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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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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과열 조짐” 대책마련 착수/정부

    ◎통화긴축운영 물가억제 전력 정부는 지난 5월에 이어 6월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10%를 웃도는 등 경기가 과열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 물가불안과 금리상승 등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장·단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2일 과천청사에서 한리헌 경제기획원 차관 주재로 김용진 재무·박운서 상공자원부차관,황인정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김시담 한은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제운영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가뭄과 폭염으로 오른 물가를 우선적으로 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KDI는 현재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이나 내년 초 과열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라고 보고 통화량을 당초 목표보다 다소 낮춰 13∼14%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상공자원부는 지난 달의 물가불안은 농산물의 수급불안에 그 뿌리를 둔만큼 수입을 통해 조절해야 하며,시중에 돈이 모자라면 기업들의 투자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며 통화긴축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한은은 지난 달 가뭄으로 돈이 많이 풀린 데다 다음 달 추석 자금수요까지 끼어 있어 다소의 무리가 따르더라도 일단 통화를 죈다는 방침이다.
  • 주민들 “김정일 매일 TV등장한다”/김일성사망 10일째 북한 표정

    ◎“항일투쟁 연고자도 주문” 북방송 보도 ○…김일성장례식 연기후 평양상황에 대한 전화취재에 의하면 일반시민들은 지방으로부터의 조문객을 받기 위한 자연스러운것으로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7일 보도. 후계자문제에 대해서도 『김정일이 국가주석이 되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시민들 사이에는 아무런 동요도 없다고. 평양시내 상사에 근무하는 여성사원(43)은 『김정일동지는 매일 TV에 등장,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병이 있을 리 없다』고 말해 김정일의 건강불안설을 강력히 부정. 어느 회사의 남자 사장(50)은 『김정일의 전력기반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에 『우리나라에 그러한 말을하는 사람은 1명도 없다』며 격노했다고. 헝가리대사관의 대리대사는 ▲경비체제가 충분치 않다 ▲장례에 필요한 준비가 덜 됐다는 등 장례식 연기는 준비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나이지리아대사관의 1등서기관은 『고급호텔이 모두 예약된 것을 보면 외국으로부터의 조문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추측하기도. ○…김일성사망발표이후 애도와 김정일을 향한 충성맹세에 몰두하던 북한관영방송들이 간간이 산업생산동향을 보도하기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북한관영방송의 보도내용이 금속·전력·석탄·철도운수공업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앞으로 북한 경제정책방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방송은 각 생산분야를 매일 1건씩 발굴,방송에 내보내면서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꿔 생산에 주력하자』고 독려. ○…하타전총리를 비롯한 일본의 각계인사들이 김일성사망에 즈음해 13,14일 도쿄의 조총련본부를 조의방문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17일 보도. 조총련본부를 찾은 인사들에는 하타전총리와 스포츠평화당 당수 이노키 간지(참의원의원)를 비롯해 신생당·자민당·민사당·사회당·일본신당 소속의원등 다수가 포함되어 있다고 이 방송은 소개. ○…중앙방송은 17일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수령은 곧 친애하는 지도자동지였으며,지도자동지는 곧 수령이었다』고 주장하면서 김정일이 북한주민들을 영도하는 한 김일성의 위업은 반드시 완수될 것이라고 호언. 또한 『김정일의 만수무강은 만인의 염원이고 최대의 행복』『그이(김정일)가 건강해야 조선이 영원히 강대해지고 우리는 언제나 이기는 역사를 창조할 수 있다』면서 김정일의 건강문제에도 신경. ○…김일성사망에 즈음해 평양을 방문한 「항일혁명투쟁연고자」들이 16일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의사당을 찾아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중앙방송이 17일 보도. 여기에는 서순옥·이재덕 가족일행과 상월등이 참가했다고 이 방송은 소개.
  • 「제2제철소」 건립 논쟁/상공부도 만류… 냉연강판 공장은 권장

    ◎현대/”소비 계속 늘어… 고노신설 필요”/포철/”2천년대 공급과잉”… 반대 입장 제2제철소건립문제가 업계의 이슈로 떠올랐다.자동차와 조선 등 철강을 쓰는 산업이 호황을 보이며 소비가 급증하자 『이대로 가다간 공급난을 겪을 것』이란 주장과 『산업생산사이클상 부분증설은 필요하지만 1천만t규모의 일관 제철소까지는 필요없다』는 견해가 맞서 있다.대규모 일관 제철소건립 주장은 현대그룹에서 나왔다.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향후 수요를 감안할때 최소 1천만t이상의 고로건설이 필요하다는게 현대의 주장이다.인천제철·현대강관 등 철강계열사를 통해 「제2제철의 꿈」을 흘리고 있다. 제2제철건립의 주장은 이렇다.연평균 추강수요증가 추이는 80∼85년 1백4만t,85∼90년 2백3만t,90∼94년 2백92만t이다.앞으로 3∼4년간 내수가 감소할 별다른 이유가 없고 자동차와 조선 등 수요산업의 경기동향을 볼때 소비증가는 이어진다. 여기에 중국만해도 철강수입이 92년 7백10만t에서 지난해 3천6백57만t으로 늘어나는 등 수요가 계속 늘 것이며 2000년께까지 철강재를 한국 등 인접국에서 수입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중국의 올 수입예상량 9백35만t과 연평균 추강소비증가량(3백만t)을 감안하면 최소 1천만t의 고로건설이 필요하다. 포철을 주축으로 하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우선 철강산업이 무작정 커지는 산업이 아니라는 논리이다.철강은 일본·미국·EU(유럽연합) 등 선진국에서 합리화가 진행중인 산업이며 우리도 성장가속기에서 둔화기로 접어들고 있다.때문에 2001년초 국내수요가 정점에 도달,90∼93년 7.5%이던 연평균 수요증가가 94∼2001년에는 3.7%에 그친다.중국과 동남아의 수입도 그처럼 많지 않다.그들도 철강자족을 위해 설비를 확장하는 중이어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노무라연구소의 결과도 인용된다.일본은 73년 철강소비량이 1인당 8백2㎏에서 최근 20년간 5백78∼6백76㎏으로 떨어졌고 이런 수요패턴은 과거 미국이나 독일도 마찬가지였다.우리도 2000년초 1인당 철강소비가 7백50㎏에 이른뒤 줄기 시작하며 철강산업의 성장전망과 선진철강기술동향을 고려하면 고로에 의한 대규모 제철소는 70년대초 일본이 저지른 것과 같은 과잉투자를 초래한다. 상공자원부는 대규모 일관 제철소의 건설에는 반대하는 쪽이다.단 자동차와 조선의 호황으로 모자랄 것으로 예상되는 판재류(핫코일,냉연강판)의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판재류의 생산능력을 확대하자는 입장이다.박운서상공자원부차관은 7일 『투자야 기업의 자유이지만 과잉공급이 우려되면 정부가 만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좀더 정확한 장기수급전망을 위해 토론에 부치기로 했다.오는 19일 철강공업발전민간협의회를 갖고 전문가의견을 수렴한다. 현대강관이 추진중인 냉연강판공장은 1백30만t 내외에서 권장하되 1천만t 크기의 제2제철소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이 날 공산이 크다.
  • 한­러 정상회담에 바란다/바자노프 특별기고

    ◎“관세·합작공장 등 「실질문제」 논의를”/가전품·차 등 한국상품 진출 호기/관세/방산업체 시설·인력 투자 매력적/합작/대북정책 「압력」보다 「개방유도」 합심 노력 필요 솔직히 말해 너무 산적한 국내문제들로 인해 김영삼대통령의 방문은 러시아인들의 관심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물론 언론들이 이따금씩 한국의 발전상과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치에 관해 보도한다.많은 학자들이 한국의 경제 기적의 비결을 연구하고 있다.하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많은 러시아 국민들은 한국대통령이 방한하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게 솔직한 고백이다. 주요 정치세력들간에 정쟁중지를 위한 소위 「화합헌장」이 가까스로 채택됐지만 극좌 야당세력들은 옐친정부를 전복시키자고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산업생산량은 지난 1년새 또 25%가 감소했다.많은 공장들이 자금·부품·원료부족으로 또한 주문이 없어 가동을 중지했다.이 공장들의 수백만명 노동자들이 일도 없고 월급도 받지 못하고 있다. 범죄발생건수는 기록적으로늘고 있고 교육·의료·문화적 제제도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도처에서 재정지원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리지만 정부는 이에 응답할 여력이 없다.파시스트를 비롯한 극단주의자들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 계속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관리들은 김대통령의 방문이 한·러 관계증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한국은 러시아의 경제회복에 없어서는 안될 파트너이다.러시아는 한국의 생산품·기술·자금이 필요하고 한국은 아울러 러시아의 중요한 수출시장이다.무엇보다도 러시아는 한국시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체제에 편입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한국의 안보분야의 중요성도 경제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다.러시아는 국경지역에서 계속돼온 유혈분쟁에 지쳤다.러시아정부는 한반도에서 분쟁이 일어날 경우 이는 지상의 어떤 분쟁 못지 않게 위험한 유혈을 동반한다는 것임을 알고 있다.한반도의 분쟁은 곧바로 핵전쟁,강대국간 전쟁으로 발전할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는 러시아의정책입안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사이다.크렘린지도자들이 보기에 한국은 우호국가이다.한국과의 우호관계는 극동에서 약화된 군사대국 러시아의 입지를 강화시켜준다고 이들은 믿고 있다.따라서 한국의 지도자들이 러시아와의 관계증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양국관계는 미래가 있다. 두 나라의 바람직한 관계를 위해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우선 경제면에서 거창한 프로젝트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대규모 프로젝트는 양측에 기대만 부풀렸다가 결국 실망만 안겨줄 것이기 때문이다.지난 1992년 옐친대통령 방한때 체결된 20가지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들 가운데 지금까지 이행된 게 한 가지도 없다.러시아의 관리와 경제인들은 한국이 말로만 약속하고 실제로 이행하는 것은 없다고 불평한다.물론 한국측에선 러시아에 대해 불만이 있을 것이다.바라건대 실현불가능한 대형 프로젝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하지 않는 게 좋다.그대신 실현가능성이 높고 현실적인 작은 사업들을 논의하자.예를 들어 질좋은 한국상품들이 러시아에 진출하는 데 가장 큰 장애중 하나가 높은 수입관세이다.많은 러시아 수입회사들이 이 수입관세 때문에 한국의 우수한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수입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러시아정부로서는 이 수입관세를 인하하는 게 바람직하다.하지만 지방 산업체들의 압력때문에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이에 대한 해결책중 하나가 러시아영토내로 생산라인을 옮겨오는 방안이다.현재 러시아에는 일거리가 없어 쉬고 있는 우수한 방위산업체가 수없이 많다.노동자들은 공장사무실에서 체스나 두고 텔레비전을 보며 소일하고 있다.이들 모두가 외국의 투자진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많은 공장들이 생산라인을 약간씩만 바꾸면 질좋은 소비제품들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을 포함,많은 외국투자자들이 장기 투자에 대한 위험부담을 우려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하지만 설사 앞으로 러시아에서 공산주의 정권이 복귀한다 치더라도 지금의 시장경제화 개혁방향 자체를 뒤바꾸지는 않을 것이다.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대명제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투자의위험부담은 그렇게 높지가 않다. 중소 무역업자들의 활동을 더욱 지원해주어야 한다.러시아 소비자들은 질이 낮지만 값싼 중국제품들을 찾던 시절을 지나 이제 좀더 정교하게 만들어진 한국상품쪽으로 선호도를 옮겨가고 있다.많은 러시아 무역업자들이 의류·신발·장신구를 사기 위해 한국의 도시들을 찾아 다닌다.이들 대부분이 비자를 발급받고 비행스케줄을 잡는데 그리고 까다로운 수출입절차 때문에 애를 먹는다.양국지도자들은 겉으로 보기에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중요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 안보분야에서 두나라간 가장 중요한 사안은 역시 북한에 대한 정책조율일 것이다.그러나 핵문제를 포함,어떤 문제에서든 북한에 대해 지나친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그보다는 북한이 개방을 하고 외부사회와 협력토록 부추기는 것이 필요하다.그렇게해서 북한이 경직된 독재체제로부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사회로 서서히 바뀌어지도록 도와야 한다.이런 차원에서 두만강지역을 포함,국경지역에 경제특구를 건설하는방안등이 논의됐으면 한다.호전적이고 적대감으로 가득찬 북한정권을 다스리는데 이것은 매우 효과적인 정책이 될 것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러 시장 공략 「비결」/핵심인사 만나 일처리 신속히/합작·구상무역 유리 「러시아에서의 성공은 인맥형성에 달렸다」 「상담이나 방문시 선물은 필수」 「술자리에서 보드카를 많이 마셔라」 「최종 교섭은 핵심인사와 담판,신속하게 처리하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권유하는,러시아에 진출한 기업인들이 필수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이다. 지난 89년을 전후로 시작된 대러시아 진출은 소련붕괴로 인한 정치불안과 30억달러의 대러 경협자금의 중단으로 91년부터 냉각되다 지난해부터 활기를 되찾았다.지난해 총교역량은 15억7천만달러(수출 6억달러,수입 9억7천만달러)로 수출은 92년보다 4백%나 늘었다.투자는 허가금액으로 3천만달러(40건),실제투자는 2천4백만달러(23건).미국의 「서부개척」에 비유되는 러시아 시장의 공략법을 김영삼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알아본다.대러 교역의 특징으로는 ▲과도기를 틈탄 비공식적인 거래의 확대,예컨대 부산 등에서 활동하는 보따리 장수들이다. ▲러시아 은행들의 신용도가 낮아 신용장 이외의 거래가 급증한다. ▲소비재를 수출하고 원자재를 수입하는 보완적인 구조 등을 들수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공비결은 첫째,특정 지역에의 집중은 피하라는 것이다.모스크바는 모피 등 소비재 위주의 투자,시베리아 극동지역은 수산물 가공,삼림벌채 등에 주력해 원자재 수입 및 자원개발 등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둘째,진출형태는 단순 투자보다는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투자가 유리하다.러시아 정부도 현지 생산·판매,수출 라이선스(허가증)의 획득 및 경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현지투자 법인 설립을 권장하고 있다.셋째,외화부족 및 정치 불안으로 당분간은 원자재 수입과 상품수출을 연계하는 구상무역이 바람직하다. 러시아는 자원개발과 기술협력 등이 폭넓게 추진돼야 하는 복합시장이다.특히 극동지역은 한­러 교역의 관문이며 동북아 경제협력의 중심지로 사할린주의 유전개발,하바로프스크의 유연탄 개발 등의 전망이 높다.
  • 프랑스 경제 회복세 뚜렷/「불황터널」 끝이 보인다

    ◎정부,부양책으로 투자의욕 북돋워/업계선 대대적 감량경영 박차/1분기중 각종지표 “파란불” 국제경기가 전반적인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경기도 이번달 들어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프랑스의 경우 올해 1.4분기에 지난해보다 0.9%의 산업생산증가율을 기록했고 2.4분기에도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독일·영국등도 비슷한 상황이다.에드몽 앙팡데릭 프랑스경제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1.4%는 무난할 것』이라고 처음으로 자신감을 밝혔다. 이런 낙관론은 기업설비투자가 1%증가했고 마이너스를 기록해오던 순고용이 4년만에 1% 늘어난 객관적인 수치때문에 더욱 현실적으로 비친다. 프랑스의 경기회복의 이유로는 국제경기의 회복세말고도 몇가지가 꼽히고 있다.올들어 5번에 걸친 이자율인하로 기업의 투자의욕이 되살아났으며 10년이상된 중고승용차를 새차로 바꾸면 정부에서 5천프랑(한화 약 70만원)을 지원해주는 승용차경기부양정책등이다. 이는 경기부양책을 편 정부부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원인분석이다. 그러나 세계경기와 정부의 정책못지않게 기업들의 자구노력이 경기회복에 한몫을 하고 있고 그 대표적인 기업으로 아에로스파샬사가 꼽힌다.아에로스파샬사는 전자·레이다분야에 뛰어난 톰슨사에 이어 프랑스내의 두번째 큰 방산업체. 이 회사는 엑소세미사일과 「슈퍼 퓨마」라는 대통령전용헬기를 생산·판매해 우리나라와도 관련을 맺고 있다.아에로스파샬사는 탈냉전이후 무기수요감소로 그동안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 왔다. 에어버스등 민간항공기와 헬기·미사일등의 주력품목의 주문이 89년 6백33억프랑(한화 약 8조8천2백억원)에서 90년 5백57억프랑,91년 3백50억프랑,93년 2백89억프랑으로 「추락」하고 있다. 아에로스파샬사는 곤두박질하는 기업경영을 되살리기 위해 재무구조개편,사업의 구조조정등 다양한 정책을 폈다.그중에서도 임직원의 구사정신은 유독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이스 갈라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1주일에서 5일동안 자발적으로 월급을 반납,「백의종군」하기도 했고 승용차는 주행거리 12만㎞가 되지 않으면 바꾸지 못하도록했다. 그래서 아에로스파샬사의 주차장에는 최신형 고급승용차 르노 사프란은 찾아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프랑스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충격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또 지난해에 1천1백45명을 해고한데 이어 올해에도 1천4백여명의 인원을 감량할 계획이어서 회사가 술렁대고 있는 상황이다.수당지급을 차등화하고 특진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회사소유의 부동산을 대량매각했고 민간항공기의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자구책덕분인지 지난해 38대밖에 수주하지 못한 에어버스의 주문이 올해는 벌써 69대를 돌파하는등 회생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갈라회장은 『이제 불황의 긴 터널에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한­베트남 과거 상처 있었다”/한 외무

    ◎월남전참전 「유감의 뜻」 첫 표명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는 한승주외무부장관은 20일 한국군의 베트남전쟁 참전 사실과 관련,『한국과 베트남 두나라 사이에는 상처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를 치유 극복하려는 노력으로 두나라의 관계를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해 과거사를 올바로 청산한 바탕위에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정립하자고 제의했다. 한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비록 그 내용이나 수위에서 매우 조심스런 표현이기는 하나 지난 92년 12월 수교이후 베트남전쟁 참전에 대해 우리측이 처음으로 유감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한장관은 이어 『그런 의미에서 두나라가 서로를 더욱 위하고 이익이 되는 관계를 유지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나라가 한층 좋은 관계를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냉전시대에 우리와 베트남 두나라는 약소국으로서 불행한 과거가 있었음을 솔직히 인정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우리와 베트남의 관계를 일본과의 관계처럼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한장관이 말한 뜻은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발전 배울것”/베트남 외무 【하노이 연합】 구엔 만 컴 베트남외무부장관은 21일 『사회간접자본에서 산업생산에 이르기까지 많은 귀중한 경험을 한국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고 말하고 『두나라 사이의 경제협력은 상호 호혜적 기초위에서 이뤄져야 하며 한국업체들도 이익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양극화 해소되고 있는가(사설)

    국내경기가 확장국면을 지속하고 있고 경공업분야 생산이 다소 활기를 보여 주목을 끈다.지난 1·4분기중 산업생산이 지난 91년4·4분기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경공업분야 생산도 지난92년 4·4분기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고 있다. 1·4분기중 경제동향을 보면 국내경기기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올들어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물가도 이달부터 안정세로 돌아서 경제전체가 호순환의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인상을 받는다.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설비투자가 최근 살아나고 있고 고용사정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호전되고 있다. 이같이 경기확대가 지속되면서 경기의 쟁점은 경기의 양극화현상이 해소될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그동안 우리경제는 중화학공업과 대기업은 활황국면을 보이고 있으나 경공업과 중소기업은 침체국면에 있는 이른바 경기양극화현상을 보여왔다.이 양양족제발전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고있고 경제계는 「급속한 구조조정의 산물」로 보는 등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경공업분야 생산이 지난 3월에 1.2% 증가함으로써 양극화논쟁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정부당국은 경기가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면서 그 파급효과가 침체국면에 있는 경공업분야와 중소기업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에 경제계는 3월 한달동안의 미세한 증가를 양극화의 완화로 보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기양극화현상이 완화되고 있느냐,아니냐는 현재로서 단정하기에 이르다는게 우리의 생각이다.현재 중화학공업분야의 생산증가는 한자릿수를 넘고 있는데 비해 경공업분야의 생산증가는 마이너스상태를 벗어나 1.2%의 미미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중화학공업은 경기가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경공업분야의 경기가 미동을 한 것을 놓고 양극화의 완화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정책당국은 현재의 양극화현상을 자연적인 현상으로만 보지말고 경공업과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이 우리경제의 발전단계에 걸맞게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정밀분석할 필요가 있다.경공업 또는 중소기업의 발전이 없이 우리경제가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지도 심도있게 검토해 볼 시점이다. 경공업가운데 엔고에 의한 경기순환적 혜택을 받지 못해 고전하고 있거나 유망산업이지만 대기업과의 협력관계가 견실치 못해 고전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적절한 지원대책이 있어야 한다.경기양극화현상이 더이상 심화되면 마침내는 불균형성장을 초래하고 언젠가 불균형을 치유하기위해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 1분기 산업생산 10.2% 증가/27개월만에 첫 두자리수

    ◎제조업 취업자 2.7% 늘어/통계청,산업활동동향 발표 지난 1·4분기 중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보다 10.2% 증가,지난 91년 4·4분기(12.3%) 이후 2년3개월 만에 분기별로는 처음으로 두자리 숫자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최근 2년4개월 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제조업의 취업자 수도 3월 중 전년동월보다 12만1천명(2.7%)이 늘어나 증가추세가 지난 1월 이후 3개월째 이어졌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및 1·4분기의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자동차,기계 및 장비,영상음향 통신장비,음식료품 등의 호조에 힘입어 3월 중 전년동월 대비,10.5% 증가했다. 제조업의 가동률은 월중 83.4%,분기중 82·4%로 호조였다.재고는 제조업의 가동률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전년동월 대비,3.8% 증가에 그쳤다.
  • 경기 회복세 뚜렷… 일부선 과열 우려/「1분기 산업동향」의 의미

    ◎업종간 격차… 「산업 양극화현상」 여전 최근 생산·투자·수출을 중심으로 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일각에서 과열을 걱정하기도 하나 전체적으로 본격적인 회복국면이라는 데 별 이견이 없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은 바로 올 1·4분기 중 우리 경제의 성적표이다.1·4분기의 산업생산은 전년동기에 비해 10.2%의 신장세를 보였다.3월의 제조업 가동률은 83.4%로 1∼2월 평균치 82%보다 높았다. 고용사정도 좋아졌다.지난 2년동안 감소해 온 제조업의 취업자가 올들어 1월 1.2%,2월 1.6%,3월 2.7%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무엇보다 다행스런 것은 지난 해 사정한파로 움츠러들었던 기업의 투자의욕이 되살아난 점이다.1·4분기의 국내 기계수주가 전년동기에 비해 32%나 늘어났다.기계류의 수입허가 증가율은 51.6%나 된다. 물론 경기회복 과정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업종간의 격차,이른바 「경기의 양극화현상」이 여전하다.자동차·전자 등 자본 및 기술 집약적인 중화학 공업은 생산과 수출이 호조인 반면 의류·신발 등 노동집약적인 경공업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중화학 공업의 생산은 1·4분기 중 전년동기에 비해 13.7% 늘어난 반면 경공업 생산은 1.2% 증가에 그쳤다. 양극화 현상에 대한 처방도 엇갈린다.경제기획원 최종찬 경제기획국장은 『노동집약적 산업의 비중이 떨어지는 것은 80년대 초부터 계속되는 현상이며,이는 바로 우리 산업의 구조가 고도화되는 과정』이라며 『다만 구조조정이 과거에 비해 훨씬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에,이 과정의 어려움은 자동화·직업훈련·업종전환 등을 통해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반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유승구이사는 『경기의 회복속도가 너무 빨라,일부 중소기업은 적응하기가 힘들다』며 『금융과 세제 등 지원시책의 정비가 필요하며,지원방법도 기업 및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물가가 오르고 국제수지가 나빠질 가능성이다.다행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중 올들어 가장 낮은 0.2%를 기록했다.연초 치솟던 물가의 고삐가 잡힌 셈이다.수출보다 수입이 크게 늘어 경상수지의 적자폭이 크게 늘고 있으나,이는 설비투자의 확대로 인한 자본재 수입의 급증 때문이라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경기 논쟁은 아직 치열하다.그러나 우리 경제는 노동 및 자본 등 생산요소 비용이 다른 경쟁국들에 비해 높다.최근의 수출호조도 주로 엔고에 따른 반사적 이득인 점을 깨달아야 한다.근본적인 경쟁력 향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생기는 양극화 현상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며,원활한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정책적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지나친 성장을 추구하기보다는 기술혁신이나 인력개발·자원절약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이다.
  • 다시 뛰는 YS 노믹스/국정체중 경제활성화에 실린다

    ◎기업엔 시설확대… 정부엔 규제완화 강조/“기회는 계속 안온다” 경제전념 각오 다져 국정의 무게중심이 다시 경제로 옮겨지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이 신경제추진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27일 과천청사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8월이래 8개월만이다. 김대통령은 지난달 하순 일본과 중국을 순방한 뒤 이미 국정을 경제우선으로 운영하겠다는 방향을 잡은 듯하다.이달 들어 8일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온 중소기업대표 21명과 오찬을 같이 한 것을 비롯해 경제장관 조찬(11일),대기업노조위원장 오찬(20일),안산 태일정밀 방문(25일) 등 일련의 일정들도 그런 느낌을 갖게 한다. 최근 이회창총리의 경질로 경색된 정국을 경제를 무기로 돌파를 모색한다는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신경제추진회의는 오래 전부터 계획된 행사였고,이총리 경질이라는 돌발변수가 없었다면 이번 주부터 「다시 뛰는 YS노믹스(경제학)」를 통해 본격적으로 경제를 국정에 부각시킬 예정이었다는 것이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앞으로 신임총리 임명동의안처리와 후속 개각 등으로 당초의 구상이 다소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그러나 김대통령의 경제전념의지가 조만간 모든 형태로 가시화되리라는 데는 별이론이 없다. 김대통령은 이날 신경제회의에서 국가경쟁력강화를 다시 역설했다.이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시설투자확대와 과감한 행정규제 완화,공직사회의 복지부동행태 타파를 강조했다.이달부터 시작되는 임금협상이 우리 경제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의 확립도 당부했다. 그는 특히 『기회는 계속해서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못박고 경제전념의 각오를 다졌다.최근 중국방문 때 지평선 끝까지 펼쳐진 상해의 포동지구를 둘러보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또 내년부터는 지자체 관련 동시선거를 비롯해 총선과 대선이 잇따르는 분주한 정치일정 때문에 올해가 아니면 경제에 신경을 쓸 수도 없다.따라서 올해 경제를 확실히 일으켜 향후의 정치일정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사실 최근의 우리 경제는 근래 어느 때보다도 호기를 맞았다.최근 4개월간 산업생산이 10%이상 늘고 제조업의 가동률은 80%를 웃도는 등 뚜렷한 회복세다.2년여 감소세를 보이던 제조업취업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물가는 1·4분기중 상승률이 3.3%로 전년동기(2.7%)보다 상당히 높았으나 4월이후 한풀 꺾였다.노사관계도 전반적인 분위기가 작년보다 좋다.수출보다 수입이 빠르게 늘어 국제수지적자폭이 커지고 있으나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수입증가가 기업들의 투자확대에 따른 기계류 등 자본재 도입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신경제추진회의는 종전보다도 훨씬 대통령의 체중을 싣고 운영될 전망이다.매월 신경제추진회의를 기획원 주도로 과천청사에서 열되 매분기 첫달에만 청와대에서 한다.종전 청와대 경제비서실이 준비상황을 도맡다시피하던 것과는 다르다. 기획원 관계자는 『앞으로의 경제운영은 정책당국에 자율성을 주되,대통령이 앞장서서 독려하는 형태가 될것』이라며 『아울러 기획원도 대통령으로부터 힘을 얻어 관계부처간의 현안을 타결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중,한반도 8배 「장강경제권」 추진/양자강유역 종합개발 청사진

    ◎6년간 1천2백억불 투입… 내륙 핵심으로/삼협댐 사업 등 포함… 1백억불 외자 유치도 중국이 21세기의 경제대국을 겨냥해 여러 갈래로 나뉜 양자강개발계획을 일원화했다.중국 국가위원회는 최근 새로 마련한 「장강(양자강)전략」에서 장강연안 각 지역의 상세한 발전계획을 확정,장강연강경제권을 건설키로 했다. 대한무역진흥공사 북경무역관이 입수한 발표문에 따르면 상해의 포동부터 중경에 이르는 6천3백㎞의 양자강유역의 8개 성·28개 도시를 포함,한반도의 8배인 1백80만㎦의 유역에 금세기말까지 6년간 총 1조원(약 1천2백50억달러)을 투자해 내륙경제의 핵심지역으로 건설한다. 이 지역의 인구는 1억6천8백만명으로 전체인구의 14.7% 밖에 안되지만 전체산업생산의 40%를 맡도록 한다.개발이 진행되는 오는 2000년까지 국민총생산을 4배로 늘리려는 중국 정부의 야심적인 계획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장강전략은 이 지역의 사회간접시설건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투자규모가 2억원(2천5백만달러)이상인 사업은 삼협댐공사,북경∼상해고속철도,금산 정유공장,포동 국제공항,태산원자력발전소 2기,상해와 호북의 승용차생산공장(연간 60만대)등 1백여건이나 된다. 중국은 이 사업의 성패가 외자유치에 달렸다고 보고 도박업 및 국가 1급통신시설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 외국인투자를 허용,1백억달러규모의 외자유치계획을 세웠다. 이의 일환으로 15년동안 외국인에 투자·건설·경영 등을 맡기는 이른바 BOT(Build Operateand Transfer)방식도 도입했다. 투자금지구역도 전면적으로 해제하며 국익에 손해가 없는 범위에서 「외국의 기업」이 적정분야라고 생각하는 업종에 대해서는 모두 투자를 허용한다. 장강전략의 핵심은 삼협댐이다.높이 1백85m,길이 1천9백83m,저수량 3백93억m로 시멘트 1천82만t,철강재 1백95만t,목재 1백60만t이 투입된다.오는 2010년 완공목표로 소요예산은 약 8백억달러. 수력발전소가 68만㎾짜리 26기로 연간발전량은 총 8백40억외이다.2000년대 중국이 필요로 하는 산업용전력을 모두 해결하며 북경과 홍콩에까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중국이 장강유역을 대대적으로개발해 산업기지를 확보하려는 것은 해안선을 따라 일고 있는 개혁과 개방의 바람을 내륙으로 유인하려는 정책이다. 중국인들은 스스로를 「용의 자손」이라고 믿는다.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상해의 개발이 성공한 이상 몸통에 해당하는 장강의 개발을 완성해야만 중국대륙이 세계를 향한 「용틀임」을 완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지니고 있다.
  • 인도차이나의 젖줄 메콩강/변화의 물결 “넘실”(현장/세계경제)

    ◎새달 태∼라오스 첫 교량 개통 “신호탄”/인접 6개국 교류­경협의 새장 열어/10년간 50억불 들여 국제도로망 확충에 큰 기대 「피의 강」,「전쟁의 강」으로 연상되던 메콩강이 21세기 「약속의 강」으로 그 모습을 바꾸고 있다.메콩강은 티베트에서 발원,중국·미얀마·라오스·태국·캄보디아·베트남등 6개국에 걸쳐 흐르는 길이 4천여㎞의 인도차이나의 젖줄이다. 오는 4월 이 강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국제교량이 개통됨으로써 그동안 이 지역 국가간 발전의 장애물로 여겨져왔던 메콩강이 교류와 협력의 연결통로로 그 역할을 바꾸게 됐다.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태국 북동부의 농카이와 라오스 수도 브엥트얀을 잇는 전장 1천74m의 「미타파프(우호)」교는 양국간 교역로 마련이라는 단순한 차원을 넘어 메콩강 유역국가들의 새로운 경제협력의 장을 연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 그동안 메콩강을 사이에 둔 각국간에는 철도연결은 물론 강을 가로지르는 국제교량 하나도 없이 산간도로와 소형 페리가 유일한 교통수단 이었다.따라서우기에는 연결통로가 끊기는등 불규칙적인 양상을 보여 교역이 어려웠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이 지역에서 일고 있는 교역증진 필요성은 지난 57년 태국·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 4개국으로 설립된후 전쟁과 내전등으로 말미암아 이렇다 할 활동이 없던 「메콩위원회」의 재가동을 부추기고 있다.이 위원회는 지난해 2월 설립 36년만에 개발협력 재개협정을 체결하고 공동자원조사,수력발전소건설,관개프로젝트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남부메콩국가들의 협력관계는 자국화폐인 바트경제권의 확대를 꾀하는 태국과 인도차이나의 맹주를 꿈꾸는 베트남 사이의 주도권 싸움으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와는 반대로 메콩강 북부의 중국·미얀마·태국·라오스등 4개국은 이른바 「성장의 사각형지대」로 활발한 협력관계를 보이고 있다.가장 적극적인 국가는 중국의 운남성정부.최근 급성장한 광동성 해안도시들의 텃세도 텃세려니와 유일한 수송로인 철도마저 용량이 작고 멀기때문에 운남성의 풍부한 광물들을 비롯,산업생산품들이제때 수출되지 못해왔다.따라서 메콩강을 통한 대량수송망의 확보는 운남성뿐 아니라 귀주성·사천성등 인근 내륙성들의 한결같은 바람이 돼 왔다. 이 지역의 관광산업 잠재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태국의 관심도 지대하다.운남성 남부 경홍에 있는 시프송파나는 태국문화의 원류로 수많은 태국인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곳.태국의 노던스타등 몇몇 관광회사는 이미 성도인 곤명과 경홍등지에 상당량의 호텔을 잡아놓고 메콩보트관광을 추진하고 있다.주요 코스는 태국의 치앙콩에서 북쪽으로 경홍에 이르는 북부루트와 역시 치앙콩에서 라오스의 루앙프라방까지 연결되는 남부루트 두가지. 물론 이같은 보트관광은 인근 미얀마와 라오스의 허가를 얻어야 하지만 현재와 같은 국제적 분위기에서는 낙관론이 앞서고 있다.이들은 또 관광객 수송을 위한 태국의 치앙라이와 경홍,또 치앙마이와 곤명을 연결하는 항공로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 이들 개발계획 가운데 가장 활기를 띠고 있는것은 북부 메콩순환도로.치앙라이­루앙남타(라오스)­경홍­켕퉁(미얀마)을 잇는 이 순환도로는 기존의 도로시설을 확장,보수하고 부분적으로 미개통 부분만 신설하면 개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장 실현될수 있다. 이밖에 ▲방콕­프놈펜­호치민시를 연결하는 남부고속도로 ▲베트남 다낭­라오스 중부­태국 북부에 이르는 인도차이나 동서하이웨이등도 중점적으로 검토되고 있다.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들 시급한 도로망의 개설을 위해 향후 10년간 50억달러 이상의 자본이 투입돼야 할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공식적인 이 지역 국경무역규모는 10억달러.음성적인 밀수거래까지 합치면 엄청나게 불어난다.대부분의 국가들은 메콩강을 둘러싼 교통망 확충으로 중국의 값싼제품과 노동력의 유입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이 지역은 중국 내륙지방의 대외통로로서 또 풍부한 천연자원을 이용한 동남아 신흥공업지역으로 21세기 국제경제무대에 새롭게 등장하리라는 예측을 낳게 하고 있다.
  • 러,“경제 비상사태” 선포 고려

    ◎의회지도자/“생산 격감… 예산지원 차질 우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의회지도자들은 15일 급격한 산업생산 감소로 금년예산안이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제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하고 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블라디미르 슈메이코 연방회의(상원) 의장이 이날 이반 리프킨 두마(하원) 의장과 회담을 가진 뒤 긴급조치 채택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러시아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24.1%나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이것은 지난 한해동안의 16.2%와 지난 1월의 23.1%에비해 하락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생산감소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같은 생산 저하는 세수감소를 초래,아직 공식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94년 예산안의 야심적인 지원계획이 크게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경기/회복국면 지나 호황 조짐

    ◎제조업 가동률 84%… 91년이래 최고/산업생산 전년비 19% 증가/실업률 2.9%… 92년이후 첫 감소/통계청,1월산업활동 동향 발표 장기침체에 빠졌던 우리 경제가 5개월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특히 제조업의 평균 가동율이 84%로 91년1월 이후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기가 회복국면을 벗어나 호황으로 가는 조짐이다. 지난 92년5월 이후 줄곧 감소한 경공업 생산이 1월 중 1년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91년9월 이후 계속 줄던 제조업 취업자가 1월 중 처음으로 증가했고 실업률은 2.9%로 92년7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94년 1월의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9%,전년동월에 비해 19.1% 증가했다.전년동월 대비 생산증가폭은 지난 91년 10월(19.6%) 이후 최고이나 지난 해에는 설날휴일(사흘)이 1월에 끼어 생산활동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내용 별로는 중화학 공업이 24.1%로 지난 해에 이어 지속적인 호조를 보였다.지난 92년5월 5.5% 증가 이래 줄곧 감소했던 경공업이 7.4%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출하도 내수용이 21.1%,수출용이 12.5% 증가해 전년동월에 비해 18.8% 늘어났다.재고는 전년동월에 비해 3.8% 증가했다. ◎부진했던 경공업 “불황탈출”/음식료·섬유업 호조 힘입어 증가세로/경기 과열땐 물가급등·수지 악화 우려 경기가 장기간의 동면을 끝냈다.활황세가 뚜렷하다.현재의 경기는 봄을맞아 개구리가 땅 속에서 튀어나오는 「경칩」의 단계를 넘어선 것 같다.회복의 속도가 너무 빨라 이대로 두면 과열된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지난 2년동안 국내 경제는 전반적으로 침체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양극화 현상이 심했다.대기업 중심의 중화학 공업이 호황을 누린 반면 섬유·신발 등 중소업체 위주의 경공업은 심한 불황을 겪었다.그러나 부진했던 경공업 생산이 올 1월에 음식료,섬유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9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공업은 경제의 건강상태를 알리는 척도의 하나이다.제조업의 가동률 및 실업률 추이를 보면 경공업 회생과 더불어 경제가 전반적으로 성장궤도에 들어선 느낌이 확연하다.1월중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84%로 91년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실업률(계절조정)도 2.5%로 92년7월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통계청 조휘갑 통계조사국장은 『현재의 경기패턴은 제조업 중심으로 호황을 기록했던 지난 85년초와 비슷하다』며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다.1월 중 산업활동 동향의 수치는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았던 92년말과 93년초가 비교대상이다.또 물가·금리·통화 등 주요 경제변수들도 모두 불안하다.소비자 물가는 올들어 2월까지 2.4%가 올랐다.시장금리 중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3%를 넘어서 지난해 실명제 직후 돈이 제대로 돌지 않던 때와 비슷하다. 금리가 뛰고 통화가 불안하면 물가는 자연히 오른다.물가는 올 우리 경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최대의 복병이다.지난해 5.2%(추정)를 기록한 성장률은 올해 7%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물가안정 기조가 흔들리면 성장도 물거품이 된다. 올해 산업생산의 전망은 밝다.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경기회복은 물론 국제금리·유가·환율 등 이른바 「신3저」의 호기를 맞아 수출이 올해 중 9∼10%의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또 사정으로 얼어붙었던 설비투자의 회복과 사회간접자본(SOC)의 확충에 힘입은 시설투자의 확대도 기대돼 경기가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 같다. 문제는 정책대응이다.경기침체기에 채택한 내수부양 시책이 기대와 달리 경기를 급격히 과열시킬 경우 단기간에 물가급등·국제수지 악화와 같은 부작용을 낳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백웅기연구위원은 『경기과열을 막으려면 안정적인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며 『해외자본의 유입이 총통화·환율 및 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통화신용정책을 적절히 운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대중국투자 신중해야 한다(사설)

    우리나라 기업의 대중국투자가 러시현상을 보이고 있다.두나라의 수교이후 크게 늘어나기 시작한 투자건수는 지난해까지 1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고 올들어서도 모두 1백여건에 이르러 전체 해외투자의 절반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한국은행이 발표했다.중국에 대한 투자는 김영삼대통령의 3월중 북경방문과 양국간 2중과세방지협정체결등을 계기로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연합(EU)등의 통상압력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이 크게 부진하거나 국내 임금수준이 높아져서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잃게 된 기업들은 중국진출로 돌파구를 열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중국진출과 관련,국내기업들이 보다 진취적이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자세로 모든 국제무대에서 활동해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미국·유럽·일본등 선진국에서의 시장확보경쟁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 같이 산업구조가 비교적 취약한 곳을 찾을 수밖에 없다면 그것은 너무나 소극적이고 안이한 경영방식이라 아니할 수 없다.만약 제품의 값이나 품질면에서 경쟁상대국에 비해 열세일 경우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혁신,신제품개발 등의 피땀어린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값싼 노임구조에 안주하던 타성을 버리지 못하고 중국에서 또다시 저임금의 이점만을 추구하려 한다면 국제경쟁사회에서 버티기가 점차 힘겨워질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 상품이 최대의 수출상대국인 미국에서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계속 낮아져 3%미만에 그치고 있는 반면 중국·멕시코등 다른 경쟁국들은 증가세를 지속,우리의 두배를 웃도는 실정이다.중국진출에 따른 또다른 우려는 현지 법규정들을 잘못 이해하거나 자본주의 시장경제관행에 익숙지 못한 현지투자 파트너나 관료들과의 마찰 등으로 예상치 않은 손실을 겪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밖에 투자이익을 제대로 못 내게 된 대기업들이 이익보전수단으로 값싼 중국제품의 대량수입에 앞장섬으로써 국내산업에 타격을 주고 시장교란을 부추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떨칠수 없다.이미 반입이 크게 늘어난 농산물외에도 다른 값싼 중국산에게 국내시장을 점령당할가능성은 적지않다. 우리는 국내기업들이 앞으로 중국과 대등한 수평적 경제협력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기술개발에 힘써야 할 것임을 거듭 촉구한다.비록 중국이 생필품류의 산업생산은 다소 뒤지지만 우주공학등 첨단과학기술은 선진국과 어깨를 겨루는 부문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중국에 대한 투자는 성급하게 눈앞의 이익만을 쫓을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 시각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며 기존의 선진국시장도 더 넓혀나가는 노력을 병행해야만 좋은 결실을 보게 될 것이다.
  • “경기과열단계 아니다”/기획원 진단/과소비·지나친 건설경기는 억제

    정부는 지난해 12월 들어 생산·소비·투자면에서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선 것은 사실이나 아직 비정상적 과열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다만 자동차와 세탁기 등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과소비와 주택건축을 중심으로 한 건설경기의 회복을 부추기는 요인을 사전에 없애 물가상승과 과열경기의 소지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5일 경제기획원이 분석한 「최근의 경기진단」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과 11월 산업생산이 두자리수로 증가한 데 힘입어 4·4분기 중 산업생산이 8.8%의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냄으로써 경기가 일단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새정부 들어 설비자금 공급을 늘리고 임시 투자세액 공제제도를 연장하는 등 경기활성화를 위한 재정·금융정책 및 금융규제와 의무고용의 완화 등 잇따른 규제완화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난 것이다. 기획원 김태연차관보는 『우리 경제는 3·4분기의 6.5%에 이어 이제 7%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들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경공업 제품의 생산이 여전히 부진하고 내수가 전반적으로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재래시장 등에서 경기회복을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 본격 회복 국면/지난 12월 제조업가동률 82% 기록

    ◎경기 동행지수 1.1%­선행지수 0.5% 높아져 지난해 12월 국내 산업활동이 생산 소비 투자 고용 등 모든 부문에서 호조를 보여 경기가 본격 회복국면에 진입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93년 1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1년전보다 11.7%,출하는 13.5%가 늘면서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82.3%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설비투자도 국내 기계수주가 13.5%,기계류 수입허가가 6.6% 늘어나는 등 호조세를 나타냈다.건설부문은 제조업 건설수주가 무려 1백56.8%나 는 가운데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12월에 일시적으로 증가한데 따라 상대적으로 4.7%가 줄었다. 소비는 내구소비재 출하가 21.6%,도산매 판매가 12%씩 늘었는데 이는 연말과 세탁기 등에 대한 특소세 인상을 앞둔 가수요 등 특수요인이 겹친 때문이다. 고용의 경우 제조업 취업이 계속 감소했으나 도산매,음식숙박업 등 서비스 산업의 취업자는 7.4% 늘어나는데 힘입어 전체 취업자수는 1년전보다 4.3%가 증가했다.경제활동 참가율도 92년 12월 58.7%에서 60.4%로 높아져 실업률은 2.6%를 기록했다. 한편 현재의 경기상태를 알려주는 동행지수가 전달보다 1.1%,2∼3개월 뒤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가 0.5%씩 높아져 국내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중임을 보여주었다.
  • 호화생활 부가세면세 사업자 5천7백명 특별세무관리

    ◎국세청/대형차·골프회원권 보유 등 기준/성실신고 유도… 의혹땐 세무조사 고급주택에 살거나 고급승용차와 각종 회원권 등을 갖고 있으면서도 한해수입이 3천6백만원이하라고 지난해에 신고한 부가가치세면세사업자 5천7백명에 대한 세무관리가 강화된다. 국세청은 21일 부가세면세사업자중 실제수입도 많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 92년 수입을 3천6백만원이하라고 지난해에 신고한 혐의가 있는 불성실한 면세사업자를 특별관리키로 했다. 국세청의 이주석소득세과장은 『99만명의 부가세면세사업자중 연수입 3천6백만원이하인 22만명은(의사·변호사등 전문직종은 제외)신고기준율에만 맞춰 신고해도 조사받지 않는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 특별관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별관리대상자는 92년의 수입을 3천6백만원이하라고 신고했으나 ▲분양면적 50평이상 아파트나 80평이상의 단독주택을 갖고 있거나 ▲배기량 3천㏄이상의 승용차나 골프·콘도·헬스클럽회원권등 회원권이 있거나 ▲지난해 기준시가기준 1억원이상의 부동산을 구입한 경우이다. 노량진수산시장·가락동농수산시장 등 주요시장 및 백화점에서 수산물을 파는 사업자를 비롯해 사슴목장·정원수판매·화원·고급정육점·자동차정비학원·컴퓨터전문학원·결혼상담소·유학알선·컨설팅업·광고대행업 등을 하면서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사업자들이 주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이달말로 예정된 올해 신고에서는 이들 위장영세사업자들이 정직하게 신고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사업자는 오는 2∼3월 세무조사를 하기로 했다.저소득층이 주로 소비하는 농·수·축산물 등 기초생활필수품 등을 보다 싼 값으로 공급하도록 하기 위해 1차산업생산물과 의사·변호사·연예인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자유직업가에게는 부가세가 면세된다.이들은 이달말까지 지난해의 수입을 신고해야 한다.
  • “정부 가격규제 실익없다”/경제연보고서/생산기피·품질저하 불러

    ◎값 인하요인 생겨도 안내려/대상업체 67% 경쟁력 약화 호소 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행해지는 정부의 가격규제가 오히려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초래한다.물가를 안정시킨다는 명분으로 가격인상을 억제함으로써 채산성이 악화돼 감산 또는 생산중단 결정을 내린 경험이 있는 산업은 가격규제를 받는 전체산업의 23.6%에 이른다. 가격규제를 받는 산업중 3분의2는 가격인하 요인이 생겨도 나중에 각종 행정규제로 인상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제품가격을 내리지 않는다. 한국경제연구원 규제연구센터가 20일 내놓은 「한국의 가격규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표준산업 분류상의 1천47개 산업중 피규제산업 수는 전체의 27.6%인 2백88개였다.가격규제를 받는 산업의 생산액은 전체 산업생산액의 53.6%였다. 제조업중에서는 가격규제로 채산성이 악화돼 감산 또는 생산을 중단한 경험이 있는 산업이 27.4%로 전체 산업의 평균치를 웃돌았고,화합물·플라스틱 제조업에는 45.%나 생산중단 또는 감산을 겪었다.예컨대 의약품중 마약진통제는 의료보험 약가가 10년동안 동결된 결과 대표적인 생산기피 품목이 됐다. 가격규제를 받는 업체중 61.5%는 가격인하 요인이 생겨도 나중에 가격을 올릴 때의 번거로운 절차를 생각해 가급적 가격을 내리지 않으려 한다고 응답했다. 가격규제의 또다른 폐해는 산업경쟁력의 약화로,규제를 받는 산업중 36.5%가 가격규제는 품질이 높은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에 장애가 된다고 응답했다.67.7%는 가격규제로 경쟁력이 약화된다고 답했고 특히 제조업은 71.8%가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또 정부가 물가안정 등의 이유로 제품가격의 인상을 통제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은 끼워팔기,무리한 선택품목 추가등 편법으로 가격인상을 시도,시장가격 구조가 크게 왜곡된다고 주장했다.
  • 중,작년 경제성장률 개방정책후 최고치/산업생산 23.6%

    【북경 로이터 UPI 연합】 중국경제는 개혁개방 정책을 시행한 이후 93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악화일로에 있는 국유기업의 채무,효율성 저하,동부와 서부지역의 불균형 성장으로 인해 내부적인 불균형은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3년 산업생산량은 전년 대비 20.8% 증가했던 92년에 비해 23.6% 늘어난 3조5천억원(4천30억달러)에 달해 중국이 지난 78년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한 이래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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