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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총리 “상습 식수난지역 저수지 신설”(국무회의:9일)

    ◎지자체 발전위산하 자문기구 설치 검토 9일 열린 올해 첫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국무총리가 내각에 당부한 것은 세가지였다. 이총리는 먼저 어느 때보다 차분한 연말연시가 되도록 고생한 관련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다음달로 다가오고 있는 만큼 수송·치안 등 관련대책을 철저히 세우라고 지시했다.이어 10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 빈틈없이 대비하고,심각해지고 있는 남부지방의 겨울가뭄을 극복하는 데도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10일부터 8일동안 제1백78회 임시국회가 열리기로 되어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뒤 이번 임시국회가 새 내각이 출범한뒤 첫번째 국회라는 점을 강조했다.이총리는 그러면서 『전 국무위원이 합심하여 본회의 대정부질문의 답변과 상임위활동을 통해 정부의 정책과 그 추진노력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로 삼자』고 내각의 결의를 다졌다. ○…이총리는 심각한 겨울가뭄과 관련,『현재 남부지역 15개 시·도 39만명의 주민이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고 걱정하면서 대책수립을지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총리는 특히 환경부와 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주민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상습 식수난 지역에는 저수지를 건설하고 비상송수관을 설치하는 등 항구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이날 중소기업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한뒤 『통상산업부와 총무처·재정경제원 등 관련부처는 개편의 의의를 국민과 국회에 적극 설명,이번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원만하게 통과되도록 하고,아울러 법 개정뒤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직제안을 지체없이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지방자치제도발전위원회 규정안에 대한 심의·의결과정에서는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의견개진이 있었다.강운태농림수산부장관이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한 제도니 만큼 회의가 열릴 때 의제와 관련이 있으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장도 참석토록 하는 것이 어떠냐』고 의견을 제시하자 조 순서울시장도 이에 동조했다.조시장은 한걸음 나아가 『이 위원회를 민간인까지 포함해 광범위하게 구성한다지만 자칫 자방자치단체의 문제가 중앙의 입장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적지않다』면서 위원회 밑에 민간인이 다수 참여하는 별도의 자문기구를 두는 안을 제안했다. 이총리가 이에 수긍하자 배석한 강봉균총리행정조정실장은 『지방자치제가 본격 출범했지만 중앙과 지방이 함께 만나 이야기 나누는 장(장)이 없어 이 안을 만들었던 것』이라고 강장관과 조시장의 제안이 위원회의 설립취지에 부합됨을 다시 확인했다. ▷의결안건◁ ▲폐기물관리법 시행령(개정령) ▲지방자치제도발전위원회 규정(제정령) ▲행정권한의 위임및 위탁에 관한 규정(개) ▲정부조직법(개) ▲1996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
  • 중기정책 수립 통산부서 시설중기청은 집행 전담

    ◎각의,정부조직법개정안 의결 정부는 9일 이수성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중소기업청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각의는 이날 중소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정책수립은 통상산업부가 맡고 중소기업청은 정책의 집행을 맡도록 개정안을 수정,통과시켰다. 당초 총무처가 제출한 개정안은 중소기업청이 정책수립과 집행을 총괄하도록 돼 있었다. 조직으로는 청장 1명과 차장 1명을 두되,청장은 정무직으로,차장은 별정직 국가공무원으로 보하도록 했다. 통상산업부와 중소기업청간 구체적인 기능배분은 대통령령에 위임키로 했다.
  • 경제운용 재계와 협의/당정 방침/“북 지원 실태파악 선행” 확인

    정부와 신한국당은 8일 낮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음식점에서 이수성총리와 김윤환대표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겸한 비공식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국정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이날 역사바로세우기 작업과정에서 기업인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부총리겸 재경원장관 등이 9일 경제5단체장 등을 만나 어려움을 듣고 당면 경제 문제를 협의키로 했다. 대북쌀 추가지원문제에 대해서는 미·일의 압력에 상관없이 북한의 식량사정을 정확히 파악한뒤 일관성있게 대처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북한의 공식요청과 비방금지 등 전제조건이 선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당정은 중소기업청 신설과 관련,통상산업부장관의 권한중 청장에게 위임되는 권한을 정부조직법개정안 부칙에 밝혀 형식적인 청 독립이 아니라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증시부양대책을 적극 강구키로 하는 한편 토지거래허가제로 인한 농지거래의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농지법 개정도 아울러 검토키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당정 실무자들은 이날 하오 여의도 당사에서 겨울가뭄 대책회의를 갖고 지난해 가뭄이 심한 지역에 개발한 관정 8백개를 7백20억원의 국고지원금을 투입,생활용수 이용시설로 전환키로 했다.
  • 석공,사옥 매각키로

    대한석탄공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오는 2000년 이후로 연기되고 대신 올해부터 5년간 석탄공사 본사 사옥을 매각하는 등 경영개선사업이 실시된다. 통상산업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석탄공사 경영개선방안을 마련,올해 열리는 경영평가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 「원전부지」 5∼6곳 지정 해제/연내 여건변동 조사 실시/통산부

    ◎부적합 지역 주민 재산권 피해없게 통상산업부는 8일 지난 82년 원전건설부지로 지정된 9곳에 대해 연내에 여건변동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이번 조사에서 인근의 어업권에 변화가 있고 인구가 늘어나 원전후보지로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원전건설부지지정을 해제할 방침이다.그러나 기술성이나 경제성 측면에서 적합한 곳은 원전부지로 확정,고시할 방침이다. 여건변동조사를 실시하는 원전건설후보지는 ▲전남 보성군 득량군 비봉리(지정지역넓이 1백만평) ▲전남 해남군 황산면 외립리(73만평) ▲전남 신안군 압해면 송공리(50만평) ▲전남 장흥군 대덕읍 신리(1백3만평) ▲전남 고흥군 도양읍 장계리(77만평) ▲전남 여천군 화양면 이목리(1백3만평) ▲강원 삼척군 근덕면 덕산리(86만평) ▲경북 울진군 평해읍 직산리(88만평) ▲경북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1백19만평)로 모두 8백만여평이다.원전부지지정지역에 대해 여건변동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산부는 원전부지로 지정된 당시와 현재의 여건이 크게 바뀐데다 부지지정에 따른 주민의 재산권행사제한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사실시이유를 밝혔다. 통산부는 4월까지 세부추진계획을 마련,반경 8㎞이내는 원자력입지항목을 정밀조사하고 16㎞이내는 중요항목을 점검할 방침이다.9곳의 원전부지를 모두 조사하려면 최소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2010년까지의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라 당장 확보해야 할 부지는 3∼4곳 정도라면서 부지선정과 해제는 인근지역의 인구밀도,산업시설입주 등에 따른 기술적인 요인과 어업보상권 등 경제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국토이용관리법상 원자력발전소건설부지로 지정되면 다른 용도의 개발이 불가능해 토지거래가 끊기고 땅값이 하락해 주민의 민원이 돼왔다.
  • 김대통령,「상의 인사회」 참석 기업인 격려

    ◎정부­재계 「해빙의 봄」 움튼다/나부총리,10일 전경련회장단과 상견례/비자금 사건 3개월만에 잇단 회동 관심 비자금 파문 이후 얼어붙었던 정부·여권과 재계의 관계에 다시 봄기운이 찾아오는가. 김영삼 대통령이 5일 63빌딩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재계 신년인사회에 참석,경제5단체장 및 주요재벌그룹 총수들을 포함한 상공인들을 격려하고,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 및 구본영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함께 오는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들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회동을 갖기로 하는 등 최근 기류에 대해 재계는 일단 관계개선의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나는 연례행사이고 다른 하나는 의례적인 신임인사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그러나 그간의 재계와 정부간의 관계를 감안하면 조심스럽게나마 낙관적인 기대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전경련은 지난해 10월 비자금 사건이 터지자 11월3일 긴급 재계중진회의를 열어 「국민에게 드리는 사과의 말씀」을 발표한 뒤 2개월간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열리는 정례 회장단 회의를 열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해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처 장관,국회 경제관련 상임위원회 의원들을 초청하는 송년모임도 갖지 않았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을 제외하고는 정몽구 현대·구본무 LG·최종현 선경·김석준 쌍용·조중훈 한진·김선홍기아그룹회장 등 국내에 있는 10대그룹 총수들이 전원 참석한데서도 재계의 기대를 엿볼 수 있다.예년과 달리 김대통령에게 최종현 전경련 회장이 대기업이 추진하는 경영혁신 내용을,현재현 동양그룹회장이 젊은 총수가 본 한국경제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한 대목도 정부의 개혁의지에 발맞추겠다는 화답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나부총리가 전경련 회장단과의 상견례를 자청하고 예사롭지 않게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김대통령의 「내락」하에 동행하는데 대해서도 재계는 고무돼 있다.나부총리는 9일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달중으로 중소기업중앙회도 방문할 예정이며 최근에는 경제에 충격을 주는 인위적인 재벌 정책은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이에대해 재계의 한 관계자는 『작년에 비자금 파문으로 기업인들의 국내외 신뢰도가 떨어진 것이 사실인만큼 정부가 경제인들을 추스리고 끌어들여 기업의욕을 북돋운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재계와의 관계를 정상화시켜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 아니겠느냐』는 반응이다. 비자금 사건 이후 3개월만에 처음으로 나부총리와 상견례를 겸해 10일 열리는 전경련 월례 회장단회의에 15일로 예정된 비자금 관련 2차 공판을 앞두고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대우그룹 김우중 회장,동아그룹 최원석 회장 등 불구속 기소된 전경련 부회장들이 참석할지 여부와 함께 향후 여권과 재계의 관계개선 향방이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중소기업청 2월 신설/공진청 흡수개편/김대통령 주재 경제장관회의

    ◎올 지원금 증액… 2조5천억으로/물가 4.5%내 억제/민·관·연합동 「규제완화반」 설치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할 「중소기업청」이 새달중 신설된다. 김영삼대통령은 5일 상오 과천 정부 제2청사에서 올해 첫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주재,『공업진흥청을 중소기업청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최근 경기양극화 문제가 경제적 차원을 넘어 정치·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성급한 대안제시보다는 안정기조를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과 경제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추도록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올해 우리경제의 또하나의 중요한 과제로 노사관계의 안정을 꼽고 『우리기업이 세계 일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노사분규에 휘말려서는 안되는 만큼 노사분규가 과거지사가 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아직도 여러 분야에서 규제완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관련부처는 실효성있는 대책으로 규제완화가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지시와 관련,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경제장관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달 중 정부조직법을 개정,늦어도 2월 말까지 중소기업청이 발족되도록 실무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중소기업청은 공업진흥청의 중소기업 경영과 기술지원 업무,통산부·관계부처·관련기관의 중소기업 관련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진청의 품질관리와 표준화업무는 공업기술원으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나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올 경제성장은 잠재성장률 수준인 7∼7.5%선을 유지하고 소비자물가는 4.5% 이내,경상수지 적자는 50억∼60억달러에서 잡겠다고 보고했다.나부총리는 올 경제운용의 역점을 경기양극화 해소와 중소기업 지원에 두고 재경원장관을 의장으로 한 「중소기업대책회의」를 상설기구로 가동시키겠다며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을 당초 계획(1조원)보다 많은 1조5천억∼2조원으로 늘리고 산업은행의 중소기업 시설자금도 5천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민·관·연구기관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제행정 규제완화작업반」을 설치,규제완화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공공부문 예산과 조직·인력관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정부 생산성향상 작업단」도 발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2백50만 중기 지원행정 체계화/중기청 신설 의미·외국 사례

    ◎공진청 기능에 「경영안정」 등 추가/미국선 53년 독립외청으로 설립 중소기업은 경제의 뿌리다.그러나 최근 우리나라는 구조조정과정을 겪고 있는데다 대기업과의 외상거래관행 등으로 중소기업의 도산이 속출하고 있다.중소기업 기준에 들지 않는 소규모의 업체까지 포함하면 중소기업범주로 분류될수 있는 업체가 2백50만개나 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중소기업행정이 중요하고 방대한데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관련업무는 지금껏 통상산업부의 중소기업국에서 맡아 왔다.정책집행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는 얘기다. 정부가 5일 공진청을 확대·개편,중소기업청을 신설하기로 한 것은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중소기업 지원기능을 체계화해 정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중기청이 어떻게 운영될지 세부적인 안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공진청의 기술지원 및 기술지도 업무에 새로 경영안정 및 구조조정업무 등을 추가,중소기업청이 맡는다는 것이다.이러한 업무의 확장외에 기구개편에 따른 인원보충으로 각종 지원시책의 집행및 관리·감독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정기관은 외국에도 있다. 미국은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 및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3년 독립외청형태로 중소기업청을 설립했다.현재 본부에 구매지원국 기술개발지원국 등 19개국이 있으며 지역별로 10개의 지방중소기업청 밑에 하부기관으로 66개의 지방사무소가 있다.근무인원은 4천여명 가까이 된다. 주요 기능을 보면 자금지원업무는 직접융자를 통한 지원보다는 금융기관 대출에 대한 지급보증의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기술개발 시책을 수립,집행하고 경영지도 및 연수를 실시하며 특히 판로촉진을 위해 정부물품 조달 등 판매지원업무도 한다. 일본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기술개발뿐만아니라 거래관계를 개선하고 경영진단 및 지도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보다 빠른 1948년 통상산업성 산하에 중소기업청을 설치했다.이곳에서는 또 중소유통업 및 중소서비스업에 대한 지원업무도 맡고 있다. 본부에 계획부,지도부,소규모기업부 등 4개국 산하에 13개과 7개실이 있으며 9개 지역에 지방조직이 있다.근무인원은 2백여명선이다.
  • 유통업도 중기공제기금 가입/통산부/중기대출 신청 2주내 심사완료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중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한 1호대출의 비중이 지난해 25%에서 올해 42%로 확대된다.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은 5일 통산부 회의실에서 「시도 지역경제국장회의」를 열어 이같은 기본방침을 밝히고 자동화·정보화·기술개발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구조개선자금도 1·4분기중에 융자추천을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1호대출 규모는 지난해의 5백99억원에서 올해는 1천2백억원으로 2배로 늘어난다. 또 공제기금 운영제도를 개선,기업당 대출한도를 도산방지용 1호대출은 납입부금의 10배 이내로,상업어음할인용인 2호대출은 5배 이내로 하도록 했으며 유통업을 하는 중소기업자도 공제기금에 가입할수 있도록 가입범위를 확대했다.이를 위해 이달중 공제사업기금 운용요강과 약관을 개정한다. 한편 통산부는 지난해 1조원에서 올해 2조원으로 늘어난 구조개선자금의 지원도 조기에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1∼2월중 시도별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대출심사도 융자신청서 접수후 2주일안에 완료,신청기업에 통보하는 등 기업의 편의를 도모해주도록 했다. 또 지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을 1·4분기안에 지원하기 위해 시도에 대한 정부예산 배정을 2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 “중진공·중기국은 그대로 존속” 박재윤통산 문답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과의 중소기업청 신설에 관한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소기업청은 지방조직을 갖게 되나. ▲현재로서는 지방조직이 필요없다고 본다.공진청을 확대 개편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현정부의 취지에도 부합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갖고 있는 중소기업 자금지원 업무는 어떻게 되나.또 통산부의 중소기업국은 중기청으로 흡수되나. ▲자금지원업무는 진흥공단에서 계속 맡게 된다.또 중소기업국도 그대로 존속된다. ­인력 충원은 어떻게 되나. ▲지난해 정부조직 개편으로 잉여인력이 남아 있다.이를 활용하겠다.기구의 신설이 아니라 개편이기 때문에 정부예산에서도 추가적인 부담이 없다. ­중소기업청은 무슨 일을 하게 되나. ▲사실 통산부에 중소기업국이 있지만 인력부족으로 정책의 집행을 관리·감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이러한 업무공백을 중기청이 메우게 될 것이다.또 정책도 세부적이고 현실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본다. ­기금운영권한도 없고 하부조직도 없는데 중기청이 정책을 집행하고 관리·감독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지 않나.중기청의 위상도 애매하다. ▲운영하기 나름일 것이다.중기청 설치 계획안 등을 만들어 가면서 업무분장이 될 것으로 본다.중기청의 위상은 재경원의 세제실과 국세청의 관계로 보면 될 것이다.
  • 박통산과 장미희/임태순경제부기자(오늘의 눈)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이 지난 3일 시무식에서 『이번 달 부내 연찬회에 인기여배우 장미희씨를 강사로 초빙해 영화감상법에 대한 강연을 듣겠다』고 말한 것이 과천청사 주변에 화제가 되고 있다.이 얘기를 전해 들은 경제부처의 공무원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다.서울대교수 출신에 청와대경제수석을 지낸 박장관과 지난 80년대 애정물에 자주 등장한 여우 트로이카 중의 한사람인 장미희씨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그가 강연할 영화감상법과 경기의 연착륙이나 수출 또는 중소기업지원 강화 사이에 연관성을 찾아내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박장관은 이에 대해 『수출 1천억달러 시대에는 사고와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리문화가 살아 숨쉬는」「우리만의 기술이 담겨진」 상품이 아니고서는 더이상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는 변화를 가로막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도록 하기 위해 「장미희씨 초빙강연」이라는 파격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박장관은 하루에 4시간정도 잔다.일과가 끝난뒤 외부 행사에 참석하고 집에돌아가면 서류가방 2개가 기다린다.새벽 1시30분,2시까지 결제서류에 매달리다 잠이 든뒤 새벽 5시30분 또는 6시에 일어난다. 일도 열심히 하고 청와대의 신임도 높지만 통산부 내부에서는 인기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 직원들이 마음껏 일할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기 보다는 강의실의 교수와 학생처럼 모든 것을 손에 틀어쥐고 챙기는 업무스타일 때문일 것이다.장관의 결제가 끝난 서류에는 보완사항을 적은 메모쪽지가 붙어 되돌아 오고 이행사항을 일일이 점검하는 것이 박장관이다.장관 스스로 북치고 장구치고 강가까지 말을 끌고 가 물을 먹이는 것이다.이같은 그의 업무처리 스타일은 청와대 경제수석때도 그랬고,일을 확실히 처리하는 대신 조직의 활력을 죽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정부와 민간경제의 관계도 박장관과 통산부직원의 관계와 비슷했다. 통산부의 1월 연찬회는 신년사 식장에서의 반향으로 보아 근래 보기 드문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박장관의 교수법이 새해를 맞아 자율적인 참여와 창의로 전환하는 징조로 보인다.그것이 우리 정부 전체의 의식전환을 예고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싶다.
  • 작년 수출 1,252억달러/올수출 1천4백억달러 전망

    ◎통산부 잠정집계/무역적자 98억달러 지난해 통관기준 수출은 1천2백52억3천3백만달러,수입은 1천3백51억5백만달러로 무역수지적자는 98억7천2백만달러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또 올해 수출은 1천4백20억달러,수입은 1천4백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통상산업부는 3일 지난해 수출입 잠정치와 올해 전망을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수출은 세계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설비투자가 확충된데다 7월말까지는 엔고효과도 가세돼 지난 87년 36.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30.4%의 신장세를 보여 94년에 비해 2백92억2천2백만달러 증가했다.12월 수출은 1백18억2백만달러,수입은 1백17억8천6백만달러로 1천7백만달러 흑자를 보였으나 전체무역수지적자는 전년에 비해 35억3천7백만달러 늘어난 98억7천2백만달러였다. 통산부는 무역수지적자가 1백억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나 선진국의 경우 무역수지적자가 GNP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2.5%인데 비해 2.2%에 지나지 않고 원리금부담상환율도 6%로 IMF의 9.3%이하이면 외채가 문제가 되지않는다는 기준을 밑돌아 경제규모를 감안하면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분단 반세기… 통계로본 남북경제·사회 지표

    ◎남한 국력 압도적… GNP 북의 16배/북 외채비율 50%넘어 상환불능 상태/자동차 3만여대생산… 남의 10% 수준/재래장비·병력 등 군사력은 북이 우세 한반도 분단 50년사는 남북한이 서로 다른 체제아래 극단적으로 대조적인 발전전략으로 국력의 우위를 겨루는 긴 여정이었다.결론적으로 말해 다원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 남한체제가 성공적인 공업화를 통해 경제적으로 선진권에 접근하는등 눈부신 상승궤도를 달리고 있다.반면 이른바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북한의 중앙통제식 계획경제체제는 그 동안의 비효율성이 누적됨으로써 이제 존립 그 자체가 위태롭다는 관측마저 낳고 있다. 물론 국력은 ▲정치 및 사회관리능력 ▲경제력 ▲교육역량 및 과학기술력 ▲군사력 ▲외교역량등 여러 구성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남북한간 단순비교가 어렵다.이 과정에서 주관적인 기준이 적용될 수도 있는 탓이다. 그러나 계량화가 가능한 최근의 각종 경제·사회지표는 남한이 훨씬 앞서가고 있음을 분명히 입증해주고 있다.한마디로 남북간의 체제경쟁은 남한의 압도적 우위로 판가름난 것이다. 한국은행등 정부당국이 추계한데 따르면 국민총생산(GNP)·무역액·예산규모등 거의 모든 경제지표에서 한국이 북한에 대해 절대우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엔등 국제기구들도 보고받은 객관적인 자료들을 바탕으로 군사력을 제외하고는 경제력·외교역량·과학기술력등 모든 면에서 남한쪽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처럼 종합적 국력에서 남쪽이 북쪽을 확실히 앞지르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중반 이후이다.1960년만 하더라도 각종 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북한이 한사람당 국민소득 1백37달러로 94달러에 그친 남한보다 앞서 있었다. 그러던 것이 75년에 이르러 남한 5백91달러,북한 5백79달러로 역전됐다.그뒤 한국경제가 비약적 발전을 거듭한 반면 북한은 이른바 「우리식 사회주의」의 모순이 쌓여가면서 경제력의 격차가 더욱 커졌다. ▷경제력◁ 94년 현재 경상 GNP는 남한이 3천7백69억달러인데 비해 북한은 2백12억달러로 약 16분의 1 수준에 그쳤다.한사람 앞 GNP도 남한이 8천4백83달러인데 비해 북한은 9백23달러였다. 경상 GNP에 대한 외채비율도 남한이 15.1%인데 반해 북측은 무려 50.1%에 이르러 북한의 수출능력을 감안하다면 거의 상환불능 상태임을 말해주고 있다. 각산업부문별 생산량도 남북간의 격차가 천양지차로 벌어지고 있다.이를테면 남한의 자동차 생산량은 64년에는 북한의 90% 수준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3백15만3천대를 생산,3만3천대에 그친 북한의 96.5배로 엄청나게 역전됐다.TV수상기 생산량은 남한이 북한의 71.1배,냉장고는 26.2배에 이른다. 생활의 질 이같은 총량지표상의 남한의 상대적 우세는 평균수명·학교수·병원수·에너지 소비량등 대부분의 각종 사회지표의 우세로도 고스란히 연결되고 있음은 물론이다.이를테면 90년 기준으로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1.3세인데 비해 북한주민은 64.32세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남북한간의 양적인 소득격차는 생필품에 대한 구매력등 물질적 생활수준의 격차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북한 국영상점에서 두부 한모에 남한돈으로 41원(이하 남한돈 기준),돼지고기 한근(6백g)에 1천4백원 정도의 정가표가 붙어있어 남한기준으로는 헐값이다.하지만 항상 품귀현상을 빚어 북한의 주부들은 결국 암시장을 이용해야 한다.암시장에서는 그나마 두부 한모가 1천23원,돼지고기 한근이 6천1백원쯤 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감히 구입할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다. 91년 기준으로 남한의 사무원은 한달 평균 59만9천원을 버는 반면 북한 사무원은 2만1천9백80원에 그치고 있다.이 돈으로 남한 사무원은 한해에 컬러TV 16대를 살 수 있다.그러나 북한사무원은 1년 8개월을 한푼도 안쓰고 모아야 컬러TV 한대를 마련할 수 있다.더욱이 임시장에서 산다면 20년 월급을 몽땅 바쳐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외교력◁ 외교역량 면에서도 한국이 상대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외무부 집계에 따르면 95년 10월 현재 한국은 전세계 1백80개국과 국교를 맺고 있는 반면 북한은 1백33개국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외채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올들어 상당수 재외공관을 폐쇄함으로써 재외 공관수에서도 1백40대 64로 남한이 크게 앞서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11월8일 유엔총회 선거에서 96∼97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에 피선됐다.이는 인도네시와 함께 안보리에서 아주그룹을 대표하게 됐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국제무대에서 북한에 대한 발언권의 「비교우위」를 확실히 보장받게 된 것이다. ▷군사력◁ 그러나 상비 및 예비병력수나 각종 재래식 무기등 양적인 군사력에선 여전히 북한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특히 북한은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에 둔 미사일과 이미 초보단계의 핵무기 몇개를 만들수 있는 플루토늄을 비축했다는 미확인 첩보가 제기되고 있어 사뭇 위협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이나 남한쪽이 앞서고 있는 경제력 때문에 한반도의 불안정한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고 볼수 있다. 물론 남북간 군사력도 점차 균형점을 향해 접근해 가고 있다.북한은 소련의 붕괴와 한·중수교로 대외군사협력체제가 약화되고 있는 반면 남한은 압도적 경제력을 바탕으로 전력극대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 무쏘 대일 수출 보류

    쌍용자동차가 추진해온 최초의 국산자동차 일본수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쌍용자동차는 29일 지프형 승용차인 무쏘를 내년부터 일본에 수출하기로 한 계획을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관계자는 『거의 모든 차종의 일제차들이 수입선다변화에 묶여 국내에 수입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차가 일본에 수출된다면 우리의 수입선 다변화 정책에 관한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어 수출계획을 무기한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쌍용자동차가 수출계획을 포기하게 된데는 통상산업부의 종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의 또 다른 관계자는 『한일간 무역상황이 당분간 변화될 가능성이 없어 무쏘의 대일 수출은 무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자동차에 관한 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일본에서 국산차의 성능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 아쉽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주)쌍용을 통해 일본의 무역업체인 화이트하우스사에 연간 5백대의 무쏘를 수출키로 합의했으며 지난 10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사실을 크게 보도함으로써 양국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았었다.
  • 단체수의 계약물품 289품목으로 조정

    통상산업부는 29일 내년도 단체수의계약 대상물품과 중소기업간 경쟁물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 및 공공기관이 중소기업단체 등과 수의계약으로 구매하는 물품으로 도시락·천연모피·소방용방재장치·충전장치 등 28개를 제외하고 재생유리병·하이텔단말기·지질조사 탐사업 등 3개를 새로 지정하는 등 모두 2백89개 품목을 선정했다.대기업의 참여를 배제하고 중소기업들만으로 경쟁입찰을 통해 구매하는 물품에는 71개가 선정됐다.
  • 통산부차관보 추준석/청와대 경제비서관 오강현/정부 내정

    정부는 공석중인 통상산업부 차관보에 추준석 청와대 경제비서관을 내정하고 청와대 경제비서관에는 오강현 산업정책국장을 내정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경남고와 서울상대를 나온 추비서관은 행시 9회로 통상제1심의관·산업정책국장 등을 지낸뒤 지난해 3월부터 청와대 경제비서관으로 일해왔다.
  • 일제 25개 품목 내년 수입 허용/수입선 다변화 품목 해제

    ◎카폰·세단형 차 포함 내년 1월1일부터 3천㏄이상의 스테이션웨곤·휴대용 컴퓨터·디젤용 1천5백∼2천5백㏄의 세단형 자동차를 일본에서 수입할수 있다.또 일제 카폰·침구류·보온도시락·카스테레오·아이스크림 제조기도 들여올수 있다. 통상산업부는 29일 그동안 수입을 금지해 왔던 25개 일제제품을 내년부터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해제,수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입선다변화 품목은 1백87개에서 1백62개로 줄게 됐다. 통산부는 그동안 오랫동안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을 규제,제품 경쟁력이 확보됐거나 국내시장규모가 작아 대일수입증가가 적은 품목 등을 중심으로 수입선다변화품목에서 해제,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해제된 품목 가운데에는 진공펌프·선박용 또는 어업용기기·30∼1백t의 기계식프레스 등의 기계류도 포함돼 있다. 통산부는 대일무역적자 등 국제수지상황,우리 산업의 경쟁력 등을 감안,당초 방침대로 오는 98년까지 해마다 10%씩 수입선다변화 품목을 해제해 나가기로 했다.
  • 재벌 경제력 집중 억제책 축소/정부

    ◎상속·증여세제 강화로 소유분산 촉진 대규모 기업집단의 경제력집중 억제시책이 단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반면 재벌의 소유분산을 촉진하기 위해 상속·증여세제를 확립하고 소유분산 우량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관련 법과 제도가 정비될 전망이다. 통상산업부는 28일 하오 상의클럽에서 공업발전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0년대 한국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상정·의결했다.전략안은 여론수렴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산업정책심의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략안에 따르면 소유분산,대외개방이 이루어지면 국내기업에 대한 규제는 무의미하기 때문에 시장구조에 치중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경제력 집중 억제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되 불공정한 경제력 남용행위를 규제키로 했다. 기업의 신규 진입규제도 원칙적으로 철폐하고 공업발전법상의 합리화 조치 등 법적 근거가 없는 진입규제책도 지양키로 했다.과잉투자문제 등은 산업발전민간협의회,공업발전심의회 등을 통해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한다. 업종전문화정책은 금융·자본시장이 완전자유화될 때까지 유지하되 기업감시체제확립,불공정 내부거래의 시정,연결재무제표의 작성 의무화 등 시장기능을 활성화,기업 자발적으로 업종전문화가 되도록 유도키로 했다. 그룹식 경영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공정거래법상의 출자총액제한과 채무보증규제를 엄격히 시행하고 인수합병(M&A)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기업합병·분할제도를 정비한다. 통일에 대비,경기북부·강원지역에 산업기지를 조성하고 한반도 전체의 공업배치기본구상안을 마련한다. 장기발전안은 3∼4년 단위로 민·관이 공동 참여,보완된다.
  • 현대 전격 세대교체…「MK체제」출범/정몽구씨 그룹회장 취임 배경

    ◎정주영씨 건강 등 고려… 「후계」 조기 매듭/자동차는 정몽규씨가 독립경영 할듯 현대그룹의 경영권이 정세영씨에서 정몽구씨로 넘어갔다.지난 87년 창업자인 정주영씨로부터 대권을 물려받은 정세영체제가 8년만에 막을 내리고 2세 경영체제를 맞게 됐다.몽구씨는 창업자의 차남이지만 정씨 가계의 사실상의 장자(장남 몽필씨는 사망)이다. MK(몽구씨의 영문 이름 이니셜)체제의 출범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견돼온 일이긴 하다.그러나 28일 공식발표 직전까지도 그룹 내부의 핵심권에서조차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 만큼 전격적으로 단행됐다.그룹의 경영전략에 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6인의 그룹운영위원회가 마련한 당초의 인사초안에는 경영권 교체에 관한 사항은 포함되지 않았었다.그룹의 관계자들은 당시 『한두명의 계열사 사장을 포함하는 통상적인 인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그룹 경영권의 교체는 그룹운영위가 인사초안을 창업자에게 보고하고 재가를 받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창업자의 뜻에 따라 창업 1∼2세대간의 구획정리를 통해 세대교체를 매듭지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가 이날 전격적으로 그룹회장 교체를 단행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재계에 여러가지 설이 분분하다.정세영씨의 퇴진과 MK체제의 출범이 비록 예견된 일이라고는 하지만 왜 이 시점에 이뤄졌는가에 관한 얘기들이다.비자금 사건 이후 재계에 불고 있는 세대교체 바람의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재계는 새로운 경영풍토의 조성과 실추된 이미지의 회복을 위해 기업 내부는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새인물의 등장을 요구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구태경영에서 벗어나라는 요구이다.이같은 요구는 창업세대에게는 무언의 퇴진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현대의 이번 회장 교체도 예정된 코스이지만 시기를 앞당기게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여기에는 청와대 측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창업자인 정주영씨 건강 문제도 회장교체 시기를 앞당긴 요인으로 지적된다.현대그룹은 과거 정전회장 시절에는 「1인경영체제」로 움직여 왔다.넷째 동생인 정세영씨의 재임시절에는 창업자2세 형제들이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소그룹 연합체제」로 바뀌었다.따라서 정세영씨의 회장재임기간은 경영권이 상속권자에게 넘어가는 중간 단계였고 과도체제의 한계를 벗어나기 어려웠다.정주영씨는 자신의 나이와 건강 상태로 보아 과도체제를 장기간 끌고 가기는 어렵다는 판단과 함께 후계를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을 법하다. 현대의 2세경영체제 전환은 창업세대의 원로 전문경영인의 퇴진과 40∼50대인 MK라인의 부상을 골자로 하는 그룹내 인맥의 세대교체를 의미한다.이번 인사에서 이춘림 현대종합상사 회장,현영원 현대상선회장,김동윤 현대증권사장,송윤재 대한알루미늄회장 등이 고문으로 물러앉고,백창기(대한알루미늄 사장)·이익치씨(현대증권 부사장)등이 전면으로 부상했다.최고경영자들이 10년이상 젊어져 그룹경영에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정몽구회장은 대규모 일관 제철소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통상산업부가 이에 반대하고 있어 이 관문을 어떻게 통과할 것인지가 신임회장으로서의 첫 관문이자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세영씨가 일궈낸 현대자동차는 사실상 그룹분리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정세영씨의 아들인 몽규씨가 자동차회장을 맡아 독립경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정세영씨는 아직도 현대자동차 경영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2세회장 체제하에서 역할을 맡는 것이 부적절하고 세대교체의 이미지를 흐릴 수 있다고 판단,아들인 몽규씨를 내세우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관측된다.정주영씨의 3남 몽근씨의 금강개발,5남 몽헌씨의 현대전자,6남 몽준씨의 중공업,7남 몽윤씨의 상선,8남 몽일씨의 국제종금 등은 계속 「그룹내의 소그룹」으로 남겠지만 독립성은 이전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 ’95국정운영 국무회의 자평과 과제

    ◎「변화와 개혁」 일관성 있게 추진했다/세계화 추진에 국민성원 더 모았야…/「경수로 협정」 타결… 핵긴장 완화전기/소득 1만불 시대… 국민생활 향상도모/잦은 붕괴사고·환경오염은 불명예… 기억 구조조정이 과제로 27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는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지난 한햇동안 행정부가 추진한 정책을 스스로 종합평가하고 앞으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이날 「국정운영 종합평가」에는 먼저 강봉균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이 95년의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 「국정운영의 방향」「국정운영 성과와 종합평가」「교훈과 과제」로 나누어 보고했으며,이어 국무위원들이 각 분야의 정책을 스스로 평가하고 문제점을 적시한뒤 대안을 제시했다. ○총리실 총평 95년은 문민정부 출범 3년째가 되는 해이자 광복 50주년을 맞는 해로서,21세기를 선진화 대열에 서서 맞이하기 위한 나라의 기초를 다지는데 노력한 해였다. 권위주의 시대에 누적된 구조적 병폐와 비리를 과감히 청산하기 위한 「변화와 개혁」을 일관성있게 추진했고,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경쟁에 대응하여 경제안정과 구조개선을 통한 지속적 성장을 추구했다.또 소득 1만달러 시대에 걸맞은 국민생활의 질 향상과 안정을 도모했으며,우리의 경제력에 상응하는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면서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주력했다. 이와 같은 국정운영의 과제와 방향을 「세계화」로 집약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실천하는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경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각 계층의 지지와 동참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더욱 분발해야 하겠다. 모든 공직자가 능동적인 자세로 깨끗한 정부,공정한 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고히 정착시키는데 동참해야 한다. 경제의 발전은 총량적 성장에 못지않게 「내실과 균형」을 도모토록하고,안정화 시책과 경쟁력 강화시책에 주력하여 내년도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뒷바침 해야한다. 각종 사고로부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환경과 교통·복지분야 개선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변화와 개혁」에 대한 국민설득과 홍보노력을 강화하여 미래지향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모든 공직자가 앞장서야 한다. ○부처별 평가 ▲권오기 통일부총리=미·북한 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주변국과 협조체제를 구축했으며,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공식 발족시키는 등 북한 핵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15일 경수로공급협정이 타결됨으로써 한반도에서 핵위협 제거와 긴장완화를 위한 결정적 전기가 마련됐다는 것도 기억할만하다. 또 북한에 동포애적 차원에서 15만t의 쌀을 무상공급하고,94년 11월8일 남북경협활성화 조치 이후 경협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등 남북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됐다. 우리는 북한 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구축 문제에 대한 확고한 원칙을 견지하는 바탕위에서 북한의 개방과 변화를 유도하는 대북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북한은 남북 화해·협력시대를 열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와의 직접대화를 기피하고,남북당국간 대화도 기피하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대남비방·무장공비 침투 등 통일전선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는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추는 한편 북한의 변화를 주시하면서 서두르지않고 국민적 합의를 토대로 한 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통일관계장관회의를 활성화하여 정책의 일관성을 견지해 나가는 가운데 현실성있는 북한관·통일관을 정착시키기 위해 종합적인 대국민 통일교육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갈 것이다. ▲공로명 외무부장관=세계화 외교의 추진목표는 한·미동맹관계와 주변국가들과의 선린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안보 및 평화통일의 여건을 다지는 한편 우리나라의 지속적 경제발전 여건을 신장하고 국제사회내 책임과 역할을 다함으로써 세계속에 좌표를 설정하고 세계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데 있다. 95년은 활발한 정상외교를 통해 세계 중견국가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다진 것으로 평가되며,앞으로도 관계부처가 긴밀한 협조및 민간의 참여 등으로 제반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내실있게 추진하겠다. 세계화의 견인차로서 「신외교」의 전개를 위해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범세계적 사안에 적극 참여하고,지방자치 단체의 대외교류 증진을 통한 지방의 세계화 노력을 지원하며,해외한국학 진흥 등 문화외교에 역점을 두면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의 유치를 위해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다. 경제·통상외교면에서는 앞으로 선진경제 진입을 위한 국제적 여건조성을 위해 선진국들의 개방압력은 부처간 긴밀한 협조로 대처할 것이며,외교망과 해외인력을 활용하여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다. 또 96년중 APEC무역·투자 자유화계획 작성에 적극 참여하고 OECD가입 실현을 추진하면서 12월 싱가포르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중소기업은 올해 생산과 투자,수출 등이 모두 두자리수의 성장을 하고 창업도 많이 되는 등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구현했다. 반면 노동집약적인 경공업·건설업·소규모 유통업 등 일부 업종에서는 도산업체가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됐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업종별 경기에 차이가 있고,구조 조정과정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 내부요인에도 기인한다. 현재 추진중인 지원대책들은 앞으로 그 성과가 가시화되어 원활한 구조조정을 촉진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의 추진과제는 먼저 중소기업지원시책의 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고,노동집약적 업종 등 경쟁력 취약부문에 대하여 사업전환 지원 등 원활한 구조조정을 유도하며,경영여건 변화에 중소기업이 사전에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상담·진단·지도기능을 강화해 갈 것이다.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지난 몇년동안 추진한 부실방지와 경쟁력 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우리 건설업은 아직부실과 기술력 부족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와 같은 부실과 경쟁력 약화는 건설공사 전반에 걸친 업계 자체의 부리깊은 부실요인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대책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전반적으로 보완하여 현장에서 실효성잇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앞으로 이들 대책에 대하여는 일부업계나 부처간 이해관계를 떠나 개혁적인 차원에서 법령개정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여 조속한 제도정착을 도모하겠다. ▲김기재 총무처장관=그동안 공직사회안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세계화에 대비해 교육훈련을 강화했다.또 행정의 생산성 향상을 추진했고 공무원 처우 및 근무여건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아직 초보단계로 세계화 역량의 지속적 확충이 필요하다.전문인력의 적극적인 유치와 자율적인 조직개편 노력,교육훈련의 체계 강화,정보화 시대로의 가속화 등이 그것이다. 앞으로 행정의 세계화 추진 역량 확충을 위해 그동안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아울러 미흡한 분야를 적극 발굴하여 보완·발전에 총력을 경주하겠다. ▲김양배 보건복지부장관=올해는 국민복지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둔 복지원년으로 시책의 내용이나 수준은 아직 미흡하다. 전반적인 복지수준이 국가발전정도에 비하여 뒤떨어지고 국민생활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시책개발도 다소 부진했다. 의사·약사·한의사 등 상호이해를 달리하는 관련단체가 많아 이들의 다양한 욕구와 갈등현상을발전적으로 조정·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날로 증가하는 식품위해 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능력을 보다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정책과제는 보다 미래지향적인 국민복지발전 모형을 제시하면서 국민이 그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개혁 중심의 시책을 중점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 앞으로의 보건복지 정책은 모든 국민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하면서 국민편의위주의 시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총체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도록 하겠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잦은 환경오염사고와 삶의 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의 고조로 환경문제의 해결은 핵심 정책과제로 부각되고 있으나,아직까지 실효성있는 환경정책의 수립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환경정책은 오염원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제도개선과 경제적 수단의 활용 등 종합적 접근이 요구되며 거시경제·산업정책 및 기술개발정책 등과 연계 추진되어야 하나 이러한 체계가 구축되지 못한데 기인한다고 본다. 현재 개별오염매체에 대한측정·분석 등 국지적 현상파악은 상당한 수준에 있으나 이들 연구가 정책대안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으며,특히 환경기술·환경법학 및 환경산업분야의 연구가 매우 일천해 실효성있는 정책수립에 한계가 있다. 쾌적한 환경을 바라는 국민적 욕구가 증대하고 무역과 환경을 연계시키려는 국제적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으므로 통합적이고 실효성있는 환경정책 수립체계 재구성이 절실하다. 현재 환경기술개발원이 종합적인 환경연구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나 규모와 인력이 미미하고 법적지위가 확립되지 못한 어려운 상황에 있으므로 범정부적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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