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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차관세 추가인하 요청/한·미통상 회담

    ◎한국의 상표­지재권 보호 강화도 【워싱턴 연합】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이어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이 방미중인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에게 미국제품의 한국시장 접근이 보다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브라운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박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그동안 취한 자동차시장 개방노력을 환영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양국간 교역의 불균형이 실질적으로 완화될 수 있도록 관세의 추가인하 등 제도개선과 소비자 인식개선을 위한 한국정부의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희망했다.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해서는 한국의 노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제임스 딘·핀 베이커 등 개별 상표권 보호,직물의장 침해 등의 일부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한국정부의 강도있고 지속적인 지적재산권 보호활동을 요청했다. 의료기기 품질검사제도와 관련해서는 보다 간소화되고 투명성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삼성종합화학의 TPA사업 추진과정에서 미아모코사의 영업비밀 침해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했다.
  • 공장설립/행정 처리/30일내로 단축/정부

    ◎서류 108종으로 크게 간소화/1백만㎡내 지방공단 시·도지사 지정 오는 20일부터 기업의 공장 설립에 걸리는 행정처리 기간이 현행 45∼60일에서 30일 이내로 줄어들고 공단 개발에 걸리는 행정처리 기간도 현 1년에서 5개월 이내로 단축된다.공단개발과 공장설립에 필요한 구비서류도 현 2백41종에서 1백8종으로 간소화된다. 정부는 청와대 국가경쟁력 강화기획단 주관으로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건설교통부·환경부 등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공단 조성 및 공장설립 절차 간소화 방안」을 확정,14일 발표했다. 지방공단을 지정한 뒤 5개월 이내에 준공까지 마치도록 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듣고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공단을 지정하는데 걸리는 기간을 현 4개월에서 2개월 이내로 줄이고 ▲6개월이 걸리는 환경영향 평가는 4개월 이내에 마치도록 했다. 공단의 실시계획 승인기간도 40일에서 30일 이내로 줄이고 공단개발과 관련된 관계기관의 의견 회신은 10일 이내에 끝내도록 했다. 창업사업 계획과 개별입지 지정을 통해 공장을설립하는 기간도 현 45∼60일에서 30일 이내로 줄이고 설립신고∼건축허가∼착공신고∼사용검사∼설립완료 보고 등 5단계인 현행 공장설립 절차에서 공장설립 신고를 폐지,4단계로 간소화했다. 공단개발과 공장설립 시의 인·허가 과정에서 제출해야 하는 구비서류도 크게 줄여 ▲공단 지정 및 개발에 필요한 서류는 92종에서 32종으로▲공장설립 및 입지 승인에 필요한 서류는 91종에서 41종으로▲건축허가 및 사용검사에 필요한 서류는 58종에서 35종으로 간소화했다. 한편 지금은 30만㎡ 이상의 지방공단을 지정할 경우 건설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앞으로는 1백만㎡ 미만까지 시·도지사가 자율적으로 지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 제철업/신·증설 자유화/정부,수급불안 우려 인위적 규제없애

    ◎현대의 신규진입 논란 불식 제철업의 신·증설이 업계자율에 맡겨진다.따라서 전기로와 코렉스공법 등 신공법에 의한 철강업체의 신·증설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통상산업부는 13일 그동안 논란이 돼온 철강산업의 신·증설을 원칙적으로 민간자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통상산업부 이건우기초공업국장은 『현대그룹의 제철소 건립문제로 철강업의 신규진입에 대해 논란이 있었으나 신·증설을 정부가 인위적으로 막을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입장이 정리됐다』며 『신·증설은 전적으로 철강업계 자율에 맡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현대의 제철소건립을 반대한 적이 없고,현대의 고로식 제철소건립계획도 5∼6년 전의 얘기로 안다』며 『설령 추진한다 해도 환경영향평가 등을 감안할 때 공해배출이 많은 고로식 제철소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포철이나 한보철강이 추진중인 코렉스공법으로 현대그룹이 신설을 추진할 경우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코렉스공법이란 석탄을 코크스로 만들어 용광로에 넣는 고로식과 달리 철광석과 석탄을 가공하지 않은 채 그대로 용광로에 넣어 쇳물을 만드는 새로운 제철방식이다. 재계는 그동안 『국내 철강수급이 97년까지 대체로 균형을 이룬 뒤 98년부터 1백80만t이 모자라고,99년 4백49만t,2001년에는 1천47만t이 부족하다』며 신·증설의 허용을 촉구해왔다. 포항제철 경영진단팀도 최근 제철사업을 자율원칙에 따라 허용,경쟁을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금명간 통상산업부에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쿠바,대한수교 타진/차관급 작년11월 방한… 경협 등 논의

    우리나라와의 미수교국인 쿠바 정부의 한 고위급 관리가 정부초청으로 지난해 11월 극비 방한,수교교섭에 앞선 절차상의 문제,경제협력문제등을 논의하고 돌아간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쿠바 통산성의 차관급인사가 지난해 11월 중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외무부와 통상산업부 안보관계 인사등을 만난뒤 돌아간 바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당장의 수교보다는 두 나라사이의 경제협력문제가 주로 다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관계자가 쿠바를 방문한 적은 여러차례 있었으나 쿠바의 차관급인사가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지난 59년 쿠바와 외교관계가 단절된 이후 처음이다.
  • 공업발전기금 융자/올 2천6백15억원

    올해 공업발전기금의 융자액이 2천6백15억원으로 확정됐다. 통상산업부는 12일 「95년도 공업발전 기금운용 요령」을 확정,시제품 개발에 1천2백억원,첨단산업 기술개발에 5백45억원,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화 사업에 7백억원,염색공단의 폐수처리 시설 확충에 1백7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융자기간은 5∼8년이며,금리는 기술개발 사업이 6.5%,그외 사업은 7%이다.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화 사업은 시설 개체와 설비 자동화,산업공해 유발업체의 시설 개체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올해 신설됐다.산업합리화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돼 온 합리화 사업에 대한 지원근거는 이번에 삭제됐다.
  • 대륙붕 개발 중단 검토/정부/6­1광구 경제성 확보 실패따라

    ◎석유시추 포기… 물리탐사만/예산 해외유전 사업에 사용 국내 대륙붕 개발이 벽에 부딪혀 중단 직전이다.정부는 국내 대륙붕 중 유일하게 가스부존이 유망했던 6­1광구의 고래 1구조에서 기대와 달리 최근 경제성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대륙붕 개발을 중단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중이다. 12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93년 가스가 발견된 6­1광구의 경제성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석유개발공사가 지난 해 8월부터 이 달까지 두곳에 평가정을 뚫었으나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유개공의 고위 당국자는 『가스가 확인됐던 시추공의 좌·우에 평가정을 시추했으나 가스가 거의 없었다』며 『당초 올해 계획한 제3평가정도 현재로선 뚫지 않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제3평가정 시추에 배정된 1백29억원의 에너지자원특별회계 예산을 해외유전 개발에 돌리고 올해엔 물리탐사(5천 라인㎞)만 할 계획이다.물리탐사는 석유개발 뿐 아니라 해저 지질과 자원분포 파악 등 자원탐사 성격이 강해 석유개발 사업은 사실상 중단되게 됐다.통산부의 관계자는 『일본도 유전발견보다는 해저 자원분포와 시추경험 축적을 위해 물리탐사와 1년에 한두차례의 시범시추를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앞으로 일본 이상의 대륙붕 개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석유개발 전문가들도 『영국의 북해유전이 33번째의 시추에서 유전개발에 성공한 사례도 있지만 지금까지 29차례에 걸쳐 시추한 국내 대륙붕에서는 대규모의 유전 개발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혹시 유전이 발견된다 해도 경제성이 애매한 중소 규모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얘기한다. 국내 대륙붕 개발에는 70년대 초 미국의 걸프·텍사코,네덜란드의 쉘 등 메이저(국제석유자본)들이 참여했다가 철수한 뒤 80년대에는 미국의 마라톤·자펙스·하드슨,영국의 울트라머 등 중규모 석유회사들이 참여해 왔다.그러나 지난 해 8월 영국의 커클랜드사마저 5광구에서 철수,유개공이 6­1광구 고래구조에서 혼자 개발해 왔으며,이마저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지난 70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 대륙붕 개발에는 총 2억7천8천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이중 우리 부담은 1억4천3백만달러였다.
  • 박 통산 12일 방미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 미 의회와 행정부 고위 통상관계자들과 만나기 위해 12일 상오 워싱턴으로 떠난다. 박장관은 16일까지 머물며 미키 캔터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론 브라운 상무장관,조앤 스페로 국무차관,보먼 커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부보좌관 등 정부 관계자와 의회 관계자들을 만난다.통산부는 『박장관의 방문은 예방의 성격이지만 현지에서 통상 관계자들과 만나 자연스럽게 통상현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 대통령,새달 유럽 5국 순방/2일∼15일

    ◎덴마크 유엔사회개발회의도 참석 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3월 11일부터 이틀동안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WSSD)에 참석하고 그 앞뒤로 프랑스 체코 독일 영국 벨기에등 5개국을 차례로 순방한다고 윤여전청와대대변인이 11일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3월 2일 출국,프랑스(3월 2∼4일) 체코(4∼5일) 독일(5∼8일)등 세나라를 국빈으로 방문하고 영국(8∼10일) 벨기에(12∼14일)를 공식 순방한 뒤 3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유엔창설 50주년을 맞아 세계 1백여개국 정상과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WSSD에 참석, 빈곤퇴치 고용증대 사회통합등 범세계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김 대통령은 또 WSSD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우리의 성공적인 경제사회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개발도상국 경제사회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이 국제적인 지위에 상응하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보다 나은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에 적극 동참할 뜻도 밝힐계획이다. 취임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하는 김대통령은 미테랑 프랑스대통령,메이저 영국총리,콜 독일총리,하벨 체코대통령,드안느 벨기에총리등 5개국 정상들과 회담,최근의 국제 및 지역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무역 투자 기술교류 확대등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벨기에 방문중 유렵연합(EU)본부도 방문하여 정치·경제통합이 심화되고 있는 EU와 우리나라와의 관계발전 방안등에 대해 논의한다. 윤대변인은 『「세계화 원년」에 이뤄지는 김대통령의 이번 유럽순방은 우리나라와 유럽제국의 실질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우리 외교의 다원화를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 유럽순방의 공식수행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로명 외무부장관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 ▲서상목 보건복지부장관(영국 덴마크) ▲정근모 과기처장관 ▲한승수 대통령비서실장 ▲김동진 합참의장 ▲김한규 민자당총재비서실장 ▲김광석 대통령경호실장 ▲한이헌 청와대경제수석 ▲유종하 외교안보수석 ▲윤여전 공보수석 ▲문동석 외무부의전장 ▲김석우 의전비서관 ▲한태규 외무부구주국장 ▲함명철 외무부국제연합국장(덴마크) ▲장선섭 주불대사(프랑스) ▲민병석 주체코대사(체코) ▲홍순영 주독대사(독일) ▲노창희 주영대사(영국)▲이원호 주덴마크대사(덴마크) ▲김이명 주벨기에대사(벨기에)
  • 대기업 지역신보 참여/삼성·LG·대우/중기 지원목적…설립 활기띨듯

    삼성·LG·대우 등 재벌그룹들이 중소기업 신용보증 확대를 위해 추진중인 지역 신용보증조합에 참여키로 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11일 롯데호텔에서 있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초청 간담회」에서 『지난 9일 청와대 신경제 추진회의에서 확정된 지역 신용보증조합의 설립에 삼성과 LG·대우 등 대기업이 적극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이 외에 다른 대기업들의 참여도 예상돼 지역 신용보증조합 설립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의지는 확고하며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뿌리로서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선 보호의 대상이 아닌 경쟁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잠재적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선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화·정보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구조고도화를 촉진하고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강력히 지원하는 한편 대기업간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 유화업체 3년만에 흑자/작년 이익 1천2백50억

    지난 해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경기 호조와 선진국 업체들은 가동중단에 힘입어 3년만에 큰 폭의 흑자를 냈다.올해에도 나프타 분해센터(NCC)를 갖고 있는 8개 업체가 무려 5천8백50억원의 경상이익을 낼 전망이다. 10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8개 NCC 업체가 지난 해 5조2백70억원의 매출에,1천2백50억원의 경상 이익을 냈다.삼성과 현대 등 재벌들이 진출한 91년부터 대규모 적자로 돌아서 93년의 적자만 5천2백20억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반전이다.
  • 어음할인 재원/9천억원 증액

    담보가 부족한 지방 중소기업에 신용보증을 전담으로 해주는 「지역 신용보증조합」이 연내 경남도와 광주시를 필두로 시·도마다 연차적으로 설립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법정 보증한도가 현행 기본재산의 15배에서 20배로 늘어나며,중소기업의 자동화·정보화·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구조개선 사업도 당초 계획(96년 말)보다 1년 더 연장된다.중소기업은행의 증자 등을 통해 상업어음 할인재원을 9천6백억원 더 늘리고,중소기업의 공개촉진을 위해 상장요건의 업력기준(10년)을 7년으로 줄인다.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과 유상증자는 전액 허용키로 했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과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경제 추진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지원 9대 종합대책」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대책은 중소기업은행의 상업어음 할인확대를 위해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서 1천억원을 지원하고 올해 중소기업은행의 증자(1천4백억원)를 추진키로 했다.할인한 중소기업의 어음을 한데 묶어 금융기관이 다시 어음형태로 되파는 표지어음의 발행을 상호신용금고도 4월부터 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의 연지급 수입기간을 수출용은 1백80일,내수용은 90일로 각 30일씩 늘리고 수출 선수금의 영수한도도 이달부터 없애기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이 대책으로 직접 자금지원은 3조9천5백50억원,신용보증에 의한 간접지원 효과(직접지원과 부분 중복)는 5조2천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보증요율 최고한도(1%)도 폐지,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이달중 전남 대불공단과 전북 전주·정읍공단,강원도 북평공단을 「지방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입주업체에 소득세와 법인세를 5년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서울 목동에 중소기업 전용백화점을 97년까지 세우고 저리 자금지원으로 발생하는 금리차 보전을 위해 5월부터 연간 4백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복권도 발행한다.
  • 박재윤 장관에 듣는 통상산업정책(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

    ◎“업종전문화 보완 추진… 폐지할 생각없다”/남북경협,기업인 방북·위탁가공부터 활성화/중기 구조개선 1년 연장… 1조원 추가지원/전력난 덜게 여름오기전 발전소 8기 완공 □대담=정신모 경제부장 『업종전문화 시책의 취지가 경쟁력 강화인만큼 대기업들이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성장하도록 보완·발전시키겠습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업종전문화 시책을 둘러싼 최근의 논란과 관련,『폐지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한국가스공사의 민영화에 대해선 경제력 집중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재벌의 참여를 제한할 뜻을 비쳤다.초대 통산부 장관으로 직원들에게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박장관을 서울신문 정신모 경제부장이 만났다. ­삼성에 승용차 사업을 허용함으로써 업종전문화 시책이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당초 기술인력 스카우트 등 부정적 영향 때문에 논란이 있었으나 삼성이 보완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허용했습니다.산업정책의 방향이 달라진 게 아닙니다.진입과 퇴출은 기업의 자유의사와 시장기능에 따르는 게원칙입니다.업종전문화의 취지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으므로 입지나 기술개발 지원을 보완·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올 수출입 전망은 어떻습니까. ○올 수출 출발은 순조 ▲연초 수출은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올 수출은 엔고의 약화 등 악재도 있지만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으로 지난 해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입니다.수입도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설비투자 활성화로 증가가 예상됩니다.기술개발로 경쟁력을 키우고 기계류와 부품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수입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WTO 출범으로 시장개방이 가속화되면 중소기업은 더욱 경쟁력을 잃게 될 소지가 큰데요. ▲경쟁의 격화는 불가피합니다.그러나 우리만의 일이 아닙니다.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은 오히려 성장과 도약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정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구조개선 사업을 1년 연장하고 1조원을 추가로 조성,지원합니다.지역 별로 신용보증조합도 세워 신용보증 지원을 늘리고 상업어음 할인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업들은 아직도 규제완화가 미흡하다고 하는데요. ▲신정부 이후 지난 해까지 2천2백여건의 규제를 완화했습니다.정책목적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진 데다 관련법령의 정비 등 행정조치에 시간이 걸려 효과가 바로 안 나타나기 때문에 미흡하게 느낄 것입니다.앞으로 규제목적이 달성됐거나 행정편의적인 것은 개혁 차원에서 풀 생각입니다.그것도 어려우면 간접규제나 사후규제로 전환하겠습니다. ­통상환경은 어떻습니까. ▲협력을 하지 않고는 경쟁할 수 없게 됐습니다.시장과 투자를 개방하고 무역제도를 선진화해야 합니다.국가간 산업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APEC) 등 다자간 협력체제를 통한 입체적 통상협력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규제완화와 중장기 전략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WTO 체제에 맞는 통상정책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는 남북경협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경제집중예방 고심 ▲북한·미국간 핵 회담의 합의이행을 위해 통상규제법 등의 일부를 푼 데 지나지 않습니다.따라서 당장 남북경협을촉진하는 효과는 적다고 봅니다.남북경협이 활성화되려면 직교역 등 남북 기본합의서의 내용이 이행될 정도로 남북관계가 정상화돼야 합니다.우선은 기업인의 방북과 위탁가공 무역을 활성화할 생각입니다. ­등소평 사망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없겠습니까. ▲등소평 이후에도 중국 경제는 개혁·개방 노선을 유지할 것입니다.중국 지도자들이 개혁성향을 갖고 있고,93년 개정된 헌법에 시장경제화 노선이 명문화돼 있습니다.개방의 혜택이 국민들에게 널리 스며든 점을 감안하면 폐쇄적인 경제체제로의 복귀는 불가능할 것입니다.우리 기업의 투자가 일시 위축될 수는 있지만 중국의 권력승계가 순조로우면 불안요인은 없어질 것입니다. ­한국중공업과 한국가스공사의 민영화는 왜 늦어집니까. ▲두 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민영화 방안에 관한 연구용역 기간을 6개월 가량 연장했습니다.가스요금의 체계를 합리화하고 경제력 집중을 예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도 전력난이 우려되는 데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보급이 늘어나 올해에도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건설 중인 발전소 5기(2백30만㎾) 외에 추가로 3기(74만개)를 여름철 이전에 완공하고 가스냉방 등 전기대체 냉방기기를 설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전기요금 인상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결정하겠습니다. ○가스 안전관리 개선 ­아현동 가스사고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중심으로 한 전문진단반이 주요 시설에 대해 이 달 25일까지 안전진단을 하고 있습니다.이를 토대로 근원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습니다.가스사고의 절반 이상이 취급 부주의로 일어나는 것이라,중고생과 예비군 등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가 등 석유산업의 자유화는 언제쯤 이뤄집니까. ▲정부는 지난 해 1월부터 유가연동제를 시행하는 등 유가 및 석유산업의 자유화를 준비해 왔습니다.지난 해 발표한 유가자유화 등을 토대로 석유사업법 개정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상반기 중 개정안을 마련하겠습니다. ­WTO 사무총장 경선은 어떻게돼갑니까. ▲살리나스 멕시코 전 대통령의 후보사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나 단정하기엔 이릅니다.김철수 전 장관은 현재 아시아는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김후보의 당선을 위해 외교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내다가 김영삼 대통령의 후보시절 경제특보로 발탁된 박장관은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 시절 사무실에 야전침대를 갖다 놓고 근무한 「일꾼」.경제수석에서 재무부 장관으로 옮긴 지 2개월만에 정부의 조직개편으로 초대 통상산업부 장관을 맡았다. 미국이 최근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통상압력을 강화하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오는 12일 미국을 처음 방문하는 그가 어떤 수완을 발휘할 지 주목된다. ◎세계화 통산정책의 방향/“보호장벽 헐고 「개방형 통상」 지향”/「수입선 다변화」 축소… 상업차관 허용/해외투자 적극 촉진… 4천억원 지원 지난 달 19일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있은 한국무역협회 초청 강연 석상. 『앞으로 통상정책의 목표는 세계 경제 속에서 경쟁하고 협력하며,이익을 극대화하는 「개방형 통상국가」를 지향하는 데 두겠습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이 구평회 무협회장과 무역업계 대표 1백50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설정한 새해 통상정책의 방향이다. 개방형 통상국가­.이는 세계화를 지향하는 통상정책을 한마디로 집약한 말이다.올 국정목표가 「세계 속의 중심국가로 서는 세계화」라면 「국제 사회에서 경쟁과 협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개방형 통상국가는 실천적 각론인 셈이다. 올해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원년이다.2차 대전 이후 50년간 국제교역 질서를 다스려온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은 새 규범(WTO 협정)으로 대체됐다.개방과 자유·공정무역을 전제로 한 WTO협정은 세계 경제의 지구촌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다.때문에 개방형 통상은 무한경쟁 시대의 생존전략을 의미한다. 이제 상품을 팔기만 하면 끝나는 시대는 지났다.무역과 투자로 생존해야 할 우리로서는 상대국 시장만큼 국내 시장도 열어야 할 형편이다.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외국 업체와의 사활을 건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국내 시장이 폐쇄적이고 대외 통상기조가 「투쟁적」이었다면 앞으로는 국내 시장을 열고 외국과 「싸우면서 협력하는」 호혜의 관계가 정립돼야 한다. 통상산업부가 올해 정책의 지향점을 개방형 통상국가에 둔 것도 이 때문이다.이 기조에 따라 국내 시장을 개방하고 해외 투자에 걸림돌이 돼 온 모든 장벽과 장애물을 과감히 걷겠다는 구상이다. 개방을 위해 수입 자유화와 외국인 투자 제한,수입제한 조치의 대명사인 「수입선 다변화 제도」를 과감히 개선키로 했다.1백1개인 수입규제 품목 중 WTO 협정에 따른 쇠고기 등 8개 품목을 빼고는 97년 6월 말까지 모두 자유화할 생각이다. 2백4개인 수입선 다변화 품목도 당초 계획보다 「더 일찍,더 많이」 풀고,고도기술 분야의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5년 이상 상업차관을 허용한다.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도 적극 촉진,부메랑 효과를 우려해 제한했던 나염 등 7개 업종의 해외 투자를 7월부터 전면 자유화할 계획이다.해외 투자 절차도 간소화한다. 올해 수출입은행에 해외투자 기금 4천억원을 지원,해외투자 기업의 자금애로를 돕고 현지에서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해외투자 기업의 행동강령도 제정한다.수출입 승인이 간소화되고 무역·금융 등 WTO의 금지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등 관련 제도도 대폭 손질한다. 모든 것이 보호 장벽을 털어버리고 공정한 경쟁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공격적 통상전략이다.
  • 중 원전건설 예비조사 참여/한전 연내에/본격 추진땐 입찰유리 예상

    한전이 연내 중국의 원전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 8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6일 방한한 이옥륜 중국핵공업총공사 부사장일행은 박운서 통상산업부차관·이종훈 한전사장 등과 연쇄접촉을 갖고 한국이 중국의 원전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부지물색과 건설,자금조달방안 등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 아래 원전기술협력양해각서(중국 핵공업총공사와 한전)를 체결키로 했다. 통산부의 고위관계자는 『지금의 협의는 중국의 원전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에 국한돼 있지만 타당성조사가 끝나 중국이 건설을 추진할 경우 국제입찰에 한전이 유리한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당성조사대상 원전은 중국이 2020년까지 건설하려는 40기중 1백만㎾급 2∼3기로 지역은 광동성일대의 임해지역이다.한전이 조사사업에 착수할 경우 4백30만달러규모의 광동원전 정비기술용역계약과 중국 길림성 연길 열병합발전소건설(10만㎾급 2기)에 이어 세번째의 중국진출 발전사업이 된다.
  • “한­미 통상관계 큰 문제없다”/통상산업부 발표

    통상산업부는 『현재 한미간 통상관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한영수 통상산업부 통상무역 3심의관은 8일 박재윤 통산부 장관의 방미계획을 설명하면서 『최근 한미간 통상관계가 심각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현재 양국 통상관계는 기본적으로 원만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80년대 후반에는 우리의 대미흑자가 커 통상마찰이 심화됐으나 90년 이후 무역수지가 균형으로 돌아서고 우리 정부의 노력으로 양국 통상관계가 안정국면에 들어섰다』며 『현재 쟁점이 되는 현안들도 여타국과 비교하면 개별산업 차원의 비교적 비중이 낮은 문제들』이라고 밝혔다.
  • 구미∼부산 물류 고속화도로/민자로 건설 추진

    ◎통산부,삼성그룹에 참여 제안 민간 자본으로 구미 등 경북의 내륙과 부산을 잇는 물류 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된다.정부는 이와 관련,삼성그룹에 참여를 제안,삼성이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운서 통상산업부 차관은 7일 『농공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된 농공단지를 국가 공단의 위성 공단으로 키우고 이 국가 공단과 위성 공단을 잇는 물류기능을 활성화할 필요성이 높다』며 『이를 위해 주요 공단을 연결하는 화물수송용 고속화도로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도수로 뚫어 저수지에 강물 저장/최 농수산(국무회의:7일)

    ◎댐 2천5년까지 9개 더 건설/오 건교 7일 국무회의의 주제는 역시 극심한 가뭄.강물을 저수지로 끌어 저장하고 지하수를 개발함으로써 당장의 물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는 단기 대책이 제시됐다.이와 함께 기상 이변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전제로 한 항구적인 가뭄극복대책에도 초점이 맞춰졌다.이날 회의에서는 또 강봉균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이 보고한 재난관리대책에 관해서도 활발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지금의 가뭄은 지난 여름에 비가 예년 평균의 70%,그리고 남부는 지역별로 50∼60% 덜 온 결과』라고 분석하고 『가뭄이 완전히 해소되기 위해서는 5월까지 3백∼4백㎜의 비가 와야 할 것』이라고 전망. 정장관은 『겨울철 가뭄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방에 따라 20∼30㎜가 부족하다』면서 절수대책의 필요성을 강조. ○…가뭄에 관한한 주무장관이라고 할 수 있는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은 『지표수와 지하수를 동시에 개발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제,『앞으로는 도수로를 통해 강물을 저수지로 옮겨 저장하고 암반을 굴착해 지하수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 최장관은 『현재 금강의 물을 약 56㎞ 떨어진 전북 옥구저수지로 끌어 저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하고 『지난해 5천공을 굴착한데 이어 계속 관정을 시추할 예정』이라고 보고. 최장관은 비현실적인 인공강우가 농민들 사이에 허황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지적,『정부가 인공강우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데 대해 기상청장은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흥분. ○…김중위 환경처장관은 남부지방의 물 부족에 따른 낙동강과 영산강등의 수질 오염을 걱정,『강심의 물을 끌어들이면 아직 물의 절대량은 부족하지 않다』고 밝히고 『수량 부족으로 수질이 변해 정수처리기간이 오래 걸리고 약품도 많이 투입해야 하는등 오염이 문제』라고 지적. ○…오명 건설교통부장관은 『다목적댐의 물을 오는 6월까지 유지하기 위해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댐 관리실태를 보고하고 『오는 2005년까지 9개의 다목적댐을 건설하고 댐간의 도수로를 연결해 가뭄을 항구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다짐.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큰 공장은 공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지만 해변가의 소규모 공장이 문제』라면서 『오는 6월까지 가뭄이 계속되면 큰 공장도 공업용수 부족으로 조업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걱정. ▲공익법무관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법률구조법 시행령(개)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농약관리법 시행령(개) ▲농어촌진흥공사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개) ▲주차장법 시행령(개) ▲영예수여안(방한 외국대통령및 우호증진 외국군인 등)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고리한기전국무총리서리 장의지원금) ▲정부인사발령안
  • GR 통상이슈로 급부상/WTO·OECD중심 무역­환경 연계논의활발

    ◎선진국 「국경세」 등 적용 채비/정부,논의과정 적극참여 방침 환경과 무역문제를 연계한 그린 라운드(GR) 논의가 올해 본격화될 것 같다.WTO(세계무역기구) 무역환경위원회의 발족과 더불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환경논의가 활발해지며 무역­환경문제가 통상이슈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7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무역­환경논의가 아직 다자간 협상으로는 진전되지 않았으나 지난 해 4월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무역환경분과위원회가 설치되고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협의가 이루어졌다.WTO도 지난 달 30일 첫 이사회에서 당초 계획대로 무역환경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또 오는 5월에는 선진국들의 입장을 정리한 무역·환경에 관한 OECD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인데 지금까지 논의된 초안만으로도 선진국이 WTO에서 보다 강력한 환경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부의 관계자는 『선진국들이 개도국이 반대하던 환경 상계관세 등 일방적 조치를 자제하고,비강제적 조치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과 부합하면서도 강제적 조치에 버금가는 무역조치를 구사할 움직임』이라며 『소위 국경세 조정방식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경세 조정이란 상계관세와 달리 GATT도 허용해온 것으로 수출할 때 국내 기업이 이미 낸 환경관련 세금을 돌려줌으로써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여주고,수입품에 대해서는 환경세 차이만큼 세금을 물리는 것이다. 따라서 국경세 조정이 이뤄지면 개도국의 수출품은 선진국에서 높은 환경세금을 물게 되고 선진국의 수출품은 자국의 세금을 환급받게 돼 개도국은 수출입 양면에서 모두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정부는 GR에서 국경세 조정방식이 채택될 경우 선진국보다 환경기준이 미흡한 우리로선 타격이 클 것으로 보고,WTO와 OECD 회의에 적극 참여해 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 “미·중 무역분쟁 불똥 사전차단”/대미 통상외교 강화

    ◎육류·자동차 등 쟁점 재점검/박 통산 12일 방미… 개방 이행계획 설명 정부는 미국의 보복조치와 중국의 역 보복관세 등 미·중간 무역분쟁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식품의 위생기준과 자동차의 관세인하 등 한미간 통상쟁점을 재점검하는 한편 오는 12일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의 워싱턴 방문 때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통상현안 전반을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미국의 보복조치가 단행될 경우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고 실태조사에도 나섰다. 6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박재윤 장관은 방미기간 중 양국간 통상관계의 신뢰구축을 위해 시장개방 계획을 미측에 설명하고 개방계획과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분명히 할 계획이다.한미간 쟁점인 육류의 유통기한 등 위생기준과 관련,국내 규정을 국제 관례에 맞게 고쳐 나가되 자동차 관세의 추가인하 등은 국내 여건상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도 전달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미·중간 무역분쟁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및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에 진출한 우리 업체가 1천4백여개사이나 미국의 보복조치로 영향받을 기업은 60개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계량화는 어려우나 우리나라의 대미 주종 수출품이 컴퓨터와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중화학 제품과 고급 의류여서 보복대상 품목과 경합되지 않는다』며 『이동식 전화기나 스포츠용품,가죽제품 등 일부 품목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중 무역전쟁 대응 잘해야(사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당사국들 뿐아니라 세계경제에도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중 모두가 중요한 교역상대국이어서 이들 사이의 무역전쟁이 본격화할 경우 수출증가 등의 반사적 이익은 적은 반면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식의 경제적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한반도 정세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가장 먼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쪽은 낮은 임금 때문에 중국 현지공장에서 위탁가공형태로 제품을 생산,미국에 수출해온 1천여개의 국내업체들이다. 그러나 더욱 큰 우려를 자아내게 하는 것은 이번 마찰을 계기로 우리측에 대한 미국의 통상정책이 보다 강성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다. 이번 무역전쟁을 통해 클린턴 행정부가 겨냥하는 또다른 효과는 개발도상국 길들이기인 것으로 볼 수 있다.때문에 미국은 앞으로 있을 우리나라와의 통상협상에서 시장개방요구를 보다 강화할 것이 확실시된다.우리로선 다각적인 대응전략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절박한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특히 미국은 육류·자동차·의료장비 등의 시장개방확대를 둘러싼 통상마찰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WTO(세계무역기구)에의 제소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강경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는 이같은 미국내의 강성기류를 정확히 감지,우선적으로 국제기준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불공정 무역관행들을 하루빨리 바로잡아서 부당한 통상압력행사의 빌미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경제운용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경쟁촉진효과가 있는 산업부문에 대해선 국내시장 진입의 제한조치들을 과감히 풀어나감으로써 우리개방정책의 대외적 신뢰도를 높일 것을 촉구한다.또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들은 생산제품의 수출선을 미국외의 지역으로 다변화하는 노력과 함께 가격뿐 아니라 품질개선 사후관리강화 등의 비가격경쟁력을 강화,어느정도의 관세보복을 견디어낼 수 있는 기술혁신과 경영합리화를 추진토록 당부하고 싶다. 미·중의 무역보복조치는 시행유예기간을 20일 가까이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타협의 여지가 많은 실정이어서 이번 무역전쟁은 불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는 하다.따라서 우리는 미·중 두나라 모두 과거 경제적 마찰해결의 전례 등을 고려,빠른 시일안에 원만한 해결책을 찾아냄으로써 세계경제가 공존의 바탕에서 활력있는 확대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끔 힘써주기를 기대하는 바다.우리정부나 업계는 나름대로 이번 양대국의 분쟁을 거울 삼아 미국 등 주요수출대상국과의 통상관계에 먹구름이 스며들 가능성을 사전제거하는 노력을 강화토록 거듭 강조한다.
  • 한·중 원전각서 협상/중대표단 5명 내한

    중국 핵공업총공사의 이옥윤 부총경리(부사장)등 원전관계자 5명이 한국전력공사측과 「중국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공동수행 양해각서」의 최종 문안협상을 벌이기 위해 6일 내한했다. 이 부총경리는 오는 12일까지 한전과 통산산업부,과기처 당국자들과 만나 각서의 내용을 최종 협의,합의에 이를 경우 서명까지 마칠 예정이며 영광의 원자력 발전소와 한국원자력연구소 등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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