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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윤 장관에 듣는 통상산업정책(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

    ◎“업종전문화 보완 추진… 폐지할 생각없다”/남북경협,기업인 방북·위탁가공부터 활성화/중기 구조개선 1년 연장… 1조원 추가지원/전력난 덜게 여름오기전 발전소 8기 완공 □대담=정신모 경제부장 『업종전문화 시책의 취지가 경쟁력 강화인만큼 대기업들이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성장하도록 보완·발전시키겠습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업종전문화 시책을 둘러싼 최근의 논란과 관련,『폐지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한국가스공사의 민영화에 대해선 경제력 집중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재벌의 참여를 제한할 뜻을 비쳤다.초대 통산부 장관으로 직원들에게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박장관을 서울신문 정신모 경제부장이 만났다. ­삼성에 승용차 사업을 허용함으로써 업종전문화 시책이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당초 기술인력 스카우트 등 부정적 영향 때문에 논란이 있었으나 삼성이 보완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허용했습니다.산업정책의 방향이 달라진 게 아닙니다.진입과 퇴출은 기업의 자유의사와 시장기능에 따르는 게원칙입니다.업종전문화의 취지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으므로 입지나 기술개발 지원을 보완·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올 수출입 전망은 어떻습니까. ○올 수출 출발은 순조 ▲연초 수출은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올 수출은 엔고의 약화 등 악재도 있지만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으로 지난 해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입니다.수입도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설비투자 활성화로 증가가 예상됩니다.기술개발로 경쟁력을 키우고 기계류와 부품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수입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WTO 출범으로 시장개방이 가속화되면 중소기업은 더욱 경쟁력을 잃게 될 소지가 큰데요. ▲경쟁의 격화는 불가피합니다.그러나 우리만의 일이 아닙니다.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은 오히려 성장과 도약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정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구조개선 사업을 1년 연장하고 1조원을 추가로 조성,지원합니다.지역 별로 신용보증조합도 세워 신용보증 지원을 늘리고 상업어음 할인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업들은 아직도 규제완화가 미흡하다고 하는데요. ▲신정부 이후 지난 해까지 2천2백여건의 규제를 완화했습니다.정책목적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진 데다 관련법령의 정비 등 행정조치에 시간이 걸려 효과가 바로 안 나타나기 때문에 미흡하게 느낄 것입니다.앞으로 규제목적이 달성됐거나 행정편의적인 것은 개혁 차원에서 풀 생각입니다.그것도 어려우면 간접규제나 사후규제로 전환하겠습니다. ­통상환경은 어떻습니까. ▲협력을 하지 않고는 경쟁할 수 없게 됐습니다.시장과 투자를 개방하고 무역제도를 선진화해야 합니다.국가간 산업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APEC) 등 다자간 협력체제를 통한 입체적 통상협력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규제완화와 중장기 전략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WTO 체제에 맞는 통상정책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는 남북경협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경제집중예방 고심 ▲북한·미국간 핵 회담의 합의이행을 위해 통상규제법 등의 일부를 푼 데 지나지 않습니다.따라서 당장 남북경협을촉진하는 효과는 적다고 봅니다.남북경협이 활성화되려면 직교역 등 남북 기본합의서의 내용이 이행될 정도로 남북관계가 정상화돼야 합니다.우선은 기업인의 방북과 위탁가공 무역을 활성화할 생각입니다. ­등소평 사망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없겠습니까. ▲등소평 이후에도 중국 경제는 개혁·개방 노선을 유지할 것입니다.중국 지도자들이 개혁성향을 갖고 있고,93년 개정된 헌법에 시장경제화 노선이 명문화돼 있습니다.개방의 혜택이 국민들에게 널리 스며든 점을 감안하면 폐쇄적인 경제체제로의 복귀는 불가능할 것입니다.우리 기업의 투자가 일시 위축될 수는 있지만 중국의 권력승계가 순조로우면 불안요인은 없어질 것입니다. ­한국중공업과 한국가스공사의 민영화는 왜 늦어집니까. ▲두 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민영화 방안에 관한 연구용역 기간을 6개월 가량 연장했습니다.가스요금의 체계를 합리화하고 경제력 집중을 예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도 전력난이 우려되는 데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보급이 늘어나 올해에도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건설 중인 발전소 5기(2백30만㎾) 외에 추가로 3기(74만개)를 여름철 이전에 완공하고 가스냉방 등 전기대체 냉방기기를 설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전기요금 인상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결정하겠습니다. ○가스 안전관리 개선 ­아현동 가스사고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중심으로 한 전문진단반이 주요 시설에 대해 이 달 25일까지 안전진단을 하고 있습니다.이를 토대로 근원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습니다.가스사고의 절반 이상이 취급 부주의로 일어나는 것이라,중고생과 예비군 등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가 등 석유산업의 자유화는 언제쯤 이뤄집니까. ▲정부는 지난 해 1월부터 유가연동제를 시행하는 등 유가 및 석유산업의 자유화를 준비해 왔습니다.지난 해 발표한 유가자유화 등을 토대로 석유사업법 개정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상반기 중 개정안을 마련하겠습니다. ­WTO 사무총장 경선은 어떻게돼갑니까. ▲살리나스 멕시코 전 대통령의 후보사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나 단정하기엔 이릅니다.김철수 전 장관은 현재 아시아는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김후보의 당선을 위해 외교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내다가 김영삼 대통령의 후보시절 경제특보로 발탁된 박장관은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 시절 사무실에 야전침대를 갖다 놓고 근무한 「일꾼」.경제수석에서 재무부 장관으로 옮긴 지 2개월만에 정부의 조직개편으로 초대 통상산업부 장관을 맡았다. 미국이 최근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통상압력을 강화하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오는 12일 미국을 처음 방문하는 그가 어떤 수완을 발휘할 지 주목된다. ◎세계화 통산정책의 방향/“보호장벽 헐고 「개방형 통상」 지향”/「수입선 다변화」 축소… 상업차관 허용/해외투자 적극 촉진… 4천억원 지원 지난 달 19일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있은 한국무역협회 초청 강연 석상. 『앞으로 통상정책의 목표는 세계 경제 속에서 경쟁하고 협력하며,이익을 극대화하는 「개방형 통상국가」를 지향하는 데 두겠습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이 구평회 무협회장과 무역업계 대표 1백50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설정한 새해 통상정책의 방향이다. 개방형 통상국가­.이는 세계화를 지향하는 통상정책을 한마디로 집약한 말이다.올 국정목표가 「세계 속의 중심국가로 서는 세계화」라면 「국제 사회에서 경쟁과 협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개방형 통상국가는 실천적 각론인 셈이다. 올해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원년이다.2차 대전 이후 50년간 국제교역 질서를 다스려온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은 새 규범(WTO 협정)으로 대체됐다.개방과 자유·공정무역을 전제로 한 WTO협정은 세계 경제의 지구촌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다.때문에 개방형 통상은 무한경쟁 시대의 생존전략을 의미한다. 이제 상품을 팔기만 하면 끝나는 시대는 지났다.무역과 투자로 생존해야 할 우리로서는 상대국 시장만큼 국내 시장도 열어야 할 형편이다.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외국 업체와의 사활을 건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국내 시장이 폐쇄적이고 대외 통상기조가 「투쟁적」이었다면 앞으로는 국내 시장을 열고 외국과 「싸우면서 협력하는」 호혜의 관계가 정립돼야 한다. 통상산업부가 올해 정책의 지향점을 개방형 통상국가에 둔 것도 이 때문이다.이 기조에 따라 국내 시장을 개방하고 해외 투자에 걸림돌이 돼 온 모든 장벽과 장애물을 과감히 걷겠다는 구상이다. 개방을 위해 수입 자유화와 외국인 투자 제한,수입제한 조치의 대명사인 「수입선 다변화 제도」를 과감히 개선키로 했다.1백1개인 수입규제 품목 중 WTO 협정에 따른 쇠고기 등 8개 품목을 빼고는 97년 6월 말까지 모두 자유화할 생각이다. 2백4개인 수입선 다변화 품목도 당초 계획보다 「더 일찍,더 많이」 풀고,고도기술 분야의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5년 이상 상업차관을 허용한다.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도 적극 촉진,부메랑 효과를 우려해 제한했던 나염 등 7개 업종의 해외 투자를 7월부터 전면 자유화할 계획이다.해외 투자 절차도 간소화한다. 올해 수출입은행에 해외투자 기금 4천억원을 지원,해외투자 기업의 자금애로를 돕고 현지에서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해외투자 기업의 행동강령도 제정한다.수출입 승인이 간소화되고 무역·금융 등 WTO의 금지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등 관련 제도도 대폭 손질한다. 모든 것이 보호 장벽을 털어버리고 공정한 경쟁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공격적 통상전략이다.
  • 어음할인 재원/9천억원 증액

    담보가 부족한 지방 중소기업에 신용보증을 전담으로 해주는 「지역 신용보증조합」이 연내 경남도와 광주시를 필두로 시·도마다 연차적으로 설립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법정 보증한도가 현행 기본재산의 15배에서 20배로 늘어나며,중소기업의 자동화·정보화·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구조개선 사업도 당초 계획(96년 말)보다 1년 더 연장된다.중소기업은행의 증자 등을 통해 상업어음 할인재원을 9천6백억원 더 늘리고,중소기업의 공개촉진을 위해 상장요건의 업력기준(10년)을 7년으로 줄인다.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과 유상증자는 전액 허용키로 했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과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경제 추진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지원 9대 종합대책」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대책은 중소기업은행의 상업어음 할인확대를 위해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서 1천억원을 지원하고 올해 중소기업은행의 증자(1천4백억원)를 추진키로 했다.할인한 중소기업의 어음을 한데 묶어 금융기관이 다시 어음형태로 되파는 표지어음의 발행을 상호신용금고도 4월부터 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의 연지급 수입기간을 수출용은 1백80일,내수용은 90일로 각 30일씩 늘리고 수출 선수금의 영수한도도 이달부터 없애기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이 대책으로 직접 자금지원은 3조9천5백50억원,신용보증에 의한 간접지원 효과(직접지원과 부분 중복)는 5조2천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보증요율 최고한도(1%)도 폐지,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이달중 전남 대불공단과 전북 전주·정읍공단,강원도 북평공단을 「지방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입주업체에 소득세와 법인세를 5년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서울 목동에 중소기업 전용백화점을 97년까지 세우고 저리 자금지원으로 발생하는 금리차 보전을 위해 5월부터 연간 4백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복권도 발행한다.
  • “한­미 통상관계 큰 문제없다”/통상산업부 발표

    통상산업부는 『현재 한미간 통상관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한영수 통상산업부 통상무역 3심의관은 8일 박재윤 통산부 장관의 방미계획을 설명하면서 『최근 한미간 통상관계가 심각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현재 양국 통상관계는 기본적으로 원만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80년대 후반에는 우리의 대미흑자가 커 통상마찰이 심화됐으나 90년 이후 무역수지가 균형으로 돌아서고 우리 정부의 노력으로 양국 통상관계가 안정국면에 들어섰다』며 『현재 쟁점이 되는 현안들도 여타국과 비교하면 개별산업 차원의 비교적 비중이 낮은 문제들』이라고 밝혔다.
  • 중 원전건설 예비조사 참여/한전 연내에/본격 추진땐 입찰유리 예상

    한전이 연내 중국의 원전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 8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6일 방한한 이옥륜 중국핵공업총공사 부사장일행은 박운서 통상산업부차관·이종훈 한전사장 등과 연쇄접촉을 갖고 한국이 중국의 원전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부지물색과 건설,자금조달방안 등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 아래 원전기술협력양해각서(중국 핵공업총공사와 한전)를 체결키로 했다. 통산부의 고위관계자는 『지금의 협의는 중국의 원전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에 국한돼 있지만 타당성조사가 끝나 중국이 건설을 추진할 경우 국제입찰에 한전이 유리한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당성조사대상 원전은 중국이 2020년까지 건설하려는 40기중 1백만㎾급 2∼3기로 지역은 광동성일대의 임해지역이다.한전이 조사사업에 착수할 경우 4백30만달러규모의 광동원전 정비기술용역계약과 중국 길림성 연길 열병합발전소건설(10만㎾급 2기)에 이어 세번째의 중국진출 발전사업이 된다.
  • GR 통상이슈로 급부상/WTO·OECD중심 무역­환경 연계논의활발

    ◎선진국 「국경세」 등 적용 채비/정부,논의과정 적극참여 방침 환경과 무역문제를 연계한 그린 라운드(GR) 논의가 올해 본격화될 것 같다.WTO(세계무역기구) 무역환경위원회의 발족과 더불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환경논의가 활발해지며 무역­환경문제가 통상이슈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7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무역­환경논의가 아직 다자간 협상으로는 진전되지 않았으나 지난 해 4월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무역환경분과위원회가 설치되고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협의가 이루어졌다.WTO도 지난 달 30일 첫 이사회에서 당초 계획대로 무역환경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또 오는 5월에는 선진국들의 입장을 정리한 무역·환경에 관한 OECD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인데 지금까지 논의된 초안만으로도 선진국이 WTO에서 보다 강력한 환경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부의 관계자는 『선진국들이 개도국이 반대하던 환경 상계관세 등 일방적 조치를 자제하고,비강제적 조치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과 부합하면서도 강제적 조치에 버금가는 무역조치를 구사할 움직임』이라며 『소위 국경세 조정방식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경세 조정이란 상계관세와 달리 GATT도 허용해온 것으로 수출할 때 국내 기업이 이미 낸 환경관련 세금을 돌려줌으로써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여주고,수입품에 대해서는 환경세 차이만큼 세금을 물리는 것이다. 따라서 국경세 조정이 이뤄지면 개도국의 수출품은 선진국에서 높은 환경세금을 물게 되고 선진국의 수출품은 자국의 세금을 환급받게 돼 개도국은 수출입 양면에서 모두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정부는 GR에서 국경세 조정방식이 채택될 경우 선진국보다 환경기준이 미흡한 우리로선 타격이 클 것으로 보고,WTO와 OECD 회의에 적극 참여해 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 도수로 뚫어 저수지에 강물 저장/최 농수산(국무회의:7일)

    ◎댐 2천5년까지 9개 더 건설/오 건교 7일 국무회의의 주제는 역시 극심한 가뭄.강물을 저수지로 끌어 저장하고 지하수를 개발함으로써 당장의 물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는 단기 대책이 제시됐다.이와 함께 기상 이변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전제로 한 항구적인 가뭄극복대책에도 초점이 맞춰졌다.이날 회의에서는 또 강봉균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이 보고한 재난관리대책에 관해서도 활발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지금의 가뭄은 지난 여름에 비가 예년 평균의 70%,그리고 남부는 지역별로 50∼60% 덜 온 결과』라고 분석하고 『가뭄이 완전히 해소되기 위해서는 5월까지 3백∼4백㎜의 비가 와야 할 것』이라고 전망. 정장관은 『겨울철 가뭄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방에 따라 20∼30㎜가 부족하다』면서 절수대책의 필요성을 강조. ○…가뭄에 관한한 주무장관이라고 할 수 있는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은 『지표수와 지하수를 동시에 개발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제,『앞으로는 도수로를 통해 강물을 저수지로 옮겨 저장하고 암반을 굴착해 지하수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 최장관은 『현재 금강의 물을 약 56㎞ 떨어진 전북 옥구저수지로 끌어 저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하고 『지난해 5천공을 굴착한데 이어 계속 관정을 시추할 예정』이라고 보고. 최장관은 비현실적인 인공강우가 농민들 사이에 허황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지적,『정부가 인공강우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데 대해 기상청장은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흥분. ○…김중위 환경처장관은 남부지방의 물 부족에 따른 낙동강과 영산강등의 수질 오염을 걱정,『강심의 물을 끌어들이면 아직 물의 절대량은 부족하지 않다』고 밝히고 『수량 부족으로 수질이 변해 정수처리기간이 오래 걸리고 약품도 많이 투입해야 하는등 오염이 문제』라고 지적. ○…오명 건설교통부장관은 『다목적댐의 물을 오는 6월까지 유지하기 위해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댐 관리실태를 보고하고 『오는 2005년까지 9개의 다목적댐을 건설하고 댐간의 도수로를 연결해 가뭄을 항구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다짐.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큰 공장은 공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지만 해변가의 소규모 공장이 문제』라면서 『오는 6월까지 가뭄이 계속되면 큰 공장도 공업용수 부족으로 조업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걱정. ▲공익법무관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법률구조법 시행령(개)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농약관리법 시행령(개) ▲농어촌진흥공사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개) ▲주차장법 시행령(개) ▲영예수여안(방한 외국대통령및 우호증진 외국군인 등)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고리한기전국무총리서리 장의지원금) ▲정부인사발령안
  • 구미∼부산 물류 고속화도로/민자로 건설 추진

    ◎통산부,삼성그룹에 참여 제안 민간 자본으로 구미 등 경북의 내륙과 부산을 잇는 물류 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된다.정부는 이와 관련,삼성그룹에 참여를 제안,삼성이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운서 통상산업부 차관은 7일 『농공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된 농공단지를 국가 공단의 위성 공단으로 키우고 이 국가 공단과 위성 공단을 잇는 물류기능을 활성화할 필요성이 높다』며 『이를 위해 주요 공단을 연결하는 화물수송용 고속화도로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10대그룹 기조실장/박 통산차관과 회동

    삼성·현대·LG·대우 등 10대그룹 기조실장들은 6일 저녁 서울 시내 모음식점에서 박운서 통상산업부차관과 만나,현재 논란이 되는 공정거래법 시행령개정안에 대한 재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 미­중 무역분쟁/파장과 대응

    ◎한­미 육류·자동차·지재권 “불씨 잠복”/서울­워싱턴 통상이슈 점검/“협상 부진땐 WTO제소” 미 으름장/「자잘한 현안」 분쟁도화선 될가능성 한미간에는 통상마찰의 우려가 없나. 『미 통상관료들은 우호적 협력관계가 한국에는 통하지 않는다고 불평한다.그들은 한국에 절망하고 있다.한국의 시장개방을 위해선 미국의 응징적 무역제재 밖에 없다고 말한다…』 워싱턴에 있는 한국경제연구소(KEI)가 낸 「긴박한 양국 통상관계,불행한 상황」이란 보고서의 일부이다.미 무역대표부(USTR)와 국무·재무,상무부 및 국가안보위원회 등 통상관계 기관의 강성 기류를 전한 이 보고서는 지난 해 12월21일 작성됐다. 미국 내 「한국 응징론」의 일단을 보여주는 보고서이다.이를 대변하듯 바세프스키 USTR 부대표도 지난 2일 하원 청문회에서 『한국은 겉으로는 수입장벽을 낮추면서 정작 새롭고 교묘한 장벽을 구축해 쌍무문제가 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미국의 대한 강성 통상기류는 곳곳에서 감지된다.더구나 미·중 무역전쟁이 터져,이 전쟁이 「강건너 불」만은 아닌 상황이 됐다. 한미 간에 불거진 핫 이슈는 현재로선 없다.지난 해 자동차 협상 이후 겉으로는 평온하다.물론 자동차 육류 지적재산권 등 「자잘한」 현안은 꽤 많다.문제는 이러한 현안이 언제,어떻게 불거질지 모른다는 점이다. 미·중 무역전쟁도 사실 「해적판 컴팩트 디스크(CD) 한 장」이 불러왔다.이런 점에서 『한국과 쌍무문제가 늘고 있다』는 바세프스키의 불만을 가볍게 흘려버리기는 어렵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고위 관리는 얼마 전 『한국과의 양자협상이 해결되지 않으면 어떤 방식으로든 한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한미간의 통상현안은 육류 자동차 지적재산권 문제 등이다. 육류문제는 미 육류업계가 통상법 301조를 걸어 청원한 내용이 현안이다.냉동가열 소시지 및 진공 포장된 신선냉장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유통기한 연장,수입육의 검사기간 단축이 골자이다.우리 정부가 문제의 소시지 유통기한을 90일로 늘렸지만 미 업계의 요구강도는 여전히 높다. 자동차의 경우 정부는 지난 해 관세 인하(10%→8%),취득세 중과조항 폐지(7천만원 이상 15%),형식승인 축소 등 미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그럼에도 미국은 관세를 2.5%까지 내리고 특별소비세와 등록세,지하철 공채매입 제도의 개편까지 요구한다. 미·중 무역전쟁의 불씨가 된 지적재산권 분야에도 현안은 있다.미국은 우리의 지적재산권 보호노력을 평가하면서도 소프트웨어의 불법복제가 여전하고 반도체 칩에 대한 보호가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또 88년 양국이 합의한 담배 양해각서를 한국이 개정을 요청한 데 대해서도 외국산 담배에 높은 관세를 물리려 한다며 자동차 및 육류문제와 싸잡아 WTO에 제소하겠다고 으름장이다.전기통신장비의 형식승인 문제,애완동물용 사료수입 제재 등 작은 현안들도 많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오는 13일 워싱턴에서 미키 캔터 미 USTR 대표를 만난다.신뢰구축을 위한 의례성 방문이지만 통상현안이 자연스럽게 거론될 전망이다. 통상부의 관계자는 『통상책임자 교체로 미국과 합의가 잘 지켜지지 않거나 애매한 표현 때문에 나중에 마찰이 심화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설득력있는 자료와 논리로 협상하되 합의 내용은 반드시 지킴으로써 불필요한 마찰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 석유개발 사업/7백14억원 지원

    정부는 올해 석유개발사업에 7백14억원을 지원한다.지난 해보다 21억원이 는 것으로 국내 대륙붕 석유탐사에 1백29억원,해외 유전 개발에 5백85억원이 배정된다. 통상산업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석유개발 사업자금의 융자기준」을 고시했다.해외 유전에 대한 지원금을 지난 해보다 2백39억원 더 늘렸다.
  • “미·중 무역분쟁 불똥 사전차단”/대미 통상외교 강화

    ◎육류·자동차 등 쟁점 재점검/박 통산 12일 방미… 개방 이행계획 설명 정부는 미국의 보복조치와 중국의 역 보복관세 등 미·중간 무역분쟁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식품의 위생기준과 자동차의 관세인하 등 한미간 통상쟁점을 재점검하는 한편 오는 12일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의 워싱턴 방문 때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통상현안 전반을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미국의 보복조치가 단행될 경우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고 실태조사에도 나섰다. 6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박재윤 장관은 방미기간 중 양국간 통상관계의 신뢰구축을 위해 시장개방 계획을 미측에 설명하고 개방계획과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분명히 할 계획이다.한미간 쟁점인 육류의 유통기한 등 위생기준과 관련,국내 규정을 국제 관례에 맞게 고쳐 나가되 자동차 관세의 추가인하 등은 국내 여건상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도 전달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미·중간 무역분쟁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및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에 진출한 우리 업체가 1천4백여개사이나 미국의 보복조치로 영향받을 기업은 60개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계량화는 어려우나 우리나라의 대미 주종 수출품이 컴퓨터와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중화학 제품과 고급 의류여서 보복대상 품목과 경합되지 않는다』며 『이동식 전화기나 스포츠용품,가죽제품 등 일부 품목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중 무역전쟁 대응 잘해야(사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당사국들 뿐아니라 세계경제에도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중 모두가 중요한 교역상대국이어서 이들 사이의 무역전쟁이 본격화할 경우 수출증가 등의 반사적 이익은 적은 반면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식의 경제적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한반도 정세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가장 먼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쪽은 낮은 임금 때문에 중국 현지공장에서 위탁가공형태로 제품을 생산,미국에 수출해온 1천여개의 국내업체들이다. 그러나 더욱 큰 우려를 자아내게 하는 것은 이번 마찰을 계기로 우리측에 대한 미국의 통상정책이 보다 강성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다. 이번 무역전쟁을 통해 클린턴 행정부가 겨냥하는 또다른 효과는 개발도상국 길들이기인 것으로 볼 수 있다.때문에 미국은 앞으로 있을 우리나라와의 통상협상에서 시장개방요구를 보다 강화할 것이 확실시된다.우리로선 다각적인 대응전략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절박한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특히 미국은 육류·자동차·의료장비 등의 시장개방확대를 둘러싼 통상마찰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WTO(세계무역기구)에의 제소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강경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는 이같은 미국내의 강성기류를 정확히 감지,우선적으로 국제기준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불공정 무역관행들을 하루빨리 바로잡아서 부당한 통상압력행사의 빌미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경제운용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경쟁촉진효과가 있는 산업부문에 대해선 국내시장 진입의 제한조치들을 과감히 풀어나감으로써 우리개방정책의 대외적 신뢰도를 높일 것을 촉구한다.또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들은 생산제품의 수출선을 미국외의 지역으로 다변화하는 노력과 함께 가격뿐 아니라 품질개선 사후관리강화 등의 비가격경쟁력을 강화,어느정도의 관세보복을 견디어낼 수 있는 기술혁신과 경영합리화를 추진토록 당부하고 싶다. 미·중의 무역보복조치는 시행유예기간을 20일 가까이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타협의 여지가 많은 실정이어서 이번 무역전쟁은 불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는 하다.따라서 우리는 미·중 두나라 모두 과거 경제적 마찰해결의 전례 등을 고려,빠른 시일안에 원만한 해결책을 찾아냄으로써 세계경제가 공존의 바탕에서 활력있는 확대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끔 힘써주기를 기대하는 바다.우리정부나 업계는 나름대로 이번 양대국의 분쟁을 거울 삼아 미국 등 주요수출대상국과의 통상관계에 먹구름이 스며들 가능성을 사전제거하는 노력을 강화토록 거듭 강조한다.
  • 한·중 원전각서 협상/중대표단 5명 내한

    중국 핵공업총공사의 이옥윤 부총경리(부사장)등 원전관계자 5명이 한국전력공사측과 「중국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공동수행 양해각서」의 최종 문안협상을 벌이기 위해 6일 내한했다. 이 부총경리는 오는 12일까지 한전과 통산산업부,과기처 당국자들과 만나 각서의 내용을 최종 협의,합의에 이를 경우 서명까지 마칠 예정이며 영광의 원자력 발전소와 한국원자력연구소 등도 방문한다.
  • “미의 강성 통상정책 대비 긴요”/미·중 무역마찰 파장

    ◎대한 개방압력 격화 예상/신발·완구 대미수출 늘듯 미·중간 무역전쟁으로 중국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대미수출에 차질이 우려된다.특히 미국은 최근 육류시장 개방문제로 우리나라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강성 통상기조를 보여 개방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산업부는 5일 『미국이 중국에 1백%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신발 플라스틱 등 35개 품목 중에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품목도 있어 보복관세 부과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도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보복관세 대상품목의 대미 수출액이 10억8천만달러로 미·중간 교역규모(3백억달러)를 감안할 때 크지 않은 데다 이 중 중국현지의 우리 기업 수출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덕수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은 『미·중 무역마찰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고 중국에 진출한 1천여개 업체 중 영향권에 든 기업이 얼마나 되는지 현재로선 파악이 어렵다』며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세계적으로 무역마찰이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한무역진흥공사는 미국의 보복대상 품목인 신발과 완구,플라스틱 제품,낚시용구,운동용구 등 6개 품목이 우리의 대미수출 주종품목과 같아 미국의 보복관세가 실행되면 이들 제품의 대미수출은 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을 방문하는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강성 통상기류를 해소하기 위해 미정부 관계자와 만나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 육류시장 등 통상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 민자발전소 사업자 연내 선정/내년부터 외국업체도 합작으로 참여허용

    ◎2004년까지 4기 신규건립/생산전력 전량 한전에 판매/통산부 「민자발전 계획안」 마련 민자발전 사업자가 연내 선정되며 내년부터는 외국 기업도 국내 업체와 합작(외국사 투자지분 50% 미만)으로 민자발전에 참여 할 수 있다.2004년까지 총 4기(1백80만㎾)의 민자발전소가 세워지며 그 후에도 민자발전 사업이 지속 추진된다. 통상산업부는 5일 발전분야의 경쟁체제 확립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민자발전 계획안」을 마련했다.계획안은 민간기업이 건설·소유·운영하는 발전소를 신경제 5개년 계획기간(93∼97년) 중 착공하도록 연내 유연탄발전소(50만㎾) 2기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40만㎾) 2기의 건설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지금은 다목적댐의 수력발전과 소수력 등에만 일부 민간업체가 참여하고 있다.지난 해 말까지 수자원공사를 포함,17개 업체가 국내 총 발전설비(2천8백76만㎾)의 4.6%인 1백32만㎾를 보유하고 있다.이 중 순수한 민자발전은 72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화에너지(32만5천㎾) 뿐이다. 통산부는 2001년과 2002년에 준공될 LNG각 1기와 2003년과 2004년 준공 예정인 석탄화력 각 1기를 하나의 단위사업으로 하고 참여방식은 민간기업이 발전소를 건설·소유·운용하되 생산전력은 전량 한전에 팔도록 할 방침이다. 사업자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하며 외국인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투자비율 50% 미만에서 국내 기업과 합작투자할 수 있게 했다.통산부는 『삼성건설과 현대건설·대우·선경·럭키개발·경인에너지·포철·한진건설·대림엔지니어링·동아건설·극동건설·쌍용건설·한국중공업 등 대기업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 민자발전의 인·허가와 사업자 선정 기준,구입요금 결정방식 등 「민자발전 업무처리 지침」을 마련,사업자 선정을 공고한 뒤 연내 업체를 확정한다.또 올해 장기 전력수급 계획을 조정할 때 민자대상 발전소를 추가하기로 했다.
  • 미­중 교역전/전면전까진 안갈듯/상호 무역보복 선언이후

    ◎미/중시장 미련… 「20일 유예기간」 설정/중/“WTO가입 방해말라” 내심 걱정 세계 최대의 시장 미국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 중국이 4일 1시간 간격으로 각각 보복관세 부과 조치를 발표,양국간에 전면 무역전쟁이 벌어질 것인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약속이나 한 듯 초강경 자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강경자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같다는 분석이 더 지배적이다.이는 미국이나 중국 모두 겉으로는 명분을 내세워 강경대응하고 있지만 내심으로는 상대 시장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경제의 활력소로 급부상한 아시아에서도 가장 큰 잠재력을 안고 있는 중국시장은,미국으로선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미 경제계는 중국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 발표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그러나 이같은 지지 속에서도 일각에서 자칫하면 일본과 유럽기업들에게만 좋은 일을 시킬 뿐 거대한 중국시장에서미국기업의 발판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같은 사정을 반영하듯 미국의 보복조치 발표에는 3주간의 유예기간을 두어 재협상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중국이 26일 이전에 불법 콤팩트 디스크 제조회사들에 대한 조치를 취하면 보복 조치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6일 이전에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다음주중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중국남부의 29개 콤팩트 디스크 불법복제공장들을 거론했는데,이는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이들 29개 공장들에 대한 폐쇄 조치를 중국의 양보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 시장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감은 중국도 마찬가지다.이제 겨우 궤도에 오르려는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중국은 미국 시장에의 접근을 확대해야 하고 새로 출범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편승해야만 할 입장이다.따라서 WTO 가입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칠 미국과의 무역마찰은 어떻게든 피해야 할 형편이다.따라서 실제로 무역전쟁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그 기간은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엔 어떤 영향 미칠까/사태악화땐 중진출사 피해볼수도/전자게임기·CD는 대중수출 늘듯 해적판 컴팩트 디스크(CD) 한장 때문에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일보직전이다. 미·중 무역마찰의 불똥이 우리에게 튈 염려는 없나. 양국이 무역전쟁에 돌입하면 중국에 진출한 국내 업체 중 「보복관세 대상물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업체는 타격이 예상된다.보복관세 대상인 중국산 수입품의 금액(10억8천만달러)이 아직은 적지만 마찰이 확산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무역마찰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늦어지면 한중 경협확대에도 장애가 된다. 반면 신발,완구,플라스틱 제품,낚시용구,운동용구 등 한국의 미국 수출품이 미국의 대중 무역보복 품목과 중복돼 미국수출이 늘 가능성이 있다.중국이 미국산 전자게임기나 카세트·비디오 테이프,CD,화장품,전자교환기에 1백% 수입관세를 매길 땐 이 품목의 중국 수출이 늘 수도 있다.통상산업부 한영수 통상무역심의관은 『양국의 무역마찰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양면적』이라며 『그러나 계량화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이 보다 미국의 강성 통상기류를 유념해야 한다』고 했다. 무역전쟁의 불씨가 지적재산권 협상에서 비롯됐지만 미국이 보복관세라는 강도높은 수단을 쓴 데는 미국의 통상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미국은 최근 한국에 대해서도 시장개방이 미흡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움직임이다.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미 하원청문회에서 『한국이 표면적인 수입장벽을 낮추면서 정작 새롭고 교묘한 방법으로 장벽을 구축한다』고 비난했다.워싱턴에서는 한국응징론마저 대두되고 있다.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한국은 침해사범 단속노력이 인정돼 지난 해 중국(우선협상대상국·PFC)보다 한단계 낮은 우선관찰대상국(PWL)에 지정됐다.그러나 여전히 미국의 감시아래 있다.지적재산권 외에 육류,자동차,담배시장 문제 등 한미간 통상이슈도 적지 않다.따라서 미중 무역분쟁이 강건너 불일 수 없으며,손익을 따지기 앞서 대미 통상관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할 때다.
  • 호주산 소→한국도살→일판매…원산지는 어디?/원산지 규정/새통상쟁점

    ◎미·EU 규제강화… 분쟁 소지/내일 브뤼셀서 통일한 논의/정부,대표단 파견… 남북합작 등 반영 「호주에서 산 소(생우)를 들여와 한국에서 도살한 뒤 일본에 팔면 이 쇠고기의 원산지는 어디일까」 나라에 따라 호주산도,한국산도 되는 게 현실이다.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원산지 규정이 새로운 통상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원산지란 상품이 생산된 곳,즉 상품의 국적을 말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최근 우회수출 방지규정과 원산지 기준으로 수입규제를 강화함으로써 무역분쟁의 소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수입 자동차에 역내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쓰지 않을 경우 수입을 제한할 움직임이고 EU도 유사한 방법으로 원산지 규정을 강화,전자 철강 기계 등 우리의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은 단순 봉제가 이루어진 곳을 원산지로 인정하지 않는 규정을 세계무역기구(WTO) 이행법안에 넣었다.따라서 국내에서 원단을 반출,중국에서 단순 봉제해 미국에 수출해 온 중국진출 업체들도 철수가 불가피해졌다.중국에서 만들어졌더라도원단의 산지인 한국산 제품으로 분류돼,섬유쿼터에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원산지 규정은 UR에서도 교역과 투자의 걸림돌로 지적돼 협상이 추진됐었다.그러나 각국의 이해가 맞서 WTO 출범 후 3년 안에 통일 원산지 규정을 마련한다는 데만 합의했다. 원산지 규정의 통일화 작업은 오는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세계관세기구(WCO)의 「제 1차 원산지 규정 기술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게 된다. 이 회의에서는 「실질적 변형」 개념에 대한 토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3개월 이상 사육」을 「실질적 변형」으로 규정하는 EU에서는,호주에서 들여다 한국에서 도살한 쇠고기가 호주산이 된다.그러나 도살한 국가를 원산지로 인정하는 일본과 미국에서는 한국산이 된다. 유사한 문제들은 부지기수이다.「미국이 페루에서 전선을 들여와 구리를 추출,다른 나라에 수출할 때」 이 구리의 원산지,「공해 상의 일본 원양어선에서 한국 선원이 잡은 생선을 현지에서 수출할 경우」 이 생선의 원산지 등등….이런 복잡한 문제들이 3년 안에 WCO의 작업을 거쳐 정리된다. 통일 원산지 규정은 우리의 수출과 투자는 물론,남북경협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WTO 비가입국인 북한이 최혜국 대우를 못 받기 때문에 남북한간 합작 생산품의 원산지는 양국 경제구조의 특성상 북한이 될 가능성이 크다.이렇게 되면 국제 시장에서 높은 관세를 물어야 한다. 정부는 각국에서 4백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 통상산업부와 재정경제원,관세청 등의 관계자를 파견한다.우리 나름의 통일 원산지 규정안을 마련,협상에 나서는 한편 남북 합작사업에도 원산지 규정의 변화추세를 반영할 계획이다.
  • 박 통상장관,직원에게 자주 편지

    ◎「연찬회 초대」 「토론회 운영」 직접 작성/지시보다 “∼합시다” 참여의식 높여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요즘 직원들에게 편지를 자주 쓴다.교수 출신답게 주로 「공부하자」는 내용이다. 이 달 초 직접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첫 서신을 9백64명의 전 직원에게 보냈다.『연찬회에 초대합니다.이는 대변혁의 시기에 1등 부처로 살아남기 위한 노력입니다…』 16절지 한 쪽 분량인 첫 편지의 도입부이다. 박장관은 지난 3일에도 편지를 띄웠다.이번엔 정책주제를 선정,일이 끝난 뒤 정례적으로 토론하는 「정책연구회 구성」에 관한 제의였다.예컨대 「일본 통산성 연구회」 등의 이름으로 타부처나 대학·연구소·기업의 인사를 3명 가량 참여시켜 15명 정도의 연구회를 분야별로 만들자는 것이었다. 『주 1회 토론회를 갖고 각 정책연구회가 1년간 토론한 내용은 책으로도 낼 수 있습니다.회의실과 토론회 운영비를 지원할 용의가 있습니다…』 4일 예정이었던 연찬회 참석을 당부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딱딱한 지시보다 「참여합시다」와 같은 표현으로참여의식을 높이는 것 같다.일에 관한 한 저돌적이라고 할만큼 열의에 찬 박장관의 스타일이다. 주말인 4일 하오 과천청사에서는 통상산업부 2차 연찬회가 열렸다.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국제 금융개방과 산업)과 메디슨전자 사장이면서 「한 경영」저자인 이민화 사장(지식집약 산업의 성공사례)의 특강,영화 상영(아이 러브 트러블)이 있었다.
  • 기술도입 대폭 자유화/신고제 폐지… 항공 등 5개업종 제외

    ◎신고서 처리 7일로 단축/통산부 외국으로부터의 기술도입이 대폭 자유화된다.기술도입 신고서의 처리기간도 단축된다. 통상산업부는 4일 현행 신고제인 기술도입을 원칙적으로 자유화,핵물질 관련기술이나 항공·우주 등 방위산업기술,환경기술 등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5개 업종 정도를 빼고는 기술도입 신고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도입 기술에 법인세와 소득세 등 조세감면 혜택이 있는 1백6개 고도기술의 경우 기업이 그 세제혜택을 원할 때만 신고하도록 했다.따라서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기술도입 신고제가 사실상 없어지는 셈이다. 기술도입 신고서의 처리기간도 현행 「10일 이내」에서 「7일 이내」로,조세감면 대상인 경우는 「20일 이내」에서 「10일 이내」로 줄인다. 통상산업부는 「외국기술도입에 관한 규정」을 이같이 개정,상반기에 시행한다는 계획 아래 재정경제원과 협의하기로 했다.한 관계자는 『기술도입 신고제는 로열티 지급 등 주로 외환관리 차원에서 시행됐으나 외환시장의 개방으로 그 목적이 퇴색했다』며 『국민경제에영향이 큰 방위산업과 핵물질 관련기술 등 일부 업종에 한해서만 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 기술도입 신고대상은 ▲정액 기술료가 30만달러 이상이거나 ▲경상 기술료가 연간 순매출의 3% 이상이고,착수금이 5만달러 이상인 경우이다. 한편 지난 해 1∼11월 중 통상산업부에 신고·수리된 기술도입은 총 4백42건이고,12월7일 수리된 삼성그룹의 승용차사업 기술도입을 포함해 연말까지는 약 4백70건에 달한 것으로 추계됐다.
  • 고교 「내신비리」중점감사/지자체의 교부세 특혜배정 엄단

    ◎감사원 지침 시달 감사원은 3일 전국의 15개 시·도 교육청에 대해 올해 자체감사를 통해 고등학교 내신성적 관련 비리를 집중 조사하도록 감사지침을 전달했다. 감사원은 또 내무부에 자치단체가 정치권의 청탁·압력을 받고 국고보조사업을 결정하거나 특정지역에 특별 교부세를 배정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감사원은 이날 중앙부처,정부투자기관,지방자치단체등 1백30개 기관의 감사관계관 회의를 소집,기관별 감사 지침을 시달했다. 감사원이 각 교육청에 전달한 감사지침은 고교의 예·체능,교련 교과의 평가 척도 결정과 실험·실습 평가 및 시험 채점의 공정성 여부를 면밀히 점검,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 연중 1회 받아온 기구별 자체감사 실적보고를 앞으로는 감사종료후 10일 이내에 관련서류와 함께 내용까지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하는등 자체감사기구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주요기관 중점 감사사항 ▲전체기관 공통과제=95년도 업무추진비,접대비,회의비등 섭외성 경비의 변칙 편성·집행 및 낭비 적발 ▲지방자치단체=부실한 세원 포착 및 관리,부당한 세율 적용,불필요한 민원서류 반려 및 처리지연,보조금 사업실적 허위보고,도로 확·포장공사 편입토지 특혜 보상 ▲중앙선관위=선거용품 구입,선거관리비 정산,세금계산서 관리실태 ▲재정경제원=종합금융회사의 리스회사를 경유한 리스금지업종등의 지원여부,투자신탁회사의 실적이 좋은 과거의 펀드상품 과대광고,신용카드회사의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전표 허위작성 방조 ▲소비자보호원=KS규격 기준에 의한 품질 시험검사 부당평가 ▲통일원=통일전망대 수입금 횡령여부,남북협력기금 증식방법 ▲외무부=해외이주알선업자 허가 및 지도감독,재외공관 병역면제 허가처리,여권발급제한대상자 관리,영사수입금 관리실태 ▲내무부=청탁,압력에 의한 국고보조사업 결정 실태,양여금 지원대상사업의 선정여부 ▲법무부=교정공무원 전보·승진등 인사관리,체류외국인 관리실태 ▲국방부=군수물자및 장비구매에 따른 원가계산,예정가격 산정,계약방법의 타당성,군사시설 보호구역 관리실태 ▲교육부=대학 학생정원 조정과 관련한 비리 및 유착,기준에 맞지 않는 대학에 대한 과다한 국고보조 ▲문화체육부=소장유물 관리실태,유물구입 및 대여유물 관리의 적정성 ▲농림수산부=불법 농지전용 허가,농약품 등록 및 지도를 둘러싼 금품수수,수입쇠고기 방출조절 실태 ▲통상산업부=수출지역내 국유재산관리 적정성,광산보안사무소 재해예방 및 안전관리실태 ▲정보통신부=별·후납 우편물 접수와 발송실태 ▲환경부=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특정폐기물 수집·운반·처리업체 관리실태 ▲보건복지부=정신질환자 요양시설의 의사 및 간호사 채용인원 적정성과 환자에 대한 가혹행위 여부,보육시설의 화재등에 대한 대비 ▲노동부=중대재해 발생보고와 재해조사후 법위반 사항 묵인여부 ▲건설교통부=입찰참가자격제한 및 계약방법 적정성,하도급 관리실태 ▲총무처=청사시설관리업체 선정,정부기록물 유출방지 체계및 방재관리 ▲과학기술처=불요불급한 장비 취득,연구장비 공동활용·과다보유 ▲공보처=해외홍보간행물 제작비 과다집행및 제작후 사장여부,해외 주요인사 초청시의 인사선정 적정성과 항공료,체재비의 과다지급 ▲법제처=하위법령 적기 정비 여부 ▲국세청=과세자료 적기 처리 및 관리상황 ▲관세청=면세범위 초과 여행자 휴대품 통관 ▲병무청=현역병 입영대상자 배분 적정성여부와 입영기일 연기처리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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