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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판단·결정에 따라 대출”/김시형 산업은행 총재 일문일답

    ◎국가 정책사업이고 담보력도 충분해 지원 김시형 산업은행 총재는 29일 산은에서 기자와 만나 『한보철강은 기간산업이어서 대출해준 것』이라며 『내 판단과 결정에 따라 대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다음은 김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한보철강에 대출해준 이유는. ▲대출해줄 당시 철강의 전망이 매우 좋았다.지금 와서 철강전망이 좋지 않다고 해서 일부에서 이상하게 보는게 잘못이다.기간산업은 길게 봐야 한다.산업은행이 기간산업에 대출해주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정부의 협조요청은. ▲한보철강의 사업에 대해 상공부(현통상산업부)가 92년9월 외화대출적격업체로 추천한 데다 지원협조요청도 있었다.국가의 정책적인 사업으로 계획사업이 타당시됐고 대출금에 대한 담보력도 충분해 지원하게 됐다. ­실제대출이 나가는데 외부의 압력이 있었나. ▲없었다.나 자신의 판단과 결정으로 대출이 이뤄졌다.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은 산업은행에서 3천억원을 지원하지 않아 부도가 났다고 하는데. ▲그 사람의 말일 뿐이다.대꾸할 필요도 없다.­한보철강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데 계속 지원한 것은. ▲1단계사업이 95년6월 준공돼 정상가동중인데다 2단계사업도 올 6월쯤 완공단계에 있는 점을 감안해 계획사업을 빨리 준공시키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은 것은. ▲한보그룹쪽에서 약속한 부동산매각 등 자구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한보는 은행에서 빌린 돈으로 종금사에서 빌린 돈을 갚는데 쓰는 상황이어서 더이상 지원하는게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산업은행이 한보철강에 대한 자금지원을 주도했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처음에는 당시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과 협조융자로 지원이 시작됐고 2단계공사는 현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을 포함한 3개 시중은행과 공동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 무역적자 줄이기 온 국민이(사설)

    올들어 25일까지 무역적자가 무려 39억달러에 달했다.1·4분기중에 올해 목표치의 절반을 잠식할 것으로 보이는,한마디로 말해 「위기적 상황」이다. 그러나 통상산업부는 『1·4분기중 적자가 연간 무역적자의 55∼60%를 차지하고 있어 1백40억달러 적자라는 올 목표치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통산부는 96년1∼2월 두달동안 무역적자가 당초목표치의 절반을 넘어설 때도 똑같이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결과는 무역적자가 당초목표치의 약 3배(203억달러)로 늘었다. 통산부는 또다시 작년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당부한다.당국은 무역적자가 심각한 상태가 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적자해소를 위해 기업과 국민의 동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다. 현재 수출은 가격경쟁력저하와 산업구조상의 취약성으로 인해 매우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다. 전자 등 5대주력업종이 국민총생산의 50%,수출의 43%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반도체 한 품목이 전체수출의 18%를 차지할 정도로 편중된 수출구조를 갖고있다.반면에 일부 국민의 소비는 선진국의 수준을 초과,고가소비재수입을 부추기고 있다. 무역적자가 앞으로 몇년간 지속되면 한국경제는 멕시코화할 가능성이 있다.기업과 국민은 이 사실을 직시하고 스스로 자구적 방안을 찾아나서야 할 것이다.근로자의 책무는 막중하다.노동관련제도 개혁문제를 놓고 파업을 벌일 만큼 한가한 경제상황이 아니다.오히려 생산성과 작업집중도 10% 높이기운동을 펴야 할 시점이다. 기업의 경우 접대비와 부채는 10% 줄이고 기술개발투자는 10%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국민은 저축을 10% 늘리고 전기·가스·수도사용과 쓰레기를 10% 줄이는 것이 적자축소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길이다.
  • 국가공단 입주업체 53% “4일 휴무”/통산부 3천여사 조사

    14개 국가공단 입주업체들의 53.2%가 설에 4일간의 휴무를 실시하며 100%이상 상여금을 지급할 업체는 60.6%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상산업부가 14개 국가공단 입주업체 3천861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날 휴무실시 및 상여금 지급계획」에 따르면 설날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는 전체의 98.1%인 3천786개로 작년보다 0.5% 포인트 줄었다.휴무기간은 4일간이 53.2%인 2천54곳,3일이하가 40.4%인 1천559곳이었으며 5일 이상 휴무업체도 4.5%인 173곳으로 조사됐다.4일간 휴무하는 업체는 작년보다 9.6%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조사대상의 87.8%인 3천391개 업체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50%미만은 7.9%(306개업체),50∼100%가 19.3%(746개업체),100∼200%는 56.8%(2천192개업체),200%이상은 3.8%(147개업체)였다.그러나 미지급 업체도 12.2%인 470곳에 달했다. 한편 이들 업체들은 귀향 근로자를 위해 자체버스 562대와 전세버스 503대를 이용,3만8천778명의 귀향을 지원할 계획이다.
  • 1월 무역적자 39억불/월간기준 사상 최대

    1월 무역수지적자(25일기준)가 39억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이는 93년 연간 무역적자(15억6천4백만달러)의 2.5배 규모다. 안광구 통상산업부 장관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월중 무역수지 적자가 당초 예상(32억2천만달러)보다 많은 38억9천9백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히고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1·4분기중 무역수지 적자가 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지난해 1월의 무역수지 적자는 26억5천9백만달러였다. 안장관은 『파업에 따른 수출차질 등으로 4∼5억달러가 추가 발생한 탓이다』면서 『1·4분기 무역수지적자가 연간 적자의 55∼60%를 차지하는 만큼 올해 목표치 1백40억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총리/“한보부도 피해 최소화”(국무회의:28일)

    ◎설물가·귀성객 안전수송 등 민생대책도 지시 이수성 국무총리는 28일 열린 정례국무회의를 한보 부도사태와 관련,경제부처장관들에 대한 당부로 시작했다. 한보사태는 관계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이로 인한 경제적 파장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것이었다. ○…이총리는 『이번 설연휴는 노동계파업과 부도사태 등으로 사회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맞는 만큼 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가 건전하고 검소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그러면서 『연휴기간동안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과 귀성객 안전수송 및 교통소통,상수도·전기공급,민생치안,대북경계태세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해당부처에 조목조목 지시했다.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지난 주말 일본 벳푸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이 양국간 이해를 심화시키고,특히 대북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으로부터 한국입장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번 회담은 21세기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외무부와 통상산업부·문화체육부 등 관계부처에 『대통령이 거둔 성과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제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정해주 중소기업청장은 『오는 2월말까지 43개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국가 및 공공기관과 산하단체가 중소기업제품을 많이 구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총리는 『중소기업의 활성화는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또 하나의 방안』이라면서 『아무쪼록 많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의결안건◁ ▲외자도입법 시행령(개정안) ▲은행법 시행령(개) ▲전라북도 정읍시 등 5개 시·군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제정안)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개) ▲양곡관리법 시행령(개) ▲수산 산·학협동심의회 규정(개) ▲제주도 종합개발계획 변경계획안 등
  • “이형구씨 대출 주도”/한이헌 전 경제수석

    94년10월부터 95년말까지 청와대경제수석을 지낸 한이헌 신한국당 의원은 28일 『당시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은 산업은행 이형구 총재가 주도했다』고 밝혔다. 한의원은 이날 『경제수석으로 재직하고 있을 당시 한보철강과 관련한 대출압력은 물론 정태수 일가와도 만난적이 없다』고 외압설을 부인하면서 『당시 청와대는 물론 통상산업부 등에서도 대출지침을 내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 박재윤 전 통산 미 출국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장관이 지난 26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가족들은 박 전 장관이 미국 유학중인 딸을 만나러 아내와 함께 출국했다며 설전에 돌아온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한보에 대한 편중대출이 이뤄진 94∼96년 사이에 재무부장관과 통산부장관을 지냈었다.
  • 채권은행단 한보대출 속사정

    ◎제일은­이철수 전 행장이 93년부터 대출지시/산업은­“상공부 사업승인 받아 하자 없었다”/조흥은­“수익성 있고 수서대출 상환해 신뢰”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은 사업성과 상관없는 외압에 의한 대출인가.청와대·재정경제원·은행감독원 등 소위 힘있는 곳의 연락이나 협조요청에 따라 은행들의 「계산」과는 다르게 대출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까.외압은 얼마나 효과가 있었을까.이문제는 이번사건의 성격을 결정짓는데 주요한 변수다.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을 비롯,산업·조흥·외환은행 등 빅 4은행들은 지난해 말까지 대출금과 지급보증을 합해 한보철강에 모두 2조7천5백63억원을 대줬다.지난 25일에는 2조8천2백51억원으로 늘어났다.지난 93년말만 해도 9백8억원에 불과했다.3년여만에 2조8천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을 의혹설은 대상으로 삼는다.빅 4은행이 한보철강이 부도가 나기 직전에 압력을 받고 대출해준 게 있는지 분명하지는 않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빅 4은행이 한보철강과 관계를 맺은 것은 철강의사업성이 좋아 이익이 되겠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산업은행의 한 임원은 『한보철강의 당진공장 건설이 본격화된 90년대 초에 철강은 「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업성이 좋았다』며 『한보철강이 상공부(현 통상산업부)의 사업승인도 받았기 때문에 대출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제일은행이 한보철강에 대출을 많이 해준 것은 이철수 전 행장때문이다.제일은행은 지난 92년까지는 한보철강과 거래가 전혀 없었으나 이 전 행장이 93년부터 한보철강과 거래하기 시작한뒤 94년부터 대출이 급증했다.당시 1등은행이었던 제일은행이 전망이 좋은 철강과 연을 맺어 1위를 굳히기 위해서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조흥은행도 사정은 비슷하다.『91년 상업은행,서울은행과 함께 한보의 수서사건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뒤 한보쪽에서 빌린 것을 제대로 갚아나가는 등 마무리를 잘한데다 상공부의 승인도 난 상태여서 좋은업체와 거래를 하는게 은행의 수지에 좋은 영향을 줄것 같아 한보철강과 거래를 하게됐다』 조흥은행 한 임원의 얘기다.포항제철을 주거래은행으로 하는 것을 놓쳐 손해를 본 은행들이 한보철강과는 꼭 거래를 할 필요성은 느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사업성이 좋아 거래를 시작했지만 거액의 대출을 해주는 과정에서 차츰 한보쪽에 말려든 측면이 없지는 않다.대출을 시작했기 때문에 완공때까지 지원은 해야하나 돈이 예상보다 3조원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한보철강은 당초 2조7천억원이면 공사를 마칠수 있다고 했으나 5조7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채권은행들은 일단 공장을 완공시키는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발을 빼지 못하고 계속 지원해왔다.공장이 완공되지도 않으면 그동안 들어간 돈이 묻혀버린다는 판단에서였다.『언론에서 한보철강의 자금난과 특혜쪽으로 보도를 한게 한보철강의 부도와 관련이 있다.언론보도에 따라 은행장들이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발을 뺀 측면이 없지 않다. 은행 관계자들은 『설령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1백억원을 대출하라해도 들을 행장은 없다』고 말한다.검찰의 조사에서 은행관계자나 정치권에서 한보의 떡값을 받았을 개연성은 있다.그러나 이는 한보에 거액의 대출을 하게 된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 유가 새달 인상 불가피/국제가 올라/휘발유 1ℓ 850원

    2월에는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당 85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26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유럽과 북미지역 혹한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1.5% 인상되고 환율도 1.2% 가량 상승,평균 1.58% 안팎의 석유제품 공장도가격 인상요인이 생겼다. 이를 유종별 가격으로 환산하면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2.5%가량 인상돼 당 828∼829원에서 849∼850원으로 오르게 된다.또 등유는 387원대에서 396원대,경유는 381원대에서 383원대,벙커 C유는 186원대에서 189원대가 될 전망이다.
  •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무역적자 50억불 감축·에너지 절약 역점”/한보 관련기업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중/임금 등 생산비용 낮추기 특단 조치 강구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은 『통산부는 올해 무역수지적자의 획기적 감축,산업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및 에너지 소비절약을 강도높게 추진하는데 업무의 역점을 두겠다』면서 특히 생산요소비용을 낮추기 위해 올해중 특단의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안장관은 25일 본지 김영만 경제부장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신규 일관제철소 건설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안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무역수지에 대해서부터 말씀해주시지요.무역적자 줄이기를 위한 구상이랄까 각오말입니다. ▲올해 무역수지적자 규모는 자연추세에 맡길 경우 작년과 비슷하리라 봅니다.94년 63억달러,95년 1백억달러,96년 2백4억달러였는데 대략 1백90억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무역적자는 이제 정말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작년 수출이 1천3백억달러인데 무역적자가 2백억달러나 됐습니다.개인으로 본다면 수입보다 지출이 16%나 많았던 셈이죠.개인생활도 이 정도면 심각한데 국가경제는 더 말할 필요가 없지요. 정부는 올해 무역수지적자를 최소 50억달러 줄여 1백40억달러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에너지부문에서 20억달러,공산품부문에서 수출촉진과 수입억제를 통해 30억달러를 줄일 생각입니다. ○생산성·품질기술 높여야 ­구체적인 방책은 어떤게 있습니까. ▲수출부문의 경쟁력 향상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무역금융 확대,수출금융기간 연장 등 업계의 건의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수입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소비의 합리화를 유도하겠습니다.업계건의는 100가지 정책과제로 종합,1·4분기중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산업경쟁력 강화가 되겠습니다.요소비용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올리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다운(DOWN)과제와 업(UP)과제로 볼 수 있지요.금리,땅값,인건비,물류비를 낮추자는게 전자고 생산성,품질,기술을 올리자는 게 후자입니다.이 분야에 대한 업계,연구소,전문가의 건의사항을 150가지로 추려놨습니다. ­정부가 수입억제에 적극 나서면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와 마찰을 일으킬 소지도 있습니다. ▲아닙니다.정부지원은 간접지원 내지 무역인프라 확충에 있습니다.경제발전 초기에야 싼금리,특혜융자,수입금지 등의 직접적인 정부지원이 통합니다만 중진국,선진국 단계에 진입한 지금에는 불가능합니다.더구나 95년 WTO는출범이후 인위적인 수입규제는 원칙적으로 철폐됐습니다.마지막으로 남은게 관세지요.하지만 각국은 관세의 「턱」을 낮추는 추세입니다.때문에 관세든 비관세든 제도적 규제는 어려운 시기가됐습니다. 따라서 답은 두가지로 요약됩니다.하나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민들의 의식변화입니다.질좋고 값싼 제품이면 국내든 해외든 경쟁에서 이길수 있습니다.또한 국민들은 무역수지가 정말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과소비와 과도한 수입을 자제해야만 합니다.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수입을 중단하겠다고밝힌데 이어 대재벌들의 비슷한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만. ▲국내 지도급 기업인의 그런 결정은 참으로 바람직합니다.정부는 민간그룹이 자율적으로 수출증대,수입감소 노력을 하는데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습니다.그러나 강요할 수는 없지요. ­자본재 수입이 무역수지 적자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자본재는 무역적자의 「원흉」입니다.특히 대일 자의 주범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작년 무역적자 2백4억달러중 대일 자본재 적자가 1백78억달러였다는게 이를 입증하지요.정부는 95년부터 국산자본재 육성을 통해 자본재 수입수요를 안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95년부터 범부처 차원에서 국산 자본재 육성을 위한 세부시책을 마련,추진해오고 있고 벌써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올해는 외화대출 30억달러,상업차관 20억달러 신규도입 허용 등 수요자 금융을 대폭 확충해서 자본재 개발 및 사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차부품 내년 대일 흑자전환 ­가시적 효과를 들어보시죠. ▲자본재중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역시 부품,특히 자동차 부품입니다.그것은 지금까지 대일역조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하지만 올해는 자동차 부품에 관한 한 무역수지는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올해 수출입은 17억5천만달러로 추정됩니다.자동차 부품의 국산화가 알게 모르게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증거지요. ­대미 적자도 1백억달러를 넘는 등 심각합니다.무슨 방안이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미국은 경제학적 관점에서 「완전경쟁」 시장입니다.여기서 적자를 본다는 것은 경쟁력이 없다는 뜻이 되겠죠.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력 확보입니다.10·9조치의 취지도 이것입니다.그런데 과연 우리상품에 경쟁력이 있습니까.생산요소를 보죠.임금은 87년 6·29선언이후 10년간 명목임금이 3.8배,실질임금이 2.2배 올랐습니다.같은 기간 일본은 실질임금이 1.1배,대만은 1.7배,미국은 0.97배에 그쳤습니다.봉급만 두배 올랐다는 뜻입니다.식사대,피복비,자녀교육비 등 각종 수당을 더하면 우리의 인건비 상승률은 더 올라갈 것입니다. 금리의 경우 우리나라의 우대금리는 잘해야 9%입니다만 일본은 2.7%에 불과합니다.줄잡아 세배는 금리가 높다는 말입니다.더구나 일본의 우량기업은 1∼2%짜리 자금을 쓸 수도 있어요.땅값이 비싸다는 것은 천하가 다아는 사실이지요.물류비는 매출액 대비 16%로 미국의 8%,일본 11%를 훨씬 앞지릅니다.생산요소 비용을 하루빨리 줄여야 할 이유가 이런 겁니다. ­구체적인 대책이 있다면. ▲임금안정과 노사관계 선진화지요.근로자 임금이 충분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지나친 임금상승은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저해합니다.기업이 퇴보해서 문을 닫으면 과연 누가 손해를 볼까요.금리문제만 해도 정부가 오랫동안 인하를 추진해 온 사안 아닙니까.금융개혁위원회는 금리인하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공장용지값 인하를 위해 작년 관련 법률을 한꺼번에 개정,8가지 각종 부담금을 폐지했습니다.통산부의 경우 국가공단 분양시 2%를 징수하던 관리비를 없애버렸어요.공장등록 면적도 종전의 200㎡에서 500㎡로 상향조정,공장의 개념을 바꿔놓았지요.도시내 공장 입지난을 해소하는 조치였어요.아무튼 올해안에 생산요소비용을 대폭 낮추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게 있습니까. ▲임금동결 같은게 대표적입니다.정부가 국장급 이상 공무원의 임금을 동결하고 공공기관,산업계로 이를 확산시켜 나가야지요. ○철강수습 영향없게 최선 ­한보철강이 최근 부도를 냈습니다.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시는가요.통산부의 대책이 있습니까. ▲한보철강은 우리나라 철강공급의 약 13%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으로 그 역할을 잘 수행했다면 철강재의 안정 수급차원에서 바람직했을 것입니다.이 문제는 금융기관에서 검토할 사안이긴 하지만 통산부는 부도사태에 따른 철강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부품 등 관련 기업들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강구할 계획입니다.금융기관의 요청이 있다면 한보철강이 막대한 시설투자가 드는데다 철강수급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건설완공과 정상 가동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관련 부처와 협의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고에너지 가격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휘발유가를 올려도 사용은 줄지 않기 때문에 결국 물가만 올려놓지 않느냐는 부정적인 견해도 나옵니다. ▲에너지의 고가화는 꼭 필요합니다.한국은 인구규모는 세계 25위,국민총생산(GNP)은 세계 11위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1위,석유소비량은 세계 6위,에너지 소비증가율은 세계 5위입니다.그런데 에너지 해외의존도는 98.2%로 거의 전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요.그럼에도 값은 세계에서 제일 쌉니다.물건 1단위 생산에 드는 에너지 소비는 한국이 일본의 5배나 됩니다.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에너지 절약기술 낙후,저렴한 에너지가격이 원인입니다.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국민이 고통을 분담해야 합니다.에너지절약을 국민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일관제철소 신규건설 불허 ­중소기업의 자생적 기반을 위한 시책은 어떤게 있습니까. ▲구조개선을 위해 올해 2조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자금」을 3백억원 확보,기업당 1억5천만원씩 지원,기술개발을 촉진하겠습니다.또 어음보험제도,중기 회생특례자금신설,공제사업기금 확대 등을 통해 경영기반 안정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현대그룹이 일관 제철소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작년 11월 15일 공업발전심의회의에서 신규 일관제철소는 철강재 수급전망,생산공정의 적합성,입지·환경문제,국제경쟁력 확보문제,국민경제의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이같은 입장은 지금도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 한보여파 중기 자금난 없게(사설)

    노동제도개혁과 관련된 일부 대기업의 파업에 이은 한보부도사태로 인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한보철강 부도는 한보그룹 21개 계열사와 거래하고 있는 중소기업뿐 아니라 다른 중소기업과 건설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한보사태로 인한 시중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해 1조원의 특별자금을 풀기로 한 것은 적절한 조치다.그러나 이 자금은 대부분 한보그룹 거래업체지원과 대기업의 설자금으로 쓰여져 한보그룹사태로 인해 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중소기업과 건설업체는 혜택을 받기가 어려울 것이다. 경기하강과 연초 파업으로 인한 자금난을 힘겹겨 견디어온 중소기업과 건설업은 한보사태이후 사채시장이 꽁꽁 얼어붙는 바람에 경영사정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건설업과 중소기업은 사채시장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사채시장에서 어음을 할인해온 일부 중소기업의 경우 흑자도산의 우려마저 있다.비록 도산위기에 있지 않은 중소기업도 향후 불투명한 자금사정을 감안,임금지급을 늦추는 사례(체불)가 발생할 소지가 다분히 있다. 따라서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을 다소 신축성 있게 운영하고 각 금융기관은 한보사태를 이유로 중소기업에 자금대출을 지연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정부의 각 부처도 중소기업과 건설관련 하도급업체의 자금난완화를 위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통상산업부와 중소기업청은 대기업이 협력업체에 거래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도록 독려하기 바란다. 노동부는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이 체불임금을 청산토록 하고 한보사태를 이유로 임금지급을 미루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끔 별도의 조치를 취해야 하겠다.특히 공공공사를 발주한 정부기관은 원도급업체가 하도급업체에 대금을 제때 지급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대기업도 설을 앞둔 협력기업의 임금체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음 대신 현금을 지급할 것을 촉구한다.
  • 경영에 타격 우려…인수는 「절대 불가」 천명/포철의 「위탁」입장

    ◎위탁경영 정부 방침에 “인력 추천은 가능” 포항제철은 정부의 한보철강 위탁경영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통상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25일 『24일 열린 차관회의에서 포항제철의 한보철강 위탁경영을 지원하도록 결정함에 따라 이같은 방침을 포항제철에 전달했다』면서 『법정관리신청이 받아들여지고 법정관리인이 선임되면 이 관리인과 포철이 계약을 체결,위탁경영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철측은 『회사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일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관여하지 않겠다는게 회사측 입장』이라고 밝혔다.포철 관계자는 『만약 채권은행단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전 임직원(OB)가운데서 법정관리 인력을 추천해 줄 수는 있겠지만 직접적 인력파견 등을 통한 위탁경영 등은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일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포철의 한보인수는 「절대 불가」라고 못박았다. 포철은 지난 24일 전 임직원이 참석한 월례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포철은 한보를 인수할 경우 우량기업인 포철마저 부실화 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통산부 관계자는 『한보의 법정관리 신청이후 법정관리인이 선임되고 이 관리인이 위탁경영자로 포철측을 선정,기술지도원 파견 등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해 한보의 포철위탁경영 문제가 상당한 진통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한보 부도관련 정부종합대책 내용

    ◎재경원­납품·하도급 중기 안정자금 공급/통산부­구조조정 차원 3자 인수 등 지원/건교부­아파트입주자 보호대책 등 강구/국세청­하도급업체 세금납부 연기 검토 한보 부도와 관련,정부가 24일 마련한 종합대책의 내용을 간추린다. ▷재정경제원·한국은행◁ 연쇄부도를 방지하기 위해 한보 부도로 자금애로가 예상되는 납품 및 하도급 중소기업들에게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전담은행의 부도방지 경영안정자금의 지원을 확대한다.여타 은행의 상업어음 할인 등 운전자금 지원도 강화한다.금융기관의 운전자금 지원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한은 자금지원 및 신용보증기금 등의 특례보증지원을 병행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납품 및 하도급 중소기업의 기대출금에 대해서는 원금을 부분 상환하지 않아도 상환기일을 연장해주거나 새로 대출받는 형식으로 지원해준다.한보 관련어음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어음만기일전 할인어음 환매를 유보하도록 유도한다.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RP를 1조원가량 신축적으로 운용,단기금융시장의 불안을 해소한다.설관련 자금수요에 원활히 대처하기 위해 설날 자금을 조기에 확대공급하고 증시의 수요기반을 확충,투자심리를 안정시킨다.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에는 연내로 예정돼 있는 외환 및 자본시장 개방계획에 따라 자본유입을 확대한다. ▷통상산업부◁ 포철에 대한 위탁경영을 지원하고 철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적절한 제3자 인수 등 필요한 지원을 한다. ▷건설교통부◁ (주)한보,한보건설 등 한보계열이 공사중인 주요 공공공사 및 아파트 건설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입주자 보호대책을 강구한다. ▷노동부◁ 설날을 앞두고 한보계열 및 관련 하청업체들의 임금체불 현황을 점검,대책을 마련한다. ▷국세청◁ 조세채권 확보를 위한 자산압류 등에 신중을 기하고 한보계열 및 하도급업체의 세금 납부를 연기하는 등 부담경감 방안을 마련한다. ▷중기청◁ 청내에 애로신고센터를 설치,관련 중소업체의 실상을 파악하고 지원책을 마련한다. ▷은행감독원◁ 부도 사후처리에 있어 채권 금융기관들이 긴밀히 협조,공장완공 등에필요한 원활한 자금지원 등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지원한다.
  • 금통위원 박재윤씨 임명

    정부는 24일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 장관을 오는 2월 2일자로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
  • 파업 생산차질 2조 넘어

    올들어 노동법개정에 따른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액이 2조원을 돌파하고 수출차질액은 3억달러를 넘어섰다. 23일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22일의 「수요파업」으로 현대자동차가 다시 파업하면서 하루동안 1천6백71억원의 생산차질과 2천6백만달러의 수출차질이 빚어져 올들어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액이 2조66억원을 기록했다.수출차질액은 3억1천7백만달러에 달했다.
  • 대우·도요타를 어떻게 막나/김영만 경제부장(데스크 시각)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이 21일 본지 신춘인터뷰 「올해 국정 어떻게」에 응할겸 태평로 본사에 들렀다.무역수지 주무장관인 안장관은 오는 길에 카폰으로 20일 현재 무역수지적자가 30억달러를 넘었다는 보고를 들었다면서 들어오자마자 큰 한숨부터 쉬었다.『상황이 어려우니까 나같은 사람을 장관을 시킨 것 아니겠느냐』고 쓴 웃음을 지은 안장관은 『문제는 국민들이나 근로자들이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는데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안장관은 노동계 총파업이 기승을 부릴때 현대자동차 노동자들과 대화를 하고 싶어했다.주무장관으로서 세계시장에서의 한국자동차 위상을 이야기하고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가야되는 이유를 나름대로 설명하고 싶었다고 한다.그러나 태화강변에 운집한 근로자들앞에 통산부장관이 나타나면 기름을 붓는 꼴이 된다는 현대자동차의 만류로 그이야기를 가슴에만 묻었다고 한다. 그가 하고싶었던 이야기는 이렇다. 우리나라에는 「수입선다변화제도」라는 독특한 제도가 있다.일본으로부터의 무역역조가 워낙 커 정부가 일본의 특정제품들을 원천적으로 수입할 수 없도록 장벽을 만들었다.한국의 자동차들은 수입선다변화제도의 보호아래서 오늘날의 「고임금」을 즐겨왔다.그러나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출범하면서 이런 「몰상식」한 제도를 유지할 수가 없게 됐다.정부가 얻어낸 것은,99년까지 어떻게든 이제도를 유지하지만 2000년부터는 완전히 없애게 된다. 3년뒤인 2000년 1월 1일부터 일본의 자동차들이 약간의 관세만 물고 아무 제한없이 부산·인천항으로 몰려든다.일본이 어떤 나라인가.일본에서 배에 싣고 인천으로 들어오나,울산에서 고속도로로 서울로 차를 운송하는 것이나 비용의 차이가 없다.세계최대의 자유경쟁시장인 미국에서 일본차들은 동급 한국차들에 비해 1천500달러밖에 더 비싸지 않다.120만원의 차이면 코끼리밥통과 소니 TV를 선호하는 한국소비자들에겐 가격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없다.한마디로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일본차는 미국이나 독일차에 비견할 대상이 아니다. ○3년뒤 일차 장벽없이 상륙 미국시장에서 한국 유학생들과 상사직원들의 일본차 선호도는이미 입증됐다.고장나지 않는 차,깔끔한 차.태화강변에 모여앉은 여러분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3년뒤 무슨 준비로 일본차를 맞을 것이며,어떤 기술로 직장과 가족의 생존권을 지킬 것인가.여기까지가 안장관이 하고자했던 이야기다. 모두가 아는 이야기일지 모른다.금방 올 2000년이지만 그러나,3년이라는 세월의 커튼에 가려 피부로는 느끼지 못했던 이야기다. 3년사이에 현대자동차의 근로자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미국 파워(J D Power)사의 신차품질지수조사에서 나타나 있다.96년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의 100대당 평균 결점수를 100으로 했을때 현대자동차는 146개였다.소비자 만족도지수에서 현대차는 32개 비교차중 30위,일본은 도요타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8개사를 휩쓸었다.한국자동차 산업의 신차개발기간은 평균 52개월인데 비해 일본은 36개월이다.임금에서 우위에 있을 것 같지만 한국자동차 산업의 시간당 임금은 26.4달러로 일본의 27달러와 비숫하다.무엇으로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은 3년뒤 도요타의 자동차를 맞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도요타만이 현대자동차를 무력화시킬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우,내수시장 40% 장악 목표 기아자동차는 최근 「대우자동차에 역전당할수 있다」는 전단을 사내에 뿌렸다.대우는 올해 승용차 내수시장의 40%를 장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잘 나가는 대우의 목표는 희망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대우자동차는 파업을 하지 않았다.그런 덕으로 신차 라노스만도 올들어 5천18대를 팔아 동급차종인 액센트의 초기기록을 깨뜨리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같은 기간동안 현대는 8만대,기아는 4만600대의 생산차질을 빚었다.무엇으로 자신들의 일터를 지킬 것인가.
  • 과천 정부 제2청사 선물용 난 사라진다

    앞으로 과천 정부 제2청사에서 선물용 난이 사라지게 됐다.정부가 난 안주고 안받기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통상산업부는 21일 「관공서의 기업인호출 및 협찬행사 최소화대책」의 일환으로 「난 안주고 안받기」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통산부는 『선물용 난은 개당 7만∼10만원의 비용이 드는데다 승진·영전한 공직자에게 많게는 수십개의 난 선물이 와 과소비를 초래한다』면서『선물용 난의 수입도 작년 1∼11월중 1천5백81만달러에 이르는 등 수입이 크게 늘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새달 13일부터 「서울 국제어패럴 쇼」

    국내외 우수브랜드가 한자리에 전시되는 「97 서울국제어패럴쇼」가 오는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한국종합전시장 3층 대서양관에서 펼쳐진다. 한국의류산업협회가 주최하고 통상산업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 9개 섬유관련단체들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숙녀복과 신사복,캐주얼웨어를 비롯한 모든 의류관련 제품이 출품,전시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 의류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알아볼 수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 총면적 2천200평중 1천400평의 전시장에 240개 전시부스가 설치되며 나머지 공간에는 1천500석 규모의 대규모 패션쇼장이 마련돼 매일 4회의 화려한 패션쇼가 열릴 예정이다.또한 행사기간 중 패션관련 세미나가 개최돼 의류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될 전망이다.문의는 서울국제어패럴쇼 사무국 518­6856.
  • 토초세 4년만에 다시 부과/정부 부동산 안정대책

    ◎투기단속 강화… 올 주택 55만가구 공급 지난 93년이후 땅값안정으로 과세가 중단된 토지초과이득세가 4년만에 다시 부과된다. 정부는 올 연말 땅값 급등지역을 지정,급등지역 안에서 연간 15%이상 땅값이 오른 개별필지에 대해 토초세를 바로 예정과세키로 했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 일부지역의 부동산가격상승에 따른 불안심리확산을 막기 위해 20일 하오 건교부에서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 주재로 재정경제원·내무부·통상산업부·농림부·공보처·국세청 등 관계부처의 차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정부합동부동산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시장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올해 전국에 55만가구의 주택을 지어 공급하고 주택이 부족한 수도권지역에는 예상수요 19만가구보다 6만가구가 많은 25만가구의 주택을 공급,주택공급부족에 따른 집값상승을 막기로 했다.
  • 무역적자 심상치 않다(사설)

    무역수지의 적자추세가 연초부터 심상치 않다.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웃도는 지난해의 기조가 더 심해지며 올들어 지난 보름동안의 무역적자가 27억달러를 기록했고 1월말까지는 39억달러,1·4분기(1∼3월)에는 80억달러를 넘어서리라는 전망이다.파업으로 인한 수출차질액 6억5천만달러를 포함한 계산이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연초의 이같은 수출입실적은 오는 연말까지 무역적자를 1백40억달러로 억제하겠다는 통상산업부의 목표가 처음부터 크게 빗나가고 있음을 말해준다.통산부는 내부토론에서 제기된 최대 2백50억달러,최소 1백90억달러의 예측치 가운데 최소치를 택한 후 에너지수입액에서 20억달러를,일반공산품수입에서 30억달러를 각각 줄이면 목표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그러나 정부내부에서조차 너무 낙관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통산부는 산업계의 여론을 수렴,선정한 「수출애로타개를 위한 300개 과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으나 선뜻 믿어지지 않는다.의욕적인 목표를 나무랄 수야 없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는 실현가능성이기 때문이다.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에서 수출이 부진하면 그만큼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또 무역적자가 커지면 외채가 늘어나게 된다.따라서 어떻게 해서든지 수출을 늘리고 수입은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그래야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을수 있다. 수입을 50억달러나 줄이려면 산업계 못지않게 일반국민의 소비절약이 절대적이다.지난해처럼 낙관적인 목표를 제시했다가 나중에 낭패를 보는 것보다는 실상을 보다 정확하게 알림으로써 국민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파업으로 마음이 흐트러진 근로자가 다시 열심히 일하도록 분위기를 일신해야 한다.기업인의 사기를 북돋우는 일 역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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