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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뀐 건 영정사진뿐”…6년 만에 반복된 참사에 대책위 “책임자 처벌”

    “바뀐 건 영정사진뿐”…6년 만에 반복된 참사에 대책위 “책임자 처벌”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제정을 촉발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6년 만에 하청 근로자가 또다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실효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민단체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태안화력 김충현(50)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3일 충남 태안 한국서부발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균이 또 죽었다”며 “노동자들이 그토록 외쳤던 ‘일하다 죽지 않고 싶다’라는 말은 아무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날 오후 2시 30분쯤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 9·10호기 종합 정비동에서 한전KPS 하청업체 비정규직 근로자인 김씨가 가공 기계인 밀링머신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씨는 1층 기계공작실에서 혼자 정비 작업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인 1조’ 작업 원칙에 긴급 상황에서 전원을 강제로 차단하는 비상 스위치가 있었지만 동료가 없었다. 대책위는 “김용균이 죽었던 일터, 김용균이 안치됐던 장례식장에 똑같이 모여 있다”며 “바뀐 것은 영정사진뿐”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노조·유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현장 인력 확충, 안전대책 마련,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실시 등을 요구했다. 전날부터 빈소를 지키고 있던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56) 씨는 “하청 노동자의 죽음이 절대 잊혀선 안된다”며 “그냥 ‘누가 또 죽었구나’ 하는 식으로 지나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가공기계에는 사고 현장을 알 수 있는 혈흔과 작업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40㎝, 지름 7∼8㎝의 쇠막대가 남아 있었다. 사고 규명을 위한 경찰과 노동 당국의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다. 태안경찰서는 전날 김 씨의 소속 업체 대표이자 현장 소장인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고 당일 작업 현황, 작업물 개요, 원청 측의 작업지시 여부 등을 확인했다. 사고 당시 김 씨는 1층에서 혼자 작업하고 있었고, A씨는 2층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6년 전 발생한 김용균 씨 사망사고와 유사헸다. 서부발전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에 입사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비정규직 근로자 김 씨는 2018년 12월 11일 오전 3시 20분쯤 태안화력 9·10호기 작업장에서 혼자 작업하다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가 7월 17일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2004년 개교한 사이버한국외대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교육 노하우를 온라인으로 집약한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다.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최첨단 온라인 학습환경, 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서비스로 국내 원격교육을 선도해온 데에 이어 최근에는 AI와 외국어를 결합한 첨단 교육과정을 선보이며 미래 사회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언어,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지역학을 아우르는 외국어 계열의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와, 각 분야의 전문가 육성에 특화된 사회과학 및 실용학문 계열의 ▲경영학부 ▲산업안전·주택관리학부 ▲다문화·심리상담학부 ▲K뷰티학부를 운영한다. 이를 토대로 ‘외국어+문화’의 글로벌 특화 교육과정, ‘언어+실용학문’의 융복합 교육과정, ‘실용교육+유망 자격증’ 취득과정이라는 사이버한국외대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2025학년도 2학기에는 위 10개의 학부에서 신입학과 2학년·3학년 편입학을 모집하며, 정원내 일반전형과 정원외 특별전형을 통틀어 총 2859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에는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이나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 기업 등 위탁교육 협약 체결기관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체 위탁 및 부사관·장교·군무원 등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군 위탁과, ▲북한이탈주민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특수교육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농어촌학생 그리고 학사학위 소지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학사편입 등이 있다. 신입학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 소지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자격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은 국내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이상 지원이 가능하며, 국내 4년제 대학교 또는 학점인정기관에서 1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2학년 편입학, 2년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 이수하면 3학년 편입학에 지원할 수 있다. 입학전형 평가항목으로는 자기소개서(70점)와 학업소양검사(30점) 두 가지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사이버한국외대 이종봉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급변하는 사회가 요구하는 융복합적 지식과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융합전공’, 소단위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등 커리어와 직결되는 교육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 성장을 원하는 학습자에게 최적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학습자의 상황에 맞게 설계된 장학제도와 유연한 학사 운영은 분명 학업 목표의 달성에 있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구멍 난 팔각정서 추락해 숨진 경찰관…‘안전조치 미흡’ 공무원 벌금형

    구멍 난 팔각정서 추락해 숨진 경찰관…‘안전조치 미흡’ 공무원 벌금형

    2023년 추석 연휴 때 화재 현장을 조사하던 경찰관이 부천시 원미산 팔각정에서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팔각정 공사 담당 공무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3단독 양우창 판사는 30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부천시 공무원 A(47·여)씨와 B(33·남)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양 판사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팔각정 공사 현장소장 C(56·남)씨에게는 면소 판결했다. C씨는 이미 동일 사건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돼 면소 판결했다. A씨 등은 2년 전 추석 연휴인 2023년 10월 3일 원미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의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D(사망 당시 35세) 경위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D 경위는 사고 당일 새벽 불이 난 팔각정 2층에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다가 2.5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A씨 등은 사고 발생 3개월 전 팔각정을 보수하던 도중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자 바닥에 구멍이 뚫린 상태로 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D 경위는 이 구멍으로 추락했다. 양 판사는 “A씨와 B씨가 공사 실질 감독자로서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했다면 피해자가 추락을 피했을 개연성이 커 업무상과실과 사망의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며 “두 피고인이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SPC 끼임 사고 다신 없도록… 고용부, 고위험 사업장 점검

    SPC 끼임 사고 다신 없도록… 고용부, 고위험 사업장 점검

    최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와 기둥 사이 끼어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가 빈발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감독·점검에 나선다. 고용부는 28일 올해 제10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유해·위험 기계·기구를 보유한 고위험 사업장을 선정해 감독·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끼임 사고가 자주 발생한 제조업종이다. 기계기구·금속 및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이 38.1%로 가장 많았고 화학 및 고무제품 제조업(18.2%), 목재 및 종이 제품 제조업(11.1%), 식료품 제조업(9.5%)이 뒤를 이었다. 기계에 신체가 끼이는 사고는 한 번의 실수로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최근 3년간 제조업의 사고사망자 중 끼임으로 인한 중대재해는 126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용부는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컨베이어, 배합, 산업용 로봇, 분쇄·파쇄기 등 위험 기계·기구와 비정형 작업 등 위험작업을 확인할 계획이다. 인증받지 않은 기계·기구, 안전 인증·검사 기준 부적합 기계·기구를 사용하거나 방호장치 없이 쓰는지도 점검할 방침이다. 산업안전보건 법령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사법조치하고 끼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핵심 안전수칙도 지도한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끼임 사고는 덮개 등 방호장치 설치, 기계 정비 시 운전정지 등 기본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사업장의 충분한 안전 조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감독·점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찰 등 관계기관, ‘노동자 사망’ SPC공장 합동감식

    경찰 등 관계기관, ‘노동자 사망’ SPC공장 합동감식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 등 관계기관이 27일 합동감식을 실시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고용노동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시화공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였다고 밝혔다. 합동감식에 투입된 감식팀은 이들 기관에 소속된 전문가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감식팀은 이날 노동자 사망사고가 난 현장에서 냉각 컨베이어 벨트 가동 상태와 안전조치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폈다. 특히 노동자가 숨질 당시 작업했던 컨베이어 벨트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19일 오전 3시쯤 5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컨베이어 벨트의 작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상반신이 갑자기 컨베이어 벨트에 끼이는 참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고와 관련해 공장 센터장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예방 의무를 게을리하지 않았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 결과가 나오면 이를 참고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용노동부 ‘한농대 실습생 돈사 화재 사망’ 중대재해 여부 조사 나서

    고용노동부 ‘한농대 실습생 돈사 화재 사망’ 중대재해 여부 조사 나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최근 경남 합천군 한 돈사에서 실습 중인 대학생이 화재로 숨진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노동부 창원지청은 화재 원인 등 기본적인 결과가 나오면 현장 안전 조치가 미흡했는지 등을 살피고 사고가 난 돈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당시 실습 지휘체계와 안전관리 실태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숨진 현장실습생이 한국농수산대학교(한농대) 학생이었던 만큼 학교 측과 돈사가 어떤 내용 등으로 실습계약을 맺었는지 등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노동부 창원지청 관계자는 “우선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 현장 안전 조치가 미흡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부터 살핀 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보건 확보 의무에 대해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은 ‘종사자’의 안전·보건상 유해 또는 위험을 방지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노동부 창원지청은 현장실습생이 종사자로 분류될 수 있는지는 법률 검토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오후 5시쯤 경남 합천군의 한 3층짜리 아파트형 돈사에서 불이 났다. 직원 대부분이 화재 직후 급히 대피했지만 현장실습을 하던 한농대 학생 A(1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10개월 동안 장기 현장 실습을 받아야 하는 학교 교육과정상 지난 3월부터 이곳에서 실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를 두고 대학 내부에선 학교 측의 소홀한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한농대 실습생 사망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10월에는 경기 고양시에 있는 화훼농원에서 실습 중이던 한 학생이 상토혼합기에 끼여 숨졌다. 이날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사회대전환 경남 청년선거대책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하고 엄중한 조사를 경찰에 촉구한다”며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대학을 운영하는 부처는 전국에 있는 대학교 현장실습생 현장 상황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대학교 현장실습생에 노동법을 전면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공인노무사 530명, 이재명 지지 선언…“노동관계 혁신할 지도자로 확신”

    공인노무사 530명, 이재명 지지 선언…“노동관계 혁신할 지도자로 확신”

    공인노무사 단체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한민국 노사관계를 혁신할 지도자임을 확신한다”며 지지 선언에 나섰다. 한국공인노무사회 전 회장인 박영기 노무사를 비롯한 530명의 공인노무사는 이날 국회에서 “이재명 후보야말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모든 국민이 행복한 기본사회를 만들어갈 지도자”라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김대중 정부에서 4대 보험 전면적용, 최저임금 전면적용, 노무현 정부에서는 주40시간제 도입, 문재인 정부에서는 주52시간 상한제 및 직장내괴롭힘 제도가 도입되는 등 노동자의 권익이 진일보하고 공인노무사의 사회적 역할도 확대됐다”며 “그러나 반민주적, 반노동적 윤석열 정권에서는 산업재해 승인율은 급감했고 체불임금은 여전히 늘고 있는 등 노동존중의 가치는 실종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진력 있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 지난 3년간의 퇴행을 막고 주4일제, 근로기준법 전면적용 등 산적한 노동 현안을 해결해 노동존중사회를 복원하고 완성시켜야 한다”며 “그것이 진짜 대한민국, 진짜 노동존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직도 종료되지 않은 내란 진압의 적임자이자 무너진 민주주의 회복의 선도자이고 파탄 난 경제를 회복시킬 실용적 실천가”라고 이 후보를 치켜세웠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김주영 의원과 박홍배 의원은 실질적 노동시간 단축, 근로기준법 적용대상자 확대, 노동자 산업안전 강화 등 현안 해결과 관련해 공인노무사의 역할을 강조하며 “노동존중, 노사상생의 길에 이 후보의 동지가 돼줄 것”을 요청했다.
  • 또… SPC 공장서 50대 근로자 숨져

    또… SPC 공장서 50대 근로자 숨져

    잇단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또다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반복되는 인명 피해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안전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거세다. 19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흥공장에서 일하던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컨베이어 벨트의 작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상반신이 컨베이어 벨트에 끼이는 참변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출동 당시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A씨가 기계 내부 깊숙이 몸을 넣어 작업을 해야 했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산업안전수칙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그간 SPC 계열사에서는 근로자의 사망·부상 사고가 잇따랐다. 앞서 2022년 10월에는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빨려 들어가 숨졌다. 2023년 8월에는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또 다른 50대 여성 근로자가 반죽기계에 끼여 사망한 바 있다. 사고 직후 해당 공장은 전면 가동을 중단했다. SPC삼립은 김범수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에게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기아차 광주공장서 40대 근로자 사망…기계에 끼여 숨져

    광주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6시 3분쯤 광주 서구 내방동 기아차 제3공장에서 정규직 근로자 A씨(40대)가 완성차를 운반하는 기계를 점검하던 중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목 부위에 큰 부상을 입었고, 공장 의료진이 발견해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심정지 상태로 끝내 숨졌다. 기아차 측은 A씨가 차량 출고 공정에서 운반 설비를 점검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해당 장비 관리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서울시,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HDC현산에 영업정지 1년

    서울시,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HDC현산에 영업정지 1년

    서울시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영업정지 1년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공고를 내고 HDC현산에 대해 ‘부실시공으로 인한 중대한 손괴 또는 인명피해 초래’를 이유로 영업정지 8개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중대재해 발생’을 이유로 영업정지 4개월 처분을 내렸다. 영업정지 기간은 다음 달 9일부터 내년 6월 8일까지다. 앞서 2022년 1월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39∼23층의 바닥 면·천장·내외부 구조물이 무너져 현장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원청인 HDC현대산업개발과 하청업체, 감리업체 등 법인 3곳 포함 20명이 기소됐고, 지난 1월 1심은 현장소장 등 일부 관련자들에게 유죄를 선고했으나 경영진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시 행정처분에 대해서는 법원에 바로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통합관제센터 신축공사 등 현장점검 나서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통합관제센터 신축공사 등 현장점검 나서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지난 14일 ‘1~9호선 지능형 SMART 통합관제센터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 안전 점검 활동을 펼쳤다. 통합관제센터 신축공사는 지하철 호선별 관제센터 분리 운영에 따른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1~9호선 관제센터를 통합하고 노후화된 기존의 관제시스템을 개량하기 위한 공사다. 기존 군자차량기지 후생관을 철거하고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까지 건물을 신축하는 공사로, 토목‧건축‧조경‧철거 등 종합공사가 시행된다. 2021년 12월 공사를 시작, 오는 10월 건설 부문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현장점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집중안전점검은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취약 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시행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안전한 일상을 만들기 위한 안전관리 활동으로, 점검 기간(6월13일까지) 동안 공사는 통합관제센터 건설 현장 등 고위험 개소 8곳을 선정해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관제센터 점검에선 공사 관계자 및 토목‧건축‧산업안전 분야 외부 전문가도 참여하여 점검의 실효성을 높였다. 합동점검단은 슬라브 끝부분 안전난간 설치 등 추락방지시설 관리현황 및 공사 현장의 전반적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백호 사장은 현장을 직접 살피며 안전 위험 요인의 위해성을 확인하고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을 강화했다. 백 사장은 “이번 점검은 민‧관 합동점검으로 외부 전문가와 함께 공사 현장을 살펴봄으로써 더욱 객관적으로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통합관제센터 신축공사 및 다른 현장에도 공사 외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빈틈없는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AI로 냄새 구분” 한국기술교육대, 초정밀 인공 후각 시스템 개발

    “AI로 냄새 구분” 한국기술교육대, 초정밀 인공 후각 시스템 개발

    99.5% 정확도로 다종 가스 분류“유해가스부터 질병 조기 진단까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심영석 교수 연구팀이 고신뢰성 나노가스센서와 딥러닝 기술을 결합한 인공 후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극한의 고습도 환경에서도 99.5% 이상 정확도로 다종 가스를 분류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산화주석(SnO2) 기반 1차원 나노구조체에 금(Au)과 팔라듐(Pd) 나노촉매를 정밀 코팅하고, 표면 기능화 및 열 노화(Aging) 공정을 적용해 센서 신호 변동 계수를 평균 3% 이하로 낮췄다. 이 같은 성과는 기존 상용 금속산화물 센서 대비 재현성과 데이터 일관성이 크게 향상했다. 개발된 인공 후각 시스템은 딥러닝 알고리즘(ResNet)과 데이터 증강 기법을 활용해 산업안전 및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 중요한 7종 가스(아세톤·에탄올·수소·일산화탄소·프로판·이소프렌·톨루엔)를 상대습도 80% 이상의 고습도 환경에서도 99.5% 이상의 정확도로 분류했다. 감지 농도는 ppt(조 단위) 수준까지 구현돼, 고감도·고정확도 센서 플랫 기술력을 입증했다. 심영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종 가스를 높은 신뢰도로 감지하고 구별할 수 있는 인공 후각 플랫폼을 제시했다”며 “산업 현장 유해가스 감지뿐 아니라 폐 질환, 당뇨병 등 날숨 기반 질병 조기진단 분야로도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나노·기술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 성과는 독일 Wiley-VCH에서 발간하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5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Artificial Olfactory System Enabled by Ultralow Chemical Sensing Variations of 1D SnO2 Nanoarchitectures”다.
  • 경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사장서 굴착기에 끼인 60대 숨진 채 발견

    경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사장서 굴착기에 끼인 60대 숨진 채 발견

    7일 오전 10시 42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부지 내 공사장에서 60대 굴착기 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람이 죽어 있는 것 같다’는 정비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공사장 내 굴착기 주변에서 숨져 있는 60대 A씨를 발견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A씨가 굴착기 사이드미러를 조정하던 중 굴착기 상부와 하부 사이에 끼여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창원경상국립대병원 터에 있는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사장이다. 지난달 10일 착공식을 한 이곳에서는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굴착기에 끼이게 된 이유와 정확한 사망 시점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 전주 제지공장 맨홀 작업 중 2명 사망… 유독가스 노출 추정

    4일 경찰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쯤 전주시 팔복동 한 제지공장에서 “작업자가 맨홀에 빠져 가스중독으로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40대와 50대 남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맨홀 안에 있던 40대는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근 사다리에 있던 50대 등 2명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지하 공정에서 종이 찌꺼기(슬러지) 적체로 기계가 정상 가동되지 않자 원인을 파악하던 중 발생했다. 현장에 투입된 근로자 1명이 깊이 3m의 물탱크 연결 맨홀(가로 1m, 세로 0.8m)로 먼저 진입했다가 연락이 두절되자 동료 2명이 구조를 시도하다 함께 유독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사다리에 있던 다른 2명도 가스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 접수 직후 소방과 경찰은 인력 55명, 장비 20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중태에 빠진 2명은 심폐소생술에도 끝내 숨졌다. 구조된 나머지 3명은 현재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희생자와 부상자는 모두 해당 제지공장 소속 직원으로 내국인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맨홀 내부 환기 및 산소농도 측정 등 법에서 정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집중 조사 중이다.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밀폐 공간에 진입하기 전 반드시 충분한 환기와 유해가스 측정, 산소농도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포함해 사고 경위를 전방위로 수사 중”이라면서 “관계자 소환조사와 함께 현장 폐쇄회로(CC)TV 및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부산 반얀트리 화재 시공사 대표 등 6명 구속기소

    부산 반얀트리 화재 시공사 대표 등 6명 구속기소

    6명이 사망한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 공사 현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시공사 대표 등 6명을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신축 공사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 회장 A씨와 그의 아들인 대표 B씨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하청업체 대표 C씨와 원청, 하청 현장소장 D, E씨, 작업자 F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원청과 하청 등 법인 3곳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 B씨는 리조트 건물의 소방공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허위 감리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해 사용승인을 받고, 소방 시설이 미흡한 상태에서 최소한의 안전 관리를 실시하지 않은 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공사를 동시다발로 진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하청업체 대표인 C씨는 현장 소장을 이 현장과 다른 현장으로 이중 발령하고, 안전관리자를 선임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하게 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현장 소장 D, E씨는 공사가 진행될 때 현장에 있지 않아 안전 조치를 지시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작업자 F씨는 배관 용접 작업을 할 때 불티가 튀어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산방지포를 설치해야 하지만, 이런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작업해 다수 인명 피해를 초래한 혐의를 받는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있는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2월 14일 오전 10시 51분쯤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4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형을 받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 향후에도 노동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산업현장 안전사고에 엄정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HJ중공업, 조선업 안전보건 수준평가 최고 등급 획득

    HJ중공업, 조선업 안전보건 수준평가 최고 등급 획득

    HJ중공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실시한 2024년도 조선업 원·하청 안전보건 상생협력 수준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한 조선사는 HJ중공업을 포함해 2곳뿐이다. HJ중공업은 지난 2022년도 수준평가에서도 92점을 받아 당시 평가대상 21개 사 중 3개사만 획득한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는 “ 앞으로도 인명 존중과 안전보건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회사와 협력사 근로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잇따르는 추락사망사고...노동청,드론띄워 현장 감독

    잇따르는 추락사망사고...노동청,드론띄워 현장 감독

    건설 현장에서 추락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부산 노동청이 드론을 도입해 현장 감독을 강화하고 나섰다. 27일 부산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부산·울산·경남에서 산업 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는 모두 17명이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사고로 숨진 6명을 제외하면, 11명 가운데 10명이 추락사고로 숨졌다. 부산 노동청은 추락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건설 현장에 드론을 비롯한 스마트 안전 장비를 도입해 현장을 감독하기로 했다. 대규모 건설 현장이나 고층 건물의 경우 산업안전 감독관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지붕 개보수 현장, 토목공사 현장, 지붕 태양광 설치공사 등 고위험 현장이 주요 대상이다.
  • 김해 산소치료기 제조업체서 폭발사고…3명 사상

    김해 산소치료기 제조업체서 폭발사고…3명 사상

    25일 오전 9시 30분쯤 경남 김해시 한림면 한 의료용 산소치료기 제조 업체에서 기기 압력 검사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작업자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주변에 있던 40대 작업자 2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폭발한 의료용 산소 치료기는 금속 재질로 높이 120㎝, 폭 60㎝ 크기다. 사상자 3명은 외주업체 소속으로 사고 당시 기기 주변에서 산소 압력 검사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해당 업체 작업장 내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 고용부, ‘신안산선 터널 붕괴’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고용부, ‘신안산선 터널 붕괴’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장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고용부는 25일 오전 성남고용노동지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이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근로감독관과 경찰 등 총 90명을 투입해 건설사 본사 및 현장 사무실, 감리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중이다. 고용부는 경찰과 함께 이번 압수수색으로 터널 붕괴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함께 기업 전반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증거를 바탕으로 신속히 수사하고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져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고용부는 신안산선 사고 이후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전국 현장 중 터널·철도·도로 건설공사 13개소에서 산업안전 감독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국 터널 건설 현장 207개소에 대해서도 붕괴 예방조치를 점검 중이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지난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포스코이앤씨에서 7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본사 및 전체 사업장 30%에 해당하는 37개 사업장에 대해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상생형 산업안전 프로젝트… 지속 가능한 미래 찾는 현대차그룹

    상생형 산업안전 프로젝트… 지속 가능한 미래 찾는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고용노동부, 산업안전상생재단, 주요 대학과 함께 ‘지속 가능한 안전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안전 분야 민·관·학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생형 산업안전 일경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기업, 공익재단, 교육기관이 협력해 산업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청년의 실무 역량을 높이며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현대차그룹이 2022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비영리재단 형태 산업안전 전문 공익법인이다. 상생형 산업안전 일경험 프로젝트는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위험성 평가, 재해 예방, 안전관리체계 수립 등 실무 중심 교육 과정과 가상현실(VR) 기반 체험 콘텐츠를 포함해 몰입도를 높인다. 전체 참여자의 75% 이상은 비수도권 청년으로 구성돼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산업안전 인재의 균형 배치를 도모한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자체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해 중소기업의 산업안전 역량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된 뉴스위크의 ‘2025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속 가능 경영 부문’에 선정됐다. 기아는 2022년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3년간의 파트너십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아와 오션클린업은 지난 3년간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자원화 활동을 진행해 지속 가능 경영을 주도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특히 기아는 오션클린업이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PGP)에서 100만 파운드(약 45만kg)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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