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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기능 탄탄히” 투명성 제고/OECD 가입­우리 경제의 영향

    ◎기업,정부규제 벗어나 전략 예측가능성 확보/건강한 소비자사회 건설·개방압력 능동 대응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은 장기적으로 우리경제를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견해다. OECD가입은 우선 정부정책수립과 집행이 보다 시장기능에 의해 이뤄지게 된다는데 의미가 있다.이는 OECD는 회원국이 되는 기본요건을 시장경제의 건전한 발전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요컨대 정부의 경제정책은 규제가 아닌 시장원리에 입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OECD는 산하의 경제정책위원회 등을 통해 이같은 원칙에 충실하게 경제정책이 수립·집행되는지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어떤 회원국이라도 「동료회원국들의 보이지 않는 압력」때문에 시장원리를 위반하는 규제일변도의 경제정책을 수행할 수 없게 돼있다. 기업은 정부정책의 투명성 향상으로 경영전략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확보하게 된다.OECD가 보유하고 있거나 생산한 방대한 정보와 자료에 접근이 가능해짐에 따라 보다 나은 투자·진출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또 금융및 자본시장개방과 직결된다.금리차를 노린 단기성 투기자본(핫머니)의 대량유입의 우려에도 불구,시장개방은 금융기관의 경쟁체제확립과 이에 따른 금리인하를 소비자에게 가져다줄 것이다.금리인하는 기업측에서는 생산비감소와 직결되고 그것은 곧 경쟁력의 원천이 된다.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 할 것없이 자본조달이 용이해져 경쟁력있는 상품과 가격을 소비자에게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는 선진국수준의 소비재 안전기준강화 등 소비자정책과 유독화학물질관리 등이 강화됨으로써 안전과 보건증진을 누리게 된다.직업훈련과 여성고용기회증대도 무시못할 변화다.노동시장의 선진화도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크게 영향을 받는 부분은 우리의 대외협상력.그간 국제적인 무역·환경정책수립에서 소외됐으나 이제는 「대등한 입장」에서 참여하게 됨으로써 선진국 시장개방압력을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시킬 수 있게 됐다. 그러나 OECD에 가입한다고 해서 당장 국제통상문제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OECD는 통상문제를 규정하는 기구가 아니라 세계 경제질서를 논의하는 협의기구인 만큼 강제성은 없다.다시 말해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관련 규정외에 따로 지켜야 할 새로운 부담이나 양보조항이 없다는 말이다.한덕수 통상산업부 무역실장은 『OECD가입은 우리산업에 영향을 주는 논의의 장에 주체적으로 대등한 입장에서 참여하는게 가장 중요한 의미』라면서 『추가적 개방없이 국제신인도와 제품신뢰도를 향상시키는 외에 산업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박희준 기자〉
  • 인니 국민차 WTO에 피소/정부 「명분」 「실리」사이 고심

    ◎기아 보호차원선 협상참여 마땅하나 최혜국 규정 위반땐 뚜렷한 명분 없어 정부가 인도네시아의 국민차 정책과 관련,인도네시아가 일본 및 유럽연합(EU)으로부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당한 사안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고민중이다. 1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EU 및 일본은 각각 지난 3,4일 인도네시아의 국민차 정책과 관련,인도네시아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미국도 조만간 인도네시아를 WTO에 제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국가는 인도네시아가 오는 98년부터 기아자동차와의 합작회사인 「기아 티모르 모터사」 현지공장에서 연간 5만대씩 생산하게 될 자동차 부품의 수입관세(65%) 및 국민차에 대한 특별소비세(35%)를 모두 면제해 주기로 한 조치가 WTO의 최혜국 대우의무 규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기아자동차가 현지공장을 설립하기 이전인 96∼97년에 우리나라에서 생산해 수출할 총 4만대(세피아)에 대해 같은 혜택을 주기로 한 조치도 같은 차원에서 문제삼고 있다. 우리정부가 고민하는 부문은 인도네시아가 일본 및 EU와 양자협상을 벌일때 제3자 자격으로 협상테이블에 앉아 인도네시아 편을 들어주느냐 하는 점이다.인도네시아는 WTO의 규정에 따라 제소당한 날부터 한달 이내에 일본 및 EU와 협상해야 한다.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 등 관련부처는 현재 인도네시아의 국민차 정책이 객관적으로는 WTO의 최혜국대우 의무규정에 위반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이 경우 「명분」으로 보아 제3자 자격으로 나서지 않는 것이 낫나는 시각이다. 그러나 국내업체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실리」 측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이 경우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대외신뢰도에 흠집을 낼 우려가 있어 선뜻 결정을 내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특히 브라질 정부가 지난해말 인도네시아와 비슷한 조치를 취했을 때 미국·일본 등과 함께 국내업체 보호를 위해 공격라인에 섰던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으로 꼽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이같은 정황을 감안,신중히 판단할 문제』라며 『그러나 국내업체의 이익을 위해 명분보다는 실리를 챙기는 쪽으로 입장정리가 되지 않겠느냐』고 점쳤다.〈오승호 기자〉
  • 현대 제철소 부지 하동 유력/수뇌부 간척지 시찰

    ◎매립 쉽고 교통·용수 조달 등 조건 적격 제철업 진출을 꿈꿔온 현대그룹이 경남 하동군의 간척지 3백30여만평을 제철소 후보지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그룹회장과 노관호 인천제철 사장,정하오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등 현대그룹 수뇌부는 10일 현지로 내려가 하동군 금성면과 금남면 일대의 간척지를 돌아보았고 곧 사업지 타당성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대그룹측은 『이번 방문은 제철소를 유치하려고 하는 경남도의 김혁규지사 초청에 의한 것』이라며 『경남도측은 최근 사업계획서를 그룹에 보내고 유치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소의 부지로 유력시되는 땅은 하동군 금남면과 금성면 일대의 섬진강하구 간척예정지로 포항제철이 있는 전남 광양과 마주하고 있는 곳이다.매립할 경우 3백30여만평이나 돼 제철소 부지로 충분하고 섬진강 하구의 모래톱을 이용한 매립이 쉽고 교통이나 용수조달 등 여러가지 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현대측은 보고 있다. 현대는 이 곳과 그동안 부지로 물색해온 전남 율촌공단,충남 서산 중에서 부지를 확정해 연내 통상산업부 등 관계부처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경남도는 서부 경남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대의 제철소유치를 강력히 추진해왔으며 유치할 경우,고용 등 산업연관효과와 함께 연간 3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통산부는 이에 대해 현재로서는 현대측으로부터 전해 들은 바가 없다면서 그러나 현대측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통산부산하 공업발전심의위원회에 넘겨 이를 검토한 뒤 허가여부를 장관에 건의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 휘발유·전기료 단계 인상/공공기관 「에너지절약 성과배분제」 도입

    정부는 에너지 절약과 효율향상을 위해 휘발류,전기 등의 에너지 가격을 현실화하고 에너지절약 성과배분 계약제도를 도입,시행키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10일 휘발유,경유,등유,액화천연가스,전기 등 에너지 가격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기로 하고 관계부처와 인상시기,폭 등을 협의,결정하겠다고 밝혔다.또 공공부문의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해 에너지전문기업(ESCO)이 공공기관의 종합적인 에너지진단과 투자를 시행하고 계약기간중 절감된 비용을 공공기관과 배분하는 「에너지절약 성과배분 계약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 경쟁력 제고책 혁신적이다(사설)

    정부가 9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경쟁력 10% 높이기 추진방안」은 수범적이고 혁파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가 공업단지용지가격을 평균 25% 인하하고 비메모리 반도체 등 첨단산업공장에 대한 수도권내 공장증설범위를 현행 25%에서 50%내로 확대하며,국산자본재를 일정률이상 구입한 대기업에도 상업차관을 허용키로 한 것은 국내기업의 고비용해소를 위한 혁신적인 조치다. 수도권내 첨단산업 증설허용은 현재의 수출위기를 초래한 반도체산업 등 첨단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대기업에 대한 상업차관 일부허용은 국내 자본재산업 육성과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완화를 위해서,공단용지가격인하는 국내기업의 해외이전을 억제하기 위해서 각각 시급히 해결 또는 정리되어야 할 과제인 것이다.특히 수도권내 첨단공장건설문제는 그동안 통상산업부와 건설교통부간에 첨예하게 대립되던 문제로 신속한 해결이 요구되어 왔다. ○산업육성·금융비용 절감 겨냥 물론 일부에서는 이들 시책이 수도권 과밀화억제시책에 배치되는 점과 통화의 일부증발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는 하다.그러나 이런 부작용은 고비용과 저능률로 인한 경제난해결이라는 절대절명의 국가적 현안과제에 비해서는 극히 미소한 부분으로 보인다.현재 우리경제는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수준에서 주저앉느냐,그렇지 않고 재도약의 길로 가느냐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사후 규제로 바꾼 것 주목할만 이번 방안 가운데 새로 도입한 전력·공단·철도 등 공공사업에 민간기업 참여허용과 정부규제를 사후 규제로 전환키로 한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공단건설 등 공공사업을 독점상태에 두지 않고 진입장벽을 풀 경우 독점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경제의 신가설을 도입한 것으로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사후 규제로 바꾼 것 주목할만 또 정부규제를 사후규제로 전환키로 한 조치는 환경 등 규제가 불가피한 상황에 대해서 이를 실시,지나친 사전규제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막는 동시에 규제완화 또는 철폐의 전단계조치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새로 실시하는 시책 가운데 공무원감축,정부투자기관 경상경비동결,경비를많이 절감한 기관에 대해 임금을 더 많이 줄수 있도록 한 인센티브 시스템 등은 미국 클린턴 행정부가 시행해서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공공부분 생산성향상을 위해 필요하다. 정부의 공무원 감축과 경비동결은 향후 민간기업의 임금인상과 경비절감을 유도하는 유인적 기능도 갖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기업의 비용절감을 위한 유인시책으로 의무고용제(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제외)를 완화한 것 또한 기업비용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감축은 일석이조 효과 정부는 앞으로 민간기업의 고비용문제의 핵심인 임금안정을 비롯한 노동관계현안과제(변형근로시간제·정리해고제) 등을 조속히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이번 대책중 농지전용확대부분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현금차관 허용문제 등은 신중히 운용하여 시행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지자체에 현금차관을 허가할 경우 사회간접자본시설 등에 한해 아주 제한적으로 실시하여 통화증발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다.
  • 공기업 민영화 시기 재조정(정책기류)

    ◎한 부총리 “특혜의혹 없게 준비작업 철저히”/침체증시도 부담… 단시일내에 결론 안날듯 공기업 민영화작업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공기업 민영화는 지난 93년 10월 대통령의 공기업 경영개혁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라 추진돼온 사업이다.당초 일정대로라면 지난해 연말 모두 끝나게 돼 있다. 그러나 민영화에 따른 특혜시비,경제력 집중,독과점의 폐해 등에 대한 우려로 진전속도는 더디게 진행돼 왔다.정부에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왔으나 사실은 거의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수면아래 잠겨있던 공기업 민영화는 지난 상반기 라웅배 전 부총리가 『공기업 민영화방안을 8월말까지 마련,공기업 민영화에 따른 매각대금을 사회간접시설확충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부터 다시 불거져 나왔다.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중공업의 민영화일정을 8월말까지 결정하겠다』고 화답했으며 재정경제원도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대한 민영화방안을 다시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속도가 붙던 민영화작업은 최근 다시 주춤거리고 있다.이러한 징후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라부총리에 이어 바통을 잡은 한승수 부총리는 3일 공기업민영화와 관련,눈길을 끄는 발언을 했다.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중인 한부총리는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기업은 덩치가 커서 민영화 시기가 중요하며 공기업을 특정 기업이 인수할 경우 특혜시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특혜의혹을 불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민영화는 시기가 중요하다는 것 외에는 원론적인 발언이다.그러나 그는 『상공부장관시절 한국중공업에 전문경영인을 앉혔더니 2년만에 회사가 싹 달라졌다』며 『공기업은 어떻게 경영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공기업에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하겠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개인의견이라며 확대해석을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또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하는 우리나라의 무역정책검토(TPR)보고서를 통해 민영화 정책을 소개하면서 『대형 공기업의 경우 경제력 집중에 대한 우려로 민영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경제력 집중이 우려되는 대형 공기업으로 한국중공업,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를 예시했다.한중과 담배인삼공사가 가스공사와 같은 반열에 올라선 것은 주목되는 부분이다.익히 알려진대로 가스공사는 민영화대상기관이기는 하지만 가스배관망 등 설비기반시설이 갖춰진 2000년 이후에 검토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입장이었기 때문이다.해석여하에 따라서는 한중과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도 가스공사의 수순을 밟겠다는 것으로도 받아 들여질 수 있다. 여기에다 최근 한중은 영동사옥을 둘러싼 현대와의 송사에서 패소했다.소유권정리가 끝나야지만 민영화작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핑계」가 생긴 셈이다.담배인삼공사 민영화도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이와 함께 주식시장이 좋치않은 것도 공기업 민영화를 어렵게 하는 부분이다. 재경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 민영화검토 대상기관들은 대부분 독과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따라서 독과점 형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아니면 전면 재검토할 것인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말했다.독과점 존속여부,소유형태를 단일지배주주에 의한 소유집중을 채택할 것인가,국민주형태의 소유분산을 할 것인가 등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져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적인 측면에서도 조속한 민영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내년이면 대선이 실시된다.섣부른 민영화로 특혜시비에 휘말리는 것은 결코 이롭지 않다.민영화가 됐을때 관련 업체 직원들의 반발도 선거정국에서는 부담이 된다. 결국 경제논리,정치논리에 비춰볼때 문민정부아래에서 공기업 민영화를 완결짓기는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와 관련,재경원의 고위관계자는 『10월말까지 공기업 민영화의 기본방향을 밝히겠다』며 『기본방향에는 쾌도난마식의 해법보다는 민영화에 대한 장기수순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민정부아래에서 급속하게 추진하지는 않겠지만 공기업 민영화를 현재진행형으로 만들어 명분과 실리를 살리겠다는 의미로 들린다.〈임태순 기자〉
  • 해외투자/파급효과 논란 재연/산업공동화? 경쟁력 강화?

    ◎정부­국내 고용감소 등 부작용 우려/기업­수출유발 효과… 억제땐 치명타 「해외투자=산업공동화?」.요즘 이를 놓고 논란이 재연됐다.국정감사 현장에서는 의원들이 이에 대한 정부입장과 대책을 밝히라고 촉구하고 있다.경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몇십억달러씩 되는 해외투자가 국내산업의 공동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하면,경쟁력 강화차원에서 해외투자는 불가피하며 억제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만 증폭시킨다는 견해도 많다.전자는 정부,후자는 기업쪽이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해외직접 투자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해외진출은 국내생산과의 연계성을 유지하고 있어 주력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뿐 아니라 당분간 수출유발효과도 커 산업구조조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해외 직접투자규모와 해외 생산비중을 감안할 때 아직 산업공동화가 일어난다고 볼 수 없다』며 『그럼에도 산업공동화 우려가 높아지는 것은 경쟁력을 잃은 국내산업을 대체할만한 신산업의 개발과 선진화된 산업구조로의 변화가 진전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과 신산업 개발,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정부의 규제완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도 비슷한 소리를 냈다.치열해지는 국제경쟁에서 해외 직접투자는 기업의 존립과 경쟁력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며 해외투자가 억제될 경우 우리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기업들도 같은 생각이다. 그러나 정부생각은 다르다.이석채 경제수석은 취임 직후 30대 그룹기획조정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무분별한 해외투자에 자제를 요청한 적이 있다.이수석은 재정경제원 차관시절 기업들의 해외투자 러시가 산업공동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규모 해외투자때 투자자금의 일정비율(자기자본의 20%)을 자체자금으로 충당토록 했었다.그러나 이는 차별적 기업규제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적에 따라 98년부터 폐지하는 것으로 궤도수정이 됐다. 통상산업부도 이수석과 시각이 비슷하다.국내기업의 해외투자와 외국기업의 국내투자에 비춰 국내기업의 해외투자가 과거 경공업위주에서 전자 기계 등 중화학공업으로 위주로 훨씬 많이 이루어지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가속화하면 고용감소 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추준석 통상산업부 차관보는 『해외투자를 촉진시키기도 어렵고,그렇다고 무작정 규제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정부나 업계가 해외투자를 시비의 문제로 보기보다 국내 투자와 해외 투자,투자업종간 밸런스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 수출부진 “깊은골”/9월 전년비 10.4% 감소… 적자 15억불

    9월중 수출이 9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 숫자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통상산업부가 2일 발표한 9월중 수출입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10.4% 감소한 98억3천6백만달러,수입은 작년 동기대비 2.1% 준 1백13억7천5백만달러로 수출입차는 15억3백만달러를 기록했다. 9월중 수출감소율은 85년 1월 마이너스 19.5%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9월까지의 수출누계는 작년동기 대비 5.0% 늘어난 9백48억4천1백만달러,수입은 10.1% 증가한 1천97억9천8백만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 적자폭은 1백49억5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7월과 8월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이 87억8백만달러로 작년 9월에 비해 1.3% 감소한데다 주력수출품인 반도체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7.6% 줄어든 11억2천8백만달러에 그쳤기 때문이다.이는 주력수출품인 16메가D램의 수출단가가 8월의 12달러에서 다시 11달러로 떨어져 전년 동기대비 78.1%나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올들어 9월까지 반도체의 수출누계는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한 1백36억8천만달러다. 품목별 수출동향을 보면 중화학제품의 경우 자동차(31.1%),자동차 부품(39.7%),컬러TV(101.8%),유류제품(54.1%)은 호조를 보였으나 반도체(­37.4%),철강(­5.7%) 등이 부진,0.1% 감소했다.경공업제품은 섬유제품(­2.2%),완구(­13.5%)는 부진했으나 섬유직물(34.0%),플라스틱제품(29.1%),가죽 및 모피(28.1%),섬유사(22.3%) 등이 호조세를 보여 20.3%의 증가세를 보였다.
  • “한전 민영화 2010년부터”/한국경제연 보고서

    ◎장기 구조개편 거쳐 4단계로 실시해야 한국전력은 오는 2010년부터 민영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통상산업부로부터 한국전력의 경영진단 의뢰를 받은 한국경제연구원(KIRI)은 1일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한국전력의 경영상태는 현재로서는 양호하지만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한국전력의 민영화는 구조개편이 완료되는 2010년부터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보고서가 제안한 구조개편 및 민영화안은 내년부터 98년까지의 준비를 거쳐 ▲1단계 발전 송전 배전 등 사업부별 독립채산제 운영(1999∼2003년) ▲2단계 사업부 자회사화(2004∼2008년) ▲3단계 자회사 분리독립과 풀제도입(2008∼2010년) ▲4단계 자회사 선별민영화(2010년이후)다. 보고서는 『당장 한전의 민영화는 증권시장에 부담을 주고 경제력 집중을 심화시키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다 경영상태가 양호한 탓에 지금으로서는 시급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기업집단/연결 재무제표 도입 재추진

    ◎재경원/경영투명성 높이게 유보계획 철회/적용대상은 10∼20대 재벌로 축소 정부는 업계의 반발 등을 감안,유보하기로 한 기업집단연결 재무제표(기업집단재무제표)의 도입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기업집단의 부당한 내부거래가 차단되는 등 기업경영이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돼 기업경영의 투명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소유경영의 분리촉진과 투자자보호 등의 효과를 얻게 된다. 재정경제원 김경호 증권업무과장은 1일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마련한 외부감사제도개선안에서 제외돼 있는 기업집단연결 재무제표의 도입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며 『현재 적용대상 및 시행시기 등에 대한 검토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앞오로 학계 및 관련단체와 관계부처 협의 등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시행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현재 재경원 및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제도의 도입을 적극 찬성하고 있는 반면,업계 및 통상산업부는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은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일부기업의 대외신인도가 떨어지거나 비용부담이 늘어나는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적용대상을 당초 생각한 30대재벌에서 10∼20대재벌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개정안에는 이 제도를 도입하는 조항이 빠져 있기 때문에 시행시기는 내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기업집단연결 재무제표는 재벌그룹 소속 전체계열사를 하나의 기업으로 보아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회계처리방식이다.매출이익 등의 이중계산이나 개인의 지분 및 지배관계 등이 종합적으로 걸러지기 때문에 거품이 없어지게 돼 진실된 재무제표를 투자자에게 공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외국의 큰 금융기관은 기업에 자금을 빌려줄 때 기업집단연결 재무제표의 작성여부를 대외신인도를 판단하는 기준의 하나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 제도가 시행되면 국내기업의 외부차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여겨진다.실제로 국내 굴지의 재벌그룹들은 이같은 용도로 내부적으로는 기업집단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있다.
  • 고가의류 30% 이상 무허공장 제품

    ◎유명메이커서 하청/상표만 붙여 판매 국내 의류메이커제품중 3분의1이상이 무허가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상산업부가 자유민주연합 구천서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일대에 산재한 1,374곳의 의류공장중 무등록공장은 31.5%인 415곳이다. 국내 의류메이커가 판매하는 의류제품의 상당수는 무등록공장에서 저가에 생산,유명 메이커 상표만 붙여 판매함으로써 유명 의류회사들이 높은 마진을 챙겨 소비자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이 자료는 지적했다.특히 가죽제품은 의류메이커의 유명상표를 붙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생산원가의 6배를 마진으로 남기고 있다고 자료는 덧붙였다.
  • 전문가 죄담(G7으로 가는 길:40)

    ◎“규제는 최소화 시장기능은 활성화”/생산공정­노동생산의 합리화 등 재구성 필요/외형적 성정보다 「내실경영」으로 기업 투자패턴 전환을/정부도 공무원이 현장 찾아나서는 서비스체제 갖춰야/맹목적 애국심은 경쟁력 걸림돌/음식낭비 연 10조 곡물수입의 5배/무조건 규제보다 운영의 묘 필요 선진국 진입을 앞둔 우리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국민의 의식개혁은 물론 경제·사회·문화 등 전반에 걸쳐 걸림돌은 수 없이 많다.그 가운데 우리의 경쟁력 약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떠오른 고비용구조는 나라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각계 전문가의 좌담을 통해 선진국 진입을 저해하는 걸림돌은 무엇이며 그 해소방안을 알아보고 고비용구조의 타개책,국민·정부·기업이 각자 해야할 과제 등을 짚어본다. □참석자 ·한덕수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미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전일수 교통개발연구원 부원장,미 테네시대 경제학 박사 ·김주호 아남텔레콤 부사장,미 콜로라도대 경영학 박사 ▲한덕수 실장=선진국이 되려면 합리성과 자율성에 바탕을 둔 책임이 우리사회 전반에 뿌리내려야 합니다.모든 것이 합리적인 바탕위에 이루어지고 누가 시켜서 보다는 자율적으로 옳다고 판단한 것을 밀고 나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지요.개인에게는 이익이 되지만 전체적으로 손해가 되거나 단기적 성과에만 급급하면 곤란합니다.회사경영에서도 임금상승은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정부에 떠 넘기는 것은 잘못입니다.후진국일수록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정부가 구제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일수 부원장=공감입니다.또 다른 측면에서 「열린국가」가 돼야 합니다.국민의 평등주의적 사고는 합리주의를 저해합니다.시작이 동등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가 동등해야 한다는 사고는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임금격차도 계속 해소하다 보면 결국 모두 똑같이 줘야 한다는 뜻 아닙니까.각종 사회간접자본사업도 민간에게 주었을 때 특혜라고 여기는 사회 분위기도 바뀌어야 합니다.정치적 논리가 우선인 점도 시장기능의 활성화에 방해가 됩니다.경제는 경제로 풀어야 효율성이 있습니다.아울러 맹목적 애국심(쇼비니즘)도 제한적 요소입니다.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하거나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있다면 그것도 열린 국가에 장애가 됩니다. ▲김주호 부사장=나라마다 여건이 다르겠지만 「있는 것」과 「없는 것」을 확실히 가려 대응책을 세워야 합니다.우리의 강점은 인력자원과 교육입니다.교육구조의 선진화는 그래서 중요한 요소입니다.의식구조와 관련해서는 기업입장에서 「이윤」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이윤에 대한 국민의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기업가 정신을 존중하고 부의 축적을 긍정적으로 봐주는 시각이 아쉽습니다.물론 기업가 스스로도 정당한 이윤추구를 위해 노력해야지요. ▲한실장=전체적 비효율을 따지자면 무수한 사례가 있지요.경제 쪽으로 주제를 좁혀 보겠습니다.자본주의적 시장경제를 제대로 키우려면 각 분야에서 철저히 룰(규칙)을 지켜야 합니다.정부는 그동안 수입규제로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가격규제 등에 힘써 왔습니다.그러나 이제 그것은 정부가 할 일이 아닙니다.정부는 법질서를 명확히 지키고,민간기업에 정보를 제공해주며,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장애인 등 사회적으로 탈락하는 계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기업도 시장경제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자본주의는 결과의 평등보다는 기회의 평등일 뿐입니다.생산공정의 합리화와 노동생산의 합리화 등의 재구성이 필요합니다.예를 들어 사회기간시설(SOC)이 부족해 교통이 막힌다고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현단계에서 정보통신을 활용해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합리적 방안의 도입이 시급합니다. ▲전부원장=정부의 개입,즉 보호와 규제를 극소화해서 시장기능에 맡기는 것이 필요합니다.특히 정부의 가격규제와 진입규제는 과감히 풀어야 합니다.지난 85년과 95년을 비교할 때 실질국민소득은 4배나 늘었습니다.반면 휘발유값은 절반으로 줄고 승용차는 수십배로 늘었습니다.그러나 대중교통수단의 실질요금은 떨어지고 있습니다.공공요금은 물가가 안정되면 안정기조를 깰까봐 못올리고,불안하면 이를 가중시킬까봐 못올린 것이 현실입니다.그러니 자가용은 늘고 대중교통의 서비스는 늘 제자리입니다.이는 바로 삶의 질 저하와 국가경쟁력의 약화로 연결됩니다.여기에는 정부의 역할부재가 큰 원인입니다.민영화문제도 세계 도처의 경험으로 미뤄 민간이 정부보다 더 잘 운영한다는 것이 입증됐습니다.가능하다면 많은 분야를 민영화해야 선진국 진입이 쉽습니다. ▲김부사장=고임금·고금리·고물류를 3고라고 합니다.그러나 여기에 고지대,고규제를 합쳐 5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반도체 공장설립의 경우 수도권 인구집중억제에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비즈니스에서는 시간이 중요한데 기회를 놓친 셈입니다.이것이 기술도입을 막고 산업공동화로 이어진다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고임금은 특정 분야의 경우 고급인력의 유치를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나머지는 기업의 생산성에 맞추면 됩니다.과다한 물류비용은 주파수공용통신(TRS)이나 데이터통신,화상회의 등 정보화의수단 활용으로 줄여나가야 합니다.과세의 공평성도 문제입니다.세수확장 차원에서 지하경제를 바로잡아 상대적으로 불공평하다는 인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한실장=생산성을 넘는 임금은 우리의 경쟁력을 떨어뜨립니다.우리의 임금절대 수준은 아시아에서 두번째입니다.남는 인원을 모자라는 쪽으로 이동시키는 노동력의 탄력성 확보가 중요합니다.고금리는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낮아서입니다.기업측면에서도 부채비율이 3백%로 미국의 2배,대만의 4배 정도인데 이같은 재무구조의 개선도 서둘러야 합니다.물류비는 보상비가 많이 차지합니다.예전의 경부고속도로는 1㎞당 보상비가 1억원이었는데 현재의 서울외곽도로는 1백억원입니다.특별법의 제정 필요성이 여기에 있습니다.행정규제도 「신경제」하에서는 토지와 금융 등을 중심으로 풀어나가야 합니다.고비용구조의 개선은 긍극적으로는 소비성향을 변화시켜야 가능합니다.연간 음식물의 낭비가 10조원으로 곡물수입의 5배나 됩니다.에너지도 우리 보다 경제규모가 9배인 일본의 연간사용량이 우리의 2.5배 밖에 안됩니다.산업·수송 등 모든 분야에서 절약정신이 생활화돼야 합니다.기업의 효율성제고를 위해서는 경영의 투명성이 가속화되고 중소기업을 기술집약적 기업으로 육성해야 합니다.공공성이 큰 전기나 가스 등도 경쟁체제와 민간기업의 경영기법이 도입돼야 합니다.조세도 감면보다는 세율을 낮춰 재정흑자의 바탕위에 금융 및 물가안정책을 유도해야 합니다. ▲전부원장=서울이 워싱턴DC 보다 싼 것은 공중전화요금과 대중교통요금 밖에 없습니다.물류비용의 경우 우리 기업은 매출액 대비 17%입니다.미국 7.7%,일본 9%와 비교하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SOC 확충과 정보통신기술의 개발이 뒤따라줘야 합니다.물류비의 절감은 운영의 묘로도 가능합니다.규제완화를 통해 시장기능에 의한 이용자 중심으로 양호한 물류환경이 조성돼야 합니다.미국이 70∼80년대 운송규제의 완화로 27%의 물류비를 줄여 물가안정에 기여한 점은 우리에게 좋은 교훈입니다. ▲한실장=글로벌경쟁시대,자유화경쟁시대에 접어든 지금 정부가 해야할 일은 좀더 겸허한 자세로 서비스체제를 갖추는 것입니다.기업인이 각종 인·허가를 받으러 공무원을 찾아갈 것이 아니라 공무원이 현장에 직접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우리나라가 산업국가로 커가느냐 아니냐는 사람을 어떻게 키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즉 공고생과 공대생을 많이 키워야 합니다.현재 우리나라의 공고생과 인문고생 비율이 3대7인 반면 대만은 7대3입니다.이런 식으로 가면 중소기업의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해질 수밖에 없고 결국 임금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따라서 이러한 산업인력을 키워내는 것이 바로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국민의 소비패턴도 달라져야 합니다.일본의 경우 지난 8월 우량업체에 대한 이자율이 1.3% 정도였습니다.이것은 일본 국민들이 그만큼 저축을 많이 한 결과입니다.우리도 과소비를 줄여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김부사장=앞에서 말씀드렸던 5고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정부의 규제가 완화될 필요가 있습니다.일례로 수도권등지에 기업이 하이테크분야의 공장을 지으려할 때도 수도권 인구집중 등의 규제를 들어 무조건 막을 것이 아니라 여러 여건을 고려해 예외를 인정해주는 운용의 묘를 살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도 해당 기업에 모든 책임과 권한을 줘야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또 대출단계에서 생산성을 초과하는 기업에 대한 대출억제 등도 필요합니다. 선진국진입을 위해 정보통신산업 쪽에서 해야 할 일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꼽을 수 있습니다.기존의 선진기술을 가져오기 보다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신기술 개발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한실장=수도권규제의 문제도 결국은 시장경쟁의 메커니즘으로 풀어야합니다.다만 정부는 서울에만 몰리는 기업들을 지방으로 끌어당기도록 부산·광주 등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합니다.기업도 이제는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있는 경영쪽으로 투자패턴을 바꿔야 합니다.근로자 역시 경영자와 한배에 타고 있다는 공동체의식을 높여야 합니다. ▲전부원장=저는 지금의 위기를 국민의식의 위기로 보고 있습니다.선진국으로 떠오르는 싱가포르,네덜란드 국민들을 보면 주변 국가와의 경쟁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반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상대적으로 경쟁심이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따라서 좀더 나은 품질로 경쟁하겠다는 의식이 기업인 뿐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에게 각인돼야 할 것입니다.
  • 정통부 자료 2백건 요구… 예년의 4배(국감 이모저모)

    ◎“국제수지 적자 재벌위주 경제운용 탓”/“월드컵준비 난맥” 여야 한목소리 질책/김 의장 상위돌며 성실국감 독려 ○…올해 정통부 국감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의원들의 요구자료 분량이 엄청나다는 점.이는 초선의원들이 많아 의욕이 높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인데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소속의원 18명중 8명이 초선이고 16명이 통신과학기술위에 처음 배정됐다고.이 바람에 정통부가 제출한 자료는 과거 평균 50건의 4배에 달하는 2백여건에 육박.이처럼 국감자료 요구가 많다 보니 무리한 경우도 적지 않았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정통부 산하 전자통신연구소 직원(1천700명)의 신상명세서와 여직원 채용내용을 요구하는 것등. ○…이날 정통부 국감은 특별히 쟁점이 될만한 핫이슈가 없어서인지 시종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으나 하오들어 정호선(국민회의) 의원이 정통부 고위 공무원들의 비전문성을 집중 성토하면서 한때 분위기가 급랭.정의원은 정보화를 실제로 진두지휘해야 할 정보화기획실장이 현업무와 무관한 재경원 국민생활국장 출신이라는점을 예로들며 정통부고위관료들을 집중 추궁.이날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지역구의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 때문인 듯 「멀티미디어단지」 조성문제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통상산업위◁ ○…30일 과천 정부 제2종합청사에서 열린 통상산업부에 대한 국회 통상산업위의 국정감사에서 새정치국민회의 박광태 의원은 국제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이후의 일본·구서독·대만 등의 양태와 우리나라를 비교한뒤 우리 경제의 체질개혁을 주장해 눈길. 박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서독과 일본·대만은 각각 지난 61년,58년,71년 국제수지 흑자를 기록한 이후 잠깐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그 이후 계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흑자원년을 달성한 지난 86년부터 89년까지 흑자를 기록하다 93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는 모두 경상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박의원은 우리나라가 경쟁국과 달리 흑자원년 달성이후 적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단순한 경기순환상의 요인이 아니라 ▲중화학공업의 중복 과잉투자로 경공업부문에의 투자가 상대적으로 위축됐고 ▲대기업의 조립·가공산업과 중소기업이 영위하는 부품·소재 산업간,수출산업과 내수산업간 불균형 등 재벌중심의 경제정책에 따른 구조적 요인이라고 지적. ○…30일 문화체육부에 대한 문체공위의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정부의 2002년 월드컵 개최준비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난,월드컵 개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조짐. 윤원중 의원(신한국당)은 『정부가 월드컵개최를 관주도로 추진해오면서 지나치게 정치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는데다 국내 개최후보지선정에 있어서도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못해 월드컵 개최가 각 신청지역에서 정치 문제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 정동채 의원(국민회의)도 정부의 월드컵개최 준비작업이 업무부처간의 독주와 방관으로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하고 『오는 12월 한·일간의 공동개최안 상정에 대비해 일본측이 발빠른 포석을 두고 있는데 비해 한국은 준비기획단 인적구성부터 축구실무자들을 배제한 채 대회지원법 제정에만 매달려 있다』고 주장. ○…김수한 국회의장은 국정감사 첫날인 30일 국방위의 국방부 감사장과 재정경제위의 재경원 국감장을 잇따라 방문,의원들의 국감활동을 독려하고 행정부의 분발을 촉구. 김의장은 이날 상오 국방부 국감장에 들러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안보태세 전반을 점검하고 대책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한뒤 공비 소탕작전에 나서고 있는 군장병들의 노고를 치하. 그는 이어 하오에는 재경원 국감장을 방문,『물가고와 국제수지 적자 등 경제문제가 국민의 최대 관심사』라고 강조하고 『실질적인 감사를 통해 민생을 중시하는 국회의 참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
  • 대형 유통점/바겐세일 제한완화 진통(정책기류)

    ◎백화점·중기 등 반대… 소보원 폐지 주장/「할인특매」 용어사용은 엄격 규제될 듯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의 바겐세일(할인특매) 제한을 어떻게 완화할 것인가.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촉진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이 문제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1회 15일 이내,연간 60일이내로 돼있는 할인특매 제한을 단번에 완전 폐지할 것인가,아니면 단계적으로 완화할 것인가에 대해 공정위 내외부를 막론하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백화점협회는 과열경쟁을 이유로,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과열경쟁에 따른 중소납품업체에 대한 변칙 가격인하 요구 우려를 이유로 모두 현행 제한이 유지되기를 바란다.소비자단체도 현행제도를 유지하면서 위반업체에 대한 처벌·감시를 강화하자는 입장이다.소비자보호원과 슈퍼체인협회는 경쟁촉진을 위해 할인특매 제한을 완전폐지 할 것을 주장한다.통상산업부는 일단 90일이나 1백20일 정도로 할인특매 기간을 완화한 뒤 추후 전면폐지하자는 단계폐지론을 내세우고 있다. 공정위도 최근 위원간담회에서 갑론을박을 벌였으나 결론을 못내린 채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개선방향의 초점은 할인율만을 앞세워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변칙 장기세일을 합법화시켜주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할인특매란 개념을 보다 엄격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현행 할인특매 고시는 사업자가 취급하는 상품에 대해 일정기간동안 특별히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는 행위를 「할인특별판매」라고 정의,실시기간 등을 제한하고 있다. 반면 일정기간을 정하지 않고 인하한 가격으로 계속 판매하는 「가격인하판매」와 상설 또는 임시특설매장을 설치,판매시기가 지난 재고상품이나 하자가 있거나 열등한 상품을 판매하는 「염가판매」,폐업이나 점포이전에 따른 「점포정리판매」의 경우 바겐세일·대특매·특매할인·특가판매 등 할인특매로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용어를 사용해서는 안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제한이 없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재고관리비용 등을 절감하기 위해 이월상품을 제조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행위를 바겐세일이라고 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바겐세일은 턱없이 높게 책정된 종전가격과 비교한 할인율만을 내세워 여전히 원가보다 비싸게 팔면서 소비자를 현혹시킨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당초 가격 자체를 적정이윤 이상으로 높이 책정한다면 높은 가격을 기준으로 30∼50% 할인판매 해도 싼 것이 아니고 진정한 의미의 세일이 아니라는 얘기다.중요한 것은 종전가격을 기준으로 한 할인율이 아니라 개별 상품의 절대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서 저렴하느냐의 여부라는 것이다. 공정위가 최근 직권조사한 화장품업계의 실제거래가격은 권장소비자가격의 평균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화장품에 대한 권장소비자가격 표시의무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보건복지부에 관련법 개정을 요청할 방침이다.스포츠용품 업체들의 경우 연간 2백일 가까이 바겐세일을 실시해오다 최근 공정위에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같이 연중 내내 세일을 통해 할인가격으로 판매한다면 정상판매가격은 애초부터 터무니 없이 높게 잘못 책정된 것이고,원가보다 높은 세일가격을 정상판매가격으로 간주해도 무방하지 않느냐는 것이다.제값받고 팔면서 단지 종전가격에 비해 수십% 할인판매하는 것처럼 「엉터리 비교」를 통해 바겐세일 운운하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이며,세일기간이 아닌 때에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만 바보가 된다는 것이다.이같은 잘못된 관행까지 합법화시켜주는 식으로 세일제한이 완화되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앞으로 할인특매(바겐세일)란 용어를 함부로 쓰지 못하도록 엄격히 제한한다는 원칙아래 세부방안을 마련 중이다.예를 들면 할인특매의 정의를 이월상품이나 제조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경우로 한정하는 대신 나머지 경우는 일정기간 여부에 관계없이 할인특매란 용어를 쓰지않고 가격할인이란 용어를 쓰도록 하는 등의 방안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내부방안이 마련되면 공청회를 거쳐 연내에 할인특매 고시를 개정,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아무튼 유통업체들이 앞으로 바겐세일이란 용어를 함부로 쓰기는 어려워질 것 같다.
  • 「컨」화물 육상운임/인상률 억제 건의/한국하주협회

    한국무역협회내 한국하주협의회는 컨테이너화물 육상운송업체들의 육상운임 인상움직임과 관련,물류비 안정을 위해 컨테이너 육상운송 운임인상률을 3%이내로 억제해줄 것을 정부에 25일 건의했다. 협회는 건의문에서 컨테이너 육상운송운임은 항만하역요금에 이어 업계에 두번째로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항만하역요금 인상률이 94∼96년 기간동안에 3∼4%에 그친 반면 컨테이너 육상운송요금 인상률은 94년 8.5%,95년 9.8%로 대폭 올라 무역업체의 물류비 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육상화물 기본운임은 3%이내로 억제하고 부대운임은 동결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와 통산산업부 등에 건의했다.
  • 7대 종합성사/소비재 수입 앞장/7월까지 5억불 들여와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7대 종합상사는 올상반기동안 한약재,냉동어류,오징어,과실,자동차 등 각종 소비재 수입에 열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산업부가 25일 국회 통상산업위소속 김종학 의원(자민련)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선경·대우·LG상사·쌍용·효성물산 등 7대 종합상사가 올해 7월까지 들여온 소비재는 모두 5억2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소비재를 수입한 종합상사는 삼성물산으로 라디오카세트,녹음기,전구,사무·학용품,곡류,동물사료,한약재 등 2억2천만달러 상당을 들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LG상사는 플라스틱제품,직물제의류,음향기기부품,조제식품 등 9천1백만달러를 수입했으며 이는 이 회사가 지난 한햇동안 수입한 소비재 9천9백만달러에 육박하는 규모이다. 선경도 냉동어류,갑각류및 연체동물,어란,오징어,동물사료 등 3천2백만달러어치를 수입,지난해 연간 수입량 3천5백만달러에 근접하고 있으며,효성물산도 냉동어류,주방용구,승용차,과자류 등 4천4백만달러를 들여왔다.
  • 공장 설립절차 미국의 6.4배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 공장설립절차는 6.4배 많고 처리기간은 5.3배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상산업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공장설립 절차는 58단계로 미국의 9단계에 비해 5.3배 많았다.대만은 20단계,일본은 46단계였다. 이에 따라 공장설립을 위한 처리기간도 우리나라가 9백25일로 가장 오래 걸렸으며 미국은 1백75일에 불과했다.대만은 2백45일,일본은 4백92일이 소요됐다.
  • 미분양 공단용지 여의도 면적 9배/전국에 2.246만평

    전국의 국가 및 지방공단 가운데 미분양된 용지가 서울 여의도 면적의 9배나 된다. 23일 통상산업부의 국감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성이 끝났거나 조성중인 전국의 국가 및 지방공단 1억2백82만평 가운데 지난 3월말 현재 미분양된 용지는 21.8%인 2천2백46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여의도면적 2백53만9천8백40평의 8.8배에 달하는 것이다. 전국 27개 국가공단 중 인천 남동공단,경기 반월공단,강원 북평공단,전북 군산공단 등은 조성이 끝났는데도 분양이 덜 된 상태다.또 부산 녹산공단과 경기 시화공단,충남 아산공단,충남·전북의 군장공단,전남 여천공단,경남 창원,울산·온산공단 등은 현재 조성작업이 진행중이나 양이 덜됐다. 특히 외국인전용공단은 광주 평동공단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분양을 시작했으나 총 19만6천평중 5.7%인 1만1천평만 분양됐고 지난 4월부터 분양에 나선 천안공단도 14만9천평중 33%인 4만9천평만 입주계약이 체결됐다. 전국 1백43개 지방공단의 평균 분양률은 70% 수준으로 국가공단보다 저조한 실적이며 지역별로는 강원(28.5%),전남(39.2%),부산(36.1%) 등이 매우 부진하다.
  • 아시아 「황금 통신시장」을 잡아라/미·유럽 업체들 각축

    ◎나이넥스·알스톰·지멘스 등 수주 “전쟁”/2000년까지 전화선 가설에만 2천억불 필요/열,전략차별화 지역 4개군 겨냥 “야심” 미국과 유럽 통신업체들이 최근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통신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제네바 소재 국제통신연합(ITU)에 의하면 지난해 통신산업부문의 전세계 매출액은 세계 GDP의 5.9%에 해당하는 1조4천3백억달러로 추정된다.특히 아시아지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들이 오는 2000년까지 전화선 가설에만도 2천억달러상당을 투자할 것으로 보여 통신분야는 문자그대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셈이다.통신산업부문의 수익률은 총매출액의 40%수준에 달한다. 이때문에 급성장하는 아시아개도국의 통신시장을 놓고 전화교환기 메이커들은 시장침투를 위한 다양한 전략수립에 분주하다.미국의 나이넥스·AT&T,프랑스 알카텔 알스톰,독일의 도이치텔레콤·지멘스 등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의 경제자문회사인 OVUM연구소가 아시아국가권의 통신시장을 통신망의 발전정도,통신 서비스 및 성장잠재력 정도에 따라 4개 지역군으로 분류한 성장전망연구서를 발표,주목되고 있다. 제1그룹으로는 아·태국가중 일본·호주·뉴질랜드와 같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국가군을 들 수 있다.이들 국가군은 4개의 아시아국가 그룹중 가장 안정된 경제기반과 통신관련 전문업체들을 갖추고 있다. 제2그룹은 지정학적으로 세계통신의 중요한 교차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홍콩과 싱가포르가 꼽힌다.이들 국가의 경우 4그룹중 통신망의 집중도가 가장 높다.인구 1백명당 집중도를 표시할때 홍콩은 54,싱가포르는 44에 이를 정도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이같은 이점은 미국과 유럽의 다국적 통신업체들에는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로 간주되기에 충분하다. 통신시장 개방화의 문턱에 접근한 한국과 대만은 제3그룹으로 분류된다.이 시장은 최근 통신시장성장의 붐을 타고있고 지금까지 통신분야에 대한 외국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던 각종 규제법규의 완화 또는 철회로 성장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제4그룹은 최대의 성장가능성을 내포하고있는 국가군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중국·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의 후발개도국들이 대부분이다.이들 국가는 자국의 경제개발을 위한 통신시장의 전폭적인 개발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며,국가차원에서 야심찬 통신개발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인구 12억 중국의 경우 앞으로 4년간 4백억달러를 투자,1억 통신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인도네시아도 2000년까지 현재 통신라인의 2.5배까지 신규 증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현재 전국민의 14.7% 가입률을 10년뒤에는 3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같은 아시아개도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통신보급망 확충계획은 이 지역의 정치불안 내지는 각종 투자규제법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통신업체들이 앞다퉈 시장진출을 서두르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 각계 조문발길 잇달아/산화 사병 빈소/유족 오열 “눈물바다”

    무장공비와의 교전도중 전사한 고 이병희 상사와 강정영 병장,송관종 상병(1계급 특진 추서)의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 수도통합병원 영안실에는 22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영삼 대통령은 비서진을 보내 유족들을 위로하고 금일봉을 전달했으며 이수성 국무총리와 이홍구 신한국당대표,김우석 내무부장관,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양호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군 고위관계자와 전사자들의 동료 등 5백여명이 조문했다. 이날 하오 도착한 강병장과 송상병의 유족들은 영정을 끌어안고 오열,빈소는 순식간에 울음바다가 됐다. 육군은 이상사 등 산화 병사들의 합동분향소를 별도로 설치하는 한편 이들의 합동영결식을 오는 25일 육군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구체적인 장례절차를 유가족과 협의중이다. 산화 장병들의 시신은 대전 국군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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