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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신축 규제 대폭 완화

    수도권 과밀억제지역에 공장을 지을수 있는 업종 범위가 확대되고 자연보전지역내에서도 페수배출이 많지 않은 공장의 건축이 허용된다.통상산업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으로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고쳐 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새 시행규칙은 수도권의 과밀억제권역에서 건축할 수 있는 공장의 범위를 도시형 업종이면서 첨단업종에 해당하는 경우로 한정했으나 앞으로는 도시형 업종이 아니더라도 공해배출량이 일정 기준 이하인 도시형공장은 과밀억제권역에서 자유롭게 건축할 수 있게 했다.
  • ‘소프트엑스포 97’ 개막/김 대통령/“SW산업 육성 적극지원”

    국내 최대규모의 소프트웨어 종합박람회 ‘소프트 엑스포 97’이 10일 상오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에서 김영삼대통령을 비롯,정해주통상산업부 장관,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업계대표 등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정통부 주최, 서울신문사 등 15개 언론사 후원으로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LG전자,삼성SDS,한국IBM 등 200여개 국내외 유수업체가 참여,소프트웨어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펼쳐 보인다. 김대통령은 개막식 치사에서 “우리경제의 당면과제인 산업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도 소프트웨어 산업을 적극 육성,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부가가치를 높이자”고 강조했다. 또 “창의력있는 고급두뇌가 많은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발전시키기에 매우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고 “정부는 소프트웨어 업체의 기술개발 지원자금을 늘리고 산업체를 중심으로 국책연구소나 대학이 공동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청와대 경제대책회의­관련부처 보고 내용

    ◎예금 보호위해 2조원 출연/대응수출이행기간 120일서 360일서 연장/중기지원 정부출연금 내년초 조기 배정/SOC사업 축소… 외국인근로자 내국인 대체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 노동부 한은이 8일 제2차 경제대책회의에 보고한 내용을 요약한다. ▷재정경제원◁ ■예금자보호 대책=금융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예금자들의 불안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한시적으로 예금자보호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2000년 말까지모든 예금의 원리금 전액 지급을 보장하는 조치(11월 19일)를 시행키로 했으나 10월말 현재 4개 예금보험기금의 적립규모가 8천7백15억원에 불과해 추가재원확보가 시급하다. 우선 9개 종금사의 업무정지 조치와 관련해 재원확보가 시급한 신용관리기금에 2조원 상당의 정부보유 우량 공기업 주식의 출연을 추진중이다.추가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통합예금보험공사의 채권발행을 추진한다.채권발행 이자는 정부가 재정에서 부담한다.이번 회기중 금융개혁법안이 처리되는대로 채권을 발행한다.시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으면 법률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조건부로 해 사전에 지급보증 동의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해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협약관련 법률안 수정 추진상황=한국은행법,금융감독기구의 설치등에 관한 법률,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은 협약내용에 포함된 법안이어서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토록 한다.증권거래법과 예금자보호법,신용관리기금법,한국산업은행법,성업공사 설립에 관한 법률 등은 협약 내용의 이행과 관련해 개정이 필요하다.신용관리기금에 대한 국유재산 양여동의안도 제출한다. ■IMF 관련 재정분야 후속조치=내년 경제성장률이 낮아짐에 따라 3조6천억원의 세입이 감소하고 금융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3조6천억원의 지출이 발생한다.세입에서는 부가가치세 감면 축소,교통세율 인상 등으로 3조3천억원의 세수 증대조치를 강구한다.세입측면에서는 4조원 내외의 예산절감이 필요하다.이에 따라 재정소요가 증가하는 신규사업 등은 착수시기를 연기한다.공공기금의 운용계획도 재조정한다.재정경제원이 각 부처와 협의해 이번주중에 추경예산 요구 및 편성기준을 마련한다. ■대내외 홍보활동 추진=경제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국민적 합의와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재경원내에 ‘경제상황실’을 설치한다.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한 국민들의 각종 문의·요청 등 국내 여론동향을 듣고 이를 토대로 국민에 대한 홍보를 실시한다.재경원을 중심으로 해 통상산업부 노동부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등으로 구성한다. IMF 프로그램 추진을 계기로 국제신인도를 높이기 위한 강도높은 대외홍보활동 추진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뉴욕 런던 등 국제금융 중심지에 정부 연구기관 금융기관 등으로 구성된 설명팀을 파견해 한국의 구조조정 개혁방안 설명한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대외 신인도 제고대책반 설치한다. ▷통상산업부◁ ■수출촉진 방안=선박,철도차량,대외무역법상의 산업설비를 수출할 때 수출대금의 일부를 미리 받는 수출착수금 영수한도제도를 12월부터 향후 1년간 한시적으로 폐지한다.지금까지 수출업체는 수출착수 때 60%,제작기간 경과정도에 따라 30%,수출 후 10%를 각각 받도록제한돼 있었다. 수출대금을 받고 수출을 완료해야 하는 기간인 대응수출이행기간은 현재 120일이나 360일로 연장한다.현재 이 제도는 단기외화차입 수단으로 인식돼 외국환관리규정상 120일로 제한되고 있다.기업체의 해외생산 확대에 맞춰 해외지사와 국내 본사간의 거래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수출선수금과 착수금의 본지사간 거래를 허용한다.대기업이 인근지역(선박표준 항해일수 10일이내 지역)에서 수입한 수출용 원자재의 연지급수입기간을 현재 150일에서 180일로 확대하고 국내규정상 180일로 자금사용이 제한돼 있는 원면도입자금(GSM) 결제기간을 360일로 연장한다.GSM은 미국이 자국농산물 수출을 위해 상품신용공사 보증하에 미 상업은행이 공여해주는 수출지원자금이다. ■기업활동지원 방안=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정부출연금(7천억원),어음보험기금(1천억원),회생특례자금(1백억원) 등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정부출연금을 98년초에 조기 배정한다.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구조고도화자금 등 시설자금(총 1조7천8백억원)중 일부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금융기관이 이미 할인한 어음 가운데 부도기업이 발행한 어음에 대해 만기가 돌아오기 이전에 할인 받은 중소기업에게 환매를 요구하거나 금융기관이 업체별 상업어음할인한도를 축소하는 것 등을자제토록 한다. 회사정리,화의,부도유예 등 퇴출절차가 진행중인 기업과 자산가치가 일정규모 이상인 기업인수시 일정기간(예컨대 3년)동안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제한(순자산의 25%)의 예외를 인정한다.또 상법상 기업분할제도를 도입 분할요건 절차 등을 제도화해 한계사업과 비주력사업의 분할·정리를 통한 구조조정을 촉진한다. ▷노동부◁ ■고용동향과 대책=경제성장률이 3% 이하로 떨어지면 실업자수가 1백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아울러 구직을 포기하는 잠재실업자도 35만명에 달해 사회전반에 고용불안이 확산될 것이다. 기업의 고용회피 노력을 강화토록 하고 직업알선 및 직업훈련체제를 확충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실업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한다.이를 위해 인력감축은 구조조정의 최후수단으로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서만 최소화되도록 유도하고 정리해고 전에 신규 채용 축소,잔업 단축,근로시간 조정,희망퇴직자 모집 등 다양한 해고회피 노력을 강구토록 한다. 감원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의해 노·사 협의를 통한 고용조정을 하도록 유도한다.현재 4.8%에 불과한 공공 취업알선기관이용률을 선진국수준인 20% 이상으로 끌어올려 10만명의 취업을 추가로 알선한다.주요 대도시 및 지방노동관서가 없는 지역에 인력은행을 신설하고 실직자가 원하는 직업훈련을 쉽게 수강할 수 있도록 훈련수당 상향조정등을 통해 지원한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벤처기업 창업 및 중소기업의 사업혁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기존의 중소기업으로부터 퇴출하는 이직자 및 시설장비를 활용하는 사업주에게 채용장려금을 지급하고 세제 등을 지원한다.시급하지 않은 SOC 건설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도로·항만 보수 및 주택건설 등 노동집약적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외국인근로자를 내국인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강구한다.고용보험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근로자는 일반회계로 고용안정을 지원한다. ▷한은◁ ■최근 자금시장 동향과 대책=9개 종금사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와 고려증권의 부도 등으로 금융기관간 단기자금을 서로 융통하는 콜시장의 기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은행들도 연말결산을 앞두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다 긴축정책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대출확대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는 실정이다.기업들은 한라그룹의 부도로 금융시장의 경색현상이 심화돼 자금조달 사정이 계속 어려워질 것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12월 5월 국제통화기금(BIS) 지원자금 52억달러가 입금돼 외환 유동성 부족현상은 다소 완화됐다.국제금융시장에서 외국금융기관들은 IMF협상의 신속한 타결 및 지원규모 등에 대해서는 신용공여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아직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지난주 며칠동안 지속됐던 종금사 결제자금부족은 은행들이 지난 6일1주일간 콜자금을 지원키로 함으로써 일단 해결됐다.수출환어음 담보대출의 적극적취급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취급은행에 대해 통화안정증권 환매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 기업인수 쉬워진다/30대그룹 출자총액 제한없애/비상경제대책회의

    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부실기업 인수때 출자총액제한(순자산의 25%)을 2∼3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해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이에 따라 30대그룹의 부실기업 인수가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선박 철도차량 등 산업설비를 수출할 때 수출대금의 일부를 미리받는,수출착수금의 영수한도가 1년간 한시적으로 폐지되며 대기업의 수출용 원자재의 연지급 수입기간도 현재 150일에서 180일로 연장된다.중소기업의 도산방지를 위해 업무정지된 9개 종금사에 예치된 기업자금을 담보로 한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허용되며 이들 종금사의 예금자보호를 위해 신용관리기금에 포철한전 등 2조원 어치의 우량주식(정부보유)이 출연된다.서울은행에 정부가 8천억원을 출자하기로 한데 이어 제일은행에도 3천억원을 추가 출자하며 새해예산은 4조원이 삭감된다. 정부는 8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고건 총리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과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경제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임부총리는 4조원의 세출예산을 줄이는 내용의 추경예산안을 내년 2월초 임시국회에 제출하되 ‘98년 예산배정계획’에 반영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일반행정경비를 10% 줄인다는 방침 아래 공무원의 해외출장이나 파견 교육 훈련 등 외화경비와 물품 구입비,국내외 행사경비를 최대한 감축하겠다고 보고했다. 정해주 통상산업부 장관은 수출선수금 및 착수금의 본·지사간 거래를 허용하고 120일로 제한하던 대응수출기간을 360일로 연장해 기업들이 국제거래관행에 따라 자유롭게 수출선수금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증권거래법상 의무공개매수제도를 개선,현행 25% 이상 지분취득을 하려할 경우 ‘50%+1주이상’을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조항을 ‘30%+1주 이상’ 등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총재는 지난 4일부터 수출업체들에 대해 은행이 수출환어음을 담보로 원화자금을 대출해주도록 하고 취급실적에 따라 한은이 통화안정증권 중도환매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종금사 영업정지,고려증권 부도 등으로 콜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이 때문에 상당수 종금사가 하루하루 결제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부총리는 예금자 보호를 위한 예산 뒷받침을 확실히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외환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고 있으나 국내자금시장은 매우 어려워 며칠사이 증권회사와 유수기업이 부도를 내고 쓰러졌다”며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는 현 상황을 직시하여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은 또 “IMF체제에 적응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과감한 구조조정 노력으로 이를 이겨내야 한다”며 “통상산업부 장관은 관련부처와 협의하여 이러한 기업의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제도정비를 서두르라”고 덧붙였다.
  • 에너지절약 시설 투자 지원 대폭확대/‘범국민 캠페인’ 확산

    ◎저효율 가전기기 생산·수입 금지/에너지 가격 인상·서머타임 추진 에너지 절약이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각종 에너지 절약시책을 수립,시행하는 한편 주부클럽연합회 등 각 시민단체와 연계,고효율 조명기기 보급확산 등 에너지절약을 위한 범국민적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에너지 소비절약과 효율향상,에너지수급안정 기반구축,에너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에너지 기술개발·실용화 등으로 잡고 각종 시책을 강도 높게 추진중이다. 통산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에너지 절약부문.아껴쓰면 수입이 줄고그러면 무역수지도 줄어 남는 재원을 다른데 투자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게통산부의 판단이다. 무엇보다 지난 86년 이후 에너지 소비가 매년 10.4%씩 증가해왔다는 점과 지난해 에너지 수입액이 2백41억달러에 달해 무역수지 적자의 주범노릇을 했다는 점이 정부의 에너지정책 강화의 논리적 근거다.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맨먼저 손을 대고 있는 부문은 가격.에너지가 지나치게 싸기 때문에 에너지 과소비가 조장된 측면이 없지 않은만큼 에너지가격을 2000년까지 국제수준(OECD 비산유국 평균)까지 단계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석유제품에 대해서는 이미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도시가스와 액화석유가스(LPG)가격 및 전기요금도 조정돼야 한다는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는 또 여름철 일광절약시간제 즉 서머타임제를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제도가 시행될 겨우 조명용 전력의 8%,냉방전력의 5%가 절감된다는 분석이 이미 나와 있는데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하에서 소비향락문화의 퇴치를 위해 시행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에너지효율 기준에 대한 정부시책은 내년부터 맹위를 떨칠 것으로 기대된다.즉 정부가 정한 최저효율기준에 달성하지 못하는 냉장고 안정기 등의 품목은 기준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생산은 물론 수입 판매도 금지되고 이를 어기면 처벌받도록 법규정을 모두 고쳐놨다. 당근도 있다.가격예시제 시행에 따른 특소세 등의 조정으로 예상되는 세수증가분은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에 투입된다.에너지절약시설 투자시 세액공제율을 현행 5%에서 10%로 상향조정하겠다는 것이다.또한 에너지절약전문 기업이 에너지 다소비 기업과 성과배분 계약을 맺고 에너지소비를 줄일 경우 각종 자금지원 및 세액공제를 해주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 지원규모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전국의 노후 보일러 설비개체를 위해 올해 3백억원을 투입하고 지역난방을 12만가구에 공급,절약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 박정수 소장 취임 승인

    통상산업부는 4일 한국신발피혁연구소가 공개모집을 통해 제5대 소장으로 뽑은 박정수 전 (주)화승 대표이사(59)의 취임을 승인했다.
  • 11월 2억불 무역 흑자/올들어 두번째

    ◎연말까지 적자 100억불로 줄듯 환율 급등과 수입 감소,수출증대 노력에 힘입어 지난달 무역수지가 2억1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올들어 월별 무역수지가 통관기준으로 흑자를 보인 것은 지난 6월(1억1천7백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다.통상산업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출은 1백20억4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3%가 증가했다.반면 수입은 1백17억9천3백만달러로 11.7%가 감소했다.11월의 수입감소율은 14.1%의 수입감소를 기록했던 93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올들어 11월까지 수출누계액도 1천2백41억6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가 증가했으며 수입은 1천3백44억7천1백만달러로 1.7%가 줄었다.이에 따라 이 기간중 무역수지 적자는 1백3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백92억4천6백만달러)에 비해 46.4%가 줄었으며 올 전체 무역적자는 연초전망했던 1백40억달러에 훨씬 못미치는 1백억달러 선이 될 전망이다. 11월중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중화학제품이 세계경기 호조와 우리제품의 가격경쟁력향상에 힘입어 20% 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64메가D램의 수출이 늘면서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었다.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중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난 반면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과 동남아 지역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 우울한 ‘34회 무역의 날’/2천명 참석… 유공자 포상

    제34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1일 상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김영삼 대통령,정해주 통산산업부 장관,구평회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정부 및 재계 인사와 수출유공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동구권국가와 메콩강 유역의 신흥시장 개척에 앞장서온 이수호 LG상사 사장을 비롯,한형수 (주)새한 사장,이민화 (주)메디슨 사장 등 5명이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701명의 기업인이 각종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
  • 비온 뒤에 땅은…/장석환 섬유산업연 부회장(굄돌)

    미국과의 통상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앞으로 잘 해보자는 의미로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우리 속담을 소개한 적이 있다.상대방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으로 비가 오면 땅이 질어지지 어떻게 굳어지느냐고 반문했다.땅에 물이 스며들어 다져진 후 마르고나면 더 굳어질 것 아니냐는 설명으로 이해시킨 기억이 난다. 최근 우리 사태를 비 정도에 비유할 수는 없다.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로 제방이 무너졌다 해도 한참 모자랄 듯하다.거의 매년 우리는 물난리로 인명과 재산을 잃고 망연자실한 이재민들의 모습을 보아왔다.“어쩌다가 이 지경이…”하고 말을 더 못하는 요즈음 우리 국민의 모습이 이재민과 별차이가 없다는 느낌이 든다. 연초부터 장대비는 계속 오고 둑은 무너질 조짐을 보이는데도 비는 곧 그치고 제방은 절대 안전하다고 공언한 사람들은 다 어디 갔는가.둑이 부실한 것을 알았다면 고치는 일이 먼저지,부실공사 책임을 묻는 것이 먼저란 말인가.무책임한 관리자 말만 믿고 아무 대비를 못한 순박한 국민의 정신적·물질적피해는 누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지금 국민은 터진 제방을 통해 밀려오는 흙탕물이 어디까지 휩쓸 것인지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른채 우왕좌왕 할 뿐이다.이럴 때일수록 정부는 국민에게 현재 상황과 예상되는 사태를 진솔하게 알려주어야겠다.그리고 정부·기업·가계 등 경제주체의 역할분담을 분명히 해줌으로써 국민의자발적 동참을 이끌어내야 한다. 비온 뒤에 땅은 굳어진다.그러나 비로 인한 피해,땅이 다져지고 마르는 동안의 고통과 불편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급하게만 달려온 과거를 반성하고 허약한 기초를 다지는 겸허함을 가져보자.그리고 다진 기반 위에 튼튼하고 멋있는 새 집을 지을수 있다는 희망과용기를 잃지 말자. □굄돌 필진이 바뀝니다 굄돌 필진이 바뀝니다.12월과 98년1월에는 김재홍·김희진·이융조·장석환씨가 맡습니다. ▲김재홍(55)=한양대 피부과 교수 겸 병원 부원장.서울의대 졸,미국 네브라스카대 및 테네시대 연수.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 역임. ▲김희진(50)=국립국어연구원 학예연구관,서울교대 강사.서울교대 졸,숙명여대 박사(국어국문학).‘남북한 언어 연구’(공저) 등 저서·논문 다수. ▲이융조(56)=충북대 사학과 교수,충북대 박물관장 겸 한국대학박물관협회장.연세대 사학과 졸,동 대학 박사(선사고고학). ▲장석환(53)=섬유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서울대 정치학과 졸,미국 위스콘신대 석사(행정학).상공부 제1차관보,통상산업부 기획관리실장 역임. 지난 10∼11월 수고하신 곽배희·김종환·유만근·임정규씨께 감사드립니다.
  • “대기업에 무역금융 지원”/정 통산장관 추진

    정해주 통상산업부 장관은 30일 “최근의 외환위기로 인한 금융기관의 단기 외화자금 부족에 따른 대기업의 외화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대기업에 무역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정장관은 이날 KBS-1TV의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정부는 기업의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출자총액제한 규정을 완화하는 것을 비롯,한계기업 퇴출을 원활히 하는 제도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법상의 기업분할제도의 도입,의무공개매수제도 및 회사정리제도 등 개선안도 마련,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 구평회 한국무역협회 회장 인터뷰

    ◎“수출만이 살 길 새 각오로 매진”/수출 회복세 빨라 내년 전망 밝아 구평회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내년은 더욱 어려운 한 해가 되겠지만 수출로 난국을 타개할 수 있도록 무역업계를 독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무역의 날’을 맞아 가진 인터뷰 요지. ­‘무역의 날’을 맞는 소감은.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만 다행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무역수지도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습니다.내년은 더욱 어려운 한해가 될전망이지만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각오로 매진해야 합니다. ­올해 수출에 대해 평가하자면. ▲올해 수출은 10월 말까지 약 6% 늘어 지난해보다 상당히 좋아졌습니다.특히 하반기 들어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고 하반기 이후 수출증가율은 중국을 제외한 다른 경쟁국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준인만큼 저는 우리 수출이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년 전망은. ▲좋아질 것으로 봅니다.선진국도 대체로 호조를 예상하고 있어요.더욱이 우리의 경제 여건이 많이 개선되리라 봅니다.올해 대폭 오른 원화환율의 영향이 내년에 본격화되고 임금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무엇보다 내수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업계의 수출증대 노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이 무역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십니까. ▲IMF는 정책간여로 직·간접적 영향을 줄 것입니다.금융산업의 구조조정에 따라 자금의 흐름이 막히는 한편 기업의 구조조정도 무역에 크다란 영향을 줄 것입니다.그러나 반도체 자동차 등 산업부문별로 IMF가 직접 간여하는일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할 것으로 봅니다.
  • LPG 가격 연동제 내년 상반기중 실시

    통상산업부는 현재 정부가 최고가격을 고시하고 있는 LPG의 가격을 도입원가에 연동시켜 조절하는 가격연동제를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 3월 가격조정때 내년부터 연동제를 도입키로 한데다 도입단가와 환율변동에 따른 수입업체의 손신분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 자동차연비 획기적 개선/‘희박엔진’ 내년부터 양산

    획기적으로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희박엔진(린번엔진)의 개발이 완료돼 내년부터 양산이 가능해졌다. 통상산업부는 2000년대 과학기술 선진 7개국 수준 진입을 위한 G7 사업의 하나로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차세대 자동차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희박엔진 등 일부 과제의 경우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개발이 완료된 희박엔진은 엔진연소실에서 바람을 일으켜줌으로써 현재 15대1정도인 공기 대 연료의 비율을 최고 27대1까지로 줄일수 있는 엔진으로 기존 엔진에 비해 연비가 17% 향상되고 배기가스는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업계는 카뷰레터나 전자식 분사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엔진에 직접 연료를 분사하는 방식을 채택,연비를 26% 높이고 질소산화물(NOx)의 배출은 72%까지 줄일수 있는 초희박 직접분사식 엔진도 오는 2000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 ‘경제 살리기’ 기업·노동계 확산

    ◎외화 모으기·차량5부제 운행 등 동참/새마을회원들도 해외여행 자제 등 결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경제살리기 운동이 정부 부처와 기업,노동계 등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27일 외화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정부 과천청사 복도에 외화동전 모으기 함을 설치하고 직원들과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자투리 외화 수집운동에 들어갔다. 외무부와 함께 해외출장인원이 가장 많은 부처인 통산부는 외화동전 모으기와 함께 해외출장때 호텔과 항공기 등급을 한단계씩 낮춰 출장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대한주택공사는 27일 공기업중에서는 처음으로 국가경제살리기 추진계획을 세우고 내달 1일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키로 했다. 민간기업으로서는 신세계,현대,LG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외화아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노동계에서는 LG전자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26일부터 전국 10개 사업장사내 식당에 외화잔돈 모금함을 설치,소액달러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국삼품애용,대중교통 이용,건전한 회식문화 정착 등의 캠페인을 시작했다.한편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회장 김수학)는 27일 최근 외환사정의 악화에따른 경제 위기를 국복하기 위해 “경제 살리기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중앙협의회는 이날 무분별한 해외여행과 호화사치 행위를 자제하자는 내용의 가두서명을 받은후 종묘공원에서 궐기대회를 가졌다.
  • 통산부 차관보 김홍경/기획관리실장 노영욱/무역상임위원 서사현

    정부는 28일 통상산업부 차관보에 김홍경 기획관리실장을,기획관리실장에는 노영욱 무역위 상임위원을 임명했다.무역위 상임위원에는 서사현 특허청 항고심판소장을 각각 전보발령했다.
  • 재계 비상경영체제 돌입/긴급명령 발동 차입금 상환연장 촉구

    ◎삼성 이어 현대­쌍용 등 감원·경비삭감 등 추진 재계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대량 감원작업에 나서는 등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다.재계는 아울러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초단기 대책으로 만기도래 차입금의 상환연장을 대통령의 긴급명령 발동으로 보장해 줄 것도 촉구하고 나섰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30% 조직 감축을,한라중공업이 임직원 절반 감원을 선언한데 이어 다른 그룹도 감원과 임금동결,비용삭감 등 초긴축경영과 경영혁신 작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대그룹은 투자 규모를 올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던 당초 방침을 전면 재조정키로 했다.현대그룹은 투자규모는 물론 인력과 경비 축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계열사에 지시했다.임원을 30% 줄이기로 한 현대자동차는 2000년까지 5천명의 여유인력을 줄인다는 방침아래 내년에는 3천명을 감원키로 했다.LG그룹은 90개 부문의 한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3년 안에 40개사업에서 철수키로한 1단계 사업을 앞당겨 추진키로 했다.LG마트와 LG백화점을 통합하는 등 조직을 축소하고인력재배치와 인원감축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쌍용그룹도 계열사별로 20~30%의 임직원을 감원하고 투자 규모도 올해보다 20% 이상 적은 1조원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임직원 4천여명 가운데 이미 1천여명을 감원한 쌍용양회는 추가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쌍용자동차 쌍용정유 (주)쌍용 등의 계열사도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선경그룹은 5조원으로 잡았던 투자 규모를 줄일 것을 검토중이며 생산성 향상과 경비절감 방안을 계열사별로 마련하도록 시달했다.아남그룹도 이날 긴급 사장단회의를 열어 임원을 20% 감원하고 경비를 30% 줄이는 긴축경영계획을 확정했다. 한편 30대그룹 기획조정실장들은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정해주 통상산업부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한계사업의 신속한 정리를 위한 구조조정 특별법 제정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기조실장들은 “은행과 종금사들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을 무조건 회수하려 들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연쇄도산의 위기에 놓여있다”고 호소했다.
  • 기름값 오늘부터 인상/정유 5사/휘발유 ℓ당 923원

    28일부터 휘발유가 ℓ당 최고 82원,등·경유는 ℓ당 83원씩 오른다. 통상산업부는 27일 SK 등 정유5사가 국내 유가를 당초 계획보다 사흘 앞당겨 28일부터 인상키로 방침을 정하고 이를 신고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ℓ당 923원,등·경유는 ℓ당 각각 458원과 457원으로 인상된다.휘발유는 전달보다 ℓ당 81원(쌍용은 82원),등·경유는 83원이 각각 오른 것이지만 통산부가 예상한 소비자가격(휘발유 932원,등·경유 465∼466원)보다 낮은 것이다. 정유업계가 기름 값의 인상 폭을 당초 예상보다 상당 폭 낮추고 적용시기를 앞당긴 것은 급격한 인상에 따른 소비자 저항을 줄이고 사재기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유가인상 자제 당부/정부,SK 등 5개사에 공식 요청

    ◎수급안정위해 자발적 참여 유도 정부는 정유5사에 다음달 석유제품 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임육기 통상산업부 자원정책 심의관은 26일 SK 등 정유 5사 사장들을 만나 가격 및 수급안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최근 환율폭등으로 정유사들이 약 1조원의 환차손을 입게됨에 따라 다음달 석유제품 출고가격을 11월 신고가격보다 100원 이상 올려야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통단계에서 사재기 등 가수요가 생겨 수급불안이 생긴된 따른 것이다. 통산부는 최근의 환율폭등으로 휘발유 등 전 석유제품이 평균 20%의 가격인상요인이 있으며 이를 전부 가격인상에 반영할 경우 물가가 0.6% 포인트 오르게 되는 만큼 정유사들이 가격 및 수급안정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가격지도도 펴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SK,LG정유,현대정유 등은 이달 29일로 예상되는 다음달 석유제품 신고가격을 휘발유는 이번 달(842원)보다 100원 오른 940∼43원대 등·경유는 70원정도 오른 440원대로 전망하고인상폭을 검토중에 있다.
  • 고가외제 추방(경제위기 극복/우리 모두 나서자:3)

    ◎‘외제선호’ 뿌리뽑는 계기로/“국산양주도 외화낭비”… 소주 등 애용 분위기/대기업 사치성 소비재 수입에 시민들 질타/“고가 외제품 구입자 세무조사하자” 주장도 “아무리 경제위기니 소비절약이니 떠들어도 돈 있는 사람들이 어디 꿈쩍이나 하나요.외제가 비싸다고 해도 한 보따리씩 사들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요.여론이 안 좋아지면 잠깐 주춤하긴 하지만 2∼3일 지나면 똑같아요” 25일 서울 강남 A백화점의 외제 여성용 속옷판매코너.이곳 직원은 요즘에도 30만원대 이상인 프랑스와 이태리제 팬티,란제리 등 사치성 수입의류들이 하루에 30벌 이상씩 팔려나간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서울 강남의 B백화점에서도 고급 프랑스제 여성 브랜드 ‘샤넬’제품은 날개 돋친듯 팔려나간다.4백만원짜리 투피스와 코트,1백만원짜리 스커트 등 엄청난 가격이지만 사가는 사람은 거침이 없다.현실이 이렇다보니 국내 업체들은 외국의 유명브랜드 유치에 안달을 낼 수밖에 없다. 국산 냉장고가 외제에 비해 안전성이나 성능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에도 불구,A,W,G사 등 유명 외제 냉장고의 판매량은 떨어질 줄을 모른다.강남에서 미제 W냉장고를 판매하는 김모씨(40)는 “외제냉장고의 어느 부분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와도 판매량에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부유층의 몰지각한 외제 선호 성향은 국가 경제의 위기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을 정도로 고질화됐다는 지적이다. 반면 일반 시민들의 인식은 급속히 달라지고 있다.값싼 물품이라도 외제브랜드이면 꺼림칙하게 여긴다.국산 양주 소비도 외화낭비로 생각할 정도로 국산품 애용에 분위기가 확산돼 가고 있다.고가의 외제차량을 타고 다니는 사람에 대한 눈초리도 전과 다르게 따갑다. 오래 전부터 과소비 추방 캠페인을 펼쳐 온 시민단체들은 이번 기회에 정부의 획기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과소비추방 범국민운동본부 박찬성 사무총장은 “대기업이 국가경제는 나 몰라라 하고 사치성 소비재 수입에 앞장서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고가 외제 사치품 구입자에 대해 강력한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제재 장치를 마련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녹색소비자연대 김성수 사무총장(43)은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가치관이 건전하고 합리적일 때 어려운 경제도 바로 설 수 있는 것”이라면서 “외제선호로 대표되는 그릇된 소비풍조를 뿌리뽑기 위해 온국민이 함께 나설때”라고 강조했다.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주류는 2억3천9백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가 늘었다.이 가운데 포도주의 수입증가율은 59.3%나 됐다. 립스틱은 무려 117.5%,향수 47.1%,컬러TV 47.3%,카세트 라디오는 29.3%의 수입 증가율을 기록했다.
  • 무역외수지 개선대책 추진 내용

    ◎교육 관광 항만 등 경쟁력 대폭 강화/유학 연수분야­불법유학 알선땐 사법처리·세무조사/관광산업분야­불건전 여행객모집 여행사 특별점검/운수관련 분야­선박 취득세·재산세 보험료 등 감면 추진 정부는 25일 경제장관회의를 갖고 무역외수지 개선대책을 협의했다.이날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돼 추진하기로 한 내용을 간추린다. ■무역외수지 개선을 위한 기본방향 무역외수지 적자가 지속되는 이유는 우리의 교육·관광·항만 등 서비스분야의 경쟁력이 취약하고 외채가 계속 늘기 때문이다.따라서 무역외 수지적자를 줄이려면 ‘고비용-저효율’구조를 개선해 우리산업의 경쟁력을 근원적으로 강화해 경상수지를 개선하고 외채를 줄이는 한편 교육·관광·항만 등 서비스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부문별 개선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부문별 개선방안 □유학·연수분야 교육부는 단기적으로는 규제와 행정지도를 강화하되 중장기적으로는 대학입학 방식을 개선해 해외유학 수요를 줄이고 외국인의 국내유학을 유도하는 방향에서 개선대책을 마련한다.단기대책으로는 미성년자의 유학생 송금규제(97년2월) 및 병역의무자 국외여행 제한(97년 5월) 등 이미 실시중인 대책이 효과를 볼수 있도록 집행한다.유학·연수자 채용우대를 완화하고 대학생의 해외연수 자제를 유도해 불법 유학을 알선할 경우 법적인 제재와 세무조사를 강화한다. 중장기대책으로는 대학문호를 확대하고 대학입학이 성적보다는 적성위주로 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국제교욱센터 건립 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한다.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고 대입선발방식도 인력에 대한 사회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도록 근본적인 차원에서 교육개혁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대학의 자율화·개방화로 교육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98년부터 시·도별로 1개까지 허용된 대학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이를 점차 확대한다.대학운영과 관련된 규제를 지속적으로 없애가는 한편 기여입학제 도입방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관점에서 사회적인 공론화를 추진한다.수도권내 대학설립을 단계적으로 자유화하고 학교법인이 아닌 법인에게도 대학설립을 허용하는 등 경쟁을 촉진시킨다.입사·승진 등 유학목적이 아닌 외국어 평가시험을 개발해 외화경비를 절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관광산업분야 불건전 여행객을 모집하는 여행사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하고 골프·스키장비를 갖고 출국하는 경우에는 관세청이 특별관리한다.해외여행때 허용경비를 1만달러에서 3천달러로 조정하고 신용카드 사용 사후관리 면제한도를 현재의 5천달러에서 3천달러로 낮춘다.한국인의 해외여행을 규제하기 보다 국내 여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향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지역에 무비자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유치단 파견,관광행사 및 외국인대상 강좌개설 등 외국인 유치를 촉진한다. 특정관광지역의 인근공항과 중국·동남아지역간 직항로 개설을 위해 항공협정 체결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한다.특정지역을 관광단지로 개발할 경우 개발업자에게 포괄적인 개발권한을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관광협회를 중심으로 중저가 우수숙박시설을 체인화하고 숙박예약 서비스 및 관광정보 제공체제를 구축한다. □운수관련분야 해양수산부는 운임·보험수입 및 항만관련 수입을 확대하는 내용의 개선대책을 마련한다.선박에 부과되는 취득세·재산세 등 감면을 추진하고 선주간책임보험조합의 설립을 추진해 해외로 유출되는 보험료를 절감한다.외국선박의 국내 급유를 유도하기 위해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및 급유전용 정박지를 운용한다.운수관련 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항만시설을 확충하고 항만서비스 수준을 높여 외국선박의 국내취항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기술관련분야 산업발전의 심화추세로 기술도입은 매년 급증하지만 우리기술의 수출은 아직 미미하다.통상산업부는 연구 및 개발(R&D)투자를 확충하고 예산·세제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개선대책을 마련한다.정부 R&D 자금을 오는 2002년까지 정부예산의 5%로 확대하고 국제공동연구사업을 활성화한다.기술 수출자에 대해 수출입은행의 융자를 활성화하고 기술담보대출 대상에 포함하며 기술수출 보험제를 신설한다.중소기업 공동상표 활성화사업을 확대하고 기술도입 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기술도입 계약때 사후신고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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