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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 외교통상부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 徐正河△지역통상국장 崔鐘現△국제경제〃 崔在哲△자유무역협정〃 崔京林■ 노동부 ◇전보 △고용정책본부 직업능력개발심의관 李埰弼△서울지방노동청장 趙廷鎬■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전입 △정책홍보관리본부장 金珍鎬◇파견 전입△군사민원조사2팀장(대령) 昔丁垂◇승진△행정문화팀장 崔熙男■ 한국산업안전공단 ◇팀장급 승진 △홍보팀장 고광재△세계대회준비기획단 프로그램〃 임영훈△〃 행사운영〃 이진우△산업안전보건연구원 정책연구〃 이관형△〃 안전위생연구센터 장재길 최상원△산업안전교육원 교수실 이동경△부산지역본부 운영지원팀장 김도근△〃 건설안전〃 고영욱△〃 보건기술〃 유장진△〃 교육홍보〃 최귀열△울산지도원 교육홍보〃 강낙진△경남〃 보건기술〃 김현석△대구광역〃 교육정보센터 구문희△〃 검사팀장 신현유△경북북부〃 건설안전〃 김일수△광주지역본부 전문기술위원실 우종권△전북지도원 건설검사팀장 김남두△〃 교육홍보팀 이지현△전남동부지도원 안전보건팀장 박종원△〃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기술지원〃 이하연◇팀장급 전보 (본부)△기획예산팀장 김영호△재무〃 김도원△건설안전실 배영복△직업건강팀장 신현화△화학물질관리〃 박희련△감사〃 권세현△전문기술실 김규정 이형섭△세계대회준비기획단 대회기획팀장 배계완(연구원)△산업안전보건연구원 조사통계팀장 이경용△〃 화학물질정보운영〃 이종한△〃 운영지원〃 서용문△〃 안전경영정책연구실 전종진△〃 안전위생연구센터 신운철(지역본부·지도원)△서울지역본부 건설안전팀장 이필혁△〃 교육정보센터 이강직 고광석△〃 전문기술실 박오현 이형수△강원지도원 강릉산업안전보건센터 송재탁△인천광역〃 부천〃 김상영△경기남부〃 안전기술팀장 강재수△〃 건설안전〃 최순주△〃 검사〃 권오철△〃 성남산업안전센터 이상대△경기서부지도원 교육홍보팀장 박계호△〃 안전경영지원〃 신통원△부산지역본부 조선업재해예방팀 임춘근△울산지도원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기술지원팀 김용진△대구광역〃 안전기술팀장 박준환△〃 교육홍보〃 김정호△〃 교육정보센터 박상휴△경북동부〃 교육홍보팀장 장재완△경북북부〃 안전보건〃 김철현△광주지역본부 안전경영지원〃 김종환△〃 운영지원〃 박동근△〃 전문기술위원실 함광호△전북지도원 교육홍보팀장 이재훈△대전광역〃 교육정보센터 장완수△〃 건설안전팀장 이기태△〃 교육홍보〃 문용호△충북지도원 안전보건〃 김병곤△〃 건설검사〃 홍영기△충남〃 안전보건〃 박흥규△〃 건설검사〃 김찬희△〃 교육홍보〃 구자돈■ YTN △보도국장 직무대행(부국장) 洪相杓△DMB사업본부장(국장대우) 陳湘鈺△보도국 해설위원(부국장대우) 姜哲遠△〃 해설위원 겸 스포츠부장 직무대행 金湖成
  • “산업현장의 ‘맥가이버’ 될래요”

    “산업현장의 ‘맥가이버’ 될래요”

    “하루 평균 7명의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산업재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15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인천국제공항을 2개 지을 수 있는 돈이지요.” 성우 배한성(61)씨가 20일 노동부의 초대 ‘산업안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배씨는 앞으로 산업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TV, 라디오, 신문 등 각종 산재예방 캠페인과 홍보 등에 참여하게 된다. 또 노동부, 한국산업안전공단 등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자살이나 교통사고 등에 대한 사회적 우려는 높은 편이지만 산업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산업현장의 ‘맥가이버’‘가제트형사’(자신이 목소리 연기를 했던 주인공들)가 돼서 안전의 전도사가 되고 싶습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부고]

    ●이경진(포스코 과장)경윤(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경미(인하대 연구교수)씨 모친상 정인석(도이체방크 상무)씨 빙모상 지용승(서울대 패션신소재연구센터 평가분석실장)김수영(클리포드챈스 법률사무소 뉴욕변호사)씨 시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23●정건해(한영회계법인 대표)씨 모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15●김익(대우인터내셔날 상무)씨 부친상 성인경(키소 이사)이충화(일렉트로피아 대표)방효창(호남석유화학 부장)씨 빙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2●박찬경(전 경기중 교사)씨 별세 윤우(동해 묵호여중 교사)준우(도미니카 거주)순우(캐나다 〃)형우(연세대 의대 교수)씨 부친상 조용대(영풍전자 상무)고갑주(동대문경찰서 경위)씨 빙부상 12일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2)572-0299●정대수(전 외환은행 부장)씨 상배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010-2262●박철승(외환은행 차장)진성(사업)진용(성신덴탈 대표)진영(아프로에프씨 성남지점장)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010-2261●김경남(코엑스 상무이사)경수(원강 대표)씨 부친상 정광춘(강원대 교수)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010-2237●이정구(우정크리닝 대표)씨 부친상 정윤숙(충북도의원)씨 시부상 11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2)544-4755●김세완(한국산업안전공단 안전경영지원팀장)태완(SK텔레콤 영업본부 유통기획팀 매니저)씨 부친상 이석만(위아주식회사 이사)김기정(국민일보 뉴미디어센터장)씨 빙부상 11일 영월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33)370-9251●유원곤(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팀장)씨 모친상 12일 충남 서산중앙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41)669-0002●한웅식(CM인포텍 대표)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11시 (02)3010-2293●이현우(중앙인사위원회 비상임위원ㆍ경남대 전기공학과 교수)씨 별세 12일 마산 삼성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55)290-5651 ●이영섭(회계사)영준(한국일보 편집부 기자)씨 부친상 12일 오후 6시 부산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51)240-7845
  • [사고] 승강기 안전문화 캠페인

    서울신문이 ‘승강기 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선진국 진입을 앞둔 우리 사회는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이 확산되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승강기·에스컬레이터 사고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서울신문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등과 손을 잡고 대대적인 안전문화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첫 사업으로 7일 서울역(KTX) 대회의실에서 승강기 안전문화 캠페인 발대식을 갖습니다. ●일시 : 2006년 12월7일 오전 11시 ●장소 : 서울역(KTX) 대회의실 ●주관 : 서울신문사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후원 : 산업안전신문사 한국엘리베이터연합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한국승강기보수업협동조합 대한전문건설협회 승강기설치공사협의회
  • 사람잡는 ‘낮술’

    사람잡는 ‘낮술’

    #1지난해 12월20일 오후 5시쯤 부산시 연제구에 있는 ○○종합건설(주)이 시공하는 현장에서 미장 작업자가 오후 새참 시간에 막걸리를 마신 뒤 동료 인부들과 작업을 한 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계단으로 내려 가는 도중에 발을 헛디뎌 사망했다. #2경기도 화성군 동탄면에서는 지난 4월18일 철근 작업자가 점심때 소주 1병을 마신 뒤 작업에 나서 변을 당했다. 그는 작업반장의 귀가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하 1층 옹벽 배근 작업을 하다 오후 1시30분쯤 중심을 잃고 2.5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3경기도 용인시 구성면의 공사장에서 지난 6월 25일 오후 3시30분쯤 전기배관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2.8m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이 근로자는 새참시간에 소주 1병 정도를 마신 상태에서 사다리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직장인들의 술자리가 점점 잦아진다. 특히 점심시간 동료들과 나누는 3∼4잔의 반주가 그야말로 꿀 맛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직장인들의 이런 음주 습관은 사무직이나 현장 근로자 모두가 비슷하다. 문제는 출근 이후 작업장에서의 음주 습관이 각종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심각한 원인이 된다는데 있다. 직장인들의 점심때 반주로 인한 사고 통계는 아직 없다. 하지만 소방방재청이 지난해 구조 출동을 한 시간대를 분석해 보면 그 심각성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소방방재청은 지난해 모두 10만 5382차례의 구조 출동을 했다. 시간대별로는 하루중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가 1만 2164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4시부터 6시까지로 1만 1609건이었다. 소방방재청 김종선 계장은 “점심 시간이나 새참시간을 이용한 반주가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급자의 묵인이 원인, 그래도 해고 사유는 된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업장에서는 작업중 근로자의 음주에 상당히 관대한 편이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외국에 비해 직장 상사나 동료와의 회식, 고객 접대(business)와 같은 차원에서 비자발적인 음주가 많고 횟수도 잦은 편이다. 또 동료 또는 상하간 격의를 빨리 없앤다는 이유로 폭음 분위기(폭탄주 등을 원샷으로 마시기)가 일반화되어 있다. 한국경제경영연구원은 최근 연구자료에서 이같은 현상이 “한국의 직장 관리자(상급자)들이 부하 직원의 감정이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과도한 음주 행위를 하는 부하 직원을 감싸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관대하기만 했던 직장내 음주문화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근로자의 음주 습관에 대한 이례적인 결정을 내린 적이 있어 주목된다. 노동위원회는 고속버스 운송사업에 종사하는 운전기사가 운행 전날 먹은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출근, 승차전 자체 음주 측정에서 혈중알코올 농도 0.05%가 나왔다는 이유로 해고한 회사측의 결정을 정당하다고 판정했다. 그동안 비슷한 사건에서 ‘해고 사유는 부당하다.’는 노동위원회의 판정 사례를 뒤집었다. 음주에 대한 회사의 관대함은 자칫 모든 직원들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게 하는 등 각종 안전사고를 당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기·전라도 지역의 건설업과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 700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산업재해에 관한 실태분석’을 실시한 결과 작업장에서 음주로 인해 재해를 경험한 사람이 33.1%에 이른다. 또 전체 응답자의 16.5%는 음주로 인해 불량품을 생산하는 등 작업 실패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음주로 인해 작업 과정에서의 실패 가능성보다 산업 재해로 이어질 확률이 훨씬 높은 것을 뜻한다. 작업장에서 얼마나 음주를 하는지 알기 위해 작업중 음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4%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72.6%가 작업중 음주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중 음주장소로는 식당이 47.5%로 가장 많았고 작업현장에서의 음주도 20.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중 음주를 하는 이유는 ‘피로를 잊기 위해서’가 52.4%로 가장 많았고 ‘스트레스 해소’ 20.8%,‘습관적으로’ 14.6% 순이었다.10명의 근로자 가운데 6명이 작업의 피로를 잊기 위해 작업장에서 음주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산중앙병원 건강관리센터 서동식 소장은 “개인차가 있지만 낮술은 뇌졸중, 심장질환을 일으킬 우려가 높다.”면서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근로자, 납, 망간 등에 노출되는 근로자는 술로 인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음주 측정제도와 예방프로그램 갖춰야 산업현장의 음주 현상이 위험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기업에서는 근로자들의 알코올 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부족하거나 거의 없는 실정이다. 미국·프랑스 등 선진국처럼 직장에서의 음주로 인한 재해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직장내 음주 테스트가 일반화되어야 한다. 특히 종업원 1000명 이상의 대기업이나 조선, 플랜트업 등 비교적 야외 작업이 많은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는 이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조사 결과 제조업과 건설업의 38.2% 정도만이 음주와 관련된 규제 규정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근로자의 음주 예방을 돕는 프로그램(EAP)을 운영하는 곳도 제조업은 11.1%, 건설업은 15.5%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등록된 대기업들의 80% 이상이 음주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프랑스는 작업장내 알코올의 배포나 소비가 금지돼 있다. 벨기에와 이탈리아도 마찬가지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소주 한잔이면 음주 운전으로 주의하면서도 정작 낮술에는 훨씬 더 위험한 작업에 나선다.”면서 “우리나라 직장에서 술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성이나 생산성이 떨어질 가능성은 세계 1위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고 심각성을 알렸다. 이동구 기자 yidonggu@seoul.co.kr ■“하루 1~2잔, 내성생겨 중독 위험” “농경문화의 산물인 반주는 잠시의 피로를 잊게 하지만 판단력과 행동을 굼뜨게 해 작업장 안전사고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업의학전문의인 강성규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보건국장(의학박사)은 “새참때 반주를 곁들이는 오랜 풍습으로 근로자들은 요즘도 작업중 술을 마시는 것에 익숙하다.”면서 “육체 근로자나 사무직 근로자 모두가 반주로 인한 나른함으로 오후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반주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반주는 판단력을 떨어지게 하고 반사신경을 무디게 해 외부의 위험에 쉽게 대처하지 못하도록 한다.”면서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건설현장이나 운전작업자, 정밀기계를 사용하는 작업자 등은 소량의 음주라도 큰 사고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학적으로 알코올은 체내에서 완전히 배설된 후에도 신체 행동기능은 24∼48시간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전날 밤 늦게까지 마신 술은 다음날 오전까지 체내에서 완전히 배출되지 않는다.“면서 “또다시 반주를 즐기는 것은 하루종일 음주 상태로 근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병원 정영철 교수는 “똑같은 양이라도 낮에 먹는 술은 뇌반응의 정도가 다르다.”면서 “낮술이 훨씬 민감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의학적인 연구결과가 밝혀진 것은 없지만 바이오리듬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같은 양의 술이라도 개인의 기분이나 분위기에 따라 취하는 정도가 달라지듯 낮술은 밤술에 비해 취하는 정도가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교수는 “술에 대한 뇌 또는 신체 반응의 감수성이 높은 만큼 직장인들이 반주로 먹는 술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2잔 먹는 반주라도 횟수가 거듭되면 내성이 생겨 양이 늘어나게 된다.”면서 반주의 중독성을 더욱 경계했다. 이동구 기자 yidonggu@seoul.co.kr
  • [부고]

    ●하선규(부산시의원·전 부산YMCA 사무총장)씨 모친상 정광삼(전 부산일보 국장)김진경(미국 거주)민봉규(한국산업안전공단 기술안전팀장)장종규(S&T)씨 빙모상 16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51)610-9671●이상흠(전 서울은행 지점장)세흠(한화유통 상무)인흠(사업)씨 부친상 17일 경북 연주 기독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54)635-6161●박경용(신동아종합관리 과장)기용(울산개발 파주관리소장)성용(삼성생명 단체사업부 팀장)원용(한국은행 전북본부 차장)씨 모친상 이흥제(전 KT 과장)씨 빙모상 17일 전북 남원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63)636-4011●김용하(삼성SDS 책임컨설턴트)민정(오르다코리아)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20●조문식(양광엔지니어링 부장)혜숙(약사)금숙(청주대 평생교육원 강사)씨 부친상 장효동(사업)심형관(청주대 교수)이용진(ICM-Korea 대표)곽상호(사업)씨 빙부상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2072-2011●이택규(유니펩 회장)씨 별세 교석(미국 거주)교임(메릴린치증권 과장)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2●이동웅(동지유통 대표)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2)3010-2237●최원호씨 모친상 홍정기(문화일보 논설실장)허선(미국 공무원)씨 빙모상 17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6252 prominence pointe Drive Anchorage,Alaska 99516), 발인 21일 오전(한국시간) 1-907-274-8808●윤정수(전 국민은행 영업본부장)씨 별세 용근(국민대 교수)씨 부친상 이세철(대우 상무이사)씨 빙부상 1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92-0299●최재술(다산 실장)재철(사업)재국(현대자동차 사장)씨 모친상 심상길(사업)김봉춘(〃)씨 빙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5●최돈성(서울평화상 문화재단 기획실장)돈상(사업)용원(〃)돈숙(미국 거주)씨 부친상 17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33)610-5995●강진원(자영업)달원(〃)병원(〃)경원(자영업)철원(한국은행 전산정보국 차장)씨 부친상 17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2)831-6699
  • [부고]

    ●여운철(삼익악기 차장)운대(도루코 차장)진숙(웰리스 부장)씨 부친상 한영식(개인사업)이철환(그린화재 차장)씨 빙부상 1일 건국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030-7902●박호영(자영업)호민(자영업)호걸(대한산업안전협회 과장)씨 모친상 고상곤(한국전기안전공사 홍보실장)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2●고기원(대한노인회 제주 조천읍 분회장)씨 상배 용찬(뉴삼보웨딩홀 이사)용범(개인사업)씨 모친상 한경종(개인사업)조태식(한국은행 차장)모리시타 히로키(니시노미아 시청)윤동수(한국전력 과장) 강철호(한국무역정보통신 차장)씨 빙모상 2일 제주 함덕 제주장례식장, 발인 4일 (064)727-4444●김상조(국제종합기계 사장)상구(농협 자양로지점장)상혁(건축업)상도(대우은행 부장)상균(치과의사)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30,6917●박철우(화성아이앤티 이사)정희(운현초등교 교장)씨 모친상 이수영(영도초등교 교사)씨 시모상 윤병갑(전 하나은행 본부장)씨 빙모상 1일 건국대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2030-7903●최진화(전남매일 문화체육부 차장)상무(삼성SDI 중앙연구소)씨 모친상 2일 광주 운암동 세명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62)609-8444●김수길(전 서울신문사 사원)씨 모친상 2일 경기도 수원시 연화장, 발인 4일 오전 (031)217-7200.
  • [부고]

    ●김재현(한국토지공사 사장)씨 모친상 김길조(전 화천기계공사 상무)이재주(사업)강기동(여수중앙초등학교 교사)씨 빙모상 1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62)250-4407●임일수(삼성증권 상무)씨 빙부상 31일 대전보훈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42)935-4899●고현달(군인공제회 기업금융팀장)씨 빙모상 1일 안양 메트로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31)465-7777●이상률(교보증권 상근감사위원)씨 아우상 3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일 오후 1시 011-744-9144●박충일(대한인쇄정보기술협회 회장·신흥P&P 회장)씨 별세 한수(신흥P&P 사장)범수(〃 전무)씨 부친상 이윤호(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이수현(이수현내과 원장)이효수(광원산업 대표)이가한(캐나다 거주)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5●오희선(한성B.D 기계실)희진(자영업)희옥(동명여고 교사)희완(서울온곡초등학교 〃)씨 부친상 전명기(대한안전공사)박용걸(용진상사)이대희(프라이로지스틱스 상무)정한기(NH투자증권 법인본부장)씨 빙부상 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921-3099●김영도(컴파크 대표)영수(세미니스코리아 부장)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4시30분 (02)3410-6910●강계두(기획예산처 행정재정기획단장)씨 빙부상 31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33)610-5994●강정기(미국 거주)학기(〃)용기(서남대 교수)대기(모빈코리아 팀장)씨 부친상 김정길(미국 거주)변달섭(한국언론재단 대전사무소장)이영구(건축업)씨 빙부상 1일 전북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63)250-2441●조연수(LG CNS 과장)연범(넷타임소프트)씨 부친상 도상현(베어링포인트 컨설턴트)씨 빙부상 진규언(LG CNS 대리)씨 시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61●조기현(전 농협 상무)씨 상배 정진(재독 사업)완진(건설업)태진(농업)씨 모친상 정곤시(전 교육청근무)한상구(전 공무원)황의영(농협중앙회 예금자보호기금 사무국장)씨 빙모상 1일 강원도 횡성 대성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33)343-1444●박호영(자영업)호걸(대한산업안전협회 과장)호민(자영업)씨 모친상 고상곤(한국전기안전공사 홍보실장)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2
  • [인사]

    ■ 노동부 ◇팀장급 전보 △정책홍보관리본부 노동통계팀장 李花迎■ 기획예산처 ◇과장급 전보 △법령분석과장 金成珍△재정정책과장 宋彦錫△재정분석과장 鄭茂京△균형발전정책팀장 曺琫煥△재정사업평가팀장 吳奎澤△농림해양재정과장 崔宰榮■ 한국산업안전공단 △교육보건이사 서한옥■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朴泰鎬■ 기업은행 ◇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성남2공단 金玟寧△오포 朴來厚△보라매 金永昌△화성팔탄 金永熙△칠곡 張聖鎔
  • [부고]

    ●이홍지(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홍무(전 명일초등학교 교감)병숙 전숙(전북대 교수)홍수(코트라 수출전문위원)영숙(전 창덕여교 교사)홍희(원텍스트레이딩 대표)씨 모친상 서굉일(한신대 교수)이종덕(전북대 교수)정진대(앞선공인중개사 대표)씨 빙모상 김혜자 윤현순(전 묘곡초등학교 교사)정현주(서울시 북부여성발전센터 소장)김금주씨 시모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8●어용선(우리투자증권 일산지점 WM팀장)효선(화천군 축제조직위원회 실장)진선(학생)씨 부친상 1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3일 오전 8시 (031)920-0310●조동룡(대우증권 전주지점 부장)동규(주택관리공단 실장)씨 부친상 1일 전북대학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63)250-2450●류낙원(한국쇼핑 대표)낙준(케이투텍)씨 모친상 정영산(한국아트체인 대표)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시 (02)3410-6914●안근준(대덕전자 기획팀장)근성 소현 소화씨 부친상 31일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32)462-9261●엄기일(건국대병원 성형외과장)기방(한양대병원 안과 교수)씨 부친상 김경래(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씨 빙부상 31일 건국대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2030-7902●박원영(동양공업전문대 교수)경숙(전 국립특수교육원장)명숙(전 KT 직원)씨 부친상 이만영(전 고려대 교수)정찬주(소설가)씨 빙부상 한영란(상명사대 부속여고 교감)씨 시부상 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921-1699●장영기(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씨 모친상 박진모(서원산업 대표)박흥규(한국철도공사 성북송무사무소)나문배(지구촌여행사 이사)신정훈(기아자동차 과장)씨 빙모상 1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2)2650-2741●김종철(통계청 혁신기획관실 주무관)씨 부친상 31일 전북 남원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10시 (063)635-4458●이승열 지열씨 부친상 허훈무(aT 농수산물유통공사 기획실장)씨 빙부상 3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30분 (02)590-2352●김동현(한국전력 과장)익현(신동아화재 부장)계현씨 모친상 허경욱(재정경제부 비서실장)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7●이원태(이원태이비인후과 원장)씨 부친상 이경수(프로니아 대표)정덕모(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임승재(두훈산업 대표)씨 빙부상 1일 한양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2290-9457●이원식(디시티 상무이사)원복(선경미디어 대표)원천(메로잔코리아 대표)원국(성경식품 지사장)원분(직원훈련원 교수)씨 모친상 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2650-2753●이창우(이창우치과의원 원장)흥우(인건토건 이사)씨 모친상 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929-1099
  • [세이프 코리아] 자원봉사 지원시스템

    [세이프 코리아] 자원봉사 지원시스템

    “어렵사리 자원봉사단을 꾸렸지만 어디에 보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수해복구가 한창이던 지난달 중순. 한국의사협회는 의사와 간호사 등 100여명으로 10개팀의 의료 자원봉사단을 꾸렸다. 하지만 출발하기 직전,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생겼다. 의료봉사단이 가려고 했던 상당수 지역에는 이미 다른 봉사단이 활동하고 있었다. 재난 관련 자원봉사 단체에 자원봉사가 필요한 지역이 어디인지 문의했지만 소용없었다. 피해 규모와 자원봉사의 수요를 바탕으로 한 재난안전 자원봉사 지원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뒤늦게 봉사단이 나갔지만 가장 의료지원 인력이 필요한 시기는 놓친 뒤였다. ●시스템 봉사 절실한 때 강원도의 집중호우 현장. 이곳의 주역은 생업을 포기하고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이 있었기에 주민들은 큰 고통을 줄일 수 있었다.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음지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착한 사마리아인’이다. 그렇지만 재난안전 자원봉사 지원시스템은 여전히 미비해 효율적인 봉사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원봉사자 사전 교육과 민간 네트워크에 대한 정부의 지원 부족도 개선 과제로 손꼽힌다. 재난안전 자원봉사 지원시스템이란 각 지역의 피해 규모를 바탕으로 얼마 만큼의 자원봉사 인력이 투입돼야 하는지를 산출하는 체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대형 재난은 피해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시스템 부재로 자원봉사가 피해 정도가 아니라 언론 노출 빈도를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에 따르면 올해 수해 복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30만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강원도 평창군에만 7만여명이 몰렸다. 인제군에도 1만명 이상 모여들었다. 두 지역은 물론 피해 규모가 컸다. 하지만 수해가 전국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치다.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오현 조직팀장은 “각 단체들이 수해 정보를 언론에만 기대다 보니 특정 지역은 봉사자들의 일손이 남아도는 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인력난을 호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시스템 부재로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자원봉사 시점도 늦어진다. 대부분 재해대응이 끝날 때쯤 이뤄진다. 수요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 관점의 지원체계가 없는 탓이다. 초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 복구 기간과 피해복구 예산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시스템이 미비한 상황에서는 재해복구비도 그만큼 많이 책정된다. 지원이 늦어지게 되고, 복구가 늦어지면서 또다시 피해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시민 참여가 원칙돼야 재난안전 자원봉사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재난 관련 정보를 종합 관리하는 국가재난관리정보통신 시스템(NDMS)이 먼저 제대로 작동돼야 한다. 하지만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가 NDMS 정보 입력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부실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NDMS가 민관 합동으로 운영되고, 재난안전 자원봉사 지원에 필요한 기초 정보로 활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연세대 공학대학원 방재안전관리전공 이태식 지도교수는 “이장 등 지역 자원봉사 리더가 참여해 NDMS의 필수 정보가 되는 핵심 응급복구 시설 목록을 재해대응지도 형식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후 재해 피해 정보를 자원봉사자가 직접 입력하고, 이 정보가 전국적인 자원봉사 수요와 공급 균형을 맞추는 자료로 활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굴착기나 덤프트럭 등 자원봉사에 필요한 자원을 사전에 조사·확보하는 것을 비롯해 ▲자원봉사단체와 시·군·구의 1촌 맺기 ▲자원봉사 보상 마일리지 ▲이동형 통신송수신기 등 재해경감·예방을 위한 안내시스템 등도 자원봉사 지원 시스템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히고 있다. 이 교수는 “재난 관리는 다양한 조직이 연계·통합되어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관료제적 위계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 연구기관 등이 각자 기능과 임무를 조정하고 중재할 수 있는 재해관리 통합구호조직체계가 확보되어야 재난안전 자원봉사 지원 시스템이 완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재난안전 네트워크 기관·단체 15곳 참여 활동 출범 2년째 ‘걸음마’ 단계 재난안전 자원봉사 지원시스템은 미비하지만, 그 필요성은 정부나 민간부문 모두 일찍부터 절감하고 있었다. 이런 인식에 따라 2004년 만들어진 것이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www.kdsn.or.kr)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는 하지만 재난·재해가 일어났을 때 복구와 지원에 참여하는 기관·단체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조정·협력이 이뤄지도록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단체는 15개에 이른다.▲대한적십자사와 ▲새마을운동중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민국의용소방대연합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한국구조연합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해병대전우회중앙회 등 10개 기관·단체가 정회원으로 참여한다. 또 ▲소방방재청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세대 방재안전관리연구센터 ▲한국산업안전공단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등 5개 기관·단체는 협력회원으로 힘을 함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한완상 총재를 상임대표로 정회원인 10개 기관·단체의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네트워크는 지난달 수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자원봉사 사령탑’으로 역할을 수행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범국민 안전기원 걷기대회, 지난 1일에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예방 캠페인도 펼쳤다.9월과 11월에는 각각 재난안전 시민포럼과 안전한국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협력 회의와 함께 합동 훈련·교육도 한다. 아직은 참여 기관·단체의 활동을 집계는 하지만 역할 조정은 미흡하다. 국가의 예산지원도 별로 없다. 사무국도 참여 기관·단체가 추렴해서 운영한다.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관계자는 “최소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수 있을 만큼은 정부 예산이 지원됐으면 좋겠다.”면서 “자원봉사자들이 좀 더 원활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특수법인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자원봉사자 실태 2002년 9월, 경남 김해의 수해 현장에 부산의 종교단체가 나흘 동안 8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보냈다. 그러나 이들은 장화나 장갑 등 수해 현장의 기본 장비조차 갖추지 않았다. 이들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전염병 예방접종을 해달라.”고 상황실에 요구하는 바람에 도리어 자원봉사자가 아니라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각종 재난재해 현장은 정상적인 상황일 수 없다. 따라서 사전 안전교육과 자원봉사 교육은 상식에 속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재해지역 자원봉사의 실태는 이런 상식과 한참 동떨어져 있다.2003년 감사원 조사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의 적십자봉사원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는 사전 교육도 받지 못하고 준비도 없이 재해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현실이다. 사전교육이 없는 원인은 자원봉사 활동 자체가 무계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무계획적 자원봉사는 최악의 경우 통제 불능 상태로 이어진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도움이 무엇인지 상관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과시형’ 봉사 활동에 그치곤 한다. 반면 미국 등 자원봉사 선진국에서는 교육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 미국적십자사는 대형재해에 따른 ▲구호요령 ▲구호사업 ▲급식 ▲구호품 관리 등 모두 73개 강좌를 운영한다. 기간도 최대 4일까지 이뤄진다. 미국적십자사의 교육으로 전문봉사자가 되는 인원은 해마다 2000명이 넘는다. 적십자사 소속이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다. 자원봉사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교육에 참여한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성기환 재난구호팀장은 “재해구호교육을 이수하면 일정 시간 민방위 교육을 면제해 주는 등의 혜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을 이수 정도에 따라 현장 활동에서도 일정한 역할을 부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자원봉사자 비상연락망 확충 등의 국가 차원의 사전 준비체계를 갖추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업활동 전과정 규제 획기적 완화

    기업활동 전과정 규제 획기적 완화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올인’하고 있다. 하반기 경기 하강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법을 고용확대에서 찾으려는 것이다. 정부 부처별로 관련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으며, 여당까지 나서 재계와 노동계에 손을 내밀며 일자리 만들기를 촉구하고 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 대책의 핵심을 기업 환경 개선에 두고 있다.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일자리는 늘어난다는 판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기업과세·환경등 10여개부문 개선 이를 위해 정부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대책이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이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창업에서 퇴출까지 기업활동 전 과정에 걸쳐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종합대책을 오는 9월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기업환경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창업, 공장 설립, 기업과세, 부담금, 중소기업 금융지원, 노동, 산업안전, 환경 등 10여개 부문에서 전 부처가 총동원돼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앞서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운데 5만 4000여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기업 투자의 걸림돌로 지적되는 출자총액제 폐지와 기업 투자 14조원을 맞바꾸는 ‘뉴딜’을 제안했다. 하지만 부처간, 당정간, 재계와의 대립으로 혼선을 빚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또 기존 공장의 증설을 30%까지 허용하는 수도권 규제완화 대책도 제안했다. 노동부는 고령화 시대 퇴직자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령사회 고용촉진 기본계획’을 설계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대책이 아직 보이지 않아 지지부진한 일자리 창출에 따른 경기 침체 가속화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26만 3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5월 이후 석달째 20만명대에서 맴돌고 있다.20대와 10대 취업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각각 3.5%와 11.6%나 감소했다. 한참 일해야 할 30∼40대도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무엇보다 제조업과 농림어업, 고용창출 효과가 큰 건설업에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책 불확실성 줄여야 기업들 투자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박사는 “기업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란 정부 대책은 방향성은 맞지만 내용과 질이 충족되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극빈층과 여성층을 타깃으로 한 ‘사회적 일자리’는 계층간 이동이 어려운 직업이 대부분이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시장 유연성이 반영되지 않아 기업의 고용 의욕을 감소시킨다는 설명이다. 배 박사는 특히 출총제를 예로 들며 “당·정, 부처간 정책의 혼선을 막아 정책 불확실성을 줄이지 않으면 기업의 투자의지를 이끌어내기 힘들다.”고 조언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올 공무원 8만7000명 청렴도 평가”

    국가청렴위원회는 304개 공공기관의 1369개 업무에서 일하는 공무원 8만 7000명이 대상인 ‘200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실시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측정 대상은 중앙부처 20개와 청 14개, 지방자치단체 214개, 지방교육청 16개, 공기업 40개이다. 중앙부처 및 청 가운데에는 국무조정실과 방위사업청, 국가청소년위원회 등 3곳이 올해부터 조사 대상에 추가됐다. 공기업은 한국학술진흥재단과 한국마사회, 대한적십자사, 대한지적공사, 한국산업안전공단 등 5곳이 늘어났다. 반면 국가보훈처와 법제처, 과학기술부 등 3개 중앙부처와 기초자치단체 32곳 등 지난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35개 기관은 올해 측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청렴위는 특히 공기업의 투명·윤리경영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공기업 평가대상을 지난해 35개에서 올해 40개로 늘린 데 이어 내년에는 94개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청렴위 관계자는 “대(對)국민·대기관 업무들을 중심으로 로비성 접대 등 부패 소지가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이라면서 “측정결과는 올해 말 부패방지시책평가에 성과지표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석면제품’ 2009년부터 전면금지

    석면 함유제품의 사용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금지되고 오는 2009년까지 생활주변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노동부는 25일 건축자재용과 자동차용 석면제품 사용을 내년 1월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09년까지 모든 석면 제품의 제조·수입·사용 등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내년에 사용 금지되는 제품은 건축자재 중 지붕과 천장, 벽, 바닥재용 석면 시멘트 제품으로 석면 슬레이트와 석면 칸막이(밤라이트) 등이다. 또 석면마찰 제품인 자동차용 브레이크라이닝(패드)과 클러치라이닝(페이싱) 등이 대상이 된다. 석면 압출성형 시멘트판은 오는 2008년 1월1일부터 사용이 금지된다. 그러나 천연광물 등에 불순물 형태로 포함된 석면이 중량비 1% 이하인 제품은 제외된다. 또 내년 1월 현재 유통 보관 중인 석면 함유제품의 양도와 제공, 사용은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둔 뒤 금지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산업안전보건정책심의회에서 석면제품 사용 금지 방안을 심의한 뒤 올 하반기에 고시 등 관련 규정을 마련키로 했다.석면은 인체에 노출될 경우 3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과 악성 피종, 석면폐 등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국제암연구학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광주시 옛청사 노동타운으로

    옛 광주시청사가 ‘노동타운’으로 조성된다. 열린우리당 양형일(광주 동구) 의원은 19일 “옛 시청사 부지에 광주지방노동청과 산하기관을 한데 모으는 ‘광주 노동타운’을 추진중에 있다.”며 “현재 부지매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 시범사업인 ‘광주 노동타운’에는 광주지방노동청과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공단, 장애인고용촉진공단, 한국인력관리공단, 노동위원회 등 5개 기관의 광주·전남본부가 들어선다. 또 고용지원센터도 이전한다. 이들 기관의 근무인원은 고용지원센터 126명 등 모두 500여명에 이른다. 또 노동타운을 오가는 민원인만도 매월 5만여명으로 추정돼 인근 전남도청 이전 등으로 침체된 도심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S마크 안전인증, 외국기업에 인기

    일본의 도쿄일렉트론은 최근 반도체 가공에 사용되는 기계 설비 ‘드라이어 에처’의 S마크 안전인증을 한국산업안전공단에 신청했다. 앞서 일본의 반도체 조립기계 업체인 히타치도 어셈블러 머신의 안전인증을 요청해 왔다. 이처럼 국내 ‘S마크 안전인증’을 받기 위해 외국의 유수업체들이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12일 현재 모두 244개의 외국업체에서 1062건의 S마크 안전인증을 신청해 왔다고 밝혔다. S마크 안전인증은 산업현장에서 쓰여지는 기계·기구와 제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안전성을 국가가 공인해 주는 제도로 199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안전인증 요청은 일본이 228개업체에서 946건을 신청해 가장 많고, 이어 영국이 6개사 59건, 프랑스가 3개사 28건, 독일이 2개사 19건, 기타 10건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133개사가 신청한 800건은 이미 안전인증을 받았다. 국내업체들까지 포함하면 안전인증 건수는 총 1434개사,5218건에 이른다. 이 중 987개사 3823건은 안전인증을 취득했다. 그 동안 국내업체들은 국제표준인 ISO와 유럽연합 규격인 CE마크 등으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6개월 동안 2000만원 정도의 경비를 들이는 등 시간·경제적 부담도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외국의 유수 기업들이 한국의 ‘S마크 안전인증’을 받기위해 몰려들고 있다. 반도체분야 등 기술력과 안전성면에서 세계 최고수준으로 평가받는 국내업체들이 우리 기준에 맞는 안전인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정부 과천청사 사무실난 심각

    정부 조직이 확대되면서 정부청사에 사무실을 마련하지 못하고 민간 건물에서 ‘셋방살이’를 하는 인력이 늘어나고 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앞두고 공공건물의 신·증축이 사실상 금지된 상황에서 사무실 부족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 정부청사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곳은 정부중앙청사, 정부과천청사, 정부대전청사 등 3곳이다. 1970년 완공된 중앙청사에는 국무총리실과 교육인적자원부 등 4부·2처·1청·1위원회 소속 280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2002년에는 별관이 지어져 외교통상부 등 1100여명이 이곳에 터를 잡았다. 또 1982년부터 단계적으로 입주가 이뤄진 과천청사의 경우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부 등 9부·2위원회 소속 5500여명이,1998년 건설된 대전청사에는 관세청 등 8청 소속 4200여명이 각각 근무하고 있다. 이중 사무실 난이 가장 심한 곳은 과천청사다. 중앙청사의 경우 별관 신축으로 그나마 숨통이 트였지만, 과천청사에 있는 기관들은 사무실 확보가 여의치 않아 안양·평촌·분당 등지에서 ‘빈 방’을 구하고 있다. 과기부의 경우 과학기술혁신본부 출범으로 조직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2004년 11월 3개 국 100여명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위치한 대고빌딩으로 분가시켰다. 법무부도 지난해 1월 사무실이 부족해지자 소년제2과와 출국관리과, 교정기획단 등을 이 건물로 옮겼다. 여기에 건설교통부도 30여명의 직원을 이곳으로 내보내면서 불과 다섯달 사이 이 건물은 3개 부처 소속 공무원 200여명이 근무하는 ‘제4의 정부청사’로 탈바꿈한 셈이다. 보건복지부도 이 건물에서 빈 방을 찾았지만, 결국 구하지 못하고 인근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복지부 본부인력 572명 중 3분의1에 해당하는 178명이 평촌 임대건물에 세들어 있다. 파견공무원과 공익인력 등을 포함하면 346명에 이른다. 이밖에 노동부도 산업안전국과 감사관실 등 4개 부서 직원 90여명이 과천과 안양 등지에서 셋방살이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사정으로 독립된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기관들이 정부청사로 입주한다는 것은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국방부와 문화관광부, 검찰청, 경찰청 등 자기 건물을 갖고 있는 기관은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해양수산부나 중앙인사위원회처럼 건물주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기관도 적지 않다.유진상 장세훈기자 jsr@seoul.co.kr
  • [오늘의 눈] ‘인정’받는 노동행정을 위하여/이동구 공공정책부 기자

    노동부가 토요일인 지난 8일 출범 25년을 맞았다.‘생일’을 하루 앞둔 7일 과천정부청사에서는 조촐한 기념식도 있었다. 하지만 뜻깊은 주말을 보내고 10일 아침 출근하는 직원들의 발걸음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 당장 민주노총의 파업이라는 ‘무거운 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1981년 출범 이후 사반세기가 지났건만 여전히 노사갈등에 주눅들어 있다. 무엇보다 2001년 7월 논의를 시작한 이래 5년이나 묵은 비정규직 관련법은 여전히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도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있다.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방안’이 노동시장에 일대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노동부는 믿고 있다지만 제대로 논의조차 못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는 ‘반쪽’ 노사정위원회를 운영해야 하는 것도 속상한 일이다. 당연히 노동행정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차갑기만 하다. 상당수의 국민들은 여전히 ‘노동부=노사분규=파업’이라는 등식으로 바라본다. 노동부의 가장 큰 기능이 고용정책을 생산하고, 근로기준을 만들어 감독하며, 산업안전과 각종 보험 업무 등이라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많지 않다. 모든 직장인들의 관심사인 퇴직연금제가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이 업무를 노동부가 관장한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아무리 좋은 정책을 발표해도 대형 노사분규가 발생하면 그냥 덮여 버린다.”는 한 간부의 푸념에서 노동부의 고민이 묻어난다. 사실 정치인 출신 장관이 가질 수 있는 기대와는 달리 노동행정이 모든 사람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크게는 재계와 노동계, 작게는 사용자와 노조라는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높은 평가를 기대하기보다는 “내가 노동부 공무원이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최소한의 ‘인정’을 받는 노동행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런 소신에 따라 만들어진 정책이라면 당장은 비판하는 사람이 있어도, 분명 정당한 평가를 받을 것이다. 이동구 공공정책부 기자 yidonggu@seoul.co.kr
  • [공직 초대석] 한국산업안전공단 타워크레인 검사원 이승태 차장

    [공직 초대석] 한국산업안전공단 타워크레인 검사원 이승태 차장

    50∼6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빼곡히 치솟아 있는 서울 은평뉴타운 공사현장. 십수t짜리 철골 구조물이 크레인에 매달려 가는 모습이 아찔하다. 하지만 작업자들은 “자동차를 타고 오가는 출퇴근길보다 타워크레인을 운전할 때가 더 안전하다.”며 태연하기만 했다. 이런 믿음은 설치단계에서부터 이루어지는 꼼꼼한 안전점검에서 나온다.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이승태(45) 차장은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을 점검하는 ‘안전검사원’이다. 그는 9일 새로 설치된 높이 60m, 작업중량 12t의 타워크레인을 점검하기 위해 은평뉴타운 현장을 찾았다. 기초를 설치한 상태에서부터 최상단 구조물을 연결한 볼트의 조임상태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살펴야 한다.2대의 타워크레인을 점검하는데는 꼬박 4시간이나 걸렸다. 그럼에도 이 차장은 피곤한 기색없이 “오늘 점검한 크레인들은 상태가 양호하다.”며 만족해했다. 타워크레인이 설치되면 공사에 본격적으로 투입되기 전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1차로 서류를 확인하면 이 차장과 같은 안전검사원들이 현장을 찾아 직접 크레인의 상태를 확인한다. 불합격하면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관할지방노동청이 사용중지 명령을 내린다. 타워크레인의 안전점검이 본격화된 것은 1991년 7월. 최근에는 통과율이 80%대에 이른다.10대 가운데 2대는 불합격이라는 뜻이니 안전점검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이 차장은 “요즘은 건설업체도 스스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추세여서 안전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워크레인 안전검사원은 전국에 모두 120여명. 일반인들은 ‘고소공포증’으로 몇 발짝 올라가지도 못하는 ‘하늘’이 일터인 만큼 어려움은 많다. 지상에서 50m 이상 올라가면 지상보다 훨씬 강한 바람으로 타워크레인은 60㎝∼1m까지 흔들린다고 한다. 타워크레인에서 작업을 하는 것은 고사하고 머물러 있는 것도 고역이다. 이 차장도 얼마전 54m 상공에서 전격하중을 실험하다가 점검용으로 매달아 놓은 인양물이 추락하면서 아찔했던 기억이 있다. 점검 과정에는 이처럼 예기치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렇다고 보수가 특별히 많은 것은 아니다. 공단의 다른 기술분야 직원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타워크레인을 점검할 때 한 대당 3200원의 위험수당이 더해질 뿐이다. 이 차장은 1990년 공단에 입사한 뒤 1999년부터 타워크레인 안전검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공단에는 다른 안전점검 분야도 많지만 뭔가 특수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타워크레인을 자원했다고 한다. 그는 “매일매일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일이지만 산업현장의 재해를 예방하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타워크레인의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 맨’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석면에 노출된 재건축 교육현장 르포

    석면에 노출된 재건축 교육현장 르포

    3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은평뉴타운재개발 현장 2지구. 진관외길 왕복 2차선 도로 양쪽 상가와 주택은 이미 대부분 주민들이 이사를 해 흉측스러운 몰골만 드러내고 있다. 건물 벽면엔 ‘은평뉴타운도시개발구역 이주대책 공고’가 여기저기 붙어 있다.320번지에 자리한 은평웹미디어고에서는 이날도 변함없이 750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었다. 학교 바로 앞에선 굴착기 3대가 철거 작업에 한창이다. 폐건축 자재에서 석면이 함유된 먼지는 바람을 타고 학교 쪽으로 바로 날아갔다. 발암물질이 날려 학생들의 호흡을 따라, 혹은 피부를 통해 몸속에 침투되는 상황인데도 안전조치는 전혀 없다. 수업을 방해하는 소음과 진동은 석면에 비하면 사소한 걱정이다. 도로에서 100m가량 떨어진 등하굣길은 날카로운 철근과 나무 판자 등이 어지러이 널브러져 있어 다치기 십상이다. 뉴타운 개발 시공사인 SH공사가 지난달 초부터 2지구에서 본격적인 철거작업을 시작했지만 학생들은 변변한 집진·방음장치 없이 위험한 환경에서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었다. 은평웹미디어고 이우하 교감은 “뉴타운에 학교가 존속될 예정이기 때문에 먼지와 소음이 가득한 환경에서도 어쩔 수 없이 수업을 계속하고 있다. 학교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 시공사에 항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업 현장 앞에서 굴착기 가동…먼지 속에서 체육수업 같은 시각 고등학교에서 300m가량 떨어진 262번지 신도초등학교 운동장에선 체육수업이 한창이다. 역시 근처 철거 현장에서 날아온 분진이 그대로 아이들의 입속에 빨려 들어가고 있다. 매일 474명의 초등학교 아이들과 82명의 병설 유치원생들이 이용하는 등하굣길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폐건축물로 뒤덮여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한다. 이 학교 1학년 아들과 5학년 딸을 둔 박은숙(35·은평구 구파발동)씨는 “살고 있는 3지구는 보상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아 어디로 떠날 수도 없다. 붕괴 직전 건물에 더해 석면이 포함된 먼지까지 날아다닌다니 아이들이 평생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지 않을까 겁이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강동구 강일동 재건축 현장 일대도 마찬가지였다. 이곳 역시 SH공사 하청업체에 의해 6∼7개월 전부터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장 내부에 있던 하일초등학교는 석달 전 폐교됐다. ●발암 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된 학생들 서울대 보건대학원 산업보건학교실은 지난달 14일 SH공사 철거 협력업체가 은평 2지구 다섯 군데에서 채취해 분석 의뢰한 천장재와 슬레이트 폐자재 시료의 석면 함유량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다섯가지 시료를 편광 현미경법으로 분석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백석면이 1% 이상 검출됐다. 백석면이 1% 이상 나오면 발암 위험 수준이다. 강일동은 더 심각했다. 산업보건학교실이 지난해 10월 31곳에서 채취한 슬레이트 자재의 석면 함유량을 측정한 결과 석면이 적게는 3%에서 많게는 무려 30%까지 검출됐다. 산업안전보건법은 건축물을 철거할 때 건축 자재에 석면 함유량이 1%가 넘으면 노동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폐건축 자재를 처리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특수폐기가 가능한 전문 기업이 석면을 처리하는 공사현장은 거의 없다. 대부분 철거업체가 문서상 허가만 받고 석면 함유 물질을 대충 버리고 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산업위생실장 최상준 박사는 “석면은 함유량이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노출이 됐다는 자체만으로 발암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면역력이 낮고 어른보다 호흡량과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어린 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학습권 요구에 시공사는 휴교 요청 하지만 SH공사는 아이들의 학습권·건강권과 관련된 보호시설을 갖춰 달라는 학교측의 요구를 외면한 채 재개발사업 추진에만 급급했다. 신도초등학교 이송도 교감은 “폐건물과 폐쓰레기를 가리고 먼지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여러 차례 SH공사에 요청했지만 오히려 이달 7일 공문을 보내와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예정보다 빠른 오는 8월 학교를 휴교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SH공사 토목팀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이주가 마무리돼 가고 있어 학교측의 내년 2월 휴교 주장은 일리가 없다. 다만 휴교 전까지는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통학로를 확보하는 등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SH공사 보상팀 관계자는 “현장 하청업체가 석면 폐기물을 특수처분하고 먼지가 생기지 않게 물을 뿌리며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현실과 다른 소리를 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정부 차원 유해물질 확산 막아야”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아무리 급해도 발암물질에 노출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이 더 우선이지요.” 3일 은평뉴타운재개발 현장에서 만난 석면문제연구소 박영식(59) 소장은 “전문성이 전혀 없는 철거업체들이 석면 제거를 마구잡이로 진행하다 보니 작업 노동자들과 인근 학교 학생들 모두가 석면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석면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지만 서울 은평구 쪽에 주로 살고 있는 영세민들은 생계 유지에 바빠 환경문제에는 대처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지난번 원촌중학교 문제처럼 만약 강남 지역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면 벌써 공사가 중단됐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박 소장은 석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석면문제연구소를 차렸다. 재개발 현장 등을 누비며 석면 처리를 감시하고 불법을 저지르는 업체들을 노동부에 고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발행하는 석면 처리 면허증을 취득하기도 했다.“시공사인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최저가 낙찰만 고집하다 보니 전문적인 석면 처리 능력과 설비를 갖추지 못한 업체들이 공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는 근로 감독관을 철저하게 교육하고 단속인원을 늘려 유해물질 확산 방지에 단단히 신경써야 합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얼마나 위험한가 석면(石綿)은 화성암의 일종으로 광물에서 채취된 섬유 모양의 규산화합물이다. 부식과 마찰에 강하고 방음·단열 효과가 커 건축재료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이 제시한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것이 확실한’ 1급 발암물질 27종에 포함될 정도로 몸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준다. 눈에 보이지 않는 데다 한참 후에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소리없는 죽음의 공해’라고 불린다. 특히 한번 호흡기나 피부 등을 통해 몸에 들어가면 쉽게 배출되지 않는다. 석면은 종류에 상관없이 인체에 치명적이지만 통상 백석면-갈석면-청석면 순으로 더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면이 몸에 과도하게 쌓이면 폐가 돌덩이처럼 굳어가는, 진폐증과 비슷한 ‘석면폐증’을 일으킨다. 폐에 들어간 석면은 폐세포를 이상 증식시켜 ‘폐암’을 일으키기도 하고 가슴막이나 복막 등의 중피 표면조직에 붙어 1년 안에 죽음을 부르는 악성종양 ‘중피종암’을 불러오기도 한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국내법 실태 선진국들은 강력한 법규를 통해 석면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공기 중 석면 허용농도를 공기 1㏄당 입자 0.01개로 이하로 정해 두고 이를 어기면 즉각 제재를 한다. 석면에 한번이라도 노출된 장소는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해 노출된 물건을 모두 폐기한다. 영국 보건안전청도 공기 중 석면농도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허용기준 이상이면 제재를 하고 있다. 일본은 헤파필터 등 석면전용 집진기 등 완벽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제거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관련법이 허술한 데다 이마저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노동부가 2003년 7월 공포한 산업안전보건법이 유일한 관련법이다. 석면이 들어 있는 자재를 해체하고 제거할 때 작업 장소를 밀폐하고 습식(濕式)으로 작업하며 근무자 전원에게 방진마스크와 보호의를 착용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감독이 불충분해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석면이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있는 데 대해 환경부에서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2004년 만들어진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라 공기 중 석면 허용농도를 국제기준과 같이 공기 1㏄당 입자 0.01개 이하로 정했지만 권고기준일 뿐 제재 근거는 전혀 없다. 80년대 중반 국내 석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서울대 보건대학원 백남원 교수는 “선진국들도 뒤늦게 심각성을 느껴 대책을 마련했지만 앞으로 10년은 지나야 석면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도 서둘러 대비책을 세우지 않으면 석면이 큰 사회 문제로 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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