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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병합 발전소/중 연길에 건설/한전,연내 착공

    한전이 중국 연길시에 열병합 발전소를 세운다.한전이 원전 정비계약 등이 아닌,발전소 건설로 중국에 진출하기는 처음이다. 24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한전과 중국 연길시는 10만㎾급 열병합발전소 2기 건설을 위한 협의를 끝냈으며,연길시는 이미 중앙 정부에 발전소 건설 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중국의 중앙정부는 5월 이전에 발전소 건설을 허가할 것으로 보여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 「경수로 기획단」 공식 출범/전문가 43명 구성

    정부는 23일 상오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김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공로명외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수로사업 지원기획단」(단장 최동진 전외무부제1차관보) 현판식을 갖고 이 기구를 공식 출범시켰다. 통일원·재정경제원·외무부·통상산업부·과기처를 비롯해 한전·원자력연구소등의 관련 공무원및 전문가 43명으로 구성된 기획단은 앞으로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구성에서부터 경수로 완공때까지 전과정에 걸친 계획의 수립과 실행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8일 제네바 북·미 합의에 따른 대북 경수로 지원을 위해 통일관계장관회의 산하에 경수로사업 지원기획단을 상설기구로 설치키로 했었다.
  • 공단개발 활성화/민간참여 확대·농지전용 완화

    ◎정부,기업 명의신탁 불허 보완 정부는 업무용 부동산의 명의신탁을 일체 불허하는 대신 민간과 공공기관이 함께 하는 「제 3섹터 방식의 공단개발」을 활성화하는 등 산업용지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미분양 공단용지(1천2백만평)의 분양촉진을 위해 분양가를 내리고 분양대금의 분할납부도 확대할 방침이다.준농림 지역 중 산업유치 여건이 좋은 곳을 「농어촌 산업지구」로 지정,기업이 공장용지로 쉽게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는 23일 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명의신탁 불허로,앞으로 기업의 공장용지 구득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이같은 내용의 「공장용지 공급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두 부처는 준농림 지역의 농지를 준도시지역 내 시설용지 지구로 전환해 기업들이 최고 4만5천평까지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용도지역 변경을 쉽게 해 주고,4만5천평인 규모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 경수로 기획단/오늘 발족

    정부는 23일 상오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 회담장에서 김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공로명 외무장관,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단장 최동진)현판식을 갖는다. 통일원·재정경제원·외무부·통상산업부및 과기처등에서 파견된 공무원과 한국전력 및 원자력연구소 전문가로 구성된 경수로기획단은 앞으로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구성에서부터 경수로 완공까지 모든 과정의 계획수립등 대북경수로사업 관련업무를 추진한다.
  • 무공 대대적 개편/무역·투자진흥 전담기관으로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종래의 상품수출 지원 위주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의 세계화 지원·해외투자 및 외국인투자 유치·산업기술협력 지원기능이 대폭 강화된 무역 및 투자진흥 전담기관으로 개편된다. 박용도 무공사장은 21일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에게 이같은 내용의 95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따른 국제무역 질서 변화와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이름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 바뀐다. 이에 따라 각 지방정부에는 통상진흥 자문관을,해외 무역관에는 지방 공무원을 각각 파견하도록 한다.무역관을 세계화 전문인력 양성소로 활용하는 것이다. 지방정부가 외국의 지방정부와 협력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내 무역관에는 「지방 중소기업 세계화 지원센터」를 세운다. 중소기업의 공동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상품 상설 전시판매장」 2개소를 개설하는 등 해외 유통망도 보강한다.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투자·국제입찰 등 종합적인 정보와 자문을 제공하는 「해외시장개발 컨설팅」 업무도 시작한다.
  • 경제부처 통폐합 한달/「화학적 융합」 다지기 한창

    ◎재경원/각종 소그룹모임 활발… 불협화음 해소 전력/건산부/승진인사 통해 분위기 일신… 큰 후유증 없어/건교부/과감한 교차인사 단행에도 갈등 불씨 남아 지난 연말 정부조직 개편으로 경제부처의 통폐합이 단행 된 뒤 23일로 한 달을 맞는다.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한 재정경제원,건설부와 교통부를 합친 건설교통부는 물론 대폭적인 조직축소가 이뤄진 통상산업부 등 과천의 경제부처는 혼합인사 또는 연찬회 등을 통해 융화노력을 해 왔다.따라서 겉으로는 안정을 찾고 있으나 통폐합의 여진과 후유증은 제법 오래 갈 것 같다. ▷재정경제원◁ 각종 소그룹 모임이 활발하다.진취적이며 시야가 넓은 반면 세기에는 약한 기획원 출신과,보수적이고 시야가 좁지만 정교하고 조직적인 재무부 출신들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화학적 융합을 다지는 작업의 일환이다. 재경원은 지난 주말 홍재형 부총리를 포함,과장급 이상 간부 1백여명이 1박2일간 연찬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는 2월 3∼4일 사무관급 2백40여명도 연수원에 입소,단합대회를 가질 계획.21일 하오에는 예산실 직원 1백60여명이 연찬회를 가졌으며,오는 2월 11∼12일 금융정책실도 단합대회를 갖는 등 연찬회 풍년이다. 옛 기획원 산악회와 재우산악회도 재경산악회로 통합돼 22일 청계산으로 첫 산행에 나선다.OB(퇴직자)들의 모임인 경우회(기획원)와 재우회(재무부)도 곧 재경회로 통합한다. 초기에 노출된 불협화음은 상당 부분 해소됐으나 워낙 조직이 방대해서인지 멕시코의 페소화 폭락 사태나 일본의 대지진,금리 상승과 통화 증발 등 국내외 경제 현안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편. 경제정책국과 대외경제국,금융정책실이 각각 따로 현황을 분석하는 등 업무 분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가 나중에 페소화 폭락사태는 신명호 2차관보로,일본 지진은 장승우 1차관보로 일원화했으나 대응이 매끄럽지 못 했던 느낌. ▷통상산업부◁ 문민정부 초기에 이미 상공부와 동력자원부의 통합이라는 「쓴 맛」을 본 터라 조직이 축소됐음에도 후유증은 별로 없는 편. 윤수길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등 1급 3명이 후진을 위해용퇴한 데다 엑스포기념재단 파견,중소기업 전용백화점 추진본부 등에 국장 자리가 새로 생겨 고참 과장급 7명이 승진함으로써 오히려 분위기가 일신됐다.특히 행시 14회인 김동원 석유정책과장을 본부 국장급인 자원정책 심의관에 발탁,동력자원부 출신들의 「설움을 달래주고」 발탁인사라는 평가까지 받아 옛 상공부와 동자부의 화합에도 일조. 다음 달부터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토요일에는 넥타이를 매지 않는 자유복 차림으로,한달에 하루는 정시에 퇴근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유복장제는 통산부가 디자인과 패션의 고급화 등 섬유산업의 르네상스를 외치는 마당에 정장만을 고집해서는 안된다는 생활공업국 사무관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건설교통부◁ 다른 부처가 인사 문제로 삐걱댄 반면 건교부는 통합 이틀 만인 구랍 26일 사무관급 인사까지 매듭짓는 등 민첩성을 과시했다. 명찰달기 운동으로 서로 이름과 얼굴을 익히도록 했으며 장관에서 말단 직원까지 참석,자기 소개를 하는 단합대회를 열어 서먹서먹한 관계를 해소하는 노력도 했다. 특히 과감한 교차 인사를 단행한 것은 물과 기름 같은 구원을 삭히는 촉매로 작용했다.국장 급은 4명,과장 급은 10명,사무관 급은 전체 인원의 20%를 섞었다. 매주 금요일마다 실·국장과 주무 정책 과장들이 다른 직원들을 상대로 자기 부서의 업무를 소개하며 난상토론을 벌인 것 또한 한 집안 되기에 기여했다.겉으로는 두 부처가 「합방」에 성공한 편이다. 그러나 화합에만 집착,교차인사에 비중을 둠으로써 전문성보다 인원 짜맞추기가 돼 오히려 갈등의 불씨가 됐다는 지적도 있다.실제 먼저 주요 직책을 맡다 한직으로 밀려난 직원들은 능력이 무시됐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아직도 「이 쪽 사람」,「저 쪽 사람」하며 편가르는 사례가 있으며 같은 부서에서도 이견이 많고 상하간 보고가 제대로 안돼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
  • 예비 공장부지 보유 허용/「면적률」초과 인정

    ◎농지전용 확대·개발부담금 경감/통산부,부동산 실명제 대책 기준 공장면적률을 초과하더라도 일정 범위까지는 예비 부지의 보유가 허용된다.농지의 전용면적을 확대하고,취득이 까다로운 농지와 임야를 공장부지용으로 살 수 있도록 하며,민간 기업의 공단개발 촉진을 위해 개발부담금을 경감해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통상산업부는 21일 부동산 실명제로 기업들의 공장부지 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이같은 「공장부지 공급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한 관계자는 『부동산 실명제 이후 명의신탁이 허용되더라도 단기간에 국한될 것이어서 기업의 공장부지 구득난이 심화될 것』이라며 『부지난을 덜어주기 위해 농지의 전용규모를 늘리고 기준 공장면적률을 초과해 일정 범위에서 공장부지를 예비로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산부가 마련한 안은 현재 업종에 따라 5∼50%인 기준 공장면적률(공장 바닥면적÷공장부지)을 초과해 보유할 경우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판정되는 것을,면적률을 초과하더라도 일정 범위에서 예비 부지로 인정함으로써 공장부지 확보를 돕겠다는 것이다. 또 9천평으로 제한된 준농림 지역에서의 농지 전용면적을 늘려주고,계획입지의 확대와 함께 민간 기업이 공단을 개발할 경우 개발부담금을 감면해 주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영농법인 외에 취득이 제한되는 농지와 임야를 공장부지로 취득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고치고,비업무용 부동산의 판정 유예기간을 공장부지 취득 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부동산실명제/재계 피해줄이기 고심

    ◎“실명전환 유예기간 연장”/“세금추징·형사처벌 완화”/전경련,민자당에 건의/명의신탁 허용관철 전력투구/정부 「형평원칙­공장용지난」 조화 놓고 갈등 재계가 부동산 실명제의 피해를 극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이다.특히 업무용 부동산은 실명제 후에도 일정 기간 명의신탁을 허용한다는 정부의 당초 방침이,여론에 밀려 불가 쪽으로 기울자 명의신탁 허용 관철에 전력 투구하는 모습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근 실명제 실시와 관련,세금추징과 형사처벌을 완화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민자당에 냈다. 재계의 건의는 크게 두가지.임야와 농지 등의 실명전환에 충분한 유예기간을 주고 기업이 실제 업무에 쓰는 비실명 부동산은 업무용으로 인정,세금추징과 형사처벌을 말아달라는 것이 하나이다.다른 하나는 실명제 후에도 명의신탁을 3년 이상 허용하고 농지 및 산지 취득,민간기업의 택지개발 허용 등 공장용지 취득을 쉽게 해 달라는 것이다. 실명전환 부동산의 종합토지세 합산과세를 일정 기간 유예하고 ▲비업무용 부동산의 중과세 완화 ▲토초세 폐지 ▲취득세와 등록세의 인하도 포함돼 있다.이는 재벌이 비실명 부동산을 탈법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기업의 비실명 부동산은 대략 3종류로 나뉜다.첫째는 임직원이나 대주주의 친·인척 이름으로 돼 있으나 임차 또는 지상권 설정의 방법으로 실제 업무용으로 쓰는 부동산이다.이 경우 실명전환 기간 중 전환하면 아무 불이익이 없다. 둘째는 농지나 산지처럼 법으로 취득이 금지된 부동산이다.그러나 실명전환기간 중 토지소유자(실제는 기업이지만 서류상으로는 농민 등 현지인)의 토지사용 승락을 받아 농지의 공장용지 전용(준농림지역에 국한) 등 관련절차를 거쳐 업무용으로 전환하면 실명화할 수 있다.역시 불이익이 없다. 문제는 어떤 방법으로도 업무용 전환이 어려운 농림지역의 농지 등이다.이 경우는 실명전환시 법 위반으로 세금추징과 형사처벌이 불가피하다.실제 70% 이상의 기업이 어떤 형태로든 비실명 부동산을 갖고 있고,이 중 상당 부분이 취득이 제한된 농지나 임야여서 실명전환 과정에서 탈법이 드러날 소지가 크다. 재계의 다급한 목소리에 정부는 아직 「예외 축소」라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단 비실명 부동산의 실명전환 시점을 취득시점으로 인정,비업무용 판정기준을 완화하고 여신관리규정 상 부동산의 사전취득승인 문제도 실명전환 시점에 승인받은 것으로 간주,자구의무 등 불이익을 안 준다는 방침이다. 실명제 이후 명의신탁 허용문제는 당초 「단기간 허용」에서 「예외 없는 실명화」 쪽으로 가고 있다.형평에 어긋난다는 여론을 재정경제원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이고 있어 허용 여부는 불투명하다. 물론 재계는 명의신탁이 허용되지 않으면 공장부지 취득이 어렵다고 펄쩍 뛴다.통상산업부도 이 대목은 재계의 주장에 일리 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기간을 얼마로 해야 할 지에 대해선 묘안이 없어 고심 중이다. 「마지막 필지를 구입한 시기부터 일정기간 이내」 등의 방법이 검토됐지만 마지막 필지를 구입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무한정일 수 있고,사업에 따라 각기 다른 공장부지를 일정 기간 안에 일률적으로 사도록 하기도 어려운탓이다. 형평의 원칙과 공장부지 구득난이라는 업계의 현실을 정부가 어떻게 조화시킬 지 주목된다.
  • 주한 일 상사 수입업 97년허용/정부

    ◎WTO 출범계기 마찰소지 사전해소 주한 일본 상사에 대한 수입업이 97년에 전면 허용된다. 20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을 계기로 주한 일본상사에 대해 차별적으로 금지해 온 수입업을 97년부터 허용키로 방침을 정했다.지난 92년 주한 일본상사에 수출업이 허용된 데 이어 5년만에 수입업도 열리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WTO 출범을 계기로 역외 차별적인 조치들이 통상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있어 개편의 필요성이 높다』며 『대표적 차별조치인 수입선 다변화 제도를 축소하는 것과 때를 맞추어 주한 일본상사의 수입업 제한도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92년 주한 일본상사에 수출업을 허용한 뒤 일본 9개 종합상사 중 스미킨(전 이토만),미쓰이,미쓰비시,스미모토,이토추 등 5개 상사가 한국법인을 설립,수출업을 해왔다.정부는 지난 해 이 상사들이 국내에 물품을 반입하지 않고 외국으로 수출입하는 중개 무역업도 허용했었다. 한편 무역업계는 일본 상사에 수입업까지 허용해 줄 경우 가뜩이나 악화 일로에 있는대일 무역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 일 고베철강,한국 업체/제품공급 중단 통보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의 고베철강이 수요처인 부산파이프 등 한국 업체에 당분간 철강을 공급할 수 없다고 통보해 왔다. 20일 통상산업부에서 열린 지진관련 철강수급 대책회의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부산파이프,영흥철강,고려제강 등 3사가 고베철강으로부터 이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부산파이프는 다음달 말까지 1만t을 공급받기로 돼 있고 고려제강의 말레이시아 공장은 냉연강판·선재·스테인리스 핫코일 등 월 2천t씩의 철강제품을 고베철강에서 공급받았다.영흥철강은 전체 소요량의 20%를 고베철강에서 사다 썼다. 업계는 철강제품 수급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선재나 스테인리스 핫코일 등은 무세화를,고철과 철광석은 관세를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포항제철이 수출물량을 줄여 내수에 충당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정해 줄 것도 당부했다.
  • 전기료 8%선 인상/빠르면 월내… 심야요금은 낮추기로

    전기요금이 곧 인상된다.인상 폭은 8% 내외,인상 시기는 이 달이나 2월 초가 될 것 같다. 정부는 최근 3년간 인상이 억제돼온 전기요금을 올리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인상 폭과 인상 시기를 놓고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 등 관계부처간에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9일 『그동안 물가안정 차원에서 전기료 인상이 억제돼 왔으나 인상 요인이 쌓인데다 여름철 전력 공급 증대를 위한 투자재원 마련 등으로 전기요금의 현실화 필요성이 높다는데 관계 부처가 의견 일치를 보았다』며 『전기료 인상 폭과 시기가 곧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기료 인상과 함께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발생 시간대의 요금을 올리고 수요가 적은 심야 시간의 전기요금을 낮춰주는 등 전기요금의 구조개편도 추진키로 했다.
  • 원유·석유제품/올해 수입 늘듯

    올해 원유와 석유제품의 수입은 지난 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 같다. 19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원유 수입이 6억1천만 배럴,석유제품 수입은 2억3천8백만 배럴 등 총 8억4천9백만 배럴로 지난 해(7억7천7백만 배럴)보다 9.1% 늘 전망이다.금액으로는 원유가 1백1억달러,석유제품이 40억달러 등 1백41억 달러로 지난 해(1백22억4천만 달러)보다 15.2% 늘 것으로 보인다. 석유제품의 수출은 물량기준으로 1억3천8백30만 배럴(23억3천만 달러)로 지난 해보다 8.5%(금액기준 12.3%)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올해 국제 원유가는 국내 수입가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16.56 달러로 지난 해(15.51달러)에 비해 1달러 가량 오를 것 같다.
  • 철강·시멘트·유화제품·생활용품/대일수출 늘리기로/정부,피해복구지원

    정부는 일본의 대지진과 관련,철강과 시멘트·석유화학제품·생활용품의 일본 수출을 인도적 차원에서 증대해 나갈 방침이다.일본 업체의 생산감축으로 구득난이 예상되는 원자재와 부품은 수입선을 바꾸거나 국내 생산을 늘리도록 했다. 통상산업부는 19일 박재윤장관 주재로 일본의 대지진에 따른 「수출입 긴급 대책회의」를 종합무역상사와 무역진흥공사 등 관계자들과 갖는다.이번 지진이 인근 우방국에서 발생한 불행한 재앙이라는 점을 고려해 교역차원보다는 피해복구와 생활용품 지원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통산부가 검토 중인 대책은 고베를 거쳐 오가는 수출입 물량의 물류 원활화를 위해 고베항 대신 후쿠오카를 수출입 기착항구로 하고 지진여파가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극소화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통산부는 지진으로 수출증대와 수입애로가 예상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물가에의 파급효과를 줄이도록 업종별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철강의 경우 포철이 브라질과 남아공화국으로부터 반제품(슬라브)을 수입,가공해 제품생산을 늘리고 스테인리스 핫코일과 선재·후판 등 수급애로가 예상되는 품목은 수출감축을 유도키로 했다.
  • 경제부처 사무관 조직개편후 첫 기업행/통산부 정원구씨 삼성 부장급

    으로/다른 공직자 전직 기폭제여부 관심 정부의 조직개편 이후 경제부처 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통상산업부의 사무관 한 명이 민간기업으로 옮겼다. 통상산업부 전자기기과 정원구사무관은 최근 1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삼성중공업의 자동차부문 부장급으로 전직하기로 했다.대그룹들은 그동안 정부의 조직개편과 관련,「공직자 인수팀」까지 구성해 유능한 공직자를 영입하려 했으나 가시적 성과는 없었다. 정사무관은 『기구축소로 승진기회가 점점 적어지는 상황에서 민간기업의 경쟁적 분위기에서 일하고 싶어 전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그는 『공직자들이 민간기업을 꺼린 이유는 자칫 공무원 사회에서 밀려났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물론 경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정사무관이 전자분야의 능력있는 사무관으로 삼성쪽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 전직을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은 그간 승용차 등 사업영역의 확대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전문성과 기획능력이 있는 공직자를 영입하기 위해노력해 왔다.정사무관의 전직이 공직자들의 민간 기업행을 촉발시킬 지 주목된다.
  • 수출피해자국법 적용/미,국제반독점법 마련

    미국이 자국 수출에 영향을 주는 다른 나라의 비경쟁적 시장구조와 기업관행 등 반경쟁적 행위까지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자국 법규를 역외국에 적용함으로써 무역마찰에 이은 제2의 통상마찰이 예상된다. 17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미국은 우루과이 라운드(UR) 이후 「무역과 경쟁정책」에 대한 다자논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중심으로 본격화하자 입법 및 관련 법규의 개정을 통해 역외국의 경쟁정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이다.따라서 앞으로 경쟁정책이 미국과의 쌍무적 통상이슈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해 11월 자국의 경쟁법규 집행을 위해 외국과 쌍무협정을 체결,반경쟁 행위에 대한 국가간 협력을 촉진한다는 내용의 「국제 반독점 집행지원법」을 입법화했다.
  • 근기지방 대지진여파로/대일수출 차질예상/철강류·농수산물·섬유류 등

    일본 긴키 지방의 대지진으로 고베와 오사카로 나가는 우리나라의 철강류와 농수산물,섬유류 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산업부는 17일 『우리나라가 일본에 수출하는 수출물량 중 오사카와 고베로 나가는 물량이 철강류의 경우 40%,농수산물 1백%,전자 10%,섬유류 40%씩이나 돼 대지진에 따른 교통·통신시설의 마비로 차질이 우려된다』며 『오사카와 고베를 연결하는 2층구조 고속도로가 5백m 가량 무너져 화물수송이 중단되고 철도운행도 끊긴 상태여서 복구에 상당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국내 진출업체의 직접적인 피해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효성물산과 LG,대우 사무실의 집기 일부가 부서지고 벽에 금이 가는 등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으나 이 지역에 진출한 76개 기업체 사무실과 한국무역센터 등 5개 기관은 대부분 오사카 지역에 위치해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통산부는 덧붙였다.
  • 중기 「위탁가공 촉진단」방북 추진

    ◎업계대표로 구성/나진·선봉 투자조사단 파견/제3국서 남북상품 공동 전시회도/통산부,남북 협력방안 마련 중소업계의 대표들로 구성된 위탁가공촉진단이 연내 북한을 방문한다.나진·선봉지역의 투자조사를 위한 경제협력사절단의 파견과 제3국에서의 남북한상품 공동전시회,북한기업인초청 설명회 등 남북협력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통상산업부는 16일 남북한간 위탁가공무역의 활성화와 나진·선봉지구의 투자진출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남북협력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통산부는 『현재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남북한간 위탁가공무역을 중소기업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크다』며 『중소기협중앙회 등 중소업계대표로 구성한 위탁가공무역촉진반의 방북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나진·선봉지구의 투자유치를 위해 대외경제협력위원회의 부위원장인 김정우 이름으로 우리 기업인에게 초청장을 대량 발급하고 있어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남북한간 위탁가공무역이 활성화될 조짐이다. 삼성과 쌍용,한국화약,LG,동양,신원그룹 등 최근에북한을 방문했거나 계획중인 그룹들도 대부분 김정우의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북한이 한동안 고려민족산업발전협의회(고민발) 이름으로 초청장을 발급했으나 최근에는 나진·선봉지구의 투자유치를 전담하는 대외경제협력위원회 이름으로 초정장을 보내고 있다』며 『북한이 나진·선봉의 개발이 늦어지자 다른 지역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세계화」큰걸음「실속내정」다지기/김대통령 지시에 담긴’95국정방향

    ◎고도성장 보다 물가등 「안정기조」 비중/올 4대지방선거 공명실현 의지 단호 올해 김영삼대통령의 국정운영계획은 「실속위주의 내정(내정)과 이를 통한 공격적 세계화」로 정리할 수 있을 듯하다. 김대통령은 16일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업무보고를 듣는 것으로 올해 중앙부처 업무보고일정을 모두 끝냈다.예년 같으면 1월말 2월초까지 이어질 행사다.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전부처를 4개 분야로 나눠 합동보고형식을 취함으로써 행정공백을 줄이고,업무목표에 대한 「재가」를 이날로 모두 마무리할 수 있었다.대통령이 말해온 정부의 생산성 향상은 업무보고방식의 개선에서부터 반영됐다. ○대형사고 예방 업무보고장에서의 지시를 통해 김대통령은 「세계화」를 국정운영의 중심개념으로 일관되게 제시했다.당연히 예상돼온 것이지만 이 세계화작업은 매우 공격적인 형태여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이와 함께 그 대상도 국정전반,의식에서 제도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이어야 한다는 점이 재삼 강조됨으로써 세계화를 통한 국가의 면모일신작업이 계속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김대통령은 내정분야에서는 안정과 차질없는 개혁을 두개의 축으로 제시했다.이 두가지가 합쳐져 내실운영으로 통합되고 있다. 안정운용의 강조는 지난해 일어난 대형사건·사고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당연한 당부다.특히 경제분야에서 고도성장보다 물가등의 적정관리를 통한 안정에 비중을 둔 것은 경기가 지나친 활황국면을 보이고 있고,각종분야의 시장개방에 따르는 자본유입등으로 경제가 휘청거릴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내부결속 다져 통일·안보분야에서도 안정운용이 강조됐다.김대통령은 통일·안보분야에서 의연·조화·신중등의 어휘를 사용해 올해 대북한 및 안보정책의 기조를 이야기했다.이는 그동안의 시행착오에 대한 반성의 결과이면서 북한사정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우리측이 능동적인 자세를 취한다기보다는 그쪽의 변화를 기다리며 우리내부의 결속을 다져나가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개혁의 지속적인 당부는 내무분야와 부동산실명제의 차질없는 시행,정부의 생산성향상 강조,올해 상반기중 교육개혁완료에서 두드러지고 있다.이러한 개혁의 지속적인 당부는 올해가 개혁을 할 수 있는 마지막 해라는 시기상의 고려까지 포함,여느해의 개혁지속 당부와는 다른 절박성을 지녔다. 김대통령은 4대지방선거에서의 정치개혁과 공명성을 특별히 강조했다.이번 지방선거가 선거개혁이 성공하느냐 마느냐의 결전장이 된다고 보고 있다.내년에 치를 총선도 있지만 반정치개혁에 대해 공권력을 행사하기가 지방선거보다는 용이하지 않다.사실상 개혁을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상의 부담을 김대통령이 안고 있음은 올 상반기 안에,난해하고 어느 한쪽으로의 여론집약이 쉽지 않은 교육개혁을 완료하라는 데서도 잘 읽을 수 있다. ○세계 통일 지향 김대통령은 이처럼 안정과 개혁의 완료로 내정운영의 방향을 잡고 나서 세계화작업과 관련해서는 공격적인 「경영전략수립」을 당부하고 있다. 외무부 업무보고에서 김대통령은 일본과의 미래지향 관계발전,중국·러시아관계의 한차원 확대발전,경제·통상외교의 다양하고 폭넓은 추진등을 지시했다.또 통상산업부 업무보고에서는 세계일류와 수출시장의 선진국시장 집중공략을 강조했다.문화체육부에게는 우리의 우수한 문화가 세계속에 확인되도록 하는 것이 세계화라고 정리해주었다. 올해는 광복50주년이 되는 해이면서 김대통령이 임기말 누수를 걱정하지 않고 소신껏 일을 할 수 있는 마지막 해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때문에 김대통령의 각오는 지난 2년의 어느해보다 훨씬 새롭다.
  • 강건너 불 아닌 멕시코 위기(사설)

    중남미의 경제 모범생으로 불리던 멕시코가 요즘 겪고 있는 경제위기의 심각성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그 나라의 경제상황이나 대외개방 가속화 등 정책추진방향이 우리나라와 적잖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또 멕시코위기가 모처럼 호황국면에 들어서기 시작한 세계경제의 움직임에 제동작용을 하지나 않을까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국내시장의 협소성,부존자원 부족 등으로 해외의존도가 높을수 밖에 없는 경제구조에 비춰볼때 세계경제의 위축만큼 우리 성장전략을 위협하는 장애요인도 드문 것이다. 멕시코의 경제난국은 주로 국제경상수지적자의 누적과 외환부문개혁에 따른 관리능력부족 등 대외경제운용의 실패에서 비롯된 것이며 정정불안도 가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난 연말 페소화의 가치하락 및 주식가격 폭락사태로 시작된 멕시코 위기는 다른 중남미국가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지역 국가들에게도 파장이 미치는 도미노현상을 낳고 있다.특히 동남아에서는 중국 등소평 위독설까지 악재로 작용하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투자의 안전도가 낮은 국가나 약세 통화국들은 외국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그래서 자국통화가치가 더욱 폭락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으며 이는 세계경기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빚을수 있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제유지를 위해 멕시코에 거액의 금융지원을 해주고 선진7개국(G­7)재무장관들도 회의를 열어 세계적인 금융혼란을 막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더이상 위기가 크게 확산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멕시코 사태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며 잠시라도 잊어서는 안될 교훈임을 깊게 인식해야 한다. 특히 멕시코가 지난해 선진국 그룹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고 빠른 속도로 대외개방을 해온 점등은 시사하는 바가 큰 것이다.우리나라도 내년도에 정식으로 OECD에 가입하기 위해 곧 신청서를 낼 계획이며 외환개혁,국내 증권시장 개방등 자본자유화를 추진중이다. 따라서 관련당국은 먼저 오랜 관치의 틀에서 체질이 약해진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효율적으로 강화할수 있는 방안들을 다각적으로 강구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국제수지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적자가 불어나는 상황에서 외국자본의 유출입이 빈번해지면 환율정책도 교란상태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혼란 역시 예상되는 것이다. 또 행여 OECD가입국의 허명을 좇아 능력과 자질을 미처 충분히 갖추지 못한채 취약한 산업부문을 성급하게 개방함으로써 위기를 자초하는 어리석음도 범하지 말아야 한다.경제현실에 대한 끊임없는 문제의식과 함께 국가경제운용을 세계 경제동향과 연계시키는 거시적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인 것이다.
  • 명동성당 농성 네팔연수생/전원 본국 송활될듯

    서울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인 네팔인 산업기술연수생들이 본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외무부는 통상산업부의 요청에 따라 최근 주일(주일)네팔대사관에 네팔인 연수생들의 농성사태를 조속히 해결하는데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네팔대사관은 이에 항공료와 한국에서의 체재비 등을 한국측이 부담하면 조속한 시일 내에 방한,농성 중인 네팔인 연수생들을 모두 본국으로 데려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따라서 네팔인 연수생 농성사태는 네팔 정부의 개입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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