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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시멘트·유화제품·생활용품/대일수출 늘리기로/정부,피해복구지원

    정부는 일본의 대지진과 관련,철강과 시멘트·석유화학제품·생활용품의 일본 수출을 인도적 차원에서 증대해 나갈 방침이다.일본 업체의 생산감축으로 구득난이 예상되는 원자재와 부품은 수입선을 바꾸거나 국내 생산을 늘리도록 했다. 통상산업부는 19일 박재윤장관 주재로 일본의 대지진에 따른 「수출입 긴급 대책회의」를 종합무역상사와 무역진흥공사 등 관계자들과 갖는다.이번 지진이 인근 우방국에서 발생한 불행한 재앙이라는 점을 고려해 교역차원보다는 피해복구와 생활용품 지원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통산부가 검토 중인 대책은 고베를 거쳐 오가는 수출입 물량의 물류 원활화를 위해 고베항 대신 후쿠오카를 수출입 기착항구로 하고 지진여파가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극소화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통산부는 지진으로 수출증대와 수입애로가 예상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물가에의 파급효과를 줄이도록 업종별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철강의 경우 포철이 브라질과 남아공화국으로부터 반제품(슬라브)을 수입,가공해 제품생산을 늘리고 스테인리스 핫코일과 선재·후판 등 수급애로가 예상되는 품목은 수출감축을 유도키로 했다.
  • 경제부처 사무관 조직개편후 첫 기업행/통산부 정원구씨 삼성 부장급

    으로/다른 공직자 전직 기폭제여부 관심 정부의 조직개편 이후 경제부처 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통상산업부의 사무관 한 명이 민간기업으로 옮겼다. 통상산업부 전자기기과 정원구사무관은 최근 1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삼성중공업의 자동차부문 부장급으로 전직하기로 했다.대그룹들은 그동안 정부의 조직개편과 관련,「공직자 인수팀」까지 구성해 유능한 공직자를 영입하려 했으나 가시적 성과는 없었다. 정사무관은 『기구축소로 승진기회가 점점 적어지는 상황에서 민간기업의 경쟁적 분위기에서 일하고 싶어 전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그는 『공직자들이 민간기업을 꺼린 이유는 자칫 공무원 사회에서 밀려났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물론 경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정사무관이 전자분야의 능력있는 사무관으로 삼성쪽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 전직을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은 그간 승용차 등 사업영역의 확대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전문성과 기획능력이 있는 공직자를 영입하기 위해노력해 왔다.정사무관의 전직이 공직자들의 민간 기업행을 촉발시킬 지 주목된다.
  • 수출피해자국법 적용/미,국제반독점법 마련

    미국이 자국 수출에 영향을 주는 다른 나라의 비경쟁적 시장구조와 기업관행 등 반경쟁적 행위까지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자국 법규를 역외국에 적용함으로써 무역마찰에 이은 제2의 통상마찰이 예상된다. 17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미국은 우루과이 라운드(UR) 이후 「무역과 경쟁정책」에 대한 다자논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중심으로 본격화하자 입법 및 관련 법규의 개정을 통해 역외국의 경쟁정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이다.따라서 앞으로 경쟁정책이 미국과의 쌍무적 통상이슈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해 11월 자국의 경쟁법규 집행을 위해 외국과 쌍무협정을 체결,반경쟁 행위에 대한 국가간 협력을 촉진한다는 내용의 「국제 반독점 집행지원법」을 입법화했다.
  • 근기지방 대지진여파로/대일수출 차질예상/철강류·농수산물·섬유류 등

    일본 긴키 지방의 대지진으로 고베와 오사카로 나가는 우리나라의 철강류와 농수산물,섬유류 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산업부는 17일 『우리나라가 일본에 수출하는 수출물량 중 오사카와 고베로 나가는 물량이 철강류의 경우 40%,농수산물 1백%,전자 10%,섬유류 40%씩이나 돼 대지진에 따른 교통·통신시설의 마비로 차질이 우려된다』며 『오사카와 고베를 연결하는 2층구조 고속도로가 5백m 가량 무너져 화물수송이 중단되고 철도운행도 끊긴 상태여서 복구에 상당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국내 진출업체의 직접적인 피해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효성물산과 LG,대우 사무실의 집기 일부가 부서지고 벽에 금이 가는 등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으나 이 지역에 진출한 76개 기업체 사무실과 한국무역센터 등 5개 기관은 대부분 오사카 지역에 위치해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통산부는 덧붙였다.
  • 「세계화」큰걸음「실속내정」다지기/김대통령 지시에 담긴’95국정방향

    ◎고도성장 보다 물가등 「안정기조」 비중/올 4대지방선거 공명실현 의지 단호 올해 김영삼대통령의 국정운영계획은 「실속위주의 내정(내정)과 이를 통한 공격적 세계화」로 정리할 수 있을 듯하다. 김대통령은 16일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업무보고를 듣는 것으로 올해 중앙부처 업무보고일정을 모두 끝냈다.예년 같으면 1월말 2월초까지 이어질 행사다.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전부처를 4개 분야로 나눠 합동보고형식을 취함으로써 행정공백을 줄이고,업무목표에 대한 「재가」를 이날로 모두 마무리할 수 있었다.대통령이 말해온 정부의 생산성 향상은 업무보고방식의 개선에서부터 반영됐다. ○대형사고 예방 업무보고장에서의 지시를 통해 김대통령은 「세계화」를 국정운영의 중심개념으로 일관되게 제시했다.당연히 예상돼온 것이지만 이 세계화작업은 매우 공격적인 형태여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이와 함께 그 대상도 국정전반,의식에서 제도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이어야 한다는 점이 재삼 강조됨으로써 세계화를 통한 국가의 면모일신작업이 계속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김대통령은 내정분야에서는 안정과 차질없는 개혁을 두개의 축으로 제시했다.이 두가지가 합쳐져 내실운영으로 통합되고 있다. 안정운용의 강조는 지난해 일어난 대형사건·사고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당연한 당부다.특히 경제분야에서 고도성장보다 물가등의 적정관리를 통한 안정에 비중을 둔 것은 경기가 지나친 활황국면을 보이고 있고,각종분야의 시장개방에 따르는 자본유입등으로 경제가 휘청거릴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내부결속 다져 통일·안보분야에서도 안정운용이 강조됐다.김대통령은 통일·안보분야에서 의연·조화·신중등의 어휘를 사용해 올해 대북한 및 안보정책의 기조를 이야기했다.이는 그동안의 시행착오에 대한 반성의 결과이면서 북한사정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우리측이 능동적인 자세를 취한다기보다는 그쪽의 변화를 기다리며 우리내부의 결속을 다져나가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개혁의 지속적인 당부는 내무분야와 부동산실명제의 차질없는 시행,정부의 생산성향상 강조,올해 상반기중 교육개혁완료에서 두드러지고 있다.이러한 개혁의 지속적인 당부는 올해가 개혁을 할 수 있는 마지막 해라는 시기상의 고려까지 포함,여느해의 개혁지속 당부와는 다른 절박성을 지녔다. 김대통령은 4대지방선거에서의 정치개혁과 공명성을 특별히 강조했다.이번 지방선거가 선거개혁이 성공하느냐 마느냐의 결전장이 된다고 보고 있다.내년에 치를 총선도 있지만 반정치개혁에 대해 공권력을 행사하기가 지방선거보다는 용이하지 않다.사실상 개혁을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상의 부담을 김대통령이 안고 있음은 올 상반기 안에,난해하고 어느 한쪽으로의 여론집약이 쉽지 않은 교육개혁을 완료하라는 데서도 잘 읽을 수 있다. ○세계 통일 지향 김대통령은 이처럼 안정과 개혁의 완료로 내정운영의 방향을 잡고 나서 세계화작업과 관련해서는 공격적인 「경영전략수립」을 당부하고 있다. 외무부 업무보고에서 김대통령은 일본과의 미래지향 관계발전,중국·러시아관계의 한차원 확대발전,경제·통상외교의 다양하고 폭넓은 추진등을 지시했다.또 통상산업부 업무보고에서는 세계일류와 수출시장의 선진국시장 집중공략을 강조했다.문화체육부에게는 우리의 우수한 문화가 세계속에 확인되도록 하는 것이 세계화라고 정리해주었다. 올해는 광복50주년이 되는 해이면서 김대통령이 임기말 누수를 걱정하지 않고 소신껏 일을 할 수 있는 마지막 해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때문에 김대통령의 각오는 지난 2년의 어느해보다 훨씬 새롭다.
  • 중기 「위탁가공 촉진단」방북 추진

    ◎업계대표로 구성/나진·선봉 투자조사단 파견/제3국서 남북상품 공동 전시회도/통산부,남북 협력방안 마련 중소업계의 대표들로 구성된 위탁가공촉진단이 연내 북한을 방문한다.나진·선봉지역의 투자조사를 위한 경제협력사절단의 파견과 제3국에서의 남북한상품 공동전시회,북한기업인초청 설명회 등 남북협력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통상산업부는 16일 남북한간 위탁가공무역의 활성화와 나진·선봉지구의 투자진출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남북협력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통산부는 『현재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남북한간 위탁가공무역을 중소기업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크다』며 『중소기협중앙회 등 중소업계대표로 구성한 위탁가공무역촉진반의 방북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나진·선봉지구의 투자유치를 위해 대외경제협력위원회의 부위원장인 김정우 이름으로 우리 기업인에게 초청장을 대량 발급하고 있어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남북한간 위탁가공무역이 활성화될 조짐이다. 삼성과 쌍용,한국화약,LG,동양,신원그룹 등 최근에북한을 방문했거나 계획중인 그룹들도 대부분 김정우의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북한이 한동안 고려민족산업발전협의회(고민발) 이름으로 초청장을 발급했으나 최근에는 나진·선봉지구의 투자유치를 전담하는 대외경제협력위원회 이름으로 초정장을 보내고 있다』며 『북한이 나진·선봉의 개발이 늦어지자 다른 지역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건너 불 아닌 멕시코 위기(사설)

    중남미의 경제 모범생으로 불리던 멕시코가 요즘 겪고 있는 경제위기의 심각성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그 나라의 경제상황이나 대외개방 가속화 등 정책추진방향이 우리나라와 적잖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또 멕시코위기가 모처럼 호황국면에 들어서기 시작한 세계경제의 움직임에 제동작용을 하지나 않을까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국내시장의 협소성,부존자원 부족 등으로 해외의존도가 높을수 밖에 없는 경제구조에 비춰볼때 세계경제의 위축만큼 우리 성장전략을 위협하는 장애요인도 드문 것이다. 멕시코의 경제난국은 주로 국제경상수지적자의 누적과 외환부문개혁에 따른 관리능력부족 등 대외경제운용의 실패에서 비롯된 것이며 정정불안도 가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난 연말 페소화의 가치하락 및 주식가격 폭락사태로 시작된 멕시코 위기는 다른 중남미국가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지역 국가들에게도 파장이 미치는 도미노현상을 낳고 있다.특히 동남아에서는 중국 등소평 위독설까지 악재로 작용하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투자의 안전도가 낮은 국가나 약세 통화국들은 외국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그래서 자국통화가치가 더욱 폭락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으며 이는 세계경기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빚을수 있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제유지를 위해 멕시코에 거액의 금융지원을 해주고 선진7개국(G­7)재무장관들도 회의를 열어 세계적인 금융혼란을 막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더이상 위기가 크게 확산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멕시코 사태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며 잠시라도 잊어서는 안될 교훈임을 깊게 인식해야 한다. 특히 멕시코가 지난해 선진국 그룹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고 빠른 속도로 대외개방을 해온 점등은 시사하는 바가 큰 것이다.우리나라도 내년도에 정식으로 OECD에 가입하기 위해 곧 신청서를 낼 계획이며 외환개혁,국내 증권시장 개방등 자본자유화를 추진중이다. 따라서 관련당국은 먼저 오랜 관치의 틀에서 체질이 약해진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효율적으로 강화할수 있는 방안들을 다각적으로 강구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국제수지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적자가 불어나는 상황에서 외국자본의 유출입이 빈번해지면 환율정책도 교란상태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혼란 역시 예상되는 것이다. 또 행여 OECD가입국의 허명을 좇아 능력과 자질을 미처 충분히 갖추지 못한채 취약한 산업부문을 성급하게 개방함으로써 위기를 자초하는 어리석음도 범하지 말아야 한다.경제현실에 대한 끊임없는 문제의식과 함께 국가경제운용을 세계 경제동향과 연계시키는 거시적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인 것이다.
  • 명동성당 농성 네팔연수생/전원 본국 송활될듯

    서울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인 네팔인 산업기술연수생들이 본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외무부는 통상산업부의 요청에 따라 최근 주일(주일)네팔대사관에 네팔인 연수생들의 농성사태를 조속히 해결하는데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네팔대사관은 이에 항공료와 한국에서의 체재비 등을 한국측이 부담하면 조속한 시일 내에 방한,농성 중인 네팔인 연수생들을 모두 본국으로 데려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따라서 네팔인 연수생 농성사태는 네팔 정부의 개입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 공장설립 규제완화 미흡/3개법률 규정 서로 달라… 절차도 복잡

    정부가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창업,공장설립과 관련한 행정규제완화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3일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상공부(현 통상산업부)와 건설부(현 건설교통부),경기도 양주·광주군,부천시,충남 천안군,충북 청원군,경남 김해군을 상대로 창업,공장설립 관련규제 완화실태를 감사한 결과 모두 25건의 부당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먼저 공장설립과 창업을 위한 행정절차가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등 3개 법률에 의해 5가지 단계로 나뉘어 운용되는등 여전히 복잡하다고 밝혔다.또 공장설립 승인에 필요한 기간도 법률에 따라 15일,45일,60일등 제각각이며,구비서류도 복잡하다고 지적하고 절차를 단일화하도록 통상산업부등 관련기관에 통보했다.
  • “부동산 관련법부터 고쳐야”/재계,「실명제」정책과제 대정부 건의

    ◎“낡은 법 상태서 적응 요구는 무리”/건의 내용/토지관련설 인하·농지등 전용절차 간소화/업무용땅 거래허가제 폐지·매입자금 지원/개발부담금 완화·명의신탁 유예기간 확대/비업무땅 판정기준 완화·공단분양가 인하 재계는 최근 부동산 실명제에 따른 10가지 정책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입지부는 지난 11일 삼성·현대·대우 등 주요 그룹의 부동산 담당자 7명과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12일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그룹 부장들을 모아 통상산업부의 박봉규 산업배치 과장에게 기업의 입장을 밝혔다. 잇따른 모임에서 재계는 『부동산 실명제를 시행하려면 먼저 현행 부동산 관련법들이 생산적으로 정비돼야 한다』며 『예컨대 토지의 형질(용도)변경 절차 등이 간소화돼야 한다』고 건의했다.공장을 지으려고 땅을 사도 농지가 끼어있으면 형질변경이 어려워 공사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기존의 낡은 부동산 관련법들을 그대로 둔 채 기업들에게 하루 빨리 실명제에 적응하라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며 『예컨대 명의신탁을 해지하는 경과기간을 1년으로 할 경우 그 기간에는 땅을 전혀 사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계의 건의 내용을 요약한다. ◇기존 토지제도의 개선=토지 이용에 관한 법규와 제도의 근본적인 개선 없이는 토지 취득난이 가중되고 토지 이용도 어려워진다.따라서 자금부담도 가중된다.토지취득 관련 세금인 등록세와 취득세의 대폭적인 인하와 토지초과 이득세의 폐지 등 토지 세제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기업에 농지나 임야 등의 취득을 자유롭게 허용해야 한다. ◇농지와 임야의 전용절차 간소화=공장을 짓기 위해 땅을 살 경우,원치 않는 땅도 지주가 끼어 파는 경우가 많다.이 때 농지의 용도를 변경하려면 농지관리위원회의 심사 확인을 거쳐 법인등기부 등본 등 8가지의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절차가 복잡하고 기간도 오래 걸려 공장을 제 때 지을 수 없다.구비서류와 복잡한 절차의 간소화가 선행돼야 한다. ◇토지거래 규제완화=현행 법들은 토지거래 허가·신고,임야매매 증명,농지매매 증명 등 부동산 투기억제 위주로 운용돼업무용 토지 취득이 어렵다.따라서 투기의 우려가 없는 공장용지 등 업무용 토지를 취득할 경우 토지거래 허가와 신고제를 없애거나 크게 완화해야 한다.농지와 임야의 매매증명을 위한 심의절차도 대폭 간소화해야 한다. ◇업무용 토지에 대한 금융지원=대부분의 공단이 선 분양을 하고 있어 공장 착공 1∼3년 전부터 대금을 분할,납부해야 한다.기업의 자금부담이 가중되므로 업무용 토지에 대해선 매입자금 지원제도를 확대하고 차입자금에 의한 부동산 취득이 가능하도록 여신관리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 ◇기업의 토지개발 부담금 완화=민간 기업이 공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농지 등을 전용할 경우 전용 부담금이나 대체 조성비 부담금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경우와 똑같은 수준으로 감면,기업의 토지개발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 ◇명의신탁 유예기간=공장 용지를 살 경우 구입에 따른 시간과 허가 받는데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따라서 1년은 너무 짧다.최소 2년은 돼야 한다. ◇비업무용 부동산 판정기준=정부는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해 관련법으로 비업무용 부동산 판정기준을 정해놓았다.지금은 구입 후 3년 이내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비업무용으로 판정한다.복잡한 전용 절차 등을 감안할 때 5년으로 늘려야 한다. ◇공업단지 분양가 인하=정부가 조성한 공업단지의 분양가는 대만의 2∼4배,일본의 2배 정도로 비싸다.분양가를 대폭 내리고 민간 사업자를 공단 개발에 참여시켜 분양에도 경쟁원리를 도입해야 한다. ◇기존 공장의 토지이용 규제완화=기존 공장부지 안의 토지는 사실상 지목 그대로의 활용이 불가능하다.따라서 지목에 관계없이 공장용지로 전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시도마다 신용보증기관 설립/정부·지자체·상의 공동출현… 중기 전담

    지방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방 중소기업의 신용보증을 전담하는 지역별 신용보증기관의 설립이 추진된다. 10일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폭증하는 중소기업의 신용보증 수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출연,지역별로 신용보증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신용보증 전담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액이 기본 재산의 각각 14.7배 및 7.9배인 7조9천6백억원과 2조6천6백억원에 이르는 등 한계에 달했다』며 『지방화 원년을 맞아 늘어나는 지방중소기업의 보증수요를 감당하도록 자치단체별로 신용보증기관을 세우는 방안을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지방신용보증기관의 신용보증을 다시 보증하는 재보증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보증수요를 위해 매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출연을 늘려왔지만 중소기업의 부도 등으로 대위변제가 늘어 실제 보증여력은 크게 늘지 못했다.신용보증기금의 경우 대위변제율이 보증잔액 대비 89년 2.7%에서 91년 3%,93년 4.6%로 매년 급증 추세이다. 신용보증기관에 대한 정부와 금융기관의 출연은 89년 9천8백67억원에서 93년 2조2천15억원으로 1조2천1백48억원이 늘었으나 같은 기간 기금손실이 3천3백60억원에서 1조4천4백70억원으로 증가,실제 이들 기관의 기본재산은 1천38억원이 는데 그쳤다. 지역별로 보증기관을 설립하려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에 따른 정부의 직접지원 축소와 중소기업은행의 민영화 등으로 예상되는 지방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려는 조치이다.
  • 주력기업/수도권공장 증설 허용/통상산업부 방침

    주력 기업의 수도권내 공장증설이 허용되고 주력 기업의 비주력 기업 출자는 공정거래법상 총액 출자규제에서 예외로 인정된다.올 수출과 수입은 모두 1천억달러를 넘어서나 무역적자(통관기준)는 1백억달러 내외로 악화될 전망이다. 통상산업부는 10일 새해 업무계획에서 『30대 그룹의 비주력 기업이 주력 기업에 출자할 때와 주력 기업이 관련업종에 출자할 때는 총액 출자한도에서 최장 7년간 예외를 인정하고 동일인 여신한도도 완화하도록 공정거래법과 은행법의 시행령 개정 때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재벌그룹의 총액 출자한도가 순자산의 40%에서 25%로 축소됨에 따라 주력 기업의 신규 투자 애로를 덜어주기 위한 조치이다.은행법상 동일인 여신한도(자기자본의 15%)도 주력 기업의 경우 20% 내외까지 완화할 방침이다. 7개 첨단 업종에만 허용되는 수도권내 공장증설을 주력 기업에도 허용하고,비업무용 토지의 판정기준이 되는 공장 기준 면적률의 달성기간도 일반 기업에는 4년을적용하나 주력기업에는 6년 내외를 적용할 계획이다. 통산부는 『올 수출은 지난 해보다 10% 증가한 1천55억달러,수입은 12% 는 1천1백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인 91년(96억5천5백만달러)에 육박한다. 수출확대를 위해 반도체 D램 등 15개 품목의 경우 품목당 한 두개 업체를 일류화 업체로 지정,일류화 상품 로고를 붙이도록 하고 공동 상표지원을 위한 「공동 상표지원센터」를 세운다.상표보호를 위해 해외 상표출원을 돕고 수출절차도 현재의 건별 승인에서 예외적인 경우에만 승인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꾼다. 수출보험 출연기금도 늘려 보험인수 규모를 8조2천억원으로 책정했다.동구권과 중국 등의 수출보험 인수제한을 완화하고 연불수출금융을 지난 해 2조6천억원에서 3조4천억원으로 늘린다.
  • 새해 업무보고 일정

    김영삼대통령은 9일 상오 청와대에서 재정경제원등 경제관련 8개 부처의 합동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25개 정부부처의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는다. ▲9일=(경제분야)재정경제원 농림수산부 통상산업부 정보통신부 건설교통부 노동부 과학기술처 공정거래위원회. ▲11일=(통일·외교·안보분야)통일원 외무부 국방부 비상기획위원회 평통사무처. ▲13일=(일반행정분야)내무부 법무부 총무처 공보처 정무1장관실 법제처 보훈처. ▲16일=(사회문화분야)교육부 문화체육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정무2장관실.
  • 메모리 반도체 신규사업 제한/3년만에 전면 철폐

    16 MD램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신규 진입제한이 3년만에 풀린다. 통상산업부는 8일 지난 92년부터 제한해 온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신규 진입제한을 더 이상 존속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전면 해제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92년 2월 메모리 분야의 투자가 실패할 경우 국민경제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고 기존 업체의 투자는 적극 지원하되 신규 업체의 참여는 금융기관의 대출제한을 통해 규제해 왔다.따라서 그동안 삼성전자와 금성일렉트론,현대전자 등 3개 업체만이 메모리 칩 사업을 해왔다. 통산부 관계자는 『기존 업체가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상태이고 신규 업체는 기술력과 엄청난 투자재원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므로 그들이 투자여부를 더 잘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제한 지침은 더 이상 실효성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 국내 무역업체수/작년 5만개 돌파

    무역업체 수가 5만개를 넘었다. 6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말까지의 무역업체는 5만2천3백64개사로 집계됐다.81년 말 3천4백23개에서 87년 말 1만3천5백47개로 1만개를 넘어선 뒤 매년 급증하고 있다.
  • 외국인 투자기업/순이익률 국내기업 2배

    ◎연구개발엔 인색… 33% 불과/분규발생 0.9%… 수출보다 내수 많아/통산부,1천1백사 작년실적 조사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이익을 많이 내면서도 연구개발과 설비투자엔 인색하다. 통상산업부가 국내에 진출한 1천1백60개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4.5%)과 순 이익률(2.7%)이 국내 기업(각각 2%,1.2%)보다 배 이상 높았다. 반면 매출액에서 연구개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0.6%로 국내 기업(1.8%)의 3분의 1에 불과했다.기업당 설비투자액도 91억3천만원으로 국내 기업(1백56억9천만원)에 크게 못 미쳤다. 매출구성도 수출은 전체 33.9%에 그친 데 비해 내수판매가 66.1%나 돼 외국기업이 과거 저임금을 활용한 수출전략에서 벗어나 내수시장을 겨냥해 한국에 진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진출동기도 생산비 절감(41.2%)과 내수시장 개척(35.3%),제3국 수출을 위한 생산기지(9.2%),해외 본사의 세계경영전략 일환(9.2%)의 순이었다. 외국기업의 자기자본비율은 30.4%로 국내 기업(24.2%)보다 높았고 부채비율도 2백47.5%로 국내 기업(3백12%)보다 낮아 건실한 재무구조를 보였다.총 고용인 18만7천1백명 중 외국인은 9백6명으로 외국기업의 현지화는 상당히 진전됐다. 한편 이들 기업의 노조결성률은 25%로 국내 기업(15.6%)보다 높았지만 93년 중 분규가 발생한 기업은 0.9%에 그쳤다.
  • “가스공·한중 민영화 불변”/박 통상장관 밝혀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4일 『현재로선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중공업의 민영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박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사의 민영화 용역결과 발표를 반년 정도 늦추더라도 정부가 약속한 기간에 민영화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며 『이들 공기업의 민영화 방안과 관련,에너지경제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의 용역보고서에 보완할 점 및 더욱 구체화해야 할 점이 있어 연구결과 발표를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 냉동공조기기산업 지원 대폭 강화/2천년 세계 5위로

    에어컨과 냉장고 및 제습기 등 성장 잠재력이 큰 냉동공조 기기 산업이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된다. 절전형 핵심 기기의 국산화와 비CFC(염화불화탄소)계 냉매를 쓰는 냉동기기 개발에 대한 정책지원이 강화된다.심야전력을 활용한 빙축열 냉방기기와 전기를 거의 쓰지 않는 흡수식 냉동기의 개발자금이 장기 저리로 지원되며,4년제 대학의 냉동공조학과도 현 3개 대학에서 10개 대학 이상으로 늘린다. 통상산업부는 4일 2000년까지 냉동공조 기기 산업을 세계 5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발전대책을 내놓았다.기기의 생산규모는 92년 30억달러에서 2000년 세계 시장의 4.5%인 78억달러로,수출은 6억달러에서 2005년 4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기술개발 투자를 현재의 2배인 매출액의 5∼7%로 늘리며 몬트리올의정서의 의무이행을 위해 비CFC계 냉동기기 개발에도 주력한다.
  • “학생 10%는 세계일류로 육성”/올 첫 각의 세계화 토론 중계

    ◎“생각은 세계화,행동은 지방화를/막힌 민생부문 뚫는것이 곧 개혁”/중장기 에너지수급 관련,해외자원 개발 확대 4일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는 세계화에 대한 각부처의 준비과제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맡은 분야에 관계 없이 세계화의 개념 정리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등에 대한 활발한 의견 개진이 있었다.김윤환 정무1장관·황창평 국가보훈처장·박익순 비상기획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참석자가 발언했다. ▲이홍구 총리=우리는 많은 희생을 바쳐 근대화와 민주화를 이룩했으나 이대로는 안되는 시점에 왔다.모든 분야의 각계 각층이 변화해야 세계화와 경쟁이 가능하다.각부처에서는 분야별로 세계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업무를 세계화전략에 맞춰 추진하는 일종의 「게임 플랜(Game Plan)」을 만들어야 한다.1월 안에 부처별 계획을 수립하라. ▲홍재형 경제부총리=시간적 축을 길게 잡아야 한다.정부주도로 진행하면 부담스러운 점이 많다.민간에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것이니 만큼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하고 자문도 받아야 한다.2000년에 대한 평가자료를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것도 과제다. ▲김숙희 교육부장관=교육부는 「세계 제일의 교육」과 「세계 속의 한국인 교육」을 세계화의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세계 제일의 교육」은 세계 제일의 재능을 키우는 교육이고 「세계 속의 한국인 교육」은 한국인들의 정체성(정체성)을 청산하는 교육을 뜻한다.교육을 무작정 평준화하기 보다는 교육소비자들의 손에 넘겨 교육의 획일성을 없애겠다.학생들의 10% 정도는 세계 일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상목 보건복지부장관=민생과 관련된 부문에 대한 막힌 것을 뚫는 것이 곧 개혁이라고 생각한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2010년을 목표로 모든 계획을 세우고 있다.우리나라가 놓인 위상을 잘 분석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조정국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해야 한다.또 중장기 에너지 수급과 관련이 있는 해외자원 개발을 확대하겠다. ▲김중위 환경부장관=2005년을 목표로 「환경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국토진단과 국토개발을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앞으로는 환경문제를 치수 차원으로 파악할 생각이다.환경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G­7 프로젝트」에 환경기술을 포함시켜야 한다. ▲안우만 법무부장관=규제 완화와 관련된 법령의 개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통상분쟁 해결능력을 제고하고 세계화에 따른 국제범죄를 차단하는데 진력하겠다. ▲이형구 노동부장관=우리는 현재 거의 완전고용 상태에 있지만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이제는 인력의 질을 높이고 조직화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김용태 내무부장관=자치시대는 경쟁시대를 뜻하며 경쟁은 곧 세계화를 의미한다.생각은 세계화,행동은 지방화해야 한다.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공공분야의 일류화가 중요하다.외형적인 조직 개편에 이어 내실을 기하기 위한 의식 변화가 요구된다. ▲이양호 국방부장관=군의 구조를 개선하고 중복기능을 통폐합하는 한편 불요불급한 부서를 전투력화 하겠다. ▲오명 건설교통부장관=경쟁력을 갖추고 살기좋은 국토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토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 ▲김장숙 정무2장관=여성참여율이 세계화 성공의 관건이다.여성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
  • 부처업무 4개분야 묶어 보고/행정공백 줄이게 중점 분야만

    ◎업무청취 일정 9일 경제분야 11일 외교안보 13일 일반행정 16일 교육 복지 정부는 각부처별로 해오던 대통령에 대한 새해 업무보고를 올해부터는 4개분야로 통합함으로써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일반업무는 보고대상에서 제외하고 부처별로 세계화 추진계획 등 3∼4개정도의 중점과제에 대해서만 보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이에 따라 오는 9일 재정경제원·농림수산부·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노동부·건설교통부·과학기술처·공정거래위원회등 8개 경제부처로부터 첫 합동업무보고를 받는다. 또 11일엔 통일원·외무부·국방부·비상기획위원회·평통사무처 등 외교안보업무보고를,13일에는 내무부·법무부·총무처·공보처·정무1장관실·법제처·국가보훈처등으로부터 일반행정분야의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이어 16일 교육부·문화체육부·보건복지부·환경처·정무2장관실등 사회문화분야 5개부처로부터 마지막 보고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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