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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금리인상 파장] 산업계 대응책

    국내 기업들도 중국발(發) 금리 파장을 예의 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그동안 중국 현지화에 힘써 온 대기업들은 수출 둔화와 현지 차입부담 증가 등을 우려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원자재값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철강업계는 중국의 금리 인상이 경제 긴축과 철강재 수요 둔화로 이어져 세계 철강시장의 활황세가 타격을 입을 것을 걱정하고 있다. 중국에 19개 법인을 운영 중인 포스코는 단기적으로 수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INI스틸과 동국제강도 국제 원자재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파악하며 향후 투자계획 등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우종합기계와 현대중공업 등 중국시장에서 굴삭기를 판매하고 있는 기계·중공업체들은 금리 인상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종합상사들은 중국의 금리 인상이 시장내 제품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공급 조절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LG상사는 수출전략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책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삼성물산은 원자재를 주로 공급하는 만큼 수요 감소에 따른 타격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자동차업계는 사태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금리가 올라 중국내 현금 유통량이 줄고, 자동차 할부금융이 위축되면 당장 판매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저가 차량의 수요 급등에 따른 반대 급부도 나타날 수 있어 당분간 추이를 지켜 보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금리 인상 여파가 다른 업종보다 적을 것으로 보고 우선 마케팅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LG전자는 중국 현지법인 판매가 내수보다 수출 비중이 높지만 현지법인의 수출지역 다변화와 스포츠·문화 마케팅, 로드쇼 개최 등을 통해 내수 위축 우려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golders@seoul.co.kr
  • LG전자 “나눔세상을 위하여”

    LG전자 “나눔세상을 위하여”

    LG전자가 ‘김쌍수 장학금’을 적립하는 등 사회공헌에 ‘올인’한다. 김쌍수 부회장은 2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주한미상공회의소 산하 ‘미래의 동반자 재단’의 제프리 존스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김쌍수 부회장 장학금’ 조인식을 가졌다. 김 부회장은 지난달 제18회 인촌상 산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받은 5000만원의 상금을 재단에 전액 기탁했다.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뛰어나지만 가정형편상 등록금을 내기 어려운 이공계 대학생에게 앞으로 10년간 지급될 예정이다. LG전자 임원 200여명도 10월부터 자발적으로 월 급여의 1%를 공제해 사회공헌활동에 쓰일 기금을 마련한다. 선진국형 사회공헌제도인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제도에 따라 회사(LG전자)도 똑같은 금액을 출연해 적립한다. 매년 10억원이 넘는 출연금이 쌓일 전망이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톱3 도약과 함께 이윤의 사회환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 등으로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中기업, 정부에 소송

    중국의 한 민간기업이 휴대전화 시장의 진출을 제한한 중국 정보산업부(MII)결정을 불법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닌 정부 정책결정에 고분고분한 중국의 기업풍토에서 기업이 행정당국의 시장 진입 제한 결정에 이례적으로 반발하며 법정 대결을 벌인 것에 대해 외신들은 ‘기념비적인 소송’이라고 평가했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의 민간 전자제품 업체인 Aux는 ‘정보산업부가 자사 브랜드의 휴대전화 판매를 금지한 것이 지난 7월 발효된 행정승인에 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 법안은 정부 통제를 완화하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의 필요조건으로 법제화한 법률안중 하나다. 신문은 “Aux그룹이 제기한 이번 소송은 관료들의 경제 간섭을 완화하는 법률에 따른 것”이라며 “승소할 경우 세세한 부분까지 개입하고 통제하는 중국 공무원의 간섭을 배제하게 될 중대한 전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법률전문가들도 “Aux의 소송으로 중국은 법의 통치 확립에 분수령적인 일보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평가했다. Aux그룹은 앞서 정보산업부에 휴대전화 시장진입을 허용해 달라고 설득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대해 Aux그룹은“이같은 규제는 명백한 위법이며 법이 정보산업부의 조치에 대항하는 권리를 우리에게 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인사]

    ■ 과학기술부 ◇과장급 전보 △원천기술개발과장 李在永△우주기술개발과장 崔銀哲△과학기술문화과장 鄭京澤△연구조정총괄담당관 李銀雨△종합기획과장 姜榮哲△조사평가과장 李學範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국가원자력관리통제소장 崔瑛明 ■ 중소기업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예산법무담당관 崔壽圭 ■ 경향신문 ◇부국장△논설위원실 수석논설위원 李演宰 宋忠植 △판매본부장 대행 겸 판매관리국장 姜成輔 △정동경향갤러리 미술관장 겸 편집국 문화부 미술전문기자 李傭 △편집국 체육전문위원 朴建萬 △〃 사회담당 부국장 曺成煥 ◇부국장 대우△출판본부 주간국장 許英燮 △편집국 편집위원 張寧基 △〃 섹션담당 부국장 朴聖洙 △〃 경제담당 부국장 全南植 △〃 정치·국제·미디어담당 부국장 겸 정치부장 張樺璟 △판매본부 판매국장 姜萬植 △광고마케팅본부 광고마케팅1국장 白龍河 △〃 광고마케팅2국장 柳寅寬 △기획사업본부 문화사업국장 李陽范 ◇부장△미디어전략연구소 李承哲 △편집국 사진부 사진전문기자 盧在德 △〃 섹션편집장 金泰寬 △〃 종합편집장 李哲鎬 △〃 국제부장 李鐘鐸 △〃 사회부장 孫東佑 △〃 편집1부장 金正柱 ◇부장대우△편집국 편집2부장 沈仁錫 △〃 전국부장 金海鎭 △〃 공연팀 영화전문기자 裵壯洙 △〃 산업부장 朴興信 △〃 문화부장 金奭鐘 △〃 매거진X부장 劉仁華 △〃 미디어부장 金允淳 △〃 공연팀장 吳光洙 △〃 체육부장 李起煥 ■ LG투자증권 △양산지점 沈賢喆
  • [경제플러스] KAI 사장 정해주 前장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5일 주주총회를 열어 정해주(61) 전 통상산업부장관을 길형보 사장의 후임으로 선임했다. 정 사장은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상공부 법무담당관, 특허청장, 중소기업청장, 통상산업부장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거쳐 진주산업대 총장을 지냈다. KAI는 지난 99년 10월 삼성항공·대우중공업·현대우주항공 등 항공 3사가 빅딜을 통해 동등 지분으로 총 2892억원을 현물 출자해 출범한 항공 통합법인이다. 지분은 현대차·대우종합기계·삼성테크윈 등 3사가 각 28.1%, 채권단이 15.7%를 갖고 있다.
  • “기업도시·건설 활성화등 기대”

    재계는 25일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에서 이해찬 총리의 대독을 통해 밝힌 시정연설 중 경제분야 시책에 대해 적극적인 동감과 지지를 나타냈다. 아울러 시정연설이 구호에 그치지 말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현실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결정에 대해 “누구도 법적 효력에 대해 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국민분열을 차단하고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결단”이라고 반겼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정부가 향후 국정의 큰 방향으로 인적자원 개발, 기술력 제고, 중장기 국가경쟁력 강화 정책을 제시한 것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사관계 등 사회적 갈등을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무엇보다 내년도 예산집행의 최우선 순위를 기업도시 건설, 연기금 투자, 건설경기 활성화에 두고 어려움에 빠진 국내 경기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또 “각종 규제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것은 향후 기업투자 활성화의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대통령이 국가경쟁력 강화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은 긍정적”이라고 환영했다. 주요 그룹도 시정연설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삼성그룹은 “국가의 중장기 성장에 필수적인 과학기술 분야 육성을 언급한 것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 필요한 부품소재 산업 육성을 포함한 점 등은 우리 기업이 처한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 같아 환영한다.”고 말했다.LG그룹도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건설경기 확대 등 내수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강조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른 그룹 관계자는 시정연설 내용이 구체적인 정책으로 조속히 현실화돼야 한다는 점을 당부했다. 산업부 종합 ksp@seoul.co.kr
  • [오늘의 눈] 헛물 켠 충청도 주민들/류찬희 산업부 차장

    충청도 ‘양반’들이 발끈했다. 신행정수도 건설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자 정치권을 향한 주민들 분통이 하늘을 찌를 기세다. 충남 연기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친구와 전화를 했다. 흥분한 친구는 어릴 때 시골에서 개구리를 갖고 놀던 얘기를 꺼냈다. 움직이는 장난감이 없던 시절, 우리는 개구리 항문에 밀대를 꽂고 한껏 바람을 불어넣은 뒤 배가 남산만하게 부풀어 오르면 이를 갖고 놀았다. 그러나 개구리는 아이들의 장난에 지쳐 헛바람이 빠지면 시들시들해졌던 기억이 난다. 친구는 “충청도 주민들의 표정이 헛바람 빠진 개구리 바로 그 모습”이라고 전했다. 고향에 계신 늙으신 어머니의 목소리도 격앙돼 있기는 마찬가지다. 시골집과 문전옥답 몇백평이 전부였던 어머니는 주변 땅값이 치솟을 때마다 자식들에게 물려줄 땅이 없는 것을 미안해 했다. 그러면서도 돌아가시기 전에 ‘새 서울’ 사람 되어보는 것이 꿈이라며 여권을 열렬히 지지했던 분이다. 그런 어머니가 지금은 성난 노인으로 변해 버렸다.“그럴듯한 선거공약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빼앗아갈 때는 언제이고, 대통령이 사과 한마디 없느냐.”며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순박한 시골 노인네가 정치권에 대놓고 욕하는 것을 들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민들은 지난 대통령 선거와 4·15 총선을 떠올리기도 싫은 모양이다. 두 번 선거에 실컷 이용당하고 ‘팽’당했다는 불만으로 가득 차있다. 정치권은 이들의 격한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있는지 궁금하다. 정부는 충청도 주민들에게 헛 바람을 불어넣은 개구리를 갖고 놀다가 지치면 슬그머니 내버리는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 위헌 결정에 따른 차분한 수습보다는 정치 공세부터 나오고 있어 아쉽다. 사탕발림 발언보다는 우선 대통령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주민들이 헛물을 들이켜지 않을 실천 가능한 대책을 내놓는 것이 급하다. 류찬희 산업부 차장 chani@seoul.co.kr
  • [데스크 시각] 어느 재벌2세의 때늦은 후회/홍성추 산업부장

    몇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중견기업 총수였던 K씨는 요즘 폐인이나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다. 한때 그는 재벌 2세라는 신분에다 세칭 일류라는 ‘KS’ 출신에 미국 유학까지 갔다온 엘리트 총수로 촉망받는 재계 인사였다. 그러나 IMF 환란을 넘기지 못하고 ‘워크아웃’ 기업인이라는 나락으로 내몰리고 말았다.K씨는 얼마전 사석에서 기자에게 “선진 이론만 고집하면서 창업정신과 현장을 모른 것이 원인이었다.”고 후회했다. 선대 회장이 왜 그렇게 현장을 중시했는지 알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는 고백이었다. 최근 재벌 2·3세들의 경영 형태에 대한 비판들이 쏟아지고 있다. 오죽해야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창업주들의 도전의식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질타까지 했을까. 실제로 재벌 2세들의 모험적 기업가 정신은 실종된 지 오래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공격형’에서 ‘관리형’으로 바뀌고 만 것이다. 리스크가 적은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 있다. 투자를 하라고 하면 분위기가 아니다는 말로 치부해 버린다.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투자를 할 것인가 하고 오히려 반문할 정도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이 창업주들이 기업을 일으킬 때보다 그렇게 열악한 것인가. 아무리 강성노조가 있고, 고임금으로 효율성이 떨어졌다지만 1960년대나 70년대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양질의 노동력과 집중된 산업 인프라 등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 그런데도 기업주들은 여건 탓만 한다. 기업 경영은 타이밍이다.90년대 초·중반 기업들은 앞다투어 문어발식 경영을 일삼았다. 빚을 얻어 기업을 인수하고, 인수한 기업의 보증으로 또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식으로 확장 경쟁이 한창이었다. 외환위기가 닥치자 문어발식 경영을 일삼던 기업주들은 거의 철퇴를 맞았다. 그후 2·3세 경영인들은 대부분 관리형 경영자로 돌아섰다. 돈은 있는데 투자는 하지 않고, 투자가 없으니 고용을 늘릴 이유가 없어졌다. 기존 직원들의 수는 명퇴·정리해고 등으로 줄여만 갔다. 여기서 도태된 이들은 결국 실업자로 나앉는 악순환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2·3세들은 손쉽고 리스크가 작은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세계 유명 외제차 국내 딜러들 대부분이 재벌 2·3세란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재벌 2·3세들은 그래도 우리 사회에서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젠 신분에 걸맞은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할 시점이다. 투자와 고용을 늘리면서 실업자로 내몰리는 사원들을 한 사람이라도 붙잡아야 한다. 녹슬고 있는 공장에 기름을 칠하고, 큰 이윤이 없더라도 공장이 돌아가도록 독려해야 한다. 선대 회장들이 현장에서 직원들과 노숙을 하면서 공장을 일으켰듯, 도면 하나만 들고 해외에 나가 수주를 받았던 창업주 정신을 본받을 때이다. 최근 한국을 찾은 세계 최대의 기업인 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이제는 관리를 중시하는 경영자 시대는 끝났으며 성장의 리더십이 절실한 시대”라고 주장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지 않을 수 없다. 고성장 시대에는 성장의 중요성을 깨우치지 못했다. 지금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저성장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래서 지금의 기업인 화두는 성장이 돼야 하는 것이다.80년대,90년대 문어발식 확장기업인이 외환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몰락했듯이, 다음의 위기는 변화를 읽지 못하는 안주형 기업인에게 먼저 닥칠 수 있다. 최악의 조건에서도 천하대업의 꿈을 잃지 않았던 마오쩌둥(毛澤東)의 철학이 ‘잘나가던 재벌 2세 총수에서 추락한 재벌 2세’로 떨어지는 길을 막는 평범한 진리일지 모른다. 홍성추 산업부장 sch8@seoul.co.kr
  • [수도이전 위헌 파장] 재계 ‘정중동’속 촉각 곤두

    재계는 21일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 결정’에 대해 공식 논평을 자제하는 등 ‘정중동’의 모습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은 ‘정치적 사안’에 논평을 내놓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삼성과 LG,SK 등 주요 그룹들은 ‘국론 분열’이 종식되기를 기대하면서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경제단체 “논평없다.” 전경련과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들은 ‘정부의 심기’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 몸을 사렸다. 다만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이번 결정이 국민적 분열을 심화시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또 하나의 부담으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는 공통된 입장을 내비쳤다. 전경련은 “우리가 판단할 사항이 아니다.”며 “헌재의 결정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도 “각 지역 상공회의소별로 의견이 다를 수 있는 만큼 공식 논평은 없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인 만큼 결정에 대해 판단을 유보한다.”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재계로서는 환영할 수도, 비판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며 “판결 이후 정부가 수도이전 사업을 어떻게 방향을 정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그룹 “국론 통합에 힘써야” 삼성그룹은 입장 표명을 유보하면서 “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기업이 정치적 사안인 헌재의 결정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다만 이번 결정이 여론 분열과 소모적 논쟁을 확대시키기보다 어려운 경제 여건을 돌파하는 데 국민적 힘을 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LG는 “기업과 관계된 사항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SK는 “이를 계기로 경제 회복과 성장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향후 파장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던 행정수도 이전이 헌재의 위헌 결정으로 제동이 걸린 만큼 또 다른 국론 분열과 경제적 비용이 우려된다.”면서 “정부의 향후 대응을 지켜봐야겠지만 더 이상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행정수도 이전이 정치권 영역의 일이기는 하나 기업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수도 이전을 염두에 두고 사업계획을 짠 기업들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는 등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산업부 golders@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42)중국 표준이 세계 표준(끝)

    [차이나 리포트 2004] (42)중국 표준이 세계 표준(끝)

    표준은 또다른 기술전쟁의 소재다. 특히 기술표준이 기술우위보다는 시장에 의해 결정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중국은 시장우위를 내세워 자체 기술표준을 중요한 시장방어 전략으로 활용하기 시작하고 있다. 1976년에 있었던 소니와 마쓰시타의 VTR 표준전쟁은 웬만한 경영학원론에서 중요한 사례로 다뤄지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당시 일본 전자업계의 양대 라이벌이었던 소니와 마쓰시타는 베타(Beta)와 VHS라는 VTR 기술표준 규격을 시장에 내놓았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소니의 베타방식이 마쓰시타보다 앞섰지만 마쓰시타는 기술의 호환성을 강조해 자사의 기술을 다른 가전업체들에 공개함으로써 VTR시장을 석권하였다.80년대 말에는 PC의 표준을 놓고 IBM과 애플이 혈전을 벌였다.90년대 중반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와 선발주자인 ‘네스케이프’가 웹브라우저 시장을 놓고 표준 경쟁을 벌였다. 최근에는 홈네트워크 운영체계를 놓고 MS는 칩 분야의 인텔과 반도체·가전 분야의 삼성을 묶어 진용을 구축했다. 소니는 NEC·마쓰시타 등 일본의 16개 전자업체들과 IBM의 연합체를 결성, 리눅스의 세력화에 나서고 있다. 차세대 DVD 레코더를 둘러싸고 도시바,NEC의 HD DVD와 소니, 마쓰시타, 델, 삼성 등 12개사의 ‘블루레이’ 연합군과의 한판 승부도 예고돼 있다. 이처럼 특정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면 상호운용성 확보 등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세계에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든든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최근 첨단기술간 경쟁에서 표준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으며, 표준화 역량이 국가나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이동통신은 크게 유럽 방식과 미국 방식으로 구분된다. 기술도 진화하기 때문에 1세대,2세대,3세대 등으로 구분한다. 유럽방식은 GSM→GPRS→WCDMA로, 미국방식은 CDMA(IS-95A/B)→CDMA2000(1x)→CDMA2000(1xEV-DO)→CDMA2000(1xEV-DV)로 단계별 발전을 한다. 이른바 제3세대 이동통신은 WCDMA와 CDMA2000을 말하는데, 초고속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통합하여 차세대 핵심 네트워크로 부각되고 있는 제3세대(3G) 이동통신서비스는 문자, 음성, 그래픽, 동영상 등의 다양한 정보를 이동성을 지닌 광대역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복합적으로 전달, 표현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3세대 이동통신으로의 전환은 새로운 이동통신 시장의 확대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관련 국가는 물론 이통업체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이동전화 가입자 가운데 64% 정도가 유럽식인 GSM 단말기를 소유하고 있다.90년대 중반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한 중국시장에서 중국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기술이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모토롤라, 노키아 등 유럽식 단말기 및 장비 제조업체들만 배를 불리는 꼴이 된 것이다. CDMA방식을 도입하면서 중국은 철저히 기술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모토롤라를 제외한 모든 기업들은 반드시 중국기업들과 합작으로 입찰에 응하도록 했다. 여기에 성이 덜 찬 중국은 다음단계로 자체 이동통신 기술표준을 만들기 시작했다. 앞에 내세운 것은 “많이 쓰는 것이 표준”이라는 모토였다. 여기에 주역으로 등장하는 회사가 다탕통신이다. 다탕통신의 본래 이름은 다탕전신과기주식유한공사인데 중국신식산업부 산하 전신과학기술연구원을 주 발기인으로 설립한 하이테크 기업이다. 중국 정부는 다탕을 중국측 개발자로 선정하고, 기술지원을 해줄 해외파트너를 찾기 시작했다. 에릭슨, 모토롤라, 노키아 등 유수 이통장비업체들은 모두 협력을 거절했다. 구세주로 나선 것은 독일의 지멘스였다.120여명의 연구자들을 다탕에 파견, 드디어 TD-SCDMA(시간분할코드분할장치)를 완성하였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제3의 표준으로 인정했다. 중국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제3세대(3G) 이동통신 표준인 이른바 TD-SCDMA 기술이 시험 통화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상황은 급반전되고 있다. 즉 그동안 중국 독자기술 개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외국 통신 업체들까지 TD-SCDMA 기술 및 장비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노키아, 모토롤라, 필립스세미컨덕터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삼성전자,LG텔레콤 등의 업체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다탕과 3G 휴대전화를 개발하는 합작회사 ‘T3G’를 설립한 것을 계기로 TD-SCDMA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3세대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연기하고 있는데 TD-SCDMA의 상용화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다탕에 시간을 주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중국 이동통신 시장을 더 이상 다른 나라에 내줄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의 발로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정부는 다탕을 중심으로 난방가오커, 화이, 화웨이, 롄샹, 중싱, 중궈디안즈, 보치엔 등 중국 내 단말기 및 장비개발자들이 참가하는 TD-SCDMA산업연맹을 발족시켜 이동통신 전면전에 대비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내 중국이동통신, 중국전신, 중국연통 등 통신운영 사업자와 모토롤라, 퀄컴, 지멘스, 노텔 등의 외국기업 등 400여개의 기관이 참여하는 TD-SCDMA 포럼을 발족, 외연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전 세계 사업자, 장비 제공업체, 연구기관, 교육기관, 표준화 조직 및 기타 관련 기업 혹은 단체에 기술교류 및 합작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중국정부가 오는 2006년까지 3세대(3G) 이동통신사업에 총 2520억 위안(295억 달러)을 투자하게 되고, 중국정부가 3세대 표준을 결정하는 시점부터 중국 내 3세대 단말기 보급이 급속히 늘어나며 이로 인한 새로운 경제적 수요창출 효과는 한해 1000조 위안(120조 달러)에 이를 것이다.2002년 2억 6900만명이었던 중국의 휴대전화 가입자는 오는 2006년까지 4억명을 돌파할 것이다. 최근 중국 신식산업부 산하 연구소가 발표한 이동통신 시나리오다. 중국 정부가 왜 독자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지 수치가 그 이유를 단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베이징 홍성범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 sbhong@stepi.re.kr ■ 새 DVD 독자표준 개발 지난 3월, 삼성전자 쑤저우(蘇州) 공장은 비상이 걸렸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주력 수출제품인 센트리노 노트북 PC의 생산과 수출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었다. 원인은 중국과 미국의 기술표준 ‘전쟁’. 중국에서 판매하는 PC, 휴대전화, 무선데이터 제품에 대해 독자개발한 무선랜 기술표준(WAPI)을 지난 6월1일부터 의무화한 데 반발, 인텔이 중국에 센트리노 칩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맞서면서 불티가 엉뚱한 곳으로 튀었던 것이었다. 칩 공급이 중단되면 노트북 PC의 생산원가가 뛰어 수출경쟁력이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 다행히 양국 간 무선표준기술 협상이 4월21일 타결됨으로써 한숨 돌리게 되었지만, 이제 첨단시장에서 중국은 기술표준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휘두르기 시작하고 있다. 무선랜만 해도 철회가 아니라 시행기간의 연기이다. 이미 차이나이운콤은 WAPI프로토콜을 개발했고, 중국 1·2위의 컴퓨터 제조업체인 롄샹이나 파운더테크놀로지도 독자규격을 채용한 제품을 개발한 상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생산국이지만 핵심기술은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의 DVD플레이어 제조업체들은 기기당 3.50∼5달러씩의 로열티를 일본, 유럽 등 특허 보유국에 지불하고 있다. 로열티 지불을 막고 장기적으로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포석으로 독자표준을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중국은 세계 동영상 압축표준인 ‘MPEG2’를 대신할 새로운 DVD 독자표준을 내놓았다. 중국의 E월드와 미국의 On2가 공동개발한 ‘EVD(Enhanced Versatile Disc)’를 국가표준으로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이로써 독자적인 동영상압축 표준을 가진 첫 번째 국가가 됐다. 지난 2월, 중국은 디지털TV의 표준 채택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경제신문은 원래 2003년 말까지 DTV 표준방식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의 ATSC 방식과 유럽의 DVB-T 방식, 그리고 칭화대와 상하이자오퉁대가 각각 개발한 방식 등 4가지 가운데 표준전송방식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정부는 칭화대 방식으로 결정하려고 했지만 아직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못해 연기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2005년까지 DTV 가입자 3억명,2010년까지 전국으로 디지털 방송을 송출한다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있다. 같은 달 중국 표준화위원회(SAC)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태그(RFID) 분야 국가 표준을 만들기 위한 워킹그룹을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유통·물류 혁명의 핵심기술인 전자태그에 대한 중국의 독자기술 표준화 의지를 강하게 내보이고 있다.2003년 여름 레전드와 TCL, 콩카 등 22개 중국 가전업체들이 결성한 홈네트워크 표준단체 ‘IGRS’는 기초작업을 끝내고 올해 초 가전용 프로토콜 버전 1.0을 발표했다. 중국정부가 홈네트워크 분야 국제표준을 위한 ‘디지털 홈워킹 그룹(DHWG)’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가전용 통신 프로토콜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범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
  • 産團公이사장 김칠두씨

    산업자원부는 1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에 공모를 통해 추천된 김칠두(54) 전 산자부 차관을 임명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연세대와 행시 14회 출신으로 상공부 행정관리담당관과 전력정책과장, 통상산업부 기획예산담당관, 산자부 무역투자실장,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 하노이 신도시 개발 한국업체 참여 합의

    하노이 신도시 개발 한국업체 참여 합의

    |하노이 박정현특파원|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국내 건설업체들의 베트남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베트남 진출은 신도시 개발을 비롯해 원자력발전소·정유공장·비료공장 건설 등의 분야에서 추진된다. SK텔레콤과 LG전자 등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의 베트남 진출도 합작투자 형태로 허용된다.또 베트남에 진출하는 우리 중소기업을 위해 30만평의 부지에 전용공단 건설이 추진된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에 이어 10일 베트남 국빈방문에 들어간 노무현 대통령은 주석궁에서 찬 둑 루옹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건설·정보통신산업과 자원·에너지 개발에 더욱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노 대통령은 특히 “대우·POSCO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 승인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으며 찬 둑 루옹 주석은 “곧바로 승인해 주겠다.”고 밝혔다고 정우성 대통령 외교보좌관이 전했다.이에 따라 내년 초에는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정 보좌관은 “베트남은 이동통신 시설의 합작투자를 허용하지 않았으나 정상회담에서 합작투자를 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이동통신·통신망 구축사업,자원개발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찬 둑 루옹 주석은 한국기업의 베트남 투자 확대를 요청하면서 “무역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한국이 베트남의 농수산물 수입을 늘리고 유·무상 지원을 확대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은 이날 호앙 충 하이 산업부 장관과 베트남의 원전건설과 유전개발,전력 등 자원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한·베트남 자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3국에서 공동으로 유전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9일 숙소인 대우호텔에서 유럽연합(EU) 차기 의장국인 룩셈부르크 장 클로드 융커 총리 및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과 가진 회담에서 한국 정부의 ‘평화적 핵이용 4원칙’을 설명하고 핵물질 실험 논란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EU측은 “한국측의 입장을 충분히 유념했고 한국이 계속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해결해 나가는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의 핵물질 실험에 대해 명시적이고 분명하게 우리측이 설명을 했고 이에 대해 공감과 이해를 구한 것이 성과”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11일 하노이를 출발해 호치민으로 이동,교민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jhpark@seoul.co.kr
  • 새내기 신부 정은주기자 8대종손 시댁 추석나기

    새내기 신부 정은주기자 8대종손 시댁 추석나기

    9월24일 금요일 오후,기사 마감시간 직전에 휴대전화가 울렸다. “은주야,엄마다.” 시어머니였다.나는 지난 8월28일 결혼한 새신부다.신랑은 만난 지 10년이 넘은 ‘오래된 연인’.덕택에 시어머니와도 호칭이 편하다. “너 언제 내려오니.” “글쎄요.일요일 밤에 갈까 하는데요.” “얘,너 토요일부터 쉬지 않니. 차 많이 막히니까 오늘 밤에 내려와라.” “….” 시어머니의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이날 야근을 마치고 자정이 넘어 서울을 떠났다. 시집은 충남 보령시.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2시간30분이면 도착한다.휴일없는 ‘추석연휴 시집살이’가 시작된 것이다. 추석날 인천 친정을 찾기 전까지 나는 낮엔 ‘설거지 보조’로,밤엔 ‘술상무’로 맹활약을 펼쳤다.시아버지,시어머니가 ‘21세기형 시부모’인 덕이다.시아버지는 “기자는 술도 잘 마셔야 한다.”며 술을 따라주고,시어머니는 “설거지는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이라며 아들을 부엌으로 내몰았다.그래도 ‘맏며느리’로 일한 올해 추석은 ‘막내딸’로 지켜본 지난 29년 동안의 명절과는 사뭇 달랐다. ●설거지 보조와 술상무를 넘나들다 시집은 종갓집이고,나는 8대 종손(宗孫)며느리다.연휴 첫날부터 친척들과 동네 어른들이 들이닥쳤다.휴일이면 세수도 하지 않던 나지만 아침부터 곱게 차려입고 부엌으로 향했다.야채를 다듬고,전을 부치고,국을 끓이며 밥상을 차렸다.상이 차려지면 ‘소금 가져와라.’‘술잔 가져와라.’‘물 가져와라.’‘반찬 더 가져와라.’주문이 잇따랐다.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 어느새 상을 물릴 시간.나는 몇 숟가락 뜨지도 못하고 일어섰다.음식은 넘쳐났지만,난 늘 허기졌다. 뒤처리도 물론 내몫이었다.가족들은 과일을 먹으며 웃음꽃을 피웠지만,‘이방인’인 나는 부엌에서 홀로 수북히 쌓인 그릇들과 마주했다.‘쨍그랑∼.’서툰 솜씨 탓에 그릇을 왕창 깨먹었다.시어머니가 설거지 잘하는 아들을 ‘전격투입’시킨 것도 이때부터.시집살이도 전략이 필요한 법이다. 상차림은 하루에 예닐곱 차례씩 계속됐다.밥상,과일상,찻상,술상….‘손에 물 마를 새 없다.’는 옛말이 실화(實話)임을 처음 알았다.밤에는 어른들이 한잔씩 따라주는 곡주,과일주,소주,맥주,양주를 마시며 취해갔다.몸은 지치고,하루는 길기만 했다. 내가 선보인 유일한 요리는 스파게티.미식가인 시아버지지만 맛본 적이 없고,솜씨좋은 시어머니조차 만든 적이 없는 요리였기에 선택했다.쇠고기와 각종 야채를 볶고 스파게티 소스로 맛을 냈다.과정은 쉽고,결과는 성공.전통 추석음식에 식상한 어린 사촌 시동생들이 즐겁게 먹었다.시아버지는 독특한 향에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생애 최고의 스파게티’라고 농담했다. ●“네 세대엔 다르게 살아야지” “엄마,시집일이 많아서 내려가기 힘들거 같아.다음 명절엔 꼭 갈께요.” 손윗시누이의 전화를 받은 시어머니가 눈시울을 붉혔다.고생하는 딸이 안쓰러운 것이다.시누이는 3년전에 결혼했다.시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탓에 서울에서 홀로 차례 상을 준비해야 한다.이번 추석은 연휴 끝자락이 짧은 탓에 친정행을 포기한 모양이다. 나 역시 시집에서 4박5일을 보냈지만,친정에선 채 하루를 머물지 못했다.시집이란 명절 때 딸을 그리워하면서도,며느리를 곁에 붙잡아 놓는 두 얼굴을 가진 것일까. 대구가 고향인 내 친정어머니도 결혼한 지 30년이 넘었지만,명절 때 친정에 한번도 가지 못했다.종갓집 맏며느리인 까닭이다.명절 아침엔 웃어른들을,오후엔 고모들을 맞아야 한다.몇년전부터 딸과 사위,외손주도 기다린다. 명절 하루 동안 들락거린 식구가 50여명.연휴내내 부엌을 맴돌던 어머니도 친정을 가고픈 딸이었다는 사실을 그동안 깨닫지 못했다.효성스러운 며느리(孝婦)란 불효하는 딸(不孝女)의 또다른 이름이 아닐까. 추석 아침,친정으로 떠나며 시어머니에게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엄마,제겐 홍씨집안 며느리 자리만큼,정씨집안 딸 역할도 중요해요.엄마처럼 완벽한 종갓집 맏며느리는 자신없어요.” 시어머니의 대답은 명쾌했다.“나도 다시 이렇게 살라면 싫다.그때는 시대가 그랬던 거지.넌 다르게 살아야지.그게 당연한 거야.”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정은주 기자는 인천 출신으로 2002년 2월 서울신문사에 입사한 뒤 산업부를 거쳐 2003년 2월부터 사회부 법조팀에서 일하고 있다.
  • 한국일보 사장 이종승씨

    이종승 서울경제신문 사장이 1일 한국일보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신임 이 사장은 발행인과 편집인을 겸한다.단국대를 졸업한 신임 이 사장은 지난 88년 서울경제신문에 입사,산업부장과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 삼성SDI,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 뽑혀

    삼성SDI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2005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DJSI)’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1년 동안 DJSI 회원으로서의 자격을 인정받고 DJSI 로고를 기업설명회(IR)와 각종 공시,대외 홍보자료에 공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세계적인 펀드 운용 회사들이 도덕적이고 투명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하기 위해 전세계 3000조원 규모로 운영하는 사회책임투자(SRI)펀드 유치도 유리해졌다. DJSI는 59개 산업부문을 대상으로 전세계 2550개 대형 상장사 중 978사의 재무정보,사회적·윤리적·환경적 가치들을 종합적으로 판단,320여개 업체를 선정했다. 삼성SDI는 전자부품 분야에서 에어컨 부품회사인 다킨,차량용 연료전지 회사인 발라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최고경영자(CEO)의 강한 의지,국내 최초 지속가능 보고서 발간,전사·사업장별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운영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후진타오 시대] (중)개혁 탄력붙나

    [후진타오 시대] (중)개혁 탄력붙나

    후진타오(胡錦濤)의 ‘개혁 프로그램’이 장쩌민(江澤民)의 퇴임을 계기로 보다 안정적으로 순항할 수 있게 됐다. 기득권세력의 견제를 받아왔던 지방간·계층간 ‘형평’과 ‘균형’을 중시하는 일련의 ‘균형 발전’정책이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장쩌민시대의 성장 일변도 정책이 빚어놓은 부작용을 치유하며 ‘지속적인 성장’의 틀을 다져나가겠다는 것이 ‘후진타오 프로그램’의 골자다. 경제성장에 따른 급격한 빈부격차 및 사회의 불균형적인 발전이 공산당의 존립 기반을 갉아먹고 사회안정을 흔드는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부동산투기,가전·자동차 등 일부 산업부문의 중복 투자 등으로 국가 재원이 낭비되고 성장 잠재력이 떨어지는 등 경제운영이 위험수위에 달했다는 문제의식도 깔려있다. 체제 안정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후진타오 정부가 더 이상 경제성장의 소외계층과 소외지역이 불만세력으로 커가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작용하고 있다.노후된 대형 국유기업이 몰려있는 동북3성 지역이 임금체불 노동자와 양산된 실업자들의 데모및 관공서 점거 등으로 들썩거리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1980년대 샤하이(下海·돈벌러 대도시로 나가는 것)가 유행했지만 1990년대부터는 샤강(下崗·실업)이 이를 대체했다.”는 현지인들의 비아냥처럼 사회주의가 자본주의로 이행하는 과도기속에 일부 부유층을 제외한 민초들이 동요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최대 과제는 사회보장제도의 확충.공공교육제도 확대,과열 경기해소,부패 척결도 자연스러운 정책 목표가 되고 있다.농민과 도시 빈민에 대한 의료보장제도 및 공공교육의 확대,농촌에 대한 대출확대 및 보조금 지급,빈부 격차 완화,부동산 투기억제 등 일련의 정책들이 더욱 체계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힘을 받게 됐다. 또 다른 핵심 과제중 하나는 농촌문제.도시로 밀려드는 ‘농민공’(農民工)이 빈부격차의 주요 원인 제공자라고 보기 때문이다.도농간의 공식 소득격차는 3.7대 1.사회보장 등을 고려할 때 6배이상 차이가 난다.해마다 1억 2000만명 이상의 농민이 도시로 밀려들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돌아가지 못하고 도시빈민으로 남게되면서 각종 사회문제를 일으킨다.긴축정책의 시행이나 농민과 도시민을 구분하는 호구제도의 폐지 등도 궤를 같이한다.부패공직자에 대한 사형 등 강력한 조치도 일반 서민들의 상대적 빈곤감과 박탈감을 무마하려는 측면도 있다. 그렇다고 후진타오가 성장보다는 분배를 선택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덩샤오핑(鄧小平)의 선부론(先富論)은 유지하되 그 부작용에 대해선 정책적 수단을 통한 치유·보완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해마다 2600만개의 취업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도 있다.이에 따라 발전서 소외돼온 내륙지역에 보다 많은 재원 집중을 통한 균형발전 전략이 예상된다.지린(吉林),랴오닝(遼寧),헤이룽장(黑龍江)등 동북3성 개발 계획과 서부 대개발사업도 더 활기를 띠게 됐다. 고대 김익수교수는 “과열경기를 막기 위해 추진중인 긴축정책도 당분간 별다른 변화없이 유지될 것”이라면서 “지방정부가 세를 거둬 이중 일부를 중앙정부에 납부하는 재정시스템 아래에서 중앙의 지방통제와 과열경기 억제가 쉽지만은 않다.”고 후진타오의 과제가 만만치 않음을 지적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데스크시각] ITU텔레콤 아시아행사 유감/정기홍 산업부 차장

    ‘IT 올림픽’으로 불리는 부산 ITU 텔레콤 국제행사가 지난 11일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국내에서 열리는 첫 국제 IT 행사여서 성공 여부가 여러모로 관심거리였다. 행사야 끝날 땐 나름의 성과를 계산하게 마련이지만 이번 행사도 27개국에서 내로라하는 224개 IT 기업이 첨단 제품을 내놓아 첨단기술 경연과 비즈니스를 하게 한 자리였다는 평가다.‘32개국 IT 장·차관 방한’이란 진기록도 세웠다고 한다.세계 IT 기업들이 첨단기술을 놓고 각축을 벌였고,성공적 행사란 의례적인 말의 성찬도 뒤따랐다. 끝난 행사를 놓고 쭈뼛하게 잔소리를 내놓는다면 주최측에 누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곳곳에서 노출된 준비 미흡은 그리 간단히 넘길 일은 아니다. 무엇보다 조직위와 부산시의 ‘비즈니스 마인드’ 부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어떤 행사든 ‘물건’은 차려놓고 ‘파는 기술과 연출’이 있어야 한다.행사를 지켜본 정부 관계자는 “전시 제품과 외국 바이어를 연결시키는 고리 역할이 무척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를 전략 부재로 말하는 이도 있다.부산시는 전시장과 숙박시설 등 인프라만 준비해 놓으면 소프트웨어적인 것은 굴지의 ‘잘나가는’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행사 성공요인의 하나인 홍보 준비도 미숙하긴 매한가지였다.국내외 기자들의 기사 송고실 랜(LAN)선은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모자라 어려움을 겪었고,첫날 기본 비치품인 먹는 물조차 하루종일 준비가 안돼 있었다.개막 다음날 부랴부랴 정수기를 설치했지만 준비부족의 단면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보안분야는 더욱 큰 문제였다.ID카드의 본인 확인을 하지 않아 검색대를 자유자재로 통과할 수 있었다.ID카드에는 아예 사진이 없어 카드 소지자와 원래 등록자가 일치하는지 확인할 방법도 없었다.한 방문 업체 사장은 “테러리스트가 벡스코 전시장을 폭파하려 했다면 큰 어려움 없이 임무완수(?)를 했을 것”이라며 보안 허술을 비꼬았다. 많은 참가자들이 대회 기간에 “역시 서울”이라고 했던 말을 부산시 관계자들은 새겨들어야 한다.이는 IT 국제행사를 치를 능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뿐이며 부산은 아직 이르다는 뜻으로 들린다.실제 필자는 부산역에서 내려 행사장인 벡스코로 가는 버스 안내도를 찾았지만 행사를 알리는 안내문도 찾지를 못했다.이번 행사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준비는 준비다. 조직위는 ‘반쪽 성공’이란 지적에 할 말이 많을 것이다.경쟁국인 일본과 중국의 비협조와 ITU의 독단적인 장삿속 행태 등을 들 수도 있다.중국의 경우 우리가 홍콩이 다음 행사지로 선정되는 데 도움을 주면서 10개 업체 참가를 약속했지만 5개 업체만 보내 관심을 떨어뜨렸다.하지만 이 또한 누구의 탓이겠는가. 이런 가운데 진대제 정통부장관의 행보는 눈여겨볼 만했다.임시 접견실을 내면서까지 장관 등 각국의 VIP 등을 접견하면서 업체들의 수출 계약 체결을 측면 지원했다.그는 내년 중에 IT 정책 장관회의를 국내에서 열자며 중국과 일본에 선수를 쳐 아시아 IT시장의 주도권을 쥐고자 했다.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대목이다.대과없이 끝났다는 자찬보다는 문제점들을 속히 가려내 이번 행사를 중국 등 신흥 IT 강국의 부상에 대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정기홍 산업부 차장 hong@seoul.co.kr
  • 대기업 생산성 향상 ‘새바람’

    대기업 생산성 향상 ‘새바람’

    SK텔레콤 최성진 과장은 최근 휴가를 이용해 노르웨이와 덴마크,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의 로밍 서비스 현황과 문화를 체험하고 돌아왔다.그는 “그동안 자금 문제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했지만 사측의 자기 계발비(연간 200만원) 지원으로 모처럼 좋은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 금호아시아나의 서비스 부문 우수상을 받은 아시아나항공 이정화 대리는 지난 7월 청풍 제천 리조트에서 열린 ‘초일류 금호아시아나인 부부동반 워크숍’에 다녀왔다.그는 사측에서 마련한 ‘웰빙’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강의를 받으며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다. 주5일 근무제 시대를 맞아 대기업 노사가 생산성 배가를 위한 ‘신(新) 풍속도’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기업들은 노조와 합의해 늘어난 직원들의 자유시간을 자기계발에 투자토록 지원하고,동호회 등을 통해 잠재된 능력을 일에 접목시키기 위한 분위기 잡기에 한창이다.또 직원 가족을 회사와 공동체로 묶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요즘 대기업들의 큰 흐름이다. ●KT “회사의 역량은 사람” KT는 주 5일제 실시 이후 직무·어학교육을 강화했다.더욱 많아진 자유시간을 활용해 개인 역량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KT는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e러닝(learning)’을 도입,회사밖에서 전문지식을 얻도록 돕고 있다. 올해 수강 인원은 5만명으로 잡았다.해외 위탁교육은 지난해 19명에서 올해 150명으로 대폭 늘렸다.어학 강좌도 주 5일제 필수 코스로 삼고 있다.연말에는 자기계발 목표를 달성한 사원에게 1년간 수업 비용을 지원하고 부서의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KT는 또 주중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꿈나무 어린이집’ 개설도 늘리고 있다.지난 6월 경기 성남 분당 수내지점에 어린이집을 문 연 것을 시작으로 IT본부,일산지점 등 4곳에 운영 중이다.여기에 직원들의 체력 단련을 위해 KT는 최근 성남시 분당 본사와 서울 광화문지점에 첨단 체육시설 갖추고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가족과 함께’ 금호아시아나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주부대학 ▲초일류 사원제 ▲그룹품질 경영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자기 계발에 대한 목적 의식을 부여토록 할 뿐 아니라 가족을 교육에 참여시켜 건전한 여가 생활의 ‘길라잡이’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부대학은 테마·건강 특강,야외행사 프로그램 등으로 짜여져 있다. 초일류 사원제는 품질과 서비스 부문의 우수 직원에게 특진과 해외연수 등의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직원들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다음달부터 어학과 전문자격증 취득을 위한 토요강좌를 개설한다.어학은 중국어와 슬로바키아어,러시아어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전문자격증 강좌에는 해외영업본부 대상으로 물류관리사 강좌와 모듈사업본부 대상으로 CPIM(생산·물류 전문자격증),구매본부 대상으로 CPM(국제공인구매전문가자격증) 등으로 짜여져 있다.현대모비스는 또 가족과 함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요가 등 건강 프로그램도 개설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하루 3시간 나만의 시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오전 8∼10시,오후 1∼2시를 집중근무 시간으로 정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특히 이 시간에는 ▲다른 부서 방문 안하기 ▲금연 ▲전화 안걸기 ▲업무지시 자제 등이 포함돼 있다.기아차 소하리공장과 화성 공장은 매월 영화 상영과 난타 공연으로 직원들의 문화 체험을 돕고 있다. 산업부 golders@seoul.co.kr
  • 재계 총수들 러시아 총출동

    재계 총수들이 러시아권 시장 확대를 위해 총출동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 회장과 구본무 LG 회장,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빅3’를 포함해 50여명의 기업인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에 동행,경협 활성화에 물꼬를 튼다.특히 이번 방러 기간에는 양국 기업간의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이 7건 이상 잡혀 있어 실질적인 한ㆍ러 통상 및 경제협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 계약 쏟아진다 LG건설 김갑렬 사장은 러시아 타타르스탄에서 추진해 온 2건의 건설공사 본계약 체결에 나선다.LG건설은 LG상사와 함께 총 30억달러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SK㈜는 신헌철 사장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카스피해 해상유전 개발권 획득에 가시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추정 매장량이 100억배럴에 이르는 이 유전은 3개 광구로 나눠져 있으며 SK㈜는 한국석유공사 등 국내업체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가운데 한 곳의 개발권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 정우택 사장은 10억달러 규모의 하바로프스크 정유공장 개·보수 프로젝트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또 카자흐스탄의 수출입통관 자동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협상에 나선다.상당한 논의가 진행된 만큼 양해각서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대우인터내셔널 이태용 사장도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을 놓고 러시아측과 심도있는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영석 두산중공업 부회장과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등도 러시아의 기반시설 건설과 석유화학 플랜트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자·자동차 시장공략 강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러시아권 시장 확대에 나선다. 1990년 러시아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80억달러를 웃도는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삼성전자는 현재 러시아에서 컬러TV와 VCR,DVD 플레이어,컬러모니터,전자레인지,청소기,양문형냉장고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에어컨과 진공청소기,오디오 등 3개 제품이 ‘러시아 국민브랜드’에 뽑힌 LG전자는 노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휴대전화 부문 등 러시아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대우일렉트로닉스는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영업망을 확대하고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수출 전선을 확대할 전략이다. 현대차는 반제품조립 생산능력 확충을 포함한 러시아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 현지 공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발표할 계획이다.지난 5월 성장 잠재력이 큰 동유럽 지역의 체계적 공략을 위해 동구지역 본부를 러시아로 이전한 현대차는 현재 7만대 수준의 반제품조립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부 golders@seoul.co.kr
  • [인사]

    ■ 환경부 ◇부이사관급 전출△대통령비서실 尹丞準◇서기관급 파견△국무조정실 규제개혁기획단 金榮勳 ■ 중소기업청 △기획관리관 李康厚△중소기업정책국장 李基雨△기업성장지원국장 張彧鉉△대구경북지방청장 金昌魯 ■ 특허청 ◇과장 승진△정보개발담당관 朴晟濬◇과장 전보△상표심사담당관 金泰晩◇서기관 전보△혁신인사담당관실 朴虎螢△산업재산보호과 金明燮△출원과 金東郁△전자심사담당관실 全相鉉△건설기술심사담당관실 金容俊 ■ 산림청 ◇이사관 승진△산림정책국장 金湳均◇국장 전보△기획관리관 南成鉉△산림항공관리소장 金龍河◇과장전보△산림정책과장 崔大淳△국립산림과학원 尹正琇△한국농촌경제연구원 파견 吳基杓◇서기관 승진△국유림경영과 金榮華△산림자원과 柳周烈 ■ 정보통신부 ◇4급 △장관 정책보좌관 林亨燦 ■ 머니투데이 △산업부 전문기자(부국장급) 金鍾炫△연예부 총괄팀장 金寬明 ■ LG투자증권 △전주중앙지점장 朴星春 △DCM팀장 成祐錫 △런던현지법인장 林在憲 ■ 한국증권전산 △경영정보팀장 馬進樂 ■ 한국지역난방공사 △건설사업단장 金奇洙△영업처장 朴英七△기술운영〃 諸炳奎△고양지사장 金承圭△용인〃 金熙東△김해〃 李學勇△양산〃 金大俊△홍보비서실장 安龍模 ■ 주택금융공사 △예산팀장 鄭進△리스크관리팀장 鄭夏元 ■ 우리은행 (단장)△외환사업단장 申鍾植 (부장)△국제업무지원팀 李永泰△사모펀드팀 李仁英△기업컨설팅팀 金漢湜△외환사업단 李甲洙 (자금관리단장)△대림수산 자금관리단장 金元東△청도고합 자금관리단장 河祥采 (수석부부장)△개인영업전략팀 洪鉉豊△기관영업팀 尹汝東△영업지원단 金承祿△e-비즈니스사업단 白鍾善 (지점장)△강남교보타워 朴泰燁△강남대로 姜秉模△남가좌동 李鍾洙△대림동 金在欽△대치남 金玉貞△도봉 朴春子△독산동 金炯鳳△동역삼동 鄭鎭浩△목동 趙顯根△센트럴시티 崔斗鉉△신림동 金熙烈△신월1동 尹淳鎬△아현동 白龍珠△용산역지점 개설준비위원장 鄭基永△일원동 金埈洌△중랑교 姜達錫△진주아파트 崔正勳△청량리 金炳孝△후암동 李明宰△연수동 李完圭△광명 朱弘基△교문동 池炳模△비산동 尹裕淑△상동 李庸器△서현남 이동연△서현동 裵洛亨△신영통 羅得洙△안양중앙 洪興基△홍성 金世範△중동 崔弘植△주월동 尹在承 (기업영업지점장)△강남기업영업본부 金起洪 李基奉△경인〃 金炳璉 李武烈△대구〃 李碩辰△충청〃 鞠重根△전략〃 金周範 (수석심사역)△중앙영업본부 郭基煥△중부〃 李柱星△용산마포〃 金東根△송파〃 朴福烈 裵仁煥△강남1〃 全惠星△강남2〃 朴珍圭△서초〃 黃石基△남부〃 鄭國燮△영등포〃 玄東官△강서〃 김판호△북부〃 朴成權△강북〃 姜信宗△동대문〃 禹亨杰△동부〃 劉成梧△서부〃 金榮世△인천〃 鄭永圭△경기서부〃 李炯國△경기동부〃 黃善春△경기남부〃 金海完△경기중부〃 金光勳△대구경북〃 姜永植△부산경남1〃 南基松△부산경남2〃 辛楨坤△충청〃 李憲周△호남〃 李文熙 ■ 대한건설협회 △기술본부장 千太三 ■ 고대의료원 △의과대학장 崔相龍△구로병원장 吳東柱 ■ 대한상사중재원 △알선상담팀 이강숙△해사중재팀 안건형△일반거래중재팀 윤지영△총무팀 원영미 ■ 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학실장 林治均△한국학정보센터소장 朴東俊△동북아고대사연구소 고대문화연구실장 金昌謙△〃 행정팀장 安東浩 ■ 한국석유공사 ◇승진△부사장 徐文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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