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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 「수의계약 품목」서 72개 제외/새해

    ◎대기업 참여 가능성 적은 품목 대상/3백15개 확정 내년도 단체 수의계약 품목이 올해보다 1백81개 줄어 든 3백15개 품목으로 정해졌다.품목이 통합된 것을 제외하면 실제 수의계약 대상에서 빠지는 품목은 72개이다. 그러나 단체 수의계약 해제에 따른 중소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빠진 품목 중에도 대기업의 참여가 예상되는 66개 품목은 중소기업간 경쟁품목으로 별도 지정했다.결국 일반 경쟁품목으로 바뀐 것은 소화약제 등 6개 품목 뿐이다. 통상산업부는 28일 『수의계약의 혜택이 일부 중소기업에 한정되거나,시장규모로 보아 대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적은 품목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단체 수의계약이란 중소기업 제품구매촉진법에 따라 공공 기관이 중소기업자 단체와 일반 경쟁이 아닌,수의계약으로 구매를 계약하는 제도로 지난 63년부터 도입됐다. 새로 지정된 단체 수의계약 품목은 탈수기와 유량계 등 금속·기계류가 82개,전압조정기와 변압기 및 형광등 기구·무선통신장치 등 전기·전자류가 56개,페인트와 플라스틱 상자등 화학·플라스틱류 19개,벽돌·시멘트·레미콘·아스콘 등 시멘트 비금속광물류 11개,혼방직물과 운동복 등 섬유·의류 52개이다. 판재와 사무용 가구 등 목재·가구류가 10개,연탄과 석재 등 연료·자원류 5개,가방 등 문구·잡화류 18개,휘장과 안내판 등 공예류 21개,면류와 고추장 등 음식료품류 25개,교육 및 실험용기기 등 기타 5개 품목이다. 공기청정기 철조망 양말 등 66개 품목은 중소기업끼리 경쟁하는 품목으로 바뀌었고 계장제어,계측제어반,자갈 ,연관,알미늄,소화약제 등 6개 품목은 일반 경쟁품목이 됐다.
  • 민자발전소/내년 하반기 허용 검토/유화 신규투자 대폭 자유화

    ◎통산부,95년 업무계획 마련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민자 발전이 허용된다.그동안 억제해 온 석유화학의 신규 투자도 대폭 자유화되며,일본으로부터 수입을 제한하는 수입선 다변화 품목도 상당수가 계획보다 많이 풀리고,해제시기도 앞당겨진다. 통상산업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새해 업무계획을 마련했다.산업정책의 방향을 경쟁촉진과 규제완화에 두되 업종전문화 등 기존의 정책골격은 유지키로 했다.통상마찰을 사전에 줄이기 위해 주요국과의 산업기술 협력을 증진해 나가고 국가이미지 강화를 위해 가칭 「국가이미지 개선위원회」도 설립키로 했다. 전력수급 불안에 대처하기 위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 등 4기의 민자발전소를 지으려던 장기 전력수급 계획도 전면 수정,민자발전소의 허용시기를 앞당기고 민자발전소 숫자도 늘리기로 했다.따라서 빠르면 내년 하반기 이후 민자발전이 허용될 전망이다. 그동안 석유화학 업계의 신·증설을 제한해 온 「석유화학 분야의 투자지도지침」도 폐지,유화업계의 신·증설을 대폭 자유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정부는 지난 90년 석유화학 업종의 투자를 자유화한 뒤 기업들의 신·증설 경쟁으로 공급과잉이 나타나자 92년 「나프타 분해공장 신규투자 억제」등 6개 분야의 지침을 만들어 투자를 억제해 왔다. 내년 1월부터 연필과 크레용 등 26 품목을 수입선 다변화 품목에서 푸는 등 98년까지 해마다 10%씩 다변화 품목을 해제,98년까지 1백28개로 줄인다는 계획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해제 품목을 매년 20% 내외로 늘리고 승용차 등 대기업 생산제품인 경우 유효경쟁을 확보하기 위해 조기 해제를 적극 추진한다. 통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도 더 이상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경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단체 수의계약 품목과 중소기업 고유업종 등 중소기업의 보호막도 과감히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내년 에너지소비 8.5%증가/제조업 경기둔화로 3년째 10%미만에

    ◎에너지경제연 전망 내년에 총 에너지 수요는 올해보다 8.5% 늘어날 전망이다.소비증가가 3년째 10% 미만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7일 「95년 에너지 수요전망」에서 내년의 에너지 수요는 1억5천1백만TOE(석유환산t)로 올해보다 8.5% 늘 것으로 보았다.내년의 제조업 경기가 올해보다 둔화돼 산업부문의 석유소비 증가세가 주춤하고 여름철 기온이 평년 수준을 유지,전력수요도 완만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석유 수요가 94년보다 7.4% 증가에 그쳐 올해의 예상 증가율(10.5%)보다 낮아질 것 같다.발전용 벙커C유와 산업부문의 나프타,가정·상업부문의 등유,수송용 휘발유 등 모든 부문에서 소비 증가율이 둔화될 전망이다. 전력수요 역시 9.3%가 증가해 올해보다 낮고 최대 전력수요는 올해 최고치보다 8.9% 는 2천9백8만㎾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액화천연가스(LNG)는 가정용 도시가스 수요가 42%나 늘어 전체적으로 32.4%가 늘어난다.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는 96.9%로 올해(96.4%)보다 다소 높아진다.
  • 물러난 장·차관 35인 뭘하나

    ◎개인사무실서 세계화 연구/최형우/새학기 고려대 교수로 복귀/한승주/차관급 출신 수명 정부기관장 하마평 「12·23」개각과 후속 차관급인사로 장·차관급 인사만 35명이 현직을 떠났다.그들은 현직을 떠나면서 홀가분해 하거나 다소 섭섭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에는 현직을 떠난지 며칠도 안되어 더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누적된 피로를 씻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여유로운 이들도 있다.그러나 이들 퇴임 장차관 가운데 많은 인사들은 전문분야의 경험을 새정부가 아낀다는 점에서 멀지 않아 새로운 역할을 맡을 사람도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퇴임후 더 바쁜 활동을 계속하는 인사들은 역시 정치인 출신.최형우전내무부장관은 겨우 며칠 휴식을 즐기고는 27일 고향인 울산에 내려가 노모를 뵙고 선산에 성묘한 뒤 곧바로 지역구인 부산에 내려가 조직을 점검하는등 바쁜 일정.그는 새해초 개인 사무실을 얻어 「세계화」이론 개발및 경제·통일문제등에 대한 중점적인 연구작업을 벌일 예정.새정부 출범 때부터 장관자리를 지켰던 이민섭 전문화체육부장관은 주변에 인사를 한뒤 곧바로 지역구인 강원도 춘천·인제에 내려가 지구당회의를 여는등 지역구활동에 복귀.서청원 전정무1장관은 하루에도 4∼5차례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의 불우시설및 송년모임에 참석하는등 바쁜 모습.김우석 전건설부장관은 퇴임하는 날부터 송파갑지구당으로 출근,지역주민들을 접촉.남재희 전노동부장관도 지역구인 강서을지역에서 활동을 재개했으며 쉬는 시간에는 취미활동인 「고서적 모으기」에 열중. ○…경제각료등 행정관료출신들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진로를 모색하는 움직임이지만 새 자리가 주어질 것에도 기대.김철수 전상공부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에 출마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러나게 되어 사무실도 없이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신임 박재윤장관이 청와대와 외무부·통상산업부등 관계부처를 동원해 김전장관의 WTO사무총장 후보유세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외무부 본부 대사에 임명될듯.황영하 전총무처장관은 쉬면서 독서에 전념할 예정이며 황길수 전법제처장은새해초 서울에서 변호사개업을 할 생각. ○…교수출신 퇴임각료들은 대부분 학원 복귀를 희망하거나 복귀 준비.한승주 전외무부장관은 28일부터 일주일동안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 휴식을 취한 뒤 새해 하반기부터는 고려대 정외과 교수로 복귀할 계획.김시중 전과학기술처장관은 새학기부터 그동안 휴직했던 고려대 화학과 교수직으로 돌아갈 예정.김전장관은 입각하기전부터 구상하고 자료를 정리해 왔던 영문판 무기화학교과서를 우리말로 내기 위한 작업을 시작.박윤흔 전환경처장관도 경희대에 복직할 계획. ○…전문관료 출신으로 차관급에서 물러난 인사들은 대체로 다른 자리에 갈것이라는 하마평도 나오고 있으며 본인들도 더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라는 눈치.이효계 전내무부차관은 아직 뚜렷한 계획은 없지만 주변에서는 토지개발공사사장등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소문도 무성.김용진 전재무부차관과 김시형 전총리행조실장은 각각 은행감독원장과 산업은행총재로 갈 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이흥주 전총리비서실장은 특별한 계획은 없으나 공직유관단체나 투자기관등에 새로운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는 소문.청와대 수석비서관에서 물러난 정종욱 전외교·안보수석은 꾸준히 미국·유엔등 주요국대사로 나갈 것이라는 얘기이며 김정남 전교육·문화수석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뒤 국민정신교육등에 대한 연구작업을 재개할 계획.
  • 통상산업부/차관보 정해주/기획실장 장석환/통상실장 한덕수

    ◎자원실장 김태곤 정부는 27일 통상산업부 차관보에 정해주 전상공자원부 제2차관보,기획관리실장에 장석환 전상공자원부 제1차관보,통상무역실장에 한덕수 전상공자원부 기획관리실장,자원정책실장에 김태곤 전상공자원부 제 3차관보를 내정했다.
  • 올 수입 1천억달러 넘었다/26일 현재/원유·원자재 도입 급증

    ◎무역적자 60억달러 추정 마침내 올해 수입이 1천억달러를 넘었다. 27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수입 누계액이 통관기준 1천3억8천4백만달러를 기록했다.12월 들어 수입규모가 하루 3억달러나 돼 연말까지의 총 수입은 1천1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연초 전망은 연간 수입 9백50억달러,수출 9백15억달러에 무역수지 적자가 35억달러였으나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수입이 예상보다 60억달러 이상 늘 것 같다. 12월 들어서도 가파른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은 3억7천만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이 들어오는 등 대형 수입이 잇따른 데다 성수기를 맞아 원유 등 원자재 도입이 크게 는 때문이다. 통산부 관계자는 『수입 내용이 시설재와 원자재 등 설비투자와 수출을 위한 수입이므로 그 내용은 그다지 나쁘지 않다』며 『12월 들어서는 시설재 수입이 주춤하고 원자재 수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원유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내년에도 기업의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수입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수출은 26일 현재 9백31억8백만달러로 잠정 집계됐고,연말까지는 9백5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규제완화 만병통치약 아니다(사설)

    개각에 따른 신경제팀 출범이후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이 밝힌 산업정책방향은 일단 우리 경제현실에 대한 올바른 상황인식에 따른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같다.박장관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산업정책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제하지는 않겠지만 기업에 모든 것을 맡기지도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또 새로운 정책수단을 개발,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며 정책방향은 새정부가 당초 마련한 기본적인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함으로써 필요할 경우에는 시장진입규제등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이같은 박장관의 발언에 대해 재벌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재계 일각에서는 자율·경쟁촉진정책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비난과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더욱이 연말연시를 틈탄 요즘의 제품가격 기습인상과 관련,정부가 제값으로 환원토록 강력한 행정지도와 단속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자 행정규제가 오히려 강화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박장관이 앞으로 발표할 새 산업정책수단이 어떤 구체적인 내용을 담을 것인지 모르겠으나 우리가 한가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은 「규제철폐와 자율」이 우리경제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오용되어선 안된다는 것이다. 물론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 행정규제를 없애고 자율과 경쟁촉진을 부추겨야 한다는 원칙론적인 견해에 대해 이의가 있을 수 없다.그러나 우리의 경제현실은 이러한 기본논리마저 적용되기 어렵게끔 비리와 불공정게임이 횡행하는 풍토를 이루고 있다. 멀리 사례를 찾을 필요 없이 최근에만 해도 재벌그룹 전자회사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소득을 누락시키고 법인세를 덜 내기 위해 보유주식을 싼값으로 계열회사에 처분했는가 하면 40여개의 재벌급 건설회사가 정부공사입찰때 담합한 사실이 밝혀져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됐다. 때문에 우리는 획일적이고 무분별한 규제완화와 자율화가 재벌그룹의 문어발식 확장과 경제력집중을 심화시키는 국민경제적 폐해에 대해 강도 높은 경고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공정한 경쟁의 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유방임의시책이 펴진다면 몇 재벌그룹은 계속 비대해질 것이며 국부의 독과점현상은 심각한 국면에 이를 것이다. 이는 산업의 자생기반인 중소기업과 전문화업체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화에도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거듭되는 말이지만 민간기업에 대한 자율성보장과 규제완화는 매우 바람직스럽다.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은 누릴 수 있는 여건과 능력이 갖춰졌을 때 선별적으로 취해져야만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 경제부처/“인사에 숨통”/국장급 “술렁”/차관 인사이후 표정

    ◎재정경제원/이차관 입성 “세대교체 불가피”/농림수산부/1급 빈자리 2급국장들 촉각/통상산업부/차관급 3명유임 환영속 “섭섭” 차관급 및 후속 보직인사가 26일 단행되며 과천의 경제부처들도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그러나 재정경제원의 경우는 재무부가 경제기획원과의 통합으로 3동에서 1동으로 이사했으나 1급과 각 실·국·과의 방 배치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까지 짐도 풀지 못하고 있다. ○…재경원은 이석채 농림수산부 차관이 초대 재경원 차관으로 「입성」하자 후속인사에서 1급과 주요 국장급에 대한 대폭적인 세대교체가 있을 것이란 추측이 무성.기획원의 전윤철 기획관리실장(행시 4회)과,재무부의 신명호 차관보,이철수 기획관리실장(이상 6회) 등이 이차관(7회)보다 시험이 빨라 앞으로 원활하게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세대교체가 불가피하기 때문. 한편 구 재무부 국유재산과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루 수십건의 민원이 쇄도하나 보직인사가 나지 않아 홍부총리가 공석 중인 과장을 대신해 직접 민원서류에 서명하기도 했다.재경원은 이 날 민원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과천 청사 1동 7백15호실에 임시 민원상담실을 마련,502­4633과 500­5166 두 전화로 세제실·금융정책실·국고국 등 구 재무부 관련 민원상담을 받기로 했다. ○…통상산업부 직원들은 26일 차관 인사에서 박운서 차관과 박삼규 공업진흥청장,안광구 특허청장이 유임되자 한편으론 반기고 다른 한편으론 아쉽다는 표정. 조직개편으로 인사숨통이 막힌데다 재정경제원 등 다른 부처와는 대조적으로 한명도 승진하지 못했기 때문. 장석환 1차관보와 정해주 2차관보,김태곤 3차관보,한덕수 기획관리실장,무역위원회 윤수길 상임위원,이동규 공업진흥청 차장,김유채 공업기술원장,이원 특허청 차장,이상렬 특허청 항고심판소장 등 1급 9명이 이날 조직개편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후속 1급 인사에 관심이 집중. 부내에서는 한 두명이 석탄공사 사장이나 대전 엑스포 기념재단 이사장으로 풀리면 국장급 승진인사도 기대된다며 그나마 희망. 한편 통상산업부는 약칭을 「통산부」로 표기하기로 했으나 영문표기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박재윤 장관은 『한글 이름대로라면 「MOTI(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가 적절하나,에너지를 뺄 경우 외국에서 통상 및 에너지 부처가 다른 것으로 오해할 수 있어 고민』이라고 언급. ○…농림수산부 직원들은 이석채 전 차관이 재정경제원 차관으로 영전하고 박상우 제 1차관보가 승진하자 『인사에 숨통이 트였다』며 일제히 환영. 차관의 내부 승진으로 1급 한 자리가 비면서 승진의 길이 열린 2급 국장들이 기대에 부풀어 있다.본부의 경우 6명인 2급 국장 가운데 1급으로의 승진 대상자는 행시 8회 및 10회인 행정고시 출신 2명과 비고시 출신 1명 등 3명.이들 중 최 적임자를 고르는 일도 간단치 않아 장관이 고심 중. ○…건설교통부는 「차관 0순위」인 유상렬 전 건설부 차관이 신임 차관으로 임명되자 『당연한 귀결』이라며 환영. 직원들은 유차관이 경기고 1년 선배인 오장관과 호흡을 맞춰 조직의 안정은 물론 그린벨트의 규제 완화와 신공항 건설 등 굵직한 과제를 원활히 추진할 것으로 기대.
  • 차관·외청장 22명 인사/총리행조실장 강봉균 공정거래위원장 표세진

    ◎김 대통령,정부조직개편 인사 마무리 정부는 26일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에 강봉균 경제기획원차관,공정거래위원장에 표세진 국무총리행정조정실 제4행정조정관을 임명하는등 22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12·23 개각」에 이은 이날 후속인사에서 초대 재정경제원차관에 이석채 농림수산부차관,내무부차관에 김무성 대통령비서실사정비서관,국방부차관에 이정린 기획관리실장을 임명했다. 농림수산부차관에는 박상우제1차관보,통상산업부차관에 박운서 상공자원부차관,정보통신부차관에 이계철 체신부기획관리실장,환경부차관에 김인환 환경처기획관리실장,보건복지부차관에 주경식 보건사회부차관,노동부차관에 최승부 산업안전공단이사장,건설교통부차관에는 유상열 건설부차관이 발령됐다. 과학기술처차관에는 구본영 교통부차관,정무제1차관에는 유광언 신문로포럼공동대표,국무총리비서실장에는 송태호 대통령비서실교육문화비서관,국가안전기획부제1차장에는 정형근 안기부기획판단국장,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는 윤웅규 정부청사기획운영실장이 기용됐다. 정부는 일부 외청장및 시도지사인사도 단행,경찰청장에 박일용 서울지방경찰청장,조달청장에 임창열 재무부제1차관보,병무청장에 송재환 병무청차장,수산청장에 박광훈 수산청차장,경기도지사에 김용선 경기부지사를 승진발령했다.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은 차관급인사를 발표하면서 『이번 인사에는 세계화와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과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김영삼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윤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특히 세계화를 향한 행정혁명이라 일컬어지는 정부조직개편의 의의가 적극 구현될 수 있도록 유능한 인재의 대대적인 승진을 통해 정부조직의 활력을 불어넣어 정책실무관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윤대변인은 또 『정부조직개편으로 통합되는 부처의 차관은 새로 임명된 장관과 출신부처를 서로 달리함으로써 정책및 조직관리에 상호보완이 이뤄지도록 했다』면서 『그밖에 유관부서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던 인재를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차관급 인사로 20명의 차관 가운데 12명이 교체되고,송영대통일원·박건우외무·김종구법무·이천수교육·김도현문화체육·김태연노동·원진식총무처·이경재공보처차관등 8명은 유임됐다. 이와 함께 외청장 13명 가운데 4명,차관급 36명 가운데 5명,15명의 시도지사 가운데 1명이 바뀌었다.
  • “신산업정책 곧 발표”/박 통상산업장관/전기료 인상도 추진

    시장진입 규제와 업종 전문화,경제력 집중 등 산업전반에 걸친 정부의 청사진이 곧 확정·발표된다.전기료 인상도 추진된다. 박재윤 신임 통상산업부 장관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정부 출범 이후 산업정책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도 많이 했고,방향도 그런 대로 세워졌다』며 『그러나 출범 2년이 지났으므로 정부의 산업정책을 재정비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그는 『시장 진입제한 등 규제수단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산업정책의 대안으로 새로운 정책수단을 강구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빠른 시일 안에 새로운 산업정책 방향을 정리,발표하겠다』고 했다. 박장관은 『그러나 이제까지 추진해 온 경제정책의 기본 흐름이 흐트러지거나 방향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기존의 정책기조는 가능한 유지할 뜻을 비쳤다.그는 『정부가 제시할 산업정책 방향에는 신규 진입과 퇴출,업종 전문화와 경제력 집중문제도 포함된다』며 『기업들이 경영정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장관은 이어 『올해에도 전력사정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돼 발전소 건설재원 마련을 위한 전기료 인상을 재정경제원과 협의 중』이라며 『앞으로 통상산업부는 합리적인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사용자의 역할 등에 관해 지도와 충고도 적극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사과 등 농축수산물 49개품목/새해부터 수입 자동승인

    ◎명태 포함 5품목은 7월 “해제”/가방 등 43종 수출제한 폐지/통상산업부 발표 방어 등 수산물 5개 품목과 치즈 등 농축산물 44개 등 49개 품목이 내년부터 수입 자동승인 품목으로 바뀐다.사진틀,식탁용 칼 등 43개 품목은 수출 자동승인 품목으로 전환된다. 통상산업부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과 수입자유화 계획 등에 따라 수출입 공고를 이같이 고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발표했다.수입추천에서 빠지는 품목 중 방어,곱상어와 기타 상어,명태,새우·보리새우,생선묵 등 5개 품목은 7월 1일부터 자동승인 품목이 된다. ◇수출추천 해제= ▲냉동어류 중 다랭이(4개) ▲식탁용 및 주방용의 칼(3개) ▲활붕장어·방어·능성어 ▲곡물의 짚과 껍질 ▲떡갈잎·멍개잎 ▲굴참나무 수피의 천연 코르크(2개) ▲스테인리스 강판(18개) ▲스테인리스 강선 ▲강관류(5개) ▲녹화재생기 ▲사진틀 ▲가죽가방(4개) ▲안전화 ▲가방(8개) ▲끈,로프 ▲못,압정,제도용 핀 ▲반도체 소자(3개) ◇수입추천 해제=▲명태(연육,냉동) ▲탈지분유(설탕,감미료 미첨가,지방분 1.5% 이하) ▲탈지분유 외의 기타 분유(지방분 1.5% 이하) ▲설탕 감미료 첨가 분유(지방분 1.5% 이하) ▲설탕 감미료 미첨가 전지분유(지방분 1.5% 초과) ▲전지분유 외의 기타 분유(지방분 1.5% 초과) ▲설탕 감미료 첨가분유(지방분 1.5% 초과) ▲유장분말 ▲유장 ▲치즈(신선한 것) ▲치즈(갈았거나 분말) ▲치즈(분말 이외) ▲치즈(블루바인) ▲치즈(기타) ▲조란 ▲양파(신선,냉장) ▲마늘(신선,냉장) ▲고추류(신선,냉장) ▲마늘(일시저장 처리) ▲채소류(일시저장 처리) ▲양파(건조) ▲마늘(건조) ▲매니옥(카사바,신선) ▲매니옥 칩(건조) ▲매니옥 필리트(건조) ▲밤(껍질 안깐 것) ▲밤(껍질 깐 것)▲잣(껍질 안깐 것) ▲잣(껍질 깐 것)▲사과(신선) ▲대추(신선) ▲대추(건조) ▲녹차(발효 않은 것.3㎏ 이하) ▲녹차(기타) ▲고추류(건조,분쇄 안한 것) ▲고추류(건조,분쇄한 것) ▲생강 ▲맥아(훈연한 것) ▲참깨(파쇄여부 불문) ▲참기름과 그 분획물 ▲조제분유(유아용,소매용) ▲밀크와 크림 등의조제식료품 ▲포도주스(포도즙 포함) ▲과즙음료(과실주스 제외,설탕 및 감미료 미첨가) ▲방어(간장,어란 제외,신선,냉장) ▲곱상어와 기타 상어(간장,어란 제외) ▲명태(필레트와 냉동) ▲새우,보리새우(염장한 것) ▲생선묵(게맛의 것 이외 기타)
  • 경기도 동두천·포천,부산 녹산/피혁 전문단지 조성

    ◎97년까지 80개업체 입주 97년까지 경기도 동두천과 포천,부산 녹산에 80개 업체가 입주하는 피혁 전문단지가 새로 조성된다.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60억원을 들여 동두천과 녹산에 공동 피혁연구소도 설립한다. 통상산업부는 26일 원단 생산이 세계 1위이면서 수출이 3위에 그치는 국내 제혁산업(피혁원단 산업)을 2000년까지 이탈리아 등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제혁기술의 선진화를 위해 2000년까지 정부(2백억원)와 민간(1백억원) 공동 부담으로 ▲제혁공정의 과학화 및 무공해 기술 ▲피혁원단의 고급화 기술 ▲피혁약품 국산화 기술을 개발한다. 생산 및 생산관리 시스템의 자동화율을 2000년까지 68%로 높이고 이를 위해 공업발전기금에서 6백70억원을 지원한다.올해 1백46명인 해외 연수인력을 내년에 1천명으로 늘리며,피혁원단 전시관 건립 등 마케팅 활동도 대폭 강화한다. 피혁 전문단지는 현재 경기 반월과 부산 장림 등 2곳에 있다.
  • 중기진흥기금/내년 22% 증액/8천9백억 확정… 자동화 중점지원

    내년도 중소기업 진흥기금의 운용규모가 올해보다 22.8% 늘어난 8천9백87억원으로 확정됐다. 통산산업부는 26일 『내년에 중소기업의 자동화 사업에 3천억원,정보화 추진을 위한 기반조성에 6백52억원,중소기업간 공동사업과 판로 지원에 1천5백41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영세 소기업의 입지난 해소에 6백억원,창업 보육사업에 53억원,지도·연수사업 및 국제 협력사업에 5백63억5천만원,중소기업 자동화센터 건설에 96억원,자동화 관련 핵심부품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금으로 1백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 김 전상공장관 지원/정부기구 금명 발족/WTO 총장출마 지원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26일 『WTO 사무총장 후보로 출마한 김철수 전 장관을 지원할 정부의 공식 기구가 곧 발족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새로 발족되는 기구는 김 전장관이 경선에서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등을 범부처 차원에서 지원하게 된다』며 『김 전장관이 이 기구의 대표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행정조직개편(’94 경제 핫이슈:12·끝)

    ◎경제부처 통합·기능 재배분… 30년만의 대지진/800명이상 감축… 업무영역 조정이 남은과제 연말에 단행된 행정조직 개편은 과천 경제부처에 30년 만의 「대지진」을 몰고 왔다. 경제부처의 통합과 기능 재배분에 중점을 둔 것으로,개발경제 시대의 상징이던 경제기획원과 재정·금융 수단을 장악한 재무부가 재정경제원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됐다.건설부와 교통부도 건설교통부로 통합됐으며,상공자원부는 통상산업부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경제부처에서 장·차관이 2명씩 줄어든 것을 비롯해 1급 4,국장(2∼3급) 22,과장(4급) 89,5급 1백21,6급 이하 6백여명 등 8백명이 넘는 자리가 감축됐다.부처 별로는 재정경제원 3백5,건설교통부 1백80,통상산업부 1백10,농촌진흥청 1백62,조달청 63,농림수산부 32명이 줄었다. 개편 및 변동인력 선별 과정에서 업무영역을 둘러싸고 부처간에 갈등이 빚어졌고 아직 옛 소속을 따지는,「한지붕 두가족」의 모습도 여전하다.조정된 기능이 「과연 합리적이냐」는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공직사회가 안정되려면 물리적 통합에 이은 화학적 융합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유휴 인력들에게 적절하고 합당한 자리를 찾아주는 일도 남아있다.
  • 행시7회­옛 기획원 출신 “전성시대”/차관급에 포진한 「행정인맥」

    ◎모두5명… 1금 후속주자도 7명/행시7회/행조실·공정거래위·재경원 “장악”/옛기획원 정부 부처 차관급에 행정고시 7회와 옛 경제기획원 출신들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26일 인사에서 초대 재정경제원 차관에 발탁된 이석채 전 농림수산부 차관과 주경식 보건복지부 차관,표세진 공정거래위원장,임창렬 조달청장 등 4명이 모두 행시 7회 동기생이다.또 유임된 원진식 총무처 차관도 행시 7회.임청장은 이철수 옛 재무부 기획관리실장(행시 6회)과 신명호 2차관보(6회)에 앞서 조달청장으로 승진하는 행운을 낚았다. 행시 7회는 지난 69년 행정사무관으로 임용돼 지금까지 25년을 공직에서 지냈다.합격자 수는 55명으로 6회 45명,8회 38명,9회 27명보다는 많으나 10회의 1백88명에는 못 미친다. 연조가 안 돼 장관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논객과 소신파·실력파들이 많다.역시 7회 동기생인 한리헌 청와대 경제수석을 정점으로 관계(관계)의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들)」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직 1급이지만 이기호 총리실 2조정관,재경원의 장승▦ 1차관보·이영탁 예산실장·김영섭금융정책실장과 공정거래위의 이남기 부위원장 직대·김선옥 사무처장,조일호 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 등도 차세대 차관 주자(주자)로 뛰고 있다.공직을 떠났지만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과 박경재 변호사,황두연 무역협회 전무도 7회 출신이다. 행시 7회의 급부상과 함께 옛 기획원 출신들의 요직 점령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앞으로 차관 회의를 주재하는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에 임명된 강봉균 옛 기획원 차관과 국무회의에 배석하는 등 권한이 강화된 공정거래위원장에 발탁된 표세진 전 조정관이 모두 기획원 출신이다.특히 강실장(행시 6회)은 김용진 옛 재무차관(4회)과 이환균 관세청장(6회),김시형 전 행정조정실장(1회)을 물리치고 총리실에 입성,앞으로 장관승진 후보 「0순위」를 바라보게 됐다. 예산실장을 역임한 기획원 출신 이석채 재경원 차관의 등장은 그가 한리헌 경제수석과 서울상대와 고시동기이면서 서로의 막강한 후견인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합한 재경원의 역학관계에서 장관이 재무부 출신인 홍재형 부총리인만큼 차관은 기획원 몫이란 점이 강력히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 유임된 박운서 통상산업부·구본영 과학기술처 차관도 기획원 출신이다.청와대 경제수석과 경제부처의 핵심 부처인 재경원과 통상산업부 차관을 기획원이 장악한 셈이다.기획원 출신인 한경제수석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앞으로 경제정책은 청와대와 재정·금융·세제 등 경제 3권을 한 손에 쥔 재경원의 「투톱 시스템」외에 옛기획원 마인드로 운영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재경원의 한 관계자는 『온화하고 무리없는 스타일인 홍부총리(재무부)와 뭔가 일을 벌이지 않고는 못 견디는 적극적인 성향의 이차관(기획원)의 대조적인 자세 및 조화 여부가 앞으로 옛 기획원과 재무부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차관 점치기·브리핑 준비 부산/후속인사 앞둔 휴일 정가 표정

    ◎“장관 인선때보다 보안철저” 궁금증 더해/경제부처 장관 출근,실국장 보고 받아 25일은 일요일이자 크리스마스였다.그런데도 세종로와 과천의 관청가에는 대대적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와 사무실 정리를 위해 일부 직원들이 출근,삼삼오오 모여 자신들의 앞날과 26일에 단행될 차관급 인사 전망을 놓고 얘기들을 나누었다. ▷청와대◁ ○…청와대는 이날 외교안보비서실 직원들이 대다수 출근해 신임 유종하외교안보수석에게 할 업무브리핑 자료를 챙기는등 바쁜 움직임.청와대에서 특히 외교안보팀이 많이 출근한 것은 이번 전면 개각및 수석비서진 교체에서 외교안보팀이 다수 바뀌어 새로 조율해야 할 것이 늘어난 이유도 있다는 관측. 이에 비해 차관급 인사의 기초자료를 다룰 정무및 민정비서실은 한산한 편이었는데 이미 인선이 끝났거나 비밀장소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는 추측. ▷세종로종합청사◁ ○…종합청사에 입주해 있는 부처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통일원·외무·내무·교육부와 총무·공보·법제처,정무1·2장관실등.이가운데 통일원은 김덕부총리 이하 모든 간부직원이 출근했고 총무처는 차관급 인사에 대비,인사관련 직원들이 청와대의 연락을 기다리는 모습. 국무총리실은 정무비서실을 중심으로 몇몇 직원들이 청사에 나와 차관급 인사를 화제로 환담했는데 『장관 인사 때보다 더 보안이 철저한 것 같다』고 인선결과를 궁금해 하는 모습.한 관계자는 『지난 24일 김영삼대통령이 이홍구총리와 차관급 인사를 놓고 협의를 한 것으로 보이나 이총리가 총리실 간부들에게도 전혀 귀띔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 김통일부총리는 이날 하오2시 통일원의 주요 간부들과 구수회의를 가진 뒤 바로 업무보고를 받는등 휴일도 잊고 업무파악에 분주.송영대차관 이하 간부진도 김부총리에게 보고할 자료를 점검하느라 모두 긴장된 모습. 총무처는 인사과 직원이 나와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각 부처별 중·하위직 인사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차관급 인사에 대비.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재정경제원등 조직이 통폐합되거나 대폭 조정된 부처는 26·27일까지 부처안의 인사를 끝내 차관 인사만 나면 바로 새해 업무계획 작성 등 정상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침을 시달해 놓고 진척상황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 ▷과천청사◁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건설교통부 등 과천의 경제부처들은 신임 장관들이 출근해 주요 실·국장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청취. 그러나 재경원등 통·폐합 부처들은 아직 새 직제에 따른 사무실 배치가 다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이사짐들을 풀 수 없는 데다 집기들도 정리가 안돼 어수선한 모습. ○…재경원은 홍재형부총리를 비롯,경제기획원의 강봉균차관,재무부의 김용진차관 등 두 부처의 국장급 이상 20여명이 출근해 주 초에 있을 보직인사 등에 관해 논의.홍부총리는 각종 세법 시행령 15건과,인삼사업법,산업은행의 내년도 업무계획 등 오는 27일의 국무회의 관련 재무부 안건에 대해 소관 국·실로부터 보고를 청취. 이어 청사 주변에서 간부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두 부처 출신들이 서로 융화를 이뤄 재경원의 조직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이 자리에서 두 부처의 단합을 위해 야구회·산악회·테니스회·탁구회 등 각종 동호회를 활성화하고 MT(수련회)를 갖기로 하는 등 각종 아이디어가 백출. 하오에는 재무정책국으로부터 최근의 통화·환율·금리 동향을 보고 받고 연말 통화관리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 ○…통상산업부는 박재윤장관이 나와 업무현황을 보고 받는 바람에 박운서차관을 비롯,본부의 과장급 이상 직원 1백여명이 모두 출근.마지막까지 전임 김철수장관의 유임설이 워낙 유력했던 탓에 업무보고 준비를 하지 않은 곳이 많아 상당수 국·실이 24일 밤 늦게까지 업무보고 준비를 한데 이어 아침부터 보고 준비를 하느라 부산한 분위기. 업무보고는 하오 2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독실한 기독교인인 박장관이 성탄절 예배가 늦게 끝나는 직원이 있을지 모른다며 1시간 늦추도록 지시해 하오 3시부터 6층 회의실에서 실시.
  • 내년 석유소비량/9.7% 늘어날듯/통산산업부 예상

    새 해 국내 석유 수요량은 올해보다 9.7% 늘어난 6억8천6백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25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내년 석유제품 생산은 올해보다 6.9% 늘어난 5억4천6백만배럴 정도이며 수입은 16.7% 늘어난 2억3천8백만배럴,수출은 8.7% 증가한 1억3천8백30만배럴에 이를 전망이다.원유 도입량은 6억1천만배럴로 6.4% 증가할 것 같다. 유종별 내수 전망은 휘발유가 15.1%가 늘어나 가장 높은 폭의 증가율이 예상되며 나프타 14.7%,항공유 9.9%,등유 8.7%,경유 6.3%씩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올해 국내 석유 수요는 경기 활성화에 따른 산업용 및 발전용의 수요가 많아 지난 해보다 10.7%가 증가한 6억2천5백20만배럴로 추산됐다.
  • 내일 차관급 후속인사/중하위직 1만명 이동/정부

    ◎건국이래 최대규모 예상 정부는 24일 행정부처 조직의 개편에 따라 단일 규모로는 건국이래 최대의 부처별 공직자 인사를 시작했다. 이날 우선 통상산업부등에서 대규모 인사가 단행되었으며 26일에는 재정경제원등 변동인력이 많은 부처의 중·하위직 인사를 모두 끝낼 계획이다. 이번에 인사발령이 나는 공직자수는 중앙부처와 그 부속기관만 해도 1만명선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26일쯤 개각에 따른 각부처 차관과 외청장을 크게 바꿀 예정이다. 차관인사의 폭은 13∼15개 부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외청장등 상당수 차관급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4일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행정공백을 하루라도 빨리 마감하고 주초부터는 정상근무를 볼 수 있도록 1∼2일 사이에 하위직까지 인사를 마무리짓도록 각 부처에 지침을 시달했다』고 밝히고 『이번에 통폐합 등 기구가 크게 바뀐 부처는 26일까지 모든 직원 인사를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개각에 따른 차관급 후속 인사도 26일중 단행,세계화내각의 진용을 완비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차관급 인사는 개각폭보다는 좁겠지만 역시 대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차관급 인선의 원칙은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며 따라서 내부 발탁이 많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관장도 대폭 이동 정부는 23일의 개각으로 공석이 된 주미,주일,주유엔 대사를 비롯한 주요 공관장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를 올해안에 단행할 방침이다.외무부는 공로명신임외무부장관이 25일 일본에서 귀국하는대로 인사위원회를 소집,해외공관장과 본부 보직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개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공관장 인사에는 현 대사의 3년 임기가 끝나는 이탈리아,오스트리아,필리핀,말레이시아 대사등도 포함된다.미국등 주요국의 대사로는 정종욱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과 박수길외교안보연구원장등이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 새해 성장률 7%로 하향조정

    ◎정부/통화증가율 12∼15%·물가 5.5%내 억제 정부는 내년의 경제성장률을 7% 정도로 낮추면서 통화 증가율은 12∼15% 이내로 억제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5.5% 이내로 묶는 등 각종 거시경제 지표를 올해보다 낮춰 잡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새 경제팀 출범 후 처음으로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제운영 방향을 논의한다. 경제장관들은 회의에서 현재의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면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경기 과열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내년의 경제운영은 안정 쪽에 중점을 둬 경기 상승국면의 장기화를 최대한 유도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홍부총리는 24일 취임식에서 『재경원으로 일원화된 재정·금리·통화·환율 등 거시 변수의 연계운용 체제를 구축해 세계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거시정책의 한계에 일관성 있고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통화신용 정책은 간접규제 방식으로 전환하고 거시 경제지표의 안정적인 운용을 토대로 물가안정 기조를 지키면서 유통혁신과 자율경쟁 체제로,행정지도에 의한 가격관리는 점차 털어내고 예산의 제도와 내용을 재점검,보완하며 과감한 금융 및 세제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그동안 산업정책은 테크닉만 있었지,비전은 없었다』고 비판하고 『앞으로 통상산업부는 종전의 보호와 지원 위주의 산업정책에서 벗어나 경쟁촉진으로 가야 하며,경쟁력 없는 기업은 도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명 건설교통부장관도 『건설·교통 행정에서 국민과 기업에 부담이 돼 온 정부의 각종 규제 및 그와 관련된 기능을 과감히 없애겠다』며 『건설교통부는 국토나 교통에 관한 장기 구상에 전념하고,일상적인 집행업무는 지방이나 현업 기관에 넘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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