법령 정비도 추진한다. 산업연구원은 노후 산단 관련 킬러규제 완화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24조 4000억원 이상의 투자와 8조 7000억원의 생산, 1만 2600명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산단은 한국 제조업 수출의 63.2%(4048억 달러), 생산의 62.5%(1114조원), 고용의 54%(226만명)를 맡고 있다.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화학물질등록 기준 완화 年 0.1t→1t尹 “과학적 기준 맞게 규제 개선해야산업 경쟁력 키워낼 수 있어” 이날 환경부는 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화학물질 제조 수입의 사전 등록 의무 기준을 연간 0.1t 이상에서 1t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이렇게 기준이 완화되면 반도체·전자 분야 등 기업 700곳이 등록 비용·시간을 절감하고 제품 출시 속도를 앞당겨 2030년까지 총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화학물질 등록에 필요한 시험 자료 제출을 해외 공개된 평가자료로 인정하는 등 절차도 간소화한다. 이럴 경우 2030년까지 1만 6000여개 기업에서 1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화학물질 취급량이 적고, 사고 위험이 낮은 중소사업장에는 정기검사 면제 또는 완화된 규제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위험에 비례해 화학물질을 차등 관리하는 ‘위험비례형’ 규제로 전환해 규제의 실효성을 높여 국민 안전을 강화한 것이다. 환경부는 연내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화학물질 규제와 산업안전 규제는 과학적 기준에 맞게 개선돼야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면서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카공족’과 출퇴근 같이 합니다”…어느 카페의 결단

    “‘카공족’과 출퇴근 같이 합니다”…어느 카페의 결단

    20대와 직장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카페가 생기는 등 카공족(카페에서 장시간 공부하는 사람)이 논란이 된 가운데, 커피 브랜드 이디야 커피 일부 매장이 특단의 조처를 내렸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는 한 이디야 커피 매장에 비치된 안내문 사진이 담겼다. 안내문에는 “3시간 이상 이용 시 추가 주문 필요”라며 “장시간 매장 이용 시 추가 주문 부탁드립니다. 고객님의 넓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는 카공족이 붐비는 특정 이디야 매장에 적용된 안내문구이며 이디야커피 전체 방침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안내문은 일부 가맹점에서 직접 제작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디야 커피 측은 “이디야 커피 가맹본부는 ‘3시간 이상 이용 시 추가 주문 필요’라는 방침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해당 홍보물은 직접 제작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주택밀집 지역이나 직장인들 위주의 이디야 매장에는 안내 문구가 비치돼 있지 않았다. 이에 이디야 커피 측은 “매장에서 재량껏 운영하는 정책이다”라고 설명했다.이를 접한 자영업자들은 좋은 방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자영업자 카페 회원들은 “한국 카페 문화는 크게 바뀌어야 할 것 같다. 장시간 이용자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본인 매장의 운영 규칙을 만들어 보시는 게 어떨까 싶다”, “제한은 필요한 것 같다”등 의견이 많았다. 일부 자영업자는 “3시간도 많이 봐준 것”, “솔직히 3시간이면 하나 더 시키긴 해야 한다”, “직원들이 힘들겠다”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카공족’은 오랜 시간 카페 업주들의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다. 음료 한 잔을 주문하고 장시간 콘센트, 자리 등을 차지해 다른 손님들의 유입을 방해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카페 업주들 입장에서 ‘카공족’은 매장 회전율을 떨어트려 매출 손해를 끼치는 존재다. 특히 최근 물가 상승 요인 속 카공족들의 등장은 업주들의 최대 고민으로 떠올랐다. 카페 업주들 사이에서는 ‘카공족들이 사장과 같이 출근했다가 같이 퇴근한다’는 표현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각종 물가와 전기세 등 공공요금 상승으로 카페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늘어난 상황에서 회전율은 더욱 중요해졌다. 2009년 9월 대법원 판결에 의하면 카공족의 장시간 좌석 체류는 카페 업무를 현저하게 곤란하게 하는 행위로 영업방해(업무방해)로 처벌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카공족 내쫓기 위해 ‘노(NO)20대존’도 생겼다 최근 자영업자들이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는 ‘카페에 새롭게 나타난 No 20대존’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20대 대학생 또는 직장인의 출입을 금합니다”라고 적힌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일부 업주들 사이에서는 카공족을 내쫓기 위한 방법도 공유되고 있다. 한 자영업자는 “카공족을 내쫓기 위해 에어컨 온도를 더 낮춰서 오래 머물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방법을 통한 ‘카공족 내보내기’ 효과는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카공족을 없애기 위해 ‘이용시간 제한’, ‘콘센트 막아두기’ 등을 진행하고 있으나 실효성이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실제 종각역 근처의 한 카페는 카공족 출입을 막기 위해 콘센트를 막아 놓기도 했다.그렇다면 카페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손님의 적절한 체류시간은 얼마나 될까.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조사결과, 비 프랜차이즈 카페의 평균 매출을 기준(8개 테이블, 테이크아웃 비율 29%, 하루 12시간 영업)으로, 4100원짜리 커피 한 잔을 구매한 손님의 손익분기점은 1시간 42분으로 나타났다. 즉 음료 한 잔을 시킨 뒤 3~4시간 넘게 자리에 앉아 있는 손님의 경우 업장 매출과 회전율에 손해를 끼친다는 의미다.
  • 분양가 상한제 적용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22일 1순위 청약

    분양가 상한제 적용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22일 1순위 청약

    매년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분양가 추가 상승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합리적인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재정적 부담을 낮춘 단지들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523만원으로 전년도 1305만원보다 16.7%가 올랐다. 올들어서도 지난 14일 현재 전국 3.3㎡당 평균 분양가는 1938만원으로 작년보다 27.25%나 치솟았다. 최근 들어 건축 원자재값이 계속 오르면서 향후 분양가는 더욱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30가구 이상 공급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 건축’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탄소중립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지만 이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5등급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 공사비용이 필요하며, 비주거 건축물의 경우 약 30~40%, 공동주택의 경우 표준건축비 상한가격 대비 약 4~8% 정도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는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특히,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인기인데, 이는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데다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택지지구의 풍부한 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로 분양가 상승을 피할 수 없게 되면서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단지가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대규모 택지지구에 들어서 입주 후에도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개발호재로 인한 미래가치까지 갖춘 단지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 광주 첨단3지구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발호재가 집중되어 있고 체계적인 생활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인 택지지구에 들어서는데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합리적인 분양가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광주 첨단3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지하 1층~지상 20층, 전용면적 84㎡ 단일구성으로 총 1520세대 규모다. 청약은 이달 21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화) 1순위, 23일(수)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29일(화) 당첨자 발표를 하고, 9월 12일(화)부터 9월 15일(금)까지 정당계약을 접수한다. 청약 조건으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고,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여부나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또한 거주지역 제한이 없고, 전국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입지도 우수하다. 호남고속도로,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빛고을대로 등을 통해 우수한 도심접근성과 광역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첨단3지구부터 상무지구까지 약 4.9km를 연결하는 최대 6차로 도로(2026년 예정)와 첨단3지구~빛고을대로 진입도로(2026년 계획)도 예정돼 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걸맞는 상품성도 눈에 띈다. 특히 SVC 특화설계가 적용되는데, SVC는 Stylish, Various, Comfortable의 약자로 ‘세련되고 다채로우며 편안한 삶’을 뜻한다. 채광∙일조∙통경축∙바람길 등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넓은 인동 거리를 확보했다. 공동주택 주차장은 전기차 주차구획 112대를 포함해 총 2161대(세대당 약 1.4대)로 계획돼 있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에는 어반라운지와 커뮤니티라운지, 컬러풀플라자(주민운동시설), 대규모 어린이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한편,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견본주택 방문고객과 청약자, 계약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일대에 위치해있다.
  • [사설] 기초수급자 40%가 노인, 정년연장·재고용 속도 내야

    [사설] 기초수급자 40%가 노인, 정년연장·재고용 속도 내야

    보건복지부가 어제 발간한 ‘2022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수급자 10명 중 4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라고 한다. 기초수급자 생계급여의 경우 중위소득(2022년 1인가구 기준 195만원)의 30% 이하가 대상인 점을 고려하면 노인들이 월수입 60만원 이하 빈곤층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많은 중장년층이 별다른 노후 준비 없이 은퇴에 내몰리고 있어 노인의 빈곤층 편입도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정부의 보다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현재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의 일정 비율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으면 기초수급자로 선정돼 생계·주거·의료·교육 급여 혜택을 받는다. 그런데 수급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7년 28.9%에서 2020년 35.4%, 지난해 39.7%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이로 인해 노인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2021년 기준 37.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최고 수준이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1955~1963년생 베이비부머들이 2020년 이후 대거 노인인구에 편입되기 시작하면서 고령층의 빈곤층 전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방치한다면 노인 빈곤 문제가 손댈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긴 하다. 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재정을 투입하는 노인 일자리를 현재 88만개에서 120만개로 확대하는 내용의 노인 일자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베이비붐세대에 맞춰 공익형은 줄이고 사회서비스·민간형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필요한 대책들이다. 하지만 정년연장이나 재고용 확대 같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재정 투입형 단기 일자리로는 급증하는 ‘노인실업자’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노동계 일각에선 일자리 충돌로 인한 청년층과의 갈등을 우려하기도 한다. 지나친 기우다. 산업연구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층과 고령층의 일자리는 서로 다른 직군을 형성해 크게 겹치지 않는다. 정년연장은 세계적인 추세다. 노인 일자리 문제뿐만 아니라 저출산 시대의 인력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윤석열 정부도 지난 1월 실업급여를 줄이면서 정년을 연장하는 쪽으로 큰 방향을 잡았다. 문제는 속도다. 산업계와 노동계의 다른 목소리, 세대 갈등 우려 등에 막혀 지금처럼 검토 수준에 맴돌다간 윤 대통령 임기가 성과 없이 지나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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